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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닭갈비 레시피 가장 중요한 양념장 비법은? ‘대박’

    백종원 닭갈비 레시피 가장 중요한 양념장 비법은? ‘대박’

    백종원 닭갈비 레시피 가장 중요한 양념장 비법 ‘대박’ ‘백종원 닭갈비 레시피, 집밥 백선생’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닭갈비 양념장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백종원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닭을 주 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백종원은 닭갈비 양념장 레시피와 통닭 튀김 레시피, 통닭 스테이크 레시피를 공개했다. 백종원의 닭갈비 레시피는 우선 손질한 닭과 양념장, 감자, 당근 등 야채를 얇게 썰어 준비한다. 고추와 파는 크게 썰고, 양배추는 충분한 양을 썰어준다. 이어 백종원은 “설탕, 간장, 고추장(각 1대1대1)에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맛술을 넣고 마늘을 넣어주면 끝이다. 이후 참기름을 적당량 넣고, 후추도 세 번 정도 털어 넣는다”면서 “닭에 조금 짜겠다 싶을 정도로 절여야한다”고 양념장의 비법을 밝혔다. 또 백종원표 닭갈비의 비법은 볶는 방법에 있다. 백종원은 “집에서 닭갈비를 먹을 때는 샤브샤브 먹듯이 채소와 고기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볶아 먹어야한다. 후라이팬으로 볶기 때문”이라며 “닭갈비를 볶다가 물을 넣으면 양념이 타지 않고 고기와 양념이 겉도는 것을 방지한다”고 중요한 팁을 소개했다. 마지막에는 닭갈비 양념을 활용한 볶음밥까지 만들어 보는 이를 군침 돌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가는 온실로, 사용은 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 ‘돈벌이’

    허가는 온실로, 사용은 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 ‘돈벌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유리온실로 허가받아 사용(준공)승인을 받은 뒤 불법으로 월세를 많이 받는 물류창고로 바꾸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다. 축사를 신축해 물류창고로 바꾸지 못하게 하자 드러난 현상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가까운 남양주와 하남에서 유리온실로 준공 승인을 받자마자, 경량패널을 씌워 물류창고로 바꾸는 일이 많지만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남양주시 이패동 이패5거리 부근 농지에 유리온실 한 동을 신축했다. 그러나 준공승인을 받은 뒤 곧바로 투명 플라스틱을 철거하고 경량패널로 벽과 지붕을 마감해 물류창고로 바꿔 임대를 내놨다. A씨는 대형 차량이 드나들기 쉽도록 바닥을 콘크리트로 불법 포장하고, 건물 내부도 물건을 쌓기 쉽도록 불법 증축했다. 서울과 인접해 물류창고 수요가 많은 남양주시 이패동과 삼패동 일대 등에 지금까지 700여건의 유리온실이 허가됐다. 시 단속부서 관계자는 “보통 유리온실로 허가됐으면 99%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남과 인접한 하남시에서도 축사로 허가받아 물류창고로 용도 변경하는 게 어렵자 유리온실로 허가받아 물류창고나 공장으로 바꾸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팔당대교 인근인 하남시 창우동 청정농원 옆에서는 이날도 유리온실을 복층형 물류창고로 불법 용도변경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유리온실 겉면이라 할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은 모두 걷어 내고 경량패널로 마감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유리온실에서 채소 재배를 해 버는 돈보다 물류창고를 월세로 세놓는 게 훨씬 돈벌이에 유리하다”면서 “단속에 적발돼 벌금을 내더라도 유리온실보다 수익이 높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하남시에서는 200여건의 유리온실 신축이 허가돼 124건이 준공됐지만 이 가운데 70건이 불법 용도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시는 준공된 유리온실을 대상으로 불법 용도변경 여부와 관련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사리 손으로 심고, 따고, 썰고, 맛보고!

    고사리 손으로 심고, 따고, 썰고, 맛보고!

    “제가 직접 기른 가지랑 방울토마토로 요리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려요.”(양천구 강월초등학교 김모양) 지난 4월 14일 시작한 서울 양천구 ‘스쿨팜 텃밭 프로젝트’의 마지막 수업이 14일 열린다. ‘스쿨팜 텃밭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텃밭에서 농작물을 심고 키우는 시간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양천구가 추진한 실습형 생태통합교육이다. 13일 구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강월초등학교와 신목초등학교 등 2곳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날 텃밭 프로젝트의 마지막 수업으로 그동안 기른 텃밭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여 요리하는 ‘싱싱텃밭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14일 상추, 가지, 오이, 허브 등의 채소와 방울토마토 등의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이를 활용하여 가지우동샐러드, 수박화채, 허브카나페 등의 요리를 6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일회성에 그치던 기존의 실습형 프로그램과 달리 국어, 과학, 실과 등 다양한 교과목을 연계해 교육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구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바른 식생활에 대해 토론하는 ‘영양 스토리텔링’과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느낀 점에 대해 글을 써보는 ‘글짓기 대회’, 자신들이 직접 가꾼 허브를 수확해 화장품을 만드는 ‘허브 스킨 만들기’ 등 기존 교과목과 연계된 다양한 수업이 이뤄졌다”면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쿨팜 텃밭 프로젝트를 지원한 국민연금공단과 사회적기업 팝그린, 학부모도 함께 참여해 요리를 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한 뒤 함께 맛보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텃밭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농작물을 직접 키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3세 소년 집단구타 후 사망 장면 찍어 공개…분노 확산

    13세 소년 집단구타 후 사망 장면 찍어 공개…분노 확산

    방글라데시에서 한 소년이 기둥에 묶인 채 집단 구타로 사망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현지 사회에 분노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지난 13일까지 이번 폭행에 관여한 혐의로 남성 2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희생자는 방글라데시 북동부 실헤트에 살았던 13살 소년 사미울 아람 라존 군.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학교를 중퇴하고 채소 파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라존 군이 지난 8일 가슴과 머리를 포함한 온몸에 최소 64차례나 되는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내출혈로 사망했다고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라존 군을 폭행 살해한 남성들은 해당 소년이 절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의 어머니는 “아들이 도둑이 아니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정당한 심판을 요구한다”며 현지 언론들에 호소했다. 28분간 계속되는 영상에서는 “그렇게 때리지 마라. 죽을 것 같다”라고 수차례 외치는 소년의 절규 어린 목소리가 담겼다. 가해자로 여겨지는 한 남성이 소년에게 도둑질을 인정하라며 윽박지르고 물을 마시게 해달라는 소년의 간곡한 부탁에 “네 땀이나 마셔라”고 말하는 가해자들의 목소리도 담겼다. 또한 영상에는 “도둑의 말로를 사람들에게 알리자”며 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리기 위한 남성들의 대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는 소년의 시신을 유기하려 한 주범으로 여겨지는 남성이 먼저 체포됐으며, 또 다른 한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소년이 살해된 다음 날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사망한 소년의 집 앞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모여 인간 사슬을 만들며 억울한 죽임을 당한 소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페이스북 등 온라인상에서는 방글라데시에 폭력이 횡행하고 있는 것을 자성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설탕 과다 음료에 세금 20% 더 물려라”

