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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배의 바다낚시 세상] 경북 감포 고등어 낚시

    경북 감포에서는 2월부터 고등어 시즌이 시작돼 8월까지 계속된다. 겨울시즌은 마릿수가 적은 대신 크기가 큰 편이고, 여름으로 갈수록 크기는 작아지고 마릿수는 많아진다. 손맛은 물론, 입맛 좋고 마릿수 조과로 쿨러까지 가득 채울 수 있는 고등어를 찾아 나섰다. 포인트는 전촌항에서 배로 15분 거리의 우럭양식장. 비교적 가까운 데다, 낚시방법이 어렵지 않아 가족낚시에 좋다. 수심은 20∼25m. 날씨나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바닥에서 2∼5m 정도 위에서 많은 입질이 들어온다. 상층보다 주로 바닥권에 고등어들이 몰려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찌낚시의 경우, 고부력찌에 무거운 봉돌을 사용해야 유리하다. 낚싯대는 8∼9피트 전후의 루어대(에깅, 농어대도 가능)를 사용한다. 던질찌 낚시도 가능하나 채비가 옆 사람과 많이 걸리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릴은 2500∼3500번대의 릴이면 무난하다. 라인은 합사·모노·카본 등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모노 라인을 기준으로 2.5∼5호 정도면 된다. 채비는 현지에서 상황에 맞게 구입한다.1인당 3만∼4만원 정도 소요된다. 열기, 고등어용 카드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현재 감포 인근에 학꽁치가 많이 붙어 있다. 학꽁치 채비를 준비하면 색다른 입맛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바닥권 루어채비는 전혀 반응이 없기 때문에 필요치 않다. 또 루어낚시와는 달리 카고에 밑밥용 크릴과 떡밥을 반죽해서 채우기 때문에 의류나 낚시장비가 지저분해 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선비는 오전·오후 각각 3만원, 종일 6만원이다. 서울에서 전촌항까지 스타렉스 12인승으로 유류대 15만원, 통행료 등 도로비 3만 5000원 정도 소요된다. 전촌항 주변은 숙박과 식사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감포나 인근 지역에서 머무는 게 좋다. 아트피싱 (02)2602-4046. 라팔라 스탭
  •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봉하마을 내려가는 노대통령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봉하마을 내려가는 노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 대통령의 퇴임 구상은 역대 대통령들과 거리가 있다. 주류 정치권을 벗어난 ‘탈 여의도’ 행보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둘러싸고 있던 작업 펜스를 걷어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기자가 둘러본 사저는 ‘디(ㄷ)’자 형태로 외벽에 대형 유리창이 설치되고, 뒤편 벽은 황토벽이었다. 대형 유리창은 집안의 채광을 좋게 하고, 황토를 바른 벽은 친 환경적이었다. 사저 주변에는 작업 인부와 경찰 등 경호 인력, 관광객 등이 뒤섞여 부산했다.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공사 현장으로 접근하자 경찰이 저지했다. 경북 울진에서 왔다는 “최모(51)씨는 “노 대통령의 사저가 생각보다 소박하다.”면서 “일부 보수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방명록 서명자는 300여명에 달했다. 마을 입구 관광안내소의 김민정씨(여)는 “평일에도 500∼600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 입구에는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마을 주차장에는 노 대통령 내외의 걸개그림이 애드벌룬에 걸려 있었다. 마을 이장집이 노 대통령의 사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만큼 높게 지어져 관광객들이 이장의 집을 사저로 착각하곤 했다. 노 대통령 스스로는 ‘봉하마을행’을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그 곳(경상도)은 나를 (정치적으로) 배척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균형발전과 지역주의 타파는 노 대통령의 정치적 화두나 마찬가지다. 귀향 자체가 정치의 연장이라고 받아들여진다. 김해 이정규·서울 구혜영기자 jeong@seoul.co.kr
  • [김원기의 월척 樂漁] 신안 하의도 물낚시

