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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작년 순익 388억원 흑자 전환

    데이콤은 2004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 685억원과 139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7%와 207%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38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데이콤의 지난 2003년 당기순이익은 2454억원 적자다. 또 2004년 순차입금 규모는 전년보다 28% 감소한 9973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259%에서 185%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에는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제공 등으로 전년대비 5% 늘어난 1조 1221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in] 인천 올해 대단지 1만여가구 분양

    [부동산in] 인천 올해 대단지 1만여가구 분양

    인천에 아파트 물량이 밀물처럼 밀려들고 있다. 아파트 단지 규모도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이다. 대단지 아파트 물량만 1만 가구를 넘는다. 작은 단지까지 더하면 올해 인천에서 모두 1만 5000여 가구의 물량 공세가 펼쳐진다.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는 처음이다. 수요자들에게는 맘에 드는 지역을 골라서 청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1000가구(주상복합, 오피스텔 포함)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된 곳은 12곳 1만 1537가구로 조사됐다. 대부분 재건축 아파트다. 소형 아파트부터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에 들어서는 아파트라서 교통여건이 좋고 도심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권한다. 인천지역 주택보급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집값 오름세 기울기도 완만하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서 있어 미분양도 예상된다. 청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1차동시분양 새달 10일부터 청약접수 3월 실시되는 인천 1차동시분양에는 10여개 단지에서 1만여가구가 공급돼 이 중 687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택지지구 또는 도심 재건축 아파트가 많다.1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가 4곳이다. 풍림산업과 벽산건설은 남구 주안동 주안주공아파트 재건축분을 내놓을 계획이다.316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80가구에 이른다. 간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주안역길과 경인로를 이용, 인천 모든 지역을 쉽게 오갈 수 있다. 서울 진입도 빠르다. 인근에 홈플러스(간석점)가 있고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을 이용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다. 풍림산업은 남구 학익동 휴스틸자리에 25∼58평형 2090가구를 지어 일반 분양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문학인터체인지를 이용, 제2경인고속도로를 오가기 쉽다. 수인선복선화(2010년 예정)개통시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용현 학익 주택지조성사업지구 분양 물량으로 주변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근에 까르푸(용현점)가 개점할 예정이다. 산곡동 한양1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 26∼50평형 1365가구 중 6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좌동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 2276가구 중 646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줄줄이 나온다. 택지지구 아파트로는 한화건설이 남동구 논현지구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982가구가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엠코는 부평구 삼산동 엠코타운 708가구를, 금호건설은 서구 불로지구에서 41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갖췄다. 인천 1차 동시분양은 다음달 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반기 송도 신도시·간석주공 분양 이어져 포스코건설은 4월쯤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3∼115평형 15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피스텔 21∼58평형 620가구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송도 신도시는 53만 8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79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공항과 연계되는 연륙교(2008년)가 건설되고,2007년에는 지하철이 연장 확장될 계획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쉽다. LG건설과 삼성물산은 남동구 간석동에서 간석주공 아파트 재건축 2432가구를 지어 332가구를 4월쯤 청약통장가입자에게 내놓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이 걸어서 3분,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각급 학교가 몰려 있고 중앙공원, 까르푸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 부근 구월주공 아파트 재건축도 추진되고 있어 주변이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검단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33∼54평형 1003가구를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신공항고속철도 경서역이 승용차로 3분 거리. 단지 옆에 택지지구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남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새 이라크 건설, 세계가 도와야

    이라크인들이 테러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총선에서 예상밖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투표를 방해하려는 저항세력의 테러로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선거에서 60%내외의 투표율은 대단한 것이다. 오랜 압제와 전쟁으로 파괴된 국토를 재건하겠다는 결의가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것이다. 그런 만큼 이제는 이들의 염원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계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 선거는 치렀지만, 남은 정치일정들을 보면 사실상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우선 오는 8월15일까지 헌법을 만들어 10월중에 국민투표에 회부해야 한다. 헌법이 채택되면 연말에 정식으로 새 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 과연 어떤 형태의 새 나라를 만들지 민족·종교 제종파간 치열한 세다툼이 불보듯 뻔하다. 그 과정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될지 모를 일이다. 그동안 지도적 지위를 누려온 수니파들은 이번 선거로 하루아침에 시아파들에게 지도세력의 자리를 내주었다. 이번 선거에 냉담한 입장을 취한 수니파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새 이라크 건설의 지난한 과제다. 북쪽의 쿠르드족은 선거에 참여는 했지만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다른 꿈을 키우고 있다. 이란 등 주변의 시아파국들은 벌써 새 이라크에 영향력을 행사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복구지원이다. 국제사회는 경제지원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아르빌에 주둔중인 자이툰부대도 조만간 본격적인 대민 복구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미군철수시기도 가능한 한 앞당기는 게 좋다. 치안력을 과감하게 이라크인들의 손에 넘겨나가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라크인들 스스로 강한 재기의지를 보인 만큼 국제사회가 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④-무역·중화학·서비스 CEO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④-무역·중화학·서비스 CEO

