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무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병력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명보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288
  • 대한주택보증 융자금 2,000억 떼일판

    대한주택보증이 올해 부도를 낸 건설업체에 빌려준 융자금 2,000여억원을 고스란히 떼일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이 건설업체에 빌려줬다가 되돌려 받지 못하는 융자금이 모두 1조3,000여억원으로 늘어 나게 됐다. 21일 대한주택보증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도를 낸 건설업체는모두 54개사로 이들 업체의 융자금 채무는 2,000억원을 웃돈다.특히동아건설·우방·대동주택 등 11개 건설업체의 융자금만 1,787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보증은 건설업체들의 출자금을 담보로 융자금을 빌려준 탓에 건설업체가 부도를 낼 경우 주식을 회수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회사 전환과정에서 건설업체 출자금을 76%나 감자한데다 최근 자본금이 잠식돼 주식이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상태다. 더욱이 건설경기 침체로 부도 업체가 줄을 이을 전망이어서 부실 융자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상업체 융자금 회수도 불투명=주택보증은 지금까지 2조4,084억원의 융자금을 건설업체에 빌려줬다.이 중 건설업체 부도로 떼인 돈은1조3,000여억원에 이르며 정상업체들이 갖고 있는 9,000여억원도 전액 상환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정상업체에 빌려준 융자금은 오는 2002년 7월부터 2014년 6월말까지 거둬들이도록 돼 있으나 이 기간중부도로 쓰러질 경우 주식 외에는 융자금을 회수할 길이 없다. 더욱이 일부 대형 건설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는 융자금 상환이시작되면 부도를 낼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한다.따라서 정부가공공자금 2조원을 주택보증에 투입,자본금을 늘리더라도 건설업체융자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현가(現價) 조기 상환이 바람직=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주택산업기반 붕괴방지를 위한 업계 지원방안’이라는 연구논문에서 융자금상환이 시작되면 정상업체 513개사 가운데 446개사가 부도로 쓰러지고 이에 따른 융자금 손실은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건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현재가치로 환산할 경우 1,338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성(李東晟)원장은 “지난해말 기준 정상업체 융자금 1조1,960억원의 15%를 1년내 일시 상환토록 하고 나머지를 감면해주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地自體 교부세 인센티브 강화

    자치단체의 방만한 경영이 제도적으로 방지될 전망이다.중앙정부가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의 잘잘못을 따져 해당 단체에 대한 교부세를삭감하거나 증액하기 위한 재정페널티와 서면경고제,재정인센티브제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김주현(金柱炫) 지방세제 국장은 21일 “지방재정 운영이 너무 방만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마련한 개선방안은 오는 27일 열릴 국민대토론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재정페널티제는 승인을 받지 않고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투·융자 심사결과에 맞지 않게 사업에 착수해 예산을 낭비할 경우 지방교부세의 일정액을 줄여 무책임하고 방만한 재정 운영을 자제토록 한다는 것이다. 서면경고제는 국무총리 산하에 ‘서면경고 심의위원회’를 구성,부당한 사무처리가 적발될 경우 주무장관 등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서면경고하고 지방교부세액을 줄이는 방안이다. 교부세액의 감액범위는 1회당 원교부세액의 0.1∼2%,연간 최고 5∼30% 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재정인센티브제는 재정확보를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할 경우에 한해교부세를 더주겠다는 것으로,현재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무원 인력감축,상수도요금 현실화 등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8종의 인센티브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여기에다 탄력세율 적용,민원수수료 현실화,지방청사관리 효율화 등 3개의 인센티브를 추가한다는것이다. 또 매년 선심성 행사나 행사성 경비로 예산을 허비할 경우 재정운영상황을 점검해 역시 교부세를 삭감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재정적자가 심화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채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의 ‘채무운용 전망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지자체의 행사,출연사업,10억원 이상 해외투자 등에 대해서도 직접 심사를 실시해 집행 여부를 결정토록 하기 위해서다. 홍성추기자 sch8@
  • “공공채무 2002년 GDP 50%”

