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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급식 위생 “직영이 우수”

    ‘조리실 출입문에 방충망 미설치=미흡,0.3점’(전북 A고교).‘냉장식품 등의 온도 점검,제대로 준수=양호,1점’(서울 B초등학교).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8개 시·도교육청에서 1개교씩 무작위로 선정,예고 없이 실시한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실태 점검결과 중 일부다. 불시 점검은 직영 급식을 하는 4개 초등학교,위탁 급식을 하는 4개 고교에서 오전 8시 조리 준비에서부터 오후 5시 마무리될 때까지 ‘표준 위생·안전점검표’의 49개 항목에 따라 이뤄졌다.점검 대상 학교는 해당 교육청과 협의없이 인터넷을 통해 임의로 뽑았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점검결과 8개교의 평균 점수는 72.9점(C등급·70점대·기본 위생관리 상태 양호)으로 나타났다.급식 형태별로 직영은 79.5점(C등급)인 반면 위탁은 61.8점(D등급·60점대·기본 위생관리 요구 수준에 부합)으로 17.7점이나 차이가 났다. 생선이나 채소용 도마 및 칼등을 구분해 사용하지 않았으며,튀김·볶음요리때 완전히익었는지를 탐침온도계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박홍기기자 hkpark@
  • “”요즘 과일값 금값””

    올들어 식료품 가운데 과일 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통계청은 6일 ‘4월중 소비자물가 기본분류별 동향’을발표,올 1∼4월중 과일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식료품 평균상승률(1.2%)의 5배를 넘는 수치다. 과일 값은 지난 3월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한데 이어 4월에는 17.3%나 껑충뛰어 지난해에 비해 서민들이 과일 사먹기도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밀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7%나 올랐고,토마토는 62.5%,딸기는 33%,사과는 16.5%의 상승률을 보였다. 식료품 가운데 과일 다음으로 많이 오른 품목은 유란과빵·과자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7%의 상승률을기록했다. 반면 채소·해초(-9.4%),주류(-1.7%),차와 음료(-0.4%)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웃사랑에 장애는 핑계 못 되죠””

    1급 척수장애인이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며 불우이웃 돕기봉사활동까지 실천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금평리에서‘청천 재활의 집’박병상(朴炳相·36)원장이 그 주인공.지난 85년 19살나이에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박씨는 이후 휠체어에의존해야 했다.아들이 8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지면서 가산을 탕진하다시피한 부모는 이듬해 괴산군 청천면으로 이사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96년 박씨는 이곳에‘청천 재활의 집’을 세웠다.현재 정신지체장애인 12명과 척수장애인 3명,그리고 5명의 장애인 직원 등 모두 20명이 생활하고 있다. 특히 박씨는 정신지체장애인과 척수장애인의 공조를 통한상생을 실현하고 있다.정신 연령이 3∼4세에 불과한 정신지체장애인들은 머리를 얻은 격이고,지능은 정상적이지만 온몸이 마비된 척수장애인들은 손발을 얻은 셈이다. 운영비는 이곳에 있는 10명의 장애 영세민들에게 지급되는생계자금과 매월 100만원 정도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부식의 자급자족을 위해 텃밭에 각종 채소를 기르고 있으며11마리의 사슴도 이들에게는 중요한 소득원이다. ‘청천 재활의 집’은 매월 십일조를 떼 괴산군 관내 재가장애인들의 생활비를 도와주거나 이들의 집에 도배·수리를해주며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있다. 박 원장은 “우리는 결코 어렵게 살고 있지 않다”며 “장애복지사업은 일부 신앙인들이 선행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나 장애인 모두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1)기장 대변멸치축제

    “동해의 나폴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기장에서 봄 향기와 함께 멸치회를 즐겨보세요” 먹기리·볼거리가 풍성한 부산 기장군(군수 崔鉉乭)이 20,21일 이틀간 대변항에서 ‘기장대변 멸치축제’를 연다. 올해로 5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열린 바다 풍요로운고장,항상 가고 싶은 곳 대변항’이란 주제로 멸치 무료 시식회,멸치 맛자랑,멸치 비비기 대회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멸치회는 바닷가 근처가 아니면 맛을 볼 수 없다.신선함이생명이라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자마자 손질해서 내놓아야하기 때문이다.배가 들어오는 오전에 먹는 멸치회가 오후보다 맛이 더 있을 정도다. 살이 연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하면서도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당연히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온갖 채소와 함께 무쳐내는 봄멸치 무침회 한입에 봄향기가 가득하다.2만원짜리 한접시면 어른 3∼4명이 푸짐하게먹을 수 있다. 대변항에서는 오전 9시쯤이면 멸치를 가득 싣고 돌아와 멸치를 터는 어부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대변멸치로 담은 젖갈도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살이 다 녹아버리고 남은 액젖이나 육젖은 김장용이나보쌈의 양념으로 최고로 처준다.1말에 4만원. ‘칼슘의 왕’ 멸치는 고단백 고칼리 식품으로 동맥경화와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지능발달에 효과가 있는 EPH,DH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다.옛부터 노약자와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에 좋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멸치는 또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심장에 좋은타우린이 풍부하다. 전국 유자망 멸치 어획고 70%를 차지하는 대변항에서는 연간 7,000여t의 멸치가 잡힌다.이 가운데 1,000여t이 횟감과젖갈용 등 생멸치로 팔려 나간다.기장 봄멸치는 산란기에 이른 길이 10∼15㎝의 왕멸치로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게 특징이다. 멸치축제에서는 특산물인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살 수 있다. 멸치축제추진위원회(051-721-4063).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유기농산물 소비 날로 는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산물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9일 유기농산물 시장규모가 99년 1,800억원,지난해 2,200억원에 이어 올해 약 2,800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2005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것으로 예측했다. 농림부 친환경농업과는 “현재 전체 농산물 생산량의 1%정도인 유기농산물의 생산량을 2005년까지 5%로 끌어올릴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농산물 가운데 유기재배농산물은 3년동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농약,비료없이 재배된 것이다.유기재배가 어려운 농산물은 무농약·저농약재배를 하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승인번호와 신고번호를받아 인정받는다. 무농약재배는 비료는 쓰지만 농약은 안쓴 농산물이며 저농약재배는 농약 사용횟수를 2분의 1로 줄인 것이다. 쌀,잡곡,채소 등은 대부분 유기재배이고 배,사과 등 과일은 유기재배가 어려워 대개 저농약재배한다.포도,딸기,방울토마토,귤 정도만 유기재배가 가능하다. ◇유통업자=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하는 생활협동조합(생협) 중앙회의 박상신(37) 차장은 “일부 유기농산물은소비자가 없어 폐기처분을 하는 등 아직 유통에 문제점이많다”면서 “직거래운동을 하고있는 생협과 한살림을 통해 전체 유기농산물의 50%가 유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유기농산물 유통은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며 “생산자와 유통업자,소비자의 지속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농산물 온라인쇼핑몰인 62농닷컴의 이태주(35) 팀장은 “지난해 10월 사업을 시작,매달 30% 성장을 기록하고있으며 월 5,000만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소비자들이 다양하지 못한 상품종류와 느린 배송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지적하지만 “온라인 쇼핑의 장점이 많아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인 이팜의 이준희(31) 팀장은 “안전식품에 관심이 많은 30대 초반의 중산층 주부들이 주 구매층”이라고 밝혔다.