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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공천/전직관료등 자·타천 출전채비(새전개’95정국:7·끝)

    ◎여야모두 「전대홍역」… 후보선정 지연/5월까진 확정… 본격 선거전 나설듯 올 한해 정치권의 흐름을 좌우할 4대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여야의 움직임은 아직 물밑에 머물고 있다. 여야 정당이 모두 대표의 위상을 포함한 지도체제 논란에 휘말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15개 시·도지사를 꿈꾸는 현역 국회의원은 물론 정치지망생들의 「지역구 다지기」는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따라서 여야정당은 실무기구를 중심으로 역량있는 인사들을 공천하기 위해 내부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먼저 민자당은 오는 2월7일 전당대회를 마치는대로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공모할 예정이다.전직 관료,전문경영인,사회단체 명망가등 정치충원의 유력한 채널을 선점,야당의 영입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도 일단 공모과정을 거치되 시·도지부장과 지구당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시·도지사등 광역단체장 후보는 경선방식으로 뽑음으로써 후보경선 자체를 예비적인 선거유세장으로 삼으려 하고있다.전당대회 준비위에서 이에따른 당헌·당규등의 개정작업이 한창이다.물론 전면경선에 따르는 부작용을 우려,중앙당에 공천심사위를 설치,복수의 후보들을 경선에 내세워 시·도 대의원대회에서 후보를 뽑되 자원봉사자등,일반인의 참여속에 미국식 선거인단의 구성도 시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내 여론조사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는 이미 7만여명의 「인물카드」 가운데서 당선가능성이 있는 3천여명을 단체장및 지방의원후보 검토대상으로 선정,실태조사를 사무처에 의뢰했다.사무처는 이 가운데 광역단체장후보로 1백80명,시·군·구 기초단체장 후보로 1천8백여명을 정밀검토대상으로 분류,현지여론조사와 관계기관에의 평가의뢰등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다음달말까지는 이 작업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현역단체장은 선거 3개월전(3월27일)까지 사퇴하도록 돼있는 선거법을 감안,2월말부터는 대상자에게 개별통보를 시작할 계획이다.그러나 공식 공천은 조기과열선거 분위기를 자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5월초쯤 이루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은 본래 3∼4월에 공천작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민자당이 조기공천을 않기로 함에 따라 민자당의 공천구도가 가시화된 뒤 야당 특유의 바람몰이식 공천을 할 방침이다. 물론 공천지연에는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비주류간의 전당대회 갈등 문제도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49개 지구당조직책을 지난 10일까지 공모했으나 지원자가 30명에 그쳐 공모기간을 1주일 연장해야 할 정도였다.그러나 늦어도 3∼4월 안으로 중앙당과 시·도지부 차원의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2월 안으로 교통정리가 손쉬운 광역단체장과 기초의원을,3∼4월 안으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공천자 물색등 사전준비작업은 지난해말 발족한 지자제기획단(위원장 최락도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전당대회 개최시기,지도체제문제등 당내 계파갈등과 맞물려 지지부진하다. 이 문제가 어떤 형태로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뒤 광역단체장은 지도부의 정치적 협상에 따라,기초단체장은 중앙당 차원의 계파간비율에 따라 분할공천할 전망이다.기초·광역의원후보는 지구당에 재량권을 부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조총련/주도권 다툼속 조직원 급속 이탈(오늘의 북한)

    ◎김일성사후 그심점 상시… 송금 격감/한덕수 돌아와 위기상황 타개 부심 김일성사후 최근 재일조총련 조직이 심각한 동요를 겪으면서 각종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일성이라는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조총련 상부조직의 헤게모니다툼이 내연하는가 하면 하부 조직원 이탈이 빈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조직균열의 여파에다 최근 일본의 경제불황이 겹쳐 조총련의 대북송금이 격감하자 북한당국도 상당히 몸이 달아있는 상황이다. 북측은 지난해 11월 7개월 전에 북한에 영구귀국시킨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조총련의장을 일본으로 급거 귀환시켰다.이는 조총련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북한당국의 고육책이라는 게 정부당국의 해석이다. 한이 지난해 4월26일 북한에 들어갈 당시 조총련을 김정일체제로의 개편을 위한 영구귀국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93년 7월 조총련 규약에도 없는 책임부의장직을 신설하고 김정일이 심복인 허종만을 그 자리에 앉힌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 것이다. 실제로 김정일은 지난 연말에도 70년대초까지부의장으로 있으면서 한과 라이벌 관계였던 김병식을 일약 부주석으로 발탁하는 등 조총련 장악과 이를 통한 송금라인 확보에 안간힘을 쏟았다.그러나 한의 귀환은 김정일체제의 출범에 맞춘 조총련 조직개편이 무리라는 것을 자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김정일의 위신실추를 감수하면서까지 조총련 지휘부를 김병식부주석­허종만책임부의장라인에서 한덕수의장­이진규수석부의장 라인으로 환원시켰기 때문이다. 한의 롤백이후 조총련은 조직재건을 위한 갖가지 묘안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한다.특히 최근 서울에 온 민단측의 정몽주조직국장의 제보에 따르면 민단 구성원들에게도 적극적인 접근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요즘 일본 전역에서 강연회를 개최,북­미회담 타결이 김정일의 공적이라는 식으로 선전하고 있다든가 「10만호 동포방문 담화운동」 등을 통한 조직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학령전 어린이 1만명 찾기운동도 조직확대사업의 일환이다.재일동포 여성중 20∼30대 어머니들과 적극적 연계를 도모,0∼6세 유아들의 실태를파악,조총련 조직으로 편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총련의 이같은 움직임은 절박한 외화난을 해결하기 위한 북한당국의 「원격조종」아래에 이뤄지고 있음은 물론이다.조총련 산하 신용조합의 예금고는 약2조1천6백억엔으로 북한 연간 GNP의 50%에 육박하고 있고,92년 한해만해도 약 8백억∼1천3백억엔 정도의 조총련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으로 귀환한 한은 구보와타루 사회당서기장 등 일본 정계인사들과 접촉,북일 수교협상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한편 대북 송금증액을 위한 모금운동 채비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허종만 주도의 조총련 활동을 중앙상임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도 구성원들의 참여욕구를 높여 이탈을 막으려는 정지작업인 셈이다.그러나 대부분 상업인구인 산하 조직원들이 이미 북한의 무리한 송금독려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이같은 조직 추스리기의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따라서 이 과정에서 수뇌부의 갈등만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 외국인 투자기업/순이익률 국내기업 2배

    ◎연구개발엔 인색… 33% 불과/분규발생 0.9%… 수출보다 내수 많아/통산부,1천1백사 작년실적 조사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이익을 많이 내면서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엔 인색하다. 통상산업부가 국내에 진출한 1천1백60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4.5%)과 순 이익률(2.7%)이 국내 기업(각각 2%,1.2%)보다 배 이상 높았다. 반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6%로 국내 기업(1.8%)의 3분의 1에 불과했다.기업당 설비투자액도 91억3천만원으로 국내 기업(1백56억9천만원)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구성도 수출은 전체 33.9%에 그친 데 비해 내수판매가 66.1%나 돼 외국기업이 과거 저임금을 활용한 수출전략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겨냥해 한국에 진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진출동기도 생산비 절감(41.2%)과 내수시장 개척(35.3%),제3국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9.2%),해외 본사의 세계경영전략 일환(9.2%)의 순이었다. 외국기업의 자기자본비율은 30.4%로 국내 기업(24.2%)보다 높았고 부채비율도 2백47.5%로 국내 기업(3백12%)보다 낮아 건실한 재무구조를 보였다.총 고용인 18만7천1백명 중 외국인은 9백6명으로 외국기업의 현지화는 상당히 진전됐다. 한편 이들 기업의 노조결성률은 25%로 국내 기업(15.6%)보다 높았지만 93년 중 분규가 발생한 기업은 0.9%에 그쳤다.
  • 6·27 4대지방선거/“당선권 인물 찾아라” 여야 물밑탐색전

