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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대소 긴급원조 합의/외채상환 연기·단기자금 지원

    【도쿄 로이터 연합】 서방 7개 선진공업국(G­7)은 소련이 외채상환 불이행사태를 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련에 긴급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국제금융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같은 합의가 최근 모스크바와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차관 회담에서 이루졌다고 전하고 이 합의가 소련의 외채상환 연기및 국제결제은행(BIS)을 통한 단기 자금지원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소련내 자금순환 문제들이 금년말 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같은 지원이 오는 9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이 합의가 소련에 대해 개별 공화국 은행들을 통해서가 아니라중앙의 대외무역은행이라는 단일 경로를 통해 채무를 상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북경협 「경제통합」 지향해야”/KDI 보고서

    ◎“직교역·합작투자 동시 추진을”/북 경제 남한의 60%선 되려면/10년간 25조∼1백50조원 소요 북한은 최근 에너지부족과 식량난등 심각한 경제위기와 암달러·밀무역·뇌물성행등 체제내부의 모순증대로 대외경제개방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따라 앞으로 남북한경제협력은 간접교역의 직교역전환과 함께 직·간접합자투자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남북통일에 대비해 민족경제공동체를 실현시켜 나가되 궁극적으로는 시장경제체제를 기축으로 하는 경제적 통합을 지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남북한경제관계발전을 위한 기본구상」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합작투자대상은 공동어로·수산물가공등과 같이 북한내부에 파급효과가 작은 부문과 황해휴전선일대의 대륙붕이나 무연탄·철광석등 지하자원개발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DI는 『북한은 최근 소련이 채무상환을 요청하고 원유등 무역거래에서 국제시세보다 싼 우호가격제를 폐지하고 국제가격에따른 경화결제를 요구,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남북한유엔동시가입과 소련의 개혁등 대외정세변화를 계기로 북한이 기존전략을 수정,대외개방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KDI는 남북통일이 점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질 경우 통일후 10년내에 북한의 경제수준을 남한의 60%선까지 끌어올리려면 해마다 GNP(국민총생산)의 1.5∼8.8%,금액으로는 모두 25조∼1백5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DI는 지난해말 현재 북한의 1인당GNP(국민총생산)는 1천95달러로 남한(5천5백69달러)의 5분의 1에 불과하며 산업생산과 기술수준등 경제력에 있어서도 남한에 비해 15∼20년정도 뒤떨어져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북한의 이같은 개방전망에 따라 앞으로 남북한경협의 기본목표는 민족경제공동체형성의 기반조성에 두고 현재의 간접교역을 직교역→직·간접투자 형태로 전환해나가되 경협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동시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직교역활성화를 위해 우선 남북한간 교역에 관한 기본협정이체결돼야 하며 초기에는 물물교환이나 대응구매방식이 적절하나 이후 교역이 확대되면 청산거래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또 남북한합작투자는 공동어로및 수산물가공합작등 북한내부에 대한 파급효과가 작은 부문과 무연탄·철광석·비철금속과 황해휴전선일대의 대륙붕공동개발등 지하자원개발분야에 우선순위가 두어져야 하며 본격적인 합작투자분야는 북한의 83개 합영희망분야를 중심으로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UNDP주관의 두만강개발사업에 북한의 선봉경제특구개발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 지역에서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합작투자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불 의학자,과다구매심리 분석/“과소비는 정신병적 현상”