꽃게파동,구제역,광우병 등 식품관련환경파동이 생길 때마다 회원들이 몇백명씩 급격히 불어난다고 말했다. 이씨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만 직접배송이 가능,신선한 채소공급이 안되는 지방 소비자들이 배송에 관한 불편을 많이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의 이오이 간사(32·경기도 용인시 기흥읍)는 “다른 분야의 소비는 줄여도 먹거리는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꼭 유기농 식품을 먹는다”면서 “소비자들이 유기농식품을 자꾸 먹어야 농부들도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있다”고 말했다.주부 정화영씨(31·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는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약 1.5∼2배 비싸다”면서 “매장 숫자가 적어 일부러 찾아가야 하고 신용카드결재도 안 되는 데다가 유통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제철식품이 아니면 구할 수 없다”고 푸념했다. ◇생산(농촌)과 소비(도시)의 연대=팔당호 인근 지역 400만평의 땅에서 300여 농가가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팔당상수원유기농운동본부(031-577-8021)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농사체험과 마당극공연 등 농촌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체험여행을 마련했다.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의 두물머리 농장 방문,재래두부 만들기,유기농 식사,김지하 원작의 마당극 ‘밥’관람 등을 할 수 있다.계절별로 봄에는 딸기잼 만들기,여름에는 고구마 캐기 등을 한다. 윤창수기자 geo@. * 유기농산물 어디서 사나. 유기농산물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 매장보다 값이 저렴하며 인터넷 또는 전화로 주문가능하다.배달은 평균 2∼3일걸린다.쇼핑몰에 따라 지정된 날에만 주문을 받기도 한다. 쌀,과일,채소,잡곡 등 유기농산물은 물론 음료수,잼,과자,빵 등 가공식품도 팔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외에도 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02-324-5488),한살림(02-3486-9696) 매장 등에서 유기농산물을 살수 있다. 윤창수기자
  • 새달부터 원예강좌 ‘풍성’

    봄을 맞아 다음달부터 분재,화훼장식,원예치료와 식물번식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원예강좌가 마련된다. 남산공원은 분재 및 화훼식물가꾸기,식물 병해충을 관리하는 원예강좌와 남산공원에 대한 생태현황 및 역사·문화를알려주는 환경해설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보라매공원은 소품을 이용한 꽃디자인과 실내 벽걸이녹화등의 화훼·원예 강좌를 비롯,집에서 쉽게 기르고 가꿀 수있는 ‘가정내 채소’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예식물을 심고 가꾸는 방법과 함께 주변 공원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도 열대·온대성 식물을 대상으로 한 관엽식물가꾸기,동·서양란과자생란에 대해 알 수 있는 난 가꾸기등 ‘봄맞이 주부원예교실’을 마련한다. 관심있는 사람은 직접 공원을 찾거나 시청 조경과(6321-4193∼4,3707-9657∼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 [다가오는 시베리아](3) 교통 요지 우수리스크·포시에트

    연해주 남부의 지역 철도들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만나는 교통요지 우수리스크역은 최근 물동량 증가로 부쩍활기를 띠고 있다. 시베리아 내륙에서 아름드리 원목과 철강재,원유 등을 싣고 남부 항구로 달려오는 화차들과,항구에서 시베리아로떠나는 컨테이너 적재 화차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철로를 어지럽게 교차한다.내리막길을 걷던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668억달러 흑자로 돌아서는 등 소생조짐을 보이며 물동량도 늘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브레지네프 연해주 상공회의소 회장은 말했다. TSR는 우수리스크를 지나 종착역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고 이 곳에서 북한 접경지역 하산이나 상업항 나홋카로 가려면 지역철로 갈아타야 한다. 블라디미르 스테그니 연해주 부지사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동쪽의 나홋카,서쪽의 포시에트,자루비노 등의 항구를 묶어 중국 홍콩∼광둥성 연안의 무역벨트처럼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중국과 한국,일본을 항구와 배로 이어 삼각무역을 활성화해 부의 원천으로 활용하겠다는생각이다. 남북화해 분위기와 중국경제의 급성장속에 잊혀졌던 두만강개발계획과 포시에트,자루비노 등 러·중·북한 세나라접경 항구들의 중요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광희(李光熙) 블라디보스토크 관장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은 러시아 연방정부의 투자보장만 이뤄지면 자루비노 항만시설 확대에 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일본은 중국 동북3성 진출도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전경련도 지난 23일 관련 투자조사를 위한 북한방문 의사를 밝혔다. 연해주 남단 끝,북한의 나진항을 마주보는 포시에트항의물동량은 연간 100만∼130만t.작은 어촌을 연상시키는 포시에트는 북한 국경에서 25㎞ 떨어져 있다.포시에트에서 40㎞ 북동쪽에 있는 자루비노항은 접안수심 11m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물동량은 연간 120만t 규모에 불과하다.두 항구는 두만강개발계획의 핵심 대상이다. 항구 뒤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평야와 구릉지대는 일제때 착취를 피해 이주했던 한국인들이 논으로 개간했던 곳이다.함경도 어부들이 19세기 중엽 이후 많이 이주를 했던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명령으로 18만명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떠난 뒤 돌보는 이없는 황량한 갈대밭과 황무지로 남아있다.광활한 대지가개발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투자자본 마련이 숙제다.우수리스크에서 자루비노,포시에트까지 자작나무 숲을 뚫고 낸 290㎞의 길도 3분의1만 포장됐을 정도로 아직 낙후됐다. 다른 러·중 접경지대처럼 우수리스크와 하산지역은 최근 ‘중국 물결’속에 살고 있다.러시아인들은 “중국인들이몰려오고 있다”고 경계섞인 탄성을 지른다.“중국산 아니면 러시아인들은 발가벗고 살아야 된다”는 말이 유행할정도다.우수리스크 외곽의 중국인 시장은 이런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파는 물건은 중국산 농산물과 의류 등소비재 상품.값싼 중국산 보드카도 있다.농산물 가게만 200여곳.쌀,밀,채소,과일 등이 진열돼 있다. 3년전부터 우수리스크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조선족 이송림(李松林)씨는 “이익이 쏠쏠해 못떠나고 있다”며 “조선족도 많다”고 말했다.중국 수이펀허 출신상인 왕밍창(王明昌)씨는 “일부 중국인들은 이곳에서 돈을 벌어 아파트를 사서 정착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우수리스크에 수만명의 고려인·중국인이 몰려있고 무역회사가 집중되는등 러·중 무역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중국인들은 러시아인을 고용하고 시장을 장악하는 등 경제패권을 확장해나가고 있다.이들은 “중·러 국경에 높은 철조망이 쳐져 있지만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되는 것을 어떻게 막겠느냐”고 으쓱해 한다. 상품과 함께 밀려드는 중국인 불법이민 때문에 연해주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불시 검문이 다반사다.여권을 휴대하지 않고 다니다간 불시 검문에 걸려 경찰서까지 끌려가기도 한다.최근에는 중앙아시아의 민족주의로 살곳이 없어진고려인들의 유입도 늘고 있다.중국세력의 거센 유입과 고려인의 회귀추세속에 연해주 남부 국경지대는 다시 기지개를 켜며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우수리스크(러시아) 이석우특파원 swlee@. ■테키에프 베르쿠르트사 회장 인터뷰. 북한의 함경북도와 맞닿은 연해주 국경지대에서도 러시아경제계에 불고 있는 30대 ‘맨손 신화’는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 유통·관광업체 베르쿠르트사의 회장 잠불라트 테키에프씨.35세인 그는 93년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도 안돼지역명망가 반열에 올라섰다.자루비노항이 민영화되자 250만달러를 투자,51%의 지분을 확보해 운영권을 거머쥐었고여객화물 운송과 관광·건설업,호텔운영 등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자루비노∼부산간의 컨테이너 수송,국내 동춘항운과 함께한국인 대상의 중국령 백두산관광 사업도 진행중이다. 속초에서 출발하는 백두산행 한국관광객들이 첫발을 내딛는곳도 베르쿠르트사 소유 부두다. 해마다 6,000∼7,0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5,000명 가량의 러시아 관광객을 중국 등으로 보내고 있다.그의 명함 한면은 영어,다른 쪽은 중국어로 돼 있다.사업초기 농수산물 유통업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벼락 성공’의 비결을 묻자 “민영화 변혁속에서 국경지역 유통·관광의 성장가능성을 읽은 것”이라고 말했다.그의 계획중 하나는 조·러 국경지대에 골프장,수렵장을 만들어 한국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다.그는 “북한측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추진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하산군수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정계 진출도 노리고있는 그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물동량 증가로 연해주국경지대와 남부 항구들의 주가도 따라 올라갈 것”이라며“자루비노항을 극동의 홍콩으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자루비노(러시아) 이석우특파원
