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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KSA 프로토너먼트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KSA 프로토너먼트

    지난 3월의 토너먼트 1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 프로암 대회, 정규전 등 10여차례의 토너먼트가 요즘 안동호에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무동력선들이 참가하는 챌린저 리그를 포함해 약 200여대의 모터보트가 참가하는 KSA 프로토너먼트는 시즌 중반을 돌아서면서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회마다 우승권은 5마리 토털 9㎏대를 넘기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합성적은 정규전만을 종합해 집계하는데, 최근 4전까지 마친 결과를 종합하면 강시원 프로가 박혁순 프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강 프로는 “올해는 배스의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피네스 피싱 위주의 섬세하고 예민한 채비 위주로 포인트 낚시보다는 패턴 낚시를 구사했다.”고 밝혔다. 노출되는 포인트 낚시보다는 가벼운 채비로 꼼꼼하게 공략하는 방법이 적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금까지 줄곧 1위를 달리던 박혁순 프로의 공략방법은 프레셔를 덜 받는 지역을 광범위하게 탐색하면서 배스를 공략했다. 수많은 선수들의 손을 탈 것 같은 그럴싸한 포인트를 제외하고, 평범한 지역을 탐색해 큰 사이즈의 배스를 쉽게 낚아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앞으로 프로 토너먼트 정규 3전을 남긴 현재, 선두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아 관전자들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지금 안동호 배스들은 산란이 거의 끝나 있는 상태. 표층수온도 한낮엔 24∼25℃까지 올라가는 여름패턴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심한 물부족으로 인해 물속에 잠긴 수몰나무가 대부분 드러나 있어 좋은 공략 포인트 역할을 한다. 지류권 얕은 곳에서는 배스가 거의 빠져 있다.. 일찍 산란을 끝내고 휴식기를 거쳐 영양보충을 하려는 배스들이 이른 아침 본류권 4∼6m 수심의 직벽이나 곶부리 등에서 먹이를 쫓아 다니는 장면들이 많이 목격된다. 이런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롱 캐스팅이 가능한 톱워터 계열의 루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산란을 끝낸 배스는 루어에 대한 반응이 무척 둔하다. 먹을 기미가 없는 배스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리액션 바이트가 효과적이다. 길게 늘어진 능선과 그 주변에 있는 고사목 사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배스의 눈앞에 되도록 가깝게 루어를 통과시켜야 한다. 텍사스 리그나 다운 샷 리그 등의 웜 낚시가 효과적이지만, 장애물에 부딪혀 불규칙한 액션이 있어야만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산란하는 데 많은 체력을 소모한 배스는 먹이활동보다는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한다. 따라서 낚시하기가 그만큼 까다롭고 어려운 시기다. 적절한 루어를 사용한다고 무조건 입질이 들어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바닥 지형에 따라 루어의 움직임을 고려하며 액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 지자체 발행 상품권 ‘천덕꾸러기’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다퉈 발행 중인 상품권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0년 여수시를 시작으로 나주·곡성군 등이 ‘고향사랑 상품권’을 도입했다. 담양군은 8월쯤 상품권 발행 및 유통을 위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2000년 도내에서는 가장 먼저 ‘미항여수 상품권’을 발행한 여수시는 올해까지 122억원어치를 팔았다. 2001년부터 ‘곡성심청 상품권’의 판매에 들어간 곡성군은 22억 5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올 2월부터 ‘나주사랑 상품권’을 발행한 나주시는 올해 10억원의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현재까지 1억 7000만원어치를 팔았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상품권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품권을 이용한 지역 특산품 구매 등은 원활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상품권 구매자에게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고, 상인들 역시 환전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등의 불편 때문에 상품권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권 구입시 할인율 1%가 전부인 혜택은 일반 유통업체의 마일리지제나 적립금 지급 카드에 비해 경쟁력이 뒤진다. 이 때문에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일부러 상품권을 구매하는 주민들은 거의 없고, 공무원과 해당 지역의 기업체 직원만 일부 상품권을 구입한다. 거꾸로 상인들은 환전시 부담해야 하는 1%의 수수료 때문에 이를 기피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안 받고 현금영수증도 제대로 발행하지 않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지자체 발행 상품권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결국 여수시는 2005년부터 상품권 발행을 중단했다. 여수 중앙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58·여)씨는 “가끔씩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러 오는 손님이 있지만 환전의 번거로움 때문에 거절했다.”며 “주변 가게들도 아무런 혜택도 없는 상품권 거래를 기피한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상품권을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야생인간? 깊은 산속서 풀을 먹고 사는 中여인

    “뭐요,‘야생인간’이 나타났다구요?” 중국 대륙에 전설 속의 인물로 널리 알려진 ‘야생 인간’이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동중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베이룬(北侖)구 궈쥐(郭巨)촌 주민 왕(王·여)모씨는 최근 귤나무 밭 가지치기 작업을 하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가 전설 속의 ‘야생인간’을 만나 혼비백산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2일 보도했다.하지만 베이룬구 공안(경찰)당국이 정밀 수사를 한 결과 이 ‘야생인간’은 직업도 없고 돈도 없다보니 구걸에 나섰으나 그것마저 여의치 못해 산으로 들어간 ‘여자 거지’인 것으로 드러나 또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 인터넷신문은 덧붙였다. ‘여자 거지’가 ‘야생인간’으로 둔갑한 사연은 이렇다.이달 초 베이룬구 궈쥐춘 주민 왕씨 아주머니가 심산유곡에 있는 귤나무 밭에 가지치기를 하러 갔다.첩첩산중에 들어선 순간,갑자기 겁이 난 상황에서 그녀는 멀리서 봉두난발에 다 떨어진 옷을 입은 여인이 풀뿌리를 씹으며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귤나무 가지치는 것도 잊어버리고 곧바로 되돌아 내려와 베이룬구 공안당국에 신고를 했다.전설 속의 ‘야생인간’을 만났다고…. 왕씨는 공안당국에 신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전설속의 ‘야생인간’을 봤다.”며 소문을 퍼뜨렸다.이 소문은 삽시간에 궈쥐춘은 물론 베이룬구 전체로 일파만파 퍼져 나가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베이룬구 공안당국은 즉각 수사할 채비를 갖췄다.베이룬구 공안당국측은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 무슨 전설 속의 ‘야생인간’이 있겠느냐.”며 미심쩍었지만,주민들에게 황당한 소문이 퍼져 민심이 흉흉해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는 탓에 즉각 수사에 들어갔다. 베이룬구 공안당국은 왕씨 아주머니가 ‘야생인간’을 보았다는 첩첩산중 귤나무 밭으로 가 샅샅이 조사한 결과 그 ‘야생인간’을 찾아냈다.공안당국 조사결과 ‘야생인간’은 중국 동북부 허베이(河北)성 출신의 장(張·여·36)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돈도 없고 일할 곳도 없어 구걸에 나섰으나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아 산속을 들어갔다고.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없어 풀뿌리를 캐먹으며 살다보니 전설속의 ‘야생인간’처럼 보인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기외채 ‘눈덩이’ 환란 이후 최고치

