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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외수지 적자 81억불 사상최고/금융연 올 전망

    ◎내년 경제 회복세… 성장률 7% 대기업 연쇄부도에 따른 해외차입금리 상승과 환율급등 여파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외수지는 사상 최고치인 81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연구원은 11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는 수출 증가세의 가속화 등으로 96년(1백53억1천만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54억3천만달러에 그치나 대외채무에 대한 이자지급의 급증으로 무역외수지는 81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올해 대미달러 환율은 연중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연평균 904원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5∼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연구원은 또 올해 우리경제는 6.3%의 성장을 보이고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올해 경상수자 적자는 지난해(2백37억2천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1백43억5천만달러로 전망했다.
  • 시장경제 자리매김 하려면/최연종 한국은행 부총재(시론)

    우리 옛말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지만 그야말로 10년 사이에 세계경제지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변모하고 말았다.미국 하버드대학의 보겔(E.F.Vogel)교수가 ‘일본이 제일이다(Japan is number one)’라고 치켜 세웠듯이 무적을 자랑하던 80년대의 일본경제는 90년대에 들어서 긴 불황의 터널을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80년대에 쌍둥이적자(재정과 무역수지적자)에다 세계최대의 채무국이라는 불명예까지 겹쳐 2류경제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던 미국경제는 90년대에 들어서부터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회복,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다.이에 질세라 영국병의 누명을 벗지 못하고 있던 영국경제도 어느새 탈바꿈하여 요즘같은 세계적 금융불안에도 미동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 무엇이 10년 사이에 이러한 나라들간의 명암을 뒤바꾸어 놓았느냐 하는 점이다.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80년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의 규제완화,영국 대처총리의 민영화를 기점으로 양국 경제는 철저한 시장경제로 회귀,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규제완화로 경제효율 제고 즉 미·영의 규제완화와 민영화는 외부로부터 방해(정부개입 등)를 받지 않는 시장을 보장함으로써 기업으로 하여금 생존차원에서 비용 극소화와 기술개발 등 혁신을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사회적 경제효율을 제고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폭발(big bang),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정보통신혁명,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등과 같은 80년대로서는 아주 생소한 표제어들이 등장하였고 오늘날 미·영 경제의 변모과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시장경제의 중시조격인 하이에크(F.Hayek)교수의 시장경제관을 알아보면 그는 시장경제야말로 자원배분에 있어서 개인들 사이에 널리 분산 소유되고 있는 정보 내지 지식을 동원,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질서형태라는 것이다.이렇게 보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정부개입은 법률적 장벽을 구축,정보내지 지식의 동원·활용을 차단·제약함으로써 시장의 유효경쟁을 저해하여 경제자원의 부적절한 분배를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이와같은 발상이 미국에서는 규제완화,영국에서는 민영화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를 한 번 짚어보기로 하자.얼마전 K그룹사태의 해결방안을 놓고 왈가왈부할 때 여론에 반영된 우리의 시장경제관을 한마디로 요약해보면 “아직은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심지어 일부에서는 구조조정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들어 시장경제의 시기상조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인적·물적자원 배분 관건 그러나 시장경제가 범세계적인 경제질서로 정착된 오늘날 우리만이 언제까지나 요새국가로 남아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글로벌(global)시대는 제도의 글로벌 경쟁시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국제적 표준에 맞는 제도를 가진 나라에는 인적,물적 자원과 자금,기술등의 유입이 촉진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나라에서는 유출이 일어날 뿐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국제규제완화는 국민의 일상생활의 편의도모라는 차원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나 싶다.이유야 어떻든 시장경제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자원배분 분야에 관한 규제완화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말하자면 자원배분과 직결되는 시장진입 및 퇴출,인수 및 합병(M&A),기업분할,고용조정 등에 관한 높은 제도적 장벽은 앞에서 말한 정보 내지 지식의 흐름을 차단,사실상 시장형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또한 부실한 기업공시제도,투명하지 못한 기업회계제도,전횡적인 기업지배구조 등도 정보의 불완전성을 조장함으로써 시장경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급히 개선되어야할 과제라고 여겨진다. ○기업도 계획경제 탈피해야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내부의 자원배분이 오너의 명령과 경영자의 수용이라는 권한관계에 의해 이루어지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설령 제도개선으로 규제완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기업 스스로 이러한 계획경제적 관행을 버리지 않는 한 시장경제는 크게 진전될 수 없을 것이다. 끝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공정한 게임·룰의 확립,지적재산권등 재산권의 보호,유효한 정보의 생산 및 유통 등 시장여건의 정비확충은 규제완화에 못지않은 시장성립 요건이다.시장경제가 만능도 아니고 완벽할 수도 없다.그렇다고 몇몇 사람들의 머리에 의존하는 계획경제나 혼합경제에 미련을 가질때는 아니라고 본다.
  • 외환보유고 380억불로 확대/정부 추진

