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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신도시 연내 첫 삽 뜬다

    김포신도시 연내 첫 삽 뜬다

    조성 면적이 서너 차례나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포신도시가 오는 12월 착공된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난 23일 신도시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12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2012년 12월 완공하기로 했다. 김포시 양촌면, 운양·장기동 일대 1172만㎡(장기지구 88만㎡ 포함)에 들어설 김포신도시는 아파트 4만 5787가구 등 모두 5만 281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수도권에 들어선 기존 신도시들이 서울을 주생활권으로 하는 주민들을 위한 베드타운 성격인 데 비해, 김포신도시는 정보기술과 생명공학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된다. 신도시는 한강변의 풍부한 수자원 등을 활용해 국내 최대의 수로도시로 만들어진다.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김포대수로(길이 3.1㎞, 폭 20m) 주변을 중심으로 생태환경지구, 문화교류지구, 복합업무지구로 구분해 모두 16㎞의 단지내 수로가 건설되며 대수로 양측에는 수중보를 설치해 유람선의 운행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개천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도심의 온도를 낮춰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또 철새들이 즐겨 찾는 한강변 습지 60만㎡는 조류생태공원으로 조성되고 여기에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이 건립돼 수도권 주민들의 환경학습장으로 활용된다.45만㎡ 규모의 생태주거단지에는 단독주택과 텃밭이 만들어져 태양열을 이용해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아울러 신도시 교통편의를 위해 한강변을 따라 고촌면에서 운양동을 연결하는 김포고속화도로(11㎞)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과 신도시를 잇는 경전철(23㎞)이 건설된다. 주택 분양은 내년 6월 3000여가구를 시작으로 2009년 말까지 진행된다. 아파트의 공급가격은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했던 3.3㎡(1평)당 900만(전용면적 85㎡ 미만)∼1200만원(전용면적 85㎡ 이상)보다 낮아진 800만∼11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60㎡ 미만이 1만 3490가구,60㎡∼85㎡가 1만 7567가구,85㎡ 이상이 2만 90가구이다. 건교부는 2003년 5월 1584만㎡의 김포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가 같은해 10월 주민공람시 1643만㎡로 늘렸다. 이어 2005년 6월 국방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1313만㎡로 다시 줄어들었다가 2005년 12월 지구지정시 1172㎡로 최종 결정됐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저소득층 역세권 노점허용”

    “저소득층 역세권 노점허용”

    노점상 단속과 관련,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는 29일 노점 절대금지구역인 주요 역세권에서의 저소득층 노점을 허용하기로 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저소득층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점이 허용되는 곳은 화정역·마두역·주엽역·대화역 주변과 화정동 로데오거리 및 라페스타 등 주요 역세권이다. 노점상에게는 일정액의 도로점용료 등이 부과된다. 해당 지역에서의 노점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되며, 호수공원·문화광장 및 역광장에서의 노점은 계속 금지된다. 강 시장은 “기업형 노점상에 대한 단속은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실태조사를 실시해 저소득층의 노점을 허용하지만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그동안 노점상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도했으나 전노련은 개인정보 노출과 단속에서의 악용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 저소득층에 대한 역세권 노점허용은 여론수렴과 노점상에 대한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중 실시될 전망된다. 노점 영업이 가능한 저소득층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실제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50% 이하인 가구 또는 4급 이상 장애인 가운데 가족의 총재산이 1억원 미만인 사람이다. 노점에서 판매가 가능한 품목은 액세서리, 의류·잡화, 과일, 채소, 간단한 가열음식(별도 기준마련) 등이며 노점 크기는 3㎡(2x1.5m) 범위 내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영업 허용기간은 협약사항 이행, 위생상태, 점용료 납부 여부 등을 토대로 1년 단위로 조정된다. 노점상 수는 다음달부터 각구청 건설과 등을 통해 최근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관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노점상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12월쯤 노점상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무원·시의원과 관련 업종 대표 등 15명으로 노점상관리위원회(가칭)를 구성하는 한편 노점상운영관리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또 기존 노점상 가운데 취업, 전업, 창업 희망자에 대해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한 창업지원, 생업자금 융자 등의 지원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강 시장은 노점상 이모씨 죽음과 관련,“전노련이 이씨의 죽음에 대해 시의 책임 인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도 불법노점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노점상총연합회 회원과 진보단체 관계자 등 33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고양시 화정역 광장과 고양시청 앞에서 노점상 단속 중단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채소값 폭등 중간상만 폭리

    김장용 배추·무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나 생산 농민은 높아진 가격만 바라볼 뿐 중간 상인들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오래 전부터 고착화된 ‘밭떼기’ 등으로 인한 생산자와 중간상 간의 모순된 유통구조 때문이다. 일부 농민은 중간상으로부터 미리 계약금을 받고 밭떼기로 넘겼으나 중간상이 계약금을 포기한 뒤 잔금을 치르는 것을 미루는 피해도 보고 있다. 29일 배추·무 특산지인 전남 해남·영암군에 따르면 출하를 보름가량 앞둔 김장용 배추와 무가 지난해보다 2∼3배가량 오르면서 중간상들이 밭떼기로 이 지역 전체 경작지의 60∼70%를 산 상태다. ●산지·소매가 차이는 배추 8배·무 16배 밭떼기 거래가는 3.3㎡(1평)에 크기에 따라 배추는 4000∼7000원, 무는 3000∼5000원이다. 즉 배추는 포기당 400∼700원, 무는 개당 150∼250원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밭떼기 계약가에 비해 많게는 3배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3.3㎡에 배추는 2200∼3500원, 무는 2000∼2500원이었다. 하지만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 값은 포기당 3100원선, 무는 개당 2100원선에 팔리고 있다. 한술 더 떠 광주지역 대형 마트에서는 배추 3380∼4000원, 무는 2400원선에 팔리고 있다. 밭떼기로 판 산지가와 소매가의 차이는 품질에 따라 배추 8배, 무 16배까지 차이난다. 6만 6000여㎡(2만여평)에 배추를 심은 서정원(49·해남군 화원면 이목리)씨는 “평당 4000원에 김치공장과 계약을 했고 농민들은 생산비라도 건지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밭떼기 거래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 “생산비 건지려면 밭떼기라도 해야…” 일부 농민은 “중간상들이 올해처럼 배추값이 좋으면 계약금을 많이 주고 파기를 못하도록 한다.”며 “하지만 중간상이 값이 떨어지고 품질이 좋지 않아 계약금을 포기할까 걱정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만 9800여㎡(6000여평)에 무를 심은 이재근(56·영암군 신북면 양계1구)씨는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제값을 받으려고 밭떼기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20일쯤 후에 배추·무가 홍수 출하되면 값이 떨어질까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배추·무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일부 농민은 농협 등과 맺은 계약재배를 잇따라 깨고 있다. 해남 화원농협 관계자는 “계약을 파기하면 내년에 불이익을 준다고 해도 일부 농민들이 모처럼 온 기회라며 기어코 계약을 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내 김치공장에서는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이처럼 배추·무 값이 오른 것은 주산지에서 경작지 감소와 8∼9월 파종기 앞뒤로 10일 연속 비가 내려 작황이 아주 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장용 채소도 출하가 예년보다 보름 이상 늦춰졌다. 올해 전남도내 김장용 배추와 무 재배는 전국 대비 14%인 2477㏊로 지난해(2722㏊)보다 9%가량 줄었다. 해남·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어르신, 외출하실 때 선글라스 챙기세요”