    ◎과대망상등 정신질환자 많아/정상인 경우엔 성격상 결함 「과소비는 병적인 현상」이라는 의학자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정신의학자인 장 아데박사등 일단의 프랑스 의학자들은 최근 정신병학회발표에서 재정상태등 자신의 주위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과다구매」를 성격상의 결함등 정신병리학적 현상으로 규정,「과다소비는 풍요로운 사회의 특징가운데 하나」라는 사회학자들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데박사는 충동적이고 무분별하게 그것도 별 쓸모없는 물건을 반복구입하는 것은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 병적 현상이라고 규정하고 과다구매는 개인의 재정상황,물품의 필요성과의 불균형으로 단기적으로는 재정적 곤란,장기적으로는 파산,채무상태로 몰아 최악의 경우 절도 부도수표 남발등 범법행위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과다구매현상은 주로 여성층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남성도 예외는 아니며 다만 남성들의 경우 구매대상이 여성보다 다양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는 것. 물론 과대망상증이나 정신분열증등 정신질환자들에게서도 과다·충동구매현상은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인」들의 과다구매로 아데박사는 이를 성격상의 결함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는 신경질적인 성격이나 미숙하고 충동적인 성격,주의력 결핍,그리고 불안이나 실의등을 과다구매의 저변으로 지적하면서 여기에 흔히 충동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거나 즉각적인 만족을 구하려 할 경우를 추가했다. 그는 따라서 과다구매를 하나의 중독현상으로 설명하면서 의상이나 구두 보석 모자등을 알콜중독자의 술,도박사의 카드,마약등의 욕구충족수단과 비교했다. 아데박사는 과다구매가 궁극적으로 개인을 경제·사회적으로 파탄상태에 이르게할 뿐아니라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과다망상증,그리고 지성이 감퇴되는 노년층의 경우 정신착란등 정신병의 초기증세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데박사는 이어 과다구매증 치유의 한 방안으로 「충동성」을 제어하기 위한 근육수축제사용을 권하고 있다.
  • 소 대외 채무상환/10일안 해결 가능/실라예프총리

    【파리·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7개국(G­7) 고위 재무관리들이 6일 소련의 외채상환 불능위기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파리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반 실라예프 소련총리대행은 소련의 외채상환 문제가 10일안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주제지/신세계백화점/삼성그룹서 독립

    ◎자회사 고려병원·대전민자역사도/그룹 지분주식 곧 일반 매각/고 이 회장 장녀·5녀가 독자경영 삼성그룹은 6일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과 전주제지를 그룹에서 분리,독립시키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계열사사장단회의에서 『국민의 대기업 경제력집중 완화요구에 부응하고 그룹의 경영력을 전자·중공업·종합화학등 제조업분야에 집중,업종전문화와 고도화를 기하는 동시에 이들 두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주제지는 대주주인 고리병철회장의 장녀인 이인희씨(호텔신라고문),신세계백화점은 5녀인 이명희씨(신세계상무)측에 의해 독자적으로 경영된다. 또 전주제지의 사실상 자회사인 고려병원의 재단 고려흥진과 신세계백화점의 자회사인 (주)대전민자역사도 자동적으로 삼성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게 됐으며 삼성그룹의 계열사는 26개사에서 24개사로 줄어들었다. 삼성은 이들 두 회사의 지분정리를 위해 ▲신세계·전주제지등 상장회사의 경우 증시를 통해 소유주식(신세계는 이건희회장 6.4%,계열사 2.5%,전주제지는 이회장 0.4%,계열사 10%)을 공개 매각하고 ▲고려흥진·대전민자역사등 비상장기업은 법이 정하는 주식 평가기준에 따라 양도·양수키로 했다. 또 이들 두 기업과 그룹계열사간의 신규자금 차입및 채무보증을 중단하는 한편 이미 차입된 자금에 대해서는 만기일 도래전에 정리키로 했다. 삼성은 이밖에 그룹차원의 인사관리를 중단하고 신세계의 대주주인 정재은삼성항공부회장등의 임원겸직도 해제시키기로 했다. 삼성은 이같은 지분·채무·보증문제가 정리되는대로 빠른 시일내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에 계열기업 분리신청을 내는등 법적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신세계는 지난 63년,전주제지는 65년에 각각 설립됐으며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천1백26억원(신세계 4천2백31억원,전주제지 2천8백95억원)으로 그룹외형의 2.4%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이명희씨가 지분 11.4%로 대주주이며 ▲이건희회장 6.4% ▲정재은씨(명희씨 남편) 1.5% ▲삼성문화재단 2.5% ▲기관투자가 2.2% ▲소액주주 47.3%등이다. 전주제지는 ▲이인희씨 6.7% ▲조운해씨(인희씨 남편)외 5명 6.8% ▲삼성복지재단 1.5% ▲삼성생명 4.3% ▲이회장 0.4% ▲기관투자가 45.2% ▲소액주주 30.4%등이다. ◎제조업 중심 주력업종 강화 포석/재벌 경제력 분산… 타그룹에 영향 미칠듯(해설) 삼성그룹이 6일 신세계백화점과 전주제지를 그룹에서 분리·독립시키기로 한 것은 재벌의 경제력 집중에 대한 비난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취해진 조치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이 이날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이들 두 회사의 분리·독립을 결정하면서 밝혔듯이 삼성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대기업 경제력집중 완화시책에 부응하면서 동시에 전자·중공업·종합화학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주력업종에 전념키 위해 「체중감량」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그룹의 매출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신세계 1.4%,전주제지 1.0%)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이익비율(신세계 2.2%,전주제지 2.9%)이 높은 이들 두 회사가 그룹계열사란 이유로 계속 여신관리규제를 받는 것보다 계열사에서 분리함으로써 독자적인 성장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10월말 선경그룹이 선경마그네틱사를 분리·독립시킨데 이어 30대 재벌로서는 두번째로 계열사를 분리시킨 삼성의 이번 결정은 지난 6월 제일합섬의 대주주였던 고 이창희새한미디어회장이 「암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검토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분리된 신세계·전주제지를 비롯,제일합섬·안국화재·호텔신라등 5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분리검토작업을 벌였으나 제일합섬은 외국합작선인 일본의 미쓰이와 도레이,신라호텔은 오쿠라호텔등 6개사가 거부함에 따라 무위로 돌아갔으며 안국화재는 삼성생명과 함께 그룹을 떠받치는 금융업종이란 측면에서 분리대상에서 제외됐다. 결국 형제간에 지분을 분산 소유하고 있어 분리가 비교적 쉽고 유통업 분야가 그룹전체의 이미지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들 두 회사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는게 삼성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호텔·요식업·편의점등 업종 다양화를 겨냥하고 있는 신세계와 언론자유화이후 폭발적인 수요에 직면하고 있는 전주제지측의 분리요구도 이같은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삼성측은 이날 두 회사의 분리·독립결정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계열사 분리계획은 없다고 했으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의 전문화 및 고도화 추세에 비추어 볼때 2단계의 계열사 분리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삼성의 계열사 분리조치는 다른 재벌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내년 1월 증시 개방땐/해외자본 3조∼4조원 유입