    [김원기의 월척 樂漁] 신안 하의도 물낚시

    해빙기로 접어들며 안전을 우선해야 하는 얼음낚시도 마감하는 시기다.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곳, 남도로의 출조가 잦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우수가 지나며 산란자리를 찾는 남도 붕어들의 모습에서 봄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음을 직감한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남 신안군의 섬 가운데 붕어낚시가 가능한 섬은 16개 정도. 그 중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하고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58㎞ 떨어진 외로운 섬 하의도를 찾았다. 유인도 9개, 무인도 47개로 구성되어 있는 하의도는 어업보다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곳이다. 산기슭마다 저수지가 자리를 하고 넓은 들판엔 열십자로 형성된 수로가 산재해 있어 민물낚시 여건이 좋은 곳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 여건과 아직 유명세를 타지 않은 탓인지 주말인데도 몇 명의 낚시인만 볼 수 있어 한적하기 그지없다. 하의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토박이 최기호(44)씨는 매일 몇 시간씩 수로낚시를 하고 있어 누구보다 현지사정을 잘 알고 있다. 최씨는 “얼마 전 50㎝가 넘는 ‘5짜’ 붕어들이 낚이면서 알음알음 찾아오는 외지 낚시인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의 안내를 받아 저수지보다 산란시기가 빠른 몇 곳의 수로 포인트를 찾아갔다. 수로를 꽉 채우며 자라난 침수 수초속은 붕어들의 아파트였다. 기온이 상승하는 오후가 조황이 좋을 거란 예상을 깨고 오전에 입질이 집중되고 있다. 대물급 붕어를 비롯한 월척급 붕어들이 대부분 오전시간대에 잘 올라와 가장 좋은 조황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밤낚시에서는 좋은 씨알의 붕어를 만나지 못했다. 특히 섬 특유의 세찬 바람이 불어댈 때면 조황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의도에서의 낚시 방법은 스윙이나 수초치기 어느 것이든 가능하다. 채비는 조금 무겁게 해야 한다. 미끼는 단연 지렁이가 최고. 여러 마리를 바늘에 달아 사용한다. 하의도의 수로는 크게 다섯 곳으로 나눌 수 있다. 선착장에서 가까운 웅곡수로와 학교뒷수로,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 앞의 후광수로와 대리수로, 오림리 수로 등이다. 섬으로의 출조는 사전 정보가 필수다. 막연히 출조했다가 어디서 낚시를 해야 할지 몰라 포인트만 찾아다니다 낭패를 보기 일쑤다. 날씨와 선박 출항 여부 등도 고려해야 한다. 하의도로 가는 차도선이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하루 세번 출항한다. 출항 30분전에 도착해야 한다. 출항시간은 오전 6시30분 첫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오후 2시10분 등이다. 요금은 운전자 포함 3만 5000원, 동승자 1인당 1만 1500원이다. 조양페리 (061)244-0038, 하의전복 최기호 010-4604-4005. 붕어낚시 전문가
  • 올 분양아파트 22만가구… 작년보다 53% 늘 듯

    올해 아파트 분양·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생길 수 있는 집값 폭등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하다. 내년부터는 10곳의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판교 신도시 마지막 물량 7000가구 공급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22만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분양 물량(14만 4000가구)보다 53% 증가한 것이다. 규제완화·거래 활성화 조치 등이 잇따를 경우 분양 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곳으로는 수도권 신도시. 입지가 빼어나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쯤 판교 신도시 마지막 물량 7000가구가 공급된다. 수원 광교 신도시에서도 2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레이스를 펼친다. 김포 신도시에서는 7000가구, 파주 신도시에서는 3000가구, 동탄1신도시에서는 끝물 3000가구가 각각 나온다. 저소득층의 내집마련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국민임대주택 공급량도 지난해 3만 1000가구에서 올해는 3만 3000가구로 6%가량 증가한다. 다세대·다가구주택 공급량도 3만∼5만가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강남권 입주 아파트 지난해보다 2배 증가 올해 입주할 아파트는 모두 14만 7000가구로 예상된다. 지난해 입주 물량(13만 7000가구)보다 13%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서울지역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지난해 3만 7000가구에 그쳤던 물량이 올해는 5만 4000가구로 늘어난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아파트 공급이 눈에 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만 2만 9000가구가 입주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만 3000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오는 7월 잠실 주공2단지(5563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잠실 주공 1단지(5678가구), 잠실시영(6864가구), 반포 주공 3단지(3410가구), 강동 암사동(3226가구)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 강북권에서도 은평 뉴타운 등 1만 6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동탄 1신도시, 판교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기다리고 있다. 박선호 건교부 주택정책팀장은 “올해 강남권 입주 아파트 물량이 이 지역 아파트 재고(31만가구)의 약 10%에 육박해 시장불안 요인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민간업체 담배시장 진출 노크

