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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도부 개편 초미의 관심/공산당 제15기 3中全會 개막

    ◎朱鎔基­대홍수 극복·경제성장 공로 2인자 예상/李鵬­영향력 급락세… 서열 3위로 밀려날듯/胡錦濤­중앙군사위 부주석 맡아 軍 장악 전망 12일 개막된 중국 공산당 15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제15기 3중전회)에서 고위층들의 인사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중국 지도부의 새로운 판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혁·개방을 결정한 78년 11기 3중전회의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3중전회의 최대 관심사는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명실상부하게 2인자의 자리를 다지는지의 여부. 현재 권력서열 3위인 주 총리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에 이어 서열 2위에 올라서는 반면,‘영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3위로 밀려날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홍콩 언론들은 주 총리가 총리에 임명된 뒤 그동안 권력기반을 다진 데다 총리직은 국제행사 참석 등의 기회가 많아 서열 2위가 적합하다는 당 내부의 평가가 내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 금융위기와 러시아 경제위기,44년만의 양쯔(揚子)강 대홍수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 경제성장률 8%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주 총리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장 주석에 이어 2002년 당총서기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이 부상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군부 부패문제로 장 주석과 불협화음을 일으킨 장완녠(張萬年) 중앙군사위원회 상무 부주석 자리를 맡아 군부를 장악할 것이라는 게 홍콩 언론들의 전망이다. 장 주석은 후 부주석의 업무를 분담해주기 위해 ‘상하이방(上海幇)”의 핵심 인물인 황쥐(黃菊) 상하이시 당위원회 서기와 쉬광디(徐匡迪) 시장을 중앙무대로 진출시킬 채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5대그룹 빅딜 반도체 등 자율합의 실패/月內 확정못하면 강제퇴출

    ◎정부,대주주재산도 가압류 정부는 5대 그룹이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이달 말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여신중단 등을 통해 강제 퇴출시킬 방침이다.아울러 대주주에게도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재산을 가압류하기로 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5대 그룹 구조조정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틀 안에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채권은행단과 자문회계법인이 참여하는 ‘5대 그룹 구조조정 추진위원회’를 구성,반도체를 포함해 이달말까지 7개 업종의 구조조정계획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채권 금융기관에 다음 주중 5대 그룹의 부채비율 완화 및 상호지급보증 해소방안을 담은 가이드 라인을 시달하기로 했다.이를 바탕으로 채권금융기관은 5대 그룹이 합의도출에 실패하면 계열사 및 사업부문 매각,여신중단,보증채무 이행청구 등 기업개선작업과 함께 대주주의 재산 가압류 등 채권보전 조치도 강구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구조조정 추진위원회의 활동은 이달 말로 한정할방침”이라며 “따라서 반도체 분야의 합의시한도 재계가 제시한 11월 말에서 한달정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경련 孫炳斗 상근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반도체 단일법인의 경영주체 선정을 전문 컨설팅사에 맡기는 내용을 골자로 한 5대 그룹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통합법인은 전문 컨설팅회사의 실사를 통해 지배주주를 결정한뒤 지분비율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했다.오는 15일까지 컨설팅회사를 선정,11월30일까지 책임경영주체를 정한뒤 12월 말까지 합병준비를 끝내기로 했다. 발전설비는 삼성의 보일러설비를 한국중공업에 이관키로 합의했으나 현대와의 일원화 문제는 나중에 협의키로 했다.
  • 정부,5대 그룹 구조조정 방향/‘빅딜 제자리걸음’에 철퇴

    ◎발전·철도부문 퇴보 판단/여신중단 등 초강수 예고 정부가 5대 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안에 ‘철퇴’를 가했다. 그동안 자율적인 협의에 맡겼으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방안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는 업종의 기업들은 이달중에라도 여신중단 등을 통해 퇴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구조조정의 주체를 채권 금융기관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진두지휘하는 곳은 금융감독위원회다. 李憲宰 금감위원장도 7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틀 안에서 5대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금융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에 구조조정을 위한 ‘가이드 라인’도 제시하고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가이드 라인에는 부채비율 완화 및 상호지급보증해소 방안,경영권과 지분관계 등에 대한 기준을 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대 그룹이 합의도출에 실패하거나 구조조정 계획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여신중단이나 지급보증 이행청구 등 기업개선작업과 대주주 재산의 가압류등 채권보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사실상 ‘강제퇴출’시키겠다는 뜻이다. 李위원장은 “재계가 이번에 마련한 방안은 지난달 3일 발표안보다 못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발전설비나 철도차량의 경우 별도법인을 설립하겠다고 해놓고 이원화 체제로 바꾼 것은 과잉·중복된 설비를 없앤다는 구조조정의 취지를 역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도 합의사항이 이행될지 불투명하고 석유화학과 항공기 분야는 외국인 투자자도 대주주나 경영주체가 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따라서 주채권은행과 자문회계법인으로 ‘5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추진위원회’를 구성,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5대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을 평가할 예정이다. 채권금융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회생 불가능한 기업은 퇴출시키고 회생가능한 기업은 자구계획을 전제로 출자전환과 부채 상환조건 조정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 “한국 외환위기서 벗어났다”/국제금융인사가 밝힌 한국경제 전망

    ◎소로스 회장,주택銀·통신업에 투자 관심/美 투자가,기업 구조조정 속도엔 부정적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의 국제금융전문가들은 한국이 외환위기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에 개도국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변화가 거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IBRD와 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국제금융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 및 우리 경제의 홍보행사인 ‘코리아포럼’ 등에 참석했다. 다음은 국제 금융 전문가들이 밝힌 한국과 세계경제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요약한 것이다. ◇서머즈 미국 재무부 부장관=IMF는 한국이 발행한 채권에 대한 보증을 해 줄 수 없다. 그러나 세계은행(IBRD)은 가능하다. ◇캉드쉬 IMF총재=한국은 이제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는 단계이다. 또 경기 회복기에는 적자 재정 편성이 중요하다.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장=도이치은행이 전 세계 시장에서 1,000억달러를 회수할 예정이어서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될 것 같다. 이에 따라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기업이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 하며 은행의 대출금을 출자 전환할 것을 권유한다. 주택은행과 통신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제프리 삭스 미국 하바드대 교수=국제금융체제와 국제적 정책 공조에서 아시아 개도국들의 견해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또 구조조정이 투명한 원칙과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불투명하게 추진될 경우 후유증이 매우 클 것이다. ◇미국 코리아포럼=많은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의 기업구조조정 속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벌 기업의 운영 방식과 높은 부채비율이 달라지지 않았다.
  • 멀티통신 대중화시대 연다/한국통신·하나로 내년 서비스