    단기외채 ‘눈덩이’ 환란 이후 최고치

    최근 3개월 동안 우리나라 단기외채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한 단기외채 비중은 199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7년 3월말 국제투자현황(잠정)’에 따르면 단기외채 비중은 45.3%로 3개월 전보다 2.2%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1997년 3분기에 단기외채 비중이 45.4%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단기외채 비중은 외환위기 이후 20%∼30%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40%로 올라섰고, 올 1분기에 45%를 넘어섰다. 한은에 따르면 올 3월 현재 대외채무는 2861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8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중 단기외채는 1298억달러로 161억달러가 늘었다. 같은 기간내 장기외채가 66억달러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단기외채의 증가속도는 빠르다. 단기외채의 급증에 따라 유동외채 규모도 늘었다. 단기외채에 장기외채 중 1년 이내 만기도래분을 합산한 유동외채는 지난해 말 1391억달러에서 1552억달러로 증가했다. 유동외채를 준비자산(외환보유액 2439억달러)으로 나눈 유동외채비율은 지난해 말 58.2%에서 63.6%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외환보유액만큼 유동외채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증가속도가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세계 5위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지만 북핵사태 등 돌발변수가 발생할 경우 안정적인 규모라고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단기외채가 급증한 주된 요인은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에서 단기차입금 등 121억달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단기로 빌려 장기로 운용하는 미스매칭의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단기외채의 증가는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중 단기외채가 늘어난 속도가 빨랐던 게 사실이지만 국내 은행이 아니라 유럽계 중심의 외국은행 국내 지점이 해외 본점에서 들여온 게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백문일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야생인간? 깊은 산속서 풀을 먹고 사는 여인

    “뭐요,‘야생인간’이 나타났다구요?” 중국 대륙에 전설 속의 인물로 널리 알려진 ‘야생 인간’이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동중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 베이룬(北侖)구 궈쥐(郭巨)촌 주민 왕(王·여)모씨는 최근 귤나무 밭 가지치기 작업을 하기 위해 산에 들어갔다가 전설 속의 ‘야생인간’을 만나 혼비백산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2일 보도했다.하지만 베이룬구 공안(경찰)당국이 정밀 수사를 한 결과 이 ‘야생인간’은 직업도 없고 돈도 없다보니 구걸에 나섰으나 그것마저 여의치 못해 산으로 들어간 ‘여자 거지’인 것으로 드러나 또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고 이 인터넷신문은 덧붙였다. ‘여자 거지’가 ‘야생인간’으로 둔갑한 사연은 이렇다.이달 초 베이룬구 궈쥐춘 주민 왕씨 아주머니가 심산유곡에 있는 귤나무 밭에 가지치기를 하러 갔다.첩첩산중에 들어선 순간,갑자기 겁이 난 상황에서 그녀는 멀리서 봉두난발에 다 떨어진 옷을 입은 여인이 풀뿌리를 씹으며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귤나무 가지치는 것도 잊어버리고 곧바로 되돌아 내려와 베이룬구 공안당국에 신고를 했다.전설 속의 ‘야생인간’을 만났다고…. 왕씨는 공안당국에 신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전설속의 ‘야생인간’을 봤다.”며 소문을 퍼뜨렸다.이 소문은 삽시간에 궈쥐춘은 물론 베이룬구 전체로 일파만파 퍼져 나가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베이룬구 공안당국은 즉각 수사할 채비를 갖췄다.베이룬구 공안당국측은 “21세기 첨단 과학시대에 무슨 전설 속의 ‘야생인간’이 있겠느냐.”며 미심쩍었지만,주민들에게 황당한 소문이 퍼져 민심이 흉흉해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는 탓에 즉각 수사에 들어갔다. 베이룬구 공안당국은 왕씨 아주머니가 ‘야생인간’을 보았다는 첩첩산중 귤나무 밭으로 가 샅샅이 조사한 결과 그 ‘야생인간’을 찾아냈다.공안당국 조사결과 ‘야생인간’은 중국 동북부 허베이(河北)성 출신의 장(張·여·36)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돈도 없고 일할 곳도 없어 구걸에 나섰으나 이 마저도 여의치 않아 산속을 들어갔다고.배가 고파도 먹을 것이 없어 풀뿌리를 캐먹으며 살다보니 전설속의 ‘야생인간’처럼 보인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중견건설사 ‘해피트리’ 신일 부도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잘 알려진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신일이 13일 계열사인 신일하우징과 함께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에 앞서 한승건설, 세창건설 등 일부 중견 지방 건설업체들도 최근 부도를 냈다.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이어질 경우 특히 지방에서 주로 분양하는 건설사들의 부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협중앙회 수원인계동지점은 “신일은 8억 300만원, 신일하우징은 3억 5200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선 신일이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일은 지난 1985년 설립된 아파트 전문 건설사다. 시공능력평가는 57위, 지난해 매출액은 4688억원이다. 신일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47.2%로 건설업계 평균(168.3%)보다 낮다. 영업이익은 275억원, 순이익은 180억원이었다. 신일의 지난해 실적은 괜찮았다. 하지만 최근 대구, 천안 등에서 대규모 분양을 했으나 지방의 주택경기 침체와 맞물려 미분양이 속출한 게 부도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신일의 사업 중 90%가 아파트 부문이다. 신일이 시공한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은 이날 현재 1800가구나 된다. 신일이 시공 중인 현장은 15곳 7600여가구에 이른다. 최근 지방에 물량이 쏟아진데다 수도권의 집값 급등과 지방에서의 묻지마 청약열풍을 막기 위해 분양권 전매금지,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대 등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것도 주택시장을 냉각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신일이 법정관리를 비롯한 회생절차를 밟더라도 제때 공사를 하는 게 쉽지 않아 신일이 시공 중인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주민들은 예정보다 입주가 늦어지는 게 불가피하다. 하지만 모든 현장이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거나 공사대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시행사가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지만 시행사들이 좋지 않은 재정 상태를 이유로 공사 이행을 포기하면 분양보증을 선 주택보증이 사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증 이행을 하게 된다.”면서 “분양 계약자의 3분의2 이상이 원하면 분양대금을 돌려주고,3분의2가 안 되면 입찰 형태로 다른 건설사를 선정해 나머지 공사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일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은 중도금 선납을 자제해야 하고, 중도금은 반드시 지정한 은행계좌로만 납입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주사 전환 늘면 출총제 적용안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이 본격화하면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더 이상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주회사 요건을 갖춘 기업들이 규제를 덜 받도록 자산총액 기준을 올리고 증손회사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이사협회 초청 강연에서 “지주회사가 우리나라 기업집단 체제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지만 순환출자로 연결된 지금의 지배구조보다는 장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법상 출총제가 완벽한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지주회사로 많이 가면 순환출자가 없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출총제를 더 이상 적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주회사로의 자율적인 전환을 유도,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지주회사 요건인 자산총액 기준을 높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넘고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면 지주회사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부채비율 적용 등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다. 때문에 지주회사가 아닌데도 불가피하게 요건을 갖춰 공정위 규제를 받는 기업들은 자산총액 기준을 높여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다. 반면 지주회사를 바라는 중소기업들은 자산총액 기준의 상향조정에 반대하고 있다.공정위는 “자산총액 기준을 높이되 현행 지주회사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에는 지주회사에 주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또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로 이어지는 2단계 출자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경제력 집중의 우려가 적은 100% 증손회사는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아울러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의 일시적 법 위반에는 유예기간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지주회사가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 수익과 관련한 법인세 경감 혜택을 줬고 지주회사 전환시 법 위반에는 일단 1년간 유예기간을 준다고 발표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총수 일가가 5% 안팎의 지분만 갖고 있으면서도 계열사간 순환출자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재벌의 지배구조는 모기업과 자회사를 중심으로 단순한 출자구조를 가진 외국 기업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국내 재벌의 지배구조를 거듭 비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9일부터 무주 ‘반딧불 축제’

