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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정부 규제개혁] “강도 센 기업규제 오히려 늘었다”

    [참여정부 규제개혁] “강도 센 기업규제 오히려 늘었다”

    선진화된 규제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며 투명성,예측가능성,일관성의 원칙을 갖고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중론이다.하지만 이들은 규제 개혁과 관련한 전경련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요구에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전경련이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채수찬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달 23일 비공개 워크숍 발표문을 보면 회원사 450개중 규제개혁 체감도 설문에 응답한 360개사의 83%인 299개사가 부정적 응답을 했다. 전경련은 이날 또한 “참여정부 들어 기존 규제개혁 추진은 부진한 반면,규제강도가 큰 신설 기업규제가 증가했다.”고 정부를 비판하며 정면으로 맞서는 등 ‘과감한 모습’도 마다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현 정부 규제 개혁 추진의 ‘부진한 실적’과 낮은 체감도,부작용 등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기한 것은 결국 ‘재벌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귀결된다. 이들이 ‘핵심 규제’로 꼽는 내용을 보면 의도는 명확해진다.▲출자총액규제와 채무보증금지 ▲공장총량제 ▲정리해고·파견근로 제한 ▲지주회사 설립규제 ▲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 등 대기업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부분들이다.중소기업의 이해 관계와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먼 내용들이라는 지적이다. ●공무원 의식·형태 그대로 전경련은 “대부분 핵심 규제는 정치논리로 성역화되어 규제 개혁이 절차적 규제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고 규제 집행 공무원의 의식과 행태가 바뀌지 않아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고 정부와 공무원의 행태를 동시에 비판했다.또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산업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해외이전을 촉진시키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은근한 압력’도 서슴지 않았다. 전경련이 자체 분석한 규제개혁 체감도 저하의 주된 원인은 ‘핵심 규제’의 정비 미흡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수도권 입지,안전,환경 등 동일한 행위에 대해 여러 부처에서 중복규제하는 점을 들고 있다.예를 들어 ‘사업장 안전관리자 선임의무’는 6개 부처와 16개 규제법률이 있고,‘중소기업정책자금’은 11개 부처에서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부처 중복규제도 불만 또한 지속적으로 규제를 신설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규제의 신설 또는 강화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이나 심사가 불충분하고 규제개혁위 심사를 회피하기 위해 정부입법 대신 의원입법을 발의하려는 경향도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전경련의 이러한 입장을 일축하며 오히려 현 정부 들어 규제개혁은 선진화됐다고 말한다. 방송대 경제학과 김기원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재벌 체질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부분,카드대란 이후 규제 신설 등이 있을 뿐 현 정부 들어 규제가 특별히 더 강화된 것은 없다.”면서 “재벌들이 경제 불황을 기회로 틈만 나면 이같은 논리를 반복하며 정부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대 경제학과 장상환 교수 역시 “출자총액제한,금융계열사 의결권 규제,도시 팽창에 따른 토지이용의 규제 등은 오히려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기업의 요구에 응할 경우 무원칙하게 대기업의 이익만 좇는 식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쉬어가기˙˙˙

    ‘알거지’로 전락한 프로복싱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38·미국)이 파산 위기를 모면했다.미국 뉴욕 파산법원의 앨런 그로퍼 판사는 5일 타이슨의 빚 4400만달러(약 506억원)중 1400만달러를 프로모터 돈 킹이 갚고,나머지는 4년 간 청산하겠다는 타이슨측의 채무변제 계획을 승인했다.링에서 2억달러를 번 타이슨은 호랑이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등 낭비로 재산을 탕진,지난해 8월 법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타이슨의 현재 재산은 현금 5553달러(약 639만원)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 “장기팔아 빚갚아라” 입원실 폭행

    무려 5년여 동안 채무자를 협박,원금의 수십배를 갈취하고도 모자라 이를 견디다 못한 채무자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하자 “장기를 팔아 갚으라.”며 폭행한 악덕 사채업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4일 고리로 사채를 빌려주고 협박과 폭행을 통해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모(42·사채업)씨를 구속하고 고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1999년 2월 중순쯤 500만원을 빌려간 박모(33)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금과 50%의 이자를 갚으라.”고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달 3일까지 모두 1억 9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박씨가 빚독촉에 시달리다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자 사흘 뒤 박씨의 입원실에 찾아가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며 폭행,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매매 단속 열흘 혼돈의 청량리588 르포