    ◎영상전화·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전화 1회선으로 통화·인터넷 동시 이용 가능 내년부터는 일반가정에서도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음성을 주고받는 영상전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종합정보통신망(ISDN),주문형 비디오(VOD)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여기에 포함된다.기업의 경우 원거리 화상회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의 대중화 경쟁은 내년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또 선발 시내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멀티통신 서비스에 가세함으로써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 50만원선 예상 하나로통신은 특정 도시들을 겨냥,처음부터 멀티통신을 주요 서비스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도 하나로통신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대상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멀티통신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영상전화 서비스.한국통신은 이미 광화문 전화국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일반인 대상 영상전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연변 지역에 친지를 가진 사람들이 주고객이다.한국통신은 반응을 보아가며 동포들이 밀집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 서비스가 가정으로 까지 파고든다.이용 희망자는 우선 영상기능을 갖춘 단말기(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5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단말기에는 상대방 얼굴을 보여줄 액정화면과 통화자의 얼굴을 감지하는 카메라 장치가 부착된다.영상통화가 이뤄지려면 상대방 역시 영상전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단말기 제조에 나설 대우통신 등은 멀티통신 서비스 경쟁의 본격화에 따라 내년 중 영상전화 단말기의 국내수요가 1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영상전화는 우선 광케이블로 연결된 케이블TV망과 무선가입자망(WLL)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이중 유선인 케이블TV망을 주로 활용하되 이것이 없는 곳은 WLL을 이용,무선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WLL을 이용한 영상전화는 지금의 이동전화에영상기능을 추가한 뒤 단말기를 한 곳에 고정시킨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WLL은 전송속도가 일반 음성전화의 두배 남짓인 150Kbps 정도에 불과해 화면 상태가 일시 정지되는 등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초창기에는 전송속도가 최대 10Mbps(초당 신문 40쪽 분량의 정보 전송)인 케이블TV망이 주로 이용된다. 전문가들은 영상전화 서비스의 무선 공급은 2000년 이후에나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매개수단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기술.B­WLL은 WLL보다 주파수 대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빨라 영상통신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개발한 B­WLL 시험 시스템은 모두 메가대급 bps의 전송속도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B­WLL 기술이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에 충분할 만큼 개발되지는 못한 상태다. 멀티통신 서비스는 또 전화 1회선으로,전화를 하면서 고속 인터넷 또는 PC통신을 동시에 하도록 해준다.하나로통신은 출범 초기에는 이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VOD 서비스 역시 우리의 사회상을 바꾸어 놓을 멀티통신 서비스중 하나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에서 케이블TV망을 통해 수시로,선택적으로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노래방에서 곡을 골라 부르는 것과 같다. 서비스 업체는 이를 위해 여러 비디오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이것이 일상화되면 이용자들은 비디오점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고를 필요가 없어진다. ○통신망 광케이블화 가속도 한국통신 네트워크본부의 金成大 가입자관리부장은 “VOD는 지금 당장에라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수요가 문제라는 것이다.하나로통신이 우선 서비스대상 지역을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로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본격화되는데다,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마저 장차 하나로통신의 시내망을 활용해 멀티통신 서비스에 나설 채비여서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게다가 통신망의 광케이블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어 전국적인 멀티통신 서비스 시대의 개막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9년의 시내전화 및 멀티통신 시장규모가 5조1,759억원을 기록한 뒤 연 평균 14%의 성장을 지속,2002년엔 8조5,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멀티통신이란/무선가입자·케이블TV망 매개체로 음성·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 통합 전달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은 문자 음성 음악 그래픽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를 통합해 전달하거나 주고받는 통신 서비스로서 정보화 사회의 핵심 요소다. 단순히 음성만 전달하던 통신수단과 달리 화상회의나 영상전화,고속 인터넷 등의 역할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첨단화된 매개수단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개발된 매개수단으로는 무선가입자망(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케이블TV망,광케이블 등이 있다. ◎한국통신/광가입자망 내년부터 공급/340개 전화국 활용 AS에 만전 한국통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인프라에서 앞서 있다.전화보급률이 95%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이제는 시대변화에 부응,멀티통신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99년 하반기부터 신축건물 등 수요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공급,기존의 전화서비스에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같은 고속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주문형 비디오 등 첨단 영상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이 자체 개발한 광가입자망은 저속의 음성 서비스에서 26Mbps급 동영상 서비스까지 고객이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수요밀집 지역에 우선 공급한 뒤 서비스 대상을 점차 일반 주택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국통신은 기술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장에라도 제한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앞으로 실시될 서비스도 한국통신 상품이 월등히 우월할 것이다.한국통신은 또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 전국의 340개 전화국 등을 활용,애프터 서비스에서도 한벌 앞서갈 것이다. ◎하나로 통신/통신망 78만회선 내년 설치/유무선망 활용 8개시 공략 내년 4월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나설 하나로통신은 음성전화만으로는 한국통신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처음부터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로 이어진 케이블TV와 WLL로 가입자망을 구축키로 했다.대형 아파트지역에는 가정고객용 광가입자망,대형 건물에는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세우고,유선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WLL을 설치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은 사업 원년에 8,000억원을 투자,우선 78만2,000 회선을 설치하고 2003년까지 회선수를 320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시장 점유율은 원년에 6% 정도를 유지하다가 2003년에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역적으로는 시장성과 주요 주주의 영업권 확보를 고려해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 등 8개 도시를 사업권역으로 정했다.이 중 부산은 삼성,인천 대우,울산 현대,성남에서는 SK가 영업권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통신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1회선으로 음성은 물론 인터넷 PC통신을 동시에 고속 처리하고 △사용량에 따른 요금부과 방식인 종량제 대신 월단위 정액제를 도입하며 △여러 상품 중 소비자가 몇가지를 임의로 고르는 ‘번들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내전화와 다른 통신서비스 요금을 통합해 내도록 하는 ‘원 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빅딜 일괄타결 실패/반도체·발전설비 경영주체 결정 못해

    ◎평가기관 실사통해 선정 재계의 7대 업종 구조조정이 반도체와 발전설비 부문의 경영주체 결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일괄타결에 실패했다. 5대 그룹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구조조정본부장과 실무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조정안 마련을 위한 최종협상을 가졌으나 갈등을 빚어온 현대·LG의 반도체 통합법인 경영주체와 한국중공업·현대의 발전설비사업 일원화 주체에 대해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재계는 이에 따라 반도체와 발전설비의 경영주체를 전문 평가기관의 실사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평가기관의 결정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이행각서에 서명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쳤다. 평가기관의 실사는 11월 말에나 끝날 것으로 보여 사업 구조조정이 그만큼 늦어지게 됐다. 재계는 7개 사업구조조정 대상업종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실사작업을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12월 말까지 법인설립 등 법적절차를 완료,연내 이들 업종의 구조조정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또 합의가 이루어진 업종은 곧바로 임시 경영주체 혹은 간사회사를선정,부채비율 축소와 인력감축,기술확보,수출확대,외자유치 등 자구계획서 수립에 들어가기로 했다. 재계는 이날 철도차량,반도체,발전설비 등 실사를 거쳐야 하는 3개 부문을 제외한 항공,정유,석유화학,선박용 엔진 등 4개 부문의 경영개선계획서를 주거래은행과 정부에 제출했으나 은행과 정부측은 일괄 타결 실패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입장바꾼 IMF/세계 경제 ‘빙하기’ 경고

    ◎“내년 성장률 1% 이하로 추락 가능성 서방선진국 금리인하로 파국 막아야”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내년부터 전세계가 경기침체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지금의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IMF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이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마이클 무사 IMF 수석 경제분석관은 이날 연례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상태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무사 분석관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1% 이하로 떨어진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80년대 초반 세계경제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적은 최근 30년동안 한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IMF 보고서는 올해의 세계경제 성장률이 당초의 3.1%보다 1.1%포인트가 낮은 2.0%로 예상되고 내년의 성장률도 올해보다는 높지만 당초 예상치보다는 1.2%포인트가 낮은 2.5%일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끝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서 각국이 금리인하에 나설 채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은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컨퍼런스보드 전망/“美 경제는 건실”… 경기진작 전도사役 기대 미국경제는 적지않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건실하다.낮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고용률,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착실한 성장으로 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침체의 연쇄반응을 막아주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연초 예상보다 0.6% 나 높은 3.5%로 전망돼 대미(對美) 수출 수요증가 등 아시아국가들의 경기 활성화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경제의 한 축인 일본경제의 침체속에서도 개도국들의 수출을 흡수,세계경기의 숨통을 터주고 자금의 물꼬를 열어주는 ‘경기진작의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IMF가 전망한 내년 성장률도 2.2%.최근 경제지표도 흔들림없는 경제 상황을 보여준다.8월중 통화공급,주(週)평균실업률,제조업체 신규주문 등 5개 지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민간조사회사인 ‘컨퍼런스 보드’도 경제활동을 6∼9개월 앞서 예측하는 경기 선행지수가 예전 수준을 유지하는 등 건전한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주가하락과 소비자 신뢰지수등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에서 어두운 전망도 있는 만큼 금리인하 등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아시아와 러시아,남미 등의 통화가치하락으로 인한 미국의 수출감소와 수입증가,이에 따른 경기침체를 경기부양책을 통해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日銀 기업대상 조사 결과/日은 “비틀”… 체감경기지수 4년만에 최저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가 갈수록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短觀)에 따른 것으로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디플레로 접어드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여서 관심을 끈다. 체감 경기지수가 주요 제조업의 경우 -51로 지난 6월보다 13포인트가 악화됐다.또 주요 제조업의 이같은 지수는 94년 2월의 -56을 보인 이후 최저 수준이다.건설 등 개별 업종의 체감지수도 8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업종에 걸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기업의 설비투자와 고용, 자금조달,수익전망 등도 모두 저하 또는 악화됨에 따라 올 12월까지 기업의 예감 경기지수도 주요 제조업이 -46으로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의 체감지수는 제조업이 -57,비제조업이 -44로 각각 지난 6월보다 악화됐음은 물론 주요 기업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조달에 관해서도 주요기업이 4포인트 악화된 -5,중소기업도 3포인트 떨어진 -25로 나타났으며,금융기관의 융자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비율도 주요,중소기업 관계없이 늘어났다. 일본 기업들의 이같은 경기인식 악화는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 실물경제 침체에다 금융불안과 세계적인 금융혼란에 따른 것이다.
  • 지속적 경제구조개혁 재다짐/金有培 성균관대 교수·경제학(기고)

