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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일부 감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때문에 억울하게 카드론 채무자가 된 피해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드업계는 피해자 구제를 위한 공통 기준을 이르면 이달 안에 확정할 예정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회사들은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자에게 피해금 일부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간 피해 구제 요구를 거부했지만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판 여론을 카드사들이 고려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는 책임지지 않고 피해자만 책임을 떠안는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카드사들이 만들 피해자 구제 공통 기준의 대상은 12월 8일 이전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이후 카드사들이 카드론을 받을 때 본인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또 도덕적 해이 방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일부만 감면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감면율은 피해자의 과실을 따져보고 사례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피해자 중에는 카드사의 확인 전화를 받고도 사기를 당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 카드사의 설명이다.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는 올해 1분기에 첫 피해 사례가 신고된 이후 11월 말까지 1999건이 발생했다. 이미 피해자 중 490명은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한 카드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또 금감원은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가 카드사의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근 카드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일 사망 당일 코스피 올 10번째로 많이 빠졌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당일 코스피의 낙폭은 올해 들어 간신히 10위 안에 진입했다. 올해 일중 코스피지수 하락 규모로 볼때 1~9위는 유럽 재정위기가 원인이었다. 그간 대북리스크 때마다 나타났던 학습효과와 기관의 매수세 때문에 김정일 사망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994년 김일성 사망부터 최근까지 10번의 대북리스크가 발생했는데, 이 중에서 김정일 사망 발표일의 코스피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다. 김정일 사망이 금융시장에 끼칠 영향에 대해 너무 쉽게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9일 코스피의 낙폭은 63.03포인트(3.43%)로 올 들어 하루 낙폭 기준 10위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가장 많이 떨어진 날은 지난 8월 19일이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저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공포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70포인트(6.22%) 폭락했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역대 3위 수준이다. 두 번째로 많이 떨어진 날은 103.11포인트(5.73%) 폭락한 9월 23일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은행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조정했다. 코스피지수 낙폭 3위는 94.28포인트(4.94%) 떨어진 11월 10일이었다. 이탈리아 채무불이행 공포에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추락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인 8월 5일(-74.72포인트.-3.70%)과 8월 8일(-74.30포인트.-3.82%), 8월 9일(-68.10포인트,-3.64%)은 5~7위였다. 하지만 김정일 사망이 발표된 지난 19일은 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10번의 대북리스크 발생일 중 코스피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다. 2006년 10월 9일 북한의 1차 핵실험으로 코스피지수가 2.41%가 빠져 2번째였다. 1999년 6월 15일 1차 연평해전 때 2.21%가 떨어져 하락 규모 3위였고, 2002년 12월 13일 핵시설 재가동 발표에 따라 1.01% 하락한 게 4위였다. 이 외 1% 이상 하락한 적은 없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가계대출 이상 급증 농협·신협 점검

    가계대출 이상 급증 농협·신협 점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자제 기조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가계대출을 늘린 농협과 신협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가계대출 급증 원인을 파악하고 기관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또 가계대출을 할때 규정이나 절차 위반 사항이 없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12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내년 2월 말까지 농협과 신협의 단위조합 5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최근 비정상적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남에 따라 점검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점검대상 50곳 가운데 농협은 30곳 가운데 10곳, 신협은 20곳 중 10곳만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는 중앙회에 위탁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액은 4.27% 늘었지만, 상호저축은행은 14.08%, 새마을금고는 12.42%, 신협은 9.97%,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은 7.03%나 급증했다.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이미 가계대출 급등에 대한 점검을 마쳤거나 점검 중이다. 그간 권혁세 금감원장은 “상호금융조합의 자산이 급증하는 데다 은행권보다 저신용자 거래비중이 커 잠재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이어 “다음 단계로 시장안정을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신협과 새마을금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 수차례 구두경고를 한 금감원은 농협과 신협의 대출영업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도 점검키로 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을 규제하면서 나타난 ‘풍선효과’도 있지만 이를 기회로 규정을 어기며 무리한 대출영업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위 조합은 사업영역 밖의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로 낮춰야 한다. 또 조합원이 아닌 고객에게 빌려주는 돈의 규모는 그해 신규대출의 3분의1을 넘으면 안 된다. 최근 과천농협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하자 가산금리를 올리는 수법으로 4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농·축·수협과 신협 등 69개 단위조합이 대출금리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 결과 불법행위를 저지른 단위조합에는 영업정지, 기관경고 등 징계조치를 취하고 해당 임직원에게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등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최근 농협과 신협에 외형확장을 자제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공문도 보냈다. 대출희망자의 채무상환능력을 철저히 확인하는 등 신규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연체가 발생한 부실대출에는 상각·매각 조치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ADB, 中 내년 성장률 8%대로 하향 전망

