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소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선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직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32
  • 전국 7곳 개발촉진지구 지정/정부/지역특화사업에 3조3천억 지원

    정부는 21일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강원 영월·화천,충북 영동,전북 장수,충남 홍성,전남 곡성·구례,경북 영주·영양,경남 의령·합천 등 7개 지구를 제2차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했다.〈관련기사 8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 비용으로 지구당 5백억원 정도의 국비가 지원되고 농지전용허가 등 22개 법률에 의한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개발사업자에 대해서는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되며 소득세 양도소득세 및 각종 지방세도 5년간 50% 감면된다. 정부는 이들 7개 개발촉진지구에 대해 앞으로 6년간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확충사업(37건)을 위해 국고 4천2백90억원을 지원한다.채소단지 농산물유통단지 등 지역특화사업에 지방비 1천9백82억원,관광지휴양사업 등에 민자 2조7천3백29억원을 지원하는 등 108개 사업에 3조3천7백5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 재래시장 채소 ‘농약비상’/서울 15곳 조사

    ◎잔류 허용 기준치 최고 444배 초과/5곳의 상추·깻잎서 살충제 검출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팔고 있는 채소류에서 허용기준치가 최고 444배까지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내 재래시장 15곳에서 판매되는 6개 품목 채소류 100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5개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2개 품목 6건에서 허용치가 최고 444.8배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의 경우 강동농협이 출하한 상추에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4.448ppm이 검출돼 허용기준치(0.01ppm)를 444.8배 초과했다. 강동구 성내시장은 강동농협의 상추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77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7배 초과했고,강서구 화곡4동 화곡남부시장도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이 출하한 깻잎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0배 넘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재래시장의 채소류 잔류농약 부적합률은 6%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적합률 2.12%보다 2.4배정도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제품은 생산자와 판매시장에 검출사실을 통보,농약사용 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가락동도매시장 외에 주요 도매시장의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다음은 허용치를 초과한 채소와 농약명 검출량 출하자명단.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4.448ppm,기준치 0.01ppm) 강동농협 ▲강동구 성내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1.077ppm,0.01ppm) 출하자 파악불가 ▲강서구 화곡남부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1.0ppm,0.01ppm)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 ▲동대문구 청량리청과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0.606ppm,0.1ppm) 출하자 파악불가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 깻잎(펜발러레이트 2.222ppm,기준치 0.5ppm) 충남 금산군 추부 깻잎작목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시장 상추(프록시미돈 9.615ppm,5.00ppm)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작목반
  • 서규용 농림부 농업정책심의관(폴리시 메이커)

    ◎“주곡 자급 안보차원서 고려”/농지 전용 억제·전업농 육성 등 중점 추진 올 농사가 대풍작이다.그러나 풍작의 희열도 잠시….풍년분위기에 마냥 젖어있을 수만 없는 부처가 있다.바로 농림부다. “한 두해 작황에 일희일비 할 수 없습니다.근본적으로 쌀의 자급기반이 확실하게 마련돼야 합니다.시장원리로만 접근해서는 곤란합니다.값싸다고 마구 수입하고 농지전용을 가속화하면 쌀 자급기반이 위협받습니다” 서규용 농림부 농업정책심의관은 “주곡만큼은 안보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쌀 자급기반이 잠식되면 미국 중국 등지의 쌀 작황에 따라 식량수급이 좌지우지돼 심각한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본의 경우 2백10만정보만 있으면 쌀 자급이 가능합니다.그럼에도 일본은 2백76만정보의 논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농업시설이나 타용도로의 전용이 정책적으로 억제되고 있지요.곰곰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쌀 자급기반 마련이 21세기 농정의 주된 정책방향이 돼야 하며 총 42조원이 투입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종료시점(98년)후에도 식량자급이 되도록 쌀 산업의 경쟁력제고대책이 지속 추진돼야 한다는 얘기다.이의 일환으로 98년 이후 농정의 기본 틀이 될 ‘21세기 농업정책 방향’을 마련중이다. 서국장은 일각에서 농촌투융자의 효율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3㏊ 이상의 규모화된 생산농가수가 90년 1만7천800호에서 지난해 3만4천200호로 늘어났고 벼농사 기계화율도 같은 기간 78%에서 97%로,농가소득도 1천1백만원에서 2천3백30만원으로,농가저축도 4백20만원에서 1천5백7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농가부채만해도 그렇습니다.부채가 없는 농가(67%)는 대부분 1정보 미만의 영세농이며 전체농가의 62%는 저축이 부채보다 많습니다.특히 호당 평균부채는 96년 1천1백73만원으로 부채중 78%가 농지·농기계 구입 등 생산성부채입니다.일부에서 주장하는 부채 28조원은 농·축협의 조합원에 대한 대출금에 근거하고 있지만 이중 8조6천억원은 농가가 아닌 조합원(약 50만명)에 대한 대출금이며 5조6천억원은 농가명의로 대출받아 친척 등 제3자에게 빌려준 돈이어서 실제 농가부채는 1백50만 농가의 전수조사결과 나타난 17조원이 맞습니다” 서국장은 “현재의 벼 재배면적 1백5만정보만 제대로 유지돼도 쌀 자급이 가능하다”며 “논면적을 지켜나가고 전업농 육성 등 농지제도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출신(50)으로 청주고와 고대 농학과를 나와 73년 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채소과장 농산과장 농업공무원교육원연수부장 종자보급소장을 거쳤다.외모답게 업무추진이 저돌적이다.틈틈이 테니스 수영 탁구를 즐기는 만능스포츠맨.
  • 시속 93㎞ 초고속 화물선 개발

    ◎기계연 선박해양공학센터 양승일 박사팀/부산∼인천 8시간만에 주파 가능/해상물류 대혁신… 미·일 이어 3번째 보통 화물선보다 두배 남짓 빠른 시속 93㎞로 달리는 초고속화물선을 국내에서 만들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양승일 박사팀은 지난 5년동안의 연구작업 끝에 50노트급(시속 약 93㎞)) 초고속 화물선을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개발했다. 지난 10일 경남 고성 해역에서 일반에 공개한 시험선박은 길이 10m,폭 4.6m,속력 18노트 규모의 축소형.‘나래호’로 이름붙은 이 선박에 사용된 기술을 적용해 길이 80m,폭 37m의 실제 선박을 건조하면 컨테이너 200개를 싣고 6m의 파도속에서도 시속 93㎞로 달릴수 있다.부산에서 인천까지 8시간,경인운하가 완공되면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9시간이 걸린다. ‘나래호’는 부력과 양력,공기압력을 적절히 조합해 선박이 물에 뜨도록 하는 이른바 ‘복합지지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여객선과 같은 중소형 선박은 보통 양력이나 부력,공기압력 가운데 한개만을 이용하지만 화물선처럼 무게가 무거운 선박은 세가지 힘을 잘 조합해 만들어야 물의 저항을 덜 받으며 뜰 수 있다. 양박사는 “초고속 화물선은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어패류·채소·화훼 등을 비롯,의약품·긴급 보수유지용 부품 등을 항공기보다 훨씬 싼 값에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유럽 등의 해양조선국들은 해상물류 혁신과 고부가가치 선박시장 창출을 위해 50노트급 이상의 초고속 대형 컨테이너선 개발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일본은 지난 95년 1천t급의 초고속 화물선 개발을 위한 2종의 시험선박을 개발,운항시험을 끝냈다.
  •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대상작

