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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공정거래법 개정 경쟁력 제고에 초점”/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 5년후 금지/대기업도 이젠 자기개선노력 보여야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어떤 방향으로 수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특히 재경원이 합리적인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대폭수정을 기대하는 상태에서 김인호 공정위위원장은 줄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내의 조정과정에도 관심이 높다.김영만 경제부장이 지난 5일 김위원장을 만나 공정거래법 개정문제를 물어봤다.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공정거래법 개정 때문에 요즘 도처에서 아우성이더군요. ▲말이 많을 이유가 별로 없는데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내시장 개방이 확대되는 마당에 우리기업들이 살려면 덩치를 더 키워야 하지 않느냐는 논리도 있습니다만. ○비효율사업 처분해야 ▲공정거래제도가 마치 대기업의 덩치가 커지는 것을 막고,사업다각화를 직접 제한하는 것처럼 오해되고 있습니다만 그런 조항은 공정거래법 어디에도 없습니다.규모가 커지는 것은 무방하지만 능력을 벗어나게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봅니다.그래서 능력범위내에서 이뤄지도록 출자총액을 제한하는 것입니다.꼭 출자를 하려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사업을 처분하고 하라는 얘기입니다.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의 하청중소기업에 대한 출자지분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 것과,공정거래법의 경쟁제한적 혼합결합 심사강화와는 양립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만. ▲경제논리로 볼 때 대기업들이 전혀 생소한 분야에 아무 때나 끼어들 수 있다는 발상이 문제입니다.외국에서는 전문분야가 아니면 위험을 고려,신중하게 생각합니다.우리는 아무 분야나 다 들어가고 망했다는 얘기를 못들었습니다.경제논리상 초과이윤기회가 있다는 얘기입니다.그 결과는 계열기업 전체로는 바람직할지 모르지만 국민경제 전체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계열사 확장은 경제적으로 판단해줘야 합니다.정부가 직접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채무보증 제한제도를 둔 것입니다.어떤 기업이 정말 경쟁력이 있으면 자기 힘으로도 잘 될 겁니다.계열사에 끼였다는 이유만으로 은행돈을 빌릴 수 있게 된다면 문제입니다.진정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업은 몇개 없습니다.물론 정부책임도 있지만,계열사라는 이유만으로 은행돈을 쉽게 빌릴 수 있는 구조는 이 단계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이같은 구조가 계속되면 독립적인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존재하기가 어렵습니다.하청·협력 등 연계가 없는 진정한 의미의 새 기업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미국의 경쟁력이 떨어지다가 회복되고,일본의 경쟁력이 최고였다가 떨어지는 차이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는 학교를 졸업하면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이 돼있는 등 창의적인 기업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구조인데 반해 일본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우리도 이 구조가 계속되면 진정 창의적인 중소기업이 생기거나,시장에서 경쟁을 통해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의 출현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한 정부내 의견도 여러갈래인데 조정이 됩니까. ▲계열사간 채무보증제도는 기업이나 금융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여기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있습니다.반대하는 경우도 논리적 대응은 아니라고 봅니다.자연발생적으로 없어지면 최선이겠습니다만,그렇지 않으니 정부가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완전금지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3∼4년이나 5∼6년,아니면 그 이상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5년정도가 가장 적합하다는 얘기이고 5년이 아니면 죽어도 안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재정경제원과의 협의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당시,특히 재정경제원과 관계가 깊어 협의를 거쳐 합의를 보고 한 것입니다.큰 견해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의 말과는 달리 재경원에서는 공정위가 개정안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인가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재경원의 고위책임자는 『재경원이 경제정책의 책임을 진다』면서 『합리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대폭 수정의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질문을 계속했다)기업활력 회복대책의 첫머리에 공정거래법을 합리적으로 개정한다는 대목이 들어가 있고,그래서 대폭수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 독점금지법 강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작업중이라서 아직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다만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예를 들어 용어선택의 경우 덜 자극적인 용어를 수용하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이해부족에 기인하는 우려도 많고,과거 정부규제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우려하는 점도 있을 겁니다.그러나 규제도 규제나름입니다.경쟁정책은 규제를 줄이기 위한 규제여서 경쟁제한적 규제와는 다릅니다.미국같은 경우 시장자율을 위해 기업분할을 명령할 정도로 독점금지법이 강합니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경제력 집중 억제조항이 있고,OECD(경제협력개발기구)측도 경쟁촉진 자체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같은 기조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기본적으로 경쟁적 시장구조가 되면 경제력 집중 억제정책은 없어져야 합니다.그러나 우리경제는 이미 경도돼 있는 상태입니다.축구장이 평평하지 않아서 한 사람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며 차고,한사람은 아래서 위로올려다보며 차거나 골문의 넓이가 다른 구조인 것입니다.대기업의 계열기업이 되면 시장을 25% 정도 확보하고 들어가는 시장구조여서 4백m 달리기를 할 때 1백m 앞에서 출발하는 것과 같습니다.그래서 내부거래 등에 신경쓰지 않을수 없는 것이지요.다소 이질적인 경제력집중억제정책이 공정거래법에 들어와 있는 것도 구조조정노력이 없으면 공정거래정책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재계가 정부와 싸우다가 뜻대로 안되면 정치권에 기대기도 할텐데 자신이 있으십니까. ▲정치도 결국 국민의 각기 다른 견해와 국가장기방향을 일치,조정하는 기능이라면,정치권에서도 보는 시각이 여러가지 있을 것입니다.재계의 불편을 경청하는 정치권도 있을 것이고,이정도 가지고는 안되겠으니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요.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성의있게 설명하면 정치권도 납득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대상에 자금·자산 지원까지 포함시키면 현재인력가지고 가능하겠습니까. ▲우리 인력이 보강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조사기법도 충분하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요.자질향상 교육에 노력을 기울기고 필요할 때 관계기관과 협조를 강화할 생각입니다.우리 위원회의 자료도 다른 곳에서 적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면 당연히 제공해야지요.외부전문가로부터도 체계적으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언론에서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기준으로 할 때 몇점이라고 보십니까. ○재계서도 적극 협조를 ▲계량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재계나 우리나 모두 독선은 좋지 않습니다.대세를 거스르지 않으면서 더 좋은 대안을 찾아봐야 합니다.좋은 표현방법은 수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지요.반대로 재계에서도 노력해야 합니다.공정거래제도는 일반규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재계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협조,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문사간 과당경쟁은 억제될까요. ▲자율조정이 원칙입니다만 필요하다면 공정위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겠지요.비회원사는 위원회가 다뤄야지요.큰 의견차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자율규약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문제는 얼마나 잘 지켜질 수 있느냐 이겠지요.현재까지는 어느 때보다도 신문협회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이번에는 예전 같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신문협회의 의지인 것같습니다.
  • 30대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 완전 금지/김인호 공정위장 기자간담

