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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계형 자금 사기대출 35명 구속

    대전지검 특수부는 11일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등기 촉탁서를 변조하는 수법으로 전세자금과 창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공문서 변조 및 사기 등)로 김모씨(39·대출전문 브로커)등 35명을 구속하고 이모씨(45)등 2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출전문 브로커 김씨등 4명은 주민등록증과 등기 촉탁서를 변조한 뒤 ‘바지’를 내세워 7개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과 창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2억8,000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하고 농협직원 김모씨(38)는 이를 대가로 3,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전 K은행 지점장 이모씨(49)의 경우 친구의 채무를 보증,5억원을 갚아야할 지경에 이르자 지난 99년 12월 인척 김모씨(40·여)가 컴퓨터대리점을 창업하는 것처럼 임대인김모씨(47) 명의의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신용보증기금에서 4,500만원의 보증서를 발급받고 이를 모 은행에서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지방공사 사장추천위 규정 강화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자치단체장의 지방공기업 사장 임명권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되지만 사장추천위원회 구성및 운영에 대한 규정은 강화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정례국무회의를 열어 지방공사 사장후보의 공정한 추천을 위해 그동안 자치단체들이 조례로 정했던 추천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강화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대신 지방공기업 사장임명권은 현행대로 자치단체장이 갖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의 주체를 자치단체장에서 행자부장관으로 변경했으며,지방공사의 계약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한 경쟁 또는 계약의 적정한 이행을해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일정기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공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의료원 34개,도시개발업체11개,지하철 4개,상수도업체 94개 등 전국적으로 306개가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법인의 채무를 보증할 때지자체의출자지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지방공사·공단 외의 출자법인의 경영이 부실화돼 지자체 지분이 50%를초과하게 될 경우 지체없이 주식의 처분,해산 등 필요한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정부는 또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사는 토지의 개발,공급,비축,관리,임대주택의 건설,공급 및 도시기반시설의 설치 등의 업무를담당하게 되며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자본금 및 적립금 합계액의 2배 범위 내에서 토지채권 또는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문서는 공무원들의 ‘암호’

    공문서(公文書)란 행정기관의 공적인 사무 문건이다.하지만 공문서의 단어와 문장이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다면 문서의 효용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국민적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다.더욱이 헌법 등 각종 법 조문이 난해하거나잘못돼 있으면 법 집행의 기준마저 무너지게 된다.다음은잘못 사용되거나 이해하기 힘든 정부 부처 및 지자체의 고시와 공고 내용들이다. ●복합적 오류 상당수 공문서 및 법령에서 눈에 띄는 사례다.조달청이 지난해 낸 공고 가운데 ‘당청 일반경쟁입찰참가자격 등록은 수시로 등록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등록절차는 당청종합지원센타에 열람 또는 문의’로 적고 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주어가 불필요하게 중복돼 있고 딱딱한표현과 외래어 표기,문법이 어긋나 있다.마지막 부분에서명사로 종결한 것은 권위적인 냄새마저 풍긴다. 따라서 이 문장은 ‘우리 청에서의 일반 경쟁 입찰 자격등록은 수시로 가능하며,등록하시기 전에 우리 청 종합지원센터에 비치돼 있는 입찰신청 유의사항,계약서 등을 먼저 열람하시기 바라며 등록 절차에대해 궁금하신 사항은우리 청 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로 바로잡아야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법령문 ‘채권자가 이행을 받을 수 없거나 받지 아니한 때에는 이행의 제공있는 때로부터 지체책임이 있다’(민법 제400조)의 경우 ‘채권자가 자신의사정으로 채무자로부터 채무의 이행을 받을 수 없거나…채무자가 채무 이행금을 제공한 때로부터 채권자에게 지체의 책임이 있다’고 해야 이해하기 쉽고 자연스런 문장이된다. 또 민법 제217조 2항의 ‘이웃 거주자는 전항(前項)의 사태가 이웃 토지의 통상의 용도에 적당한 것인 때에는 이를인용(忍容)할 의무가 있다’의 문장 가운데 ‘인용’이란단어는 각종 국어대사전에 나오지 않는 국적 불명의 단어다.‘참고 견딜 또는 참고 받아들일’로 바꿔야 한다. ●주어와 술어 호응관계 ‘제안서 안내서 및 과업지시서교부는 참가신청자에게 교부합니다’(지난해 경기 고양시공고)는 주어부분의 ‘교부’를 삭제하면 주어와 서술어의호응이 맞다.