    환경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그들의 맑고 고운 눈으로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세심한 것까지 관찰,세상살이에 찌든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9일 저녁 폐막된 서울신문사 주최 제4회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 환경글짓기대회 수상작품들을 보며 쉽게 그것을 알 수 있다.이번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과 내무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 등 대상을 받은 세 어린이의 작품을 소개한다. ▷환경부장관상◁ ◎돌아오지 않는 우리집 제비­김지혜/“제비야! 농약 안묻은 벌레 잡아줄게 돌아오렴” 언제부턴가 우리 집에는 세군데의 제비집이 있었다.지지배배 지지배배 예쁘게 울었지만 마당에 제비가 똥을 흘리고 다닐때는 지저분했다.그래서 제비집 밑에 받침대를 받쳐 주니 마당의 지저분한 것도 없어지고 아기제비도 마당에 떨어지지 않았다.이렇게 제비는 받침대의 고마움을 알고 엄마 제비와 아기 제비는 잘 자라서 강남으로 돌아갔다. 어느덧 봄날이 살며시 다가왔다.그런데 강남갔던 우리 집 제비는 봄이 가고,여름이 가고,가을이 와도 돌아오지 않았다.언젠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았다.아나운서 아저씨가 그 많던 제비가 그 공기맑던 시골에도 몇마리 밖에 돌아오지 않는다고…….바로 자기들의 먹이인 벌레들을 먹고 죽은 것이었다.농약먹고 죽은 곤충들을 맛있게 먹어서 자기들 자신까지 죽은 것이라고 아나운서 아저씨도 흥분해서 말하였다.불쌍한 제비들,불쌍한 제비들…….우리 집 제비도 이래서 돌아오지 않았을까?…….다른 집 제비는 벌써 강남으로 돌아갔는데 우리 집 제비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우리 집 제비는 어떻게 하면 돌아올수 있을까? 우리들이 제비 집을 깨끗이 청소하면 돌아올까? 아니면 맛있는 먹이를 주면 돌아올까?나는 너무 궁금하여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다.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여러가지로 많단다.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않기,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학교에서 실시하는 급식 안 남기기 등등이지.” 내가 지금 실천하고 있는 일이었다.휴지도 함부로 안 버리고,학교 급식도 남기지 않아 급식소에서 음식 남기지 않는 어린이에게 주는 재활용 비누도받아 오고 있다.그런데 제비에게 미안한 것은 샴푸를 조금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이야기는 제비를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살릴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았다. 얼마 전에 낙동강 하구언에 있는 을숙도에 가 보았다.생활 매립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잘 분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도 기꺼이 동참했다.그리고 작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낙동강 물은 우리 부산의 생명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낙동강 물이 맑아야 농작물도 잘 자라고 농부 아저씨들도 농약을 뿌리지 않게 될 것이다. 모두가 노력하여 모든 환경이 깨끗해지면 우리집 제비도 돌아올 것이다.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한번 더 희망을 가져본다. “제비야,우리집 제비야.내년에 꼭 돌아온다면 내가 직접 농약 묻지 않은 벌레를 잡아 줄게.” ▷내무부장관상◁ ◎산성비­박차미/“빗속 흙탕물 튀기며 마음껏 노는 세상 왔으면…” 엄마는 내게 항상 비맞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신다.왜냐하면 중국에서 오염된 물질이 이동해와 강원도에도 산성비가 내리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나는 비맞으며 흙탕물 튀기는 것이 재미있기만 한데 너 대머리 되고 싶니 라든가 몸에 안좋은 산성비를 계속 맞으면 건강에 안좋다고 하신다.하지만 난 비에도 산성과 알칼리성이 있나 뭐 하면서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하루는 방과후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께서 봉숭아를 여러개 심어 놓으셨다.화분마다 날짜와 번호가 붙어 있었다.나는 붕숭아물을 들여 주시려고 화분을 가져다 놓으셨구나 하며 그냥 지나쳤었다.그런데 우리 가족이 모이는 저녁에 엄마가 말씀하셨다.저 봉숭아는 꽃을 피우려는 것이 아니고 실험을 할 것이라고 하셨다.내가 하도 개구지게 비맞고 다녀서 비맞지 말라고 말려도 들은 체도 안하기에 산성비가 왜 나쁜지 직접 보여 주겠다고 하셨다.어머니께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이라는 곳에 난 실험을 해 보일테니 언니와 내게도 일지를 꼭 적도록 당부하셨다. 우선 봉숭아에 줄 물은 플라스틱 병 세개를 준비하였다.그리고 병 한개에는 4분의 1컵 정도의 식초를 넣고 다른 한병에는 5분의 4정도의 식초를 넣었으며 나머지 한병은 수돗물을 담았다. 병에 번호를 매겨 1번은 적은양의 산,2번은 많은 양의 산,3번은 수돗물이라 이름표를 붙였다.세개의 화초를 환경이 똑같도록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두었으며 물병과 마찬가지로 화분에도 번호를 매겨두어 구분하기 쉽게 해놓았다.처음 며칠은 물을 조금씩 주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거의 변화가 없는듯 보였다.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1번과 2번의 물을 준 봉숭아는 기운이 없어 보이더니 시들기 시작했다.1번 약산성 물을 준 화초는 잎사귀가 시들어 갔고 2번의 많은 양의 산을 준 봉숭아는 완전히 시들어 버렸다.물론 우리들의 실험은 하늘에서 내리는 비보다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 많은 양의 식초를 썼지만 계속 내리는 산성비를 맞는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도 나올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산성비는 쉽게 말해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 석유를 태울때 나오는 가스 등이 비구름속으로 들어가 비나 눈이 되어 내릴때 산성을 띤다고 한다. 그리고 산성비는 삼림 피해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이 마시는 물을 오염시키고 동식물,채소,과일등의 생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물도 먹을수 없고,곡식도 재배할 수 없고,고기떼는 다 죽고 정말 이런 세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만화영화속 황폐화된 지구,그 모습이 아닐까? 나는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을 방법이 없을까 엄마와 의논해 보았고,산성비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것부터 실천하기로 하였다.학용품 아끼기,자동차 덜 타기,더운물 아끼기,냉장고 문 자주 열지 않기,TV코드 빼기 등등.기름,수돗물,공책,식료품등 공장을 거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산성비를 만들수 있는 유해가스나 물질을 배출하므로 모든 물건을 아껴 써야겠다.지금 들녘에는 벼 베는 농부들의 타작소리가 들려온다. 푸른 산과 맑은 물,황금벌판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부모님과 오래도록 살고싶기에 계속 우리들의 환경을 생각하며 산성비 줄이기에 노력할 것이다. ▷교육부장관상◁ ◎우리들의 미래를 위하여­용홍기/“작은나무 한그루 가꾸는 일이 자연사랑 시작” “야,캠프다.” 지난 여름방학때 우주소년단 캠프로 미국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저는 미국의 발달된 문명과 높은 건물,넓은 도로 과학기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여행을 끝내고 나서 보니 인상깊었던 것중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있었습니다.그것은 바로 그 발달된 선진국의 도심속에서도 울창한 숲과 공원이 있는 것이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서울에는 그런 울창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있는 숲과 큰 공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또 나무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저는 미국에서 본 몇 아름쯤 돼보이는 나무들이 부럽기까지 하였습니다. 도시에서 나무나 숲,공원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그중에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이렇게 도시속에 있는 공원은 하는 일이 많습니다.실제로 동네에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그런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공원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또 나무들이 많으면 공기와 지하수도 맑아집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OECD에 가입하여 선진국 대열에 끼게 되었습니다.그리하여 서울은 국제적인 도시가 되었고 부산은 국제적인 항구도시가 되었습니다.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환경은 그리 자랑스러운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우리나라도 하루빨리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선 어릴 적부터 작은 나무 하나라도 가꾸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을 살리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아스팔트로 뒤덮여 있던 여의도광장을 잔디와 나무들이 울창한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그 푸른 여의도 시민공원이 완성되면 우리 서울이 회색빛이 감도는 그늘에서 녹색빛이 감도는 푸르른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그때쯤 되면 저도 어느 정도 성장하였을 것입니다.그리고 여의도 시민공원에서 제 자식들과 함께 뛰놀고 있을 것입니다.제 자식들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라고 말입니다.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환경을 잘 가꾸고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 식품안전 미의 이중잣대/박해옥 국제부 기자(오늘의 눈)