    “청정 자연의 품에서 반딧불이의 황홀한 사랑을 느껴보세요.” 올해도 전북 무주에서 ‘반딧불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벌써 열한 번째다. 행사는 9일부터 17일까지 무주읍을 관통하는 남대천과 한풍루, 반디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열번의 행사를 치르면서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대지’ 무주를 전국에 알려 몇개 안되는 전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반딧불축제는 전국 유일의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환경테마 축제다.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와 그 먹이 다슬기 서식지’를 모티브로 1998년부터 친환경 축제로 열리고 있다.2003년 이후 5년 연속 문화관광부의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14·15일에는 무주리조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차관 회의가 열려 무주군은 어느 해보다 축제준비에 분주하다.●초여름 밤의 향연 여름의 문턱 6월에는 무주의 밤이 화려해진다. 남대천을 가로질러 무주군청으로 향하는 ‘사랑의 다리’에 반딧불을 상징하는 불이 점등되면서 여름밤의 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길이 120m의 남대천교에 3310m의 파이프로 터널을 만들고 11만개의 전구를 엮어 만든 등불은 반딧불이의 군무(群舞)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불빛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지난 4일부터 불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불빛 터널을 건너 남대천변을 걷는 워킹투어 코스는 가족과 연인의 사랑을 확인하는 감동의 기회로 준다. 사철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남대천 양안 2.4㎞는 ‘사랑의 빛 거리’로 조성됐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환경보전형 축제로, 의미있는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9일 오후 육군 군악대와 취타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동요제, 환경예술대전, 가요제, 영화제 등 환경과 반딧불을 주제로 한 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린다. 남대천 송어잡기, 삼도화합 장기자랑, 방앗거리놀이, 섶다리밟기 등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남대천변 숲 일대의 ‘반딧불이 탐사’다.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곳을 찾아가 관찰하는 이벤트이며, 옛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는 기회를 듬뿍 준다. 수많은 반딧불이가 짝을 찾기 위해 빛을 발하는 장관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어른에게는 애틋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에게는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해준다. 반딧불이의 일생을 알려주는 ‘반딧불이 자연학교’ 반딧불이 불빛으로 책을 읽는 ‘형설지공 체험’도 무주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다. 반디랜드-곤충박물관은 이번 축제에 와서 꼭 보고 가야 할 곳이다.2000여종 1만 3500마리의 세계 희귀곤충 표본과 150여종의 열대식물이 자라는 온실, 돔 스크린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 동·식물 화석, 세계에서 하나뿐인 네발변이 하늘소와 발톱변이 풍뎅이, 자웅동체사슴벌레 등 희귀 곤충이 전시된다. 천연염색, 도자기, 목공예 등을 경험하는 전통수공예체험, 농경문화 민속놀이 체험, 무명·삼베·실크짜기 등 각종 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를 유치한 지역임을 알리는 태권도, 소림무술단시범도 새로운 볼거리다.●주변에 절경 많아 무주는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가장 큰 재산으로 내세운다. 기암괴석과 계곡, 아름드리 나무가 어우러진 덕유산국립공원은 무주읍에서 버스로 40분 거리다. 구천동 관광단지에서 천년 사찰 백련사까지 펼쳐지는 6㎞의 산책 코스는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삼림욕과 함께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고 참다운 여유를 가져볼 수 있다. 라제통문, 적상산사고지, 양수발전소 전력홍보관 등 숨은 볼거리도 적지 않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무주리조트도 사철 자연을 탐방하며 골프 등을 즐기는 종합휴양지이다. 무주의 대표 음식은 덕유산에서 채취한 ‘산채’이다. 별미가든, 전주가든, 한국관 등에서는 30여개의 찬이 오르는 산채 정식을 내놓고 있다. 취나물, 고사리, 두릅, 버섯 등이 들어가는 산채비빔밥과 표고국밥, 표고전도 무주가 자랑하는 별미이다. 남대천 맑은 물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민물고기로 쑨 어죽도 무주 토속음식이다. 쏘가리, 메기, 붕어,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반쯤 익혀 뼈를 발라낸 다음 찹쌀, 고추장, 파, 마늘, 인삼, 들깨 등 갖은 양념을 넣어 끓인 어죽은 시원하고 얼큰해 일품이다.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기고] 美 빅3의 몰락과 中자동차 부상의 교훈/유지수 국민대 경영대 교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12년까지 뉴욕시 택시를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이겠다는 뉴욕시의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뉴욕시의 맑은 공기를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선도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 도요타는 특허를 통해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려면 막대한 로열티를 물어야 한다. 생산량도 마음대로 늘릴 수 없다. 포드는 에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차량을 연간 2만 4000대밖에 생산하지 못한다. 일본의 트랜스미션 생산기업이 그 이상의 부품을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많이 팔리고 일반화될수록 미국 빅3 자동차사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일본 기술과 부품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뉴욕시 하늘은 화창해질지 몰라도 미국 경제의 전망은 어두워지기 마련이다. 미국의 약점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총체적 산업전략이 없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동차 생산 국가에서 자동차산업은 매우 중요한 성장동력이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와 같은 국가에서 자동차산업이 무너지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경제적 비중이 크다. 미국처럼 국가적 차원의 산업전략이 없으면 전략산업을 키우기가 매우 어렵다.GM은 앞으로 수년간 북미의 공장 12개를 폐쇄하고 3만 5000명이나 되는 종업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관심을 끌었던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도 실패로 끝났다. 다임러가 더 이상 크라이슬러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서버러스라는 사모펀드에 넘기기로 한 것이다. 미국 자동차 회사가 현재와 같이 고비용 구조를 이기지 못해 몰락하게 된 것은 이미 1935년에 와그너 노동법이 제정될 때 결정 지어진 것이라고도 한다. 한 나라 경제의 기반이 되는 산업이 잘못된 국가정책에 의해 몰락하게 된 것이다. 반면 중국은 자동차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전력을 다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중국 자동차산업은 2006년 72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자동차생산 세계 3위 국가로 우뚝 섰다. 중국이 자동차산업에 ‘올인’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300만원대의 저가 차량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어, 기술력까지 갖추면 가공할 경쟁상대가 될 게 뻔하다. 최근 일본이 점유하던 미국의 소형차시장을 한국 자동차가 대거 잠식하는 데 성공했다. 그 시장을 이제 중국이 넘보고 있다. 위로는 일본·독일이 럭셔리 차량을 넘기지 않으려고 견제하고 있고, 밑으로는 중국이 치고 올라와 한국 자동차는 앞뒤로 적에 포위된 상황이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노동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간접종사자까지 합하면 약 150만명 고용을 창출하고 있어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반드시 성장해야 하는 전략산업이다. 이렇게 중요한 산업이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으며, 한번의 실수와 방심이 몰락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이렇다 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산업이 잘못되면 국가경제는 외환위기를 무색하게 하는 경제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 미국 빅3의 몰락, 미국 정부의 정책부재, 그리고 중국 정부의 전략과 중국 자동차산업의 도전을 보면 우리나라의 정부, 기업,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자동차산업을 국가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할지를 논의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유지수 국민대 경영대 교수
  • [김석의 갯바위 통신] 여수권 농어 루어낚시