    영국 의사들이 비만 인구를 줄이기 위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에 20%의 세금을 더 부과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도입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영국의사협회(BMA)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영국 국민의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 불량 식품·음료에 대한 과세와 단속, 학교 급식에 대한 의무 기준 도입, 패스트푸드 매장의 대규모화에 대한 규제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라 홀린스 BMA 과학위원장은 “매년 7만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의료보험 예산에서 60억 파운드(약 10조 5000억원)의 손해를 끼치는 형편없는 식단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형편없는 식단’의 대표적인 예로는 설탕 과소비를 지적했다. 그는 “설탕이 과다하게 첨가된 음료는 열량이 높으면서도 영양 가치는 낮은데, 영국 국민은 과도하게 설탕을 소비한다”며 “BMA는 설탕 과소비가 당뇨병 등의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 20% 이상의 설탕세를 도입하면 전체 비만 인구 중 약 18만명이 비만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MA는 설탕세 외에도 빈민을 위해 과일과 채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건의했다. 홀린스 위원장은 “영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지 못한다”며 “2008년 이후 가격이 30% 가까이 오른 과일과 채소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영국 정부는 설탕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건부 대변인은 “식품 산업이 자발적으로 식품과 음료에 첨가된 설탕을 줄여 국민들이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적정 설탕 섭취량이 어느 정도인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은 뒤 이를 토대로 아동 비만 퇴치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제철 음식이 보약] 가지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돌게 하고 면역력도 키워 주는 제철 채소로는 가지만 한 게 없습니다. 가지의 짙은 청자색의 성분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생리활성물질로 면역체계를 증진시키고 눈의 피로, 시력 저하를 개선해 책을 많이 보는 청소년에게 좋습니다. 특히 안토시아닌은 세포 내 활성화산소를 없애 노화를 막아 줍니다. 따라서 가지를 꾸준히 먹으면 고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가지는 또 수분이 많고 열량도 100g당 19㎉에 불과한 저열량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 제격입니다. 가지 1회 분량(70g)을 먹으면 엽산 하루 권장량의 약 8%를, 식이섬유소는 하루 권장량의 6% 정도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지를 살 때는 껍질이 얇고 육질이 연한 것을 고릅니다. 색은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갓이 검고 가시가 붙어 있어야 싱싱한 가지입니다. 속이 꽉 차 있으면서 씨가 여물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가지의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구부러진 것보다는 모양이 바른 것을 고릅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대장 용종 제거한 당신, 술잔 들기 전 한번 더 생각!

    대장 용종 제거한 당신, 술잔 들기 전 한번 더 생각!

    직장인 이모(43)씨는 최근 건강검진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용종 4개가 발견됐다. 이 중에 3개가 대장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큰 선종성 용종이었다. 전조증상도, 가족력도 없었다. 의사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나쁜 생활 습관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씨는 용종을 제거하고도 적어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술을 마신다. 한번 용종을 제거했으니 당분간은 재발할 위험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정말 괜찮은 걸까. 고위험 용종 환자 5명 중 1명은 1년 내 고위험 용종이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항문 전문 서울양병원이 2013년 고위험 용종이 발견된 환자 1184명을 추적 검사한 결과 1년 뒤인 2014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297명 가운데 54명(18.2%)에게서 또다시 고위험 용종이 발견됐다. 대장암의 95% 이상은 선종성 용종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흔히 선종을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부른다. 선종의 개수와 크기, 이형성 정도에 따라 고위험·저위험 용종으로 구분하는데 용종의 개수가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 이상이고 고도 이형성이면 고위험으로 분류한다. 관상융모선, 융모선종, 톱니형 선종 등이 고위험 용종이다. 고위험 용종은 암으로 진행되는 시간이 짧고 암 발생률이 높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 이상의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기까지 5~10년이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또 1㎝ 이하의 선종은 암 발생 빈도가 6% 정도이나 1㎝ 이상이면 16.7%로 증가한다. 2㎝ 이상이면 침윤암일 가능성이 크다. 양형규 서울양병원 의료원장은 “고위험 용종은 빠르게 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반드시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의료진과 상의해 1~3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대장항문학회도 고위험 용종을 제거했다면 1~3년 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2013년 기준 선종성 용종 환자는 13만명으로 2008년 6만 8000명에서 5년 새 1.9배가 증가했다. 2013년 선종성 용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0대가 2만 88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2만 2923명), 40대(1만 4088명) 순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고 특히 중년 환자층이 두껍다. 평생 섭취한 발암물질이 몸에 쌓이다 보니 중장년층에서 용종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40~50대는 증상이 없어도 건강검진 목적으로 검사하는 경우가 많아 용종을 발견하기가 쉽다. 용종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40대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발견된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혈변, 배변 습관의 변화, 이유 없는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선종성 용종 중 크기가 1㎝를 넘거나 3개 이상이고 융모성이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으로, 용종 제거 후에도 3년 이내 대장내시경 재검사가 필요하며 1~2개 혹은 1㎝ 이하의 저위험군이라도 3~5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가족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30개 이상 발견됐거나 1㎝ 이상 용종이 2개 이상 나왔다면 직계가족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선종성 용종 대부분은 내시경 검사 중에 제거할 수 있으며 크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되면 몇 가지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 양 원장은 “1개월 이상 변에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이 가늘어지고 변비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용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과 식이, 생활 방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 연구에 따르면 과다한 칼로리 섭취, 고지방 음식 섭취, 과음 및 과체중, 흡연은 선종 발생을 증가시키며 반대로 식이섬유, 채소, 탄수화물, 엽산 등은 선종 유병률을 줄인다. 따라서 붉은색 육류와 동물성 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섭취하는 총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병 확률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소, 과일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소는 발암물질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 준다. 하루 30분, 일주일에 4회 이상 운동하면 복부를 자극해 대장의 연동 운동이 수월해지며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강레시피] 액상과당은 체중 증가 지름길… 탄산음료·초콜릿 주의하세요

    과당은 자연적으로 벌꿀, 과일, 일부 채소에 함유돼 있는 당입니다. 설탕보다 감미도가 1.2배 높습니다. 하지만 제철 과일 등 자연 식품이나 정제하지 않은 식품을 통해서는 과당을 과다하게 섭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흔히 액상과당이라고 불리는 ‘고과당콘시럽’(HFCS)입니다. 다양한 식품과 음료에 액상과당을 설탕 대체품으로 첨가하다 보니 가공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량이 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과일음료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식품에 사용하는 콘시럽에는 과당이 55~90% 정도 함유돼 있습니다. 탄산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됩니다. 과당 섭취량이 많으면 체중 및 체지방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가 과당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체중이 증가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런 연구 보고는 대부분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 섭취와 관련 있으며 평소 과일과 같은 자연식품을 통한 과당 섭취와는 무관합니다. 따라서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다량 포함된 탄산음료, 과일음료 및 각종 통조림, 캔디, 빙과류, 초콜릿 등과 같은 식품을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농산물값 폭등… 애그플레이션 덮치나

