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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4) 伊 슬로시티 발원지 르포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4) 伊 슬로시티 발원지 르포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에서 왕복 2차선 산속 도로를 자동차로 50분가량 달려서 도착하는 그레베 인 키안티(이하 그레베). 그레베 시장인 알베르토 벤치스타는 한 달 전 주민들의 청원서를 받았다. 그레베로 들어오는 도로 초입에 풀이 많이 자라자 그쪽 지역 사람들이 제초제를 쓰고 있는데 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이었다. 벤치스타 시장은 담당 기관을 찾아가 제초제를 쓰지 않고 기계를 이용해 풀을 베도록 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슬로시티(slow city)는 주민들이 함께 지켜내고 있는 화두였다. 슬로시티는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것도, 발전을 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가난하게 살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발전 방법을 한번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자연에 해가 되지 않고,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도 무엇이 바람직한 방법인지를 되짚어보자는 운동이다. 1999년 슬로시티의 발원지 중 하나인 그레베. 이곳에서는 몇 백년, 심지어 천 년가량 된 건물이 실제 생활에 쓰인다. 내부에는 무선 인터넷이 되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지만 자연에서 멀어지지 않고 과거와 단절되지 않는 편리함이다. 그레베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대중교통, 민박, 와인투어 등 여행객들을 위한 친절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레베는 ‘키안티 클래시코’를 생산하는 토스카나 지역의 대표적 와인 생산지다. 철분이 많은 지역 토양을 이용한 테라코타(구운 벽돌)도 이곳의 수출품이다. 삼성물산이 경기 용인 래미안 동천에 쓴 테라코타는 그레베에 있는 팔라지오 엔지니어링 작품이다. 냉·난방 효율을 30~40% 높일 수 있는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되는 테라코타는 앞으로 20년의 작업량이 예약돼 있다. ●일은 더한다 슬로시티라고 해서 사람들이 일을 적게 하지 않는다. 최소한 행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은 그렇다. 이들에게는 남부 유럽인이면 누리는 시에스타(오후 1∼4시 사이의 낮잠)나 긴 시간의 점심, 여름휴가 등은 그림의 떡이다. 슬로시티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열정이 필요하다. 벤치스타 시장을 만난 지난달 17일, 그는 한 시간가량 저녁을 먹은 뒤 약속이 있다며 자리를 떴다. 지역 주민을 만나 의논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 회합은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일과를 마친 이후에 이뤄지다보니 저녁 8∼9시가 대부분이다. 오전·오후 사무실에서는 사무적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레베의 각종 행사를 주관하는 알레산드라 몰레티는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떤 축제를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를 의논하는 전화로 바쁘다. 여름에 열리는 행사의 마지막 점검도 물론 이뤄진다. 주말에 일하는 것은 다반사다. 몰레티는 “슬로시티가 되기 위해서는 미리, 정확하게 무엇이 필요한지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민은 1만 5000여명이지만 연간 관광객 100만명 수준까지 고려한 준비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슬로시티를 처음 제창한 파울로 사투르니니 전 그레베 시장. 그는 “그레베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다 슬로시티를 시작했지만 이 운동이 이렇게까지 세계적 각광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회고했다. 마을의 정체성을 찾아가다 보니 다른 곳과 다른 정체성이 생겼고, 이것을 보러 사람들이 왔고, 다른 곳도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면서 슬로시티가 발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투르니니 전 시장은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고 한다. 벤치스타 시장도 같은 생각이다. 그레베는 1950년대까지 대부분의 식재료를 자급자족했다. 60년대 산업화로 사람들이 떠나면서 자급자족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슬로시티 운동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고 있지만 아직 포도와 올리브만 자급자족할 수 있다. 벤치스타 시장은 다른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노인들에게 텃밭을 나눠줄 예정이다. 그레베 내 학교 4곳은 이미 텃밭이 분양됐고 텃밭에서 재배되는 야채를 급식재료로 쓴다. 내년에는 인근 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말 두 대가 끄는 마차 관광도 도입된다. 현재 조련사 훈련이 한창이다. 관광객들이 들여오는 플라스틱 생수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3개 주요 주차장에 1곳당 3만유로(약 4600만원)를 들여 무료 생수대를 설치하는 작업도 끝내야 한다. 현재 1곳에 설치돼 있다. 벤치스타 시장은 “생수병을 수거해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한 병당 20센트인데 그걸 모아서 사먹는 생수에 버금가는 물을 제공하는 것이 자연친화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장은 주민의 것 그레베 중심인 마테오티 광장.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주차가 엄격하게 금지된다. 토요일 아침 일찍 경찰들이 나와 옷, 신발, 학용품, 채소나 과일 등 각종 생필품을 파는 40여개 노점상의 출석을 체크한다. 장사한다고 신청해 놓고 3주 연속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장사할 수 없다. 주민들은 일주일 뒤에 누가 올 것이라고 믿기에 사전 주문도 하고 이곳을 애용한다. 이탈리아산 신발 29유로(약 4만 5000원), 창고세일하는 유명 브랜드 티셔츠 10유로(약 1만 5000원) 등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 광장에 면한 큰 대로는 한 달에 한 번꼴로 대형 식당이 된다. 길 중앙에 긴 탁자가 놓이고 200명 안팎이 여기서 저녁을 먹는다. 이곳의 전통인 ‘길 위의 식사’다. 한 끼 15유로로 보통 레스토랑의 코스요리와 같지만 와인 생산지답게 와인은 무한정 제공된다. 그레베의 16개 구역 중 한 곳이 행사를 주관한다. 인근 레스토랑 매상이 줄어들어 레스토랑들이 반대하지 않느냐고 물어봤다. 시청 직원 몰레티는 “집에서 먹는 저녁을 밖에 나와서 모두가 즐겁게 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되물었다. 경품 행사까지 열려 저녁 식사가 끝날 무렵은 축제가 무르익는다. 이때 광장은 그림, 조각품 등 예술품을 취급하는 시장으로 변한다. 슬로시티가 몸에 배였기 때문에 그레베는 주민에 대한 교육을 따로 하지 않는다. 주민들이 삶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할 뿐이다. 자전거를 사면 보조금을 주는 방식 등으로 시민들의 자연친화적 노력을 장려한다. 글 사진 그레베 인 키안티(이탈리아)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삭아삭 제철과일 까딱하다 어질어질