    당뇨망막증, 녹내장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실명원인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이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황반변성은 빛이나 사물을 느껴 뇌로 전달하는 망막의 중심부로, 시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곳이 노화 등으로 변성되는 질환이다. 대한안과학회 망막연구회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조사한 결과 황반변성 환자는 2000년 125명이던 것이 2006년에는 이의 7배가 넘는 92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연구회가 2005년 8월∼2006년 8월 사이에 전국 48개 대학병원 및 망막전문병원에서 노년 황반변성 환자 1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가 61∼8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으며,50대 발병률도 전체의 13.4%나 됐다. 노화와 황반변성이 함께 진행된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환자 연령대가 낮아지는 것은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 비만인구의 급증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노년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생하는데, 최근의 고령화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글자나 직선이 굽어지거나 비틀려 보이는 것. 이 단계가 지나면 곧 시력이 저하되고, 책을 읽을 때 공백이 생기거나 특정 부위가 지워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한안과학회 김순현(안과 전문병원 누네 진료원장) 이사는 “최근에는 주로 광역학치료 및 항혈관내피세포 인자에 대한 항체 안구주사 요법 등으로 치료하는데, 비싸고 주기적으로 계속 치료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며 “일상적으로 선글라스를 사용하고, 금연과 함께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시열)는 제37회 눈의 날을 맞아 새달 2∼11일을 ‘눈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32개 대학병원 및 안과에서 ‘황반변성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주제의 건강강좌를 열기로 했으며, 아울러 2∼4일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한안과학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갖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여드름!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여드름!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이제 더 이상 여드름을 젊음의 상징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사실 여드름은 젊다고 해서 생기는 피부 트러블이 아니다.남녀노소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이며 젊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많은 열을 주체하지 못하고 피부로 발산시키는 일종의 질환이다.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면분자(面粉刺) 또는 면포(面泡)라고 하며,이러한 여드름은 무엇보다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한방 치료를 받을 때는 집에서도 치료의 연장이란 생각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단순히 약만 먹는다거나 한방 팩 등을 하기 때문에 안심한다면 증상이 낫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깨끗이 세안하는 것은 기본이다.여드름은 흔적이 남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치료시 환자 본인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특히 여드름은 치료하는 동안 다시 생겨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따라서 하루에 몇 번이라도 세안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화학 비누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그리고 사용하는 비누 등의 제품에 대해 상담을 받은 뒤 안전한 한방 제품 등으로 교체하거나 치료 시 바르는 세안 제품을 바르도록 하여야 한다.또 바르는 화장품에도 주의해야한다.색조 화장이 아니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특히 오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화장품의 주성분을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여드름이 많은 여성들은 파운데이션이나 트윈케이크 등으로 여드름을 가리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화장을 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두껍게 발라서 여드름을 가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여드름이 더 도드라져 보일 뿐이다.뿐만 아니라 두껍게 바르면 화장품 안에 있는 유분이 피지와 먼지,각질을 뭉치게 해서 모공을 막아버려 여드름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기에 화장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먹는 음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한방에서는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들의 체질을 보면 습열이 많다.그래서 여드름을 치료할 때는 이 ‘습열’이 많은 음식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습열이란 체내에서 순환되지 못하는 열을 말하는데,이런 음식은 음식을 먹은 뒤 만들어지는 부산물들이 소변이나 대변 그리고 피부를 통한 땀으로 나가지 못하고 몸 안에 남아서 독소로 변하게 된다.그래서 이런 독소는 피부로 가는 경락에 쉽게 쌓이게 되고 여드름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습열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은 튀기거나 기름이 많은 음식이기에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는 돼지고기,닭고기,술,밀가루,치즈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을까?우선 야채와 채소를 많이 섭취해서 피를 맑게 하는 것이 좋다.또 레시틴이 많은 된장,콩,참깨,두부,잣 등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몸속의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 스트레스를 최대한 없애도록 노력해야한다.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된다.이런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순환을 막을 뿐만 아니라 몸속에 어혈 등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주 휴식을 취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풀어 주어야 한다. 네 번째,화학 성분이 많은 헤어 제품이나 피부에 닿는 화학제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특히 무스,스프레이 등은 금기시해야 할 제품이다.또 여드름이 나면 손으로 자주 만지게 되는데,생활하면서 손에 가장 많은 세균이 머무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는 것은 여드름을 곪게 하는 일이기에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여야 한다. 깨끗한 얼굴,자신 있는 외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력이 필요하다.치료에 중점을 두고 동시에 환자가 자신의 관리를 한다면 여드름은 그렇게 고치기 어려운 질병은 아니다. 도움글: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 경북 영농 노하우 北 간다

