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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엔화경제권 필요론」 대두/노무라연 수석연구원 발표

    ◎화폐가치 상승… 각국에 이익 줄것/반일 감정보다 미반대가 큰 장애 최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급상승함에따라 아시아에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엔화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일본 노무라연구소의 관 치흥 지역담당 수석연구원이 12일 주장했다. 그는 이질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아시아 각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찬반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요인이 부정적인 요인보다 많다고 지적하고 『엔화 강세가 아시아 각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각국은 일본 기업들의 직접투자 증가와 일본기업들에대한 경쟁력 강화등 2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관 연구원은 일본기업들의 투자가 아시아지역에 「충격」을 주기까지는 1∼2년이 소요될 것이지만 일본기업들의 투자성격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아시아를 값싼 노동력을 지닌 연안 생산기지로,북미와 유럽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여겨왔으나 일본의 해외투자가 점차 거대시장인 중국을 비롯,급성장하는 아시아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 그는 또 엔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각국의 일본에 대한 경쟁력이 현저히 높아지기 까지는 오랜 시간을 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3개월내지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철강및 조선업체들과 대만의 컴퓨터메이커들,말레이시아의 AV기기 업체들,싱가포르의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들은 이미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의 의류및 신발업체들처럼 전통적으로 저임금을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해온 업체들은 점차 중국에 밀려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관 연구원은 그러나 엔화강세는 아시아 각국의 수입가격을 높여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현재 기계류등 자본재 수입량의 25% 가량을 일본에 의존하고있으며 엔화가치가 오를 경우 이는 결국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부터 엔화표시 차관을 제공받은 국가들은채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 86∼87년 1차 엔고파동시 이같은 문제에 직면했으나 산업구조 조정을 통해 그 충격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관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2차대전 당시의 일본지배에 대한 기억등 정치적 이유를 들어 「엔­블록」 형성을 시기상조라고 차치하고 있으나 시간이 가면서 경제적 이익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정치적인 손실의 의미는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엔­블록 형성에 대한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아시아인들의 반일감정이 아니라 미국의 반대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이영덕부총리 7억5천만원/남재희노동은 12억4천만원

    ◎공직자 22명 등록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18일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장·차관과 1급승진자 22명의 등록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이부총리는 7억5천4백55만4천원,김숙희교육부장관은 5억3천1백36만2천원,남재희노동부장관은 12억4천1백32만8천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명교통부장관은 6억7천5백40만9천원,박윤흔환경처장관은 6억6천5백만7천원,이상희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18억8천2백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등록재산을 3개월동안 심사해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달 신고마감한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8일 공개하기로 했다. ◎신임 장·차관 등 공직자22명 재산공개 내역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단독주택(대지 86평) 3억4천9백17만3천원 ▲예금 3억1천1백7만4천원등 총 6억6천24만7천원△배우자 ▲예금 3천7백89만7천원△장남 ▲예금 5천6백41만원▷김숙희 교육부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단독주택(대지 48평)1억4천7백49만8천원 ▲예금 2억5천9백5만2천원등 총 4억6백55만원△모 ▲예금 1억2천4백81만2천원 ▷남재희 노동부장관◁ △본인 ▲충북 청주시 봉명동1515 대지 192.5㎡ 5천7백75만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임야·전 82,892㎡ 1억1백31만2천원 ▲충북 괴산군 도암면 노암리 임야·전 26,745㎡ 5천7백26만4천원 ▲충북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 임야 41,256㎡ 8천2백50만6천원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단독주택(대지 1백34평)4억7천8백20만6천원 ▲예금 2억3백44만원등 총 10억3천47만8천원△배우자 ▲예금 1억8천7백95만원△4녀 ▲예금 2천2백90만원 ▷오명교통부장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건평 68평)4억4천5백93만3천원 ▲예금 9천6백68만9천원 ▲용평 골프클럽등 회원권 5천7백24만원등 총 6억3천6백1만2천원△배우자 ▲예금등 3천9백39만7천원 ▷박윤흔 환경처장관◁ △본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단독주택(대지 1백평)4억6천25만6천원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임야 30,885㎡ 8천6백47만7천원 ▲예금 5천6백27만6천원등 총 6억3백만9천원△배우자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답 4,945㎡ 1천7백30만7천원 ▲예금 4천4백69만1천원등 총 6천1백99만8천원 ▷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 330,9㎡ 11억4천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9평)6억5천만원 ▲예금 3천4백만원등 총 18억2천4백만원△배우자 ▲예금및 회원권 4천5백50만원△장녀 ▲예금 1천3백20만원 ▷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비서관◁ △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43평)2억1천2백만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1,294㎡등 임야 3,056㎡ 2천1백50만2천원△예금및 유가증권 1억4백74만6천원등 총3억3천8백24만8천원 △배우자 ▲예금 2천8백75만원 △장남 ▲예금 1천2백97만원 ▷정태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아파트(52평)1억9천9백만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상가 6천9백76만7천원등 총2억6천99만2천원 △배우자 ▲예금 1천6백55만1천원 △장남 ▲전세권등 8천6백40만원 ▷정준호국방부차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42평)1억5천5백만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임야 3,06㎡ 8천2백65만원등 총2억6천68만9천원 △배우자 ▲예금 2천1백42만4천원 ▷김영순 정무2장관 보좌관◁ △본인 ▲예금 4천9백91만1천원 △배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임야 615㎡등 3천1백14만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건물 13억8천3백41만3천원등 총18억4천2백40만6천원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택(대지48평)2억6천3백32만5천원등 2억6천6백46만3천원△배우자 ▲주식 4백91만1천원 ▷강응두 감사원 국장◁ △본인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임야 199,042㎡ 8천9백56만8천원등 2억3천9백82만6천원△배우자 ▲채무 1천8백만원 등 ▷윤홍선 총리 정무비서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31평)1억4천만원등 1억8천9백92만3천원 ▲경기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대지 557㎡ 3천4백92만3천원등 ▷김병호 총리 제1행정조정관◁ △본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49평)3억5백만원 ▲예금 3천9백44만원등 ▷김봉헌 국세시만소장◁ △본인 ▲경북 영천군 임고면 우항리 과수원 55,242㎡ 6억3백2만2천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건물 140평 4억6천7백71만2천원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59평)전세권 1억8천만원등 ▷김사흥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3억4천7백만원등△배우자 ▲채원 1억원등 ▷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대지 1백33평)8억4천3백93만8천원등△배우자 ▲경기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전 3,819㎡ 2억6천3백51만1천원등 ▷강 빈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본인 ▲서울 도봉구 수유2동 주택(대지 44평)1억4천8백만원등△배우자 ▲예금 3천4백20만7천원 ▷백남진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본인 ▲서울 성북구 종아동 주택(대지 76평)1억8천5백82만7천원등△배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31평)전세보증금 4천5백만원등 ▷조남현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아아파트(48평) 1억3천7백48만2천원△배우자 ▲예금 7천12만9천원등 ▷김문탁 경찰종합학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점포(1백22평) 4억1천22만3천원등 △배우자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목장용지 12,312㎡ 7천3백62만5천원등 ▷김동태 산림청 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38평) 1억5천9백만원등△배우자 ▲예금등 3천2백4만4천원
  • 행정규제 신설땐 자체심사 의무화/국회 본회의 통과 26개법안 요지