    여름에 들면서 각종 채소와 수박·참외·토마토 등 계절과일이 제철을 만났다. 그러나 마냥 좋을 것만 같은 채소와 과일도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성질환자들이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수분과 칼륨·나트륨 등 전해질 배설능력이 떨어져 과일과 채소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륨은 하루 ㎏당 1mEq(농도단위) 정도로, 이 가운데 90% 이상이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정상인은 칼륨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통해 모두 배설되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만성 신장질환자는 신장의 칼륨 배설능력이 떨어져 칼륨이 다량 함유된 계절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혈장 속 칼륨농도가 정상치(3.7∼5.3mEq/ℓ)를 넘어서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칼륨혈증이 오면 근육 마비로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워지며,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 등 심장장애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칼륨은 전체의 98%가 세포 내에 존재하는데, 세포에서 세포 밖으로 소량만 유출돼도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서울시 북부노인병원 노인투석센터 정훈 과장은 “만성 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는 칼륨이 많은 과일만 섭취해도 심장장애뿐 아니라 감각이상·반사능력 저하·호흡부전 증세를 보일 수 있다.”며 “특히 섭취한 칼륨이 골격근이나 간 조직에 흡수되지 않으면 세포 속 칼륨이 세포 밖으로 유출돼 세포외액의 칼륨 농도를 치사 수준까지 올릴 수 있는 만큼 음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고칼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칼륨이 많은 채소류의 껍질이나 줄기를 제거하고, 충분한 양의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헹궈서 조리하는 게 좋다. 채소는 데치거나 삶아 먹되 데쳐낸 물은 버리고 필요하면 다시 물에 넣어 조리해야 안전하다. 이와 함께 칼륨 함량이 높은 감자·고구마·밤·견과류 및 녹황색 채소류(근대·시금치·당근), 과일류(참외·바나나·토마토·오렌지)는 가급적 삼가되 먹더라도 소량만 섭취해야 한다. 만약 채소나 과일을 너무 많이 먹었다면 칼륨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제를 즉시 복용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기후변화 위험신호 곳곳서 이미 나타나”

    “기후변화 위험신호 곳곳서 이미 나타나”

    “우리나라도 식생 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신호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 중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현(50)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국장)은 정부차원에서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의미부터 설명했다. 지난 8~9일 ´기후변화 적응전략 공유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 제주 현지에서 이 국장을 만났다. 그는 기후변화로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제주도 현장을 안내하며 적응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점점 사라지는 제주 용머리 해안 제주도 용머리 해안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이곳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그런데 요즘엔 이 산책로를 통제하는 일이 잦아졌다. 해수면이 올라가 길이 물에 잠기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최근 용머리 해안가는 하루 4시간 정도는 바닷물에 잠기고 파도가 거센 날에는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다.”면서 “1987년 산책로를 조성할 당시에는 거의 없던 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산책로 조성에 참석했던 제주 사람들은 그때보다 현재 해안선 평균 수위가 15㎝ 정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또한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생 분포를 보여줘, 기후변화에 민감하거나 취약한 생물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는 “한라산에서 기후변화의 피해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수종으로 구상나무를 꼽을 수 있다.”면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의 변화로 생장쇠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번한 기상재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기후변화로 재배되는 과수와 채소 등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 이런 현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농가로 안내했다. 채소 농사를 짓던 이 농가는 6년 전부터 아열대 작물인 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제주도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 국장은 “2100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온도가 4도 이상 상승하고, 이로 인해 8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배가시키는 정부차원의 프로그램을 확정짓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제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8가지 영역서 한·중 문화비교

    “최 교수, 우리 외교관들 명함을 보면 앞쪽은 한자로 되어 있고 뒤쪽은 영문으로 되어 있거든? 이 명함을 다른 나라 외교관에게 건네면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연장 혹은 복제 아니냐는 거야. 그때마다 항변하려고 했는데 우리 문화에 대해 뭐 아는 게 있어야지. 자존심이 확 상해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한문으로 된 명함을 다 찢어 버렸어. 그래서 부탁인데 우리처럼 우리 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문화의 차이를 쉽게 설명한 ‘다이제스트 한국 문화’ 같은 걸 써주면 안 되겠는가?” 외교부의 대변인을 지낸 조희용 주(駐) 스웨덴 대사가 친구인 최준식 이화여대 한국학 교수에게 한 말이다. ‘한국문화는 중국문화의 아류인가?’(소나무 펴냄)가 쓰인 배경이기도 하다. 공동저자 대표인 최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흔히 날아갈 듯한 처마선 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고유의 것인 양 주장한다. 하지만 한옥은 중국에서 들어온 양식으로 처마 선은 당송(唐宋)대의 건축에 가깝다. 현대 한옥의 겉모습은 전적으로 중국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중국과는 그 내용이 판이하다. 온돌과 마루를 겸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온방법이 중국과 완전히 다르고 방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것 등 차이점이 많다. 한옥은 양식은 중국 것이되 내용은 한국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인들이 한옥의 양식만 보고 자신들 것의 ‘짝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듯이, 한국인들은 한옥이 기본적으로는 중국집이란 사실을 간과하는 오류에 빠진다. 책은 종교·민속·언어·음악·자기·건축·음식·복식 8가지 영역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비교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인 대학 교수들이 자문을 맡고 막 박사과정을 끝낸 젊은 층이 현지답사 등에 참여하며 실제로 연구를 하는 이원 체제를 통해 책이 출판됐다. 연구의 목적은 누구 문화가 원조인지를 가려 국가적 자만심을 높이자는 게 아니다. 오히려 문화의 다양성과 미래지향적인 실용성을 살리자는 것이다. 요즘 한창 사회적 의제가 된 ‘한식의 세계화’만 해도 김치를 세계화하려면 아시아 공통의 채소 절임이 언제 어떻게 한국 고유의 김치로 발전했는지 먼저 비교해야 한다. 하지만 문화를 비교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 각 분야 전문가가 지역 문화를 체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여러 학문 분야가 함께 연구하는 학제적 연구도 드물었다. 최 교수는 한국과 일본 문화를 비교 연구할 연구진이 갖춰져 있는데 ‘돈’이 문제라며 아쉬워했다. 2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자체 e 브랜드숍 인기폭발