주어를 굳이 ‘과업지시서 교부는’으로 하고 싶다면 ‘참가신청자에 한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이다. ●수식어 위치 관형어와 부사어 같은 수식어를 잘못 써 문맥을 이해하기 힘들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컨대 ‘본 사적지 내의 고분은 고고학적으로는 이 지방의 중요한 6세기의 횡혈식 고분임’(문화관광부 고시)은횡혈식 고분에 대한 수식어가 네 개나 돼 이들을 짜임새있게 잘 배치하지 않으면 명료한 문장을 만드는 데 방해가되는 경우다.따라서 ‘이 사적지 내의 고분은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6세기(○○ 지방의) 횡혈식 고분임’으로 고쳐야 한다. 정기홍기자 hong@. ■행정선진국 “공문서 순화가 국가경쟁력” 인식 강해. 대다수 행정 선진국은 공문서의 순화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관점에서 적극적인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98년 클린턴 행정부가 전 부처에 ‘공문서를 쉽고 간결한 일상 용어로 작성하라’는 강도높은지침을 내렸다.‘읽기 쉬운 정부문서 작성 요람’이란 이지침에는 ‘문장은 가능하면 짧게,수동태 보다는 능동태로사용,이해하기 쉽도록 할 것’을 적시하고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용하는 관료주의적인 대민서류 작성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의 입장에서 행정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2년여가 지난 지금은 공문서는 물론 각종 법규도 쉽게 풀어 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내년까지 기존의2,000여건의 옛 문서양식과 1만6,000여페이지의 규제안,64만페이지에 이르는 규칙도 쉬운 문장과 용어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영국의 경우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공문서 및 법령을 고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공문서에 남아 있는 권위주의를 청산하겠다는 것이 주된 취지다. 국어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프랑스도 두 국가와는 다르지만 ‘공문서 바로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프랑스어와영어의 합성어인 ‘프랑글레’의 오염이 심각한 데 따른조치다. 정기홍기자
  • 러브호텔 퇴출운동 법정싸움 뜨겁다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러브호텔 퇴출운동은 1년여를 넘긴 현재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주민들의 시위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주민과 자치단체,러브호텔 업주들의 최종 대결장인 법정싸움은 뜨겁다. ‘고양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지난해 10월 고양시교육청을 상대로 러브호텔을 무더기로허가한 ‘학교환경위생정화위’ 심의록 공개를 요구하는정보공개거부 취소청구소송을 내 지난 7월 승소했다. 시교육청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항소했으나 공대위측은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소송대리인 손광운(孫光雲)변호사는 “법원의 결정은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거둔 ‘최초의 법적 승리’로 학교주변 러브호텔 건축을 1차적으로 원천봉쇄 할 수 있는 귀중한판결”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공대위와의 합의에 따라 화정·마두·백석동 지역 미착공 러브호텔 5곳에 대해 무더기로 허가를 취소했다. 업주들은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내 모두 기각당했으나 이중 백석동에 모텔을 지으려던 윤모씨(40)는 불복,서울행정법원에 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 승소했고 이 소송은 현재 고법에 계류중이다. 고양시는 또 일산신도시 백석동 아파트단지 인근에 신축중인 연면적 1,097평의 대형 나이트클럽에 대해 지난 2월건축허가를 취소했고 노모씨(38)등 업주 4명은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낸 상태다. 이 소송과 관련,수원지법 행정1부는 지난달 26일 주민 1,100여명의 ‘피고 보조참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이 채권·채무가 아닌 주거 및 교육환경과 관련해 집단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을 소송에 참여시킨 것은 이례적인데 공대위측은 이를 적극 환영했다. 수원지법 행정합의1부는 지난달 21일 김모씨(39·남양주시)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숙박시설 사업승인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렸다.김씨는 양주군 백석면 기산리 기존 모텔을 관광호텔로 증축하려 했으나 법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숙박시설 입지로 부적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서모씨(40·고양시 일산구)등 모텔 공동건축주 4명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행위 중지지시 취소소송에서는 원고승소 판결을 냈다.“모텔이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택지와 많이 떨어져 있고 공사중단은 건축주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논지였다. 당시 서씨의 변호인측은 “러브호텔이 사회문제화 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적 근거없이 건축행위를 중단시킨 자치단체에 제동을 건 것”으로 논평했다. 