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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몰린 재계 구조조정 ‘삭풍’

    재계에 삭풍(朔風)이 몰아치고 있다. 채권 금융기관들이 지난 30일 동아건설에 대해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전격 결정한 이후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한데다 현대건설마저 1차 부도위기를 맞아 재계 전체가 구조조정의 태풍권에 휘말렸다.이 때문에 위기에 처한 기업들은 인원감축과 외자유치 등 대대적인 자구계획을 통해 막판 살아남기에 총력을기울이고 있다. ◆올 것이 왔나=재계는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자금지원 중단결정을 부실기업 퇴출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실제 채권단은 9월말까지 예정됐던 구조조정 준비시한을 10월말까지 연장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미온적이었다고 불만을 가져왔다.전경련이 최근 조사한 국내 30대 그룹의 올해 구조조정 추진실적만 보더라도 증시침체와 고유가로 기업들이 사업구조 개편에 소극적이었고,자산매각도 4조3,700억원으로 지난해의 18%에 불과했다.외자유치도 20억달러에 지나지 않았으며,그나마 5대 그룹 이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누구?=동아건설,대한통운에 이은 최대의 현안은 현대건설이다.그 다음은 쌍용양회와 대우자동차다. 쌍용양회와 대우차 등은 어느 때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쌍용양회는 31일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외자유치 및 공동경영 본계약을 맺고 투자지분에 대한 주식대금 3,660억원을 납입받았다고 발표했다.이번 외자유치로 쌍용양회의 부채는 3조6,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대로 줄어들며,부채비율이 320%에서 200%대로 낮아진다고 쌍용측은 밝혔다.이종대(李鍾大) 대우자동차 회장도 이날 인건비 절감 등 원가구조 혁신과 자산매각,해외법인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중으로 9,000억원의 자금수지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감원과 관련해서는 현재 1만9,000명 수준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해 3,5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의 유탄에 맞은 케이스.동아건설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해 주었으나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해 자금지원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지급보증이 주채무로 전환돼 법정관리로 들어서게됐다. ◆시장의 반응=시장에서는 부실기업의 조기퇴출은 대외신인도를 얻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으로 보고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으로서는 아픔이 있겠지만,국내·외적으로 대외신인도를높여 시장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올바른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충격파가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구조조정에 발을 빼는 듯한 모습을보여왔던 게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더 잃게 했다”면서 “앞으로 정부가 얼마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느냐를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근영 금감위원장 “채무 상환 능력없는 기업 정리”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채무상환 가능성이 희박한기업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비전 21’ 조찬 토론회에 참석,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 구조조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구조조정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워크아웃기업 등에 대한 처리 방침을빨리 확정하고 단기적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있으나 개선될 가능성이높은 기업은 자구노력과 연계,경영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의 재무상황은 오랜 거래관계를 유지해온 채권은행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대한 책임도 채권은행에 귀속되므로 기업의 구조조정은 은행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 자금지원이 거부됐다.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중단되고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됐다. 이에 따라 ‘부실 빅3’ 중 하나로 불려온 동아건설에 대해 채권단이 사실상 ‘퇴출’ 판정을 내린 것으로,지지부진하던 기업구조조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30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등 42개 채권금융기관은 서울은행 본점에서 동아건설이 요청한 3,409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여부 등을 표결에 부쳤으나 25.26%의 찬성률로 부결됐다.찬성률이 워낙 저조하자 채권단은 즉각 16개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동아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중단을 결의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31일 전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워크아웃 중단에 관한 서면동의서를 얻을 방침”이라면서 “2∼3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규자금 지원 거부율이 워낙 높아 워크아웃 중단은 거의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중단이 최종결의되는 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채권단 스스로의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므로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의 자금지원 거부로 동아건설은 당장 31일 부도가 불가피해졌으며 500여 협력업체와 지급보증업체인 대한통운의 연쇄부도도 피할수 없게 됐다.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공사 차질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도 예상된다. 동아건설의 총채무액은 3조7,573억원으로 이 중 33.6%(1조1,079억원)가 제2금융권 여신이다. 채권단은 이날 신규자금 지원안건과 더불어 기업개선약정(MOU) 체결및 운영위원회 구성기관 변경안도 표결에 함께 부쳤으나 단 한건도통과되지 못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동아건설 사실상 퇴출 배경·전망