    한국정부의 경제정책은 저금리와 원화약세,낮은 성장률과 함께 기업과 금융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 대신 공적자금 투입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같은 정책방향은 한국경제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딘위터(MSDW)는 21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공적자금의 투입 등으로 구조조정을 피하려는 정책 때문에 오는 2002년까지 한국의 공공채무가 GDP의 50%선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한국정부의 정책이 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나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결국 납세자들의 돈으로 재벌에 대해 구제금융을해주는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정책은 결국 정부채무의 증가와 기업채무의 만기연장이라는 형태로 귀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의 실질금리는 아시아 금융위기 전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으로 이자비용이 GDP의 10%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기업부문이현재의 부채수준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메커니즘이 한국정부로 하여금 저금리기조를 유지하려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나 낮은 금리는 강한 통화와 낮은성장률로부터 얻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국정부가 일본수준으로 금리를 낮추려면 성장률 또한 일본수준으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 주인없는 빅딜… 시장선 “글쎄요”

    재계의 2000년은 빅딜의 후속 처리 속에 대우·현대사태를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한해다.벤처위기론도 한몫했다.한편으론 IMT-2000,위성방송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업의 향배가 결정됐다. 이른바 빅딜로 불렸던 사업구조조정.국민의 정부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7개 업종의 빅딜은 대체로 마무리됐다.그러나 철도차량과 항공기 통합법인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중복투자 해소와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빅딜의 정책목표가 달성됐는 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많다. ■철차·항공기 진통 계속 산업자원부는 ‘빅딜 1호’인 한국철도차량 통합법인에 대해 기존 주주사(현대·대우·한진)의 증자와 채권단의 채권·채무 이관조정을 연내에 마치고 산업은행의 대우지분(40%)을 팔기로 했다. 주주 3사간 지분매각시 우선 인수협약이 체결된 상태이므로 산은의대우중공업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한진중공업에 매각이 추진된다. 재무구조가 나은 현대가 한국철차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당사자인 현대모비스측은 “철차의 지분 인수문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힌다. 항공기 통합법인은 주주사 증자, 구조조정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금융지원 방안이 확정됐다.아울러 삼성·대우·현대의 공동출자로 출범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삼성에 넘기는 방안을 삼성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사업부문을 반강제로 떼어갈 때는 언제고,정부가 연말 구조조정 완수라는 시한에 쫓겨 가치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통합법인을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했다. ■반도체 등은 현대가 LG반도체를 인수했지만 애물단지가 돼버렸다.LG 역시 반도체 부문을 떼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반도체 가격폭락으로 현대가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대전자 유동성 위기의 주범도 다름아닌 ‘반도체 가격하락’이다. 반면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나프타분해공장 통합은 정부 입김이개입되지 않은 ‘자율빅딜’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자체 평가결과는 ‘A’학점,그러나… 산자부는 7개 업종의 빅딜이‘성공적’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과잉·중복투자가 개선되고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전문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한다. 지난 2년간 사업구조조정 추진결과 3조 2,000억원(총 자산의 15.1%)의 자산감축이 이뤄졌고 중복자산 매각·외자유치를 통해 7조9,000억원(총 부채의 25.8%)의 부채감축이 이뤄졌다고 한다.인력은 2,610명이 줄었다. 그러나 ‘주인없는 빅딜’에 따른 댓가는 혹독하다.채권·채무를 둘러싼 주주간 갈등으로 기업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노사불안이 가중돼 대외 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철차만해도 기존 3사의 노조가 그대로 존속된 상태에서 사측과 협상을 벌이다 협상결렬로 70여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노사문제,자산·부채이관 등 구조조정에 따른 복잡한 문제들이 신속하게 정리되도록 정부가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탁보증보험 있으나 마나