    “삼성물산의 역사는 삼성그룹의 역사입니다.”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인 삼성물산의 지난해 매출은 9조 6963억원으로 주력인 삼성전자 57조 6324억원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0%를 비롯해 삼성석유화학, 삼성정밀화학, 삼성카드, 삼성SDS, 제일기획 등 숱한 관계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주식 1.38%를 보유하고 있고 등기임원(회장)으로 직접 챙기고 있는 데서도 그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이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활동하는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뿐이다. 국내 종합상사 1호인 삼성물산은 84년 3위,1998∼2000년,2002년에 2위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종합상사의 매출기준이 달라진 2003년까지 줄곧 매출 1위 기업 자리를 지켜왔다. ●‘그룹의 역사’ 삼성물산과 인재들 고 이병철 회장이 28세였던 1938년 3월1일 대구시 서문시장 인근 수동(현 인교동)에서 250여평 규모로 출발한 삼성상회가 삼성물산의 전신이다. 이 회장은 이에앞서 경남 마산에서 정미소사업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부동산 투자’에서 다 날리고 자본금 3만원으로 상회를 시작했다. 삼성(三星)의 삼은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크고 많고 강한 것을, 성은 밝고 높고 영원히 깨끗이 빛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첫 사업은 대구일대에서 생산되는 사과 등 청과물과 포항의 건어물 등을 만주와 중국으로 수출하는 일이었다.‘라면부터 미사일까지’ 취급한다는 종합상사의 70년전 버전인 셈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의 대표기업답게 거쳐간 인물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초창기 삼성상회의 지배인으로 영입된 이순근씨는 이병철 회장의 와세다대 동문이다. 그는 정계에 투신했다 월북, 농림상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거의 모든 경영을 이순근씨에게 맡겼는데 오늘날 ‘전문경영인’ 체제를 일찌감치 시험한 것이다. 서울로 거처를 옮긴 지 1년 만인 1948년 종로2가 ‘영보빌딩’ 근처 2층건물에 삼성물산공사로 간판을 걸 당시에는 효성그룹 창업주인 조홍제 회장이 전무를, 김생기씨가 상무를 맡았다.1949년 11월 마른오징어 3만근을 배에 싣고 홍콩으로 떠난 조홍제씨가 교포무역상과 챤넬양행으로부터 오징어를 담보로 각각 면사 50근을 외상매입한 것이 국내 최초의 D/P(Document against Payment Base) 거래로 꼽힌다. 조홍제 회장은 62년 효성물산, 한국타이어를 갖고 삼성을 떠난다. 김생기씨도 삼성에서 독립, 영진물산·영진식품·혜성개발 등을 일궈냈다. 삼성물산 창립멤버로 60∼61년 사장을 역임한 고 허정구씨도 눈에 띈다.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사돈인 고 허만정씨의 장남인 허씨는 이후 삼양통상을 설립했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동수 GS칼텍스정유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아버지다. 70년에 대표이사를 지낸 정상희 사장은 3·5대 국회의원과 삼호무역 회장을 역임했고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명예회장의 아버지다. 이병철 회장과 고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을 이어준 신현확 전 국무총리는 86년 이병철 회장의 요청으로 삼성물산 회장으로 영입됐다. 홍 회장의 공백을 메우며 이건희 회장 체제가 자리를 잡은 91년까지 물산 회장과 삼성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필곤 전 부회장도 삼성물산 대표이사를 두차례(85∼93년,95∼97년)나 지낸 대표적인 ‘물산맨’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다 사업진출 차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국으로 물러난 뒤 삼성을 떠났다. 서울시 부시장을 거쳐 현재 알티전자 회장과 삼성 CEO 출신들의 모임인 ‘성대회’ 회장을 맡고 있다.93∼95년 사장을 역임한 신세길씨는 현재 서울반도체 회장이다. 현명관 부회장은 아직도 물산의 비상근 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은 2001∼2004년 배종렬 사장을 끝으로 공동대표체제가 굳혀졌다. 건설부문의 이상대(58) 사장은 충남 서천생으로 경복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다.73년 제일합섬으로 입사한 뒤 대부분 삼성건설에서 일했다. 건설이 삼성물산에 합병되면서 97년 삼성물산 전략기획실장으로 일했고 2000년부터 주택부문 대표를 맡았다. 이 사장의 경복고 2년 선배인 상사부문 정우택(60)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제철을 거쳐 77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휴스턴 지점장, 카자흐스탄 법인장 등 줄곧 상사부문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병철의 세번째 회사 제일모직 1954년 9월 설립된 제일모직은 삼성상회, 제일제당(53년)에 이은 삼성의 세번째 회사다. 긴 역사만큼이나 숱한 인재들을 배출했는데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김인주 구조본 차장,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총괄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안복현 삼성BP화학 사장,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등이 제일모직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난해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부임한 제진훈(58) 사장은 경남 산청생으로 진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일모직에 입사한 ‘모직맨’이다. 제일모직에는 올초 상무보로 승진한 이건희 회장의 차녀 서현씨와 남편 김재열 상무가 같이 일하고 있다. ●‘봄날’을 기다리는 화학·중공업 80년 유공 인수 실패,90년대 중반 자동차 사업의 좌절 등으로 자동차·중공업∼정유·석유화학·화학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중화학그룹’을 도모했던 삼성의 꿈은 사실상 좌절됐다. 오늘날 삼성을 대표하는 업종은 전자와 금융이다. 하지만 화학·중공업 계열사들의 ‘절치부심’이 예사롭지 않다. 화학·중공업 계열사 CEO가운데 비교적 많이 알려진 CEO는 허태학(61) 삼성석유화학 사장이다. 경남 고성생으로 진주농림고와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69년 중앙개발(현 삼성에버랜드)에 입사했다. 허 사장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마저도 조부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정도로 보수적인 농촌출신으로 한때 덴마크의 달라스나 그룬트비히 같은 농촌 계몽자를 꿈꾸었다고 한다. 호텔신라 총지배인, 삼성에버랜드 사장, 호텔신라 사장을 거쳐 2003년 삼성석화에 자리를 잡았다. 에버랜드 사장시절에는 ‘캐리비안베이’라는 테마파크를 조성, 리조트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93∼2002년 삼성에버랜드는 이재용 상무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한 ‘징검다리’로 부상하면서 구설수도 따랐다. 허 사장은 96년 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를 이 상무에게 저가로 발행한 것과 관련, 최근 징역 5년을 구형 받았지만 지금도 공공연히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이건희 회장을 꼽을 정도로 삼성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삼성 CEO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할 정도로 ‘자기 PR’에도 열심이다. 삼성과 고 이병철 회장에게 큰 상처를 줬던 삼성정밀화학(옛 한국비료)은 제일합섬, 에버랜드, 삼성전자, 삼성종합화학, 삼성중공업, 삼성카드, 삼성자동차 등 가장 많은 회사를 옮겨 다닌 것으로 유명한 이용순(59) 사장이 2003년부터 맡고 있다.64년 8월 27일 설립된 ‘한비’는 유명한 ‘사카린 밀수사건’을 계기로 67년 10월 삼성이 주식의 51%를 국가에 헌납한 회사다. 한비는 이후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공사형태로 운영됐지만 방만한 경영 등으로 위기를 맞자 94년 다시 삼성의 품으로 돌아왔다. 고홍식(58) 삼성토탈 사장은 삼성 사장단 가운데 몇 안되는 호남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유난히 영남출신 CEO가 많은 삼성에서는 전주 출신의 배정충(60) 삼성생명 사장, 전남 구례생인 양인모(65)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과 고 사장이 호남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기계공학과 1년 선배다. 72년 삼성에 입사한 고 사장은 줄곧 제일합섬에서 일하다 92년 비서실 경영팀장,93년 신경영실천위원회 팀장 등을 맡으며 그룹 전반의 일을 익히기 시작했다.95년 삼성종합화학 소속으로 화학소그룹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화학계열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갔다.2001년부터 삼성종합화학 CEO를 맡으며 97년 당시 부채비율 800%로 ‘회생불능’이었던 삼성종합화학을 프랑스 토탈과의 합작과 고효율 경영으로 지난해 매출 2조 8000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이익률 21%)이라는 ‘알짜기업’으로 변신시켰다. 순차입금 비율은 20%로 뚝 떨어졌다. 스스로 “화학이 곧 내 인생”이라는 고 사장은 2010년 이익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성그룹 내에서 비교적 위상이 처지는 화학 사업의 ‘중흥’을 노리고 있다. 2006년 세계 1위 조선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현장경영’,‘극한원가’,‘질적인 1위’를 부르짖는 김징완(59) 사장의 지휘하에 부활을 꿈꾸고 있다. 경북 달성생인 김 사장은 현풍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마치고 73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중공업과는 88년부터 인연을 맺어 2001년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생산성 높은 조선소를 만들고 싶었던 이병철 회장은 일본 IHI사와의 합작을 통해 경남 통영시 안정리에 15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일쇼크의 여파로 계획은 차질을 빚었고 썩 내키지 않던 거제의 우진조선을 인수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하나의 ‘초일류’, 삼성 서비스 삼성에버랜드가 언론에 크게 부각될 때는 대부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돼 있다. 그도 그럴것이 에버랜드는 이건희 회장(3.72%)은 물론, 이재용 상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 이윤형씨 등 세딸이 나란히 8.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의 4녀인 덕희씨의 남편인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0.48%), 맏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남편인 조운해 전 고려병원장도 0.08% 지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세계 6위권의 테마파크와 골프장, 빌딩관리 등 자산관리, 단체급식 등 유통, 조경 등 환경사업을 영위하며 지난해 매출 1조원 1600억원, 순이익 800억원대를 거둘 정도로 탄탄한 경영을 자랑한다. 박노빈(59) 사장은 보성고와 서울대 수학과를 마치고 74년 제일제당으로 입사,91년 삼성중공업을 거쳐 93년부터 에버랜드에 발을 담갔다. 사업 구상이후 무려 7년이 지난 79년 개관한 호텔신라는 초기 경기하락과 오일쇼크까지 겹쳐 적자에 허덕였다. 이병철 회장은 호암자전에서 “홍진기 회장의 총 지휘하에 손영희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장녀 인희가 고문이 돼 음식조리 등 안살림을 챙기고나서부터야 경영이 호전됐다.”고 회고했다. 경복고와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삼성물산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한 이만수(55) 사장이 2003년부터 경영을 맡고 있다.2001년 호텔신라로 들어와 지난해 상무보 승진에 이어 올초 상무로 승진한 이부진씨도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삼성의 서비스 사업 가운데 가장 독특한 영역인 보안업체 에스원은 2002년부터 이우희(58) 사장이 맡고 있다. 삼성가의 고향인 경남 의령 출신으로 삼성내 거의 유일한 이건희 회장의 친척이다. 이 사장은 부산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마치고 제일제당에 입사했다.94년부터 계속 비서실 인사팀장으로 일해왔다. 국내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 배동만(61) 사장은 보성고와 고려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73년 중앙일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제일제당, 호텔신라를 거쳐 비서실 홍보팀장, 에스원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01년 제일기획 사장으로 부임했다. 지난해부터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 초창기 사업동지 이병철·조홍제 세간에는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과 효성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이 경남 진주의 지수보통학교를 다녔고 삼성을 공동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 회장은 지수보통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10년생인 이 회장은 서당을 다니다 1922년 3월 지수보통학교 3학년에 편입했다. 이 회장의 고향은 의령군 중곡면 중교리지만 진주시 지수면과는 인접해있다. 지수에는 이 회장의 둘째누이 분시씨가 결혼해 살고 있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이 회장은 지수보통학교를 졸업한 것이 아니라 그해 9월 서울의 수송보통학교로 전학했고 25∼29년에는 중동학교를 다녔다. 1906년생으로 이 회장의 형인 병각씨와 동갑인 조 회장은 서당에서 한학을 배우다 상경,1922년 중동학교 초등과 1,2,3학년 과정을 이수하고 이듬해 협성실업학교 초등과 4,5,6학년 과정을 마쳤다. 효성 관계자는 “언제부터인지 선대회장과 삼성 이병철 회장,LG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이 지수보통학교 동문으로 소개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29년 도일,30년 와세다(早稻田)대 전문학부 정경과로 입학했고 조 회장은 27년 와세다대 공업전문학부에 입학했지만 29년 일본 호세이(法政)대 경제학부에 다시 입학한다. 둘의 동업관계에 대한 회고도 조금씩 다르다. 이 회장의 자서전인 호암자전은 48년 서울 종로2가에 삼성물산공사를 세울 당시 전무가 조홍제 회장, 상무가 김생기 전 영진약품 회장이었으며 설립자본금의 75%는 이 회장이, 나머지 25%는 조 회장, 김 회장, 이오석, 문철호, 김일옥씨가 분담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 회장의 회고록 ‘나의 회고’에는 48년 말 평소 안면이 있던 이 회장이 명륜동 조 회장의 집을 찾아와 사업얘기를 하던 차에 조 회장이 사업자금 800만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온다.2개월 뒤쯤 조 회장은 200만원을 더 투자해 1000만원을 채웠다. 이 회장이 이미 투자한 돈은 700만원이었다고 나와있다. 한국전쟁으로 잠시 헤어졌던 둘은 51년 이 회장이 당시 가족이 피난가 있던 마산에 들렀다가 조 회장을 만나 부산에 새로 차린 삼성물산에 와서 일하기를 권하면서 다시 이어졌다. 조 회장 역시 이와 비슷하게 기억했다. 호암자전은 또 조 회장과의 결별에 대한 별도 언급없이 63년 3월 2일 효성물산과 한국타이어, 한일나일론을 양도했다고만 명시했다. 나의 회고는 60년 3월초 일본 도쿄에서 골프를 치던 도중 이 회장이 결별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한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지분에 대해 언쟁을 가졌다. 둘의 재산분배는 62년 8월 이 회장의 자택에서 다시 논의된다. 조 회장은 “내 지분이 삼성 전체의 3분의 1쯤 되니 제일제당을 떼어달라.”고 제의하고 이 회장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분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갈등이 점점 커지다 64년에야 결론이 난다. 조 회장은 자신이 분배받은 재산(한국타이어와 한일나일론의 삼성 지분 50%, 효성물산)은 3억원 정도로 자기 몫의 10분의 1도 안됐다고 밝혔다. 분가하면서의 불화는 한동안 재계 인사들에게 회자됐었다. 그러나 지난 84년 먼저 세상을 떠난 조 회장의 빈소를 이 회장이 찾아와 한참동안 머물며 ‘앙금’이 없었음을 내외에 알렸다.3년뒤인 87년 이 회장도 영면했다. ukelvin@seoul.co.kr ■ 삼성물산 역대 대표이사 1938년 이병철 회장 1960년 허정구 사장(LG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사돈 허만정씨의 장남, 삼양통상 창업주) 1961년 박도언 사장 1963년 김선필 사장 1966년 안동선 사장 1967년 김진하 전무 1967년 박태암 사장 1967년 성상영 사장 1968년 정수창 사장(전 두산그룹 회장) 1970년 정상희 사장(이명희 신세계 회장 시아버지) 1971년 김정렬 사장 1974년 이은택 사장 1977년 손상모 사장(전 동부그룹 부회장) 1978년 송세창 사장(전 나산그룹 부회장) 1981년 경주현 사장(전 삼성종합화학 회장) 1984년 배상욱 사장 1985년 이필곤 사장 1993년 신세길 사장(현 서울반도체 회장) 1995년 이필곤 부회장(현 알티전자 회장) 1997년 현명관 부회장(현 전경련 부회장) 2000년 이상대 사장(현 건설부문) 2001년 배종렬 사장 2004년 정우택 사장(현 상사부문)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LG등 10개그룹 출자제한 풀린다