    동아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거부는 채권단이 ‘사형선고’를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리비아공사 중단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과 500여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등을 우려해 ‘회생’ 쪽에 무게중심을 둬오던 채권단이 갑작스레 ‘퇴출’쪽으로 돌아선 데 대해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시장은 동아건설이 몰고올 파장에 크게 술렁이고 있다. ■희생양인가,이중플레이인가 채권단의 변화기류가 감지된 것은 지난주말부터다. 동아건설측은 그동안 동아건설 자금지원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대한통운 지급보증 문제가 ‘제3평가기관 의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상태에서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서울은행의 ‘이중플레이’를 의심하고 있다.처음부터 ‘퇴출’ 결론을내린 서울은행이 동아건설측의 뒤집기 로비를 막기 위해 막판까지 ‘살리려는’ 것처럼 위장전술을 폈다는 것이다.그러나 외국계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강정원(姜正元) 행장이 9월말에 ‘(지원을)긍정 검토하겠다’는 공문을 동아건설에 보낸 것에 비춰볼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이보다는 막판까지 동아건설 회생의지를 갖고있던 서울은행이 다른 금융기관에 대해 설득작업을 폈으나 실패,결국 등을 돌렸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자금지원 의결권의 33%를 제2금융권이 쥐고 있어서애초부터 ‘힘든 게임’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부실 ‘빅3’를 모두 살린다는 여론의 질타에 ‘동방 비리’로 인한 기업구조조정 차질 우려가 겹치자 정부가 의지천명 차원에서 동아건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해석도 들린다.“원칙대로 처리하라”는 청와대의 의지가 지난 주말 채권단에 전달됐다는것이다. ■연쇄부도 파장 동아건설측은 “내일(31일) 700억원의 월말결제대금이 돌아오지만 채권단의 자금지원 거부로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동아건설은 리비아공사 미수금 6억달러와 공사지연에 따른 위약금 10억달러 등 24억3,800만달러(2조9,00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할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이후 실시해준 채무조정을 고스란히 날리게 되며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게 돼 타격이 예상된다.특히외환은행은 채권액이 13%로서울은행 다음으로 많아 ‘독자생존’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시장의 힘’ 긍정 해석도 ‘빅3’의 진로를 놓고 갈팡질팡하던채권단과 정부가 막판에 ‘퇴출’ 결론을 내린 것은 당장은 시장에타격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장의 논리를 따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부의 기업구조조정 의지를 의심하며 돌아앉기 시작하던 시장과 해외투자가들을 다시 주저앉힐 단초를 마련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K기업 등 회생쪽에 무게가 실렸던 덩치큰 부실대기업들의 처리도 재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미현기자 hyun@
  • 동아건설 워크아웃 중단 업계 파장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해 최종적으로 워크아웃 중단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아건설의 부도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동아건설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대한통운도 주채무를 떠안게 돼 자칫하면 경영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파장 동아건설의 퇴출은 국내외 건설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건설업계는 동아건설의 몰락으로 외환위기때 닥쳐왔던 부도망령이 되살아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500여개에 이르는협력업체, 600여개에 이르는 자재납품업체의 동반 부도도 예상된다. 한 건설업체 임원은 “국가경제를 생각하면 부실 건설업체의 퇴출을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협력업체 연쇄부도 등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에는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동아 워크아웃 중단으로 앞으로 건설업계 구조조정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같다”고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 손문덕(孫文德)실장은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진행하던 동아건설이 퇴출되면 어려움에 빠진해외건설업계에는 큰 흠집이 생길것”이라며 해외건설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국내·외 건설공사 올스톱 워크아웃 중단으로 국내·외 건설현장은일단 올스톱된다. 동아건설이 시공 중인 국내 건설현장은 모두 133개.동해고속도로공사 등 토목건설 현장이 86개,용인 구성 솔레시티 아파트사업 등 건축공사가 25개에 이른다.또 울진 원자력발전소 등 22개의 플랜트·공장건설공사도 시공 중이다. 해외건설 공사로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가 있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지원하는 원전 건설에도 지분참여하고 있다. 현장마다 시공 보증사가 있어 공사를 이어간다고 하지만 공사 재개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공사마다 그동안 추진해온공기를 따지고 시공 책임소재 등을 분명히 가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자 어떻게 되나 동아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는 15개 현장에 모두 1만1,771가구.서울 관악구 봉천 3구역 재개발사업,용인시 구성 솔레시티 아파트 등 대규모 단지도 포함돼 있다. 아파트 청약자들은 입주 자체가 물거품이 돼버릴 것이라는걱정은안해도 된다.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을 섰기 때문이다.그러나 부도이후 다른 업체가 공사를 재개하기까지는 적어도 4∼5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그만큼 입주지연의 피해는 감수해야 한다. ■대외신인도 하락 동아건설이 퇴출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 중단으로 국가신뢰가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나름대로 닦아놓은 100억달러에달하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내는 일도 포기해야 한다. 대수로 공사는 9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월 31일 완공 예정이다.그러나 제때 공사를 마치지 못하면 6억달러에 달하는 미수금을 받기 어렵고 패널티까지 물어야하므로 적어도 10억달러이상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30대그룹 평균 부채비율 186%