    전면적인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올해의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여야 정당은 새해초부터 전당대회 개최등을 통해 지방선거를 향한 전열을 가다듬을 계획이다.이어 정당별로 후보자 공천이 시작되면 선거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다.본격 출진을 앞두고 필승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한 여야의 지방선거전략을 살펴본다. ◎민자당의 출진 채비/현지여론 철저반영… 지구당에 추천권/지역별로 정책 개발… “일하는 여당” 이미지 심기/“풍요속의 빈곤” 야강세지역 파고들 인물없어 곤혹 내년 6월의 4대지방자치선거는 지금까지의 다른 선거에 비해 그 양상이 전혀 다르다.무려 5천4백여명의 각급 지방공직자를 뽑는 규모에서 그전과 차이가 나고,또한 통합선거법이 버티고 있는 새로운 선거환경 속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관권·금권으로 표현되던 이른바 「여권프리미엄」은 아예 생각할 수가 없게 됐다.지금까지 고전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던 집권여당의 선거전략에 일대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새로운선거풍토에 걸맞는 조직모델과 선거기법을 개발하느라 새해 벽두부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이를 선거에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은 공천·조직·정책등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모색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에서는 「인물」에서 승부의 큰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공천권을 효율적으로 행사하는 일이 관건인 만큼 지난날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방침이다.지금까지 여당은 「인명사전 뒤지기」식의 인물선정을 해왔다.즉 선거를 앞두고 길게는 1년전부터 해당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인사들을 후보대상으로 일단은 모두 올려놓았었다.이어 이들을 추려내는 작업을 한동안 가진 뒤 선거 때가 가까워지면 적당한 시기에 낙점을 해왔다.그러다 보니 이민을 가 있거나,아예 숨진 지 오래된 인물들도 후보대상에 포함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민자당은 이러한 방식이 실질적으로 선거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에는 전단계의 과정을 모두 생략할 방침이다.출마희망자들이 저마다 표밭을 다지도록 풀어놓되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가장 당선권에 가까운 인사가 가시권에 들어올 때 한꺼번에 거둬들이는 「저인망식」 공천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판단이다.이 방식은 공천과정에서의 잡음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는 공천의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이냐의 문제와 지역별로 어떤 부류의 인사를 낼 것이냐의 두가지 고민이 뒤따른다.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경험이 없는 것은 물론 건국 이래 처음으로 4개 선거를 동시에 치르는데 축적된 「노하우」가 없기 때문이다.유권자의 성향을 아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도 부담이 된다.민자당의 강세지역에서도 유권자가 민자당후보 4명을 모두 찍어줄 것인지,아니면 견제심리가 작용해 반반씩 표를 던질 것인지 아직 확신이 없다. 공천의 시점에 대해서는 비록 「저인망식 인물선정」을 하더라도 3월부터 5월까지 조금씩 시차를 둘 수밖에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지역에 따라서는 일찍 후보를 부각시키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고,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인물을 선정하는 문제에서는 집권당인 만큼 대체적으로 「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점이 있다.그러나 서울·호남·대구등 야권 강세지역에서는 유권자를 파고들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특히 서울에 행정가 출신을 후보로 낼 것인지,정치인을 낼 것인지 아직 조심스럽다.반면 「홈그라운드」에서는 공천후유증으로 무소속의 난립이 우려되는 또다른 고민이 있다. 민자당은 이러한 선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 현지여론을 정확하게 분석해 이를 충분히 반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따라서 현지여론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지구당에 실질적으로 후보자의 추천권을 행사하는 길을 열어주는 일이 일차적인 작업이다.이어 지난해 당의 중진급의원들을 위원장으로 대거 포진시킨 시·도지부의 재량권을 실질적으로 부여할 방침이다.아울러 당 산하의 사회개발연구소등 다양한 여론조사방식도 활용도를 적극 높여 객관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둘째로 당조직을 실질적인 선거용으로 전환하는 일이다.민자당이 「5백만당원」이라고 내세우고 있듯 당원수는 많지만 지금까지는 「돈」으로 뒷바라지해온 조직이었다.따라서 완벽한 자원봉사체제로 탈바꿈하도록 당원연수와 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지구당조직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머리가 바뀌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위기감아래 당원들의 의식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를 할 계획이다. 셋째는 각 지역과 관련된 민원과 정책개발로 야당이 손댈 수 없는 집권당의 또 하나의 강점이다.과거에는 헛된 공약이 많았지만 이제는 해당지역으로부터 불신을 받으면 그 후유증이 바로 선거에서 드러난다는 인식을 전제로 깔고 있다.따라서 주민이나 각종 이익단체와 다각도로 접촉을 시도하면서 정제된 정책을 개발해 유권자에게 희망을 심어주고,또 이를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효율적인 선거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지역주민의 이익을 위해 집권당이 애쓰는 모습을 한껏 부각시키는 홍보기법을 개발하는 일도 주력할 부분이다. 그러나 홍보전략에서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내년의 전당대회다.지구당대회로부터 시작해 시·도지부,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일련의 「선거출정식」을 통해 선거분위기를 고조시켜 압승으로 연결한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의 전열 정비/“정권교체 교두보” 시·도지사 선거 주력/정당위주 패키지 투표 예상… 지역성 극복 고심/8개시·도 겨냥 지명도 높은 정당인 내세워 승부 「지방자치선거는 곧 총선,총선은 곧 대선」­오는 6월27일 결전의 날을 맞이하는 민주당의 명제다.그 속에는 지방자치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정권교체의 숙원은 이룰 수 없다는 절박감이 짙게 배어 있다.그만큼 지방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각오는 비장하다. 기초와 광역을 통틀어 모두 4천7백3개의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은 시·도지사자리 15개.조금 과장한다면 나머지 수천개의 선거구에서 지더라도 이 15명만 확보하면 선거는 민주당의 KO승이라고 생각할 정도다.그만큼 광역단체장,특히 서울시장의 상징성과 역할은 정권교체와 직결된다고 보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15개 시·도지사자리 가운데 최소한 8개 자리는 「민주당 맨」을 앉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서울과 광주·전남·전북,그리고 대전·인천과 충남·경기도 등이다.이 가운데 앞쪽 4개 지역은 당선이 유력한 A급지역,뒤쪽 4곳은 「해볼 만한」 B급지역으로 분류된다.그러나 부산과 대구·경남·경북·충북·강원·제주등 7개 지역은 이른바 「별 볼일 없는」 C급지역에 속한다.다분히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한,또 그럴 수밖에 없는 목표설정이다. 기초선거에서의 지역별 목표도 지방의 특성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개 이와 비슷하다.14대 총선과 대선·보궐선거의 결과를 목표설정의 교본으로 삼고 있다. 민주당은 20여명에 이를 4개 선거 후보를 유권자가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한 당을 몰아 지지하는 「패키지투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서울과 부산등 광역단체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대도시에서는 광역단체장으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기초의회의 승패도 가름된다는 생각이다.반대로 도단위에서는 기초의회선거의 승부가 나머지선거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대도시에서는 광역단체장후보를,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초의회후보를 먼저 공천할 계획이다.기초의원선거에서는 후보가 일찍부터 골목골목을 누비며 성실한 자세를 보여야만 당선이 보장된다는 판단에서다.공천도 지역인심을 잘 아는 지구당위원장이 중앙당에 추천하는 상향식을 채택할 방침이다.중앙당에서는 추천된 후보가 전과등의 결격사유가 있는지 여부만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원·광역단체장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직접 시·도지부및 지구당과 긴밀히 협의해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천인물로는 A급지역은 자질과 능력을 우선시하고 있다.반면 B급지역은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상대적으로 열세인 C급지역은 젊고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내세워 당의 참신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재정이 든든하지 못한 민주당의 사정을 감안할 때 중앙당의 지원은 지역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때문에 중앙당의 선거자금지원은 대부분 이른바경합지역인 B급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큰 돈 들이지 않고 될 수 있는 A급지역이나 돈을 쏟아 부어도 어려운 C급지역은 지구당이나 후보가 알아서 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기능이 행정이지만 풀뿌리 민주주의에서는 행정력보다 정치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때문에 후보공천도 전직 관료출신이나 학자보다 정당인 위주로 한다는 계획이다.물론 민자당에 비해 전직관료등 행정경험이 많은 인사들의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도 있다. 무소속이나 제3당과의 공조는 뿌리깊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주요한 관건이 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가장 노심초사하는 부분이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신민당과의 연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또 강원도와 제주도등에서는 무소속후보와의 공조를 통해 민자당의 독식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울 정책은 지역특성이 천차만별인 만큼 다양하다.그러나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우선 주력할 계획이다.상대적으로 재정이 든든한 지역에서는 교육과 교통·환경문제등을 집중공략한다는 복안이다.또 농촌지역에서는 현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농촌의 피해를 소홀히 했음을 집중부각할 계획이다. 광역단체장선거에서는 현정부의 차별적인 지역개발정책을 부각시켜 주민의 공분을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대형사고와 강력범죄등 잇따른 사회불안요소들의 발생을 대여공세의 호재로 적극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 15개 시·도지사 선거 D­174/누가 뛰나:3

