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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쇼핑+여가 미래형’ 구리점 개장

    롯데마트 ‘쇼핑+여가 미래형’ 구리점 개장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 경기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개장했다. 지난 1월 천호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신규 출점이자 1999년부터 20년 넘게 운영한 기존 구리점 자리에 약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개장 당일에는 오전 10시 개점 전부터 1000여명의 고객이 대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쇼핑과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미래형 매장으로 만들었다. 1층에는 식품 전문 매장인 그랑그로서리가 들어섰다. 전체 면적의 90%를 식품에 할애해 웰니스와 가성비, 글로벌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500여종의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롱 델리 로드’, 냉동 간편식 전문 매장인 ‘데일리 밀 솔루션’, 롯데마트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하는 ‘글로벌 퀴진’ 코너 등이 특징이다. 대만 ‘산수공 설화병’, 일본 ‘산토리 이에몬 교토 레모네이드’ 등 해외 인기 수입 상품을 구리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물가 안정 콘텐츠도 강화했다. 매주 10대 신선식품을 초특가에 판매하고, 도매형 육류 ‘리테일 팩’을 운영한다. 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한 구리시 상생 채소를 일반 상품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5000원 미만 뷰티존도 신설했다. 2층에는 가족과 아이들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한 고객 체류형 매장이 들어섰다. 구리점이 있는 인창동 반경 3㎞ 내에는 약 15만 가구가 거주하는데 30~40대 젊은 가족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 롯데마트 최초로 문화센터 내 ‘트니트니 플러스’ 직영센터를 도입해 다양한 놀이 체육과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토이저러스, 프리미엄 뷔페, 북카페 등이 들어서는 등 체류형 쇼핑 공간을 표방했다.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서비스 ‘롯데마트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제타 앱을 통해 구리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남 명품 레스토랑 접고 수락산으로 간 유명 셰프

    강남 명품 레스토랑 접고 수락산으로 간 유명 셰프

    요리 연구가 홍신애 셰프가 서울 노원구 수락산 산골에 ‘씨즌 서울’을 열었다. 강남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는 당분간 접는다. 이번에는 서울 첫 ‘숲캉스’ 노원구 자연휴양림 ‘수락 휴’에서다. 숙박객들은 트리하우스 등 호텔급 시설에 한 번, 제대로 대접받는 듯한 음식에 두 번 놀란다. 건강한 재료가 꽉 찬 정갈한 밥상이기 때문이다. 홍 셰프는 17일 “미슐랭 3스타급의 재료를 일상식으로 매일 먹어야 가치가 있다”며 “직접 엄선한 최고의 재료를 쓰는 일상식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솔트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단골 맛집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럼에도 홍 셰프는 왜 솔트를 접고 수락산 산골에 식당을 차렸을까. 그는 노원구의 제안에 오랜 꿈을 떠올렸다고 했다. 홍 셰프는 “은퇴할 때쯤 마을을 만들어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전북 완주 아원고택 등 지방 유명 숙소에 감도 높은 식음(F&B) 콘텐츠를 제공한 ‘여인숙 프로젝트’를 주도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그는 “처음에는 솔트와 병행할 계획이었지만, 준비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셰프들도 한식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씨즌 서울’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일 도정한 오분도미로 지은 쌀밥부터 예사롭지 않다. 홍 셰프는 “사과가 깎아 놓으면 갈변하듯 쌀도 껍질을 까 놓으면 산화된다”며 “사과를 바로 먹듯 쌀도 도정해 바로 먹는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 제육볶음은 제주 난축맛돈의 토종 흑돼지를 쓴다. 쌈채소는 강원 화천 산야채 농장에서 왔다. 된장은 유기농 콩으로 5년 이상 숙성해 섬세한 맛을 살렸다. 그는 “이윤을 위해 재료를 타협하기 쉽고, 이에 제대로 발효한 장류를 사용하는 식당을 찾기 어렵다. 식당의 한계를 없애고 집에서 먹는 식탁 그대로 옮겨 오는 것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묵직한 도자기 그릇에 담긴 제육볶음 정식 한상이 1만 9000원이다. 임대료가 없어 가격을 낮췄다. 그는 “일견 평범해 보이지만 매일 먹었을 때 내 몸이 달라지는, 사람을 살리는 밥상”이라고 강조했다.
  • 살 빠지고 혈당도 뚝?…日국민반찬 ‘이것’ 저렴한데 놀라운 효과까지

    살 빠지고 혈당도 뚝?…日국민반찬 ‘이것’ 저렴한데 놀라운 효과까지

    일본의 국민 반찬으로 알려진 녹색 채소 ‘오크라’가 체지방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을 비롯한 주요 장기를 비만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진이 발표한 동물실험에서 오크라를 먹은 쥐는 체지방 축적과 혈당 상승이 억제됐고, 뇌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크라가 저렴한 비용으로 대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식물성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초기 모유 섭취량을 기준으로 쥐들을 나누고, 이후 일부 쥐들에게는 일반 사료, 나머지 쥐들에는 오크라가 1.5% 섞인 사료를 급여했다. 쥐들은 성체가 될 때까지 이 사료를 먹으며 체중, 혈당, 체지방, 인슐린 반응 등을 정기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유아기 과영양으로 체중이 빠르게 증가한 쥐들은 대사 장애가 나타났지만 오크라가 포함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으며 간·뇌 염증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속 식욕과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염증이 줄고 뇌 인슐린 감수성도 회복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진은 오크라에 풍부한 카테킨과 쿼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이 이 같은 효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녹차에도 들어 있는 강력한 항염·항산화 물질로, 심혈관 질환 예방과 대사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린 크라수나 박사는 “오크라는 많은 이들이 장보기에서 그냥 지나치는 식재료지만, 건강 효과를 고려하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채소”라며 “특히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 흡수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속 임상이 필요하다”면서도 “오크라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대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브레인 리서치(Brain Research)에 게재됐다. 한편 오크라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국민반찬 중 하나로, 끈적한 식감과 건강 효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오크라에는 식이섬유, 비타민K,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혈당 조절과 뼈 건강,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본 가정식에서는 데쳐서 가쓰오부시와 간장에 무쳐 먹거나, 나또와 함께 섞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녹색 외에도 붉은색 품종이 있으며, 생으로 샐러드에 넣거나 구이·볶음 요리에도 널리 쓰인다.
  • 전효성도 실천하는 몸 속 염증 줄이는 5가지 음식