    떠나자, 농어 루어낚시! 초여름에 버금가는 한낮 더위가 점차 바다수온을 끌어 올려주는 요즘이다. 바다낚시의 터프가이 어종인 농어들이 갯바위로 몰려들고 있다. 굳이 추자도나 거문도의 먼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내만의 수심 얕은 곳에서, 팔뚝만 한 것들부터 1m가 넘는 농어들이 마릿수로 올라오고 있는 게 최근 남해안 여수권 내만 농어낚시 조황이다. 한달 전부터 여수권 가막만 일대의 방파제에서 붙기 시작한 농어들이 이제는 주변의 낭도, 개도, 목섬, 대부도 등지의 수심 얕은 곳에서 인조미끼인 루어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 요즘 농어낚시에서는 루어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농어가 루어에 빠른 반응과 높은 조과를 보여주는 이유로는, 농어의 먹이가 되는 멸치류들이 산란을 위해 내만으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여수권의 농어 루어낚시는 포인트나 장비면에서 의외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일단 여수에 도착하면 차량으로 20분거리에 있는 ‘화양면 벌가’라는 선착장을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이곳에서 낚시어선으로 10분거리에 농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주변 부속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당일 조류상황에 맞춰 편한 포인트에 하선하면 된다. 농어 루어낚시 장비 또한 간단하다. 약 3∼4m 길이의 농어 루어 전용대에 4∼5호 정도의 원줄을 150m 가량 감을 수 있는 스피닝릴, 그리고 여기에 매달아 사용하는 각종 색색별 루어 몇종류만 있으면 된다. 루어의 종류에는 원줄을 릴링할 때, 수면에서 1∼2m 가라앉으면서 따라 오는 플로팅타입과 수심 중간층에서 움직이며 따라오는 서스펜드형, 릴링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라앉으면서 밑바닥층에서 농어를 유혹하며 공략할 수 있는 싱킹형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통상 농어루어낚시에서는 이 세종류의 루어들을 각각 두세개씩 준비해서 떠나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루어의 채비뜯김을 예상하더라도 큰 무리없이 농어루어낚시를 즐길 수가 있다. 농어를 바다낚시 대상어종 중 터프가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농어 특유의 바늘털이 모습 때문이다. 농어가 루어에 챔질을 당한 뒤로는 입언저리나 몸통에 걸린 바늘이라는 이물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온몸을 흔들어 대며 튀어 오르곤 하기 때문이다. 이때 루어에 달린 세가닥의 루어 바늘끝이 예리하게 다듬어지지 않았다면, 농어가 바늘털이를 할 때 대부분 빠져버린다. 그래서 농어루어낚시를 할 때에는 수시로 사용하는 루어의 바늘끝이 무뎌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조과와 연결되는 중요한 점검사항이 될 수 있다. ‘벌가’선착장에서 농어포인트까지 낚시어선 이용료는 1인당 1만 5000원. 농어포인트들이 선착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출조와 철수시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여수포인트24 출조전문점(011-9624-0049).
  • [경제현장 읽기] 쌍용건설 매각 가시밭길