    ADB, 中 내년 성장률 8%대로 하향 전망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유일한 버팀목인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도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국제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부적으로도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내년 경제정책 운용기조에 대한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중국경제 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9.1%에서 8.8%로 0.3% 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7일 보도했다. ADB는 유로존 채무위기와 미국 경제 악화가 아시아 신흥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하향조정했다. ADB는 한국 경제 성장률은 3.9%로 예상했다. 일각에선 7%대 하락까지도 점치고 있다.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중국경제 성장률이 7.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공공주택 투자를 확대하면서 내년 4분기에는 8%대 성장률을 회복해 전체적으로는 7.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부 전망은 일단 낙관적이다. 당초 계획대로 8%대의 점진적 하락을 예측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거시경제연구원 왕이밍(王一銘) 상무부원장도 이날 중국한국상회 초청 강연에서 내년 성장률을 8.7%로 전망했다. 왕 부원장은 “성장률 증가 속도가 조금 둔화하겠지만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긴축정책의 유연성을 발휘해 몇 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 성장 속도가 완만히 하락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한다면 굉장히 좋은 수준”이라며 “중국의 잠재 성장률과 실제 성장률이 일치하고 있어 펀더멘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정책 결정은 쉽지 않은 듯하다. 매년 이맘때 열리던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앞서 정치국 회의를 열어 올해 정책을 평가하고, 내년 경제정책 등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야 하지만 아직 정치국 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이 없다. 지난해에는 12월 초 정치국 회의가 열렸고, 이어 10일부터 사흘간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최됐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정책기조를 어떻게 가져갈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경제공작회의 순연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선 내년 글로벌 경제가 유럽 채무위기 및 미국 경기침체 등으로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 기조를 ‘성장유지’ 쪽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경제정책 기조를 구조조정에 역점을 둔 ‘성장방식 전환’으로 정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내년 유로존 성장률 0.5~1% 바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년 유럽 경제가 사실상 불황에 가까운 저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EP는 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012년 주요국의 경제전망 및 정책이슈’ 보고를 통해 “올 2분기부터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기 시작해 더욱 심화됐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KIEP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제는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 남유럽에 비해 사정이 나은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도 재정위기 여파로 2분기부터 동반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IEP는 내년 유로지역(유로화 사용국) 주요 회원국들은 1% 미만, EU와 유로 지역은 0.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국가들의 강도 높은 재정 긴축과 높은 실업률에 더해 금융시장 불안이 내수 침체로 이어지고, 세계 경기 둔화로 수출수요도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KIEP는 위기국의 재정건전화, 유럽은행의 자본확충, 그리스의 갑작스런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탈퇴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 미국 역시 내년에 잠재성장률(2.4∼2.7%)을 밑도는 1% 후반대의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 유럽의 내수 축소와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 미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오바마 정권의 정책추진력 약화와 내년 대선,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제 회복의 지연 가능성 등이 꼽혔다. KIEP는 중국 경제가 내년에 경제성장이 약간 둔화되겠지만 8% 중반 내외의 성장을 유지, 경착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대외 수출의 위축에서 오는 충격을 내수확대 정책으로 완화하고 있고, 기존 투자주도형 성장패턴을 소비주도형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버블 붕괴’ 현상이 아니라 중국 정부에 의해 균형수준으로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은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대지진·원전사고 복구 수요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본격적인 복구수요로 공공투자, 정부소비, 주택투자는 증가하겠으나 해외 경기 둔화와 엔고로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엔 다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KIEP는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美·日 연말 경제 ‘3색 캐럴송’] 일본 ‘울면 안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일본의 신용평가회사까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방침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신용평가회사인 R&I는 자국 국채의 신용등급을 현재의 최고등급(AAA)에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I는 그동안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와 함께 일본의 국채에 최고 등급을 부여해 왔다. 일본의 주요 신용평가사가 자국 신용등급의 강등을 검토하는 것은 처음이다. R&I는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사회보장과 세제 개혁이 늦어지면서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04%로 그리스의 125%, 이탈리아의 101%보다 훨씬 높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매년 필요한 재정의 약 50%를 차입에 의존해 왔다. 앞서 S&P는 지난 1월, 무디스는 지난 8월 각각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신용등급이 또다시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 채무위기 심화에도 이렇다 할 동요를 보이지 않았던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지난달 30일 한때 연 1.07%까지 상승해 지난주 중반의 0.96%에서 크게 뛰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무디스 “EU 전체 신용등급 위험”