    농산물값 폭등… 애그플레이션 덮치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잔뜩 움츠러든 경기에 ‘애그플레이션’(농산물값이 비싸져 물가가 오르는 현상)까지 덮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가뭄에 이어 앞으로 여름철 장마와 태풍이 닥치면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뭄 대비에 미흡했고 생산량 예측에 실패하면서 농산물값 급등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가뭄 여파로 배추, 무, 양파 등 주요 농산물값이 크게 뛰었고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지난 9일 기준 품목별 도매가격을 보면 배추는 한 포기당 2476원으로 평년(1718원)보다 44.1%나 비싸졌다. 무는 한 개당 2260원으로 평년보다 83.8%나 값이 뛰었다. 대파도 1kg당 1986원까지 오르면서 평년 대비 가격 상승폭이 82.9%나 됐다. 이 외에도 1kg당 양파는 1161원, 마늘은 4900원, 감자는 1060원으로 평년 대비 각각 47.7%, 29.4%, 26.7% 올랐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추의 경우 계속된 강원 지역 가뭄으로 고랭지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8% 줄어들 전망이다. 무도 가뭄 때문에 씨를 못 뿌린 지역이 많아 이달 출하량이 평년 대비 17%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파도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못해 생산량이 평년보다 14% 감소한다. 양파는 이미 가격 급등으로 지난 7일부터 수급조절 위기 단계(안정→주의→경계→심각)가 ‘심각 경보’로 올랐다. 국제 곡물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나타난 ‘엘니뇨’(남아메리카 페루 연안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 때문이다. 가뭄, 폭우 등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고 있다. 햇곡식이 나오는 오는 10월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도 지난 9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과 엘니뇨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제 곡물가격 급등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 변화는 급속도로 진행되는데 정부의 농업 대책은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뭄, 고온 등으로 고랭지 채소값이 오른다면 북한이나 연해주에 농사를 짓는 등 해외 농업개발 사업을 확대해 농산물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농산물값을 올리는 경매 방식에서 벗어나 도매시장 거래 방법을 개선하고 농협 등 산지 조직을 키워서 농산물 수집상을 견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속 국내 수출 농식품, 외국인 사로잡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속 국내 수출 농식품, 외국인 사로잡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연계하여 7월 3일부터 대회 주경기장인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우리 수출 농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보 행사장은 월드컵경기장 북문 주차장에 마련된 마켓스트리트 내에 위치해 있으며, 7월 14일까지 해외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주요 수출 농식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수출 농식품을 이용한 다양한 에이드와 홍삼음료, 그리고 전통 막걸리 등의 시음과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으로 대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농식품(채소, 버섯, 인삼 등)을 소개하는 수출 농식품 전시관은 각종 수출 가공농식품과 화훼류의 실물전시와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요원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과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많은 외국인들은 전시된 참외와 팽이버섯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외를 처음본다는 반응과 함께 서양의 멜론에서 전파된 것이며 오리엔탈 멜론(Oriental melon)이라는 설명에 매우 놀라며 냄새를 맡아보고, 한국에 머무는 동안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장년층 외국인 방문객의 경우 홍삼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관 외부에서 진행된 각종 시음행사에서는 요즘 대세인 유자가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았다. 유자액기스를 이용해 만든 유자에이드와 각종 유자막걸리는 외국인들이 특히 선호했으며, 시음해본 외국인들은 ‘Very Good’을 외치며 한국의 식품의 맛에 매료되는 모습이었다. aT 김재수 사장은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연계 농식품홍보관 운영이 한국을 찾은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에게 한국 식품에 대해 알리고 다양한 한국의 먹거리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수출농식품 홍보관에는 지금까지 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와 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우리 농식품에 알아보고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전시장은 폐회식이 있는 7월 14일(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아침에 우윳빛으로 변해버린 중국 강 논란

    국내 강이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난징시의 한 강은 뿌연 우윳빛으로 물든 모습이 포착됐다. 현대쾌보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의 화궁위안구(區)와 핑셔구(區)를 가로지르는 이 강은 안을 전혀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변해버렸다. 이곳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우윳빛이 되어버린 강물을 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고, 곧장 해당 관청에 이를 신고했다. 강 일대 마을은 악취로 가득 찼고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호나경관리부 관계자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양수펌프장을 가동시켰는데, 이때 오염된 물이 장강(長江)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오염수가 섞인 것으로 파악됐다. 샘플 조사결과 오염된 물에서는 다량의 화학공업약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 큰 문제는 이곳 강이 주민들의 생계와 직결돼 있다는 사실이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강의 물을 끌어다 채소 재배를 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염수가 원상태로 돌아가기 전까지 관수가 불가능해지자 채소 재배를 중단할 위기에 처한 것. 이 뿐만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누군가 폐수를 몰래 투기한 정황이 포착돼 해당 관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근에는 약 10곳의 화공기업이 있으며 현재 관청은 이들 기업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폐수 투기와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폐수를 몰래 버리는 것은 매우 심각한 위법 행위이며, 환경보호법에 ᄄᆞ라 엄격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위쯤이야 물렀거라~ 여름철 특급 보양식 우리 고장이 최고!

    더위쯤이야 물렀거라~ 여름철 특급 보양식 우리 고장이 최고!

