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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康奉均재경, 부채비율 감축 미흡한 5대재벌 신규투자 불허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5대 재벌이 부채비율을 감축하지 않고 대규모 신규투자에 나서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5일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재벌의 구조조정은 업종전문화 등에 있는 만큼 5대 그룹이 부채비율 감축을 게을리하고 핵심업종이 아닌 분야에 출자하거나 신규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따라서 LG가 부채비율을 낮추지 않고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것은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私財)출연 요구에는 “정부가 재벌 회장의 사재출연을 강요할 수는 없으나 삼성차의 부채가 큰 점을 감안하면 총수의 자발적인 출연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 회사채·CP 발행제한 하반기 폐지

    5대 그룹의 부채비율 축소 등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해 7∼10월도입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의 발행제한 규정이 오는 하반기에 폐지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23일 “삼성자동차 빅딜이 타결되고 대우의 자산매각이 가시화할 경우 빠르면 7월부터라도 회사채 발행의 제한규정을 폐지할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외국에도 회사채와 CP 발행을 제한하는사례는 없다”며 “시장자율에 어긋날 뿐아니라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한시적 조치였기 때문에 당초의 구조조정 성과가 드러나면 폐지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금융당국은 반도체 빅딜에 이어 삼성차 빅딜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사재(私財)출연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방식으로 가닥을 잡는데다 대우의 자산매각이 구체화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특히 대우가 힐튼호텔을 벨기에 투자회사인 GMH에 2억1,000만달러에 팔기로 한 것을 주시하고 있다.대우는 이번주 중 힐튼호텔 매각방안을발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초 회사채 발행 제한은특정 그룹이 문제가 됐기때문에 존속시켰다”며 “회사채를 통한 5대 그룹의 자금조달 비중이 지난 1·4분기 중 전체 물량의 31%로 낮아지는 등 자금편중 현상도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월 금융기관의 CP 보유한도를 동일기업은 총 신탁재산의 1%,동일계열은 5%로 제한했었다.10월에는 금융기관의 회사채 보유한도를 은행과 보험사는 총 보유잔고의 10%,투신사는 15%로 한도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초과분을 해소토록 했다. 백문일기자 mip@
  • 5대그룹 재무구조개선 철저 감시

    - 채권은행단 이행여부 판정 세부기준 마련 이행율 70%미달 항목 1개이상일때 제재 5대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 여부에 대한 채권단의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금융제재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불이행 판정기준이 처음 마련됐기 때문이다.한빛 외환 제일은행 등 11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5대 그룹 채권단협의회는 19일 수정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의 후속 조치로 부채비율 등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7개 부문을 평가할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불이행 판정 기준을 확정했다. 협의회는 현대 대우 삼성 LG SK 등 5대 그룹이 주채권은행에 낸 재무구조개선 약정 중 7개 부문을 평가,▲목표 대비 달성(이행)률이 70%를 밑도는 항목이 1개 이상이거나 ▲70% 이상 85% 미만이 2개 이상 ▲70% 이상 90% 미만이3개 이상이면 불이행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7개 항목은 ▲부채비율 ▲자산매각 ▲외자유치 ▲유상증자 ▲상호지급보증해소 ▲계열사 정리 ▲분사(分社) 등이다.이에 따라 5대 그룹은 가령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외자유치 목표를 10억달러로 제시했으나 실적이 6억9,000만달러에 그치면 다른 6개 부문은 100%를 달성했더라도 벌칙금리 부과나 신규여신 중단 등의 금융제재를 바로 받게 된다. 협의회는 다만 급격한 외부환경의 변화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때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는 단서 조항을 뒀다.외자유치 등은 가격조건 등에서 의견이엇갈려 정해진 시일 안에 성사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서다. 주채권은행 관계자는 “5대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철저히 점검,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11개 금융기관의 합의로 평가기준을 마련했다”며 “명확한 기준에 의해 판정하게 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을게을리하는 기업은 금융제재를 피할 구멍이 없어진다”고 말했다.5대 그룹주요 채권단은 월별로 재무구조개선 약정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뒤 분기별로불이행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 日공산품 한국공략 준비-‘7월공습’선전포고