인천지법도 건축주 윤모씨(42)가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내 모텔 2곳에 대한 시의 허가취소가 “법적 근거가 없어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다루고 있다.2곳의 러브호텔공정이 이미 35%에 이르러 시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브호텔과 관련한 법적 다툼은 주민피해→여론형성(시위)→행정조치→업주반발의 패턴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행정조치는 행정심판에서 대부분 인정되지만소송으로 진행할 경우 업주들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특히이미 건축중인 러브호텔에 대한 판결은 개인의 재산권 보호를 우선하는 경향이 많아 러브호텔 퇴출을 위한 법적 대응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수원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김인숙 대표 “市·정화위원에 손배소 추진”. ■그동안의 법적 투쟁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주거환경 유해 숙박업소 등에 대한 입지를 제한하고 자치단체장의 불허가 권한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을 관철한 것이 최대 성과다.교육청의 심의록 공개와 나이트클럽 소송과 관련한 주민들의 재판 참여허용 등도 주요 성과다.심의록 공개에 따라 무책임한 심의로 러브호텔 난립을 부른 시와 교육청·경찰관계자 등 정화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효과적인 러브호텔 퇴출을 뒷받침할 법개정운동을 구상중인가. 학교환경정화위원회 위원의 절반이상을 학부모가 맡고 주민이 재심의도 요구할 수 있도록 학교보건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주로 불륜 아베크족들에게만 대실을 허용하고 숙박객들을 받지 않는 러브호텔을 단속할 수 있도록공중위생관련법의 개정운동도 펼 계획이다. ■일산신도시의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타 지역의 퇴폐·유흥업소 난립을 막았지만 정작 일산의 러브호텔을 퇴출시키지 못했는데. 가장 분하고 안타까운 점이다.일산은 이미 저질러놓을 대로 저질진 상태여서 시의 행정조치나 법적 대응만으론 한계가 있었다.시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주민소환제 도입헌법소원도 준비했었으나 헌법소원의 대상이 아니어서 포기했다.법보다 자치단체장의 의지나 정책·제도상의 미비가 더 문제다.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촉구,러브호텔의 추가건축을 막고 기존 업소의 용도를 변경하도록 자치단체와업주를 압박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은 계속될 것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현대유화 채무 재조정안

    현대석유화학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오는 11일 전체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2조원대의 채무재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채무재조정안의 골자는 ▲기존여신 3,000억원을 회사 주식으로 바꿔주고(출자전환) ▲1조7,000억원은 만기연장해주며 ▲평균 연 12∼13%인 대출금 이자를 한빛은행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인 10% 이하로 낮춰주고 ▲지급보증 수수료를 평균 3%에서 1%로 깎아주는 것이다. 한빛은행은 당초 출자전환 규모를 보통주 3,000억원,우선주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으로 하려 했으나 2금융권이은행에만 유리하다며 강력히 반발해 우선주 부분을 포기했다. 관계자는 “1,000억원이 줄었지만 현대유화의 정상화 계획에는 아무 차질이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가결선인 75% 찬성률을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항공사 빚 30억弗 보증

    정부는 지난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미 테러사건 여파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15억달러씩 총30억달러 한도의 보상금 채무를 보증하는 국가보증동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1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항공보험사들이 항공기사고로 피해를 입은 제3자에 대한 보험한도를 10억∼15억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대폭 낮춘 반면 국내항공사에 비행기를 임대해준 외국회사들이 종전과 같은 보상한도(15억달러)를 요구하며 비행기 운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항공업계 고강도 구조조정 요구

    정부가 항공업계에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5일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연말까지 예상되는 누적적자를 감당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구조조정 강도를 한층 높여 계획안을 다시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연말까지 9,000억원의적자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1,000억원 ▲인력·조직 구조조정 130억원 등 1,295억원의 자구안을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산매각 185억원 ▲투자 비용과 소모성 비용 절감 114억원 등 575억원의 자구계획을 마련했지만예상 적자액 3,700억원에 턱없이 못미치는 실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업계의 채무상환 연장 등을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이라며 “업계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으면 재정적·금융적 지원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쌍용양회 1조7,000억 출자전환… 2,000억 신규지원키로