    공탁보증보험제도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보증보험사의 배만 불리고 있다. 공탁보증보험은 자신이 채권자라고 주장하며 상대방의 부동산과 월급 등 재산을 가압류하거나 재산권 행사를 제한했을 때 상대방의 피해에 대비해 법원에 내는 공탁금을 대신하는 보험상품이다.말하자면채권 채무관계도 없으면서 부당하게 가압류나 매매금지 가처분을 한데 따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제도다. 이 제도는 통상 가압류금액의 50%에 이르는 공탁금 대신 공탁금액의 0.75%만 보험료로 내면 돼 채권자의 소송비용 부담을 덜어준다.이때문에 연간 300만건에 이르는 가압류·가처분사건 가운데 70∼80%가 공탁보증보험을 이용한다. 공탁보증보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공탁보증보험가입금액은 지난해 2조7,360억여원에 보험료 199억원,올 10월까지는1조5,700억여원에 보험료만 114억원에 이른다. 보험 약관에는 ‘채권자의 가압류·가처분으로 채무자가 입은 손해또는 소송비용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보험금 지급은 거의 전무(全無)한 실정이다.보험금을 받아 내려면 채무자들이 소송 등을 통해 ‘부당한 가압류’ 등 피해를 입증해야 하지만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결국 피해자들은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큰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보통 수백만원의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가압류·가처분 결정은 법원이사실관계에 입각해 내리는 만큼 채무자가 피해를 봤다면 소송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면서 “피해 입증이 어려워 실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陳게이트’ 수사 결산

    검찰이 수천억원의 불법대출과 정·관계 로비의혹 등으로 세간을 들끓게 했던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를 20일 기소함에 따라 120여일간에 걸친 ‘진승현 금융비리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검찰은 진씨의 주가조작과 불법기업인수 등 비리를 상당부분 밝혀냈지만 진씨가 조성한 비자금 규모나 이를 이용한 정·관계 로비의혹에대해서는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밝혀낸 사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선진금융 기법을 빙자한 젊은사업가의 금융비리’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진씨가 지난 4월 한스종금(당시 아세아종금)을 단돈 10달러에 인수한 사실에 의문을 품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22명의 관련자들을 구속했다.진씨의 한스종금 인수는 유령회사를 내세운 사기극으로 밝혀졌다.리젠트증권 주가조작 역시 진씨와 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짐멜론 i리젠트그룹 전 회장 등 3인의 ‘공동작품’으로 드러났다. 진씨의 불법대출금 규모는 2,300억여원으로 대부분 계열사 운영이나인수합병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진씨가 한스종금 신인철 사장에게 건넨 20억원도 로비가 아닌 개인 채무변제에 쓰인 것으로 결론내렸다. ■수사의 문제점: 한스종금 퇴출과 불법대출 무마를 위한 진씨의 정·관계 로비는 김영재씨의 뇌물수수 외에는 드러나지 않았다.정치권과 검찰에 대한 진씨의 ‘구명로비’도 사실로 확인됐지만 처벌대상은 안된다고 결론내렸다. 특히 검찰은 신인철씨 등에 대한 구속으로사건이 표면화된 뒤 보름이나 지난 후에 진씨를 수배,검찰 스스로 진씨에게 ‘해명할 기회’를 준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게 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부시, 그린스펀에 공든탑 쌓기?