    [경제현장 읽기]민간업체 담배시장 진출 노크

    담배산업을 규제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한 ‘필요악’인가 아니면 경쟁을 제한하는 ‘반(反)시장적’ 조치인가. 최근 민간업체들이 잇따라 담배시장 진출을 두드리면서 규제의 당위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새 담배제품을 내놓은 우리담배㈜에 이어 민간업체인 HKC㈜도 재경부에 제조업 허가신청을 냈다. 하지만 재경부는 자본금 이외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담배산업 진출 러시? 17일 재경부와 업계에 따르면 민간업체인 HKC는 지난달 28일 자본금 300억원과 생산설비 투자계획을 마련, 재경부에 제조업 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한국담배㈜는 2004년 인가 신청을 냈으나 자본금 부족으로 거부당했다. 조은담배㈜는 최근 재경부에 인가 요건을 문의하는 등 담배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자본금 300억원 이상 ▲연간 50억개비 이상의 생산시설 ▲5인 이상의 전문인력 ▲품질분석 실험설비 등의 요건을 갖춰야만 담배제조를 허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모든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이미 신제품을 내놓은 우리담배처럼 자본금 요건만 갖춰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생산 설비를 늘린 전례도 있다. ●“담배규제는 정당한 공익” 지난달 11일 서울고법 특별5부는 한국담배가 “자본금 300억원 규정이 잘못됐다.”며 재경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군소 생산업체의 난립을 막아 흡연 증가를 억제하고 저질의 제품 생산을 예방할 목적으로 자본금 규정을 둔 것은 헌법상 추구할 수 있는 정당한 공익”이라고 판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담배규제협약(FCTC)에서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각국이 허가 제도를 포함, 담배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통제하거나 규제하는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나아가 협약 가입국은 지금보다 규제를 완화하지 말 것을 권고, 담배산업 규제의 국제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소 담배업체가 난립할 경우 가격 인하나 경품 제공 등 과당 경쟁으로 흡연율이 올라갈 소지가 있다.”면서 “실제 러시아를 표본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담배와 HKC 등 민간업체들은 청소년에 대한 판매나 불법담배의 유통을 규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담배시장 진입을 자본금과 시설규모로 제한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경제적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규제는 사후관리 차원에서 이뤄져야지 사전적 규제는 세계적으로도 철폐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사전 규제 철폐는 세계적 추세” 앞서 한국담배의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담배사업법 시행령의 입법 목적은 정당하지만 자본금 규모만으로 담배산업을 규제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을 뿐 아니라 외국 담배회사에 비해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법부의 결정도 엇갈리는 셈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원칙적으로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생산 규제보다 소매인 지정 거리를 50m로 제한한 것을 풀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잎담배나 담배를 수출하는 미국이나 영국, 인도 등은 국제무대에서 “담배 제조와 판매는 자유롭게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민하는 재경부, 인허가 절차 개선 재경부는 양쪽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조세 수입의 측면을 강조한 고법의 판결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를 강조한 1심 판결이 모두 일리가 있다고 본다. 특히 새정부의 규제철폐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국제기구의 규정을 앞세워 내부적으로는 규제의 정당성에 기울어 있다. 그러면서도 현행 규제에 문제가 있다면 적극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건부 허가를 먼저 내주면 나중에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허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본금 요건만 충족한 HKC의 인가 신청은 당분간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남원 요천수로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전북 남원 요천수로

    최근 한파 때문에 중부지방 곳곳이 결빙되어 있어 부지런한 꾼들은 남쪽의 따뜻한 낚시터를 찾아 쏠쏠하게 손맛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꾸준히 겨울철 장거리 출조지로 각광받는 곳이 있다. 전북 남원에 위치한 요천수로가 바로 그 곳이다. 눈으로 온통 하얗게 뒤덮인 주변 경관 또한 빼어나 별천지에서 낚시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배스는 온수성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수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천수로에서 보듯 오랜 기간 우리나라 호수에 정착하면서 차가운 수온과 환경에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 강계의 낚시에서는 무엇보다 포인트 선별 능력을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흐름이 적은 곳, 또는 물이 굽이쳐 흐르다 유속이 느려지거나 웅덩이처럼 움푹 패어 있는 곳이 으뜸가는 포인트다. 여기에 먹이고기인 베이트 피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나 햇빛이 잘 들고 수온이 적당하게 유지되는 곳이라면 놓치지 말고 캐스팅해야 한다. 활성도가 낮은 경우의 일반적인 짧은 입질에 대비해 1/8g 이하의 지그헤드 채비에 4인치 내외의 스트레이트 웜을 쓰는 것이 좋다. 물 흐름이 있는 곳에서는 15g 내외의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푼 루어도 위력을 발휘한다. 수온이 낮은 시기의 패턴에 비춰볼 때 크게 움직이지 않는 셰이킹 위주의 떨어주는 액션을 반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입질이 워낙 짧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미미하기 때문에, 돌에 부딪치거나 약간이라도 묵직한 느낌이 감지될 때는 순간적으로 후킹을 해주는 순발력 또한 필요하다. 여유 줄을 어느 정도 주어 라인의 흐름에 주목하는 것도 입질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한 입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가늘고 예민한 라인을 쓰는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배스가 있을 만한 곳을 눈여겨 본 다음 반드시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꾸준히 공략한다면 어려운 시기인 겨울철에도 짭짤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LPGA ‘스타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SBS오픈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에는 33개 대회에 모두 581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200명 정도인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전 경기 출전권자 37명을 포함,50명에 가까운 한국인 또는 한국계 ‘코리안 시스터스’가 대장정 채비를 마친 상태다. SBS오픈은 올해 기상도를 점쳐볼 수 있게 해 준다.15일부터 사흘 동안 하와이주 카후쿠의 터틀베이골프장(파72·6582야드)에서 치러진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김미현(31·KTF), 박세리 등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가운데 5명이 빠져 전체판도를 조망하기엔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20위 이내 선수 13명이 출전, 새로운 변화를 감지하기엔 충분하다. 우승 후보에는 세계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디펜딩 챔피언 폴라 크리머(미국), 그리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7위의 신지애(20·하이마트)가 꼽힌다. 페테르손은 지난해 5승을 수확,‘새 여제’ 오초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크리머는 대회 첫 2연패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해 공동 40위에 그쳤던 신지애는 “한번 겪어본 코스는 완벽하게 기억한다.”면서 선전을 장담하고 나섰다. 지난 2006년 11승이나 올렸던 ‘코리안 군단’이 지난해 가져온 우승컵의 개수는 고작 4개에 불과했다. 올해에도 다승을 책임질 ‘리더’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선전을 펼칠지에 따라 시즌 최다승의 목표도 반듯하게 세워질 전망이다. 유일한 ‘30대’ 한희원(30·휠라코리아)이 ‘척후병’ 역할을 떠맡은 가운데 장정(28·기업은행)과 이선화(22·CJ) 김영(28) 등 한 차례씩 정상에 서 본 ‘위너스클럽’ 회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중자금 ‘고금리’ 찾아 대이동

