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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빚 가구당 2,000만원 넘었다

    지난 62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지난해 가구당 농가부채가 2,000만원을 넘어섰다.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가까이로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아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농외소득의 비중을 높이는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통계청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 농가경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젊을수록 빚 많아 가구당 농가부채는 98년 1,701만1,000원,99년 1,853만5,000원에서 지난해에는 2,020만7,000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농가가 빚을 갚을 능력도 98년 IMF 위기때 악화된 이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단기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통자산(현금·예금 등 금융자산)대비 부채비율이 95년 46.4%,97년 46.6%로 절반 이하였으나,98년에 73.7%로 크게 오른 뒤 99년 69.0%,지난해는 69.1%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수치가 낮을수록 부채상환능력이 높은 것을 뜻하기 때문에지난해의 경우 유통자산 69.1%를 털어야 빚을 모두 갚을 수있다는 얘기다. 특히,30대 가구주의 농가부채는 4,694만9,000원으로 평균보다 2배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연령층이 낮을수록 부채비율이 높았다. 한편 정부는 농어업인 부채경감대책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모두 12조7,006억원을 지원했다. ■농가소득 증가에도 내실 없어 지난해 농가소득은 2,307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3.4%(74만9,000원) 늘었다. 농가소득에서 조세와 부담금을 제외한 가처분소득은 2,283만8,000원으로 3.3% 증가했다. 그러나,겉으로 소득이 증가했으나 실제로 농가에 떨어지는순수잉여금은 오히려 감소했다. 농가 가처분소득에서 가계지출과 분가지출을 뺀 순수잉여금은 43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5.1%나 줄었다. ■농외소득 비중 높여야 농가소득 가운데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율(농업의존도)은 47.2%로 일본의 13%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농업의존도는 80년대 이후 농외소득(겸업소득 + 사업이외소득)이 늘면서 계속 낮아졌지만, 외환위기 이후 농외소득부진으로 다시 높아지고 있다. 농림부는 농가생활 개선을 위해서는 농외소득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농촌을 관광자원화(그린 투어리즘)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농외소득 증대방안을 이달중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조업 웃고 금융업 울어

    3월 결산 상장사중 제조업체는 흑자폭이 커졌으나 금융사들은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유유산업,대웅제약,삼성증권,일동제약,한국고덴시,삼립산업 등의 순으로 컸다. 7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54개 3월 결산법인 2000사업연도(2000년4월1일∼2001년3월31일) 실적현황’에 따르면 18개 제조업체의 당기순이익(흑자)은 11.13% 증가한 8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보험·종금사 등 36개 금융업체들은 9,766억원의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했다.금융업체들의 적자폭이 컸던 것은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영업부진에 유가증권평가손등이 겹쳐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금융업을 합한 54개 상장법인 전체로는 8,884억원의 적자를 냈다. 제조업체들은 매출액(2조2,678억원)과 경상이익(1,340억원)이 각각 7.52%와 66.94%가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부채비율도 99.10%로 14.92%포인트 감소했다. 3월 결산법인중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동화약품(41억원),세신(10억원),신일산업(22억원),대우증권(605억원),SK증권(42억원)등 5개사였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유유산업이 101.5%로 가장 컸다. 그다음은 대웅제약 94.2%,삼성증권 57.2%,일동제약 47.3%,한국고덴시 39.6%,삼립산업 24.9%,대동전자공업 21.2%,케이이씨(0.6%) 등의 순이었다. 오승호기자 osh@
  • ‘살빼기’ 잘하면 몸값 ‘쑥쑥’