    경제 5단체장은 2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별도로 정부에 제출한 자료에서 기업 구조조정을 자율평가한 결과,6월말 현재 30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186%로 공정거래법상 해소대상 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밝혔다. 또 4월말 현재 상장법인 사외이사는 평균 2.3명을 선임했으며 올해외자유치는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15억달러에 그쳐 수익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위기의 해외건설/ (하)이대로는 안된다

    해외건설 수주 부진의 1차 책임은 개별 기업에 있다.신인도 하락은곧 개별 기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주요 달러 수입원인 해외 수주고가 급감한다는 것이다.국익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환자군단= 해외건설 건설업체 중 해외시장에서 큰 몫을 했던 주도업체는 20여개.이 가운데 대우·극동·동아건설 등 8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 관리상태에 있다.워크아웃 중인 업체들은 97년만해도 해외건설 전체 수주액의 40% 이상을 차지했지만 98년 이후에는 20%대로 떨어졌다.이 업체들의 부진은 곧바로 우리나라 전체 해외건설수주고의 감소로 이어졌다.선도 역할을 해 온 현대건설마저 흔들리면서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공사수주 및 진행에 필요한 입찰 및 수행보증이 까다로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게다가 금융권이 구조조정에 휩싸이면서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시중은행을 통한 수주관련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졌다. ◆아쉬운 제도운영=정부는 해외건설의 이같은 어려움을 고려해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을 통해 각종 보증을 해주고 있다.발주자가 국내시중은행을 못믿어 큰 외국은행이나 한국 국책은행,또는 정부 보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증이 원활히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보증도 대부분 채무로 계산되는데 4대 그룹 계열 건설사는 여신규제를 받아 이 보증한도에 걸린다. 다른 업체에게도 보증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건설업체 한 임원은 “위에서 보증을 해주라고 해도 후일 면책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면 실무 선에서 제동이 걸린다”며 “채권단의 확약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소재오(蘇載五) 전무는 “사업성이 좋은 공사는 건전여신으로 분류해 줘야 하는데 규정에 없으면 아예 안해준다”며 “기업보다는 국익 차원에서 사업내용을 면밀히 평가,수익성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보증을 해주는 신축적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그는 또부채비율 200%라는 가이드 라인도 건설업체의 특성을 감안,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워크아웃 등 관리상태에 있는 기업도옥석을 구분,퇴출이든 회생이든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 정낙형(鄭樂亨) 건설경제국장은 “부처간 수시로 협의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며 “문제는 업체의 체질 강화”라고 말했다.과거 건설업체의 문어발식 확장이나 수익성을 무시한 ‘따고보자식’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다. 건설업체 한 임원은 “건설에서 번 돈은 건설에 써야 한다”며 “그렇게 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초점 인물/ 민주당 丁世均의원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의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자료집 2권을 배포했다.하나는 재경부에게 묻는 정책질의서로,무려 89쪽 분량.다른 하나는 ‘국가채무 축소 및 재정건전화방안’이라는 정책자료집이다.150쪽에 걸쳐 재정적자를 해소할 대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의 자료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가 민주당의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이라는 데 있다.발언과 주장이 정부의경제정책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위치인 것이다.그만큼 정 의원은일방적 비판보다는 정부와 함께 정책대안을 고민하는 데 국정감사의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정 의원은 “차라리 야당이라면 편하겠다”며 즐거운 ‘푸념’을 간혹 한다.대안보다는 비판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날발간한 정책자료집만 해도 지난달 초부터 2개월 가량 보좌진과 경제학자들이 함께 준비한 결과다.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재정건전화방안으로 국가채무관리기구를 신설,정부산하기관과 지방정부의 채무를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정 의원은 “지금 경제가 위기냐 아니냐,국가채무가 200조냐 400조냐의 논쟁도 중요하지만,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국채를 줄이느냐가 국감의 더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시론] 정치 선진화가 경제위기를 극복한다