    쌍용양회에 1조7,000억원의 출자전환과 2,000억원의 신규지원이 이뤄진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5일 제2차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무재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기존 차입금을 2003년 9월말까지 만기연장△금리인하(평균 12%→7%) △신규 CB(전환사채) 1,565억원어치 인수 △만기도래 회사채 3년간 차환발행 등도 75% 이상찬성을 얻어 통과시켰다. 관계자는 “채무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쌍용양회의 부채비율은 934%에서 내년에 314%로 떨어지고 2005년까지 약 5,000억원의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영 정상화의 핵심 전제조건인 쌍용정보통신의 매각이 주가 하락으로 사실상 무산돼 회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하이닉스 채권행사 3개월간 동결키로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4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해 3개월간 채권행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또 하이닉스반도체의 자금·구조조정 등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를 추진키로했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이날 오후 외환은행 본사에서 제1차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이같이 결정했다.채권단은 신규자금 지원 등 채무재조정에 앞서 구조조정법에 따라 실사기간을 감안,내년 1월3일까지 채권행사를 유예시키고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가는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18개 채권은행 외에 투신사·보험·증권 등 지난달 28일까지 채권액을 신고한 104개 금융기관으로 이뤄졌다.채권단은 협의회에서 운영위원회를 구성,공동관리·자금지원 등 실무를 협의회로부터 위임받아 집행하도록 했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이에 앞서 미국 테러사태로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D램 생산업체가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반도체 평균단가(64메가D램 환산가격)를 내년 상반기 1달러,내년 하반기 1달러50센트로 하향조정했다.채권단은 이를 근거로 이달중 2차 협의회를 열어 전체 및 채권금융기관별 신규자금 지원규모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회사채를 신규발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달 25일까지 104개 채권금융기관의 채권신고를 받은 결과 전체 금융권 부채규모가 8조6,439억7,1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출자총액제한 사실상 폐지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가 넘더라도 이를 인정해주는 대신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제한하기로 했다.출자제한이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다.또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적용해온 상호출자와 지급보증 금지제를 다른 기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가 넘더라도 이를 인정해주되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도록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간담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 완화방안을 다음주까지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다. 정부의 출자총액제한 완화방침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출자총액 한도를 초과하는 11조원어치의 주식을 내년 4월까지 팔지 않아도 된다. 이위원장은 “의결권만 제한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한편 내년 4월 이후 한꺼번에 주식시장에 쏟아지게 될물량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용호 게이트’가 대표적인 상호출자의케이스”라며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기업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을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기업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기준은 자산총액 3조원 이상으로 한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3조원 이상으로 정하면 기업집단 수는 신세계(3조2,000억원)까지 26개가된다. 그는 이어 “신문고시의 내용을 대부분 포함한 신문협회 자율규약안이 5일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이닉스 채무행사 한달 연기