    [경제현장 읽기] 쌍용건설 매각 가시밭길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월척’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쌍용건설 매각이 ‘가시밭길’로 예상된다.2002년 말 공적자금 투입으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가 된 캠코(자산관리공사)는 채권단 지분까지 합쳐 50.07%를 경쟁 입찰에 부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공적자금 회수를 최대화하기 위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내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매각대상 지분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72%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쌍용건설의 우리사주조합은 강력히 반대한다. 최고 응찰가가 아닌 ‘적정한 가격’으로 사주조합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지 않으면 시세차익만 노린 투기자본이 인수한 뒤 자금회수 작업에 나서면 쌍용건설은 부실해질 수 있다며 ‘입찰저지 투쟁’도 불사한다는 움직임이다. ●“사주조합 물리적 행사때 쉽지 않아” 캠코는 당초 50.07%를 경쟁입찰로 최고 응찰자에게 매각한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쌍용건설 사주조합이 낙찰된 최고 가격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사주조합에 달린 문제로 간주했다. 그래서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이같은 계획을 올렸으나 공자위는 일단 보류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27일 “우선매수청구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존의 매각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M&A 경험이 많은 주간사를 선정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임직원의 70% 이상이 사주조합원인 쌍용건설이 물리적으로 입찰에 반대할 경우 매각 진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간사를 통해 캠코와 쌍용건설 및 투자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묘안’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간사는 이번주 선정할 예정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국민의 몫” 캠코 관계자는 “지분 매각방식에 쌍용건설이 이의를 제기할 입장이 못 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우선매수권을 인정할 때에 행사 가격을 ‘입찰에서 제3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정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지 특정한 가격을 보장한다는 문구는 없었다는 것. 사주조합이 ‘적정한 가격’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사주조합이 매수할 지분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인데 M&A에서 가능한 얘기냐고 했다. 무엇보다도 공적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 공자위는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보다 국민 전체를 대변한다는 점을 쌍용건설이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금이라도 쌍용건설 임직원에 유리하다 싶으면 시민단체나 국민들이 특혜 시비를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주간사가 인수 후보자와 협의해 M&A가 성사될 수 있는 적정한 가격을 제시할지 여부는 주간사 능력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캠코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쌍용건설은 이미 간판을 내렸을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자구노력을 인정하지만 그 대가로 사주조합이 보유한 지분의 주가가 많이 오르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최고가 매각은 회사 부실의 출발점” 쌍용건설측은 “공적자금을 투입한 것은 기업을 정상화하자는 것이지 정상화한 뒤에 기업이 어떻게 되든 공적자금만 최대로 빼가는 게 목적일 수는 없다.”고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보유자산을 매각했고 임직원들이 퇴직금을 중간 정산, 당시 2000원짜리 주식을 5000원에 사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공능력을 토대로 부채가 ‘제로’에 가까운 ‘클린 컴퍼니’로 부활한 쌍용건설을 최고가에 팔겠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송두리째 맡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쌍용건설을 인수한 뒤 자본금 1488억원만큼 대출받더라도 부채비율은 100% 안팎에서 유지하면서 투자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더욱이 쌍용건설 사주조합은 차익만 남기고 지분을 팔지는 않겠다고 했다. 우선매수권 행사로 국내 최초의 ‘종업원 지주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회사와 임직원들의 꿈이라는 것. 이를 위해 국민연금 사모펀드(PEF)와 지난달 재무적투자자(FI) 제휴까지 맺었다. 물론 회사가치를 높여 나중에 경영권을 넘길 수도 있지만 사실상 우선매수청구권 포기를 강요하는 최고가 입찰은 부실의 위험만 높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때문에 공자위 계획대로 연내 매각될지 불투명하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포천 냉정지

