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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대우 빅딜 곧 매듭/5대그룹 구조조정 본부장회의

    5대 그룹은 오는 7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의 정·재계간담회에 앞서 최대한 빨리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결론내기로 했다. 또 채권단에 의해 거부된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기 등 3개 업종의 구조조정계획서 수정안을 오는 10일까지 금융당국에 내고 반도체 통합법인은 오는 24일까지 경영주체를 선정,연말까지 경영개선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계는 4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주재로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의를 갖고 재계 입장을 조율했다. 孫부회장은 회의를 마친뒤 “삼성­대우의 빅딜이 두 그룹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두 그룹이 하기에 따라 오는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 이전에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대 그룹은 수정계획서에 ‘각 그룹과 모기업이 분리사업부문의 부채를 상당부분 떠안아 1차 계획서보다 초기 부채비율을 낮추고 외자유치 규모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 겨울철 마땅한 공공근로 없을까/자치단체 아이디어 공모

    ◎도로·하천정비 사업/날씨추워 작업 애로/남은예산 밀어내기 고심 전국 자치단체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묘안을 짜내고 있으나 마땅한 겨울철 일거리를 찾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 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하나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로,하천정비 등 사업효과가 큰 야외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경기도 부천·안양시 등은 최근 각 실·과·동장 전체 회의를 갖고 겨울철 공공 근로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봉사요원 투입,외자·기술지원 업체 근로지원,세무직 전산요원 활용,학교시설 보수,가마니 생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나 고용효과가 미흡해 고심하고 있다. 성남시도 사회복지시설 근무,저소득층 집수리 작업,경사지·빙판 예정지 모래주머니 설치 등 동절기 계획을 마련했지만 모두 단기성 사업이라 그 효과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책정된 100억원 중 44억여원이나 남아있는 수원시는 공공근로사업 대상자를 실업대책 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고용 창출 센서스 조사에 투입하고 있다. 대구지역 자치단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동구·달서구 등은 최근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무허가건축물 철거나 불법 과속방지턱 제거,공원시설 보수,경로당 등 관내 복지시설에 대한 도색 및 도배작업 등 일거리를 대체 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공근로 사업자를 투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도 큰 일거리가 없어 실내 작업에 치중하고 있다. 대전시는 양로원과 저소득 가정에 도배와 페인트 칠을 해주고 입주 안한 공단에 보리를 심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도 이들 지역과 비슷한 사업을 펴거나 고학력 미취업자를 도 데이터베이스의 행정자료입력 요원으로 투입하는 등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는 2단계 사업비 260억원 가운데 146억원,충남도는 461억원 가운데 281억원만 소비한 상태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올해 공공근로사업비로 책정된 예산을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동절기를 맞아 사업효과가큰 공공근로사업 찾기가 불가능해 예산을 쓰고 싶어도 쓸 곳이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 올 공공부채 295조2,000억/IMF 재정국장 전망

    ◎GDP의 69.7%… 내년은 320조6,000억 규모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실업대책과 은행구조조정 비용 부담으로 공공부채 규모가 계속 늘게 돼 부채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가 통제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재정상태 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비토 탄지 IMF 재정국장은 4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조세연구원 주최로 열린‘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조세 및 재정정책 방향’ 국제심포지엄에서 중앙정부,지방정부,공기업과 지급보증채무를 포함한 총 공공부채는 97년 193조4,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45.9%를 차지했으나 98년에는 295조2,000억원(69.7%),99년 320조6,000억원(73.9%)으로 계속 늘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GDP 대비 총 부채비율 73.9%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의 평균수치와 비슷한 것이다. 그러나 탄지 국장은 “OECD국가의 경우 평균 부채비율이 감소 추세인 반면 한국은 빠른 속도로 느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저성장을 보일 경우 누적부채가 급증,한국은 부채의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국 중앙정부의 부채는 지난해 57조4,000억원(GDP 대비 13.6%)에서 98년 131조2,000억원(31.0%),99년 166조9,000억원(38.5%)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탄지 국장은 건전재정 회복을 위한 세수증대 및 세출축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원칙없는 8개社 워크아웃