    일본 제품이 몰려온다.오는 7월 수입선다변화제도의 전면 해제를 앞두고 그동안 발이 묶여 있던 일본의 주요 공산품들이 대거 한국에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한·일 제품간 한판 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7월부터 수입금지에서 풀리는 일본 공산품은 승용차와 컬러TV VTR 카메라무선전화기 전기밥솥 공작기계 등 16개 품목이다.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측과의 협의에 따라 지난해 6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캠코더 복사기 등 72개 품목의 수입금지조치를 해제했었다.이 가운데 캠코더는 3월말까지 석달간 무려 7,087대,360만달러 어치가 수입됐다.도자기류도 100만달러 어치가 들어왔다.그러나 이번에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은 이들 제품보다 ‘인기’가 더욱 높다.그만큼 국내 관련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7월부터 수입될 일본 제품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전기밥솥과 카메라가,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승용차와 컬러TV가 수입을 주도할 전망이다. 전기밥솥의 경우 일본 타이가마호빙사와 조지루시마호빙사는 두세차례 국내 시장조사를 마치고 다각도의 수출전략을 마련한 상태다.올해엔 수천개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지만 3년안에 수만개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도 캐논과 니콘사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된다.우리 소비자들이 고소득층이 많고 저가제품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이들 업체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SK와 아남 등 국내업체를 통한 간접수출방식을 취해 온 이 업체들은 시장상황에 따라 직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승용차는 올해보다 내년 이후에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KOTRA는 보고 있다.경제위기의 여파로 국내 소비시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게 일본 업계의 판단이다.특히 도요타는 우리 시장을 매우비관적으로 보고 있고,혼다 역시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컬러TV나 VTR 역시 중장기적으로 신중히 시장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KOTRA는 샤프사는 국내시장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나 산요나 마쓰시타는 국내시장의 잠재력을 감안,진출방안을 면밀히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美대선주자 재산 공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일부 백악관 주자들의 재산과 소득이 공개됐다. 18일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민주당의 선두주자 앨 고어 부통령의 지난해 소득은 부통령 연봉 17만5,400달러를 포함한 30만달러였으며 부인 티퍼 여사와 함께 소유하고 있는 자산이 약 140만달러,부채가 60만달러로순자산은 약 80만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같은 당의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은 작년 연설과 금융회사 자문역 등의 활동을 통해 약 260만달러를 벌었으며 자산총액이 최소 510만달러인 것으로 신고됐다. 또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총재는 월트 디즈니,마이크로소프트 및 제약회사 파이자 등 기업의 주식을 포함해 약 65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0여차례의 연설 대가로 받은 160만달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엘리자베스 돌 자선기금에 헌금했다고 신고했다.
  • 아마골프 ‘그랜드슬램’박지은 사상 첫 도전장

    박지은(20)이 사상 첫 아마추어골프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미국 아마추어 최강 박지은은 20일부터 4일동안 오클라호마주 툴사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NCAA(전미대학체육위원회)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한다.NCAA 챔피언십은 지난해 우먼스트랜스내셔널,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을 석권한 박지은이 4대 아마추어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따내지 못한 대회. 박지은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의 전설적인 인물 패티 버그(81)가 지난38년에 세운 3개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60년만에 갈아치운 뒤 미국골프 역사상 첫 그랜드슬램에 등극할 채비를 갖춘 셈이다. 박지은은 지난 대회 1·2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 65타로 코스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달리다 후반 바람의 영향으로 부진,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에그치고 말았다.우승컵을 라이벌인 제니퍼 로살레스(9언더파 279타)에게 아깝게 내줘 못다 이룬 전관왕의 꿈이 더욱 간절하다. 또 이번 대회는 자신의 마지막 아마추어 대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박지은은 이번 대회에 이어 아마추어 자격으로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참가한 뒤 8월 프로 테스트에 응시한다. 박지은은 한국보다 미국에서 더 알려졌다.초등학교를 마친 뒤 90년 12살의나이로 미국골프 유학길에 올랐다.92년 주니어선수로 등록한 뒤 이듬해 4개대회를 휩쓸면서 천재성을 발휘했고 주니어부문 ‘올해의 선수’와 ‘최우수 고교생’ 등을 수상했다. 박지은은 미모에다 여린 몸매지만 빠른 다운스윙에서 나오는 장타가 일품이다.최근 임팩트하면서 상체를 무심코 세우던 약점을 고쳐 미스샷을 줄였다. 미국의 스포츠방송들은 앞다투어 대회 4라운드를 생중계,새로운 골프사가 나올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LG 순풍에 돛달았다

