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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흑자·우량계열사도 매각

    현대그룹은 핵심업종에 포함되지 않은 계열사는 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우량기업이라도 연내에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그룹 구조조정본부관계자는 12일 “연말에 그룹 계열사의 평균 부채비율 199.1%를 달성하고 핵심업종으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흑자를 냈거나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 우량기업이라도 해외 매각대상에 포함시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그룹은 자동차,전자,건설,중공업,금융·서비스 등 5개 핵심업종의 사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되도록 조기에 이들 계열사의 매각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 금감원, 한빛·조흥등 9개 시중銀에 경고공문

    금융감독원은 11일 5대 재벌을 포함해 기업의 구조조정 이행점검을 소홀히한 한빛 등 9개 시중은행에 지난 3일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성 공문을 보냈다.경고를 받은 은행은 한빛·조흥·제일·서울·외환·신한·산업·하나·주택은행 등이다. 5대 그룹 주채권은행인 한빛·조흥·외환은행은 자산재평가를 포함한 부채비율 감축방안을 인정해주거나 외자가 들어오지 않았는데도 실적으로 잡아주는 등 이행점검을 형식적으로 했다.64대 그룹 주채권은행들도 자산재평가를인정해주거나 재무구조개선 이행계획을 증빙서류를 받지 않고 여과없이 받아들였다. 금감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은 “이번 조치는 금융제재가 아니라 구조조정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특별한이유없이 점검을 제대로 안하거나 형식에 그치면 은행장 문책이나 기관경고등의 제재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 “주채권은행들이 기업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 점검을 소홀히 하면 구조조정 전담 임원과 은행장을 문책하겠다”고 보고했었다.금감위는 지난 연말에도 5대 그룹 주채권은행에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제대로 점검할 것을 촉구했었다. 백문일기자 mip@
  • 연극‘낙하산’14일부터 무대에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지만 아직 20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있고서민들의 생활수준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이들의 ‘연착륙’을위해 낙하산을 하나씩 나눠주는 심정으로 연극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서울 대학로 소극장 아리랑무대에 오르는 ‘낙하산’의 준비에 한창 바쁜 연출자 권호웅을 연습장인 서울 대학로 흥사단문화지부 지하실에서 만났다.그는 “곳곳에 웃음을 끼워넣어 부담없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극은 빈 아파트에 10대·30대·60대 부부도둑이 차례로 침입하면서 시작된다.이들 도둑은 서로를 주인으로 착각하고 각종 소동을 벌인다.또 세대차에서 빚어지는 오해도 재미를 더해준다. 만난지 100일을 맞은 10대커플도둑(정종복·정우정)은 ‘백일기념파티’를위해 이 곳 빈 아파트를 찾는다.‘신세대 밤손님’답게 ‘날티’가 난다.핸드폰을 들고 은어(隱語)를 잇따라 구사하며 선배들과 충돌한다. 이어 등장하는 30대부부(김태민·이영주)는 촌스러움 자체다.스타킹을 뒤집어 쓰고 쌍둥이 남매를하나씩 업었다.초범이라 ‘가심이 벌렁’거리지만 절도를 ‘위대한 도전’에 비유하는 등 어설픈 수사를 구사한다. 60대도둑(김기천)은 10년만에 직업전선에 나섰다.아내(조은영)도 동행했다. “또 잡혀가면 마지막이니 같이 가자”는 게 동행 이유.그는 “조세형 김강룡 신창원을 다 키운” 왕년에 한가닥한 인물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몸짓은 가볍지만은 않다.기구한 사연을 주고 받으며 이따금 사회를 향해 화살도 쏜다. “집에서 두드려 맞고 학교에서 매맞는게 싫어 가출했다”는 10대도둑들은세상을 비웃고 조롱한다.여기에 장모님 병수발하다 전세집을 날리고 쌍둥이를 뉘일 집한칸이 없어 밤이슬을 맞는 30대도둑의 사연과 “간암 말기이지만 수술비가 없다”는 60대의 한탄 등이 서로 만나 시대의 어두운 부분을 드러낸다. 잇단 폭소와 드문 드문 묻어놓은 국가 돈 권력에 대한 풍자,그리고 막판의반전을 싣고 ‘낙하산’은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려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7월11일까지. (02)741-5332이종수기자
  • “금융기관 올 경영성과 크게 개선”/대한상의 150곳 조사

