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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한핏줄”… 코리안의 일체성 재확인(우리는 일어서리라:3)

    ◎「4·29 LA폭동」서 얻은것/“피땀결실 지키자”… 2세가 「자경」앞장/꼬마들도 자발성금… 기성세대 숙연 이번 「4·29흑인폭동」이 교포사회에서 꼭 많은것을 빼앗아간 것만은 아니다.얻은것도 못지 않게 많다. 20년이 훨씬 넘는 이곳 LA이민역사를 쌓아오는 동안 한번도 확인해보지 못한 많은것을 확인시켜 주었다.자신감과 응집력,그리고 실패하지 않은 2세교육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이곳의 여러 민족들 가운데 교육열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한국교포들로서는 과연 그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해볼 기회가 없었다.그러나 이번 기회에 2세교육을 위한 그동안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수 있었던 것이다. 교포사회 전체에 드리워진 「재앙」에 대처하는데 2세들은 기대이상으로 적극적이었고 솔선적이었으며 창의적이었다.그들은 ABC­TV의 편파보도에 분노를 느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전화를 빗발치게 보냈고 시위등을 스스로 주도해냈다.누가 시켜서 한것은 물론 아니었다. 10만 인파가 모였던 「교포대집회」에도 그들은 기성세대들이 놀랄만큼 많이 참석했으며 유창한 영어로 갖가지 구호를 외치며 선도해나갔다. 불특정 대상자를 위한 성금대열에도 그들은 적극적으로 나서 기성세대들의 콧등을 더욱 시큰하게 했다.4∼5세짜리 코흘리개로부터 국민학생,중·고·대학생들,여기에 유학생들까지 가세한 성금대열 참여는 모든것을 잃은 난감한 교포들에게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뿌듯한 긍지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저금통장을 털어 적게는 몇달러로부터 많게는 수백달러에 이르기까지 다투어 모금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교포사회의 앞날을 밝게해주는 큰 잠재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는 하나」임을 실증시켜주는 것은 이들 2세들 뿐만 아니다.생사를 건 간이식수술을 며칠후로 잡아놓은 어는 교포중환자는 병상에서,재산을 모두 소실당한 어느 교포 역시 『그래도 같이 살자』면서,피해가 전혀 없는 어느 교포는 어처구니 없이 당한 「억울함」을 참지못해 울면서 각각 성금대열에 참여했다. 성금을 접수하고 있는 이곳의 두 교포방송에는 24시간 이같은 성금참여자들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터를 방불케한 폭동 첫날,우리의 청년들은 스스로 자경단을 조직,한인타운을 사수하는데 앞장섰다.그들의 사업체가 그곳에 있기 때문도 아니었다.20여년간 피땀흘려 가꿔놓은 우리의 「타운」이 일시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수만은 없다는 결연한 의지의 「행동화」였다. 『두사람 이상만 모이면 싸움질』이라는 자조에 찬 교민사회에 대한청년단·해병동지회·코리아타운방범단등의 자기희생적 정신은 차라리 엄숙할 정도였다. 실탄이 있으니 갖다 쓰라는 사람,밤샘 허기를 채워주기 위해 20∼30명분의 식사를 가져온 음식점 주인과 가정주부,부서진 곳을 고쳐주겠다는 사람,응급실을 개방해놓은 의사,젊은동창생들끼리 위기에 처한 업소의 구조채비를 갖추고 구조요청을 기다린 그룹,방송국에 몰려든 자원봉사자,미니 밴을 이용하라는 제의등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눈물겨운 일들」은 그간 다소 조각나있던 교포사회를 말끔히 꿰매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10만이 넘는 대규모 인파를 모으는 일도 불과 이틀만의 준비로 해냈다.국제결혼으로 평소에 모습을 잘나타내지 않던 교포여성도 세시간 이상 떨어진 먼곳에 사는 사람도 모두 하나가 되는 결실을 맺게 했다. 폭동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주부들로부터 70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늑장출동으로 피해를 확산시킨 경찰태도를 질타하고 그러면서도 앞으로 해야할일들을 차분히 챙겨서 다투어 재건대열에 참여하는 모습은 전재산이 잿더미가 돼 망연자실하고 있던 피해자들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사건 이전에 32만달러 상당의 재산을 화마에 앗겼던 어느 주부는 재기에 성공한 자기 체험담을 교포방송의 전파에 실어보내 탈진한 피해자들에게 새로운 의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인의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없이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앞다투어 구호대열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우리민족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이번 재앙을 계기로 뭉쳐진 교포사회의 힘을 잘만 유지시켜 나간다면 앞당겨 충분한 재기의 터전을 마련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다시 확인한 우리민족의 저력과 단결을 생각한다면 이번 폭동의 전체 재산피해의 절반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교포사회의 물질적 손실은 어쩌면 사소한 것일는지도 모른다.
  • “기업 살려야” 금융당국 이례적 지원(경제초점)

    ◎삼성그룹,자금위기 모면/7개 단자사,어음 재연장·대출금 회수 보류/그동안 재고누적·악성루머도 「돈가뭄」 시달려 법정관리설 등의 루머에 시달려온 삼미그룹이 최근 단자사와 금융당국의 협조를 얻어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 김현철회장은 지난 2일 이용만재무장관과 황창기은행감독원장 등을 만나 실제경영여건보다 확대된 악성 루머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선처를 요청,대한투금등 7개 단자사가 이를 받아들여 만기어음의 재연장 및 무리한 대출금의 회수를 보류함에 따라 고비를 넘겼다. 이같은 당국의 이례적 조치는 삼미가 자동차핵심부품·방산제품등 1천3백여종의 특수강을 생산하는 세계3위의 전문그룹인데다 루머에 의해 멀쩡한 기업이 쓰러지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상업·제일등 거래은행들도 삼미가 『소문과 달리 부채비율이 30대재벌의 평균보다 낮다』며 앞으로도 만기대출금의 연장과 지급보증은 물론 신규대출 요청시 추가지원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삼미그룹은 지난해 11월이후증시를 중심으로 자금압박·세무조사·법정관리설 등의 근거없는 소문에 휩싸여 6개월여동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단자사들이 만기대출금의 회수와 함께 은행권의 지급보증등을 요청함은 물론 만기어음에 대해 재연장을 꺼려왔다. 삼미그룹은 현재 은행권에 2천4백89억원의 대출금을 비롯 단자사에 2천여억원등의 부채를 안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미그룹의 자금난은 크게 지난90년이후 계속된 세계적인 철강경기의 불황과 무리한 사업투자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지난 88·89년 1백80억원 가량의 흑자를 냈던 삼미특수강은 90년 들어 재고자산이 수백억원대로 늘고 매출채권기일이 늦어지는 등 판매부진을 겪어오다 지난해는 그나마 특별이익 덕분에 31억원의 흑자를 내는데 그쳤다. 또 지난해 매출 5천4백억원중 70%를 차지하는 내수부문에서 포철·인천제철등이 가세함으로써 독점적 지위를 잃은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삼미의 자금난은 또 지난89년8월 2억2천만달러를 들여 사들인 가아틀타스사와 미알텍사등 4개공장과 창원공장증설에 3천억원을 들였으나 경영정상화가 예상보다 늦어 가중 돼왔다. 특히 삼미에 대한 악성루머가 지난해 10월 채권은행단이 해외공장을 직접 다녀온뒤 퍼졌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 대주주의 주식매각과 관련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연초 김회장의 동생이 거액의 외화를 빼돌리려다 구속된 점 등이 소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미측은 『지난해 특수강의 매출이 20% 늘어난데다 올하반기 철강경기가 되살아 날 것으로 예상돼 금융권의 정상적인 운전자금 지원이 계속되면 충분히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 한미국가 부르며 인종간 화해 촉구/평온 되찾은 LA현지 표정

    ◎“용기 잃지 말자” 교민들 서로 격려/방위군 호위속 한인타운 대청소 ○불안속 상점 문열어 ○…연방군투입과 주방위군 증강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질서가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상점이 밀집해있는 사우스 센트럴가는 교포등 업주들이 깨진 유리를 치우고 부서진 집기류를 모아 거리로 내놓는등 방화와 약탈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한 복구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 한인들은 일부가 불안속에서도 상점문을 다시 열기도했으나 워낙 피해가 커 상권 회복자체가 가능할지 몹시 염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진압군경 2만여명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진압을 위해 이미 동원됐거나 동원될 군경병력은 2만여명. 이들 병력을 구성원별로 보면 연방군 4천5백명,캘리포니아주방위군 6천명으로 이 가운데 3천5백명은 이미 배치됐으며 2천5백명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각 투입될 예정. 그밖에 로스앤젤레스 경찰 5천명,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 1천3백90명,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2천3백명,연방사법경찰 1천명 등이다. ○어린이·노인도 참가 ○…2일 아드모어공원에 모인 10만 LA교포들은 경찰과 주방위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평화대행진에 나서 올림픽가∼웨스턴3번가∼버몬트가를 따라 한인타운을 돌며 청소를 하고 3시간에 걸쳐 행진했다. 시위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교포들이 참가해 교포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 시위과정에 일부 부녀자들과 노약자들이 기운을 잃고 주저앉자 교포의료진들이 긴급구조를 하고 일부 교포들은 목마른 시위대들에게 물을 전해주는등 흐뭇한 인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이 평화시위를 취재,보도하면서 한인들이 평생 일구어온 터전이 하룻밤사이 소실되는 충격에서 미처 벗어나기도 전에 복수와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 아닌 평화와 화해를 촉구하는 모임을 가진데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이날 집회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서도 집회장소에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있지 않아 한인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과시했다. 특히 한인들은 타운이 폐허가 된 와중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서로 『용기를 잃지말자』고 격려,집회장소에 나와있던 미국경찰들은 『한국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총포상 판매량 급증 ○…시위대는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렀는데 한미협회 회원 헬렌 김은 『미국은 우리 모두의 나라이다.미국은 백인들의 나라도 라틴계민족의 나라도 아니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나라도 한국계 미국인의 나라도 아니다.미국은 수많은 민족의 결집체이며 우리는 이를 지켜야 한다』라고 역설. 한편 이런 와중에서도 이곳 총포상들은 3일에 걸친 폭력사태 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해 큰 재미를 봤다고. ○각급학교 개교 채비 ○…빌 앤톤 LA교육감은 폭동으로 임시휴교했던 전학교들을 월요일(4일)다시 개교할 것으로 계획중이나 최종결정은 3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 앤톤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저녁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동이 점차 누그러지는듯한 분위기여서 4일 개교는 무난할 것같다고. ○화재건물 위험 경고 ○…LA시및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건물 부근의 접근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당국은 업주들이 반쯤 탄 건물이나 전소된 건물에 청소를 위해 몰리고 있으나 불씨가 남아있는곳도 많고 또 타다 남은 건물이 무너져 내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무장자위 크게 보도 ○…워싱턴 포스트는 2일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에서 한국교민들이 무장 자위단을 구성해 약탈자들과 대치한 사실을 1면 기사로 보도하고 한국교포들이 경찰에 의존할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 긴밀히 연락,스스로를 보호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기관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한국인 가게주인들의 모습을 곁들인 이 기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수백개소의 상점을 방화,약탈해온 폭도들에 대해 한국교민들이 위협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각종 차량들로 가게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가게를 보호하고 있는 이들중 한사람은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발사한 흑인의 총탄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방검찰 진퇴양난 ○…미 연방검찰은 이제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을 촉발시킨 흑인 로드니 킹 사건의 무죄평결 대상자인 4명의 백인경찰관들에 대해 인권침해 혐의를 적용할 것인가라는 까다로운 문제에 봉착.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2일 로스앤젤레스 대배심은 이들 경찰관이 로드니 킹을 체포하면서 민권법을 위반했음을 증명할 근거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35%가 흑인 ○…이번 폭동을 흑인들이 일으키고 이에 편승한 스페인계들이 주로 약탈을 자행했지만 정작 인명피해도 이들 흑인과 스페인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LA경찰은 3일 현재 인명피해를 사망 45명,부상 약 2천명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이들중 다수는 15∼50세가량의 흑인남성들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45명의 인종별 분류는 흑인 16명,스페인계 12명,백인7명,아시아계 2명(한국계와 중국계 각1명),미확인 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 팽팽한 줄다리기… 민자경선 양진영