    ◎총리직속 「개인정보 보호심의위」설치 운영/보도 전문 CATV지분 30%이상 소유 금지/직장의보 보험요율 보수의 2∼8%로 인하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6개 법안요지는 다음과 같다. ▲군형법개정안=군무이탈죄 법정형을 3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서 2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으로 하향조정. ▲군사법원법개정안=국방부및 각군 본부에 두던 고등군사법원을 통합하여 국방부에 설치하도록 하고 국방부장관을 관할관으로 함.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안=국무총리소속하에 개인정보보호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함.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안=행정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고자 할때에는 소관 부처의 자체사전심사를 의무화함. ▲예산회계법개정안=재해복구를 위해 신속한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회계연도마다 국회의 의결을 얻은 범위안에서 국고채무부담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함. ▲기금관리기본법개정안=정부의 출연금 또는 법률에 의한 부담금을 재원으로하는 기금은 기금관리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함. ▲조달기금법개정안=특별시·직할시에 포함된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시설공사계약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안=조달청장은 조달물자의 원활한 구매·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계약방법에 의하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함. ▲대덕연구단지관리법안=과학기술처장관은 대덕연구단지의 쾌적한 연구환경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건설부장관및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협의하여 건축물의 종류를 일부 제한할 수 있음. ▲협동연구개발촉진법안=대학,연구소및 기업에 소속된 연구개발요원의 상호파견및 겸직을 허용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개정안=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위원장을 정무직으로 함으로써 상시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할 수 있도록 함. ▲기술개발촉진법개정안=제조업·건설업·광업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업을영위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기술개발준비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정안=법인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자가 업무상 창작한 프로그램은 그 법인등을 당해 프로그램의 저작자로 인정함.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의 촉진및 시설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안=과학기술처장관은 주민,관계전문가및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한후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지구를 지정·고시함. ▲저작권법개정안=교육부장관이 저작권을 가지거나 교육부장관의 검·인정을 받은 교과용도서를 저작물에 게재할 경우에도 보상을 하도록 하되 경과조치로5년간 유예기간을 두도록 함. ▲지방문화원진흥법안=지방문화원을 문화체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할 수있도록 함. ▲국민체육진흥법개정안=국민체육진흥심의위원회를 문화체육부장관 소속하에 두도록 함.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개정안=체육시설을 개인 또는 단체에 위탁운영할 수 있게 함. ▲의료보험법개정안=직장의료보험 보험요율의 범위를 보수의 3∼8%에서 2∼8%로 인하 조정. ▲응급의료에 관한 법개정안=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종사자의 응급의료거부및 기피를 금지.종합병원의 응급의료시설 설치를 의무화.보사부에 응급의료기금을설치.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개정안=장기하사이상 현역군인에 대해서도 의료보험급여를 실시. ▲대한적십자사조직법개정안=적십자사의 매회계연도 사업계획및 예산안을 적십자사중앙위 의결을 거쳐 보사부장관에게 제출하는 것으로 간소화.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보도프로그램공급업의 경우 개인이나 법인이 30%이상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도록 함. ▲유선방송관리법개정안=법적규제의 실효성이 낮아진 자가유선방송의 허가제를 폐지.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개정안=외국에서 발행된 전자출판물을 외국간행물에 포함. ▲사회단체등록에 관한 법개정안=사회단체 신고에 관한 사무를 중앙행정기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 멕시코:상(세계의 개혁현장:45)

    ◎「10년 인플레」 탈출… “제2도약” 채비/정북·기업·노동자 물가안정협약 주효/국영기업 팔아 외채상환… 성장 매진 멕시코시티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이상야릇한 기분에 사로잡혔다.호흡곤란증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허전한,맥빠지는 듯한 느낌이었다.해발 2천2백여m에 위치해 대기의 산소량이 보통도시의 70%남짓밖에 안되기 때문에 첫 방문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멕시코인들은 고지대만큼이나 높은 인플레와 외채부담,희박한 공기만큼 열악한 경제여건에 오랜동안 시달렸다.그래서 그들은 80년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 부른다.지난 87년의 인플레율은 1백59%.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올라 있던 시절이었다.물론 경제성장은 정체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연거푸 뒷걸음질칠 때였다. 88년말 취임한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대통령(45)은 물가안정과 경제성장이란 두마리 토끼를 쫓아야 했다.그러나 안정없는 성장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아래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정책으로 삼았다.범국민적 참여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래서 정부 기업인 노동자 농민대표등 각계 경제주체를 참여시킨 가운데 안정및 경제성장을 위한 사회협약(PECE)을 체결,물가안정을 위한 고통분담의 토대를 마련했다.정부가 솔선수범해 서로가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이다. 정부는 우선 막대한 재정적자요인이었던 국영기업 민영화 정책을 지속,에너지관련기업및 국책은행등 필수업종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각했다.재임 5년사이에 국영기업 3백90개가 처분됐다.나머지 2백9개중 50개는 현재 민영화 과정중에 있다.멕시코의 국영기업은 70년 4백91개였으나 70년대 국가주도 경제성장정책으로 인해 급증,82년 1천1백15개에 달해 보조금 지출등 재정압박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살리나스 대통령은 국영기업 매각대금 1백80여억달러가운데 상당액을 내외채상환에 사용했다.외채탕감외교와 부분상환에 따라 지난 82년 「국가파산」 선언까지 야기했던 외채위기는 옛이야기가 돼버렸다.88년 당시 외채이자에만 국민총생산(GNP)의 18%를 쏟아부어야 했던 과중한 부담이 현재는 3% 수준으로 가벼워졌다.88년 GNP대비 68%(외채48% 내채20%)에 달했던 공공부문 채무부담은 현재 22%(외채12% 내채10%)로 경감됐다.그러면서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2백30억달러로 늘었다. 정부는 또 탈세·절세와의 전쟁에 나서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세원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근로자를 제외한 납세자수는 88년 1백70만에서 5년만에 4백80만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법인·개인소득세 최고율은 10∼15% 포인트 인하하면서도 세수를 대폭 늘릴수 있었다.세관원들을 6개월단위로 자리이동시키고 세관작업을 컴퓨터화하는등 통관부조리를 일소,통관절차를 단순화시키면서도 밀수를 완전히 차단시켰다.「탈세의 왕국」에서 「탈세가 불가능한 나라」로 변모했다. 공공요금 인상도 한자리수 이내로 최대한 억제했다. 이같은 긴축정책 실시결과 88년 당시 GNP의 12.5%나 됐던 재정적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GNP대비 0.5%의 흑자로 돌아섰고 올들어 6월말 현재 이미 40여억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기업인들은 경영개선및 산업현대화를 통해 물가인상요인을 자체흡수하고 노동자들도 인플레율 이내에서 임금인상을한자리수로 억제한다는데 동의했다.쟁의건수는 현저히 줄었다.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독점금지및 가격자유화와 수입개방을 통한 경쟁도 물가안정에 한몫을 했다. 정부의 임금억제정책이 대다수 서민들의 희생위에 소수부유층만 잘 살게 하는 정책이란 비난도 없지않다.그러나 인플레가 극심했던 82∼88년 사이에 실질임금이 31%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물가가 안정된 최근 5년간 실질임금은 14%나 인상됐다. 이같은 범국민적 노력의 결과로 소비자물가는 89년 19.9%,90년 29.9%,91년 18.8%,92년 12%를 거쳐 올들어서는 중남미국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한자리수 물가가 확실시되고 있다.25년만에 최저인 10월의 0·4%를 포함,올들어 10월말 현재 인플레는 6.29%로 연말까지 목표치인 9.5%보다 낮은 8%대가 예상되고 있다.이같이 물가가 안정됨에 따라 환율도 1달러대 3.1신페소 내외에서 2년 가까이 안정세를 유지해왔다. 내년 8월로 예정된 차기대통령선거때문에 물가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않다.그러나 지난 7월 독립한 멕시코 중앙은행은 선심공세를 위한통화증발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월3일 체결돼 94년 한해동안 유효한 제8차 PECE는 내년도 소비자물가 인상률 목표를 5%로 잡았다. 임금은 5%+노동생산성 증가분만큼 상향조정하고 근로소득 공제액을 대폭인상하며 법인세 최고율을 인하하는 내용도 있다.정부는 내년에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균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물가는 확실히 잡았다는 자신감의 산물인 동시에 성장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 추곡가 인상 여·야합의땐 수용/안기부 통일정책 간섭 없을것

    국회는 23일 예결위를 속개,43조2천5백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또 행정 보사 재무 국방등 9개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의와 국정감사결과보고서 작성작업등을 벌였다. 이경식부총리는 예결위 답변에서 『정부는 쌀시장 개방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UR 협상대상국을 상대로 쌀 관세화와 최소시장접근을 허용할 수 없다는 우리 입장을 설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총리는 또 추곡가와 관련,『추곡가 3% 인상,9백만섬 수매라는 정부의 방침을 철회할 계획은 없으나 여야가 수매량을 늘리고 가격을 올리는데 합의하고 재원이 마련될 경우 그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국방비 가운데 국고채무부담행위가 2조1천6백8억원으로 운영유지비가 6천2백81억원,전력증강비 1조5천3백27억원으로 군장비 개발 사용에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국고채무부담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안기부의 통일정책 개입에 대해 『안기부와 통일원은 통일 관련 정보제공등 정상적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안기부의 통일정책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또 『남북협력기금이 내년까지 1천4백50억원이 적립될 것』이라면서 『기금확충 필요시 정부 채권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은 남한이 사회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없으며 남북한의 공멸을 가져올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붕괴시를 대비해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구내무부장관은 『94년 예산기준으로 지방양여금의 3.4%에 불과한 토초세는 땅값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3년단위로 과세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안정적 지방양여금의 재원으로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앞으로 60%에서 80%로 상향조정될 수세의 양여율을 더 올리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권영해국방장관은 『장기적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이 중단된다 하더라도 과학기술분야의 훈련 및 지·해·공 입체전력의 강화로 전투력에 커다란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도 고발의무기간 30일로 연장/국회통과 주요법률안 골자

