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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딸과 대학동기 된 50대 中 아빠, ‘만학도의 꿈’

    [월드피플+] 딸과 대학동기 된 50대 中 아빠, ‘만학도의 꿈’

    최근 중국에서는 51세의 나이에 딸과 함께 같은 대학의 동급생이 된 아빠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허베이청년망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어려서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할 수밖에 없었던 펑샹후(彭相虎)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학교 정문을 나서던 날 흘렸던 아쉬움의 눈물을 기억하며, ‘배움의 한’을 품고 지난 30년을 살아왔다. 결혼 후에는 다섯 식구의 생계유지를 위해 학교로 돌아갈 수 없었다. 각종 공사판과 채소 장사 등 온갖 궂은일을 해가며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낮은 학력으로 막노동을 하는 그에게 돌아오는 보수는 지극히 적었다. 그는 어려운 형편에도 세 아이의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이사를 반복했다. 시골 학교에서 읍내 학교로, 다시 더 넓은 도시 학교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기꺼이 ‘맹모삼천지교’를 실행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자신이 입고, 먹고, 쓰는 것들을 철저히 아끼는 생활을 했음은 물론이다. 이 같은 아빠의 희생 덕분에 큰아들은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둘째 아들은 대학원 진학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월 막내딸이 펑씨와 함께 허베이 환경공정대학에 합격했다. 펑씨의 대학 입학에는 아내의 권유가 큰 역할을 했다. 아내는 평생 ‘배움’에 대한 꿈을 뒤로 한 채 식구들을 위해 성실히 살아온 남편을 위해 “이제 당신도 당신의 꿈을 쫓아가 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이 되어 배움의 전당에서 원 없이 공부해보고 싶은 소원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 지난해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학업에 매진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막내딸과 함께 허베이 환경공정 대학에 진학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로만 여겼던 남성이 사실은 같은 대학 학생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면서도, ‘만학도’의 등장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학교 측은 “그의 학업 의지가 매우 높고, 학우들과 사이도 좋다”고 평가했다. 법률에 관심이 많은 그는 “열심히 배워 서민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전했다. 딸은 “아빠는 내 인생 최고의 롤모델”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잊기 쉽지만…집 안 청소 때 꼭 해야 할 부분 9가지

    잊기 쉽지만…집 안 청소 때 꼭 해야 할 부분 9가지

    방과 거실, 그리고 화장실까지 집 안 청소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평소 집 청소 좀 해봤다고 자부하는 이들조차 빼먹기 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잡지 ‘굿 하우스키핑’과 연계한 연구소 ‘굿 하우스키핑 인스티튜트’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집 청소를 할 때 빼먹기 쉽지만 꼭 해야 하는 부분 9가지를 소개했다. 거기에는 TV 리모컨부터 청소도구, 에코백 등이 포함되는데 이를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크다. 다음은 공개된 목록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가전제품 틈새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냉장고 등에 있는 틈새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그 틈새가 좁아도 각종 먼지가 낄 수 있다. 얇고 기다란 걸레나 진공청소기 도구를 사용해 구석구석 청소해야 한다. 2. TV 리모컨 TV는 자주 청소하지만 리모컨도 그만큼 닦고 있는가? 리모컨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고 심지어 식사 시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리모컨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러울 수 있다. 매주 항균 티슈로라도 닦아야 한다. 3. 냉장고 내부 선반 및 보관실 이미 냉장고 청소를 자주 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도 있지만, 선반과 신선 보관실 등 세부적인 부분도 잊지 말아야 한다. 채소 등 각종 식품에서 떨어진 흙과 먼지 등으로 더러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반과 서랍 등을 꺼내 따뜻한 비눗물로 씻어 말려야 한다. 4. 각종 가전용품 윗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은 게 아니다. 가장 잊기 쉬운 부분 중에는 조명 기구 윗부분이 있으며 방문과 창문의 몰딩 부분도 빼먹기 쉬운 부분이다. 물론 냉장고 윗부분 역시 먼지가 쌓이기 쉬운 부분이다. 5. 세탁기 세탁기나 방금 세탁한 옷에서 냄새가 난 적이 있는가? 저온이나 알뜰 세탁을 하면 빨랫감에 있던 세균이 세탁기로 옮겨가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세제를 넣는 주입구나 도어 가장자리에도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배수관 역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세탁을 한 뒤에는 도어를 얼마 동안 열어두고 말려야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6. 에코백 환경을 생각해 천 등으로 만든 에코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역시 세탁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역시 다른 직물 소재 제품과 다르지 않다. 우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정기적으로 세탁을 통해 세균을 제거하고 뒤집어 잘 말려줘야 한다. 7. 청소도구 청소도구 역시 청소가 끝나면 청소해주는 게 좋다. 빗자루와 같은 도구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남아있는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비눗물에 담가 씻어야 한다. 8. 키보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의 키보드는 우리 손과 수시로 닿는 부분이다. 거기에 있는 세균은 평균 1000만 마리가 넘는다. 이는 화장실 변기 시트에 있는 세균들보다 400배 많은 것이다. 키보드 세척도 잊지 말고 해야 한다. 9. 스포츠백 땀에 젖은 운동복 등을 담았던 것이므로 이 역시 세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탁기로 돌릴 수 있는 제품이라면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그게 아니면 젖은 헝겊으로 내부를 닦을 때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는 베이킹소다를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Elnu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추워지면 ‘쥐어짜는 심장’…고단한 외침을 들어라