    성매매 단속 열흘 혼돈의 청량리588 르포

    3일로 성매매특별법 시행 열흘이 지났다.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전국의 집창촌과 성매매 업소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단속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성매매 업주와 종사자들은 생계대책 등을 호소하며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동대문구 속칭 ‘청량리 588’의 실태를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다. 휴일인 3일 오후 2시쯤,‘청량리 588’ 골목골목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을씨년스럽다.‘손님’들이 이따금 가게를 기웃거릴 뿐 활기라곤 찾아볼 수 없다. ●“아가씨,내가 돈 많이 줄게” 이곳에서 식당일 15년이라는 주민 김모(72·여)씨를 만난 것은 지난1일 밤.그는 “왜정 때부터 있던 여기가 없어질 것 같지 않다.”면서 “지금도 젊은이 늙은이 할 것 없이 와서는 아가씨를 찾는다.”고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김씨와 ‘쇼룸’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50대 남자가 “아가씨를 소개시켜 달라.”며 막무가내로 김씨에게 매달린다.딱하다는 표정으로 김씨가 “아가씨들 없다.”고 달랬지만 “강원도에서 돈 싸들고 온 홀아비”라며 15분가량을 매달렸다. 급기야 기자에게 “아가씨,내가 돈 많이 줄게.”하며 시선을 보낸다.김씨가 “우리 조카딸인데 무슨 짓이냐.”며 쫓아냈지만 그 뒤에도 남성들의 ‘시선’은 이어졌다.“기자양반을 ‘아가씨’로 착각하는 거야.여기 오래 앉아 있지 말어.” 옆집 업주 김모(65·여)씨는 “대개 이곳 아가씨들은 각자 30∼40명의 단골손님을 관리하는데,지금도 애들은 나가서 개인적으로 다 영업하고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말릴 수도 없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여기까지… 공장은 못다녀” 골목을 뒤지고 뒤져 미리 약속해 둔 박모(26·여)씨의 방에 들어갔다.비좁은 계단을 올라가자 학생의 자취방 같은 모습이다.구석에 놓인 커다란 물티슈통이 눈에 띈다.박씨는 “단속이 계속되면 주택가에 방을 얻어 개인영업을 하든지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 한모(27·여)씨는 “선불금 안 갚아도 된다는 건 모르는 얘기”라고 말했다.“어차피 차용증은 따로 있기 때문에 업주들이 윤락업만 그만두면 채무관계는 그대로 있다.”면서 “포주들이 떼어먹고 도망가는 애들 왜 그냥 놔두겠나. 개중에는 두고보자며 벼르는 포주들도 많다.”고 말했다.인터뷰 중에도 10분에 한번 꼴로 ‘단골’들에게 전화가 걸려온다.“언제까지 영업 안 하는 거야.따로 만날까.”하는 ‘오빠’들의 목소리가 새어나온다.박씨는 “아직까지는 거절하고 있지만,계속 이대로라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업주들 불만에 집단행동 움직임 지난달 30일 밤,집창촌 업주와 주변 상인들의 모임인 자율정화위원회 사무실에 업주 여섯명이 모여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었다.그들은 “경찰이든 여성부든 이런 법을 시행할 테니 준비하라는 통지문 한장 보낸 적 없다.”면서 “반짝단속인 줄 알았다가 된서리를 맞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업주 정모(34)씨는 “법에 저촉되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개를 몰아도 도망갈 구멍을 줘야 하는 것”이라면서 “어차피 청량리나 미아리는 몇년 안에 재개발로 자연도태될 텐데 유예기간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업주 음모(45)씨는 “안마시술소 등은 다 영업한다.”면서 “경찰이 눈에 보이는 효과만을 노려 집장촌만 잡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안되면 애들 데리고 외국 나가서 할 것”이라면서 “벌써 아는 미아리 포주 하나는 LA에 (업소를)차린다고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단속하는 경찰도 실효 의문 이들을 단속하는 경찰의 고민도 들여다 봤다.관할 청량리경찰서 정보과 서모 형사는 “성매매 특별법은 차라리 사회의식 개혁법”이라면서 “지금까지 법이 없고,단속이 없어서 성매매가 존재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이 기자는 서울 출신으로 2003년 4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한 뒤 편집부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사회부에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를 출입하고 있다.
  • [기고] 저성장 한국경제 돌파구는?/이광수 경원대 겸임교수·대천실업대표