    전효성도 실천하는 몸 속 염증 줄이는 5가지 음식

    염증은 우리 몸속에서 서서히 건강을 위협한다. 조용히 우리 몸의 균형을 갉아먹고,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몸속 염증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음식을 통한 자연 치료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몸속 염증을 줄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 닭고기 닭고기에는 셀레늄 성분도 많아 암세포가 종양으로 발전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닭고기 속 리놀렌산은 필수 지방산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심혈관계 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심장병의 위험 요인 중 하나인 포화 지방도 적다. 육식을 피하고 채소 위주로 챙기는 가수 겸 배우 전효성도 닭고기만큼은 자주 챙겨 먹는다고 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전, 효성입니다’에서 전효성은 “고기를 줄인 지 4년 정도 됐는데 완전히 끊은 건 아니고 닭고기는 먹는다”며 “속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 귤 귤은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귤의 비타민C 함량은 사과의 20배에 달한다. 다른 채소나 과일에는 없는 메톡시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이 물질은 염증을 억제하고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신체의 면역 반응을 증가시키고 감염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균성이 있어 암 치료에도 자주 쓰이고 있다. ▲ 토마토 토마토에 있는 리코펜 성분이 전립선암을 예방한다. 특히 리코펜을 오래 섭취하면 염증이 암세포로 진전되는 것을 막아준다. 토마토의 항산화 물질에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면서 에스트로젠 농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 ▲ 사과 사과는 몸의 산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영양소인 쿼세틴이 많아 몸속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식이 섬유소가 풍부한 사과는 대장에 쌓인 음식물을 묽게 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고래다” 놀림당하던 104㎏ 女, 수술 없이 52㎏ 감량한 비결은

    “고래다” 놀림당하던 104㎏ 女, 수술 없이 52㎏ 감량한 비결은

    학창 시절 비만 체형 때문에 ‘고래’라고 놀림당한 영국 여성이 약 52㎏을 감량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선에 따르면 15살에 체중이 104㎏였던 제시카 터너(20)는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다. 키가 160㎝ 터너는 반 친구들로부터 “고래”, “계단을 너무 느리게 올라간다” 등의 놀림을 받았다. 터너는 “자존감이 낮아서 외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며 “거울을 들여다보며 나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 확산하던 2020년은 터너에게 전환점이 됐다. 터너는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 버렸을 때 ‘나 자신을 더 발전시킬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선 터너는 집에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매일 운동하기 시작했다. 터너는 “일단 시작하니까 그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특히 결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더 쉬워지더라”라고 했다. 식단에도 변화를 줬다. 터너는 과거 피자처럼 열량이 높은 음식을 꾸준히 먹었다고 한다. 유일한 위안거리였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아침에 시리얼을 먹고, 학교에서는 피자나 머핀을 먹고, 방과 후에는 빵을 사 먹고, 저녁에는 파스타를 먹었다”며 “잠깐이라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서 케이크와 초콜릿도 많이 먹었다”고 했다. 터너는 이제 매일 과일과 채소를 다섯 가지 이상 섭취하고 단백질도 일일 권장 섭취량에 맞게 먹는다. 아침 식사로 그릭 요거트, 베리류, 꿀을 얹은 단백질 케이크를 먹고 점심엔 치즈와 햄을 곁들인 오믈렛에 샐러드를 곁들인다. 저녁엔 보통 고추, 양파,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간 멕시칸 치킨 라이스 같은 메뉴를 선택한다. 하루에 일일 권장량 2000㎉ 이상을 섭취한다는 터너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향해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터너는 “굶지 않고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나는 균형 잡힌 식사에 집중하는데 이는 운동을 할 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고 했다. 터너는 식단과 함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현재 몸무게 52㎏을 유지하고 있는 터너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이어트 방법과 식단 등을 공유하고 있다. 터너는 다이어트 여정이 자기 몸만 바꾼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궤적도 바꿔놓았다고 했다. 그는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면 대학에 다니지도 못했을 것이고, 법학을 공부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사람들도 나를 예전과는 100% 다르게 대한다”고 했다. 그는 “내 다이어트 여정을 공유하는 이유는 내가 걸어온 길을 기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서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똥 많이 싸” 분유 적게 넣은 母…18개월 아들, 영양실조 사망