    ◎금융시장 안정책 빠르면 오늘 발표/부실채권 정리기금 5조규모로 확대/종금사 M&A·외화자산 현금화 유도 정부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의 원인이 대외 신인도 추락에 있다고 보고 신인도를 높이는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빠르면 10일쯤 발표키로 했다.은행과 종금사의 부실채권을 경감하는 방안과 종합금융사의 구조조정 및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화확충방안 등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보다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9일 재정경제원과 한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외환시장과 증시가 다시 불안한 국면을 보이는 등 금융위기가 재연되고 있는 근본 원인이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인한 엄청난 규모의 부실 여신을 은행과 종금사 등이 떠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이들 기관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환율안정과 종금사의 경영정상화,부실채권정리기금 확대,대외홍보강화 등의 종합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이날 강경식 부총리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3자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 제고와 종금사의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보다 빠른 시일안에 정리하기 위해 이달말 3조5천억원으로 출발하는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5조원 규모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산업은행의 현물출자와 한은의 차입금 확대,성업공사의 채권발행 허용 방안등을 검토키로 했다. 당국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초경제여건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은 외환시장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부담을 금융기관이 떠안게 되면서 파급효과가 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국민이 고통을 분담하는 등 부실채권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계속된 대기업 연쇄부도로 엄청난 부실채권을 떠안은 종금사들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제도를 연내에 마련하고 종금사간 인수 및 합병(M&A)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한은특융을 받은 16개 종금사에 대해 20억달러 규모의 외화자산을 연내에 조기 매각,현금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우량공기업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한 해외차입을 적극 확대해 부족한 외화자금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특히 국책은행 등의 신규채무를 정부가 보증해 외환보유고를 3백60억∼3백80억달러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독,2차대전 강제노역 배상 첫 인정/본 주법원

    ◎런던채무협정 재해석… 유사소송 잇따를듯 【베를린 연합】 독일 법원이 5일 전후 처음으로 수용소 강제노역에 대한 배상을 인정했다. 본의 주법원은 독일 정부가 제2차 대전중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강제 노역한 리브카 메린 할머니(76)에게 노역의 대가로 1만5천마르크(약 7백80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독일 법원이 전쟁중 강제노역에 대해 배상을 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배상청구소송이 잇따라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판결은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과 건강악화,가혹행위에 대한 배상만을 명시한 지난 53년 독일 연방배상법의 한계를 뛰어 넘었고 동시에 2차 대전 종전 평화협정 체결때까지 강제노역에 대한 개인의 배상청구를 금지한 53년의 런던채무협정을 법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과거사 청산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인츠 존넨베르거 주임판사는 패전국 옛 동·서독과 미국·영국·프랑스 및 옛소련 등 전승 4개국이 서명한 독일통일협정인 이른바 ‘2+4 협정’을 종전 평화협정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원고측 변호사들의 주장을 수용했다. 존넨베르거 판사는 동·서냉전으로 배상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동구권의 수많은 나치 희생자들을 상기시키면서 “추가 배상문제는 당 법원의 결정사항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해야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 경제위기 대기업 책임 크다(최택만 경제평론)