    ◎부도수표 발행자가 회수땐 기소불가/지하수 개발 시·도지사에 신고로 가능/법무장관 허가없이 외국인 고용 못해/법죄단체가입강용죄 신설… 가중처벌/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대상확대/학교급식 후원회 허용… 대상도 늘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지하수법 제정안 및 외자도입법 개정안 등 17개법률 제·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회가 이날 확정,통과시킨 주요 법률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지하수법(제정)=지하수를 이용·개발하고자 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신고,정기적으로 전문기관의 수질검사를 받는다.단 가정용 우물등 경미한 이용·개발행위는 예외로 함.시·도지사는 지하수 자원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지하수 보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고 이 구역안에서는 대규모 지하수 개발·이용행위나 오염물질을 버리는 행위를 제한토록 함. ◇외자도입법(이하 개정)=재무부장관이 외국인의 소액투자를 인가할 때와 외국인투자 증액분에 대한 조세감면 결정시 주무장관과의 협의를 생략함. ◇부정수표단속법=부도수표를 발행하거나 작성한 자가 이를 회수하거나 수표소지인이 처벌을 원치 않는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함.부도발생시 금융기관의 고발의무 기간을 48시간에서 30일로 연장. ◇금융기관의 연체대출금에 관한 특별조치법=연체대출금의 경락허가 결정에 대한 항고시 경락대금의 절반을 담보로 공탁토록한 규정과 성업공사의 경매강제권을 폐지함. ◇출입국 관리법=외국인이 선박 등을 이용,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의견 등을 이유로 도피해 비호를 신청할 경우 90일이내 범위에서 상륙을 허가토록 하는 난민임시상륙 허가제 신설.법무부장관으로부터 근무지 변경 또는 추가 허가를 받지 않은 외국인을 고용하거나 고용을 알선할 수 없음.출입국 사범중 경미한 외국인 등록사항 변경신고의무 또는 외국인 등록증 반납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형에서 과태료 조치로 완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범죄단체 가입죄의 처벌형량을 1년에서 2년으로 상향조정.범죄단체구성 및 가입자가 그 단체·집단의 위력을 과시하거나 그 존속·유지를 위해 강도·살인·폭행 등의 죄를 범한 경우 형량의 2분의1까지 가중처벌.범죄단체가입 강요죄(징역 2년이하)및 범죄단체기부금품 모집죄(징역 3년이하)를 신설.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고소·고발사건의 피의자가 불기소처분 대상일 경우 지문채취 및 수사자료표 작성을 하지 않음. ◇각급 법원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포항지원을 97년 9월 신설.부산지법 관할구역인 김해시·김해군 및 진주지원 관할구역인 의령군 등을 창원지법 관할로 변경.속초지원 밀양지원 제천지원에 합의부 신설.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특별조치법=적용대상을 인구 50만 이하의 시지역내 농지·임야및 1㎡당 공시지가가 6만5백원이하의 전대지에 확대함. ◇군무원인사법=6급이하 군무원에 대한 임용권의 위임대상을 국방부 직할부대 및 기관의 장으로 확대하고 군무원의 채용·승진·전직시험·보직권의 위임대상을 대령급으로 확대. ◇군인보수법=장교·준사관·하사관의 호봉산정시 임용전에 군인외의 공무원등으로 근무한 경력연수를 합산인정함. ◇학교급식법=급식대상 학교에 급식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부모와 법인·단체 또는 개인으로 구성되는 학교급식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함.학교급식 시설·설비비는 학교설립 경영자 부담원칙으로 하되 후원회도 경비의 일부 부담을 가능토록 함.급식대상학교에 특수학교를 추가. ◇건설공제조합법=건설업자외에 건설업과 관련된 사업자도 준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원에 대한 조합의 채무보증 범위도 건설공사외에 건설업과 관련된 채무로 확대. ◇특정다목적댐법=특정다목적댐 건설시 지방자치 단체장 또는 댐수탁관리 예정자는 수몰 이주민의 주거 및 생계를 위해 국민주택기금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발전·수도·공업용수의 판매수익금중 일정액을 댐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가능토록함. ◇하수도법=시장·군수등 공공하수도관리청이 허가취소·공사중지 등 처분을 하려면 미리 당사자의 의견을 듣도록 함.공공하수도 사업시행의 인·허가를 받은 경우 도시계획법등 15개 법률에 의한 인·허가절차를 생략함.
  • 50대 재벌 위장계열사 56개/공정거래위 발표

    ◎중점관리업체는 26개사/현대9·한양8·한화4개순/계열 편입 대상으로 최종 확정 50대 재벌그룹들이 사실상 경영을 좌우해온 위장 계열사는 56개 회사이며,위장 계열사로 의심이 가지만 증거가 부족해 중점관리할 필요가 있는 업체는 26개사이다.그룹별로는 현대그룹이 금강기획 등 9개로 가장 많고 한양(8개)·한화 및 대림 각 4개,삼성·대우·선경·통일·동국무역 각 3개 등이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 편입대상 계열회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자진신고와 제3자 신고 등으로 접수된 35개 그룹 1백60개 회사중 재벌들이 ▲외형상 지배주주가 아니면서 사실상 경영을 지배해온 회사가 30개사 ▲특수관계인 등이 지배주주로서 경영을 지배해온 회사 26개사로 모두 56개사가 위장계열사로 드러나 계열편입 대상으로 확정됐다. 계열사의 요건에 맞지 않지만 매출 의존도가 높거나 채무보증이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계열회사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는 26개사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했다.나머지 64개사는 계열편입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개사는 조사기간중 합병,청산,계열편입이 돼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50대 재벌중 위장계열사를 지닌 그룹은 21개이고 29개 그룹은 전혀 없었다. 공정위는 30대 재벌그룹의 계열편입 대상 46개사는 내년 4월1일자로 계열사로 편입토록 하는 한편 31∼50대 그룹의 편입대상은 앞으로 재벌그룹 지정업무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공정위 안병엽 독점관리국장은 『계열편입 대상회사는 재벌그룹 지정관련 업무 때 허위자료를 낸 혐의로 정식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가벼운 주의와 경고조치로 끝냈다』며 『계열편입에 따라 발생하는 출자총액 제한,상호출자 금지 등 공정거래법상의 준수사항은 1년간의 유예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신관리 규정에 따른 문제의 경우 규정위반에 대한 제재조치는 최대한 줄이고 중소기업 사업조정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상공부 조사 후 조치할 방침이다.조사결과에 따라 30대 그룹의 실질적인 계열사 수는 5백91개에서 6백37개로 늘어났다.
  • “북의 핵사찰거부 대응전략은”(의정중계:29일 본회의)