    경북의 농수산물과 영농기술이 빠르면 내년부터 북한에 제공될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북교류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의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과수·채소·축산·양잠·어업·산림 등 10여개 분야에 걸친 영농기술과 묘목, 종돈 등을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연말까지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는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사업으로는 개성공단 외곽지역 3㏊에 ‘키낮은 사과’ 묘목 6000그루를 심어 ‘경북 사과시범농장’을 조성하고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또 종돈·종모우·종계 등 축산분야의 생산기반과 사료작물 생산,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방역약품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으로 폐기되는 어선을 북측에 제공하고, 치어생산 기술지원과 연어 치어 등을 북측에서 방류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 복원과 토지 개선을 위해 사방기술을 전수하고 축산분뇨를 과수·식량·채소 분야의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영농기술이전도 고려 중에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협력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우선 북측에 우리의 발달된 농업기술을 제공한 뒤 협력사업이 활기를 띠면 도내 농수산물 수출기업을 진출시키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장 대란’ 우려

    ‘김장 대란’ 우려

    올 김장은 ‘금(金)장’이 될 전망이다. 이미 배추와 무 등 채소 값이 지난해보다 2∼4배나 치솟은데다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김장대란’이 우려된다. 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서비스(KAMIS)에 따르면 전국 백화점·할인마트 등에서 팔리는 배추(1㎏, 상품)의 평균 소매값은 4145원으로 지난해 2062원보다 2배(101%)나 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일주일새 76원이나 올랐다. 도매 값은 더 많이 뛰었다. 전국 산지·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1㎏, 상품)의 평균 도매값은 1080원으로 지난해 284원에 비해 무려 3.8배(280%)로 올랐다. 평년에 비해서도 2.4배나 상승했다. 음식점, 포장김치업계는 물론 상당수 가정에서도 도매시장을 찾는 현실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김치값’은 더욱 비쌀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추위가 빨리 다가와 김장철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 값도 연일 고공행진이다. 무(1㎏, 상품)의 전국 평균 소매값은 2508원으로 지난해 1624원보다 1.54배 올랐다. 도매값은 1032원으로 2.9배나 상승했다. 고추, 마늘, 대파 등 김장에 들어가는 양념 채소 값도 지난해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뛰었다. 무엇보다 공급 부족의 심화로 배추·무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은 각각 1만 2178㏊,71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2%,26.6% 줄었다. 파종기 잦은 비와 태풍으로 제대로 자라기도 전에 죽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절약한다 해도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서비스 저널리즘의 참모습은?/김사승 숭실대 언론학과 교수