    미국의 횡포가 점입가경이다.한국에서 일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O­157균 파동이 급기야 반미감정까지 곁들여진 미국 성토쪽으로 방향을 바꿔가고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투다. 한국민들의 대미 감정 악화는 O­157균 자체보다도 미국의 오만한 대응자세에서 비롯됐다.미 농무장관이 한국 검역 당국의 신뢰성에 의문을 표시했고,미 양우협회가 이미 체결된 미국산 쇠고기 거래약정을 이행토록 한국에 압력을 가하라고 미 정부당국에 촉구한 것이 불씨가 됐다.이는 한국 검역 당국의 권위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도덕적으로도 용납되기 어려운 주장들이다.특히 미 양우협회의 주장은 설사 O­157균이 있더라도 미국 조사관들이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쇠고기를 사다 먹으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미국의 자기중심적 행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의 안전 우선’ 원칙을 표명,또한번 한국민의 심기를 건드렸다.그는 미국의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과일·채소 등 수입 농산물의 미국 반입 금지를 제의했다.더욱 가관인 것은 이 제안에 담긴 세부지침이다.미 식품의약국(FDA) 조사요원들이 생산국의 농업현장에 나가 작물에 공급하는 물의 오염도,심지어 농부의 간염 감염 여부까지 일일이 체크하겠다는 내용이 지침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이는 지금까지 농무부가 전담해온 농산물 통관결정 권한을 FDA에도 부여,수입절차를 더욱 까다롭게 하려는 뜻도 담고 있다. 물론 수입자유화가 오염된 농산물의 범람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회측 우려를 미리 불식시켜 자유무역법안을 승인받으려는 미 대통령의 심정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남에게는 오염된 식품을 사다 먹으라고 강요하면서 미국민의 식탁만을 청결히 지키겠다는 이같은 자세는 이해하기 어렵다.나아가 그들의 이런 주장을 인정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앞세워 세계 곳곳에 널려 있는 무역장벽을 일거에 무너뜨렸을땐 외견상이나마 공정한 룰이라는 대의가 있었기에 약소국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따랐었다.그러나 요즘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된 미국의 행동은 만행에 가깝다.
  • 미,수입 농축산물 안전기준 강화/클린턴,새법률 요청

    ◎FDA요원 파견 거부국 반입 금지 【워싱턴 UPI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일 과일,채소 등 외국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식품안전 기준을 강화할 조치를 요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미 식품의약국(FDA)이 미국내 식품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 국가에서 생산된 과일,채소 등의 수입을 중지시킬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FDA의 예산증액을 대폭 확대할 것을 내년중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고 연방보건 및 농정당국에는 농민들과 협력,국내 농산물에 대한 새 위생기준을 1년 안으로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입법요구서의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계관리들은 FDA가 소속 요원의 파견을 허용치 않는 국가들이나 관련시설로부터 농산물을 수입하는 것을 중지토록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외국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FDA가 아닌,농무부를 통해 육류 등의 수입을 규제해왔다.
  • 국제 김치(외언내언)