    ◎1년내… 통화증발등 부작용 우려/원화절상 대비책 시급/대외경제정책연 보고서 내년 1월 국내 주식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 투자규모가 1년이내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이로 인한 통화증발 및 원화가치 절상(환율하락)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해외자본의 유입으로 인한 원화가치 절상률은 약 5∼8%,이로 인한 수출물량의 감소는 20억∼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5일 「우리나라 주식시장 개방의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주식시장 개방에 따라 상장주식의 8∼10%에 대해 외국인투자가 허용될 경우 국내에 유입될 해외자금은 올 8월말 현재의 주가 및 발행주식수를 기준으로 할때 1년이내에 약 3조∼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금액은 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지난 2월말 본원통화의 9∼17%에 이르는 것으로 환율조정이 서서히 이루어질 경우 핫머니(단기투기성자금)의 급격한 유출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해외자본 유입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거나 유입되는 외환을 민간부문에서 흡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이와 관련,민간기업의 외화자산 보유를 허용하거나 대외채무 상환을 유도하고 통화안정증권을 확대 발행하는등의 인플레이션 억제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원화가치가 절상될 경우 우려되는 수출감소를 피하려면 해외유입자금을 기업들의 설비도입에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과 절상되기 전에 원화가치를 낮추는(환율상승)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청와대 전화 개방… 첫날부터 “폭주”

    ◎“토지보상”·“직원사칭” 문의등 253통 걸려와 청와대의 민원안내전화(730­5800,737­5800)가 개방된 첫날인 1일 청와대에는 각종 민원상담 및 일반문의전화가 쉴새없이 폭주,모두 2백53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상담 관련전화는 채무변제문제등의 민·형사민원,불법건축물 단속,토지보상,도로개설요구등 대부분 개인이해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또 일반문의전화 가운데는 청와대직원 사칭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도 5통이 있었다. 청와대 당국자는 『걸려온 전화의 대부분은 정부합동민원실 또는 일반행정관서의 민원실을 통해 해결되거나 상담을 받아야할 내용이었다』면서 『단순히 개인이해와 관련된 민원사항은 청와대전화 이용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소 소비재수출 재개/소,지급보증 재확인