    ◎충남/전현지사 경합… 장기욱의원 의욕 자천타천으로 떠오르는 후보로는 정계·학계·관료출신들을 포함,대략 7∼8명선에 이른다. 지난 14대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가 백중세를 보인 만큼 누구든 선거결과를 장담할수 없는 지역적 특징을 안고 있다. 현재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후보로는 박중배 충남지사를 비롯,충남지사를 역임한 박태권·심대평씨와 민주당 장기욱의원 등이 꼽힌다. 특히 야당후보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장의원을 제외한 여권 인사들은 민자당 공천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민자당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과 문화체육부차관 등을 거친 이 지역 민주계 실세로 민선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태다.지사취임 1백일만에 사전선거운동에 휘말려 전격 사퇴하기도 했으나 「주의촉구」정도에 불과하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으로 그에 대한 동정론 또한 만만치 않은 상태다. 대전시장·충남지사·국무총리실 행조실장·청와대 행정수석등 5·6공의 요직을 두루 거친 심대평씨는 일찍부터 민선지사 출마를 시사하며 꾸준히 준비해온 정통행정관료.심씨는 이 지역 각종 단체 및 대학특강에 참석,이미지를 심고 있다.설사 여당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무소속출마까지도 강행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공무원 및 지역사회에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막판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내무부 지방행정국장 재직시 당시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의 절대적인 신임속에 행정구역개편을 총지휘한 박중배 지사도 민선 지사감으로 끊임없이 오르내리고 있다.천안시장·충남도기획관리실장·부지사를 거쳐 이 지역 사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고 정통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민주당 장기욱의원은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과는 달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의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본인 또한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했고 최근들어 금강수계의 수질보호활동 등 지역야당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할 정도로 민선지사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북/최낙도총장­김대식 전총무 “맞대결” 자천타천으로 한때 민선지사후보로 20명선까지 거론되었으나 최근 야권 4명,여권 2명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최락도 사무총장,김대식 전 원내총무,이희천 도지부장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민주당의 공천이 곧바로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아래 이들 3명이 공천을 따내기 위한 유리한 고지 선점에 총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사무총장(김제)은 도백 출마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일찌감치 뛰어든 인물.1년여전부터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사조직을 구성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전원내총무(완주)는 출마의사 표명을 미루고 있으나 민주당에서 적임자중 한사람으로 꼽힌다. 이도지부장(부안)은 당내 최대 계보인 「내외연」의 전북지부장을 맡는 등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고 도덕성과 경륜,강한 애향심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천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같은 3파전속에 정동익 전북민주동우회장이 반독재투쟁과 민주화운동 경력,그리고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우고 민주당 공천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75년 「동아사태」와 관련,해직언론인으로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장·언론학교교장·도서출판 아침대표 등을 맡고 있는 정씨는 최근 재야인사들이 전북지사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민주당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게 도백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민자당의 1순위는 조남조 현지사.본인의 출마설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11·12대 의원과 산림청장 등을 두루 거친 조지사는 정치력과 행정경험을 겸비하고 있으며 지사부임 초부터 도내 구석구석을 뛰면서 주민들속을 파고 들고 있다. 여기에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이현도 전일석유대표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다. ◎전남/여,인물 찾기 고심… 야,중량급 거명 후보의 인물평이 무성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지역정서를 믿고 중견 국회의원들간에 물밑작업이 한창이다.이와는 반대로 여권은 여전히 한판 싸움을 벌일만한 인물탐색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당선과 관련,여권이 내세울만한 강력한 후보는 역시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이라는 분석이다.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하면서 이 지역 출신 고위 공직자로서 능력과 인물됨에서 출중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제25대 전남도지사로 재임하면서 「1읍면 1특품」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어촌 활력회복을 위해 특단의 시책을 내놓아 도민들의 그에 대한 이미지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야성의 벽을 돌파하기 위해 최장관을 전격 민선지사 후보로 내세울 경우 전남의 선거양상은 국민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여권의 분석이다. 전남지사와 체신부장관을 역임한 송언종씨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전남 고흥출신으로 행정·사법 고시 양과합격후 내무부 등에서 오랜 관료생활을 해왔다.88년 10월부터 90년 6월까지 도백으로 재임하면서 원숙한 행정능력과 참신한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최근 다크호스로 등장한 인물은 조규하 현지사.조지사는 지난해 부임초 민선지사 출마를 부인했지만 국내외 경제계에 대한 두터운 인맥 등을 감안해 지역발전이 최우선 현안인 이 지역 지사감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부임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30대 재벌그룹 관계자와 일본 경제조사단을 전남에 불러들인 잇단 노력이 주민들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밖에 전남지사를 지낸 구용상씨,백형조 현 경찰청 상근경찰위원,이균범씨 등도 여권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반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야권쪽에서는 5선의원인 순천출신의 허경만 전 국회부의장을 필두로 4선의원에 보성출신인 유준상 최고위원,여천 출신의 신순범 최고위원 등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공천에 가세하고 있다.여기에 국장근 전남도의회 의장도 튼튼한 재력을 앞세워 물밑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민주당쪽은 아직도 이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김대중씨의 결심 여하에 민주당 공천이 달려 있어 아직 확실한 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이의근수석 선두… 전지사 5명 탐색 전직 도지사 5∼6명의 각축전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한때 지명도가 높은 정치권 인사와 고위 관료들도 거명됐으나 지난해말 예산안 날치기 통과 등 파행 정기국회로 정치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퇴색되면서 전직 도지사쪽으로 민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두주자는 단연 이의근 청와대 행정수석이 지목되고 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첫 지사로 10개월간 역임하면서 도정 발전과 행정·사회개혁에 한획을 그었다는 중평이다. 여기에 깨끗한 인품의 깊은 인상을 남겼고 고위층의 신임이 두터워 현정부의 국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서울시장을 지낸 이상배 전 도지사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총무처장관·청와대 행정수석을 지낸 거물급으로 정치적 성향이 강하고 지명도도 상당히 높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본인은 실제로 안동시 상지전문대학에서 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상주출신으로 상주중학교와 경기고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고시출신으로 폭넓은 교우관계를 맺고 있는데다 농공병진의 터전을 경북도에 정착시킨 도백으로 평가되고 있어 각계 각층으로 폭넓게 지지를 받고 있다. 이판석 전지사도 이번 선거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란 분석이다.지난해 10월까지 조심스럽게 각계에 출마 여부를 타진했다.최근 각 시·군 종친회를 찾아 다니며 민자당 공천과는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한 점을 십분 활용,지난해 12월 중순에는 상주문화원의 경북도 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하는 등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 서울시장에까지 발탁됐다가 도중하차한 우명규 전지사는 지난해 12월 도청출입기자와 오찬을 함께했고 언론사 등 중요기관을 순회·방문했다.본인은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그의 행보를 보아 출마를 위한 탐색에 나선듯한 인상이다. 김우현·이상희 전지사도 거명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들은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선거열기가 달아 오르면서 비로소 진퇴가 분명해질 전망이다. 특히 김 전지사는 재임시 태풍 글래디스 피해가 이어질때 특유의 지휘능력을 발휘,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공무원등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이 만만찮다는 평이다. ◎경남/김혁규지사 두각… 하순봉의원 도전장현재 거명되는 인사는 수면위로 떠오른 4∼5명을 비롯해 무려 10여명선에 이른다.서울·경기 다음으로 도세가 막강한데다 「민자당 공천=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민자당 공천을 얻기 위한 여권인사들의 물밑경쟁만 있을 뿐 야권인사의 이름은 아직 거론조차 안되는 형편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후보는 단연 현 김혁혁 도지사.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김지사는 부임후 문민정부의 개혁의지에 충실한 도정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다.특히 (주)경남무역을 설립하고 중국 산동성에 경남전용공단을 조성하는등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경영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지방행정의 국제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은 현 정부의 세계화 정책과 맞아 떨어져 공천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다음 주자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최일홍회장.체육부차관을 거쳐 경남지사를 역임한 최회장은 10만여명에 이르는 도내 「생체협」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후 첫 도백을 지낸 윤한도 중앙공무원교육원장도 만만치 않다는게 중론.과거 민정당 경남도지부 사무국장을 지낸 경험으로 조직관리에 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윤원장도 출마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민자당공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정치권에서는 김봉조 민자당도지부장과 하순봉 민자당의원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김의원은 『중앙정치에 물든 사람이 어떻게 지방정치를 하겠느냐』고 밝히고 있으나 주위에서 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반면 하의원은 최근 사석에서 『몇십만의 대표와 수백만의 대표는 격이 다르다』고 언급,출마의사를 강력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순덕·김종하·신상식의원 등도 본인의사와 무관하게 거명되고 있고 심완구 한전상임고문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제주/신구범·우근민·강보성씨 3파전 자천타천에 의해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지사,강보성 전 농림수산부장관 등 3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모두 민자당 공천을희망할 것으로 보이나 무소속이라도 출마할 배수진을 쳐 이들의 숙명적인 대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후보로는 거론되는 인물이 아직 없다. 신지사의 경우 본인은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크고 작은 단체를 망라한 특별강연과 산간오지를 가리지 않는 주민간담회 참석 등 행보로 미루어 출마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현고를 나와 육사 4년을 중퇴한후 지난 77년과 92년 미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조지타운대를 수료한 신지사는 주 이탈리아대사관 농무관과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등을 역임했다. 우 전지사는 91∼93년 도지사 재임당시 쌓은 지명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출전채비를 마친 상태.성산수고와 명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총무처 인사국장,기획관리실장,소청심사위원장 등을 거쳤다. 농림수산부장관과 2선 의원이라는 관록을 가진 강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민자당내 친 민주계로 민자당 공천이 가장 유력시되는 인물.오현고와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통일민주당 당기위원장,국회 한·일의원연맹부간사장,통일민주당 당기위원장등을 거쳤다. 이들외에 신두완 전 민권당사무총장,강봉찬 민자당국책위원 등의 출마설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 15개 시·도지사 선거 D­174/누가 뛰나:2