    ◎기준 어기고 ‘퇴출대상’까지 포함/석유화학­항공­중공업 등 빅딜추진 업종까지 엉터리 선정/채권은행단,부채·사업성 검증없이 ‘구색맞추기 급급’ 인상 5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이 3일 추려낸 ‘워크아웃’ 대상 계열사가 ‘워크아웃’ 원칙에 어긋난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퇴출대상 기업이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채권은행단이 구색맞추기 차원에서 구체적인 검증없이 금융감독위원회의 ‘재촉’에 못이겨 엉터리 기업을 선정했다는 지적이다. ●주력 기업이 아니다 지난달 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는 그룹별로 대표적인 주력기업 1∼2개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사업성은 충분하나 국제적 기준으로 부채가 많은 곳에 대출금의 출자전환과 외자유치가 가능하도록 재무구조를 개선시키자는 취지다. 그러나 이번에 뽑힌 8개 계열사 가운데 주력기업으로 볼만한 기업은 거의 없다. 대우의 오리온전기와 LG의 실트론은 각각 대우전자와 LG반도체 등에 브라운관과 반도체 웨이퍼를 납품하는 ‘계열사의 계열사’이며 현대강관이나 삼성중공업,SK의 옥시케미컬 등도 주력기업이 아니다. ‘소규모 업체’는 워크아웃 선정 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종업원 수’를 보면 옥시케미컬은 439명인 반면 삼성중공업은 25배인 1만1,225명이다.총자산의 경우 LG실트론(4,451억원)은 현대석유화학(4조1,744억원)의 10분의 1수준이다.한마디로 들쭉날쭉이다. ●‘빅딜’ 업체는 제외된다 금감위는 ‘빅딜’이 제대로 안되면 ‘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빅딜’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워크아웃 기업으로 삼는 것은 앞뒤가 바뀐 셈이다. 현대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동일지분의 단일법인을 설립하고 삼성중공업은 발전설비 부분을 한국중공업에 이관하기로 했다.삼성항공의 일부 사업도 항공기 ‘빅딜’과 관련돼 있다.석유화학 분야가 반려됐지만 5대그룹은 이번주 내에 다시 ‘빅딜안’을 내기로 했다. ●과다부채가 문제여야 한다 부채가 많은 기업 가운데 사업성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LG정보통신(245.2%),현대석유화학(382.9%),삼성항공(354.8%),대우 오리온전기(323.2%) 등의 부채비율은제조업체 평균(387.2%)보다 낮았다.부채가 문제는 아니었다. 부채가 많다고 하지만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도 있다.현대강관(813%)과 삼성중공업(682.8%)은 지난해 말 적자를 냈고 LG의 실트론(624.9%)은 매출액 이익률이 1% 남짓에 불과하다. ●출자전환에는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금융지원이 없으면 당장 쓰러지는 부실기업과는 다르다. 외자유치를 통한 주력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목표기 때문에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되면 출자전환이 신속히 이뤄진다. 채권단도 그룹별 총여신의 1% 이상을 빌려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다.모든 채권금융기관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대신 해당기업은 비수익사업을 정리하고 그룹 총수의 사재출연과 주요사업의 매각 등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그럴 만한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 금감위의 분석이다.
  • 5대그룹 10개 업체 워크아웃대상 선정/채권銀,금감위에 보고

    5대 그룹계열사 가운데 10개 대기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인 제일·한일·상업·외환은행은 이날 그룹별로 2개 업체씩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은행감독원을 통해 금감위에 보고했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 관계자는 “은행감독원은 전날 미래 전망은 밝으나 부채비율이 높아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핵심기업을 그룹별로 2개씩 선정해 3일 오후까지 보고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그동안 워크아웃 대상으로 점찍었던 기업을 놓고 해당 그룹과 협의를 거쳐 2개 업체를 선정,은감원에 제출했다. 금감위는 워크아웃 대상기업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한뒤 오는 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재계간담회에서 최종 확정,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 삼성 車 빅딜협상 급진전/대우전자와 맞교환…15일까지 매듭 전망

    삼성과 대우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교환하는 ‘슈퍼 빅딜’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 주재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 관계자들은 2일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가 자산 부채 부채비율 등에서 비슷한 규모로 양사간 교환이 가능하고 시너지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두 그룹이 사업 맞교환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삼성자동차의 빅딜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부채가 3조원 안팎에 달해 어려움이 있지만 오는 15일까지 일이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1조원만 모(母)그룹이 떠안으면 된다고 들었으며 비슷한 규모의 부채가 있는 회사와 교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삼성이 자동차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빅딜’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자동차의 자산은 3조4,000억원,부채는 2조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13%이며 대우전자는자산 4조원,부채 3조2,000억원에 부채비율 400%다. 대우그룹이 갖고 있는 대우전자의 지분은 대우전자 주식 중 10%, 삼성그룹의 삼성자동차 지분은 70%에 달한다. 삼성·대우 그룹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이들 회사들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까지 그대로 맞교환키로 했으며 실사를 거쳐 순자산 규모가 확정되면 차액을 현금 등으로 주고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현대의 기아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2사체제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고,金宇中 대우회장과 李健熙 삼성회장도 최근 잇따라 회동해 자동차 빅딜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金회장은 얼마 전 “국내 자동차산업을 현대와 대우로 이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재계가 의견 접근을 보았다”면서 “자동차산업이 이원화되면 부품 공동개발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金 대통령 MBC 특별회견 일문일답