    회사채 신속인수제가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연초에 선정됐던 대상기업 6개 가운데 4개사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적용을 받게 됐다. 3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현대석유화학,쌍용양회,현대건설,현대상선,성신양회 등 6개 신속인수 대상기업가운데 현대상선과 성신양회를 제외한 4개사가 구조조정법을 적용받아 채무재조정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4일 구조조정법을 적용,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열고 한달간 채무 동결과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 개시여부 등을 결정한다.채권단은 이달중 1조원안팎의 신규자금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석유화학과 쌍용양회도 구조조정법에 따라 채권행사동결조치와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구성을 마쳤다. 현대상선과 성신양회는 구조조정법의 도움없이 추가자구계획과 채권단 자율지원,자체 유동성을 바탕으로 생존을 도모하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농업公社 통합’ 170억 낭비

    지난해 초 농업기반공사 통합과정에서 통합이전 관련기관소유였던 상당수 토지가 서류에서 누락되는 등 상당한 국고손실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농업기반공사 본사와 21개 지부를 대상으로 통합자산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모두 53건의 부당사례를 적발,시정통보를 했다고 3일 밝혔다. ■통합자산 인계·인수소홀: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1월 농어촌진흥공사·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기관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통합이전의 기관들이 소유했던토지 등을 등기이전하지 않아 공사 자산목록에서 누락시켰다. 경기지사에 대한 샘플조사 결과,농수로 등을 낸 뒤 남아있는 땅을 환수하지 않아 총 556필지를 누락,83억원의 손해를본 것으로 밝혀졌다. 환수하지 않은 이들 땅은 등기이전을하지않아 원 소유주가 이를 자의적으로 팔거나,반대로 원소유자에게 되돌려줘야 하는 땅을 돌려주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또 환지(換地)청산금 등 일부 자금을 공사 자산에서 누락한채 장부 외 예금으로 관리,운영 자금으로 전용하거나 횡령 등 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이와 함께 농민들이농지개발단위조합에 내야 하는 시설자금 채무잔액(국고에서상환)을 과다 계상하거나, 농지전용 등으로 국가지원자금회수사유가 발생했는데도 회수 조치없이 방치,국고보조금 32억원이 손실됐다. ■과잉 투자:지하 송수관 등 용수로 설치사업은 사용토지에지상권(地上權)만 설정, 추진하는 것이 경제적임에도 토지를 매입해 시행,59억원의 사업비를 낭비했다.이밖에 농업용수 시설공사 설계용역을 공사 사규를 위반하면서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발주하고 특별한 사유없이 설계비를 증액,공사비 39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있었다. 한편 공사측은 “3개 기관이 통합 전에 자산관리 잘못으로 누락시켰던 자산을그동안 실사를 통해 상당수 되찾았고, 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생사 기로에 선 서울보증보험

    국내 최대의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의 경영정상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이 대우·삼성차를 비롯한 워크아웃(구조개선작업)기업 등의 보증기관으로서 책임지고 지급해야 할 사고금액은 12조8,013억원(7월말 기준)이다.이 가운데 회수가능한 2조여억원을 제외한 10조여원을 떼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몇 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상황도 우려되고있다. ■무리한 회사채 보증이 화근:대한보증보험이 시장을 독차지해오다 지난 89년 한국보증보험이 뛰어들면서 과당경쟁양상을 빚었다.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연쇄 부도를 맞으면서 부실기업 회사채를 보증했던 두 보증보험사도 덩달아 부실해졌다. 98년11월 두 회사를 합병해 서울보증으로 재탄생할 당시에대지급해야 했던 부채성격의 보험금은 3조9,000억원이고 서울보증보험의 유동성은 1조원에 불과했다. ■공적자금만 10조2,500억원 투입:사실상 지급불능 상태에빠진 서울보증에 1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채권시장 마비현상을 우려한 정부가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출자형식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99년 6월의 삼성자동차 부도를 맞은 서울보증보험은 설상가상으로 같은해 8월 대우사태로 최대위기에 봉착했다.당시 서울보증이 선 대우계열사 회사채 보증규모는 모두8조 8,000여억원이었고 삼성자동차는 2조1,000여억원. 정부는 대우 회사채 지급을 위해 4조4,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대우 회사채를 대지급하지 않으면 금융시장 전체가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시에는 깔려 있었다. ■추가 공적자금 가능성:더 이상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느냐 하는 게 관건이다.업계에서는쌍용양회·현대건설·하이닉스 반도체등 문제기업이 부도나면 또다시 몇 조원대의 공적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급되지 않은 회사채 규모는 6조6,804억원이고 이 가운데4조 6,000억원은 공적자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는 자구노력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서울보증의 계산이다. 