    오는 4월부터 LG, 한진,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공사,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세계,LG전선 등 10개 기업집단이 출자총액제한 대상(자산 5조원 이상·현재 17개 기업집단 해당)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대신 부채비율 기준에 의해 한시적으로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던 삼성, 롯데 등은 다시 포함된다. 그동안 재계가 요구했던 출자총액제도 자산기준은 현행대로 5조원이 유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계 부처와 재계의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3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서는 출자총액제한제도 졸업기준이 3가지로 구체화됐다.▲계열사간 3단계 이상 순환출자가 없고 계열사가 5개 이하 ▲집중투표제 도입, 서면투표제 도입·시행 등 내부견제시스템을 잘 갖춘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 ▲지배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소유지분율과 의결지분율의 차이가 25%포인트 이하이고 그 비율이 3배 이하인 경우가 해당된다. 예외인정 범위도 확대됐다.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 출자가 인정되고 기업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현물출자 및 영업양도, 물적 분할, 임직원 분사회사 출자 등에 대해 예외가 인정된다. 벤처기업 발행주식 총수의 30% 미만까지 인정되던 출자범위가 50% 미만까지로 확대된다. 재계의 출자총액제한 자산규모 상향 요구와 관련,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정안 전반에 대해 재계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완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해 청계천 주변 1600여가구 분양

    올해 청계천 주변 1600여가구 분양

    오는 10월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는 청계천 일대에 모두 1600여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복원공사가 끝나면 청계천에 물이 흐르고, 주변에 각종 광장, 인공연못, 작은 폭포 등이 들어서는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이들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청계천 주변에서 올해 모두 8곳 159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에는 롯데건설의 황학동 삼일아파트 재건축 물량 등 노른자위 아파트가 많이 포함돼 있다. 대성산업이 용두동에서 내놓는 ‘대성스카이렉스Ⅱ’는 주상복합아파트로 34평형 112가구가 지어진다.3월 분양예정이며, 청계천 복원사업지3공구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모든 층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대성산업의 설명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6분 거리이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단독주택지를 재개발해 ‘롯데캐슬’ 총 1534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24∼46평형 467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청계천복원사업지 2공구 바로 앞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청계천을 바라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 재개발을 통해 ‘현대홈타운’을 5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걸어서 5∼6분이면 청계천2공구 구간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2분거리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답십리12구역을 재개발해 ‘한신휴플러스’ 23∼32평형 37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지 3공구 부근을 걸어서 8∼9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과 두산산업개발, 대주건설 등도 각각 청계천 주변에서 올해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 아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들썩거리는 서울재건축아파트 값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춤을 추고 있다.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이 다시 가격 상승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부터 상대적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 임대주택 의무건립 등의 규제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만 강세를 보이다가 이제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이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까지 값이 동반 상승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개발이익환수제 내용이 바뀌거나 연기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나온 급매물이 소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걸음마 사업단지까지 동반상승 서울 강남에서는 사업 추진이 걸음마 단계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까지 값이 들먹거리고 있다. 후분양제와 개발이익환수제가 적용돼 임대주택 의무건설 등의 규제를 받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지난해 중반 이후 값이 오르지 않았던 아파트들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 시영1,2차 아파트는 새해 들어 평형별로 3000만원 정도 올랐다.1차 13평형 시세는 연말까지만 해도 3억원을 밑돌았으나 최근에는 3억 3000만∼3억 4000만원을 호가한다. 강남구 개포 주공 아파트도 상승세로 돌아섰다.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말 3억 7000만원을 호가했으나 최근에는 4억원을 부르고 있다. 중개업자들은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이 연기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조합원들이 급매물을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 주공과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등도 평형별로 1000만원 안팎 올랐다. ●양도세 피하기 급매물 소진 바닥 주장을 펴는 전문가들은 급매물 소화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재건축시장에 도입될 악재가 모두 동원된 만큼 더 이상의 가격 하락 변수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강력한 재건축 규제책이 나온 직후 시장이 출렁거렸으나 악재가 시장에 모두 반영돼 지난해 말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규제가 완화돼도 “재건축 단지에 이전처럼 투기 수요가 몰리도록 정부가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개발이익환수제 실시가 확정되지 않아 급매물로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매수세가 별로 없어 가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에 초기 사업단계에서만 값이 오르고 난 뒤 추격 매수세가 사라질 것”이라면서 “일시적인 현상인 만큼 서둘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이익환수제 완화 기대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업체들은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만 40여곳이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물량이 5만 400여가구(조합원분 포함)에 이른다. 하반기에도 20개 단지,1만 9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상반기에 잠실 1·2단지,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 1만 8000여가구가 지어져 이 중 22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동 영동차관, 대치동 도곡 주공2차 등 강남권 아파트 분양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 유니에셋팀장은 “개발이익환수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승인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원~천안 전철 수혜지 노려볼까