  • 농산물 인터넷 ‘뻥튀기 홍보’

    농산물 판매를 위해 개설된 인터넷 홈페이지의 홍보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농산물이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의약품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과대광고가 난무하고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일선 자치단체에 보낸 공문을통해 농산물을 유통하기 위해 개설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농산물이 의약품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효능 부분은 삭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과의 경우 주산지인 충청도와 경기도에 개설된 홈페이지 대부분에는 변비를 예방하고 설사를 치료하며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사과라는 문구를 집어넣고 있다. 포도 역시 동맥경화와 중풍·뇌졸중을 예방하고 각종 장(腸)질환을 치료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고 홍보되고 있다.이밖에 채소나 축산물을 위한 홈페이지에도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식약청은 농산물을 홍보하는데 고혈압 동맥경화비만 변비 등 질병의 명칭이 들어가고 이들 질병에 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밝히는 것은 약사법과 식품위생법상 과대광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인터넷의급속한 보급을 예측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하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식품을 의약품처럼 묘사하는것에 대해서는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식약청의 입장에 대해 분명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인터넷 홈페이지를 최근 개설한 경기도 평택 배 재배농민 김모씨(47)는 “단순히 ‘몸에 좋다’는 말로만 어떻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겠느냐”며 “검증된 효능은 인터넷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주장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봄’과 ‘피로’는 친인척 관계?

    ‘봄은 베갯머리로부터 온다’ L씨(68·서울 은평구 불광3동)는 지금도 가끔 초등학교 시절 교내 백일장에 출품했던자신의 시(詩) 한구절을 떠올린다.그 때는 봄만 되면 왜 그렇게 아침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는지,왜 그리 피곤했던지,보릿고개 시절이라 그랬을거라고 여기지만 이제는 먼 아득한옛일이 되고 말았다.봄을 맞아 유난히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꾸 하품하는 등 피로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해마다 찾아오는 ‘봄피로 증후군’ 때문이다.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L씨(35·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최근 몸이 허약해졌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았다.그는 새학기를 맞아 논문 계획서도 제출해야 했고 공동프로젝트에도 참여해야 했기 때문에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푹 쉬는게 보약”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뒤에는 술도 마셔도 되고또 다시 바삐 움직여도 된다고 했더니 환자는 의아한 듯한표정을 지었다. 조비룡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봄피로로 병원을찾은 사람들은‘천근만근 짐을 지고 있는 느낌이다’,‘손가락 하나도 까딱하기 싫다’‘식사만 하고나면 머리가 멍해지고 빈 듯한 느낌이다’등 다양한 증상을 털어놓는다”고 말한다. 그는 “피로는 병원을 방문하는 10대 증상 가운데 하나로봄철에는 환자가 평소보다 30∼50% 늘어난다”고 밝혔다. ?원인 봄피로는 햇볕이 강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가 계절 변화에 재빨리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노용균 교수(가정의학)는 “봄이되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게된다”면서 “기온이 따듯해지면 야외활동도 늘어나고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면서 근육이 이완돼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노교수는 “인체 대사가 활발해지면 비타민 B1을 비롯한각종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늘어난다”고 말하고 “겨울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보충이 되지 않으면 피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조교수는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 업무도 늘어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정신적 에너지가 많이 소모돼 피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책 봄피로를 느끼기 사작하면 먼저 자신의 최근 생활태도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때 하루만 충분히 휴식해도 피로가 없어짐을 느낄 수 있다.그러나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더라도 아침에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잘 따져본 뒤 대응해야 한다.고희정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교수는 “업무가 너무 과중할 경우 일의 중요도를 잘 평가해 꼭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뒤로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자신의 능력이상으로 최고가 되려고 노심초사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평소 활동량이 적은사람은 운동이 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면서 “팔을 흔들며 빨리걷기를 10∼30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봄피로 이기는 운동은 주2∼3회 '바람직'. 김상우 포천중문의대 부속 구미차병원 산업의학과 교수는“봄피로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봄에 해야할 운동은 매일 아침맨손체조를 빠짐없이하는 것이다. 아울러 수영,빨리걷기,등산,사이클,배드민턴등 자신의 신체조건이나 여가에 맞는 운동을 주 2∼3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교수는 “겨우내 신체가 운동부족 상태에 있다가 봄을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피로를 심하게 느끼게 된다”면서 “규칙적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폐기능을 향상시키며 뼈의 칼슘섭취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덧붙인다. 또 운동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상덕기자. * 봄철 입맛 돋우는 음식. 봄피로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단백질,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간 봄나물,조개,육류 등이다. 쑥,냉이,취나물 등은 봄을 알리는 전령들.비타민이 풍부해피로감을 씻어주며 진한 향기로 입맛을 살려준다. 국거리나무침도 좋지만 최근에는 날 것에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로 먹는 것도 유행이다. 쑥은 위장을 덥게해 소화를 돕고 냉이는 채소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으며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독특한 향기를내는 달래나 두릅,돌나물,취나물도 봄철에 제격이다. 이수경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는 “제철에나는 봄나물과 세끼 식사가 보약”이라고 말한다. 노곤한 봄날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녹차는 비타민B,C등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고 체내의 해로운 물질을 배출해준다.봄철 불면증에는 대추차와 생강차가 좋다. 한편 톡쏘는 느낌의 박하향은 졸음예방에 도움이 되고 라벤더향은 정신안정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든든한 영양식을 위해서는 조개나 대합 등의 해산물이나 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등이 좋다. 유상덕기자