    지자체 e 브랜드숍 인기폭발

    G마켓 등 대형 인터넷 오픈마켓의 자치단체 농특산물 브랜드숍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치단체들도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e비즈니스 오픈마켓 시장개척에 발벗고 나섰다. 충북도는 6일 행정공제회 복지포털 ‘POBA누리장터’에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숍을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G마켓·옥션 쇼핑몰에서 운영 중인 브랜드숍 ‘청풍명월장터’에 이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충북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3개 채널을 갖추게 됐다. 2008년 입점한 G마켓에서는 지난해까지 모두 22억 46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 초 입점한 옥션을 포함해 두 브랜드숍이 지난 상반기에 올린 매출액은 7억 4000만원이다. 장류와 괴산 고춧가루, 충주 사과 등이 인기다. 올 매출 목표는 70억원으로 잡았다. 정한진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인터넷 이용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인터넷 쇼핑이 현재는 물론 차세대 유통채널로 자리잡았다.”면서 “할인매장 및 재래유통 방식을 벗어나 다각적인 홍보 등을 통해 대형 오픈마켓 충북 장터를 전국 최고의 유통망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3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브랜드숍 ‘농사랑’을 운영한다. G마켓과 옥션은 2004년, 11번가는 2006년 입점했다. 지난해 3개 브랜드숍에서 올린 매출액은 31억원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 청양 칠갑산 토종닭 등 57개이다. 도는 도지사인증 ‘Q마크’를 받은 우수 농특산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 농업정책과 직원 유혜경씨는 “대행업체에 위탁, 제품출하와 판매 등을 맡기고 도에서는 관리 및 감 독을 한다.”면서 “대형 오픈마켓에서 덜 팔리는 농특산물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도 홈페이지에 별도의 쇼핑몰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고유 브랜드숍 ‘남도장터’를 2006년 G마켓에, 2007년 옥션에 각각 링크해 입점했다. 지난해 남도장터에서 올린 매출액 43억원 가운데 15억원을 두곳에서 벌어들였다. 김치와 전복 등 150개 농수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전북도는 2006년부터 G마켓 쇼핑몰에서 브랜드숍 ‘제이비 플라자(jbplaza)’를 운영한다. 전통한과, 꿀 등 모두 80여종의 농수축산물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는 14억원, 올 3~6월은 4억원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형 오픈마켓의 특성상 가격경쟁력이 높은 쌀, 과일, 채소, 건강식품 등 저가상품 위주로 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주도는 2007년부터 G마켓에 ‘제주마씸’이란 브랜드숍을 운영한다. 감귤초콜릿과 갈치 등 54개 지역 농수특산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억 400여만원으로 현재까지는 신통치 않은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장성이 큰 대형 오픈마켓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수수료가 10%를 넘어 농민부담이 적잖다.”면서 “자체 인터넷 쇼핑몰인 ‘남도장터’를 대형 마켓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과일, 채소 등 금값…소비자 ‘e몰’ 몰려 최대 50%↓

    과일, 채소 등 금값…소비자 ‘e몰’ 몰려 최대 50%↓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지난 봄 냉해로 인해 여름 과일 및 채소 값이 전년에 비해 크게 올라 주부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농산물과 과일을 구입하려는 이들을 위해 온라인몰이 돌파구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닷컴, 인터파크, 디앤샵 등 온라인 몰은 가격이 급등한 신선식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앞 다퉈 열고 단골고객 확보 경쟁에 들어갔다. 11번가 신선식품 담당 임성범 MD는 “여름 제철과일 및 채소들이 작년에 비해 최대 70% 이상 가격이 올라 온라인 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신선함과 빠르고 편한 배송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신선식품 6~7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11번가는 오는 9일까지 신개념 온라인 5일장 ‘오 푸드(Oh! Food)’ 기획전을 열고 신선식품 및 보양식품을 파격가로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상시 운영 중인 청과물가게 코너를 통해 신선한 국산과일을 비롯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여름과일을 기존 판매가 대비 20~30%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디앤샵은 여름 제철과일 할인 전을 다양하게 진행해 토마토, 포도, 체리 등의 과일류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바캉스 웰빙 식품전’에서는 과일의 여왕 후레쉬 체리를 비롯해 블루베리, 홍시 아이스크림, 참외, 거봉, 토마토 등 알차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상시로 진행하는 ‘새콤상큼 농산물 골라먹자’ 기획전을 열어 수박, 참 외, 키위, 토마토 등 관련 상품을 최대 32% 할인판매 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여름과일 파격특가전’을 통해 제철과일과 아이스 과일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제철과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과일이 연이은 무더위 속에 아이들을 위한 건강식으로 자리 잡은데 따른 것이다.G마켓은 오는 31일까지 ‘오늘은 채소 먹는 날’ 기획전을 진행한다. 감자, 오이, 고구마 등 산지의 신선한 채소 상품을 할인 행사한다. 신선한 햇감자와 햇 홍감자, 안동참마, 엽채, 친환경농산물 모듬쌈채소, 월약산 브로콜리 등을 판매한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고급 호텔에서 차가운 국수 요리 “더위를 잊는다”