    金大中 대통령은 28일 경제기자회견을 통해 작년 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추진되어 오고 있는 4대부문의 개혁성과를 점검하고 빠른 시일내에 이를 완성하고 향후 경기진작을 통해 경제 되살리기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타파하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4대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4대 개혁,즉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우리경제의 체질개선은 성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회견이다. 금융과 기업의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온 정부로선 경제의 핏줄인 금융부분의 구조조정을 빠른 시간 안에 마감하고 기업의 5대 구조조정 중 마지막으로 남은 빅딜을 완성함으로써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아울러 노동부문 개혁에 있어서도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추구하면서 비록 현재 많은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으나,금융 및 기업구조개혁이 완성되어 향후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면 다시 고용의 안정을 이룰수 있다는 인식이다.이를 바탕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공공부문의 개혁도 20%의 인력구조조정을 목표로 그동안 비효율적 운영이나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은 부문의 과감한 개혁을 통해 2000년 이후까지 꾸준히 추진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이렇듯 정부가 추진해온 4대 구조개혁은 원칙을 통해 꾸준히 시행되고 시행될 것으로 다짐하고 있지만 개혁의 성과는 보기에 따라서는 그리 낙관적일 수만은 없는 요소가 있다. 우선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경기부양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즉 구조개혁을 경기부양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경기부양의 역효과로 나타날수 있는 수입증가라든지 기업부문의 구조개혁 후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정부가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원칙을 지키면서 구조개혁의 이완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일관성있게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다면 구조개혁과 경기부양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지난 외환위기 때 가지고 있던 외환보유고의 10배를 현재 갖고 있으며, 단기외채비율도 절반으로 줄어들었음을 강조하고는 있지만,제2의 환란 가능성도 계속 경계할 필요는 있다. 내년 초까지 우리가 상환해야 할 부채가 245억달러에 이르고, 수출은 감소세로 돌아섰고 내년 목표 성장률의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金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향후 정부가 추진해야 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하반기부터 시행될 경기진작과 구조조정의 상충되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회피로 인한 자금경색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 것인가. 또 정부의 막대한 적자재정 예산으로 충당되는 실업대책에 있어 문제가 되는 비효율성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나아가 경기부양을 위한 자금배분에 있어 운영의 묘를 어떻게 살릴 것이며,외국의 우리에 대한 신인도를 어떻게 고양시킬 방안은 무엇인가. 이 문제들은모두 향후 풀어야할 정책과제들이다. 모든 국민들은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함에 있어 대통령의 합리적 정책선택과 추진력을 기대하고 있다.
  • 虛舟 소환·申鉉碻씨 회동 싸고 관심 고조

    ◎가속도 붙은 TK세력 재편/“DJ와 협력 지역발전” 신주류 부상/여 “구세력 민심 염증” 세확산 본격화 ‘TK(대구·경북)재편설’이 심상치 않다.구(舊)여권에서 ‘힘을 썼던’ TK세력을 대신해 ‘신(新)TK주류’가 전면에 부상하는 기류다.구TK세력들이 반(反)DJ정서를 정치적 토대로 삼았다면 신주류는 DJ와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앞세우고 있다. 허주(虛舟·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의 검찰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나 金大中 대통령이 申鉉碻 전 국무총리에게 “동서화합의 대부가 돼달라”고 부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권은 虛舟 등 구TK세력들이 지역 민심과 상당히 유리돼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국민회의 嚴三鐸 부총재는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허주의 ‘돈정치’에 상당한 염증을 내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무조건 현정권을 반대하기보다 일정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국민회의의 내년 5월 전당대회를 주목하고 있다.李壽成 전 총리 등 TK신주류들이 전면에 등장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여대야소 구도속에서 동서화합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에서도 TK지역의 의원·기초단체장 영입과 조직강화의 ‘이중전략’으로 세확산에 돌입했다.權正達 의원(경북 안동을)과 李源植 경주시장 영입에 성공했고 李義根 경북지사의 입당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기초단체장의 경우 安義鍾 청송시장 등 4명이 한나라당을 탈당,입당 채비를 갖추고 있다. 밑바닥 훑기작업도 깊숙이 진행되고 있다.오는 24일 대구지역 구의원 40명이 전격 국민회의에 입당한다. 조직강화도 주요 무기다.1차로 내년 5월 전당대회에 맞춰 참신하고 명망있는 개혁세력을 지구당위원장으로 대거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 金 대통령 충북도 방문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오후 충북도청을 방문,李元鐘 지사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국난극복을 위한 제2건국 운동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 동참하고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내년까지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뒤 내달초 5대 그룹의 1차 사업구조조정에 대한 보완방안이 발표될 것임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충북은행의 구조조정을 도와주기 위해 이 은행이 보유한 불량채권 800억원을 사들이는 등 다방면으로 협조,살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 지방휴양소인 청남대 개방 문제와 관련,“청남대로 인한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호지역을 지난 7월부터 반경 4㎞에서 주요시설 500m이내로 줄였으며,청남대 출입 필요성이 있을 때는 경호당국의 협조하에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 경제와 연약한 꽃한송이/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서울광장)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 MIT의 경제학자 새뮤얼슨은 수 년 전 한국경제에 관해 충고하면서 ‘경제란 연약한 꽃 한송이(a tender flower)’라고 지적한 바 있다.그래서 그 꽃은 전쟁이나 사회적 불안이 있는 곳에서는 제대로 피어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경제와 꽃의 비유는 또한 그것들을 꺾어 버리기는 쉬우나 되살려 피워내기는 무척 어렵다는 점을 시사해 주기도 한다. 과거 사례들을 보더라도 미국의 경우 1929년의 주가 대폭락으로 야기된 금융불안을 중앙은행이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방관함으로써 끝내는 실업률이 25%까지 이르는 대공황을 경험하게 되었다. 정권까지 바뀌어 33년에 취임 한루스벨트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였으나 5∼6년이 지나도 국민소득은 공황 이전 수준을 밑돌고 있었다.40년대에 들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그에 따른 특수가 생겨나서야 비로소 미국경제는 그 깊은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공황 도래 주장 설득력 한동안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일본경제도 90년대 초 거품을 걷어낸답시고 내려친 일본은행의 금융긴축이라는 주먹 한방에 주저앉고 말았다.92년부터 비틀거리기 시작한 일본경제는 아직도 혼미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의 칭송을 받던 고도성장의 우리경제도 IMF관리체제하에서 쉽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통계당국의 장난은 아니겠지만 경제성장률이 불경기였던 작년 2분기에 6.6%였는데 금년 2분기에는 부호만 바뀐 -6.6%로 급락하였다.고금리와 신용경색은 선진국 경제까지도 파탄에 빠뜨릴 수 있는 극약처방인데 하물며 부채비율이 높은 우리 기업들이 이것을 마셨으니 어느 하나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공황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이렇게 되다보니 정부와 IMF는 경제정책 방향을 급선회하여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 주는 확장적 재정정책이나 한국은행이 본원통화를 더 풀어놓는 완화된 금융정책 등의 명목적이고 전통적인 정책수단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면 지극히 안이한 발상이라고 하겠다.아무리 부양책이 발동되더라도 움츠러든 가계가 소비를 늘리지 않고 족쇄를 찬 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없다면 헛되이 용만 쓴 모양이 되고 마는 것이다. ○사회적 불안 해소부터 경제를 살리기 위한 첫걸음은 역시 새뮤얼슨이 지적한 대로 우리 경제 사회에 팽배해 있는 불안을 해소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여야 할 것이다.지금 우리 국민들은 대내외적으로 당면하는 불확실성 때문에 엄청난 불안감에 짓눌려 있다.대표적인 경우로 은행의 임직원은 폐쇄,합병,감원,문제여신에 대한 책임추궁에 떨다보니 일이 손에 잡힐 수가 없고 신규여신은 중단되다시피 하여 신용경색을 심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경기부양 노력의 초점을 불안요인 해소에 두자는 것이 구조조정 노력의 포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그간의 실적과 우리 경제 사회의 수용능력을 다시 한 번 대조해서 꼭 필요한 개혁은 오히려 보다 신속·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고 실효성이 없거나 보다 장기를 요하는 개혁조치들은 재조정하여 새롭고 명확한 청사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여야 움츠려 시들어가던 우리경제의 꽃이 다시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쌍용그룹 증권·정유도 판다