    LG(회장 具本茂)가 잘 나간다.LG측은 “잘 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표현한다.그러나 반도체 분야를 털어낸 뒤 LG는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고 있다.새 정부들어 독주하던 현대를 능가할 정도다.그러다보니 ‘특혜’라는 말이 오간다.LG는 주력업종을 보강하고 있을 뿐이라며 특혜시비를 일축한다.영토확장이 아니라 구조조정(리스트럭처링)의 일환이라고 강조한다. ?襤ㅊ매戮? 왕국을 건설한다 반도체를 포기할 때만 해도 LG는 침통한 분위기였다.그러나 데이콤 지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전화위복이 됐다.LG가 미리주판알을 튕겼다는 얘기도 있다.LG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은 “동양이 갖고 있는 데이콤 지분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 양수도 협상에 시간이 걸릴 뿐 곧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콤을 인수하면 LG는 유선(데이콤)·무선(LG텔레콤) 통신사업에다 PC통신,위성방송,통신장비제조업체 등을거느리게 된다.하나로통신(시내전화)과 차세대 첨단통신망인 IMT-2000 분야에서도 우위를 차지,명실상부한 종합통신그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蘭렝? 넘쳐난다 LG는 LG전자가 갖고 있던 LCD 지분 100%가운데 50%를 네덜란드 필립스에 16억달러(1조9,200억원)를 받고 팔기로 했다.반도체 매각대금으로 현대로부터 2조5,6000억원을 받기로 한데다 지난해 자산매각 등으로 2조원 이상을 비축했다.이에 따라 LG가 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무려 6조5,000억원에 이른다. 다른 그룹들이 자금난에 허덕이는 것에 비하면 LG는 돈방석에 앉은 셈이다. 강 본부장은 이 돈으로 차입금을 상환,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고 전자의 디지털 TV와 PDP(벽걸이)TV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나머지는 데이콤 지분확보와 대한생명 인수에 쓸 생각이다.하반기에도 2∼3개의 외자유치가 성사돼 10억달러 정도가 들어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朗測肉? 다른 점은 LG는 현대와 비교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현대는 금강산 관광산업 등 신규분야에 진출한 반면 LG는 주력업종인 전자와 정보통신 금융·서비스 분야를 보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현대는 자금부담을안고 기아차와 LG반도체를 인수했지만 LG는 외자를 유치,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남은 돈으로 핵심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주력업종을 강화하는 게 특혜냐고 되묻는다. 반도체 빅딜 이후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군나팔을 힘차게 부는 모습이다.
  • 금리인상설 재계반응

    “투자 위축·부채율 개선작업 차질” 정부가 예상외의 가파른 경기회복에 따라 인플레를 우려,하반기부터 금리를 올릴 뜻을 내비치자 업계에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현재의 경기상황을 정상적인 회복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극심한 불황기였던 지난해와의 비교통계치를 놓고 과열운운하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라고 지적한다.금리상승을 부추길 경우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투자심리 위축은 물론 구조조정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두회(許斗會)금융팀장은 “업계 대부분은 현 상황을 경기회복 국면으로 보고 있다”며 “겨우 살아나고 있는 투자심리를 살리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증시 과열조짐과 부동산 가격 상승,일부사치성 소비재의 수요증가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이 구조조정 및 부채비율 개선을 수행하려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매각,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금리가 올라가면이러한 일이 어렵게 된다고 걱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제동향실 권순우(權純旴)수석연구원은 “경기회복에 따라 어느 정도 금리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얼마나 오를까