    [메디컬 인사이드] 추워지면 ‘쥐어짜는 심장’…고단한 외침을 들어라

    70%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사망 증상 곧 완화 식도염·위궤양 오해 흡연·고혈압 등 7대 위험 피해야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합니다.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여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과 혈전이 주요 원인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철, 특히 12월에 급증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혈관이 수축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급성 심근경색증’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슴을 감싸 쥐며 쓰러지는 모습으로 각인된 질병이지요. 실제로 허혈성 심장질환자의 70%가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할 정도로 위험합니다.그런데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병은 따로 있습니다. 심근경색증의 전조증상처럼 다가오는 이 병은 잠시 쉬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안심하기 쉽습니다. ‘난 아직 건강하다’고 호언장담하며 운동을 기피하고 흡연과 과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결국 심근경색증으로 죽게 됩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이 생기는 ‘협심증’입니다. 협심증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비만과 고지방식 위주의 식단, 운동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협심증 진료 인원은 2011년 57만 2581명에서 2015년 63만 4605명으로 늘었습니다.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9만 4577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무리할 때 생기는 가슴 통증이 신호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증상’입니다. 협심증 증상은 가슴 중심부를 쥐어짜는 느낌으로 시작됩니다. 통증과 압박감은 심장이 위치한 왼쪽 어깨나 팔 안쪽으로 퍼져 나갑니다. 하지만 심근경색증과 달리 증상은 대개 1~2분, 길어도 15분 이내에 사라지기 때문에 식도염이나 위궤양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방 안에 가만히 앉아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가슴 통증은 협심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스트레스나 정서불안도 가슴을 조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며 “협심증 증상이 뚜렷이 구분되는 이유는 주로 빠르게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운동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담배를 피우는 김진모(63)씨는 3개월 전부터 이런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등산할 때 빨리 걸으면 숨이 차면서 앞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들고 왼쪽 팔이나 턱으로 퍼지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했습니다. 다만 바위에 앉아 쉬면 증상은 곧 가라앉았습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아직 완전히 막히진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한 느낌이 든 김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아스피린 등을 활용한 약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이 교수는 “만약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점차 통증 시간이 길어지고 심지어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나타나다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습니다. 40대를 넘기면 협심증 위험이 급증합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입니다. 동맥경화 진행 속도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흡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7대 위험요소’를 피해야 합니다.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은 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지방 섭취를 줄이는 기능이 있을 뿐 과식하면 동물성 기름과 마찬가지로 해롭습니다. 호두나 땅콩 등에도 지방이 포함돼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식물성 기름도 과식하면 해롭다 몸속 총콜레스테롤양은 20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은 지방질이 많은 육류 대신 달걀이나 우유를 통해 적당히 섭취하고 일주일에 3~4회,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과거 달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누명을 썼지만 하루 1개 정도 섭취하면 오히려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과일, 채소, 곡물, 무지방 및 저지방 우유, 생선, 콩, 닭고기를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도 협심증 예방이나 병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증상이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중하다면 약물 치료와 스텐트 시술을 받게 됩니다. 스텐트 시술은 혈관 내부로 긴 관을 넣고 풍선이나 금속 스텐트를 사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치료법입니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요양 기간도 없어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병이 더 진행되면 몸속 혈관을 절제해 심장을 가로질러 이식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관상동맥 우회술 성공률이 97% 이상으로 높아져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심증을 앓고 있다면 응급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을 갖고 다녀야 합니다. 가슴통증이 생겼을 때 혀 밑에 넣어 녹여 먹거나 스프레이로 뿌리면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도 있습니다. 이 약은 습기와 햇빛에 노출되면 약효가 사라지기 때문에 꼭 갈색용기를 사용하고 겉면에 표기된 유효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약을 먹어 증상을 완화했거나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안심하는 분들이 있는데 협심증은 평생 관리하는 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몸 관리를 게을리하면 재발하거나 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집니다. 김 교수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도 협심증이 같은 자리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연과 체중조절, 식이요법, 약물복용, 운동을 평생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도·사과·양파… 식탁 점령한 ‘외국 종자’

    포도·사과·양파… 식탁 점령한 ‘외국 종자’

    ‘흑보석’이라는 포도가 있다. 농촌진흥청이 일본산 거봉을 대체하려고 야심 차게 개발한 품종이다. 껍질이 새까맣고 반짝거린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무더운 여름이면 검은색이 잘 들지 않는 일반 포도와 달리 착색이 잘되고 과즙과 단맛이 풍부하다. 또 저장·유통 과정에 포도알이 터지거나 잘 떨어지지 않는다. 흑보석은 개발에 착수한 지 25년, 농가 보급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재배 면적이 50㏊를 넘지 못한다.16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촌진흥청에서 받은 ‘주요 농산물 품목별 자급률’에 따르면 과일, 채소, 화훼 종자의 자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 보리 등 식량작물의 자급률이 최근 5년 연속 100%를 달성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포도 자급률은 지난해 2.5%로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낮았다. 명절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인 사과와 배의 자급률은 각각 18.0%에 그쳤고 참다래(23.8%)와 복숭아(33.5%)도 낮아 사실상 외국산 과일이 우리 식탁을 점령했다. 채소 중에는 양파와 토마토의 자급률이 각각 22.9%와 38.0%에 그쳤다. 화훼 중에는 자급률이 100%인 접목선인장을 빼면 난(16.4%), 장미(29.5%) 등 대부분 품목이 30%를 밑돌았다. 자급률이 낮은 것은 토종 종자 보급률이 떨어져서다. 100년 전 유럽 선교사가 들여와 널리 퍼진 포도는 미국산 품종인 ‘캠벨 얼리’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일본산 ‘거봉’이 15%로 두 번째로 많다. 이런 구도는 70~80년간 굳어졌다. 최인명 농진청 과수과장은 “새로 개발된 품종이 시장에 정착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보통 25~30년”이라면서 “특히 과수는 묘목을 4~5년 키워야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없어 농민들의 위험부담이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좋은 토종 품종을 개발해도 보급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같은 이유로 일본산 ‘후지’가 70%가량을 차지하는 사과도 국산 종자 보급이 더디다. 1988년 농진청이 개발한 ‘홍로’가 일본에서 들어온 ‘쓰가루’(아오리)를 밀어내고 ‘추석 사과’로 자리잡기까지 20년 넘게 걸린 점만 봐도 그렇다. 육종 역사가 선진국에 비해 짧은 것도 종자 자급률이 낮은 원인이다. 일본, 미국 등은 100년 이상 육종을 연구해 왔지만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지식재산권협정을 체결한 1994년부터 정부 주도의 육종사업에 나섰다. 2002년부터는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하면서 외국 품종을 재배할 때 로열티(사용료)를 내기 시작했다. 김대현 농진청 채소과장은 “양파는 특성상 2년에 한 번 씨를 받아 육종할 수 있기 때문에 100년 이상 양파 종자를 연구한 일본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면서 “토마토 역시 식재료로 많이 활용하는 유럽, 미국 등에 양질의 형질 자원이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화훼 분야는 소비자 기호가 다양하고 수요가 분산된 만큼 자국 품종으로 30% 이상 보급하기 어렵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다만 재배 주기가 짧은 채소류는 종자 변경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 자급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딸기는 ‘한·일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과 치열한 종자다툼을 펼쳤다. 2005년까지만 해도 재배 품종의 85.9%를 ‘육보’(레드펄), ‘장희’(아키히메) 등 일본산이 주도했으나 같은 해 국산 ‘설향’이 나오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2012년 74.5%이던 딸기 자급률은 지난해 92.9%까지 높아졌다. 양배추도 2012년 자급률이 70.6%에 그쳤으나 지난해 97.0%까지 올라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충남 향토음식 레시피 책자로 만들어 학교에 보급