    ‘대통령 임기 기간이 즐겁기 위해선 그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가 워싱턴에 입성하자마자 제일 먼저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을 만났다.만남 후 가진기자회견에서는 그린스펀 의장에 대한 과장된 극찬을 보냈다.현지 언론은 모든 노력은 부친 부시 전대통령에서 비롯된 그린스펀 의장과의불화를 청산해 산뜻한 출발을 하겠다는 부시 당선자의 의지 표명이라고 18일 전했다. 부시 당선자가 미국 경제의 수장 그린스펀 의장을 첫 방문한 것은단순히 경기침체에 관한 최신 소식이나 대규모 세금감면에 대한 그의 견해를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89∼93년 집권했던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는 FRB에 금리인하 압력을 넣었고 FRB의 독립에 강경 입장이었던 그린스펀 의장은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92년 대선에서 패한 부시 전대통령은 책임을 경기부양에 소극적이었던 그린스펀 의장에게 돌렸다.부시 당선자는 면담 중아버지대의 일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그보다는 “그의 능력에 대한나의 신뢰를 분명히 말했다”는 등 그린스펀 의장을 치켜세우는데 애를 썼다.경기호황에는 FRB와 재무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전정권의 교훈을 의식해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의견차가 존재한다.그린스펀 의장은 재정흑자를 연방정부 채무 상환에 쓰자는 반면 부시 당선자는 세금감면과 새로운 지출을 주장하고 있다.부시 당선자가 차기 재무장관으로점찍은 폴 H 오닐 전 알코아사 회장도 문제다.그가 그린스펀 의장과달리 저금리정책 옹호자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시 당선자는 이번 면담에서 FRB에게 금리에 관한 전적인 재량권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해금융시장을 안심시켰다. 이진아기자 jlee@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여부 최대 화두로

    지난주 모두 약세로 마감됐던 미국의 주요 지수가 월요일엔 등락이엇갈리는 혼조 양상으로 출발했다.다우지수는 금융,제조,유통,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선마이크로시스템·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주 미국시장의 화두는 ‘금리인하’라고 할 수 있다.월요일(현지 시간) 오전에 만난 부시 대통령당선자와 앨런 그리스펀 연준리의장은 상당한 의견차이를 드러냈다.미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고있다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해법은 달리했다.부시 당선자는 경기부양을 위해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조세감면책을 제시했다.반면 그린스펀 의장은 재정흑자로 생긴 여유자금을 국가채무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두사람의 의견차이는 앞으로 4년간의 미국경제 향방을 가늠하는데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한 FRB는 일단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중립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차기 행정부가 경제상황 호전을 위해 조속한 금리인하를 요구한 반면 연준의 정책결정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미국경제가 ‘불황(recession)’에 빠진게 아니라는 것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든,부시 행정부는 향후 10년간 1조3,000억달러에 이르는 조세감면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가 취했던 경제정책을 답습하는 것으로,효과는오랜기간이 지난 뒤 발휘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정권이 조세감면을 서두르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체감경기가 좋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최진욱 (주)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공적자금 투입서 증발까지/ 實査없이 혈세8조 ‘마구 퍼붓기’