  • 서울시 주말농장 회원 모집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민간농장들과 연계해 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1곳의 주말농장 회원 1만1,00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농업기술센터가 시민들에게 농사체험 기회를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주말농장은 텃밭형 16곳,어린이들을위한 자연학습장형 3곳,배나무를 관리·수확하는 배나무 재배형 2곳이다.농장은 다음달 21일 개장한다. 가구당 분양면적은 텃밭형은 3∼5평,자연학습장형은 20평이고 텃밭형의 경우 봄에는 고추,가지,상추,치커리,쑥갓,감자,고구마,시금치 등을,가을에는 배추,무,갓,쪽파 등 김장용 채소를 심을 수 있다. (02)3462-7924. 임창용기자 sdragon@
  • 인사동길 민간위탁 관리

    서울의 대표적인 ‘걷고싶은 거리’인 인사동 역사문화탐방로가 민간위탁으로 관리된다. 종로구(구청장 鄭興鎭)는 15일 인사동길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민간경영기업을 도입한 새로운 종합관리대책을 세워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종로구는 전문정비용역업체를 선정해 다음달 1일부터 인사동길 노점상 44곳중 거리미관을 해치는 포장마차 등 음식물을 파는 13곳을 완전 철거하고 북쪽 길에 있는 액세서리 판매점 등 17곳은 이면도로로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이날부터 인사동길 화장실 및 가로청소 등을 구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24시간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쓰레기 무단투기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원을 기존의 3명외에 5명을추가 투입하고 가게 주인들에게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물건을 들여오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밖에 행인들에 의해 훼손되는 거리 텃밭 보호를 위해 통나무 등을 이용한 구조물을 설치하고 노숙자들의 음주·취사 행위 단속과 병행해 이들의 보호시설 입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식(金賢植) 종로구 행정관리국장은 “대규모 정비사업과 함께 거리에는 다양한 수경식물과 호박 오이 등 채소류를 심어 학생들의 견학장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하남시 ‘파리와의 전쟁’

    “발효퇴비로 파리를 퇴치하자” 경기도 하남시가 무려 17억원의 예산을 걸고 파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여름철이면 이 지역에 파리떼가 극성을 부려 나들이 나온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하남시에 파리가 많은 것은 채소단지가 밀집한 미사리 지역 농민들이 비싼 발효퇴비 대신 발효되지 않은 가축의 분뇨를 사용하기 때문이다.농사철이 되면 코를 들 수 없는 엄청난악취까지 풍겨왔다.시는 파리떼와 악취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발효퇴비를 구입,농가들에 지원하기로했다.발효퇴비는 가격이 비싼 대신 악취가 없고,해충이 몰려들지 않으며 식물의 성장속도도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남시는 올 한해 모두 2만6,000여t의 발효퇴비를 구입할예정이며 발효퇴비를 사용하면 미사리 둔치는 물론 카페촌이 밀집돼 있는 미사동 일대 음식점들도 파리공포로부터 해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駐韓加대사관 이버 라이스 참사 기고

    20여년 동안 외교관으로 생활하다 보니 나름대로 낯선 도시에 적응하는 방법이 생겼다.바로 도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시간을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특히 서울처럼 복잡한도시에 처음 온 외국인에게는 더욱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첫째는 식생활과 직결된 생활권을 확보하는 일이다.나는 외국인들이 ‘베지 힐(Veggie Hill)’이라고 부르는 이태원 언덕에서 주로 채소와 과일을 산다.김치 등 반찬 거리는 매주양재동의 한 슈퍼마켓을 이용한다.정기적으로 찾다보니 이제는 주인과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 둘째는 문화생활을 위한 지역이다.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예술의 전당을 자주 간다. 골동품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인사동,청계천,답십리 등을 종종찾는다. 답십리의 한 가게는 나를 위해 할인된 물건가격을정해놓기도 한다.셋째는 업무와 관련된 지역.캐나다 대사관이 있는 무교동 일대가 주 무대다. 이렇다 보니 서울은 몇 개의 점이 연결된 도시로 비춰질 때도 있다.여하튼 캐나다 대사관에서 걸어서 5분이면 인사동에서 전통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고,차로25분 달리면 예술의 전당에서 수준높은 예술도 감상할 수 있다.3개의 권역에익숙해진 나에게 현재의 서울생활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이다. 문제는 나처럼 장기간 생활했을 때만 서울이 좋다는 걸 알게 된다는 것이다.외국인을 위한 상점에 영어간판 하나 제대로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5일 정도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외국인의 느낌을 생각해보라.답은 뻔하다.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가 아닌가.하지만 여전히 서울은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기에는 힘들고 어려운 도시다.바로 서울의 두 얼굴이다. 駐韓加대사관 이버 라이스
  • [함께 사는 지구촌] (2)세계식량계획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에 필요한 음식을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World Food Program)은 ‘기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유엔 산하기구다. 1963년 출범했다.르완다,보스니아처럼 자연재해나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나라의 희생자와 방글라데시,인도처럼 가난한 나라의 빈민자를 찾아가 식량을 지원해 왔다.배고픔과 가난을뿌리뽑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WFP는 95년부터 5년간 북한에 최대 규모의 식량지원을 해온 단체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다.한국,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북한에 기증된 식량의 67%가WFP를 통해 전달됐다. WFP는 북한 현지조사를 통해 극심한 가뭄,태풍,취약한 생산기반과 경제 문제 등으로 7년째 기근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참상을 세계에 알리고 도움을 호소했다.또 인터넷 홈페이지의 ‘북한 소식’란을 통해 북한의 상황을 꾸준하게 보고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원조를 다각도로 이끌어 내고 있다. WFP는 지난달 발표한 북한의 ‘긴급구호활동 보고서’에서“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280여차례 가정방문을 한 결과 신선한 음식은 거의 없었고 주민들은 여름부터 저장해 놓았던김치 등의 채소에만 의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또 “북한주민들은 50년만에 찾아온 1월 중순 강추위와 눈으로 기근과연료부족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움을 낱낱이 세계에 알렸다. WFP는 보고와 함께 전 세계 각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적극적인 원조를 이끌어내 올해 81만t의 식량으로 북한 주민 760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장기 계획인 취로사업과 영양강화곡물,비스켓,국수 구매 등 특별구호에 쓰일 9,300만달러도추가로 모금 중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영양실조율을 보이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 공장도 세우고 있다.아기를 위한 이유식 공장,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비스킷 공장,임신여성을 위한 영양국수공장 등이 그 것이다. 북한의 평양지부 이외에 세계 83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WFP는 다자 식량원조기구로는 세계 최대 규모.전 세계 식량원조의 36%를 제공한다.또 빈곤여성을 위한 개발사업,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대한 유엔체제의 지원과 환경보호 및 개선활동의 최대 지원자다. WFP는 아직도 세계 도처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증가하고있다고 말한다.지난해 가뭄으로 고통받은 나라는 모두 20여개국에 1억명을 넘었다.이 기구의 지원을 받는 연간 인구도1996년 300만명에서 지난해는 1,600만명으로 늘어났다. WFP는 ‘누군가가 굶주리고 있다면 지속적인 평화가 이뤄질수 없다’며 인터넷 홈페이지(www.wfp.org)를 통해 세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캐서린 베르티니 WFP사무국장. WFP의 캐서린 베르티니 사무국장은 ‘현대판 나이팅게일’로 불린다.