    충남 향토음식 레시피 책자로 만들어 학교에 보급

    게국지, 박속낙지탕, 인삼쌈장 등 충남 향토음식 레시피가 일선 학교에 보급돼 학교급식 식단이 더욱 풍성해졌다.충남도는 107개 전통음식 표준 레시피를 개발해 만든 책자를 조리가 가능한 도내 590개 초·중·고교에 보급했다고 16일 밝혔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향토음식이지만 양념이 어떤 비율로 할 때 가장 맛 있는지를 수없이 시연해 레시피를 표준화했기 때문에 음식마다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며 “학생들이 충남 고유의 정취가 배인 건강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게국지 등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는 것도 있지만 낙지채소비빔밥, 쌈밥&빠금장, 연근시래기밥, 호두산채비빔밥, 된장라면, 갑오징어고추장찌개 등 덜 알려진 향토음식이 수두룩하다. 방풍나물무침, 우렁이살오이무침, 장똑똑이, 삼치살호두강정 등 자주 먹지 않는 음식도 있다. 물론 한우무국, 청포묵무침, 주꾸미채소볶음, 양념닭갈비찜, 삼치된장조림 등 비교적 낯익은 음식도 포함됐다. 각각의 향토음식에 알맞는 식단도 내놓았다. 예컨대 서산·태안 향토음식인 게국지는 마늘밥, 우엉잡채, 감태구이, 딸기를 한 상에 내면 제격이란 것이다. 천안 특산품을 활용한 호두산채비빔밥은 부추달걀국, 우리밀호두과자, 앵두 등으로 한 끼를 꾸렸다. 박속낙지탕은 보리밥과 한우버섯불고기, 인삼쌈장은 연잎밥과 애호박된장국, 장똑똑이는 강황쌀밥과 꽃게매운탕 등을 함께 묶었다. 도는 지난해 11월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 10명으로 ‘학교급식 건강식단 TF팀’을 만들어 이 레시피를 개발했다. 250여쪽 분량의 책은 식단 사진을 곁들인 향토음식 표준 레시피에 음식에 얽힌 옛 이야기와 식재료 재배과정 등을 담아 무료하지 않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무게만 10kg…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자이언트 당근

    무게만 10kg…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자이언트 당근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당근의 무게는?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옷세고(Otsego)의 원예가 크리스터퍼 퀄리(Christopher Qualley·34)가 슈퍼 자이언트 당근을 재배했다. 퀄리가 재배한 당근은 무게만 무려 10.17kg으로 이번 주 초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등재됐다. 거대 과일과 채소 키우는 취미를 가진 퀄리는 “2년 전부터 이 일을 시작했으며 한 번의 실패 이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당근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대 크기의 당근을 재배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그 비결은 적절한 토양과 씨앗, 날씨, 그리고 약간의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퀄리의 다음 목표는 당근에 이어 호박과 토마토다. 현재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과 토마토를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올해 퀄리는 세계 기록보다 0.7kg보다 적은 3.2kg 토마토를 키운 바 있다. 종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당근 기록은 2014년 9월 영국 노팅엄셔 뉴윅의 원예가 피터 글레이즈브룩(Peter Glazebrook·70)이 재배한 9.1kg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긴 당근은 최근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러프버러의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53)가 6살 손자와 함께 키운 길이 1.2m짜리 당근이며 스미스는 퀄리에게 당근 씨앗을 선물해 준 사람으로 알려졌다. 사진= Guinness World Records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숲과 물 사이 헤매던 뚝섬…서울숲이 살려낸 공간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8차 ‘서울의 물길-중랑천 물초록이야기’ 편이 지난달 23일 성동구 서울숲에서 진행됐다. 한강과 중랑천 사이에 조성된 약 49만 6000㎡(약 15만평)에 이르는 천혜의 숲에서 초가을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숲 방문자센터에 집결, 옛 뚝섬 승마장을 거쳐 은행나무길을 따라 걷다가 사슴 방사장과 나비정원에서 잠시 동심에 잠겼다. 이어 성수구름다리에 올라 멀리 성수대교참사위령탑을 조망한 뒤 수도박물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했다. 서울숲의 정체성에 어울리게 숲과 물이라는 2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서울숲을, 2부는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중랑천과 수도박물관을 각각 맡았다. 참가자들은 보다 전문성 있고 개성 있는 해설을 즐겼다.공자는 논어에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이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정명(定名)을 설파했다. 사람의 이름을 인명(人名)이라고 한다면 땅의 이름은 지명(地名)이다. 지명이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삼라만상의 이름을 일컫는다. 사람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유전학적, 문화적 특성이 지명에 깃들어 있다. 지명은 무언의 역사이다. 지명은 땅의 내력과 곡절을 숨죽여 외친다. 서술되지 않은 미지의 역사를 알려주는 열쇠이다. 우리에겐 서울숲이라는 지명보다 뚝섬(뚝도)이라는 지명이 익숙하다. 서울숲이라는 지명이 우리 곁에 온 지 이제 겨우 10여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새 지명이 공간을 지배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뚝섬이라는 지명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뚝섬은 서울 사대문을 가로질러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 청계천이 동대문을 지나 중랑천과 만난 뒤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형성된 저지대 범람원이다. 불과 45년 전 지금의 동호대교 아래 한강에는 저자도라는 36만평에 이르는 큰 섬이 떠 있었다. 3면이 하천에 둘러싸인 뚝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왜 옛 사람들이 이곳을 섬으로 인식했는지 체감할 수 있다. 한양을 드나들려면 조선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살곶이다리를 건너거나 배를 타야 하는 경계의 땅을 섬이라고 인식한 셈이다. 지금도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성수대교, 용비교, 내부순환도로가 복잡하게 교차하는 이곳에서 뭍과 섬을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성저십리(城底十里)란 사대문 밖 서울을 이른다. 북쪽으로 우이천, 서쪽으로 모래내(사천), 남쪽으로 한강, 동쪽으로 중랑천을 사방 자연경계선으로 삼았다. 이 중 동대문 밖에서 아차산까지 드넓게 펼쳐진 동쪽 벌판이 동교(東郊)였다. 농사와 목축이 주로 이뤄졌고 사냥터로도 쓰였다. 팔도를 향해 육로와 수로가 열린 교통의 요충지였다. 2개의 역(청파역, 노원역)과 4개의 원(전관원, 이태원, 홍제원, 보제원) 중 동남쪽 관용 숙소인 전관원이 지금의 성동교 옆 행당중학교쯤에 있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한양대 앞 살곶이다리(전관교)는 한양과 뚝섬의 결절점이었고 뚝섬은 광나루, 송파나루의 길목이었다.역사적 시간과 지리적 경관은 서로 얽혀 생성되고 소멸한다. 지역성은 시간과 장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관성의 산물이다. 경상·강원·충청 3도 물산의 종착지이자 군마가 질주하던 뚝섬 강변에 정수장이 생기고, 경마장이 깃든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유통이 원활한 곳에 사람이 꼬이는 법이다. 중랑천 바깥에서 아차산 안쪽까지 땅의 통칭이 뚝섬이었다. 1946년 서울시가 서울특별시로 승격되면서 오늘의 성수동1~2가, 화양동, 송정동, 모진동, 능동, 중곡동, 군자동, 면목동, 구의동, 광장동, 자양동, 신천동, 잠실동이 서울로 편입됐다. 1970년대 한강개발사업으로 강남이 되기 전까지 잠실도 뚝섬의 일부였다. 뚝섬의 지역사는 말(馬)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다. 조선은 목축이 금지된 병자호란 이전까지 전국 말목장에서 4만~5만 마리의 말을 길렀고 이 중 뚝섬은 최대 목축지였다. 말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 마조단(馬祖壇)이 한양대 캠퍼스 안에 남아 있고, 말에서 유래한 마장동·자양동·면목동·송정동·장안평이라는 지명이 건재하다. 왕의 군마 시찰과 사냥용 누정인 낙천정(자양동), 화양정(화양리)이나 마장동 축산시장도 흔적이다.1908년 준공된 뚝도정수장은 서울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수원지였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뚝섬물을 먹었다. 제방이 세워지고 농경지 개간이 본격화됐다. 1930년부터 경성궤도주식회사가 운영한 동대문~뚝섬 구간 13.6㎞의 뚝도선이 변화를 몰고 왔다. 동대문에서 왕십리까지는 전차로, 왕십리에서 뚝섬까지는 기동차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불린 이 협궤열차는 1966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채소와 곡물 그리고 숯과 석탄을 실어날랐다. 1960~70년대 뚝섬은 피서지의 추억으로 남았다. 하루 평균 10만명, 최대 20만명의 인파가 강수욕과 물놀이를 위해 몰렸다. 1986년 한강종합개발로 사라질 때까지 광나루, 우이동, 정릉과 함께 피서의 대명사였다. 성수동 경동초등학교가 옛 뚝섬유원지의 여름경찰서 자리다. 뚝섬의 오명은 성수동이 뒤집어썼다. 군사가 주둔하던 진터마을의 무예수련 장소인 성덕정(聖德亭)의 성(聖)자와 수원지(水源池)의 수(水)자를 합성한 새 지명인 성수동은 성수동 공업단지, 중금속오염하천 성수천, 성수대교 붕괴 등 비호감 이미지로 점철됐다. 그나마 서울숲이 자리를 잡으면서 군마가 갈기를 휘날리며 내달리던 드넓은 들판과 한강변 숲이 어우러진 뚝섬이라는 공간의 역사성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서울의 가을 - 호수와 공원으로 가을여행> ■일시: 14일 오전 10시 잠실역 11번 출구 앞 ■신청(무료) : 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
  • [메디컬 인사이드] 잠 쫓으려 에너지 드링크 집착하면 ‘역효과’