    ◎이쪽은 「무대응」… 저쪽운 「파장공세」/「대선」 악영향 우려… 당내결속에 주력/김후보측/공세 수위 조절속 선대기구 대폭 확대/이후보측 민자당 교육원매각파문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이종찬후보측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삼후보추대위해체요구 등 정치공세를 강화했고 김후보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어 양 진영간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매각 문제가 당내문제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태의 조기수습에 부심. 김후보측은 일단 교육원 매각문제가 당무사항인 만큼 김후보추대위에서 거론할 문제는 아니라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추대위 대표간사인 김윤환전총장이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사실에 난감해하는 표정. ○김 전총장 지목에 난감 그러나 김후보진영은 교육원매각파문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이날 상하오에 걸쳐 추대위사무실과 민주계사무실에서 별도의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연설회준비및 수도권 대의원포섭상황을 재점검하며 경선채비에 박차. 김종호총괄간사를 비록,김용채 이치호 권해옥의원 등은 이날 하오 약식간부회의를 열고 6일 상오11시 청주,하오4시 대전에서 잇따라 개인연설회를 개최한 뒤 7일에는 춘천에서 연설회를 갖기로 결정. 이에따라 김후보진영은 이날 ▲연설회소집및 대의원에 대한 통보계획 ▲찬조연사 선정 ▲연설회진행 시나리오등 각 분야별로 책임자를 선정.이와관련,한 관계자는 『김대표이외의 찬조연사는 3명 정도로 하고 개인연설회 소요시간은 1시간정도로 잡고 있다』면서 『김대표의 연설시간도 15분에서 20분 정도가 될것』이라고 설명. 한편 추대위 명예위원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시내 조선호텔에서 권익현씨등 50여명의 추대위 간부들과 만찬을 같이하며 결속을 다짐. ○“추대위해체 안될말” ○…김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이후보측이 추대위해체와 김전총장등 3인에 대한 인책을 요구한 것과 관련,『경선의 조용한 연못에 또 한번 돌을 던졌다』며 이후보를 비난. 이웅희대변인은 『추대위해체요구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전제,『추대위는 이후보진영의선거대책기구와 같은 성격으로 추대위를 해체하라는 것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단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맹공.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측은 그동안 주장해온 전당대회 정견발표및 합동연설회개최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이후보 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삼대표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문책을 강력 요구하는등 수위높은 강공책을 구사. 이후보는 이날 광화문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LA흑인폭동사태를 예로 들면서 『정상적 인간감정이 표출못되고 억압·좌절될때 다른 쪽으로 분출된다는 교훈을 얻어야할 것』이라고 말해 자유경선이 보장안될 경우 불행한 사태가 올수 있음을 경고. 이후보는 ▲합동연설회및 전당대회개최 ▲노태우대통령의 뜻을 왜곡전파한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김윤환전총장,최형우정무1장관 등에 대한 문책 ▲왜곡전파된 당총재의 뜻을 무기로 작위적으로 구성된 김영삼후보추대위의 즉각 해체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피력. 이후보는 특히 『자유경선원칙이 끝내 거부될 경우 국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이를 관철시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마치 야당식 장외투쟁을 선언하는 듯한 인상. 이후보는 『노대통령이 항상 주창해온 6·29선언의 마지막 이정표이기도한 숭고한 자유경선정신이야말로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이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제,『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경선과정은 정책대결이라기보다는 세몰이에만 몰두,그 과정에서 이상스러운 현상들이 표출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자신이 『2∼3일이내에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런 제안들이 중대결심의 첫 단계』라면서 『이러한 요구들은 정당한 것이므로 곧 받아들여지리라 생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대책위원들과 협의,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예고. ○김용환씨 추가선임 ○…이후보진영은 이날 하오 중앙선거대책위를 열어 대책기구확대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박태준최고위원으로부터 교육원부지매각 파문의 진상을 설명듣고 대응책을 협의. 이후보측은 중앙선거대책위운영위원으로 기존의 7인 중진협인사와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외에 윤길중고문과 공화계의 김용환의원을 추가선임. 또 이광로의원을 전국구담당 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지역구및 전국구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정책평가위원들을 모두 망라해 대책위원으로 선임. 이후보는 『교육원매각사건은 그동안 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돼온 적폐의 산물』이라며 『조속히 당무회의를 소집,명백히 당내의 적법한 협의절차를 무시하고 이뤄진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이상의 정치공세는 자제하는 듯한 분위기. 심명보본부장은 『교육원사건을 경선에 이용하거나 반사이익이라도 얻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다만 몇가지 쟁점에 대한 절차적 문제만 해명되길 바랄뿐이다』고 부연. 이날 회의에서는 경선양상이 일반 국민들에게 과열로 비치는 것을 지양키 위해 선거대책본부의 박태준명예위원장,채문식위원장,심명보본부장이 2일중 여의도 김대표추대위사무실을 방문해 상호 페어플레이를 다짐키로 결정. 한편 이후보는 이날 저녁 상의클럽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 50여명과 만찬을 갖고 대의원 득표활동대책을 논의.
  • 「후보경선」 모양갖추기 한창/민주당 전당대회준비 어찌되나

    ◎계파,연쇄회동 「물밑조정」 활발/최고위원 선출은 마무리단계 당체제를 전면적인 대통령선거체제로 전환하게 되는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민주당은 대통령후보 및 최고위원경선을 둘러싼 「물밑움직임」이 한창이다. 크게는 신민계와 민주계,작게는 동교동·아현동·평민련·민련 등 당내계파별 회동횟수가 잦아지는가 하면 벌써부터 『물밑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누구는 양보했다더라』라는 소문들이 나돌고 있다. 분명한 것은 각계파별로 「합종연형」이 시도되고 있으며 꾸준한 세확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대 관심은 대통령후보 경선. 표획득 여부에 따라 「DJ이후」야당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다 「모양좋은 경선」은 정권교체의 기틀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 이미 한영수당선자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놓고 경선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나 정작 김대중·이기택대표는 외형상으로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두 대표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24일 오찬회동에서 양 대표가 4월중엔 대통령후보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뤄진 것. 그러나 김대표는 연말 대선을 겨냥,비호남권에도 어필할 수 있는 「뉴DJ플랜」을 구상중이며 대선기획단까지 가동하고 있어 출마는 기정사실. 때문에 관심의 초점은 「양금」이후를 노리며 「시집살이」를 감수해온 이대표의 출마여부.이대표는 28일 기자와 만나 『경선출마까지는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당내엔 무시못할 또다른 흐름이 있다』는 등의 표현으로 출마여부에 대해 막후접촉중임을 시사. 이대표는 이어 『오는 5월3·5일이면 결판이 날 것』이라고 말해 5월초엔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언급. 따라서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은 두대표의 조율여하에 따라 삼파전이 아닌 「모양갖추기」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두번째 관심거리는 대표최고위원(2명)및 최고위원(8명)등 지도부 선출. 대표최고위원은 최고위원과 차별성을 둬 별도 선출키로 한다는 김·이대표간 합의에 따라 이미 마무리된거나 마찬가지.따라서 신민·민주계가 4대4로 안배키로 한 최고위원경선이 문제이나 당내 역학구조로 볼때 내부 조정문제만 남은 셈. 이 가운데 다선의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신민계의 최고위원 경선이 주목거리.그러나 완전 경선보다는 동교동의 낙점형식으로 가닥이 잡혀간다는 후문. 최고위원 조정과 맞물려 박일·홍영기·허경만의원 등 5선의원 3명이 야당측 국회부의장 자리에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8명의 4선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노리고 여의도·마포등지에 사무실을 개설,대의원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는데 최고위원 4석 가운데 1석은 여성에 할애한다는 김대표 뜻에 따라 박영숙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 3석을 놓고 조정될 전망. 김대표측은 대선전략차원에서 호남색을 탈색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어 신순범·유준상·김봉호의원 등 호남권 의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김원기총장은 대선을 위해 계속 총장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 이와함께 김상현·정대철·김령배의원 등 3명이 자연스럽게 거론. 민주계의 최고위원은 현 체제대로 김현규·조순형·이부영위원과 김정길전총무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 편.
  • 대우·기아자동차/하반기 태국 진출/현대와 3파전 예상

    【방콕 연합】 현대에 이어 대우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중에 태국에 진출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자동차업계의 한 소식통은 24일 대우자동차가 방콕의 대표적인 자동차 딜러 및 조립업자들과 상담을 진행중에 있으며 하반기중에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기 위해 멀지 않은 장래에 제휴회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아자동차는 이미 오래전부터 태국 진출을 위한 기초 조사를 마쳤으나 다만 아직까지 딜러를 최종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곧 딜러를 결정,한국 자동차로서는 대우에 앞서 두번째로 태국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이 소식통은 전했다.
  • 본격 CA TV시대 개막/프로덕션 설립붐