    유럽연합(EU)의 채무 위기가 고조돼 전 회원국의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서 재정과 은행 부문의 위기가 가파르게 고조되면서 모든 유럽 국가의 신용도가 위협받고 있다고 27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관련, EU 국가들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 자금이 대출금 등을 합해 120억 달러(약 13조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단기간에 시장 여건을 안정시킬 주요한 정책 수단이 없고 시장이 안정을 찾을 다른 이유도 없기 때문에 신용 위기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럽의 경제전망이 더 나빠지고 있는 데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해 “유로존에서 2개국 이상이 연쇄 채무불이행(멀티 디폴트)에 빠져들 가능성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멀티 디폴트는 디폴트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유로존 이탈 가능성을 현저히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 같은 ‘유로존 분열’ 가능성이 모든 유로존과 EU 회원국의 전반적인 국가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내년 1분기 중에 EU 회원국의 신용등급 재조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혀 이 지역의 국가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재 EU 회원국 가운데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 국가채무 OECD 최악

    국제적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것은 일본의 채무 문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의 신용등급 담당자인 다카히라 오가와는 “일본의 재정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은 공공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S&P는 지난 4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지난 8월에는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실제 일본정부의 부채상황은 심각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채와 지방채를 합한 일본의 전체 국가채무가 올 연말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4.2%로 악화되고, 내년에는 210.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그리스의 136.8%, 아일랜드의 112.7%를 웃도는 OECD 최악 수준이다. 올해 일반회계 예산은 92조 4000억엔이지만 세수는 40조 9000억엔에 불과하다. 때문에 재정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44조 3000억엔의 국채를 찍어내야 한다. 여기에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수습을 위해 16조∼25조엔의 자금이 더 필요해 재정상태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의 재정난이 심각하기는 하나 당장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계의 금융자산이 국가채무보다 많아 재정악화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그리스나 아일랜드처럼 국가 부도 위기에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가계의 금융자산보다 국가채무가 많아질 경우 국내투자자들이 국채를 기피하면서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일본 정부가 빚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며 재정건전화를 촉구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경제대국 獨·日도 흔들린다