    고급 호텔에서 차가운 국수 요리 “더위를 잊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지하 1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5일부터 8월 13일까지 새로운 8가지 차가운 국수 요리를 선보인다. 채소와 콩, 닭고기, 해물로 맛을 낸 영양만점의 국수 코너를 마련해 지치기 쉬운 더운 계절에 세계의 다양한 국수 요리를 취향대로 맛볼 수 있다. 차가운 국수 코너에서는 직접 면을 반죽해 즉석에서 기계로 뽑아 만든 쫄깃한 면발의 물냉면을 비롯해 시원한 김치열무국수를 선보인다. 또한 냉면 육수에 묵은 지를 썰어 국물에 말아 먹는 김치말이국수, 몸에 좋은 서리태를 하루 불렸다가 삶아서 껍질을 벗겨 갈아 만든 검은 콩국수 및 대두를 이용한 흰콩국수도 맛 볼 수 있다. 일본식 소바와 막국수, 냉 우동도 마련하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비빔냉면, 쌀국수를 살짝 데쳐서 숙주, 버섯 등 야채를 볶아 굴 소스 및 발사믹 소스로 살짝 버무린 쌀 비빔국수도 별미. 특히 닭고기 육수에 몸에 좋은 파프리카와 오이, 적채 등 각종 야채를 넣어 시원하게 먹는 초계탕은 눈길을 끈다. 국수 요리에 사용되는 면은 소면 또는 생면으로 생면의 경우 백련초, 녹차, 감귤 등 건강 재료가 사용된다. 그랜드 키친은 오픈 키친에서 즉석에서 만든 음식을 여러 차례에 걸쳐 제공함으로써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요리의 처음부터 마지막 완성 단계까지 공개되는 오픈 키친을 통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차가운 국수 요리를 포함하여 150가지의 다양한 요리가 뷔페로 마련되는 ‘그랜드 키친’의 가격은 점심이 5만5000원, 저녁은 6만5000원이다. (봉사료 및 세금 포함) 문의 : 02-559-7608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유통플러스]

    ‘리치컬링 마스카라’ 리뉴얼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에서 ‘리치 컬링 마스카라’(8g·3만원)를 리뉴얼해 출시한다. 기존의 10분의1 이상 작아진 색소 입자가 땅콩형 고탄성 브러시로 뿌리부터 매끄럽게 퍼져 하루 종일 풍성한 컬링(휘어짐)을 선사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특히 유기농 식물성 버터 성분과 녹차수 성분으로 보습력이 강화된 ‘베이스 리치 컬링 마스카라’(8g·2만 7000원)를 함께 사용하면 매끄러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조리 간편한 ‘고추잡채 해물완자’ 사조대림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고추잡채 해물완자’를 내놨다. 오징어와 고급 연육을 주원료로, 해물맛이 진하고 씹는 맛이 쫄깃하다. 고추와 부추 등 100% 국내산 채소와 당면을 첨가해 맛을 살렸다. 굴소스와 청양고추가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특징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가정에서 조리 때 별도로 계란옷을 입히지 않고 프라이팬에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가격은 285g·2580원, 570g·5150원. 男·女 장마철 방수재킷 선보여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장마철 방수 재킷인 ‘클라라’(여성용·21만원)와 ‘주드’(남성용·10만 8000원)를 선보였다. 더운 여름철에 땀과 수증기는 빠르게 배출하고, 물이 새어 들어오는 것은 막는 경량 소재 ‘디펜더’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터키, 애플, 코발트, 스카이블루 등 다양한 색상을 선보여 최근 유행하는 진, 미니스커트, 레인부츠 등과 함께 개성있는 장마철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발효 흑마늘 삼’ 판매 한국야쿠르트는 남해산 흑마늘과 유산균 발효홍삼이 들어 있는 ‘발효 흑마늘 삼’(100㎖·2000원)을 판매한다.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숙성,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과 유산균으로 7일간 배양시킨 발효홍삼이 들어 있다. 흑마늘과 발효홍삼은 상승 작용을 통해 원활한 혈액 순환과 스태미나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한국야쿠르트 측은 설명했다.
  • [2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보쌈의 맛을 좌우하는 3대 요소, 돼지고기, 젓갈, 김치. 부위별로 다양한 맛을 낸다는 보쌈. 합천에서 만난 최고의 돼지부터 새우젓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는 육젓, 그리고 김치명인에게 배우는 최고의 보김치까지. 대한민국 최고는 다 모였다. 맛의 으뜸, 최고의 보쌈을 찾기 위한 추적이 시작된다. ●희망릴레이 일자리 119(KBS2 오전 11시20분) 구직자들이 도전할 기업은 종합식품 제조업체, ‘JF&B’. 주요 아이템인 수제 초콜릿뿐만 아니라 300여종의 베이커리 관련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유명 제과점, 호텔, 항공사 등에 납품한다. 아시아 최초로 벨기에에 초콜릿 공장을 설립하며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 ‘JF&B’에서 해외사업무역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5살 미소천사 주환이. 다른 꾸러기와 달리 채소반찬도 잘 먹고, 밥 한 그릇도 뚝딱 비운다. 그러나 주환이의 식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밥을 더 먹겠다고 떼쓰기부터 험한 말까지 서슴지 않는 식탐보이 주환. 온종일 냉장고를 들락날락하는 주환이, 건강에 이상은 없을까.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오후 8시50분) 매일 아침 6시 체육관으로 직행하는 34살 황인영씨는 경력 5년차의 여성 보디빌더이다. 그녀의 일상은 오전 내내 근육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마치 시체처럼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 다시 운동장으로 나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의 반복이다.그녀는 왜 이토록 힘든 훈련을 하고 보디빌더가 되었을까. ●한국기행(EBS 오후 9시30분) 신라 화랑들의 수련방법이었을 말을 타고 달리며 무예를 연마하는 마상무예. 마상무예 전수자들은 올 해 8월 속초에서 있을 세계 기사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말을 타고 속초 바닷가를 달리며 활을 쏘고, 봉을 돌리는 마상무예 전수자들. 영랑호 주변 수련장에서 생활을 하는 이들은 신라 화랑들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명불허전(OBS 오후 10시) 월드컵 하면 떠오르는 명사 신문선 명지대 교수. 월드컵이 있는 6월이면 어김없이 신문선 위원의 해설을 들을 수 있었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예외였다. 어떤 이유로 이번에는 해설을 맡지 않았을까. 그 궁금증에 대한 신 교수의 답변과 그동안 월드컵 해설을 맡으며 소문과 억측에 시달렸던 과거 사건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 성적 오르고 폭력성 줄고… 집밥의 힘