    ◎2001년 이후로 연기될 듯 30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앞으로 완전금지하는 방향은 공정거래법에 명시되나 오는 2001년 3월말까지로 돼 있는 완전금지시한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공정거래법 입법예고안과 관련,『채무보증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유발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 있다』고 말해 이번 법개정때 채무보증완전금지를 못박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김위원장은 『왜 하필 5년내에 없애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정도 메시지를 현시점에서 전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3년이냐 5년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완전금지시기에는 다소 융통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위원장은 또 친족독립경영회사개념 도입 및 기존 계열분리회사 포함여부와 관련,『이 제도는 계열분리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가능한 한 길을 터주되 부당거래 및 기업결합 등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재계의 오해나 용어선택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다른 표현을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 『기존 계열분리회사가 진정으로 독립됐다면 친족독립경영회사 편입여부는 문제될 것이 없고 분리됐더라도 편법을 쓴다면 개념도입 없이도 문제삼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위원장은 『분리돼 있는 기업을 친족독립경영회사의 개념에 포함시키느냐 않느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이미 분리된 기업이라도 30대기업집단총수의 친족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는 당연히 모두 포함된다는 당초의 개념이 수정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위원장은 개정안에 용어선택의 문제가 있으면 이를 얼마든지 수용,개선해나가는 등 부분적으로는 고치겠다면서 『그러나 기본골격은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의견은 수용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공정거래제도에 따른 규제는 「일반규제를 줄이기 위한 규제」로서 일반 산업규제와 그 성격이 명백히 다르고 이는 사회 형평적 시각보다는 경제효율 극대화라는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정법 개정/“원칙 고수속 재계의견 수렴”

    ◎공정위/채무보증 금지 등 강행… 긴급정지명령은 보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재벌)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2001년부터 완전금지하고 친족독립경영회사 개념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이 대부분 원안대로 강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고위관계자는 2일 『지난달초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지난달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본골격을 바꿀만한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기본방향을 지난주에 이미 이수성 총리와 한승수 부총리,이석채 경제수석 등에게 보고,정부정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긴급정지명령을 공정위가 단독으로 내리지 않고 법원의 사전허가를 받는 방향으로 고치고 「친족독립경영회사」란 명칭이 거슬릴 경우 「독립경영회사」나 「계열분리회사」 등으로 바꿀 용의가 있다』고 덧붙이면서 『이같은 내용으로 이달 중순쯤 당정협의를 가진 뒤 경제장·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내달초 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들어 경기가 침체되고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경제여건이 악화되자 공정거래법 개정을 비롯한 신재벌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추측과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경련 등의 반발에 따라 법개정안중 98년까지 채무보증 규모를 완전금지하는 내용만 법에 명시하는 대신 2001년까지 완전금지하는 내용은 추후로 미루고 친족독립경영회사에 기존 계열분리회사들은 제외시키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김인호 공정거래위위원장은 2일 직원 월례조회석상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이 후퇴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후퇴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정책기조에 전혀 변동이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입법예고란 좋은 의견이 있으면 수용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조정은 필요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은 또 이날 열린 경제장관 조찬간담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이 반드시 기업의욕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경쟁촉진을 통해 경제의 효율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감독역할로서의 정부 규제는 완화하되 심판역할로서의 정부개입은 필요하며 경쟁촉진과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게임의 룰을 정하는 공정위의 역할이 바로 심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공정위는 채무보증 완전금지는 법개정안을 마련할 당시에 이미 충분히 고려돼 사전에 예고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감시는 친족독립경영회사 지정 여부에 관계없이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다만 계열분리를 촉진하기 위해 친족독립경영회사 개념을 도입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친족독립경영회사」나 「부당내부거래」라는 명칭도 판사나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친 것이나 용어 정도는 굳이 문제가 된다면 융통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공공부문 경쟁체제 도입을/한국조세연 개원4주년 기념 심포지엄