    유로존의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과 벨기에의 국채금리가 모두 상승하고,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의 불길이 중심부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4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끌어내렸다. 일본의 신용등급에도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피치는 이날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심각한 재정불균형과 전 업종에 걸친 높은 채무 부담, 부진한 거시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간 안전자산으로 여겨져온 독일 국채는 전날 발행에 실패했다. 독일 정부가 전날 발행한 60억 유로 규모 10년 만기 국채(분트) 판매량은 당초 예상 물량의 65%에 그쳤다. 금리는 전날보다 0.17% 상승한 2.14%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존 자산에 대한 광범위한 청산이 시작됐다는 뜻으로, 남유럽에서 시작된 금융위기의 파고가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까지 밀어닥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독일의 신뢰가 흔들리는 ‘참사’라고까지 표현했다.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3국 정상회담을 가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재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럽연합(EU) 조약을 개정하는 내용의 공동 제안을 수일 내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약 개정을 꺼리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한 발 양보한 까닭은 유럽중앙은행(ECB)에 최종대부자 역할을 맡기는 방안과 유로본드 발행을 거부해 온 메르켈 총리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는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도 위태롭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관계자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등급 하향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상황도 녹록지 않다. 벨기에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날 5.19%로 뛰었다. 부도위기에 처한 덱시아 금융그룹 문제와 500일 넘게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 불안정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佛 신용등급 무늬만 AAA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최근 프랑스의 신용등급 ‘AAA’를 하향조정한다는 이메일을 실수로 발송했다가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지만 프랑스는 이미 오래전 ‘AAA’ 국가의 위상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가 AAA 등급 국가 가운데 경제 규모가 절반가량인 호주를 제외한 나머지 같은 등급 국가 가운데 차입 부담이 가장 크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0.05% 포인트 상승한 3.42%로, 독일의 두 배에 육박했다. AP는 이 수준의 수익률은 프랑스가 명목상으로만 AAA 국가임을 의미한다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이르지는 않겠지만 경제 기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가 AAA 등급을 실제로 상실하면 독일과 함께 주요 돈줄이 돼온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등급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보좌관인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는 최근 “상황을 솔직히 보자면 시장의 평가는 프랑스가 이미 AAA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시장 분석가 마크 투아티는 “프랑스의 등급이 강등될 것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그렇게 될 것이냐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AP는 S&P의 해프닝은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결국 떨어질 것임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도 지난달 프랑스의 신용 전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정책연구센터(CEPS)의 대니얼 그로스 소장은 프랑스가 12개월 안에 AAA 등급을 상실할 것으로 본다면서 문제는 사르코지 정권이 대응할 여지가 거의 없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AFP통신은 이날 유로플러스 모니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프랑스가 유로 17개국 가운데 재정 건전도에서 13위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경제개혁 정도를 평가한 분석에서도 유로국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경북, 내년 예산 일자리 창출·신성장동력 집중

    경북도는 6조 1357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보다 6848억원(12.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4875억원(10.5%) 증액된 5조 15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973억원(25%) 증가한 9857억원이다. 경북도는 도정 최우선 역점 시책인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에 대한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채는 채무감축계획에 따라 올해(650억원)보다 150억원 감소한 500억원만 발행한다. 부문별 투자 재원은 사회복지 1조 2893억원, 일반행정·교육 6364억원, 환경보호 5499억원, 수송·교통·지역개발 5188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청년창업·중소기업인턴·저소득 취약 계층 및 노인일자리 4631억원 ▲투자유치 기반조성 및 중소기업 지원 975억원 ▲5세아 보육료 전액 지원 175억원 ▲3대 문화권(유교·불교·가야) 개발 1197억원 ▲신도청 소재지 건설 750억원 ▲경북관광공사 인수 30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도 지방세는 올해보다 1191억원(12.1%) 늘어난 1조 100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종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확보 노력 등의 결과로 도의 내년 예산이 시상 첫 6조원대를 돌파했다.”면서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지방채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재정 건전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 경기침체의 그늘… 급변하는 행정 환경] ‘빚더미’ 지자체 파산보호 신청