    올해 금융기관들은 지난해에 비해 경영성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투신업계는 수익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고 은행권도 절반 이상(69.5%)이 순이익 증가를 전망했다.반면 보험과 신용업계는 경영성과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0개 금융기관을 설문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금융기관의 69%가 지난해보다 부실채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기관들은 금리가 2·4분기에 7.52%까지 떨어져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 7.93%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자금수요증가가 주 원인으로 실물경기회복과 투자회복의 전제가 되는 금리안정을 위해 정부의 확고한 의지 천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은 채권·주식투자가 26.4%로 가장 높고 소비자금융이25.6%를 차지했다.은행권은 소비자금융(29.6%) 중소기업금융(22.5%) 무역금융(16.9%) 등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가계금융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기관은 부동산의 담보능력을 23.5%로 평가한 반면 외국계 금융기관은 7.9%로 낮게 평가했다.또한 외국계는 기업대출에서 부채비율을 고려하는 비율이 12.8%로 국내업체 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계는 대출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신용공여한도를 바로 줄이고(33.3%) 대출금을 조기회수(25.0%) 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기업들은 금융기관 차입에는 신중을 기하고 신용등급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株價 상승세 계속 될까

    미국 주가가 다우존스 지수 1만대를 넘어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가를설명하는 ‘신경제(New Economy)론’이나 ‘내생적 성장이론(Endogenous Growth Theory)’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들은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존 경제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논리를 깔고 있다. 800선을 넘어 상승하는 국내주가를 두고 이런 서구 경제이론이 적용될 지관심을 끈다.일부 증권계 종사자들은 “주가가 더 올라간다.주식을 사라”는 근거로 이런 미국의 신경제이론 등을 인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주가는 지난 9년간 ‘멀지않아 떨어질 것’이라는 숱한 경고를 뿌리치고 오름세를 보여왔다.정보혁명,지식기반 경제,유통과 금융산업의 강세,철저한 구조조정 등 미국경제의 새 패러다임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낮은 물가상승률(연간 1.5∼2%)에도 4%대의 사상최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전 ‘고인플레-저실업률’‘저인플레-고실업률’로 요약되는 기존 경제이론중 하나인 필립스 곡선도 들어맞지 않는 상태가 된 것이다.내생적 성장이론은 지식자본의 경우 자본을 투입할수록 단위당 생산성은 증가한다는 것으로 이 역시 미국의 주가상승과 지속적인 성장 근거로 인용된다.물적 자본 투입량이 증가할수록 한계생산성이 떨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일부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우리 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라고 주장,주식을 사라고 권한다.정부의 한 당국자도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최근 주가급등은 시중의 풍부한 돈에 따른 금융장세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부 대그룹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부채비율이 200%대로 크게 떨어졌으며 올해 대대적인 증자로 기업의 내용이 크게 좋아지는 ‘실적’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기업의부채비율은 높다.판매실적이나 수출역시 크게 늘지 않고 있다.미국식 신경제이론 등이 국내주가에 통용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이상일기자 bruce@
  • 제조업체 지난해 ‘헛장사’ 1,000원어치 팔아 18원 밑져