    ‘구조조정주의 수익률을 따를 업종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업종 1위보다 8%포인트나 높은것으로 분석됐다.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결실을 보거나 진척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빛을 보고 있다. 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이사는 5일 우리나라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97년 말 이후 구조조정을 추진해온 상장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을 ▲재무구조 질적개선 ▲사업부문 및부실 계열사 정리 ▲핵심사업 재조정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조사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 실적이 뚜렷한 롯데삼강,한국전기초자,현대자동차,LG건설,대림산업,한미은행,굿모닝증권등 7개 종목의 지난해 말 대비 5월말 현재 평균 주가상승률은 89%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업종별 주가 상승률 1위인 증권업의 평균치(81%)보다 8%포인트나 더 높다. ■차입규모 줄고 실적 개선 따라야 평가 좋다 롯데삼강은지난 3년간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2,689%(97년)에서75%(2000년말 현재)로 낮췄다.한국전기초자는 무려 1,114%였던 부채비율을 37%로 낮췄다. 현대자동차도 490%에서 136%로 낮아졌다. 덕분에 현대자동차는 지난 5개월간 106.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최근엔 내수에 수출호황까지 겹쳐 5일 현재 2만5,600원인 주가는 3만1,000∼3만5,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 전기초자(연말 대비 5월말 상승률 70.9%),롯데삼강(72.3%)도 상승폭이 컸다. 한솔제지도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부채비율을 98년 381%에서 지난해 말 196%로 낮췄다.그러나 매출액의 75% 수준인순차입금 때문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에 끼지 못하고있다. ■관심 가져야 할 주력사업 재조정 기업 핵심사업 재조정주는 재무구조개선 기업들보다 상승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큰장점을 지녔다.다만 사업 재조정에 따른 결과가 가시화하는데 시간이 걸려 주가상승이 느린 편이다. 모직·섬유업종인 제일모직은 정보통신소재 종합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다.선박수리업체인 현대미포조선은 신(新)조선분야로,SK케미칼은 고(高)기능성 합성수지와 정보전자 재료사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이들 기업은 변신을 꾀하고그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도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종합주가지수가 13포인트나 급락한 5일에도 이들 세 종목의 주가는 모두 올랐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건설 고강도 구조조정 불가피

    막판에 지지부진하던 현대 문제가 건설을 시작으로 하나씩 매듭이 풀려가고 있다.투신권이 현대건설 지원에 동참해 한 고비를 넘겼으나 추가부실 규모가 예상치를 다소 웃돔에 따라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는 오는 21일까지 GDR(해외주식예탁증서)발행대금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추가부실 3,855억 채권단의 채무조정계획을 다시 짜야할 정도는 아니다.하지만 부채비율은 채권단이 목표하고 있는 270%를 훨씬 웃도는 300%선이 될 전망이다.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현대건설 회생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가 부채비율 300% 미만이었는데 이를 약간 웃돌게 됐다”며“현대건설의 강도높은 자구이행과 구조조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영화측이 산정한 추가부실 금액중 1,000억원 가량은 수용할 수 없다며 최종적으로경영진단을 맡은 아더 디 리틀(ADL)사의 보고서에 기대를걸었다. ■투신권 손실동참 투신사별로 각자 사정에 맞는 ‘손실분담’ 방법을 자율선택키로 했다.대부분의 투신사는 기존회사채 5,400억원어치를 연 9%대로 차환발행해주고 신규회사채 2,50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신규인수가 부담스러운 회사는 차환발행분 금리를 연 2.74%로 대폭 깎아주기로 했다. ■ADL,감원규모 등 최종제출 추가부실규모가 채권단이 내심 예상했던 3,500억원을 넘어선 만큼 향후 현대건설의 구조조정에 ADL의 보고서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ADL은지난 21일 최종 경영진단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5일향후 3년간의 현금흐름 및 재무제표를 추정한 보고서를제출할 예정이다.경영진단 보고서에는 지난 3월의 중간보고서보다 감원규모 등 구조조정 대안이 훨씬 구체적으로제시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촉박한 일정도 문제 이달말까지 출자전환과 유상증자가마무리되지 않으면 현대건설은 하반기 수주활동에 막대한지장을 받게 된다.다음주까지 분담액을 확정한다는 게 채권단 계획이지만 매우 촉박하다.분담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되는 데다 유상증자분중 7,500억원의 CB(전환사채)에 대한 신용보증기금 보증 확보도 난제이기 때문이다. 김성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현대건설 추가부실 3,855억

    현대건설의 추가부실 규모가 3,855억원으로 드러났다.투신권은 8,000억원 상당의 현대건설 회사채를 차환발행 및신규인수 방식으로 지원한다. 채권단은 이르면 4∼5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 분담액을 최종 확정짓는다. 영화회계법인은 31일 실사결과 현대건설의 부실규모가 지난 3월의 삼일회계법인 발표보다 3,855억원 많은 3조3,65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이정근(李定根) 경영지원실 이사는 “영화측 실사결과가 현대건설 자체평가보다 1,000억원 가량 많게 나왔다”며 “향후 경영실적 등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은 300%이내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추가부실 규모가 마지노선인 4,000억원을 넘지 않음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채무조정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밝혔다. 박현갑 김성곤 안미현기자 hyun@
  • 개미들 ‘청개구리 투자’