    [美 경기침체의 그늘… 급변하는 행정 환경] ‘빚더미’ 지자체 파산보호 신청

    미국 동남부 앨라배마주의 제퍼슨 카운티가 9일(현지시간) 미 지방자치단체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제퍼슨 카운티 위원회는 이날 파산보호 신청에 관한 투표를 실시한 끝에 4대1로 통과돼 버밍엄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9)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AP통신이 보도했다. 제퍼슨 카운티의 현재 부채 규모는 41억 달러(약 4조 6500억원) 수준으로, 1994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17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제퍼슨 카운티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지난 9월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주요 채권단과 3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하수처리 관련 채권의 재조정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JP모건체이스은행이 11억 달러에 이르는 채권 가운데 7억 5000만 달러를 탕감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제퍼슨 카운티는 급등하는 부채 상환을 위한 하수처리 요금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파산을 선택했다고 통신들은 전했다. 특히 25명의 제퍼슨 카운티 의원이 세수 확보 방안 등에 반대하면서 채권단의 채무 탕감 제안에도 불구하고 완전 합의에 실패했다. 제퍼슨 카운티는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면서 변동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고 JP모건체이스은행 등이 이를 금리스와프 파생상품으로 헤지(위험 회피)를 하면서 이자율을 낮췄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뒤 채권 보증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사실상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동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가 3억 달러의 부채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올 들어 파산을 신청한 미국 자치단체는 모두 9곳에 이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伊공포…코스피 94P↓ 환율 16.8원↑

    10일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7%(위험수역)를 넘어서면서 유로존 위기가 다시 증폭했다. 이탈리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코스피 주가가 전날보다 4.94% 폭락했으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94.28포인트 하락한 1813.2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9월 23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103.11포인트(5.73%) 폭락한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9일보다 20.64포인트(4.05%) 내린 488.77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8원 상승한 1134.2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그리스 국민투표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을 때도 버텼지만 오늘 외국인이 이탈하면서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2.91%, 1.8% 하락했다. 앞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 표명에도 9일(현지시간) 7.40%까지 치솟았던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일 오전에도 7%대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 물러나고 후임에 마리오 몬티 전 유럽연합(EU) 반독점 집행위원이 유력시되는 등 정치적 불안정이 다소 해소되면서 전날 급락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과 미국 뉴욕 증시는 10일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다. 유로존 내년성장률 0.5%로 하향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의 1.8%에서 0.5%로 하향조정하고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순녀·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시·도립대 등록금 인하 확산

    시·도립대 등록금 인하 확산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이 현실화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시·도립 대학교에 대한 등록금 인하정책을 내놓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부응한다는 긍정적 측면과 심각한 재정난을 부추긴다는 ‘빈 곳간론’이 엇갈리고 있다. ●강원도선 무상 등록금 추진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라 충북도립대의 등록금 인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옥천에 있는 도립대가 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만큼 연간 299만원인 등록금을 내년부터 절반으로 내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연간 13억 69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참에 도가 지원금을 늘려 아예 무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충남도는 외국을 순방 중인 안희정 지사가 귀국하는 대로 도가 세운 청양대의 반값 등록금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권희태 정무부지사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등록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술 더 떠 도립대 무상등록금을 추진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에 힘입어 전국 최초의 ‘등록금 없는 대학’을 선포했다. 내년 7억 4000만원을 지원해 등록금 30%를 감면한 뒤 2014년부터 매년 24억 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 등록금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시 소재 대학들의 학자금 대출금 이자 전액을 시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재원이 문제다. 지자체들이 너나 없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반값’ 또는 ‘무상’ 등록금 실현을 위해서는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한나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이 최근 워크숍을 열어 무상 등록금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건 이 때문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조차 일방적 지원보다는 도립대 자체 구조조정과 경영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재정위기 인천은 계획 없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될 위기에 놓여 있는 인천시가 시립인천대 등록금 인하문제를 거들떠보지 않는 것도 현실 인식에서 비롯됐다. 인천대 재학생 1만여명의 등록금을 반값으로 낮추려면 25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그러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40%에 육박하는 시의 재정상태로는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다. 올해 인천대에 들어간 예산(435억원)도 겨우 마련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대학의 등록금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감면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지자체가 지향하는 보편적 복지의 한 형태이므로 긴급성이 덜한 예산을 줄여서라도 시·도립대 등록금 인하를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전국종합 kimhj@seoul.co.kr
  • ‘총리사퇴’에도… 伊국채 금리 ‘마의 7%’ 돌파