하지만자구노력으로 경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관측이다. 특히 미국의 테러전쟁으로 국내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어적지 않은기업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측되고있다.서울보증보험은 15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제일은행을 능가하는 ‘블랙 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삼성차 손실문제 법적조치 통해 해결”. 서울보증보험의 박해춘(朴海春) 사장은 회사가 출범하면서초대사장으로 삼성그룹에서 영입된 전문경영인이다. 모 유명 보험사에서 사장으로 영입하려했으나 노조에서 극구 붙잡았을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본인도 서울보증을 살리고 싶다며 고사,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다는평이다. ■삼성차 손실문제는 어떻게 되고있나:지난해 말까지 삼성이 채권단에 2조4,500억원을 변제하겠다며 삼성생명 350만주를 담보로 내놓았다.상장을 전제로 한주당 가치를 70만원으로 계산한 것이었다.그러나 현재 상장이 보류돼 상환재원을 마련할 수 없다며 변제를 거부하고 있다.7월말까지 제소전 화해 추진 등 원만히 협상하려했으나 삼성측에서 350만주이외에는 더 못낸다고 최후입장을 통보해왔다. 이에따라 현재채권단은 변호인을 선임해 가압류·가처분신청·소송제기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떻게 한 회사에 2조원이나 보증했나:당시 삼성차에 대한 신용평가결과,신용등급이 A3-로 채무상환능력이 좋았다. 또 이건희 회장이 삼성차에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하고 그룹의 우수인력도 삼성차에 보내는 등 자동차사업에 대한 의욕이 대단했다.부자회사가 부도나겠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처리안된 삼성생명주식 71만주는 어떻게 하나: 채권단에배정된 350만주중 188만주가 서울보증보험에 배정됐다.이가운데 71만여주가 아직 남아있다.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유동화시킬 계획이다. ■투신권과의 보증사채 손실분담은 어떻게 되나: 투신권과협의됐다고 할 수 있다.대우채는 5년거치 12년 분할,삼성차는 8년 균등분할 상환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자구노력은:그간 회사에 결정적으로 손해를 준 회사채 보증을 중단했다.신규 부실을 차단하기 위해 신용심사도 철저히 해 안정적인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다.이런 노력덕분에손해율이 출범전 137.9%에서 28.7%로 대폭개선됐다.회사채보증을 제외하면 9,700억원의 영업흑자도 냈다. 채권 회수율 제고에도 노력한 결과,대우채를 제외하면 나머지 채권들은 문제가 없다.우리가 채권추심에 나서면 해당업체들이 벌벌 떨 정도다. 박현갑기자
  • 지자체 예산현황 인터넷 공개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2001년도 예산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지방재정의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자치단체 지방예산 내역을 한 데 묶어 인터넷에 공개했다고밝혔다. 지방예산은 그동안 자치단체별로 각각 공개돼 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방예산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파악하기어려웠다.행자부가 자치단체의 예산을 종합 분석한 ‘자치단체 예산개요’를 발간해 왔으나 책자 이용자수가 제한돼일반 국민들이 지자체 예산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따라 행자부는 인터넷 사이트(www.mogaha.go.kr)에▲지방세,세외수입,국가지원재원,지방채 등 지방세입재원별 내역 ▲경상경비,사업예산,채무상환,예비비 등 지방세출성질별 내역 ▲재정자립도,주민 1인당 자체수입액,지방세부담액 등 지방예산 분석지표를 비롯한 예산현황 정보를공개했다. 이 자료를 광역자치단체별로 합산,전국 합산 통계로 함께제공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지방재정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자치단체 예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지방재정운영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돼 한 단계 더 높은 지방자치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쌍용양회 채무 1개월 유예

    쌍용양회 채권단은 28일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하고 2조1,000억원의 채무를 1개월간 유예시켜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당초 이날 1조7,0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4조3,000여억원의 여신을 2조1,000억원으로 줄이는 채무재조정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금융기관의 반발로 채무유예 여부만 결의했다. 채권단은 채무내역을 재조정해 다음주말 다시 상정하기로했다. 조정안에는 △1금융권의 CB 1조7,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1금융권의 여신 1,500억원을 연 1% CB로 전환하고△1·2금융권 부채 4,400억원을 2년간 상환유예시켜준 뒤이자는 연 11%에서 연 6%로 낮춰주고 △내년부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조2,000억원을 차환발행해주기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重 홀로서기 가속도