    증발된 8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은 과연 얼마나 되는 돈일까.매달 100만원씩 저금해 69만년이 걸려야 모을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그 돈을 고스란히 날린 셈이다.어디서부터 어떻게 단추가 잘못 꿰어졌는지,공적자금 투입과정에서부터 증발과정을 살펴본다. ◆투입과정 합병이 추진되던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에 98년 9월 출자형식으로 공적자금 3조2,600억원이 투입됐다.정부 관계자는 “두 은행의 총자산을 합해 100조원을 넘는 대형은행이 탄생하면 조기 정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99년말 이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유지 등이 공적자금 투입의 조건이었다. 금감위는 99년 5월부터 올해까지 3개월 단위로 경영정상화 계획이행 실적을 점검해 왔다고 밝히고 있지만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다. 근로자 은행인 평화은행 2,200억원 출자에는 특혜시비가 제기되고있다.평화은행은 98년 6월 공적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99년 4월에는 투입 대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울은행에는 98년1월 제일은행과 함께 1조5,000억원이 투입됐고 해외매각을 위해 99년 9월 기존투입분을 모두 소각하고 3조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총 4조8,000억원이 투입된 셈이다.서울은행은 99년2월부터 영국계 은행인 HSBC와의 매각협상이 진행됐으나 6개월만에결렬됐다. ◆증발과정 부실기업들이 상당액을 집어삼켰다.한빛·서울은행 등은우방 동아건설 대우차 등 5개 기업에 2조원을 쏟아부었다.그러나 이들 기업이 줄줄이 부도나면서 고스란히 날렸다.추가지원과 충당금 추가적립이라는 악순환의 게임을 계속해온 것이다. 한빛은행의 여신담당 임원은 “1차로 3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았지만 대우에만 들어간 돈이 4조원”이라고 항변했다.지난해 발생한 2조4,000억원의 영업이익도 고합·갑을·신동방 등의 채무재조정에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동아건설·우방 등의 잇따른 부도는 은행들이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에 끊임없이 돈을 쏟아부었음을 말해준다.물론 이에 대해서는 은행들도 할 말이 많다.모 은행의 중역은 “대우사태가 터진 이후로 거의 날마다금감위 관계자들이 문제기업을 계속 지원하라고 닥달했다”고 성토했다. 평화은행도 박종대(朴鍾大) 초대 행장때 대우에 1조원을 지원한 것이 오늘날의 ‘업보’가 됐다.공적자금 2,200억원을 종자돈 삼아 대우 부실여신을 4,000억원으로까지 줄였다. 하지만 ‘외압’만을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게 은행 내부의 지적이다.평화은행 관계자는 “근래에 와서야 은행이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과거에는 ‘예스맨’이나 다름없었다”고 실토했다.부실기업에대한 치밀한 실사나 감독없이 공적자금을 ‘인심좋게’ 퍼주었으며여기에는 어차피 ‘내 돈’이 아니라는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었다는 고백이다. 그런가 하면 한빛은행은 비전문분야인 주식투자로 올해 2,000억∼3,000억원의 손해를 봤다.서울은행은 주거래기업인 동아건설의 고병우(高炳佑) 전회장이 은행돈을 지원받아 정치자금으로 뿌리고 다닌 것조차 몰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사라진 공적자금 8조3,000억원' 관리책임 어디까지. 한빛 등 6개 은행의 감자로 ‘사라진 공적자금8조3,000억원’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뇌물 수백만원에 형사책임까지 묻는 마당에 막대한 국민혈세가 허비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자금 관리책임을 지고있는 재경부 금감위 등 어느 정부부처에서도 책임지기는커녕 사과표명 한마디 없다. ◆누가 관리했나 98년 이후 지금까지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의 장관들과 담당 국장들이 관리자들이다. 이규성(李揆成),강봉균(康奉均),이헌재(李憲宰),진념(陳^^) 등 전·현직 재경부장관과 이헌재(李憲宰),이용근(李容根),이근영(李瑾榮)등 전·현직 금융감독위원장이 거론된다.이들은 내년초로 예정된 국회의 공적자금 국정조사에 증인 등으로 출석,공적자금의 조성과 집행 등 공적자금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추궁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는죄송스러우나 구조조정을 하기 위해서는 완전감자가 불가피하다”고말했다.그러나 중앙부처의 다른 공무원은 “관료들의 정책결정에 대한 잘잘못은 형사적 책임추궁을 받지 않는다는 게 대법원 판례이나이같은 정책실패 과정에 담당공무원들의 안이한 판단이 개입됐다면단순히 위법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죄악”이라고 꼬집었다. ◆경제관료들의 말바꾸기도 문책 대상 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은 올 상반기에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감자는 없다”며 여러차례 감자가능성을 일축했다.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발언은 점차 감자가능성에 무게를 주는 쪽으로 바뀌었다.재경부는 지난 10월 국감자료에서 “공적자금 투입시 해당은행의 경영상태와 경영개선 계획에 따라감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을 기정사실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법정관리 유원건설 美컨소시엄에 매각

    법정관리중인 유원건설이 외국계 컨소시엄에 매각됐다.이번 매각은서울지법 파산부가 관리하던 법정관리 기업중 삼미특수강과 우성관광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서울지법 파산부(부장 梁承泰)는 19일 지난 98년부터 법정관리를 받아오던 유원건설이 미국계 자본 울트라컨소시엄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매각조건은 담보물건을 제외한 4,000억원에 이르는 채무를 10분의 1로 줄여 인수자측이 갚고 2,000억원은 출자전환하는 방식이다.기존주식은 20분의 1 비율로 감자된다. 지난 65년 설립된 유원건설은 95년 회사정리절차를 신청했다가 한보건설에 인수됐으나 한보건설의 부도로 97년 3월 회사정리절차를 재신청해 98년 인가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법정관리 잘하면 상 비리등 잘못땐 벌