    ◎군 정치불개입·사조직 방지책 있나/질문/흡수통일론 반대 정부입장은 확고/답변 ▷외교분야 질문◁ ◇한화갑의원(민주)=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한일 정상회담의 정식의제로 채택하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한미 안보체제를 주축으로 남북한,미·일·러·중등 4개국과 동남아를 포함하는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대책은. 핵문제의 완전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김대중선생이 제시한 「일괄타결방식」이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김대중선생의 3원칙 3단계 통일방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할 용의는 없는가.정부내에 온존해있는 강경파의 흡수통일론과 대화보다 공세에 치중하는 흡수통일 지향적 대북외교는 극히 무책임하고 불합리한 냉전적 사고의 유산이다.현재 정부주도하에 있는 통일기구를 민간단체를 포함해 전국민적인 통일협의체로 확대 발전시킬 용의는. ◇이웅희의원(민자)=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동족차원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일부 진보적 젊은 세대의 의견에 대한 견해는.공식회담이든 막후접촉이든 북한의 대외전술 구사는 궁극적으로 핵개발 달성을 위한 시간벌기에 목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대한 견해는.비핵화선언과 연관지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핵재처리 기술의 개발에 대한 소견은. 개혁과 사정으로 군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는데 군의 사기수준은 어느 정도인가.GNP 대비 국방비 비율이 연차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전력상 문제는 되지 않는가.북한이 평원선 남쪽에 장비와 병력을 전진배치했다는데 전략 전술상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가.전역미사일(TMD)체제에 참여할 의사는. ◇장준익의원(민주)=대북한 기본 핵전략과 북한의 핵사찰 거부시 대응전략은.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사실로 나타났을 경우의 대응전략은. 방위전략은 북한의 전쟁의지의 사전봉쇄,주변국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차원에서 우리의 보복력이 상대에 위협을 줄만큼 구축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신보복 억제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정부의 새로운 군사전략은 무엇이며 6공 정부와의 차이는.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대비책은.무기체계선정시 합리적 의사결정이 보장될 수 있도록 강구된 제도적 장치는.무기연구개발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략적 특정사업에 중점 투자할 용의는.국방부장관의 국방부 재직기간에 발생한 2천억원 이상의 국고손실에 대한 처리 대책은.군의 정치개입 방지와 사조직및 새로운 인맥형성 방지책은. ◇조용직의원(민자)=새정부의 원자력정책 방향은.핵연료의 안정적 확보와 활용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민족우선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대북제의와 통일정책을 추진한다면 결과는 낭만적 환상적 통일정책이 될 수가 있다는 데 대한 견해는.정부가 통일방안의 2단계로 제시하고 있는 「남북연합」에 대해 구체적 실체는.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 대한 견해와 성사가능성은.고령이산가족 고향방문을 북한에 공식 제의할 의향은. 중국과 미국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한반도정책과 시각에 변화는 없는가.일본의 군비증강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북한의 노동 1·2호 미사일에 대한 대응은.팀스피리트훈련 중지에 대한 견해는.군구조개편안의기본골격과 방향은. ◇구창림의원(민자)=양질의 국가경영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하여 국가기획처나 국가경영전략부등 새로운 정부조직의 구성 필요성에 대한 견해는.핵주권등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군의 사기진작과 일체화를 유도하기 위해 계급정년 연장및 처우를 현실화 시킬 방안은.새로운 군문화 정립을 위해 군전용 CATV 개설을 제안한다. 기존의 외교체제와 인력이 경제 중심의 외교에 적절한 체제라고 보는가.신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적이고 심도있는 범국가적 외교 안보 커뮤니케이션 체제의 수립이 절실하다.정부 당국자와 여야 지도층간의 외교안보 간담회를 정례화 할 것을 제안한다. 동북아 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한·미·일·러·중의 경제지도자가 참여하는 동북아 클럽의 창설을 제안한다.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국무총리=73년 야당중진이었던 김영삼대통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국가적 주요사건이라고 규정, 이에대한 진상규명을 주장한바 있다.진상규명이 되어야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중앙정보부가 납치를 했다는 여러정황에 대해 많은 증언과 보도가 있으나 이를 단정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사건과 관련해 내무부 안기부등에 29건의 관련문서를 진상조사위가 요청해 왔으나 8건은 이미 공문서 보존규칙에 의거,폐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북한의 휴전선일대 군사력 증강등 군사적 긴장고조에 유의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전력증강계획을 보강하고 후방지원체제를 확충하는 등 총체적안보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정부는 이의 해결을 위한 남북간 대화는 물론 국제공조를 통해 핵개발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일본 프랑스등과 같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원자력의 확대이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그러나 우라늄농축이나 핵재처리는 선진국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며 이는 국제적 신뢰성과 투명성확보가 전제 되어야한다.한반도의 비핵화선언은 핵재처리시설등의 국내보유를 배제한 것이지 핵연료의 이용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국제화의 관건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력확보이다.정부는 통상 경제전문가 육성및 국제적 적응력제고를 위한 교육과정 이수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또 해외공관의 정보수집능력을 강화하고 수집된 정보의 관리및 국민들이 이용할수 있는 제도도 발전시키겠다. 북한핵이 한반도및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북대화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나 북한이 계속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유엔안보리의 제재조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모든 수단을 이용해 북한이 이를 포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러시아측이 원리금 상환이 아닌 방법으로 채무조정을 요구해올 경우 정부는 추가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한완상 부총리겸통일원장관=흡수통일을 반대하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북한의 내부붕괴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으나 이자리에서는 언급이 곤란하다. 북한핵문제는 남북상호사찰이 실시되지 않고는 절대로 해결될 수 없다.즉 한국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따라서 국제공조체제에서 우리가 제외되고 있다는 우려는 가당치 않다. ◇이해구내무장관=앞으로도 보안요원 특채를 더욱 확대하겠다.승진등에 있어서도 다른 부서와 형평을 이루도록 하겠으며 복지향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 ◇권령해국방장관=군 개혁과정에서 사조직과 관련한 과감한 인사조치 등을 통해 절대 다수 군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되어 있다.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공개된 군전력의 대부분은 외국 잡지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사항들이며 보도내용에 다소 부정확한 점도 있어 당장 전력정비방향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전역미사일방어체계(TMD)는 진행중인 기초연구결과 등을 종합판단해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지난번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에서 드러난 국고손실금액 2천1백59억원가운데 국고환수요구액은 2백92억원이며 이중 1백70억원을 환수했다. 비핵화공동선언을 위한 북한의 획기적인 태도변화가 있을 경우에 한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하나회등 군내 사조직관련자들은 금년도 진급대상에서 전원 탈락시켰으나 앞으로 이들이 개혁에 동참할 경우 군의 화합과 단결차원에서 동일한 조건하에 인사관리가 될 수 있도록 포용해 나가겠다. ◇홍순순외무차관=미·북한간 실무회담은 미·북한간의 3단계 접촉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수용 및 남북대화가 진척돼야 3단계회담이 이뤄질 것이다. 북한은 실무접촉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한 바 없으며 이는 핵문제와는 별개의 문제로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될 때까지 주한미군의 감축을 유보하기로 했다.
  • 구소 차관상환 논의/러서 실무협의 제의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대외경제은행은 18일 현금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원리금 상환조건을 재조정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갖자고 한국측에 제의했다. 러시아 대외채무 실무기관인 대외경제은행은 이날 한국산업은행에 보낸 서한에서 원리금 상환이 파리클럽 협정에 따라서 연기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재조정하기 위한 구체적 협의를 갖자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한­러 양측은행은 조만간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인데 이 협의를 거쳐 양국정부차원에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금년도 만기외채/러,연내 상환 약속

    【워싱턴 AFP 연합】 러시아는 민간은행및 공공 신용공여기관에 지고 있는 금년도 만기채무를 연말까지 모두 갚기로 약속했다고 금융및 재정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보리스 페도로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G7장관들에게 러시아가 지난 4월 파리클럽과 맺은 차관상환협정을 약속대로 이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고 G7정부관리들이 말했다. 그런데 러시아는 이 협정에 의거,금년중에 갚아야 할 차관 19억∼20억달러가운데 아직 절반가량을 갚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협정은 러시아가 19개 서방국 정부에 지고 있는 1백50억달러 규모의 채무 상환일정을 재조정키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직위이용 축재/위장전입 투기/예금은폐 의혹/중점 실사