    김치는 한국의 상징적 식품이다.외국에 나가서 한국사람임을 밝히면 상대방은 “김치를 안다”고 할 정도다.그런 김치를 굳이 ‘기무치’로 명명하고 일본이 김치산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84년 LA올림픽때부터다.이후 끈질기게 김치종주국으로 변신하기 위한 로비를 벌이더니 지난 애틀랜타올림픽때는 일본의 김치가공업체들이 “김치의 가공수출경험이 많은 우리가 한국김치와는 달리 고춧가루를 섞지않은 백김치나 깍두기 포기김치 등을 신선하게 공급하겠다”고 다투어 나서기도 했다.그야말로 객반위주격으로 ‘김치가 기무치될라’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에 ‘쓰케모노’라는 유사한 채소식품이 있긴 하지만 볼품과 맛에서 도저히 김치에 미치지 못한다.채소를 소금절이한 저장식품은 고대로부터 있어 왔으나 우리 김치는 1592년 선조 25년에 전래된 고추와 궁합이 잘맞아서 시원하면서도 맛깔스런 향미와 아삭하게 씹히는 신선한 김치로 발전된 것이다.한때는 김치냄새를 극심하게 혐오했으나 김치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에다 정장작용을 민활하게 전개하면서 저장하는동안 발효된 젖산균이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건강식품으로 증명되자 일본은 물실호기로 김치의 상품화에 눈독을 들이게 된 것이다. 어쨌든 일본과의 격론끝에 우리의 ‘김치’가 국제적 고유명사로 통용될 전망이라니 여간 반가운 노릇이 아니다.영문명칭도 ‘기무치(Kimuchi)’가 아닌,‘김치(Kimchi)’로 표기하고 ‘김치의 적당한 신맛과 짠맛,고춧가루에서 우러난 매운맛과 붉은색을 살리고’ 고춧가루 대용인 파프리카 올레오레진도 사용하지 않기로 한 모양이다.한국의 전통김치맛이 그대로 인정된 셈이다. 나이든 사람의 단체관광에서는 그 고장의 음식보다 여전히 김치가 있는 한국식당만을 순례하고 돌아온다고 할 만큼 우리는 김치가 없으면 못사는 민족이다.이제 김치는 명실공히 국제적 상품인 만큼 생산기술과 저장·포장기술을 알차게 발전시켜 김치의 다양한 상품시대를 활짝 열어갈 때다.방심하지 말고 ‘집에서 담그던 김치같은 김치’를 만든다는 자세로 우리 고유의 맛과 품질이 지켜져야겠다.
  • 조기·사과값 큰폭 상승

    추석을 앞둔 소매물가가 작년에 비해 많은 품목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9일 대한상의가 곡물,채소,양념류 등의 생필품 총 65개 품목에 대해 추석 1주일전 시점을 기준으로 한 올해와 작년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작년에 비해 올해 가격이 오른 품목은 22개인 반면 내린 품목은 8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조기가 66.7%,사과가 50.0%,배와 무가 각각 25.0% 올랐다.어획감소로 오름폭이 큰 30㎝짜리 조기의 경우 마리당 3만원에,산지 반입감소로 가격이 뛴 사과와 배는 개당 각각 1천5백원과 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또 양파가 33.3%,물오징어와 생태가 23.1%와 11.1% 작년에 비해 값이 내렸다.양파는 ㎏당 작년보다 500원 싼 1천원에,물오징어와 생태는 45㎝짜리가 각각 마리당 1천원과 8천원 정도에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 서울 음식쓰레기 도쿄의 3배/국제농업개발원 조사

    ◎서울­반찬류가 72%… 물기많고 악취심해/도쿄­도시락·초밥이 주류… 퇴비 활용 쉬워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만달러 정도로 일본의 3만7천달러에 비해 3분의 1수준.그러나 서울시민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도쿄 시민보다 3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농업개발원(원장 이병화)은 5일 서울과 도쿄의 음식물쓰레기 방출량을 비교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서울시민이 하루에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6천5백여t으로 도쿄대학 환경보전센터가 조사·발표한 96년도 도쿄시민의 하루평균 배출량 2천380여t보다 2.7배정도 많았다. 즉 서울은 인구수 1천여만명으로 도쿄의 1천2백만명에 비해 다소 적으면서도 도쿄에 비해 하루 평균 4천1백20여t이나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는 육류와 생선,채소류 등 부식류가 72%를 차지하고 있어 수분이 많고 악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처럼 소금과 간장,화학조미료 등이 가미된 반찬류가 대부분이어서 재활용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퇴비로 활용하기 힘들다는게 이원장의 지적이다. 반면 일본 음식물쓰레기는 70%가량이 도시락밥 주먹밥 김밥 초밥 등이어서 퇴비로 이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하루에 1차례 정도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음식물쓰레기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 5∼6차례씩 치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혜산의 농민시장(김정일의 북한:11)

    ◎대부분 열흘장… 80년대부터 허용/장세내면 누구나 참여… 농산물로 품목 제한/밀가루에 석회분 섞고 저울눈 속여 팔기도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장백과 지척의 거리에 있는 양강도 혜산시 북쪽의 한 골목길.300여m쯤 돼 보이는 구불구불한 골목길에 상오 8시쯤부터 짐을 실은 손수레를 끌거나,보따리를 머리에 인 북한 주민들이 한두사람씩 모여들었다.30분쯤 지나자 주민들이 100여명으로 불어나며,자신의 좌판위에 각종 물건을 벌여놓기 시작했다.북한 주민들의 생존기반인 장마당(농민시장)이 들어선 것이다. ○간이 이발소까지 등장 장마당 한켠에서는 머리를 깎아주는 간이 이발소까지 등장했다.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흥정을 벌이는 사람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구경만하다가 발길을 돌릴뿐,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았다. 북한의 사회주의식 국가통제 경제체제는 이미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북한당국은 주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식과 생활필수품마저 공급해주지 못하고 있다.공장도 원자재와 전력을 제대로공급받지 못해 가동률이 30∼40% 선으로 떨어져 거의 빈사상태이다.사회주의 체제의 틀을 유지하고 있으나,중앙배급제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는 북한에서 국가를 대신해 식량과 각종 생필품을 제공해주는 ‘시장’이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시장은 당국이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장마당과 당국의 눈을 피해 조그마한 골목에 몰래 서는 암시장(북한에서는 소시장이라고 부름)이 있다.장마당은 지난 80년대부터 개설되기 시작했다.일정한 장세를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10일마다 열리는 열흘장이 원칙이다.장백 전망대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곽모씨(44·여)는 “공식적으로는 1·11·21일에 장이 서는 것으로 돼 있다”며 “거래품목은 주로 자신의 텃밭에서 키운 채소·양식 등 농산물로 한정돼 있다”고 전한다. ○대도시선 1일장 형태 장마당은 현재 시는 물론 군지역까지 확대 개설되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군 소재지 등 사람이 모일만한 곳에는 100명 이상 모여들어 장터를 형성하고 있다.식량배급이 끊기고 국영상점이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등 북한의 공식적인 유통체계가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단동에서 만난 조선족 정모씨(33)는 “2∼3년전만 해도 장사꾼 10∼20명이 모여 농산품을 주로 팔았으나,요즘은 100∼200명의 장사꾼들이 모여들 정도로 시장규모도 커졌다”고 말한다.평양 송신시장의 경우 1천명 이상 몰려들어 시장밖까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열흘장의 틀도 깨지고 거의 매일 들어서는 1일장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같다.북한 회령의 천척집을 자주 방문하는 조선족 배모씨(43)는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은 그나마 장마당에 나가야 한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매일 시장통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한다.그는 평양·청진 등 대도시 주변의 장마당은 거의 매일 들어서고 있다고 덧붙인다. ○안전부요원 뇌물 강요 장마당은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생명줄’인 동시에 인심을 피폐하게 하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연속적인 천재로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장마당에는 당국의 단속 눈길을 피해 사발 등 온갖생활용품을 불법 거래하는 곳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도문 전망대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26)는 “당장의 한끼가 급한 북한에서는 끼니를 때우기 위해 혼수품으로 장만해온 이불·그릇 등 가재도구까지 내다팔고 있다”고 말한다. ○배고픔에 도둑질도 그는 “장마당 관리를 맡은 사회안전부는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힘을 이용,공공연히 뇌물을 강요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귀띔한다. 조금이라도 이문을 더 챙기기 위해 각종 범죄도 난무하고 있다.강냉이가루나 밀가루에 석회분 등을 섞어 파는 사람,저울 고리에다 핀을 끼워 저울자를 고정시켜 저울눈을 속여 파는 사람….특히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은 장마당에서 도둑질마저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먹을 것이 없어 떠도는 어린들이나 청년들이 몰려가 좌판을 빼앗아 달아난다.장사꾼들은 물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좌판 위에다 그물을 치거나,물건을 끈으로 묶는 ‘기현상’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 87년이후 최저/통계청 발표