    시중자금 ‘고금리’ 찾아 대이동

    은행들이 7%대 고금리 특판예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덕분에 1월 중 정기예금 수신액이 20조원으로 급증했지만, 저금리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15조원이나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돈가뭄이 일시 해갈된 듯하자 은행은 또한 1월 중 기업대출을 11조원으로 대폭 늘렸다. 수신액 대비 부족한 대출 재원은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각각 6조 9000억원,3조 3000억원 발행해 메웠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정기예금 증가액은 20조 3883억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새해벽두부터 최고 연 7.0%의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자금유치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은행 입장에서 싸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1월에 14조 5000억원이나 빠져나갔다. 다시 말해 저원가 자금은 빠져나가고 고원가 자금이 들어와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고원가의 CD와 은행채 발행액도 각각 6조 9000억원과 3조 3000억원에 이른다. 자금 일부가 은행으로 회귀하자 은행은 기업대출도 큰 폭으로 늘렸다. 유진기업의 하이마트 인수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대기업 대출이 최대폭인 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4조 4000억원이 줄었던 중소기업 대출도 7조 8000억원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화증권 채권전략팀 박태근 과장은 “은행들이 채권금리가 1월에 크게 하락하자 은행채와 CD 등의 발행을 크게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대출도 크게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난해 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했던 대출을 다시 차입한 데다 부가세 납부 및 설 자금 수요 등 계절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중기대출이 크게 늘었고, 대기업은 M&A 자금수요가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로는 23조 5000억원이 유입돼 여전히 자금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에 11조 5000억원이 유입됐다. 시중 자금이 단기 부동화하면서 머니마켓펀드(MMF)에도 8조 7000억원이 몰렸다. 은행으로 정기예금이 몰리고 은행이 기업대출을 확대함에 따라 시중 신용창출이 커져 유동성은 더욱 커졌다. 한은은 1월 중 광의통화(M2)와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은 각각 12%대 중반과 11% 내외로 전월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공공미디어연구소 출범

    미디어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논리 개발과 이론적 토대 마련을 목표로 하는 ‘공공미디어연구소’가 최근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지난달 29일 54개 단체의 연대기구로 출범한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사회행동)의 싱크탱크 형태로 구성된 공공미디어연구소는 설 연휴 직전 명칭을 확정하고 개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이사장을,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소장을 맡았다.연구소 초기 사업은 ‘사회행동’의 문제의식에 걸맞게 차기 정부의 시장주의 미디어정책에 대응할 정책 연구에 집중된다. 연구소 김동준 실장은 “아무리 세계적 추세라지만 미디어를 시장주의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정책을 공공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공기업 임원들 총선출마 러시

    공기업 임원들 총선출마 러시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공기업 임원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고 있다. 공직 사퇴시한이 9일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아직 사표를 내지 않았지만 출마를 저울질하는 공기업 임원들도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출마가 확실시되는 공기업 임원은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준석 산업기술재단 이사장, 박성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있다.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 노려 정 이사장은 이미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난 2일 충남 천안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천안 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의 불꽃 튀는 공천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을 지냈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박 전 사장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 밀양·창녕 출마를 재고 있다. 조해진 이명박 당선인 부대변인과 한판 경쟁이 불가피해 공천이 최우선 과제다.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지낸 허 이사장은 부산 사하갑의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경남고, 부산대 출신인 그는 부산지방중기청장을 지내고 부모님이 사하갑에 살고 있어 이 지역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안호성 코레일 감사 등 사표 안호성 코레일 감사도 지난달 사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동해·삼척지역의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출마 채비를 갖춘 그는 지난 17대에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현역의원은 무소속 최연희 의원이다. 박 이사장도 4일 사표를 제출하고, 총선 출마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던 그는 이번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진해시장 출신의 김병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지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 정무부시장도 출마설이 나돈다. 환경부 장관을 지낸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거론되고 있다. 류찬희 안미현 최병규 오상도기자 hyun@seoul.co.kr
  • “국회로…” 떠나는 장·차관들