    저수지마다 모내기철 준비로 배수가 한창이다. 심한 곳은 하루에 1m정도의 수위가 줄어드는 곳도 있다. 수위 변화는 낚시하는 데 있어서 최고 악조건으로 작용하는데 배스 낚시 또한 예외는 아니다. 사전에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출조를 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다. 배수기에도 비교적 수위 변화가 적은 포천시 관인면에 위치한 냉정지는 수면적 12만평에 달하는 ‘ㄴ’자 형태의 평지형 저수지다. 상류지역은 현재 산란철 잉어들의 철퍽거리는 소음과 대낚시인들로 인해 루어낚시 여건이 좋지 못한 상태다. 배스낚시는 저수지 면적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하류지역 석축을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대물 배스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마릿수 재미보다는 엄청난 손맛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연안 근처에 간간이 드러난 브러시 등지로 사이드 캐스팅을 해야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채비는 3/8온스 이하의 가벼운 스피너베이트나 노싱커, 또는 네코 리그 등이 적합하다. 바닥이 석축으로 돼 있어 지그헤드나 무거운 채비는 돌틈에 끼이기 일쑤기 때문이다. 탑워터를 쓰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었지만 수면이 잔잔하고 조용한 날에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루어를 선택해야 한다. 해가 뜨고 활성도가 좋은 아침에 스피너베이트의 동작은 배스에게 고도의 유인효과를 발휘한다. 블레이드와 지그 훅이 위 아래로 연결돼 있어 작은 먹이 고기가 헤엄쳐 도망가고, 그것을 쫓는 포식자가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만들어낸다. 캐스팅 후 가라앉히는 중에도 블레이드가 회전하기 때문에 특별한 액션 없이 폴링과 리트리브만으로 배스를 유인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부지런히 캐스팅하고 감아들이는 것 외엔 달리 큰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캐스팅 횟수만큼 조과가 차이날 수밖에 없다. 또, 스피너베이트는 넓은 지역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고, 폴링시키는 카운트 다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수심층을 선택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장애물 돌파 능력도 탁월하기 때문에, 주로 고사목이나 헤비커버에 사용한다. 돌이나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역에 사용할 때는 블레이드가 겨우 회전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바닥을 기어오듯 리트리브해준다. 일정한 리듬이 유지되다가 배스가 공격을 하면 이 리듬이 깨지게 되는데,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이드로 가볍게 훅셋을 해주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스피너베이트는 다른 루어에 비해 쉽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지만 블레이드의 종류와 스커트의 색깔, 무게 등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선택과 사용법은 꾸준한 실전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라팔라, 에코기어 프로스탭
  • 그녀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려는 까닭은

    “오죽했으면 절에 들어갈 생각까지 하게 됐을까?” 중국 대륙에 한 40대 여성이 결혼을 세번이나 실패한 나머지 끝내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가기로 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부 충칭(重慶)직할시에 살고 있는 한 40대 여성은 지금까지 세번이나 결혼했는데,세 명의 남편이 모두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인생의 환멸을 느껴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중경청년보(重慶靑年報)가 16일 보도했다. 사건의 주인공은 올해 43살이 란추핑씨.35살전에 두번 결혼했으나 남편이 모두 바람을 피우는 사품에 이혼한 그녀는 40살이 되던 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세번째 혼인을 했는데,세번째 남편마저 바람을 피우자 절망한 나머지 이혼했으며 이제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가기로 최종 결심을 굳혔다. “인생이 너무나 괴롭습니다.어떻게 세명 모두 그렇게 똑 같을 수가 있습니까? 그중 한 사람이라도 좀 다를 줄 알았는데….” 너무 절망한 나머지 동맥을 끊고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살아난 란씨는 “죽고 싶다.”는 말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눈물을 흘려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지난 14일 기자를 만난 그녀는 과거 세번 결혼한 사실을 가감없이 비교적 솔직하고 담담하게 털어놨다.무엇보다 만난 세명의 남편이 어떻게 모두 한결같이 바람을 피울 수 있느냐며 그녀의 박복함에 치를 떨며 한숨을 지었다. “세명의 남편은 모두 나의 친척들이 소개시켜준 사람들이에요.이런 까닭에 그냥 믿고 결혼해 나의 나머지 인생을 맡겼는데….결혼한지 1년도 안돼 하나같이 바람을 피우다니.정말 미치겠드라구요.그러다보니 모든 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앙가슴에 절망감만 켜켜이 쌓여갔어요.” 이같은 절망감에 더이상 속세의 생활을 청산하고 절로 들어갈 결심했다는 란씨는 이제 세상의 모든 인연을 끊고 마음을 수양하고 중생 구제를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야오핑(姚平) 심리분석사는 “세번 결혼해 세번이나 이혼을 한 옌씨는 분명 불행한 사람인 것은 사실이지만,자신의 불행은 원래 크게 생각되는 법”이라며 “하지만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지 못하고 모두 떠나버린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겠느냐.힘들겠지만 불유쾌한 일은 잊어버리고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청양 백곡지

    [낚시사랑과 함께 월척 樂漁] 충남 청양 백곡지

    계절의 여왕 오월. 산과 들이 급속히 푸르게 변해 가는 신록의 계절이다. 논농사가 시작되는 요즘, 본격적인 배수기로 접어들며 대형 저수지들은 오래전부터 배수를 시작해 적지 않은 수량을 줄여 놓고 있다. 노지낚시 마니아 입장에서는 마땅한 출조지를 찾기 힘든 배수기를 맞이한 것이다. 낚시할 곳이야 왜 없겠는가만, 바쁜 일상에서 넉넉지 못한 시간을 쪼개 물가로 나서는 우리네 실정이라면, 그 또한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한 주라도 거르면 금단현상이 오고 마는 낚시병…. 이럴 때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낚시는 어떨까? 맑은 공기와 깨끗한 환경,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청정마을에 자리한 자연 낚시터가 있다. 충남 청양군 정산면의 백곡 낚시터.3800여평의 크지 않은 면적에 평균 수심은 1.5m 정도로, 오뉴월이면 최고의 호조황을 보이는 곳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월척이 자주 나와 꾼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지난해부터는 토박이 이강화(38)씨가 향어와 F1잉어를 추가로 방류해 강렬한 손맛을 볼 수 있는 유료터로 개장했다. 지역꾼뿐 아니라, 서울꾼들이 자주 찾는 멋진 낚시터로 만들어 놓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75석 교잡식 좌대의 편안한 의자는 가족과 함께 초롱초롱한 별을 보며 밤낚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충남 공주시에서 온 이후원(31)씨는 2.5칸 쌍포를 편성하고 밤낚시 준비로 분주하다. 평소 이곳을 자주 찾는 그는 2.5칸 미만의 낚싯대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채비구성은 대물위주다. 원줄 3.0호 이상, 바늘은 붕어 8호 이상 2봉을 사용한다. 찌맞춤은 비교적 무겁게 하고, 미끼는 어분계열과 보릿가루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낮낚시 보다는 밤낚시가 조황이 좋다. 하룻밤 30㎝급 이상의 붕어 10여수 정도 가능하다. 입어료는 2만원. 여성과 아이들은 무료다. 회원카드 소지자는 1만 5000원. 주변에 누에 체험장과 칠갑산, 천장호 등 즐길거리가 많아 가족사랑 낚시에는 이상적이다. 조황문의 (011)455-0248,(010)7159-4728. #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나들목→우성→목면 지곡리→중앙주유소→백곡낚시터 입간판 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나들목→아산→유구→신풍삼거리→청양이정표 우회전→쏠티터널→백곡낚시터 입간판
  • 국내기업 부채비율 日의 절반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일본의 절반 수준인 105.3%로,196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의 수익성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06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6.0%로 상승했으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5.6%로 전년의 6.2%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경상이익의 비율로, 기업들이 2005년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62원을 남겼지만 지난해에는 56원밖에 벌지 못했음을 뜻한다. 전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5.2%로 전년(5.9%)보다 0.7%포인트 떨어져 2001년의 5.1%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기업의 수익성 관련 지표는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은은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원화 절상과 유가 상승으로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서 수익성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경영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선방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낮은 부채비율이 기업들의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악화시킬 것이라는 경고도 제기됐다. 지난해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05.3%로 전년의 110.9%에서 5.6%포인트가 하락했다.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100% 아래로 떨어진 98%다. 이는 일본기업들의 부채비율 232.7%(제조업 134.2%)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한은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적정한 부채비율은 자기자본의 두 배 수준인 200%인데 현재 우리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자기자본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상황”이라며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감수하려는 기업가 정신, 모험정신 등이 아쉽다.”고 지적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이젠 ‘후보검증’ 격돌