    최근 뉴욕의 월가를 방문해 기관투자가 대표들과 한국경제에 관해진지하게 논의할 기회를 가졌다.그들 이야기의 요지는 ‘지난 총선전까지는 한국에 대해 큰 기대를 가졌다.경제위기를 겪은 여느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이룩한 한국경제의 급속한 회복에 감명을 받았고 기대도 컸다.일부 저항세력이 있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총선과정에서국부유출과 국가부채에 관한 논쟁이 지루하게 이어지자 외국인들의한국에 대한 실망이 싹트기 시작했다.구조조정과 노사안정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정치권의 시도 때문에 처음의 기대와 달리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아보유한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앞으로 6개월 이내에 분명히 퇴출돼야 할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퇴출되지 않을 경우 외국투자자들의 엑소더스가 예견된다.’ 외국인들의 실망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IMF 초심으로 돌아가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최근 대통령이 직접 경제를 챙긴다니 뭔가 돌아가는 느낌이다.그러나 대통령이 챙기지 않더라도 경제는 물 흐르듯 돌아가야 한다.모든 경제 주체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기 역할에 충실한다면 굳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챙기지 않아도 될 것이다.누차 강조하지만 오늘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가장 큰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우선 여당의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집권 초기에는 집권경험이없어 시행착오가 어느 정도 용인됐으나 2년 반 집권후 지금 그러한변명은 통하지 않는다.여소야대의 정치구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없다고 할지 모르나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정국안정은 유지되고 있다.정당의 목적이 정권을 잡는 데 있기 때문에야당이 집권여당의 개혁정책이 성공하기를 바라지 않을 수 있음을 감안,여당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여당의 정책이 옳다면 직접 국민을설득해 여론을 이끌어 야당의 주장을 압도하고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국민의 여론에 단순히 추종할 것이 아니라 인내심을 갖고 설득해 여론을 선도할 수 있는 자신감 있는 여당이 돼야 한다.외국 투자자들의 지적처럼 구조조정도 성공하고 노사안정도 달성하기에는 현실적인한계가 있다.경쟁력 강화로 인한 실업 감소를 위해서는 당장의 실업을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가 여당에 필요하다.돌팔매 맞을각오로 노조를 설득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정부 여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북문제도 경제가 뒷받침될 때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남북분단의 상징인 단절된 경의선 복원공사 기공식이 있던 날 주가가 사상 초유의 하락을 보임을 결코 가볍게 보아서는 안된다.정부 여당은 시장을 존중할 줄 아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야당의 책임 또한 여당 못지 않게 크다.한나라당이 집권했을 때 정책대응 미숙으로 IMF라는 국난을 겪었음을 결코 망각해선 안된다.위기를 초래한 정당으로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위기극복에 정파를 초월해 협조해야 한다.경제위기 재발을 방지할 개혁입법을 주도적으로 끌고 갔더라면 국민의 믿음이 높아져 다음 정권을 획득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그러나 야당이 제안한 개혁입법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정권을 잃은 허탈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특정지역을 볼모로 후진적 정치를 펼치는 한 정권 재탈환의기회는 멀어질지 모른다.집권 여당의 실수로 반사적인 이득이나 누리려 해서는 안된다.국가채무나 국부유출과 같은 수치 나열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합리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우리 정치를 선진화시키는 길은 국민들이 현명해지는 수밖에 없다. 이제는 경제위기를 초래한 자들이 누구냐를 따지기보다 초래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 정당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했는지는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국민들은 어느 특정인 누가 정권을 잡느냐보다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경제적으로살기 편하게 해줄 사람을 필요로 한다.이제는 스스로 지역의 노예에서 탈피해 세계의 지도자와 겨눠 손색이 없는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그런 정치 지도자만이 경제위기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최운열 서강대 교수·한국증권연구원 원장
  • [대한광장] 미국 대통령선거의 재정 이슈

    현재 미국 정부의 재정은 과거 만성적 적자에서 벗어나 완전한 흑자기조가 정착되고 있다.나아가 이대로 갈 경우 향후 10년간 재정흑자누계는 4조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정치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달초 벌어진 제1차 TV토론에서 고어·부시 양 후보는 이러한 재정흑자 처리방향을 두고 각기 다른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각자의 정책노선을 분명하게 부각시켰다.공화당의 부시 후보는 종래 주장해 오던 감세정책을 견지하면서 정부의 공공서비스 제공방식도 시장기능을 보다 많이 도입하는 방향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사회보장 프로그램 운영에 민간 전문투자 기능의 참여기회를 확대시키고 기초교육에도 경쟁의 개념이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돼야 함을 주장했다.이렇게 함으로써앞으로 미국 재정이 어려움에 직면한다 해도 미국민이 고통없이 여건변화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고어 후보는 당장 흑자가 난다고 해서 우선 세금을 깎아주거나 정부 기능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오히려그동안 충분치 못했던 정부기능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노인이나 저소득 계층에 대한 의료보호 지원도 더욱 확대해야하며 공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도 더 짓고 교원채용도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세금을 깎아줄 여유가 있다면,직접 감세혜택을 주기보다는 정부채무를 갚는 것이 더 긴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몇 차례의 TV토론과 치열한 선거전에도 불구하고 양 후보간의 우열이 분명히 가려지지 않은 것은 재정문제에 관한 각 진영의 주장이 나름대로의 논리와 지지계층을 확보하고 있는 데도 그 원인이 일부 있다 하겠다. 이러한 논의는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니다.