    ◎인천/최기선 전시장에 이승윤의원 등 도전 서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을 앞둔 인천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민선시장 후보는 이미 10명선을 넘고 있다.이곳은 원래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했지만 현역의원 7명 가운데 야당의원이 하근수의원(남을) 한명뿐.따라서 여당의 공천이 시장자리에 오르는 지름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당의 후보로는 5∼6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은 최전시장이 다른 요직에 중용돼 민선시장 출마여건이 빗나갈 때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믿고 있을 정도. 최전시장외에 여권에서 거론되는 주요 인물은 이승윤·서정화 의원 등 현역의원과 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이재창 전시장 등. 이의원은 재무장관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거물 국회의원으로 지역명문인 인천고를 나와 모든 여건을 갖췄다는 평.청와대 수석비서관 경력의 김 단국대 이사장은 인천이 낳은 「인재」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중앙 및 지역언론에 활발한 기고와 함께 지역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의원은 직접 출마도 예상되나 그보다는 민자당 인천시지부 위원장으로 여권의 후보조정역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이재창 전 환경처장관이 행정경험과 원만한 일처리능력을 인정받아 거명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명화섭 인천시지부 위원장,정정훈 전의원,신용석 중·동구위원장에 한영수의원(신민)이 가세하고 있으며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명씨는 주안동 인천시지부 건물에 사무실을 내고 있고 정씨와 신씨도 개인 사무실을 중심으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인천고를 나온 한의원은 지역구가 충남 서산으로 선거 60일전에 의원직을 던져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중도파이면서 야권에 가까운 성향.1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고동문의 대부로 알려져 있는데다 노총 사무총장경력이 말해주듯 지역 노동계에도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특히 새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교수·지역인사등의 지식인그룹이 주요멤버인 「새얼아침대화」가 1백회를 넘었다. ◎광주/김재완·이영일씨 민주공천 획득 변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야에 재야가 끼어들어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호남의 심장격인 광주를 양보 할 수 없다는 여·야의 각축전에 재야가 5·18광주항쟁을 정치·사회적으로 꽃피우기 위해 민선시장만은 정치권에 넘겨줄 수 없다며 출전채비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여권에서는 4∼5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환 전 광주시장과 강운태 현시장이 유력하다. 김전시장은 92년 전남부지사를 끝으로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공직사회의 대부로 불릴만큼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강시장 역시 엘리트 공직자로 송언종 전 전남지사와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이어지는 이 고장 출신 내무관료의 마지막 맥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이 손만 들어 준다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어서 야권의 후보공천은 여권과는 달리 뜨겁기만 하다. 야권 후보는 재력이 있는 광주출신 전국구 의원과 광주시의회 의원 등 2∼3명선.그렇지만 14대 총선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지역정서를 감안,민주당에서도 민선 광주시장 후보는 행정경험이 있고 광주라는 지역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인물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에 따라 14대 대선때 김대중후보의 행정특보를 맡았고 광주시장을 지낸 김재완씨나 전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영일씨가 야권의 말을 갈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씨는 73년 제23대 광주시장(직할시 이전)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구여권 민정당 2선의원인 이씨는 최근 통일정책문제로 아·태재단 김이사장과의 잦은 만남이 주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재야에서는 전남대교수로 5·18광주민주항쟁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지낸 명로근 교수와 5·18광주민중항쟁 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아 민주화 투쟁에 앞장서 온 정동년씨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염홍철시장 선두… 김태용 전의원 가세 역대 대전시장등 관료를 포함,현역 정치인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이처럼 인물홍수를 겪고 있는 것은 지난 14대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지지율이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데서 여당공천이 아니더라도 한번 해볼만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후보는 여권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재환 민자당의원,홍선기 전시장등이,그리고 야권에서는 김태용 전의원과 이양희 전정무1차관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염시장은 출마의사를 유보하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과 함께 기용돼 세계적인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개혁성향의 업무스타일,국제감각등을 두루 겸비한 인사라는 점에서 여당공천의 강력한 후보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민자당 대전시지부장인 이재환의원은 최근 민선시장 출마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폭넓은 정치 행정경험을 갖추고 있는데다 지역의 마당발로 통한다. 홍전대전시장은 구 민정당 충남사무국장과 대전시장,충남지사를 지낸 인물로 정치·행정 양면에서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출마의 뜻을 분명히 하고 이미 개인사무실도 마련했다. 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에서는 김태용 전의원이 선두주자.김전의원은 통일민주당 당시 명대변인으로 지명도가 높고 3당 합당시 민자당 합류를 거부한채 14대총선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할만큼 야성도 강해 야권의 강력한 영입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정당고천과 무관하게 이전정무1차관도 민선시장 출마가 확실시 된다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이씨는 이미 대전에 「21세기 대전발전위원회」라는 사무실을 내고 대인관계의 폭을 확대하고 있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당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기/여 거물급 포진… 민주 이자헌씨 영입설 막강 도세에 걸맞게 행정경험을 바탕으로한 전직 장관,도지사출신과 전·현직의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여권에서는 7∼8명이 본격 거론될만큼 인물이 넘치고 있는 반면 야권에서는 3∼4명정도가 조용히 거명되고 있다. 여권인사로는 임사빈·이해구·이인제 민자당의원과 이재창 전 환경처장관,유석보 경기도의원,정동성 여주전문대이사장(전 체육부장관),조종익 광업진흥공사사장 등이 거론. 야권인사로는 민주당의 안동선·제정구·장경우 의원 외에 무소속의 이자헌 의원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지사와 내무부장관을 지낸 이해구의원은 민자당내 중진의원으로 경기남부권의 대표주자라는 점 등이 고려돼 주변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경기 양주출신으로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임사빈의원은 자신이 만든 「위지지역개발연구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지난해 5월에는 공식 출마선언을 할 정도로 민선지사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장은 용인지역 민주당 국회의원출신으로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산악회경기남부지역 책임자로 큰 역할을 했으며 시·도지사 인사때마다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던 중량급 인물.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전 환경처장관은 본인은 선거직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면서 의욕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변에서 그의 출마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인제 의원은 문민정부의 핵심인물인데다 향후 15대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민주계 전면배치 형국을 감안할때 빼놓을수 없는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밖에 14대총선에서 고배를 마신후 고향에 대학을 설립,학교일에 전념하고 있는 정동성 전 장관과 경기도의회 1기의장을 지낸 유석보의원의 출마를 점치는 사람도 많다. 민주당에서는 상공자원위원장을 역임한 안동선의원이 개인 사무실을 차려놓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대안 부재론을 외치는 안의원은 정기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쟁취하고 민선지사를 공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외에도 의정활동이 활발한 제정구·장경우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평택출신인 5선의 이자헌의원이 야권후보로 영입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 경기도지사를 향한 레이스가 이미 불이 붙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강원/이상용·한석용 현전지사 불꽃경쟁 이상용 지사를 비롯,3명의 전·현직 지사와 시장을 지낸 인사 및 전직 국회의원 등이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다. 이지사는 아직 언급은 없지만 출마의사를 굳힌 상태이고 한석용·함종한 전지사와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경구씨,그리고 손주용 전 춘천시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중 이지사와 한 전 지사는 춘천고동창으로 지연·혈연·학연 등을 기반으로 선거활동을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정업무 추진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는 이지사는 춘천고 동문 등 학연을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 고른 인맥을 형성해 놓고 있다.특히 2대에 걸쳐 지사를 역임하면서 추진해온 농어민 잘살기운동을 최대의 강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성품이 소탈 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 전 지사는 구 민정당 도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할 당시 다져온 기반과 춘천고 출신의 학연 등을 십분 활용해도 전역을 고루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민정부의 첫 강원지사를 지낸 함씨는 12·13대 국회의원이라는 정치경력,교수와 행정경험(도지사) 등 민선지사로서 자질을 두루 갖췄다는 점에서 떠밀리다시피 출마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허씨(인제)는 공천여부와 관계없이 야당이나 무소속으로 뛰겠다는 출사표를 벌써부터 던졌고 춘천시장 퇴직후 한때 민자당도지부 사무처장직을 맡았던 손씨(강릉)도 재직시 닦아 놓은 기반과 영동세를 업고 공천과 관계없이 한판승부를 벌여 보겠다는 집념을 보이고 있다. ◎충북/세 전지사 채비… 민주 이용희씨 독주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를 포함하면 무려 10명선에 이른다. 이들중 김덕영·주병덕 전지사,양성연 재향군인회 충북도지회장,윤석조 서주산업회장,이용희 민주당상임고문 등은 이미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출마를 선언했고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한 중량급 인사 4∼5명이 언제든 선거전에 뛰어들 태세다. 여권의 후보로 강력히 거론되다 지난해 9월말 경질된 김전지사는 『마무리 못한일이 많아 아쉽고 지역이나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을 더 하고 싶다』는 말로 출마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90년 9월 충북 북부지역의 수해 이재민에게 각서를 써주고 취임 6개월만에 전격 경질됐던 주전지사는 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11기로 청주 MBC사장을 역임한 양씨는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을 보여온 충북에서도 「여당공천=당선」이란 등식은 옛말이라며 일찌감치 무소속출마를 공언했다. 윤서주산업회장은 윤석민 전 대한선주회장의 동생으로 최근 민자당후보 경선참여를 선언했다.이민주당고문은 대부분의 출마예상자들이 친여권 성향으로 중량감있는 야권인사가 없는 충북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마를 선언하고 있진 않지만 여당의 공천을 전제로 출마가 예상되는 이는 김재기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장.김회장은 개각이나 시·도지사 경질때마다 입각설과 지사부임설이 끊이지 않은 지역출신 중량급 인사. 이밖에 정종택 전의원과 충북지사를 역임한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한현구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등도 중량급 인사들로 공천에서 낙점될 경우 출마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 한해가 또 저물어 간다/최호중 한국 자유총연맹 총재(시론)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하도 어수선하고 짜증스러운 한해였던 탓인지 홀가분한 느낌마저 든다.이제 우리 모두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밝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자.해가 바뀐다고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가짐에 따라서 또 하기에 따라서는 어제와 다른 내일을 열어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지난 한해가 개의 해였던 탓인지 모두 이리저리 마구 뛰다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과 차마 눈감아 줄수없는 잘못이 여기저기서 저질러졌던 것 같다.또 뛰다 지쳤는지 아니면 남의 눈치를 살피려함이었는지 배를 땅에 깔고 길게 누운채 눈만 두리번거리는 그런 꼴도 많이 눈에 띄었다.이제 그런 일들은 지난날의 잘못으로 돌리고,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자. 새해는 돼지의 해인 만큼 먹을 것은 얼마든지 있을성 싶다.먹어야 사는데 먹을 것이 많은 것은 좋은 일임에 틀림없지만,꿀꿀대면서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을 거져 받아먹기만 하는 돼지의 모습은 떳떳하지도 아름답지도 못하다.우리 모두 남보다 뛰어난 힘과 재주로 부지런히 일해서 저 먹을 것을 스스로 만들고 벌겠다는 끌끌한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자. 새해에는 할 일이 참으로 많을 것 같다.이제 우물안 개구리 테를 벗고 저 넓은 바깥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우리가 아직 어리고 힘이 모자랐을 때는 울어도 보고,떼도 써보고 또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하면서 그럭저럭 자라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가 않다.힘이 없고,재주가 없고 그리고 뜻이 없으면 살아 남기가 힘들게 된 것이다. 어찌 그 뿐인가.우리들에게는 남과는 또 다른 꼭 해내야할 큰 일 하나가 따로 있다.아직도 둘로 갈라진 채 서로 맞서고 있는 우리 땅 우리 겨레를 다시 하나로 묶는 일이다. 하나였다가 우리 뜻과는 달리 둘로 갈라졌으니 다시 하나로 뭉쳐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바라는 일인데,언제 어떻게 해서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저런 말은 많지만 어느 하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것이 못된다.아무도 잘은 모르는 것이다.그러나 왜 하나가 돼야 하고 어떤하나가 돼야 하는지는 누구나 다 안다.한 겨레인 만큼 다같이 오순도순 잘 살수 있는 그런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때 못살아도 좋으니 하나가 되고 보자는 말을 내세우는 사람들이 목청을 높인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옳지 못하다.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느라고 많은 애를 써야하는 일이 있게 마련이지만,한번 잘못해 놓으면 다시는 바로 잡을 수 없게 돼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일도 바로 그 하나이다. 가난하고 못살았던 지난 날에는 보리밥 한 그릇도 나누어 먹고,누비 이불 한장도 같이 덮고 사는 것이 무슨 아름답고 올바른 삶의 길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못살아도 좋으니 하나가 돼서 내내 그렇게 살아가도 괜찮을 수는 없다.모두 다 마음놓고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북녘에서 사는 우리 겨레가 쌀밥에 고깃국·비단옷에 기와집을 마련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오면서,지금도 하루 두끼로 겨우겨우 목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불쌍한그네들에게 다시 사람답게 그리고 오붓하게 살수 있는 길을 되찾아 주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로 뭉쳐져야 하고 그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다. 그런데 다시 하나가 되는데는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든다고 몹시 겁을 내면서 서둘러 하나가 될 것 없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이것도 옳지 못하다.그 돈을 써 없애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잘 살수있게 하는데 쓰려고 마련하는 목돈인 것이다. 그렇다고 돈만 마련하면 다되는 것도 아니다.돈 말고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왜 북쪽에서 따르고 있는 길이 옳지 못하고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올바른지를 제대로 깨닫고 이를 바탕으로 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다.그러려면 우리가 뜻하는 일,해나가고 있는 일들이 모두 잘돼야 한다.제 모습이 떳떳하지 못하고 그 꼴이 말이 아니면서 남에게 나를 본받아 내 뒤를 따르라고 타이를 수는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저 할일은 안하고 남을 탓하기만하는 못된 버릇을 고쳐야 한다.남이 잘되는 것을 배아파하고 남이잘못되는 것을 고소해하는 나쁜 마음가짐도 버려야 한다.입으로는 한다고 해놓고 끝내 하지 않거나 안한다고 한일을 손바닥 뒤집듯 해버리고는 아무런 뉘우침이 없는 그런 뻔뻔스러운 꼴도 보이지 말아야 한다.그래야만 우리 모두 서로 믿고 마음과 힘을 한곳으로 모아 훌륭한 나라를 이룩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밝아오는 새해를 내다보며 마음이 마냥 부풀어 오는 느낌을 갖는다.그러나 그 많은 일을 하려면 어려운 고비도 적지 않을텐데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그렇지만 겁낼 것은 없다.우리가 살아오면서 보아온 바로는 안된다기 보다는 된다는 마음가짐으로,어두운 쪽 보다는 밝은 쪽을 내다보며 닥쳐온 일에 부딪쳤을 때 보다나은 열매를 맺어오지 않았던가. 우리 모두 하면 된다는 밝고 굳센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자.정말로 신나게 한번 살아보자구나.
  • 가격파괴/E­마트·프라이스클럽 등장… 가격체계 “흔들”