    ◎전직방송인 24명 모여 「제3채널」가동/광고공사·체육공단도 자회사 발족채비/“프로그램공급 전망 밝다”… 군소업체도 진출 모색 다채널미디어시대를 앞두고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프로그램 공급을 위해 각 업체의 프로덕션설립이 한창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CA­TV용 프로그램제작과 방송스튜디오,기자재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자회사 「한국방송문화사업주식회사」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직 방송인 24명이 중심이 된 종합영상 커뮤니케이선전문프로덕션 「제3채널」이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17일 개업,본격적인 프로그램제작에 돌입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CA­TV의 스포츠부문 프로그램공급을 전담하기 위해 이미 2년전부터 사업준비단을 구성,타당성 조사를 해왔는데 올6월까지 1백5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기초준비를 완료하고 공보처의 정식 허가를 얻는 7월부터는 본격적인 방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군소독립프로덕션들도 오래전부터 프로그램공급업의 전망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는 7월로 CA­TV가 본격 가동되고 제2·제3의 민방설립이 추진되는 등 매체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이를 뒷받침할 최근의 움직임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희대 커뮤니케이션조사연구소가 목동·상계동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서 시범방송돼온 CA­TV의 이용성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가장 큰 불만요인으로 「프로그램부족」을 꼽았다는 점에서도 CA­TV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개발이 가장 큰 과제임을 알 수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난 15일 자회사준비단을 구성 이기흥전무를 단장으로 임명했고 서초동에 사옥건설을 위해 대지를 구입하는 등 7월 자회사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기존 제도권 방송을 제1채널로,독립프로덕션을 제2채널로 규정한 「제3채널」은 자신들의 영역을 완성도 높은 종합영상제작에 두고 「기존방송사가 하지 않는 것,할 수 없는 것을 한다」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다. KBS기획제작국 특집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퇴직한 윤기호씨를 대표로 김태기 홍순호 채수일 김상원씨 등 주로 KBS 교양국·예능제작국·드라마제작국 등에서 PD로 활동하다 퇴직한 12명과 이규동(전 예술의 전당 기획실장)송두희(전 동숭아트센터 기획담당)등 기획관리직 5명,번·통역요원으로 신한규(불어),김남숙(일어)등 4명과 조연출 3명이 참여해 종합적인 인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현직에서 쌓은 경력을 토대로 교양·오락·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물을 제작,MBC·KBS·SBS 등 기존방송사에 외주프로그램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CA­TV의 개막에 따른 준비와 각종 홍보·교육·오락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비디오제작 등 다방면에 걸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3채널」은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창의력을 최대한 살린 제작,사전제작 후판매 원칙,전사원이 동등한 자격으로 경영과 제작에 참여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 러연,10월이후 핵실험 재개/반핵단체 주장

    ◎미서 양해… 갱도등 건설채비 【보스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오는 10월 러시아의 자발적인 핵실험 일시중지기간이 끝난후 러시아가 핵무기실험을 재개하는데 있어 「상호이해」에 도달했다고 한 유력한 반핵단체가 23일 밝혔다. 핵전쟁방지를 위한 국제물리학자(IPPNW)협회는 이날 핵무기를 보유한 구소련 4개공화국의 핵무기상태를 조사한 2주일간의 작업끝에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85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바 있는 IPPNW는 러시아의 군산복합체가 여전히 옐친대통령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미국도 옐친에게 핵실험을 재개하도록 「촉구하고」있는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IPPNW는 「모스크바의 몇몇소식통들」을 인용,옐친대통령이 오는 10월 핵실험 일시중지기간이 끝날때 핵실험을 재개할 목적으로 모바야 제믈야핵실험기지에 갱도를 준비하도록 명령하는 포고령에 지난 2월 27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구소련 핵무기들이 안전하게 유지될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이 러시아에 핵실험을 독려하고 있는 사실은 대단히 당혹스러운 것이라고 외교관들은 말했다.
  • 「두진영」 본격 홍보전 채비

    ◎경제 재도약·통일대비 개혁비전등 제시/김대표측/지역감정해소·창조적인 국정능력 부각/이의원측 민자당 대권후보경쟁은 김영삼·이종찬진영이 금명간 후보등록을 끝내고 개인연설회 등 본격적인 공개선거전에 돌입한다. 김영삼대표측은 되도록 조용히 선거를 치른다는 전략이나 이종찬의원진영은 바람몰이로 초반 열세를 만회한다는 각오여서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빠르면 24일 후보등록을 마칠 예정인 김대표진영은 개인연설회일정과 관련,3일전까지 일시·장소·대상대의원 등을 선관위에 통보해야 한다는 시행규칙에 따라 내주중에나 개인연설회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대표진영은 22일 대책회의에서 개인연설회 일정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남재희·박관용·이웅희·신경식의원등이 주축이 된 홍보팀이 조만간 시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표진영은 개인연설회를 통해 「김대표가 왜 민자당대통령후보로 추대돼야 하는가」하는 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김대표진영은 정책부문에 있어 경제의 재도약과 지역간·세대간·계층간 바람을 반영하며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개혁정치의 비전도 제시할 방침이다. 세대교체문제와 관련해서는 『나이를 따지는 단순한 「산술적」세대교체는 의미가 없으며 세대간 양식을 반영하는 문민개혁정치로의 세대교체가 진정한 세대교체』라는 논리를 세워놓고 있다. ○…이종찬의원진영은 홍보전,특히 개인연설회에 선거전략의 중점을 두고 있다. 김대표에 비해 자금·조직이 떨어지는 후발 주자로서 대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방안은 참신한 인물및 정책을 부각시키는 홍보전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의원측의 홍보캐치프레이즈는 3분야로 대별된다. 첫째는 국민화합시대 개막이다.양금구도로 상징되는 지역대결양상을 타파해보자는 취지다.세계적으로 화해·협력시대가 전개되고 있고 남북통일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정치가 다시 지역감정의 골을 깊게 하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둘째는 정치권의 세대교체다.3·24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분명히 새인물요구라고 판단하고있는 이의원측은 본격 선거캠페인이 시작되면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나리라 기대하고 있다. 셋째는 능력있고 힘있는 정부의 구성이다.노태우대통령의 6공 1기가 민주화정착을 위한 과도기였다면 그를 잇는 차기 정권은 창조적 임무를 수행해야한다는 것이다.전폭적 국민지지를 바탕으로 당면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해나가야하며,이의원이 그같은 과업수행의 적임자라는 주장이다. 개인유세에서 찬조연설이 허용된다면 심명보·오유방의원등 당내 설객과 함께 목정낭 전한성대교수등 대중장악력이 뛰어난 인사들을 찬조연사로 내세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 시도책 선정… 휴일잊은 득표전/전당대회 공고… 민자 양진영 움직임

    ◎대의원 성향분석… 맨투맨 접촉/YS측/오늘 대구방문… 표몰이 본격화/이 의원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이 김영삼대표와 이종찬의원의 2자경선구도로 정립됨에 따라 양진영은 19일 전당대회공고와 함께 대의원추천을 위한 시도별 연락책을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세확장에 들어갔다. 양측은 각기 「문민정치」와 「세대교체」라는 기치를 내걸고 중도관망파 지구당 위원장과 대의원 흡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삼대표 진영◁ 김대표측은 19일 후보등록 공고를 기점으로 민주계측이 막후에서 대의원포섭등 물밑 득표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김윤환전총장 등 신민주계를 전면에 내세워 중도관망파 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세확장을 본격화. 일요일인 이날 상오 김전총장·김종호·이치호의원과 고명승·정재철씨 등 친금인사 20여명은 김대표추대위 사무실로 마련된 여의도 H빌딩에서 회동,중도관망파 흡수방안과 캐스팅보트역을 맡게될 공화계와의 제휴방안을 중점 논의.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충남·제주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서울(남재희)충북(김종호)등 시도별 연락담당자를 선정,이들에게 대의원추천을 할당하는 등 지구당위원장및 대의원확보를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 이날 유흥수(부산)이치호(대구)김윤환(경북)정순덕(경남)정재철(강원)이환의(전남)고명승(전북)이웅희위원장(경기)등이 추대위의 시도별 연락책으로 선정됐으나 대전·충남의 경우 공화계와의 연대에 대비해 연락책 선임을 유보. 김윤환전총장등 친금인사들은 20일 상오 김대표를 지지하는 민정계의원및 지구당위원장이 참석하는 대규모 모임을 갖고 세를 과시한뒤 22일께 김대표 추대위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었으나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추대위 출범은 후보등록을 전후한 시점으로 다소 늦추기로 잠정 결정. 김대표진영은 당초 민정계중심의 추대위구성→민주계단합모임→공화계를 포함한 범금대표세력결집 모임 등 잇따른 세 과시모임을 통해 조기에 대세를 장악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도 사실.그러나 박최고위원의 출마포기로 노대통령의 의중이 김대표쪽으로 기우는듯한 형국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자체분석,굳이 이의원진영을 압박하는 속전속결식 세몰이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대의원및 여론의 향배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에서 한 템포 늦추기로 결론. 김대표측은 공화계측이 「제휴파트너」로서의 JP의 주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계파차원의 입장표명을 최대한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공화계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민주계조직참모를 총동원한 맨투맨식 접촉에 들어갔다는 후문. 신민주계측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와관련,『민주계측의 저인망식 개별설득으로 공화계 대의원중 3분의 1정도가 이미 김대표지지를 내부적으로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JP도 노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는만큼 적당한 제휴카드가 제시되면 전당대회 이전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느냐』고 희망섞인 기대. 김전총장을 중심으로한 민정계내 친금대표계 인사들은 「추대위」가입서를 지난주중부터 받기 시작했는데 우선 전국 2백37개 지구당 위원장 중 1백명 이상으로 추대위를 발족시킨 뒤 추대위구성 이후 후보등록때까지 1백50명으로 세를 불린다는복안. 김대표진영은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한 「세몰이」와 별도로 재적대의원 6천9백4명에 대한 성향분석에 들어가 분석이 종료되는 대로 15개 시도별로 조직참모를 내려보내 표확보에 총력전을 전개,전당대회장에서의 「이변」여지를 최소화한다는 전략. ▷이종찬의원 진영◁ 전당대회 「D­30일 작전」에 돌입한 이의원캠프는 이날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의원접촉을 시도하며 세확산에 주력. 이의원은 특히 이날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7인중진협의 박철언·심명보의원과 오유방·김현욱·장경우·김중위·강우혁·이상하의원,박범진·박명환당선자,조기상·유경현위원장등 민정계12명과 회동,경선대책회의를 갖고 이번주부터 선거대책위원회와 본부를 가동시키기로 결정하는등 출진채비를 가속화. 이날 회의가 끝난뒤 장경우의원은 선대위와 선대본부의 조직과 향후 활동방향및 인선내용에 관해 상세히 발표. 우선 당원로급이 맡는 선거대책위원장은 일단 공석으로 남겨놓았으나 이의원측이 이날 당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후보등록이후 김영삼대표의 대표최고위원직 수행여부」가 결정나는대로 박태준최고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라고 한 참석자가 귀띔. 이와관련,박최고위원의 조용경보좌역이 이날회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이의원캠프에 대한 박최고위원의 「심중」을 간접적으로 표시. 선대위의 부위원장은 중진협멤버중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을 제외한 이한동·박준병·박철언·심명보의원및 양창식당선자등 5명이 선임됐으며 선거대책본부장은 심의원이 겸임하고 부본부장은 장경우의원,그리고 대변인은 최재욱의원이 임명됐다고 장부본부장이 인선내용을 소개. 그는 또 『선대본부장아래 조직위·홍보위·정책위·중앙위원대책위등 4개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선대본부의 기획및 선거운동과정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고 설명. 이에따라 기획조정위원회는 김중위의원을 위원장으로 이성호·이긍령·이상하·김응선의원과 조남조위원장등으로 구성. 특히 조직위는 ▲시도지부담당 ▲전국구의원담당 ▲사무처요원담당 ▲정책평가담당등 4개의 대책반으로 짜여 있다는 것. 이의원측은 이와함께 부산·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별 조직책을 선정했는데 ▲서울 오유방 김영구 이종율 ▲경기 이해구 안찬희 정해남 ▲인천 강우혁 심정구 ▲강원 박우병 이응선 ▲충남 김현욱 ▲대전 남재두 ▲충북 안영기 민태구 ▲전남 유경현 구용상 이용식 이종환▲광주 이영일 지대섭 ▲전북 이호종 이건식 ▲경북 김중권 이진우 장영철 ▲대구 유수호 이정무 ▲제주 고세진 이기빈위원장등. 이의원 캠프는 정책토론능력이 김대표진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고 판단,이를 득표전에 연결믿시킨다는 전략아래 합동연설회개최및 전당대회장에서의 정견발표,신문·TV 등을 통한 정책대결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를 공론화한다는 복안. 이에 앞서 장부본부장은 이날 상오 중앙당사로 이원경선관위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대표의 후보등록이후 대표직 계속 수행여부와 함께 선거공영제 확립차원에서 15개 시도 후보개인연설회의 중앙당주관및 일체경비지원여부 등 2가지 사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 이의원은 특히 당초 20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김대표측의 세확산 동향을 주시하고 후보등록을 한뒤에 당의 정식경선후보로서 출마의 변을 밝히는 게 좋겠다는 측근 인사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기자회견을 후보등록이후로 연기. 한편 이의원측은 20일 상오 박철언·심명보·최재욱의원및 조남조위원장 등과 함께 단일후보로 추대된 뒤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이곳 지구당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의원 붐확산에 주력할 예정.
  • 민자 대권후보레이스 각계파 움직임