    현대중공업의 홀로서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조만간 현대구조조정본부가 중공업의 계열분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의 품을 떠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이를 반영하듯 중공업은 계열사인 미포조선의 사무실을 서울 계동사옥 15층으로 정하는 등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순조로운 계열분리=계열사 채무보증이 거의 해소됐다.98년말 2조7,000억원이던 채무보증이 지난달 말 현재 32억6,4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계열사 상호지분 정리(상장사 3%·비상장사 15%이내)도마무리 단계다.현대상선의 중공업 보유 지분(7.15%)은 상선이 조만간 정리하기로 함에 따라 큰 짐을 덜었다. 중공업이 보유한 고려산업개발(22.88%)은 법정관리가 진행중이고,하이닉스반도체(3.4%)는 이미 계열분리가 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비상장사인 현대석유화학(49.87%)은 채권단에 감자동의서를 제출했고,현대아산(19.8%)은 조만간친족분리 요건인 15%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상선·상사와 함께 하이닉스반도체에 서 준 11억8,400만달러의 공동구매보증은 하이닉스반도체가무너질 경우 3사가 공동으로 분담하기로 약속해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탄탄한 조선업계 1위=세계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는조선사업에 계열분리는 호재가 될 게 분명하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유화 2조800억 채무유예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27일 구조조정촉진법(구촉법)에 의거해 2조800억원의 현대유화 채권 행사를 한달간 유예시켰다. 지난 15일 발효된 구촉법이 실제 적용되기는 처음이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도 다음달 4일 구촉법에 의거해 채무유예를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유화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이날 전체 채권금융기관 회의를 열어 구촉법에 따른 채무유예 안건을 투표에 부친결과 89.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66개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구성과 7개 운영위원회 멤버 선정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유화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가게됐으며 다음달 중순 본격적인 채무재조정을 통해 해외매각을 모색하게 된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도 내달 4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구촉법에 의거한 채무유예및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그러나 신규지원안건은 이날 회의에 포함되지 않는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하이닉스 실사에 착수한 만큼 실사결과를 토대로 신규지원 규모를 재산출해다음달말쯤 다시 안건에 올릴 방침”이라면서 “당초 계획했던 5,000억원보다는 훨씬 많은 1조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5,000억원 유상증자는 미국 테러참사 여파로 투자금융이 원활치 못해 내년초로 미루기로 했다.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그러나 “현대유화와 달리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채권단의 시각이 엇갈려 가결요건인 75% 찬성률을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말했다.구촉법 적용이 부결되면 법정관리로 가게 된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이형택씨, 보물선사업 주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처조카로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이형택(李亨澤)전무이사는 27일 “동화은행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지점 행원이던 허옥석씨를 통해 G&G그룹 이용호 회장에게 보물선 사업자 오모씨를 소개해 준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이날 예보에서 열린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 답변에서 “이 회장을 옥석씨를 통해 지난해 7월쯤 처음 소개받고 그 뒤로도 한 번 정도 더 만났다”면서 “보물선 발굴 작업을 하던 사람(오씨)이 자금이 떨어져 돈 많은 사람 좀 아느냐고 요청이 왔는데 마침 옥석씨가 이 회장을 안다고 해 오씨를 이씨에게 소개했다”고 말했다.허옥석씨는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허남석(許南錫)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장의 사촌동생이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자산 부족으로 3년안에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2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예보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예보가 앞으로 갚아야 하는 빚은 123조원으로 추정되나 자산은 36조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2004년 안에 파산(채무불이행)이 예상된다”고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이용호·여운환 한사람은 거짓말?