    한나라당은 15일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8월·23만 1000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선규칙 관련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로 넘기고 본격적인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21일 전국위원회 추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때부터 개정된 경선규칙에 따라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등록을 받는 등 경선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4·25 재·보선 패배 후 20일간이나 지속돼온 한나라당 내분사태는 일단 봉합됐으며, 각 대선주자 진영은 금명간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는 등 경선 채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날 상임전국위를 통과한 경선규칙 ‘8월-23만명’안은 대선일 120일이전(8월21일)에 유권자 총수의 0.5%(여론조사 반영분 포함 23만 1652명) 규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새 경선규칙은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중재안 가운데 투표소를 시·군·구 단위로 늘리고, 순회 경선 대신 하루에 동시투표를 실시해 국민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을 박근혜(얼굴 오른쪽) 전 대표가 수용하고, 최대 쟁점이었던 ‘여론조사 하한선(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율 67%) 보장’ 조항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전격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경선규칙 확정에 따라 이달 말 대선후보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해 경선 일자·방식 등 구체적 실무작업에 착수하며, 위원장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사실상 내정한 상태다. 이와 함께 다음달 초 법조계 출신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한 후보검증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후보검증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경선규칙 공방에 이어 후보검증을 둘러싼 ‘제2라운드 공방’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한 이 전 시장(얼굴 왼쪽)과 박 전 대표 측은 이날부터 후보검증 방법론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후보검증은 피할 생각이 없지만 검증을 빙자한 네거티브가 문제”라며 근거 없는 비방전에 대한 차단막을 쳤다. 반면 박 전 대표측 유승민 의원은 “검증에는 포지티브한 것도 있고, 네거티브한 것도 있을 수 있다.”며 이 전 시장에 대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한나라당은 또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 사이에 4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인 ‘2007 정책비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정책토론회는 29일 대전에서 경제분야를 주제로 처음 열리며, 이후에는 다음달 8일 광주,19일 부산,28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유럽의 쿠바’ 트랜스드니에스테르

    ‘유럽의 쿠바’ 트랜스드니에스테르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나치 독일 격퇴 62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사이에 위치한 한 작은 나라에서도 화려한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소련 정부의 훈장을 주렁주렁 매단 수천명의 참전 용사들이 탱크를 앞세워 도시 한복판을 의기양양하게 행진했다.“파시즘에 맞서 싸우다 소련은 2700만명의 목숨을 잃었다.”고 회고하는 정보장교군 출신 크리스틴코(81)의 얼굴에는 소비에트 시대에 대한 향수가 가득했다. 망치와 낫이 그려진 국기와 레닌 동상 등 옛 소련의 유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유럽의 쿠바’로 불리는 트랜스드니에스테르 자치공화국이다. 인구 55만명으로 자체 통화와 여권, 우편제도, 국경 통제소를 갖추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기준에 따르면 존재하지 않는 국가다.1991년 소련 붕괴 당시 친서방 성향의 몰도바에서 분리독립을 선언한 뒤 러시아의 지원아래 자치정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루지야에서 떨어져나온 아브하즈와 남오세티아,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한 크리미아와 더불어 친러시아 자치공화국으로 꼽히는 트랜스드니에스테르가 미국과 EU에 대항하는 러시아의 최전선 보루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트랜스드니에스테르는 서방 국가들로부터 국제법상 존재하지 않는 외교적 변방지라는 위치를 악용해 무기와 마약밀매, 인신매매 등의 거점지가 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고르 스미로프 대통령이 15년간 장기집권하면서 부정부패와 조직범죄도 창궐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에트 시대의 무기 공장을 운영해 암시장에서 팔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가 미국과 대치수위를 높이면서 트랜스드니에스테르가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주목받게 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 방어기지 구축을 추진하는 등 동유럽을 장악하는 데 심각한 위협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또 소련군 동상 철거를 둘러싼 에스토니아 사태를 계기로 옛 연방국가들에서의 반서방-친러시아 세력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감성돔은 바닥낚시! 벵에돔은 전층낚시! 많은 바다낚시인들이 공감하는 두 대상어의 공략기법이다. 그래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채비가 바닥층을 긁어야 하고, 많은 채비를 뜯겨야 한마리의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다. 반면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 전 수심층을 탐색하며 입체적 공략을 하는 벵에돔 낚시에서는 하루 몇수 정도의 벵에돔 얼굴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벵에돔을 목표로 출조하는 날에는 ‘꽝’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남해안 곳곳은 아기자기한 벵에돔 낚시가 절정이다.5월부터 9월에 이르는 하절기 벵에돔낚시 시즌이 개막되면서 많은 바다낚시인들을 바다로, 바다로 부르고 있다. 이제 벵에돔 사냥을 떠나보자. 먼저 벵에돔의 습성부터 알아야 한다. 벵에돔은 바닥층에서 수면상층부까지 전층을 자유롭게 유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일 현장의 유영층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바닥층에 웅크리고 있다가 내려오는 미끼만 받아 먹지만, 활성도가 좋을 때는 밑밥을 따라 수면까지 떠올라서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도 한다. 밑밥에 반응해서 잘 올라오던 벵에돔도 주변환경이 소란스럽거나,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 곧 입을 닫아 버린다. 바닥층에 냉수대가 형성되면 수면층으로 일제히 떠올라 둥둥 떠다니기도 하지만, 전혀 입질은 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도 연출된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수면층과 중층, 바닥층 중 어느 곳에서 유영하고 있는지만 파악하면 군집성이 강한 벵에돔을 팔이 저리도록 낚아낼 수 있다. 따라서 감성돔낚시처럼 바닥층에 고정되는 일관된 낚시 형태보다, 찌밑수심을 수시로 조정하면서 수면 상층부에서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을 하며 첫 입질을 받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투박한 채비다. 겨우내 사용하던 대물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벵에돔낚시에 사용한다면 껌벅이는 찌만 보게 되고, 쑤욱∼쑥 들어가는 벵에돔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받아내기 힘들 수도 있다. 낚싯대와 릴은 감성돔 채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원줄은 다소 가는 2호 내외, 목줄은 1.2∼1.5호 정도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가는 줄을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벵에돔이 바닥층보다는 중·상층부에서 주로 입질을 해 원줄·목줄 등이 수중여에 쓸릴 위험이 감성돔낚시에 비해 덜 하기 때문이다. 여수 포인트24시 출조전문점 011-9624-0049.
  •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김석의 갯바위 통신] 남해안 벵에돔낚시

