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비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KIA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H200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FA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78
  • 野 “한전민영화案 동의”

    한나라당은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에 관한 법률’ 등 한국전력 민영화 관련 3개 법안을 사실상 정부 원안대로 이번 정기국회 회기(다음달 9일까지) 안에 통과시키기로 28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전의조기 민영화를 위한 법률적 장치가 마련되게 됐지만,한전노조가 이에강력 반발,오는 30일 전면 파업을 선언해 노·정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의원들과 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김만제(金滿堤) 정책위부의장,이한구(李漢久) 제2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민영화에 따른 고용승계와 해외매각에 대한 정부입장을 확인한 뒤 관련법안을 통과시켜주기로 결정했다.그러나 목의장은“민영화 시행시기를 2년 정도 유예하는 방안을 법률 부칙에 첨가하는 문제를 법안 심의과정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시행시기를 2년 정도 늦출 경우 차기 정권에 부담을 지울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하라”고 목의장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시행시기 유예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전력 노조는 이날 노조간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쟁의위원회를 열고 29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다되면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경호(李慶鎬) 노조 홍보국장은“한나라당의 뜻이 변하지 않는다면오는 30일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전 노조는 이날 배포한 ‘한전 민영화의 문제점’이라는 자료에서“부채비율 98.1%,상반기 순익 1조1,000억원의 공기업이 어떻게 부실기업이냐”고 반문하며 “전력산업의 특수성을 감안, 민영화 추진에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hisam@
  • LG전자 11억弗 유치 의미

    LG전자가 브라운관 부문을 떼어내고 11억달러(1조3,000여억원)의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아울러 세계 최대의브라운관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세계 1위 회사 탄생 필립스와 LG전자의 세계 브라운관시장 점유율은 각각 13%와 11%.신설 합작법인은 단순 더하기만으로도 부동의 1위인 삼성SDI(22%)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선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포진한 생산기지만도 11개 국가 14개 공장에 이른다.LG전자는 모니터용 브라운관에서,필립스는 TV용 브라운관에서 우세해 높은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LG전자는 협상과정에서 11억달러의 자산가치를 필립스보다 더 인정받음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반면 연간 매출 2조5,000억원대의 고정 수입원이었던 브라운관 부문이 떨어져나간 것은 LG전자 본체로서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금악화설 가라앉을까 단기적으로 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그동안의 자금압박설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됐다.LG전자는 지난 9월LG정보통신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172%에서 284%로 급등했다. 1조원가량의 자사주 매입과 LG정보통신 부채 9,000억원을 끌어안으면서 지난해말 3조3,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5조7,000억원대로 뛰었다.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연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200%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200%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채권단과 재무건전성 개선약정을 맺어야 한다.이경우 독자적인 경영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LG전자는 신규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외에 디지털 TV·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등차세대 사업과 IMT-2000 투자에도 쓸 계획이다. ■다른 부문도 분리될까 지난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서합작했던 LG와 필립스가 브라운관 부문에서도 손잡음으로써 합작범위확대에 관심이 쏠린다.이미 휴대폰 부문의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있다.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가진 필립스는 GSM(범유럽표준방식)에 강하고 LG전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를 주도하고 있어 제휴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PDP와 유기EL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제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외언내언] 冬鬪