    일주일치 신문기사 제목을 죽 늘어놓고 보니 ‘참 저들만의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정상회담, 당내경선, 후보자 동정 등등 기자의 눈에 커보이게 마련인 사건들이 대부분이다. 보통사람들에게 얼마나 와닿을까 싶다. 다락같이 오른 채소값 때문에 쌈밥집 쌈에 상추만 나오더라는 이야기가 차라리 더 솔깃할 것이다. 현대 저널리즘을 서비스 저널리즘이라고도 한다. 잘나고 힘있는 독자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이 더 소중한 못난 보통사람들도 다루되 소비자로 뭉뚱그리지 말고 하나하나 차별적 서비스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이나 불만을 찾아내 조언도 하고 해결책도 제시하고, 또 스스로 나서서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이런 일들은 주로 생활면이나 경제면, 사회면에서 취급한다. 일상생활에서 먹고사는 일의 불편을 짚어줄 수 있는 지면들이다. 지난 한주 지면을 훑어보면 8일자 생활면 성격의 21면 ‘근골격계질환 현황과 예방법’,10일자 경제면 18면의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11일자 사회면 12면의 ‘유치원비 비싸다 했더니’,12일자 사회면 11면의 ‘어린이 음료 뚜껑 질식사고 위험’ 등이 눈에 띈다.11일자 14면 자치면이 다룬 ‘60일간 주민불만 샅샅이 점검’ 기사도 이런 범주에 든다. 일주일 동안 5꼭지, 즉 하루 1건 정도의 기사만이 보통사람 일상생활을 비추고 있는 셈이다. 양도 그렇지만 내용구성도 불만스럽다. 서비스 저널리즘은 매번 겪어온 불편이나 불만이었지만 뉴스가 될 만큼 일이 커졌다면 언제 어떤 일로 그렇게 되었는지 알려주어야 한다. 또 이 일을 해결하자면 누구를 찾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나아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해결방법이나 전략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가라는 기사요건 가운데 첫째, 두번째 요건은 대부분 잘 지켜진다. 세 번째가 문제다.‘유치원비 비싸다 했더니만’ 기사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치원의 담합을 적발한 내용만 나열하고 있다. 공정위에 이런 경우 피해자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면 구체적인 피해구제방법을 제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어린이 음료 뚜껑 질식사고 위험’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만 전달하고 있다. 더 심한 경우는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기사로 한국은행의 9월 생산자물가 동향자료의 수치만 죽 늘어놓았다. 경제기사이므로 수치를 많이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온통 숫자뿐이다. 그러나 그건 기자들의 생각이다. 비싸서 배추 못 먹겠다는 보통사람들은 그래서 어찌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 디지털시대에 독자들에게 기자를 따라오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발표자료를 가지고 쓴 모든 기사들에서 문제해결책까지 제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겠다. 관행적으로 이런 기사들은 그렇게 써온 것이라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주는 자료를 잘 정리하거나 요점을 잘 지적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서비스 저널리즘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드물게 요건을 갖춘 기사도 있다.‘근골격계질환’ 기사가 그렇다. 어깨쑤시는 이 일상의 불편을 업무상질병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산업재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해주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보건국 근골격계 질환예방 담당’이라는 해결의 창구도 알려주었다. 관행대로라면 아마 ’근골격계 질환 산업재해 보상금 급여액이 해마다 증가’라는 통계기사로 끝났을지도 모른다. 기자의 서비스 마인드를 상술로 폄하하면 안 된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학과 교수
  •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생활물가 폭등세 “야채 먹기도 겁나”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혜영(42)씨는 최근 가계부를 정리하다가 생활비가 부쩍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도시가스비는 9월부터 7% 인상됐다고 영수증에 적혀 있었다. 딸의 피아노교습비도 7월까지 8만원이었다가 9만 8000원으로 22.5%가 올랐다. ●배추 한포기 5000원… 생산자물가 8개월째 상승 특히 야채 값은 금값이 됐다. 김씨는 “평소 2000원이던 시금치값이 8월부터 4000원으로 올라서 떨어질 줄 모르고 한 포기에 1000원이던 배추도 7000원까지 오르다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5000원이나 된다.”면서 “야채를 못 사먹을 판”이라고 말했다.‘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 물가는 8개월째 오르고 있다. 특히 채소류, 기름값, 배합사료 가격, 도시가스 등 한두달 안에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전가되는 품목의 가격상승률은 놀랄 만하다. 농림수산물의 생산자물가(도매출하가격)는 전달보다 5.6%나 상승했다. 시금치는 129.1%, 상추 94.3%, 파 58.9%, 배추는 56.9%나 급등했다. 축산물도 계란이 14.8%, 쇠고기도 8.2%가 올랐다. ●한은 “4분기 물가상승 압력 크게 증가” 9월 소비자물가는 양상추가 95.6%, 상추가 57.0%, 호박은 55.3%, 파는 22.8%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1분기 2.1%에서 2분기 경기호조를 타고 2.4%로 올랐고,3분기 2.3%로 하락했지만 생산자물가의 상승으로 4분기에는 3% 가까이 오를 것으로 한은은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생산자물가가 올라가면 순차적으로 소비자물가가 올라가는 만큼 앞으로 4분기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요금과 학원비 등도 폭등세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시내버스료는 12.7%, 전철료는 11.3%, 도시가스는 6.4%, 상수도료는 4.3%가 올랐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가을 전어의 유혹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가을 전어의 유혹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다. 가을에는 먹을 거리가 많아서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 잡는 것이 많다. 가을에 먼저 생각나는 생선이 전어다. 얼마나 영양이 풍부하고 맛 있으면 “며느리 친정간 사이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든가.“집 나가던 며느리 다시 돌아온다”,“가을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겠는가. 그야말로 맛과 영양의 보고이다. 전어는 사투리로 대전어, 엿사리, 전어사리, 새갈치 등으로도 불리는데, 우리나라 연안에 사는 연안성 어종이다. 큰 회유는 하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6∼9월쯤에는 바깥바다에 있다가 10∼5월쯤에는 연안의 내만(內灣)으로 이동하여 생활한다. 산란기는 3∼6월로서 이때가 되면 내만으로 떼를 지어 몰려와 만 입구의 저층에서 산란하는데 만 1년(길이13㎝)이면 성숙하여 산란에 참가하고 산란 시각은 해 진후 1∼2시간 이내에 일제히 방란하며 산란수는 2년생의 경우 대략 13∼15만개 정도이다. 전어는 봄에 알을 낳은 후 가을에 최고의 영양상태를 유지하는데 봄이나 겨울에 비해서 지방성분이 3배정도 높아진다. 그래서 가을에 먹는 전어가 유독 고소하고 맛이 있는 이유가 몸에 좋은 지방과 맛을 함께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어는 청어목 전어과로서 청어에 잔 가시가 많듯이 전어도 잔 가시가 많다.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 전어에 가시가 많을 줄이야~.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듯이 잔 가시가 많으므로서 종족을 보전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생선은 대부분의 근육이 흰색을 띠고 있는 흰살 생선과 등푸른 생선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어는 흰살 생선으로서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우리 몸의 체 구성 물질과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되고 있다. 그리고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E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식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생선기름은 혈관을 확장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손상된 혈관을 회복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고 시원한 가을에 더위에 지쳤던 몸을 전어의 유혹에 흠뻑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푸드엔컬처코리아 원장 ■전어 회무침 ●재료 및 분량 전어 3마리, 모듬 채소류 150g, 초고추장 양념:고추장 2큰술, 레몬즙 1큰술, 식초 1큰술, 마늘즙 1큰술, 물엿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파인주스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백후추 1/2작은술. ●만드는방법 1. 전어는 칼로 배쪽을 갈라 내장을 제거한 후 비늘을 긁어 낸다. 2. 등쪽 지느러미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깨끗이 씻은 후 종이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3.2의 손질한 전어를 0.5㎝의 폭으로 어슷썰기를 한다. 4. 모듬채소류는 전어의 크기로 썰어 준 다음 찬물에 헹구어 소쿠리에 밭는다. 5. 초고추장 양념한 것에 3,4를 넣어 무쳐 그릇에 담아낸다.※회로 무칠 경우에는 살아 있는 전어를 사용해야 한다. ■전어 구이 ●재료 및 분량 전어 5마리, 소금 1큰술, 백후추 1작은술, 마늘즙 1큰술. 초간장: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레몬 1작은술, 물 1큰술, 설탕 1작은술. ●만드는방법 1. 전어는 배쪽을 갈라 내장을 제거한 후 칼로 비늘을 긁어낸다. 2. 등쪽 지느러미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몸통부분에 3∼4차례 어슷하게 칼집을 내어준다. 3. 소금을 뿌린 후 마늘즙, 백후추를 뿌려 약 1시간 정도 재운다. 4. 오븐이나 석쇠를 이용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준다. 5. 초간장을 곁들여 접시에 담아낸다.Tip=전어구이를 할 때 참숯에 구우면 더 좋은 맛과 향을 느낄수 있다. 집에서 나 아파트에서 숯을 이용한다면 과연 이웃들의 반응이 어떠할까? 푸드스타일링:손명희, 두루미. 촬영:박준선
  • [2007 남북정상선언 이후] “北에 마이크로크레디트 제안”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5일 “북한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신용대출) 사업을 벌이는 방안에 대해 (북측에)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공익재단이 경기 남양주에 짓는 노인요양시설 ‘하나실버카운티’ 기공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방글라데시의 그라민뱅크 같은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은 원래 50∼100달러 정도를 지원하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는 적절한 사업모델이 아닐 수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북한에 마이크로크레디트 모델이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소나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두판매대 제작비용 지원 등을 북한에서 가능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의 예로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관계 요로에도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했으며 북한에도 역시 관련 자료를 주고 왔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물론 법적·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과 함께 북한에서 금융거래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는 문제도 북한에 제의했다. 그는 하나은행이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중국에서도 하고 있는데 북한에서 못할 이유가 없다.”며 “국제금융거래와 무역거래에 대한 실무교육을 북한에서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방북기간 남북 금융교류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조선무역은행 관계자를 만나기는 했지만 충분한 시간이 없어 금융분야와 관련된 구체적 논의는 하지 못했다.”면서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내 은행이 북한의 결제망에 들어가기 어려운 만큼 먼저 그런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장철 ‘金치’ 담글듯