    ◎1억불어치 선적 들어가/차관 5억불등 연내 13억불 집행키로 정부는 소련연방정부가 최근 30억달러규모의 대소경협차관에 대한 보증의무 이행을 재확인해옴에 따라 소련사태이후 중단상태에 있었던 대소경협차관 집행을 전면 재개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지난 25일 소련측이 실라예프소련국가경제위원회위원장 명의로 된 연방정부의 대소차관보증채무이행확인서를 우리 은행들에게 보내왔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그동안 소련 내부정세의 불안으로 중단했던 대소차관의 집행을 재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우리정부가 소련측에 주기로한 소비재 전대차관 15억달러중 올해분 8억달러와 은행차관 10억달러중 2차분 5억달러등 모두 13억달러의 대소차관이 연내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분 소비재전대차관 8억달러 가운데 현재 56건 3억3천만달러의 융자신청이 수출입은행에 접수된 상태이며 이중 수출자지정과 수출신고 절차가 끝난 27건 1억2천9백만달러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28일 융자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이날부터 대소수출용 소비재의 선적에 들어갔다. 전대차관승인이 난 주요 소비재는 ▲스포츠신발 4천90만달러(현대) ▲의약품 2천2백30만달러(럭키금성) ▲냉연강판 2천만달러(삼성) ▲축전지 1천4백30만달러(대우·현대) ▲면도날 9백50만달러(도루코) ▲화학첨가제 9백30만달러(효성)등이다.
  • 분식회계 5사 적발/적자를 흑자로 변칙처리/증감원,시정조치

    최근 부도를 냈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흥양·기온물산·케니상사·김하방직·아남정밀등 5개 상장사가 이익을 부풀리거나 손실을 적게하는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흥양은 지난해 재고자산을 1백90억9천4백만원이나 부풀리는등의 방법으로 실제는 87억3천9백만원의 적자를 보았으나 5억4천만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식회계 처리했다.기온물산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과다계상,실제는 47억2백만원의 적자였으나 6억6천2백만원의 흑자로 변칙처리했으며 케니상사는 당기순이익 3억1천3백만원을 과다계상하는등으로 실제는 5억3백만원이 적자였음에도 1억9천만원의 흑자로 분식처리했다. 또 김하방직도 원재료를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사용,1백32억원의 채무를 줄여 계상하는등 변칙회계로 실제는 6백87억원의 적자를 3백73억원 적자로 보고했다. 아남정밀은 관련회사인 아남광학에 대해 38억8천9백만원과 20억9천9백만원의 매출액과 매출원가를 과대계상,당기순이익을 17억9천만원 부풀려 13억2천8백만원인 적자규모를 4억6천3백만원 흑자인 것처럼 변칙회계 처리했다. 증권감독원은 이에따라 이들 기업에 임원해임 권고와 시정요구등의 조치를 내렸으며 분식회계 사실을 반영하지 못한 경원·한림합동회계사무소와 청운·신한·세동회계법인에 대해 증관위의 감사인지정 제외조치등의 징계를 내렸다.
  • 제3세계 외채/영,10억불 탕감/메이저총리 밝혀

    【하라레(짐바브웨) AP 연합】 존 메이저 영국 총리는 17일 제3세계 빈국들이 자국에 지고있는 약 10억달러의 채무를 일방적으로 탕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연방 50여개국 정상회담 참석차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를 방문중인 메이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두 1백70억달러에 달하는 빈곤국들의 외채 부담을 없애자는 서방 선진국들간의 지난해 「파리 클럽」합의가 「조속히」 이행되지 않을 경우 런던측이 이같은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소 경제 내년봄 대공황 직면”/IMF총회에 보고된 실상