    성적 오르고 폭력성 줄고… 집밥의 힘

    지난해 7월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2부가 4일 오후 11시20분 SBS에서 방영된다. 1부는 아이들이 공부 잘하길 바란다면 학원으로 내돌리지 말고 집에 데려다 밥을 먹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가족끼리 밥을 같이 먹는 자리에서 배우는 어휘가 책 읽을 때보다 10배나 된다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결과가 소개된다. 2부에서는 음식과 두뇌 관계에 대한 연구를 소개한다. 6남매를 키우는 구윤성씨 가족. 아이들 모두 명문대를 다니고, 성적이 좋다. 구씨네 집의 원칙에 학원 몇개 마스터하고, 선행학습으로 진도를 어디까지 빼야 한다는 것 따위는 없다. 다만, 매일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고, 저녁식사는 일주일에 두번 반드시 같이 해야 한다. 다음날이 아주 중요한 시험이라도 자율학습이고 뭐고 다 빼먹고 집으로 온다. 구씨는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은 집밥의 힘이라 믿는다. 반면, 12살 영국 소년 리는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가족들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다. 특히 외식을 하는 날이면 조금 더 심했다. 엄마는 그날 먹은 음식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에 꼼꼼히 기록했고, 이 기록을 토대로 치킨,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같은 것들을 절대 먹지 못하게 했다. 대신 신선한 재료를 구해다 먹였다. 그랬더니 리의 폭력적인 성향이 차츰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다. 1980년대부터 두뇌와 음식의 관계를 연구했던 영국의 패트릭 홀포드 박사의 실험결과도 이와 일치한다. 성적이 엉망이었던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햄버거, 감자칩에서 현미밥과 채소 등으로 바꾸었더니 불과 7개월 만에 성적이 크게 올랐다. 행동 변화도 관찰됐다. 싸우거나 화내는 게 잦아들더니 집중력이 높아졌다. 홀포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음식은 콩, 지나치게 벗겨내지 않은 곡식, 채소와 과일, 견과류 같은 것들이었다. 가만히 보면 우리가 먹는 두부·된장·김치·나물·현미밥과 똑같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플러스] 사조대림·순창군 MOU 교환

    종합식품기업인 사조대림은 1일 전북 순창군과 절임류 공장 설립 등 절임류 제품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사조대림은 순창군과 함께 2011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절임류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절임류 세계화 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지원센터 건립 계획은 순창군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장류밸리’ 조성 사업의 하나다. 사조대림은 올 10월 완공 예정인 사조의 장류 공장에서 생산되는 장류와 국내 농가에서 재배되는 채소를 공급받아 절임류를 고급화할 계획이다.
  • [新 차이나 리포트] “홈쇼핑으로 집빼고 다 사요”

    [新 차이나 리포트] “홈쇼핑으로 집빼고 다 사요”

    중국 창사(長沙)는 장자제(張家界)의 기착지이자 마오쩌둥이 학창시절을 보낸 곳 정도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막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 등으로 매년 중국 평균보다 높은 1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후난(湖南)성의 성도(省都)로 ‘2선도시’가 아닌 ‘3선도시’로 분류되고 있지만,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그 어느 곳보다 잘 어울리는 도시다. 도시를 원 모양으로 나눌때, 도심인 1환(環)과 그 바깥지역인 2환 지역의 모습은 5년 전과는 천지 차이다. 논과 밭이던 2환 지역에 아파트와 호텔이 들어서고 있다. 한 주민은 “강변에 최근 새로 지은 아파트는 규모가 엄청 큰 데도 전부 다 분양됐다.”고 귀띔했다. 4~5년전만해도 자동차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도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다. 류리밍(劉黎明·46)은 “최근 폭스바겐 자동차를 사려고 계약했다.”면서 “아이가 방학을 하면 이곳 저곳 차를 몰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사는 수입에 비해 소비 수준이 높은 편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비해 제품이 다양하지 못했지만 대신 TV 홈쇼핑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2006년 첫 방송을 시작, 2008년 홈쇼핑 업계 매출 1위에 올라선 ‘해피고(Happy Go)’가 바로 창사에 있다. 사내교육 총책임자인 장저우(蔣周)는 “배송 거리 때문에 농수산물은 취급하지 않지만 그 외에는 집 빼고는 모든 것을 판다.”면서 “크라이슬러 자동차는 45분에 79대가, 상하이 엑스포 기념품은 150만위안(약 2억 7000만원) 의 매출을 올렸다.”고 자랑했다. 급격한 도시 개발로 하루 아침에 돈 방석에 앉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택시 운전을 했던 펑한린(彭漢林·50)은 갖고 있던 농지가 개발되면서 보상을 받았고, 지금은 어엿한 7층짜리 건물 소유주다. 그는 “보다시피 창사 곳곳이 공사 중”이라면서 “그만큼 정부 보상으로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더 크게 벌어져만가는 빈부격차도 창사에게 던져진 숙제다. 공무원 중(鐘·33)모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주부 청니나(曾?娜··31)가 사는 곳은 차로 겨우 15분 거리이지만 중씨의 한 달 수입은 청씨의 3배다. “사는 게 빠듯하다.”라는 중씨와 “최근 채소 값이 올라서 좀 힘들지 살만하다.”고 말하는 청씨의 얘기 속에서 도시 발전이 가져오는 모순을 느낄 수 있었다. 창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e몰, 2010 상반기 분석 ‘오아시스(O·A·S·I·S)’