굶주림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달려가 배고픈 사람들을 돌본다.그는 북한 구호의 주역이기도 하다. 베르티니 국장이 97년 2년 연속 수해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을 때 미국과 한국을제외한 다른 나라로부터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그러나 당시 북한을 직접 방문하고 눈으로 확인한 주민들의 참상을 발표했을 때,국제사회는 서서히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 후 북한이 가뭄과 홍수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현지 조사를 벌이고 서방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여러외신들을 통해 북한의 실상이 호소력있게 전 세계로 전달됐음은 물론이다. 99년 북한이 미사일 문제로 국제사회의 외면을 받고 있을때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사일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인도적지원을 줄이는 것은 북한 주민에게는 사형선고와 같다”며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의 노력으로 북한에 대한 지원은 95년 50만명을 위한 2만t의 식량에서 99년 800만명을 위한 87만t의 지원으로 그 규모가 급격히 증가했다.현재 식량지원 외 공장건설 등 북한의자급자족을 위한 기반마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으로는 처음 지난 92년 WFP를 이끄는 핵심 인사가 됐다. 97년부터 5년 임기의 사무국장을 연임하고 있다.기아 구호와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함께 세움으로써 세계 오지나 낙후국가의 뿌리깊은 가난과 굶주림의 악순환을 극복하는데 크게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진아기자
  • 대형유통업체와 경쟁 몸부림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지방 진출이 늘면서 전국 곳곳에서 재래시장과 대형 업체간에 유통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는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쾌적한 쇼핑공간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반면 재래시장은 지역밀착성 등을 내세워 수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인 할인점 시장은 93년 3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0조2,000억원으로 7년 동안 3,000배 이상 성장했다.백화점은 지난해 15조의 매출액을 기록했다.전국의 할인점 매장수는 이미 150개를 넘어섰다.백화점 수는 110여곳에 이른다. 반면 재래시장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충남 천안의 경우 지난해 1일 평균 매출액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때인 98년에 비해 49%나 떨어지는 등 매년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중소기업협동조합 대전·충남지회가 최근 천안 남산 중앙시장과 공설시장 450여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지난해 점포당 1일 평균매출액은 10만1,000원으로 집계됐다.97년의 22만8,000원과 98년의 19만8,000원,99년의 15만1,000원에 비해 지난 3년새 절반 이상(55.7%)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유통업계는 커다란 변화에 직면했다”면서 “특히 재래시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시설과 유통구조의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위축돼 나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형유통업체 지방 진출현황=부산의 경우 롯데·현대백화점과 카르푸·E마트 등 모두 23개 대형 유통매장이 있다.올해에도 롯데쇼핑 마그넷 화명점,E마트 연산점 등 4∼5곳이더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지역도 96년에 백화점 5곳,할인점 1곳 등 6곳에서 할인점이 10곳 등 무려 15곳으로 늘어났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재래시장의 반격 평양 강경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시장이었던 대구 서문시장은 대형유통업체에 맞서기 위해 주차시설확충,축제 개최,정찰제,신용카드 도입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서문시장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주차빌딩을 건립했다. 화장실 개선과 고객 쉼터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의 재래시장들은 특화해나가고 있다.남부시장은 한복과 건어물,한약재 등 전통용품중심 시장으로,중앙시장은 의류와 액세서리.가구 등 생활중심 시장으로,모래내시장은 채소,수산물 등 청정 자연식품 시장으로 가꿔나간다는 것이다. ◆지자체 움직임=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영세민의 생존권 보장차원에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3년간 동구 중앙시장 등 5개 시장에 207억3,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고객서비스센터,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설치,시장 기반시설 정비 등에 예산을 지원해준다.시 관계자는 “재개발과 점포시설 개선,공동창고 건립 등 시장 현대화 사업에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재래시장을 시장별로 의류,청과류,채소류 시장 등으로 전문화 또는 특성화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재래시장 82곳중 빈점포가 50%가 넘는 등 시장기능을 상실한 곳은 타용도로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재래시장 재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재개발사업비의 75% 범위내에서 100억원을 지원하고 소득·취득·면허세 전액 감면,재산 및 종합토지세를 50% 감면해줄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 1월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 협의회’를 구성,재래시장의 환경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의 정서가 깃든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관광코스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전주시는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로고도 새로 제작하고 시장별로 주요 판매품 현황을 알수 있는 책자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전문가 평가와 대책=삼성경제연구소 정연승(鄭然昇) 연구원은 “편안함과 쾌적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면서 “유통구조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없애 상품가격을 낮추고 재래시장의 환경을 정화하는 등 시장의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의 경우 현대화에 성공,소비자를 붙잡고 있는 게 한 예라는 것이다.정 연구원은 또 재래시장의 특징인 동네에 가까운 잇점을 살려 친근한 ‘쇼핑공간’으로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국 종합
  • [함께 사는 지구촌] (1)케어 인터내셔널

    유엔아동기금(UNICEF)통계에 따르면 새천년에도 지구촌에는전세계 인구 6명중 1명이 극도의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고있다.지금 이 시각에도 인도,엘살바도르 등에서는 잇따른 지진으로 수많은 이재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있다.유엔은 올해를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로 선정,굶주림과 재난 재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자는 운동을 펴고 있다.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촌의 각종 단체와 개인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구호에서 복구,그리고 재건까지’ 세계최대의 민간 원조기구 ‘케어 인터내셔널(CI)’이 내건 슬로건이다. 최근 인도 구자라트주와 엘살바도르를 강타한 강진,볼리비아 산기슭을 덮친 홍수 등 세계 곳곳의 재난현장도 CI같은구호단체가 있는 한 처참하지만은 않다.재해지역이 재건될때까지 이들의 봉사는 수년동안 계속되기 때문이다. CI의 구호작업은 신속한 것으로 유명하다.세계 유수의 언론사들도 이들로부터 재난상황을 보고 받아 1보를 타전할 정도.그만큼 세계 구석구석에 CI의 자원봉사자가 퍼져있다는 설명이다. 엘살바도르에서는 36시간동안 매몰됐던 생존자를 구출할 만큼 구조전문가로 구성돼 있기도 하다. 구호품 준비는 체계적이기도 하다.인도 강진때도 CI는 생존자들이 여진을 우려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예상,대피소와 담요부터 준비했다.그렇다고 무작정 구호물품을 준비하지 않는다.