    ‘총리사퇴’에도… 伊국채 금리 ‘마의 7%’ 돌파

    ‘베를루스코니 리스크가 제거됐는데 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 ‘약발’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10일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고 급기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의 7%’ 벽을 깨고 치솟았다. 7%를 넘으면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구제금융 신청 등 외부 도움이 절실해진다. 유럽연합(EU)마저 “내년 이탈리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가 긴축정책 등 경제개혁안 시행을 가시화해 시장을 달래는 수밖에 다른 해법은 없어 보인다. ●英紙 “伊가 EU 무덤으로 끌고 갈 수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7.40%까지 급등한 데는 유럽의 대표적 청산기관인 ‘LCH 클리어넷’의 영향이 컸다. 이 업체가 이탈리아 국채의 위험 담보금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EU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약속대로 사임한다고 해도 이탈리아의 ‘고질병’이 고쳐질지는 의문스럽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1조 9000억 유로(약 2914조원)에 달하는 정부부채, 연 1% 미만의 만성적 저성장, 8%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 등이 이 나라를 ‘유럽의 환자’로 만들었다. ‘호재’인줄 알았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이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새 총리 선임이나 조기총선 여부를 두고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 리더십 부재가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라도 되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탈리아는 세계 8위, 유럽 내 4위의 경제대국이다. 부채규모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다른 남유럽 국가들 부채를 합친 것보다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가 EU를 무덤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안정 방안 내일까지 처리 여야 합의 국제사회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나랏빚이 워낙 커 도와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관리는 “이탈리아에 대한 재정지원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EU는 10일 발표한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탈리아 경제가 내년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정체를 의미한다. 또, 내년 유로존 전체는 0.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이탈리아가 자구적 경제개혁 노력으로 ‘결자해지’하는 수밖에 없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채권 매입을 늘리는 등 일시적으로 도와줄 순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탈리아 의회가 재정긴축 계획을 통과시켜 시장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압박이 고조되자 이탈리아 여야는 경제안정방안을 11일과 12일 상·하원에서 각각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안정방안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국유재산 매각 ▲2026년까지 연금 지급 연령을 67세로 상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노 알파노 자유국민당 사무총장은 현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 하원 투표 종료 뒤 즉각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버스·지하철요금 150원인상안 市의회 통과

    서울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10일 제23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재적 77명 중 찬성 59명, 반대 5명, 기권 13명으로 가결했다. ●아동·청소년 요금은 동결 시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150원 올리고 아동과 청소년 요금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서울시안을 수정 의결했다. 인상안은 물가대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채무 현황이나 여러 압박 요인을 고려하면 올릴 수밖에 없는 객관적인 상황에 있다.”면서도 “여러 관련 기관 혁신이나 대안을 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 뒤 인상시기와 정도, 인상 여부를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최근 “서울의 공공요금 인상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룬다.”며 교통요금 인상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초 시는 한 해 9000억원에 이르는 대중교통 운영적자 해소를 위해 올 연말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각각 150원·200원씩 올리고, 상하수도 요금도 현실화할 계획이었다. 2007년 4월 운임 조정 이후 연료비, 전기요금 등 물가가 지속 증가, 운송 비용은 높아진 반면 대중교통 요금은 4년 5개월 동안 동결됐다. 지난해 기준 운송원가 대비 운임 수입을 보면 지하철 64.6%, 버스 75.5%에 그치고 무임승차 등 공익 서비스 비용 증가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운영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또 지하철 1~4호선은 개통 뒤 26~37년이 지나 안전 서비스 시설 확충 등 노후시설물 재투자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이미 한계에 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요금인상 추진 경기·인천 난감 특히 오는 26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단계적으로 버스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통합 요금제를 운영하는 서울시가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경기도와 인천시가 난감해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피치 “한국 재정 건전성 양호”… 2년만에 신용등급 전망 상향