    우리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지는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였다는 민간경제 연구소의 발표가 있었다. 가계부채가 458조원으로 1997년 외환위기 때의 211조원의 2배를 넘었다.이 수치는 가구당 299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더구나 전체 가계대출 잔액중에 은행 대출이 60%를 훨씬 넘는다.이는 금융기관이 수익성이 높은 소비금융 즉 가계대출과 모기지 론 즉 주택 담보대출 그리고 신용카드 대출을 집중적으로 유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또 최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중요기업의 64%가 향후 2년간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이야말로 몇 년전 독일에서 있었던 투자파업의 현장을 보는 듯하다.실제로 2·4분기까지의 설비투자율은 8.9%로 98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더구나 생활 물가를 나타내는 체감물가가 5.8%까지 상승하여 2년11개월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수입 물가도 5년10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금리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있으나 반기업 정서의 확산으로 말미암아 투자유인이 퇴색되어 수요의 진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는 것이 회복 직전의 일본 경제를 보는 듯하다.한국은행은 치솟고 있는 오일 가격이 50달러를 초과할 때 이러한 침체속의 물가 상승 현상(스태그플레이션)이 심각히 대두될 가능성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원유가가 10달러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는 17% 오르고 성장률은 1.3% 떨어지며 국제수지는 80억달러가량 추락한다는 것이 정설이다.물론 모건스탠리사도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가 아님을 확인시켰으나 안심할 일은 아닌 듯싶다.아울러 그나마 잘 나가고 있는 수출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수출입성장률 추락,금리인상 가능성 및 물가를 포함한 통화공급 등 경제지표가 앞으로 몇달간 뚜렷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 주종 품목인 소재 부품 산업에 큰 타격을 미칠 것 같다.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첫째 가계부채와 신용 불량자 문제는 단계적인 해결이 바람직하다. 상환기간을 그 능력을 감안하여 연장해주면서 이자를 감액하여주고 채권 은행의 주도로 부실 채무자들의 직업 훈련 및 산업 전선 재배치를 할수 있도록 정부 측면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둘째 금융기관도 지금까지의 수익성,안정성 위주의 소비자금융만을 유도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기업의 투자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생산적 기업 금융을 적극 개발하여 설비투자를 진작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정부도 추락하는 설비투자율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투자세액 공제,무이자 특별 금융 실시 그리고 설비투자 우수업체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을 과감히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예상되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유동성 함정에 대비하여 금리인상에 의한 인플레심리의 사전차단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이자율이 올라야만 지금 시중에 떠다니는 400조원의 부동 유휴자금이 금융권으로 흡수되어 산업 투자자금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있을 일본과의 FTA 협상에서나 중국 경제지표의 악화로 인한 영향에서 대일 적자요인의 상승 및 대중 수출 감소의 피해는 다름 아닌 부품 소재 산업이다.일본에 의존하여 대일 적자분을 중국 수출로 만회하는 안일한 기술 이동의 성격을 하루빨리 벗어나 부품 소재 국산화가 100% 달성되는 날까지 기업도 기술 개발 투자의 5% 이상 책정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국산화 개발 성공시 해당 기업에 감면세 혜택 및 기술 개발 장려금의 지급 등으로 기술개발의 적극적 권장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광수 경원대 겸임교수·대천실업대표
  • 신용불량 해외이주자 6931명

    해외이주를 신청한 뒤 출국 직전에 은행,카드,보험사들로부터 의도적으로 고액대출을 받아 이를 갚지 않고 이민을 떠나는 ‘신용불량 해외이주자’가 약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해외이주자 10명중 1명꼴에 해당하는 숫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0년부터 올 2월까지 해외로 이주한 7만 9629명중 8.7%인 6931명이 해외이주를 신청한 후 금융회사들로부터 고액을 대출받아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신용불량 해외이주자의 총 부채규모는 모두 8039억원으로 1인당 평균 부채규모만도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권별로는 ▲은행 2946명,42.5% ▲카드사 1143명,16.5% ▲보험사 412명,5.9% 등의 분포를 보였다.금융권별 부채규모는 ▲은행 4862억원,60.5% ▲각종 기금 889억원,11.1% ▲저축은행 452억원,5.6% ▲카드사 391억원,4.9%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권별 1인당 평균 부채규모가 각종 기금은 9억원,저축은행은 6억 3000만원,은행은 1억 7000만원 등으로 나타나 규모가 영세한 저축은행이나 국민의 세금 등으로 운영되는 기금의 피해가 더 컸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는 임시방편으로 ‘정보관리 규약’을 개정,오는 11월부터 해외이주에 앞서 환전을 신청할 경우 환전신청자와 이주자 가족 전원의 인적사항을 은행연합회에 집중,채무상황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信不者 U턴’ 심상찮다