    국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18원 밑지는 장사를 했다.62년 이후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 탓이다.이런 와중에서도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내려가고 자기자본 비율은 높아지는 등 어느정도 재무구조가개선됐다.다만 부채비율 하락은 대부분 자산재평가에 의한 것이어서 실질적재무구조 개선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2,121개 국내 제조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7일 발표한 ‘98년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폭(0.7%) 증가한 반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96년 1%,97년 -0.3%에서 -1.8%로 크게 악화됐다.매출액경상이익률은 경상이익(영업이익-금융비용)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이다. 달러당 연 평균환율이 97년 951원에서 1,399원으로 급등,재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손해보는 장사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97년 396.3%에서 93.3%포인트 준 303%로 대폭 감소했으나 자산재평가에 따른 부채감소액(37조원)을 빼면 부채비율은 393%로 9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일본(186.4%) 미국(153.8%) 대만(85.7%)보다는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자기자본비율은 증자 등에 힘입어 97년 20.2%에서 24.8%로 올라갔고,차입금 의존도(차입금/총자본)는 54.2%에서 50.8%로 낮아졌다. 한편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고용조정과 임금하락으로 97년11.4%에서 9.75%로 감소했으며,광고선전비도 매출액 대비 1.06%에서 0.69%로 낮아졌다.종업원 1인당 인건비는 2.06% 줄었다. 한은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실장은 “기업들이 경기침체 기간에 부채비율을 줄인 것은 평가해 줄 만한 대목”이라며 “그러나 선진국 수준보다는 훨씬 높아 한층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폐쇄 파출소 주민공간으로 새 단장

    주택가와 빌딩 사이에 방치된채 도시미관을 해쳐오던 폐쇄된 파출소들이 지역주민들의 복지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산뜻하게 새단장한 모습으로 속속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서울시가 인수한 통·폐합 파출소는 모두 35곳. 시는 이들을 매각이나 자치구 위임 등을 통해 독서실이나 지역 마을금고,공중휴게화장실로 개조하는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로구의 대묘파출소는 지체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안국파출소는 종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공보전시장과 강의실로 환골탈태했다.또 은평구의 대광파출소는 공공근로 사무실과 환경미화원의 휴게실로,관악구의 봉천5파출소는 봉천5동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유일한 휴게소인 경로당으로 재탄생했다. 아직 용도가 결정되지 않는 폐지 파출소 24곳 가운데 14곳도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곳으로 거듭날 채비를 하고 있다. 광진구의 신노유파출소와 마포구의 공덕1파출소는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실로 활용하고 서대문구의 연희1파출소는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고 중소기업에는 일손을제공하는 공동작업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특히 신노유파출소는 1층을 마을금고로 활용해 폐지파출소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중구 을지로7가파출소는 시에서는 종합관광안내센터로 활용할 구상이나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단체는 각각 적십자혈액원과 구두판매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놓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시는 주요지점이나 재개발구역,사유지에 위치한 폐지 파출소 8곳은 매각하고 종로 한복판에 위치한 종로1가파출소와 마포구 신공덕파출소는 철거할 방침이다. 시 재산관리과 이상설(李相卨) 과장은 “파출소의 용도는 소유권,노후정도,사용희망 등을 적절하게 고려해 재활용도를 정했다”면서 “가능하면 관내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스닥 등록 中企-법인세 50% 감면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중소기업들은 올해 사업연도부터 내야 할 법인세의 50%를 5년간 유예받는다.사실상 법인세의 절반을 감면받게 되는 셈이다.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의 대형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등록도 쉬워진다.등록 기업의 주식을 10%이상 가진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등록후 6개월간 주식을 팔 수 없게 된다.또 등록때 기업의 대주주는 구주를 팔 지 못하고 등록기업은 20%이상 신주를 발행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4일 오후 이규성(李揆成)장관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창업 관련 기관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스닥시장과 벤처기업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 金錫東 증권제도과장은 “정부는 중소·벤처 기업들이 창업자금을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과 벤처기업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은 소득금액의 50%까지 ‘사업손실 준비금’으로 적립,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인세 납부를 5년간 유예시켜주기로 했다.따로 떼어놓았던 준비금은 5년후 이익으로 처리 법인세를물게된다. 재경부는 “세금 부과 유예액의 5년후 복리이자를 감안하면 코스닥 등록 중소업체들은 사실상 법인세를 50%정도 덜 내는 셈”이라며 “이를 위해 곧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3∼5년간 적용하되 실효가 있을 경우 계속 연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세제 혜택이 악용되지 않도록 코스닥시장에서 증권거래소로옮겨가는 기업의 경우 준비금 전부를 일시에 이익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자기자본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기업중 ▲최근 사업연도의 영업현금 흐름이 플러스인 기업 또는 ▲ 외국인 투자기업은 부채비율이나 자본잠식 여부에 관계없이 코스닥 등록을 허용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빠르면 연말부터 장외거래제도를 도입해 비상장,비등록 기업들의주식 거래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벤처 기업이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 조달 물자 계약업체중 벤처기업에는 선금을 계약금의 70%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 ‘대출기상도’ 쾌청…금융기관 2분기도 돈넘쳐