해당국이나 다른 구호단체와 협의,중복되지 않는구호물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들이 세계최대의 민간 원조기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은두터운 후원층 때문이다.인도 강진 때도 CI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are.org)를 통한 모금액이 이틀만에 15만달러(1억6,000여만원)를 넘어섰다.재난지역의 자원봉사자는 실상을 알리고,전세계 후원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즉석 후원금을 모아주는 시스템이다. CI는 긴급구호로만 그치지 않는다.전쟁·재난으로 황폐해진국가나 마을이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99년 11월 중순 사이클론이 휩쓸어 1만여명이사망한 인도 북부 오리사주.하지만 1년여동안 케어의 도움으로 오리사주 주민들은 자립에 성공했다.이때 만들어진 공동피난처는 기상정보와 어업기술을 교환하는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CI는 2차대전 종전 직후인 45년 10월 미국의 22개 단체가모여 결성됐다.2차 대전으로 피해를 입은 유럽인들을 돕자는게 설립목적.CARE란 이름도 ‘유럽을 돕는 미국인들의 모임(Cooperative for American Remittances to Europe)’이란의미의 영문 약칭이다.당시 미국인들은 1인당 10달러씩을 거둬 식료품과 의약품이 담긴 ‘케어 패키지’란 구호품 상자를 1억개 이상 보냈다. 48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원조를 시작으로 원조 대상을 전세계로 넓혀 지금까지 125개국 10억 인구가 CI의 도움을 받았다.원조액은 지금까지 80억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한국도 한국전쟁이후 79년까지 모두 4,910만달러를 지원받은 바 있다. 현재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격인 케어 인터내셔널을 두고 있고 미국,영국,호주,덴마크 일본 등 10개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정식 회원수는 70여개국 1만여명에 달하고 후원자는 4,500여만명 수준이다.활동범위도 전쟁이나 재난 구호에서 에이즈예방교육,보건·위생 원조,도로 건설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印지진 아픔 보듬는 한국인 NGO들. 지난달 50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강진으로 사망자만 2만5,000여명에 이르고 건물과 가옥이 모두 초토화된 인도 서부의구자라트주. 생존자들은 지진 발생 한달여가 지난 지금 굶주림과 상처,지진의 충격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그 곳에서 한국인의 따뜻한 손길도 인도인의 아픔을 달래주고 있다. 국제자선 NGO 월드비전 한국지부인 ‘월드비전한국’.서울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월드비전한국’은 다른 100여개국 월드비전 회원국들과 함께 구자라트주에 200만달러의예산을 들여 100명의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다.식량·의류 등물자배분과 의료지원 등 구호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를 통해 현지구호팀의 일일 리포트를 게재하며 성금모금 활동을 벌이고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월드비전이 있다’는 모토로 전 세계에서 자선활동을 벌이고 있는 월드비전은 특히 한국과 인연이 깊다.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인 밥 피얼스 목사와 영락교회 원로목사인 한경직 목사가 전쟁고아와 남편잃은 아내들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월드비전을 탄생시켰기 때문.그후월드비전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전 세계 100여개국으로뻗어나갔다. ‘월드비전한국’은 르완다·케냐·코소보 등의 난민들을위한 구호사업과,베트남·캄보디아 등지에서의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복지관 운영과 결연아동후원,결식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제공에 이르기까지 인종·국경을초월한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90년대 초 빵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채워 굶주린 이웃을 도왔던 ‘사랑의 빵운동’이나,탤런트 김혜자·박상원씨 같은 친선대사의 활약으로 더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월드비전한국의 조석인(趙錫仁) 대외협력처장은 “어려웠던시절,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혜택을 이제는 우리가 베풀 때”라고 말한다.우리에게는 크지 않은 만원의 돈이면 인도 5인 가족의 일주일 생존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월드비전 농업자문 김은각씨. “육아원·병원의 아이들이 오이냉국을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그 애들한테는 비타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지요.” 북한 평양 외곽의 농장에서 수경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는김은각(60·시드니 거주)씨는 요즘 서울·평양·시드니를 오가느라 여간 바쁜 게 아니다.월드비전의 농업기술자문으로서지난 94년부터 NGO로는 유일하게 북한 현지에 들어가 감자·야채 등을 재배하며 식량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열정을 쏟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올해 새로 시작할 과수재배법을 알려주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잠시 서울을 들렀다. 그는 평양에서 태어났다.어려서 남한에 내려와 70년대 중반중동에 나가기까지는 평범한 근로자였다.그러나 중동근무 시절 우리 근로자들이 일본산 배추와 무를 비싸게 사들여 김치를 만드는 걸 보고‘배가 아팠다’고 한다.그래서 사막에 처음으로 무와 배추를 심기 시작했다.모래에 물을 끌어들이는방식으로 채소농사가 큰 성공을 거두자 그는 일약‘수경재배의 일인자’로 통했다. 이후 호주로 이민을 떠나 시드니 근교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전문 수경재배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그의 인생을또 다시 바꾼 것은 97년.죽마고우인 월드비전의 한 목사가“북한동포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네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해 왔다.꼬박 사흘동안 끈질기게 요청받은 끝에 이 제의를 수락했다.지금은 1년 중 8개월 이상을북한에서 지내며 동포들을 먹여 살리는 ‘생명의 사도’로봉사하고 있다.‘봉사활동’에 푹 빠지다 보니 시드니농장은 파산지경으로 몰렸고 가족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그러나 “한시적인 물자지원보다는 수경재배기술의 성공적인 전수를 통해 북한의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한 번 먹은 결심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 이동미기자. * 2001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The International Year of Volunteer,약칭 IYV)’.어떤 형태로든 일반인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풍토를 국제적으로 조성하자는게 그 취지다. IYV에는 또한 그동안 효과적으로 조직화되지 못했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체계화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유엔은 지난해 11월 28일 뉴욕 본부에서 IYV 출범식을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출범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은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우리 사회를 바꾸는 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국내외적으로 이를 촉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출범식 이전인 지난해 7월 30일 각 자원봉사 관련단체 50여명이 ‘IYV 2001 한국위원회’ 창립대회를 갖고 IYV에 동참하고 있다. 유엔은 각국 위원회별로 실질적인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형식적인 국제회의는 삼가고 있다.올해 예정된 국제행사는 오는 3월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45차 UN여성지위위원회,이탈리아에서 열릴 자원봉사에 관한 세계회의,오는 10월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자원봉사 행정에 관한 국제회의 등으로 많지 않다.지역사회·시민단체·마을주민의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IYV는 국제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 5일 뉴욕·본·도쿄등지에서 동시에 결산 폐막행사를 갖고 금년 활동을 마감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 [씨줄날줄] 방사선 쬔 식품