    ◎물가 90% 상승… GNP는 13% 감소/외채 6백50억불… 자력갱생 때 놓쳐/불만 더이상 누적땐 「핵통제권」에 영향 줄둣 소련경제가 위기를 맞고있다.생필품의 품귀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게다가 연료마저 구하기 힘들어 겨울을 앞두고 있는 소련국민들의 불만은 폭발직전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연차총회에 소련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이같은 경제위기로 소련이 내년봄 대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고 16일 경고했다.소련의 경제개혁을 담당하고 있는 공화국간위원회의 부위원장이기도 한 야블린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화국간 경제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채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각 공화국들은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소련이 핵을 보유한 초강대국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혼란상황을 막기위해서는 서방 선진7개국을 포함한 IMF등 국제금융기관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국제적십자사는 극심한 의약품및 식량부족으로 올 겨울에 1백50만명이 사망할 지도 모른다고 이날 경고해 소련경제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소련경제는 생산과 교역량 감소·치솟는 물가·엄청난 재정적자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야블린스키가 IMF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밝힌 소련경제의 실상은 너무 심각하다. 올해 소련의 국민총생산(GNP)은 지난해에 비해 13% 떨어지고 공업생산은 9%,농업생산은 10∼1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올들어 8월까지의 수입은 작년동기보다 45%가 줄었고 수출도 27%나 감소했다.소련 국민들의 올해 명목상 임금은 증가했으나 물가상승률이 90%에 달해 실질임금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이와관련,소련 중앙통계국은 올해 9개월동안 국민소득이 13%나 감소하는등 소련경제가 붕괴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곡물 수확역시 지난해에 비해 4분의 1이나 감소한 1억6천만t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올 겨울은 지난 89년 이후 소련 국민들에게 가장 춥고 배고픈 계절이 될 것 같다. 이처럼 군사적으로 초강대국인 소련의 경제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지난 8월에 있었던 불발쿠데타이후 연방정부의 통제력상실로 연방정부가 허수아비가 된채 각공화국들의 독자적인 경제시책 수행으로 연방정부차원의 경제가 운용되지 못하고있는데 큰 원인이 있다. 소련경제는 사실상 자력에 의한 회복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놓여있다. 더욱이 6백50억달러의 외채를 안고있는 소련의 입장에선 서방국가들의 원조와 지원은 필수적이다. 이제 불발쿠데타로 권좌에 복귀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쿠데타저지의 선봉장에 섰던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어쩌면 쿠데타보다 더 무서운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올 겨울은 이들 두 지도자에게 통치능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잘못할 경우 분노한 국민들은 다시 거리로 뛰쳐나올지 모른다.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혼란이 야기될 것이란 야블린스키의 경고는 더많은 서방의 원조를 얻어내기 위한 정략적인 발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이같은우려가 현실로 나타날만큼 실제로 소련경제가 위기에 놓여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소 경제개혁의 기수”/야블린스키/옐친 보좌관때 5백일 급진계획 입안/고르비의 대서방 창구로 IMF 참석 IMF총회에 소련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소련경제개혁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인물(39). 그는 2년전까지만 해도 서방선진 7개국(G7)경제각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인사였으나 자신의 은사인 아발킨씨가 소연방정부의 경제담당부총리로 취임하자 소련각료회의 경제담당 개혁부장으로 발탁돼 소장 개혁파의 기수로 등장했다. 이듬해 6월에는 러시아공화국 경제담당 부총리에 취임,급진적인 시장경제 도입을 주장하는 「5백일 계획」을 입안해 단숨에 각광을 받았다.그러나 이 계획은 보수파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그후 야블린스키는 옐친러시아공대통령의 개인적인 보좌관으로 경제문제를 자문해왔다.그러다가 지난 4월 소련이 강력한 재정및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가격자유화및 사유화를 추진하는 대가로 G7이 소련에대한 채무를 탕감하고 IMF에 가입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곧이어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이같이 야블린스키의 경제개혁안을 채택하면서 그는 소련의 경제개혁에 관한 대서방 창구역할을 맡게됐다. 지난 8월 보수파 공산당원들의 쿠데타가 분쇄된 후에는 명실공히 소련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브레인으로 떠올랐다.
  • 재정 현황 완전 공개등/G7­소,경원조건 합의