    수원~천안 전철 수혜지 노려볼까

    서울과 충청권을 잇는 경부선 2복선 병점∼천안간 전철이 20일 개통돼 이 구간 역세권이 투자지역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변지역 반사이익 기대감 커져 이 구간 주변의 개발속도는 빠른 편이다. 아산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됐고,2월 말에 동탄신도시 3차 분양이 시작된다. 또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국제평화도시 건설이 예정돼 있는 등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대 수혜지구로 병점역 인근 화성 태안지구·동탄지구, 서정리역·평택역 주변 택지지구, 천안시 두정역 인근을 꼽을 수 있다. 평택은 서정리역 인근 장당지구나 평택역 인근 안중(현화)지구, 송화지구 아파트가 유망하다. 장당지구는 송탄시와 닿아 있고 서정리역이 걸어 5∼10분 거리이다. 또 인근지역에 송탄·장당·평택·칠괴 등의 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생산 배후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있다. 안중과 송화지구는 평택역을 차로 이용해야 하지만 평택항과 포승산업단지, 한산공단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는 곳이어서 장기적으로 발전 전망이 밝다. ●어디에서 분양하나 화성 동탄신도시가 단연 앞선 수혜 단지다.2복선 전철 병점·세마역이 멀지 않고, 동쪽에는 경부고속도로 및 기흥인터체인지(IC·2㎞)가 위치한다.3차 분양지역은 동탄신도시 서쪽이다. 두산산업개발 등 7개 업체가 2월말에 8개 단지에서 5980여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이 평택역 이용이 가능한 평택시 소사동에 6월 785가구를 분양한다. 천안 역세권에서는 동일토건이 천안시 쌍용동에 1388가구를 8월 분양 예정이고, 아남건설은 2월 신부동에 272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수원∼천안간 2복선 전철 개통으로 인근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다만 이 구간 개통 효과는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돼 입지여건 등 다른 요건도 함께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 “공중전은 우리 것”

    [Anycall프로농구] TG “공중전은 우리 것”

    TG삼보가 ‘높이’와 ‘빠르기’라는 농구의 진수를 보여 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TG는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삼성을 85-70으로 누르고 2연패의 부진을 털고 다시 독주채비를 갖췄다. 김주성(13점 3블록슛)과 자밀 왓킨스(8점 13리바운드)가 이루는 ‘트윈타워’는 삼성의 ‘더블포스트’ 서장훈(10점 11리바운드)-바카리 핸드릭스(18점 8리바운드)를 완전히 압도했고, 신기성(12점 6어시스트)이 주도하는 속공은 삼성의 조직력을 무너뜨렸다. 양경민(15점·3점슛 4개)의 3점포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물꼬는 새 용병 아비 스토리(26점)가 텄다. 현란한 개인기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처드니 그레이를 대신해 TG에 영입된 뒤 2경기나 패해 심적 부담이 컸던 스토리는 이날 작심한 듯 과감한 골밑 돌파와 3점포를 작렬시키며 1쿼터 후반 15-12로 역전을 이끌었다. 초반 서장훈과의 ‘고공 대결’에서 밀리던 김주성은 2쿼터부터 살아났다. 김주성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핸드릭스의 높은 레이업슛을 완벽하게 쳐낸 뒤 곧바로 공격에 가담, 팁인까지 성공시키는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식스맨’ 강혁(11점)을 주희정 대신 투입해 활로를 뚫으려 했지만 김주성에게 손쉬운 골밑슛을 내주고 양경민에게 3점포까지 얻어맞는 등 좀처럼 15점차 내외의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中企대출 한달새 6조 ‘곤두박질’

    지난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6조 1000여억원이나 줄면서 역대 최악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년간 기업들이 대출이나 주식 또는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전년의 21.9% 수준에 불과해 투자 부진 추세를 반영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35조 6292억원으로 한달만에 6조 1760억원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한은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8월 6382억원이 줄어든 뒤 추석을 앞둔 자금 지원책이 쏟아지면서 9월 3347억원,10월 1조 4408억원이 증가했으나 11월에는 9661억원이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부채비율 축소 등 기업들의 연말 특수요인으로 자발적인 부채 상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12월중 대기업에 대한 대출 역시 2조 498억원이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작년말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260조 3700억원으로 2003년말보다 3조 8100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의 기업대출, 회사채 순발행, 기업어음(CP), 주식발행 등 직·간접 시장에서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 규모는 6조 9000억원 규모로 2003년(31조 4000억원)의 21.9%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금호폴리켐 기옥 사장