    ◎「박태준출마」… 윤곽보이는 경선구도/“단일화 절충 실패” 복수후보 가능성/민정계/“결국은 출마 않을것” 조심스런 기대/YS계 박태준최고위원의 출마의사표명에 대한 민자당내의 반응이 구구한 가운데 김대표반대진영은 14일 박최고위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다각도의 물밑접촉을 통해 민정계 단일후보추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민정계 복수후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김영삼대표측은 박최고위원의 의사표명에도 불구,결국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면서도 박최고위원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진의파악에 골몰하고 있다. ○…전날의 출마의사표명으로 경선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박최고위원측은 우선 박최고위원으로의 후보단일화가 1차 관건으로 판단,이미 출마의사를 피력한 이종찬·이한동의원을 설득하는데 주력하는 모습. 박최고위원측은 민정계의 후보단일화만이 김대표를 이길수 있다는 명분아래 이들 두이의원의 「대의를 위한 용단」을 촉구하고 있다는 전문.박최고위원진영은 15일의 7차 중진협의체에서 박최고위원의 만장일치 추대를 「지선」으로 보고있으나 이종찬의원의 출마의사가 워낙 완강한데다 이한동의원도 아직 유동적인 입장을 보여 「전원합의」를 도출해내는데는 어려움을 겪을듯. 때문에 박최고위원측은 이종찬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단일화」를 가장 현실적인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 핵심측근은 귀띔.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이한동의원은 직접적인 거취표명은 회피하고 있으나 측근을 통해 「박최고위원이 경선에 나설 경우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설득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주장. 실제로 중진협의체 멤버중 박철언·심명보의원과 양창식당선자등이 박최고위원의 후보단일화를 적극 밀고 있어 이종찬의원이 반대하더라도 박최고위원이 민정계의 실질적인 단일후보로 추대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 그러나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시내 포철사무실에서 이종찬의원과 1시간30여분동안 단독회동,민정계후보단일화를 위한 막판 조율담판을 벌였으나 서로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고집하며 팽팽히 맞서 끝내 결렬. 박최고위원은 이 자리서 예선(전당대회)승리가 확실한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공식요청.이의원은 이에대해 『박최고위원이 출마명분으로 내세운 민정계의 단합은 계파적 이해관계로 볼 수밖에 없고 따라서 지역감정해소와 세대교체라는 총선민의에 어긋난다』며 박최고위원으로의 후보단일화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개진했다는 것. 이에따라 박최고위원은 현실적 방안으로 거론되는 7인중진협의체의 다수결에 의한 「실질적 단일후보추대작업」에 착수했고 이의원도 『나름대로 대도와 정도를 걷겠다』며 금명간 자신의 출마를 공식선언하는등 독자출마채비를 갖춰 민정계의 복수후보출현이 현실화되는 느낌. 이의원은 이날 민정계원내외인사 접촉및 핵심참모들과의 전략회의를 갖고 박최고위원의 출마의사표명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15일의 7차중진협의체에서 밝힐 자신의 입장을 정리. 이의원은 박최고위원과의 회동후 롯데호텔에서 박철언의원과 만나 단일후보추대에 대한 막후절충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는 후문.때문에 후보단일화 논의 시기를 일단 후보등록 직전인 주말까지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는게 일부의 관측. 박의원은 회동이 끝난뒤 『실질적 단일화로 표를 분산시키기 보다는 완전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이를위해 중진협 활동이 단일화시한(15일)을 넘겨 다소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통을 시인. 이처럼 두사람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자 김대표반대진영에서는 박최고위원이 민정계의 실질적 단일후보로 나서는 것과 별도로 이의원이 세대교체와 지역감정해소를 명분으로 경선에 참여,김대표와 함께 3각구도를 이루는게 선거전략상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폭넓게 대두. 즉 이같은 3각구도가 YS반대표의 응집력을 극대화시켜 궁극적으로 승리를 기할수 있는 첩경이라는 분석. 한편 이한동의원은 박최고위원측의 계속된 회동제의에 응하지 않은채 이날 상오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지부개편대회에 참석한뒤 측근인사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에 대한 의견을 청취. 박최고위원측은 특히 16일을 경선출마공식기자회견날짜로 잠정 결정하고 출마선언문을 마무리 손질하며 회견장소를 물색하는 등 활기찬 모습. 박최고위원측은 그러나 박최고위원으로의 후보단일화성사노력이 출마의사를 가진 이종찬·이한동의원의 자발적인 행보를 가로막아 「출마의사를 가진 인사면 누구나 나올 수 있는」자유경선의 대원칙을 훼손시키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신경을 쓰는 눈치. 박최고위원측은 또 『후보선언과 동시에 포철회장직도 사퇴할 것』이라며 경선출마를 전제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가는 분위기. 단일후보 추대를 위해 적극적인 개별중진접촉에 나서고 있는 박철언의원은 15일 상오 시내 M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치상황을 총체적 난국으로 규정하면서 후보경선에 대한 자신의 입장,즉 박최고위원으로의 후보단일화를 촉구할 예정. ○…민주계는 박최고위원의 출마의사표명이 출마수순인지 불출마수순인지 그 진의파악에 부심하면서도 일단은 15일의 최종결론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적인 자세. 김대표측은 그동안 박최고위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박최고위원이 대세에 밀려 어떤 형식으로든 불출마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낙관적 견해를 밝혀왔으나 막상 출마방향으로 발표가 나오자 내심 당황하는 눈치. 그러나 김대표측근들은 함구령 속에서도 『결국 박최고위원이 출마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집약하는 듯한 분위기. 최형우장관은 이날 박최고위원의 출마의사표명을 「꽃샘추위」라고 표현하며 대세에 지장이 없을 것임을 장담. 김대표의 한 측근은 『모든것은 김대표가 판단하실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박최고위원의 의사표명이 국면전환으로 발전하기는 힘들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 민정계내 김대표 지지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윤환 전총장도 이날 박최고위원이 출마를 강행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견지하며 『박최고위원이 나오면 김대표가 출마를 안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친­반YS,중도파로 나뉘어 있는 민정계의 입장도 곤란해 질것』이라고 우려를 표명. 또 김대표의 한 측근은 박최고위원측이 밝힌『중진회의의 결론이 내려진다면 경선후보를 기꺼이 수락하겠다』는 내용을 지적,『앞부분의 「가정」쪽이 실현되지 않으면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 아니냐』고 해석. ○…최장관은 이날 밤8시55분쯤 북아현동 자택으로 박최고위원을 극비 방문,약 1시간30분간에 걸쳐 박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한 민주계의 입장을 전달해 눈길. 최장관은 요담을 마친후 기자들에게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박최고위원의 출마문제에 관해선 일체 거론한 바 없다』고 강조했으나 『향후 정치수순이 미적분이냐 산수냐』는 질문에 대해선 『모르겠다』라고 답변해 면담이 순조롭지 못했음을 시사. 최장관은 이어 『박최고위원이 출마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고향 선배이기 때문에 찾아왔을 뿐』이라고 답변을 얼버무려 박최고위원의 출마의지가 강력함을 간접 입증.
  • 아르헨대사관 피신/가르시아,망명 채비