    “국회로…” 떠나는 장·차관들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공직사퇴 시한(2월9일)이 임박한 가운데 공직자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있다. 행정부처 장·차관은 물론 국·실장급 고위 공무원들이 대부분이다.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지방의 고위공무원들 가운데 상당수도 국회행을 노리고 있다. 일부는 아직도 출마 여부 또는 출마지역 등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설 연휴(2월6∼10일) 전까지는 모두 사직한 뒤 연휴기간 동안 출마지역에 내려가 본격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위 공직자들의 총선 출마 움직임을 살펴본다. 우선 참여정부의 장·차관 등 정무직 공직자들이 새달 5일쯤 대거 사퇴할 전망이다.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은 이상수 노동, 이용섭 건설교통,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다. 이용섭 장관은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광주 출마 입장을 밝혔으며, 이상수 장관은 서울 중랑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장병완 장관은 광주 북 갑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박명재 장관은 경기 안양 동안구 출마를 검토해 왔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의 한 간부는 “정부 조직개편 등 행자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 장관이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당 지지율이 바닥인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차관급 이하에선 총리실에서 가장 먼저 총선바람이 불었다. 대부분 청와대나 정치권 출신이다. 윤후덕 총리 비서실장이 최근 사직하고 경기 파주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사퇴한 김형욱 전 민정수석비서관은 전북 정읍에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또 황창화 전 정무수석은 서울 노원에, 이용범 전 시민사회비서관은 강원 춘천, 심상대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강원 동해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때 윤대희 국무조정실장도 총선 출마설이 돌았으나 본인이 최근 사석에서 참여정부 마지막까지 임기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번 총선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 출신 관료들도 잇따라 총선행에 나서고 있다. 산자부 산하 중소기업청 이현재 청장과 이기우 전 차장의 동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산자부에서 1급(기획관리실장)까지 지낸 이 청장은 경기 하남 출마설이 나돈다. 당초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을 저울질했으나 중소기업이 많은 하남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고향인 경남 창원(을)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 지역에 상주하고 있다. 오영호 산자부 차관은 폭넓은 인맥과 특유의 친화력 때문에 주위에서 출마를 권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내 길이 아니다.”라는 본인의 뜻이 워낙 강해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김영룡 국방부 차관은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국방부 내에선 설 연휴 직전인 다음달 4일 사표를 제출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인 전남 화순이나 광주 남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최근 ‘시골 소년의 세상 구경’이란 제목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신삼철 전 조달청 차장은 자유선진당에 충남 논산·금산·계룡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곳은 이인제 의원의 텃밭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출마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회창 총재가 지난 대선에서 1등을 한 지역으로, 공천만 받으면 해볼 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밖에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경북 군위·의성·청송, 한범덕 행정자치부 제2차관은 충북 청주, 황환식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비서관은 강원도 춘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종합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女핸드볼 29일 ‘우생순’ 재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코앞에 다가왔다. 한·일전 단판 승부로 열리는 재경기는 여자가 29일, 남자는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오후 7시20분에 열린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15명은 27일 일본에 도착한 첫날부터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국립체육관에서 러닝과 스트레칭을 한 뒤 곧바로 1시간30분 동안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김태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자는 28일 일본에 도착한다. 임영철 감독은 27일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렵게 성사된 경기이니만큼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죽는다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대표팀 최고참인 수문장 오영란(36)은 “전력이 우리가 낫고 역대 전적도 앞서기 때문에 자신 있다.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감동을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시사회가 이날 도쿄의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려 교민 사회에 핸드볼 열기를 점화시켰다. 이 영화에 출연한 문소리, 김정은은 무대 인사로 이 열기를 배가시켰다. 일본 여자는 지난 26일 비공개로 가진 남자고교 강호 우라와고와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한국전 출격 채비를 갖췄다. 남자도 “한번 해볼 만하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경기 진행을 책임진 국제핸드볼연맹(IHF)은 유럽 심판을 배정, 판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규제 개혁 ‘풀스윙’에 정책 철회 ‘헛스윙’도