    ‘이용호 게이트’의 두 주역으로 떠오른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씨와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씨의 말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이씨는 건네준 돈 가운데 상당액을 여씨가 가로챘다고 주장하지만,여씨는 이씨가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진정합의금=검찰조사에서 이씨가 여씨에게 로비자금으로줬다고 밝힌 20억원에 대해 두 사람 모두 국정감사 증인신문에서 ‘로비자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세부적인 사용내역과 금액에서는 차이가 났다.이씨는 “여씨에게 진정취하 합의금조로 40억원짜리 어음을 주고 20억원을 돌려받았다”면서 “20억원 가운데 10억원만 합의금으로 갔고 여씨가 10억원을 착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여씨는 “이씨가 20억원을 주면 40억원짜리 어음을 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면서 “어음할인 이자로 5억2,000만원을 받았고 나머지 돈도 어음이 부도나면 내가 갚아야할 돈이었다”고 밝혀 로비나 합의금과는 무관한 돈임을 강조했다.또 합의금에 대해서는 “12억원짜리 어음을 별도로받았지만 합의금이 아니라 이씨가 심모씨에게 갚아야 할 채무액을 변제한 것”이라고 엇갈린 답변을 했다. ◆전환사채 알선료=이씨는 “전환사채 알선료 명목으로 여씨에게 10억4,000만원을 줬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여씨는“이씨가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씨가내게 70억∼80억원짜리 회사어음을 빌려가기도 하는 등 우리는 서로 빌려주고 빌려쓰는 관계였을 뿐 로비자금은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변호사 선임료=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임료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진술을 달리했다.이씨는 “여씨에게 수표로 3억원이 전달됐으나 이 가운데 1억원만 김 전 장관에게 건네졌고 2억원은 여씨가 가로챈 것으로 안다”고말했다.반면 여씨는 “수임료는 (수표로 받은 것이 아니라) 이씨에게 줘야 할 5억원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1억원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20억원에 대한 국감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히고 “40억원의 쓰임새에 대해서도보고받은 내용과 맞지 않다”고 말해 이씨와 여씨 모두가 국감 신문에서 거짓말을 했음을 암시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한고비 넘긴 신총장.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동생과 이용호씨의 유착 의혹에서 비롯된 위기국면에서 일단 한숨을 내돌린 것으로 보인다. 신 총장은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동생이 이씨 계열사의 사장직을 맡아 월급과 스카우트비 명목으로 6,666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신 총장의 발표 이후 검찰은 크게동요했다.당시 한 중견검사는 “젊은 검사들이 술렁거리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이 신 총장을 세차게 몰아붙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외로 신 총장에 대한 ‘집중 포화’는 없었다.일부 야당의원들이 신 총장에게 ‘자진사퇴할 용의는 없는가’,‘동생이 받은 돈은 로비자금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선에서 그쳤다. 이를 두고 신 총장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국감에 앞서 미리 동생과 연루된 의혹을 공개,‘김 빼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 총장이 넘어야 할 또다른 고비가 남아 있다.정치권이 특검제를 도입키로 합의했기 때문이다.특검이 신 총장의 해명이 있었음에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소환조사를 결정할 경우 신 총장은 지금보다도 훨씬 어려운 처지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택동기자
  • “對테러전 동참 모든 나라에 혜택”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앞두고 이란,시리아 등 ‘테러 후원국’ 딱지가 붙은 나라들에 대한제재 완화를 의회에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테러 전쟁시 전폭적인 국제 사회의 협력을 얻기 위해 현재 미국이 군사 지원을 엄격히 제한하고있는 국가들에 대해 의회의 제재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 제안에서 대테러 전쟁지원국들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모든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일임해 줄 것을 의회에요청했다. 이 금수 해제조치는 현재 테러지원국이나 인권탄압국,핵무기 개발국 등으로 분류돼 미국의 무기수출이 금지돼 있는 시리아,이란,파키스탄,중국등에 적용될 수 있다. 대통령의 금수해제권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부시대통령은 이들 나라들에 대해 현재 취해지고 있는 모든 금수조치를 의회의 동의없이 해제할 수 있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앞서 핵실험을 이유로 인도,파키스탄에 내려졌던 무기·경제 제재조치를23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파키스탄과 24일 3억7,9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파키스탄의 채무 상환을 연장하는 협정에 서명했다.웬디 챔벌린 파키스탄 주재 미국대사와 파키스탄의나위드 아흐산 경제장관은 파키스탄이 2011년 11월부터 10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모두 20년 동안 미국에 진 부채를상환키로 합의했다.특히 이번 재조정은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려는 미국에 영공과 영토 이용을 허가한데따른 답례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현재 부시 대통령은 반테러 전쟁에 동참하는 국가들에 대해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테러 응징 군사작전에서 미국에지지 및 협조의사를 밝히고 있는 중동 및 서남아 국가들에대해서도 어떤 혜택을 줄것인지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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