    e몰, 2010 상반기 분석 ‘오아시스(O·A·S·I·S)’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11번가는 2010년 상반기를 분석한 결과 e몰 소비시장이 오아시스(OASIS) 형태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오아시스는 영문 스펠링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표현으로 ▲ O(On-line):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및 사업 강화, ▲ A(advance): 오픈마켓의 유통마케팅의 리딩 및 온·오프라인의 제휴, ▲ S(Sport): 월드컵, 스포츠, 캠핑 관련 상품 증가, ▲ I(Iphone): 아이폰 스마트폰 관련 용품 인기, 어플 서비스 시작, ▲ S(staple foods): 온라인 쌀, 과 일, 채소 등 주요 식품 쪽의 시장 확대에 대한 이슈들이 풍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 O(On-line):온라인 매출 사상 최대 및 온라인 사업 강화 지난 5월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의 올 1분기 결산 거래규모는 5조 9,060억원을 기록, 온라인쇼핑몰 탄생 이후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수치는 작년 동기 대비 26% 가량으로 거래규모가 상승한 형태다. 온라인 쇼핑이 유통 강자로 군림하자 신세계를 필두로 오프라인 대형마트 강자들도 온라인사업에 두드러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먼저 신세계몰, 이마트몰 운영하는 신세계는 지난 1월 온라인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업계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몰인 신세계몰에 프리미엄 식품관을 입점 시켰다. 홈플러스도 지난 5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사 인터넷쇼핑몰의 상품구색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2013년 온라인 종합쇼핑몰 1위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롯데닷컴과 G마켓에 입점했으며 농협NH쇼핑은 CJ몰에 입점했다. ◆ A(advance):11번가의 약진 및 온·오프라인과의 제휴 온라인쇼핑 시장의 마케팅 경쟁 속에서 오픈마켓 업체 빅3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1번 가를 비롯한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업체들의 약진 비결은 2009년 무조건적인 매출상승을 따르기보다 기존 온라인 쇼핑시장의 문제점을 타파하는 획기적인 시스템들을 도입했다. 2010년 본격적인 상반기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마케팅 올인 시대’를 선포하면서 이뤄진 것. 지난 4월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포문을 연 뒤 할리데이비슨, 우주여행 등 유니크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온라인몰의 중저가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변모하는 노력을 시행했다. 온라인 속으로 오프라인이 들어오는 제휴사업도 왕성해졌다. 11번가의 경우 지난 5월부터 AK백화점에서 패션 브랜드 상품 3만개를 판매하고 있다. 옥션은 옥션마트시스템(AMS)을 구축하고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입점한 바 있으며 11번 가 역시 롯데마트와 입점을 논의 중이다. ◆ S(Sport):월드컵, 스포츠, 캠핑 관련 상품 증가 e몰에서는 상반기 스포츠를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1~3월에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돌풍을 일으킨 김연아는 물론 이승훈, 모태범 등의 금메달 리트스들의 열광으로 인해 스케이트와 스키 용품들이 대중화 바람을 탔다. 11번가에 따르면 평년 대비 40% 가량이나 그 수요가 대폭 늘어났으며 동계올림픽의 흐름을 타고 월드컵 시즌 응원용품들이 그 자리를 이어갔다. 붉은 색상의 티셔츠는 물론 야광뿔, 부부젤라 등의 월드컵 응원용품 등은 11번가의 일평균 4천개 가량 판매됐으며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다. 월드컵 막바지부터는 휴가를 앞세운 레포츠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1박2일 TV프로의 인기와 더불어 캠프족들의 수요가 늘면서 캠핑용품에 대한 매출이 급상승해 6월 들어 주간 평균 1만5천여 건이 판매되고 있다. ◆ I(Iphone):아이폰 스마트폰 관련 용품 인기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나 액정 보호대, 거치대, 전용 스피커 등도 대거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몰들은 스마트폰 관련 상품뿐 아니라 ‘모바일 쇼핑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어지자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둔 것.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마케팅도 두드러졌다. 11번가는 블로그나 카페에 직접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11번가 2NE1 웹 위젯’ 서비스를 4월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11번가의 쿠폰·적립행사, 광고모델 2NE1 이미지·CF동영상을 네티즌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했다. 또 6월 초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해 일평균 5천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최근 트위터를 통해서도 오픈한 상태다. ◆ S(staple foods): 쌀·과일·채소 등 주요 식품 온라인 시장 확대 온라인을 통해 쌀은 물론 과일, 생선, 채소 등 주요 식품들의 온라인 구입도 상반기 눈에 띄게 급증했다. 1~3월 전국의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는 생선, 과일, 야채 등의 가격이 급등한 것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신선 제품들이 할인점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 직배송 등의 배송 시스템을 개선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경북, 자립형 지역사업 추진

    경북도는 올 하반기부터 지역 사회의 현안사업을 주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소득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립형 지역 공동체 사업은 지역의 현안을 지역 공동체에 기초한 비즈니스를 활용해 해결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익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총 41억원을 투입, 시·군별로 각 1곳 이상의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유형은 ▲지역 자원 활용형 ▲친환경·녹색 에너지형 ▲생활지원·복지형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지역 자원 활용형’은 지역 특산품과 자연자원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친환경 채소 재배·농어촌체험장·특산품 박물관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상주 봉강텃밭 친환경 채소 꾸러미 사업은 참여 가구당 월 80만∼9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친환경·녹색 에너지형’은 폐기물 처리 및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s) 활성액 판매로 음식물 쓰레기 및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생활지원·복지형’은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으로, 희망의 집 수리·다문화가족 통역·육아방 운영·방과후 아이돌보미 사업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 리더 양성 및 교육, 창업컨설팅 등도 지원하는 한편 도 공무원교육원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의 지난 5월 지역 고용률은 64.8%로, 올초(57.6%)보다 7.2% 포인트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60%)보다 높았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1위를 차지한 것. 또 실업률도 2.4%로 전국 평균(3.2%)보다 크게 낮았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요가자세로 ‘오토바이 운전’ 中여성 포착

    “이보다 더 멋진 오토바이 운전은 없다!” 요가를 연상하게 하는 기이한 자세로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여성이 사진에 찍혀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의 도로에서 우연히 포착했다는 사진에는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두 다리를 뒤로 쭉 뻗은 자세로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를 쓴 여성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하며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버스의 승객들은 이 여성의 모습을 휴대전화기 카메라로 담았다. 이 여성 운전자는 다리에 채소와 우유 등 먹을거리를 가득 담아 다리를 놓을 곳이 없자 아예 다리를 뒤로 젖혀 요가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일반 사람들은 평지에서도 가능하지 않을 동작이지만 이 여성은 편안한 표정으로 능숙하게 오토바이 운전까지 해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이 여성에게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내가 본 오토바이 운전스타일 중에서 가장 멋지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중국에서 옆으로 앉은 자세로 주머니에 손까지 찔러 넣은 채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급식의 정치학 해외에서의 논점은 ‘무상’이 아니었다