    감성돔은 바닥낚시! 벵에돔은 전층낚시! 많은 바다낚시인들이 공감하는 두 대상어의 공략기법이다. 그래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채비가 바닥층을 긁어야 하고, 많은 채비를 뜯겨야 한마리의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다. 반면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 전 수심층을 탐색하며 입체적 공략을 하는 벵에돔 낚시에서는 하루 몇수 정도의 벵에돔 얼굴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벵에돔을 목표로 출조하는 날에는 ‘꽝’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 남해안 곳곳은 아기자기한 벵에돔 낚시가 절정이다.5월부터 9월에 이르는 하절기 벵에돔낚시 시즌이 개막되면서 많은 바다낚시인들을 바다로, 바다로 부르고 있다. 이제 벵에돔 사냥을 떠나보자. 먼저 벵에돔의 습성부터 알아야 한다. 벵에돔은 바닥층에서 수면상층부까지 전층을 자유롭게 유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당일 현장의 유영층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조건이 맞지 않을 때는 바닥층에 웅크리고 있다가 내려오는 미끼만 받아 먹지만, 활성도가 좋을 때는 밑밥을 따라 수면까지 떠올라서 낚시인들을 깜짝 놀라게도 한다. 밑밥에 반응해서 잘 올라오던 벵에돔도 주변환경이 소란스럽거나, 수온의 변화가 생기면 곧 입을 닫아 버린다. 바닥층에 냉수대가 형성되면 수면층으로 일제히 떠올라 둥둥 떠다니기도 하지만, 전혀 입질은 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도 연출된다. 보통의 상황에서는 수면층과 중층, 바닥층 중 어느 곳에서 유영하고 있는지만 파악하면 군집성이 강한 벵에돔을 팔이 저리도록 낚아낼 수 있다. 따라서 감성돔낚시처럼 바닥층에 고정되는 일관된 낚시 형태보다, 찌밑수심을 수시로 조정하면서 수면 상층부에서부터 바닥층까지 골고루 탐색을 하며 첫 입질을 받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투박한 채비다. 겨우내 사용하던 대물감성돔 채비를 그대로 벵에돔낚시에 사용한다면 껌벅이는 찌만 보게 되고, 쑤욱∼쑥 들어가는 벵에돔의 시원한 입질은 좀처럼 받아내기 힘들 수도 있다. 낚싯대와 릴은 감성돔 채비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나, 원줄은 다소 가는 2호 내외, 목줄은 1.2∼1.5호 정도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가는 줄을 쓰는 이유는 벵에돔이 바닥층보다는 중·상층부에서 주로 입질을 해 원줄·목줄 등이 수중여에 쓸릴 위험이 감성돔낚시에 비해 덜 하기 때문이다. 여수 포인트24시 출조전문점 011-9624-0049.
  • 이명박 10일 경선출마 선언할 듯

    이명박 10일 경선출마 선언할 듯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0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7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핵심관계자는 8일 “지난 4·25 재보선 참패와 최근 경선룰 공방 등으로 잠정 연기했던 경선출마 선언 및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10일로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 분란에 휩쓸리기보다는 당당하게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키로 했다.”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내부논의 과정에서 정면돌파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도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대학생 기자아카데미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을) 캠프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뒤 “별문제 없으면 10일에 하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별 문제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의 경선출마 선언은 당내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경선룰 갈등으로 결국 당이 분열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여론지지율 1위 대선주자로서 박 전 대표에 앞서 경선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도도 읽혀진다. 실제로 그는 경선출마 선언 장소도 자신의 개인사무실인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이나 국회가 아닌, 염창동 당사로 정해 이런 정치적 의미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이 여전히 출마선언 시점을 놓고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져 일정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또다른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현재 시점에서’ 10일로 예정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이번 주말에 견지동에 있는 캠프사무실을 여의도로 옮겨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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