    【부에노스아이레스 AFP 연합 특약】 페루 제2부통령으로 9일 밤 페루 의회의원들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된 카를로스 가르시아(50)가 수도 라마에 있는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피신,정치적 망명을 허용받았다고 아르헨티나의 디 텔라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아르헨티나정부는 가르시아가 무사히 페루를 탈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치했다고 덧붙혔다.
  • 대권레이스 어떻게 전개될까/민자 경선후보 주내 구체화 가능성

    ◎청와대 지원 기대… 「제한경선」 추진/민주계/박­이 「독대」 통한 조기 단일화 절충/민정계/김종필위원 당무 복귀후 입장표명도 변수 차기대권경선 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두고 민자당내 김영삼대표진영과 그에 반대하는 그룹이 지난주의 수면하접촉형식을 지양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세확산 총력전을 펼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후보결정권을 갖는 1백78개 지구당(개편대회를 마친 59개지구당제외)의 대의원을 뽑는 정기대회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대표측은 민정계내 YS세의 핵심인 김윤환·정순덕의원을 중심으로 중립적자세를 보이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순이론」을 앞세운 설득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이를 거부하는 그룹도 6일의 4차중진협의체모임을 계기로 「새인물대세론」에 입각한 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주말을 기해 민정계 김대표그룹및 공화계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 대세론의 확산을 기도한 민주계는 이번주중 계파를 망라한 김대표 추대위를 구성,본격적인 세과시 활동을 벌일 방침.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이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후보난립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직간접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와관련,김윤환전총장은 오는 8일 노대통령을 방문,후보조정문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 또 김대표와 가까운 김재순전국회의장도 조만간 노대통령에게 경선문제에 대한 입장을 건의할 계획. 대권후보와 관련,민주계는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어 축제분위기속에서 집권당의 차기대통령후보로 탄생되는것을 최선책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적 제약때문에 일단은 차선책으로 경선은 하되 노대통령의 지지아래 1차투표에서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 즉 경선의 형식을 빌린「제한경선」을 통해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 때문에 김대표는 이번주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관해 강한 「뜻」을 전달할것으로 일려졌으며 이에 앞서 최형우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김윤환전총장등 김대표지지 그룹은 세과시를 통한 「외곽지원」으로 노대통령의역할에 외압을 가한다는 계획. 민주계는 김대표반대 그룹의 후보단일화가 이번주내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판단,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이번주를 「승부」의 1차분기점으로 전제,김대표에대한 노대통령의 묵시적 지지를 받아낸다는 방침. ○…민정계내 김대표반대그룹은 그동안 3차례의 중진협의체모임을 통해 후보단일화의 커다란 물줄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6일의 4차회동에 기대를 걸면서 전당대회 경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표계산에 분주한 모습. 이들은 특히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 옹립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표 진영이 최근들어 「제한경선」방안을 계속해서 흘리자 『자유경선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며 노태우대통령도 완전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표정. 또한 김대표가 당내 지지세력이 폭넓은 박태준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추대될 경우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등을 통해 어떠한 대응방안을 제시할지에 예민한 반응들. 최근 민주계의 움직임과 관련,민정계일각에서는 김대표 대세론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명백한 증거라며 경선에서의 민정·공화계연대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도. 때문에 이들은 가능한한 8일 이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만이 반금대표 성향의 인사들을 결집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판단,여러각도의 모임을 통한 의견수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래저래 단일후보추대작업은 이번주가 최대고비가 될 듯. 이와관련,민정·공화계단일주자로 압축되고있는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간의 지난주 두차례 「독대」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출마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이의원의 최근 행보를 감안할때 결국 박최고위원의 「의중」이 관심의 표적. 박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여부에 명백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채 「새인물 대망론」의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볼때 이번주중 그가 「작심」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또한 이번주중에도 두사람만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민정계 반금대표세의 응집및 폭넓은 공감대형성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후보단일화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기대. ○…일요일인 5일까지 12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빠르면 이번주초 「경선정국」에 복귀,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김최고위원은 칩거중에도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는 물론 김영삼대표로부터도 「지원」요청을 받았으나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않고 있는데 김동근비서실장은 이날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개인적인 실리차원에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설명. 이는 공화계 측근인사들이 권유하고 있는 것처럼 JP자신의 독자출마가능성보다는 당내에서 약15%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계 지분으로 적극적인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 김최고위원은 지난 3일밤 청구동으로 찾아온 이종찬의원으로부터 민정계 후보단일화작업의 추이를 설명듣고 지원을 요청받았으나 분명한 대답을 회피. 현재로선김최고위원이 민정계 후보단일화의 성사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데 금명간 있을 박태준최고위원과의 회동이 공화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김최고위원은 이날 자택에서 구자춘의원등과 공화계의 진로를 숙의.
  • 약동의 계절 4월… 개나리·진달래 만개/전국서 꽃잔치 잇따라

    ◎오늘 제주벚꽃축제 첫머리로/전주·군산 10일,수안보선 18일/풍물놀이에 향토시장도 함께 열어 봄 정취 만끽 봄이 무르익는 4월. 창문을 활짝 열면 남녘으로부터 훈풍을 타고 치닫는 꽃소식에 마음이 설렌다. 농촌에선 제철에 접어든 농사일로 일손이 한결 바쁘기만 하다. 이달은 또 청명(4일) 한식(5일) 곡우(20일)로 이어지는 약동의 계절인데다 4·19의거일,충무공탄신일(28일),윤봉길 의사 의거일(29일) 등이 들어 있어 애국·애족하던 조상의 얼이 서려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개나리·진달래·산수유·목련·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전국 곳곳에서는 갖가지 상춘행사와 국가적인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남도의 최대 벚꽃제전인 제30회 진해군항제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해시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동안 향토음식과 민속토산품을 취급하면서 관광객이 집중하는 풍물야시장이 시내 복개천을 중심으로 개설되며 해군사관학교를 비롯,일부 군부대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정을앞당겨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제1회 제주 벚꽃잔치는 제주시가 자생지인 벚꽃을 관광대상으로 올해 처음계획한 행사로 이 기간중 향토야시장도 곁들여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의 벚꽃도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1백리길 「벚꽃터널」이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이번 번영로 벚꽃잔치에는 하루에 1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행사와 연계,5일부터 19일까지 군산공설운동장과 김제의 목천포,옥구의 탑전등 3개소에 야시장을 개설,운영하기로 했으며 12일에는 옥구군 개정면 발산국교에서 군산공설운동장까지 시민걷기운동대회를,10일과 12일에는 군산공설운동장에서 2차례에 걸쳐 시민위안잔치도 열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며 8일부터 27일까지는 익산군 탑전공원에서 읍면 풍물놀이마당도 한바탕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11·12일에는 옥구군 대야면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경로제가,15일과 16일에는 옥구군 문화원에서 봄맞이 시조경창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충북도와 수안보 온천관광협회·중원군 생활체육협회도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일대에 활짝 핀 개나리와 벚꽃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동안 수안보온천 꽃축제를 연다.
  • 민자 대권후보경쟁 어떻게 돼가나

    ◎세확장… 세결속… 각계파 “숨가뿐 레이스”/대안 부재론 부각… 중진들 포섭 박차/민주계/단일후보엔 일치… 연대방안등 모색/민정계/공화계,민정계와 연합 추진… 내주초가 고비될듯 5월전당대회에서의 대통령후보경선을 앞두고 민자당 각 계파 및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영삼대표가 지난 주말 후보출마를 전격선언한데 이어 일찍부터 경선도전의사를 피력해온 이종찬의원도 공식출마선언 채비를 하고 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김대표측이 후보경선에 대비,본격적인 세확장작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박철언·이한동의원등 후보출마예상자들이 각기 세결속과 함께 연쇄회동을 통해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본격적인 대통령후보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YS대권성취 숙의 ▷김영삼계◁ ○…반YS진영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통령후보경선에 대비,각계파 중진의원 포섭작업에 나선 민주계측은 이날김영삼대표가 신임 이춘구사무총장과 플라자호텔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전당대회준비사항을 협의하는 동안 김덕용 황명수의원등 핵심인사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YS대권성취」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숙의. 서청원의원 강인섭전국구의원당선자및 황병태 김우석의원등 14대낙선의원과 김대표의 아들인 현철씨가 참석한 이 모임에선 반YS계의 후보단일화움직임,전당대회대의원 포섭방안등이 주로 논의됐다는 후문. 김덕용의원은 모임이 끝난뒤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는 문민정치와 개혁을 이룩할수 있는 사람으로 경선득표력보다는 대선득표력이 강해야 한다』고 말해 대의원 포섭방안으로 「대안부재론」을 집중 부각시킬 것임을 시사. 김의원은 또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통령후보는 계파이익을 대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반YS계의 후보추대 움직임에 간접적인 불만을 토로. 김대표측은 한때 당무회의 제청에 의한 후보등록방안을 검토했으나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이를 철회. 때문에 김대표측은 이날 대의원 추천에 의한 후보등록방안을 선택키로 하고 이를 위한 본격작업에 돌입. 이에앞서 김대표는 29일 하오8시30분 청구동자택으로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JP의 당무복귀를 요청. 김대표는 JP와의 요담을 마친뒤 『다 잘될것』이라고 낙관했는데 이를 두고 반YS진영은 『민정·공화계의 연합을 차단하기 위한 YS의 선제공격』이라고 분석. ○방법·시기등에 이견 ▷민정계◁ ○…박태준최고위원은 30일 상오 북아현동자택에서 신정치그룹 심명보의원의 방문을 받고 반YS그룹의 후보단일화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데 이어 공화계의 김용환의원과 월계수회의 박철언의원과도 연쇄회동하며 대책을 숙의. 박최고위원은 박의원과의 오찬회동에서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할 「정치풍토쇄신협의회」(가칭)를 구성토록 한다는데 잠정 협의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날 하오4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대권후보문제와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 민정계측은 현재 『단일후보를 옹립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일치를 이루고 있으나▲후보단일화의 시한 ▲단일화방법 ▲단일후보 선정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박최고위원은 때문에 이날 심의원 및 김의원과의 연쇄접촉에서 호남지역에 대한 자신의 기반확인과 공화계와의 연대방안을 모색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오는 1일까지 각 계파의 집약된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단일후보선정의 시한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민정계의원들을 두루 접촉해본 결과 이종찬의원을 옹립할 경우 민정계의 단합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은 자신이 단일후보로 추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 ○독자출마 불사사태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대권경쟁에 나설 뜻을 굳히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일단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를 노리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출마선언도 불사할 태세. 이의원은 30일 청와대오찬 모임에 앞서 기자와 만나 『전당대회의 대권후보 자유경선에 대한 나의 뜻은 확고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성격에 언급,『노대통령에게 대권도전에 따른 예의를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해 후보도전을 기정사실화. 이의원은 28,29일 심명보·오유방·장경우 의원등 「신정치그룹」의원과 월계수회의 리더인 박철언의원및 공화계의 김용환의원등 민정·공화계인사들과 폭넓게 접촉,자신의 입장을 설명. 이의원측은 자기쪽으로 민정계단일후보추대작업에 전력을 기울이되 여의치 않을시 이번 주말쯤 독자출마를 선언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출마선언 자체가 후보단일화의 필요성 내지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출마선언 이후에도 전당대회 직전이나 결선투표를 전제로 1차투표후 박태준최고위원 등 출마예상자들과의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 한편 박철언의원도 29일 강재섭·이긍령의원 등 월계수회 모임을 갖고 5월전당대회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30일 김종필·박태준 두 최고위원과 만나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방안을 중점 논의. 박의원은 『민정계가 단일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반드시 낼 것』이라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뒤 『내주초가 후보단일화문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 박의원은 29일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을 만난데 이어 금명간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서동권 전안기부장 등 청와대·행정부 고위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할 예정인대 『당내및 당외 주요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4월10일쯤 나의 거취문제를 밝히겠다』고 예고. 또 민정계 중진인 이한동의원도 29일 경기도 출신 14대총선 당선자및 낙선자 10여명을 「낙선자위로모임」형식으로 초청,후보경선 등 당내 기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옹립방안 암중모색 ▷공화계◁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청구동 자택에서 전화회선 2대를 모두 끊어놓은 채 칩거하고 있는 가운데 김용환의원이 「대리인」으로 나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옹립방안 등을 암중모색. 지난 28일 이종찬의원을 만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 문제를 논의한 김의원은 30일에는 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의원을 만나 공동보조 방안을 탐색한뒤 김최고위원에게 접촉결과를 보고. 어떤 형태로 후보단일화를 이룰 것인지를 포함해 전당대회에 대비한 공화계의 행보가 아직 확고히 정해지지 않은듯 김용환·김동근비서실장등 핵심참모들은 보도진과의 접촉에서 함구로 일관.
  • “지역당 없애려는데 느닷없이 「돈바람」”(3·24총선 길목)