    무엇을 먹어야 지친 몸을 충전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을까. 보양식의 대명사격인 삼계탕과 보신탕도 좋지만 전국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 환경이 만들어낸 독특한 보양식이 즐비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생선과 국수가 만난 옥천의 생선국수, 먹으면 젊어진다는 강진의 회춘탕 등 맛과 영양, 여기에다 재미까지 더한 여름철 특급 보양식을 만나러 가족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옥천 생선국수] ‘진한 국물을 들이켜면 보약이 따로 없어유.’ 대청호와 금강 덕분에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한 충북 옥천에서는 명품 국물을 자랑하는 생선국수를 즐길 수 있다. 비린내 나는 생선과 국수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맛을 본 사람은 진한 국물과 면의 조화에 그 맛을 잊지 못한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정성이 필요하다. 먼저 잉어 등 민물고기를 12시간 푹 삶아 육수를 만든다. 뼈까지 뭉개질 정도로 오래 끓여야 한다. 처음 두 시간 정도 끓일 때 뚜껑을 열어두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체에 걸러 가시를 골라낸 뒤 양념 고추장을 풀어 간을 하고 밀국수 사리를 넣어 삶는다. 마지막으로 파, 애호박, 깻잎, 미나리, 풋고추 등을 썰어 넣어 한 번 더 끓이면 완성. 가격은 5000~6000원. 면과 함께 부스러진 민물고기 살이 함께 씹히면서 구수한 맛이 입을 가득 채운다. 얼큰하고 진한 육수 때문에 애주가들도 즐긴다. 단백질, 칼슘, 지방, 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좋다. 생선국수 원조는 1962년 시작한 청산면 지전리의 선광집이다. 청산면에는 현재 생선국수 식당 6곳이 영업 중이다. 김성원 창산면장은 “생선국수를 먹기 위해 위해 일부러 대전과 청주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청산면의 대표 음식”이라고 말했다. [강진 회춘탕] 해산물과 닭, 각종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 낸 회춘탕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맛의 1번지’로 통하는 전남 강진군이 최근 지역 명품 음식으로 내 놓으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회춘탕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등 12가지 한약재에 소금을 넣지 않고 1시간 이상 푹 고아 우려낸 국물에 문어·전복·닭 등을 넣고 한 번 더 끓여 낸 전통 보양식이다. 회춘탕은 ‘먹으면 회춘하는, 즉 도로 젊어지는 정력 음식’이란 재밌는 이름과 함께 고려 역사유적지인 마도진 만호성지와 연관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마량면에는 마도진 만호성터가 남아 있는데, 성을 관장하던 만호가 높은 양반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바다에서 잡힌 고급 해산물과 고기를 넣은 음식을 만든 데서 유래했다. 군은 2013년 회춘탕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개발했다. 식재료는 문어, 전복, 토종닭, 찹쌀, 멥쌀, 녹두, 밤 등이 사용된다. 육수용 재료는 엄나무, 느릅나무, 당귀, 가시오가피, 칡, 헛개나무, 뽕나무, 대추, 마늘, 무, 다시마, 수삼 등이다. 군이 회춘탕 성분 분석 용역을 실시한 결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1g당 800mg으로 녹차보다 10배 많고 항당뇨 성분과 치매 예방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진에 와야만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는 ‘Only 1’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인증식당을 운영하는 등 맛을 표준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 짱뚱어탕] 순천만의 청정 갯벌에는 도마뱀처럼 잽싸게 돌아다니는 짱뚱어를 볼 수 있다. 색깔도 거무튀튀한 게 메기를 닮았다. 무척 영리해서 그물을 피해 다닌다. 솜씨 좋은 낚시꾼들이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씩 잡을 정도로 어획이 쉽지 않다. 양식도 어려워 그 수가 많지 않다. 짱뚱어는 100마리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일찍부터 보양 음식 재료로 사용됐다. 1980년대 언론에 소개되면서 순천만의 별미가 됐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한 달을 사는 짱뚱어의 특징 때문에 스태미나 음식으로 알려졌다. 여름을 맞아 더욱 활동성이 뛰어난 짱뚱어는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더 많은 고단백 식품으로 자양강장에 좋다. 다이어트와 신장에 좋고 부기를 빼는 데 최고다. 짱뚱어는 전골로 끓이거나 그냥 구워 먹는다. 탕으로도 즐겨 먹는다. 듬성듬성 썰어낸 짱뚱어회와 바삭하게 구운 짱뚱어 튀김도 맛볼 수 있다. 추어탕처럼 삶아 체에 곱게 거른 뒤 육수에 된장을 풀어내 시래기, 우거지, 무 등과 함께 걸쭉하게 끓여낸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어서 속풀이로도 많이 찾는다. 순천만 인근 식당들은 짱뚱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댄다. [제주 자리물회] 5월부터 8월까지 청정 제주 바다는 자리돔 천국이다. 자리돔을 뼈째로 썰어 채소와 함께 토장 등으로 양념한 후 시원한 물을 부어 먹으면 더위가 싹 가신다. 비늘을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고 썰어서 식초를 약간 뿌려 둔다. 상추, 깻잎 등의 채소들은 잘게 썰고 오이는 채를 썬다. 여기에다 토장과 다진 마늘 등 양념을 넣고 무친 후 찬물을 부어 먹는다. 제피나무의 잎을 띄우면 향도 좋고 비린내도 가신다. 자리돔에 있는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가 가진 각종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어 무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 뛰어나다. 자리돔은 도미과의 생선답게 가시가 억센 편이다. 머리의 눈이 있는 부위부터 내장이 있는 부분을 비스듬히 자른 후 사선으로 굵은 채 썰듯 썰면 가시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 뼈째로 썰어 먹은 자리강회는 여름철 술안주로도 최고다. 제주에는 ‘한여름 자리물회 열 번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제주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무덥다. 음식물을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고 생선회는 반나절 만에 상할 수도 있는데 자리물회와 같이 토장과 식초로 간을 하면 식중독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청송 달기약수 닭백숙]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달기약수는 청송의 최고 명물 중 하나다. 예부터 위장병과 신경통, 빈혈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면서 전국의 관광객이 약수터를 찾고 있다. 청송에서 약수만큼 유명한 것이 달기약수 닭백숙이다. 청송읍 부곡동 달기약수로 삶아낸 닭백숙이다. 닭백숙은 양념이나 향신료를 쓰지 않고 토종닭 한 마리를 통째 약수에 푹 곤 뒤 건져내는 게 특징이다. 철분 함량이 많은 탄산수가 닭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고기맛이 담백하고 부드럽다.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탄산수는 닭의 지방을 제거해주니 마음 놓고 먹어도 좋다. 여기다 인삼과 당귀, 천궁, 강황, 두충, 오가피, 하수오, 옻 등 청송지역 특산인 다양한 한약재를 넣어 고아내면 더할 나위 없는 약선 음식으로 변신한다. 손님 체질에 따라 맞춤형 한방백숙도 가능하다. 함께 내놓는 밥도 약수로 지어 찰기가 더하고 빛깔도 파르스름하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달기약수터 인근의 한 여관에서 머물다 간 이후 달기약수 닭백숙은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가히 일미다. 곰취, 미역취, 다래순, 산도라지, 참나물, 참죽 등 청송산 청정 산나물 장아찌와 고춧잎 나물, 백김치, 고추된장박이, 나박김치 등 10여 가지. 깔끔하고도 맛깔스러운 웰빙식단 그 자체다. [울산 바닷장어] 울산 시민들은 여름의 시작과 함께 바닷장어구이를 즐긴다. 더위와 스트레스로 지친 몸을 달래고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최고의 보양식이기 때문이다. 바닷장어는 먹장어(곰장어), 붕장어(아나고), 갯장어(하모)로 구분된다. 바닷장어는 육지에서 멀리 잡힐수록 크다. 크기는 먹장어, 붕장어, 갯장어 순이다. 울산에는 붕장어 요리가 많다. 회부터 구이, 탕까지 다양하다. 울산 바닷장어(붕장어) 구이는 소금과 양념구이로 나뉜다. 장어를 숯불에 초벌구이한 다음 소금이나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굽는다. 소금구이는 장어에 소금만 뿌려 구운 것으로 속살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를 마늘 기름장과 함께 먹으면 좋다. 담백하면서 깔끔해 장어 본래의 맛을 즐기려면 소금구이가 좋다. 양념구이는 장어에 양념장을 발라 비릿함을 없앴다. 새콤달콤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양파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다. 구이를 먹고 나면 탕이 나온다. 탕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장어를 갈아 들깻가루와 깻잎, 방아잎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였다. [태안 박속밀국 낙지탕] ‘지친 황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게 낙지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꼽히는 충남 가로림만은 낙지가 지천이다. 갯벌 속에서 사는 이른바 ‘뻘낙’이다. 삽으로 뻘을 들춰 잡는다. 영양분을 충분히 먹고 자라 살이 통통하다. 여기에 바가지를 만들던 박은 이곳도 옛날부터 흔했다. 이 둘이 만난 토속 음식이 ‘박속밀국낙지탕’이다. 낙지는 봄부터 몸집을 계속 불려 피서철이 되면 중간 크기로 자란다. 매우 부드럽고 잘라 먹기 적당하다. 박은 가을에 완전히 익기 전 살이 도톰하고 수분이 흠뻑 밸 때 따서 속을 파 급속 냉동한 뒤 연중 식재료로 쓴다. 요리는 나박나박 썬 박속과 파, 양파, 다진 마늘 등을 물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뒤 끓이다가 산 낙지를 투입한다. 붉은빛이 약간 돌 정도로 살짝 데친 낙지를 꺼내 초고추장이나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낙지는 익을수록 질겨진다. 국물은 무를 넣는 연포탕보다 더 시원하고 담백하다. 낙지를 다 꺼내 먹으면 남은 국물에 수제비와 칼국수를 함께 넣어 끓인다.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수제비 등을 ‘밀국’이라고 불렀다. 2대째 박속밀국낙지탕을 판매하는 태안 이원식당 주인 안국화(57)씨는 “국물은 먹을수록 입맛이 당겨 계속 먹게 된다”면서 “피서철이 되면 꾸지나무골해수욕장 등을 오가는 피서객으로 꽉꽉 찬다”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강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국은 녹조, 중국은 ‘우윳빛 강’으로 몸살