    [부당거래행위를 일삼고 우량기업을 좀먹는 ××그룹을 반드시 단죄해야 합니다] 모그룹 자회사 노동자들이 서울 시청앞 지하도에서 뿌린 유인물 제목이다.내용인즉 그룹측에서 적자를 보고있는 자회사를자기들에게 떠넘기고도 261억원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챙겼다는 것이다.일종의 공개 고발장인 셈이다.상반기 손실금,부채비율 등 구체적인수치를 적시해 가면서 회사를 고발한 이들의 목적은 그룹의 간섭에서벗어나 독립경영을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경영진을 향해 “날강도가 따로 없다”고 성토한 이 유인물 내용의 사실여부에 관계없이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 유인물의 목적은 ‘같이 죽자’는 것이라고밖에볼 수 없다.이런 유인물을 보고 정나미가 떨어지지 않을 경영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자사의 독립경영만이 목적이라면 유인물내용을 이쯤 하면 어떨까.[회사가 잘못 판단하고 있습니다.회사의 잘못을 깨우치고 바로잡기 위해 우리에게 힘을 보태 주십시오].아마 대화의 여지는 남을 것이다. 노동계가 동계투쟁을 예고하고 있다.26일 공공부문노조,29일 건설노조,12월 초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연대파업 등 줄줄이 예고된 노동계의 ‘동투(冬鬪)’는 구조조정 중단이 주목적이다.“정경유착 등부실경영의 책임을 노동자들이 뒤집어써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감원을 통한 비용절감 대신 경영개혁을 통한 비용절감이 먼저라는그 나름의 대안도 있다.이들은 협상 대신 거리투쟁을 선택했다. 벼랑전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그 벼랑전술이 스산한 겨울,서민들을 더욱 심란하게 한다. ‘노사정(勞使政)위원회’는 노·사·정 3자가 머리를 맞대고 노동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국민의 정부’가 출범하면서 최초로 노동자가 공식적인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받은 기구다.물론 그동안의 성과도 많았다.이제 다시 위기라고들 한다.그런데 위기를 위해서 만든 기구가 정작 위기를 맞자 무용지물이 됐다.노동계가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구조조정을 통한 감량경영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한다.이는 우리뿐 아니고 세계경제가 겪는 진통이라는데 어쩌겠는가.그렇다면 만약거리투쟁으로 노조가 목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치자.노조가 전부를 얻는 것 같지만 실은 미구에 노사 모두의 공멸을 예고한 임시방편아닐까.그 반대의 경우라면 말할 것도 없다.감원을 하지 않고도 경영개선의 묘수가 과연 있을까.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노동자의 희생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안은 무엇인가.노·사·정이 기왕에마련된 자리에서 밤을 새워 토론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IMT-2000 사업권 어디로/ “우리가 사업권 딴다”

    *사업추진 사령탑 일문일답. ◈南重秀 한국통신 상무. ◆사업권 획득 전략은 재무구조나 사업역량 등 모든 면에서 최고점으로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자신합니다.우선적으로 계량평가에서 다른업체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2002년 월드컵의유·무선통신 공식 파트너인 한국통신이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또 IMT―2000사업과 같은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은 한국통신과 같은 망구축 경험,기술능력,건실한 재무구조,지식정보화 사회에 대한 통찰력있는 비전을 가진 회사만이 가능합니다. ◆향후 서비스 계획은 384kbps의 속도를 보장하는 망을 단계적으로구축해 오는 2006년까지 전국적인 망을 확보할 것입니다.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 응용서비스 중심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재 통신사업자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구축하겠습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의 유선망 및 초고속망,위성통신망 등 통신망 자원과 100년에 걸친 운용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무선 역량을 결합하면 최상의 서비스가 나올 것입니다. ◆투자 재원 마련 방법은 초기자본금 5,000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2005년까지 2∼3차례의 증자를 통해 1조4,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입니다.대주주인 한국통신의 신용등급이 ‘AAA’로 최상인데다5% 이상의 지분을 투자하게 될 주요 주주들도 ‘A’등급 이상의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원활한 회사채 및 외부 차입이 가능합니다. ◈趙珉來 SK텔레콤 상무. ◆사업권 획득상 강점은 IMT-2000은 ‘기존 서비스와 주파수 대역을달리하는 진화된 이동통신’입니다.따라서 가장 오래된 서비스 경험과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 회사가 선정돼야 합니다.재무구조 전문성 등 심사항목 전 분야에 걸쳐 경쟁업체들을 압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비동기식을 채택한 이유는 동기식으로 IMT-2000을 도입하면 글로벌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미 세계 시장의 80% 이상이 비동기식이어서 비동기식이 사실상 단일표준이 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사업권 심사에서강점은 우리가 보유한 망 설계·구축능력과 운영경험은 결코 다른 사업자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입니다.94년 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기술개발에 착수했습니다.97년 3월 국내 최초,세계 3번째로 비동기식 시험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1월 세계 2번째로 한·일간 비동기 국제 로밍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특화 계획은 공동망 구축,기존 시설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투자부담을 최소화,값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기존 무선인터넷서비스 제공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정보서비스 등다양한 혜택을 가입자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재원 조달 계획은 초기 4년간 4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대주주인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의 우수한 현금흐름과 신용등급을바탕으로 유상증자 및 저금리의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습니다. ◈李貞植 LG 상무. ◆사업권 심사에서 강점은 비계량 평가 항목중 가장 핵심이 되는 주주구성의 적정성(8점),장비조달을 위한 국내외 장비제조업체와의 협력계획(3점),기술개발 실적 및 계획(6점),전략적 제휴업체들의 기술개발 기여도(5점),시스템 구성 및 서비스품질 목표의 우수성(8점)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서비스 차별화 전략은 기존 이동전화와 IMT-2000은 차별화된 별개의 서비스로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IMT-2000에서는 음성보다는 무선인터넷 및 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가 주력이 될 것입니다. LG텔레콤의 이동전화 및 무선인터넷 운영능력과 데이콤의 인터넷·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고속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비동기식을 택한 이유는 97년부터 비동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의 비동기식 핵심망 상용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국내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의 80%를 점유할 것으로 보이는 비동기 방식을 택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투자자금 마련 계획은 내년에 초기 자본금 3,000억원으로 시작하고2002년과 2003년에 각각 4,500억원을 증자, 총 자본금을 1조2,000억원으로 늘릴 것입니다.초기투자비용은 1조5,000억∼2조원대로 전망됩니다.다른 사업자와 공동망 구축,기지국 공용화,국내 유망 정보통신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해 투자비를 대폭 절감할 계획입니다. ◈李鍾明 하나로통신 전무. ◆사업권 경쟁에서 강점은 1장의 티켓이 걸린 동기식 기술표준을 채택한 단독 사업자라는 점입니다.또 대주주인 하나로통신은 1조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과 44%에 불과한 부채비율 등 어떤 사업자보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습니다.다양한 통신자원을 활용한 유·무선 종합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IMT-2000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서비스 차별화 전략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동기식을 채택함으로써 경쟁사업자보다 최소 6개월 이상 빨리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앞으로 대기업,중견·중소·벤처기업 500여곳을 컨소시엄에 영입,단기간에 300만 가입자를 유치할 것입니다. ◆동기식이 글로벌 로밍에 약하다는데 그렇지 않습니다.동기식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호주에서,비동기식은 유럽 일본 및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로밍이 가능합니다.전체 출입국자의 85% 이상이 아시아와 미국에 집중돼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동기식에 더 치중해야 합니다.2005년 이후에는 동기식과 비동기식간 로밍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재원 마련 계획은 2006년까지 총 3조1,934억원의 시설투자가예상됩니다.이중 1조4,030억원(44%)은 자기자본,1조3,244억원(42%)은외부 차입금 그리고 나머지 4,660억원(14%)은 내부조달로 충당할 계획입니다.추가 국민주주와 500개 이상의 법인주주로 컨소시엄을 재구성할 경우,안정적인 자본조달이 가능합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자산株 잘나간다