    ◎D­6… 지원유세 이모저모/“의원은 투사가 아니다… 민생위해 몰표를”/남녘 YS봄바람 타고 수도권 공략 채비/민자/「전북 홀로서기」의식한 DJ,“호남은 공동운명” 강조/“우리가 집권하면 지역주민을 현대그룹에 채용하겠다” 여야수뇌들은 총선일을 일주일 앞둔 17일 부산·전남북 등 연고지와 서울·충청·강원도·경북지역 등에서 당원단합대회 및 정당연설회 등을 갖고 부동표 흡수 및 막판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또 대도시 지역을 제외한 전국 55곳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중반 열기를 더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5박6일간의 부산·경남지역 순회 마지막날인 이날 동구(허삼수)영도(김형오)중구(정상천)지구당 등 부산지역 3개 정당연설회와 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8일부터 시작한 「대장정」을 일단 마무리. 이에따라 김대표는 18일부터는 치열한 「백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 김대표는 이날 연설에서도 대통령선거전이 이미 시작됐음을 기정사실화하며 「김영삼의 민자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줄 것을 호소. ○악천후 속 헬기이동 김대표는 특히 「YS=차기」라는 부산시민들의 정서를 적극 활용해 연설의 대부분을 대권과 관련된 발언으로 일관,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유도. 김대표는 이날 하오 이번 유세기간동안 처음으로 헬기를 동원,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 정당연설회에 참석,박대변인을 특별배려하는 듯한 인상. 김대표는 이날 바람이 부는 기상조건에도 불구하고 남해행 헬기방문을 강행해 「사선」을 넘는 모험을 시도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평.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명의 청중이 운집,박대변인에 대한 지지열기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김영삼」「박희태」를 연호,대회장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고조. 한편 김대표는 이틀간의 부산지역 16개지구당을 방문했으나 유독 사하지구당만을 방문하지 않아 이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의 서석재의원을 「엄호」하고 있음을 입증.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강릉지구당(위원장최종완)당원 단합대회와 명주·양양(김문기)및 속초·고성지구당(정재철)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확고한 통일기반 구축과 선진경제조기실현을 위해 집권여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주문진 항만광장에서 열린 명주·양양 정당연설회에서 『붉으스름한 생각 가진 사람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시키는 것을 보다 못해 민자당을 출범시켰다』며 3당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한 뒤 『국회에는 투사가 아니라 경제도약과 민생안정을 위한 입법활동을 할수 있는 인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올바른 선택을 강조. ○환상적 통일론 비난 김최고위원은 특히 『먹고 살기도 어려운 2천만 북한동포들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1인당 6천달러 소득으로는 통일이 어렵다』『환상적인 통일을 얘기하는 정치인은 몰아내야 한다』는 등 야권 일각의 「환상적 통일논의」에 쐐기를 박은 뒤 『90년대가 가기전에 1인당 2만달러 소득을 달성,확고한 통일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역설. 한편 김최고위원은 강원지역에서 민자당공천 탈락자들이 대거 무소속또는 재벌당인 국민당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는 점에 언급,『철새처럼 선거 때가 되면 왔다갔다하는 정치인을 뽑아서는 안된다』『정치를 떠나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신의마저 아무 거리낌없이 저버리는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무슨 약속을 지키겠느냐』는 등 이들을 금배지에 눈이 어두운 「변절자」로 강도 높게 비난.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은평갑(위원장 오유방)동대문을(김영구)성동을(김도현)중랑갑지구당(이순재)당원단합대회에 참석,당원들을 격려하고 14대 총선승리를 다짐. 박최고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고르바초프나 옐친같은 유능한 지도자를 가진 소련이 경제침체와 정치혼란을 면치못하는 것은 사회를 이끌어갈 확고한 주도세력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시점에서 능력과 경륜을 지닌 민자당을 국가발전의 주도세력으로 키워달라』고 호소. ○총선인지 대권인지 박최고위원은 국민당을 겨냥,『양당구조가 차츰 정착돼 「지역당」이 없어지고 선거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는시기에 묘한 세력이 「돈바람」을 일으켜 국민을 걱정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돈이 남아 주체하지 못할 정도라면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지을 일이지 무엇때문에 정치에 뛰어드는지 알수가 없다』고 정주영씨의 행태를 비난.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들이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한다는등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데도 일부지역에서는 믿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들의 실상을 바로 보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시. 박최고위원은 『현대그룹이 노동문제를 가장 많이 대규모로 일으켜 이유를 분석해보니 복지문제에 큰 결함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정씨는 정치활동보다는 사원들의 복지에 먼저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지적. 박최고위원은 집없는 서민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 계속확대 ▲임대주택산업육성 ▲「달동네」재개발사업 본격추진등을 공약으로 제시. 한편 박최고위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보면 지금 총선을 치르는지 대통령선거를 치르는지 모르겠다』고 일부지역의 과열현상을 지적하고 『훌륭하게 국정을 수행할 일꾼을 뽑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 ▷민주당◁ ○DJ 껴안당가 혼쭐 ○…호남지역을 순회중인 김대중대표는 17일 전북 군산을 출발,옥구·완주·진안·임실·남원을 거쳐 전남 곡성·담양까지 8개 시·군을 20분 연설,40분이동식으로 도는 강행군. 김대표는 이날 전북지역의 홀로서기운동을 겨냥,『일부에서 민주당이 전남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하나 이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전북이 홀로설 것이 아니라 전남북이 함께 서야한다』고 주장. 김대표는 또 이들 지역이 대부분 농촌지역인 것을 의식,『현정권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의해 쌀시장을 개방하기로 내정한 상태』라고 비난하고 『우리 농민이 사멸을 면하려면 민주당에 견제력을 주어야 한다』면서 영농후계자 병역면제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 한편 이날 군산연설회에서 민주당 공천탈락자인 무소속의 엄대우후보가 1백여명의 청년지지자를 앞세우고 단상에 올라가 김대표를 덥석 껴안다가 호통을 들었고 진안에서는 국민당으로 이적한 이상옥의원이 대회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민주당측과 몸싸움을 벌이는등 소란도. ○“농민의 벗을 위장” ○…이기택대표는 천안(오대영)온양·아산(이진구)청양·홍성(홍문표)공주(윤완중)논산(김형중)정당연설회에서 정부의 농업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한편 「JP바람」차단에 주력. 이대표는 『농민들은 13대총선때 「농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던 사람들이 3당합당과 함께 「농촌파괴의 주역」으로 돌변한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한뒤 『이들은 지금 또다시 스스로를 「농민의 아들」「농민의 벗」으로 위장하고 있다』며 이 지역출신 민자당 공화계 후보들을 공격. 이대표는 또 『14대총선의 최대과제는 지역갈등극복』이라고 전제,『중부권마저 지역갈등의 볼모가 된다면 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JP의 「중부권역할론」의 부작용을 부각시키는데 초점. ○세과시에는 역부족 ▷국민당◁ ○…2박3일의 일정으로 영남지역 순방에 나선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7일 경북 7개지구당 정당연설회를 돌며 표밭갈이에 안간힘. 국민당측은 이날 도내 현대계열사 직원과 당원들을 총동원,세를 과시할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대구 10개지구당 합동으로 개최한 대구달서갑 지구당연설회 참석자들이 3천명정도에 그쳐 「세과시」에는 실패한 느낌. 이날 연설회에서 정대표는 『지난번 수서사건 당시 정서방때문에 망했다고 자책하던 정부·여당이 이번 총선에도 정서방때문에 망했다고 할 것』이라며 『국민당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 정대표는 『국민당이 집권하면 이 지역 주민들을 모두 현대나 국민당에 채용하겠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지역공약을 열거.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2