    “똥 많이 싸” 분유 적게 넣은 母…18개월 아들, 영양실조 사망

    생후 18개월 된 아들을 굶겨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16일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박운삼)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학대살해)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15년을 유지했다. A씨 측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의적인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죽기 3~4일 전부터 징후가 있었지만 A씨는 제대로 치료하거나 영양을 공급하지 않았다. 특히 사건 당일 A씨는 피해자가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술을 마시고 수면제를 먹고 잠에 들었다”며 “당시 피해 아동을 치료하거나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딱한 사정이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피해 아동이 다른 사인도 아니고 영양실조로 굶어 죽었다.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들 B군을 유기·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 당시 B군의 체중은 4.98㎏으로 18개월 남아 정상체중(11.72㎏)의 40%에 불과했다. 지인에 “내 배에서 저런 악귀가 나왔다” 말하기도숨지기 사흘 전 B군이 눈이 뒤집힐 정도로 경련을 일으켰지만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밥과 물을 주고 재웠다. 이후 A씨는 사망 당일 B군을 집안에 혼자 방치한 뒤 지인과 술을 마시러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B군의 출생 신고를 계속해서 하지 않았으며 지인에게 “밥 주는 것도 귀찮다. 내 배에서 저런 악귀가 태어났다”라거나 “B군 웃는 소리 듣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왜 안 죽냐”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분유 가루를 많이 타면 B군이 배변을 많이 본다는 이유로 권장량보다 2~3스푼가량 적게 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A씨가 어려운 형편에 있었다는 점은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A씨가 행한 범죄는 아동을 살해한 것으로 엄히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아동 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 등을 내렸다. 美선 아동학대살해 母에 ‘종신형’앞서 미국에서도 친모가 생후 18개월 아들을 영양실조로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2년 미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법원은 1급 살인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쉴라 오리어리(39)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종신형을 선고했다. 쉴라는 2019년 9월 당시 생후 18개월이었던 아들에게 과일과 채소, 모유만 먹여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들에게 고기나 생선뿐만 아니라 달걀과 유제품조차 먹지 못하게 했다. 이로 인해 아들은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와 탈수증에 시달렸고 결국 사망했다. 사망 당시 체중은 약 8㎏이었다.
  • “고기 안 먹어”…‘추성훈♥’ 야노시호, ‘무결점’ 몸매 이유 있었다

    “고기 안 먹어”…‘추성훈♥’ 야노시호, ‘무결점’ 몸매 이유 있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의 아내인 일본 모델 야노시호(49)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배우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MJ’에 출연한 야노시호는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요가와 킥복싱을 한다”며 “고기와 술을 안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민정이 “고기를 안 먹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야노시호는 “킥복싱을 시작하면서 근육량이 많아졌다. 몸이 무거워지니까 가볍게 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39살 때 식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고기를 좀 덜 먹었는데 안 먹을 때가 컨디션이 더 좋았다”라고 부연했다. “단백질은 어떤 음식으로 보충하냐”는 질문에 야노시호는 “콩, 달걀, 치즈”라고 답했다. 그는 “오랫동안 그런 식습관을 유지해와서 뇌가 ‘이제 고기는 필요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먹어도 잘 안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이 “남편인 추성훈은 고기만 먹던데 같이 외식하기 힘들겠다”고 하자 야노시호는 “따로따로 먹으면 되니까 괜찮다”라면서 웃었다. 이어 “저는 채소만, 추성훈은 고기만, (딸) 사랑이는 반반”이라고 부연했다. 채소, 과일, 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단의 이점은 잘 알려져 있다. 우선 식물성 식품은 대부분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 항산화 및 항염증 물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채식 위주의 식사는 비타민B를 비롯해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결핍될 가능성이 커 의식적으로 보충해야 한다. 아울러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과일, 곡물 등을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고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56세男, 챗GPT 활용해 46일 만에 11kg ‘폭풍 감량’…비결은?

    56세男, 챗GPT 활용해 46일 만에 11kg ‘폭풍 감량’…비결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만든 맞춤형 운동·식단 계획으로 50대 중년 남성이 다이어트 성공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헬스장이나 전문 트레이너 없이도 집에서 간단한 운동기구만으로 단기간에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잡지 ‘맨스 피트니스’에 따르면, 56세 남성 코디 크론이 46일 동안 11kg 가량 감량한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9만회와 ‘좋아요’ 1만개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론은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뒤 우울증에 빠져 체중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몸이 아파 좋아하던 활동들을 할 수 없게 된 탓에 더욱 우울해졌다. 그는 “4월 1일에 56세 생일을 맞았는데, 샤워 후 거울을 보며 내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헬스장이나 개인 트레이너를 찾는 대신, 크론은 챗GPT에 자신의 당시 상황과 한계를 설명하고 맞춤형 운동 및 영양 계획을 요청했다. 그는 46일간 AI가 설계한 운동 프로그램을 철저히 실행했다. 케틀벨, 줄넘기, 철봉, 딥스 스테이션, 저항밴드 등 기본적인 홈트레이닝 기구만을 활용했다. AI가 짜준 프로그램에는 하루 두 끼의 자연식, 충분한 수면과 햇볕 쬐기, 영양제 섭취 등 엄격한 일과가 담겼다. 크론의 하루는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됐다. 물을 마시고 블랙커피를 마신 후 운동을 시작했다. 첫 번째 식사는 소고기, 달걀, 귀리, 채소로 구성했다. 두 번째 식사는 기름기 없는 스테이크, 쌀, 지방이 포함된 음식이었다. 매일 긴 단식 시간도 유지했다. 하루에 4리터(ℓ) 이상의 물을 마시며, 햇볕을 충분히 쬐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했다. 46일 후 크론은 209파운드(94.8kg)에서 183.8파운드(83.4kg)으로 체중을 11.4kg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근력과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46일간 트레이닝부터 식단, 회복 관리까지 AI에게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그 변화는 충격적일 정도였다”며 “전문 트레이너 없이 AI 도구 하나로 뚱뚱한 몸에서 탄탄한 몸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감자 농사, 폭삭 망했수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감자 농사, 폭삭 망했수다