    자산가치가 우량한 자산주(資産株)들이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자산주는 부동산 등 가치있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그 자산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주식을 말한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히는 동일방직 만호제강 성창기업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태광산업도 이날 상한가인 25만5,000원을 기록,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BYC 크라운제과 등도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매기가 다른 자산주들로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6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한방직은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기에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자산을 많이 보유해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자산주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정표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M&A(인수합병)가 활성화될 경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자산주가 각광을 받을 수있으며,97년과 98년 주가가 급락해 저가 메리트가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그는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부동산 가격도 떨어지기 때문에 자산주 역시 상승세를 타기가 힘들게 된다”고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으면서 부채비율이 200% 미만인 자산주 30개 종목을 선정했다. 동아타이어 동양화학 동일고무벨트 성보화학 삼천리 신도리코 호남석유화학 등이 포함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환율 수혜주 골라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폭등세로 섬유·의류와 조선 등 이른바‘환율 수혜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도 속에 관망세를 유지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일 하락과 정치권 불안까지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닷새째 하락했다.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표시 부채가 적은 회사들은 ‘환율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환율 수혜주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70원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은 잇달아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 종목들을 선정,발표했다. 대우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고 외화자산을 많이 보유해 환차익이 기대되는 기업 중 지난 3·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호전된 종목들을골랐다.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에서도 수입원자재 비중이 낮은 기업들의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수출 비중이 높은 상장기업 중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기업을 제외하고 부채비율 200%미만,올 연말 추정 EPS(주당순이익)와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미만인 종목 30개를 선정했다. 신흥증권도 올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종목을 수혜주로 꼽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나 자산주 등으로 매기가 몰리는 것은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관심의 대상인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거래소에서는 21일 477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22일에도 2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선물시장에서도 619계약을 순매도해 현·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억8,100만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이사는 “환율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달러당 1,140원 아래로 내려오기 이전에는 외국인들의 순매도 가능성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중공업과 영원무역 등을 순매수한 반면 신한,한미,하나은행 등 은행주를 대량 매도해 공적자금 투입 지연에 따른금융구조조정에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하게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12월 상장법인 446社 평균주가 7.8% 떨어져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의 주가는 오름세를기록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회사는 주가하락폭이 전체평균치 보다 낮았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상장법인 446개사를 대상으로 2·4분기말(6월30일)과 11월21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주식시장 침체로 전체 평균 주가는 7.8% 떨어졌으나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들은 상승세를기록했다. 순이익이 늘어난 109개사의 주가 평균은 4.5%가 올랐다.특히 2·4분기와 3·4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45개사의 주가 평균은 7.7%나올랐다.반면 순이익이 줄어든 179개사의 주가는 전체 평균 하락률보다 2.7%포인트 높은 10.5%나 하락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회사는 줄어든 회사에 비해 주가 하락률이 크게 낮았다. 매출액이 증가한 190개사의 주가는 4.6% 떨어졌으나 매출액이줄어든 256개사의 주가 하락률은 10.2%였다. 한편 부채비율이 개선된 214개사의 주가는 5.5% 떨어져 전체 평균하락률 7.8%보다 2.3%포인트 낮았다.반면 부채비율이 악화된 222개사는 전체 평균보다 3.1%포인트 더 떨어진 10.9%의하락률을 보였다. 김재순기자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화 물꼬 트기 본격 채비