    ‘信不者 U턴’ 심상찮다

    신용불량 탈출 이후 다시 신불자로 전락하는 ‘U턴 현상’이 심상찮다. 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을 통해 채무금액의 3%를 먼저 내면 신불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이후 원리금(원금과 이자)을 3개월 연속 갚지 못해 은행연합회에 다시 신불자로 등록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탈(脫)신불자를 늘리는 실적위주의 행정에 그칠 게 아니라 취업을 통해 이들의 상환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획기적인 취업프로그램의 신설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불자는 줄어드는 것 같지만…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002년 10월부터 지난 18일까지 개인워크아웃 신청을 통해 신용을 회복한 사람은 모두 20만 3042명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368만 4000여명이다. 신용 회복자 가운데 1만 576명이 다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이는 신용 회복자의 5.2%로,지난해 말 2%대 후반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신용회복위원회는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같은 수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팀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채무조정안에 제시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8월의 경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가운데 30대가 40.5%로 가장 많고,40대 신청자도 31.8%나 돼 30∼40대의 신청 인원이 72.3%를 차지할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그러나 이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채무상환을 포기해 신불자로 다시 돌아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재취업-소득확보의 선순환 구조 시급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안내센터가 개설된 이후 신용보증기금 등의 도움으로 구직 신청자 6726명 가운데 취업을 알선받은 사람은 628명에 불과했다.전체의 10%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영업·관리직이 126명으로 가장 많고,일반 사무직 91명,생산·기능직 63명,경리·회계 52명,식당·숙박업 43명 등이었다.그나마 개별 은행들은 취업 알선에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신용회복위원회,지방자치단체,정부기관 등을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인 취업 알선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 빈곤층 자활지원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창업 지원에 나서기로 하고,다음달 1일까지 창업자금 지원을 위한 대출 신청을 받기로 했다.대출은 1인당 1000만원 이내로,24명에게 지원된다. 신용회복위원회와 일자리 지원 협약을 체결한 경기도의 경우 내년부터 신용불량자를 고용하는 도내 기업체에 채용장려금(매월 1인당 30만원)과 교통비(매월 1인당 7만 5000원)를 최장 6개월 동안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불자에서 벗어나 취업하려는 사람의 상당수가 3D업종을 기피하는 경향이 만연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들의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고,한편으로는 이들의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해야 재취업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병철 김유영기자 bcjoo@seoul.co.kr
  • 한보철강 매각 ‘7년만에 매듭’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정리계획안이 마침내 가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는 24일 “한보철강 채권관계인 집회에서 정리담보권자의 99.65%,정리채권자의 87.13%가 정리계획 변경안에 찬성해 가결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한보철강 채권단은 지난 16일 채권관계인 집회 연기 이후 수차례 회의를 열어 AK캐피탈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비한 유보금 3874억원 중 432억원은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법원 소송에 대비해 유보하고,나머지 3442억원은 채권단이 분배하되 자산관리공사에 반환동의서를 제출하기로 정리계획안을 수정했다. 이로써 지난 7년여간 표류해 왔던 한보철강의 매각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모두 완료됐다. 비록 이번 매각도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과 막판 우발채무 처리방안을 둘러싼 채권단의 이견 등으로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매각 절차가 최종 마무리됨으로써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이 결실을 보게 됐다. 인수자인 INI스틸 컨소시엄은 다음달 초 한보철강 인수합병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진공장 시대의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 /*** 철강업계는 한보철강의 매각 완료로 부실 업체의 처리 문제가 매듭돼 향후 당진제철소의 정상화가 본격 추진됨은 물론 이를 통해 철강재의 공급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그동안 포스코의 열연강판 독점 체제가 붕괴되면서 열연강판 생산시장이 경쟁체제로 돌입하게 되는 등 적지 않은 지각변동이 예고된다.현대차의 입장에서도 강판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INI스틸은 한보철강 인수로 조강생산량이 기존 770만t에서 1270만t으로 500만t(철근 120만t,열연 380만t)이 늘어나 세계 24위에서 15위 수준으로 도약하게 됐다. /***/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 공무원봉급 동결

    내년 공무원봉급 동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봉급(기본급)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공무원 봉급인상률이 그동안 민간부문에 대해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내년 임금협상 등에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대신 공무원 정원은 1만명 늘어나 공무원 수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게 된다. 정부가 지출하는 총 재정규모(일반·특별회계,기금)는 올해(196조원)보다 6.3% 증가한 208조원으로 짜여져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섰다.일반회계 예산은 131조 5000억원으로,올해(추경포함 120조 1000억원)보다 9.5% 늘었다. 정부는 24일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0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정부예산안은 다음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다. 해마다 3% 이상씩 올랐던 공무원 봉급은 1999년 이후 6년 만에 동결됐다.기획예산처는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4년과 IMF 체제 하의 1998년·1999년에 이어 (봉급동결은)정부수립 후 이번이 네번째”라고 밝혔다.그러나 경찰·소방관·교사 등 공무원 정원은 현재보다 1만명 더 늘어나 내년 공무원 정원이 93만 9000명을 웃돌면서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1997년(93만 5759명) 수준을 뛰어넘게 됐다.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공무원에 대한)일률적인 기본급 인상은 지양하되 1만명 수준의 인력증원으로 일자리 나눔에 기여하고 행정서비스를 향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재정수지는 5조 7000억원 흑자를 기록하지만 재정운영과 상관없는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흑자(25조 9000억원)와 공적자금 상환금(12조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8조 2000억원의 적자를 보여 적자규모가 올해(7조 2000억원)보다 13.9% 증가한다. 국가채무는 1997년 환란 당시(60조 3000억원)의 4배를 넘는 244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내년 적자국채 발행규모는 6조 8000억원인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5%)에 미치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국가채무는 이보다 더욱 늘어나게 된다.이번 예산안은 정부가 국가재정운용계획(2004∼2008년)에 따라 중기적 관점에서 재원을 배분하고,부처별 ‘총액배분 자율편성(톱다운·Top-down)’ 제도를 도입해 편성한 첫 사례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은행들, 中企대출 축소사유 밝힌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시중은행들이 달라지고 있다.대출 내규와 약정서의 중소기업 대출 회수·축소 사유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개정하고 있다. 정부가 무차별적인 대출 회수·축소를 막기 위해 관련 내규를 이달말까지 개정토록 하고 10월중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은행권을 옥죄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최대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은 24일 대출한도 축소사유를 중소기업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향으로 대출약정서 개정,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이 마련한 한도 축소 사유는 신용도의 2단계 이상 하락,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 발생,주요 자산에 대한 가압류,거액의 세금 체납,경영 실권자 변동 등 11가지다.기존의 대출금 회수·감액 기준은 ‘국가 경제에 변동이 있는 경우’,‘차주의 신용상태에 변동이 있는 경우’ 등 매우 자의적이었다. 하나은행도 중소기업 대출을 회수·축소하는 사유로 신용등급의 급격한 하락,경영실권자 변경,부정적인 회계감사결과,언론에 채무자 신용상태의 현저한 하락이 예상되는 기사가 난 경우 등을 명문화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만기 3년인 시설자금 대출을 연장할 수 있도록 대출규정을 개정했다.외환은행도 모든 기업 관련 대출 한도를 감액하거나 정지할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들도록 개정한 내규를 오는 30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빚더미 족쇄 풀어 주세요”