    【방콕 UPI 연합】 서방 선진공업 7개국(G­7)과 소련은 13일 서방이 소련에 추가적인 차관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전제조건에 합의했다. 소련측이 준수해야할 전제조건에는 ▲광범위한 경제개혁 ▲소연방과 공화국의 국제채무 상환 확약 ▲현행 및 장래의 재정책임을 해결할 기본구도 마련 ▲소련 경제및 재정에 관한 정보의 완전한 공개등이 포함됐다.
  • “소 정국 안정… 채무이행 문제없다”

    ◎방한 소 중앙은 게라센코 총재 방한중인 소련중앙은행(고스뱅크)의 빅토르 게라센코총재는 10일 『한소경협의 원칙아래 추진중인 한국측의 소비재차관 지원을 조속한 시일내에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총회에 참석차 조흥은행의 초청으로 한국에 들른 게라센코총재는 『방한기간중 정부및 재계인사를 만나 성공적인 한국의 수입대체산업 육성정책을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방한목적은. ▲양국간에 이미 경제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소비재차관의 제공이 지연돼 한국상품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쿠데타이후 대외채무지불능력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으나 신연방조약체결이후 소련내 정국이 안정돼 채무이행에 별 문제가 없다. 소련은 제정러시아때의 대외채무를 지금까지 갚아왔다.최근 소련이 IMF준회원국으로 가입한 것도 이같은 대외신용도를 반영한 것이다. ­만약 연방이 해체되면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 책임은 누가 지는가. ▲연방이 해체되면 지급보증 주체가 불분명해 외국기업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그러나 현재 발트3국을 제외한 러시아공화국등 12개 공화국이 경제협력공동체 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외채무는 이 공동체가 지급보증을 서 채무를 공동부담할 예정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련의 경제현황및 내년도 전망은. ▲IMF에서 최근 내년도 소련의 경제성장률이 올수준을 밑돌 것으로 봤으나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소련경제정책의 역점은 과거 군수산업에 치중해있던 경제구조를 소비재생산위주로 전환하는데 두고 있다. 또 무역수지악화를 막기위한 수입대체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실제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내구재및 소비재산업은 9∼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소련은 87년이후 국가의 통제능력이 사실상 마비돼 3년동안 임금이 무려 54%나 상승하는 바람에 생산성이 떨어지고 인플레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 「고려시스템사」 파산/제일화재 계열

    ◎동양정밀 인수뒤 자금난 겹쳐/서울지법 선고 동양정밀을 인수한뒤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오던 제일화재보험그룹의 고려시스템(대표 신종훈)이 7일 파산선고를 받았다.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재판장 정지형판사)는 이날 하오 고려시스템산업이 지난 4일 낸 파산선고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선고를 했다. 이에따라 고려시스템의 재산및 채무는 모두 동결되며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의 책임아래 파산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청산과정을 밟게된다. 지난 76년 자본금1백20억원으로 설립된 고려시스템은 지난해 컴퓨터주변기기 생산등으로 6백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초 모기업인 제일화재가 동양정밀을 인수한뒤 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고려시스템은 현재 부채7백23억원,동양정밀에 대한 보증채무 7백23억원등 총1천4백46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자산은 8백4억원이다. 한국화약그룹은 고려시스템의 보증채무 5백80억원을 대신 갚아주고 고려시스템의 종업원6백여명을 계열사에 흡수키로 했다.
  • 소 외채 40억불 상환 1년 유예/G7,경원안 합의