    ◆공직자 공개재산/오늘 감사관회의 시달/금융자산 전면 조사/정부윤리위/건물·토지 심욜작업 착수/정옥순 청와대비서관 사표수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영덕)는 재산공개공직자와 재산등록공직자 전원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해 허위나 누락,은폐의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특히 건물이나 토지,임야등 부동산에 대해서는 10일부터 내무부와 건설부의 전산자료를 이용,심사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리위는 그러나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오는 12월7일까지 등록자 전원을 조사하되 금융기관의 업무처리능력등을 고려,우선적으로 재산공개자 가운데 신고내용과 증빙자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부터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윤리위는 9일 정부종합청사 공직자윤리위 회의실에서 3차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등록재산에 대한 심사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윤리위와는 별도로 빠르면 10일 국무총리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41개 정부 전부처 감사관회의를 열어 1단계 공직자재산 실사를 위한 구체적 지침을 시달,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직위이용 축재 ▲위장 전입등 불법·편법을 이용한 부동산투기 ▲예금은폐 의혹자등을 중점적으로 실사하되 과다재산과 부동산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유도하도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실사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공무원사회가 동요할 것을 감안,1단계실사와 이에따른 문제공직자의 정리를 가능한한 내달초까지 매듭짓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모든 공직자를 실사할 수는 없는만큼 뚜렷한 상속재산이 없으면서도 재산이 10억원이 넘는 사람을 1차 실사대상으로 하되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은폐 또는 직위를 이용한 치부의혹이 있는 경우 실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행정부소속 1급이상 고위 공직자중 2백명 내외가 1차실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각부처 감사관실 주도로 1단계 실사를 끝낸뒤 소명이 불충분하면서도 자진사퇴등을 거부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검찰과 국세청에 관련자료를 이첩,2차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윤리위는 9일 회의에서 등록재산가운데 부동산은 내무부와 건설부의 전산자료를 통해 개인별 부동산 소유현황을 모두 조사해 신고내용을 철저히 검증키로 하고 10일부터 관계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서류심사과정에서 증빙자료 부실등 문제점이 발견되거나 ▲상가·빌딩의 임대소득이 예상되는데도 금융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미성년인 자녀이름으로 과다한 재산이 예금돼 있는 경우 ▲채권과 채무가 많은데도 등록된 금융자산이 전혀 없는 경우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조사과정에서 실명의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오는 등 허위·누락신고가 의심되는 경우와 기타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업무처리능력이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등을 고려하고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을 해치지 않도록 공개자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되는 경우부터 정밀조사할방침이다. 윤리위는 금융재산조사에 있어서 ▲신고된 내용의 금액등 일치여부와 ▲신고하지 않은 계좌의 소지여부 ▲가명·차명의 계좌가운데 실명화된 내용들을 중점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윤리위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의 규정에 따라 해당지점에 한해 자료를 제공받는 것으로 조사방법의 원칙을 정하고 필요할 경우 본인의 동의를 얻어 해당 금융기관의 거래사항 전체를 조사키로 했다. ○위장전입투기 물의 청와대는 9일 위장전입을 통한 농지매입으로 물의를 빚은 정옥순여성담당비서관(1급)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이번 재산공개 파문과 관련,청와대에서만 두명의 비서관이 자진사퇴했다. 정비서관은 경기도 여주에 주민등록을 옮긴뒤 4차례에 걸쳐 3천여평의 논을 구입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이날 사표를 냈다.
  • “생각보다 적다” 재무부직원 안도/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박찬종대표 빚 7억대 “공직자중 꼴찌”/대법원 재력가 많아 축재해명 안간힘/농림수산부 본부보단 산하단체장이 더 부유 ○부인재산 한푼 없어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장·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차관급) 외에 1급이 8명이나 돼 관심을 모았으나 「알부자」는 1급에 있는 것으로 판명. 10억원 이상은 김태연차관보(18억원)와 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17억6천만원)이었고,그 다음은 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김선옥 공정위사무처장(7억2천만원),이남기 공정위상임위원(5억8천만원),김영태차관(5억7천만원),오세민 기획관리실장(5억7백만원),전윤철 공정위상임위원(4억9천9백만원),이석채 예산실장(4억9천5백만원),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4억6천만원),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4억5천만원)등의 순. 원내 최고의 재산가인 김차관보는 본인(6억2천만원)보다는 부인 명의의 재산(11억5천만원)이 거의 두배나 됐다.이는 지난 62년 타계한 장인(대선발효 창업주)이 아들이 없어 부인에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그러나 이남기위원은 부인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 대조적. 이강우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 짜리 선산만 11억원어치인데 본인은 『부산에서 손꼽는 재력가였던 부친이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 ○외부선 반신반의 ○…재무부의 경우 공개대상 8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 2천여만원으로 4명이 10억원을 넘었다.가장 많은 사람은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13억5천만원이며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부모가 시골에서 독립생활을 해 고지를 거부한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으로 3억2천만원. 외부에서는 『재테크에 능하다는 재무부 간부들이 설마 그것 뿐이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표정.반면 직원들은 『그동안 근거도 없이 재무부의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재무부」임이 입증됐다』며 안도. 백원구차관은 용인에 1억원,이근영 국세심판소장은 서울 강남에 2억원,이환균차관보는 성남에 3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으며 홍재형장관과 신대학장은 예금·유가증권의 보유액이 각각 4억,8억원을 넘었다.임창렬차관보는 의사인 부인의 재산이 자신의 2배 가까운 7억원에 육박했으며 김용진 세제실장은 1가구 2주택으로 세 준 상도동 집값이 올라 8억원대를 기록. ○“직급에 안맞다” 평 ○…상공자원부와 공업진흥청,특허청의 1급 이상 15명 가운데 안광구특허청장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석환 대전 엑스포 사무차장(21억4천만원),권혁채 특허청 차장(20억2백만원),김철수 장관(17억9천만원)의 순.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모친 재산까지 포함,2억7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55평형 전세금(1억7천만원)과 부인명의의 예금(7천5백만원)이 거의 전부로 밝혀져 직급에 걸맞지 않는(?)재산이라는 평. ○부동산 10건 소유 ○…금융계에선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10억원 짜리 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11억원 짜리 사무실용 건물 등 모두 28억원의 재산을 보유,금융계 재산 공개대상 16명중 1위를 기록.반면 산업은행의 유경종 감사와 한국은행의 이창규감사는 보유재산이 각각 2억2천만원과 3억3천만원으로 하위권. 황병호산업은행 감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서초구 서초동 등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2채 등 모두 4채의 단독주택과,서대문구 홍제동과 경기도 부천시,서대문구 연희동에 본인 명의로 2채의 근린 생활시설과 사무실용 건물 1채,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밭과 임야,제방 등 십수억원대의 부동산 10여건을 보유. ○…농·수·축협과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등의 산하단체를 포함,재산공개대상이 모두 28명인 농림수산부는 본부보다는 산하단체 장과 간부들이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 장관과 차관,제1·2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공개대상이 5명인 본부의 경우 허신행장관이 2억9천6백79만1천원으로 5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고 나머지 4명도 2억에서 7억원대였으나 산하단체에서 10억원대가 넘는 사람은 6명이나 됐다. ○“오해 풀게돼 다행” ○…7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설에 시달려온 국세청은 재산공개 결과 간부급의 재산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밑돌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세청공직자 중에는 투기지역에 땅이 있는 간부는 없지 않느냐』며 『재산 공개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의 재산 공개 대상자 10명중 8명은 10억원을 넘었다. ○신고액 크게 늘어 ▷입법부◁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이 7백99억5천여만원으로 지난번 자진공개 때와 같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1백억원 이상이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자당의 경우 김진재의원은 6백62억7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조진형의원 4백84억3천여만원,김동권의원 3백15억9천여만원,이명박의원 2백74억2천만원,최돈웅의원 1백78억5천만원,박박식의원 1백69억5천여만원,이승무의원 1백53억6천여만원,노재봉의원 1백24억1천여만원,남평우의원 1백14억2천만원등 1백억대 이상의 재력가가 9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 3월 자진공개 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주식평가를 규정에 따라 공시지가나 시가 등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번에 1백억대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던 정재문의원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51억7천여만원을,송두호의원은 시가로 산정했던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변경해 82억4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경재의원이 63억6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1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김옥천 국종남 김충현의원 등 재산가들은 40억∼50억원대로 신고. 이들은 지난번에 부동산,주식 등에 대한 평가액을 시가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가액이 낮은 공시지가 액면가(비상장주식)등을 적용했으며 김충현의원의 경우,모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 반면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해 총선및 대선당시의 부채를 모두 포함시켜 마이너스 7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공직자중 재산규모 최하위를 기록. 박대표는 『현재 소송에 걸려있는 채무 13억원과 대선에 따른 국고부담액 반환금 추징액 3억원,방송연설비용 7천만원등 빚이 많아 적자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또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농협및 은행부채를 포함해 마이너스 1천54만원,민자당의 김호일의원도 농협부채 1천만원을 뺀 마이너스 8백만원으로 최하 2,3위를 각각 기록. ○…박헌기국회윤리위 부위원장(민자의원)은 이날 입법부 재산공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2일 재산등록이 만료된 후 윤리위가 모든 서류를 넘겨 받아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 평가. 박부위원장은 『처음 실시한 신고여서 오기등 형식상 오류가 다수 발견됐으나 정정기간동안 모두 바로 잡았다』면서 『재산총액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오기하는 등 문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그는 이어 『오는 12월11일까지 국회윤리위는 등록서류에 기초해 모든 대상자를 상대로 실사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실사결과 누락·은닉 등의 행위가 나타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기준과 관련,신고의 성실성 여부가 기준이며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문제점까지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 윤리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박부위원장은 그러나 『실사작업에서 재산 은닉과 누락 여부를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 ○…국회의원 2백92명분을 포함,3백25명의 재산공개목록을 담은 4백38쪽 분량의 국회공보를 제작한 국회 감사관실은 공개대상자별로 상이하게 작성한 서류의 양식과 글씨체를 통일하는 데 실무작업의 어려움이 컸다고 소개.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인쇄작업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내 S인쇄소에서 이틀동안 밤을 새워 제작했으며 인쇄소 간판조차 내린 채 인쇄공 80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까봐 일일이 검색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평소 공보는 1천2백부 정도를 인쇄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용을 포함해 3천7백50부를 인쇄했다고 귀띔. ○“의혹살 사람 있다” ▷사법부◁ ○…「청빈」과 「양심」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온 법원은 재산공개 결과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 1백2명(퇴직법관3명포함)의 평균 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은 물론 다른 행정부처의 평균재산액을 훨씬 능가하자 노심초사하는 모습. 대법원은 김덕주대법원장의 재산취득경위는 그동안 언론에 미리 알려져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안심하면서도 다른 법원장급과 고법부장가운데 재력가가 많아 이들의 축재과정에 의혹이 쏠릴 것으로 보고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기진화에 진력. 법원관계자는 이날 『재산 공개대상자가 많다보니 일부 의혹을 살만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의혹이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윤리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산취득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귀띔. 입법부를 제외한 전 공직자가운데 법원관계자가 재산 랭킹 5위안에 3명이 당당히 포진,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기도. ○예상보다 적어 의외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공개 결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산이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원으로 법원이나 검찰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편이나 그들의 변호사 경력등을 감안할때 축소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재판관들 가운데는 자동차를 3대나 가지고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똑같이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줘 은행에 예치시킨 사례가 있고 부동산 역시 서울 요지를 비롯 전국 곳곳에 소유,「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들의 재산이 공개되기전 항간에는 1백억원대의 재산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으나 뚜껑을 연결과 변호사·국회의원 등 경력이 다채로운 한병채재판관이 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재조경력이 가장 긴 황도연재판관이 5억6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 「정치적 차관」 이해 조정으로 종결/정부,대러 차관중지 안팎