    ◎정부도 적극지원 약속… 서비스분야로 확산 신세계의 할인점 E­마트와 프라이스클럽이 등장한 94년은 한국의 「가격파괴 원년」이다. 유통 및 판매비용을 최대로 줄여 최고 60%까지 값을 내린 이 업소들은 기존의 가격체계를 단칼에 허물어 버렸다.올리는 데만 익숙한 기존의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도 가격파괴의 돌풍에 휘말렸다.종전의 상술만으로는 경쟁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가격파괴 업소엔 항상 소비자들로 북적댄다.「비싸야 더 잘 팔린다」는 과거의 인식도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아니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뉴코아와 그레이스 등 20여개의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할인점을 내거나 낼 채비를 갖추고 있고,최근에는 외식업,비디오 대여점 등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96년에 유통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미국 등의 대형 할인점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파괴는 더이상 거스르기 힘든 대세가 됐다.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확정했다. 가격파괴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기존 상권과의 마찰과 외국산 저질품의 범람을 막는 것이 과제이다.
  • 미 행정부 제살깍기 “몸살”/“비대한 정부는 싫다” 국민여론 수용

    ◎총무처 등 5개부처 축소·통폐합 추진/연금삭감·사회보장 예산 축소도 검토 클린턴 미국행정부도 제살깎기 몸살을 앓고 있다.일부 부처의 통폐합이 검토되고 있는가 하면 5개 부처가 기구의 대폭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미행정부가 이같이 「작은 정부」 몸살을 다시 앓고 있는 것은 지난 11월 중간선거 결과 미국민의 대다수가 「큰 정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클린턴 대통령이 이에 적극 부응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40년만에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공약인 「미국과의 계약」을 통해 『세금을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내년 1월 1백4대 회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클린턴행정부에 대한 감세 공격을 할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지난 92년 대통령선거 공약인 중산층에 대한 감세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출을 줄여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조직의 축소·조정을 통해 세수감수분 만큼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15일 저녁(한국시간 16일 상오)중산층 감세와 정부기구축소 계획을 밝히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해당부처 장관들은 저마다 백악관에 찾아가 「통폐합에서 살아남기 읍소작전」을 펴고 있다. 현재 기구축소 및 통폐합이 검토되고 있는 부처는 총무처(행정지원청),인사관리청,에너지부,교통부,주택도시개발부 등 5개 부처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예산감축을 위해 ▲연간 6백억달러에 이르는 연방공무원의 연금지원 삭감 ▲연 1백억달러 규모의 농업보조금 축소 ▲의료보호 및 지원 등 사회보장예산의 축소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해당부처 장관들은 지난 12일 차례로 클린턴 대통령을 면담,자신의 부처를 없애지 않는 조건으로 자체 축소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핵연료봉 처리 비용을 소관부처예산에서 부담할 것으로 알려진 에너지부는 향후 5년간 2백20억달러의 예산을 줄이는 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이 가운데는 오리건,콜로라도,알래스카주 등지의 국영전력회사를 민간에 매각하여 1백20억달러를 절약하고 지방사무소의 철폐,에너지저장 계획의 주정부에로의 이양 등을 통해 1백억달러를 감축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에너지부는 또 지하핵실험기지의 재개 대기기간을 현재의 6개월에서 3년으로 늘리고 핵실험관련 실험실의 운영 취소 등을 통해서도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복안을 보고했다는 것이다. 교통부도 앞으로 5년간 소관업무종사자를 12% 가량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항공관제업무를 민간에 넘기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백악관의 일부에서는 에너지부를 아예 해체,유류나 개스 업무는 상무부나 내무부에,핵관련 업무는 국방부에 이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정부기구 축소작업은 향후 5년간 5백억달러의 지출을 줄여 연간 10만달러 미만의 소득층에 대한 일부 세금감면을 위한 조치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세금감면 조치 가운데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 등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내건 공약과 비슷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공화당은 이와는 달리 「작은 정부」 계획을 통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축소하고 나아가 균형예산을 헌법적 차원에서 구현하기 위해 5년 계획으로 1조달러의 정부지출을 줄이고 이를 위해 연방공무원 수를 40%까지 줄이는 「급진적 개혁」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정책전문가들은 『세금을 줄이는 것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기술혁신 및 투자의 활성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중간선거 이후 클린턴 민주당행정부가 공화당과 세금감면 선심공세를 펴는 것은 국가경제적 차원보다는 96년 대권경쟁을 위한 정치적 고려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 모스크비치 체첸사태 “무관심”/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코너)