    규제 개혁 ‘풀스윙’에 정책 철회 ‘헛스윙’도

    ‘노 홀리데이’를 선언하며 쉼없이 달려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6일로 출범 한 달을 맞았다. 내달 25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취임까지 활동하므로 막 반환점을 돈 셈이다. 그동안 인수위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MB노믹스’를 토대로 새 정부 정책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파격적인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경제살리기와 사회통합을 위한 고강도 규제 완화책들을 속속 내놓았다. 인수위 안팎에선 전반적으로 ‘괜찮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그러나 의욕이 앞선 설익은 발표로 정책 혼선을 자초하고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인수위는 조만간 조각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보고서 작성 등 마무리 채비에 들어간다. ●‘노무현 프레임’ 걷어내기 인수위는 출범 초기부터 참여정부의 ‘냄새’를 털어내는 데 주력했다. 지난 5년간 이어져온 정책운영 기조는 물론 방만과 비효율로 굳어진 관료조직을 과감히 수술대에 올렸다. 초기 국정운영의 성패를 가를 총리와 조각 인선도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인수위는 참여정부가 ‘적(敵)’으로 겨냥했던 재벌과 기업, 언론 등은 ‘○○프렌들리(친화적)’하는 용어를 써가며 적극적으로 감싸안았다. 아울러 ‘시장친화적’ 패러다임을 정책 구상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모든 경제정책은 ‘성장을 통한 분배’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발표한 ‘5+2광역 경제권’ 구상도 정부의 분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방식을 탈피하는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이다. 2012년부터 대학입시를 완전 자율화하고 수능시험 과목도 5개로 축소하는 교육개혁안도 참여정부식 정부 주도 국정 운영 방식과 180도 궤를 달리한다. 참여정부가 기자실에 박은 ‘대못 빼기’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친화적 고강도 규제 개혁 인수위는 출범과 함께 ‘기업 기(氣)살리기’ 정책을 추진했다.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규제를 ‘제거 1순위’로 삼았다. 참여정부 5년간 질질 끌다 이 당선인의 말 한마디로 해결된 ‘목포 대불산업단지의 전봇대’는 고질적인 규제의 상징이 됐다. 출범 직후 내놓은 기업인들의 공항 귀빈실 이용, 금산(金産)분리,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 완화, 기업 세무조사 축소, 중소기업 금융 및 상속세제 개편, 농지전용규제 완화 등 정책들도 모두 기업친화적 노선을 대표하는 정책들이다. 인수위 작업의 백미로 평가받는 정부조직 개편에도 이 같은 기조가 적극 투영됐다.‘18부-4처’를 역대 최소 규모의 ‘13부-2처’로 개편한 것은 단순한 숫자 감소가 아닌 기업과 시장 살리기 행보와 맞닿아 있다. 현재 인수위는 수천건에 이르는 각종 정부 규제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인수위는 유류세 10% 절감, 지분형 아파트 도입과 같은 서민생활비를 30% 절감 방안을 추진하는 등 ‘민생보듬기’도 소홀하지 않았다. ●의욕 과잉 ‘헛발질’ 그러나 ‘한방’ 욕심으로 인한 ‘헛스윙’도 적지 않았다. 몇몇 설익은 발표와 발언들은 불필요한 시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야기해 ‘오럴 해저드’(언어 해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출범 초기 서민경제를 살린다며 통신비 20% 인하 방침을 발표했다가 하루만에 “시장 자율에 맡긴다.”고 발을 뺀 것이 대표적인 예다. 불법 집회와 시위를 근절하기 위한 검찰, 경찰, 노동부 등의 ‘산업평화정착 TF팀’ 구성계획도 발표후 노동계 반발에 막혀 4시간 만에 철회했다. 관심을 끈 ‘신혼부부 아파트 12만호 공급’ 방안도 실효성과 타당성의 벽에 걸려 재검토 작업에 착수, 수정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720만 신용불량자 신용회복 방안도 즉흥성이 강했다. 모두 이 당선인의 발언과 공약을 서둘러 성과물로 연결시키려다 보니 시장원리를 거스르는 정책이 튀어나온 것이다. 이 당선인의 최대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막대한 예산이 드는 국책사업임에도 민간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 사업 재원 등을 놓고 내부의 ‘갈라진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가 교육 우량株” 고시학원 상장 열풍

    고시학원가에 상장 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 노량진·신림동에 있는 고시 명문학원들은 최근 잇따라 직접 상장이나 우회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하고 있다. 학원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자금 및 유통망 확보를 위해서다. 특히 온라인 수능업계 1위 메가스터디가 상장 3년 만에 매출액이 507억원에서 1300여억원으로 150% 이상 늘어난 것도 다른 학원들로 하여금 상장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7000명의 최다수강생을 보유한 ‘웅진패스원’은 올 상반기 상장 예정이다. 지난해 직접 상장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남부행정고시학원의 e러닝 분야 ‘에듀스파’는 올해 다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앞서 7·9급 공무원 시험 전문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의 ‘이그잼고시학원’은 이미 지난해 8월 에이스일렉의 자회사로 우회상장을 마쳤다. 신림동의 3대 고시명문 가운데 하나인 ‘합격의 법학원’도 상장사인 솔트웍스와 2006년 합병, 일찌감치 상장을 마쳤다.‘베리타스 법학원’의 경우 지분 25%를 퓨쳐인포넷이 가지고 있는 상장사의 자회사 형태다. 학원들이 상장사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우회적으로 상장에 나서는 것은 상장사와 연결돼 있으면 시장성이 높은 교육주의 경우 주주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다보니 상장사들이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고시학원들이 상장사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는 얘기다. 이태경 이그잼 마케팅 전략본부장은 “공개시장에서 평가받아 기업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면서 “브랜드화로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는 상장을 하고 싶어도 계열사끼리의 내부거래나 3년 연속 흑자 달성 등 기본적인 상장 조건을 갖추지 못해 직접 상장을 하지 못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해 주가가 크게 뛰어 자금유동량이 풍부해졌고,1000억원대 황금시장인 로스쿨이 올 8월 첫 시험을 거쳐 내년 전격 시행되면 수익성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시학원 상장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입장이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세업체들이 통합되면 훨씬 성장할 수 있지만 적자 전환의 우려 또한 높아 상장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부자금 유치가 커지면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해운대 아파트 ‘분양 대전’

    부산 해운대 아파트 ‘분양 대전’