    이달 배추 값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급등, 올해 김장철에는 김치가 아닌 ‘금(金)치’를 담글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채소관측 월보’에 따르면 10월 배추의 도매가격은 10㎏짜리 ‘상품(上品)’이 6500원으로 1년전 2784원의 2.3배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02∼2006년 10월 평균 배추 값 4742원보다도 37%나 비싸다. 지난해보다 출하 면적과 생산 단수가 10% 감소, 배추 출하량이 20%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장에 이용되는 가을 배추도 재배 면적 등의 감소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6%, 평년보다 3%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김장철인 11∼12월 배추 값이 지난해는 물론 평년보다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12월 배추 값은 10㎏짜리 도매가격이 3000원 안팎이었다. 따라서 지금같은 추세가 유지되면 올해 김장철 배추 값은 지난해보다 2배 비싼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분석된다. 무 값도 출하면적과 생산 단수가 5∼6% 감소, 상승세가 예상된다.10월 출하된 무 18㎏짜리 도매가격은 1년전 8217원보다 22% 비싼 1만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 무 역시 파종기의 잦은 비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은 15% 감소, 가격 전망은 강세이다. 지난해 11∼12월 무 도매가격은 18㎏짜리가 3750∼4735원에서 거래됐다. 대파는 출하량 감소로 10월 1㎏짜리가 1년 전보다 55% 높은 1400원, 쪽파는 2.3배 비싼 1㎏당 3000원으로 예상된다. 고추는 작황이 나빠 생산량이 평년을 밑돌아 상승세가 점쳐진다. 다만 9월까지 고추 값은 수입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의 6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늘은 태풍의 피해가 있지만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9% 많아 1㎏짜리가 9월의 2100원보다 약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1년 전 마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양파는 올해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중국산 산지 값도 약세이어서 지난해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저장된 양파의 부패율이 빨라지고 있어 연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6.92kg짜리 양파 “음악듣고 자랐어요”