    급식의 정치학 해외에서의 논점은 ‘무상’이 아니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다른 방식의 먹을거리 체계를 위해 포크를 들고 투표하고 있다.” ‘행복한 밥상’, ‘잡식동물의 딜레마’ 등의 책을 펴낸 미국 작가 마이클 폴란의 얘기다. 학교 급식의 중요성과 함께 이 문제가 정치권에서 중요한 의제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우리 역시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전국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가 ‘무상 급식’이었다. 결혼을 했든 안 했든, 학교 다니는 자녀가 있든 없든, 유권자들에게 학교 급식은 후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그리고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6곳 광역단체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무상 급식 공약을 앞세워 교육감에 당선됐다. ‘좌파적 포퓰리즘’, ‘공짜 점심’, ‘부자 급식’ 등의 반대 논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투표함에 투영된 민심은 뚜렷했다. 학교 급식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와 주장은 우리나라만의 현실이 아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에서 진행됐던 학교 급식의 성공 사례와 한계, 역경 극복사례 등을 충실히 소개한 책이 나왔다. ‘학교급식혁명’(케빈 모건·로베르타 소니노 지음, 엄은희 등 옮김, 이후 펴냄)은 지속 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선순환적인 지역사회 경제의 건강, 지구 환경의 건강을 모두 지켜내기 위해 학교 급식 개혁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급식 제도의 정착이 정치 영역에 있음을 분명하게 명시한 것이다. 공동저자인 케빈 모건과 로베르타 소니노는 영국 카디프 대학의 도시 및 지역계획학부 교수다. 6년 전부터 학교 급식과 지속 가능한 먹을거리 체계의 구축 방안 및 여러 나라의 학교 급식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학교 급식 해결책의 핵심적 방법으로 ‘공공 조달’, 즉 국가 내지 지방정부가 구매력을 사용해 지역에서 생산한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당연한 건강권이자 교육권이라는 전제 아래서다. 여기에 ‘공짜 점심 논란’ 정도의 의제는 끼어들 틈이 없다. 오히려 장애물은 다른 데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가장 논쟁이 됐던 사안 중 하나는 ‘과연 지방정부 혹은 교육청이 지역산(産) 사용을 명시할 법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가.’이다. 영국의 조달 담당자들은 “EU 규정이 공공계약에서 지역산 사용을 명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시한다. 미국 농무부도 “연방 조달 규정이 국가나 지역의 지리적 선호를 명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고집한다. 신자유주의 흐름이 아이들 식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차별 급식을 시행하는 미국 뉴욕에서는 6~11세 어린이의 4분의1이 비만으로 분류된다. 저급한 패스트푸드에 무방비로 노출된 차별 급식이 한 요인이다. 반면 유엔(UN) 자료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3억 5100만명의 학령기 어린이가 만성적으로 굶주리고 있으며 해마다 60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기아로 사망한다. 이유는 극명하게 다르지만 학교 급식의 전면적 개혁 필요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고대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는 이미 2000년 전에 “복지가 최상위의 법이다.”고 설파했다. 키케로의 후예들이 사는 지금의 로마에서는 학교 급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교 급식 담당 부서가 따로 있어 신선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제공하며, 수확에서 소비까지 걸리는 시간과 거리(푸드 마일)를 확인해 준다. 세계 최초의 시도다. 유전자조작(GMO) 먹을거리와 냉동 채소 사용도 엄격히 금지한다. 책의 결론은 간명하다. 정책의 우선 순위를 학교 급식 개혁 등의 복지로 돌리지 않는 한, 개발도상국가 어린이들이 겪는 만성적인 굶주림 혹은 선진국 어린이들이 겪는 비만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경제적 자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경남 합천군은 초·중·고에서 친환경 무상 급식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합천군수는 한나라당 소속이다. 그는 “2차선 도로 1㎞ 깔 돈이면 충분히 가능한 제도”라고 강조한다. 돈이 넘쳐나서가 아니라 정책의 우선순위를 아이들의 교육권으로서 건강한 급식 실현에 뒀다는 얘기다. 그리고 한가지, 책은 줄곧 ‘먹거리’로 표기하고 있다. 이미 생활 속에 파고든 단어이지만 국립국어원은 ‘먹을거리’를 정확한 표현으로 삼고 있다. 먹거리든, 먹을거리든, 아이들의 건강권 및 교육권과 직결된 만큼 학교 급식은 지켜내야 할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1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전국 1% 우수한 아이들과의 경쟁, 나만의 내신 영어 공부법을 찾아라. 전주 상산고 3학년 전예린양의 내신영어 6등급 탈출비법은 ‘영어지문 필사노트’.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서 정확성과 문장 활용력까지 키웠다는 예린양. 필사노트 제작부터 복습 노하우까지, 예린양만의 필사노트 영어공부법을 공개한다. ●녹색충전 일요일(KBS2 오전 8시10분) 전북 김제 유기농 채소의 선두주자라 불리는 김병귀씨. 1990년, 1500평의 농지에서 유기농 채소 재배를 시작해 현재 6만평의 농지에 40여종의 채소들을 재배하며, 연 매출 30억원을 올리고 있다. 비옥한 땅에서,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만을 생산한다는 김병귀씨의 자부심 강한 성공비법을 살펴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25분) 삼청동과 가회동, 계동, 재동을 포함해 11개의 동이 모인 종로의 윗동네를 일컫는 ‘북촌’. 도심 속 시골 동네 같은 이곳은 서울 사람에게도 관광 명소가 될 만큼 유명해져 2004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고유한 향기를 간직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을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일본 아키타현, 어느 날부턴가 마을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죽은 사람들은 모두 죽기 전 항아리 속의 무언가를 보았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 마녀로 오인 받아 화형에 처해진 프랑스의 영웅, ‘잔 다르크’. 그런데 잔 다르크가 화형에 처해진 것은 ‘바지’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인생은 아름다워(SBS 오후 9시35분) 태섭은 조부모에게 절을 하고 일어나 무릎 꿇고 앉으며 제주시로 이사한다고 말한다. 온 가족들에게 인사를 한 태섭은 병걸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떠난다. 한편, 민재는 호섭에게 일곱시에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해야 한다며 시간을 비워두라고 말하고, 호섭은 싫다며 자기가 좋은 사람을 찾겠다고 말한다. ●돌아온 판관 포청천(OBS 오후 10시20분) 사해전장을 조사하던 장용과 조호가 새로운 동전을 발견하자 당진은 조찬을 관아로 끌고 온다. 포대인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확인한 조찬은 비밀장부를 줄 테니 형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한다. 이곤은 조찬이 자신을 배신했음을 감지하고 엄동에게 그를 죽이라고 한다. 조찬을 죽인 엄동은 전장의 비밀장부와 동전 주형을 그의 몸 위에 던진다. ●일요시네마 무모한 순간(EBS 오후 2시40분) LA에 있는 낡은 호텔을 찾아가는 하퍼 부인은 딸의 애인인 테드 다비를 만나 딸을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다비는 돈을 요구한다. 하퍼 부인은 딸인 베아트리스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만 이미 다비의 전화를 받은 베아트리스는 엄마의 말을 믿지 않고 화만 낼 뿐이다.
  • 서울시, 우수농산물 직거래점 운영