    “빚더미 족쇄 풀어 주세요”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하고 싶어요.더 이상 무너지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회생제도가 23일 전국 14개 법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신용불량자가 37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이날 하루 수천명이 희망을 품고 법원을 찾았다.하지만 불과 49명만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자격요건이 워낙 까다로운 데다 신청절차·서류도 복잡해 대부분 그냥 돌아서야 했다. ●10명 가운데 4명만 자격요건 갖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를 찾은 최모(52)씨는 오전 내내 접수대 앞을 떠나지 못했다.식당에서 일하는 최씨는 은행빚과 카드빚 3800만원을 졌다.남편은 4년 전부터 중풍을 앓고 있다.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달마다 120만원씩 벌지만,남편 약값과 카드이자를 내다보면 늘 제자리걸음이다. 최씨는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법원을 찾았다.그러나 식당 주방보조 일자리를 갖고는 접수조차 할 수 없었다.최씨는 “파산하면,병든 남편과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는데….평생 빚에 쪼들리고,은행에서 욕 먹어가며 살아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를 찾은 사람은 301명,전화상담은 535건에 달했다.그러나 접수는 8건에 불과했다.60% 이상이 개인회생제도의 적용 대상인 최저생계비 이상의 일정한 수입을 올리는 월급생활자나 자영업자가 아니었고,나머지는 접수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의정부·인천·수원·춘천·대전·청주·대구·부산·창원·울산·광주·전주·제주 등 개인회생제도를 시행한 다른 법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법원 관계자는 “원금을 다 값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듣고 무조건 찾아온 많은 민원인들이 헛걸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첫 접수자 30대 국영기업 직원 개인회생제도 적용 대상자라 해도 갖춰야 할 서류가 많아 접수는 어려웠다.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채권자목록,재산목록,지출·수입목록,소득증명서,변제계획서,진술서 등이다. 이날 오전 7시40분에 접수창구에 도착한 세무사 사무실 직원 김모(40·여)씨는 “법원을 찾아 상담을 받은 뒤 은행·카드사를 찾아다니며 대출내역을 받아오고,변제계획을 세웠다.꼬박 1주일 걸렸다.”고 말했다. 첫 접수자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은 30대 중반의 국영기업 직원이었다. 민원인들은 높은 법률비용에도 불평을 쏟아냈다.빌딩 관리인 서모(52)씨는 “법원 상담이 형식적이라서 변호사 도움이 필요한데 비용 200만∼300만원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한숨지었다. 차한성 파산부 수석부장은 “법원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기에 민원상담에 한계가 있다.”면서 “채무자는 법률구조공단 등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구조공단에 가도 재산조회 비용 등 1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미국은 채권자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며,일본은 변호사협회가 운영하는 법률부조협회가 채무자에게 변호사 비용을 빌려준 뒤 나중에 돌려받는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개인회생제도 이 제도를 이용하면 사채 등 개인채무가 15억원 이하인 악성 신용불량자도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파산선고에 따른 신분의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개인파산제와 다르다.그러나 대상자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급여소득자(월급생활자)나 영업소득자(개인사업 및 자영업자)로 국한된다. 채무변제기간은 최단 3년,최장 8년으로 계획대로 변제하면 법원은 ‘면책결정’을 내리며,면책결정을 받은 채무자는 나머지 채무를 감면받는다.
  • 개인회생제 신청하세요

    성실히 변제계획을 이행하면 법원이 채무의 일부를 면책해주는 개인회생제가 23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14개 법원은 이날부터 담보채무 10억원,무담보채무 5억원 이하이면서 일정한 수입이 있는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개인회생제 신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인회생제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관할 법원을 방문해 법원공무원 가운데 임명된 ‘회생위원’을 통해 신청서와 변제계획안 등을 제출한 뒤 법원으로부터 변제계획안을 인가받아야 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김영희 이혼클리닉]‘집나간 남편’ 더는 못 기다리겠어요