    [메디컬 인사이드] 잠 쫓으려 에너지 드링크 집착하면 ‘역효과’

    불규칙 식사·폭식 두뇌활동 악영향 자정쯤 자고 오전 6시 기상 습관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것을 견디며 42㎞를 달리는 마라토너처럼 오랜 시간 공부에 매달린 고3 수험생들이 결실을 맺을 날이 불과 4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특히 집중적인 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9일 전문가들에게 수험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건강관리법에 대해 물었습니다.많은 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수험생들은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또 규칙적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뇌 기능 때문입니다. 김정하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위염 등 소화기계 질환을 일으킨다”며 “긴 공복 뒤 갑자기 과식하면 소화에 많은 혈액을 사용하게 돼 두뇌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너무 심한 포만감은 졸음도 유발합니다. 박희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적은 양이라도 아침을 꼭 먹도록 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80% 전 쯤에서 절제하도록 가족이 배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럼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콩류, 두부, 생선 등의 음식이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뇌신경세포의 활성에 필요한 비타민B 섭취를 위해 현미, 통곡류 섭취도 권장합니다. 들깨, 호두 등의 견과류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건강 유지에 좋습니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해조류인 김, 미역을 먹고 물을 충분히 먹으면 됩니다. ●공복 후 과식하면 뇌기능 저하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 등 정신활동에 가장 중요한 활동은 ‘수면’입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하루에 8시간을 자라’는 말은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잘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두뇌 효율을 최대한 높이려면 자정 무렵에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쯤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늦어도 1시 이전에는 눈을 감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18~23도를 유지하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면 온수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받아 10여분 발을 담그는 것도 수면을 유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우리 주변에는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처럼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를 좋아하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잠을 쫓거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중독에 가까운 집착을 보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일으키고 과도한 각성효과를 유발해 오히려 급격한 집중력 저하를 부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청소년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몸무게 1㎏당 2.5㎎입니다. 체중 50㎏ 청소년의 권고량은 125㎎인데 캔커피 1~2개를 마시면 기준량을 넘는다고 합니다. 김 교수는 “상큼한 맛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한 ‘레몬티’나 항산화 물질이 많이 포함된 ‘루이보스티’ 같은 건강차를 추천한다”며 “부득이하게 카페인 섭취가 필요하다면 비교적 함유량이 적은 녹차나 홍차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수험생의 70%는 변비, 복부팽만 등 소화기 계통 질환을 앓는다고 합니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스트레스가 더해져서 생기는 병입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욕구를 억지로 누르는 것이 이런 문제를 일으킵니다. 김 교수는 “변 보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식사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는 명상이나 음악 감상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여유를 만끽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럴 때는 좋았던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소리 내 웃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 내 웃으면 진통효과가 있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복부팽만, 불규칙한 배변습관 때문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집중력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때 체크해야 할 생활습관은 렌즈 착용입니다. 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1시간에 1번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눈을 자주 비비게 되고 과도한 눈물이 나와 두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도 괴로운 질환입니다. 콧물을 멎게 하는 약 ‘항히스타민제’가 있지만 졸음이 심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가급적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고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 옷이나 침구류를 삶거나 햇볕에 널어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진로나 성적에 대한 문제를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가급적 푸는 것이 좋습니다. 박 교수는 “혼자만의 고민은 부담만 키우고 오히려 스트레스로 되돌아올 때가 많다”며 “절친한 친구나 선배,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사,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현대가 며느리 7계명

    “제사,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현대가 며느리 7계명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남성 후손의 배우자들인 현대가(家)의 며느리들이 지켜야 할 일곱가지 규칙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름하여 ‘현대가 며느리 7계명’이다.4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은 추석을 맞아 ‘추석특집 재벌가 시어머니들’이라는 주제로 현대가 등 재계 속 가풍을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현대가 며느리 7계명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이 소개한 7계명에는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마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남녀불문!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워라 등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태도와 살림, 집안 어론을 공경하는 자세 등을 주로 담고 있다. 이 위원장은 “결혼 전 조부모 성명으로 면접을 봤다고 한다”면서 “제사상에 며느리들도 절을 올리고 술을 따르는 규칙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그 외의 ‘현대가 며느리 수칙’도 다뤄졌다. ‘어른들 앞 과한 스킨십 금지’ ‘남편 출근 시 현관문 밖 배웅은 필수’ ‘남편 생일은 시댁에서’ ‘쇼핑은 세일 기간에만 해야 한다’ ‘립스틱·귀걸이 엄금’ 등과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엄격해 보이는 현대가 규칙에도 예외는 있으니 바로 연애결혼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전한 강민구 변호사는 “현대가 결혼을 살펴보면 집안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규칙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대신 이혼은 평생 금지라고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구치소서 추석 맞는 박근혜 前 대통령… 변호인 접견 불가·합동차례 참석 못해