    법원은 강력한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한 법정관리인에 대해서는 포상하되 비자금 조성 등 법정관리인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회사측의 형사고발 유도 등을 통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 서울지법 파산부(부장 梁承泰)는 17일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파산부 판사 6명과 관리위원 4명,62개 법정관리업체 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법정관리인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쌍방울 법정관리인 백갑종(白甲鍾·54)씨를 ‘올해의관리인’으로,우성관광 법정관리인 박찬욱(朴燦旭·58)씨 등 6명을우수경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법원이 발표한 지난 9월말 현재 ‘법정관리기업 영업실태 분석’에따르면 68%인 42개사의 경상수지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리계획에 따른 채무변제계획 이행도 40개사(70%)가 완전 이행,5개사(9%)도 대부분 이행단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37개사(60%)의 영업수지가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한국계 간사이興銀-도쿄商銀…日금융당국 파산 결정

    [도쿄 연합] 일본 금융재생위원회·금융청은 15일 한국계 최대 신용조합인 간사이 흥은(興銀)과 2위 도쿄상은(商銀)에 대해 금융재생법에 따라 파산결정을 내렸다. 또 금융정리관재인에 의한 관리 명령을 결정했다.이에따라 두 신용조합의 영업은 관재인에 의해 계속되고 예금은 전액 보호된다.또 건전한 대출처에 대한 융자도 계속되며 불량채권에 대해서는 정리회수기구가 예금보험기구의 자금으로 매입하게 된다.재일한국인 신용조합협회는 산하의 신용조합을 합병시켜 새 은행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나 간사이 흥은과 도쿄상은이 파산에 이르러 재편의 향방이 한층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금융청은 관재인 선정에 대해 “1999년 3월기 업적을 바탕으로 검사한 결과 이들 신용종합이 거액의 부실채무를 안고 있는 가운데 채무초과 상태에 빠져 예금환불이 불가능한 처지”라고 밝혔다. 간사이흥은은 1955년 신용조합 오사카흥은으로 출발,93년에 한국계신용조합인 고베(神戶)상은과 시가(滋賀),나라(奈良),와카야마(和歌山)상은을 합병,오늘날의 신용조합으로 재편됐다.95년에는 기후(岐阜)상은을 흡수했다.3월말 현재 조합원수는 8만3천명,예금량은 1조914억엔,직원수는 892명이다.도쿄상은은 99년 파산된 사이타마(埼玉)상은을 인수,도쿄와 사이타마현 지역에서 영업을 해왔다.3월말 현재 2천539억엔,조합원수는 2만8천800명,직원수는 285명이다. 이들 신용조합은 거품경제 붕괴로 담보가치의 하락과 거래처인 중소영세기업의 경영부진이 겹쳐 경영내용이 악화됐다.
  • 모든 세입자들에게 주택공매 의무 통지

    국세청은 15일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주택을 공매처분할 때 모든 세입자들에게 공매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주택을 공매처분시 공매공고에 관한 사항을 국세징수법 규정에 따라 등기부상 전세권자 또는 등기된임차권자 등에 대해서만 통지해 왔다. 이 때문에 전세권 또는 임차권 등기를 하지 않은 세입자들은 공매후매각대금배분시 채권신고를 누락하는 바람에 권리행사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국세청은 세입자들의 권리보호와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모든 세입자들에게 공매사실을 의무적으로 통보키로 했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국세 채권채무 성립일 이전에 임대차 주택을 점유하고 전입신고를 마친 세입자에 대해서는 임대차 등기여부에관계없이 국세에 우선해 보호해주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농가부채경감법’법사위 회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4조 6,000억원의예산을 농어가 부채 경감에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어업인 부채경감특별조치법’을 의결, 법사위에 회부했다. 특별법은 지난해 말 기준 농어업용으로 대출된 상호금융자금 18조 5,000억원중 10조원에 대해 5년간 연리 6.5%의 조건으로 대체 지원하고,특히 연대보증 농어업인에 대해 주채무자가 상환능력이 없는 경우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5%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불후의 명작 혹은 불멸의 희망