    ◎구조조정 가속… 부채비율 내년까지 399%서 199%로/증권­미 H&Q에 ‘선주식양도 후결제’ 방식/정유­양회 보유지분 28.4% 외국사와 절충/사업부문 분사 통해 10억달러 추가 유치 쌍용그룹이 대대적인 계열사 매각과 분사에 나섰다. 쌍용은 18일 쌍용투자증권을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H&Q 아시아퍼시픽사에 ‘선(先)주식양도 후(後)결제’ 방식으로 팔기로 했다.국내 금융기관이 외국인에 매각되는 첫 사례로 쌍용투자증권은 회생의 길을 걷게 됐다. 쌍용은 또 쌍용양회가 보유한 쌍용정유의 지분 28.4%도 다음달 중순 외국회사에 매각키로 하고 현재 최종 조건을 절충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정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사가 35%의 지분을 갖고 있다.쌍용양회의 지분매각 대금은 약 5억달러다. 이와 함께 쌍용해운의 중고선박 3척을 일본에 1,250만달러에 팔았으며 쌍용투자증권의 사옥인 쌍용타워도 외국기업에 8,000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 쌍용자동차를 대우에,쌍용제지를 P&G에 매각했으며 쌍용양회의 미국 현지법인인 리버사이드 시멘트사와 쌍용건설 소유의 미국 메리어트 레지던스 인 호텔을 매각했다. 쌍용은 이번 쌍용투자증권과 쌍용정유의 매각을 포함,지난해말 이후 계속된 계열사 및 해외자산 처분을 통해 모두 1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또 연산 1,100만t 규모로 세계 최대의 단일 시멘트공장인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경영권을 외국에 넘겨주고 대규모 외자를 유치하는 등 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10억달러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쌍용은 이같은 구조조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자산이 16조 9,000억원에서 11조4,000원으로 줄지만 부채도 13조6,000억원에서 9조6,000억원으로 줄어 그룹 부채비율이 399%에서 내년말까지 199%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쌍용그룹 관계자는 “다른 그룹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중이어서 자산규모 기준으로 전체 7위인 그룹 순위는 그대로 유지될 것” 이라고 말했다.
  • 국민회의 ‘지주회사 설립 공청회’ 주제발표/趙彙甲

    ◎구조조정 촉진 위한 제한적 허용/설립요건 엄격히 제한/경제력 집중 폐해 막아 공정거래위원회 趙彙甲 사무처장이 17일 국민회의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주회사 설립허용에 관한 공청회’에서 밝힌 내용을 요약한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持株會社)는 다른 회사의 주식보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를 말하지만 공정거래법상 규제되는 지주회사는 ‘주식소유를 통해 다른 회사의 지배를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이다.공정거래법시행령 15조에는 지배목적으로 보유한 주식보유 총액이 자기 총자산의 50%를 초과하는 회사를 지주회사로 정의하고 있다. 87년에 도입된 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 누구든지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회사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주회사는 장·단점을 갖고 있다.단점은 소액자본으로 다수 기업을 용이하게 지배할 수 있어 경제력 집중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분사화(分社化)를 통한 사업의 분리매각 등 구조조정과 보다 유연한 사업의 진입 및 퇴출이 용이하다.경영효율성도 제고된다. ○사업 진·출입 등 쉬워 구미는 물론 아세안국가중에도 지주회사를 규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일본의 경우 일정한 제한을 두고 있으나 우리의 허용요건에 비해서는 크게 미약한 수준이다.미국의 GE,IBM,GM,P&G 등이 지주회사이다.독일도 30대 상장기업중 12개가 순수지주회사이다. 공정위가 제한적 허용을 추진하는 배경은 지주회사의 역기능을 최소화하여 경제력집중의 폐해 발생을 방지하면서도 순기능을 활용,기업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데 있다 따라서 공정위는 지주회사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한요건을 설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세웠다. ○부채비율 100% 이내 제한 허용요건은 ▲부채비율은 100%이내로 제한하되,단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영업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키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경우 부채비율 제한을 1년간 유예해 주고 ▲손자(孫子)회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다각화를 위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며 ▲금융지주회사와 비금융지주회사를 분리,1개 지주회사가 금융·비금융 자회사를 동시에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며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채무보증을 사전해소토록 의무화하며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상호출자 금지 등을 규정했다. 지주회사의 허용여부를 둘러싸고 부각된 몇가지 쟁점에 대한 공정위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첫째,오히려 경제력집중이 심해진다는 의견이 있지만 엄격한 제한요건 때문에 발생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지주회사를 통해 기업지배 범위를 극대화하려면 대규모 부채를 조달하거나 다수의 소수주주를 참여시켜야 하지만 두가지 모두 현실적으로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부채비율 100%,자회사 지분율 50% 이상 등 지주회사 허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의견이 있는 데 기업경영에 대한 투명한 감시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는 상태에서 이처럼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으면 폐해가 초래될 것이 뻔하다.따라서 기업확장이 아닌 기업구조정을 목적으로 한 지주회사 설립에 큰 제약이 없을 것이다.
  • “재벌개혁은 국민과의 약속”/朴泰俊 자민련총재 회견