    ◎8월물가 전년비 4% 올라 올평균 4.2%/오늘부터 의보수가 등 인상… 하반기 물가 “적신호”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87년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1일부터 의보수가(평균 9%)인상과 함께 우편요금(평균 11.4%) 시내전화(8.2%) 공중전화(10.6%)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하반기 물가관리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보다 4% 오르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 평균 상승률은 4.2%로 87년 2% 이후 가장 낮았다. 부문별로는 더운 날씨때문에 작황이 부진했던 채소류 등 일부 농산물이 0.7% 올랐으나 공업제품과 공공요금 집세 개인서비스요금은 전반적으로 안정됐다. 생산자 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농산물과 일부 공산품의 상승으로 7월보다 0.2%포인트 올라 2.7%를 기록했다.지역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충남이 1.4%로 가장 높았고 대구 경북이 0.5%로 가장 낮았다.통계청 관계자는 “채소류와 과일류의 가격이 폭염에 따른 작황부진과 추석을 앞둔현지 출하기피,유통시장에서의 사재기 등으로 급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이달부터 의보수가 인상과 함께 본원통화 증가 및 환율 상승,12월 대선 등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재료가 산적해 올 하반기 물가관리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 단속/물가대책 차관회의

    ◎추석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는 추석물가안정을 위해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리고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하오 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물가 안정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보름간을 추석물가대책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중 쌀 사과 쇠고기 조기 등 농축수산물 14개 품목의 시중 공급물량을 최고 800%까지 늘리고 화물자동차의 도심 통행을 허용해 공급 부족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추석 떡쌀 수요에 대비해 정부 보유미 1백1만석을 다음달 3일 공매하고 햅쌀도 보름간 모두 2만7천석을 공급하기로 했다.또 과일류 공급물량도 하루에 사과 400t,배 170t,밤 100t 등 평소보다 20∼710% 늘리고 배추 1천500t,마늘 600t,참깨 1천930t 등 채소류 공급도 25∼65% 늘리기로 했다. 수입 쇠고기와 수입돼지고기의 경우 정부비축과 민간비축분을 무제한 방출하고 수산물도 정부 비축물량 및 수협,한국냉장 등의 보유물량을 풀기로 했다.개인서비스요금의 부당·편승 인상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소비자단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등 6개 품목을 중심으로 행정지도에 나서기로 했다.추석 성수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백화점 등 유통업자의 가격 담합행위,허위 및 과장광고행위,지나친 경품제공행위,변칙 할인판매행위 등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 및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통비리 특감실시

    감사원은 2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전국 8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유통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산지에서 도매시장으로 도착한 채소·과일이 서류상으로만 상장·경매처리되고 실제는 도·소매상간 일반 거래되는 불법 위장거래 실태를 중점 파악할 계획이다.
  • 미 페어팩스 카운티/‘음식 실속주의’ 먹을 만큼만 선택