    ◎공무원 부패막게 정부 축소·순환근무 필요/대형투자사업 예산 안정적으로 편성해야 한국조세연구원은 23일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생산성제고」라는 주제로 개원 4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가졌다.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정부활동과 시장(비토 탄지 IMF 재정국 국장)=정부가 공공부문에 개입하다 보면 공공부문 종사자의 부패가 발생한다.부패는 공공기관 종사자가 도덕규범이나 사회관습,행정법위반 등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보상을 받는 것을 말한다.부패가 생길수 있는 정부의 경제제도는 각종 규제,벌과금,정부발주계약,조세와 보조금,고용과 승진,사회복지수혜,세무행정 등을 꼽을수 있다. 부패는 첫째,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저해한다.예컨대 세무공무원이 특정 납세자의 탈세를 도와주게 되면 세수감소로 국민전체가 손해를 본다. 둘째,정부의 소득재분배기능을 왜곡시킨다.공무원과 친분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더 좋은 지위,수익성이 높은 정부발주계약,보조금 등을 지급하면 오히려 소득분배가 악화될 수 있다.또 부패는 작게는 정부재정,크게는 경제의 안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부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규모를 축소해야 하고 주기적으로 공무원의 근무지나 보직을 바꾸어 주는 정책이 효율적일 수 있다. ◇공공부문 생산성제고를 위한 예산제도의 개선(유일호 한국조세연구원 부원장)=정부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투입통제위주의 예산을 경제적 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상경비 관련제도는 이월에 제약이 많고 경비가 남으면 다음해의 예산삭감요소가 되는 등 경상경비를 절약할 유인이 매우 낮다.이에 따라 경상경비지출의 주체에게 더 많은 신축성 및 재량권을 줘 자체 판단으로 효율적 지출을 하게 해야한다. 대형투자사업을 수행할 때 완공시점의 연장 등에 따른 낭비와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별사업에 대한 매년도 예산편성을 최초 계획과 같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계속비 및 국고채무부담 행위의 적용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단년도 예산편성은 전년대비 증가율 위주의 편성 및 계속사업비의 지속적 증대를 피할 수 없다.따라서 예산편성시 향후 수년간의 예산추정치를 같이 제시하고 이같은 추정치가 구속력을 갖는 다년도 예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지방재정조정제도를 개편,법정교부세율의 가변화,지방자치단체의 징세노력,재정운영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교부금 배분방안 확보,영세보조금의 통폐합 등이 요구된다.각 부처의 수입증대 유인 및 예산운영의 자율권 증대를 위해 각 부처당 자체 수입의 일부를 해당부처가 직접 운영하는 수입유보권의 허용을 장기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예산제도의 개편과 관련,정부의 대차대조표 작성 등 정확한 정부재무제표의 작성도 요구된다. ◇경쟁적 정부(미 럿거스대 홀처교수)=공공부문 사업의 민영화는 서비스질의 제고,가격하락,규모의 경제,대규모 초기투자비용 제거,환경변화의 적응 용이 등의 장점이 있으나 특성을 무시한 민영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민영화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첫째,공공부문의 전 사업부서가 어떠한 제한도 없이 모든 사업분야에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둘째,공공부문 내에서만의 경쟁을 도입해야 한다.셋째,공공부문의 경쟁참여를 진작시킬 수 있는 법령의 정비와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 건영 재산보전처분 금명결정/금융채권단 내주부터 부도막게 자금지원

    ◎서울민사지법/채권·채무 동결… 하청사 피해 최소화 건영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빠르면 23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건영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져 건영의 중소납품업체나 하청업체들의 피해는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의 한 관계자는 22일 『이번 주 내에 건영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빠르면 23일,늦어도 24일에는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이뤄지게 됐다.재산보전처분은 법정관리의 첫 단계로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이뤄지면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결된다. 건영에 대한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빨리 하는 것은 하청업체들의 건영 파장을 될 수 있는대로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0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1주일도 되지 않아 재산보전처분결정이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일 정도로 매우 빠른 것이다. 서울은행 고위 관계자는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지면 채권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중소납품업체와 하청업체들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한 자금지원 등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다음주부터는 채권금융단이 자금지원을 비롯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건영,전격 법정관리 신청/채권단 인수업체 물색

    ◎3자인수 여건 좋아져 대기업 경쟁 치열할듯 건영이 20일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에 따라 건영의 제3자 인수여건이 나아지게 돼 건영사태는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엄상호 건영 회장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데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기업이 건영을 인수하는 것도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의 반대로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엄 회장은 허진석 동성종합건설 회장과 함께 이날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을 방문,허 회장을 비롯한 중견 건설업체 대표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신의 건영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서울은행이 달갑지 않게 반응한 게 법정관리로 가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서울은행은 규모가 큰 기업(그룹)이 인수해줄 것을 희망해왔다. 서울은행의 장만화 전무는 『건영측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에야 연락을 해줬다』며 『건영의 규모가 크고 건영과 관련된 사람들이 많아 법정관리에 동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법정관리에는 주거래은행의 동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법정관리의 첫 단계인 재산보전처분 결정은 빠르면 이달 말에 이뤄질 전망이다.그렇게되면 건영의 채권과 채무는 완전 동결된다. 건영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영의 인수문제도 달라지게 됐다.지금까지는 엄 회장이 인수업체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앞으로는 서울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금융단이 인수업체를 찾게 된다.제3자 인수가 원점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다. 건영인수에 관심을 갖는 그룹(기업)들은 건영의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이자를 갚아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 만기가 돼 돌아오는 어음을 막아야 하는 부담도 없어지게 된다.금전적인 면에서 부담이 줄게 돼 건영인수는 보다 활기를 띨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다.건영 인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제일제당을 비롯 동아건설,한화,코오롱,LG그룹 등 대그룹의 인수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 같다.
  • 공정위,전경련 주장에 반박논리 정리

    ◎“공정법 개정안 반발 논리적 일관성 결여”/내부거래­공정경쟁 유도… 2중규제 아니다/출자제한­경제력 집중억제 사회적 공감대/기업결합­상의서 건의… 기업주 경영권 보호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전경련이 강력히 반발하는 것과 관련,개정의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됐고 재벌의 입장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논리적 일관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고 있다.공정위는 그러나 직접대응을 자제하고 오는 26일까지 관련 경제단체와 연구기관들의 법 개정안에 대한 공식의견이 취합되면 수용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주요 쟁점에 대해 공정위가 내부적으로 정리한 내부입장은 다음과 같다. ◇내부거래 강화=내부거래는 법인세법(부당계산행위부인 조항)에서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2중규제라는 전경련의 주장에 대해 공정위는 세법은 탈루세금 추징이 목적이지만 공정거래법은 경제력집중 완화와 공정경쟁 확보 차원에서 그같은 행위를 금지시키기 위해 시정명령을 내리므로 법 목적이 완전히 달라 2중규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출자와 채무보증 문제=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에 대해 출자총액이나 채무보증에 한도를 두지말자는 전경련의 주장에 대해 경제력집중을 억제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한다는 데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공정거래제도 자체를 부인하는 것과 같다는 설명이다.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금지·제한의 적용범위 확대=신고대상 지분율 기준을 20%에서 10%로 낮추고 비상장 기업까지 포함시킨 것은 중소기업까지 회원사로 거느리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으로,불공정 기업결합이 상장사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분야에서도 상당수 이뤄지고 있어 이를 규제하는 한편,증권거래법의 「10% 룰」이 내년부터 폐지됨에 따라 기업주의 경영권 보호 장치를 보완한다는 의미도 있다는 설명이다. ◇독과점 개선 근거조항 마련=전경련은 공정위가 관련정책을 마련하고 필요조치를 관계부처 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시장구조를 인위적으로 재조정하려는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기존의 경쟁결과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공정위는 기업들의자유로운 시장진입이나 유통구조 개선,공기업의 민영화 촉진 등 규제완화를 목적으로 도입하려는 이같은 법안에 대해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 것은 평소 독과점 시장구조의 개선을 강조해온 것과 표리부동한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이행강제금·긴급정지명령 도입=이들 제도는 「법위반의 최종확정은 판결에 의한다」는 삼권분립의 원칙과 배치되며 사법권 침해소지가 있다고 전경련은 주장하고 있다.공정위는 건축법 등 각종 법에 이미 이같은 제도가 들어 있어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 등의 주장은 터무니 없고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원상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 국회 윤리위 오늘 본격가동(정가초점)