    ◎부채비율 200% 이내로 축소 반드시 지켜야/정치인 비리 철저 추궁… 유야무야 없을것 □대담=安秉峻 정치팀장 “부채가 자산의 500∼600%인 재벌기업이 수두룩합니다.연말까지 200% 이하로 내려야 하는데도 빚을 갚기는 커녕 백화점을 사려는 그룹이 있답니다. 당장 조사하라고 했지요”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지난 1월13일 30대 대기업이 내놓은 5개항을 ‘재벌개혁헌법’이라고 규정한다.그런데도 최근 5대그룹의 1차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발표내용은 불만족스럽다는데 金大中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 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전일본총리의 의원생활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金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16일 방일하기에 앞서 서울신문 安秉峻 정치팀장과 단독인터뷰를 갖고 경제문제를 포함,정치권 사정을 둘러싸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정기국회 등 정국 전반에 대해 상세히 답변했다. ○1차 빅딜 내용 미흡 ­지난 주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재벌빅딜을 독려하는 책임을 맡기로 했는데 추진 방향은 어떠한지요. ▲사실은 그렇게 거창한 의미는 아닙니다.시장경제에 맡긴다 하더라도 국가적이고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개입이나 지도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그 끝에 대통령께서 “朴총재가 조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관계 부처를 독려하고 기업들과 긴밀하게 대화를 해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다소 의미가 증폭된 것 같습니다.구조개혁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기업의 자율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적극적인 자세로 독려할 것은 독려하고,지도할 것은 분명하게 지도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대와 LG간에 반도체사업을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면서 1차 빅딜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모든 것에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기 마련입니다.자기 이해관계만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나라 차원에서도 판단해야죠.특히 재계는 일반 국민보다 더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그런 차원에서 결심을 해야 합니다. ○기업 의견 최대 존중 ­연말까지 재벌 구조조정이 안될 경우 정부 개입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그 때까지 결론을 못내면 그대로 끝나는 것이지요.지난 1월13일 5대 그룹이 약속한 5개항은 기업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그것을 지켜야만 구조개혁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부채비율을 200%로 내리기로 했는데 아직 500∼600%인 기업이 수두룩합니다.우리 기업한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 앞에 약속한 사항을 어기고 있을 때는 심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사정정국으로 인해 정기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자민련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방침입니까. ▲여권 입장에서 국민회의와 공동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사정 정국을 이유로 야당이 정기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무조건 국회로 복귀해 산적한 국정현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세풍(稅風)’사건 등을 놓고 표적수사,정치보복 등 시비를 제기하고 있는데요. ▲세풍사건은 저도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합니다.그러나 듣기로는 검찰이 기업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이라고 합니다.국세청이라는 막중한 국가권력이 특정정당의 선거자금 모금에 악용되는 현상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곧 전모가 밝혀지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일을 정치협상 테이블에 올려 유야무야하고 넘어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영수회담을 주선하거나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와의 단독회동 등 정국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의향은 없는지요. ▲국회의원들의 개인 비리 내지는 국세청을 이용한 불법 대선자금 모금부분이 문제가 아닙니까.어쩌면 야당 총재 자신이 관련되어 있을 개연성도 없지 않은 사안에 대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모양을 국민들이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국민 앞에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한 연후에 비리 관련자들은 검찰로 출두시켜 조사를 받게 하고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문제를 푸는 기본적인 수순이지요.그런 바탕위에서 어떠한 대화도 가능합니다.지금도 막후대화는 진행되고 있고요. ­金鍾泌 총리가 최근 내각제 추진 연기를 시사하는 듯한 언급을 했는데 내각제 공론화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내각제는 국민의 정부를 떠받치고 있는 정치적 토대의 하나인 동시에 우리 정치의 궁극적 지향점이 되어야 합니다.그러나 지금은 경제난이 참으로 심각한 상황입니다.내각제는 국민에게 약속한 제도입니다.대통령께서도 누차 언급하셨듯이 이 약속은 틀림없이 지켜지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내각제 연대를 위해 한나라당 李漢東 의원을 영입할 의향이 있는지,있다면 어떠한 대우가 가능하며,최근에 만난 적이 있는지요. ▲야당 내에도 내각제를 지향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고 듣고 있습니다.그런 분들과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넓혀갈 수 있는 길이 모색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李漢東 의원은 민정당 시절부터 많은 부분에서 뜻을 같이 하며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평소 안부를 전하는 정도로는 교류하고 있지만 내각제 연대나 자민련 영입을 전제로 만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은 없습니다. ○내각제 실현 확실 ­국민회의측에서 한나라당 민주계와의 민주대연합 등을 포함한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권이 막후에서지원하는 형태로 야당 분열이 일어나는 경우 선명성 경쟁을 야기해 오히려 정국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던 지난 경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충고해주고 싶습니다.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만 그런 논의가 내각제를 봉쇄하려는 뜻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면 그것은 거꾸로 내각제 논의의 조기 공론화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이원화된 공동정부로 인해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국정협의회는 어떻게 운영할 방침입니까. ▲금시초문입니다.국정협의회를 발족시키는 과정에서 다소 생각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마찰 운운은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요.지난주 국정협의회는 대단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모든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습니다. ­국민회의측의 정치제도 개선안,특히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대해 자민련 내부에 반대가 적지 않습니다. ▲지역감정을 등에 업고 특정지역을 싹쓸이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일견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어떤 경우든 의원 개개인의 이해관계 때문에 정치개혁안이 좌초되어서는 안됩니다.앞으로 국정협의회에서도 논의되겠지만 정치개혁은 개혁의 시작인 동시에 개혁의 끝이라고 하는 국민정서를 우리 의원들도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민정책 실패 짚어야 ­金鍾泌 총리의 영향력이 건재한 상황에서 당 장악력이 다소 미흡하며,金총리 때보다 총재실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저는 정치경력이 일천하고 경험도 부족한 사람입니다.그런 사람이 총재직을 맡고 보니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그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분명한 것은 누구든 당을 장악할 수도 없고,장악하려 해서도 안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총재실 문턱이 높다는 지적은 전임자와 저와의 개성 차이같은 것도 고려해 주셔야하는 것 아닐까요. ­경제청문회를 꼭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金泳三 전 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 모두가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 게 도대체 누구 때문인지를 분명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특정인이나개별 사안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문민정부의 총체적인 정책의 실패에 중점을 두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특정인이 청문회에 출석해야 하느냐,마느냐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물론 金전대통령이 5년간 최고 책임자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청문회를 진행하다 보면 그 분 얘기를 들어보아야 할 부분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그분을 반드시 증언대에 세워야 하느냐의 문제는 전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나 국가 체면과 같은 문제를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자민련 지지율이 한자리 수에 머물고 있는데 복안이 있는지요. ▲충청지역이 중심이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급히 전국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길입니다.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몇몇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예상되는데 수도권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당의 정책기능을 보강하고 젊고 패기있는 신인을 대거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자민련 역시 흠 있는 인사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런 지적은 수긍하기가 어렵습니다.최근 입당한 車秀明 金學元 金基洙 의원 같은 분들은 지식이나 덕망면에서도 톱클래스에 속하는 분들입니다.◎朴 총재 회견 후기/金 대통령 신뢰 바탕/여유있게 의견 피력/IMF 극복 의지 강해 인터뷰는 TJ(朴泰俊 총재)가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에 이뤄졌다.인터뷰 약속시간을 못지킨 그는 마포 당사7층 총재실로 들어서며 “미안하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로 반갑게 대했다. TJ는 일본에 가는 것이 “”반갑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YS집권 후,도피해 4년반을 일본에 묻혀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유쾌한 표정이었다.입장이 바뀌었기 때문이다.YS는 경제청문회 출석대상자로 거론되고 있고 TJ는 집권공동여당의 실력자다. 대통령의 그에 대한 신뢰는 대단하다.매주 한번 이상 단둘이 회동을 한다. 경제개혁 현안을 논의하는 것이다.TJ의 발언은 대통령의 뜻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97년 대선공조는 사실 ‘朴泰俊이라는 포철신화를 일으킨 경제전문가를 얻기 위해서였다’(金大中 著 ‘나의 길 나의 삶’).때문에 현정권에서 TJ의 위치는 확고하다.개혁의 강력한 핵심이다.재벌의 빅딜 등을 주도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동안 줄곧 자신만만·여유만만한 표정이었다.포철신화처럼 IMF터널도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는 의지가 읽혀졌다.
  • 돈가뭄 어떻게 풀까­통화공급 확대 찬반토론