    ◎상환 불이행 제재 아닌 상호 조율/러도 현물 불원… 우호 변함없을것 정부가 30일 러시아에 대해 더이상의 경협차관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한·러 관계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대소수교 직후인 지난 91년 1월 당시 구소련에 제공하기로 한 30억달러 경협은 사실 정치적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6공 정부는 소련과의 조기수교를 목표로 상환상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거액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91년말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대소경협은 복잡한 상황에 빠졌다.러시아공화국이 구소련연방의 채권·채무를 승계한다고 했으나 경제난등으로 이미 집행된 차관의 이자·원금을 예정대로 갚지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때까지 구소련측에 제공된 차관은 현금 10억달러와 현물 4억7천만달러등 모두 14억7천만달러.정부의 고민은 심각했다.나머지 차관제공 기일을 연장해가며 러시아측의 동향을 살폈으나 조속한 시일내에 차관을 상환할 입장이 되지 못하는 듯 보였다. 생각같아서는 당장 차관 중단을선언하고 싶었으나 대북문제와 구공산권등 국제사회에서 러시아가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러시아를 불쾌하게 만드는 조치를 쉽사리 내릴 수는 없었다.또 선진국 채권단인 파리클럽이 러시아에 대한 차관을 일정 기간 연기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적으로 러시아를 도우려는 분위가 일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만 야박한 결정을 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년들어 6개월여에 걸쳐 러시아측과 심도있는 협상을 벌여왔고 그 결과가 이날 발표된 것이다.이제까지 제공된 차관의 상환방법·시기에 대한 협의를 다시 시작하되 나머지 차관은 제공치 않는다는데 러시아측의 양해를 얻어낸 것이다. 다시 말해 6공때 시작된 비정상적 차관외교를 중단하고 새로운 차원의 우호관계를 수립해나간다는 것에 양국의 이해가 일치한 것이다. 홍순영외무차관도 『이번 조치가 한러 우호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측으로 볼 때도 우리 상품가격이 비싸 현물원조를 줘도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는등 더이상의 차관제공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홍차관은 전했다.대소차관중지가 상환 불이행에 대한 제재가 아니고 양국간 이해조정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미 제공된 차관상환문제가 해결되면 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대러시아경협이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양국 정부간 남은 문제는 14억7천만달러 차관의 원리금을 어떻게 돌려받느냐는 것. 러시아측은 현금상환불가를 분명히 하고 있고 그 점은 우리 정부도 일부 양해하는 눈치이다.그러나 러시아측이 비공식 경로를 통해 얘기하고 있는 무기로의 상환은 어렵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상호 무기체계가 다른데다 미국의 입장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대신 원유등의 현물에 의한 상환에 대해서는 정부도 긍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정동의 구러시아 공관부지 보상과 차관상환을 연계해야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상환시기는 2년거치 5년상환이라는 파리클럽의 예가 준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어떤 현물로 받는지 여부에 의해 다소 변동이 있으리라 전망된다.
  • 부실 사립대 편법운영에 “메스”/단국대 장 총장 해임요구 안팎

    ◎사학측선 “지원없이 규제만 한다” 불만 교육의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사립대학의 이른바 「문어발식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시설을 무리하게 확장해오던 단국대학교가 마침내 설립자 중심의 운영체제에서 관선이사체제로 넘어가게 됨으로써 27년이나 이어져온 장충식총장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단국대는 아직까지는 현 재단이사진이 그대로 존속되고 있다.그러나 교육부가 사립학교법에 따라 부정·부당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리고 15일이 경과해도 이행되지 않으면 임원취임의 승인을 취소한뒤 임시이사(관선이사)를 선임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현 이사진은 조만간 자동적으로 퇴진할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교육부는 단국대 법인에 대해 ▲7백76억원의 불법 채무 ▲의과대학부속병원 공사대금 미지급금 2백36억원 ▲목적외로 전용된 대학발전기금 17억원 등을 15일이내에 정리하도록 명령했으나 단국대측은 기일내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교육부는 당초 입시관련서류 소각에 따른 입시부정 의혹을 캐기 위해 감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썩은 부분」이 특정부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감사과정에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진 부실운영의 실태를 파악하고 차제에 사립대학 전반의 부실운영에 대한 시범적 「메스」를 대기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단국대는 지나친 시설확장으로 재정상태가 나빠진데다 법인운영에서도 방만함이 드러났다. 학교법인 정관에도 근거가 없는 「대학발전조정위원회」를 임의기구로 설치,학교채 발행을 비롯한 학교및 법인의 재정운영 주요업무를 포괄적으로 위임함으로써 법인의 주요 정책사항들이 이사진을 제쳐두고 이 위원회 위원장에 의해 집행되는 파행을 거듭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단국대에 이같은 강경조치가 내려지자 사립대학 관계자들은 매우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면서 정부의 규제일변도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사립대학측은 정부가 뚜렷한 지원을 해주지 못하면서 재정부실문제로 총장해임까지 요구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 단자사 유가증권 투자한도/자기자본 1백%까지 허용/내년부터

    투자금융회사(단자사)의 유가증권투자한도가 내년부터 자기자본의 1백%로 늘어난다.단자사가 발행하는 기업어음의 만기도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된다.재무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단기금융업법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단자사의 유가증권투자한도는 지난 72년이후 자기자본의 35%이내로 제한돼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돼왔다.기업어음의 경우 금리자유화에 대비,시장변화에 따라 만기를 1년안에서 신축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또 현재 업무운용지침으로 규정한 지급준비제도를 법에 명시,지급준비자산과 준비율을 재무부장관이 결정토록 함으로써 유사시 투자자의 채무변제를 확실히 하도록 했다.
  • 국채이자 시중금리수준 조정/재무부/기금 신설… 발행 통합관리

    ◎세계잉여금 절반이상 기금 적립/명칭도 「국채1호」식으로 바꿔 현재 34개에 이르는 국채의 발행 및 상환에 대한 관리가 내년부터 새로 생기는 국채관리기금으로 일원화된다.발행이자율도 시장금리에 연동,실세화되며 발행기간은 단기·중기·장기로 다양화된다.현재 국가의 채무상환이나 추경예산의 재원으로 쓰이는 세계잉여금은 절반이상이 의무적으로 이 기금에 적립돼 국채의 원리금상환 등에 쓰이게 된다. 재무부는 21일 안정적인 재정자금조달과 국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채법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서 국채법을 고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34개의 회계와 기금이 발행하는 국채를 국채관리기금이 발행토록 하고 국채의 명칭도 양곡증권·재정증권·토지채권 등에서 국채1호·2호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그러나 관련법에 의해 강제소화되는 국민주택채권과 공공용지보상채권·국민투자채권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각방식도 우선 오는 4·4분기의 2단계 금리자유화에 맞춰 금융기관인수단에 의한경쟁입찰로 바꾼 뒤 점차 완전경쟁입찰을 실시하며 상환기간은 1년이내 단기와 5년까지의 중기,그 이상의 장기로 다양화하기로 했다.국채와 관련된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도 기존 한국은행·농협·주택은행 등에서 한은으로 일원화된다. 또 기존 재정증권법·양곡증권법·외평채 발행에 관한 임시조치법·외화국채 발행에 관한 법률등은 국채법에 흡수돼 폐지된다. 이밖에 국채수요를 늘리기 위해 국채펀드상품을 개발하고 은행에 국채인수업무의 주간사자격을 부여한 뒤 96년부터는 은행의 창구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또 국채를 멸실하면 지금은 권리구제가 불가능하나 앞으로는 일반회사채처럼 분실신고를 거쳐 재발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 「신경제 5개년계획」 부문별 요약