    피치 “한국 재정 건전성 양호”… 2년만에 신용등급 전망 상향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7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기존의 A+를 그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지난 2008년 11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뒤 2009년 9월 안정적으로 올린 바 있다. 피치는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중요 사유로 재정 수지·국가 채무 등 양호한 재정 건전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 은행 등의 단기 외채 비중 축소, 일본·중국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통한 유동성 확충 등 대외 부문의 위기 대응 능력이 대폭 개선된 점, 수출기업의 높은 경쟁력과 탄력적인 환율 제도로 취약성이 크게 완화되는 등 경제 회복력이 빠르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앤드루 콜퀴훈 피치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책임자는 “2012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상환, 취약한 대외 경제 및 금융 환경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간다면 내년 등급 상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추세인 상황에 비춰볼 때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우리의 위기 대응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긍정적’ 등급 전망이 통상 1년 정도 후 신용등급 상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AA’ 등급으로의 진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치사가 외환위기 당시 AA-에서 A+로 하향조정한 이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AA 레벨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디스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독자적으로 (신용등급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피치사의 전망 상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종전 예를 보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대외 신인도 제고로 금융시장 및 자본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F1 부메랑’ 전남도 빚 5년간 14배나 증가

    ‘F1 부메랑’ 전남도 빚 5년간 14배나 증가

    전라남도의 재정건전성이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593억원에 불과했던 지방채는 현재 8124억원으로 5년 동안 14배가 늘었다. 가장 큰 원인은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유치와 전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전남개발공사 등 도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가용재원이 줄어 일선 시·군에 재정부담을 떠넘기고 농업과 복지 부문의 자체 사업이 축소되는 등 도민들에게 미치는 여파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서동욱(43·순천) 도의원은 지난달 26일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박준영 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도가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전남도의 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도는 또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금, 보증 채무부담행위를 포함해 총채무액이 1조 1702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비율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일반회계 5조 15억원 대비 8124억원 채무) 16%를 훌쩍 넘어섰다. 특히 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전남개발공사의 부채 5356억원과 출연기관들의 부채를 포함하면 부채는 2조원을 훌쩍 넘는다. 더욱이 도는 올해 자치단체별로 정해진 지방채 한도액인 1156억원의 3배가량인 3075억원을 이미 발행했다. 신규사업을 추진할 여력조차 없는 상태다. F1 운영을 맡은 F1 매니지먼트(FOM) 버니 에클레스턴 회장이 지난달 한국 측의 개최권 재협상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보였듯이 매년 500억원에 달하는 개최권료는 전남도 재정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여수 경도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지방채 1800억원을 발행하는 등 4200억원을 무리하게 투자했기 때문에 분양에 실패할 경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전남개발공사는 여수 경도사업과 관련해 매년 70억여원의 이자를 부담하는 등 전남도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도가 분담해야 할 지방비를 일선 시·군에 떠넘기는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의료급여사업 지방비 부담비율을 시는 종전 70대30에서 50대50으로, 군은 80대20에서 60대40으로 하향 조정해 시·군에 부담시키고 있다. 서 의원은 “전남도 재정의 심각성을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공유하면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한다.”며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 한 현재 상태에서는 강원도의 알펜시아리조트와 함께 지방자치의 역사에서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G20 정상들 “IMF 재원 확충·내수진작 공조”