    지난 10월의 환율상승과 주식가격 폭락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상황을 놓고 정부와 경제계간에 책임을 전가하는 인상을 받는다.정부는 대기업의 ‘차입의존형 확장경영’이 경제위기를 유발시킨 것으로 보고 있고 경제계는 ‘정부의 기아사태에 대한 뒤늦은 대응’이 경제난국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들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언제 재연될지 모른다.그 점에서 정부와 경제계는 10월의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보다 앞으로 금융시장 불안으로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 탁상행정 절대 없어야 정부와 경제계는 이번 경제위기를 계기로 각자 책무와 역할을 찾아내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이번 위기를 교훈삼아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거시경제지표만을 보고 경기를 낙관하는 탁상행정을 하거나 대기업 부도를 단순히 구조조정과정으로 간주,시장원리를 내세우는 일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 정부는 앞으로는 경제현상을 올바르게 보지못해 대책수립을 실기하고 대책 추진이 늦어짐으로써 정책의 효과가 반감되는 이른바 거번먼트 사이클(Government Cycle)현상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정책의 실기·실책·실효 등 3실로 인해 경제위기가 초래될 경우 최소한 관련부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 주가폭락과 환율폭등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기업은 물론 개인·정부 등 경제를 움직이는 경제주체들의 자산가치가 줄어드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현상이 일어나 실물경제 침체현상이 지속되면 복합불황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경기침체­기업부도­금융위기­주가 및 부동산가격 하락­금융기관 도산으로 이어지는 것이 복합불황이다.이 불황에 빠지면 국민경제는 파국을 맞는다.일본이 주택자금을 대출해주던 금융기관이 도산하면서 경제가 장기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많다. 경제선진국이 아닌 우리나라가 복합불황에 빠진다면 경제공황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최근 경제위기의 근본원인은 대기업이 잇따라 부도를 내고 있는데있다.경제계가 위기의 책임을 떠넘길 입장이 아니다.경제위기는 대기업부도­주가하락­환율상승­물가상승 조짐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경제불안심리가 가중된데 있다. 이처럼 경제위기의 시발은 대기업 부도에서 시작된 것이다.대기업 부도는 단순히 경기가 나빠 생긴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대기업은 지금까지 고금리·고임금·고지가 등 소위 3고가 자금난을 가중시켜 경영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대기업이 과다하게 빚을 빌려 계열기업수를 늘리는 확장경영이 부도 원인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같다. ○금융부실화 되면 복합불황 대기업이 무리하게 확장경영을 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30대 재벌기업 채무보증상황을 보면 대부분 그룹의 경우 재무구조가 우량한 3개회사가 그룹계열사 채무보증의 83%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채무보증으로 인해 그룹내 한계기업이나 사양기업이 도산하면 우량기업까지 연쇄도산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대기업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주요원인은 단기자산에 비해단기부채가 지나치게 많은데 있다.국내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부채총액은 지난 3월말 현재 6백35조원이다.이 수치는 국민총생산(GNP)의 1.5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이 부채 가운데 단기부채에 해당하는 제2금융권 부채가 2백조원에 달한다.단기부채가 기업 전체부채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이 결국 부도를 내고 마는 것은 제2금융권의 종금사가 3개월 내지 6개월기간으로 빌려준 단기채권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제2금융권이 어떤 기업에 대해서 자금회수에 나서면 은행창구까지 막혀 결국 부도를 내지 않을수 없다.올들어 부도를 낸 17개 대기업(상장기업 포함)부도 모두가 종금사의 자금회수에서 비롯되고 있다. 대기업 부도는 단기채무를 갚지 못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이것은 바로 경제위기에 대한 대기업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정부가 개별기업의 부도를 일일이 막아줄 수는 없지 않는가.한국경제가 향후 복합불황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느냐,경제가 살아나느냐는 실물경제의 주역인 기업의 자세여하에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기업부도 단기부채때문 특히 대기업의 책무는 막중하다.대기업은 진정으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빈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다.대기업은 지급보증과 내부거래축소·계열사 정리·부동산 매각·인원감축 등 총체적인 구조조정을 가급적 빠른 시안에 마무리짓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야할 것이다.자구노력으로 생긴 자금은 단기채무 상환용으로 반드시 돌려야 한다. 정부는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부실기업의 제3자 인수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 의무공개매수제도를 완화하며,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할 때 특별부가세를 면제하는 등의 조치가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 화의 ‘부도 피난처’ 안돼야(사설)

    뉴코아백화점이 4일 화의신청을 냄으로써 올들어 부도를 낸 8개 대기업 가운데 4개 대기업이 화의를 신청중이다.지난 9월 진로에 이어 쌍방울·해태·뉴코아가 화의신청을 낸 것이다. 부도를 낸 기업은 법에 따라 파산·법정관리·화의 등 방법을 통해서 정리된다.그동안 부실기업 정리방법으로 법정관리가 널리 활용되어 매년 1백개 이상의 기업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화의는 중견건설업체인 동신주택이 신청한 바 있고 대기업 화의는 진로가 처음이다. 올들어 대기업(상장기업포함)중 지난해보다 4배나 많은 17개기업이 도산위기를 맞자 화의를 통한 갱생을 모색하고 있다.법정관리는 기업주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법원이 선임한 경영진이 회사를 운용하는데 반해 화의는 부도를 낸 기업주가 경영을 계속해서 맡는다.구사주 주식지분도 소각되지 않아 채무자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화의는 회사의 자구노력이 구 경영진에게 맞겨짐으로써 자칫 잘못하면 부실기업의 일시적 ‘피난처’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지금까지 화의신청을 낸 대기업 대부분이 은행으로부터협조융자을 받았다가 채권단과 협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화의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도가 회사갱생의 정상적인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져 갱생절차를 밟는 부도기업의 회생율이 40%에 불과하다.이 회생율을 감안할 때 5년시한의 화의 회생율은 더 낮을 것이다.특히 자기자본비율이 10%에 불과한 기업이 화의로 갱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화의기업이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채권금융기관의 부실화가 심화될 것이다. 그러므로 법원은 화의를 위한 재산보전신청과 화의개시 결정 등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엄격하게 심의·결정해야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파산법원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 경쟁력 상실 금융산업 정리 신호탄/일 산요증권 도산 배경