    ◎정계선 총선 채비… 시민들 연휴 즐기기에 바빠 남부 체첸공화국에서 러시아군과 체첸군간의 교전소식이 속속 전해지는데도 모스크바시내에는 전쟁의 긴박감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러공군기의 대규모 공습이 있었던 12일,모스크바시민들은 총선 1주년 기념이라며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탓에 느긋이 연휴를 즐겼고 그래서 13일 아침엔 신문도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정부도 무척 여유만만한 모습이다.옐친대통령은 전쟁을 벌이는 이 「중차대한」시기에 코 종기수술을 한다고 사흘째 모스크바 교외 별장지대에 있는 옛KGB병원에 입원중이다.지난 9일 체첸공에 대한 무력사용 승인허가를 내린 뒤 곧바로 이 병원으로 들어갔다는 것이다.13일 밤 러시아의 텔레비전 뉴스들은 체첸측과의 최종협상이 결렬되고 러시아군이 체첸공 수도 그로즈니시 외곽을 완전봉쇄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한결같이 옐친대통령이 하필이면 이같은 시기에 병원에 들어가 있는지 답답하다는 코멘트를 달았다. 어떤 프로는 옐친대통령이 과거에도 꼭 정치적으로 복잡한 일만 생기면 휴가를 가거나 아프다는 핑계로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이 분야의 전력까지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가장 열심히 뛰는 사람은 불과 얼마전까지 부패혐의에 연루돼 사퇴위기에 몰렸던 그라초프국방장관같이 보인다. 그런 사람이 전선 최고사령관으로 직접 전선을 지휘하며 체첸정부와 평화협상도 하는 모습이 매일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는데 일반시민들은 그의 얼굴을 보는 것자체가 썩 유쾌하지가 않은 표정들이다. 의회도 전쟁을 앞둔 나라의 모습이 아니다.뉴스에 소개되는 의회진행 상황은 하나같이 러시아가 체첸에 무력개입을 하는게 잘한 일이냐 못한 일이냐를 두고 대의원들의 지리한 연설만 계속될뿐 구체적인 조치는 하나도 취해진게 없다.재미있는 것은 예고르 가이다르전총리,야블린스키 같은 과거 옐친지지자들이 러시아군의 무력개입을 제일 열렬히 성토한다는 사실이다.공산당수 주가노프도 무력개입을 반대하고 나섰다.금년초 재무장관직에서 해임된 표도로프의원은 그이후 옐친지지,반대를 오락가락하다가 이번에는 제일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는데 내세우는 명분이 별로 분명하지가 않다.극우세력의 대부인 지리노프스키 한사람만 평소소신대로 러시아의 국익 운운하며 무력개입을 지지하고 있다. 이를 보는 일반국민들의 시선이 고울리가 없다.정치인들의 관심은 1년앞으로 다가온 총선준비에 가 있지 체첸사태 따위는 아예 안중에 없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러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불신은 「전쟁」을 앞두고도 여전한 것 같다.
  • 일서 냉대받는 일계남미인(특파원 코너)

    ◎「꿈」 안고 역이민… 외국인 실업 걱정 남미 페루의 대통령은 후지모리다.일본 이민의 후손이다.한 나라의 대통령이 나올 정도로 일본의 남미 이민은 성공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요즘 일본에는 역류돼 오는 일본계 남미인이 곧잘 눈에 띈다.일본과 현지의 경제격차가 너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일본의 일급은 현지 임금 한달치에 육박하기도 한다.게다가 일본 이민들은 일본인이라는 의식을 대물림하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이민 3∼4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인 일본으로 「꿈」을 안고 몰려온다. 이들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지만 일본계 브라질인만 15만명,페루인이 3만3천여명을 넘나든다.브라질의 일본인 사회 1백25만명 가운데 10% 이상이 역류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들은 엄연히 「외국인」이다.공식통계상 외국인으로 분류되는 것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계 남미인들이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외국인으로서 겪는 슬픈 이야기는 다른 외국인들이 겪는 고통을 가늠케 한다.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한 일본계 페루인의이야기.아우구스토 히가씨는 페루 산마르코스대학의 교수였다.그가 페루에서 받은 월급은 1백달러 수준.90년 교수직을 버리고 일본으로 건너와 군마현의 한 전기부품 공장에서 공원으로 일했다.일급 1만엔.그러나 업자에게 이것저것 떼이고 아파트대,비행기삯 등을 공제하면 한달 10만엔.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그는 임금수준이 높은 자동차 공장으로 옮겨 1년2개월을 더 일하다 돌아갔다. 그는 일본에는 페루인의 미래는 없다면서 『일본은 춥다』는 말을 연발.페루로 돌아간 그는 최근 「일본에 행운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일본계 남미인들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들이 몰려살고 있는 시즈오카현의 조사로는 60% 이상이 정주를 희망하고 있고 군마현에서는 80%가 가족과 함께 거주,정주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사회에는 남미풍 식당·신문 등이 발행되는 등 생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도 이들을 필요로 한다. 지난해 사상유례없는 더위로 에어컨 수요가 폭발했을 때 가전제품 메이커들은 이들을 임시고용,생산을 늘렸다.일본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늘 해고의 칼날 위에 서있다.임금을 떼먹고 달아나거나 회사 입구에서 비자를 보자고 해서 비자가 연장되지 않은 사람들을 무단해고하기도 한다.전화요금을 아끼기 위해 밤늦게 공중전화로 떠나온 고국에 전화를 거는 이들의 마음에 일본은 어떤 나라일까.
  • 1등급공무원 일괄사표 받기로/정부조직 개편인사때

    ◎불필요한 인원 대폭 정리/차관보 특채 확대… 내부승진 지양 정부는 별정직 1급 공직자 뿐 아니라 일반직 1급에 대해서도 직업공무원으로서의 신분보장을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번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에서 1급 공무원들로부터는 일괄사표를 제출받아 불필요한 인원은 정리할 계획이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 정부는 또 각 부처의 차관보(1급)를 내부에서 승진시키던 관행을 바꿔 가능한 외부 전문가로 충원하기로 했으며 각 부처장관에게 전문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채권을 맡기기로 했다. 이와 관련,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차관보는 원래 별정직으로 장차관의 보좌기능만 해야 하는데 국장이 내부승진하다 보니 자연스레 계선상의 집행업무까지 해왔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차관보는 보좌기능만 충실히 하도록 외부전문가를 채용하게 요건을 명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장관은 특채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도 장관 재량으로 특채를 할 수 있으나 인사적체 해소책으로외부전문가를 채용하기 보다는 내부 인력으로 충원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를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특채비율과 특정보직에 대한 자격요건을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그동안 2,3급으로 보하던 국장에 1급도 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1급 국장을 바로 차관으로 발탁하는 인사가 가능하게 하고 국장끼리의 경쟁을 유도하는 효과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여인력 해소책에 대해서는 『내무부가 내년 지방자치선거 업무도 원활히 수행할 겸 잉여인력 해소를 위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지방자치기획단을 설치,필요한 인력을 50명이든 1백명이든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지방공기업 경영호전/당기 순이익 5천억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기업의 경영성과가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재무구조도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공사 의료원과 상수도사업 등에서는 여전히 상당한 적자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경영개선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내무부가 발표한 전국 2백72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93년도 지방공기업 결산 및 경영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들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크게 개선,5천3백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고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백11%를 기록했다.이같은 부채비율은 92년보다 20%포인트가 줄어든 것으로 재무구조가 점차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주여 사업분야별로 보면 택지개발 등 공영개발사업의 경우 최근 택지분양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5천1백2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고 부채비율도 3백%로 92년의 7백22%보다 크게 개선됐다.
  • 유통시장/외국업체 “대공세”/상의 「개방따른 진출동향」