    개인투자자들은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우량종목을외국인들에게 팔고,루머 및 M&A(인수·합병)관련주 등 단기 상승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9일까지 5개월 동안 투자주체별 매매 상위종목의 재무상태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매수 상위종목은 매출액,순익증가율,매출액순익률,부채비율 등에서 개인 및 기관 매수 상위종목에 비해 크게 우수한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104개 종목의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12.09%,매출액 순익률은 4.63%였다.반면 개인순매수 154개 종목의 매출액 증가율은 4.44%에 그쳤다.매출액순익률은 적자였다. 또 외국인이 순매도한 72개 종목의 매출액 증가율은 5.01%로 낮았고,매출액 순익률도 적자를 기록했다.하지만 개인이 순매도한 172개 종목의 매출액 증가율은 10.20%,매출액 순익률은 4.62%였다. 부채비율도 외국인 순매수 종목들은 평균 133%인 반면 개인 순매수 종목은 169.41%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외국인들은 삼성전자(1조3,659억원),포철(9,200억원),현대자동차(4,505억원),LG전자(2,207억원)를 집중사들였다.반면 개인들은 이들 종목을 집중 매도하고 하이닉스(2,902억원),삼애인더스트리(275억원),신원(125억원),현대종합상사(90억원),금양(73억원) 등 금광·보물선 관련주나 M&A루머 관련주들을 주로 사들였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정석투자보다는 루머와 관련된 저가 부실종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량주를 넘겨주고 루머관련주들을 사들이면서상승장세의 과실도 대부분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다”고지적했다. 오승호기자 osh@
  • 호세 ‘불붙은 홈런포‘

    펠릭스 호세(롯데)가 2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홈런선두를 내달렸다. 호세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0-2로 뒤지던 2회 무사에서 한용덕으로부터 우중월 1점포를뿜어냈다.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호세는 이승엽(삼성)을 2개차로 따돌리고 독주 채비를 갖췄다.호세는 5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뽑는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롯데는 한화에 3-4로 졌다.LG는 광주에서 최동수의 짜릿한 역전 결승타로 해태를 6-5로 꺾었다.지난 24∼25일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친최동수는 이날도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에서 통렬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7회 등판한 신윤호는 행운의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최용호의 역투로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발목을 5-1로 잡았고 현대는 인천에서 장단 14안타로 SK를 14-6으로 대파,삼성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진부총리, “현대건설 회사채 時價 인수”

    정부가 투신권의 현대건설 지원동참을 공식 촉구,투신권의 현대건설 지원이 곧 구체화될 전망이다.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투신권이현대건설에 출자전환하는 것은 무리이나 회사채를 시가대로인수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현대건설 지원에 있어투신권의 무임승차는 안된다”며 “금감원이 채권은행과 투신사간 중재를 맡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현대건설이 출자전환뒤 정상화되면 부채비율이 260%대로떨어지는 등 우량건설사로 거듭나는 만큼 투신권이 아무런지원도 하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신권은 이날 현대건설에 대한 회사채 만기연장과신규인수방안 등 채권단 요구사항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해 25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수출기업 빚 안줄이고…구조조정 ‘게으름‘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부채 상환과 구조조정을 게을리한것으로 드러났다.21일 한국은행의 ‘2000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영성과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중 내수기업은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전년보다 개선된 반면 수출기업은 악화됐다.이는 올해의 수출부진과도 무관치 않다. ●부채비율=수출기업은 59.5%포인트 올라가고(274.1%),내수기업은 59.4%포인트 내려갔다(182.3%).차입금의존도도 내수기업은 2.3%포인트 낮아졌지만,수출기업은 별 변화가 없었다.그만큼 수출기업의 재무구조가 내수기업에 비해 악화되거나 답보상태임을 알 수 있다. ●1,000원어치 수출하면 3원 적자=내수기업의 매출액 대비경상이익률은 99년 1.9%에서 지난해 2.3%로 상승했다.반면,수출기업은 1.4%에서 -0.3%로 추락했다.1,000원어치를 팔아내수기업은 23원의 이익을 남긴데 비해 수출기업은 3원의 손해를 본 것이다. ●부채상환·구조조정 게을리한 탓=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상승폭은 수출기업이 0.9%포인트로 내수기업보다(0.7%포인트) 높다.매출액 증가율도 9.2%포인트로 내수기업(6.0%포인트)을 앞지른다.장사를 잘했다는 얘기이다.그런데도 수익성과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왜일까.바로 부채상환과 구조조정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다.수출기업의 매출액 대비 순금융비용부담률은 99년 5.8%에서 지난해 4.4%로 1.4%포인트 개선됐다.그러나 여전히 내수기업(3.4%) 수준에 못미치고 있으며,제조업 평균 순금융비용 부담률(3.8%)보다 높다.게다가 투자자산과 유형자산을 처분해 벌어들인 순이익이 ‘0원’을 기록했다.전혀 몸집을 줄이지 않았음을 뜻한다. ●재무구조 개선노력 시급=경제회복이 수출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는 우리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관계자는 “비록 순외환손실이 현금지출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해도 경쟁력 기반강화를 위해서는 수출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올해의 수출부진도따지고보면 지난해 구조조정을 게을리한데 따른 경쟁력 약화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조사대상=매출액 20억원 이상의제조업체 2,172개사다.전체 매출액중 수출액이 50% 이상이면 수출기업,미만이면 내수기업으로 분류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한솔제지 4,600억원 외자 유치