    늦봄에 심는 하지감자는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수확해야 한다. 장마철이 지나면 알은 조금 커지지만 습기로 물러진다. 텃밭 농사는 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맘이 많이 설렌다. 잠까지 설쳤다. 감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다. 알려진 요리만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감자를 캐다 보면 땅이 얼마나 신비한지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 땅은 투자의 대상이지만 땅만큼 정직한 존재도 없다. 감자 농사는 잘하면 스무 배 장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생산성이 좋다는 의미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지난 주말 목장갑을 끼고 본격적인 감자 캐기에 나섰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 감자밭에는 지렁이가 엄청나다. 여기저기 꿈틀거린다. 기겁한다. 일찌감치 귀촌한 시인 고진하 목사는 지렁이를 두고 경배의 대상이라고 했다. 지구의 식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건 지렁이 덕분이라는 것이다. 지렁이 덕분에 박토가 옥토가 되고 비료가 없어도 식물들이 잘 자라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 집 감자밭에는 이 논리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지렁이도 꽤 눈에 띄고 어렵게 구해 온 쇠똥 퇴비도 열심히 줬지만 땅을 파 보니 결과는 초라했다. 생수병 뚜껑만 한 알감자가 도합 서른 개 남짓, 튼실한 감자는 스무 개를 조금 넘었다. 그나마도 일부는 햇빛에 노출됐는지 초록색이었다. 수확물 사진을 찍어 씨감자를 보내온 후배에게 전했더니 원인을 모르겠다고 한다. 같은 씨감자를 심었는데 양평 후배가 보내온 사진 속 감자는 보기에도 탐스러웠다. 양쯔강 남쪽의 귤을 강북 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남귤북지(南橘北枳)가 생각난다. 나름 엄청 노력했는데 많이 허탈하다. 내년 봄에 감자를 심어야 할지 회의까지 든다. 아무리 애를 써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텃밭 농사다. 지난해에도 고추는 탄저병이 들고 잎채소도 다 녹아내렸다. 낙담한 나를 위로한다고 아내가 저녁 식탁에 감자전을 부쳤다. 감자를 얇게 채 썰어 청양고추, 후추를 더해 만든 전은 첫 감자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재배에 실패한 내게 위로가 돼 준다. 이처럼 텃밭 농사는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래도 절대 굴복하지 않을 터, 내년 봄을 기약하며 어금니를 꽉 깨문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한국인이 2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대장암,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드세요

    한국인이 2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대장암, 예방하려면 ‘이것’ 많이 드세요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 식물성 식단이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을 줄여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14만3434명을 관찰한 결과 식물성 식단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9일 국제학술지 ‘분자 영양 및 식품 연구(Molecular Nutrition and Food Research)’에 게재됐다. 평균 14.5년의 추적 기간 연구 참여자 중 1117명이 염증성 장 질환에 걸렸다. 795명이 궤양성 대장염, 322명이 크론병이었다. 식물성 식단을 실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궤양성 대장염에 걸릴 위험은 8%, 크론병 발병 위험은 14% 낮았다. 다만 설탕이 많이 첨가되어 있거나 가공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오히려 크론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단이 장 내 염증 수치를 조절해 대장염 위험을 낮춘다”고 분석하면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식물성 식단이 대장염 예방 및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저장대 의대 제셴 박사는 “장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어 수단은 바로 식단”이라며 “자연 그대로의 식물성 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이 장 건강을 지키는 열쇠”라고 말했다.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걸리면 설사, 변비,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수면, 식습관 등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육류 섭취가 많고 식이섬유를 적게 먹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초기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질환자 대비 2.5배 높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새롭게 대장암을 진단받은 사람은 3만3000여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했다. 2023년 대장암 사망자는 9348명으로 폐암과 간암 다음으로 많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며 특히 젊은 층에서 대장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20~30대 대장암 환자 수가 34.3% 늘었다.
  • “고기가 죄라면, 난 이미 죄인”…당신의 체취를 망치는 음식 4가지

    “고기가 죄라면, 난 이미 죄인”…당신의 체취를 망치는 음식 4가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노인 냄새 없애기’ 등의 주제가 화제가 되면서 체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나이나 질병이 아니더라도 평소 즐겨 먹는 음식 중에서도 체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다. 특히 생선, 브로콜리·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 향신료, 붉은 고기 등은 특정 화합물을 만들어 몸 냄새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폭스뉴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영양사 에린 팔린스키-웨이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체취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체취는 사람마다 피부에 사는 세균과 그 세균이 땀을 분해하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향신료팔린스키-웨이드는 “일부 매운 음식은 황 함유 화합물과 특정 대사물질 때문에 체취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향신료가 몸 밖으로 배출될 때 피부 세균과 반응해 특정한 냄새를 만들어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도 향신료인 커리나 커민 같은 향신료에는 ‘휘발성 화합물’이 들어있어서 혈류에 흡수된 후 땀샘을 통해 배출되면서 독특한 냄새를 만든다고 밝혔다. 붉은 고기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것도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팔린스키-웨이드는 말했다. 붉은 고기를 먹으면 땀을 통해 냄새 없는 단백질이 배출되지만, 이것이 피부 세균과 섞이면 냄새가 강해질 수 있어서다.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뤼셀 스프라우트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황산을 배출하면서 체취를 만들어낸다. 이 냄새는 땀, 숨, 가스를 통해 더욱 강해진다. 생선생선의 ‘비린내’는 익숙한 냄새지만, 사람의 체취까지 바꿀 수 있다. 생선의 콜린이 우리 몸에서 비린내 나는 화합물인 트리메틸아민으로 바뀌기도 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이 화합물은 몸 전체를 돌아다니다가 코와 입,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런 증상을 트리메틸아민뇨증이라고 부르는데,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콩,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땅콩, 콩 제품을 먹어도 비린내가 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하지만 이 질환을 앓는 환자는 수백 명 정도로 매우 드물며, 대부분 사람들은 걱정 없이 생선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음식 관련 체취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각 사람마다 유전적 차이로 인해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냄새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팔린스키-웨이드는 “붉은 고기, 지나치게 매운 음식을 적게 먹는 대신 물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면 체취를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과, 잎채소, 요구르트, 녹차 등 식품은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중화시키고 장내 유익균을 늘려 불쾌한 체취를 줄여준다고 그는 덧붙였다. 팔린스키-웨이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양질의 수면, 스트레스 관리, 꾸준한 운동으로 신진대사 건강을 개선하면 전반적인 체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히트플레이션’ 덮친다