    ◎작년 쓰레기발생 총 91만t… ‘음식’ 20% 못미쳐/대부분 식당·식품업체서 배출… 3,100t 재활용 미국에서 잘사는 동네에 속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군)에는 음식쓰레기 문제가 별로 없다.문제가 안될 만큼 소량 발생하거나 아주 정교하게 처리해서가 아니라 이를 문제시하지 않는 분위기 탓이다.특별히 이곳만 그런다기 보다는 음식쓰레기에 관한한 미국 대부분이 태평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 전체 3천여 카운티중 주민소득면에서 최상위 1%안에 드는 잘 사는 30대 지역에 랭크되고 인구도 90만명으로 평균의 10배에 달한다.지난해 총 쓰레기 배출량이 연 91만t으로 한 사람이 대개 1t의 쓰레기를 생산한 셈인데 미국 평균(인구 2억6천만명,총 쓰레기 3억2천만t)에 미달하는 ‘깨끗한’ 카운티다.특히 재활용 분리수거율이 36%에 달해,미국 평균치 26%를 크게 웃돈다.94년에는 전국재활용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이렇게 쓰레기 처리에 모범생 면모가 뚜렷한 이곳에서 음식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 ○음식쓰레기 사회 관심밖 한마디로 거의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쓰레기는 모두 3천1백t으로 전 재활용 물량 32만5천t의 1%에 못 미쳤다.재활용되지 않고 불태우거나 땅에 묻어 처분한 쓰레기 58만5천t에서 음식쓰레기가 최소한 3분의1은 차지한다고 볼 때 페어펙스 카운티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은 잘해야 1.6%를 기록한다.이곳의 우수한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참고하면 다른 곳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도 이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근거가 희박하다.단지 차이가 있다면 소각하느냐,매립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카운티 쓰레기 담당자들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없애 버리는 쓰레기중에서 음식쓰레기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평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주의를 기울여야할 다른 쓰레기 문제가 많은데다 현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개선을 요하는 사안으로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그러면 담당자의 주의를 요하는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문제는 무엇인가.이를 알면 미국에서 현재 음식쓰레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페어펙스 카운티는 불태울 쓰레기를 확보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쓰레기의 과다발생이 전 지구적인 문제인 마당에 소각용 쓰레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가겠지만 이것이 지금도 미국 전역에 불고 있는 이상한 ‘쓰레기 전쟁’의 실제 모습이다.쓰레기확보 싸움,혹은 쓰레기 통제권 다툼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 쓰레기 전쟁은 지난 94년 미 대법원이 카운티나 주 안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그 테두리 안에서 당국의 통제하에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월권이라고 판결한데서 시작됐다.쓰레기 민간 수거업자들은 다른 주일지라도 사용료가 더 싼 소각장 또는 매립장으로 수거 쓰레기를 수송,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에 앞서 과다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진짜 ‘전쟁’이 났을때 수많은 카운티 당국이 거액을 들여 초대형 매립장및 초현대식 소각장을 건립한 점이다.들인 경비를 뽑아내기 위해선 매립,소각용 쓰레기를 가지고 온 수거업자로부터 t당 처분료를 두둑하게 받아야 되는데 이들이 값싼 다른 시설로 가버리는 것이다. ○분리배출 권장사항일뿐 페어펙스 카운티는 30만평의 매립장이 다 차버린데다 님비 현상으로 매립장 신설이 어렵자 그 옆 4만평 대지에 2억달러의 채권발행으로 소각·발전소를 지었다.오그덴 마틴사에 경영을 위탁했는데 이때 카운티 당국은 인근 수도 워싱턴 것을 일부 포함,하루 3천t의 소각용 쓰레기를 확보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이 정도의 쓰레기가 있어야 판매용 발전이 가능하고 수거업자로부터의 처분료 수입도 일정선에 달한다는 것이다.카운티 당국으로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아주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큰 일인 셈이다.이같은 사정을 안고 있는 카운티가 부지기수인데 이들 눈에 음식쓰레기가 크게 뜨일 리 없다. 한편 재활용 운동 면에서도 음식쓰레기는 아직 시회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페어펙스는 전국 평균치보다 10% 포인트 높은 재활용률을 40%까지 높일 계획이지만 광고용 우편물 등을 새 타깃 쓰레기로 눈독 들이고 있을뿐 음식쓰레기까지는 시선이 미치지 못한다.또 재활용률 40% 이상에 대해선 경제적 효용성에 관한 회의론이 관리 및 학자들 사이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페어펙스에서 재활용된 음식쓰레기 3천1백t은 폐식용유,고기 비게 및 내장,빵과 도너츠 등에 한정되어 있다.모두 일반가정이 아닌 식당 및 식품업체에서 나온 것이며 분리수거가 강제규정은 아니다.즉 식당 등은 이것들을 다른 쓰레기하고 섞어 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해당 음식쓰레기의 전문 재처리 업자들이 약간의 돈을 주고 이 특정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한다.쿠킹 오일의 경우 사업체에 분리수거를 강제규정한 카운티도 있지만 이때도 전문 재처리 업자가 스스로 찾아와서 수거해 간다.음식쓰레기 재처리업자들은 분야별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의 중동부지역에 3∼4개 업체가 자기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에 업체 자체가 소수인 편이다. ○당국선 종량제 도입안해 일반 가정은 물론 식품관련 업체에도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의 강제규정이 없는 페어펙스는 이에 앞서 대부분의 미국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쓰레기수거에 아직 종량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신문지·캔·유리병 등 다른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도 권장사항일 뿐 어기면 처벌이 뒤따르는 강제사항은 아니다.제반 상황으로 보아 음식점이 음식쓰레기 처리에 특별히 고심할 까닭이 거의 없는 것이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한식점인 강서면옥의 경우 한달에 대략 2∼3t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계약을 맺은 민간 수거업자에게 한달에 380달러만 지불하면 될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골판지 상자,폐식용유 등은 돈을 받고 전문업자에게 넘기며 연간 100t이상의 쓰레기 배출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병·캔 등 일반주거 분리물품에 대한 분리의무마저 없다.주인인 재미동포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쓰레기에 관한 한 아주 마음 편하다.그러나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다.양식점과 비교할 때 우리 한식 업소는 쓰레기가 엄청나다.먹지 않고 남긴,괜히 내놓은 반찬이 너무 많다” 미국 음식쓰레기 실태에서 우리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제도가 아니라 쓰레기로 배출되는 양이 훨씬 적은 음식문화라고 단정지어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페어펙스 카운티 청소과장/“음식쓰레기 퇴비화 적극 권장”/음식물 필요한만큼 구입 습관화해야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및 재활용을 담당하고 있는 제리 허버드 청소과장과 음식 쓰레기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페어펙스 카운티가 음식 쓰레기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음식 쓰레기 문제는 우리 카운티에서 우선순위가 낮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 쓰레기는 모두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총 3천100t으로 전 재활용 쓰레기의 1%에도 못 미친다.그 대부분이 폐식용유이다.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카운티는 200명 이상을 고용하거나 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만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다.이 한계를 넘어선 업체는 주 배출물질로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필히 재활용해야 한다.음식쓰레기는 이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많은 음식업소들은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할 제반여건과 기회를 갖지 못해 재활용률이 이처럼 낮다.쿠킹 오일 외에는 음식 쓰레기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 점도 카운티가 현 자유방임 방침을 바꿔 업소들에게 음식 쓰레기를 따로 수거,재활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일반주거 부문과 관련해서는 채소류 음식물 쓰레기를 뜰에 모아 퇴비로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기류 쓰레기는 쥐 따위의 설치류 동물을 끌어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이 카운티 쓰레기 행정의 목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아 쓰레기처리 행정의 성공은 쓰레기와 관련된 변화하는 경제적 및 시장 상황에 얼마나 융통성 있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의 목표는 재활용과 원천적 감소를 통해 쓰레기 양을 줄이고,주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저렴한 쓰레기 수거및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며,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용인되는 방식으로 카운티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처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쓰레기의 원천적인 감소 방안은. ▲쓰레기 발생 물품을 살 때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고,재활용 제품을 사며,수고롭지만 독성이 덜한 대안품을 찾아 사용할 것이며,꼭 필요한 만큼만 사는 버릇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 음식쓰레기 철저히 재활용/수원 인계동 주부 이재경씨 모범사례