    [한국을 빛낼 중견기업] 금호폴리켐 기옥 사장

    얼마 전 청와대는 우리나라의 벤치마킹 모델로 ‘강중국(强中國)’을 제시했다. 기업에도 강하고 튼실한 중견기업이 있다. 이들 강중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를 찾아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들어본다. 선진국들은 이미 새로운 촉매제를 제품에 쓰고 있었다. 기존 촉매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양으로 똑같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첨단 신물질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 기술을 팔지도, 전수해 주지도 않았다. 1년전 꼭 이맘때. 금호폴리켐의 새 CEO로 취임한 기옥(奇沃) 사장은 이같은 현실을 들어 “이대로 가면 죽는다.”고 일갈했다. 매출이 다소 줄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절대강자’의 자부심에 차 있던 직원들에게, 신임 사장의 ‘위기론’은 다소 생뚱맞게 들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까지만 해도 금호폴리켐의 국내 첨단고무(EP고무) 시장 점유율은 87%였다. ●국내 첨단고무시장 점유율 82% 직원들은 으레 의욕적이기 마련인 신임 사장의 취임 일성쯤으로 여겼다. 그러나 기 사장의 목소리는 더욱 비장해졌다.“지금까지의 생각을 모두 버려라.” “그래도 종전 발상에 안주해 있는 직원은 떨어내겠다.” 기 사장은 새로운 공법(드볼) 적용도 전격 지시했다. 당시 회사측은 기술 개발을 끝내고도 위험부담 때문에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 무렵 원자재값이 서서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연말에는 고무 원재료인 에틸렌 값이 연초 대비 3배까지 치솟았다. 프로필렌 값도 2배로 뛰었다. 살인적인 원자재값 폭등세 속에서도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경상이익 흑자(63억원)를 냈다. 세금(법인세)을 내고도 40억원대의 흑자가 예상된다.2000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이던 매출도 1000억원대(1108억원)를 넘기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기 사장은 “전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공유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사장에 취임하고 보니 앞으로 먹고 살 일이 막막했습니다. 선진국은 새 기술로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고, 원자재값 동향마저 심상찮았습니다. 그렇다고 (가공업체에) 가격 전가를 할 형편도 못됐습니다.” 그가 맨 먼저 한 일은 ‘위기의식의 공유’였다.“먹고 살 궁리를 찾아보자.”며 매월 워크숍을 열었다. 생산직 직원들도 참여시켰다. 임직원들 사이에 서서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긴장감은 자연스럽게 ‘혁신’으로 이어졌다. 우선 선진국의 첨단 촉매제(메탈로센)에 맞설 용매제(TSC)부터 성능을 끌어올려야 했다. 거듭된 실험 끝에 솔벤트에 녹아 있는 고무성분이 6.5%에서 13%로 올라갔다. 이는 같은 양의 용매제로 두 배나 많은 첨단고무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곧바로 특허신청을 냈다. 선진국과의 원가 경쟁력도 상당히 좁혀들었다. ●최종공정 압축… 생산성 향상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종 공정에도 손을 댔다. 스팀을 강하게 넣어 용매제를 날려 없애는 종전 공법 대신 용매제를 바로 없애는 첨단공법을 도입했다. 스팀을 넣는 공정 하나가 생략되니 생산성이 자연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전남 여천의 2개 공장에서는 새 방식을 적용한 증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공사가 끝나는 2007년에는 현 생산량(5만t)의 50%인 2만 5000t의 증산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일본 JSR사(7만t)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업체로 뛰어오르게 된다. 세계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두 단계 오른다. ‘드볼’이라고 불리는 이 신공법은 금호폴리켐의 3대 주주이자 세계 1위의 첨단고무 생산업체인 미국 엑슨모빌조차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었다. 회사가 기술개발을 끝내고도 생산공정 적용을 망설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기 사장은 “(위험부담을 잘 아는)전문 엔지니어였으면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기 사장은 경제학을 전공했다.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하면서 30년 금호맨이 됐다. 경리사원 시절의 유명한 일화 한 가지. 계열사마다 일일이 은행과 외환증서를 거래하는 것을 보고, 그는 그룹 계열사간에 외화를 사고팔도록 했다. 은행에 갖다 바치던 환가 수수료는 고스란히 회사에 떨어졌다. 기 사장은 “조그만 발상의 전환의 예”라면서 “과장 때까지 직장생활의 신조가 하루에 한 건씩 회사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였다.”고 털어놓았다. 이후로도 재무와 기획쪽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룹내 몇 안 되는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해 환율 급등 속에서도 선물환거래로 환차익을 낸 것이나, 차입금 상환일정을 한달 단위로 쪼개 ‘놀리는’ 여유자금을 최소화한 것은 재무통 CEO로서의 자질이 발휘된 덕분이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사번 1번이기도 하다.1980년대말 그룹 회장실에 있으면서 항공사 창립 실무를 도맡아 했다. 원년 멤버로 회사의 기틀도 닦았다. 골프장(아시아나컨트리클럽) 사장 시절에는 항공사 근무시절에 터득한 정비방식을 운영에 적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기도 했다. 항공기처럼 골프장 정비일정을 주기별로 쪼개 늘 새것처럼 유지하는 방식을 쓴 것이다.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온라인 부킹’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사람도 그다. 친화력이 좋아 정·재계, 금융계에 두루 발이 넓다. 롯데그룹 계열의 KP케미칼 기준 사장이 친형이다. 지난 연말에는 노조와의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끌어 냈다. 노조의 신년 출범식 때는 축사도 직접 했다.“회사가 생긴 이래 사장이 노조 행사에 축사를 한 전례는 없다.”며 주위에서 만류했지만 “전례는 만들면 된다.”며 원고까지 직접 썼다. ●2010년 매출액 2000억 달성 목표 그렇다면 CEO가 된 지금은 생활의 신조가 뭘까.“먹고 살 궁리”라는 대답이 곧바로 돌아왔다.“CEO는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 그러자면 미래를 봐야 한다. 원가 1%를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는 과장도 할 수 있다.CEO는 10년 후에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신공법 개발로 앞으로 10∼20년은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는 그는 “올해부터 1020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했다.201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골프채 손잡이나 칫솔 손잡이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고무사업(TVP)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증권거래소 상장은 2년쯤 후로 잡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호폴리켐은 어떤 회사 타이어만 빼고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고무가 금호폴리켐의 첨단고무로 만들어진다.‘EPDM’으로 불리는 이 고무는 열과 공기에 매우 강해 장시간 노출돼도 푸석푸석해지지 않는다. 생산량의 85%가 자동차 재료로 쓰인다. 쉽게 말해 금호폴리켐이 밀가루 반죽 상태의 고무덩어리를 만들면 가공업체들이 윈도 브러시, 범퍼 테두리 등 자동차업체들이 원하는 형태로 재가공한다. 따라서 자동차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운동화 밑창, 전선 피복 등 다른 응용분야도 많다. 1997년 SK계열의 ‘유공엘라스토머’가 품질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으면서 국내 유일의 EP고무 생산업체가 됐다. 지난해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82%. 나머지는 네덜란드(DSM)·미국(듀폰다우) 등 수입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내수 대 수출 비중은 7대3. 올해로 꼭 창립 20주년을 맞았다.1985년 6월 금호석유화학이 일본합성고무(JSR)와 지분을 절반씩 투자해 ‘금호EP고무’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JSR가 1988년 미국 엑슨모빌에 지분을 15% 넘기면서 3개국 합작법인이 됐다. 금호폴리켐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것은 1997년. 창립 20년 만에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한 데는 ‘한·미·일 3개국 주주회사’답게 선진기술과 경영기법을 발빠르게 받아들인 덕분이다. 직원수는 110명. 부채비율 49%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환경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써 지난해에는 환경부가 주는 환경경영대상 특별상(베스트 그린팀상)을 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옥 사장은 ▲1949년 서울 출생 ▲1967년 광주일고 졸업 ▲1976년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 금호실업 입사 ▲1985년 그룹회장 부속실 차장 ▲1988∼1999년 아시아나항공 이사 서울여객지점장(상무) ▲2000∼2003년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대표이사 부사장 ▲2004년 1월∼ 금호폴리켐 대표이사 사장
  • “쓰나미 피해국 채무상환 유예”

    |파리 함혜리특파원|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은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국들에 대한 채무상환 유예(모라토리엄)에 합의했다고 에르베 게마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9일 밝혔다. 게마르 장관은 이날 라디오 유럽1과의 인터뷰에서 “12일 열리는 파리클럽회의에서 채무상환 유예를 건의할 것”이라며 “지난 며칠간 회원국들과 논의한 결과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올해 채무상환이 유예되면 30억달러의 구호 및 재건 재원이 추가로 마련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클럽의 소식통들은 채무상환 유예가 이의 검토를 요구했던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에 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국이 제안한 채무탕감이나 채무재조정 등이 2단계 조치로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같은 채무유예 혜택이 단기적으로는 피해국들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래에 갚아야 할 부채비용의 증가로 고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1개 쓰나미 피해국들의 대외 부채는 1320억달러이며 이중 700억달러가 공공기관이 보증해 줬거나 빌린 돈이다. lotus@seoul.co.kr
  • 서울 아파트 입주 봇물 “새 집으로 이사할까”

    서울 아파트 입주 봇물 “새 집으로 이사할까”