    ◎공직자 재산실사 얼마나 실효 거둘까/총선후 갑자기 재산는 30여명 조사 초점/인력·장비 태부족… 수박 겉핥기식 우려도 15대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실사할 국회 공직자윤리위(위원장 이정우 전 법무장관)가 16일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그러나 종전의 관례로 비춰 볼때 윤리위의 심사나 그 결과에 따른 조치가 내실있게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이와관련,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은 『공직자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윤리위를 실효성있는 위원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국회의원의 재산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대단히 신중을 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윤리위에 거는 정치권의 기대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를 의식한 듯,이위원장은 『의원 개개인의 정직성과 청렴성을 정확하게 조사하겠다』며 「정확성」에 무게를 실었다.김학준 단국대이사장,오석홍 서울대교수,이규홍 서울고법부장판사,목요상·변정일·조순형·정상구의원 등 다른 윤리위원들도 같은 목소리다. 상견례를 겸한 전체회의에서 윤리위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신규등록 대상 국회의원 1백57명의 재산등록 내역을 검토하고 실사작업을 위한 구체적인 심의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재산공개후 3개월 이내에 심사를 마치도록 돼 있다.따라서 윤리위는 오는 10월26일까지 실사작업을 마친뒤 재산은닉과 축소혐의가 짙은 의원들에게 소명자료를 요구하고 명백한 불성실 신고사례가 드러나면 징계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신규등록대상 의원 가운데 총선전 중앙선관위 신고액과 비교해 불과 두달만에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만 30여명에 달해 심사결과에 눈길이 쏠려있다.특히 야당의 P의원의 경우 후보등록 때 신고액은 20억원이었으나 22억원으로 늘었고,또 다른 P의원은 한때 41억8천만원이었던 재산이 후보등록 때는 19억4천만원으로 20억원 줄어들었다.이들은 각각 「채무관계 조정」,「아들의 재산이어서 고지 거부」등 나름의 이유를 내세우고 있어 윤리위가 앞으로 진행될 심사작업에서 어떤기준을 마련,적용할 지도 관심사이다. 윤리위는 일단효과적인 실사작업을 위해 내무부와 건설교통부,국세청,각종 금융기관에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협조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그러나 심사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우선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국회 감사관실 실사실무팀은 감사관 1명과 비상근직원 1명 등 모두 7명에 불과하고 전산장비도 갖춰지지 않아 수작업을 해야 한다. 그나마 예년의 경우 재산은닉과 축소혐의가 짙은 의원들에 대한 징계도 미미했다.14대 윤리위의 실사를 통해 93년과 95년 모두 5명이 적발됐지만 비공개 경고 처분에 그쳤다. 때문에 윤리위의 실사작업이 오히려 「면죄부」를 제공한다는 비난을 이번에는 면할 수 있을지 주목거리다.
  • 재계,공정법 개정안 반발

    ◎30대 그룹 “개방화·규제완화 추세에 역행” 정부가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재계가 반발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상오 30대그룹 공정거래담당실무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회관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관련 업계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개방화와 규제완화추세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재계는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제한과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포괄적 금지제도 도입 등은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정부의 규제완화 및 투명성제고 방침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족독립경영회사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도 앞으로 새로운 규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반대했다.재계는 특히 『계열회사의 편입 및 제외에 관한 절차규정을 신설하는 것은 바람직한 제도개선이지만 「친족독립경영회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계열분리기준을 명확히 하겠다는 발상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전근대적인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 피살 경찰관 부검/머리 21곳에 상처

    서울 잠실1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송파경찰서는 11일 숨진 조성호 경사(45)의 사체부검 결과 머리에 21곳의 상처가 나있고 왼쪽 늑골이 부러진 것을 확인,면식범에 의한 소행으로 단정하고 조경사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조경사가 각종 단속 등 업무수행 과정에서 불만을 살 만한 일이나 개인적인 원한 또는 채권·채무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파출소서 경관 피살/새벽 근무중 괴한에 둔기 맞아/잠실