    탄핵안 파동으로 국회 가동이 중단되면서 여야 대화채널도 일단 끊어졌다.21일 여야 간에는 단 한마디도 오가지 않았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가 한나라당 정창화총무와 몇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정균환 총무의 측근은 “한나라당에 접촉금지령이 내려진 것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좀처럼 돌아앉을 태세가 아니고,민주당도 이런 한나라당을 조심스레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그러나 공적자금 등 민생·경제 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여야가조만간 대화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특히 민주당은 다각도의 채널을 준비하고 있어 머지 않아 여야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의 물밑 대화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총무단 뿐 아니라 최고위원들도 직접 나서 대화의 물꼬를 트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한화갑(韓和甲)·정대철(鄭大哲)·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지난달 영수회담 전 파행정국 때 투입된 인사들이 다시 나설 전망이다.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과 남궁진(南宮鎭)청와대 정무수석도 가세한다.23일 국회 본회의를 전후로 본격 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역시 표면적 강경기류에도 불구하고 대화 필요성에 대한공감대가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이부영(李富榮)·하순봉(河舜鳳) 부총재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측근인 신경식(辛卿植) 의원,김무성(金武星) 수석부총무 등이 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경호기자 jade@
  • 美 대통령 선거/ 재검표 이모저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일 오후 2시(현지시간)로 예정된 플로리다주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조지 W 부시 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후보 진영은 18일 양측의 법적·정치적인 역량을 총동원,법정공방 채비에 나섰다. 한편 이전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측의 대권싸움에여론의 비판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고어측은 이날 대법원에 수작업 재개표 결과를 최종 선거결과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는 62쪽의 변론서를 일찌감치 접수시켰다.고어측은 변론서에서 “플로리다주 투표결과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만큼 미국인 모두가 대통령 당선자로 선언되는 인물이 플로리다주 유권자가 실제로 선택한 인물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진영은 변론서 제출에 앞서 카렌 휴스 대변인을 통해 “팜 비치와 브로워드등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작업 재개표가 공평하지 못하며 인간의 실수가 개입할 수 있다”는 기존의 논리를 되풀이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18일 대선이후 두 후보의 언행에 대해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세가 안돼있다’는 보도를 하는 등 두 후보의 대권싸움에 대한 비판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1기 행정부 비서실장을 지낸 리언 파네타는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서 “지금 당장 미 합중국 지도자 자격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플로리다주 일부 카운티의 수작업 재검표결과를 최종 집계에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지가 ABC방송과 공동으로 실시,1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미국인의 56%는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최종 집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43%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용경색기엔 블루칩을 노려라