과거에도 큰 정부와 작은정부,그리고 효율적 정부기능에 대한 논의는 수없이 있어 왔으며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여왔다.이들이 어떠한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인가는 물론 미국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가 앞으로 선진복지 사회에서 정부의 근본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관점에서 우리에게도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현재 우리는 제 2단계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추가 공적자금을 조성하고 있고,그밖에도 의약분업의 원만한 추진을위한 의료재정 확대,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투자,국민의 기초생활보장을 위한 복지 확충 등 추가적 재정지출을 요하는 정책들을 끝없이 생산해내고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2003년부터는 균형재정을 회복하고 2004년부터는 정부채무를 감축해 나간다는 다소 상충되는 의욕적 프로그램을함께 추진해 가고 있다. 이러한 정책목표들이 타당성을 갖고 국민들의 지지 속에 실천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선진복지사회를 앞두고 정부의 역할과 기능이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검토와 논의가선행돼야 한다. 단순히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증요법으로 손쉬운 재정적수단을 제시하기에 앞서 시장기능이 재정의 기능을 어느 정도까지 보완 할 수 있는지,도덕적 해이를최소화하면서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한 것이다. 예컨대,의약분업 정착을 위해 재정부담을 늘리는 것이 과연 최선의선택인지,교육투자 확대를 위한 세금확대가 효과적 방안인지,혹시 시장기능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가 등을 따져봐야 한다.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을 보면서 과연 우리의 정책결정이 앞으로의정부기능에 대한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쳤나 하는 데 일말의 아쉬움이남는다.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
  • 부실 대기업 우선 퇴출

    은행들의 퇴출대상 기업 선정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퇴출심사 대상 기업은 모두 200여곳이며 대기업을 먼저 정리한 뒤,중견·중소기업은 대기업 정리절차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의 중간점검 결과,200여개의 심사대상 기업에는 10대 재벌중삼성을 제외하고 2∼3개의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은 법정관리 없이 곧바로 청산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정리작업이 더뎌지면 시장불안만 가중되는 만큼 가급적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퇴출결정에 따른 시장불안을 불식시킬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부실기업 판정작업 내일부터 본격화=금융감독원은 12일까지 21개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평가기준 가운데 객관성이 떨어지는 기준은모범적인 은행의 기준을 토대로 보완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13일부터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퇴출대상 기업 솎아내기’ 작업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여러 은행이 여신을 지원한 대기업부터 지원중단 여부를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구조조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의 채무상환능력이 더 중요=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이 강조한 부실판정 기준이다. 채권은행들이 부실판정시 업종별 특성이나 구조조정 추진으로 인해생긴 특별손실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로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는 C,D사 등은 살아날가능성이 다소 커졌다. ◆법정관리 없을듯=금감원은 회생전망이 불투명한 기업은 법정관리,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의 이전,청산,합병,매각 등의 방법으로 조기정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정관리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법정관리는 채무면제 등을 통해 회생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채권단에서 자금지원을 중단한 마당에 법정관리를 하기가 힘들 것이기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퇴출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정리절차를 밟기 위한 법정관리를 할 수 있으나 법정관리제도의 근본취지에 어긋나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시장안정책은?=대기업 퇴출에따른 금융시장 혼란방지가 핵심이다. 금감원은 퇴출 및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만기도래하는 심사대상 기업의 회사채 물량은 기업어음 등으로 차환발행해주도록 은행들을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은행에 중소기업 지원대책반을 가동,퇴출기업과의 거래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李금감위원장 “퇴출기업 선정 업종특성 감안”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부실기업 판정기준과 관련,“퇴출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업종별·산업별 특성을 충분히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실판정 기준은 과거실적보다 미래 채무상환능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특별손실 등은 부실판정 심사때 전향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은 “최근 진행되는금융·기업 구조조정 추진이 연말 기업자금 성수기와 겹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채권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의 채권펀드 편입비율을 확대하는 등 자금시장 안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회장단은 제2차 기업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기업 인수·합병시장의 활성화,공시기능 및외부감사기능의 강화를 통해 기업경영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미주실업 곧 파산선고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이 중단된 ㈜미주실업이 법정관리 신청마저기각돼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달 25일 채권단이 워크아웃 중단을 결정한 직후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미주실업은 9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기각 결정을받았다.