    ◎국민에 고통준 책임자 청문회 서야/5대그룹 구조조정 연내 마무리될것/경제회복 우선… 내각제 거론할때 아니다/총풍사건은 정치권이 개입할 수 없는 문제 金大中 대통령의 2일 밤 MBC 창사 37주년 특별 인터뷰는 방송사 창립 기념행사로는 처음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감색양복에 노란색 물방울 무늬 넥타이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金대통령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순발력으로 막힘없이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MBC측은 상당수의 질문을 PC통신을 통해 그때 그때 접수,이채를 띠었다.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경기전망과 5대재벌 구조조정 등 경제현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또 경제청문회와 총풍(銃風),내각제 개헌 등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비교적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金대통령과 MBC­TV와의 일문일답 주요내용. ○외환위기 극복·금리도 안정 ­경제난으로 노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내년 경기 전망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이제 우리경제가 아주 어려운 파국에서는 벗어났습니다.내년 중반 이후부터는 경제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입니다.외환위기도 극복했고 환율,이자도 안정됐으며 외국투자도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수십년간의 경제운용 잘못을 시정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재벌 구조조정에 대한 저항이 큰데 5대재벌 구조조정은 연내 가능합니까. 가능하다고 봅니다.재벌이 정부와 약속한대로 노력한 부분도 있습니다.투명성 제고와 상호지급보증 폐지,부채비율 감축,오너의 법적 책임 부여 등이 그것입니다.남은 것은 문어발식 확장의 조정입니다.이제 재벌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고 여론도 조성돼 있는 만큼 연내에는 가닥을 잡을 것으로 봅니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총풍사건 연루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그렇지만 재판정에서 논의되고 있는 단계이지 확실히 혐의가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재판중인 사건으로 정치권은 개입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대통령으로서 야당총재의 신상에 관한 문제인 만큼 결례가 없도록,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힘쓰겠습니다. ­金鍾泌 국무총리와의 내각제 약속은 현실과 약속 사이에서 어떤 것이 우선합니까. 국민이나 金鍾泌,朴泰俊 두분 모두 지금은 경제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저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지만 때가 되면 말하겠습니다.지금은 아닙니다. ­제 2건국위가 정치적 성격이 있다거나 새로운 권력기관이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한다고 해놓고 안했습니다.정치,경제,사회 총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데 이론이 없는 상태입니다.이런 때 정부가 의식개혁을 주창하는 것은 당연합니다.다만,국민운동 형식으로 하려다보니 오해가 있는 모양입니다.야당이 조금이라도 오해가 있으면 우리가 요구한대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청문회는 예정대로 열리겠습니까.金泳三 전 대통령 부자의 출석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 요구가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국민의 7할이 요구하고 있습니다.원인을 알아야 다시는 잘못되지 않을 것 아닙니까.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안겨준 책임자들을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것보다 청문회에 세워야 앞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낄 것입니다.金대통령의 출두 문제는 이야기 못하겠습니다.국민의 대표가 요구하면 국민의 지도층으로서 응해야 합니다.金전대통령의 출석여부는 국회가 정할 것입니다.국회가 필요하다면 나부터 나가겠습니다.청문회에 직접 나가거나 다른 방법으로 증언할 수도 있습니다. ○일 잘하는 공무원엔 인센티브 ­부정부패 방지대책은 무엇입니까. 신정부 출범 9개월만에 상부층의 부정부패는 거의 일소했습니다.중하위직이 문제입니다.국민이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엄벌만이 능사는 아닙니다.그런 비위가 생기지 못할 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공무원의 사기를 위해 정부는 잘한 사람은 상금도 주고 승진시켜주면서 부정부패 일소를 외쳐야 합니다.그런 방법을 갖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어른 책임 커 ­교육현장에서 ‘왕따’ 현상이 심각한데 들은 적이 있으신지요. 학생들의 차별과 폭력은 우리 어른들이 보여준 것입니다.이 문제는 학교와 경찰,학부모,사회 4자가함께 노력해 해결해야 합니다.학생 당사자도 인격을 가진 주체로서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고발하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햇볕정책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 것입니까.남북당국자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보십니까. 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회담에 대해서는 문호를 열어놓고 있습니다.신정부 출범후 정부간 대화는 못했지만 문화,언론,기업간의 대화는 계속됐습니다.간첩선과 잠수정이 출현하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가 하면 4자회담의 진전과 금강산 관광 같은 긍정적 측면도 있습니다.부정적인 면에 대해선 확고한 안보태세로 대비해야 하고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선 키워나가야 합니다. ­아직도 지역감정이 여전합니다.유명 가수그룹인 HOT와 얼마전 만나셨는데,느낌은 어떠했습니까. 지역감정 문제는 61년 이전에는 전혀 없었습니다.세계화로 가는 시대에 지역감정이 무슨 말입니까.지역차별을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내가 조금이라도 차별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국민앞에 책임지겠습니다.HOT는 실업자를 위해 일한데 대해 고맙게 생각해 만났는데,씩씩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관들 모두 잘하고 있다 ­국가적 과제가 산적해있는데 대통령 혼자 뛰신다는 말이 있습니다.장관을 교체할 생각은 있으십니까. 대통령 혼자 뛰어서 어떻게 국정이 움직이겠습니까.처음에는 손발이 잘 안맞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총리나 각료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 만족합니다. ­즐겨 보시는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뉴스와 동물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국민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연속극이나 젊은이 대상 프로그램도 자주 보려고 노력합니다.가끔 듣기도 합니다.
  • 빅딜 따른 신설 법인 그룹서 분리