    ◎권총·실탄 탈취 당해/범인과 격투 흔적… 면식범 가능성 괴한이 새벽에 파출소에서 근무중이던 경찰관을 둔기로 때려 중태에 빠뜨리고 권총과 실탄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발생◁ 9일 상오 5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1단지 아파트 안 잠실1파출소에서 혼자 근무중이던 부파출소장 조성호 경사(45)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정의석 순경(29)이 발견,강남시립병원으로 옮겼으나 11시간여만인 하오 4시10분쯤 숨졌다. 괴한은 조 경사가 지니고 있던 38구경 리벌버권총(총번 4941) 1정과 실탄 3발,공포탄 2발을 빼앗아 달아났다. ▷사건현장◁ 당시 파출소 2층에는 파출소장 임정종 경위(45)와 경찰학교에서 실습나온 수습경찰관 2명이 자고 있었으나 깊이 잠들어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했다. 방범원실 벽과 바닥,출입문 등에는 핏자국이 낭자했고 집기가 어지럽게 널려있어 사건 당시 조경사와 범인이 격투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파출소 사무실에는 범인이 달아나면서 남긴 것으로 보이는 핏자국이 있었다. ▷수사◁ 경찰은 야간 당직근무자가 파출소 사무실을 비우고 방범원실로 들어가는 일이 흔치 않은 점을 중시, 숨진 조 경사를 잘 알고 있는 면식범에 의한 우발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또 조 경사가 관내 방범활동중 사적인 감정이나 채무관계로 원한을 싼 적이 있는 주변인물의 행적을 쫓고 있다. 범인이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다 범행을 저질렀을 수도 있으나 사무실에서는 핏자국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고 조서도 없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소화기와 의자 등에서 지문 12개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감식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정도 걸린다. 경찰은 10일 상오 조 경사에 대한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경찰은 지내 전경찰서에 갑호비상령을 내려 역과 터미널·숙박시설·공중목욕탕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며 10일 상오5시부터 8시까지 전국에서 일제 검문검색을 벌이기로 했다. ○무인카메라 설치 ▷경찰대책◁ 경찰은 이날 일선 파출소에전언통신문을 보내 모든 경찰관이 장전한 권총을 휴대하고 파출소마다 무인카메라를 설치토록 지시했다. ◎피살 조성호 경사/가난 때문에 육사 꿈 버리고 경찰에/21년간 표창 16회 수상 “모범경관” 피살된 조성호 경사(45)는 찢어지는 가난때문에 「군인」의 꿈을 버리고 경찰에 투신한 「효자경관」이었다. 충남 예산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던 집안이 기울면서 경기도 안양의 공장에 취직한 누나를 따라 상경, 안양공고를 3등으로 졸업했으나 육군사관학교 진학의 꿈을 접고 지난 75년 경찰에 입문했다. 2남3녀의 장남으로서 당장 동생들을 뒷바라지 해야했기 때문이다. 20년 맞벌이 끝에 지난해에야 서울 양재동에 28평짜리 아파트를 마련했다. 동료들은 그를 온순한 사람으로 기억한다. 평소 성실한 근무태도로 주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시도지사 표창 1회, 경찰청장표창 2회, 서울 경찰청장표창 3회, 서장표창 10회 등 수많은 수상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조 경사는 경기도 의정부서에서 경찰생활을 시작, 서울영등포·강동서 등에서 주로 파출소 등 외근부서를 주로 돌았다. 91년 7월에 송파서로 전입, 마두·문정파출소와 본서 방법과 지도계를 거쳐 95년 11월부터 잠실1파출소에서 근무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계숙씨(43·학원강사)와 윤진(18·숙명여고 3년)·준호(15·대청중 3년) 남매가 있다. ◎김 대통령 조화 보내 김영삼 대통령은 9일 야간근무중 사망한 서울 송파경찰서 잠실1파출소 고 조성호 경사의 빈소에 심우영 행정수석비서관을 보내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화와 조의금을 전달했다.
  • 재벌폐해 광정의지 담겼다(사설)

    정부가 마련한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재벌그룹 경제력집중으로 인한 폐해를 본원적으로 시정하고 그룹의 분할을 유도하려는 강도 높은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또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와 기업결합 금지대상을 친족기업으로 확대한 「친족독립경영회사」개념을 새로 도입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 먼저 대기업집단(30대그룹)의 부당한 공동행위(담합) 등 경쟁제한적 행위를 포괄적으로 금지키로 한 것이나 재벌그룹 산하 금융·보험회사가 다른 기업을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 등을 제한한 것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재벌그룹의 담합비리와 주식매집 등 경제력집중에 따른 폐해를 시정하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하겠다. 특히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의 방편으로 이용되고 있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오는 2001년까지 완전해소키로 한 것은 개혁중의 개혁으로 보인다.재벌은 계열사간에 빚보증을 함으로써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마음대로 받을 수 있는 반면에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어 그 시정이 꾸준히 요구되어온 것이다. 둘째로 재벌그룹의 부당한 내부거래가 비단 상품과 용역에 국한되지 않고 자산과 자금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후자를 규제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이 규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계열사간 자금·자산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연결재무제표 작성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셋째로 대기업집단이 중소기업에 침투하여 특정상품시장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나 재벌친족기업간 부당한 내부거래와 기업결합행위를 규제키로 한 것은 공정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다.반면에 재벌계열사에서 분리된 기업에 대해 출자제한 등 불이익을 없애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 제도는 재벌분할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벌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완전해소하는 것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합결합했을 때 경쟁저해여부를 가리는 거증책임을 당해회사에 지우는 것은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
  • 친족독립경여제/공정법 개정안 재계 “일단긍정”