    ◎부실채권·증시폭락에 대장성 개입불구 침몰 일본 증권계 2위권의 산요증권이 증권회사로서는 전후 처음으로 3일 도산했다. 산요증권의 도산은 계열사의 부실채권등 3천7백36억엔에 달하는 채무(총자산 2천9백76억엔을 제하면 순채무는 7백60억엔)를 갚을 길이 없게 된 때문이다.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대장상은 “”고객의 자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지만 채권자와 산요증권 주주들에게는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등 일본 금융권에는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요증권은 거품경제가 꺼지면서 계열사들이 부동산 융자 실패로 8백억엔의 부실채권을 안게 됐으며,이 가운데 산요증권이 4백62억엔의 채무보증을 안고 있어 늘 경영불안에 시달려 왔다. 94년에는 주거래 은행과 노무라증권,생명보험사등이 재건계획을 세워 산요증권을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거품불황을 맞아 일본 증시가 줄곧 하락하면서 업적이 악화돼 왔다.특히 홍콩과 뉴욕시장이 폭락세를 보였던 지난달 말부터는 자금 회전마저 어려운 비상사태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산요증권의 도산은 한 증권회사의 도산을 넘어 일본 금융계의 엄청난 변화의 서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산요증권의 재건에 일본 대장성이 개입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해내지 못한 것은 일본판 빅뱅으로 불리우는 금융개혁을 앞두고 국제경쟁력을 잃은 일본 금융 증권회사의 ‘대정리’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산요증권등 2위권(1위권은 4개사,2위권은 3개사)의 증권회사들은 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비교적 단순한 영업활동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불황으로 10개사 가운데 9개사가 적자상태다.수수료 자유화를 앞두고 일본 증권업계에서는 ‘자력으로 빅뱅이라는 산마루를 넘어갈 수 있는 2위권 증권회사는 불과 몇개에 불과하다’고 말하여진다. 산요증권의 도산은 또 일본 대장성이 금융계를 ‘호송선단’식으로 끌어나갈 의지와 힘이 쇠진했음을 보여준다. 주거래은행과 노무라증권,생명보험사등은 끝까지 “”대장성이 도와주라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면서 대장성의 눈치를 보았지만 대장성으로서도 더이상 끌고나갈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온실 체질의 일본 금융계는 개방·개혁의 찬바람 앞에서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이다.
  • ‘환차손 기업’ 지원 검토/통상산업부 발표

    ◎해외선물환 허용·회계방식 변경 등 추진 환율급등에 따른 기업의 환차손 규모를 줄이기 위해 기업에 해외선물환거래를 허용하고 장기성 외화부채에 의한 환차손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4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환차손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검토’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외국환은행을 통해 실수요 범위내에서만 허용되고 있는 기업의 선물환거래에 대해서 해외선물환거래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현재 국내 선물환 거래규모는 하루평균 8천만∼1억1천만달러로 선진국의 1%정도에 불과,환율변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실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장기성 외화자산과 부채에 대해서는 결산일의 원화환산을 유보하고 환리스크가 즉시 실현되는 외화자산이나 부채에 의 한 환차손만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하는 방법도 검토키로 했다.이럴 경우 우리기업에대한 해외기관의 신인도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외화자산이나 부채는 원화환산을 유보했다 실제로 채권회수나 채무상환이 일어날 때 환차손익으로 계상하도록 기업회계기준 개정을 요청하고 상장사협의회가 취득원가로 기재하게 돼 있는 외화 구입 고정자산도 외화부채처럼 평가를 해 환산손익의 상계처리를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그러나 환차손 전액을 해당연도에 계상하지 않거나 외화구입고정자산을 외화표시자산처럼 평가하는 것은 일반적회계원칙(GAAP)에 어긋나 해외기관으로 불신을 받을 우려가 높고 환차손의 일정부분을 세액공제해줄 경우 국민 세금으로 혜택을 줘 조세체계 및 형성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955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3.1%가 상승했으며 특히 8월말 이후 달러당 63원이나 치솟았다.한국은행은 이같은 환율폭등에 따라 올해 우리기업의 환차손액은 4조5백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했다.상장사협의회는 또 522개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상반기 영업보고서 분석결과 지난 10월 24일까지 환차손 규모가 2조7천7백7억원으로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환차손은 해당 연도의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되고 있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원리금 상환금 등 외화표시 부채를 원화로 환산,비용처리하는 탓에 기업재무구조를 실제보다 더 나쁘게 한다는 지적이 높다.
  • ‘채무자 빚 못갚으면 장기매매’/강제각서 받은 해결사 넷 영장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8일 채무자에게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장기를 떼내 팔아도 된다는 각서를 쓰게 한 이동규씨(41) 등 채무 해결사 4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강모씨(39·불구속입건)로부터 2천5백만원의 빚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달 25일 하오 11시 30분쯤 채무자 고모씨(34) 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자동차·텔레비전 등 8백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고씨와 부인을 방안에 가둔채 ‘나머지 돈을 갚지 않을 경우 간·콩팥 등 장기를 처분해도 좋다’는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동남아 금융통화불안 해소책 수립을(해외사설)