    ◎유화·철도 등 4개 업종 통합법인,재벌 지배력 사실상 차단/금감위,5대 그룹 지분 50% 이상 해외 매각/외자유치 실패땐 초과지분 강제매각토록 7개 업종의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통합방식으로 신설될 단일법인들은 소유구조상 5대 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다.경영은 외국인 대주주가 전문경영인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부채비율은 200% 안팎에서 출발한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석유화학 항공기 철도차량 발전설비 등 5대그룹에서 떼어내 통합하는 4개 업종의 단일법인들은 그룹별 소유지분이 공정거래법상 계열기업군 편입기준인 30% 미만으로 낮아져야 한다. 금감위는 이를 위해 이들 법인들의 지분 가운데 50% 이상을 해외에 매각하도록 지침을 내렸으며 외자유치가 성사되지 않으면 초과 지분을 강제로 매각케 하거나 회생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정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항공기의 경우 삼성 대우 현대가 별도법인을 만들더라도 50% 이상의 지분은 외국기업에 팔아야 하며 나머지 지분을 3개 그룹이 나눠갖게 된다. 경영권의 경우외국인 대주주의 위탁을 받은 전문경영인에게 일임하도록 하고 5대 그룹이 담합해 임원 임면 등 사실상의 지배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또 5대 그룹에서 분리되면 부채비율 200% 감축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외자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부채비율을 200% 안팎에서 출발하거나 내년 말까지 200% 미만으로 낮추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 정유 선박용엔진 등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업종은 5대 그룹이 소유권을 계속 유지하지만 경영은 대주주와 무관한 전문경영인을 내세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IMF 차관 37억弗 상환연기 가능

    ◎나이스 국장 “결정 韓國 뜻대로”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태평양국장은 2일 내년 1월까지 만기가 되는 한국의 차관 37억6,000만달러를 6개월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 국장은 이날 YTN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은 의사를 한국 정부에 이미 전달했다고 말하고 상한 여부는 한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지난 10월 4·4분기 협의때 IMF는 한국이 상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그후 브라질에 대한 지원으로 IMF 자금이 달린다는 정보가 입수돼 IMF차관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또 한국은 외환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 경제는 이미 경기저점에 달했으며 내년부터 플러스 성장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조짐을 확연히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소비침체와 관련,현재 예상보다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을 위해 한국 정부가 국내총생산의 5% 이상 재정적자를 늘릴 경우 경기진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스 국장은 재벌의 구조조정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부채비율 축소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구조조정 이렇게 이뤄진다

    ◎한계기업 4∼5개씩 선정 퇴출유도/빅딜업종 유상증자 등 통해 재무구조 개선해야/부채많은 주력기업 1∼2개씩 골라 워크아웃 정부가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5대 재벌의 구조조정은 계열사별로 4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열사의 업종별 특성과 재무구조 상황에 따라 한계기업,빅딜(대규모사업 교환)대상 기업,주력기업과 그외의 기업 등으로 나뉘어 다른 방법의 구조조정 과정을 밟고 있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일단 이달 중순까지 그룹들이 채권은행에 제출토록 한 재무구조 개선약정서에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방법을 담도록 요구했다. 계열사 수도 대폭 줄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계기업 현재 그룹별로 4∼5개씩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봐줄 여지가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기업이다. 사업전망도 불투명하고 현재 재무구조도 나쁘다. 퇴출대상 1호다. ●빅딜관련 7개 업종 과잉투자에다 빚도 많은 한계기업들이다. 다른 그룹의 비슷한 계열사와 합병해야 하는 기업들은(정유,반도체,유화와 항공) 유상증자와 외자유치로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또 2개 이상의 다른 그룹 소속 기업들이 자산과 부채를 제3의 법인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업종의 기업들은(선박용 엔진,철도차량과 발전설비) 다른 그룹과의 협상을 통해 부채와 자산의 양도 비율을 정해야 한다. ●주력기업 각 그룹의 간판기업. 빚이 많아 허덕이지만 사업 전망은 괜찮은 기업들이다. 현재 시범적으로 1∼2개를 골라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고 있다. 잘되면 다른 주력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밖의 기업들 5대 그룹의 계열사 중 나머지 기업들이 해당된다. 즉 재무구조가 썩 좋지는 않지만 한계기업 수준은 면할 정도인 기업들이다.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낮춰야 한다. ●구조개선의 원칙 그룹들은 주력기업과 그외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내년말까지 그룹 평균 부채비율을 200%로 축소해야 한다. 또 외자유치나 증자 등으로 재무구조도 개선해야 한다. 은행은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해줄 예정이다. 그러나 빅딜로 등장하는 통합법인이나 제3의 기업은 이런 부채비율 축소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 12월은 우리 경제 死活 분수령