    한국은 녹조, 중국은 ‘우윳빛 강’으로 몸살

    국내 강이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난징시의 한 강은 뿌연 우윳빛으로 물든 모습이 포착됐다. 현대쾌보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의 화궁위안구(區)와 핑셔구(區)를 가로지르는 이 강은 안을 전혀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변해버렸다. 이곳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우윳빛이 되어버린 강물을 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고, 곧장 해당 관청에 이를 신고했다. 강 일대 마을은 악취로 가득 찼고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호나경관리부 관계자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이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양수펌프장을 가동시켰는데, 이때 오염된 물이 장강(長江)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오염수가 섞인 것으로 파악됐다. 샘플 조사결과 오염된 물에서는 다량의 화학공업약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더 큰 문제는 이곳 강이 주민들의 생계와 직결돼 있다는 사실이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강의 물을 끌어다 채소 재배를 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염수가 원상태로 돌아가기 전까지 관수가 불가능해지자 채소 재배를 중단할 위기에 처한 것. 이 뿐만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누군가 폐수를 몰래 투기한 정황이 포착돼 해당 관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근에는 약 10곳의 화공기업이 있으며 현재 관청은 이들 기업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폐수 투기와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폐수를 몰래 버리는 것은 매우 심각한 위법 행위이며, 환경보호법에 ᄄᆞ라 엄격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식욕 줄여주는 게임 개발…실제 감량 효과

    식욕 줄여주는 게임 개발…실제 감량 효과

    초콜릿이나 비스킷 등 고칼로리 간식에 대한 유혹 때문에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반길 만한 희소식이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열량 높은 간식에 대한 충동 억제를 도와줄 쉽고 빠른 방법을 개발해 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영국 엑세터 대학과 카디프 대학 연구진이 일주일에 0.7kg 씩 감량을 도와줄 쉽고 단순한 컴퓨터 게임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게임의 플레이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네모 상자 안에 고열량 간식, 채소 및 과일, 의류의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표시됐다가 사라지며 플레이어는 지시에 맞춰 버튼을 누르거나 누르지 말아야 한다. 게임은 고열량 간식 및 일부 의류 사진이 나오면 버튼을 누르지 못하도록 지시하고 있다.연구진은 이 게임의 목적이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 ‘고열량 음식’을 ‘멈춤’이라는 관념과 연결시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최초 연구에서 성인 41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원래 과체중에 비스킷, 케이크, 초콜릿 등 고칼로리 간식을 일주일 3회 이상 섭취하는 습관이 있었다. 통제집단의 경우 성인 42명으로 구성됐고 똑같은 방식의 게임을 했지만 음식이 아닌 기타 사물들의 이미지가 나왔다.결과적으로 음식 게임을 진행한 이들은 일주일 평균 0.7kg을 감량하는 효과를 보았고 실험이 끝나기까지의 6개월 동안 감량 효과는 지속됐다.1회 게임 플레이에는 총 10분 정도 소요되며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일주일에 4일 연속으로, 조용한 환경에서 혼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좋으며 그 결과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연구를 이끈 엑세터 대학 나탈리아 로렌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단하고 짧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식사습관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88퍼센트의 참가자는 향후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 할 것이며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고 연구의 성과를 알렸다.그녀는 또한 “무의식적 심리 작용에 기초한 새로운 형태의 행동 교정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연구의 보다 깊은 의의를 설명했다.그렇지만 그녀는 이러한 컴퓨터 훈련이 과체중 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그녀는 이 훈련이 결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 운동이라는 전통적 체중감량 방법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로렌스 박사는 현재 다른 다양한 방식으로 식욕 억제를 돕는 ‘충동 도우미’(Impulse Pal)이라는 어플리케이션 또한 개발 중이다.다음 링크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지만 연구진은 ‘저체중(체지방지수 18.5 이하)이거나 칼로리 섭취 감소로 건강상의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사람의 경우 절대 플레이 금지.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확신하지 못한다면 의사와 먼저 상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게임 해보기: http://foodtraining.exeter.ac.uk/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오늘 소서, 본격적인 더위 시작되는 날…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는?

    오늘 소서, 본격적인 더위 시작되는 날…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는?