    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이 아시아의 금융센터인 홍콩으로 번졌다.길게 끄는 불안 속에 대만이 원화의 미 달러화 연동환율제를 포기하고 하락을 용인하기로 했다.이를 계기로 홍콩 달러화가 팔자 압력에 직면했으며,미 달러화와의 연동제 유지를 가장 우선시하는 통화당국의 고금리정책이 주식시장에서 투매를 불러 일으켰다. 23일의 하락폭은 10년전 블랙 먼데이 직후를 웃도는 최대충격이다.충격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일본·구미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확산됐다. 경제활동의 글로벌화·자유화가 진행된 현재,지역의 통화·금융 불안이 길게 끌면 길게 끌수록 상처는 깊어지며 세계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홍콩시장의 급락은 이를 보여준다. 이번 홍콩 충격의 근본원인이 된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태국 정부는 14일 경제재건책을 결정했지만 주요 내용의 하나인 휘발유세 인상이 일찌감치 연기됐으며 재무장관은 사임을 표명했다.대폭 개각이 있었지만 챠왈리트총리의 지도력은 떨어지고 바트는 한층 불안정해졌다.인도네시아 루피아는 1천1백억달러 전후의 대외채무 잔고가 팔자 재료가 되고 있으며 불안을 불식시킬 대책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총선거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나라들에서 환율 하락이 정쟁의 도구가 돼 투매를 불러 일으키고 다시 환율이 떨어지는 ‘정’과 ‘경’의 악순환이 보이기 시작했다.각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의 하락이 달러표시 채무의 부담을 무겁게 해 불량채권을 팽창시키고,한층 환율 하락을 초래하는 ‘환율’과 ‘불량채권’의 악순환도 눈에 띈다. 각국이 서둘러야 하는 것은 정부·여야당이 눈앞의 정치적 이해를 넘어 불안해소에 결속하며 금융기관의 불량채권 처리 등 단기 경제안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다.이 위에 산업구조 개혁과 금융체제 근대화,인재육성등 중장기 대책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각국이 정책 실시에 연대하는 것도 중요하다.일본을 비롯 관계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도 연대해 원인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안된다.〈요미우리 10월26일자〉
  • 여야·강 부총리 ‘기아해법’ 격돌/대정부 질문 초점

    ◎“내맡겨야 할땐 개입… 개입 필요할땐 방관”/“채권단서 화의 반대… 공기업화로 정상화” 2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은 기아사태가 단연 뜨거운 쟁점이었다.여야는 한 목소리로 법정관리 등 정부의 기아해법에 대해 “시기를 놓친 무책임한고 일관성없는 대응책”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야권은 “정부가 기아사태 발생후 3개월 이상을 방치하다 뒤늦게 법정관리라는 강경책을 빼어든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타살행위”라고 몰아쳤고 신한국당도 “당장 죽어가는 환자에게 응급처치 대신 건강관리를 강요한 안이한 대책“이라고 가세했다.일부의원들은 기아차의 공기업화 방침을 겨냥,“특정재벌의 3자 인수를 겨냥한 임시적인 경영권 정책”이라며 정부의 화의신청 저지 배경을 물고 늘어졌다. 국민회의 김태식 의원이 주공격수로 나섰다.그는 “3개월동안이나 뒷짐을 지고 있다 기아의 화의신청을 저지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타살행위”라고 포문을 열었다.자민련 지대섭 의원은 “시장경제에 맡겨야 할때 정부가 개입했고 개입해야 할때 방관하면서 기아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신한국당 이상배·이재창 의원도 “어설픈 시장경제 원리를 앞세워 허송세월하다 다시 법정관리로 돌아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강경식 부총리의 반격도 매서웠다.그는 “기아 등 부실기업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원칙은 채권자와 채무자 간의 상호협의를 통한 대안마련”이라며 “당초 기아의 화의신청을 은행 등 채권단이 반대했고 결국 협력업체 연쇄도산 등을 우려,법정관리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의 공세는 그치지 않았다.국민회의 김원길·김명규 의원은 “법정관리는 종금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채권을 장기간 동결시켜 금융위기를 부르게 된다”고 대책마련을 추궁했고 자민련 김고성,신한국당 김인영 의원은 “자는 사람 깨워서 수면제를 먹이는 대처방안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된다”며 기아사태의 휴유증 최소화 방안을 따졌다. 강부총리는 “대외 신인도가 높고 부실기업의 정상화 경험이 많은 산업은행을 통해 공기업으로운영할 경우 금융위기를 막고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 “경제난국 정면돌파” 초강수/법정관리 배경

    ◎신용공황 징후에 “조속해결” 여론도 한몫 정부가 기아사태 해결에 정공법을 선택했다.기아측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법정관리라는 초강수를 구사함으로써 현 경제난국을 정면 돌파키로 한 것이다.값비싼 댓가를 치른 뒤의 ‘사후약방문’격이지만 최근의 경제위기가 오히려 정부에게는 법정관리의 명분을 제공했다. 정부는 그동안 ‘기아사태는 채권은행단과 기아가 해결할 문제’라며 기아사태에서 손을 뗐었다.그러나 기아사태의 장기화로 경제전반에 불안심리가 팽배해지고 주가폭락과 환율급등 등 신용공황의 징후가 나타나자 22일 관계부처 장관의 긴급회동에서 법정관리로 가닥을 잡았다.이에 앞서 19일 신한국당과의 당정회의에서 기아사태를 어떤 방법으로 든 해결하자는데 합의,법정관리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가 법정관리를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경제사정 때문이다.지난달 22일 기아가 일방적으로 화의를 신청했을때도 정부는 코방귀를 뀌었다.어차피 법정관리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기아의 화의신청은 대수로울게 없었다.정부는 부도유예협약이 끝나면 채권단이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자신들이 먼저 법정관리를 신청하지는 않겠다고 책임을 회피했다.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화의를 요청하는 마당에 괜히 기아 법정관리로 곤욕을 치를 필요는 없다고 계산한 것이다.정부 역시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부도유예협약이 끝나자 마자 법정관리로 밀어붙일 수는 없었다.그보다는 기아가 백기를 들 때까지 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장기전으로 나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봤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과 해태 뉴코아 등은 부도직전까지 갔고 증시와 외환시장은 불안해졌다.여론은 화의든 법정관리든 빨리 해결하라고 종용했고 신한국당도 지난 19일 당정회의에서 법정관리를 묵인했다.기아가 항복하지 않았지만 법정관리를 강행해도 비난을 받지 않을 충분한 명분을 쌓았다. 채권단과 기아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도 법정관리의 주요인이다.기아가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여론에만 의지했지 채권단과 진지한 상의를 하지 않았다. 윤증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부채가 4조8천억원이고 지급보증이 3조7천억원인 채무관계를 고려할 때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갖는 법정관리가 기아의 조기 정상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기아노조의 총파업이 문제지만 정상적인 근로자라면 법정관리라 하더라도 공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조기 정상화하는데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채무자 대신해 빚 갚아준 보증인 변제 예고해야 구상금 청구 가능