    ‘신용경색기에는 우량 블루칩과 실적 호전주를 노려라’ 삼성증권은 지난 17일 내놓은 ‘채권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신용경색기에 투자자들은 재무구조가 초우량인 중소형주보다 인지도가 높은 초우량 블루칩과 실적 호전 기업에 높은관심을 보인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대우사태 이후 신용경색 국면을 발생기(99년 7월 30∼8월 30일:통안채와 회사채 금리차 1.3%포인트∼1.8%포인트),확장기(8월 11∼9월 17일:11월 대란설로 금리차가 2.03%포인트까지확대),수습기(9월 18∼10월 5일:채권안정기금 설정으로 금리차 0.96%포인트까지 축소) 등 3단계로 나눠 344개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분석했다. 신용경색 발생과 확대기에 주가가 오른 40개 기업은 다른 기업보다부채비율은 오히려 약간 높았고.유동비율과 이자보상비율은 전체 표본과 큰 차이가 없었다.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신용경색이 심화될경우 재무구조가 아주 좋다는 점이 주가상승에는 큰 도움을 주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수습기에 주가가상승한 종목은 14개에 그쳤다.상승종목의 이자보상배율은 4를 넘어서며 전체 표본기업(1∼2 안팎)을 크게 앞섰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자금경색이 지속된다면 지난해대우사태 이후처럼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포항제철,국민은행 등과 같은 우량 블루칩과 특히 3·4분기 실적 호전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 경기도 빚많은 시·군 지방채발행 불허

    경기도는 시·군의 과도한 지방채 발행으로 인한 부채 증가를 막기위해 부채비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시·군에 대해 지방채 발행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지방채 발행 억제 및 감축대책’에 따르면 총부채비율이 전체 예산액의 30%를 넘는 시·군에 대해 원칙적으로 지방채 발행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총부채비율이 전체 예산의 50%를 넘는 평택·시흥·김포시를 포함,의정부·부천·안성·화성 등 19개 시·군에 대해서는 매년 잉여금의 20∼40%를 채무상환기금으로 적립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감채기금조례를 올 연말까지 제정토록 했다. 이와 관련,도는 중기 지방재정 계획에 포함돼 있거나 투·융자 심사를 통과한 사업과 불가피한 공영개발사업 등 경영수익사업에 대해서만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선심성 사업으로 빚만 늘리는 식의 예산 운영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이를 이행치 않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도비 보조 중단 등의 불이익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3월결산 상장·등록법인 반기 실적

    3월 결산 상장·등록법인의 매출과 수익성이 금융업의 침체로 크게둔화됐다.반면 등록법인의 제조업 매출액과 순이익은 고성장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16일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내놓은 70개 상장법인(매매거래정지 4개사 제외) 및 코스닥증권시장이 낸 25개 등록기업의 상반기(4∼9월) 실적분석에 따르면 금융업 침체가 주식시장 전반에 악영향을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상장법인의 상반기 순이익은 1,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조1,997억원에 비해 95.1%(3조444억원)나 줄었다.매출액도 18조9,1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5%(2조9,402억원)가 감소했다. 금융업종 45개사의 매출액은 17조1,940억원으로 15.1%(3조463억원),순이익은 775억원으로 97.5%(3조569억원)가 각각 줄었다.24개 증권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 26.6%와 90.0%가 줄어 금융불안에 따른 증시침체를 그대로 반영했다.보험업종도 삼성화재와 대한재보험을 뺀 나머지 10개사 모두 적자였다. 반면 25개 제조업의 순이익은 778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1%(125억원)가 늘었다.매출도 1조7,205억원으로 6.6%(1,061억원)가 증가했다.부채비율은 148.5%로 지난해보다 56.8%포인트나 낮아졌다. 순이익 증가율은 일동제약이 331.7%로 1위였고,신일산업,대웅제약,대구백화점,국제약품,한국고덴시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한국콜마는 순이익이 125.11% 증가한 23억원으로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순이익은 118.77%가 증가한 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은리스와 중부리스금융,바른손,부산방직공업은 흑자로 전환됐다. 바른손은 영업·경상손실에도 불구하고 98억원의 채무면제이익 덕분에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업 12개 종목의 상반기 매출액은 6,39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3.88%가 줄었다.적자액은 15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커졌다. 그러나 13개 제조업 종목의 매출액은 1,766억원에서 2,523억원으로42.88%,순이익은 83억원에서 165억원으로 98.4%가 증가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배보다 배꼽이 큰 30대그룹