    ◎사느냐­구조조정 청와대 주도 매듭.금융권 개혁도 골격 완성.국제 신용도 상향바탕 회생/죽느냐­밥그릇 싸움 밀려 개혁 혼선.대외신인도 급락 벼랑 위기.경제 새틀짜기 생사 분수령 ‘재도약이냐,끝없는 추락이냐” 12월 한달이 우리 경제의 명운을 가른다.이달에 기업 구조조정의 큰 틀이 짜여지고 금융권 구조조정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지난해 12월 IMF와의 협상을 통해 ‘국가부도’를 모면했다면 이번 한달은 한국경제의 생사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미국의 무디스나 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12월을 지켜본 뒤 내년 초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기로 했다.구조조정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대외신인도를 평가하겠다는 뜻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다음 주에 정·재계 간담회를 주재키로 한 것도 구조조정과 한국 경제의 비례적인 ‘함수관계’를 충분히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재벌개혁 1일부터 숨가쁘게 돌아갔다.정부는 5대 그룹의 사업구조조정 기본원칙을 밝혔고 재계는 주채권은행단과 철도 항공기 석유화학 등 3개 업종의 ‘빅딜’안 수정작업에 착수했다.이번 주내에 수정안이 제출될 예정이다. 동시에 5대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계획안도 검토되고 있다.5대 그룹 주채권단협의회는 이달 중순까지 부채비율 200%로의 감축 등 구체적인 재무구조 개선계획과 7개 업종의 ‘빅딜’안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다른 업종간 상호 지급보증도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6∼64대 그룹과 중견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도 계속 추진키로 했다. ●금융개혁 지난 9월 말 만들어진 ‘골격’을 완성하는 단계다.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가운데 조흥 강원 충북 등 3개은행을 합병시키고 외환은행은 한은 출자를 통해 정상화를 모색한다. 합병을 선언한 한빛은행(상업·한일은행)의 행장을 선임하고 하나·보람은행에는 당초 약속대로 정부가 3,300억원을 출자한다. 국민·장기신용은 연말을 목표로 자율합병을 추진,내년 1월4일 3개 합병은행을 동시에 출범시킨다.제일·서울은행은 내년 1월 말로 매각시한을 늦췄으나 최소한 1개 은행은 연내에 매각하도록 노력한다. ●공기업 한전과 포철은 지난달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이어 정부가 보유한 지분의 해외매각에 나선다.주택·관광·담배인삼공사 등 정부출자기관과 산업·수출입·기업 등 3개 국책은행에도 구조조정을 추진,인원을 줄이고 조직을 개편한다.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 처리 일정 11월30일 ­사업 구조조정 위원회 ­4대 업종 빅딜안 평가 확정 12월초예정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안 수정 제출 ­업종별 실무추진위원회 심의 ­사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평가 ­채권 금융기관 협의회 부의확정 12월7∼12일 ­김대중 대통령 참석 ­정·재계 간담회 12월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 한화를 “타산지석으로”/주력사업 매각… 뼈깎는 다이어트 경영

    ◎주가급등­外資밀물 등 벌써 가시효과 5대 그룹들,한화를 보라­ 한화 金昇淵 회장이 지난달 16일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로이터통신과도 곧 회견을 갖는다. 다른 재벌과 달리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함으로써 외국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재계가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구조조정안 중 한화가 참여한 정유부문이 사업구조조정위원회로부터 유일하게 승인을 받아 한화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한화가 현대에 넘겨주는 한화에너지는 그룹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주력사업. 金회장은 “다른 그룹들로부터 지나치다는 말도 들었지만 경영의 핵심인 신용도를 살려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한 청와대만찬에서 주력사업 매각의 아픔을 털어놓아 대통령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32개나 됐던 계열사를 이달까지 15개사로 줄인다. 이에 따라 자산은 지난해 12조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매출액은 11조원에서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줄게된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지난 연말 1,200%에서 올해 175%로 낮아지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마이너스 2.9%에서 플러스 1.8%로 돌아선다. 몸집을 줄이고 내실을 다진 ‘다이어트 경영’의 결과다. 이같은 노력은 금융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화 계열사의 기업어음(CP) 할인율은 연 12%안팎까지 떨어졌고,대출금의 만기가 돌아오면 금리를 낮춰가며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주가도 급상승이다. 올들어 1,280원까지 떨어졌던 한화종합화학의 주가는 11월28일 현재 3,650원으로 뛰었으며 (주)한화도 1,100원에서 3,120원으로 올랐다. 외자유치도 순조롭다. 독일 FAG사와 베어링사업을 합작하는 등 지난달까지 7건,3억3,000만달러의 외자를 끌어들였다. 한화의 구조조정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고경영자의 성공적 변신을 보여준다.
  • “한국 2000년에 IMF 졸업”/캉드쉬 총재 회견