    ◎대법원 판결 대법원 민사3부(주심 송진훈 대법관)는 22일 대한보증보험이 김모씨 등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보증인이 채무자를 대신해 빚을 갚은뒤 구상금을 청구하려면 돈을 갚겠다는 뜻을 미리 채무자에게 알렸어야 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채무자가 빚을 갚았다고 보증인에게 알리지 않아 보증인이 이중 변제했을 때에는 구상금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한 민법 446조는 보증인에게 사전 통지 의무가 있다고 규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보험회사가 김씨 대신 빚을 갚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김씨에게 미리 통보하지 않았므로 구상금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채권단서 협조융자 지원”/강경식 부총리 일문일답

    ◎주식 소각문제 법원서 결정 다음은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의 회견내용. ­기아자동차가 공기업으로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법적인 의미보다 공공기관인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되면 기아 및 협력업체가 거래할 때 믿음을 갖고 공신력을 갖출수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계열사는 어떻게 되나. ▲법적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기아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은. ▲채권단이 협조융자체제를 만들어 지원할 것이다. ­협력업체 추가 지원은. ▲기아자동차가 공기업으로 돼 산업은행이 책임질 경우 협력업체 어음할인은 잘 이뤄질 것이다. ­기아자동차가 공기업으로 되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저촉되지는 않는가.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아자동차의 계열사 지급보증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보증채무는 약 3조7천억원이다.이것이 없었다면 법정관리없이도 정상화가 가능했을 것으나 현 상황에서는 법정관리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처리방식이 다른 이유는. ▲아시아자동차는 그동안 매각협상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어 분리매각 방식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법정관리시 기아자동차의 주식소각문제는. ▲법원이 결정할 사항이다. ­향후 외국인이 인수에 나설 경우 정부가 동의할 것인가. ▲기업인수·합병(M&A)이 국내법 절차에 따라 시장에서 이루어질 경우 정부는 개입할 입장에 놓여있지 않다.제3자 인수에 정부는 개입하지 않겠다.
  • 반발 근로자 설득 ‘급한 불’/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 첩첩

    ◎대출금 출자전환 WTO서 문제 삼을수도/주식소각 등 추진할땐 미 포드사 반발 예상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으로 기아사태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그러나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노조반발=당장 임직원 전체가 반발하고 있다.이미 총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과의 연대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불법파업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한다는 생각이다.동시에 정부는 3자인수가 아닌 공기업 전환방식임을 강조,근로자를 설득할 계획이다.조업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차 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위험하다고 본다.그러나 재경원은 몇몇 노조간부를 빼고 근로자 대부분이 법정관리후 공기업 전환에 동조할 것이라고 본다. ▲협력업체=재산보전처분에 따라 협력업체가 보유한 진성어음도 채무 동결의 대상이다.재산보전처분인의 직권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할인해 줄것이라고 하지만 정상화 지원자금 4천억원으로는 부족하다.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기아차 물품대금은 1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협력업체들이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받거나 신규 채권이 인정되는 법정관리 개시 이후의 어음을 받아야 하는데 법정관리 개시에는 3∼6개월이 걸린다. ▲출자 전환=기아차에 대출한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라는 좋지 못한 선례로 남을 것이다.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상이 끝나지 않아 당장은 문제될 게 없지만 나중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문제삼을수 있다.재경원은 산은이 채권확보를 위해 출자전환한 것이기에 보조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아자동차의 지급보증=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액이 3조7천억원에 달한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아는 늘 부실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재경원은 기아채무가 동결되는데다 아시아자동차나 기아특수강 기산 등이 3자에 인수되면 자연히 감소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외국인 지분=미국의 마쓰다를 포함해 포드사가 보유한 기아차 지분은 16.9%.그러나 산은 대출금의 출자전환으로 포드사의 지분은 9% 안팎으로 줄어들 것이다.그러나 기아차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추가로 감자나 주식소각 등을 할 경우 포드사의 반발이 예상된다.
  • 비자금파문 우회돌파 포석/김대중 총재 경제관련 회견 배경·문답