    서울지역 새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새 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입주 예정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단지 아파트부터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아파트도 많다. ●강남,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백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특히 눈에 띈다. 대치 주공 고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이달 말 입주한다. 도곡네거리에 붙어 있고 대각선으로 타워팰리스가 있다. 45∼60평형 805가구 단지.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이 아니라 탑상형으로 지어 고밀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 앞에 있다. 대치초등, 대청중, 숙명여중고, 단국대부속중고교, 경기여고 등이 가깝다. 45평형은 시세가 13억∼15억원으로 분양가(6억 8700만원)의 2배 이상 올랐다.8억 1000만원에 분양된 53평은 15억∼17억원을 부른다. 타워팰리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함께 고가 고급 아파트 지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주상복합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했다.51층 414가구.40∼60평의 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생태공원도 있어 주거환경은 쾌적하다.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도 상반기 입주한다.33∼96평형 아파트 741가구와 20∼46평형 오피스텔 720실이다. 잠실역이 7∼8분 거리. 아시아선수촌 공원, 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강서, 공항로 인근 대단지 속속 입주 강서구 염창동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25∼47평형 422가구도 3월 입주 채비가 한창이다.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이 걸어서 2∼3분 거리.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가격 상승을 내다볼 수 있는 아파트다.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홈타운 23∼47평형 2198가구도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우장산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양천구 목동 롯데낙천대 아파트는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1067가구로 지하철 9호선(등촌삼거리역)이 들어서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북 대규모 재개발이 주도 성북구 길음2구역을 재개발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23∼50평형 227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단지 뒤로 멀리 북한산 국립공원이 보인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북한산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1881가구도 상반기 입주한다. 주변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홈타운은 21∼40평형 1786가구.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대중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도심 진입이 쉽다. 여의도 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엠파이어(주상복합아파트) 43∼96평형 406가구도 상반기 입주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금융계 기상도] 은행-외국계 대공세…”은행 5강중 ‘빅3’만 남는다”

    [금융계 기상도] 은행-외국계 대공세…”은행 5강중 ‘빅3’만 남는다”

    ‘금융대란(大亂)’이 시작됐다. 지난해 은행간 합병 및 외국계 은행의 진출 등으로 촉발된 은행들의 치열한 경쟁은 새해를 맞아 덩치 키우기뿐만 아니라 내실 쌓기로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은행들은 부실여신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고, 비용 절감 등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해 은행간 전쟁에 나설 채비를 끝냈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금융지주 형태의 4강 구도에서 한국씨티은행 출범으로 5강 체제로 바뀐 ‘은행지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딩뱅크만 살아남는다’ 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 5강 구도에서 ‘빅3’체제로 조만간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은행장들이 “은행간 전쟁이 시작됐으며, 리딩뱅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외치는 이유다. 지난해 11월 한국씨티은행 출범에 이어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외국계 은행의 제일은행 인수 추진, 올 9월 예정인 신한·조흥은행 합병, 국민·하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추진 등 올해도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시장재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특히 은행들은 지난해 은행간 인수·합병(M&A)과 함께 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을 세우거나 인수함으로써 사업다각화를 추진,‘양’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해 KB생명을 탄생시켰고, 우리금융은 LG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하나은행도 대한투자증권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짓고 금융지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외국계와의 한판 승부’ 세계 1위 은행인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를 통한 국내시장 참여 확대는 국내은행들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출범 직후 고금리 특판예금 및 각종 수익증권(펀드) 판매로 경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에 질세라 국민·하나·신한·외환·우리은행 등도 잇따라 특판예금을 출시, 자산 늘리기 경쟁을 시작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뉴브리지에 인수된 뒤 자산을 2배로 늘린 것처럼 한국씨티은행도 당분간 자산 늘리기에 열중할 것”이라면서 “자산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국민은행이 207조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우리은행이 122조원, 하나은행이 93조원, 신한은행이 86조원, 조흥은행이 67조원 등이다. 이들에 비해 한국씨티은행은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을 합병했지만 자산이 65조원에 그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출범은 또 국내 프라이빗뱅킹(PB·고액자산관리)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질적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세계적인 PB영업 노하우로 국내 부자고객들을 선점하고 있어 PB시장을 둘러싼 국내은행들의 도전이 거세다. 이미 지난달부터 은행들은 PB센터를 늘리고 PB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영업 강화에 나섰지만 아직까지는 차별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노하우 개발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수익증대, 비용절감이 관건 금융그룹 체제로의 전환과 외국계와의 경쟁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은행들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자금 이탈로 예금 증가율이 정체되고, 내수침체에 따른 투자위축과 부실증가 우려 등으로 대출 등 자금운용처 확보도 어려워 여수신 확대가 한계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대마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상품과 주가·실물·환율연동 투자상품, 적립식펀드 등 수익증권의 위탁판매를 통해 비(非)이자수익을 추구하고, 부실여신 감축 및 판매관리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내실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정기승 은행감독국장은 “외국계 유수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산건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수익원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내부경쟁을 넘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은행들의 비이자수익 추구는 선진국에 비해 비이자수익 비율이 낮은 국내은행들로서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품 타깃고객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품의 질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본선은 우리가 간다” 4인 4색 감독 대결

    쿠웨이트가 지난달 30일 미셸 이달고 전 프랑스축구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것을 마지막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한국과 격돌할 팀들이 본선행 채비를 갖췄다.‘토털 사커’ 네덜란드의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과 자존심을 걸고 펼칠 이들의 ‘4인 4색’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고 감독은 71세의 노장으로 A조 사령탑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다.76년부터 84년까지 ‘뢰블레’ 프랑스를 지휘하며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유로84(유럽축구선수권) 정상에 올려 놓은 명장이다.2002년부터 쿠웨이트 기술 고문을 맡아왔기 때문에 적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1월 중순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을 영입했다.82년과 90년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 등 4개국 감독 가운데 선수로서는 가장 성공한 케이스. 이후 아르헨티나와 유럽 여러 나라에서 지도자 수업을 해왔다.12월 걸프컵에서 쿠웨이트에 패배하고,8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거듭, 부임하자마자 경질 여론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재신임을 받았다. 유일한 ‘토종’ 라프샨 하다로프 감독이 7년째 사령탑을 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도 ‘전차 군단’ 출신 위르겐 괴데 코치의 도움으로 독일 축구를 접목, 유럽형 스타일을 구사하고 있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우즈벡은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캠프를 차린 뒤 우크라이나 챔프 디나모 키예프와 러시아 클럽 로스토프, 키릴리야 등과 평가전으로 담금질을 거듭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예언으로 읽는 우리역사] 정감록 산책 작가의말

    까마득한 문명의 여명기로부터 동서양 어디서나 신탁(神託)과 점성술, 예언과 점이 위력을 발휘하였다. 서양문명의 정화(精華)인 ‘성경’에도 예언가의 음성이 도처에 메아리치고 있다. 예를 들면,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에서는 그와 동갑내기인 사내아이들이 헤롯왕에게 몰살당했다. 유대의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불길한’ 예언이 있었기 때문에 헤롯왕은 심리적 공황에 빠졌고, 드디어는 집단 영아살해를 저질렀던 것이다. 옛날에는 그랬다 치고 첨단 과학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는 오늘은 어떠한가. 여전히 대중은 점과 예언의 마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에 걸맞게 디지털화되어 편리하게 서비스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토정비결’을 보거나 ‘오늘의 운세’를 알아보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국의 예언서라면 단연 ‘정감록’이 가장 유명했다. 거슬러 올라가 18세기 이후 ‘정감록’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정치·사회·문화적 문제를 투시하는 거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조선 후기에 국가권력이 특정한 몇몇 가문에 집중되자 왕조에 저항하는 불만 지식인들이 전국에 널리 형성되었다. 이른바 원국지사(怨國之士)였는데, 그들이 ‘정감록’을 퍼뜨렸으며 체제전복을 위하여 많은 사건을 일으켰다. 세월이 흘러 20세기가 되었을 때 문득 나라의 운명은 기울어 한국은 일제 식민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자 시대의 절망과 어둠을 이겨내려는 듯 대중은 다시 ‘정감록’의 예언에 귀를 기울였다. 예언 가운데는 지난 수백 년 동안 한국 사회를 위기로 내몰았던 절망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놀랍게도 새 시대에 거는 대중의 기대 역시 녹아 스며들어 있다. 새해부터 나는 독자 여러분과 함께 예언문화의 향기를 따라가 보려 한다. 지금 빛바랜 ‘정감록’을 책장에서 꺼내 깨끗이 먼지를 털어내고, 알쏭달쏭한 예언에 새겨진 우리 역사와 문화를 만날 채비를 하는 중이다. 끝으로 ‘정감록’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에 대하여 한 마디 보태고 싶다. 어떤 종류든 새 예언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그것이 맞느니 틀리느니 격론을 벌이기가 일쑤였다. 무척 흥미로운 일이긴 하지만 나는 진위를 가리는 그런 식의 논쟁에 끼어들 생각이 별로 없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미래를 점치는 행위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누구와 다툴 마음도 없다. 미래가 깜깜해 뵈면 점이라도 쳐서 알아보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딱히 못 배우고 못 사는 사람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많이 배워 출세하고 떵떵거리며 잘 사는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다.1997년 외환위기 때 점술가들은 뜻밖에 호황을 누렸다고 한다. 회사의 경영자들이 자문을 구하러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평상시 같으면 체면 때문에도 그런 일이 드물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일이 몹시 꼬이면 달라진다. 그러면 다들 예언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내 관심거리는 바로 예언을 둘러싼 대중의 사회심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백승종 푸른역사연구소장·전 서강대 사학과 교수
  • 동해안으로 떠나는 새해 일출여행