    ◎주택 연50만∼60만채 건설… 보급률 90%로/기술·인력개발 역점… 95년 「기술대학」 설립/남북한 경협강화… 제3국 합작투자등 추진/국·공립 보육시설 2,036개소로 확대… 남녀고용평등법 보완 ○성장기반 강화 ▷산업구조 조정의 촉진◁ ▲추진체계 및 구조조정 시책=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산업발전 체제를 갖춘다.중소기업의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설비의 해외이전을 촉진한다.환경규제 추세에 부응,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 구조로 바꾼다.환경설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재활용 시책을 강화한다.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한다.연구개발이나 디자인·설계 등 지식서비스 산업에 대해 재정 금융 세제 행정면에서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한다.국제 품질보증 제도의 국내 인증기관을 늘린다. 대규모 기업집단을 주력업종으로 전문화해 세계의 일류기업으로 대형화하고 3개 이내에서 주력업종을 선정토록 한다.주력업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 등에서 우대하고 주력기업이 비주력 업종의 기업에 출자나 채무보증을 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제한을 강화한다. ▲기업 경영구조의 혁신=비공개 계열기업중 공개요건을 갖춘 등록법인의 공개를 추진한다.상장법인의 우선주 발행한도를 발행주식의 2분의 1에서 4분의 1로 줄인다.대기업의 가지급금 취급제한 근거를 마련한다.연결 재무제표의 작성의무 대상법인을 늘린다. ▷기술개발의 촉진◁ ▲기술혁신 체계 확립=기업의 부설연구소 등 민간 연구개발조직을 활성화한다.우수 이공계 대학을 대학원 체제로 키우고 해외 과학기술자 유치를 위한 브레인 풀제를 활성화한다.기술개발에 대해 조세 등 우대방안을 강구하고 기업의 부설연구소 설립에 관한 규제를 푼다. ▲기술개발 투자확대=98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GNP의 3∼4%로 늘린다.항공우주,원자력 등 거대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우수 연구센터 육성,첨단 연구시설의 확충 등 기초연구를 활성화한다. ▷사회간접자본의 확충◁ ▲추진방향=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수단 간의 합리적 역할분담과 종합 교통체제를 구축한다.유류관련 특별소비세를 목적세로 전환해 중앙정부의 재원으로 활용한다.국공채 등 채권발행을 활성화하고민자를 유치해 재원을 마련한다. ▲추진계획=서해안 고속도로와 대구∼춘천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영동고속도로를 확장한다.경부 고속전철을 2001년까지 완공(서울∼대전은 99년까지)하고 서해안시대와 북방교역에 대비해 거점항만을 개발한다.영종도 신공항 건설은 당초 97년에서 1∼2년 연기한다. ▷에너지 이용◁ ▲에너지 수급전략=97년까지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경제성장률 아래로 유지하고 화석에너지를 대체하기 위한 태양열 풍력 등 10개 분야의 에너지 기술을 개발한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 ▲토지이용 제도개편=93개의 토지이용 관련법률을 통폐합한다.보전위주로 돼있는 국토이용관리법상의 10개 용도지역을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5개로 단순화한다.제한행위도 완화해 개발가능토지를 전국토의 40%로 늘린다. ▲토지의 효율적 이용=국토의 5.4%를 차지하는 개발제한 구역의 기본골격은 지키되 주민의 생활과 생업유지에 필요한 시설의 허용범위를 확대,불편을 덜어준다.토지개발 방식을 공공과 민간이 참여하는 장기 임대방식으로 전환한다. ▷인력개발의 강화◁ ▲현장교육=공고생은 재학중 1년동안을 내년부터 산업현장에서 훈련받도록 한다.97년까지 대기업에 1백개 훈련원을 새로 세우고 직업훈련 기준 등을 기업의 수요에 맞게 고친다.전문대 입시를 개선,실업고생은 인문과목 시험없이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 ▲기술교육 강화=산업기술대학법을 제정,95년 기술대학을 설립하도록 한다.시설이 우수한 공공훈련원을 기능대학으로 개편해 고급 기능공을 양성한다. ▷노사관계 안정◁ ▲새로운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산업현실에 맞게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추진한다.각종 수당을 통폐합해 기업의 임금체계를 고친다.여성고용을 확대한다.산재보험 적용대상을 늘리고 고용보험제를 95년에 시행한다. ▷유통조직의 발전◁ ▲유통단지 조성=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을 만들고 건립중인 부곡·양산의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 화물터미널,용인의 유통단지를 차질없이 추진한다. ▲유통의 효율성 제고=의류·전자 등 전문 업종별로 시범 도매센터를 운영해 도매기능을 높이고 토지 금융 영업활동 등 유통산업에 대한 규제를 점차 푼다. ▷공정거래 질서의 정착◁ ▲경제력 집중억제=30대 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을 96년 3월까지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줄이고 경과기간이 끝나는 때에 현행 채무보증 한도를 추가로 끌어내린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회사에 대한 타회사 출자한도(순자산의 40%)를 낮추는 문제를 검토하고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정기준도 보완한다. ▲공정거래질서 정착=건설공사 등 입찰담합 및 부당한 저가 입찰행위를 막고 하도급법 적용대상을 늘린다. ▷농어촌사회 발전◁ ▲양곡관리 제도정비=양곡수매가의 인상자제,수매량의 단계적 감축 등 양곡관리기금을 건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정부미의 방출시기와 방출량을 시장가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민간의 유통기능을 높인다.미곡을 담보로 한 융자제도의 도입을 검토한다. ▲농지제도 개선=경자유전의 원칙은 지키되 농지소유 허용범위를 확대한다.98년까지 진흥지역의 논에 대해서는 경지정리를 마친다.적정수준의 쇠고기 자급을 꾀하고 송아지 가격안정 제도를 도입한다. ▷지역 균형발전◁▲수도권정비=5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 권역별 구역을 과밀억제 권역과 성장관리 권역,자연보전 권역으로 개편한다.공장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 위해 시군별 개발한도 면적의 총량을 규제한다. ○시장기반 확충 ▷국제화의 확대·심화◁ ▲경제 제도·관행의 국제화=외환거래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고 원화결제 범위를 확대,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한다.설비투자를 촉진하고 원활한 해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차입과 현지금융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적극적인 개방정책의 추진=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와의 약속(89년)에 따라 오는 97년까지 농산물의 수입을 자유화하거나 GATT 규범에 일치시키고 UR(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될 경우에는 그 의무를 이행한다.제2차 관세인하 예시계획(89∼94년) 완료시 관세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낮아짐으로써 저가 물품의 수입이 급증,국내 생산기반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량세제 도입확대 등 기본 관세율 체계를 보완,개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의 가입=오는 연말까지 국제간 서비스및 자본거래 자유화 의무를 규정한 양대 자유화 규약(1백48개 항목)에 대한 항목별 자유화 또는 유보계획을 세운다.OECD 산하 전문위원회(26개)와 관계기구부터 단계적으로 가입한다. 세계 경제질서 참여확대 ▲국제협상 및 지역주의 경향에 대처=UR협상을 국제화의 전기로 적극 활용한다.쌀등 기초식량이 시장개방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될 수 있도록 교섭노력을 강화한다.EC,NAFTA 등 지역별 특성에 알맞는 진출전략을 수립·추진하고,역외국에 대한 차별조치의 시정 노력을 강화한다. ▷자주적 수출체제 확립◁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기반 확충=무역특계자금(1천억원 규모) 등을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한다. ▲수출관련 제도의 선진화 및 하부구조의 확충=수출절차를 간소화하고 관련 법령을 정비해서 기업의 무역활동의 자율성을 높인다. ▷개도국 경제협력 확대◁ 직접적 효과가 큰 양자간 협력,특히 유상협력 및 기술협력 지원을 강화한다.다자간 협력(국제분담금 등),무상협력(KOICA),유상협력(EDCF)과 수출입은행(EXIM)자금 등을 통한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남북경제협력의 강화◁ ▲남북 경제교류 협력=남포공단 등 경공업 분야의 소규모 합작투자로 경협의 경험을 축적한다.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상사분쟁 해결,산업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세부 합의서를 마련한다.청산계정을 설치·운영하고,외국환 은행간에 환거래 계약을 체결한다. 위탁가공,중계무역,신용장 거래 등 다양한 교역형태를 개발한다.남북한간 군사문제의 진전에 맞춰 단절된 철도와 도로를 복원·연결한다.서울과 평양에 경제사무소를 설치해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북한 기업의 대남한 진출을 적극 유도한다.남북한간 항공로 및 제3국을 연계하는 국제 항공노선을 개설한다. ▲남북한 공동진출의 확대=우리측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노동력을 결합,중국·러시아 등 제3국에서 합작투자 사업을 추진한다.북한의 국제기구 가입을 지원하고 국제 금융기구를 통한 경제개발 사업도 돕는다. ○생활여건 개선 ▷주택난 완화◁ ▲서민 주택공급의 확대=매년 공공주택 25만∼30만호와 근로자주택 10만호 등 50만∼60만호의 주택을 지어 주택보급률을 90%까지 높인다. ▲주택투기 억제와 주택임대업 육성=여러 채의 주택을 가진 사람에게 세금을 무겁게 물린다.공공임대주택건설을 확대하고 민간전문임대업을 육성한다. ▷교통난 완화◁ ▲교통환경개선=모든 주차장에 일정비율의 장애인 전용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한다. ▷환경개선◁ ▲환경오염 감축=청정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화석연료의 사용은 97년까지 현수준을 유지토록 한다. ▲공공부문의 특별회계 신설=채권발행·해외차입·관련세제 도입등을 검토하고 환경개선특별회계 신설을 추진한다. ▲환경관련제도 관리강화=오염배출에 대한 규제는 결과를 규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쓰레기수거료는 종양제로 바꾼다. ▷사회복지 증진◁ ▲영·유아 보육시설 및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97년까지 국·공립 보육시설을 2천36개소로 늘리고 민간의 보육시설 설치기준을 완화한다. ▲여성개발=성차별분쟁의 처리제도를 개선해 남녀고용평등법을 보완하고 육아휴직,산전·후 휴가등 여성고용에 따른 부담을 국가와 사회로 분산한다. ▷소비자보호 강화◁▲소비자교육 강화를 통한 소비자 주권의식 신장=학교 교육과정에 소비자교육 내용을 강화하고 민간 소비자단체를 분야별로 특화한다. ▲소비자보호 법령 및 제도정비=소비자보호법등 소비생활 관련법령을 개정,보완하고 소비자보호 행정조직 및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
  • 업종전문화 계획대로 실시/주력기업 선정요건 완화