    ◎재벌 재산분할 가속화… 재계판도 대변화 예고/삼성·현대 등 계열분리 유리… 「이행강제금」엔 반발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친족독립경영회사」란 제도가 도입돼 관심을 끌고 있다.이 규정은 장차 재계의 판도변화를 가속화할 「가공의 힘」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재계는 진의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친족독립경영회사는 재벌총수의 친인척이 지배하는 회사지만 상호 주식보유나 상품·용역·자산거래,임직원 교환 등에서 독립경영이 이뤄지면 기업집단에서 제외시켜 지급보증이나 총액출자제한 규제를 덜게 해준다는 제도다.일례로 삼성그룹에서 독립을 선언한 제일제당이나 신세계(법적으로는 삼성그룹 계열)가 서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인정되면 계열분리를 허용해 주겠다는 뜻이다. 실제 최근 재벌 친인척간의 재산분할로 분리독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제도가 이를 따르지 못해 재벌의 독립경영을 오히려 막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실제 제일제당의 경우 삼성과 결별선언 이후 독립경영을 해왔으나 삼성생명 2백15만주 등 16개 계열사 9백89만주를 갖고 있어 여전히 삼성계열사로 남아있다.제일제당이 주식을 처분하면 되지만 삼성생명만해도 비상장주식이어서 팔기 어려운데다 삼성도 출자제한 등으로 제일제당의 보유주식을 인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그동안의 불가입장에서 친족간 독립경영을 인정한 것은 진일보한 정책으로 평가된다』며 『공정위가 현행 친족독립경영회사의 요건을 현재의 친족독립경영기준보다 완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재벌의 재산분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 당장 영향은 없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현대그룹의 경우 정세영 회장과 정몽구 회장,정몽헌·정몽준씨 등의 계열사 분할경영체제가 계열분리로 이어질 수 있다. 형제간 재산분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국화약,한진그룹,LG그룹 등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는 그러나 친족독립경영회사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채무보증의 완전 해소,시정명령 이행을 위한 이행강제금 도입 등 규제강화에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경련은 국내 시장에서 규제를 받지 않고 경쟁하는 외국기업들은 제쳐둔 채 30대 기업집단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채무보증을 제한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가 불공정 경쟁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철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임금이나 금리 등에서 고비용구조인데다 규제도 많다보니 기업들이 자꾸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규제만 강화할 게 아니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세심한 정책결정이 요망된다』고 말했다.
  • 재벌 핵분열 촉진… 「공룡화」차단/공정거래법 개정안 방향과 의미

    ◎내부거래 금지 강화… 공정경쟁 유도/공정위에 불공정법령 시정 요청권 6일 모습을 드러낸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경제정책의 큰틀인 경제력집중 완화를 모색하면서 경쟁촉진으로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법 개정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업구조 자체가 기본적으로 불균형한 우리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않고는 경제력집중 억제문제를 풀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공정거래법 제1조에는 「경제력 집중억제를 위해…」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음을 상기시켰다. 기업들이 공정한 게임원리에 따라 자유로운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재벌의 덩치를 작게 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공정위가 이에 대한 내놓은 대책의 핵은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점이다.이는 이른바 위장·위성계열사를 해체시키는 절차를 마련,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의 계열분리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부당 내부거래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려는 2중의 목적을 겨냥한 것이다.재벌의 소유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력집중을 억제하고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러나 친족독립 경영회사에 대해 상호 채무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 두 조항은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하되 부당내부거래는 금지키로 한 조항은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단지 친·인척이 운영하는 회사라는 이유로 분리·독립했음에도 계열사간에만 적용되는 부당내부거래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정위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현재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들어있는 계열사의 개념을 법에 명시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이는 전경련이 최근 법 시행령에 의해 계열사를 정의한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조치다. 기업결합의 신고대상에 금융·보험사를 포함시킨 것도 경제력 집중 억제 시책의 일환이다.최근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의 예외가 인정되는 점을 악용,소속 금융사를 동원해 편법적인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에 쐐기를 박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가 관계부처 등에서 경쟁 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할 때 시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심의 대상이다.경제정책의 큰 흐름이 종전의 개별산업 위주에서 경쟁촉진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그러나 80년 제정 이후 대폭 손질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입법예고 전 관계부처와 사전 법령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은 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경쟁제한 결합 금지」 전기업 확대/재벌 자산·자금도 내부거래 금지/불공정 행위시 징역·벌금형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마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간추린다. ▲공정거래법 적용 확대=행정기관의 장이 경쟁제한적인 법령을 제·개정하거나 처분 등을 내릴 때 사전에 공정위와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경쟁제한적인 법령이나 고시 및 예규,명령·처분·승인 등으로 명확히 한다.또 「사후시정 요청제도」를 도입,사전협의를 하지 않았거나 이미 시행중인 법령이 경쟁제한적일 경우 공정위가 관계기관에 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가격을 결정·유지하는 행위 등 8개 유형인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열거주의 방식을 경쟁제한적인 공동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방식으로 바꾼다.현재 일정 규모(자본금 50억원 또는 자산 2백억원)에 한해 적용하는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의 금지대상도 기업규모와 상관 없이 모든 기업으로 확대한다.그러나 기업결합신고 의무는 자산 또는 매출액 5백억원 이상인 기업에만 부과한다.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재벌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행위의 금지대상을 현행 상품·용역거래 이외에 자산과 자금을 추가,부당한 가지급금이나 대여금·담보제공·유가증권·부동산 거래로 확대한다.재벌 소속회사의 내부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필요시 은행감독원이나 증권감독원 등 관련기관에 관련자료를 확인하거나 조사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결합 제한제도=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2이상인 분야에 대규모 회사(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5천억∼1조원 이상)가 기업결합을 할 때에도 경쟁저해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는 등 혼합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대기업이 기업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분야에 침투,시장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상장법인간 기업결합에 따른 주식소유 비율을 계산할 때 특수관계인 및 계열회사 지분도 합산한다.기업결합 신고를 원칙적으로 사후신고제로 바꾸고 경쟁제한성이 작은 소규모 기업결합에는 간이신고제를 도입,심사기간을 현행 30∼60일에서 15일로 줄인다. ▲부당한 공동행위 규제=부당한 공동행위에 참여했더라도 이를 처음 자진신고한 사람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고발 및 형을 면제 또는 경감해 주는 면책제도를 도입한다.또 불공정거래 행위 등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때 부과기준인 매출액이 없을 경우에는 일정액(5억∼10억원이하)을 부과할 수 있게 한다. ▲기업활동의 자율성·창의성 보장=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동행위 및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 등 중대한 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벌을 계속 유지하고,형사벌의 최고 한도도 현행 징역 2∼3년에서 3년으로,벌금을 1억5천만∼2억원에서 3억∼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위원회 운영=신고사건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사건을 심의·의결하는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또 현직 판·검사 등 법률분야 전문직 공무원을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게 하고,공정거래법에 의한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 친족 독립경영회사제 도입/공정위,이행강제금제 신설