    음악 듣고 자란 양파가 크기도 크네. 최근 영국에서 6.92kg의 거대 양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있다. 취미로 채소를 재배하는 폴 로체스터(Paul Rochester)씨는 영국 더럼(Durham)시에서 열린 ‘2007 세계 부추·양파 챔피언전’(World Leek and Onion Championships)에서 이 거대 양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폴의 양파가 이처럼 크게 된 비결은 유명한 미국의 트럼본 연주가 글렌 밀러(Glenn Miller )의 음악을 매일 양파에게 들려준 독특한 재배방식에 있다. 그는 “밀러의 음악이 이 양파를 키우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힌 뒤 “배수나 토지 상태 등의 요소도 물론 중요하지만 밀러의 ‘in the mood’나 ‘Tuxedo Junction’같은 음악이 양파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2등을 차지한 사람의 양파보다 약 0.02kg 더 높게 나온 것은 다 밀러의 음악 덕택”이라며 뿌듯해 했다. 평소 밀러의 음악을 즐겨듣던 그는 “약 5년 전부터 양파밭에 대형 스피커를 놓고 매일 밀러의 음악을 틀어놓았다.”며 “그러자 양파가 점차 싱싱해 질 뿐 아니라 성장속도도 빨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지난 달 한국에서 발표한 ‘음악에 반응하는 식물 유전자’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며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며 재배한 벼가 일반 벼보다 훨씬 윤기가 나고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양파밭이 있는 농장에서 보낸다는 그는 “다음 챔피언전에 참가하기 위해 부추도 함께 재배중”이라며 “매일 음악을 듣는 부추들 또한 양호한 상태로 자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폴의 양파가 세계에서 가장 큰 양파의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양파는 지난 1997년 영국의 한 채소 재배사가 공개한 7.03kg짜리 양파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71@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아파트단지를 둘러싼 담장은 흔히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한다. 폐쇄성 때문에 ‘아파트 단지는 있어도, 아파트 문화는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안성맞춤 문화마을’은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한적한 농촌 지역인 이곳에 1700여가구,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5년. 안성시내로부터 3∼4㎞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리적 이점으로 당초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학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청량산 자락에 20층 높이로 솟아있는 아파트 외관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아파트단지 안팎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문화’를 간과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주민과 인근 농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대표적이다. 현재 직거래는 쌀과 콩 등 곡류를 비롯, 배추·고추·파 등 채소류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판매가 수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간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가격 측면에서 10∼20% 이상 이득이다. ●농산물 직거래로 ‘소통의 물꼬’트다 김윤백(58)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자들의 70∼80% 정도는 외지인들이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필요했으며, 농산물 직거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설매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가 가져온 부산물도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공원·놀이터·게이트볼장·레크리에이션장 등 단지내 시설·프로그램을 단지 밖 이웃에게 모두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단지 밖 6개 자연마을 1300여명의 주민들은 농촌 속에서 도시민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복거마을 이임섭(55)씨는 “아파트단지를 제외하면 공원 하나 없고, 병·의원 역시 단지내 상가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교류 활성화가 아파트와 농가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브 등 경관작물 재배로 화답 올 초부터는 천편일률적인 농촌 경관을 바꾸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이곳 농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2000㎡(4만평) 부지에 경관농장을 조성했다.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농민들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농장에는 계절에 따라 허브, 유채, 해바라기 등의 경관작물을 심었다. 아파트단지 앞,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단형 농지 등으로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할 구상이다. 또 경관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아직은 소득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경섭 한경대 교수는 “경관농장을 농촌 체험의 장으로 활용, 농지에서 얻는 직접소득보다는 농장 운영을 통한 간접·파생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초기단계인 만큼 주민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민·농민·문화예술인 ‘한 울타리 생활´ 특히 마을 주변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성 최대 종합운동장과 레포츠공원, 정구 돔구장,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시립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외지인들이 마을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성시내와 마을을 잇는 조령천 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씨는 “안성시내와 멀지 않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라면서 “도시민과 농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동희 안성시장 “문화가 살아야 농촌도 살아나” “농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복지 차원의 접근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농촌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농업정책적 시각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60세 이상 노인층이 대부분인 농촌은 양로원과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농촌 문제를 다룰 때 갈수록 줄어드는 소득을 어떻게 보전해 줄지에 대한 고민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복지·문화 차원의 접근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안성 특산물인 배·포도 등을 테마로 개최되던 농산물축제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2001년부터 남사당놀이를 앞세운 문화축제인 ‘바우덕이축제’를 열고 있다.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된 대형 전통종합예술이다. 영화 ‘왕의 남자’ 흥행을 계기로 축제 방문객만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 시장은 “농산물 특화 생산만으로는 지역발전이나 소득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문화가 살아야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지역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도 전통항아리마을, 음악인촌, 경관농장 등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김병준 담당관, 중앙정부에 ‘쓴소리’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 그리는 게 아니라, 주민들과 막걸리 마시고 싸워가며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김병준 안성시 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하향식 정부 지원사업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담당관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야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일일이 관리하려고 하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리하려 들면 지방정부나 주민 입장에서는 시키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고, 믿고 맡겨야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책임은 지방정부와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중앙정부는 결과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관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 이유가 있겠지만, 평가 결과가 나쁘면 지원을 중단하면 된다.”면서 “주민들에게도 스스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중앙정부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는 ‘정책 패키지’가 차츰 축소되면서 지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처 이기주의를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특파원 현장보고(KBS1 오후11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은 유전 개발로 막대한 양의 오일 머니가 쏟아지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하지만 가파른 경제 성장은 도박열풍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4월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음성적인 도박이나 원정 도박으로 이어지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시티 ‘하늘연인’(KBS2 오후11시15분) 노년의 사랑이야기를 현실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일상의 희로애락을 재미있게 담아낸다. 가슴 아픈 순애보가 주인공 석구와 복순이 운영하는 하늘목장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전작 드라마시티 ‘변신’에서 파격적인 실험으로 신선한 반응을 얻었던 김영조 PD의 두 번째 작품이 선을 보인다. ●행복주식회사 ‘만원의 행복’(MBC 오후 4시35분) 가요계의 영원한 우상인 로커 김종서와 6년 만에 컴백한 양파가 출연한다. 가수 M과 이민우를 만나 무명시절의 서러움을 토로하는 종서. 김종서는 서태지와 함께 프리스타일을 추구했던 10년 전을 떠올려 본다. 한편 양파가 수타 자장면 집에서 양파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데…. 그 사연을 알아 본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도현모는 귀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들 도현을 의식해 그 전에 영은을 결혼시키려고 한다. 경우도 영은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고, 경우 모 또한 영은을 잃어 버린 친딸을 찾은 듯이 안쓰러워하고 아끼며 결혼을 재촉한다. 한편, 상하이에 간 진아는 도현과 술잔을 나누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주말극장 ‘황금신부’(SBS 오후 8시45분) 복려의 한식당에 찾아온 성일이 마당을 쓸고 있는 진주에게 “아버지를 원망했느냐.”고 물어보자, 진주는 “라이따이한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때마다 울면서 아버지를 미워했어요. 이렇게 버릴 걸 왜 낳았나 원망도 했고요. 그러나 아버지이기 때문에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답해 성일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든다. ●농촌체험학교 만나맛나(EBS 오후 4시40분) 이번 주 농촌체험학교 만나맛나가 찾아간 곳은 강원도 평창의 바람 마을이다. 의로운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뜻의 ‘의야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마을은 1000만평이 넘는 고랭지 초원에서 키운 채소로 유명하다. 오늘은 바람 마을과 일교일촌을 맺은 원주의 구곡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을 시작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상하이에 조기 유학한 고교 2년생 윤양, 오전 7시50분 첫 수업이 시작되는 것은 한국과 다를 것이 없지만 가장 큰 부담은 모든 수업이 중국어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인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는 방법을 택했다. 우선 중국어에 자신이 붙자 성적이 올라갔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생선도매상 복수는 고물트럭이 자신의 트럭을 들이받고 뺑소니치자 황급히 차를 몰고 뒤를 쫓는다. 뺑소니차 운전사를 잡은 복수는 운전사가 자신이 가진 돈의 전부라며 1만 5000원을 내밀자 만삭의 마누라에게 삼겹살이나 사주라며 돌려 준다. 화신은 남편인 원수가 출장에서 돌아오자 공항에 마중을 나가려 한다.
  • 채소·밀가루값 ↑ 가계 겹주름

    채소·밀가루값 ↑ 가계 겹주름

    ■ 배추 등 궂은 날씨탓 추석때보다 倍 비싸 채소값이 심상치 않다. 보통 추석시즌이 끝나면 값이 내려야 하는데 오히려 폭등세다. 궂은 날씨로 산지 물량이 준 탓이다. 28일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소매시세에 따르면 배추 등 일부 채소류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3배 이상 올랐다. 채소류 가격은 추석연휴가 끝나면 20∼30%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반대다. 창동점 채소담당 바이어들은 이같은 초강세가 김장철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탁을 책임진 주부들의 주름살이 더 늘어나게 됐다. 배추는 이날 오전 한때 1망(3포기)에 1만 418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추석연휴 직후에는 3000∼6000원이었다. 연중 가격대가 센 추석시즌의 7590원과 비교해도 배 가까이 올랐다. 창동점 최창윤 바이어는 “8∼9월 잦은 비로 배추가 잘 자라지 못했고 망가진 배추도 많아 출하량이 적다.”면서 “김장 전까지 담가 먹을 배추재배량도 적다는 소문이 돌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7000∼8000원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개당 1000원이 안 되던 무는 현재 1980원에 팔리고 있다. 그나마 지금 팔리는 무는 추석시즌에 들어온 재고물량이다. 새 물건은 이보다 훨씬 가격대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시즌 1묶음(단)에 2980원 하던 대파는 이날 3560원으로 19.4% 올랐다. 양배추 1망(3통)은 9180원에서 1만 1070원으로 20.5% 뛰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밀가루값 13~15%↑…라면 등 연쇄인상 예고 CJ제일제당은 28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13∼15%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9개월만이다. 빵의 재료인 강력밀가루(20㎏ 포대 기준)는 종전 1만 2760원에서 1만 4410원으로, 라면 등의 재료인 중력밀가루는 1만 2030원에서 1만 3640원으로 각각 13% 올렸다. 과자나 케이크 등에 들어가는 박력밀가루는 1만 1360원에서 1만 3060원으로 15% 인상됐다. 이에 따라 라면, 국수, 빵, 과자 등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세계적으로 식량수요는 증가하는데 반해 유럽, 호주 등 주요 원맥(原麥·밀가루의 원료가 되는 빻지 않은 밀) 수출국의 생산량이 줄어 원맥가격이 급등했다.”면서 “국제 해상운임도 뛰는 등 원가상승 부담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밀가루 제품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밀가루 국제시세는 2005년말 부셸(bushel·약 28㎏)당 339센트였으나 지난해말 501센트로 올랐다. 올 7월말 630센트,8월말 767센트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 26일 현재 미국 시카고 선물시세는 917센트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CJ제일제당측은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장항문학회 ‘대장암 진료 권고안’