    결혼한 지 10년.자영업을 하던 남편은 결혼 7년 만에 많은 빚을 남기고 가출했습니다.아이는 없는데 남편이 빌려 쓴 은행 빚과 사채를 갚느라 힘들어 죽을 지경입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갚아 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1000만원이나 남았습니다.시집에서는 제가 ‘물러터져’ 그렇다며 저를 탓합니다.2001년 7월 남편의 가출신고를 했지만,여지껏 기다리다 이혼하려 합니다.3년이 지나면 자동이혼이 된다고들 하는데 어느 법원에 가서 신청을 해야 하는지 절차를 알고 싶습니다.남편의 주소는 시댁이 있는 수원입니다. -박성애- 박성애씨,결혼 7년 만에 남편이 많은 빚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면 그동안 겪었을 마음 고생을 알만 합니다.자영업을 하던 남편이 은행 빚에 ‘카드깡’,사채까지 끌어다 쓰고 사업이 망하자 가출해 버려서 당신이 지금껏 그 빚을 갚고 있다고 했는데,남편의 빚보증을 당신이 섰던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고선 부부라 해도 아내가 남편의 채무를 갚아줘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부부재산은 별개이기 때문이지요. 직장에서 힘들게 번 돈을 3년 동안 남편 빚 갚는데 다 썼는데도 아직도 1000만원이 남았다고 하니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네요.사업을 하는 남편을 두고 있는 아내들은 남편 사업이 궁지에 몰리면 빚보증을 설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워도 남편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부부 사이에 나 몰라라 매몰차게 나올 수 없어 빚보증을 서게 되면 결국 두 사람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어 회복불능이 되고 맙니다.부부 재산을 공동명의로 해둔다면 동반하는 파산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사업하는 남편의 일부는 사업이 망하면 가족을 버리고 도피를 하는데 남은 가족들은 어찌 살라고 그런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지….오죽하면 그럴까 싶지만,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이 나서서 뒷수습을 해야만 책임 있는 사람,책임 있는 가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성애씨,집 나간 남편이 3년 동안 단 한차례 전화 연락조차 없는데도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당신은 아내로서 의무를 충실히 하는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더구나 두 사람사이에 아이마저 없다면 더욱 외로웠을 것입니다.하지만 이제 남편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혼하려는 당신에게 ‘더 참고 기다려 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네요.본인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내에게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한마디쯤은 했어야 했지요.그마저 없는 남편은 변명할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두 사람 사이에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는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같이 살면서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가며 살지만 어느날 그 정이 끊어지면 남보다 못한 것이 부부이기도 합니다.여자와 남자가 만나 몸과 마음을 나누고 살면서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건강한 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부부도 몸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흔히들 말합니다.한창 나이에 3년 동안 남편 얼굴 한번 못보고,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있는 당신에게 시집에서는 ‘네가 물러터져 남편이 그렇다.’고 했다니 많이 섭섭했을 겁니다.착한 며느리가 안쓰러운 마음에 그랬을 수 있지만 사려 깊지 못한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애씨,남편이 가출한 지 얼마나 기간이 지나야 자동이혼이 되느냐고 물었는데 행방불명되어 가출신고를 한 뒤 3년이 지나면 됩니다.또한 사망했거나 법원에서 실종신고를 받지 않은 한 자동이혼이란 없습니다.남편과 함께 등록된 거주지가 수원이라고 하니 관할법원에 가서 절차를 알아보면 될 것입니다.남편은 예전에도 사업하다 빚을 지면 당신에게 손을 벌렸고 당신은 그럴 때마다 남편을 감싸며 도움을 줬고….그렇게 만성이 된 남편은 무책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당신에게도 다소나마 그 책임이 있습니다.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남편이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부동산 in]싼값 매입 거래허가 면제