    ◎경제 회복 국면 진입… 재벌 차입 경영 개선해야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은 2000년에 IMF 관리체제에서 졸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캉드쉬 총재는 그러나 “한국은 대외신인도가 회복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때”라며 “무엇보다 재벌의 지나친 차입경영과 극도로 취약한 금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캉드쉬 총재는 2일 밤 방영될 MBC­TV 특별회견(대담 朴泰鎬서울대 교수)녹화에서 “중요한 사실은 한국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들어섰으며 분명히 2000년에 들어서면 저물가속에서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안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기업구조조정”이라며 “구조조정이 어려운 원인은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어 “과거 정경유착이라는 부패한 힘의 불균형이 기업과 금융사이에 존재한 것이 높은 부채비율의 원인”이라고 평가하고 “더 이상의 이윤을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과 부실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한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그는 금융구조조정에 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과거처럼 정경유착을 통해 재벌들에 대출을 편중시키고 부실여신을 양산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들에 올바른 여신을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한국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캉드쉬 총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통화기금(AMF)설립 주장에 대해 “IMF가 아시아 위기 국가들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구태여 IMF와 같은 성격의 기구를 아시아에 별도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 기업의 건강관리/권정현 한국은행 금융시장부장(굄돌)

    잘 아는 분의 부음에 접하면서 ‘젊은 시절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여 지병을 얻고 고생하시더니 결국 돌아가셨구나’또는 ‘나이도 젊고 그렇게 건강하던 사람이 불의의 사고로 아쉽게 세상을 떠났구나’하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다. 부도기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이자돈 무서워 하지 않고 마구 빚을 얻어 사업을 벌리더니 결국 빚더미에 눌려 부도가 나고 말았군’혹은 ‘규모는 작아도 알뜰하게 사업을 꾸려왔는데 거래처 도산으로 발생한 일시적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해 아깝게 쓰러졌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다. 사람이 숨을 거둘 때 어떤 병이라도 마지막에는 심장이 멈추듯이,기업이 도산할 때도 그 원인이 무엇이건 마지막에는 자금부족으로 부도를 맞게 된다. 부도위기에 직면한 기업으로서는 당연히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게 되며 기업 부도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충격을 우려한 여론도 이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업을 부도위기에 이르게 한 원인이 단순한 일시적 자금부족이 아닐 경우 자금지원에만 의존하는 것은마치 병의 원인은 살피지 않은 채 강심제만을 투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일시적으로는 죽어가는 기업을 연명시킬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더욱 큰 손실을 낳을 뿐이다. 현명한 사람들이 평소 적당한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를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듯이 기업들도 평소 부채비율을 낮추고 경쟁력을 높이려고 좀더 신경을 쓴다면,그리고 건강진단을 통해 조기에 병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듯이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 리스트럭처링 등 구조조정에 힘쓴다면 매일 아침 신문지상에서 접하게 되는 부도기업 명단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 위상 달라진 ‘경제 검찰’

    ◎공정위 발톱없는 종이호랑이서 이젠 재벌 ‘저승사자’로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좌추적권을 갖게 됨에 따라 81년 설립 이래 최대 경사를 맞게 됐다.‘경제검찰’이라는 별명과는 달리 효과적인 ‘무기’가 없어 재벌들에 ‘종이호랑이’로 비쳐졌던 공정위가 드디어 제대로 ‘포효’할 채비를 갖춘 것이다. 공정위가 재벌을 손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이 사회문제화되기 시작했던 당시 정부는 공정거래법을 개정,재벌 계열사간 상호출자금지조항을 삽입한다.이어 92년에는 상호채무보증을,94년부터는 부당내부거래를 각각 금지했다. 재벌들은 그러나 공정위를 ‘적수’로 보지 않았다.국세청이나 검찰과 달리 계좌추적권 등 효과적인 제재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공정위의 조사라는 것이 서류제출 등 피조사기관의 협조에 의한 것이기 대부분이다. 불법행위에 대한 징계도 시정명령이나 사과광고 게재명령,1건에 10억∼20억 안팎의 과징금 부과가 전부였다.올해 들어 1,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1,000억원 가까이 과징금을 물리며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지만,재벌들의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지난 8월 공정위 직원들이 삼성자동차의 사원판매 행위를 조사하러 갔다가 삼성 직원들에게 팔이 비틀리고 증거서류를 빼앗긴 일은 공정위에 대한 재벌들의 의식을 단적으로 대변했다. 따라서 계좌추적권 도입에 따른 공정위 직원들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계좌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은 단순히 부당내부거래를 차단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공정위를 재벌에 대한 ‘저승사자’로까지 격상시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 개혁 미흡 5대그룹 계열사 연말까지 강제 퇴출한다