    ◎찬밥은 식례·뿌리채소는 국거리로 활용/양파·감사·과일 껍질은 말려 화분비료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영광아파트 404호에 사는 이재경씨(36·여)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는 알뜰주부이다. 시장에 가기 전에는 무엇을 살 것인지를 반드시 메모한다.음식물을 지나치게 많이 사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충동 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돈만 갖고 간다.일회용품이나 포장용기에 담긴 물품은 되도록 사지 않는다. 재활용에 대해서도 철저하다.자주 마시는 원두커피 찌거기는 버리지 않고 우유팩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탈취제로 사용한다. 계란껍질은 물에 담갔다가 화분에 준다.마늘을 찧고 절구에 남은 찌거기도 물로 씻어내 화분에 준다.최고급의 거름이 된다는 설명이다. 쓰다 남은 무우나 당근같은 뿌리채소는 멸치국물이나 찌게국물을 우려낼 때 사용한다.영양이 풍부하고 국물 맛도 시원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찬밥이 많이 남으면 볶음밥이나 식혜로 만들고 먹다 남은 식빵은 기름에 튀겨 설탕을 뿌려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준다.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배추잎이나 과일껍질,감자·양파 껍질 등은 신문 위에널어 말려 화분에 비료로 준다.주방에서 나오는 젖은 음식물쓰레기도 물기를 빼 말린 다음 마찬가지로 사용한다. “음식을 많이 하면 나중에 먹는 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이웃하고 나눠 드세요.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이웃과 끈끈한 정을 주고 받을수 있답니다” 이씨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주부들이 앞장서야 결실을 맺을수 있다”고 말했다.
  • 북 신포 파견 근로자들/외로움·음식고생 ‘2중고’

    ◎일 끝나고 갈곳없고 TV는 정치선전뿐/가공식품 주로 먹어 식상… 휴가만 고대 경수로가 들어설 북한 신포 금호지구현장은 국내 협력업체 기술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곳이다.현대,대우 등 국산상표를 부착한 덤프트럭,불도저 등이 길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이곳을 국내 건설현장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남한에서 뱃길로 12시간에 불과한 이곳 근로자들의 생활은 열사의 땅인 중동생활 못지않게 어려움이 많다.한국인 근로자들이 이곳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길이 없다는 것.지난 4일 개통된 전화를 통해 가족의 목소리를 듣게 된 것이 그나마 위안이지만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4개의 전화회선만으로는 폭주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근무와 휴식시간으로만 이뤄진 단조로운 생활도 이들의 고독감을 더하고 있다.작업이 끝나는 5시 이후에는 특별히 갈 곳도 없기 때문이다. 근로자들이 저녁에 나오는 북한 중앙방송에 대해 식상한 것도 이미 오래다.TV화면을 통해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을 보면서 오락거리를 찾는 것은상상하기 어렵다.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북한체제의 정치선전물이기 때문이다.TV방송이 끝나는 하오 10시30분부터는 ‘림꺽정’‘홍길동’‘춘향전’ 등 북한영화와 가요 등을 비디오로 보여주지만 근로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미흡하다. 먹는 것도 만족스럽지 않다.수해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할 때는 그나마 진수성찬이라고 자위해보지만 신선한 채소를 구하지 못해 1차 가공된 식품을 주로 접해야 하는 근로자들로서는 이만저만한 고역이 아니다. 근로자들이 가장 애타게 기다리는 것은 휴가.정부대표는 6주 근무후 2주를,한전 근로자들은 2개월 근무뒤 2주의 휴식시간을 제공받도록 돼있지만 각 회사마다 휴가기준이 달라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
  • 경매거부 14명 고발/가락시장/중도매인 반발… 농산물 파동 우려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사장 김창호)가 지난 10일 총각무에 대한 경매를 거부한 채소류 중도매인 14명을 18일 검찰에 고발,농산물 불법유통 및 경매거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관리공사측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8일∼11일 각각 7백만∼7천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첫번째 이루어진 경매를 거부한 정찬목씨(47·송파구 가락동) 등 중도매인 14명을 농안법 위반혐의로 이날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고발했다. 공사측은 “이들 중도매인들이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뒤 경매를 거부하는 등 반성의 빛을 보이지 않아 이번에 뿌리깊은 경매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또 채소류 중도매인들이 이에 반발,궐기대회를 위한 성금을 모금중이며 과실류 중도매인은 중도매업 허가증 일괄반납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중도매인연합회는 총궐기대회 개최 등 단계별 투쟁을 계획중이어서 94년 농안법 파동이후 최대의 농산물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 줄잇는 탈북행렬(김정일의 북한:5)