    [부동산 in]싼값 매입 거래허가 면제

    최근 법원 경매시장은 경매 물건수가 증가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낙찰가율(낙찰가/감정가)과 입찰경쟁률(입찰자수/낙찰건수)은 낮아지고 있다.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낙찰가율은 지난해 7월 79%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올들어 계속 70%를 밑돌고 있다.지난 8월에는 낙찰가율이 65%로 2002년 12월의 6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사례1 전세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주부 E씨는 보증금 1억원과 몇천만원의 여유자금으로 내집 마련을 위해 법원경매를 선택했다.우선 신문에 난 경매 공고를 스크랩하고,대법원 홈페이지에서 수도권 지역의 맘에 드는 아파트를 골라 현장 답사를 다녔다.3개월후 수원의 감정가 1억 4000만원에 2회 유찰된 33평형 아파트를 감정가의 75.9%인 1억 637만원에 낙찰 받았다.세금과 법무사 비용 등으로 750만원이 든 E씨의 총 내집 마련 비용은 1억 1380만원. ●사례2 A씨는 감정가 1억 6000만원에 1회 유찰된 경기 분당신도시 구미동의 21평형 아파트를 지난해 7월 1억 4950만원에 낙찰 받았다.세금까지 합한 투자금액은 1억 5966만원.대금은 낙찰받은 날로부터 한달 반 뒤에 납부했고,그로부터 한달 뒤에 1억 7500만원에 다시 매각했다.양도소득세를 포함해 재매각에 든 비용은 257만원,매각 차익은 1275만원이었다. 법원경매 물건은 일반매물보다 값이 싸고,토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라는 규제로부터 자유롭다.위의 성공사례처럼 경매를 통해 내집을 마련하거나 시세 차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으나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낙찰가 올들어 시세 70% 밑돌아 우선 사례1의 경우 경매물건 중 아파트는 경쟁률이 최고 수십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따라서 높은 입찰가를 써 결코 시세보다 싸지 않은 값에 집을 살 수도 있다. 사례2의 경우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한달 만에 집이 나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그럼 디지털태인에서 제공한 초보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 조언을 살펴보자. 첫째,권리 분석상 법원경매 물건은 대부분 채권에 따른 저당권,가압류,가등기 등 등기부상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정확한 권리관계를 파악하는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특히 경매정보에 ‘법정지상권 성립여지 있음’ 또는 ‘유치권 신고있음’ 이거나 등기부등본에 예고등기가 돼 있는 경우 등은 입찰에 신중해야 한다.낙찰받고도 추가 비용을 부담하거나 소유권을 잃을 수 있다. 둘째,임차인이 있는 물건은 그 임차인이 최초 근저당보다 먼저 전입한 선순위 임차인으로 확정 일자를 부여받고 배당요구를 했는지,또는 그 선순위 임차인이 보증금 전부를 배당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선순위 임차인의 배당받지 못한 보증금은 낙찰인이 부담해야 한다.또 임차인란에 ‘임대차 관계 미상’이라고 기재돼 있으면 임대차 관계가 잘 파악되지 않았으므로 직접 조사하란 뜻이다. ●근저당등 권리분석 철저히 해야 셋째,경매물건은 낙찰 받은 뒤 대금을 납부하고 소유권이 이전됐다 하더라도 일반매매와 달리 인도 또는 명도라는 절차가 남아 있다.집 열쇠를 넘겨받기 위해 소유자,채무자나 임차인을 상대로 명도 협의를 해야 한다.협의가 안되면 인도명령이나 명도소송을 해야 하고,집 열쇠를 넘겨받기까지 4∼6개월 이상 걸리기도 한다.따라서 실수요자라면 시간적,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입찰에 응해야 한다. 끝으로 경매물건을 고를 때는 꼭 현장조사를 해야 한다.아파트,연립,다세대,상가 등은 관리비가 얼마나 연체됐는지 확인해야 한다.체납 관리비 중 공유부문에 해당하는 것은 낙찰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밭과 논 등의 농지는 ‘농지취득 자격증명’이 필요한지 확인한다.임야는 묘지가 있는지,지상 수목이 함께 경매에 부쳐지는지 살펴야 한다.공장에 입찰할 때는 기계 및 기구류가 공장 건물과 함께 경매에 부쳐지는지 확인한다.현장 조사때 필요 이상의 높은 낙찰가를 쓰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세조사가 필수다.사람이 사는 건물은 실내를 보기 힘들지만 명도소송을 벌일 경우 임차인이 건물 실내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신용불량자 채용땐 30만원씩 지원”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20일 오전 손학규 지사와 신용회복위원회 김우석위원장,서울보증보험 이병희 경인본부장,한국노총 이화수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불량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위해 42억원의 예산을 긴급편성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연내 신용불량자 500명을 취업시키기 위해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체에 1인당 30만원씩,최장 6개월간 모두 180만원의 고용촉진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채용이 확정된 신용불량자의 신용보증보험료를 지원하는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신용불량자에게는 1인당 월 7만 5000원의 교통비도 지원할 계획이다.그뿐 아니라 채무액 2000만원 이하의 청년층 신용불량자들을 내년에 실시 예정인 공공근로사업 등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우선 참여시키기로 했다. 도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신용불량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달 수원 경기지방공사 사옥내 130여평 공간을 무상 임대,‘신용회복위원회 경기도지부’ 설치를 지원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신용불량자 신용회복과 함께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서민경제 활성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지사는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경제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위축-중소기업 경영난-신용불량자 증가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민경제의 활성화 없이는 현재의 경제난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직접 신용불량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법 “윤락녀 선불금 채무아니다”

    성매매 피해여성이 윤락업소에 취업하면서 윤락행위를 전제로 받은 선불금은 민법상 반환을 요구할 수 없는 불법원인급여이므로 채무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이 나왔다.선불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락행위를 강요당하거나 고리의 이자를 갚아야 하는 윤락행위 관행들을 뿌리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법원 2부(주심 유지담 대법관)는 15일 유흥업소 주인 배모(62)씨가 종업원 김모(45)씨를 상대로 낸 가불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하면서 오히려 김씨에게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시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윤락행위를 권유·유인·알선·강요·협력한 것은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질서에 위반된다.”면서 “윤락행위자에게 갖는 채권은 계약 형식에 관계없이 무효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유흥업주나 직업소개소 직원이 윤락행위를 할 사람을 모집하면서 성매매 유인 및 강요의 수단으로 이용한 선불금은 불법원인급여에 해당되므로 반환을 청구할 수 없는 채권”이라고 말했다. 배씨는 지난 2002년 1월 선불금 1600만원을 지급하고 매달 140만원의 월급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김씨를 고용했으나 일을 시작한 12일 만에 공무집행방해죄로 지명수배됐던 김씨가 경찰에 검거되자 선불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배씨는 김씨가 손님들 앞에서 옷을 벗도록 하는 등 음란행위를 시켰고 이른바 ‘2차’를 강요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으면 월급에서 일정액을 삭감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선불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윤락업소 종업원 조모(2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선불금이 윤락 강요수단으로 이용된 측면이 강하므로 선불금을 변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기죄 처벌은 곤란하다.”면서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가채무 2008년 296兆