    ◎미등 6국,우랄 서부개발 지원/일선 식량원조·시베리아지역 맡아 【도쿄 AFP 로이터 연합】 서방7개선진국(G­7)은 올해로 상환기일이 도래한 소련의 외채가운데 40억 달러에 대해 상환일정을 재조정,1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일본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재무 소식통들을 인용,최근 3차례에 걸쳐 열린 G­7재무관리들의 회담에서 이같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상환일정 재조정안은 내달 15일 이전에 방콕에서 있을 G­7재무장관회담에 제출돼 승인을 얻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련의 대외채무는 현재 7백7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와 함께 G­7 재무관리들은 각 회원국의 지리적 위치와 원조형태를 바탕으로 소련을 지원하는 책임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된 책임분담계획에 의해 G­7가운데 일본은 아마도 이에 따라 식량원조와 시베리아및 중앙아시아의 에너지자원 개발을 책임지게 되고 미국등 나머지 6개국은 우랄산맥 서부지역을 맡게 될것이라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관리들은 그러나 일본은 장기공공채무의 축소 또는 상환기간연장을 포함한 대규모의 재정원조제공에 대해서는 계속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투기등 없애야 자본주의 발전/갤브레이스,「세계경제의 장래」 강연

    ◎공산경제 붕괴는 자기비판능력 부재탓/중국·북한·쿠바의 통제경제 오래 못갈것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하바드대 명예교수는 26일 『세계 경제는 지금 볼세비키 혁명이후 동구및 소련에서 70년이상 존속해온 사회주의 경제가 붕괴되고 자본주의 시장 경제체제로 옮겨가는 상황에 있다』면서 『자본주의의 장래를 위해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맹목적 우월성이나 자만에 빠질 것이 아니라 문제점과 단점들을 보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갤브레이스교수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서 행한 「자본주의의 장래와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란 주제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1917년 볼세비키 혁명이후 74년간 소련및 동구권을 지배했던 사회주의 경제체제는 격변의 세월속에 그 명을 다했다.이는 자본주의를 대체할 다른 경제체제가 없음을 확인한 것이다.중국·북한·쿠바가 아직도 공산사회주의를 고집하고 있지만 이러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반전시킬만한 설득력은 없다. 공산주의의 치명적 단점은 자기비판능력이 없다는 점이며 사회주의 경제는 온갖 자비로운 원칙을 제시하면서도 매우 통제적이었다. 따라서 사회주의 경제체제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고 이제 세계는 이들 공산국가의 중앙집중식 사회주의 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변이과정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자본주의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맹목적 찬사나 자축에 눈이 멀어 자본주의 문제점을 간과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대량생산기술과 첨단선진기술이 국경과 바다를 초월해 초고속으로 옮겨다니는 역동성은 자본주의의 최대 장점이다.경직되지 않은 산업관리와 근면하고 열성적인 노동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유의해야할 단점도 많다.그 첫째는 재정의 문제이다.미국은 일본 한국 그리고 기타 태평양국가들에게 제조업생산기반을 넘겨준 이래 차입금으로 이들 나라의 생산품을 구매해왔다.그 결과 세쳬 최대 채권국이던 미국은 최대 채무국으로 전락했다.미국의 채무에 대해 채권국들이 일시에 현금화를 요구해올 경우 통화가치의 혼란과 무역관계의 위축이 예상되고 나아가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혼란이 가증될 우려가 높다. 둘째로 자본주의는 권력과 부의 편중문제를 안고 있다. 불평등으로 인한 대도시 빈민가및 불만계층의 존재는 자본주의의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이다. 자본주의의 또 하나의 문제는 자멸적 투기행위이다. 미국과 일본 한국등지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투기행위는 요술과 같은 방법으로 부를 늘리고 부자가 될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게 한다.재테크에 골몰한 사람들에게 투기는 상당한 매력거리임에 틀림없다.심지어 요즘은 예술분야마저도 투기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80년대 상업용건물이나 고급주택에 대한 투기열풍을 앓았는데 그 결과 지난해에 실직사태및 경기불황을 몰고 왔다.금융기관들은 악성부동산대출을 떠안게 됐고 고금리가 판을 쳤다.산업체에 들어갈 투자는 위축되고 대기업의 3분의 1이 합병하는 곤혹을 치렀다.결국 투기행위는 새로운 생산투자를 저해하고 자본주의를 자멸적 형태로 몰고 갈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있게 보여주었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는 분명 존속한다.우리는 공산주의 세계의 몰락을 거울삼아 자본주의를 안정적이고 혜택적인 것으로만 맹신할 것이 아니라 결점을 현명하게 다스려 나가야 한다.
  • 주력업체 빚보증 38조4천억/30대 재벌 76개사