    국내 금융기관에 돈이 넘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축소 여파로 대출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신용위험 등으로 마땅한 대출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마다 가계대출을 늘리는데 매달리고 있어,고객들 입장에선 당분간어렵잖게 돈을 빌려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최근 59개 금융기관(은행 27개,종금사 12개,상호신용금고 20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행의 85.7%,종금사의 75%,상호신용금고의 80%가지난 1·4분기에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은행들은 돈이 넘치자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대출한도를 늘리는 등 대출취급기준을 완화해 대출확대를 꾀했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 일반대출 수요가 줄어 여유자금을 마땅히 굴릴 곳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 2·4분기에도 사정은 비슷하게 돌아갈 전망이다.은행의 76.2%가 여유자금이 여전히 생길 것으로 내다봤으며,종금사(66.7%)와 상호신용금고(70%)도엇비슷하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 시중 실세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서도 금융기관들은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21개 국내은행 중 19개 은행이 은행간 대출금리 인하경쟁으로 2·4분기에 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예대마진)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고객들의 ‘대출 기상도’는 당분간 ‘맑음’을 유지할 전망이다.
  • 한화, 주력사‘종합화학’쪼갠다

    국내 기업구조조정이 합병 일색인 가운데 한화는 오는 7월1일 자로 그룹 주력사인 한화종합화학을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으로 기업분할하기로 했다고 3일발표했다. 지난해 허용된 기업분할은 지난달 한진정보통신에서 전산예약업무를 담당하던 부서가 토파스여행정보로 독립한 것이 첫 사례이며 상장사로서는 한화종합화학이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한화종합화학 이사회를 열어 가공부문을 ‘물적 분할’방식으로 떼내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에 각각 ‘한화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의상호를 붙이기로 했다.이 경우 분할된 회사의 등록세와 취득세는 면세되고법인세와 특별부가세의 부과는 5년간 연기된다. 부채비율 190%인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분할에 따라 부채와 자본을 나눠갖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가공부문과 원료부문의 부채비율을 각각 81%,168%까지 떨어뜨릴 계획이다.원료부문은 현재처럼 상장사로 유지되며가공부문은 비상장사가 된다. 한화는 가공부문을 바닥장식재,건축내·외장재 등을 생산하는 주력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원료부문은대림산업과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이후 연말까지 에틸렌,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부채비율 100% 안팎의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의 운영방법,생산품,시장,고객이 서로달라 지난 97년 10월부터 별도의 대표이사를 두는 등 분리 경영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産銀, 연대보증인제 폐지…은행권서 처음 새달부터

    은행권에서는 처음 산업은행이 대출받을 때 적용하고 있는 ‘연대 보증인제도’를 없앤다. 산은은 29일 대출관련 규정을 선진은행 수준으로 바꿔 고객 위주의 경영을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연대 보증인제도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은은 현행 인적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은 대출심사분석이나 신용평가 기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는 데다,보증인에게도 많은 부담이 되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다만 부실징후 기업(조기경보 기업)이나 돈을 빌려줬다가 제때 받아내기가 힘들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연대보증인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연대 보증인제도가 없어지면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 등은 보증인없이 신용대출을 받으면 된다. 산은은 이와 별개로 기업의 부채비율을 줄이고,과다 차입경영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대출한도를 현행 소요자금의 100%에서 대기업은 70%로,중소기업은80%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 5대그룹 개혁 실적을 보면