    ◎기업 자금 사정 전망/세계금융 불안­국채 발행 돈가뭄 갈수록 심화될듯/1단계 구조조정 매듭/韓銀 대출 증액­금리인하로 상황 호전 기대감도 국내 기업들의 향후 자금사정은 어찌 될까. 연말로 접어들수록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세계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과 대규모 국채발행이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 및 금융기관의 1단계 구조조정의 매듭과 한국은행의 총액한도 대출 증액(2조원) 및 금리인하(2%포인트) 조치 등으로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국채발행이 자금난의 최대 악재=연말로 갈수록 기업의 자금수요는 많아지는 반면 조달처를 찾기는 힘들어질 전망이다.국채가 시장으로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정부는 연내 재정적자 보전 등의 용도로 13조8,808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부설 환은경제연구소 辛金德 동향분석실장은 13일 “연말로 접어들수록 자금사정은 악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국채 발행이 대기하고 있어 기업이 발행할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자들이 회사채보다는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채를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5대 그룹의 경우 거주자 외화예금이 120억달러를 넘어섰고,상반기에 회사채를 대거 발행하는 등 자금을 많이 확보해 둔 터여서 여건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그러나 중소기업은 기댈 곳이 없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공급에 여유가 있기는 하나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아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화자금 사정 전망도 나쁘다=달러 공급측면에서 보면 외화자금 조달의 원천인 수출 증가율이 지난 5월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7,8월에는 감소폭이 커져 악화됐다. 여기에다 내외금리의 역전현상으로 국내에서 원화로 달러를 조달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사들이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원화 환율의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연말이 다가올수록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외채상환 압력이 커질 것이며 달러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의 구조조정을 어떻게 평가할지 여부를 자금난의 심화 정도를 가늠할 잣대로여긴다.일각에서는 국채 발행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돈먼저 풀어야”/경기침체 예상보다 심각/실물경제 완전붕괴 될판/돈 방출 IMF 합의 수준 미달/‘인플레 타령’ 말도 안돼/朴宗奎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작년 11월 외환위기 발생 당시부터 상당한 경기침체가 뒤따를 것이라고 누구나 각오는 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렇게까지 심각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심지어 실물경제가 붕괴되지 않을까라는 위기감마저 고조되고 있다. 체질개선을 위해 체중감량을 시작하다보니 체중감량을 넘어 拒食症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형국이다. 이론적으로나 실증적으로나 소비는 국민소득에 비해 변화폭이 매우 작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상반기중 민간소비는 무려 11.7%나 줄어들어 국내외 연구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또 한가지 놀랍고도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은 아직껏 한국은행이 통화량 확대를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그 결과 본원통화 공급실적은 IMF와 이미 합의한 목표치에 무려 6조5,000억원이나 미달하고 있다. 총수요가 急轉直下를 거듭하던 연초부터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통화방출에 반대했다.총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마당에 需要牽引(demand­pull)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 뒤 한국은행은 최종 수요자에게 자금이 돌아가지 않는 금융시스템의 문제를 이유로 통화공급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논리를 폈다.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한국은행이 국채의 상당부분을 인수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나왔다.민간부문 금융시스템의 사정이 그러하다면 국채를 인수하여 정부부문 통화공급을 늘림으로써 본원통화를 확대하는 한편 그 자금으로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가지 재정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은 독립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경제현상이 아닌 자체 품위유지를 위해 정책기조를 정하는 것은 매우 궁색한 논리라고 생각한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면한 일을 올바로 처리함으로써 권위가 올라가는 것이지 실력을 행사한다고 해서 권위가 올라가지는 않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정부와 정치권으로 부터 독립하면 되는 것이지 당면한 경제문제로부터 ‘완전히 독립’해버리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구조조정부터”/부실기업까지 자금지원 경제 체질강화에 역행/통화정책 팽창적 운용 경기부양 효과도 적어/金在天 한국은행 정책기획부 부부장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그래서 ‘구조조정도 좋지만 산업기반이 붕괴되기 전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일견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렇지만 금융기관 일선 창구 직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사정이 다르다.이들은 지금 돈을 무작정 풀라는 것은 현실을 잘 모르는 소리라며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비교적 건실하고 경쟁력이 있는 경우에는 돈을 쓰라고 해도 거절하고 있는 실정이다.부채비율이 높거나 장래성이 불투명한 중소기업은 언제 부도가 날지 모르기 때문에 대출하기가 어렵다.그리고 이들 한계기업에 대해서까지 자금을 지원해 살아남게 하는 것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도 의문이다” 물론 금융기관들이 더 적극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대출이 그만큼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이 경우 중앙은행이 그에 필요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하겠다. 그러나 경쟁력 없는 기업의 퇴출과 과잉·중복 투자의 시정 등 기업 구조조정을 저해할 만큼의 무차별적인 통화공급 확대나 과도한 금리인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당장은 어렵지만 구조조정을 신속히 완료해 대출이 저절로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만이 우리 경제의 체질강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무조건적인 통화공급 확대를 우려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통화정책 효과의 시차와 비대칭성에 있다. 통화정책은 긴축적으로 운용할 때는 총수요 억제를 통해 인플레를 제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팽창적으로 운용할 경우에는 실물경제를 부추기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지금과 같이 신용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통화공급을 큰 폭으로 확대하더라도 경기부양의 효과는 미미하다.반면 늘어난 통화가 1∼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고율의 인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여기에 통화당국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통화량­金利 상관관계/돈 풀면 금리 반드시 떨어진다?/인플레 기대심리 극도 불황 상황선 되레 상승 등 부작용 “나는 이 빌어먹을 통화수치를 갖고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몹시 괴로웠다.사실 우리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쓰고 있는지,아니면 팽창적인 통화정책을 쓰고 있는지 가늠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미국 중앙은행(FRB) 이사였던 라일그램리씨는 지난 82년초를 회고하면서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이같이 토로했다. 당시 미국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었다.중앙은행은 통화량을 통해 경기를 조절하려고 했다.그러나 어느 달에는 정책당국자들이 통화량 증가율을 둔화시키려 했는데도 오히려 증가율이 늘었고어떤 때는 통화량을 팽창시키려 했는데도 둔화됐다. 이같은 예는통화량,경기와 금리간의 관계가 단순치 않음을 보여준다. 통화량 증가가 금리에 미치는 경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통화량 방출→시중자금 사정 풍부→자금대여 증가를 통해 금리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통화량 방출→일반인들의 물가상승 예상→명목이자율 인상 등의 순환이 이어질 수도 있다.돈이 많이 풀리면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켜 금리가 도리어 뛰는 것이다. 셋째 돈을 풀어도 금리가 꿈쩍않는 경우도 있다.이른바 ‘유동성 함정’.극도의 불황이나 공황하에서 돈이 넘쳐도 소비나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이다. 이런 상반된 효과와 이유 때문에 현재 금리와 통화량의 수준을 놓고도 논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통화정책에서 금리는 통화량보다 중요한 잣대라는 점이다.FRB는 80년초 통화량 중심의 정책이 실패하자,그 이후 금리 중심의 정책으로 선회했다.통화량은 보조지표로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5大 그룹 구조조정 고삐 더 죈다/금감위

    ◎은행권 통해 경쟁력 잃은 계열사 퇴출/빅딜과 무관하게 이달말부터 추진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놓고 정부와 재계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권 등을 통해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할 뜻을 재차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금감위는 그동안 부실한 기업은 5대 그룹 계열사라도 퇴출시킨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었다. 그러나 속내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일종의 ‘압박용’이기도 했다. 그러나 재계가 3일 발표한 구조조정안에 ‘빅딜’은 커녕 ‘스몰딜’도 포함되지 않자 ‘속빈강정’이라고 판단,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8일 “5대 그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왜 노동계가 구조조정에 반발하는지 이해할만 하다”고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9월 말부터 이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정대로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5대 그룹은 각계 각층의 고통분담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지난 달 말 끝난 5대 그룹에 대한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잃은 계열사를 과감히 퇴출시킬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실사결과를 공개해 금감위가 감정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할 생각도 있다. 기업 구조조정을 주관하는 금감위 관계자는 “실사 결과 5대 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경영이 엉망인 것이 많고 이 중에는 물론 5년쯤 뒤에는 개선될 기업도 있다”며 “그러나 상당수 기업은 경쟁력을 잃어 회생가능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해 퇴출대상 기업이 적지않음을 시사했다. 금감위는 특히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계가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을 줄이기 위해 정치권 등에 로비하는 것을 무척 못마땅해 하고 있다.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채권은행단에 출자전환과 부채탕감 등의 요구를 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본다. 금감위는 결합재무제표는 당초 계획대로 99년 사업년도부터 예외없이 적용하고 부채비율도 자산매각등 자구노력으로 99년말까지 축소토록 강행할 방침이다. 금감위는 그러나 빅딜을 강요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상당히 조심스런 표정이다. ‘5대그룹을 포함한 기업 구조조정은 빅딜과 무관하게 추진한다’는 금감위의 거듭된 공식입장이 이를 나타낸다.
  • 할인점 현황/93년 처음 등장… 5년새 점포 97개로 늘어

    ◎E마트 13·킴스클럽 23·월마트 4곳 개점/美·英·佛 외국업체 잇단 국내 상륙 채비 93년 11월 창동 신세계 E마트가 우리나라 최초의 할인점으로 등장한 이후 우리 할인점 업계는 흥망성쇠를 거듭해왔다. 이후 할인점 업계에서는 5년만에 30여개 업체가 새로 진출했으며 지난 8월 현재 점포수는 98개다. E마트는 전국 13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인구 20만 이상의 중소도시에 6∼8개 이상의 점포를 개점,2003년까지 총 45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당에 삼성플라자를 오픈하면서 유통업계에 진출한 삼성물산의 할인점 홈플러스(대구점)는 상반기 매출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출호조에 힘입어 내년에는 수도권에 4개 점포를 새로 열 방침이다. 뒤늦게 할인점 시장에 뛰어든 롯데쇼핑은 현재 마그넷 강변점과 월드점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까지 30여개의 할인점을 오픈할 계획이었던 나산그룹은 전면 유보로 돌아섰다. 95년 10월 첫 출범 이후 23개 점포를 개점,국내 최대 점포망을 구축했던 뉴코아 킴스클럽은 부도로 주춤하고 있다. 이처럼 부침이 심한 국내 기업들과 달리 외국 업체들은 고환율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휠씬 유리한 조건에서 다점포화를 추진하고 있다. 96년 국내에 진출한 까르푸(프랑스)는 부천·일산·대전·인천 등에 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지역을 물색중이다. 한국마크로 4개 점포를 인수한 월마트(미국)는 99년말까지 10여개의 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다. 이외 국내진출을 추진중인 외국 유통업체로는 미국의 코스트코사,프랑스 프로모데스,영국 수퍼체인 테스코가 있다. 프로모데스는 국내법인 ‘콘티코’를 설립,경남지역을 중심으로 부지매입 및 개점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테스코는 서울 사무소를 개설한 채 진출 여부를 타진 중이다.
  • 고강도 대책 시급(내수진작 이렇게 하자:下­1)