    - 국내 장단기금리 불균형 현상 회사채8.5∼9.0%서 '안정' 장기금리 움직임의 잣대가 되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 4.75%에서 묶여 있음에도 회사채와 국고채가 뛰는 ‘이상현상’이 빚어지고 있다.한국은행이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점을 감안,지난 6일 콜금리의 하향 안정화 기조를 유보한 조치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장기금리의 오름세는 좀더 이어진 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콜금리는 계속 제자리 한은은 장기금리의 오름세와 상관없이 콜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이 가속화하면 장기금리가 오를 수는 있으나 금융권의 풍부한 자금사정과 기업의 자금수요 둔화 등으로 장기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장기금리는 더 오른다 회사채는 8.5% 또는 8.5∼9.0%를 상한선으로 좀더오른 뒤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융시장부 관계자는 “부채비율 축소등 구조조정 여파로 기업의 자금수요는 별로 없고,성장률 등의 경제여건도급변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회사채 금리는8.5% 안팎에서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연구원 경제동향팀의 정한영(鄭漢永)부연구위원은 “경기회복에 따른인플레 기대심리 요인은 크지 않다”며 “회사채는 올 상반기 중 최대 8.5∼9%까지 오를 가능성은 있으나 9%를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강호병(姜鎬竝)책임연구원도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는 데다 투신사에서 돈이 빠져나와 증권사로 몰리면서 투신사들이 채권을 사고 싶어도 못사는 현상까지 겹쳐 장기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금리는 고정된 상태에서 장기금리만 오르는 금리구도는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회사채 금리는 8.5∼9%가 상한선인 것 같다고덧붙였다.
  • 현대, 흑자·우량계열사도 매각

    현대그룹은 핵심업종에 포함되지 않은 계열사는 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우량기업이라도 연내에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그룹 구조조정본부관계자는 12일 “연말에 그룹 계열사의 평균 부채비율 199.1%를 달성하고 핵심업종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흑자를 냈거나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 우량기업이라도 해외 매각대상에 포함시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그룹은 자동차,전자,건설,중공업,금융·서비스 등 5개 핵심업종의 사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되도록 조기에 이들 계열사의 매각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 금감원, 한빛·조흥등 9개 시중銀에 경고공문

    금융감독원은 11일 5대 재벌을 포함해 기업의 구조조정 이행점검을 소홀히한 한빛 등 9개 시중은행에 지난 3일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성 공문을 보냈다.경고를 받은 은행은 한빛·조흥·제일·서울·외환·신한·산업·하나·주택은행 등이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인 한빛·조흥·외환은행은 자산재평가를 포함한 부채비율 감축방안을 인정해주거나 외자가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실적으로 잡아주는 등 이행점검을 형식적으로 했다.64대 그룹 주채권은행들도 자산재평가를인정해주거나 재무구조개선 이행계획을 증빙서류를 받지 않고 여과없이 받아들였다. 금감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은 “이번 조치는 금융제재가 아니라 구조조정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특별한이유없이 점검을 제대로 안하거나 형식에 그치면 은행장 문책이나 기관경고등의 제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 “주채권은행들이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 점검을 소홀히 하면 구조조정 전담 임원과 은행장을 문책하겠다”고 보고했었다.금감위는 지난 연말에도 5대 그룹 주채권은행에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제대로 점검할 것을 촉구했었다. 백문일기자 mip@
  • 연극‘낙하산’14일부터 무대에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지만 아직 20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있고서민들의 생활수준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이들의 ‘연착륙’을위해 낙하산을 하나씩 나눠주는 심정으로 연극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서울 대학로 소극장 아리랑무대에 오르는 ‘낙하산’의 준비에 한창 바쁜 연출자 권호웅을 연습장인 서울 대학로 흥사단문화지부 지하실에서 만났다.그는 “곳곳에 웃음을 끼워넣어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극은 빈 아파트에 10대·30대·60대 부부도둑이 차례로 침입하면서 시작된다.이들 도둑은 서로를 주인으로 착각하고 각종 소동을 벌인다.또 세대차에서 빚어지는 오해도 재미를 더해준다. 만난지 100일을 맞은 10대커플도둑(정종복·정우정)은 ‘백일기념파티’를위해 이 곳 빈 아파트를 찾는다.‘신세대 밤손님’답게 ‘날티’가 난다.핸드폰을 들고 은어(隱語)를 잇따라 구사하며 선배들과 충돌한다. 이어 등장하는 30대부부(김태민·이영주)는 촌스러움 자체다.스타킹을 뒤집어 쓰고 쌍둥이 남매를하나씩 업었다.초범이라 ‘가심이 벌렁’거리지만 절도를 ‘위대한 도전’에 비유하는 등 어설픈 수사를 구사한다. 60대도둑(김기천)은 10년만에 직업전선에 나섰다.아내(조은영)도 동행했다. “또 잡혀가면 마지막이니 같이 가자”는 게 동행 이유.그는 “조세형 김강룡 신창원을 다 키운” 왕년에 한가닥한 인물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몸짓은 가볍지만은 않다.기구한 사연을 주고 받으며 이따금 사회를 향해 화살도 쏜다. “집에서 두드려 맞고 학교에서 매맞는게 싫어 가출했다”는 10대도둑들은세상을 비웃고 조롱한다.여기에 장모님 병수발하다 전세집을 날리고 쌍둥이를 뉘일 집한칸이 없어 밤이슬을 맞는 30대도둑의 사연과 “간암 말기이지만 수술비가 없다”는 60대의 한탄 등이 서로 만나 시대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낸다. 잇단 폭소와 드문 드문 묻어놓은 국가 돈 권력에 대한 풍자,그리고 막판의반전을 싣고 ‘낙하산’은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려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7월11일까지. (02)741-5332이종수기자
  • “금융기관 올 경영성과 크게 개선”/대한상의 150곳 조사