이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파산선고를 할 예정이며 파산재단을구성, 자산을 매각해 부채를 갚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채권단관계자는 “파산재단이 자산을 팔아 담보권자들의 설정순위에 따라부채를 상환하게 되며 매각이 안되는 자산은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말했다. 이에 따라 미주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미주제강의 채무재조정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한국기업신용평가의 실사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중순쯤 미주제강에 대한 채무재조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미주금속은 경영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조만간 워크아웃을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실업은 박상희(朴相熙) 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이끄는 기업으로 연간 총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는 중견기업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공무원연금법 관련 문답

    ■공무원연금제도란. 공무원이 재직 중 낮은 보수를 받지만 노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직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난 60년 도입한 제도이다. 20년 이상 근무하다가 퇴직하면 매년 연금으로 일정액을 지급하고,본인이 원할 경우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따라서 기금은 미래채무에 대한 완전한 적립금이라기보다 원활한 퇴직급여를 위한 지불 준비금 성격의 일부 적립금이다. ■공무원연금재정의 악화원인은.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은 정부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대량 퇴직으로 인해 퇴직급여 추가지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정부가 다른나라의 경우에 비해 비용부담을 적게 하고, 수혜폭을 확대한 것도 이유가 됐다. 전체적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연금수급자도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에 연금지출이 급격히 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왜 지금 바꿔야 하나. 구조조정으로 퇴직자가 대량으로 늘어나 97년말 6조 2,000억원이던연금기금이 올해 말에는 1조2,000억원으로 줄어든다.현행 연금법을계속 둘 경우 2001년에는 연금재정 적자가 1조6,000억원이넘는 등수지적자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수지적자가 더 늘어나기 전에 연금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미리 이 상황을 예상하고 대처해야 하지 않았는가. 세계적으로 공무원연금은 연금지출을 예상하고 비용부담을 높여 전부 기금으로 적립하지 않고,일정기간마다 재정추계를 해 점차적으로늘려간다. 60년부터 92년까지 공무원연금은 오히려 잉여금을 조금씩 모아왔다. 그러나 98년부터 시작한 구조조정으로 일시에 퇴직자가 급증,지출이2배 이상 늘어나면서 연금재정이 악화된 것이다.95년 법개정 당시 5년마다 연금재정을 추계해 사전에 부담률을 조정하는 등 제도를 계속보완하려고 했다. ■연금관리공단에 대한 감사원 지적사항과 조치사항은. 지난 98년 감사원 감사결과 일부 복지사업과 증식사업을 수행하면서적절한 수익을 올리지 못했으므로 대책을 마련,시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에 대해 공단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7개 업체를 민간에 위탁·임대로 전환 ▲회원권 분양대금으로 9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골프장 건설 ▲공무원 혜택이 크고 수익성도 높은 주택사업 추진 ▲주식투자로 1,195억원 초과이익 실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여경기자
  • 7개재벌 영업이익 저조 3년연속 이자 감당 못해

    27개 그룹 가운데 대우를 제외하고도 한진,한솔,동아,고합 등 7개재벌이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계속해서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부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재작성한 자료에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 선정 30대 기업집단에는 포함되나 금감원의 주채무계열에포함되지 않는 현대산업개발·진로·신세계 등 3곳은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27곳의 기업집단가운데 97∼99사업연도에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었던 그룹은 고합·동아·동부·동국제강·두산·한진·한솔 등 7개였다.이 가운데 고합(고합)과 동아(동아건설)그룹은 계열 주력기업이 현재 워크아웃 진행 중이다. 한편 99년에는 현대,한화,쌍용,한솔,두산 등 18개 기업집단의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현대는 이자보상배율이 0.77이었으며 한진 0.86,대우 -3.5,한화 0.76,쌍용 0.25,한솔 0.24,두산 0.78등이었다. 금감원측은 “신용평가기관이그룹전체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것으로 우리가 작성한 자료가 아닐 뿐 아니라 개별 기업단위로 이뤄지는 2단계 기업 구조조정과 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금감위 작성기준으로 3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곳은 쌍용,한솔,고합,아남등 4곳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동아건설 경영정상화 난항