    ◎“빨리 돈풀어 실물경제 살려라”/재정지출 확대 직접수요 창출/SOC·주택건설 투자가 최선 추락하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내수진작책을 보다 강도높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 필요한가=외환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구조조정은 내수진작과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양립할 수 있는 개념이다.실물경제의 붕괴 위기로 기업부도와 실업자 양산이 계속될 경우 내수위축의 심화와 은행부실의 증가라는 악순환이 이어져 경제전반의 시스템이 마비돼 구조조정 자체도 물건너 갈 수 있다.정부가 그동안 긴축정책을 폈던 것은 부족한 달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가용 외환보유고가 8월 말 현재 410억달러를 넘어서며 IMF와 합의한 연말 목표(410억달러)를 4개월 앞당겨 달성하는 등 긴축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정책수단은=부양책은 대증요법이 아니라 법과 제도에 따라 실시해야 한다.어설픈 내수진작책은 실물경제를 더 망칠 수도 있다. 정책수단으로는 재정지출과 통화공급의 확대,세제혜택 등이 대표적이다.이중 재정지출의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이다.LG경제연구원 李宗源 연구위원은 “내수진작책으로 수요자 금융 등을 확대했으나 미흡하다”며 “IMF도 우리나라의 긴축정책에 대해 유연성을 보이고 있으며,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경기부양을 권장하는 분위기”라며 재정지출을 늘려서 내수를 진작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李 연구위원은 IMF와 합의한 재정적자 폭이 GDP(국내총생산) 대비 마이너스 4%이나 이를 5%까지 늘리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정지출을 늘려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이나 수도권 지역의 주택건설 등을 통해 정부가 직접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재정적자 확대로 정부 부채가 늘게되나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것.정부 채무의 GDP 비율은 30∼40%이나 OECD 국가는 70%쯤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를 부양하면 구조조정의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구조조정은 재벌그룹의 상호지급보증 금지와 부채비율 축소처럼 법과 제도로 차질없이 추진하면 된다”면서 “내수진작의 효과를 높이려면 재정을 동원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세제감면을 통한 내수진작 효과는 소득이 늘어난다는 기대가 없는 한 세금이 줄어도 소비가 쉽게 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소득세나 부가가치세(10%)를 낮추는 것도 효과가 미미하다.특별소비세를 손대지 않는 한 세제를 동원한 소비진작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반대 논리도 적지 않다.중앙대 경제학과 安國臣 교수는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수진작에 나선다고 국내경제가 쉽게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내수진작에 나선다는 성의를 표시하는 것으로 족하다”며 구조조정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투명한 경영,강한 기업(DJ노믹스 이상과 과제:3)