    국내 30대 그룹 제조업체 10곳중 4곳은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으로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내는 전체 제조업체의 매출액에서 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대기업 계열집단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3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수익성도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재무구조가 뚜렷이 개선됐지만 이는 정보통신산업의 호전과 유상증자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국 1,807개 제조업체를 표본추출해 기업경영실태를 조사,‘올 상반기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따르면 30대 그룹 조사대상업체 100개중 42개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169.5%로 지난해(105.3%)보다는 크게상승했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 수준(300%)에는 턱없이 못미친다.특히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4분의1 이상인 484개 업체가 이자보상비율이100% 미만이어서 금융비용 부담능력은 여전히 취약한 실정이다. 부채비율은 193.1%로 작년말의 214.7%에 비해 21.6% 포인트가 하락,지난 67년(173.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매출액 경상이익률은 5.1%로 73년(7.5%) 이래 최고였다.1,000원어치를 팔아 51원을 남긴 셈이다.작년에는 42원을 남겼었다.하지만 이 역시 금리안정과 경기상승등에 힘입은 ‘불로소득’ 성격이 짙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부채비율 하락도 빚을 줄이기보다는 유상증자 등 자기자본을 늘린 데 기인한 것이어서 재무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제조업체의 올상반기 유가증권 투자액이 10조4,000억원(평가손실 5조8,000억 포함)에 달해차입금 상환여력이 더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차입금 의존도가 41.4%로 미국(27.7%)이나 일본(33.7%)에 비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국장은 “수익성도 정보통신산업을 제외하면 오히려 지난해말보다떨어졌다”면서 “제조업 전반의 부가가치 창출노력과 차입금 감소,구조조정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남도음식 향내 ‘군침 도네’

    남도 문화예술의 멋과 전통 및 향토음식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맛볼수 있는 ‘남도 전통예술 음식문화 대축제’가 잠실운동장에서 열려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전라도전통음식보존연구회 주최로 15일까지 계속될 이번 축제에서는신안군의 각종 홍어요리를 비롯해 광주시의 우삼탕,여수의 서대회·쭈꾸미회·참장어,나주의 나주곰탕,구례의 지리산 산채비빔밥 등 맛의 고향인 광주·전남의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 총출동한다. 특히 남도의 전통음식 기능보유자들이 직접 공을 들인 폐백 및 이바지 음식 9가지와 발효음식류 18가지를 비롯해 떡류·과정류·마른반찬류·주류 등 90여 작품이 작가의 설명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아울러 남도 전통음식의 특징 및 발달과정도 자세하게 설명돼 있어맛에 대한 음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음식문화를 공부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담양의 삼베,광양의 매실주,보성 녹차 등 현지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시판매장이 개설되며 지역소식을 전하는 ‘광주·전남 홍보관’과 ,‘2000년 여수 세계박람회 홍보관’도 마련된다.문의 424-2443. 심재억기자 jeshim@
  • 운전중 휴대폰 사용 전면금지

    정부는 8일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6월부터 핸즈프리 등 안전장치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운전중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또 음주운전으로 3회 이상 적발되면 운전면허가 취소되며,운전면허취소자들에 대한 면허 재취득 금지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국무회의는 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회사의 분할 또는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되거나 지주회사를 설립할 때 부채비율 제한 등을 일정기간유예하도록 했다. 당초 내년 2월 종료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융거래정보 요구권 행사 시한도 2년 연장했다. 이와 함께 난개발 방지를 위해 건축법을 개정,자연환경 또는 수질보호를 목적으로 도지사가 지정·공고한 구역내에서 시장·군수가 3층이상 규모의 건축허가를 내주기 위해서는 도지사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규정했다. 이지운기자 jj@
  • 아늑한 원시림…묵고싶은 숲의 집 ‘금강 휴양림’