    올해 금융기관들은 지난해에 비해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투신업계는 수익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고 은행권도 절반 이상(69.5%)이 순이익 증가를 전망했다.반면 보험과 신용업계는 경영성과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0개 금융기관을 설문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금융기관의 69%가 지난해보다 부실채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기관들은 금리가 2·4분기에 7.52%까지 떨어져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 7.93%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자금수요증가가 주 원인으로 실물경기회복과 투자회복의 전제가 되는 금리안정을 위해 정부의 확고한 의지 천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은 채권·주식투자가 26.4%로 가장 높고 소비자금융이25.6%를 차지했다.은행권은 소비자금융(29.6%) 중소기업금융(22.5%) 무역금융(16.9%) 등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가계금융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기관은 부동산의 담보능력을 23.5%로 평가한 반면 외국계 금융기관은 7.9%로 낮게 평가했다.또한 외국계는 기업대출에서 부채비율을 고려하는 비율이 12.8%로 국내업체 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계는 대출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신용공여한도를 바로 줄이고(33.3%) 대출금을 조기회수(25.0%) 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기업들은 금융기관 차입에는 신중을 기하고 신용등급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株價 상승세 계속 될까

    미국 주가가 다우존스 지수 1만대를 넘어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가를설명하는 ‘신경제(New Economy)론’이나 ‘내생적 성장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들은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존 경제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논리를 깔고 있다. 800선을 넘어 상승하는 국내주가를 두고 이런 서구 경제이론이 적용될 지관심을 끈다.일부 증권계 종사자들은 “주가가 더 올라간다.주식을 사라”는 근거로 이런 미국의 신경제이론 등을 인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주가는 지난 9년간 ‘멀지않아 떨어질 것’이라는 숱한 경고를 뿌리치고 오름세를 보여왔다.정보혁명,지식기반 경제,유통과 금융산업의 강세,철저한 구조조정 등 미국경제의 새 패러다임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낮은 물가상승률(연간 1.5∼2%)에도 4%대의 사상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전 ‘고인플레-저실업률’‘저인플레-고실업률’로 요약되는 기존 경제이론중 하나인 필립스 곡선도 들어맞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다.내생적 성장이론은 지식자본의 경우 자본을 투입할수록 단위당 생산성은 증가한다는 것으로 이 역시 미국의 주가상승과 지속적인 성장 근거로 인용된다.물적 자본 투입량이 증가할수록 한계생산성이 떨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일부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주장,주식을 사라고 권한다.정부의 한 당국자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최근 주가급등은 시중의 풍부한 돈에 따른 금융장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부 대그룹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이 200%대로 크게 떨어졌으며 올해 대대적인 증자로 기업의 내용이 크게 좋아지는 ‘실적’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기업의부채비율은 높다.판매실적이나 수출역시 크게 늘지 않고 있다.미국식 신경제이론 등이 국내주가에 통용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이상일기자 bruce@
  • 제조업체 지난해 ‘헛장사’ 1,000원어치 팔아 18원 밑져