    4일(현지시간) 폐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유럽의 채무 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확충하기로 합의했다. IMF의 단기 대출 목적으로 위기예방 및 단기 유동성 지원제도(PLL)도 새로 도입했다. 정상들은 또 경상수지 흑자국들을 중심으로 내수 진작에 공조해 경기 회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중국, 브라질,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들이 세계 경제 상황이 심각해지면 각국 여건에 따라 재량적으로 내수 진작책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G20 정상들은 지난 3~4일 프랑스 칸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칸 선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글로벌 재정 위기에 따른 재정 긴축이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기 침체를 예방하기 위해 재정 형편이 양호한 국가들이 내수 진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상들은 IMF 재원을 늘리는 데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확대 규모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IMF의 가용 재원은 4000억 달러(약 444조원) 수준이다. 때문에 직접적인 유로존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정상들은 금융 안정성 회복을 위해 시장결정적 환율제로 더욱 신속히 전환하고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할 수 있도록 환율유연성을 제고해 경쟁적 평가절하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환율 유연성 제고와 외환보유액 축적속도 완화, 금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자본자유화 등을 약속했다. 외신들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환율 변동성 확대를 위해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요구가 (이번 회의에서) 제기됐다.”고 보도했고, 이는 위안화 절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정상들은 최근 이행된 러시아의 시장결정적 방향으로의 환율제도 전환과 중국의 시장 펀더멘털에 기반한 환율 유연성 제고방침을 환영했다. IMF 재원 확충을 위해 정상들은 양자 차입과 특별인출권(SDR) 일반 배분, 특별 계정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외신들은 내년 가을쯤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지분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신설된 PLL은 지난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예방대출제도(PCL) 기능을 위기예방에서 해결까지 확대하고 6개월 단기 유동성 지원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유럽 각국은 종합적인 패키지를 통해 유로존 안정 조치를 이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규모를 1조 유로(약 1536조원)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내년 6월까지 은행의 핵심자기자본비율을 9%로 상향 조정하되 실물경제로의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딜레버리징(부채 축소)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이미 승인된 600억 유로의 재정패키지 이행 등을 통해 내년부터 국가 부채를 줄여 2013년까지 균형재정에 근접할 것을 약속했다. 미국은 공공투자와 조세개혁, 고용대책 등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단기 경기 진작 패키지의 적기 이행을, 일본은 대지진 복구 비용을 포함해 적어도 19조엔(약 271조원)의 재정지출을 각각 약속했다. 한편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유로존 구제기금에 재정적 기여를 할 것이며 그 세부 사안은 향후 수주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칸 현지의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내년 1분기 한국 마이너스 성장하나

    내년 1분기 한국 마이너스 성장하나

    그리스 국민 투표 계획으로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한국 경제가 내년 1분기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투표 부결은 그리스 사태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무질서한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지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재정위기 국가들이 1~3월에 대규모 국채 만기를 감당할 수 없어 잇따라 부도를 맞을 수 있다. 이 경우 유럽발 위기는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에 타격을 입힐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우리 정부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 전개와 관계없이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미 승인된 6차 지원금 80억 유로 집행이 정지됐고 12월로 예정된 60억 유로 규모의 7차 지원금을 받을 길은 더욱 요원하다. 내년 3월 12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이 돈을 받지 못하면 국고가 바닥난 그리스는 부도를 피할 수 없다. 이 경우 이탈리아가 다음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1~3월까지 모두 1121억 유로를 막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정상적으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리스가 디폴트를 맞은 뒤라면 사정이 다르다. 이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은 밝지 않다. 스위스 UBS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내년 경기 흐름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낫다는 예상이 우세하다는 점에 미뤄볼 때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거시정책안정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며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그리스 국민투표라는 돌발 상황이 없었더라도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가 이행되기까지 걸림돌이 많다는 얘기다. 최상목 경제정책국장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들이 현재 문제를 보는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의 또 다른 ‘시한 폭탄’으로 꼽히는 중국에 대해 재정부는 “비은행권 부실, 주택시장 버블 붕괴 등 일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연쇄적으로 영향이 파급되면서 충격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경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2.5%를 기록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2.7~2.9%에서 1.6~1.7%로 하향조정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언급한 것은 당장 미국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뒤집어 생각하면 또다시 경기 부양이 필요할 정도로 어려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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