    ‘방사선’하면 흔히 무시무시한 연상부터 하게 된다.섬광과 버섯 구름,방사능 낙진….그래서 먹을거리에 방사선을 쬔다는 말을 들으면 께름칙하다.사실 방사선을 쬔다고 해서 식품에 방사능 물질이 남는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그 식품을 먹으면 혹시 나중에 나쁜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방사선 조사(照射) 허용 식품 19개 품목에 18개 품목을 추가하겠다고 12일 발표하자 소비자 단체들은 안전성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더 늘리지 말라고 반대하고 나섰다. 감자 정도나 싹트는 것을 막으려 방사선 처리를 하는 줄 알다가 열아홉 가지나 이미 허용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고놀란 사람들도 적지 않을 듯하다. 기존 허용 식품 가운데는 감자,양파,마늘,버섯,그리고 식품제조용 건조채소가 포함돼 있고 인삼 제품도 들어 있다.된장,고추장,간장 등의 가루, 말린 식육과 어패류의 가루도 방사선을 쬘 수 있는 품목이다.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방사선 쬔식품을 어지간히 먹어 온 셈이다. 한 쪽에서는 안전하다 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위험할지도모른다 하니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 잡기 어렵다.외국의 예를 봐도 헷갈린다.방사선 조사 허용 품목은 미국이 55개로 가장 많다.영국이 그 다음으로 47개다.두 나라 모두 쌀과 밀을 포함시키고 있다.프랑스도 41개로 많은 편이다.그런데 핀란드는 단 두개고 일본은 감자 한 품목뿐이다.일부 선진국은 아직도 이렇게 신중하다. 방사선을 식품에 쬐는 것은 살균과 살충 효과가 있고 변질이 잘 안돼 오래 저장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방사선 쬔 식품이 오히려 안전하다는 주장까지 있다.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청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식량농업기구,미국 농무부같은 기관들과 수많은 학자들이 안전하다고 하는 것을 보면믿고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렇지만,정 믿지 못하겠다거나 내키지 않는다는 사람들에게는 먹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옳다. 방사선 쬔 식품에는 잘 보이도록 표시하게 돼 있다.이것을꼭 지키게 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품목 늘리기도 좀더 신중하게 점차적으로 하는 것이좋을 것이다. 박강문 논설위원 pensanto@
  • ‘방사선 쬔 식품’ 확대 논란

    방사선을 쬐어 살균·살충, 발아 억제, 저장수명 연장 등을하고 있는 방사선 조사(照射)식품의 허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시민단체에서는 정부의 품목 확대 방침에 반대,논란이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현재 감자와 양파,된장,고추장,인삼제품류,건조 채소류 등 모두 19가지만 허용되는 방사선 조사식품에 계란류,육류,건조수산품,건조 과일,메주 등 18가지품목을 추가해 모두 37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식품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안전하다”고 말한다.고려대 생명공학원 이철호 교수는 지난 10일 제주도에서열린 세미나에서 “연탄불로 밥을 지을 때 연탄이 밥에 섞이지 않는 것처럼 방사선 조사식품에 방사능 물질이 섞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국제원자력기구(IAEA),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미국 식품의약청 등도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들 식품에는 ‘radura’라는심벌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시민단체는 “유전자변형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이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 확대 방침을 유보하는 것은 물론 현재 거의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방사선 조사식품 표시제도에 대한 관리감독을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신감‘ 가두는 냄새…탈출하고 싶다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혹시 내게서도 입냄새가 나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한 적은 없습니까’ 누구나 “입냄새가 나면 어떡하나”하고 불안해 했던 경험이 한두번은 있었을 것이다. 또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냄새가 난다는 핀잔을 듣고 기분이상한 것은 물론 상대방에게 냄새가 풍길까봐 조심스러워했던기억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정성창 교수(구강진단과)는 “입냄새는 공기가 폐로부터 입밖으로 나오기까지의 통로인 폐,기관지,인후부,비강,구강뿐만 아니라 소화기 등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입냄새의 90%는 구강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입냄새는 성인의 절반이상이 겪는 흔한 문제”라고덧붙였다. 경희의료원 치과병원 홍정표 교수(구강내과)는 “입냄새의종류는 먹은 음식이나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다양하다”면서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아세톤 냄새가 나기도 하고 요독증인 경우 소변과 유사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흡연량이 많은 사람들에게서도 특유의 냄새가 난다”면서 “입냄새는 주위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이유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입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구취를 풍기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이 직접 알려주거나 얼굴을 돌리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등 간접적인 행동을함으로써 눈치채게 된다. 전문가들은 입냄새의 종류를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첫째 구강및 신체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병적인 것이다. 둘째 아침에 일어난 직후 또는 뱃속이 비었을 때,월경기간중일 때,특정 음식물을 먹었을 때 발생하는 ‘생리적 입냄새’이다. 셋째는 주관적 입냄새이다.다시말해 실제 입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자신의 입뿐만 아니라 코나 귀 등 신체표면에서 악취가 난다고 스스로 느끼는 경우이다. 입냄새는 잇몸질환,충치,설태(혀의 뒷부분에 들러붙는 이끼 모양의 침착물),침분비 감소,구강내 궤양 등 주로 구강내원인으로부터 발생하므로 치료는 무엇보다 구강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혀를 깨끗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혀를 청결히 하려면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치솔보다 혀를 닦아내기에 적합하게고안된 ‘혀 세정기’가 바람직하다. 혀 세정기를 뒤쪽에서 앞쪽으로 3∼5회 쓸어내리는 방법으로 백태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구취를 발생하는 충치,잇몸질환,감염성 질환 등이 있을 경우 이를 없애야 한다. 식단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양파,마늘,파,고사리,달걀,무,겨자류,파래,고추냉이,아스파라거스,파슬리 등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식품이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단백,고지방식품들도 입냄새가 나게 하므로 필요량 이상 먹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고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침분비가 모자란다면 섬유질을 먹거나 무설탕껌을 씹는 등적절한 자극을 가하는 게 도움이 된다.침샘 기능에 이상이있다면 인공타액을 사용하면 된다. 구취의 원인이 소화기관 등 구강이 아니라면 관련 전문의의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유상덕기자 youni@. * 식사후 3분내에 꼭 칫솔질 해야. 식사후 반드시 3분이내에 치솔질을 하라. 당분이 입안에서 세균에 의해 젖산으로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분30초에서 3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치솔질은 윗니를 닦을 때는 ‘위에서 아래로’,아랫니는 ‘아래서 위로’ 향하게 한다.칫솔모를 잇몸에 댄 뒤 잇몸부터이 방향으로 회전시키며 닦아 내린다. 같은 부위를 10∼20번반복해서 닦는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 닦는다.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며 닦는다. 치아 구석구석과 혀,볼 안쪽을 충분히 닦는 데 보통 3분 이상이 필요하다. 최고의 충치예방책인 치솔질은 하루 세끼 식사 직후에 하고간식후에도 하는 게 좋다. 과일이나 채소 등 치아를 청소해주는 기능이 있는 섬유질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당분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바르거나 불소용액으로 양치해도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김재승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치과 교수,백승호서울대 치과병원 보존과 교수〉유상덕기자 youni@. *“치아상실 원인 80% 차지”. 