    구치소서 추석 맞는 박근혜 前 대통령… 변호인 접견 불가·합동차례 참석 못해

    특선영화 방영… 송편 등 특식도 최순실, 딸 정유라 접견 못할 듯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긴 추석 연휴에 접견자 없이 홀로 지낼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4일 전국 52개 교정시설에서 지내는 수형자 합동 차례엔 기결수만 참석할 수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은 미결수다. 같은 구치소에 수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비슷한 일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법무부에 따르면 1~9일 추석 연휴 기간 구치소에 허용된 접견일수는 이틀이다. ‘추석 명절 접견일’로 지정한 2일과 토요일인 7일이다. 변호인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접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때는 가족 접견만 허용된다. 박 전 대통령은 혈육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접견 거부 명단에 올려놓았다. 변호사 자격으로 찾아오는 유영하 변호사에겐 연휴 기간 만날 수 있는 날이 없다. 결국 명절 접견이 가능한 인물들을 박 전 대통령이 원천봉쇄한 셈이다. 이 부회장의 가족 접견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매방송은 2~8일 하루에 한 편씩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2일부터 ‘아이언맨‘ 2편과 3편, ‘국제시장’, ‘신비한 동물사전’, ‘명량’ 등이다. 이 중 추석 당일 오후 6시에 방영될 ‘국제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미 본 영화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는데, 2015년 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박 전 대통령은 파독 광부와 이산가족 등과 함께 이 영화를 봤다. 서울구치소는 추석 당일 아침식사로 모닝빵, 샐러드, 수프, 우유를 내고 특식으로 송편을 배식한다. 중식은 닭곰탕, 미역줄기볶음, 채소와 쌈장, 무생채이다. 석식은 미소된장국, 콩나물밥, 김, 열무김치다. 3일엔 옥수수, 한글날인 9일엔 맛밤 특식이 나간다. 공범 분리 목적과 건강상 이유로 동부구치소에 있는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명절 특식으로 돼지고기 채소볶음을 받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최씨 접견을 시도했지만 교정당국이 공범관계 및 증거인멸 이유로 불허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추석에도 최씨는 정씨를 대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홀로 구치소서 추석 연휴…특선영화 ‘국제시장’, 특식으로 ‘송편’

    박근혜, 홀로 구치소서 추석 연휴…특선영화 ‘국제시장’, 특식으로 ‘송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구치소에서 홀로 보내게 된다.추석 당일에는 특식으로 ‘송편’이 나오고 본인이 건전 애국영화로 평가했던 ‘국제시장’을 특선영화로 볼 수 있다. 30일 법무부 교정본부 등에 따르면 열흘의 연휴 기간 구치소에서는 총 3일 동안 접견이 허용된다. 토요일인 이날과 다음 달 7일 그리고 법무부에서 긴 연휴 기간 접견이 막힌 수용자 배려 차원에서 ‘추석 명절 접견일’로 지정한 내달 2일이 이에 해당한다. 이때 변호인은 토·일·공휴일에는 접견이 안 된다는 기존 원칙에 따라 가족만 접견할 수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유일한 혈육인 박지만 EG 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여전히 접견 거부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용자는 접견 거부 인물을 등록할 수 있다. 유일한 접견자였던 유영하 변호사의 접견이 제한되고, 가족 면회는 스스로 거부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홀로 명절 기간을 보내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접견을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추석이 되니 더 답답하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추석 당일인 내달 4일 아침 전국 52개 교정시설에서는 수형자 합동 차례가 열리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이마저도 참석할 수 없다. 공범끼리 접촉할 것을 우려해 교정 당국이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수형자만 참석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미결수인 수용자들은 공휴일 일과와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TV를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교도소 내 방송인 보라매방송은 연휴를 맞아 7일 동안 하루에 한 편씩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2∼8일에 아이언맨2, 아이언맨3, 국제시장, 신비한 동물사전, 명량, 기술자들, 부산행 순으로 방송된다. 특히 추석 당일 오후 6시부터 방영될 국제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1월 말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산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고 눈물을 훔친 작품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추석 명절 당일 아침 식사로 모닝 빵, 샐러드, 수프, 우유가 나온다. 이날 특식으로 송편이 배식 된다. 개천절인 3일엔 옥수수, 한글날인 9일엔 맛밤이 특식으로 나온다. 같은 구치소에 수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일과를 보낼 예정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명절 당일 아침으로 모닝 빵, 두유, 양배추 샐러드를 준다. 특식으로 돼지고기 채소볶음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례상 비용 시장 22만원, 대형마트 30만원, 온라인 완제품은 10만원?

    차례상 비용 시장 22만원, 대형마트 30만원, 온라인 완제품은 10만원?

    추석 차례상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요인은 쇠고기와 날씨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조리가 완료된 차례 음식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재료의 원산지 표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변질되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발표한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을 분석한 결과 9년간 27%가량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때 비용은 2009년 17만 1532원에서 올해 21만 8889원으로 4만 7357원(27.6%) 올랐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비용은 올해 30만 3596원으로, 9년새 6만 3029만원(26.2%) 올랐다. 연평균으로 보면 전통시장은 3.4%, 대형마트는 3.1% 정도 차례 비용이 증가했다. 2009~2016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2.0%)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입비용의 가격 차는 2007년 6만 9035원에서 올해 8만 4707원으로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추석상 물가는 한우 가격과 기후변화에 따라 춤을 췄다. 2010년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산물 대부분이 작황 부진을 겪었다. 이 때문에 차례상 비용이 전년보다 전통시장은 17.3%, 대형마트는 12.0% 껑충 뛰었다. 한해 뒤인 2011년 추석은 예년보다 추석이 10일가량 빠르고 비가 많이 온 까닭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쇠고기 공급이 원활한 덕에 전년 대비 차례상 물가가 전통시장은 6.4%, 대형마트는 3.5% 하락했다. 쇠고기는 차례상 비용의 40%가량을 차지한다. 차례 비용이 쇠고기 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aT는 육적에 들어가는 우둔살 1.8kg과 육탕에 사용되는 국거리용 양지 300g을 기준으로 가격을 조사한다. 단 한우를 구입하는 조건이다. 2012년에도 가축 사육두수가 증가하면서 축산물 가격이 하락해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이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정도 늦어 농산물 공급이 원활했고 생육여건이 좋아져 나물에 쓰이는 시금치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사과와 배, 배추와 계란은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였다. 이런 이유로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은 전년보다 1.0% 상승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우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추석상 물가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지난해 추석에는 우둔살 1.5kg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10만 5025원으로 전년보다 2만 3971원(29.6%)나 올랐다. 전체 차례상 물가는 13.2% 오른 31만 6813원(대형마트 기준)이었다. 차례상 비용이 3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올 추석은 폭염, 태풍 없이 기상 여건이 좋아 배추, 시금치, 밤 등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쇠고기 가격도 안정세를 보인 덕에 전년보다 차례상 비용이 전통마트는 2.1%, 대형마트는 4.2% 감소했다. 최근 들어 원재료를 사서 직접 음식을 하는 대신 조리가 완료돼 데우기만 하면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제수 음식을 사는 가정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10만원 초반에서 30만원대에 추석 차례상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시간과 노력을 아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차례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사용하는 재료는 대부분 수입산이어서 구매하기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산적과 탕국에 들어가는 고기는 호주산이고, 동그랑땡 등 전에는 미국산, 독일산 등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조기, 민어, 도미 등 차례상에 올리는 생선은 중국산, 세네갈산이 많다. 도라지, 고사리 등 나물과 곶감 등 채소 과실류를 중국산으로 쓰는 업체도 있다. aT 관계자는 “조리된 차례음식은 재료비 비중이 가장 큰 쇠고기를 수입산으로 대체하거나 중량을 적게 사용했기 때문에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장거리 택배를 통해 명절음식을 받을 경우 상하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냉동한 고기와 탕국은 받는 즉시 냉동실에 보관하고 한번 해동하면 다시 얼리지 않아야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전, 나물, 생선구이 등도 받는 즉시 냉장보관하는 게 좋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체육·문화·경제·건강행사 한데 어우러지는 부천 시민한마당축제