    동아건설 경영정상화계획이 겉돌고 있다.채권단이 약속했던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동아건설 역시 속 시원한 자구책을 내놓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건설 추가지원 요구 동아건설이 2차 채무재조정약정(MOU)을 통해 요구하는 추가지원은 크게 3가지.먼저 당초 악속한대로 1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전환을 조속히 마무리짓고,대한통운이 동아에빛보증한 7,0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것.또 채무재조정약정후 남는 빛에 대해서는 금리를 3%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여기에 3,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해주면 ‘(3%선의)금융비용을 감당하는 수준’으로 회생,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얘기한다. ●자구책도 있다 동아는 김포매립지 매각,계열사 매각 등으로 1조1,000억원의 빛을 갚았다.은행이 현금으로 도와준 1조2,000억원에 맞먹는 만큼의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또 연간 1조8,000억원의 매출과 3조6,000억원의 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2002년 5월까지는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장담한다.또 남아있는 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생긴 것은 자체 내분 등도 있지만 김포매립지를 헐값에 팔아 3,200억원의 돈이 덜 들어왔고,대한통운 매각지연으로 7,000억원이 들어오지 않아 자금이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채권단,동아 믿을 수 없다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은행간 이견 때문.주거래 채권은행인 서울은행과 한빛은행은 동아를 살리기 위해선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외환은행등은 ‘밑바진 독에 물붓기’식의 추가지원은 곤란하다며 쉽게 동의하지 않고 있다.동아를 더 이상 믿기 어렵다는 것.올해 상반기에만도 6,100억원의 적자를 본데다 자구책(구조조정 등)을 노조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가 이대로 쓰러지면 알짜기업이라는 대한통운도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섰다는 이유로 운명을 같이해야 할 판이다.또 동아가 시공중인 리비아대수로 공사에도 차질이 생겨 국가신인도 추락까지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2차 구조조정 어떻게

    금융감독원이 5일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을 판정할 가이드라인을 은행권에 제시함으로써 2단계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기업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금융권 부실의 주요인이제거되는 것인 만큼 은행 및 제2금융권 구조조정 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그러나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작업이 동시다발로 이뤄지면서 적지않은 자금시장 경색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살생부에 어떤 기업들이 포함되나? 금감원 기준에 따르면 퇴출 심사대상 기업은 150∼200개.이 가운데각 채권단이 결정할 최종 살생부에 오를 기업이 얼마가 될지는 미지수다. LG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60대 그룹 중 지난 97년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모두 27개사인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가운데는 4대그룹의 계열사도 포함돼 있다. ■대기업 6∼7곳 포함될 듯 금융계 주변에서는 유명 대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이 ‘정부주도의 마지막 부실정리기간’으로 추가손실이 생겨도경영진에 대해 면책특권을 부여한다고 밝힌 만큼 해당 은행으로서는가이드라인에 저촉되는 기업여신은 부실여신으로 분류,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금융시장에서 관심있게 주목하는 기업은 H, D, S, J, M,K사 등 6∼7개 업체다.이 가운데 D, J, M, S사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결정해야 할 업체로 분류한 기업들이어서더욱 더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성로(李成魯) 금감원 신용감독국장도 “퇴출심사대상 기업 150∼200개에 워크아웃 기업은 포함되며 4대 그룹의 경우,계열사가 포함된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부실기업 정리로 금융 구조조정 가능할까 은행부실의 주원인을 제거하는 만큼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특히 외환·조흥이 관심이다.이들 은행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낸6개 은행 가운데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지 않은 은행이다. 만약 이들 은행이 이번 부실정리기간에 제대로 부실을 정리하지 못할 경우,은행경영평가위원회로부터 손실분담 및 공적자금 강제투입 등이 예상돼 은행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해설. [이자보상배율] 기업이 장사를 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다.영업이익이나 이자비용 및 법인세 차감전 이익 등을 금융비용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번 부실기업 판정에 영업이익으로 산출한 이자보상배율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금융비용이 영업이익보다 큰 경우)인 기업은 영업 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는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간주된다. [FLC상 ‘요주의’등급]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연체하고 있는 거래처다.경영내용,재무상태 및 미래 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채무상환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있는 거래처를 말한다.FLC상 평가 등급은 최우량인 ‘정상’에 이어 ‘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나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흑자도산 막아야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대한통운 임원과 노조가 회사 자금난 해결을 위해 자금조달 보증에 앞장섰다는 소식은 참으로 신선하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한통운 사장 등 임원 17명과 노조위원장 등은 사재를 빚담보용으로 제공하고 200억원짜리 채무변제용 기업어음(CP)을 사들인 어느 기금측에 “회사가 빚을 갚지 못하면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보증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워크아웃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세태에서 노사가 뜻을 같이해 회사 살리기에 나선 것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대한통운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고 올해 4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우량회사라고 한다.