    국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18원 밑지는 장사를 했다.62년 이후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 탓이다.이런 와중에서도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내려가고 자기자본 비율은 높아지는 등 어느정도 재무구조가개선됐다.다만 부채비율 하락은 대부분 자산재평가에 의한 것이어서 실질적재무구조 개선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2,121개 국내 제조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7일 발표한 ‘98년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0.7%) 증가한 반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96년 1%,97년 -0.3%에서 -1.8%로 크게 악화됐다.매출액경상이익률은 경상이익(영업이익-금융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달러당 연 평균환율이 97년 951원에서 1,399원으로 급등,재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손해보는 장사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97년 396.3%에서 93.3%포인트 준 303%로 대폭 감소했으나 자산재평가에 따른 부채감소액(37조원)을 빼면 부채비율은 393%로 9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일본(186.4%) 미국(153.8%) 대만(85.7%)보다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자기자본비율은 증자 등에 힘입어 97년 20.2%에서 24.8%로 올라갔고,차입금 의존도(차입금/총자본)는 54.2%에서 50.8%로 낮아졌다. 한편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용조정과 임금하락으로 97년11.4%에서 9.75%로 감소했으며,광고선전비도 매출액 대비 1.06%에서 0.69%로 낮아졌다.종업원 1인당 인건비는 2.06% 줄었다. 한은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실장은 “기업들이 경기침체 기간에 부채비율을 줄인 것은 평가해 줄 만한 대목”이라며 “그러나 선진국 수준보다는 훨씬 높아 한층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폐쇄 파출소 주민공간으로 새 단장

    주택가와 빌딩 사이에 방치된채 도시미관을 해쳐오던 폐쇄된 파출소들이 지역주민들의 복지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산뜻하게 새단장한 모습으로 속속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서울시가 인수한 통·폐합 파출소는 모두 35곳. 시는 이들을 매각이나 자치구 위임 등을 통해 독서실이나 지역 마을금고,공중휴게화장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의 대묘파출소는 지체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안국파출소는 종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보전시장과 강의실로 환골탈태했다.또 은평구의 대광파출소는 공공근로 사무실과 환경미화원의 휴게실로,관악구의 봉천5파출소는 봉천5동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유일한 휴게소인 경로당으로 재탄생했다. 아직 용도가 결정되지 않는 폐지 파출소 24곳 가운데 14곳도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곳으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광진구의 신노유파출소와 마포구의 공덕1파출소는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실로 활용하고 서대문구의 연희1파출소는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고 중소기업에는 일손을제공하는 공동작업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특히 신노유파출소는 1층을 마을금고로 활용해 폐지파출소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중구 을지로7가파출소는 시에서는 종합관광안내센터로 활용할 구상이나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단체는 각각 적십자혈액원과 구두판매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놓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시는 주요지점이나 재개발구역,사유지에 위치한 폐지 파출소 8곳은 매각하고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종로1가파출소와 마포구 신공덕파출소는 철거할 방침이다. 시 재산관리과 이상설(李相卨) 과장은 “파출소의 용도는 소유권,노후정도,사용희망 등을 적절하게 고려해 재활용도를 정했다”면서 “가능하면 관내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출기상도’ 쾌청…금융기관 2분기도 돈넘쳐