    ◎미 유통업체 20여사 준비… 일·불·독도 눈독/가전·의류·화장품 대리점망 확충 등 활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유명 업체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유통시장의 단계적 개방(89년1월,91년7월,93년7월의 3단계)에 따른 것이다.유통 가전 카메라 시계 의류 등에 이미 진출했거나,진출할 채비를 하고있는 중이며 특히 할인점 양판점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적극적이다. 대리점과 서비스점을 늘리고 있으며,오는 96년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지금의 합작형태에서 벗어나 단독 진출이 늘어날 전망이다.상의가 28일 발표한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외국업체의 진출동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간추린다. ▷유통◁ 미국의 할인점인 월마트와 K마트,양판점인 시어즈가 각각 삼성물산 미도파 및 (주)대우 등과 합작,진출할 예정인 것을 비롯,20여 업체들이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일본의 미쓰코시 다카시마야는 백화점을,다이에이 세이유 아이크 일본유통산업은 슈퍼마켓을,이토요카도와 이세탄은 대형 양판점을 세울 계획이다. 미국의 종합식품 도매업체인 웨테루는 할인점을,샘스클럽은 창고형 할인점을,프랑스의 프로모테는 슈퍼마켓을,프랑스의 라파에트는 패션전문점을 세울 계획이다.독일의 리히텐슈타인,러시아의 소니코도 산매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가전◁ 일본의 마쓰시타는 3차 개방 이후 서비스센터를 2개 증설,모두 12개로 늘렸다.소니도 서비스센터 확대에 나서,올해에만 14개를 증설한다.샤프는 국내의 한국샤프 유통망(1백10개)을 활용,시장참여를 검토 중이다.베스트전기는 국내 기업과의 제휴를 검토 중이며,라옥스도 이미 상표등록을 마쳤다.다카이마야 와코전기 조신전기 소고전기도 진출에 적극적이며,조티루시는 내년부터 코끼리밥솥을 판매할 계획으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미국의 블랙&대커는 청소기 다리미 등을 수입,판매하고 있으며,올 연말까지 대리점을 2백개로 늘릴 계획.네덜란드의 필립스는 3차 개방 이후 서비스센터를 2개 증설,모두 12개로 늘렸다.프랑스의 톰슨과 일렐트로럭스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진출할 예정이다. ▷카메라및시계◁ 일본의 요도바시는 카메라 분야에서 양판점 형태로 단독으로 진출할 계획.미놀타 올림푸스 니콘 펜탁스는 국내 업체와의 기술제휴나 부품공급 형태를 정리하고 단독으로 판매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시계의 경우 일본 제품의 수입을 억제하는 수입선 다변화 제도가 풀리면 일본 업체들의 진출로 덤핑공세가 예상된다. ▷의류◁ 미국의 갭이 제휴업체를 찾고 있으며,영국의 리복은 합작업체인 화승리복을 단독법인으로 전환해 진출할 계획이다. ▷악기및완구◁ 일본의 야마하는 시장조사를 마쳤으며,가와이는 오는 96년 진출할 전망이다.완구분야에서는 미국의 마텔과 토이저러스가,이스라엘의 오르다코리아가 진출할 예정이다. ▷화장품◁ 프랑스의 랑콤과 샤넬 피에르가르뎅 크리스찬디오르,미국의 레브론과 코티,일본의 시세이도 등 외국의 15개 업체가 이미 진출,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 수은주 “뚝”… 안전운행 월동준비 가이드

    ◎부동액·배터리 점검 서둘러여/부동액/냉각수 빼고 세척후 물 절반 섞어 주입/배터리/새차는 2년마다 교체… 전해액 보충도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해마다 겨울이면 초보자는 물론 많은 자가운전자들이 월동준비 없이 길을 나서다 시동이 안걸리는 등 뜻하지 않은 낭패를 당하기 일쑤여서 겨울운전이 부담이 되고 있다.따라서 철저한 겨울철 자동차 월동채비를 갖추고 안전운행을 통해 이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부동액보충,엔진오일및 배터리점검등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기 이전에 월동준비를 서둘러 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부동액=운전자들이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부동액교환.언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동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부동액을 교환할 때는 사용하던 냉각수를 완전히 빼고 깨끗한 수돗물로 라디에이터나 엔진의 물통로를 세척한뒤 주입해야 한다.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보통 50대 50정도가 적당하다. ■배터리 점검=기온에 민감해 한겨울에는 성능도 절반으로 줄어든다.또한 히터사용 등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점검은 필수이다.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년 반정도.새차는 2년 마다,중고차는 1년주기로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요즘은 전해액을 보충시키지 않아도 되는 무보수타입(MF배터리)이 늘고 있어 점검이 간편하지만 무보수타입은 충전지시계가 녹색이면 정상,검은색을 띠면 충전,흰색으로 투명해지면 교환할 필요가 있다.기존의 배터리는 약국이나 카센터등 에서 증류수를 구입,전해액을 보충해 준다. ■오일교환=엔진오일·기어·브레이크오일도 손봐야 한다.엔진오일의 경우 미국석유협회(API)의 품질규정에 따라 점도10이하의 제품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최근에는 4계절용이 널리 보급돼 이 제품을 쓰는 차량은 주행거리등 교체시간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교환시기는 3천∼5천㎞ 마다 한번이 적당하다.
  • 대한약품/장외시장에 귀족주 등장

    ◎주당 매매가 7만9천원… 8만주 발행 장외시장에 8만원 대에 육박하는 「귀족주」가 등장했다.지난 17일 등록된 대한약품공업(대표 이윤우)은 주당 매매 기준가가 액면가(5천원)보다 무려 15배 이상 비싼 7만9천2백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6월 등록되며 화제를 모았던 현대중공업(3만5천원)보다 2배 이상 비싼 셈이다.지금까지 가장 높은 기준가는 지난 8월 등록된 수도꼭지 제조업체 다다의 6만5천5백원이었다. 대한약품공업은 지난 63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업체로 종업원은 2백73명.항생제인 세피란 등 주사제,콘텍트 렌즈 세척제인 아이코넥 등 외용액제,포도당 링거 등 수액제 등을 생산한다. 자본금은 4억원이며 93년의 매출액 1백38억원,당기 순이익은 13억5천만원이다.국내 3백27개 의약품 업체 중 50위 권이다. 기준가가 높게 산정된 것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부채비율이 48%로 업계(평균 2백16%)의 4분의 1 수준,유동성 비율은 4백26%로 평균치 1백47%의 3배나 된다.수익성의 지표인 납입자본 이익률도 3백37%로 평균치 23%보다 15배나 높다. 총 발행주식 수가 8만주이고 대주주의 보유분이 절반이어서 유통물량은 매우 적을 것 같다.
  • 상반기 기업경영 크게 호전/한은,2천여개 법인 조사

    ◎매출 급증… 원가부담 줄어 수익·생산성 개선/설비투자 확대,부채비율 상승 올들어 경기의 확장세가 지속되며 기업의 수익성과 생산성·성장성이 크게 호전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매출액 10억원 이상인 2천1백74개 법인기업(제조업 1천7백68개,건설업 1백55개,도산매업 2백51개)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의 경영내용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매출액은 작년의 7.8%의 2배가 넘는 16.6%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엔화 강세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설비 및 민간투자 증가로 내수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가죽·신발·석유정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도 작년의 2.7%에서 13%로,도산매업도 7.8%에서 16.6%로 매출액 증가율이 높아졌다. 수익성을 알 수 있는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도 제조업은 작년의 2.2%에서 2.7%로 높아졌다.일본의 2.6%(92년 기준)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원유가 하락 등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미분양 주택 및 미수금 증가로 작년의 2.4%에서 1.9%로,도산매업은 경쟁심화 등으로 1.1%에서 0.8%로 낮아졌다. 생산성의 지표인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종업원 1인당 매출액과 부가가치율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17.6%로 작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출판·인쇄·사무기기·자동차 등은 높아진 반면 가죽·신발·비금속광물·조선 등은 낮아졌다. 건설업과 도산매업도 건설 수주 증가 및 판매망 확장 등으로 작년보다 월등히 높은 16.3% 및 15.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도산매업만 작년의 15.6%에서 15.7%로 높아졌을 뿐 제조업은 25.3%에서 24.6%로,건설업은 18.8%에서 18.1%로 낮아졌다.따라서 부채비율도 제조업은 2백94.9%에서 3백6.2%로,건설업은 4백32.6%에서 4백51.3%로 높아졌다.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으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사내 유보금 뿐 아니라 차입도 늘렸기 때문이다.물품의 외상매입·어음발행 등 단기성 부채가 늘어난 것도 부채비율 증가에 한 몫을 했다. 경기부진으로 투자가 위축된 가죽·신발·전기기계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자기자본 비율이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이강남 조사 2부장은 『지금의 경기확장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의 기업경영 내용도 상반기보다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바틱」차림 정상들 격의없는 토론(김 대통령 순방여로)