    정부가 재벌개혁의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현대와 대우가 최근 추가적인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금까지의 이행실적을 보면 ‘불합격’이라는것이다.현대와 대우가 미흡했던 게 주요 원인이지만 5대 그룹의 지난해 말부채비율은 386%로 당초 목표치 320.1%에 크게 미달했다. 지난 1·4분기까지 자산매각과 외자유치 등 자구계획도 22조1,000억원으로목표 대비 81%에 그쳤다.올해 자구계획도 삼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4분기(SK)나 4·4분기(현대 대우 LG)에 몰려 개혁의지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5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매월 점검하고 여의치 않으면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절차를 밟겠다고 보고한 것도 재벌개혁이 구두선으로 끝날 가능성이있기 때문이다. 강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강조한 것은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이 5대 그룹의 워크아웃 필요성과 즉각적인 경영권 박탈을 내용으로 하는 극비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금감위는재계의 자율적인 합의로 추진되고 있는 자동차 석유화학 전자부문의 빅딜에도 불만이다.자기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느라 협상이 늦어지고 있다고 본다.삼성 현대 대우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당사자간 타결노력이 미흡하면 채권금융기관이 신규여신 중단이나 워크아웃으로 직접 처리하겠다고밝힌 것은 마지막 통첩임을 의미한다. 정부가 초(超) 강경수로 나온 것은 그룹별 실적이 미흡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론 최악으로 치닫는 노사관계를 진정시키기 위한 ‘고단위 처방’이기도하다.근로자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기에 앞서 재벌들이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정부로서는 노사정 합의를 일궈낼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금감위는 5대그룹의 상호지급보증 해소나 분사화 지배구조개선 등은 제대로 이행되고 있으나 부채비율 감축이나 자산매각 외자유치는 부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현대는 외자유치 실적이 목표의 20.9%에 그쳤고 계열사 정리와 분사는 다른 그룹의 실적에 훨씬 못미쳤다.대우는 자본확충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자산매각 실적도 목표대비 36%에 불과했다. 삼성은 자산매각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이 모두 목표치를 달성했으며 올해 자구노력 계획도 상반기에 50% 이상 집중돼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는 계획대비 이행실적이 양호하나 자본확충과 외자유치 이행률이 86.5%,76.6%로 미달했다.SK는 구조조정 이행실적이 가장 양호했다. 금감위는 주채권은행들이 5대그룹 이행실적 점검에 소홀했다고 보고 보다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백문일기자 mip@
  • [오늘의 눈] 신용등급 상향과 재벌개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추진해온 경제개혁 프로그램은 인상적(impressive)이다.” 26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단계에서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한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더프 앤드 펠프 크레딧 레이팅(DCR)사가 발표문에서언급한 말이다. 김대통령의 ‘개혁’은 이미 영국의 피치 IBCA 등 다른 신용평가회사들이신용등급을 올리면서 수차례 거론했을 만큼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그보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다음과 같은 말이다. “김대통령의 개입(involvement)으로 한국의 5대 재벌은 부채비율을 올 연말까지 200%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최근에는 1∼2위 재벌들이 구체적인 자산매각 계획을 발표했다.이같은 강력한 정책이야말로 신용호전의 요인이라 할수 있다.” 아직도 자율적 해결이니 뭐니 해서 구조조정에 미온적인 재벌에게는 뼈아픈 지적이 아닐 수 없다.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너무 개입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상 맞지 않는다” “대통령이 대재벌에 대해 워크아웃 운운하면 대외신인도가 추락하게 된다”는 등의 항변이 보기 좋게 ‘한방 먹은’ 셈이다. 시장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의 한 평가기관은 이렇듯 재벌쪽의 논리를 ‘궤변’으로 일축하면서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구조조정에 개입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구조조정이란 화두(話頭)는 자율과 강요,시장경제와 계획경제의차원이 아니라 생존이냐 파멸이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DCR가 발표문에서 “재벌이 구조조정을 약속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대외신인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듯이 불행의 그림자는 오히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꾸물거리는 재벌이 드리우고 있다.실제 최근 발표된 대우와 현대의 획기적인(?) 구조조정안에 대해 외국인투자자들은 “중요한 건 발표가 아니라 실천”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전한다. 신용등급이란 쉽게 말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돈을 꿔주는데 떼일 확률이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돈을 꿔주는 사람만큼 철저하고 냉철하게 차입자(借入者)를 평가하는 쪽은 없을 것이다.재벌들은 이제 어떤 논리를들고 나올 것인가. 김상연 경제과학팀기자 carlos@
  • [오늘의 눈]IMF처방과 한국적 가치