    오늘 소서, 본격적인 더위 시작되는 날…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는? 오늘 소서, 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 7일 절기상 ‘소서(小暑)’를 맞이한 가운데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에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작은 더위’라 불리는 날이다. 이 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이유에서다.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로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 여기에 속한다. 과거 이 무렵에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났고 밀과 보리도 먹기 시작했다. 대체로 음력 6월은 농사철 가운데 한가한 시기라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현재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내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라남도,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늦은 밤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경기도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항해·조업에 주의가 당부된다. 제9호 태풍 찬홈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800km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타이완을 거쳐 중국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일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7~8일 전라남북도·경상남도·제주도 30~80mm, 충청남북도·경상북도 20~60mm, 서울·경기도·강원도·서해5도 5~30mm다.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 바다에서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이 일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클 것”이라면서 “제9호 태풍 ‘찬홈’과 제10호 태풍 ‘린파’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강수 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제9호 태풍 찬홈이 괌 동남동쪽 16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데 이어 지난 2일과 4일 제10호 태풍 린파와 11호 태풍 낭카가 필리핀과 북태평양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11호 태풍 낭카(NANGKA)는 괌 동쪽 약 1310km 부근 해상위치해 있으며 괌 인근까지 서진한 뒤 한반도 남해상을 향해 북서진할 것으로 보인다.
  • 오늘 소서, 본격적인 더위 시작…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는?

    오늘 소서, 본격적인 더위 시작…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는?

    오늘 소서, 본격적인 더위 시작…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는? 오늘 소서, 장마전선 북상, 9호 태풍 찬홈 예상진로 7일 절기상 ‘소서(小暑)’를 맞이한 가운데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에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작은 더위’라 불리는 날이다. 이 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이유에서다.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로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 여기에 속한다. 과거 이 무렵에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났고 밀과 보리도 먹기 시작했다. 대체로 음력 6월은 농사철 가운데 한가한 시기라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현재 북상 중인 9호 태풍 ‘찬홈’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내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라남도,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늦은 밤에는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경기도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항해·조업에 주의가 당부된다. 제9호 태풍 찬홈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800km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타이완을 거쳐 중국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일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7~8일 전라남북도·경상남도·제주도 30~80mm, 충청남북도·경상북도 20~60mm, 서울·경기도·강원도·서해5도 5~30mm다.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 바다에서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이 일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클 것”이라면서 “제9호 태풍 ‘찬홈’과 제10호 태풍 ‘린파’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강수 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제9호 태풍 찬홈이 괌 동남동쪽 16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데 이어 지난 2일과 4일 제10호 태풍 린파와 11호 태풍 낭카가 필리핀과 북태평양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11호 태풍 낭카(NANGKA)는 괌 동쪽 약 1310km 부근 해상위치해 있으며 괌 인근까지 서진한 뒤 한반도 남해상을 향해 북서진할 것으로 보인다.
  • 숙면·운동·영양섭취… 상식 실천이 면역력 키운다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비타민C나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의 도움 없이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고른 영양섭취 등 매우 상식적인 수준의 생활 수칙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수면장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수면 패턴이 망가져 만성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쓸데없는 걱정을 줄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야 신경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손은 과도할 정도로 꼼꼼히 닦는 게 좋지만, 피부의 균을 없애려고 샤워할 때마다 세정제로 닦고 때를 미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에는 장 다음으로 균이 많고 이 중 장내 유산균처럼 건강한 피부 상재균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운동은 적당히 하는 게 좋다. 면역력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중간 정도 강도로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지만, 자신의 능력 최대치만큼 강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건강센터 교수는 “실제로 심한 운동을 한 직후에는 1~2시간 정도 혈액 속 면역세포의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을 낮추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비타민C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로 섭취하되 한 종류보다는 다양한 종류를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생 채소 등이 싫다면 살짝 데치는 것도 방법이다. 저온으로 요리하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채소의 질긴 촉감은 부드러워진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길섶에서] 약(藥)비/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장마철이라지만 비 오는 날이 적은 ‘마른장마’다. 그러니 장마로 해갈을 기대했던 농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타들어 가고 있단다. 얼마 전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차에 비가 내리자 TV 화면 속 한 노인이 “약비예요. 약비!”라고 외치는 것을 봤다. 얼마나 비를 기다렸으면 비를 ‘약’(藥)이라고 표현했을까. 단비, 금비라는 말도 부족해 약 같은 비라는, 농부의 말 속에 저수지 밑바닥보다 더 쩍쩍 갈라졌던 농부의 가슴속을 짐작할 수 있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는 우면산 자락에서 텃밭을 가꾸는 재미로 말년을 보내셨다. 변변한 배수 시설 하나 없이 산기슭 자갈밭을 일궈 고추와 고구마 등을 심었다. 어느 해 비가 오지 않아 비쭉 나온 채소 싹들이 내리 쬐는 햇볕에 말라 타들어 갔다. 그래서 온 가족이 발벗고 나서 멀리 떨어진 약수터에서 양동이로 물을 길어 날랐던 적이 있다. 예전에는 재래 시장에 가면 물건 값을 흥정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 부르는 대로 값을 주게 됐다. 조금이나마 농부의 심정이 되고 보니 시장에서 파는 농산물들이 허투루 보이지 않아서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은 왜 어려움을 겪어 봐야만 생기는 것인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나만의 초록 샤워장… 제주도 ‘삼다수 숲길’

    나만의 초록 샤워장… 제주도 ‘삼다수 숲길’