    언젠가는 불후의 명작을 만들고야 말겠다고 옹골찬 꿈을 꾸지만 남자(박중훈)는 지금 에로비디오나 찍는 삼류 감독일 뿐이다.꿈 하나만믿고 기죽지 않는 남자가 여자(송윤아)를 만난다.여자의 현실 역시재능이나 꿈에 비한다면 초라하기만 하다.소설가가 되고싶지만 당장은 어린 스타의 출세기나 대필해주는 무명 시나리오작가다. 심광진 감독의 데뷔작 ‘불후의 명작’(제작 시네마서비스)은 마케팅까지 다 합쳐 21억원쯤 들인 ‘소품’이다.은유가 넘실대는 제목과는달리, 실제 영화의 소재나 주제도 큰 욕심은 없어보인다. 아이디어는 있으되 글재주도 돈도 없는 남자 ‘인기’는 유명 영화감독이자 선배인 명준(황인성)의 주선으로 시나리오 작가 ‘여경’을소개받고 괜찮은 시나리오 한편을 만들어낸다.먼 희망에 기대어사는닮은꼴의 두 청춘은 그렇게 별 곡절없이 호감을 키워간다.오랜만에어깨힘을 뺀 박중훈의 코믹연기가 간간이 포인트를 찍어줄 뿐,중반까지는 틀에 박힌 통속멜로다. 영화의 초점이 멜로에만 맞춰진 게 아니었음은 한참 뒤에나 눈치챌수 있다.인기가 믿었던 선배에게 자신의 시나리오를 가로채이고,여경이 명준을 사랑했다고 고백할 즈음부터 영화는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급류타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영화의 주제어는 ‘사랑’보다는 ‘희망’쪽에 더 가깝다. ‘희망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삶의 채무’라고 역설하느라 감독은 퇴락한 삶의 모습들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은듯하다.인기에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에로배우나,인기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변두리 서커스단 이야기가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그들은 뚜렷한 메시지를 주진 못한다. 지나치게 강조된 멜로에 가려져버렸다.관념적 낭만에만 치우친 느낌도 아쉽다.예컨대 남녀주인공이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 내면의 갈등을좀더 부각했더라면 훨씬 반듯해지지 않았을까. 24일 개봉. 황수정기자
  • 농어민 부채경감 특별조치법 합의

    내년부터 2003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농어업정책자금 3조8,000억원에 대해 2년 거치 5년 분할상환이 가능해진다.이미 지원된 상호금융자금 10조원은 앞으로 5년간 6.5% 이자율로 대체 지원된다. 여야는 12일 국회에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갖고 이런 내용의 ‘농어업인 부채 경감 특별조치법’을 합의,발표했다. 특별법은 일시적 경영난에 빠진 농어민을 위해 올해 2조원,2001년 1조1,000억원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연대보증 피해자에게는 특별자금을 지원,3년 거치 7년 분할상환하도록 했다.대상은 채무자가 상환능력이 없거나 98년 1월1일 이후 채무자를 대신해 부채를 갚은 연대보증인이다. 여야는 농어민의 담보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3,885억원의 예산을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 출연,이 가운데 3,194억원을 내년에 지원키로 했다. 정책자금을 분할상환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갚을 때는 상환액에 대해납부한 이자의 20%를 돌려주기로 했다. 특별조치법 제정으로 필요한 예산은 모두 4조5,000억원이며 정부는우선 2001년에 6,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재원은 농림·해양수산분야의 사업예산이 아닌 별도의 예산에서 마련키로 합의했다. 이지운기자 jj@
  • 미주제강 기사회생