    ◎정부,여신중단 등 세부지침 은행에 통보 구조조정이 부진한 5대 그룹의 일부 부실계열사가 여신중단 등을 통해 연내에 강제 퇴출된다.또 5대 그룹의 전 계열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선정돼 내년 초부터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25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재벌개혁을 연내에 마무리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5대 그룹 구조조정 세부지침’을 마련,은행에 시달하기로 했다. 정부는 5대 그룹의 신규투자시 은행이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함께 기존 사업에 대한 심사분석도 강화해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사업에서는 여신을 회수토록 할 방침이다.또 다음달 15일까지 ‘빅딜’ 계획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반영하지 못하는 5대 그룹에는 은행의 신규여신을 전면 중단하고 주채권은행의 경영진도 문책하도록 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은행들이 막대한 돈을 빌려주고도 채권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며 “사업성이 없는 부문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주채권은행이 대출을 즉각 회수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5대 그룹도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시켜 주력업종이 아닌 기업은 내년부터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기업의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도록 할 방침이다.정부는 당초 5대 그룹의 부채비율을 내년 말까지 평균 개념으로 200%를 유지하도록 했었다. 이밖에 5대 그룹이 이(異)업종간 상호 지급보증을 연말까지 해소하지 못하면 보증을 서준 계열사의 모기업이나 대주주가 빚 보증을 전액 떠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한국 ‘IMF班’ 우등생/지원개시 1년후 멕시코 제치고 최고점

    ◎삼성경제硏 구조조정 등 4개 부문 평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나라 중 우리나라가 위기에 가장 잘 대처해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IMF체제 1년간의 경제·사회 변화’라는 보고서에서 “IMF 지원을 받은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 4개국의 경제상황을 거시경제 외환유동성 금융시장 구조조정 등 4가지 부문에 걸쳐 1∼5점까지(점수가 높을수록 양호) 평가한 결과,IMF체제 1년후 종합평가에서 한국이 3.41점으로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멕시코가 3.21점으로 2위였고 다음이 태국(2.89) 인도네시아(1.95)였다. 한국은 외환보유고 외채 단기외채비율면에서 본 외환유동성부문과 환율 금리 주가를 평가한 금융시장 부문에서 각각 4.2점과 3.6점으로 4개국중 점수가 가장 높았다.멕시코는 외환유동성과 금융시장 부문에서 3점과 2.85점을 각각 받아 이들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성장 물가 실업의 측면에서 본 거시경제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2.6점으로 태국(2.55)과 인도네시아(1.60) 보다는 높았으나멕시코(2.75)에는 뒤졌다. IMF체제 이후 6개월이 된 시점에서는 한국이 종합점수 2.65점으로 멕시코(2.91)와 태국(2.86)에 이어 3위로 평가됐다.이 연구소는 “이는 최근 6개월간 한국의 구조조정이 다른 나라에 비해 충실히 수행됐음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외환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금융 및 기업부실을 해소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재정이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삼성 부채 200억弗 2002년까지 상환

    ◎사업 자산·지분 매각 통해 삼성그룹은 자산매각과 증자,해외자본 유치를 통해 올해부터 2002년까지 부채 200억달러(한화 약 25조원)를 상환할 방침이다.또 李健熙 삼성 회장이 올 상반기 사재 70억원을 종업원 고용안정기금과 종업원복지기금으로 출연한데 이어 올 연말에 추가로 최소 50억원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 그동안 33억3,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한 삼성은 현재 통신 및 멀티미디어(10억달러) 방위산업(5억달러) 백색가전(5억달러) 유통(1억달러) 소프트웨어사업에서 자산과 지분을 매각,45억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230%인 부채비율을 내년말 190%로 낮추고 2002년에는 124%까지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력 20%를 감축,연간 15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 구조조정 현주소와 문제점