    ◎김 후보,재개발공적 앞세워 “야바람 차단”/노원을/와신상담 민 후보,보선패배 설욕별러/진천·음성/DJ강풍 주춤… 여,거물급에 승산기대/진안 무주 장수 ▷서울 노원을◁ 홍성우전의원이 국민당후보로 출마,혼전양상이 빚어지는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당 김용채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10대부터 3선을 했던 홍후보가 지난해말 정치재개를 선언했을 때만해도 상당한 돌풍을 몰고 오리란 예상이 있었다.하지만 실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홍후보의 여러 약점들이 부각됨으로써 민자당 김후보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홍후보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은 12대말 정계은퇴를 선언케했던 스캔들 시비다.4년이 지났음에도 주민들사이에 여러 풍문이 계속되고 있을 만큼 최대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공백기간동안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홍후보는 이같은 약점을 커버키위해 「기성정치 청산」을 외치며 맨투맨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나 3공·5공을 거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 「새정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 「재벌당」간판으로 나서 상당수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받고 있다는 것. 홍후보는 하루 수백명씩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득표기반이 확대되는 징후가 별로 없어 고심하고 있다.게다가 민자당측으로부터 『열세상황을 금품공세로 만회하려 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 김후보는 공명선거실현으로 유권자들의 냉정한 한표를 기대한다는 방침아래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여권의 중진답게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완공,종합운동장 설치,열병합발전소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중이다. 김후보측은 달동네로 유명하던 이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13대때 거의 없던 아파트거주 인구가 지금은 67%를 차지함으로써 그만큼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도 국민당 홍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민자당 김후보측은국민당측의 막판 금품살포만 막으면 낙승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난 선거때 차점 낙선한 임채정후보가 민주당공천을 받아 재출진,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호남출신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출신의 전대렬후보(신정당)가 「김대중비판론」을 펴면서 호남표를 잠식하고 있어 민주당 임후보가 13대때 득표수준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민중당을 탈당,「민중회의」모임을 결성한 오세철 연대교수가 청년층을 집중 공략,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것도 야권 후보들에게 불리한 요인이다. ▷진천·음성◁ 국민당등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신당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민자당 민태구후보와 민주당 허탁의원간의 지난 4·3보선에 이은 두번째 대결에 쏠리고 있다. 지난 보선에서 뜻밖의 고배를 들었던 민후보측은 주된 패인을 오랜 공직생활에 따라 몸에 밴 관료체질을 벗지 못한 탓으로 자가진단,지난 2년간 「낮은 자세」로 농민층과 밑바닥 서민층을 누비며 와신상담,설욕을 장담하고 있다. 민후보진영은 특히 3당 통합이후 갑작스러운 출마에 따른 조직분규도 보선 패인의 하나로 보고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자연부락 단위로 1∼2차에 걸쳐 조직정비를 완료하는등 출진 채비를 이미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복합선거구로 과거 역대선거에서처럼 음성(민태구·허탁)대 진천(정우택·이인수)의 군대항전 성격을 띨 조짐도 있으나 음성에서 초·중·고를 나온 두터운 지역연고와 충북지사 시절 확실한 지역구 사업실적을 갖고 있는 민후보측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반면 허의원측은 통합야당의 「바람」을 기대하며 농민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나 충북지역의 뿌리깊은 보수성향과 반DJ(김대중 민주당대표)기류를 감안할 경우 야권통합이 오히려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이지역 농민회 조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하다는 점에 착안한 허의원 진영은 일찍부터 농민회측의 지지를 업기 위해 부심해 왔으나 별다른 농촌관련 의정활동 실적을 남기지 못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분석이다.지난 보선에서는 수차례의 낙선에 따른 동정표의 힘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같은 프리미엄이 없어진 것도 허후보측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진천출신의 정운갑 구신민당총재권한대행의 4남 정우택씨를 내세워 정대행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대행이 과거 유신 말기 김영삼 신민당총재 제명파동때 석연찮은 태도를 취해 구설수에 올랐다는 점에서 젊은층으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 정후보측은 현대계열인 한라중공업을 통해 장학금을 희사하는등 물량공세와 함께 그동안 음성에서 주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점을 노려,「이번에는 진천출신」이라며 작은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있으나 부친은 진천이 고향이지만 정후보는 타지출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정당의 이인수후보는 깨끗한 정치풍토에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앞세우며 역시 진천지역을 중심으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으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듯. 민후보측은 이번 선거가 군대항전이 되지 않도록 진천∼청주간 국도4차선확장·포장 조기완공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진안·무주·장수◁ 이번 총선에서는 「DJ바람」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북의 분위기다. 이가운데 특히 진안·무주·장수의 경우 교통·농수산부장관과 재선의원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민자당의 황인성후보가 지명도가 워낙 뚜렷해 여권의 호남무석 치욕을 만회할 수 있는 최대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 며칠전에 공천자를 교체하는등 전력에 차질을 빚어 전전긍긍하는 상태이다. 민주당의 당초 공천에서는 안 탁씨가 확정됐으나 안씨는 며칠간의 지역구점검 결과 민자당 황후보의 위세가 워낙 드세 가망이 없다고 판단,결국 공천을 반납하는 바람에 오상현씨가 뒤늦게 민주당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것. 또 민주당공천에서 비리와 연루된 의원으로 분류돼 탈락한 이상옥의원은 공천탈락에 반발해 단식농성까지 벌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국민당으로 옮겨버려 지역주민들도 이의원의 변절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황인성(66·민자)오상현(52·민주)이상옥씨(42·국민)등 3명으로 모두 전현직의원.이들은 11대총선에서도 맞붙어 황후보가 56.6%,오후보가 22.4%를 득표해 동반당선됐고 이후보는 낙선했었다. 이중 국민당의 이상옥후보는 13대총선때 「황색바람」을 타고 평민당의원으로 당선됐으나 90년 국유지와 사유지의 교환청탁과 관련해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5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력때문에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됐던 것. 교통·농수산부장관및 11·12대의원,전북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조선전업사장·국제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와 전문경영인으로서도 탁월한 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황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자신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호남발전에 헌신하겠다며 유권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5년간의 전북지사시절 전주∼군산간고속도로·군산외항확대·임해공단의 착공 또는 완공의 업적과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의 신속한 피해복구 등의 행정력이 주민들의 기대를모으고 있다는 여론. 황후보는 진안군의 최대쟁점인 용담댐수몰지역 4개면의 보상문제도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주민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뒤늦게 공천장을 받아쥔 핸디캡과 지난 11대선거시 황후보에 비해 절반도 못미친 득표력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3개군의 넓은 선거구에서 단시일에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게 지역의 분위기.그러나 오후보는 20일쯤 김대중대표의 지역유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김대표의 전북에 대한 영향력도 예전같지 않다는게 최근의 여론. 국민당의 이후보는 자신이 추천했던 이 지역 광역의원 몇사람의 도움과 과거 조직원들을 동원,득표전에 뛰어들었으나 13대의원시절 뇌물수수사건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별로 없었다는 점 등을 유권자들이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간판에 지역주민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서울노원을 ▲김 용 채 59 자 현의원 ▲임 채 정 50 주 위원장 ▲홍 성 우 51 국 전의원 ▲전 대 열 51 신 정치연구소장 ▲오 세 철 49 무 연세대교수 ▲장 성 욱 43 무 연구소운영 ◇유권자수 17만6천5백35명 ◇전통적 서민거주지역과 신흥아파트 혼재지역. ○진천·음성 ▲민 태 구 58 자 지구당위원장 ▲허 탁 56 주 현의원 ▲정 우 택 40 국 전공무원 ▲이 인 수 57 신 정당인 ▲이 원 배 51 무 농업 ▲이 규 필 43 무 회사대표 ▲김 대 부 30 무 무역업 ◇유권자수 9만1천명(진천 3만8천,음성 5만3천명) ◇농민회 조직이 강세이고 군대항성격을 띠고 있는 복합선거구. ○진안·무주·장수 ▲황 인 성 66 자 전·교통농수산장관 ▲오 상 현 52 주 전의원 ▲이 상 옥 42 국 현의원 ◇유권자수 8만10명(진안 3만2천,무주 2만3천,장수 2만3천) ◇전북에서 제일 면적이 넓은 3개군 지역구이며 전통적인 농촌지역.11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