    국내 금융기관에 돈이 넘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축소 여파로 대출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신용위험 등으로 마땅한 대출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마다 가계대출을 늘리는데 매달리고 있어,고객들 입장에선 당분간어렵잖게 돈을 빌려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최근 59개 금융기관(은행 27개,종금사 12개,상호신용금고 20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행의 85.7%,종금사의 75%,상호신용금고의 80%가지난 1·4분기에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은행들은 돈이 넘치자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대출한도를 늘리는 등 대출취급기준을 완화해 대출확대를 꾀했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 일반대출 수요가 줄어 여유자금을 마땅히 굴릴 곳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 2·4분기에도 사정은 비슷하게 돌아갈 전망이다.은행의 76.2%가 여유자금이 여전히 생길 것으로 내다봤으며,종금사(66.7%)와 상호신용금고(70%)도엇비슷하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 시중 실세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서도 금융기관들은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21개 국내은행 중 19개 은행이 은행간 대출금리 인하경쟁으로 2·4분기에 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예대마진)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고객들의 ‘대출 기상도’는 당분간 ‘맑음’을 유지할 전망이다.
  • 코스닥 등록 中企-법인세 50% 감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중소기업들은 올해 사업연도부터 내야 할 법인세의 50%를 5년간 유예받는다.사실상 법인세의 절반을 감면받게 되는 셈이다.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의 대형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등록도 쉬워진다.등록 기업의 주식을 10%이상 가진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등록후 6개월간 주식을 팔 수 없게 된다.또 등록때 기업의 대주주는 구주를 팔 지 못하고 등록기업은 20%이상 신주를 발행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4일 오후 이규성(李揆成)장관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창업 관련 기관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과 벤처기업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 金錫東 증권제도과장은 “정부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창업자금을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과 벤처기업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은 소득금액의 50%까지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적립,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인세 납부를 5년간 유예시켜주기로 했다.따로 떼어놓았던 준비금은 5년후 이익으로 처리 법인세를물게된다. 재경부는 “세금 부과 유예액의 5년후 복리이자를 감안하면 코스닥 등록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법인세를 50%정도 덜 내는 셈”이라며 “이를 위해 곧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3∼5년간 적용하되 실효가 있을 경우 계속 연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세제 혜택이 악용되지 않도록 코스닥시장에서 증권거래소로옮겨가는 기업의 경우 준비금 전부를 일시에 이익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기업중 ▲최근 사업연도의 영업현금 흐름이 플러스인 기업 또는 ▲ 외국인 투자기업은 부채비율이나 자본잠식 여부에 관계없이 코스닥 등록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빠르면 연말부터 장외거래제도를 도입해 비상장,비등록 기업들의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벤처 기업이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 조달 물자 계약업체중 벤처기업에는 선금을 계약금의 70%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 한화, 주력사‘종합화학’쪼갠다

    국내 기업구조조정이 합병 일색인 가운데 한화는 오는 7월1일 자로 그룹 주력사인 한화종합화학을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으로 기업분할하기로 했다고 3일발표했다. 지난해 허용된 기업분할은 지난달 한진정보통신에서 전산예약업무를 담당하던 부서가 토파스여행정보로 독립한 것이 첫 사례이며 상장사로서는 한화종합화학이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한화종합화학 이사회를 열어 가공부문을 ‘물적 분할’방식으로 떼내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에 각각 ‘한화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의상호를 붙이기로 했다.이 경우 분할된 회사의 등록세와 취득세는 면세되고법인세와 특별부가세의 부과는 5년간 연기된다. 부채비율 190%인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분할에 따라 부채와 자본을 나눠갖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가공부문과 원료부문의 부채비율을 각각 81%,168%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원료부문은 현재처럼 상장사로 유지되며가공부문은 비상장사가 된다. 한화는 가공부문을 바닥장식재,건축내·외장재 등을 생산하는 주력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원료부문은대림산업과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이후 연말까지 에틸렌,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부채비율 100% 안팎의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의 운영방법,생산품,시장,고객이 서로달라 지난 97년 10월부터 별도의 대표이사를 두는 등 분리 경영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産銀, 연대보증인제 폐지…은행권서 처음 새달부터

    은행권에서는 처음 산업은행이 대출받을 때 적용하고 있는 ‘연대 보증인제도’를 없앤다. 산은은 29일 대출관련 규정을 선진은행 수준으로 바꿔 고객 위주의 경영을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연대 보증인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은은 현행 인적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은 대출심사분석이나 신용평가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보증인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다만 부실징후 기업(조기경보 기업)이나 돈을 빌려줬다가 제때 받아내기가 힘들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연대보증인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연대 보증인제도가 없어지면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 등은 보증인없이 신용대출을 받으면 된다. 산은은 이와 별개로 기업의 부채비율을 줄이고,과다 차입경영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대출한도를 현행 소요자금의 100%에서 대기업은 70%로,중소기업은80%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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