    ◎경제장관회의 최종결정/상호지보제한은 강화 정부는 3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주력업종제를 도입,주력업종내 주력기업에 여신관리 제외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한 업종전문화 시책을 당초 방침대로 추진키로 했다.또 주력기업의 선정요건을 다소 완화하는 대신,주력기업이 비주력업종에 속한 계열기업에 출자하거나 채무보증을 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 제한이나 상호 지급보증 제한을 더 강화,문어발 확장을 억제하는 방안을 추가했다. 정부는 11일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그동안 논란을 벌였던 「신경제 5개년계획의 업종전문화 시책」의 추진방향을 일부 고쳐 이같이 확정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상공자원부가 하반기에 업종전문화 유도지침을 고시,대기업 집단이 이 고시에 따라 신고한 주력업종 및 주력기업들을 상공부가 종합해서 발표한다는 당초 내용을 폐지하고,상공부가 업종전문화 시책의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마련해서 산업정책심의회 토론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업종전문화 실시시기를 못박지는 않았으나 이동훈 상공자원부 차관은『하반기중 추진하는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주력기업의 선정요건도 당초 안에서 제시했던 소유분산과 기업공개도,재무구조의 건전성 등 3개항을 삭제하고 기술의 융합성과 산업의 전후방 연관 효과만을 제시했다.주력업종(기업집단별 3개이내)의 기준 역시 대규모 투자가 소요되고 다른 산업에 대한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며 고도의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업종으로 새로 정했다.이차관은 『업종전문화 시책이 산업정책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정거래 차원에서 다룰 소유분산보다 기술의 융합성 등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종전문화의 자율성을 존중,일부 업종의 중복·과잉문제가 제기되더라도 업계간 자율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공업발전심의회 등을 통해 정부가 조정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 업종전문화 최종안 의미/자율성 제고… 기본골격은 유지

    ◎정부개입 소지 높은 부분은 손질/비주력 출자·투자엔 규제 어 강화 부처간 이견으로 삐걱댔던 정부의 업종전문화 정책이 총론수정 없이 각론보완으로 마무리됐다. 1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확정된 「업종전문화 시책 기본방향」은 우리 기업이 세계 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지원과 유도」를 통해 대형화와 일류화를 꾀해 나간다는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2일 신경제 계획위원회에 올려진 당초안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주력업종제 실시에 따른 정부의 개입이나 자율침해의 소지가 높았던 부분들은 손질을 했다.우선 업종전문화 유도지침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주력기업의 「신고」를 받아 정부가 종합발표키로 했던 표현을 없앴다.「신고」라는 표현이 자칫 「심사」나 「신고수리」라는 행정규제로 해석될 소지가 높아 이를 삭제하고 구체적 시행방안의 결정을 산업정책심의회로 넘겼다. 또 주력업종과 주력기업의 과잉·중복투자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당초안은 업계간 협의 외에 공업발전심의회 등을 통한 최소한의 정부조정을 인정했으나 최종안은철저히 업계간 조정에 맡김으로써 자율성을 높였다. 반면 주력기업에 대해 공정거래법상 새로운 규제조항을 마련함으로써 「자율과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를 명시한게 특색이다.여신관리 제외 등의 지원을 해주되 주력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비주력기업에 출자하거나 채무보증을 할 경우 공정거래법상 출자·채무보증 제한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도이다.주력기업의 자금이 비주력기업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보완책이다. 최종안은 민자당과 경제기획원의 의견을 일부 수용함으로써 초안보다 매끄럽게 다듬어졌다.업종전문화 지침의 최종 결정권한을 확대기구인 산업정책심의회로 넘긴 것이나 비주력 출자와 투자에 대한 규제강화가 그것이다. 그러나 자율이 강조됨으로써 정책의지가 약화되고 추진주체가 다소 모호하게 된 점은 아쉽다.주력기업의 선정요건이 기업공개 여부 및 소유분산 정도 대신에 전후방 기술연관효과 등으로 바뀐 것도 경제력집중 완화 의지가 후퇴된 감이 있다. 업종 전문화 문제는 부처간 협의를 거쳐 신경제 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된뒤 일부 부처가 반발함으로써 재론돼 수정이 가해졌다.정책결정의 신뢰도가 떨어진 셈이다.특히 일부 반발은 특정부처에 권한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부처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느낌도 없지 않아 신경제팀의 팀웍에도 큰 흠집을 남겼다.
  • 재계 투자부축위해 강경책 제외/신경제 공정거래안 내용과 의미

    ◎기업분할명령·대출금 출자전환 빠져/회계감사 강화 등으로 경제정의 도모 4일 공정위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공정거래질서의 정착과 기업경영혁신부문」은 앞으로 5년동안 정부가 펼칠 대재벌정책의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공정거래정책협의회를 통해 기업분할명령 및 투자회수명령제 도입의 검토와 같은 메가톤급의 내용을 언급,재계를 놀라게 했었다.그러나 이번 대책에서는 침체된 재계의 투자를 부축하기 위해 이같은 사안을 비롯,재벌의 금융업 및 언론진출 제한,은행부채의 주식전환허용 검토등 불안감을 주는 내용은 모두 빠졌다. 대신 적은 돈으로도 경영권확보를 위한 지분유지가 가능했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무의결권 주식발행의 축소,과대포장이 돼있는 재벌의 외형자산을 사실대로 공개하기 위한 그룹연결재무제표 작성의 의무화등은 재벌오너의 지분율축소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밖에 출자총액한도와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의 축소,내부거래의 감시 강화,하도급 비리의척결등도 모두 소유분산 촉진은 물론 소유와 경영의 분리,그리고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당한 내부거래 또는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감시대상을 대규모 기업집단 뿐만 아니라 계열회사수가 많은 기업집단등에 확대한다.가격차별행위는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물린다. 지역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가진 서비스업,수요 독과점품목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방안을 검토한다.독과점품목의 가격에 대한 행정지도를 없앤다.참입제한,설비증설제한등 경쟁제한적 정책을 바로잡는다.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신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대상을 시장지배적 사업자 및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회사로 줄여 조정한다.혼합결합의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심사기준을 개선한다. ◇소유분산의 촉진=비공개 계열기업의 공개는 요건을 충족한 등록법인부터 추진하되 증시상황을 보아 넓혀간다.공익법인을 이용한 변칙상속,증여행위를 규제한다.출연자 및 그 특수관계인의 이사 참여범위를 줄인다.상속·증여세가 면제된 출연주식·지분등을 통한 기업경영참여 배제방안을 강구한다.합병·증자·감자등 주식을 이용한 변칙적인 증여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 ◇기업재무구조의 개선=가지급금을 계열회사에 빌려주고 있는 법인에 대해 가지급금에 상당하는 차입금이자를 손금에 넣지 않는등 불산입 요건을 강화한다.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부과시 법인세 납부분에 대한 감면폭을 넓혀 자기자본소득에 대한 세부담을 줄여 주주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다.자기자본에 비해 과다한 차입금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제한방안을 검토한다.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가로막는 초과유보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완화해 기업이익의 사내유보를 지원한다.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기업회계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감사인의 법인화,조직화를 유도한다.감사인 지명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기업회계와 세무회계를 조화시키기 위해 특별상각제도와 자산재평가제도등 두 회계제도의 차이를 단계적으로 조정한다.회계 분식관련 임·직원에 대한 형사처벌 근거를 마련하고 공인회계사 징계양정기준을 만들어 운용한다. 직권실태조사를 통해 하도급거래질서를 조기에 정착시킨다.교육·홍보·표준하도급계약서의 보급확대를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법 준수를 유도한다. 금융·보험업분야의 불공정거래 사례를 적극 감시,바로 잡는다.장의업과 예식장업의 끼워팔기,거래강제등의 불공정거래행위,신규참입제한등 경쟁제한적 제도를 개선한다.포장이사 화물,책 할부방문판매등 소비자 피해가 극심한 거래분야의 표준약관을 만든다.부당표시,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광고주외 광고 대행사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할인특매허용기간 및 대상품목,경품제공기간과 한도액등을 상거래 여건변화에 발맞춰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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