    체육·문화·경제·건강행사 한데 어우러지는 부천 시민한마당축제

    경기 부천에서 체육·문화·경제·건강행사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민한마당축제가 열린다. 부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제44주년 부천시민의 날을 맞이해 축하공연과 시민어울림 한마당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시민과 함께하는 ‘부천시민의 날’ 기념행사 ‘제44주년 부천시민의 날‘ 기념식이 오는 10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헤스티아 난타 공연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부천동여중 태권도 청소년국가대표 유은진 학생이 시민대표로 시민헌장을 낭독한다. 이어 부천시 문화상 수상자인 곽홍찬·고경숙·구점자·박봉엽·이영식씨 시상과 모범시민 표창이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시민한마당 체육대회와 주민자치센터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연이 펼쳐진다. 한마당 체육대회는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주로 단체종목 행사로 장애물계주와 6인사다리 릴레이, 협동줄넘기가 진행된다. 동별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가 눈길을 끈다. 행정복지센터 대표 10개 팀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 건강까지 보살피는 ‘복사골 건강한마당’ 당일 오전부터 제9회 복사골 건강한마당’ 행사가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종합병원과 병·의원을 비롯해 의사회·한의사회 등 31개 단체·기관에서 주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해준다. 건강검사 기본검진은 물론 치과진료와 한방진료, 초음파검사, 코골이·수면 무호흡증 검사, 폐기능 검사, 심전도검사, 동맥경화도·혈액형검사 등 진료과목도 다양하다. 또 체험행사로 심폐소생술과 안마체험, 채소비누· 면생리대 만들기와 추첨 이벤트로 종합건강검진권과 자전거, 영양제 경품이 주어진다. ● 기업인·근로자·시민이 하나되는 ‘기업사랑 한마당’ 기업인과 근로자·상인·시민이 함께하는 ‘제11회 기업사랑 한마당’은 개막 당일 종합운동장 일대서 개최된다. 100개 내고장기업과 전통시장 우수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무대다. 또 금형·조명·로봇·패키지·세라믹 등 부천 특화산업을 홍보하는 체험관도 마련된다. 금형 양초만들기와 나만의 페트병 만들기, 전통 등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 이봉주 선수도 함께 달리는 복사골마라톤대회 열두번째 열리는 부천 복사골마라톤대회’가 개막 다음날 부천종합운동장 일대서 5㎞·10㎞·하프 코스 등 3개 종목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 하프코스와 마니아 분야를 신설하고, 심곡 시민의강과 부천 둘레길을 통과하는 힐링코스가 추가됐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부천대회를 빛낸다. ● 62개팀서 1700명 참가 퍼레이드 ‘시민어울림 한마당’ 마지막날 ‘시민어울림 한마당’축제는 부천마루광장과 부천남부광장에서 열린다. 62개팀서 참가한 1700명이 원미초~심곡 시민의강~부천마루광장에 이르는 퍼레이드를 벌인다. 부천마루·남부광장에서는 콘테스트와 함께 시민들이 어우러져 춤 한마당을 펼치며 이틀간의 시민축제가 마무리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추석 코앞인데 겁나는 과일값

    추석 코앞인데 겁나는 과일값

    3개월 연속 2%대 물가 상승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값이 20% 이상 껑충 뛰었다.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2% 이상 올랐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지난 7월(2.2%)과 지난달(2.6%)에 이어 석 달 연속 2%를 웃돌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6.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특히 신선과일이 1년 전보다 21.5% 상승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2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은 5.2%, 수산물은 6.1% 올랐다. 다만 고공행진하던 채소류 가격은 4.2% 내려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 폭염 탓에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던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던 달걀은 살충제 파문으로 소비가 주춤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달에는 전년 대비 52.5% 올랐는데 이달에는 24.4% 상승에 그쳤다. 전월 대비로는 하락세다. 오징어(63.7%), 토마토(35.9%), 양파(33.5%) 등의 가격도 대폭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채소류만 빼고 대부분 올랐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가을 배추·무가 본격 출하되면 농산물 가격이 다소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자연 그대로 담은 ‘충남 오감’ 세계로