    부산 해운대에서 아파트 분양 대전이 시작됐다. 올해만 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서 투자수요가 몰릴 것을 예상한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부산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1만 2000여가구에 이르고 있어 대규모 미분양 사태도 우려된다. ●현대 아이파크 vs 두산 위브더제니스 수영만 매립지인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에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경쟁이 눈길을 끈다. 같은 시기에 이웃한 땅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의 분양 경쟁은 ‘부산대첩’으로 불릴 만하다. 현대산업개발은 15일 마린시티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1631가구를 내놓았다.118㎡부터 423㎡에 이르는 아파트까지 다양한 평형을 갖췄다.4만 1218㎡에 아파트 3개 건물, 오피스, 쇼핑센터, 호텔 등 6개 건물이 모인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를 도입했다. 무려 199개 타입이 나왔다. 분양가도 조망 정도에 따라 차등을 뒀다. 바닷가에 붙어있어 동백섬, 요트 마리나센터, 광안대교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쇼핑센터와 호텔을 오갈 수 있는 구름다리가 건설된다. 두산건설도 이웃한 부지에서 1788가구를 분양 중이다. 입주 공고를 취하는 형식을 따랐지만 이보다는 입소문 마케팅을 기대하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한 결과 207가구를 모집하는 데 그쳤지만 16일부터 시작하는 선착순 계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에서 아파트로는 가장 높은 80층이다. 펜트하우스(맨 꼭대기층) 60가구는 입주자 취향에 맞춰 100% 주문형 설계를 채택했다.15개 평형을 바탕으로 한다.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기본형, 확장형, 오피스형, 세컨드하우스형, 게스트룸 평면을 지어준다. 이밖에 해운대 좌동에서 KCC건설이 400가구, 해운대 중동에서 경남기업이 306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또 해운대 우동에서 경동이 300가구, 해운대 중동에서 한양이 331가구, 해운대 중동에서 SK건설이 183가구, 해운대 반여동에서 대주건설이 373가구를 공급할 채비를 갖췄다. ●해운대 우동 마린시티, 고급 아파트 전시장 수영만을 매립한 마린시티는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주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바다 조망권을 바탕으로 건설사들이 초고층 최고급 아파트 경쟁을 벌이는 곳이다.3500여가구의 명품 해양레저단지라고 보면 된다. 벡스코, 센텀시티와 가깝고 동백섬 누리마루와 이웃하고 있다. 부산의 명물이라고 하는 광안대교가 앞으로 지나고 요트마리나센터도 붙어 있다. 부산 지하철 동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외관 또한 다양하다. 외국 유명 건축가들이 기본 설계를 맡았다. 부산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박지성 “베이징 올림픽 뛰고 싶다”

    “한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축복.”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1일 맨유구단 소유 MUTV 인터뷰에서 “구단이 허락하면 베이징올림픽에 와일드카드(23세 이하만 나오는 올림픽에서 그 나이 이상이 팀당 3명 한도에서 출전하는 것)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그가 와일드카드로 뛰려면 맨유와 대한축구협회의 조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더욱이 맨유는 오는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를 계획 중이어서 교통정리가 요구된다.. 그는 13일 새벽 2시15분 2007∼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 출격을 채비하고 있다. 버밍엄시티와 애스턴 빌라전에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박지성은 지난 연말 선덜랜드전부터 3경기에 180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그는 인터뷰에서 은퇴 후 감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지도자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성격상 지도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길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또 이동국(29·미들즈브러)은 12일 밤 12시 강호 리버풀과 맞닥뜨린다. 설기현(29·풀럼)도 같은 시간 웨스트햄과 원정경기를 벌이고 이영표도 첼시전에서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의 기회를 벼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친노 “총선을 향해”

    친노(親盧) 세력들이 총선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가 지난 8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충남 논산ㆍ금산ㆍ계룡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9일에는 이광재 의원이 지역구인 강원 영월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좌희정 우광재’와 함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인물은 유시민(전 보건복지부장관·대구 수성을), 이강철(전 정무특보·대구 동을), 김만수(전 청와대 대변인·부천 소사), 윤승용(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전북 익산) 등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친노세력이 범여권 내에서 ‘대선패배 책임론’‘참여정부 실정에 따른 원죄론’에도 불구하고 속속 총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4월 총선 이후 짜여질 정치지형에서 친노 깃발을 꽂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친노세력의 국회 입성이 이뤄지면 참평포럼을 비롯한 구 개혁당 세력, 유시민 지지모임, 노사모 등이 친노정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이 ‘손학규체제’로 탈바꿈하게 되면 상당수가 공천 과정에서 탈락할 공산이 크다. 설령 공천을 받더라도 본선에서 생존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세 결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더 좁아지는 대출門 서민·中企엔 열어야”

    “더 좁아지는 대출門 서민·中企엔 열어야”