    한솔제지가 신문용지 전문업체인 ㈜팬아시아페이퍼의 주식을 모두 팔아 4,6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한솔제지는 팬아시아페이퍼 주식 20만주(전체 33.3%)를 각각 10만주씩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캐나다)와 노르스케스코그(노르웨이)에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아비티비 등 두 회사는 한솔제지와 함께 98년 팬아시아페이퍼를 공동 설립한 회사다.매각대금은 3억5,000만달러로 오는 7월에 들어온다.한솔제지는 이 주식을 2억달러에 샀기 때문에 1억5,000만달러의 매각차익을 얻게 된다. 한솔제지 차동천(車同千) 대표이사는 “매각대금은 대부분부채상환에 사용해 순부채비율을 100%로 낮출 계획”이라며“SK텔레콤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도 매각,순부채비율을 80% 이하로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콜금리 4%로 내려야”

    삼성경제연구소는 앞으로 부실기업 정리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시중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재 5%인 콜금리를 4%선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9일과 20일 충남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여·야·정 합숙토론회에서 ‘최근 경제동향과 정책대응’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부실 금융기관의 정상화와 매각, 52개 부실기업정리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어 장기적인 성장능력 제고와 단기적 시장 안정을 위해 문제기업의 구조조정을 신속히 단행해야 하며 부실기업정리가 늦어질 경우 경기침체와 맞물려 우리 경제가 상당한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소는 현 시점은 시중 유동성 경색이 없을 것이란 확실한 신뢰가 필요한 때라며 세계적 금리인하 추세에 맞춰 현행 5%인 콜금리수준을 4%선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외환위기 이후 시행되고 있는 기업·금융개혁 정책은 우리의 수용능력과 현실을 감안,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현지금융 차입규제 등 무역관련 규제를 완화하고부채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의 획일적 적용도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 외교가 사람들/ 소피 에농 주한 佛대사관 공보관