    자연 그대로 담은 ‘충남 오감’ 세계로

    3년 전 인도네시아 정부는 “충남산 배만 자카르타항에 들어오라”는 결정을 내렸다. ‘지중해 과실파리가 없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생산된 (먹는) 배 중 충남산만 수도에 있는 항구의 입항을 허용한 것이다. 이 해충은 과실에 치명적이어서 나라마다 국제 이동을 막고 있었다. 다른 한국산 배는 수라바야항으로 수출해야 했다. 이 항구는 한국에서 300㎞를 더 가야 했고, 운송 기간도 10일로 자카르타항보다 3일이 더 걸렸다.●국내선 충남산 배만 자카르타항 이용 수출 곽점식 충남도 주무관은 28일 “수라바야로 가려면 운송비가 컨테이너당 300만~400만원이 더 든다”며 “온난화로 배 생산지가 북상해 충남이 주산지로 떠오른 데다 품질이 좋아 현지에서 인기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가 중국산 배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며 수입을 중단했다. 그해 25억원어치의 충남산 배를 수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가 나지 않는 열대지역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배, 그중에도 충남산의 인기는 뜨겁다. 천안 성환배, 아산배를 앞세운 충남은 국내 배 수출량의 33%를 차지한다. 충남 농산물의 인기가 국내외에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충남도가 농업을 조직화하고 농산물 유통 혁신에 앞장선 덕이다. 도는 가장 먼저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선도적이고 스펙트럼이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품질관리부터 홍보와 판매까지 농민을 적극 지원한다. 충남 농산물은 신뢰성이 훨씬 커졌고 판매량도 급증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도에서 3농 정책을 시작하면서 도내 농업 짜임새가 견고해졌다”며 “특히 농민 소득을 깎아 먹는 농산물 유통에 혁신을 이루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3농’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핵심 정책으로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을 말한다.●서천쌀 할랄식품 인증 취득·해외 마케팅 지원 지난 4월 충남 서천쌀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됐다. 13t(2600만원어치)에 불과하지만 이 나라 시장을 처음 뚫었다는 데 의미가 적잖다. 그것도 할랄식품(율법으로 허용된 이슬람교도 음식)으로 인정받았다. 말레이시아는 끈기 없는 안남미를 주로 생산해 ‘초밥’용으로 서천쌀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쌀은 품질이 비슷한데도 값이 비싸 서천쌀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충남도는 품질관리에 철저한 서천쌀이 수출되도록 할랄식품 인증 취득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했다. 도는 서천산뿐 아니라 충남 쌀의 미질을 친환경 재배와 품질관리로 높였고, 이는 대표 브랜드 ‘청풍명월 골드’ 쌀이 5년 연속 소비자들 사이에서 전국 최고의 쌀로 뽑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충남도는 2014년부터 홈플러스, 이마트, GS리테일에 ‘충남 오감’이란 브랜드로 농산물을 납품한다. 도내 56개 농협과 손잡고 3795개 농가에서 생산하는 9개 품목의 판로를 확보한 것이다. 개인 농민이 대형 할인점에 납품하기는 쉽지 않다. 금산 깻잎, 부여 토마토, 천안 오이, 당진 감자 등 충남 대표 농산물을 내놓았다. 지난해 3개 할인점에서 485억원어치의 오감 농산물이 팔렸다. 올해는 롯데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추가됐다. 내년부터는 기존 9개에 양송이버섯, 양파, 상추가 오감 농산물로 포함돼 판매된다. 혁신은 물류비 절감이다. 농협마다 계약하던 물류회사를 한 회사로 통합해 효율성이 커졌다. 서은숙 도 주무관은 “100억원어치 농산물을 팔면 물류비로 10억원이 들어갔는데 지금은 일괄처리해 7억 5000만원만 든다”고 말했다. 게다가 57개 농협 농산물을 한꺼번에 다뤄 없어서 못 파는 품목이 없다. 서 주무관은 “농협과 농민을 하나로 묶고 한 물류회사가 일괄처리해 씨알이 큰 걸 좋아하는 영남, 작은 걸 선호하는 충청 이북지역을 모두 만족시키고 농산물도 다 팔 수 있다”며 “농민 소득이 20% 이상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충남 농사랑에선 지난해 농산물 103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개장 첫해인 2014년 24억원, 2015년 65억원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기록이다. 도 산하기관인 충남경제진흥원이 전담 운영하면서 눈부시게 성장했다. 1만 5000여 충남 농가가 참여하고 직접 생산한 2500개 품목을 판매한다. 김이 가장 많이 팔린다. 쌀과 곶감 등도 인기다. 충남도의 품질관리는 깐깐하다. 농가 방문도 주저하지 않는다. 농민을 상대로 포장 디자인 등을 컨설팅해 상품성을 높이고 무료로 웹페이지도 제작해 준다. 쇼핑몰 정회원 소비자만 1만명을 훌쩍 넘겼고, 추석 등 명절 기획전 때는 상품이 달릴 정도다. 지난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 모든 학교급식에 향토 농산물 공급 윤은기 진흥원 과장은 “다른 지역 쇼핑몰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수수료가 없어 농민 소득도 10%는 높아졌다”고 자랑했다. 2011년 당진에 학교급식센터가 지어졌다. 초·중학교 밥상에 모두 지역 농민이 생산한 채소와 고기 등 식재료를 올리는 건 전국 처음이다. 지역 농민이 손수 가꾼 친환경 농산물을 어린 학생들이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농 789명이 참여해 의미도 있다. 급식센터는 예산군 등 충남 10개 시·군으로 늘었고, 내년에 서천군 등 4개 시·군이 더 건립하면 도내 모든 시·군이 센터를 갖추게 된다. 충남도는 지난해 6000여개 품목으로 짜인 국내 첫 식재료 표준코드를 개발했다. 중구난방인 식재료명과 식품 설명을 통일해 코드화했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이용, 코드번호로 재료를 주문해 빠르고 편하다. 도는 각 학교에 게국지 등 향토 음식을 급식으로 제공하도록 레시피도 보냈다. 이세영 주무관은 “세종시가 우리 식재료 표준코드와 수·발주 시스템을 쓰고 싶다고 해 허용했다”고 밝혔다. 도는 내년 초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충남도 광역직거래센터’를 개장한다. 이것도 전국 처음이다. 윤용민 주무관은 “1호점은 논산 농민이 중심이지만 당진 등 다른 시·군도 출향 인사가 많은 대도시에 광역직거래센터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산 농산물도매시장 채소·과일류 11%에서 잔류농약

    부산지역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채소와 과일류 가운데 11%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된 추석 다소비 농산물 80종을 대상으로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9종(11.3%)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채소류 65건, 과일류 13건, 뿌리작물 2건이며 이 가운데 채소류 8건과 과일류 1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잔류농약이 나온 채소류 가운데 쑥갓과 취나물 2건은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프로사이미돈 등 9종이며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약은 살충제인 엔도설판과 카두사포스로 판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성 부적합을 받은 농산물 2건 100㎏은 전량 압류, 폐기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할아버지와 6살 손자가 함께 키운 1.2m짜리 당근

    할아버지와 6살 손자가 함께 키운 1.2m짜리 당근

    ‘손자 키만 한 거대한 당근’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러프버러에 살고 있는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53)가 6살 손자와 함께 키운 당근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업관리자 일을 하는 스미스가 당근을 키우는 이유는 손자 때문. 6살인 스미스의 손자는 자폐증에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다. 그는 손자를 위한 치료의 한 형태로 뒤뜰에서 정원을 가꾸며 채소를 길렀다. 스미스와 손자는 6피트(약 1.8m) 깊이 드럼통에 당근을 재배하기 위해 흙을 채운 뒤 당근 씨앗을 뿌렸다. 성장을 돕기 위해 퇴비와 인산 비료도 잊지 않았다. 스미스와 손자는 햇빛을 쬐어주며 정성껏 당근을 돌봤다. 수확 때에 이르자 스미스는 손자와 함께 당근을 파냈다. 놀랍게도 당근의 길이는 4피트(약 1.2m)에 달했다. 이는 6살 손자의 키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었다. 스미스는 “자연이 어떤 일을 할지 예측할 순 없지만 햇빛과 비가 많이 내린 이상적인 시즌이었다”며 “당근이 이처럼 길게 자란 것은 날씨 때문”이라고 전했다.스미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원예사가 거대한 채소 품종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당근 씨앗을 내게서 공급 받아 세계에서 가장 큰 당근을 재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4세 크리스터퍼 퀄리로 내 친구인 노팅엄셔 뉴웍의 거대 채소 전문가 피터 글레이즈브룩가 2014년에 세운 20파운드 1온스(약 9kg)보다 1kg 무게가 더 나가는 22파운드 4온스(약 10kg)의 당근을 재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씨는 이번 주말 우스터셔주 몰번의 국립 야채 협회 전국 선수권 대회에 해당 당근을 가져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 Damien Mcfadden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테마별 농촌여행 7]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한의학의 본 고장, 산청