    수박 한 통 3만원 육박… ‘히트플레이션’ 덮친다

    역대급 무더위와 이상고온이 작황과 어획량에 영향을 미쳐 먹거리 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히트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상품(上品)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한 통에 2만 9115원이었다. 1년 전보다 36.5% 비쌌고, 일주일 전보다 22.5% 올랐다. 지난 4일만 해도 2만 3000원대였지만 일주일 만에 3만원에 육박했다. 6월 일조량이 줄어 생육이 늦어지고 무더위로 수요가 늘면서다. 멜론은 1만원을 넘어섰다. 상품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1만 76원으로, 1년 전보다 21.7% 뛰었다. 복숭아(백도)는 10개에 2만 3097원으로 10.3% 올랐다. 가격 변동 폭이 큰 배추와 무 한 개의 소매 가격은 각각 4309원, 2313원으로 전년 대비 10% 정도 낮다. 하지만 일주일 새 각각 27.4%, 15.9% 올랐다. 달걀 값도 고공 행진이다. 계란(특란) 30개 소매 가격은 평균 7162원으로, 1년 전보다 5.9% 올랐다. 닭고기 소매 가격은 ㎏당 6070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름철 수요가 늘고 육계가 폐사하면서 가격이 뛸 가능성이 크다. 수산물도 비상이다. 지난달 광어 도매 가격은 1년 전보다 14.0% 올랐다. 우럭은 41.8% 뛰었다. 과거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물가 불안이 되풀이됐다. 2018년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 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다. 당시 채소 물가상승률은 9월 12.3%, 10월 13.5%, 11월 13.7% 등 두 자릿수를 찍었다. 지난해엔 평균 최고기온이 30.4도로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당시에도 채소 물가는 9월부터 4개월 내내 두 자릿수 상승률이 이어졌다. 올 들어 물가는 2%대로 안정적이지만 체감도가 높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상승률은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안팎이지만 앞선 3년 동안 물가가 상당히 올라 체감물가 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소비 빈도가 높은 생활물가 상승폭이 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4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충남 홍성 양돈농가를 찾아 폭염 피해 대응 상황을 살폈고,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 괴물 폭염이 삼킨 일터… ‘일당’은 멈출 수 없다