    ◎재벌계열 금융사 기업결합 규제 재벌그룹의 계열사 분리를 촉진하고 친족회사간 부당 내부 거래를 금지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시정명령 등 공정거래법상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제도도 신설되며 오는 2001년 4월 이후에는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한 푼도 할 수 없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기업활동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공청회 등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시행령 등을 개정한 뒤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최근 친·인척간 재산분할 등으로 재벌그룹이 분리해 독립경영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친족독립 경영회사라는 개념을 도입토록 했다. 공정위는 친족독립 경영회사의 분리 기준은 상호 주식보유와 임직원 교류,상품·용역·자산·자금거래 관계 등을 중심으로 대통령령에서 엄격하게 정할 방침이다.친족독립 경영회사로 분류되면 상호 지급보증 및 출자총액 제한 등의 규정이 모기업과 별도로 적용된다. 공정위는 또 현행법상 법을 어긴 사업자가 시정명령이나 고발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법을 계속 위반할 경우 시정조치를 이행하게 할 강제수단이 없는 점을 감안,시정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게 하루 5백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토록 했다.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기 전,예컨대 부당광고 등의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정위가 곧바로 중지명령을 내리는 긴급중지명령제도 도입된다. 공정위는 그러나 기업활동의 자율성 및 창의성을 보장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와 및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에 대한 형사처벌은 없애기로 했다.대신 과징금은 현행 매출액의 최고 2%에서 3%로 높아진다. 현재 2백%인 재벌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는 오는 98년 3월 31일까지 1백%,2001년 3월 31일까지는 0%로 해소해야 한다. 개정안은 이밖에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신고대상에 금융·보험회사도 포함,심사결과 경쟁제한적일 경우 기업결합을 금지토록 했다.
  • 위장계열사 판정 기준 구체화(정책기류)

    ◎매출 의존도·채무보증 등 구체수치 제시/9월말께 조사 완료… 적발업체 강력제재 대대적인 위장계열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기업집단의 위장계열사 여부를 판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동일인(재벌총수)과 특수관계인(친·인척)의 지분이 발행주식의 30%를 초과하거나 임원의 임면 등으로 해당회사의 경영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회사」라고 계열사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지분이 30%를 초과하는 회사치고 계열사로 신고되지 않은 업체는 없다.문제는 경영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사실상의 지배관계유무를 판단하기가 매우 애매하기 때문이다.기준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에 재량권을 남용할 소지도 없지 않지만 상대가 막강한 재벌그룹이어서 위장계열사 판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위장계열사는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매출액 의존도나 채무보증액수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와 인력을 수시로 이동시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전직과 전혀 무관한 분야의 타회사로 인력이 이동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위장계열사혐의가 높다고 볼 수 있다.자금지원도 대여금 등 직접적인 형태가 아닌 교묘한 형태로 이뤄진다.예를 들어 대기업이 은행 등에 거액자금을 예치하면서 은행으로 하여금 부실기업에 가까운 위장계열사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하도록 조건을 붙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공정위는 계열사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이나 고시를 개정할 방침이다.예를 들면 매출액 의존도,거래나 채무보증,자금지원 등 거래유형별로 구체적인 수치(예컨대 매출액 의존도의 경우 90%)를 정해 그 이상이면 계열사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물론 부품생산업체 등 업종특성상 예외로 인정하는 경우도 명시할 계획이다. 공정위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위장계열사 조사대상은 모두 1백30여개 업체.계열사 여부가 불분명해 유권해석을 신청한 6개사를 포함,14개 그룹이 자진신고한 34개사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계부처·개인 등이 신고한 36개사,중점관리대상회사 24개사,채무보증·자금대차 등의 관계로 볼 때 50대그룹의 계열사혐의가 있는 회사 40개사 등이다. 공정위는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해혐의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신고해온 18개사와 개인이 신고한 4개사 등 22개사중 14개사에 대해 서류조사를 거쳐 현지조사를 벌이고 있다.50대그룹 대상이나 관련부처 신고업체 등은 관련서류를 제출받아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휴가철이 겹친데다가 일부기업의 경우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어 이달 하순쯤부터 필요한 기업에 대해 현지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9월말이나 10월초쯤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자진신고한 업체에 대해서는 계열사 편입만 시키지만 자진신고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부과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지난 93년 위장계열사조사를 벌인 끝에 94년 4월1일부로 29개사를 30대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었다.동해해운·금강기획·서울프로덕션·서진항공·현대물류(현대 5개사),남아화공·해성산업·중부·부림(대림 4개사),제일선물·대한정밀화학·한일전선(삼성 3개사),대우자동차판매·한국산업전자·동우공영(대우 3개사),삼희관광·서울교통공사·수원관광(한화 3개사),드래곤관광·대안산업(쌍용 2개사),창원·부산주공(동국제강 2개사),서울선물(LG),경진해운(선경),금호엔지니어링(금호),동아텔레비전(동아건설),삼미전산(삼미),강원흥업(동부),백세인터내셔널(우성건설) 등이다. 지난 93년 조사당시 위장계열사 여부가 불분명해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해놓은 업체는 신성통상·신한·이수화학공업·한국신용유통·세계물산·고려(대우 6개사),보광·제일산업·한국고킹·스타맥스·한일가전(삼성 5개),범한종합물류·호남해운(LG 2개사),세왕화학·서울판지공업(두산 2개사),우전석유·체인팝(진로 2개사),세종공업(현대),기산(기아),한양상선(한화),동궁콘크리트(동양),강원여객(동부),합경(해태),화영식품(미원) 등이다. 계열사로 편입되면 출자총액이나 채무보증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그래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가 아닌 것처럼 위장하게 마련이다.명확한 계열사기준이 마련되면 위장계열사가 발붙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김주혁 기자〉
  • 수천만원 채무 비관 육군 중사 목매 자살