    ◎자기 자본의 3배 웃돌아/삼성 5조7천억으로 가장 많아 30대 재벌그룹의 76개 주력업체들이 계열사 및 다른 기업에 빚보증을 서준 규모가 무려 38조4천여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주력업체들의 자기자본총액 12조4천여억원의 3배가 넘는 것이며 이들의 총매출액 41조7천여억원의 92%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주력업체를 제외한 30대재벌의 대출액 12조3천여억원의 3백1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은행감독원은 1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룹별 채무보증액은 ▲삼성그룹이 5조7천8백15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우그룹 5조3천6백35억원 ▲럭키금성그룹 4조5천69억원 ▲현대그룹 2조1천6백84억원 ▲한진그룹 2조1천60억원 등의 순이다. 특히 5대그룹 소속 주력업체의 채무보증규모는 모두 19조9천2백63억원으로 30대그룹 주력업체의 빚보증규모의 52%에 달한다. 결국 주력업체들은 지급보증을 선 계열사가 도산하게 되면 대신 빚을 갚아야하기 때문에 연쇄도산위기에 몰리게되는 취약한 재무구조를 지닌 셈이다. 한편 감독원은 주력업체들의 빚보증한도를 지난 8월말 수준으로 동결하고 대출금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 대소 경협 곧 재개될듯/최 부총리,고르비특사 만나

    소련사태로 한동안 중단돼온 대소소비재차관제공 등 한소간 경제협력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8일 하오 메드베데프 소련 대통령특사의 예방을 받고 한소경제협력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소간 경제협력을 양국 정상간에 합의된 원칙에 따라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메드베데프 특사는 이와관련,정원식국무총리에게 소련국가경제관리위원회 실라예프 총리가 보낸 서한을 전달했다며 이 서한에는 『국가경제위원회가 소련의 대외채무를 유효하게 보증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 대출금 용도외 사용 업체/「적색관리」로 지정,제재

    ◎국감 이틀째… 정부 답변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은 17일 국회재무위감사에서 『올 1.4분기중 33개 시중은행 대출금은 4백82억원 이며 국세청이 부동산투기에 전용한 것으로 확인한 1백70건 1백49억원 가운데 1백31억원은 회수완료했고 나머지 18억원은 회수중에 있다』고 밝히고 『은행감독원은 나머지 2백52건 2백22억원이 대출 목적에 적합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별도로 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앞으로 용도외로 사용된 대출금은 즉시 회수하고 대상기업체는 적색관리업체로 지정,업주에 대해서는 제반 제재조치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황원장은 정태수 전한보회장과 가족이 소유했던 한보철강주식 63만9천주의 행방과 관련,『정회장의 사적 채무 담보로 잡혀있다』고 밝히고 『정회장이 올해 말까지 사적인 채무를 청산하면 채권은행에 담보로 잡히기로 되어있다』고 말했다. 황원장은 한보에 대한 거래은행들의 계속 지원 가능성과 관련,『법원에서 법정관리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손실최소화와 채권보전유지 측면을 고려해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농촌진흥청장은 국정감사에서 『수입개방에 대응키위해 경쟁력이 높은 사과·배·화훼·양돈등 13개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현재 38개 연구기관의 1백59명 연구원으로 전담연구반을 편성해 선진기술과 수출정보를 수집·분석,고품질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사위의 국방부 군사법원에 대한 감사에서 이종구국방장관은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된다고 하더라도 휴전협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보장을 위한 명백하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될때까지는 유엔군사령부가 존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세계 잉여금으로 양특적자 상환/정부,관계법령 개정 추진

    정부는 앞으로 세계잉여금이 발생할 경우 이를 양특적자등 정부채무를 상환하는데 사용토록 함으로써 최근 수년동안 되풀이 돼온 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한 추경편성 관행을 없애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세계잉여금을 양특적자 해소를 위해 사용할수 있도록 예산회계법이나 양곡관리기금법등 관계법령의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1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세수재추계를 통해 1조5천억원 규모를이미 2차추경 재원으로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조원 가량의 세계잉여금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를 재원으로 내년에 또다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일이 없도록 양특적자 해소등에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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