    고도(古都) 공주에 유적만 묻혀 있던 건 아니었다. 공주시에서 금강변을 따라 대전으로 이어지는 32번 국도.갑사 오르는 길을 애써 버리고 직진한 다음,강 건너편을 바라본다.석장리.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역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곤 했던 구석기 시대 유적지.석장리를 바라보며 계속 강변을 달리면 대전에 사는 이들이 몰려와 매운탕을 즐긴다는 청벽유원지.이곳 대교 밑에서 흙먼지일으키는 비포장 도로를 3㎞가량 오른다.이내 햇살을 등에 업은 금강휴양림이 모습을 드러낸다.80만8,000평. “누구나 여기오면 그러세유.‘아니 충청도,그것도 대전 가까운 곳에 이런 데가 다 있었네’ 그러세유.”이곳 산림박물관 전병인 계장(42)은 감칠맛 나는 사투리로 구수한 설명을 늘어놓는다.그도 그럴 것이 휴양림에 곧바로 연결되는 다리가완성되면 다리 건너 대전까지 40분,한달음이다.공주에서도 승용차로15분 거리니 정말 가깝다.그런데도 발길은 뜸하다. 고요하다.단풍이 벌써 제 색깔을 잊고 겨우살이 채비에 들어간 이즈음 휴양림은 무엇보다 조용해서 좋았다.8채가 들어서 있는 통나무집‘숲속의 집’에는 주말마다 별바라기를 위한 가족 여행객들이 몰려들지만 티 하나 나지 않는다.별다른 유흥시설도 없어 북적거림을 피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 하다.휴양림에 들어서자 우선,백제 궁남지 형태의 중도식과 신라 안압지 형태의 곡지형을 이어 만든 연못이 눈에띈다.비단잉어가 분수에 맞춰 오락가락 춤을 추는데 무지개가 뒤에서 뜬다. 13억원을 들였다는 유리온실에는 야자수나 망고스턴 등 열대·아열대 식물 221종이 아이들을 반긴다.규모는 작지만 알뜰한 맛이 넉넉하다.조류 29종과 반달무늬곰 등 들짐승 9종이 있는 동물원 또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을만하다. 5개 전시실로 이루어진 산림박물관은 다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가걸릴 만큼 알찬 내용들로 꽉 찼다.백제 특유의 건축양식인 배흘림기둥을 채용한 박물관 외벽도 자랑거리다.특히 2층 입구에 서있는 십이지신상의 정교함에 관람객들은 혀를 내두르게 된다.목아박물관장인인간문화재 박천수씨가 정성들여 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나무뿐만 아니라 돌과 각종 화석,새 박제 등 다양한 내용들은 아이들에게 산림은 물론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아로 새기기에 충분하다. 박물관 안마당에 화강암으로 만든 한반도 지도와 숲터널도 눈에 띈다.신경준의 산경표를 토대로 만든 한반도 지도는 국토사랑을,새 소리도 들리고 수풀의 냄새를 풍기는 숲터널은 자연사랑을 관람객의 가슴에 새긴다.이런 시설물 외에도 산림욕장과 산책로를 즐기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약간 가파르긴 하지만,아이들에게 포장 안된 길을 걸으며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등을 호흡하게 하는 일은 분명보람있는 일일 것이다. “원래 침엽수와 활엽수 비중이 40대 60이 가장 적절하다고 얘기하지요.그런데 이곳 수풀은 침엽수 비중이 너무 엷어요.하지만 수풀에 들어가면 피부를 될 수 있으면 많이 드러내도록 하세요.”전계장의 이처럼 친절한 산림지식 설명은 덤으로 주어진다. 서울에서 공주까지는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공주의 풍부한 역사유적과 이곳 휴양림을 패키지로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그러려면숲의 집에서 하룻밤 ‘유’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041)850-2661∼6글·사진 공주 임병선기자 bsnim@.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을 이용해 마티터널을 빠져나와충남과학고 앞에서 우회전하면 청벽유원지.아니면 천안 나들목을 나와 23번 국도를 이용해 공주에 이른 다음 금강변을 드라이브하는 것도 괜찮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오전6시부터 40분 간격으로 고속버스가 운행된다.단 공주시에서 휴양림까지는 버스 노선이 없어 택시를 이용해야한다.1만원 정도. [들러볼 곳] 공주시 중동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공산성,무령왕릉등은 기본.민속연구가 심우성이 지난 96년 마련한 민속극박물관과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옹이 지난해 무릉동에 세운 판소리전수관또한 들를만 하다.오는 2002년에는 석장리에서 출토된 유물 3,000점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이곳에 들어선다. 동학사와 갑사는 물론,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의 마곡사도 많이 알려져있다. 계룡면 일대에서 나오는 계룡 백일주는 독특한 제조비법을 자랑한다.청벽유원지 일대는 빠가사리와 참게 매운탕을 잘 끓이는 것으로 유명하다.청벽가든(041-854-7383)
  • [매체비평] 언론사주와 언론개혁