부채비율도 118%에 불과해 작년말 현재 4대 재벌 평균 174%보다 크게 낮다.우리는 이 회사 임원과 노조가 채무보증을 통해 고통분담에 나선 사실과 함께 이런 ‘우량회사’까지도 자금난에 몰린 상황에 주목한다. 요즘 웬만한 우량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끌어쓰지 못하는 자금시장 경색 현상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정부 정책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시장의 실패와 왜곡을 하루빨리 고쳐주지 않으면 우량기업의대량 도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악화된 시중 자금사정이 해소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1·4분기에 6조6,000억원에 달했던 회사채 발행은 2·4분기에 1조5,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앞으로 연말까지 두달동안 상환만기 예정인 회사채 물량이 17조6,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절반은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소식이다.따라서 기업들은 신용경색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매출 감소까지 겹쳐 대거 도산 위기로 내몰릴 것을 걱정하고 있다.게다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 60조원을 어떻게 상환할지 기업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도 정책 당국의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같아 안타깝다.정부 당국자는 기업의 자체 유동성과 신용으로 만기 회사채를 상환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금대란이나 연쇄부도와 같은 사태는 없을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은 예정대로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되 우량기업이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흑자도산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현재 신용상태가 투기등급이지만 경영내용이 좋은 기업의 회사채상환을 위해 만든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이 제대로 발행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부는 당초 정책 의도대로 흑자기업이라면 신용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CBO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줘야 할 것이다.흑자기업이 도산하지 않기 위한 정책조율이 시급한 시점이다.
  • 금감원, 600여개 대기업 퇴출 심사

    2단계 기업 구조조정에서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른 기업신용도가 ‘요주의 이하’인 대기업이 부실판정 1차 대상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대출,지급보증,미상환된 회사채,기업어음 등을 포함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600∼700개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기업구조조정을위한 ‘부실판정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부실징후대기업 600∼700개사가 부실 판정의 1차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가운데 ▲ FLC에 따른 기업신용도가 ‘요주의 이하’이거나 ▲최근 3년 연속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1.0 미만인 기업 ▲2년 이상 연속 적자를 낸 기업 ▲수익성이낮고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기업 등을 추려 최종 퇴출 대상을 결정할것”이라고 말했다. FLC기준 ‘요주의 이하’는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은 발생하지않았으나 향후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또각 채권은행이 세부기준을 적용해 선정한 부실기업들을▲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 ▲유동성문제가 일시적인 기업 ▲유동성문제가 구조적인 기업 등 3단계로 분류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채권은행은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주고,일시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은 대주주 및 경영진의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통해 정상화 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유동성 문제가 구조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은 퇴출대상으로 분류해 오는 11월까지 법정관리 등을 통해 정리절차를 밟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실기업판정 가이드 라인을 4일중 각 은행들에 통보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통운 노사 사재70억 담보 제공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동아건설의 계열사 대한통운(사장 郭泳旭)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자기재산까지 담보로내놓는 등 구사(救社)작전에 나섰다. 곽 사장 등 이사급 임원 17명 전원과 직원을 대표한 김학련(金學鍊·55) 노조위원장 등은 지난 28일 2억∼7억원씩 모두 70여억원 상당의 재산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했다.이들은 회사가 채무변제용으로 발행한 200억원짜리 기업어음(CP)을 사들인 모 기금측에 “회사가빚을 갚지 못하면 개인재산을 팔아서라도 상환하겠다”는 보증각서와 인감증명서를 냈다.곽 사장은 “기금측에 부두운영권과 장비 등 470억원 상당의 담보를 제공했으나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보증채무를 대한통운이 안고 있다는 이유로 추가보증을 요구,구사차원에서 사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지난 추석 때에도 2년째 봉급동결 속에 전 직원이 선물택배에 직접 나서 화제가 됐었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98년 889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직원들의 노력과 구조조정으로 지난해에는 141억원의흑자를 냈으며,올해에도 400억원의 흑자를 바라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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