    “프랑스 하면 패션이나 요리, 화장품 정도를 떠올리는데앞으로는 첨단기술 국가로서의 프랑스를 알리는 데 노력할겁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소피 에농 주한 프랑스대사관 공보관(31).서울은 그에게 외교관으로서 첫 부임지이다.하고 싶은일도 많고,그것도 잘 해내고 싶다. “오자마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방한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겹쳐 눈코 뜰 새 없었지만 새 일과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그는 “다음은 월드컵입니다”라며 숨돌릴 틈도 없이 다음 목표를향해 돌진할 채비를 했다. 에농 공보관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대학원에서 옛 소련과 주변국 관계에 대한석사학위를 쓰면서 북한에 먼저 관심을 갖게 됐다.그후 1년간 북한을 연구하다 한국을 모르고는 ‘반쪽 연구’에 그칠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글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한국을 직접 보기 위해 96년 가을 3주간 한국을 찾았다.이듬해한국재단 후원으로 박사학위 논문 자료 수집차 한국에 다시와 3개월간 머물렀다. 3년여만에 서울 신촌 거리를 다시 찾은 그는 깜짝 놀랐다. “글쎄요.3년 전보다 젊은이들의 애정 표현이 더욱 과감해졌고 외국인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분위기도 많이 사라졌어요”.7개월 남짓 된 그의 서울 생활기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이어졌다.“그런데 무슨 차가 그렇게 많지요.또 고층아파트들은 왜 그리 많이 들어서는지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가 훼손돼 안타까와요.” 그는 서울 물가가 장난이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에농은 요즘 한국 문화,특히 전통음악과 서예에 푹 빠져있다.“기회가 되면 가야금과 서예를 꼭 배워보고 싶다”는그는 한국인 친구의 할머니가 송편 빚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말에 벌써부터 추석이 기다려진단다.“추석 때까지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할텐데…”라고 말꼬리를 흐리는 그는 빠듯한 일정표를 들여다보며 한국어를 배울 계획을세워본다. 김균미기자 kmkim@
  • 민주당 강운태 “경제도약 틀 마련 與野공감 큰 성과”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20일 여·야·정정책포럼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채무,출자총액제한,부채비율 등에서 여야간 이견이 있었지만 경제도약의 틀을 마련한다는 데 공감하고 처리할 법안까지 정했다는점에서 상당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채무 범위와 관련,“한나라당은 IMF(국제통화기금) 기준인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채무 이외에 보증채무,심지어 정부투자기관의부채까지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자총액제한 및 부채비율제한 등 재벌정책에 대해“재벌이 경제위기를 초래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 만큼 엄청난 부채를 짊어지면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또 “현대·대우 등 시장에 불안을 끼친기업들의 처리방향에 대해 정부의 솔직한 설명이 있었다”면서 “의혹을 가졌던 야당도 생각을 많이 바꾸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인터넷 수출’도 대출 지원

    빠르면 이달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인터넷 수출’도 무역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 현지법인별로 산출하던 지급보증 한도관리방식이 모기업 총액한도로 변경돼 완화된다.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 보상비율이 늘어나고,수출품 원부자재 제작비에 대한금융도 활성화된다.정부와 중앙은행이 ‘전방위 수출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인터넷 수출에도 저리대출=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총재는 18일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미국 정보통신산업의 더딘 회복 등에 대비해 새로운 수출유망분야 개척이 필요하다”면서 “연 3%의 저리 총액대출한도(총 9조6,000억원)를은행에 배정할 때 인터넷 수출지원 실적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지금까지는 물품이나 건설,용역 등 눈에 보이는 무역금융만 지원대상에 넣었다. 인터넷 수출이란 소프트웨어나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등 각종 영상물,음향및 음성물,전자서적,데이터베이스 등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모든 수출을 의미한다.컴퓨터나마이크로칩 등에 내장돼 수출되는 제품도 포함된다.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현행대외무역법과 시행령이 정하는‘전자적 형태의 무체물’로 공식규정했다. 인터넷 수출업체는 수출관련 계약서나 신용장을 은행에제출한 뒤 무역금융 대출을 받으면 된다.금리는 연 6∼7%로,일반 대출금리보다 1∼2%포인트 저렴하다.지난해 소프트웨어 수출실적만도 1억8,000만달러로 올해는 30% 늘어난 2억4,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해외현지금융 완화=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도 이날 관계부처 및 수출유관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대책회의’를 열어 해외현지금융을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지법인별로 산출하던 지급보증 한도관리를 모기업총액한도로 바꾸기로 했다. ◇4개업종 부채비율 200% 예외인정=부채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종합상사(유통)·해운·항공·건설업종의 특성을감안,영업이익으로 이자만 낼 수 있으면(이자보상배율 1이상) 부채비율 200% 준수의무에서 제외시켜주기로 했다.최근 논란이 된 현대상선도 이에 해당된다. ◇수출환어음(D/A) 매입확대=수출보험을 통해 D/A를 적극인수하고 은행권의 매입을 독려,기업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함례리 안미현기자 hyun@
  • 현대건설 출자전환 이후