    【원주=조한종 기자】 3일 하오 5시쯤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우산초등학교 뒷산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최규헌 중사(26)가 나무에 목을 매고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 홍모씨(42)가 발견했다. 경찰과 군당국은 『지난달 30일 수천만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동생이 찾아와 빚을 갚아달라고 사정했으나 형편이 어려워 이를 들어 주지 못했다』는 최중사의 형(30)의 말에 따라 채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연내 가입위한 마지막 카드 제시/대 OECD 서면답변에 담긴 뜻

    ◎채권시장 개방 등 정부 기존입장 상당부분 후퇴/핫머니 유입 등 대비 파급영향 최소화노력 시급 정부가 목표대로 연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다. 정부가 2일 OECD 산하 자본이동 및 국제투자위원회(CMIT/CIME)에 통보한 답변서의 내용은 그동안의 심사과정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정부 입장을 보류해 왔던 민감한 사안들이다.자유화 폭의 정도에 따라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가장 큰 분야들이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OECD가 외국인 1인당 주식투자 한도 등 8개항에 걸쳐 추가 서면질의를 해왔을 당시 『더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고 하면 감정문제가 생기므로 답변서 내용은 구색을 갖추는 선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실제 답변서 내용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정부가 OECD에 가입하기 위해 그동안 취해왔던 입장에서 후퇴한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우선 국내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시 적용하고 있는 자기자금 조달 의무제를 오는 98년에 폐지키로 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해외직접 투자지침을 고쳐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산업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논리를 내세웠었다.기업이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돈을 빌려 투자했다가 영업이 부실해질 경우 대외적으로는 국가채무가 되고 그 부담은 결국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식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갈파했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그동안 정부부처는 물론 OECD 회원국간에도 존폐여부에 대한 논란이 컸던 부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미국과 영국 및 독일 등의 국가는 기업활동의 자유화를 내세워 폐지론을 강력히 펴왔다』며 『반면 일본 및 호주는 한국 재벌기업의 특수성을 감안,온건론을 취한 나라』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결국 시행 9개월만에 입장을 번복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에 자본재 수입을 위해 모기업으로부터 5년 이상의 차관도입을 허용한 것은 차관도입이 아닌 직접투자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는 OECD의 논리에 밀려 취한 조치다. 또 오는 98년 중에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 것은 핫머니의 유입으로 자본시장을 교란할 우려를 낳게 한다.채권시장의 개방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 리스크가 훨씬 적은데다 내외금리차 때문에 정부가 마지막 보루로 삼고 있는 부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외국인이 국내기업을 인수·합병할 때 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일 경우 해당기업 이사회의 의결 이외에 정부의 허가를 받게 한 것은 국민경제에 끼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OECD 가입을 위해 취한 조치들이 우리경제에 끼칠 파급효과가 최소화되도록 하기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오승호 기자〉
  • 30대그룹 채무보증/5년이내 41조 해소해야/공정위 집계

    ◎총액 감소속 상위 3∼4사 보증비율 되레 상승/한도초과업체 7개그룹 14개사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들이 오는 2001년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할 채무보증 규모는 41조7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발표한 96년 대규모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 총액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나 그룹내 상위 3∼4개사의 채무보증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1일 현재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간 채무보증 총액은 67조4천8백60억원으로 자기자본(62조9천억원)의 1백7.3%이며 이중 제한대상 채무보증 규모는 35조1천7백6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55.9%다.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가운데 차입성 보증은 해외지점여신 3조8천억원,수출입은행지원 2조5천억원,기술개발 2천억원 등 6조5천억원이다. 공정위는 30대그룹의 채무보증을 오는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로 축소하는 동시에 2001년 3월말까지는 제한대상 보증과 차입성 보증을 완전금지시킬 방침이어서 이때까지 30대 그룹은 41조7천억원을 해소해야 한다. 4월 현재 채무보증 한도 초과업체는 7개 그룹 소속 14개사이며 이중 한솔·뉴코아 등 13개사는 대규모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거나 자기자본이 감소돼 1∼3년간 유예기간을 인정받지만 한보철강은 정당한 사유없이 채무보증한도를 6백58억원 초과,위반금액의 10%이내에서 과징금을 물게된다. 30대 그룹별 자기자본 대비 제한대상 채무보증 비율은 뉴코아가 1천35.9%로 가장 높은 것을 비롯,삼미(6백80.3%),진로(2백84.2%),한라(2백64.2%),한보(2백9.3%) 등 5개 그룹이 2백%를 넘었를 1백% 초과 회사는 12개 그룹 71개사다. 현대의 중공업·건설·자동차,삼성의 물산·전자·중공업 등 그룹별 채무보증 상위 3개사가 그룹전체의 채무보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4년 79.6%에서 95년 83.8%,85.8%로 오히려 늘어났다.〈김주혁 기자〉
  • 부당 기업결합·광고 「긴급중지명령」 도입/공정위 내년부터

    ◎백화점 세일제한 폐지 추진 내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긴급 중지명령제도가 시행되며,경품제공과 백화점의 할인특매(바겐세일)기간 폐지 등의 규제완화도 적극 추진된다. 현재 자기자본의 2백%로 제한되는 30대 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를 98년 3월말까지 1백%로 낮추고 2001년 3월 말까지는 완전 금지하는 법개정이 강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국회업무보고를 통해 공정거래법 위반혐의가 있는 기업결합과 허위광고 등 「일정기간 경과시 원상회복이 어려워 신속히 중지시킬 필요가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긴급 중지명령을 내리는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법원으로부터 긴급중지명령 허가를 받을지 여부는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공정위는 『올 상반기 기업결합 신고 건수는 2백20건으로 작년 상반기 97건보다 1백27% 늘어났다』며 『탈법적이고 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그룹계열의 금융기관을 이용한 기업인수와 합병도 신고 대상에 포함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올하반기에 내부거래비율이 높은 업체에 대한 조사와 94년에 시정조치한 22개 그룹에 대한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은행 여·수신과 신탁거래,상가분양 및 임대차와 관련한 표준약관 제정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보고했다.〈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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