    ◎굶주림에 ‘지상낙원’ 버리고 중으로/중 장백진은 탈북루트의 중간기착지/탈출처녀들 연길 유홍가서 매춘까지 “남편과 이혼한뒤 고향인 양강도 풍산을 떠나 회령·혜산 등 북한·중국 접경지역의 장마당에서 남새(채소) 좌판을 벌여놓고 장사를 했습니다.그러나 겨우 끼니를 때울 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했습니다.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중국에서 온 조선족 장사꾼들로부터 중국이 잘산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그때 ‘이렇게 살바에야 차라리 북조선을 탈출하자’는 생각이 들어 목숨을 걸고 탈북하게 됐습니다” 최근 북한 양강도 대홍단에서 5백리 길을 걸어 중국 길림성 장백진으로 탈북한 북한 주민 양모씨(34·여)가 털어놓는 말이다. ○접경지역 장마당 성행 장백진은 중국 연길에서 자동차로 백두산 산자락을 굽이굽이 돌아 10여시간 이상 달려가야 하는 산간 벽지.양강도 도청소재지 혜산시와 마주보고 있어 북한을 탈출할때 이용하는 탈북루트의 대표적인 중간 기착지중 하나이다.여름철에는 강물이 대부분 말라붙어 강폭이30∼40m 정도로 좁아지는 데다 겨울철에는 영하 20∼30도를 오르내려 강물이 얼어붙어,마음만 먹으면 탈북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은 곳이다. ○조선족 노총각에 팔아 올들어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에는 탈북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같다.굶주림을 더이상 견딜수 없어 중국으로 탈출해오는 북한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95년과 96년의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데다 올해에는 대가뭄까지 들어 식량사정이 나아지기는 커녕 더욱 악화될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양씨는 “날씨가 좋아도 비료가 없어 농사를 못지을 판인데 가뭄까지 겹치자 ‘죽더라도 중국으로 건너가 실컷 먹어보자’는 막다른 심정으로 탈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극심한 식량난은 북한 처녀들마저 탈북의 길로 내몰고 있다고 한다.배고픔을 참지 못해 탈북한 북한 처녀들중 일부만 중국의 농장·공장 등에서 일거리를 찾지만 대부분은 중국의 한족 및 조선족 노총각들에게 팔리거나 가라오케 등 유흥가에 넘겨지고 있는 것이다.특히일부 탈북 처녀들은 ‘돈을 쉽게 벌수 있다’는 조선족 사기꾼들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매춘까지 강요받고 있다.연길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7)는 “조선족들중 일부 사기꾼들은 한달에도 몇번씩 북한에 드나들면서 북한 처녀들을 사와 중국의 한족과 조선족 노총각들에게 팔거나 유흥가로 넘긴다”며 “탈북 처녀들의 매매가격이 올초만 해도 3천원(약 30만원) 정도였으나,지금은 5천∼1만원선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고 귀띔한다. ○군인도 뇌물받고 묵인 탈북자가 크게 늘어나자 당황한 북한당국은 경비초소 간격을 좁히는등 국경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같다.숭선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3)는 “북한 당국이 올해부터 북·중 접경지대를 지키는 북한 국경경비대의 경비초소 간격을 50m로 좁히고 곳곳에 매복초소를 설치하는 등 국경경비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술·담배·과자 등을 주려고 북한땅으로 다가가면 몰래 숨어있던 국경경비 군인들이 나타나 잽싸게 빼앗아간다”고 전한다. ○절망의 공화국 전락 탈북을 방관하던 중국 정부도 올들어 탈북자를 도와주는 사람들을 엄벌하는 새로운 형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삼합에서 만난 중국인 임모씨(43)는 “중국정부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으로 소원해진 북한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탈북자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국경관리 방해죄’라는 새로운 법을 적용,엄벌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탈북자들을 막으려는 북한당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지상낙원’탈출하려는 굶주린 북한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처절한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배고픔에 지친 국경경비 군인들도 술·담배 등의 약간의 뇌물을 받고 탈북을 묵인해주고 있다.평양 지도자들이 선전해오던 ‘지상 낙원’ 북한은 배고픔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마저 채워줄수 없는 ‘절망의 공화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 19일 경수로부지 착공 의미와 과제

    ◎북 개방·핵동결 주춧돌 놓는다/케도·북서 남·북으로 사업구도 전환/비용분담 등 타결돼야 본궤도에 오는 19일 북한 신포 금호지구에서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대북 경수로사업은 실질적인 건설단계로 진입한다. 북한 핵동결에 대한 보상 성격인 경수로 사업은 단순히 북한에 1천㎿급 ‘한국형 원자로’ 2기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남북관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핵개발을 포기하고,또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소나마 개방의 물꼬를 튼다는데도 그 의미가 있다. 북한은 지난 94년10월 미·북 제네바합의에서 경수로지원을 약속받은후 협상기간이 길어지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또 북한은 지난해 9월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등 남북관계악화로 인해 한국측이 경수로사업을 유보할 뜻을 비치자 ‘핵동결 파기’를 위협하기도 했다.따라서 경수로부지공사 착공은 마침내 북한에게 핵동결 의무를 계속 유지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경수로사업이 미국 또는 KEDO와 북한간의 구도에서 사실상 남북간 구도로 국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북한은 남북간 직거래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KEDO를 중간에 개입시키는 형태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계약자인 한전 또는 시공업체와 북한간에 부딪치고 해결해야 할 남북간 사안으로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며 실무적인 차원의 문제로 전환됐다.건설현장에 투입된 미,일 관계자는 KEDO사무소에 있는 4명의 대표뿐인 반면 한국 정부대표나 기술자는 최대규모 1천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는 엄연한 남북간 사업으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착공으로 대북경수로지원사업이 완전히 본궤도에 올랐다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본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부지준비공사 완료,KEDO와 한전간 상업계약체결,한·미·일 3국간 비용분담협상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특히 경수로 본공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추이가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병 기술자 생활 ­활동 부지내로 제한 ­사증없이 출입국 ­신문·책 반출입 자유 ­북 운영 술집도 이용 ­음식재료 남서 반입 ­남 가족과 자유 통화 ­교통사고 처벌 면제 경수로사업을 위해 북한에 파견된 국내 기술자들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관계자들의 행동반경은 2백68만평 규모의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부지로 제한된다. 이들에게 적용되는 행동수칙은 KEDO와 북한이 체결한 경수로 공급협정과 후속의정서,그리고 19개의 양해각서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들은 양화항이나 선덕공항을 이용하면 사증없이 KEDO증명서만으로 출입국이 가능하다.체류수속은 1년단위로 이루어지며,2주 이내로 출장을 가면 체류수속이 면제된다. 이들은 부지안에서는 자유통행이 보장된다.그러나 선덕공항 등 관련지역으로 여행하려면 24시간전에 통보해야 한다.기타 연계지역으로 여행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국내에 있는 가족·친지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것은 물론 8개전용회선을 통해 전화통화도 할 수 있다.독자적인 위성TV수신장치를 설치,무궁화위성을 통해 국내위성방송을 볼 수 있고,신문과 책 잡지 음반 비디오테이프 등도 자유로이 반출입할 수 있다.특히 KEDO와 한전이 급식을 대우계열의 아라코에 맡김에 따라 국내에서 파견된 요리사들이 국내에서 운반된 재료로 만든 남한식 식사를 공급받게 된다.채소도 가꾸어 먹을 수 있다.채소재배를 위한 종자의 반입을 북한당국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특권 및 면제 영사보호규정에 따라 형사처벌은 면제되지만 민사상 책임은 져야한다. 일과후에는 KEDO지정업체와 북한측이 각각 운영하는 당구장·노래방·술집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수로사업 추진 일지 ▲93.3.12=북한,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요구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93.7.24=한국,북한 핵개발 포기시 경수로도입지원 용의 표명. ▲95.3.9=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뉴욕). ▲95.5.19∼6.13=미·북 1천MW 경수로 2기 제공 합의. ▲95.8.15∼8.22=KEDO경수로 부지조사단 활동 착수(신포) ▲96.3.20=KEDO­한전,주계약자 합의서에 서명(뉴욕) ▲97.7.15∼7.20=경수로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울산∼신포) ▲97.7.22∼7.26=한전 및 시공회사 관계자 80명 입북. ▲97.7.25=중장비 40여대 및 자재 북송(울산∼신포) ▲97.7.28=신포 금호지구 KEDO사무소 개설. ▲97.8.4=남북간 전용통신 8개회선 개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