    서울은행 등 미주제강 채권단은 11일 미주제강에 대해 채무 상환유예와 금리 감면,CB(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 등을 통한 지원을 결의했다. 채권단은 이날 서울은행 본점에서 22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제강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들 안건을 상정,표결에 부쳐 모두 통과시켰다. 오는 2003년까지 미주제강의 채무상환을 유예해주고 연 9.5∼9.7%의 대출금리를 연 2∼3%로 감면해주기로 한 안건과 대출금 217억원을전환사채(CB)로 발행,인수하기로 한 안건 등 2개안을 80.5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채권단은 지난 7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미주제강 박상희(朴相熙) 회장 등 경영진 3명의 퇴진을 결의했으나 이들 2개 안건은 통과시키지 못했었다. 주현진기자 jhj@
  • ‘노예 윤락’ 163명 구속

    경찰청은 지난달 초부터 한달동안 노예윤락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쳐 윤락업주와 인신매매사범 289명을 붙잡아 163명을 구속했다고 11일밝혔다. 유형별로는 ▲여성들에게 선불금이나 부당한 채무를 지게 한 뒤 감시·감금상태에서 윤락을 강요한 업주 208명 ▲구직에 나선 부녀자를 유인,매매한 인신매매업자 69명 ▲윤락가 기생 폭력배 12명 등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방탄국회’맞물려 논란 가열

    올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것은 다분히 정쟁(政爭) 때문이다.여야는 이번 정기국회 회기 100일 가운데 45일을 정치공방으로 허송했다. 4·13 총선 편파수사 논란,여당의 국회법 운영위 단독처리,검찰 수뇌부 탄핵소추안 파동 등 정치현안에 나라살림이 파묻혀 버린 것이다. 그러나 여야는 임시국회의 구체적 처리 일정과 회기를 놓고도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여당은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회기를 1주일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졸속 심사를 막아야 한다며 2주일을 고집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관치금융청산을 위한 임시조치법,예산회계에 관한 기본법,기금관리 기본법,농어민부채 경감 및 경영안정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채무 축소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특별조치법 등 5개 법안을 예산안과 연계시키고 있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관치금융청산법을 둘러싼 이견이 가장 첨예하다.한나라당은 각종 금고 사건과 금융권 위기 사례 등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관치금융청산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2월초 총리훈령으로 금융제도 건전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으니 1년 정도 경과를 지켜 보자”며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야당이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한차례 제출된 정인봉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기도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속내를 도마에 올렸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역별 편중예산과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은 당분간 여야 정치공방의 뒷전으로밀려날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세계은행 “부패와의 전쟁 계속”

    ‘부패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돈세탁,뇌물수수 등 회원국가들과 직원들의 대한 부패척결 운동을 펴고 있는 세계은행이 6일 워싱턴본부 직원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앤스테이 세계은행 대변인은 은행내 ‘부패 및 사기 조사국’과 ‘기업윤리 및 청렴국’ 등의 자체조사 결과 이 직원들이 스웨덴의 두 기업으로부터 세계은행이 관장하는 신탁기금 프로젝트를따내는 대가로 약 90만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앤스테이 대변인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스웨덴 검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며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직원 신원 및 두 기업의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98년 제임스 울펀슨 총재 주도로 부패척결운동을 시작한 세계은행은채무국에 대한 차관지원 대가 등 각종 부패사안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부패와의 전쟁 원년에도 신탁자금을 유용한 직원 두명을 해임했다.내부에 반부패 핫라인을 개설,제보를 받는데 이번 사건도 핫라인을통해 제보된 것.세계은행은 지난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부패 척결을위해 특별부패방지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개도국을 위한 ‘깨끗한 은행’이란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직원들을 상대로 불법로비 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 세계은행 프로젝트에서 배제하는 징계를 내리고 은행 웹사이트에 명단을공개하고 있다.98년 이후 53개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캐나다영국 미국 나이지리아 등의 기업이 주를 이루며 다행히 한국의 기업은 리스트에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