    아시아 금융위기의 원인이 이 지역 국가들의 내부적인 문제 때문인가,아니면 외적 환경에서 초래됐는가.이런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국제금융체제의 한국보고서를 통해 ‘네 탓도 적지 않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국제금융체제의 허점을 지적한 것은 뒤늦지만 신선한 감을 준다. 97년 아시아에 줄줄이 금융위기가 닥치자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은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얼마나 긁어놨던가.은밀한 금융행태와 구태의연한 기업경영방식,광범한 정실주의,정경유착의 자본주의,높은 부채비율 등 모든 아시아적 요소가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는 식의 결과론적 논리가 성행했다.‘성장의 기적’을 칭찬하며 단기이익을 쫓아 아시아에 들어왔던 서구의 자본들은 엔화 약세를 맞아 빠져나가면서 180도 태도를 바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IMF체제 1년여 동안 각종 IMF프로그램은 시행 초기에 들어갔으나 사실 국가와 사회 시스템이 IMF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이런 프로그램이위기극복에 결정적이었다고말하기에는 위험이 따른다.오히려 국내외의 유동성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또 우리나라의 경우 위기극복에는 금모으기 운동에서 보여준 특유의 한국적인 협동정신,극히 취약한 사회 복지제의 단점을보완할 만큼 강한 가족유대와 정부의 강력한 주도 등 ‘아시아적인 또는 한국적인 가치’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아니었을까.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티야 센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국의 성장은 어떻든 한국적인 시스템에 힘입은 바 크다”고 말한 것은 인상적이다.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조지 메이슨대 교수가 “정경유착의 자본주의가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된데도 불구하고 실제 아시아의 부패는 낮으며,이는 문화적 성향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IMF눈치를 보느라 할 말을 못해온 정부도 조심스럽게나마 IMF프로그램의 문제점을 비판한 것은 잘한 일이다.이제 ‘한강의 모델’과 미국식 IMF프로그램의 장단점을 각각 세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경제정책에 유일한 정답은 없기 때문이다.[이상일 경제과학팀 차장]
  • 재벌그룹 구조조정 고삐 죈다

    반도체 빅딜이 타결되고 재벌에도 강노높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가 청와대에 제출되는 등 기업구조조정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워크아웃에 성역없다-대우에 대한 워크아웃은 현재로선 취소됐지만 현대삼성 LG SK 등 나머지 4대 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은 유동적이다.금감위는 현대의 구조조정계획 발표에 대우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 워크아웃은 케이스별로 검토할 사항일 뿐 그룹별로 단정할 성질이 아니라는입장이다. 현재 워크아웃 대상은 6∼64대 그룹 소속 42개 계열사와 39개 중견 대기업등 모두 81개사. 이 가운데 자구계획이 미흡해 오너 경영진이 물러난 곳은 동아건설 동국무역 고합 등 6개사다.한국금융연구원은 워크아웃 대상 기업의 경영권은 즉시박탈해야 하며 조기정상화를 위해 기업은 해외에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5대 그룹 계열사라도 워크아웃에 선정되면 고합 장치혁(張致赫)회장처럼 대주주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고삐를 더욱 죈다-구조조정 이행실적이 미흡한 대우와 현대를 제재하기 위한 지난 23일 채권금융단 회의는 무기한 연기됐다.그러나 이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 금감위는 대우와 현대가 잇따라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을 분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반영토록 했다.부채비율 감축,계열사 매각,유상증자,외자유치,지배구조 개편 계획 등을 분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다.이행 실적이 미흡할 경우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내리고 필요하다면 계열사별로 워크아웃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6∼64대 그룹은 반기별로 점검한다-워크아웃에 선정된 그룹을 제외한 6∼64대 그룹은 금감위와 주채권은행들이 반기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당초 연간 실적을 평가하기로 한 것에서 한차례 더 강화한 것이다.이에 따라 6대 이하 그룹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새로운 반기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주채권은행에 내야 한다. 약정에는 자산재평가와 현물출자분을 제외한 상태에서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미만으로 낮추는 내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 이행실적이 미흡하면단계적인 금융제재 뿐아니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해외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6대 이하 그룹은 워크아웃에 선정되는 즉시 경영권을 박탈하고 대주주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할 방침이다.
  • 현대정유·인천제철 매각…현대그룹,연내 53개계열사 정리