    ◎금융실명제가 시중자금 경색 유발/강 부총리에 경제난 책임추궁 마땅/기아문제해결은 양자합의 바람직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 드라이브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국민들 사이에 만연된 경제위기 의식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춰 자신을 옭죄는 비자금 정국을 돌파하려는 양수겸장이다. DJ는 20일 최근의 증시폭락 사태를 겨냥,‘증시부양책 기자회견’을 가졌다.문민정부에서의 종합주가지수 추이표를 직접 짚어가면서 증시부양을 위한 3대 전제조건과 10대 단기,5대 중장기 대책을 제시했다.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즉효가 나는 주식 매수세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장재식 경제특보는 “현 증시상황은 최악의 폐렴환자로 비유할수 있고 당장 페니실린을 투입해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야당이 제시한 대안이 정부정책에 반영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다면 DJ의 노림수는 다른데 있는 것 같다.우선 정가의 화두를 ‘비자금’에서 ‘정책대결’로 조속히 회귀시켜 대세론 확산에 재시동을 건다는 생각이다. DJ가 이날 여야의 정쟁중단을 전면에 내건 것도 같은 맥락이다.DJ는 “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폭로전으로 정국이 불안하고 경제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경제 살리기’를 방패막이로 향후 예상되는 여권 폭로전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경제침체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다. 이날 회견에서는 19일 신한국당이 내놓은 증시부양책의 견제 심리도 곳곳에 감지됐다.배석했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여당의 대책으로는 절대로 증시가 살아날 수 없다”고 못을 박으며 비교우위론을 강조했다.중장기 대책이 주조를 이룬 여당안에 대해 단기책을 부각시키는 대비효과도 겨냥했다. 다음은 DJ와의 일문일답. ­금융실명제에 대한 입장은. ▲권력에 의해 예금계좌가 파헤쳐지고 시중자금이 경색되고 있다.현재의 대통령 긴급명령을 폐지하고 입법화를 통해 실명제다운 실명제를 해야한다. ­강경식 부총리의 책임론과 김선홍 기아회장의 퇴진론에 대해선. ▲강부총리의 경우 투자심리를 일신하고 경제에 희망을 주기 위해 책임질 사람에게는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김회장의 문제는 우리가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기아문제 해결방안은. ▲채권자인 은행과 채무자인 기아의 양자합의가 바른 길이다.화의신청을 지지하는 이유는 여론도 지지하고 있고,한때 은행측도 수용하려 했으나 정부의 개입으로 이뤄지지 않았었다.
  • 증시 살아야 경제가 산다(사설)

    정부가 일요일인 19일 당정협의를 거쳐 내놓은 증권시장안정대책과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방안은 당면경제에 대한 정부의 해답으로 이해된다.하나로 묶은 포괄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개별대책으로서 종합성을 띠고있다는 점에서는 종합대책인 셈이다. 우선 증시대책은 예기돼 왔던대로 단기적인 대증요법을 피하고 중장기적인 증시의 과제를 푸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그래서 투자가들로부터 한가한 대책으로 비판받을 소지가 없지 않다.하지만 정부의 대응 방향은 증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나,그 후유증으로 인해 또다른 대책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옳다고 본다.특히 앞으로 증시투자자들이 차익매매보다는 배당을 보고 투자토록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예고제는 좋은 제도로 평가할 만 하다. 다만 증시문제와 관련해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순매도 자제를 권유하고 이를 결의토록 한 것과 일본에 대한 투자유치단을 파견키로 했다는 것이다.기관투자가들은 순매수 우위를 결의한 당일이나 그 다음날에도 오히려5백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이는 결의 자체가 형식에 불과할 뿐 아니라 효과가 있다 해도 시장원리와 반하는 조치이다.이제는 그러한 방식의 경제운용에서 졸업해야 한다.증시대책은 앞으로 상속세나 소득세 등 세법개정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다.대책과 관련해서 차질없는 시행으로 신뢰를 쌓아야함은 물론이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운용방안이 확정됨으로 해서 앞으로 5년동안 은행권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중 18조원 내지 20조원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경원은 기금의 손실방지를 위해 부실채권의 매입가격을 시장가격,즉 실제로 매각해서 회수가 가능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키로 하고 있다.그러나 시장가격만을 고집할때 채권·채무자 관계에서 조속히,원만하게 부실채권이 정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부실채권정리라는 본연의 목표와 그 정리에서 파생되는 기금부실의 방지를 여하히 조화시키느냐가 기금운용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다.
  • 경제안정 종합대책을(사설)