    괴물 폭염이 삼킨 일터… ‘일당’은 멈출 수 없다

    건설현장 “아직 7월 초인데 큰일”주차요원 “5분만 서 있어도 고통”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의 한 공사 현장. 타들어 가는 듯한 햇빛을 가리려 목토시와 팔토시로 무장한 노동자들은 물벼락을 맞은 듯 홀딱 젖어 있었다. 옅은 회색 옷은 땀에 젖어 색이 진해졌고 안전모 밑으로는 쉴 새 없이 구슬땀이 쏟아졌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이재군(51)씨는 “더워서 죽겠다는 말이 딱 맞는다”며 “아직 7월 초인데 벌써 날씨가 이러면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말 큰일”이라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휴대전화 앱 온도계는 36.3도. 전날 역대 7월 초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강한 햇빛과 공사장의 열기는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진일용(65)씨는 “큰 현장은 제빙기나 냉풍기가 갖춰진 쉼터가 있지만 이런 작은 현장은 그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진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이유다. 오는 12일까지 고기압의 이동이 없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지금과 같은 더위는 최소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살인적인 폭염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야외에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노동자들은 이날도 고군분투했다.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 앞에서 만난 퀵서비스 기사 신종주(72)씨의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를 견디며 오전 내내 달린 신씨는 “한증막이 따로 없다”고 했다. 신씨가 쓴 헬멧 내부 온도를 휴대전화 앱으로 측정하니 40도였다. 쉼터 안에선 배달 노동자, 퀵서비스 기사, 택배 노동자 등 20여명이 에어컨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폭염에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이 채 식기도 전에 다시 쉼터를 나서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퀵서비스 기사 김제원(55)씨는 “요즘 같은 더위에는 쿨토시에 아이스조끼를 입고 헬멧 안에 얼린 수건을 넣어도 효과가 없다”며 “30분만 달려도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택배 기사 이모(56)씨는 “일을 조금만 해도 땀을 뒤집어쓰는데 냄새가 날까 봐 차 안에서만 쉬고 있다”고 했다. 백화점 주차요원들도 더위에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궁여지책으로 실내와 실외 교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자동차가 내뿜는 열기에 숨이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다. 주차요원 임모(61)씨는 “실외 근무 땐 5분만 서 있어도 고통스럽다”며 “에어렉스(이동식 에어컨)가 있긴 하지만 뻥 뚫린 실외에선 큰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외 업무를 멈출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계에서 일하는 조모(45)씨는 “그늘 하나 없는 교차로에 가만히만 서 있어도 머리가 핑 돈다”며 “교통정체 업무는 그나마 30분씩 교대할 수 있지만 집회가 시작되면 기본 2~3시간은 밖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산불 예방과 산사태 방지를 위해 산을 오르는 산불진화대원들도 올여름이 특히 힘들다고 했다. 이들은 한번 순찰을 나가면 3~4시간 정도 산을 돌아다니며 취약 지점을 관리해야 한다.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진화대원 김모(32)씨는 “순찰을 마치고 나면 속옷까지 홀딱 젖기 때문에 출근할 때 아예 속옷을 여러 벌 챙겨 온다”며 “손선풍기 같은 용품도 별도로 지급되지 않아 사비로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폭염도 힘들지만 더위에 금세 썩어 버려야 하는 채소와 과일을 보는 게 더 고통스럽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산물시장에서 만난 장점이(79)씨는 “아무리 더워도 장사를 안 할 순 없는 노릇”이라며 “하나라도 팔아야 적자를 면할 텐데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시장에 오질 않는다”고 했다. 팔리지 않는 상추를 다시 진열하던 한 상인은 “더위 때문에 상추는 녹고 미나리는 노랗게 뜨고 튼튼하다는 배추도 밑이 무른다”며 “저녁이면 못 팔 정도로 시들어버려 50ℓ 쓰레기봉투에 시든 채소를 담아 버리는 게 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올여름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상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전과 같은 수준의 대책만 고집하면 목숨을 잃는 이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기후 재앙 수준인 폭염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더위로 사람이 죽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휴식 시간, 공간, 교대근무 인력 확보를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용자가 이를 어길 수 없게끔 감독과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살인 더위에 땀벼락 맞은 노동자들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살인 더위에 땀벼락 맞은 노동자들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의 한 공사 현장. 타들어 가는 듯한 햇빛을 가리려 목토시와 팔토시로 무장한 노동자들은 물벼락을 맞은 듯 홀딱 젖어 있었다. 옅은 회색 옷은 땀에 젖어 색이 진해졌고, 안전모 밑으로는 쉴 새 없이 구슬땀이 쏟아졌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이재군(51)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더워서 죽겠다는 말이 딱 맞는다”며 “아직 7월 초인데 벌써 날씨가 이러면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말 큰일”이라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휴대전화 앱 온도계는 36.3도. 전날 역대 7월 초 최고기온(37.8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강한 햇빛과 공사장의 열기는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진일용(65)씨는 “큰 현장은 제빙기나 냉풍기가 갖춰진 쉼터가 있지만, 이런 작은 현장은 그저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동해 북부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데, 이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진다.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해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이유다. 오는 12일까지 고기압의 이동이 없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지금과 같은 더위는 최소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살인적인 폭염이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야외에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노동자들은 이날도 고군분투했다.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휴서울이동노동자 북창쉼터 앞에서 만난 퀵서비스 기사 신종주(72)씨의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정도로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를 견디며 오전 내내 달린 신씨는 “한증막이 따로 없다”고 했다. 신씨가 쓴 헬멧 내부 온도를 휴대전화 앱으로 측정하니 40도였다. 쉼터 안에선 배달 노동자, 퀵서비스 기사, 택배 노동자 20여명이 에어컨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폭염에 벌겋게 달아올라 있던 얼굴이 채 돌아오기도 전에 다시 쉼터를 나서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퀵서비스 기사 김제원(55)씨는 “요즘 같은 더위에는 쿨토시에 아이스조끼를 입고, 헬멧 안에 얼린 수건을 넣어도 효과가 없다”며 “30분만 달려도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택배 기사 이모(56)씨는 “일을 조금만 해도 땀을 뒤집어쓰는데 냄새가 날까 봐 차 안에서만 쉬고 있다”고 했다. 백화점 주차요원들도 더위에 고통스럽긴 마찬가지다. 궁여지책으로 실내와 실외 근무를 교대하지만 자동차가 내뿜는 열기에 숨이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다. 주차요원 임모(61)씨는 “실외 근무 땐 5분만 서 있어도 고통스럽다”며 “에어렉스(이동식 에어컨)가 있긴 하지만, 뻥 뚫린 실외에선 큰 효과는 없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외 업무를 멈출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교통계에서 일하는 조모(45)씨는 “그늘 하나 없는 교차로에 가만히만 서 있어도 머리가 핑 돈다”며 “교통정체 업무는 그나마 30분씩 교대할 수 있지만 집회가 시작되면 기본 2~3시간은 밖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산불 예방과 산사태 방지를 위해 산을 오르는 산불진화대원들도 올여름이 특히 힘들다고 했다. 이들은 한 번 순찰을 나가면 3~4시간 정도 산을 돌아다니며 취약 지점을 관리해야 한다. 북부지방산림청 소속 산불진화대원 김모(32)씨는 “순찰을 마치고 나면 속옷까지 홀딱 다 젖기 때문에 출근할 때 아예 속옷을 여러 벌 챙겨온다”며 “손 선풍기 같은 용품도 별도로 지급되지 않아 사비로 사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폭염도 힘들지만, 더위에 금세 썩어 버려야 하는 채소와 과일을 보는 게 더 고통스럽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산물시장에서 만난 장점이(79)씨는 “아무리 더워도 장사를 안 할 순 없는 노릇”이라며 “하나라도 팔아야 적자를 면할 텐데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시장에 오질 않는다”고 했다. 팔리지 않는 상추를 다시 진열하던 한 상인은 “더위 때문에 상추는 녹고 미나리는 노랗게 뜨고 튼튼하다는 배추도 밑이 무른다”며 “저녁이면 못 팔 정도로 시들어버려 50ℓ 봉투에 시든 채소 담아 버리는 게 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올여름 내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예상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전과 같은 수준의 대책만 고집하면 목숨을 잃는 이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기후 재앙 수준인 폭염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더위로 사람이 죽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휴식 시간, 공간, 교대근무 인력 확보를 통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용자가 이를 어길 수 없게끔 감독과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도 과일산업 조례 제정으로 농업·건강·일자리 삼중효과 기대”