    채권단의 안대로 출자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현대건설이일단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안으로는 흐트러진 조직을 추슬러야 하고 밖으로는 추락한 신인도를 하루 속히 회복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채권단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유지하는 일이 신임 심현영(沈鉉榮)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향후 행보=출자전환 결의가 이뤄짐에 따라 채권단간의출자전환 비율과 해외채무 등의 처리절차가 남아 있지만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경영부문에서 심 사장은 우선 흐트러진 조직추스르기에나설 전망이다.채권단이 요구한 인원감축 등 조직슬림화작업도 물론 병행된다. ◇회생가능성은=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은 부채비율 211%(현대건설 추산)의 우량회사로 바뀐다.이렇게 되면 PQ(입찰자격 사전심사)점수 등이 올라가 국내 토목공사 등에서 수주증대가 예상된다.그러나 신인도를 바탕으로 하는 해외공사나 국내 아파트 분양사업의 회복으로까지 이어지기에는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주인없는 현대건설의 장기 전망이 밝지 않다고 얘기한다.투자위험이 큰 건설업의 특성상 채권단이 대주주인 상황에서는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어렵기 때문이다.결국 현대건설의 회생은 신인도 회복과 함께 투자금 회수에 얽매이지 않고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인내하는 채권단의 자세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경영권은 어디로=현대건설을 마냥 준(準)공기업 형태로둘 수는 없다. 경영권과 관련,대략 3가지 추론이 가능하다.그 중 하나는 사업부문 분사와 매각을 통한 현대건설의 실질적인 해체. 건설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다른 하나는 현대건설이 회생단계에 들어섰을 때 정(鄭)씨 일가가 되사는 방안이다.그러나 이 때에도 현대건설 위기의 당사자인 정몽헌(鄭夢憲) 회장에게 돌아갈 가능성은희박하다.이 경우 오히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이나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에게 돌아갈공산이 크다.이밖에 현대건설을 통째로 외국계 회사나 국내기업에 매각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지만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상선 재정자문사 선정 추진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현대전자),현대투신에 이어 현대상선마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3월말 현재 부채가 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조1,000억원이 늘었다.이 바람에 부채비율이 214%에서 980%로 치솟았다.이 때문에 자금난에 시달리고 주가가 맥을 못추는 상태에 몰리고 있다. 현대상선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와 LNG 도입을 위한 장기운송계약을 하면서 고가 LNG선박 3척 구입명목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1조원을 빌린데다 환율상승 등으로 외화부채가 늘면서 차입금이 급증했다”고해명했다. 이로 인해 현대상선은 1·4분기 7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기록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상선의 전반적인 차입금구조개선 및 효율적인 외자관리를 위해 재정자문사 선정을지난해부터 권유해 왔으며 자체적으로 선정작업을 추진중인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도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인만큼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맺고 1년 이내에 유동성 위기가발생할 경우 대주주 지분처분과 경영진 교체를 약속하는 ‘확약서’를 제출하도록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채권단과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상선 전담팀을 구성했다는 일각의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대북사업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금융기관이 여신을 조기회수하는 등 현대상선의 자금사정이 다소 빡빡하게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라며“하지만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는 등 기본적으로 양호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1·4분기에 매출 1조5,000억원,영업이익 1,500억원을 올렸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상장사 “1분기 장사 남은게 없다”