    ◎「마당발」 황 후보,여성표 지키기 총력전/강남갑/YS강풍에 “5공의리 강조” 역효과/충무·통영·고성/「김 후보전력」싸고 자질론 시비 재연/대전 동갑 14대 국회의원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전국 2백37개 지역구별 입후보자간 우열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서울신문은 총선특별취재반의 생생한 현지취재를 통해 경합이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각 후보들의 활동상과 유권자표의 향배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특히 이번 특별취재는 단순한 상황묘사를 넘어 공명선거실현,민주화과업완성 등 새로운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후보가 기대를 모아가고 있는가를 추적,보도한다. ▷서울 강남갑◁ 신정치 1번지로 불리는 이 지역은 황병태(민자)이중재(민주)김동길씨(국민)등 한국 지성을 대표할 수 있는 3인이 맞붙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의 황후보는 그러나 「정치신의를 지켜온 지성」「국가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성」은 자신 뿐이라며 승리를 장담한다. 황후보는 『민주당 이후보의 야당에서의 행적,깃발론을 내세우던 국민당 김후보의 재벌당합류등의 모순을 유권자들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후보의 장점은 꾸준한 조직관리. 황후보가 김영삼대표의 1급 브레인으로 3당통합의 막후주역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중앙정치에 바쁜 가운데 지역활동도 빈틈이 없어 가장 모범적으로 지구당운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새벽마다 매봉산,선릉,도산공원등 주민산책로 누비기,일요일의 조기축구회 참석등 대민접촉에 있어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않는다.미하버드대석사,버클리대박사,기획원차관보,외대총장등 화려한 경력과 달변을 바탕으로 TV토론회에도 자주 참석,수준 높은 이 지역 유권자 기호에 맞는 활동을 펼쳐왔다. ○「깃발론」모순을 맹공/민주 어부지리 노려 황후보측은 삼파전양상인 이번 선거에서 압승의 관건은 여성표 단속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지난 13대 때는 여성표 확보가 승리의 기폭제였으나 국민당 김동길후보의 출현으로 여성표가 갈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황후보는 『11개 단체의 여성조직이 골간을 이루는 여성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것』이라며 『강남갑에서 국민당바람을 잠재워야 서울에서 민자당승리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황후보측의 당원단합대회에 모인 7천여 청중중 80%가 여성이었다는 점이 황후보의 여성에 대한 계속적 인기를 반증한다. 민주당의 이중재후보측은 김동길후보의 출현으로 어부지리를 기대하고 있다. 이후보는 민자당 황후보와 1대1로 맞설 경우 승산이 적으나 국민당 김후보가 황후보의 여성표를 어느 정도 잠식한다면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민당 김후보는 전국적 지명도를 바탕으로 별 연고가 없는 이지역 선거에 출진했으나 지명도가 바로 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 이곳의 금강기획·현대산업개발·현대백화점등 현대계열사가 1차 득표밭이지만 재벌당의 좋지않은 이미지극복이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이 지역의 수준높은 유권자들은 김후보가 새정치를 하겠다고 새한당을 만들었다가 정주영씨 밑으로 들어간 사실에 상당한 거부반응을 느끼고 있다.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왔으면 모르되 「현대당후보」로 출마,당초의 「참신성」이 퇴색한 마당에 득표력은 대단치 않을 것이란게 중론이다. 따라서 국민당 김후보의 세가 지금보다 확산되기는 힘든 실정이어서 민자당 황후보가 쌓아놓은 아성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여론이 지배적. ▷대전 동갑◁ 오픈게임격인 당내 공천전에서 여야 공히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이 지역은 남재두(민자),김현(민주),이대형(국민)3후보가 맞붙게 된다. ○JP바람 확산 기대/표밭관리 동분서주 충청권의 「정치1번지」로 불릴 만큼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갖고 있는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철새정치인」들로 급조된 국민당등 신당의 동향보다는 지난 13대총선에서도 맞붙었던 남전의원과 김현의원의 재대결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 특히 지난 총선에서 「JP(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바람」에 밀려 당시 공화당의 김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했던 남위원장이 이번에는 거꾸로 「중부권 역할론」으로 불리는 「JP바람」의 확산을 통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13대총선에서 불과 2천5백여표차로 고배를 들었던남후보는 그 이후 현재까지 2천7백여건의 주례를 서는 등 「몸으로 때우는」맹렬한 「표밭관리」로 절치부심,설욕을 장담하고 있다.1주일에 평균 5회 이상 주례서기와 상가방문 등으로 바빠서 정치초년병 시절 싱글이었던 골프솜씨가 현재 초심자 수준으로 후퇴했을 정도로 서민층 밀집지대 등을 누비며 와신상담해 왔다는 것이 남후보측의 설명이다. 재선관록의 남위원장측은 연속당선을 좀처럼 허용치 않는 이 지역의 독특한 선거분위기를 감안,대전지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3선이상의 중진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입장이다. 당내 공천경합을 벌였던 이양희 청와대정무비서관과 이지영 전 대전매일사장이 출마포기를 선언,남후보 진영은 한결 홀가분해진 상황이다. 민주당의 김의원도 공천과정에서 그를 괴롭혔던 강구철 대전충남국민연합집행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해 일단 한숨을 돌렸으나 공천과정에서 휘말렸던 「전력시비」를 극복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김의원은 특히 과거 정치입문전의 전력으로 인한 자질론시비를 아직도 겪고있는데다 5공청문회에서 특정증인에 대해서는 고압적 자세를 보인 반면,일부 증인에 대해선 「저자세」를 보인 점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투영되고 있는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는 것.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이대형 전 민주당지구당위원장의 경우 젊은 유권자의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분위기를 감안,신당바람을 일으킨다는 입장이나 그의 잦은 정치적 변신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는 불문가지. ▷충무·통영·고성◁ 김배지를 향해 모두 5명이 출진채비를 갖췄으나 현지분위기로 볼 때 민자당의 정순덕후보와 무소속의 허문도후보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양상. 특히 5공핵심세력으로 「5공자존심」을 자처하는 허후보와 민자당사무총장을 지낸 정후보의 이번 한판 승부는 대표적인 5·6공대결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들 후보는 그동안 지역구 관리에 있어서도 「A」학점의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누가 이기더라도 결국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나리라는게 양측캠프의 진단이나 정후보가 4선 고지를 무난히 점령할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함께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YS(김영삼민자당대표)바람이 강한 곳이라 허후보진영이 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최대관건이며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고전할 것이란게 주위의 분석. 특히 아직까지도 5공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허후보측이 전전대통령측과의 의리를 앞세우는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며 선거막판 YS강풍이 휘몰아칠 경우 도저히 견딜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정후보측은 그간 지역구에서 10여년동안 갈고닦은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점으로 중앙무대의 큰 정치인을 내세우며 곳곳을 파고들고 있다. ○지역구 관리 “A학점”/“당락표차 근소” 예측 더욱이 정후보측은 김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경남지역 공천심사위원으로 적극 밀 정도로 YS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데다 13대 당시 3천표차이로 2위를 기록한 민주계의 김동욱 전의원도 김대표의 만류로 출마를 포기,정후보 지지쪽으로 돌아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후보측은 캐치프레이즈로 YS대권을 확실하게 겨냥,「큰 일꾼과 함께 더 큰 일을」로 내걸어 자신이 YS대권고지달성의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 지역 고유의 YS지지표 싹쓸이에 본격 돌입. 반면 허후보측은 5공시절 대통령정무수석,통일원장관을 지낸 「똑똑한 사람」임을 내세워 정당보다는 인물본위의 선거를 호소하고 있으나 현지 분위기는 냉담한 편. 허후보진영은 5공시절 대통령정무수석과 민정당사무총장까지 지낸 정후보가 최근 YS쪽으로 접근한 사실을 공격하는 동시에 역으로 5공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고 있으나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 허 후보는 또 이곳의 YS바람을 의식,자신이 원내에 진출하면 YS가 대권을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밀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다녀 자신의 최대강점으로 내세운 「의리」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 전국구인 최이호후보도 무소속으로 출전했으나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이며 오히려 고성지역(5만2천표)의 표분산으로 정후보에게 유리한 국면만 조성해줄것이라는 분석. ○서울강남갑 ▲황병태 57 자 현 의 원 ▲이중재 67 주 전 의 원 ▲김동길 63 국 전연대교수 ◇유권자수 16만7천명 ◇서울의 대표적 중·상류층 거주지. ○대전 동갑 ▲남재두 52 자 전 의 원 ▲김 현 42 주 현 의 원 ▲이대형 50 국 상 업 ◇유권자수 11만2천명 ◇여당 원외위원장과 야당 현의원간의 13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충무·통영·고성 ▲정순덕 57 자 현 의 원 ▲홍순우 39 주 언 론 인 ▲송기태 30 신 대학원생 ▲허문도 52 무 전 장 관 ▲최이호 58 무 전 국 구 ◇유권자수 14만6천명(충무 5만7천,통영 3만4천,고성 5만2천) ◇5∼6공의 대표적 접전지역.
  • 제일은,경영 가장 잘했다/작년/은감원,91년은행 경영실적 분석

    ◎총이익 2천1백95억으로 최고/8개 시은,총자산 21%나 불어나/지방은선 부산·제주등 살림 “짭짤” 제일은행이 지난해 시중은행가운데 가장 알찬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일은행은 감독기관이 평가한 총이익규모와 경영합리화부문에 이어 종합성적에서도 수위를 차지,지난해 3관왕이 됐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제주·강원은행이 실속있는 살림을 꾸린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볼때 국내은행들은 지난해 예금유치경쟁에 따른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감량경영노력및 투신사 대출금의 회수에 힘입어 수익성과 유동성이 크게 좋아졌다.은행감독원이 지난해 일반은행의 수익 재무구조 인력등을 종합평가하여 발표한 「91년 일반은행경영평가결과」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총이익 2천1백95억원으로 가장 많은데 힘입어 자기자본 이익률개선도와 건전성,경영합리화를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가장 좋은 AA성적을 거뒀다. 다음 외환은행이 1인당업무이익이 크게 늘고 예금경비율이 감소,2위를 차지했고 상업·신한·한미가 B등급,조흥·한일·서울신탁은행이 C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중 자산 2조5천억원을 넘는 은행중에는 부산은행이 거액여신비율의 급증등으로 A등급,나머지 은행중에는 강원과 제주은행이 예금경비율의 감소와 단기부채비율이 낮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감독원은 이번 평가에서 은행의 ▲수익성 ▲건전성 ▲유동성 ▲내부유보 ▲경영관리 ▲공공성등 6개부문을 평가기준으로 삼고 그 가중치를 합산,성적에 따라 ▲매우 우수(AA) ▲우수(A) ▲보통(B) ▲부진(C)등 4등급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18개 일반은행들의 영업규모를 나타내는 총자산은 8개시중은행이 전년보다 20.9% 증가한 1백13조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방은행은 27.6%가 늘었다. 이같이 활발한 영업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총이익은 26.7%가 는 1조3천2백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이 8개 시은의 경우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한 1.17%로,자기자본총이익률도 14.2%에서 17.3%로 크게 늘었다. 반면 총자산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은 대손충당금등 내부유보의 증가로 0.64%에서 0.51%로 줄었다.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기업의 자금난을 반영,그만큼 예대마진폭이 는데다 감량경영으로 경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건전성의 지표인 부실여신비율은 지난해 총자산및 대출증가로 0.3%포인트가 준 2.0%에 달했으나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로 부실채권규모가 2천7백70억원이 증가한 2조1천8백70억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8개시은의 은행원 1명이 벌어들인 업무이익증가액은 평균 7백78만원으로 이중 제일은행이 1천1백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원 1인당이익금은 전년보다 44%가 증가한 2천5백32만원으로 신한은행이 5천6백19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미 3천4백25만원,제일 2천9백59만원등의 순이며 서울신탁은행이 1천6백9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서방,이라크공습 채비/미사일폐기 거부에

    ◎페만에 항모·병력 3만명 배치/이라크선 “저항” 【마나마 AFP 연합】 걸프지역과 터키에 주둔중인 서방의 공군기들은 유엔의 대이라크 대량살상무기 폐기 결의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라크에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외교관들이 2일 밝혔다. 이들 외교관은 주로 터키에 기지를 둔 서방공군기들이 현재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의 여러지역에서 통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공군기가 적시에 최후의 폭격을 감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항공모함을 포함,25척으로 구성된 함대와 함께 3만5천명의 병력을 걸프지역에 배치해 놓고 있다. 미국은 또 지난 1일 부터 개시되어 오는 11일 계속되는 우방들과의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할 병력 5천명을 쿠웨이트에 파견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일 최근 이라크내 대량살상무기 폐기문제와 관련한 유엔 안보이와의 분쟁이 이라크산업을 황폐화시키고자 하는 은밀한 시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달중 이러한 분쟁을 해소할 임무를 띠고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이라크 신문들의 2일자 기사에서 이라크는 산업시설을 파괴코자 하는 어떤 시도에도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는 유엔과의 약속에 부응하고 있으며 19개월전 쿠웨이트 침공이래 취해지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무역봉쇄 조치는 해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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