    제주엔 숲이 많다. 엇비슷해 보여도 특징은 조금씩 갈린다.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잘 정비된 휴양림도 있고, 이 나무 저 나무가 이런들 저런들 어떠냐며 어지러이 얽힌 곶자왈도 있다. 잘 정돈된 숲과 곶자왈이 한데 어우러진 곳도 있다. 그중 하나가 조천읍 교래리의 삼다수 숲길이다. 이름 참 촌스럽다.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려니 숲길 등에 견주자니 더욱 그렇다. 한데 이름만으로 숲의 깊이를 가늠해선 안 된다. 게다가 이름난 숲에선 그 유명세 탓에 나무들과 차분하게 대화하기가 쉽지 않다. 삼다수 숲길은 다르다. 언제 가도 인적이 드물다. 그래서 가능하다. 나만의 ‘초록 샤워’를 즐기는 것이. 교래리는 마을이 들어선 지 무려 700년이나 됐다는 곳이다. 다리 교(橋), 올 래(來)자를 써서 교래리다. 오래전 긴 다리 모양의 ‘빌레’(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너럭바위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가 이 일대 마을과 마을을 연결했는데 이 빌레를 다리 삼아 사람들이 오갔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을 얻게 됐다. 이 이름이 삼다수 숲길을 이해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다. 삼다수 숲길은 산과 들이 경계를 이루는 중산간 지역에 형성돼 있다. 높이는 440m쯤 된다. 삼다수 숲길엔 꼿꼿한 삼나무와 초록빛 난대림이 어우러져 있다. 저 유명한 사려니 숲길과 형태가 비슷한 편이다. 실제로 삼다수 숲길 끝은 사려니 숲길과 연결돼 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은 사려니 숲길에 견주기 어려울 만큼 적다. 그 덕에 혼자 조용히 ‘초록 샤워’를 즐길 수 있다. 숲길로 정식 개장한 건 2010년이다. 더 오래 전엔 중산간을 호령했던 ‘테우리’(말몰이꾼)와 ‘사농바치’(사냥꾼)들이 이 길을 오갔다. 마을 주민들도 땔감과 식수 등을 구하기 위해 수시로 지나다녔다. 길 여기저기에 고단한 삶을 이어 갔던 선인들의 숨결이 배어 있는 셈이다. 숲 안에는 아직도 옛사람들이 거주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한데 왜 하필 삼다수 숲길일까. 시판되고 있는 생수 이름과 같다. 숲길이 펼쳐져 있는 곳도 생수 공장 위쪽이다. 오래전부터 이런 이름으로 불렸을 리는 없다. 필경 삼다수의 유명세에 기대자는 뜻이었을 텐데, 숲이 가진 무게감에 견줘 이름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숲길은 두 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5.2㎞다. 2시간 남짓 소요된다. B코스는 8.2㎞다. 3시간 30분 이상 잡아야 한다. B코스의 중간쯤을 가로지른 뒤 돌아 나오는 게 A코스라고 보면 알기 쉽다. 거리는 짧지만 A코스만 걸어도 온몸에 초록물 들이기엔 충분하다. 두 코스 모두 들머리는 교래리 종합복지회관이다. 숲길 초입은 포장도로다. 1㎞ 남짓 딱딱한 시멘트 길을 걸어야 한다. 이 탓에 처음 가는 이들은 길을 잘못 들었나 오해하기 십상이다. 길은 말 목장을 지나면서 유순해지기 시작한다. 목장 초원 너머로 한라산이 넓게 자락을 펼치고 있다. 그제야 비로소 발 딛고 선 곳이 중산간이란 게 실감나기 시작한다. 목장길 옆으로는 시냇물이 흐른다. 안내판은 이를 ‘포리수’(파란물)라 적고 있다. 투명한 물에 맑은 하늘이 잠기면 파란빛이 감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70년대 초반까지 인근 주민들이 마실 물로 이용했다고 한다. 목장을 가로지르면 본격적인 숲길이다. 초입부터 빼어나다. 포장도로를 걷는 내내 이게 무슨 숲길이냐며 구시렁댔던 말들을 신속하게 주워 담아야 할 판이다. 무엇보다 삼나무 군락이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위로 뻗어 수직 세상을 펼쳐 놓았다. 1970년대 말 조성됐다니, 얼추 40년 가까이 지난 셈이다. 삼나무 군락지는 삼다수 숲길 초입과 끝자락에 각각 조성돼 있다. 숲길 초입은 산수국이 장식하고 있다. 푸른 이파리 위로 파란 꽃잎들이 나비처럼 내려앉았다. 푸른 이끼 낀 삼나무 몸통엔 흰 버섯이 별처럼 박혀 있다. 입에서 혼잣말이 삐져 나온다. “그래, 좋구나. 이 길.” 안으로 들어갈수록 숲 그늘은 더욱 짙어진다. 빽빽하게 난 삼나무 때문에 빛 한 줌 들어오기 어려운 모양새다. 온몸에 초록물이 들 지경이다. 이 길을 단풍 물든 가을에, 흰 눈 덮인 겨울에 걸으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삼나무 군락지를 휘휘 돌아 가면 풍경이 바뀐다. 주변 나무들은 굽었고, 바닥은 제주조릿대 차지다. 삼나무가 만든 수직 세상의 조형미도 가뭇없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정돈되지 않은, 그러나 더없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대신하고 있다. 고도를 높일수록 낙엽활엽수들도 늘어난다. 단풍나무와 때죽나무, 자귀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뒤엉켜 있다. 숲길 바닥은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熔岩流)가 분포한 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쉽게 말해 굳은 용암 위에 형성된 숲이다. 붉은 화산송이와 유난히 구멍이 많은 다공질 현무암이 지천에 널린 건 이 때문이다. 현무암의 작은 구멍은 용암 속에 있던 가스가 빠져나가며 생긴 것이다. 층층이 쌓여 있는 다공질 현무암은 빗물을 걸러 지하로 흘러들게 한다. 일종의 정수기 노릇을 하는 셈이다. 숲길에서 여과된 물은 아래쪽 공장으로 모여 생수로 팔려 나간다. 비만 오면 숲길은 개골창으로 변한다. 반환점을 지나면서부터 이 같은 현상이 부쩍 잦아진다. 숲길 여기저기 물이 고여 있거나 졸졸 대며 흘러간다. 물기 잔뜩 머금은 길은 진흙으로 변해 걷기조차 불편하다. 숲길 초입의 안내판에 비 오는 날 출입을 자제하도록 권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다수 숲길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길이라 주변에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 음식점은 초입에 하나 있고 편의점은 없다. 물, 간식 등은 미리 챙겨 와야 한다. 화장실도 사실상 없다. 안내판은 교래리종합복지회관을 이용하라고 돼 있지만 실제로 회관 건물은 문을 닫아걸었다.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교래리종합복지회관’이나 ‘삼다수 숲길’을 찾아가면 된다. 버스 정류장은 복지회관에서 10분쯤 떨어져 있다. 1시간 간격으로 제주 시티투어버스가 다닌다. 한 방향으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 1200원. 최근 제주에서 독특한 곳 하나만 덧붙이자. 세계 최대 착시 테마파크로 꼽히는 ‘박물관은 살아있다’(www.alivemuseum.com/branch/jeju) 제주 중문점이 대형 오르간을 들여왔다. 벨기에 모르티에사가 1920년에 제작한 ‘얼라이브 통 오르간’(Alive 通 Organ)이다. 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을 전전하는 동안 제2차 세계대전 등 난관도 겪었지만 별다른 하자 없이 한국 땅을 밟았다. 오르간 가격은 3억원, 미국에서 옮겨 오는 데만 2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오르간은 101개의 키와 600여개의 파이프로 구성됐다. 첼로, 플루트, 카리용(종소리) 등 총 18개 음색으로 편곡돼 합주할 수 있다. 연주 형식은 전통적인 재생 방식인 ‘타공 종이 악보 연주’와 현대적 방법인 ‘미디파일 연주’ 2가지다. 박물관 측은 내부에 전용 뮤직홀을 갖춰 오는 10일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프랑스풍의 정찬 레스토랑 ‘밀리우’를 새로 선보였다. 밀리우는 중심, 중앙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12개의 바 좌석과 5개의 개별룸 등 총 32개 좌석만 운영된다. 주방은 윤화영 셰프가 총괄을 맡았다. 프랑스 국립고등조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랑스 요리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유명 셰프다. 밀리우가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제주산 식자재와 프랑스 전통 테크닉의 만남이다. 7, 8월이 제철인 제주산 광어와 농어, 각종 채소 등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꾸린다. 오프닝 특선 디너는 6코스다. 가격은 8만 9000원이다. 오픈 초기에는 오후 6~10시에만 운영되며 17일부터 점심식사(낮 12시~오후 3시)도 준비된다. 이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다채로운 로컬 식재료와 조리법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스타일의 프렌치 요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면역력 강화’가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메르스 사태로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외출을 삼가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라는가 하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기도 하고, 손을 자주 씻으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전문의들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면역력을 키워 질병에 맞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히 ‘면역력’은 개념 자체가 복잡해 얼른 와닿지가 않는다. 면역력은 ‘최고의 의사이자 최고의 치료제’라고 불릴 만큼 인체의 건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어떻게 강화해야 하는 지를 명쾌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실, 의학적 관점의 면역력은 복잡다단한 개념이지만, 실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런 전문 지식이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의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회피 및 해소, 골고루 먹는 식습관, 풍부한 야채와 과일 섭취 등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일상적으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 이런 면역력 강화 방법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전문의들로부터 듣는다.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1.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이다. 수면이 불충분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쉽다. 