    올해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지난해에 비해 훨씬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 자금이 펀드나 증권사의 CMA(자산관리계좌)로 몰리면서 예금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은행들이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지난해까지만해도 대출을 많이 하는 점포에 점수를 많이 주는 ‘성과(메리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나 올들어 이를 없앴다. 여신 평가 자체가 사라지면서 지점장들이 대출을 늘릴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업체들도 신규 투자를 늘릴 채비를 하는 등 대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금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내집 마련이 필요한 서민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단기적으론 예금 유치가 관건 우리은행의 A지점장은 9일 “거래 기업의 자금 담당 임원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은행 임직원들을 만나는 등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조그만 기업들도 ‘올해는 뭐를 좀 해봐야겠다.’는 말을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그러나 “예금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고, 신용도에 따라 충당금을 차등 적용하는 바젤Ⅱ가 시행되고 있어 대출 수요에 맞춰 돈을 대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 실적에 대한 메리트가 없어진 대신, 예금 유치에 대한 평가 배점을 높이고 있어 예금 확보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은행들은 대학과 지자체 등 기관 끌어들이기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성균관대와 ‘산학협력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우리은행은 학교발전기금을 5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우리은행의 학교내 독점적인 영업 활동을 일정 기간 보장하고 운영자금 전액 예치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국민은행 B지점장은 “자금 운용에서 대출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라면서 “과거에는 고객 확보를 위해 1000∼2000가구가 입주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엔 역마진을 감수하면서까지 돈을 빌려주기도 했지만 이젠 대출 세일이 없다.”고 말했다. ●“서민들에겐 대출 규제 완화 필요” 은행 관계자들은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대출은 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단기적으로는 예금 확보가 관건이지만 시중 유동성 자체가 모자란 것은 아니어서 펀드 시장이 요동을 칠 경우 은행으로 자금이 돌아올 여지가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은 “연 6∼7%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예금 판매를 당분간 지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펀드로 몰린 자금이 은행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서민들이 문제다. 한 시중은행의 개인고객 담당 임원은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이를 풀지 않는 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기를 막는 것도 좋지만 정말 내집 마련이 필요한 서민들에겐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돈 없는 사람들만 힘들고 손해를 보게 된다.”면서 “외형 경쟁의 척도였던 여신 평가를 없애버렸기 때문에 서민 생활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고(高)금리 행진, 변동금리 상품 비중 축소를” 은행들의 자금난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금리 예금 유치전을 계속할 경우 은행과 고객 모두 리스크(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본시장통합법에 의해 증권사들이 소액결제시스템에 참가하게 되면 자금이 증권사로 더 빠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은행들은 임시처방이 아닌 중·장기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금리만 좇다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 가계와 은행 모두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 비율을 50대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80∼90%가 변동금리 상품이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 9일 연 5.88%로 2001년 5월16일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CD 금리 상승세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경기도 안성 상지 낚시랜드

    겨울철다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최저수온의 혹한기가 찾아왔다. 냉수성 어종인 송어는 수온이 어느 정도 떨어져야 낚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유료 낚시터로 운영되는 저수지의 송어들은 야생이 아닌 양식장에서 키워져 운반되기 때문에 너무 낮은 수온에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송어도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혹한기에 연중 최저로 떨어진 수온에서는 활동성이 떨어진다. 움직인다 하더라도 행동이 매우 느리고 루어 대한 반응도 약하다. 그럴 때는 스위밍되는 루어보다는 정지 액션이 가능한 웜이나 작은 러버지그 등이 효력을 발휘한다. 유영층도 바닥권에 밀집돼 있기 때문에 가라앉힐 수 있는 루어, 즉 스플릿 샷이나 지그헤드, 지그와키 등 배스 낚시에서 예민하게 쓰는 채비가 송어 낚시에도 통한다. 방류된 지 꽤 오래된 녀석들은 사람을 인식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몸을 숨기고 낚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상지 낚시랜드는 주말이 되면 빈자리가 없을 만큼 루어, 플라이 낚시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저수지 가운데 설치해 놓은 부교에서는 플라이와 루어에 나오는 조과의 비율이 비슷하다. 다만 부교 바로 아래에 2인치 정도의 짧은 웜이나 흰색 스커트 계열 러버지그를 중층에 가만히 두는 액션을 연출하면 유독 뛰어난 반응을 보인다. 모든 루어낚시 대상 어종의 공략기법은 배스 낚시에서 유래하는 것이 많다. 물고기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배스 낚시의 채비기법을 이것저것 응용해 구사해 보기도 하고, 상황에 맞는 채비를 스스로 연구해 적용시켜 보자. 루어 낚시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출총제 20년만에 폐지

    재벌기업 규제의 상징인 출자총액제한제도가 20년 만에 폐지된다. 지주회사 설립 기준도 대폭 완화돼 재벌기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재계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수도권 규제 등 다른 규제의 동반 완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문어발식 경영’등 폐해를 막을 철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실효성 측면에서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됐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출총제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출총제는 투자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에 없는 제도인 만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대한 사전적·직접적 규제보다는 시장자율 체제에 의해 규제될 수 있도록 사후 감시에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인수위는 또 자산총액 1000억원이 넘는 지주회사에 적용하고 있는 ‘부채비율 200% 충족’,‘비계열 주식 5% 초과취득 금지’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 대기업 집단의 지주회사 전환이 수월하도록 지주회사 요건을 대폭 완화하자는 취지다. 인수위 관계자는 “재벌기업의 부채비율이 낮고 시장감시 체계도 강화된 만큼 기업 지배구조와 투자는 시장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 안팎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거래위와 시민단체 등은 “출총제를 폐지하면 재벌기업의 사익 추구 등 폐해에 대한 감시 체제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주회사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도 “지주회사로 전환할 만한 재벌기업은 이미 대부분 전환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악성 규제의 표본이었던 출총제가 뒤늦게나마 사라지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수도권 규제를 비롯한 다른 규제의 완화도 주문했다. 지주회사 요건 완화와 관련해서는 “삼성, 현대·기아차, 한화 그룹 등 아직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았거나 SK·두산 등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반겼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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