    지리산의 정기가 흐르는 경상남도 산청군은 예부터 전통한의학의 본 고장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자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각종 한약재가 자라날 뿐만 아니라 아니라 수많은 한의학 명의를 배출해낸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한의학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조선 후기 중국까지 명성을 떨쳤다는 초삼, 초객 형제까지 모두 산청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스1] 산청 한방테마파크산청군에서는 한의학의 본고장답게 한의학박물관, 기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다. 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모두 접할 수 있고 무료 한방진료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 위치한 동의전, 전각전, 사제정 등의 건물도 눈길을 끈다.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해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건축된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코스2] 남사 예담촌 한방테마파크에서 차로 30분 정도 이동하면 아름다운 고가(古家) 마을인 남사 예담촌이 있다. 옛날부터 많은 선비를 배출해낸 남사 예담촌은 오래된 정취를 담은 한옥과 담장, 고목에서 조상의 얼과 자연의 한결같음을 느낄 수 있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라는 표지판도 남사 예담촌을 걷다 보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오래된 마을답게 남사 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 최씨고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으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국악당도 꼭 찾아가봐야 할 곳이다. [코스3] 예담원 남사 예담촌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나온 예담원은 산청의 푸르름과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정갈한 밥상을 제공한다. 약초비빔밥, 지리산 흑돼지 수육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산채정식과 딸기정식, 매화정식, 선비정식 등 유기농 채소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하고 나면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코스4] 마근담 마을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하는 유기농 웰빙 음식의 선두주자로 유명하다. 마을의 농작물들은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무럭무럭 자란다. 마근담 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지어 땅을 회복하고, 나아가 지구를 회복하고자 하는 농사에 대한 고집과 포부가 있다. 그 포부에 걸맞게 농약, 제초제,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마을의 20여 가지 생산 품목이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웰빙 요리 실습 체험, 유기농 웰빙 음식 체험, 유기농 농산물 수확 체험, 각종 만들기 체험, 백운계곡 트래킹 체험 등 각종 유기농 웰빙 체험을 마치고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흐르는 찜질방에서 휴식을 해보자.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코스5] 성철 대종사생가<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 멋스럽게 지어져있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입구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해준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성철스님의 영정을 모신 안채와 숙소로 만들어진 사랑채, 유품전시관을 보면서 성철스님이 걸어갔던 인생길을 천천히 따라가 보자. 생사를 느리게 걸어보며 산청군에서 보고 느꼈던 많은 것들이 더욱 감명 깊게 다가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4] ‘전통 농경문화와 조상의 얼’ 김제 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4] ‘전통 농경문화와 조상의 얼’ 김제 여행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는 백제시대부터 농경문화를 이어온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전북 김제시에는 백제시대에 조성된 인공 저수지 벽골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벽골제의 도시 김제의 9월은 수확을 준비하고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기념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각 코스와 축제를 하루 동안 돌아다니면서 짧은 시간 동안 김제가 간직하고 있는 농경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코스1] 김제지평선축제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에서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지정된 대표적인 가을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총 5개 테마와 55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배트맨, 아이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화영화 속 히어로 분장을 한 캐릭터 퍼포먼스를 포함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깃발 세리머니, ‘어메이징 대형 떡 세계 국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통 혼례 및 한복체험,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 퍼레이드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코스2] 벽골제민속유물전시관 벽골제민속유물전시관은 1998년에 개관했으며 4개의 전시실과 1200여 점이 넘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선사시대의 각종 농기구 및 수리시설 변천사, 벽골제 축조 과정 모형, 벽골제 쌍룡놀이 영상 등을 통해 16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농경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코스3]벽골제마을 벽골제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를 기반으로 한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다. 벽골제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딸기 수확 체험, 딸기 인형극, 딸기 요리 교실, 동물 먹이주기 등 딸기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된 ‘주근깨 딸기 체험’과 몸에 좋은 영지버섯과 표고버섯을 직접 수확하고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는 ‘버섯 키우기 및 수확 체험’이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떡 케이크 만들기, 쌀 과자 만들기, 생활 공예, 모내기 체험 등을 통해 농촌생활, 농촌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소설 <아리랑>을 쓴 조정래 작가를 기념하는 ‘아리랑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조정래 작가의 원고 집필 계획표와 필기구, 앨범, 취재 시 썼던 일용품 등을 전시해놓았다.[코스4] 삶의 향기 김제 제1호 농가 맛집인 삶의 향기는 김제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을 제공한다. 일반 식당과 달리 처마에 매달린 메주와 아궁이, 고즈넉한 풍경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얇게 썬 감자에 각종 채소를 싸먹는 생감자칠전판, 김제 한돈과 한방 발효청을 넣고 만들어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은 발효청수육, 보리굴비, 담백하고 깊은 맛의 나물 반찬이 나오는 벼고을 밥상, 감자 구절판과 꾸지뽕묵에 금반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는 장수밥상 등 타 지역에서 맛보기 힘든 별미를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산구, 어르신 위한 ‘은빛 소식’ 발행

    용산구, 어르신 위한 ‘은빛 소식’ 발행

    서울 용산구는 22일 지역 어르신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분기마다 어르신 맞춤형 ‘용산 은빛 소식’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배포될 제1호 은빛 소식은 ‘용산구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시작’이란 제명을 달았다. 규격은 A3 사이즈로 활자도 큼직해 눈이 침침한 어르신도 내용을 잘 식별할 수 있다. 분량은 12쪽이다. 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 이용 방법, 어르신 지원 프로그램, 구청 주요행사, 어르신 일자리, 동네 소식 등을 두루 소개한다. 특이한 활동이나 이력으로 지역에서 유명세를 얻은 어르신을 구민 명예 기자들이 직접 취재, 소개하는 ‘우리동네 슈퍼스타’란도 눈에 띈다. 창간호에 소개된 슈퍼스타는 ‘해방촌 교통 반장’으로 알려진 이인선(84)씨이다. 무려 35년간 해방촌 오거리와 후암동에서 교통정리 봉사를 이어왔다. 1960년대 서독으로 건너가 광부로 일했던 그는 귀국 후 채소장사, 새마을지도사, 통장 등을 겸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조순 전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도 받았다. 평소 시민경찰 복장을 착용하고 봉사에 임하는 이씨는 “요즘은 사복을 입고 다녀도 알아보고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소직지는 독자 투고란도 마련했다. 독자 투고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200자 원고지 3장 내외로 글을 작성, 담당자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글이 채택되면 구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구는 용산 은빛 소식을 회당 1000부씩 발행하고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구·동 민원실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 은빛 소식이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좋은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홍보담당관(02-2199-6704)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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