    증시침체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과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으로 상장사들의 실적이 악화됐다.부채비율도 높아져재무구조는 취약해 졌다. 증권거래소는 17일 “12월 결산 상장사중 2001년 1·4분기보고서를 제출한 551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은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7% 감소했으며,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체는 68.5%나 급감하는 등 기업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분석 대상 전체 상장사의 매출액은 140조5,486억원으로 7. 5%가 증가해 외형은 큰 폭은 아니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하지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 증가율은0.6%에 그쳐 외형 성장의 12분의 1에도 못미쳤다.당기순이익은 3조5,717억원으로 5조7,609억원이나 줄었다. 전체 상장사중 제조업 534개사의 순이익은 68.5% 줄어든 2조5,674억원,매출액은 6.9% 증가한 125조9,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부문이 의약분업의 수혜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은 23.3%,순이익은 75.1% 증가했다.전체상장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62.4%에서 175.1%로12.7%포인트 높아졌다.총부채는 2.6% 증가한 345조5,345억원이었다. 10대 그룹의 매출액은 80조1,583억원으로 9.4% 증가했으나순이익은 1조6,829억원으로 62.5%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만 순이익이 늘었다.순이익은 21.9% 증가한 4,213억원이었다. 현대·금호·한화그룹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한진그룹은 지난해 1·4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졌다.삼성(-20.8%),LG(-36.8%),SK(-16.0%),포항제철(-87.0%),롯데그룹(-33.0%)은 순익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 등록기업도 거래소 상장기업과 비슷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법인 500개중 339개사(비금융업 327개.금융업 12개사)의 1·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비금융업의 경우 전체 매출액은 6조3,000억원으로 1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2% 감소한 3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사설] 국가혁신위 쉬쉬할 일 아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의욕적으로 발족시킨 ‘국가혁신위원회’가 여야 공방에 싸여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이 총재가 중·장기적인 국가 정책 비판과 대안 생산을명분으로 내걸고 출범시킨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인사들의 신원 공개를 꺼릴 뿐 아니라 모임 자체도 극비리에 부치고 있어 국민들의 의아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나라당이 수권 야당으로 채비를 갖추기 위해 정책 대안을 생산하는 대형 싱크탱크를 만들어 정책 대결을 통해 국민심판을 받겠다면 어느 누가 이러쿵저러쿵 하겠는가.이같은기구가 대외적으로 내건 명분대로 구성·운영된다면 자문위원이든 전문가든 참여 인사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할 이유가없을 것이다.또 이 기구에 참여한 인사라면 자신의 소신을분명히 밝히고 당당하게 논지를 펼 수 있는 인사일 텐데 왜익명의 그늘에 숨는지 알 수 없다. 더욱이 한 주간지가 한나라당의 내부 문건을 인용,그동안극비리에 영입을 추진해온 200여 인사들의 명단을 보도하자이 기구의 발족 배경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역대 총리,장·차관,교수 등 영입 대상의 면면이나 규모를 볼 때 정책 자문이나 정책 개발을 담당할 두뇌 집단이라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인사가 많다는 지적들이다.민주당은“내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몰이를 하겠다는 정략적 계산에서 이 기구를 출범시킨 것이며 ‘국가혁신위’가정권인수위 역할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하고있다.민주당의 이같은 지적에도 일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생각이다. 한나라당은 당당하게 국가혁신위의 참여 인사 명단을 공개하고 정책 생산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공론화해야 할 것이다. 야당 내에서도 이 기구가 당 위에 군림하는 총재 직할의 막강한 대선 비선(秘線)조직으로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한다. 이같은 거창한 조직의 가동이 1년7개월이나 남은 대선을 조기에 과열시켜 경제 회생의 에너지를 소진시킨다면 국민적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8월 상장

    증권거래소는 정부 소유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8일 상장신청을 하고 8월초에 주권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상장 주식은 868만3,744주다.지역난방공사의 지분은 정부가 46.1%,한국전력이 26.1%를 갖고 있다.나머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8월초 전체 지분의 36%에 대해 일반공모하고,연말까지 36%를 공개 입찰방식으로 국내 기업이나 외국인에게 일괄적으로 넘겨 민영화를 끝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납입자본금 434억2,000만원,총자산 1조6,070억5,000만원이다.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40억원으로 전년(258억원)의 3.6배에 이르며,매출액은 3,461억5,000만원,부채비율은 103.9%였다.
  • [오늘의 눈] 黨利 못벗는 재벌정책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사흘째 ‘재벌정책’을 놓고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 여야의 이번 재벌정책 접근법은 ‘정치공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에서 뒷맛이 씁쓸하다. 한나라당이 지난 13일 재벌정책의 몇가지 내용을 흘렸을때만 해도 야당이 의지를 갖고 경제살리기에 힘을 싣는 것처럼 보여 신선한 느낌마저 줬다.그러나 16일 한나라당은‘경제살리기’보다는 ‘정치공세’ 측면이 강한 ‘본색’을 드러냈다. 이날 한나라당 총재단회의에서 당의 한 정책담당자는 “DJ와 재계가 (재벌정책에)합의를 했다.(정부 여당이)출자한도를 예외적으로 늘리거나 부채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하는 것은 편법이다.그래서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못한다”고 표정을 바꿨다.한나라당이 당초 출자총액제한제완화를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재벌 편들기’라고 비판하자“체면을 생각하지 말고 유연성(탄력적 운영)을 보이라”고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다시 말해 한나라당의 정책 제안의 배경은 재벌정책이 꼬이면 ‘네탓’,이를수용하면 ‘편법’이라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민주당도 크게 다를게 없다.‘개혁수확론’과 ‘개혁 피로증’ 등을 제기,정부의 상시개혁체제 구축 의지를 무색하게만든 뒤 논쟁이 유리한 국면으로 흐르자 ‘이 때다’ 싶어한나라당을 공격하고 나섰다. 원내 제1당이 제안한 정책을음미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완화는 없다’ ‘재벌 편들기다’로 몰아붙였다. 과연 여야는 정부와 재계가 공정거래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는 등 합리적인 요구를 수렴해 나가는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원성은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까.정치권이 국민 앞에 보다 솔직한 모습으로다가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강동형 정치팀 차장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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