또 누적된 피로감이 우울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단기적인 수면장애라도 사소하게 여길 경우 수면패턴이 망가져 만성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정신 건강도 챙겨야  일상생활에서 쓸데없는 걱정을 줄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 신경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이게 어려워 마음의 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항우울제, 안정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궁극적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수면부족과 정신 건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문제가 있을 경우 2가지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3.과도한 청결을 피하라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노출되면 위험하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반대로 더 건강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고 보는 게 옳다. 따라서 ‘깔끔을 떠는’ 정도로 청결한 것은 좋지 않다. 실제로, 항생제 등을 많이 사용해 장내 세균을 죽이면 결국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건강을 위해 위해 유산균을 일부러 먹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피부의 세균을 없앤다며 세정제로 닦고, 때를 미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장과 함께 우리 몸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이 피부이며, 장내 유산균처럼 건강한 피부 상재균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최근 3~4년 간 국제면역학회에서는 장 및 피부의 정상 세균들이 우리 몸의 면역력 성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학계에서는 머지않아 피부에 좋은 균을 바르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만큼 과도한 청결은 피하되, 손은 과도할 정도로 자주, 꼼꼼히 닦는 것을 권장한다.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  최근 들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일상화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 연구들을 살펴보면, 중간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성 질병에 걸리는 비율이 낮지만, 자신이 가진 최대 능력의 80% 이상을 쏟아 붓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또 이미 질병을 앓고 있다면 병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과 면역력의 관계를 설명하는 ‘J곡선’이라는 개념 그래프가 있는데, 이는 일정 강도 이하의 운동은 감염 가능성을 낮추지만 너무 심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로, 격렬한 운동 직후에는 1~2시간 정도 혈액 속 면역세포의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면역기능을 낮추는 스트레스 호르몬도 증가한다.  그러면, 적당한 운동이란 어느 정도일까. 연구 결과, 주당 5일, 하루 40분씩 걷기 운동을 한 노인들의 면역력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운동을 자주 하지 않다가 요즘 같은 여름철에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적응을 위해 5~8일 정도 점증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첫날은 약 20분 정도의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이틀째부터 운동시간과 운동강도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단, 가능한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며,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건강한 운동 수칙  1.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2.장시간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3.새벽 및 햇볕이 강한 한낮의 운동은 피한다.  4.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을 착용한다.  5.축구 등 실외 운동보다 수영, 스쿼시 등 실내 운동이 좋다.  6.운동 전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충실하게 한다.  7.어지럽거나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않는다.  8.운동 중 따로 소금을 섭취하지 않는다.  9.비타민 C나 과일을 적당량 섭취한다.  10.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사우나 대신 샤워만 한다.  [스포츠의학건강센터 진영수 교수]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  1.비타민 C는 많은 양을 나눠서, 식후 바로 복용해야  동물들은 대부분 포도당을 통해 비타민 C를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비타민 C의 식약처 1일 권장량은 100mg 정도 인데, 이는 구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일 뿐이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항염증·항산화·항노화·면역력 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비타민 C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많다. 하지만 비타민 C는 고용량을 섭취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변에 저명한 면역학자 중에는 비타민C를 매일 6~12g씩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비타민 C는 많이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화되지 않은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C는 빛에 노출되면 파괴되는데, 일반적으로 흰색의 정제가 노랗게 변했다면 산화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안 먹는 게 좋다.  더러는 비타민 C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비타민 C는 수용성이어서 과량을 섭취해도 남은 성분은 모두 소변으로 배출돼 체내에서 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임상연구에서도 비타민 C 때문에 신장결석 등이 발생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단, 속쓰림,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식후 음식과 같이 복용하거나 적절한 용량을 여러 번 나눠 먹으면 된다.    2.햇볕을 쬐기 어렵다면 비타민 D3 제제 복용이 도움  최근 면역학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D이다. 많은 면역세포에는 비타민 D를 인지할 수 있는 수용체를 갖고 있으며, 만성 염증성질환이 비타민 D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는 역학 연구 결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이런 비타민 D는 체내에서 면역력을 높여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의 사멸 기능을 강화한다. 또 NK세포와 T-림프세포 등 백혈구의 기능을 증강해 감염에 의한 발병률을 줄여주며,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비타민 D가 이렇게 중요하지만,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은 햇빛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으로써 체내 비타민 D 합성율이 매우 낮아 만성적인 비타민 D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은 비타민 D3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아침 식전에 물 한잔과 함께 유산균을  좋은 장내 세균들은 지속적으로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 성숙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유산균이 면역체계 성숙이 미치는 긍정적인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는 여러 종류가 든 복합 유산균제가 단일 유산균제보다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유산균제는 아침 식사 30분 전에 공복 상태에서 물 한잔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식후에 먹는 것보다 장으로 내려갈 확률이 더 높다.    4.언제나 든든한 건강식품 마늘과 양파  마늘 및 양파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직접적인 근거는 뚜렷하지 않지만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마늘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마늘과 양파는 비타민 B, C 함량이 매우 높고, 섬유질이 많아 좋은 장내 유산균 증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5.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먹어야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를 고루 먹으면 여러가지 비타민 및 필수 미량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채소는 한 종류보다 여러가지를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생야채가 싫을 경우 살짝 데쳐 먹거나, 60~70도 정도의 저온으로 요리를 하면 질긴 촉감을 부드럽게 하면서도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간편하게는, 밥솥을 보온 상태로 놓고 야채를 기호에 따라 10분에서 1시간 정도 넣어 적당하게 익혀 먹으면 영양소 높은 야채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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