    현대정유 등 현대그룹의 우량 대형 계열사 13개사가 연내에 해외에 팔린다. 현재 79개인 현대 계열사는 연말까지 26개만 남게 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문도 내년 중 그룹에서 완전 분리된다.이어 2003년까지 건설,전자,중공업,금융 및 서비스 등 4개 핵심업종이 독립 소그룹으로 분리돼 현대그룹이 완전 해체된다. 현대그룹 박세용(朴世勇) 구조조정본부장은 23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부채를 79조2,710억원(기아 및 LG반도체부채 포함)에서 연말까지 45조3,680억원으로 줄이고 평균부채비율도 지난해말 449.3%에서 199.1%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현대정유,인천제철을 비롯해 자산 1조원 이상인 우량 계열사 등 13개사를 연내 해외에 매각하고 ▲계열분리 13개 ▲합병 15개 ▲청산 4개 ▲기아계열 8개사를 정리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79개 계열사 가운데 53개를 정리,5개 핵심업종별로 5개 안팎씩만 남기기로 했다.매각대상에는 금강기획,현대강관,현대엘리베이터,현대석유화학,현대에너지,대한알루미늄,현대물류,다이아몬드 베이츠,칩팩코리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계열사 매각과 계열분리,유상증자,자산매각 등을 통해 모두 19조6,514억원을 조달하고 연말까지 17억6,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또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정몽헌(鄭夢憲) 회장 등 대주주들이 보유한 유가증권을 처분,모두 5,000억원을 계열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LG반도체와 주식양수도가격에 관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양수도대금은 2조5,600억원이며 1조5,600억원은 양자가 합의하는 기일에,나머지 1조원은 2000년 6월부터 6개월마다 2,000억원씩 5회에 걸쳐 분할 지급키로 했다.통합반도체 회사는 10월1일 공식 출범한다. 노주석기자 joo@
  • 통합반도체社의 과제

    세계 1위의 D램 반도체사로 부상한 현대전자의 앞길에는 장애물이 산적해있다.내림세를 보이는 세계 D램시장의 동향과 미국의 ‘감시의 눈길’도 통합사의 신경을 거스르는 대목이다. 부채비율 200%를 맞출 수 있을까 연말까지 1조5,600억원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LG측에 줘야 하는 현대는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현대전자는 지난해 미국 심비오스사의 매각 등으로 모두 21억6,000만달러를,올들어 칩팩을 팔아 9억2,000만달러를 확보했다.연내 추가로 모두 15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김영환(金榮煥)사장은 “이밖에도 외자유치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계속 확보할 예정이어서 부채비율 200% 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고용안정 및 고급두뇌 확보 현대전자는 2000년까지 LG반도체 임직원의 고용을 100% 보장하고,중도에 불가피하게 고용조정할 때는 통상임금의 1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으론 1년여동안 계속된 빅딜 여파로 ‘땅에 떨어진’ 종업원들의 사기를 추슬러 생산라인을정상가동시켜야 한다.LG반도체 고급 기술인력의 해외유출을 막는 일도 급선무다.LG반도체의 고급두뇌는 180명 정도.이중 일부 인력 유출과 이로 인한 기술공백이 우려된다.특히 퇴직금과 위로금을 지급받은 뒤 상당수의 기술인력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선 이탈 오는 10월1일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거래선 이탈이 가장 우려된다.LG반도체의 합작선인 일본 히타치를 비롯,대형바이어들과 중소고객사들,파이낸싱사들에 대한 성공적인 승계가 통합반도체사의 장래에 영향을 미친다. 노주석기자
  • 金榮煥 현대전자 사장“6월말까지 모든 법적절차 완료”