    지금 증권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루사이에 25포인트 이상 빠져 600선 아래로 폭락했다는 단순한 현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경제전반에 심각한 장애가 누적되어온 결과의 하나로 인식돼야 한다.따라서 문제의 해법도 증시 하나를 독립적으로 놓고 접근한다면 사태를 보다 악화시킬 공산이 크다. 경제팀은 비록 타이밍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부실기업의 처리문제,금융시장의 경색을 조속히 해결하는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그래야 그동안 상실했던 정책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경제심리를 부축할 수가 있을 것이다. ○먼저 부실기업 처리부터 충격적인 일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증시붕락이 하루아침에 닥친 것은 아니다.경제의 상황에 따라 예정된 수순을 밟아온 것이다.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조치 이후 3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는 200포인트가 하락했다.이 기간은 금융대란설이 횡행하고 달러에 대한 환율이 사상 처음 900대를 넘어서서 외환위기까지 우려됐던 시기다.경제의 모든 시그널이 경고등을 켜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경제의 종합성적표인 증권시장이 온전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상황인식이 바뀌어야 문제의 본질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아사태 이후 강경식 부총리는 시장경제논리를 앞세워 부실기업의 문제는 개별기업의 문제이지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연쇄부도가 일어나고 금융권이 흔들릴때도 경제팀이 취한 조치는 한국은행의 특융과 금융권의 해외차입에 대한 정부의 채무보증이었다.기아사태라는 본질적 문제의 해결은 접어둔 채 그로인해 파생된 문제 해결만을 추구한 셈이다. 개별기업의 부실이나 부도는 굳이 시장논리를 따지지 않더라도 당연히 해당기업의 문제고 해당기업의 책임으로 돌아가야 한다.그러나 개별기업문제가 누적적으로 작용하고 그것이 경제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정부가 외면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시장기능이 원활히 작동될때 시장논리가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시장이 제기능을 못하고 경제의 혈맥인 금융및 자본시장이 혼란에 빠져 있는데도 거시경제지표를 내세워 우리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양 행동해온 자세는 재검토해야 마땅하다. 17일 재경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경제팀의 이러한 자세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현실인식을 정확히 하고 위기대처에 적극성을 띠라는 주문일 것이다. 증시붕괴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는 주문도 나온다.또 정부는 외국인주식매입 한도 확대나 증권거래세의 인하등 증시와 관련된 몇가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투자할만한 매력을 상실한 시장에서 한도확대가 무슨 효용이 있겠는가.특단의 조치 역시 하루 이틀 반짝장세를 만들지는 모르나 후유증만 남긴 것이 과거 누차에 걸친 경험이 아닌가.경제팀이 증시문제 하나만을 해결하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경제전환 정밀점검해야 증시문제뿐 아니라 기업의 연쇄부도,금융시장의 경색,외환문제,외국인투자가의 한국시장 기피,대외신인도 하락,기업뿐 아니라 전체국민들의 경제의욕 상실 등이 한덩어리로 얽혀있다.이런 문제를 개별문제로 하나하나 풀다가는 매일 대책이 나와야 되고 시간만 헛되이 보낼 것이다.경제전반에 대한 정밀한 검토와 함께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
  • 해외 현지법인관리 철저히(사설)

    쌍방울과 태일정밀의 부도로 기업의 부도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재벌랭킹 8위의 기아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쌍방울이 해외현지법인의 지급보증 문제로 부도가 나자 대기업은 대외채무나 지급보증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기업이 국내에서 빚을 과다하게 얻어 방만하게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다가 문제가 되어 도산을 했으나 앞으로는 해외현지법인의 방만한 차입으로 인해 부도가 나는 등 ‘부도의 국제화’라는 새로운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상당수의 대기업이 금리가 싸다고 해서 해외에서 과다하게 돈을 빌려 현지투자를 했다가 투자기업이 부실화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는 기업의 공통적인 특징은 2세 경영인이 지나친 욕심으로 방만한 투자 또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는 점이다.이들은 기업경영에 적신호(자금난)가 켜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어발식 경영을 하다가 부도직전에야 비로소 자구노력에 들어감으로써 회생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범했다. 따라서 기업이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자구노력을 앞당겨 추진하는 길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정부와 금융기관이 기업도산을 막아 줄 수가 없게 되어 있다.과거와 같이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명목으로 구제금융을 해주거나 세제상 우대조치를 할 수도 없다.채권단이 협의해서 부도유예협약 등의 지원을 하는 것이외의 특별지원은 어렵다.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적자기업과 한계기업을 정리하고 계열사를 과감하게 통폐합하는 동시에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특히 해외현지법인을 갖고 있거나 해외투자를 한 기업은 이들 법인의 재무상태를 철저히 점검,재무구조가 불량하거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조속한 시일안에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해외법인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는 것이다.
  • 30대 재벌 규제 완화안해/전윤철 공정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력집중에 따른 폐해가 자율적으로 시정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는 30대 재벌에 대한 공정거래법상 규제장치를 완화하지 않기로 했다. 전윤철 공정위 위원장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경쟁촉진과 거래공정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전위원장은 “한보 기아 진로 등의 사례에서 보듯 계열사간 지나친 상호 채무보증 및 출자로 일부 계열사의 부실이 전 그룹의 부실화를 초래해 국민경제의 혼란을 몰고왔다”면서 “무분별한 출자 및 채무보증을 자율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지 못해 과도기적으로 정부가 규제 역할을 대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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