    대장암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지난 1982년 1318건에 불과했던 등록 건수가 2005년에는 무려 11배나 늘어난 1만 5233건이나 됐다. 사망률도 미국, 일본, 영국, 스위스 등 서구 주요국이 대부분 감소세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난상토론을 거쳐 ‘대장암 진료 권고안’을 만들었다. 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의견을 폭넓게 모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대장암을 경계해야 하는 사람 대장암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40세 이후 환자가 전체의 90%를 넘는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대부분 50∼60대에 처음 발견된다. 유방·자궁·난소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씨병 등 염증성 장질환 병력이 있거나, 대장 용종과 대장암 가족력을 가진 사람의 발병률이 높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대장암은 전체의 10% 정도이다. ●발생 경로와 증상 대부분 대장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한다. 이 세포들이 증식해 용종(폴립)이라는 양성종양을 만드는데, 이 용종이 커지면서 용종 속의 양성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고, 이 암세포들이 장벽을 침범하거나 전이되는 과정을 거친다. 용종이 암으로 변하는 것은 유전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 및 치료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해야 하며,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채소 위주로 바꿔 균형을 갖추도록 하는 게 좋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림프절 등에 암이 퍼져 있다면 수술에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개복 또는 복강경수술을 거친다. 종양이 항문 가까이에 있어 직장과 항문을 통째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공항문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병소가 직장에 얼마나 가까운가에 따라 결정된다. ●치료 성과 조기암(1기)은 90% 이상이 완치된다. 또 암세포가 주위 임파선이나 조직, 다른 장기에 전이된 상태라도 대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조기검진은 어떻게?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권장하나 일부에서는 2년 단위를 주장하기도 한다.5년은 용종이 암으로 진화하는데 충분한 기간이라는 것이 이유이다. 내시경검사 대신 바륨조영검사,S결장내시경검사도 있다. 특히 대장암 고위험군은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나이보다 10년 일찍 조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소득 1억원 농가 1만가구 육성

    전북도가 연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 1만 가구를 육성한다. 18일 전북도가 마련한 ‘고소득 정예 농민 육성계획’에 따르면 농가 규모화, 조직화, 품질 고급화로 현재 1600가구인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를 2015년까지 1만 가구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대상은 최소한의 영농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연소득 3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농가이다. 도는 이들 농가를 쌀과 축산, 원예, 과수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한 뒤 맞춤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쌀은 전업농 위주로 대상을 선정, 농지 구입 자금과 임대 자금을 우선 지원해 평균 5∼6㏊인 경작 면적을 10㏊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벼 공동육묘장, 광역 방제기, 대형농기계 등의 생산비 절감시설을 확대 보급하고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축산 분야도 일정 사육두수 이상을 기르는 농가에 친환경 조사료와 시설개선비 등을 투입해 생산비를 현재보다 10∼20% 이상 절감시키기로 했다. 사료와 종축, 사양 관리를 통일하고 친환경 축산을 도입해 안전한 고급육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채소와 화훼 등 원예작물은 14개 시·군별로 경쟁력 있는 전략품목을 정한 뒤 작목반이나 영농조합 형태로 조직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지 마케팅 전문조직을 육성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해 이들이 생산한 원예작물의 판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사과와 배, 포도 등 과수분야도 품목별·광역별로 생산 및 유통조직을 만든 뒤 고품질 과일을 생산해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전북도 강승구 농림수산국장은 “고소득을 올리는 정예 농민을 육성해 지역농업 발전을 견인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송파 보건소 영양 관리서비스