    서울시는 20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품질 우수농산물 직거래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2012년까지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점포’ 500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달 중 재래시장 20곳에 우수농산물 직거래점포 20곳을 시범 운영하며, 2012년까지 290개 시장에 500개의 직거래 점포를 연다. 직거래 점포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친환경 전문 마트 가격의 평균 75% 수준으로, 일반 농산물은 마트 가격의 91%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급하는 채소와 과일, 잡곡류 등 총 78종이다. 특히 상추, 깻잎, 당근,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은 시중가의 30~70% 수준으로 판매한다. 전체 품목별 평균 소매가격은 시중가 대비 75~91% 수준이다. 시는 우수농산물을 싸게 공급하기 위해 산지 수집상을 거쳐 도매시장→중도매인→재래시장까지 가는 기존 다단계 고비용 유통구조를 2단계(생산자→농수산물공사→재래시장→소비자)로 대폭 축소해 유통시간 절약은 물론 물류비용을 최대 13.6%까지 줄이기로 했다. 또 이들 점포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브랜드 ‘올본’을 붙여 안전성도 확보한다. 최항도 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시범점포 상인에게는 내부간판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미소금융중앙재단을 통해 최대 3000만원까지 운영자금을 저리 융자해준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초등생 성폭행 몹쓸 어른들…

    “세상이 무서워 아이를 집 밖으로 내보내기가 겁난다.” 초등학교에서 여자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초등학생이 같은 동네 어른들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8일 초등학생 A(12)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48·노점상)씨를 구속했다. 이웃주민 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지역은 지난 3월 여중생 성폭행 살해범으로 구속기소된 김길태 사건이 일어난 곳과 같은 지역이다. 부산 사상구에서 채소 노점상을 하던 이씨는 지난해 9월6일 오후, 이웃에 사는 A양을 자신의 화물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골목에 주차한 뒤 차안에서 성폭행하는 등 지난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의 노점상에 어머니가 배추를 살 때 따라온 A양이 또래 아동과는 달리 지능이 낮은 듯한 행동을 보이자 이때부터 범행대상으로 점찍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뒤늦게 성폭생 사실을 안 피해아동 부모의 고소로 수사에 나섰다. 아동행동진술분석 전문가 등을 조사에 참여시켜 A양의 일관된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의 거짓말탐지기 거짓반응 등을 증거로 제출해 이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 외 같은 동네에서 장사를 하는 주점업주 등 이웃주민 3명에 대해서도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도 A양이 학교를 마치고 혼자 귀가하면 다가가 “맛있는 것 사줄게.”라는 말로 유인해 인근 건물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시내 298개 초등학교 전체에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고, 경찰 및 주민 등과 함께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무상급식 시의회·구청장들이 강력한 우군”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 문래초등학교를 찾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무상급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곽 당선자는 대표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을 뒷받침해 줄 강력한 우군으로 서울시의회, 구청장, 학부모 등을 꼽았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시 의회와 자치구 권력이 이동한 만큼 충분한 상황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무상급식과 함께 학교급식이 직영급식으로 전환될 때 노동자 단결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처럼 보혁 갈등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사안도 순리대로 풀어갈 수 있다고 곽 당선자는 자신했다. 곽 당선자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각 계층의 기본권 보장에 열심이었던 점을 떠올리면 조리원들의 단결권 행사를 막지 않겠다는 발언은 그 동안의 행보와 상통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조리사 노조가 설립되면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학생들에게 가거나 교장이 사용자 지위에 서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해 온 보수 진영의 반발도 예상된다. 곽 당선자가 문래초등학교를 당선 후 첫 현장방문지로 정한 것은 무상급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한번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학교는 2007년 서울 최초로 친환경 급식을 시행한 곳이다. 직접 위생복을 입고 급식 시설을 둘러본 곽 당선자는 “유기농 채소와 쌀, 항생제를 뺀 육류와 친환경 양념 가루로 만든 급식으로 바꾸면서 아이들의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 천식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학교 관계자의 설명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어 “재료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데 그치지 말고, 직영 전환·식생활 교육 병행·학생의 검식 참여·지역 농산물 소비 등 5가지 행동도 함께 실천돼야 한다.”고 말했다. 낮 12시20분, 점심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곽 당선자는 직접 급식을 받아 들고 아이들과 어울려 밥을 먹으면서 “짜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다.”는 소감을 밝힌 곽 당선자는 “아저씨가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게 해주겠다.”고 했다. 식사 후 일선 교사들과 가진 면담에선 ‘교권 추락’과 ‘학교 안전’에 대한 요구 사항들이 나왔다. 한 급식 교사가 “친환경 급식 때문에 일거리가 늘었지만 급식 조리사들의 처우는 똑같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곽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조리원 등의 작업환경이 열악하다는 문제 등에 대해 많이 전해 들었다.”면서 “최근 급식 관련 종사자의 노조화 움직임이 있다고 하던데, 학교 안에서도 직업적인 단결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약자가 스스로를 돕기는 힘든 법”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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