    국가채무 2008년 296兆

    오는 2007년까지는 매년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균형재정은 2008년에 가서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채무 규모는 해마다 늘어 2008년에는 30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복지·노동분야의 재정지출을 가장 크게 늘려 올해부터 5년 동안 206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4∼2008년(5년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정부가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수립,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예산안과 함께 올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나라살림 어떻게 짜였나 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올해 0.9% 적자에서 내년 1.0%,2006년 0.6%,2007년 0.3% 등 적자행진을 계속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08년에 균형재정을 확보할 전망이다.올해 204조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채무 규모는 2006년 GDP 대비 29.8%(271조 2000억원)로 정점에 이른 뒤 2007년(282조 9000억원)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에는 27.9%(296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그러나 국민들의 조세부담률은 현재 수준인 20%선에서 묶고 사회보장기여금을 포함한 국민부담률은 25∼26%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7%,국민부담률은 36% 수준이다. ●복지·국방에 주안점 일반회계와 기금 등을 합한 연도별 통합재정 지출 규모는 올해 196조원,내년 208조원,2006년 220조원,2007년 234조원,2008년 251조원 등 연평균 6.3%의 증가율로 5년 동안 1109조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복지·노동분야가 206조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 143조원 ▲사회간접자본(SOC) 143조원 ▲일반행정 129조원 ▲국방 109조원 ▲지방재정지원 107조원 등 순으로 책정됐다.연평균 증가율은 복지·노동분야가 12.2%로 가장 높았고,국방분야(9.9%)가 뒤를 이었다.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미래 유망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특히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지방R&D 투입 비중을 올해 32%에서 2006년 37%,2008년에는 40%까지 높여 나가기로 했다. ●불안한 밑그림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정부 기대처럼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무엇보다 재정운용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2008년까지 연평균 8%(명목GDP) 성장’을 가정했다.물가요인을 감안한 실질GDP로 환산하면 5%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최근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없이 달성 가능한 최대 성장률)이 4%대로 내려가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민간연구소 등의 전망과는 달리 ‘낙관적’이다.정해방 재정기획실장은 이에 대해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배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복지분야의 재정지출에 비해 경제사업 분야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5%의 실질성장 달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정 실장은 “국방예산의 경우 전력증강 사업예산이 늘어나고 있어 이것이 R&D와 직결되며,복지분야 역시 생산적 복지와 일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주로 배분돼 궁극적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US항공 1년만에 다시 파산 신청

    |로스앤젤레스 연합|자금난에 허덕여 온 미국 7위 항공사 유에스항공이 1년 만에 다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청산위기에 내몰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3일 유에스항공이 전날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냈다고 전했다.미 동부지역 노선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 온 유에스항공은 8개월에 걸친 구조조정작업을 통해 연방정부로부터 9억달러의 채무보증을 얻어 지난해 3월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듯했으나 1년 5개월 만에 다시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갔다. 법원은 파산보호법 제11조에 따라 채무 재조정기간중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 등 캘리포니아 주요 공항을 운항하는 27편의 항공기를 포함해 기존 노선에 대한 영업은 계속하도록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유에스항공은 자산 88억 1000만달러에 채무가 8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토막소식]

    ●인천세관은 지난 8월말 현재 옥수수·밀 등 곡물 수입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반면 수입금액은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 곡물시세 상승으로 수입 단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곡물 생산 및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곡물수입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국제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0일 오후 3시 인천중기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무역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주로 관세환급 및 감면,분할납부 등 ‘관세법상 특혜제도’에 대해 설명한다.(032)450-1131∼3.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역내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132억원으로 지난달보다 2572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2523억원으로 1701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514억원,여신은 35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부가가치세 납부 등의 영향으로 기업자유예금과 정기예금이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 여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말 현재 경기지역 영업점과 채권관리팀에서 회수한 구상채권이 모두 62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회수한 591억원보다 5.2%(31억원)증가했다. 구상채권이란 신용보증기금이 기업체의 부실채무를 대신해 채권자에게 갚아줌에 따라 그 기업체와 연대보증인 등으로부터 신보가 회수해야 할 채권을 말한다. 구상채권 회수액이 증가한 것은 8월부터 11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채무감면 특례조치’로 채무자의 채무상환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신규상환이나 분할상환을 통한 채무상환 금액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용보증기금 경기본부 관계자는 “회수된 금액은 중소기업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시 필요한 신용보증의 재산적 기초가 되는 기본재산의 증가로 이어져 중소기업에 1조 2440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개인채무조정위 신설 통합도산법 입법예고

    법무부는 회사정리법과 화의법,파산법,개인채무자회생법을 하나의 법률로 통합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채무자의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통합도산법)’ 제정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은 급여소득자 등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채무자에 대해 파산절차를 통하지 않고도 채무를 조정할 수 있는 ‘개인회생제도’와 관련,채무자와 채권자 간의 원활한 채무조정을 위해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개인채무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정이 이루어진 경우 재판상의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서울신문 8월21일 3면 보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법무부는 2002년 11월 통합도산법 시안을 만들어 입법예고했으나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법안이 자동폐기됐다. 통합도산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23일부터 시행예정인 개인채무자회생법은 이 법에 흡수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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