    동해안으로 떠나는 새해 일출여행

    삶은 해마다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어 아름답다. 지난 한해가 아쉬웠든 힘들었든 어떠랴. 우리에겐 묵은 고민을 털고 새로운 날을 맞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지 않은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듯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동안 힘들었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자. 우리 가족이 새해에 이뤄야 할 꿈은 무엇인지 힘차게 솟구치는 ‘불덩이’에게 외쳐보자. 그런데 일출을 보러 가는 길이 힘들어서, 옷깃을 파고드는 차가운 새벽 바닷바람이 부담스러워 해맞이를 포기한다? 그건 변명일 뿐이다. 조금만 꼼꼼하게 찾아보면 춥지 않고 편안하게 일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호텔이나 콘도, 민박집이 적지 않다. 새해에는 노부모를 모시고,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함께 해맞이를 즐겨보자. ●창밖으로 펼쳐지는 황홀한 ‘일출쇼’ 붉은 해가 솟아오른다. 수평선 위로 낮게 깔린 구름을 붉게 물들이며 불덩이가 꿈틀거리더니 이내 힘차게 하늘로 솟구친다. 마치 천지창조의 신새벽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 입에서는 짧은 신음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오전 7시40분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 콘도에서 본 일출은 잠시 황홀경에 빠지게 만들었다. 콘도 베란다에서 바라본 일출이었지만 직접 바닷가나 전망대에서 나가 본 일출과 다름없을 정도로 진한 감동을 일으켰다. 쌉싸래한 바다 내음과 뺨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 손에 잡힐 듯 다가온 홍시같은 붉은 해는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동해안에는 이 처럼 바닷가에 인접한 콘도와 호텔, 민박집이 많아 가족단위 일출 여행에 적합하다. 노령의 부모나 갓난아기가 있어도 좋다. 베란다 창밖으로 또는 콘도 입구에만 나와도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불과 12㎞ 떨어진 금강산콘도(033-680-7800)는 바닷가에 가장 인접한 콘도. 창밖에 펼쳐지는 청정해역 마차진리 앞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해오름의 절경과 철썩거리는 파도소리, 희미한 등대 불빛, 고기잡이 어선의 움직임을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21개 객실 중 111개 객실에서 ‘일출쇼’를 볼 수 있다. 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해안 인근에 자리잡은 하일라비치(631-7601)와 천진블루비치호텔(681-1070)도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이름난 숙박지다. 속초시 낙산비치호텔(672-4000)은 관동 팔경의 으뜸인 낙산사 의상대와 확트인 동해 바다를 굽어보는 낙산사 경내에 위치해 있다. 인근 해맞이 모텔과 바닷가모텔, 설악웰컴콘도 등도 바닷가로 향한 객실이 있어 일출을 보기에 충분하다.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정동진에는 썬크루즈(610-7000)도 있다. 정동진 해안 절벽위에 세워진 초호화 육상유람선으로 211개 객실 중 100개 객실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또 강릉에는 현대 경포대호텔과 경포타임모텔, 동해시에는 동해비치호텔, 꿈의궁전호텔, 별장모텔 등이 있다. ●무슨 소원을 빌어볼까 해맞이는 상서로이 새해를 시작하는 일종의 의식.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서울에서 고성으로 가족과 함께 해맞이를 하러 온 김선미(35)씨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위해 기억에 남을 멋진 여행을 하고 싶었다.”면서 “일출을 보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고 즐거워했다. 통일전망대에서 만난 70대 할아버지는 “함경도가 고향인데 연초에 한번은 고향땅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 가야 일년내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애인과 정동진을 찾은 20대 후반의 한 직장인은 “친구가 정동진 일출을 보러 갔다 온 뒤 결혼에 골인했다는 말을 듣고 이 곳을 찾았다.”며 “해가 떠오르는 순간 프러포즈를 할 생각”이라며 작업중(?)임을 암시했다. 한편 대부분의 숙박시설에는 대규모 인파가 찾는 설날 아침과 주말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지만 평일에는 예약이 어렵지 않다. 휴일을 피해 해돋이를 감상하는 것도 복잡함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꼭 챙기세요각 지역의 일자별 일출·일몰시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천문연구원(www.kao.re.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것도 함께 ‘해’요 동해안 일출 여행의 장점은 가족들과 함께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안을 따라 내려가는 7번 국도변에는 설악산과 낙산사 등 명승지가 많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 최북단 전망대. 날씨가 맑은 날에는 휴전선 너머 북한 지역과 금강산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북단 마을인 명파리 마을을 지나간다. 그러나 민통선 지역이라 출입이 다소 까다롭다. 금강산콘도 인근에 있는 통일전망대 안보공원(033-682-0088)에 들러 출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고 8분짜리 안보영화를 봐야한다. 아이들에게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데는 제격이다. 속초로 내려오면 아름다운 경치와 수려한 산세로 우리나라 제일산으로 꼽히는 설악산에 이른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직접 산에 오르지 않아도 설악산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관리사무소(636-7700). 이어 신라고승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낙산사(672-2447)의 홍련암과 해수관음상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의상대의 일출은 강원도 지방문화재 48호로 지정돼 있다. 관동팔경 중 한 곳인 양양의 하조대는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에 세워져 기묘한 풍광을 자랑한다. 하조대 무인 등대앞 파도의 몸부림도 장관이다. 강릉 정동진에 내려오면 정동진역과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진 모래시계 공원(640-4533)이 있다.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모래무게 40t으로 세계 최대 모래시계로 1월1일 0시 반바퀴 돌려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 광화문의 정동쪽에 위치했다 해서 붙여진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기도 하다.96년 침투한 북한무장잠수함의 내부를 실제 들어가 볼 수 있는 통일공원(640-4469)도 인근에 있다. 먹을거리가 남도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청정 바다와 산에서 나온 웰빙 먹을거리가 많다. 해안가 포구 어느 곳에 가도 청정바다에서 갓 잡은 각종 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100% 태양건조 오징어만을 고집하는 고성의 금강산 건어물은 들러볼 만하다.KBS 인간극장 ‘일심이네 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마당에 오징어와 양미리를 말린다.20마리 한축에 1만 5000∼3만원이다.(681-6262) 고성 최북단 마을인 명파마을의 해금강 식당(682-0665)은 주변 산에서 난 산나물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산채비빔밥(5000원)이 입맛을 돋군다. 허균과 허난설헌이 어릴때 뛰어놀던 초당 생가터에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초당두부가 유명하다. 정동진역 인근에는 초당두부집이 즐비해 일출을 본 뒤 추위와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다.초당두부백반.5000원. ■일출축제 함께 ‘해’요 ●전국은 해맞이 준비중 동해안 등 전국 일출명소는 해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가족, 연인, 친구 등을 위한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일출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강릉시(640-5127) 정동진에서는 12월31일 밤부터 1월1일 아침까지 해돋이 축제가 열린다.1년에 한번씩 상하 위치를 바꾸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신년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인근 경포대에서는 불꽃놀이와 소망풍선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고성군(680-3369)통일전망대 해맞이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면서 금강산 관광 길목에 있어 통일을 기원하는 실향민들의 단골 해맞이 명소. 금강산, 해금강의 비경과 함께 일출의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또 속초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 공원에서 벌어지는 속초 해맞이 축제(639-2541)와 망상·추암해수욕장에서 33발의 폭죽이 터지는 동해 추암 해맞이 축제(530-2481)도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갈두산에서 열리는 땅끝마을 해남이 해넘이 축제는 땅끝노래마당과 강강술래, 달집태우기 민속놀이 위주로 진행된다. 땅끝관광지 관리사무소(061-533-9324). 취하도록 아름답다는 표현을 할 만큼 장관을 이루는 남해 보리암 일출(055-860-3228)과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가진 여수 향일암 해돋이(061-690-2225)도 장관이다. 백두대간 능선 태백산 해맞이 축제(033-550-2081)는 해발 1567m의 태백산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여행 상품도 다양하다. 우리여행사(02-733-0882)는 31일 떠나는 정동진 일출(4만 9000원)과 터사랑(02-725-1284)의 땅끝일출(7만 8000원), 테마캠프(02-725-8142)의 태백산 추암일출(3만 9000원) 등이 있다. 동해안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업 ‘몸사리기’ 여전