    송파 보건소 영양 관리서비스

    #1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어서 일부 생선, 고기를 하루에 100g만 먹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6살 아이를 데리고 온 30대 엄마) “생선과 고기를 50g씩 번갈아가며 주세요. 생선 작은 것을 살코기 쪽으로, 고기는 버섯과 볶아서 주면 영양을 맞출 수 있죠. 탁구공 크기가 80g이니까 참고하세요.”(유진영 영양사) #2 “표준 몸무게에 배도 안 나왔는데 왜 체지방 검사에서는 복부 비만이라고 나올까요.”(40대 직장인) “규칙적인 식사를 안 하셔서 그래요. 음식이 불규칙적으로 들어오면 몸에는 음식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는 성질이 발달하거든요. 주로 앉아 있고 혈액순환이 안 되니까 더 쌓이죠. 싱겁게 먹고 자주 걸으세요.”(정현정 영양사) 17일 송파구보건소 1층에 있는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아 영양사와 상담을 마친 민원인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은 듯한 개운함 때문인 듯하다. ●주민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송파구보건소에서 주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은 사람의 얼굴에선 만족스런 표정이 역력하다.10㎡ 남짓한 규모의 식생활정보센터는 ‘좁지만 강한 공간’이다. 체지방, 키, 몸무게, 혈압, 시력 등을 무료로 측정하고 전문영양사로부터 영양상담도 받을 수 있다. 체형 진단과 평가, 식생활 진단과 개선책을 얻어가는 것은 물론이다. 하루에 커피를 30잔 마시는 카페인 중독의 40대 사업가도 이곳을 찾아와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갔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도 친구들과 삼삼오오 드나든다. 정 영양사는 “굶어서 체중을 빼는 것은 결국 다시 지방으로 돌아오므로 가능한 한 아침과 점심식사를 충실히 하고, 간단하게 해결할 때는 빵 대신에 삼각김밥처럼 밥으로 만들어진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단돈 2만원으로 1년 건강체크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은 민원인은 하루 70∼80명에 이른다. 민원인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상담이 무료인 데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들른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당뇨나 알레르기 등에 따라 식단을 짜거나 다이어트 문제로 상담을 받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졌다. 단돈 2만원으로 1년에 100여개 항목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명품건강클럽’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다. 명품체력검사실에서는 최첨단 기구로 체성분·기초대사량·순발력·근력 측정 등을 하고, 간기능·혈액·소변 검사 등을 토대로 7명의 전문의에게 상담도 받는다. 저렴한 비용에 확실한 프로그램으로 서비스를 한 지 두 달 만에 320여명이 가입해 인기를 입증했다. 이달 들어 이런 명품 서비스를 들고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영양교육’을 시작했다. 영·유아기에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음식모형을 영양군대로 분류하고, 특수로션을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등으로 꾸며 재미와 교육효과를 높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건강을 지키는 세대별 식생활 *영유아를 위한 식생활 1. 생후 6개월까지는 반드시 모유를 먹인다. 2. 이유식은 성장단계에 맞추어 먹인다. 3. 곡류, 과일, 채소, 생선, 고기 등 다양하게 먹인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는다. 2. 고기, 생선, 달걀, 콩 제품을 골고루 먹는다. 3. 건강체중을 바로 알고 알맞게 먹는다. 4. 위생적인 음식을 선택하고,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를 적게 먹는다. 5. 아침을 꼭 먹고, 간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6. 매일 밖에서 운동한다. *임신·수유부를 위한 식생활 1. 우유제품을 매일 3회 이상 먹는다. 2.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3.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는다. 4. 임신부는 적절한 체중증가를 위해, 수유부는 모유 수유를 위해 알맞게 먹는다. 5.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성인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과일, 우유 제품을 매일 먹는다. 2. 지방이 많은 고기와 튀긴 음식을 적게 먹는다. 3. 활동량을 늘리고 알맞게 섭취한다. 4. 술을 마실 때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한다. 5.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즐겁게 한다.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 1. 채소, 고기, 생선, 콩 제품 반찬을 골고루 먹는다. 2. 우유 제품과 과일을 매일 먹는다. 3. 짠 음식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다. 4. 많이 움직여서 식욕과 적당한 체중을 유지한다. 5. 술을 절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6. 세 끼 식사와 간식을 꼭 먹는다.
  • [한국인의 질병] (3) 당뇨병

    [한국인의 질병] (3) 당뇨병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질환이다. 매년 건강보험에서 충당하는 진료비의 20%가 이 질환에 사용되지만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혈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문제를 일으키는 이 질환은 실명을 유발하는 ‘망막증’,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각인돼 있다. 대사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 도봉구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를 만나 ‘당뇨병’의 실체를 짚어본다. ●내 몸에 쌓이는 ‘당’ 췌장에서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못하거나 제대로 쓰이지 못하면 영양소인 포도당이 분해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거나,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한다.“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과도하게 많은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슐린 분비 장애의 원인이 모두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비만’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 두 종류로 나뉜다. 소아나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전체 당뇨 환자의 10%가 여기에 해당된다.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생산되지만 췌장 속 베타세포의 기능 장애로 충분한 양이 분비되지 않거나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는 경우를 이른다.“당뇨병에 걸리면 우선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 때문에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음식물을 먹어도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구역질이나 구토, 피곤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팔다리가 쑤시거나 저리기도 하죠. 하지만 병원에서 진단받지 않은 경우 이런 초기 증상만으로 병세를 짐작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당뇨인 ‘400만’ 시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당뇨병 현황과 사회적 비용’ 연구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20∼79세 성인이 사용한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6조 5000억원. 이 중 당뇨병 환자의 총 진료비는 무려 3조 2000억원으로 19.3%나 차지한다. 또 당뇨병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평균 220만원으로, 성인 전체 진료비 평균의 4.6배에 달한다. 같은 조사에서 2005년 기준 국내 당뇨인 수는 270여만명으로, 20세 이상 국민의 7.8%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통계에 노출되지 않은 환자까지 합하면 국내 당뇨 환자가 이미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의 경과는 얼마나 혈당의 양을 잘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환자는 전체 환자의 50%에도 미치지 않습니다. 손발 절단을 무서워하는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5∼10년 이내에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게 되고, 콩팥 기능이 상실되는 등 더욱 무서운 합병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중요한 영양소 균형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중이 늘면 당뇨가 악화되고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한국인의 비만 진단기준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 허리둘레는 남성 90㎝, 여성 80㎝ 이상이다. 육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현미나 채소류,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하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적게 먹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열량 음식의 섭취를 피하라고 권합니다. 따라서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인 당뇨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적절한 운동과 금연도 필요하다. 운동은 혈당 조절, 인슐린 감수성 개선, 체중 유지, 심폐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등의 도움을 준다. 주로 속보나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 몸과 팔다리를 활발히 움직이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모든 당뇨 환자에게 운동이 효과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전문의의 조언을 참고해야 한다. ●혈당 관리가 관건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혈당 관리만 잘하면 일반인과 다름없는 생활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국 당뇨병학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공복시 혈당치가 126㎎/㎗ 이상, 식후 혈당치는 200㎎/㎗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공복 혈당치 100∼125㎎/㎗, 식후 혈당치 140∼199㎎/㎗ 구간에 속한다면 이미 당뇨 전단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통해 기준치 이하로 혈당을 유지해야 한다. 최근에는 췌장을 자극하지 않고 인체의 메커니즘에 따라 자연적으로 혈당이 조절되도록 돕는 약제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일부 치료제는 혈당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혈당이 낮아지는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새로 개발된 ‘DPP-4(디펩티딜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는 이같은 부작용 염려를 덜어줬다. 고 교수는 “기존 치료제처럼 췌장의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하기보다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물질 ‘인크레틴’의 파괴를 막아 혈당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며 “저혈당 위험도 적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약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고경수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나와 미국 유타대 약물제어전달 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위원 및 간행물위원, 대한내분비학회 간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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