    김영환(金榮煥) 현대전자 사장은 “통합 반도체회사의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통합회사의 부채가 15조원에 달한다는데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수있나. 부채규모는 15조원이 아니라 약 10조원이다.통합법인에는 반도체부문만 이관되고 모니터,전장 등이 분리되면서 순수 반도체부문의 부채가 줄게 된다. 부채비율 200% 달성 방안에 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도 포함되나.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서에는 대출금 출자전환이 제외돼있다.자산매각과 유상증자,외자유치 등으로 부채비율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확신한다. LG측에 지불키로 한 유가증권은 데이콤 지분 뿐인가. 그렇다. LG에 대한 데이콤 지분 5% 제한 해제여부는 정부측과 협의가 끝났나.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LG반도체 주식양·수도 계약은 언제 체결되는가. 수일내 체결될 것이다.이후 6월 말까지 모든 법률적 절차를 끝낼 것이다. 김환용기자 dr
  • 대우·현대 제재조치 오늘 결정

    제일 외환은행 등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23일 지난해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이 미흡한 대우와 현대에 대한 제재조치를 결정한다. 대우는 지난해 부채비율 축소와 자산매각,유상증자 등 3가지 목표를,현대는 부채비율 축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반도체 빅딜 타결 등이 감안돼 각각 ‘주의 촉구’ 조치를 받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채권단은 당초 22일 협의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하루 늦추면서 회의도 서면회의로 대체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사설] 퇴직·해고 앞지른 신규고용

    올들어 두달 동안 계속해서 신규고용근로자가 퇴직·해고근로자수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돼 경제회생과 관련,보다 강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이는 그동안 국민 각 계층이 고통분담의 노력을 통해 추진해온 기업구조조정과 정부 실업대책이 값진 복합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할수 있겠다.이러한 고용관계지표의 상승세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산업생산이 역동성을 회복하려면 재벌개혁을 비롯,전반적인 구조조정의 가속화와 중소기업 창업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이 적극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에서 새로 채용한 근로자는 7만6,845명으로 해고·퇴직된 근로자 6만7,786명보다 9,059명 더 많았다.지난 1월에도 신규고용자가 해고·퇴직자를 4,360명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물가상승분을 제외한 근로자 실질임금도 9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9.3%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1·2월에는 3.8%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이밖에도 근로시간이 다소 늘어나노동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으며 1·4분기 구인 인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실업감소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의 고용동향을 장밋빛으로만 전망할 수 없게 하는 장애요소들이 많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내수(內需)부문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설비투자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때문에정부는 구조조정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시설자금을 지원,업종전문화에 의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신규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를 강화하기 바란다. 민노총을 중심으로한 강성(强性) 노조의 파업이 대외 신인도 하락과 외자유치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경제회생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도 결코 지나칠수 없는 일이다.노동계 지도부는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진정으로 근로자들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깊이 헤아려 경제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어나게끔노동운동의 새 패러다임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강성일변도의 낡은 투쟁관행으로는 이제 대내외적으로 더이상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일찌감치 인식해야 한다.재계도 빅딜과 부채비율 축소 등의 개혁조치들을 하루빨리 마무리,경쟁력을 높이고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특히 중소기업 창업을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자생력있는 산업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쓰도록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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