    기업 ‘몸사리기’ 여전

    기업들의 몸사리기가 여전하다. 투자를 위한 차입경영은 크게 줄어들고,‘있는 돈’은 빚 갚는데 쓰고 있다. 금리가 낮아 마냥 금융권에 현금을 맡겨 놓기가 마뜩찮은 점도 작용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세자릿수에서 사상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는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되면서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은 뚝 떨어졌다. 예전에는 1000원어치를 팔면 100∼150원 남았지만, 지금은 90원대로 주저앉았다. ●빚 갚아 몸은 가벼운데…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상장법인과 코스닥 및 금융감독위원회 등록법인 등 1560개사의 지난 3·4분기(7∼9월) 평균 부채비율은 98.1%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올해 1·4분기 106.0%,2·4분기 102.5%,3·4분기 98.1% 등으로 하향 추세다. 제조업체의 총자산 가운데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9.6%에서 올해 6월말에는 10.7%로 높아졌으나 9월말에는 10.2%로 약간 낮아졌다. 제조업체의 보유현금 규모는 6월말 45조 400억원에서 9월말 44조원으로 1조원 정도 줄었다. 매출액 상위 5대 기업의 현금보유액도 14조 5000억원에서 13조 45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기업별 현금보유액은 삼성전자 6조 300억원, 현대자동차 5조 100억원,LG전자 8200억원, 포스코 8100억원,SK㈜ 50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투자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유형자산증가율은 2·4분기중 1.1%에서 3·4분기에는 0.5%로 하락,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의 유형자산 증가율도 1.3%에서 1.2%로 하락했다. 이 정도의 낮은 유형자산 증가분도 반도체와 전기·전자 등 일부 첨단 정보기술(IT)업종에 국한돼 이뤄졌다. ●1000원어치 팔아 100원도 못남겨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9.9%로, 올들어 처음으로 10%를 밑돌았다. 이는 기업들이 1000원의 매출을 올리면 이익이 99원에 그친다는 뜻이다. 상장·등록법인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올해 1·4분기 12.4%,2·4분기 10.2%,3·4분기 9.9% 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제조업체도 1·4분기 13.4%,2·4분기 12.1%,3·4분기 10.4% 등으로 경상이익률이 계속 나빠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LG전자 등 매출액 상위 5대 기업의 경상이익률도 1분기 20.3%에서 2분기 18.8%,3분기 16.7%로 악화됐다. 이런 추세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익성 분포구조에서도 경상이익률이 20% 이상인 우량업체 비중은 7.7%로 전분기의 9.5%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졌다. 경상이익 적자업체 비중은 26.9%에서 29.5%로 높아졌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조사대상 기업의 3·4분기중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3%로 전분기의 19.8%를 웃돌았다. 한은 경제통계국 송윤정 과장은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외형은 커졌으나 수익성은 계속 나빠지고 있으며, 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보유 현금을 빚 갚는데 사용해 재무구조만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개인 부채 500조원 첫 돌파

    개인부문의 부채가 계속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3·4분기 중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가계와 영세사업자, 민간 비영리단체를 포함한 개인 부문의 부채잔액은 501조 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9조 9000억원,2.0%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개인부문 부채 증가율 2.0%는 1·4분기의 0.6%,2·4분기 1.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부문의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잔액에 대한 금융자산잔액 비율은 6월말의 2.07에서 2.08로 0.01포인트 개선됐다. 개인부문에서의 금융부채에 대한 금융자산 비율은 2001년까지 2.4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주택가격 상승으로 대출이 늘어나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해 이후 2.06∼2.08에서 소폭의 등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개인부채가 500조원을 돌파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도 증가해 상환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부채에 대한 금융자산 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미국의 3.43, 일본 4.11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개인 부문에 기업·정부를 합친 비금융부문의 부채잔액은 1367조 9000억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24조 8000억원,1.8% 증가했다. 한편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3·4분기에 15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의 12조 4000억원보다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반기결산 때문에 부채비율을 낮추려고 했던 전분기의 상대적인 요인이 크며 실제로 자금수요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자금조달 방법은 직접금융이 8조원, 간접금융이 3조 2000억원이었다. 간접금융중에서는 예금은행이 1조 1000억원, 비은행금융기관이 2조 1000억원으로 나타나 예금은행으로부터의 조달이 크게 부진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투자시장 ‘피델리티 비상’

    국내 자산운용시장에서 외국계 펀드와 토종 자본의 한판 대결이 벌어진다. 다음 달 1일 세계 최대인 미국계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한국영업을 시발로 대형 펀드들이 속속 상륙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 토종자본은 국내 은행들이 주도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본격 출범시킬 예정이다. ●5년 후 400조원을 노리고 상륙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에반 헤일 한국지사장은 16일 “‘모자(母子)펀드’ 등 한국 시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상품을 준비중”이라면서 “저금리 때문에 은행에 맡겨둔 자금이 자산운용시장으로 유입돼 5년 후 한국 자산운용의 수탁고는 4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자펀드는 모펀드와 자펀드로 구성돼 자펀드의 상품가치를 향상시킨 신형 상품이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발하는 피델리티는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피델리티는 전세계에서 2000만명의 고객을 상대로 1조 1872억달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워버그핀커스도 내년초를 목표로 한국, 일본, 영국 등에서 80억달러(8조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워버그핀커스는 이랜드월드 등 일부 국내 기업에 대한 간접투자를 통해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 칼라일, 뉴브리지캐피털 등은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미 큰 재미를 보고 있다. 이재홍 UBS 한국대표는 “한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PEF 수요를 갖고 있는 곳”이라면서 “외국계 펀드의 공격적인 투자는 내년에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전선 구축하고 투자자 기호 파악에 주력 국내 토종 자산운용사도 36개나 되지만 대부분 자본력이 약하고 투자기법에서도 외국계에 밀려 시장의 38%를 외국계에 내주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PEF에 미래에셋증권 자회사인 맵스자산운용이 최근 1호 등록을 마치는 등 토종자본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맵스는 금융감독원의 등록심사가 끝나는 대로 내달 중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 국민, 기업, 우리, 하나 등 5개 은행과 칸서스,KB 등 2개 자산운용사, 대우증권 등도 PEF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에너지기업인 대성그룹네트웍스와 신한지주도 PEF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자금모집 규모는 대부분 1000억∼2000억원대이며, 산업은행은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사업력과 자금력에서 외국계에 밀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외국계 은행과 연합전선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미국의 모건스탠리와 합작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하나은행은 케임브리지캐피털과 공동펀드 구성을 검토 중이다. 내년 7월 도입이 예정된 ‘알짜시장’인 퇴직연금의 시장 규모는 15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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