    ◎김대통령,각국 이해 감안 연설 신중/산책도중 클린턴과 밀담… 관심 집중/보고르시 경비 삼엄… 주민환영 각별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개막된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무역자유화를 주제로 연설했다.이날 상·하오 회의가 끝난 뒤에는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상회의◁ ○…이날 APEC 정상회의는 지난해 시애틀 정상회의와 마찬가지로 배석자 없이 정상들이 모여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 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인도네시아의 고유의상인 엷은 갈색계통의 「바틱」을 입고 회의에 참석,동시통역 이어폰으로 상대국 정상의 연설내용을 들으면서 토론. 각국 정상들은 상오 9시부터 차례로 도착,10분 남짓 리셉션을 가진 뒤 보고르궁 뒤쪽 정원에서 기념촬영을 했으며 알파벳순으로 회의장에 입장해 U자형 안락의자에 착석. ▷발제연설◁ ○…김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캐나다 필리핀 칠레 파푸아뉴기니 중국 일본에 이어 7번째로 발언. 김대통령은 『각국의 다양한 발전수준을 감안하되 선진국들은 목표연도를 앞당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선진국의 무역자유화 목표연도에 대한 구체적 수치는 각국의 첨예한 이해대립을 감안한듯 제시하지 않아 신중한 태도를 견지. ▷산책◁ ○…각국 정상들은 상오 회의와 오찬을 마친 뒤 하오 1시40분쯤 보고르궁앞 정원으로 나와 10여분동안 산책. 김대통령은 이날 클린턴대통령과 나란히 오찬장을 나와 산책하는 동안 내내 둘이서만 「밀담」을 나눠 보도진의 관심이 집중. 이날 두 정상은 박진 공보비서관을 통역으로 대동한 가운데 대화도중 시종 진지한 표정을 지어 가벼운 화제가 아닌 무거운 내용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유발. 특히 클린턴대통령은 박비서관에게 김대통령의 얘기를 되묻는 모습이 몇차례 눈에 띄었고 두 정상은 일행이 연못가에 이르렀을 때는 일행과 따로 떨어져 대화를 계속. 두 정상은 산책이 끝날 무렵 무라야마 일본총리가 다가오자 함께 손을 잡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해 14일 저녁 3국 정상회동에서 다져진 우의를 과시. 이날 사진기자들은 자기나라 대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이 계속 밀착대화를 나누자 김대통령이 누군지를 확인하기도. ▷회담장 도착◁ ○…각국 대표들은 나라이름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보고르궁에 도착,입구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인도네시아 수하르토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궁안으로 입장. 김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제공한 연갈색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승용차에서 내려 수하르토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한 뒤 사진기자들을 향해 수하르토대통령과 함께 포즈.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8시17분쯤 숙소인 만다린호텔을 출발,자카르타와 보고르 사이의 60㎞구간 「자고라이」고속도로를 따라 50분만에 회담장에 도착.4차선인 이 고속도로는 현대건설이 지난 74년부터 6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으며 완벽한 시공으로 유명한 도로로 한국대통령이 이 고속도로를 달려보는 것은 김대통령이 처음. 주최측은 각국 대표들을 위해검은색 벤츠승용차 1대와 지프 1대씩을 제공했으나 클린턴대통령은 본국에서 공수해 온 대통령전용 리무진을 타고와 눈길. ○…정상회의가 열린 가루다홀은 보고르궁의 메인홀로 중세유럽 궁전풍의 분위기. 천장에서 바닥까지 높이가 10여m에 이르고 둥근기둥 10여개가 천정을 받쳤으며 창문마다 붉은 커튼으로 장식. ▷회담장 주변◁ ○…인도네시아 국영 방송인 TVRI는 이날 보고르로 가는 톨게이트에서부터 보고르궁에 이르는 연도에 5백m 간격으로 중계팀을 배치,인도네시아 전역에 각국 대표의 도착장면을 생중계. 인도네시아측은 보고르시 전역에서 삼엄한 경호작전을 펼쳤으며 각국 정상들이 도착하기 3시간전부터 주민·학생들이 나와 정상들을 환영할 채비를 갖추기도. ◎김 대통령 발제연설문 전문 먼저 우리가 이 아름다운 보고르에서 만나 아시아·태평양의 장래를 논의할수 있도록 해주신 수하르토 대통령각하의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금년에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하신 칠레의 프레이대통령,일본의 무라야마총리,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멕시코 살리나스대통령,파푸아뉴기니의 찬총리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또한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하여 작년에 시애틀에서 만난 우리가 여기에서 다시 모이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작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고비를 맞고 있을때 우리는 역사적인 첫 APEC지도자회의를 개최하여 UR 타결을 위한 의지와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바로 그 후에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의 탄생을 보게 되었습니다.우리 APEC 회원국들이 작년 회의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국제무역기구가 내년 1월1일부터 출범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이 기구의 탄생만으로 자유무역제도가 완성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바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작년에 시애틀에서 APEC가 세계경제의 성장과 개방적 국제무역제도의 확립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의 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본인은 다시 한번 APEC가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APEC는 다양한 경제발전 수준과 문화적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다양성을 장애물로 여기지 않고 상호 보완하는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아·태경제공동체의 위대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도 무역과 투자의 각종 장애를 제거하는 것입니다.우리는 과제의 제시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의 목표를 설정할 시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오늘 지도자회의에서 APEC의 무역 및 투자자유화 목표연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APEC 회원국의 경제발전수준의 차이와 현행 무역자유화정도를 감안할 때 목표연도를 2020년으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같은 목표의 실천과정에서 역내 회원국의 다양한 발전수준이 반영되어야 하며 선진국의 경우 목표연도를 앞당기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APEC 각료회의나 여러 관련기구들을 통해 각국이 처한 상황에 알맞은 실천방안들을 조속히 만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차기 지도자회의에서는 그 실천방안들에 관한 토의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또한 세계화시대에 가장 핵심이 되는 자본과 기술의 이동을 촉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이와 관련하여 지난 12일 제6차 APEC 각료회의에서 투자원칙이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그리고 무역과 투자에 관련된 분쟁의 해결을 위해서는 APEC 나름의 분쟁조정절차를 마련하고 관행을 쌓아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문제에 대하여 오늘 기탄없는 토의를 거쳐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곳 보고르에서 내리는 결정은 위대한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감사합니다.
  • 미 공화당 대권주자들/「경선 레이스」 점화

    ◎그램­스펙터의원 출마선언… 열기 고조/보수파 주도… 돌총무·윌슨주지사 야심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지난 8일 중간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공화당내에는 벌써부터 오는 96년의 대통령선거를 향해 몸짓을 하는 인사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공화당의 상원 전국위원장을 맡고있는 필 그램 의원(52·텍사스주)에 이어 14일에는 역시 상원의 앨런 스펙터 의원(64·펜실베이니아주)이 당의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임을 완곡히 밝혔다. 스펙터 의원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인기를 측정하고 선거자금 모금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대통령출마 탐색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도 그같은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3선 의원인 그는 내년 3월 지명전에 나설 것임을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결과에도 드러났듯이 유권자들의 보수회귀 현상이 뚜렷해지고 민주당 클린턴 대통령의 인기가 저조함에 따라 공화당에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사들이 지명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램 의원은 곧 연방선관위에 차기 대통령후보로 경쟁할 의사가 있음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내년 1월부터 선거자금 모금운동을 시작해 3월에는 출마를 공식선언하겠다고 밝혔었다. 부인이 한국계(이민 3세로 그녀의 할아버지는 하와이 사탕수수노무자로 미국에 건너왔음)인 그램 의원은 지난 13일 NBC­TV에 출연,『한가지 문제는 나처럼 싸움을 좋아하고 보수적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누구보다도 확실한 보수주의자임을 강조했다. 차기 상원의 다수당 원내총무가 될 보브 돌 의원(71·캔자스주)도 역시 지난 일요일 CBS텔레비전의 대담프로에 나와 『원내총무를 하면서도 대통령후보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비친 뒤 내년 2월15일까지는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 의원은 그램 의원이 자기보다 미국의 변화를 더 잘 이끌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원내지도부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비판을 잘 할 수 있다』며 은근히 반격했다. 그램의원과 돌 총무는 최근 96년2월 공화당 대통령 지명대회의 첫 예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주를 각기 방문함으로써 경선채비의 닻을 올렸다. 현재 공화당내에서 차기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로 이들 3명 이외에 ▲댄 퀘일 전부통령 ▲딕 체니 전국방장관 ▲잭 캠프 전주택장관 ▲제임스 베이커 전국무장관 등의 이름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체니나 캠프는 2년전 부시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 순회강연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재선된 피트 윌슨 지사도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대통령선거인단이 54명이나 되는 캘리포니아의 주지사는 으레 대통령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나 윌슨 지사는 그 강도가 현격히 다르다는 것이다.윌슨지사의 강점은 샌디에이고 시장,연방 상원의원,주지사 등 경력을 골고루 갖추었다는 점이다. 대통령후보 결정을 위한 공화당의 첫 아이오와 코커서스가 아직도 15개월이나 남아있지만 이번 중간선거로 신보수 물결을 확인한 공화당의 야심가들은 1년 앞서 대통령선거 바람을 지필 것같다.
  • 한국의 자동차금융 시장에 미 포드사 진출 채비

    ◎방문·할부판매 지원위해 【뉴욕 연합】 한국정부의 외제차 수입규제 완화방침에 따라 미자동차메이커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포드사는 자회사를 통해 한국 자동차금융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포드사 자회사인 「포드 모터 크레딧」사의 에드셀 포드 2세 사장등 대표단이 이번주 서울을 방문,할부판매등 자동차금융업을 시작하기 위한 시장여건에 관해 한국정부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드 크레딧사의 금융업무는 주로 포드 자동차의 판매와 할부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드 크레딧사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외국업체에 한국의 자동차금융시장이 개방되지 않아 진출이 가로막혔으나 최근 자동차 금융시장 개방계획에 관한 한국정부의 발표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공식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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