    최근 과일산업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급식 확대, 청년농 창업 유도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도시 소비 중심지이자, 귀농ㆍ귀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과일산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 그러나 과일은 채소나 곡물보다 자연재해와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기계화나 자동화도 상대적으로 더딘 분야다. 유통구조나 저장 기반 역시 열악하다. 최근 사과 가격 급등, 냉해 피해, 외국산 수입 과일 확산 사례는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반면 소비 패턴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일은 이미 ‘간식’의 개념을 넘어 주식 대체식 혹은 건강한 식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과일을 섭취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어린이ㆍ임산부ㆍ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급식과 건강 식단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마트팜 기반 하우스 재배, 병충해 예측 기술, 기능성 품종 개발 등은 이제 과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딸기,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등 체험형 과일은 귀농 청년과 도시 체험농업 수요를 연결하는 매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구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바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다. 조례에는 ▲생산기반 조성, ▲저장ㆍ유통 인프라 확충, ▲기후위기 대응 연구개발, ▲공공급식 연계, ▲청년농 유입 등 다양한 실행 수단이 담길 수 있다.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과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입법예고를 완료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38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방 위원장은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간식 지원을 넘어, 경기도 농업의 체질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하는 종합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과일산업을 하나의 정책영역으로 규정하고, 생산부터 소비,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제도적으로 육성ㆍ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조례가 대한민국 농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농식품부, 폭염 예방대책 점검회의…“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식품부, 폭염 예방대책 점검회의…“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분야 폭염 예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각 소관 부서 및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장마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장마가 종료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폭염으로 생육이 저하되는 등 피해가 컸던 원예, 시설작물 등을 중심으로 농가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안과 중앙정부 및 지자체 지원책을 논의했다. 또 가축 폐사가 우려되는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피해 현황을 분석하고 행동 요령을 점검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살폈다. 농작물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관수량 조절, 시설하우스 차광망 설치 등 기온을 낮출 수 있는 농업 활동이 필요하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 차광, 냉방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컸던 배추 등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또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 책자를 배부해 폭염 시 행동 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강 차관은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과 생계뿐만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 물가와도 직결되는 문제로 홍보와 현장 방문 등 적극적인 사전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며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 식단’으로 바꿨을 뿐인데…“치매 위험 28% 뚝”

    ‘이 식단’으로 바꿨을 뿐인데…“치매 위험 28% 뚝”

    채소와 통곡물 위주로 된 지중해·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윤지은 학생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3만 1209명을 13년 6개월간 추적 검사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이(MEDAS)와 마인드(MIND) 식이, 권장 식품 점수(RFS), 대체 건강 식이지수(AHEI), 염증식이지수(EDII)와 같은 식이 패턴과 치매 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식이 패턴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가에 대한 점수를 사분위수로 나눠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누적 발병 분석을 진행했다. MEDAS, MIND 식이, RFS, AHEI는 모두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 식물성 위주의 건강한 지방섭취와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는 영양소로 구성된 식이 패턴이다. 반면 EDII는 포화지방과 정제탄수화물 등으로 구성된 식이 패턴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MEDAS와 MIND 식이에 대해 높은 순응도를 보인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전반적인 식이의 질이 높은 RFS, AHEI 그룹에서도 발병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효과가 관찰됐다. MEDAS 식이 그룹에서 순응도가 가장 높은 사분위수 Q4는 Q1 대비 치매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IND 식이 그룹에서도 Q4에서 치매 발병이 Q1 대비 27% 감소했다. RFS가 높은 Q4에서는 최대 28%가 낮았다. AHEI의 Q4에서도 Q1 대비 최대 23%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 반면 염증 유발 위험이 높은 EDII 식이 그룹에서는 Q4에서 치매 위험이 Q1 대비 최대 30%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도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건강한 식이 패턴이 치매 전 단계에서도 중요한 예방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눠 추적 기간에 따른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도 분석했다.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는 MEDAS와 MIND 식이, RFS, AHEI 그룹 모두에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DII 식이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10년 이상 구간에서는 MEDAS와 EDII 그룹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매 발병 위험도를 보였다.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분석을 통해 식이 지표와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지중해식과 같은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실렸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노년기 인지기능 유지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단으로 꼽힌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다수의 연구가 보고됐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등지에 사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섭취하던 식단에서 유래했다. 올리브유, 채소, 과일, 생선, 견과물, 통 곡물 등을 주로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에 나트륨 섭취,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섭취를 권장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더 강조한 DASH 식단을 조합한 MIND 식단이 치매 및 뇌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 때이른 폭염·열대야·마른장마 삼중고… “농작물들 시름시름 앓고 있소”

    때이른 폭염·열대야·마른장마 삼중고… “농작물들 시름시름 앓고 있소”