충치는 입안에 있는 뮤탄스균이라는 세균이 밥 등 탄수화물이나 설탕 등을 분해해 먹어치울 때 생기는 산에 의해 치아가 녹는 과정을 말한다. 앞니가 썩는 경우에는 눈에 잘 띄이지만 어금니는 소홀하기쉽다. 고려대 안암병원 권종진 교수(치과)는 “충치는 까맣게 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어금니를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홈과 구멍들이 많아서 이곳에 음식물이 끼이고 젖어있으면 충치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원인의 80% 쯤이 충치”라면서 “최근에는 잇몸병에 의한 치아상실도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충치가 깊지 않아 신경까지 도달하지 않았을 때는 충치 부위와 치료비 부담 따라 아말감,금,레진,도재(도자기 재료의일종)등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충치가 심해 신경조직까지 침범당한 경우는 신경조직 치료를 받은 뒤 금관(crown)을 씌워야 한다. 유상덕기자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곳으로옛 시가지인 영등포역 권역과 여의도권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70년대 이후 체계적으로 개발된 여의도권과 달리 구시가지는 복잡한 도로망,불량주택 밀집 등 손볼 곳이 많다.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올해 사업의 포인트를 균형적 도시기반조성을 위한 부도심권 기본정비계획 추진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또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로망 확충을 통한 교통여건 개선,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삶의질 높이는 문화예술 진흥 등을 역점 과제로 선정,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균형적인 도시기반 조성 영등포·당산·도림·문래동 일대약 94만평에 대한 부도심권 정비 지구단위계획을 올해안에확정,추진한다.이에따라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던 아파트와 유통시설들이 올해부터는 지정된 지역에 들어서고,도로망도 정비되는 등 깨끗하고 정돈된 시가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신길1동 144 일대 등 25개 지구의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이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양평·신길·대림동 등 8개 지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병행돼 이 지역 주거환경이 완전 탈바꿈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영등포지역엔 산이 없어 녹지가 절대 부족하다.이에따라 녹지공간 확충이 절실한 상태.올해는생명의나무 40만그루 심기 사업의 4차년도를 맞아 8만그루의나무를 심는다. 또 양화폭포 부근과 신정교 옆 안양천변 둔치 4,500여평에 계절별로 메밀·유채·보리밭을 조성,시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한다. 양화동 175의2 유휴지 2,000여평에는 꽃묘와 채소를 재배,꽃묘는 구민들과 학교 등에 무상제공하고 채소는 가을에 김장을 담가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노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망 구축 신길로∼도림로간 도로폭이 15m에서 30m로,대방로가 25m에서 35m로 대폭 확장돼 이 일대 상습정체현상이 해소된다.또 신도림역과 영등포역을 연결하는 폭 20m의 도로가 개설되고,영등포1동 631 일대 등 7개소에 이면도로가 개설돼 이 일대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진다. 주차장도 대폭 확충된다.1동 1공동주차장 사업이 시작돼 우선 올해 14개 동에 공동주차장이 조성된다.또 내집 주차장갖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도 대폭 확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사업이 핵심.여의·영등포·당산·문래·도림동 일대에 벤처집적시설 지정을 확대,벨트화한다.벤처산업 전용단지 개발사업자를 적극 유치하고,공장이적지나 창고부지에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유도하는 한편 벤처집적시설내 입주기업에 대해서는각종 조세특례 및 육성자금 융자 혜택을 주도록 했다. 고용촉진 대책으로 실직자 및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취업교육을 대폭 확대하고,수강자들에게는 수강료 전액 면제및 각종 수당 지급혜택을 준다.또 분기별로 구인·구직자 만남의날 행사를 열어 취업기회를 제공하고,신길·여의도역 2곳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 취업정보창구를 개설한다. ■문화·예술·체육 진흥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생활속의문화예술’을 표방,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특히 각종 공연과 영화상영,전시회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문예공모전·미술대회·휘호대회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크게 늘린다. 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한다.신길근린공원내에 수영장을 갖춘연면적 2,100평 규모의 구민종합체육센터가 올해 착공돼 2003년 완공된다.또 대림체육공원 및 안양천변,가로공원 등의체육시설이 정비·증설된다.이와함께 구는 월드컵을 앞두고축구를 구의 생활체육 특화종목으로 정해 어린이축구교실 운영,영등포구청장기 초등학생축구대회 개최,국제자매결연도시초등학생축구대회 개최,어린이풋살교실 개설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영등포구 문병권 부구청장 인터뷰. “정보화의 핵심은 컴퓨터 등 기계가 아니고 사람입니다.아무리 시스템이 훌륭해도 이용하는 사람의 정보화마인드가 빈약하면 무용지물이지요” 영등포구청에서는 얼마전부터 ‘집합’이 크게 줄어들었다. 각종 회의는 물론 보고,토론 등이 컴퓨터 화상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문병권(文秉權) 부구청장은 “이는 첨단 정보화시스템과 이를 적극 이용하려는 정보화마인드가 결합돼 가능했다”며 “모든 정보화사업은 정보화마인드를 키우는 과정이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한다. 영등포구는 올해 주민과 직원 정보화교육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구 정보문화센터를 100% 활용,컴퓨터교육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교육도 병행한다. 또 지역정보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주민대상 인터넷 경진대회를 열어 정보화에 대한 관심도도높일 계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보화자격제도를 도입,6과목에 걸쳐필기와 이론평가를 실시해 고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재택 전자민원 접수’‘인터넷 민원상담 예약제’‘사이버 민원배달센터 운영’ 등 구민들이 인터넷을 통해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고구 ·동 민원실 23개소에 민원인 전용 인터넷라운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열린 행정 으뜸 사업/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 사업. 영등포구는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사업을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정비 기본계획과 맞물려 중요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부도심권으로 개발되는 여의·당산·문래동 등 총 94만여평중 7만여평을 벨트화,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고 첨단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지식정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벤처전용빌딩 지정을 통한 벤처기업집중지원 시스템 구축.그 선두사업으로 여의도 15의24에 국제베넷빌딩이 지하 7층,지상 11층,연면적 8,000여평 규모로건립중이다.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인 이 빌딩엔 100여개 벤처기업이 둥지를 틀게 된다. 또 신길동 1673에 있는 지하1층 지상7층의 ‘모든벤처타운’엔 12개 벤처기업이 이미 자리를 잡았으며,영등포2가 28의130에도 8층 규모의 ‘가야벤처타운’이 곧 완공돼 2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에선 벤처집적시설 건물주 및 입주기업들에 파격적인 세제 및 시설비 지원혜택을 부여,벤처 전용빌딩 지정을 적극유도해나가고 있다. 문래동1가 39에는 연면적 1만6,300여평의 아파트형 공장이들어선다.올 2월 착공돼 내년 말쯤 완공되는 이 건물에는 인쇄·출판분야의 300여개 기업이 입주,사양화돼가고 있는 인쇄·출판사업 첨단화및 주변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또 방림방적 및 하이트맥주 등 대규모 공장 이적지에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한다. 이 일대는 교통과 물류이동,자원수급 등 입지여건상 강남의테헤란밸리보다 유리하지만 철가공 관련 영세업체가 산재,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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