    최근 그동안 성역으로 여겨졌던 언론사주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다.작년에는 홍석현 중앙일보 사주가 30억원 이상을 탈세한혐의로 구속되더니,올해는 국민일보의 조희준 회장이 거센 퇴진투쟁에 휘말렸다.이어서 10월 13일 동아일보의 김병관 회장이 김영삼 전직 대통령의 고대 강연 시도과정에서 낮술을 먹고 실수했던 사건으로 구설수에 빠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은 지난달 25일 그의 퇴진을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김 회장은 3일 회장직 사퇴를표명했다. 한국언론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데 이의를 표시하는 사람은 언론계내외에서 그 누구도 찾아보기 어렵다.그리고 대부분 소유권의 제도적 변화를 언론개혁의 핵심이자 종착점으로 지적한다.편집의 독립성과자율성,언론사 경영의 투명성 확보,여론독과점의 종식,정보와 의견의 다양성 확보,민주주의 실현의 보루 같은 언론의 정기능은 언론사의부적절한 소유체제에 의해 끊임없이 유린당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언론사 중 거대 언론사의 사주들은 대부분 오로지 돈많은 아버지를둔 덕에사주가 되었고,그들은 가족끼리 경영을 하고 있다.방씨,이씨,홍씨,김씨들에다가 장씨,조씨 등 족벌들이 합세하여 이들이 한국언론을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족벌언론 중에서도 조선·중앙·동아(조중동),이른바 ‘3총사’가 신문시장의 70퍼센트 정도를 장악한 채 사회에 유통되는 정보와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작은 신문들이나 지방신문들은 점차 옹색해져서 이젠 설 땅마저 잃는 지경에와 있다.이처럼 소수신문이 지배하는 사회는 소수의견만이 횡행하고다양한 정보와 의견이 용납되지 않는다.족벌들은 이른바 개인경영 또는 가족경영을 한다.경영내용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않으니 불투명경영이요,독단적으로 처리하니 황제경영이요,전횡이다.최근 한겨레 정연주 논설주간의 칼럼으로 유명해진 말이지만 ‘조폭적 사주’라고까지 불리기도 한다.회사형태는 주식회사이지만 주식분포는 거의 가족구성원에 한정되어 있다.매출액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대기업임에도불구하고 구멍가게 식으로 경영을 하니 누적적자는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다.연간 매출액이 수백억원에 불과한 신문이 수천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이자 갚기도 버거운데 엄청난판촉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정부는 대기업들에게 200퍼센트의 부채비율을 지키도록 요구하지만,언론사 중에는 수천퍼센트의 부채비율을자랑하며,그 비율을 계속 확대해나가는 ‘배째라’식의 신문도 있다.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요구는 적어도 언론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문사가 배후기업의 탈세를 위한 경유지로 이용된다는 혐의도 있지만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치밀한 세무조사는 시행되지 않는다.이러한 이중기준에 대하여 일반기업들은 극도의 불만을 갖고 있다.이처럼부당한 예외가 적용되는 ‘사각지대’가 있으면 정부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영(令)이 서지 않는다.경제개혁이 제대로 될 턱이 없다. 소유형태와 사주들의 경영행태가 이러하다 보니 신문지면의 양이나인쇄의 질,그리고 매출액의 규모는 상당히 크지만 그 내용은 세계적상식,즉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거리가 멀다. 족벌신문은 사주,광고주나 정치권력의 이익을 위해 현실을 왜곡하고노동자·농민의 피해를 아랑곳하지 않으며,지나치게 상업성을 추구함으로써 선정적이고 저급한 내용을 만들어 낸다.언론후진국 한국의 비밀은 여기에 있다.한국언론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서 언론사주들은 이제 적절히 뒤로 물러날 시점에 와 있다. 소유가 경영과 편집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다양한 장치를 갖추어 놓은 유럽 각국의 경우는 논외로 하자.불완전하긴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의 언론사 소유 및 경영체제만이라도 닮아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않겠는가. ♧ 류한호 광주대 교수 언론학
  • 단기외채 두달째 감소

    단기외채가 두달 내리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6일 9월말 현재 단기외채는 468억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 줄었다고 밝혔다.7월말 478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두달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외채가 줄어든 것은 금융기관들이 단기차입금 4억달러를 상환했고,수입증가세 둔화에 따라 무역관련 신용이 3억달러 감소했기 때문이다. 단기외채는 지난해 9월말 346억달러에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다 7월말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및 유동외채 비율은 50.6%,68.4%로 전달보다 각각 1.3%포인트와 1.4%포인트 하락했다.수치가 낮을수록 지급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비율도 8월말 33.5%에서 9월말 33.3%로 다소낮아졌다. 9월말 현재 총외채(단기외채+장기외채)는 1,405억달러로 8월말보다13억달러 줄었다. 총외채도 7월말 1,421억달러,8월말 1,419억달러에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9월말 총대외채권은 금융기관의 대외자산 처분 등에 따라 10억달러감소한 1,625억달러를 나타냈다.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4억달러 늘어난 220억달러로지난해 9월이후 순채권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