    # 이른 장마 종료 역대 1위… 짦은 장마기간 15일로 역대 2위 기록폭염과 열대야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가운데 마른 장마까지 겹쳐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속되는 ‘마른장마’와 폭염, 열대야로 인해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춘 물 관리와 병해충 예찰 등 철저한 재배지 관리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예년보다 7일 빠른 6월 12일 시작됐으나, 6월 24일 이후로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마른장마’ 양상이 이어졌다. 6월 누적 강수량은 580.6㎜로 전년 대비 1150㎜, 평년 대비 247.2㎜ 적었다. 특히 폭염(6월 28일)과 열대야(6월 29일 서귀포)의 출현 시기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다. 7월 2일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 열대야 일수는 4일이며 성산과 고산은 2일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장마기간은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약 15일로 강수량은 117.8㎜, 강수일수는 8.5일에 그쳤다. 이른 장마 종료로는 역대 1위에 속하며 짧은 장마기간은 역대 2위”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 작업할 경우 충분한 물과 휴식을 취하고 한낮(오후 2~5시) 작업은 피하기를 바란다”며 “농작물 햇볕데임과 축산농가 송풍 및 분무장치 활용을 통한 축사온도 조절 등 농축산업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노지 감귤 착과량 많거나 뿌리 얕은 나무 중심 물 공급… 총채벌레류 정기 예찰·방제 필요특히 토양 수분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비 소식 없이 고온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가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밭작물, 채소류, 감귤류 등 주요 작물의 생육 단계에 따른 맞춤형 관리방안을 안내하고 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노지 밭작물은 스프링쿨러나 분사호스를 이용해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 관수를 실시한다. 특히 파종 직후에는 균일한 발아를 위해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파종을 계획 중인 경우에는 비가 온 직후나 충분히 물을 준 이후에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작물은 내부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하고, 차광망이나 토양피복자재를 이용해 토양 수분 증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노지 감귤의 경우 착과량이 많거나 뿌리가 얕은 나무 중심으로 물을 공급하고, 가뭄 시기 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응애류와 총채벌레류에 대한 정기적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급속히 밀도가 증가하는 볼록총채벌레는 피해 이력이 있는 과원에 토양 살충제를 처리할 경우 방제 효과가 높다. 약제 살포 시에는 약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낮을 피하고 서로 다른 약제를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장기적인 강수 부족과 고온 현상으로 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토양 수분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긴급 점검회의… 가뭄·폭염 대응 농업분야 현장점검반 운영도는 이른 장마 종료로 인한 가뭄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현재 토양수분 관측 결과(38개소, 4일 기준) 일부 지역에서 ‘조금 부족’ 상태가 확인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용 관정 지역별 급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순번제, 일자별 급수 계획을 마련했으며, 공공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수방 장비 점검을 완료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가뭄·폭염 대응 농업 분야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무더위 쉼터(201개소)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문자, 마을방송, 차량 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농작물 생육 및 지역별 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개최된 점검회의에서는 가뭄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 전환과 급수 차량 동원 등 총력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전역에 실질적인 강수량이 없어 생육 중인 밭작물은 물론, 파종을 앞두고 있는 당근 등 주요 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공공관정 468개소 및 급수탑 134개소 등 급수시설을 정비하고 읍면동별 보유 중인 가뭄 대응 장비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양수기 176대, 이동식 물탱크 451개 등을 농가에 대여하는 등 공용 물탱크 설치와 급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3일 제주 해역 전역에 고수온 예비특보(수온 25도 도달 해역)가 발효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고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식 어가는 고수온 피해 발생 시 해당 읍면동으로 신고해야 하며 현장대응반에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피해 원인 현장 조사를 실시해 자연 재난지원금, 재해보험 지급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 “채소 많이 먹으면 ○○ 영구적으로 손상”…의외의 연구 결과에 ‘깜짝’

    “채소 많이 먹으면 ○○ 영구적으로 손상”…의외의 연구 결과에 ‘깜짝’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채소가 치아에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공과대 연구팀은 식물성 식단이 치아 법랑질에 영구적이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식물 세포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실리카 입자인 식물규소체가 박혀 있는 인공 잎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사람의 치아에 문지르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이런 입자들이 법랑질을 마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미 손상된 치아에서 마모가 더욱 심했다. 법랑질 내부 균열로 인한 영구적 구조 변화인 ‘준소성 변형’도 발생했다. 법랑질은 치아의 가장 안쪽 층인 상아질과 치수를 덮어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칼슘, 인, 물, 단백질로 구성돼 치아의 보호층을 형성한다. 법랑질이 침식되면 치아가 충치에 더 취약해지고 뜨겁거나 차갑거나 단 음식에 민감해진다. 또한 더 쉽게 착색된다. 그러나 법랑질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입안의 세균과 플라크, 산성 물질에 취약하며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도 마모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작은 충치는 치과에서 치료할 수 있지만 법랑질 자체는 대체될 수 없다. 법랑질은 다시 자라지도 않는다. 법랑질이 손실되면 치과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치아에 크라운(치아 모양의 덮개)을 씌우는 것뿐이다. 따라서 법랑질이 손상되기 전에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매일 양치질과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산성 음료는 빨대로 마셔서 치아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도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밤에 이를 가는 사람이라면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는 것도 마모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 잠자리 들기 전 ‘이것’ 많이 먹는다면…“악몽 시달릴 가능성 높다”

    잠자리 들기 전 ‘이것’ 많이 먹는다면…“악몽 시달릴 가능성 높다”

    자기 전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악몽을 꿀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은 음식과 수면, 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과학 저널 ‘심리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몬트리올대학교의 토레 닐슨 교수는 “악몽은 유당불내증(유당분해효소 결핍증)과 기타 음식 알레르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일부 음식에 민감한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면 악몽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캐나다 맥이완 대학교 학생 10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식습관, 건강 상태, 수면의 질, 꿈의 빈도, 특정 음식과 꿈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해 답변했다. 참가자의 40.2%는 음식이 어떤 식으로든 수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4.7%는 특정 음식이 수면을 악화시켰다고 답했고, 20.1%는 특정 음식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수면을 악화하는 음식으로는 디저트나 단 음식, 매운 음식, 유제품이 포함됐다. 수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 음식으로는 과일, 허브차, 채소가 꼽혔다. 섭취하는 음식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5%에 불과했지만 중 다수는 단 음식이나 유제품을 먹었을 때 더 불안하고 기괴한 꿈을 꿨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특정 음식이나 특정 성분을 소화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음식 불내증과 악몽,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특히 유당불내증이 위장 문제, 악몽, 수면의 질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불편함이 꿈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닐슨 교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위장 증상을 겪고 수면 장애가 있을 때 악몽이 더 심했다”며 “다른 신체 감각이 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연구진은 유당불내증과 악몽 사이의 연관성 외에도 음식과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닐슨 교수는 “다양한 나이, 배경, 식습관을 가진 더 많은 사람을 연구해 이번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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