    ◎위기극복의 열쇠는 기업에 있다/빅딜·통폐합… 업종 전문화로 승부/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신뢰성 제고/경영진 불법행위 손해배상·형사책임 추궁 □기업구조개혁 5대 원칙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상호채무보증 금지 ·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핵심기업 설정 및 중소기업과 협력 강화 ·지배주주와 경영자 책임성 강화 새정부는 투명한 경영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을 강한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기업구조 개혁 5대 원칙’을 제시했다.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 ▲상호채무 보증 금지 및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 ▲핵심기업의 설정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책임 강화 등이다. 특히 경영의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의 선진화는 시장경제의 전제조건이자 필수조건이다. 5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국민의 정부’의 강한 기업 만들기 청사진을 풀어 본다. ■기업경영을 투명하게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인들은 한국기업의 재무자료를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99사업년도부터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이 의무화 된다. 기업 회계자료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외부감사가 이뤄진다. 국제기준에 따라 회계자료가 작성되고 이 자료는 전자공시 서비스에 의해 투자가에게 전달된다. ■사라지는 계열회사간 빚보증 상호 채무보증 관행은 재벌의 한 계열사가 부실화 되면 전체 회사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이다. 30대 그룹 계열사간의 신규 채무보증이 지난 4월부터 금지됐고 기존의 채무보증은 2000년 3월까지 완전히 해소된다. 금융기관도 기업에 상호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선진국 수준의 재무구조를 위하여 97년 현재 우리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일본,대만의 2∼5배에 이르는 400%선이다. 64개 기업은 지난 4월 주거래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었다. 5대 그룹의 경우 99년까지 200%이내로 낮출 계획이다. 불이행시 기존 여신을 회수하고 신규여신도 중단하는 불이익을 준다. ■핵심업종에 집중하라 더이상 ‘선단식 경영행태’를 용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새정부의 굳은 의지이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이 기업 계열사간 통·폐합 등 감시를 통해 업종전문화를 이끈다. 빅딜(업종교환) 성사때 면세 혜택을 준다. 상법을 고쳐 기업분할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 ■경영진이 책임져라 최고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감시기능을 강화키 위해 사외이사가 의무적으로 선임된다. 발행주식의 0.01%이상을 보유한 소액주주도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불법행위를 한 경영진에게는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형사책임을 추궁한다. ■기업퇴출은 시장원리에 따라 거래기업의 부실 여부를 판정,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은행의 일상 업무로 자리 잡을 것이다. 기업의 지배권이 사고 팔리는 인수·합병(M&A)시장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합병시 이의제출 기간을 줄이고 주주총회의 승인도 생략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부실기업을 전문적으로 인수,정상화한 뒤 매각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도 등장한다. ◎각계 평가와 과제/1인 지배체제 기업경영 폐습 청산/장기적 유망사업에 꾸준한 투자를 우리 기업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들은 오너 1명의 절대적인 지배체제에서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룹 총수의 ‘제국 건설(Empire Building)’ 취향을 만족시키는 데 온 정력을 쏟는 데서 ‘허약(虛弱)’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우선 기업들의 경영목표가 경영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5년전이나 지금이나,또 5년후나 별 차이가 없다. 내실보다는 거창한 계획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도 결국 총수 1인지배체제의 부산물이다. 자기 몸집과 특기에 맞는 사업에 주력하지 않고 한 기업이 ‘글로벌(Global)’하면,너도나도 덩달아 국제화와 세계화를 외친다. 그러나 보니 경영에 연속성이 없다. 연세대 경영학과 朴永烈 교수는 “총수가 비젼도 없이 무조건 ‘하면 된다’만 외치는 게 우리기업의 현실”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대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유연성’을 갖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들은 IMF체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曺明鉉 교수는 “외형에 신경쓰기 보다는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일을 골라 일관성 있게 전력투구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특히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성에만 매달리지 말고,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망한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롯데그룹(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30대 기업중 재무구조 1위/“위기는 기회다” 공격경영 변신/내실 바탕 잇단 기업 인수설 돌아/최근 1조규모 제2롯데월드 착공/‘한국서 번돈 100% 재투자’ 유명 사장단 회의가 없는 그룹,인력 배치 때 전공학과를 따지지 않는 그룹,두달에 한달(짝수달)씩은 회장이 자리를 비우는 그룹. 롯데 그룹엔 여러모로 특이한 면이 많다. 연 매출액 9조원(98년 예상치),계열사 27개,종업원수 3만5,000명인 국내 11대 그룹의 이같은 독특한 운영은 실험적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롯데는 분명 경제위기를 맞은 이래 ‘가장 잘 나가는’ 그룹으로 꼽힌다. 우선 롯데는 지난 6월의 55개 퇴출대상 기업 발표와 무관했다.10대 그룹중 7개,11∼30대 그룹중 20개 그룹이 영향권에 들었지만 롯데는 무사했다. 무사함을 넘어 이제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다른 그룹들이 계열사를 팔아치우려 한다는 소문의 돌 때마다 롯데라는 이름은 소문의 한 가운데에 있곤 했다.인수 대상 그룹으로서다. 롯데 그룹의 인수설이 나돈 기업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동아건설의 동아시티백화점 해태제과 해태음료 서울·제일은행 등등…. 실제로 서민 상대 장사로 짭잘한 재미를 누리던 그랜드백화점 본점의 경우는 현재 롯데로부터 중도금까지 받은 상태다. 이밖에도 롯데의 공격성은 곳곳에서 드러난다.금년 하반기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열고 내년 초엔 일산점을 열 계획이다.최근엔 1조원 규모의 제2롯데월드 공사에 착공했다. 이 모든 게 부채비율 216%로 30대 그룹중 가장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가능한 한 은행돈 안쓰는 것을 미덕으로 아는 辛格浩 회장의 경영철학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잘 나가게 된’ 중요한 원인으로 책임경영제를 빼놓을 수 없다.롯데그룹은 오래 전부터 사실상 계열사별 책임경영제를 운영해왔다.사장단 회의를 열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롯데가 가진 최대의 강점은 역시 수익금의 재투자라 할 수 있다.롯데는 일본 롯데가 한국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태어난 독특한 탄생과정을 가졌으면서도 한국 롯데의 수익금을 고스란히 한국에 재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탄탄한 자본력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롯데그룹측은 이같은 장점들에 그룹 특유의 경영상 일관성이 가세함으로써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세를 키워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유통과 관광에 치중한다는 반론에 대해서도 롯데측은 관광산업이 제조업보다 월등히 높은 외화 가득률을 보인다는 논리를 내세운다.일례로 호텔롯데 하나가 97년 한해에만 51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3억3,0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는 것이다. 롯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 독일 동남아 등에까지 호텔롯데와 롯데월드를 건립하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롯데는 그러나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지 않으면 다른 것을 절대 넘보지 않는다는 고유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룹 성장사/‘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제과가 모태 ‘햇님이 주신 선물’ 오늘날 40대 중년 이상이라면 아련하게나마 기억속에 간직하고 있을 이 광고 구호가 한국 롯데 그룹의 태동을 알리는 신호음이었다.67년 4월 오늘날 롯데그룹의 모태가 된 롯데제과는 이 광고 문구와 함께 탄생했다. 롯데제과는 곧 한국인의 입맛을 파고들면서 승승장구 성장기반을 닦아나갔다.설립 당시 자본금 3,000만원에 직원수 500명 정도로 제법 규모도 갖췄었다. 롯데 그룹은 스스로의 역사를 크게 4단계로 나눈다. 롯데제과의 한국진출로 대변되는 태동기와 70년대 도약기,80년대 성장기,90년대 미래 지향기가 그것이다. 60년대 후반 껌 과자 등을 제조·판매해 기초를 튼튼히 한 롯데는 70년대 들어 롯데칠성음료 롯데삼강 롯데햄 롯데우유 등을 설립,단숨에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군으로 자리잡았다. 80년대에는 국내 최대의 식품기업군 지위를 유지한 채 롯데냉동 한국후지필름 롯데자이언츠 등을 세워 보다 완벽한 체제를 갖추게 된다.이어 롯데월드라는 거대한 작품을 완공,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이 과정에서 이웃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세계속의 롯데를 과시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는 평을 듣는다. ◎辛格浩 회장/42년 봄 희망 찾아 단신 도일/우연히 맛본 츄잉껌 하나로 성공기반 마련/철저히 한국 국적 고수·사람쓸땐 의리 중시 辛格浩 롯데그룹 회장(76)은 IMF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이면서도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남아 있다.롯데 직원들조차 그와 대화해본 사람이 드물다.홀수 달에 한국에 와 있을 때도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브리핑을 듣는 게 전부다.회의를 열거나 그룹내 행사에 참가하는 일은 좀체로 없다. 불필요한 언사도 거의 없다.조용한 성격이다.젊은 시절 시속 200㎞ 이상의 속도를 즐겼던 스피드광이었다는 사실과는 퍽 대조적이다. 그에겐 몇가지 철칙이 있다.첫째는 철저히 한국 국적을 지킨다는 점이다.또 책임경영제를 활용한다.대신 현장 점검만은 엄격하다.과자 하나를 새로 만들 때도 꼭 자신이 먼저 시식한다. 사람을 쓸 때는 학식보다 소양을 중시한다.일에 대한 정열,동료에 대한 의리를 최고 덕목으로 친다.‘오야붕­꼬붕’식 위계를 중시한다.이 점에선 다분히 일본적이다. 이 때문일까,사업에 관한 한 실패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다.그래서 기업인으로서 辛회장의 성장사는 작위적이라는 느낌마저 준다. 1942년 봄,가난했던 辛회장은 약관의 청춘에 ‘성공하고 싶어서’ 관부연락선에 올랐다.첫 부인 盧舜和씨(작고)와 경남 울산군 상남면 둔기리(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고향마을을 뒤로 한 무단가출이었다.당시 그의 손에 쥐어 진 돈은 83엔.이것이 오늘날 롯데그룹의 밑거름이었다. 학업 성적도 신통치 않았고 특별한 재능도 없었던 청년에게 일본은 희망의 땅이었다.도쿄의 친구 자취방에서 더부살이를 하면서 우유·신문배달로 연명했다.그러면서 와세다고등공업학교(현 와세다대학 이학부) 야간부 화학과를 졸업했다. 재학중인 44년 돈을 빌려 선반용 커팅오일 제조공장을 차렸다.그러나 첫번째 사업은 실패로 끝났다.1년여만에 B­29기의 폭격으로 공장이 폐허로 변했다. 곧이어 벌인 화장품 제조업은 대성공이었다.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열망을 업고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辛회장은 이때부터 사업의 묘미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전해진다.일본 여성인 다케모리 하츠코와 결혼한 때도 이 무렵(45년)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추잉껌을 먹어본 뒤(실제로 삼켜 버렸다고 함) 그 맛에 반했다.전후(戰後) 기호품 부족 사태에 착안한 그는 즉시 껌 제조업에 뛰어들었다.대성공이었다. 사업이 번창하자 48년 6월 도쿄 스기나미구에 주식회사 롯데를 설립해 사장에 취임했다.비로소 롯데라는 이름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롯데라는 이름은 괴테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따왔다.약관 시절 문학청년의 전력이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름의 선택은 절묘했다.패전국 일본은 전후 국가개조의 모델을 독일로 삼았었다.그런 일본인들에게 독일 작가 괴테 작품에 나오는 구원의 여인 샤롯데는 희망의 상징이었다. 사업은 계속 번창해 55년 연매출액이 12억엔에 달했다.辛회장은 서구를 본받아 소비문화가 뿌리 내릴 무렵인 61년 초컬릿 생산을 개시키로 결심했다.또 다시 성공이었다.이로써 롯데는 일본내에서 거대 종합과자 메이커로 부상했다. 辛회장은 시대를 읽는데 타고난 재능을 지닌 사람으로 평가된다.여기에다 ‘자신 없는 분야에 무모하게 뛰어들면 국민경제에부담만 준다’는 경영철학이 맞물려 오늘의 성공을 가져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한·일을 오가며 두개의 롯데 왕국을 무리없이 꾸려가는 辛회장의 저력은 이런 재능과 경영철학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계열사 현황(’98년 8월 현재,★=상장회사) 회사명 설립일자 주업종 ★롯데제과(주) 67. 4. 3 껌,과자,빙과류,제조판매 (주)호텔롯데 73. 5. 5 관광호텔 롯데쇼핑(주) 79.11.15 백화점 ★롯데칠성음료(주)50. 5. 9 청량음료,주류,제조 도소매 ★롯데건설(주) 59. 9.15 토목 건축 등 종합건설 ★호남석유화학(주)76. 3.16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판매 롯데알미늄(주) 66.11. 4 알루미늄 압연가공 등 롯데상사(주) 74.11. 2 무역업 (주)롯데햄·우유 78. 4.12 축산물 가공판매 ★(주)롯데삼강 58. 1.10 빙과,유지,음료제품 제조판매 한국후지필름(주)80. 6. 2 사진 감광재,사진기기,비디오테이 프 등 롯데전자(주) 73.11. 2 음향기기및 기타 제조판매 (주)롯데기공 73.11. 1 환경,건설,냉열,산업기기 등 롯데냉동(주) 80. 3.28 냉동창고업 (주)롯데리아 79.10.25 햄버거 등 판매외식업 (주)대홍기획 82. 4. 8 광고대행업 (주)D.D.K 90. 6.11 광고대행업 (주)롯데자이언츠 82. 4.22 프로야구단 (주)롯데캐논 85. 5.10 복사기,프린터 등 사무기기 제조판매 (주)호텔롯데부산 84. 5.11 관광호텔 롯데역사(주) 91. 5. 4 백화점 롯데물산(주) 82. 6.15 관광호텔 및 레저 롯데산업(주) 74. 1.26 운동설비 운영 등 롯데할부금융(주)95.11.28 할부 및 팩토링 금융 등 (주)롯데세기 97. 6. 1 컴퓨터 오락 게임시설 유원지 운영 롯데정보통신(주)96.12.28 소프트웨어 개발,컴퓨터 주변기기 판매 롯데로지스틱스(주)96.10.14 물류관리,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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