    ◎빅딜·계열사 잘라내기 시늉만 자산 매각 등 6∼30대그룹보다 미흡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한마디로 ‘시늉’이다. 6대 이하 그룹과 비교해보면 극명해진다.5대 그룹의 차입금대비 구조조정 이행실적(자산매각금액 등) 비율은 5.5%로 6∼30대 그룹(11.6%)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金大中 대통령이 24일 “지지부진한 5대 그룹 개혁을 금융기관이 책임지고 연말까지 반드시 해결하라”고 강도높게 촉구한 것도 이제 재벌 스스로에게 구조개혁을 맡길 때가 지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실을 떼어 내 주력업종 중심으로 사업역량을 집중시키려는 각오와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게 청와대와 금융당국의 시각이다.청와대 관계자는 “5대 그룹이 7개 업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구성 등에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구조조정의 큰 틀이 틀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이달 15일까지 주채권은행별로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마련한 뒤 다음달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이 일정도 물건너갔다. ●빅딜만으로 면피안된다 5대 그룹은 7개 구조조정 대상업종의 경영권주체 선정으로 시간을 끌면서 일부 부실계열사 정리나 사업부문의 분사화,이(異)업종간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으로 구조조정을 적당히 모면해 왔다.그룹별로 3∼5개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외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데 이와는 정반대로 움직여왔다.가장 핵심적인 반도체 구조조정만해도 현대와 LG그룹간에 이견이 커 제3의 평가기간을 선정하는데 만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부실기업정리에 소극적이다 5대 그룹 부실계열사 정리도 지난 6월 20개 계열사가 퇴출된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이 금감위의 압박에 못이겨 4∼6개의 부실계열사를 추가로 선정,정리계획을 해당 그룹과 협의하고 있는 정도다. 스스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팔다리(계열사)를 자르고 경영권을 포기하는 등 피눈물나는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6대 이하 그룹에 비해서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천문학적 부채현황/차입금 119조원… 30대 그룹 전체액수의 61% 5대 그룹은 그야말로 ‘천문학적’ 수치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 우선 금융권에서 빌린 돈(대출금)은 지난 6월말 현재 제 1금융권 40조4,545억원,제 2금융권 25조5,016억원 등 65조9,561억원이다.여기에 회사채 발행 53조5,804억원을 더하면 총 차입금은 119조5,365억원에 달한다.30대 그룹 전체 차입금(195조1,199억원)의 61.3%에 이르는 수치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32조6억원으로 가장 많고,삼성은 27조2,461억원,대우 28조9,731억원,LG 20조9,255억원,SK 10조3,912억원 등이다. 차입금 규모는 해마다 느는 추세다.96년말 79조3,986억원에서 97년 말 118조9,278억원으로 1년새 50% 가까이 폭증했다.올들어서도 6월말 현재까지 6,087억원이 늘었다. 6∼30대 그룹이 96년말 63조2,459억원에서 97년말 77조8,192억원으로 23% 늘었다가 6월말 현재 75조5,834억원으로 2.9% 줄인 것과 대조적이다. 5대 그룹의 자금독식이 여전한 셈이다.
  • 5대 재벌 개혁 채찍질­연말시한 강조 의미

    ◎구조조정 안하면 제2換亂 온다/신용등급 하락 우려/부실채권ㄷ ‘눈덩이’ 5대 재벌은 정녕 ‘제2의 환란(換亂)’을 자초하고 말 것인가. 당초 연말까지로 악속한 5대 재벌 개혁이 지지부진하다.정·재계 간담회를 통해 연말까지 구조조정의 큰 틀을 짜겠다고 ‘말’로는 구조조정에 동참했을 뿐 실제 성과는 미미하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방한 기간 동안 “재벌 개혁이 더디다”고 꼬집었다.외국의 시각들도 부정적이다. 金大中 대통령이 24일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재천명한 것도 재벌에 대한 국내·외 시각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대외신인도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금융 구조조정이 성공적인 반면,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지는 최근 “완고한 한국의 재벌들은 정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조로 사업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신용경색을 극복하기 위해 현금보유율을 높이는 등 개혁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고 재벌들을 비난했다. 외국의 이같은 시각은 한국 경제의 낙관적인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미국의 무디스와 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지난 해 외환위기를 부른 한 요인이 한국의 신용등급 하락이었음을 감안하면 ‘한국 경제개혁의 성패가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달렸다’는 지적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국내적으로도 노동계의 반발이 우려된다.명예퇴직과 감원 등을 감내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정부와 재벌의 개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재벌 개혁이 역대 정권에서처럼 ‘구두선(口頭禪)’에 그친다고 판단되면 노동계는 자기들만 피해를 강요받고 있다고 판단,강력히 반발할 여지가 충분하다.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도 엄청나다..5대 그룹이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는 등 재무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이들 대기업에 대한 여신은 장기적으로 부실채권이 될 소지가 높다.금융기관의 부실은 기업의 부도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재연되고,‘제2의 경제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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