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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 모친, 13억원 채무 불이행 의혹 “실명 공개한 이유는..”

    김혜수 모친, 13억원 채무 불이행 의혹 “실명 공개한 이유는..”

    배우 김혜수의 모친이 지인들로부터 십억원대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빚투’ 보도가 나왔다. 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서 김혜수의 모친 채무 불이행과 관련한 소식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김혜수의 어머니는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로부터 13억 원을 빌린 뒤 몇 년이 지나도 갚지 않았다. 배우의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해 김현정은 “피해자들이 김혜수 씨 이름 믿고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에 실명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전한 기자는 “김혜수 어머니 측도 김혜수의 이름이 연결고리가 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김혜수 소속사 측도 확인해보고 답을 주겠다고 했지만 묵묵부답이다”라고 전했다. 김현정은 “김혜수 씨가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없다. 다만 그 이름이 연결고리가 된 건 사실이다”라고 했다. 기자 역시 “수 억 원이 되는 돈이 피해자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다. 김혜수 씨 어머니가 그 고통을 헤아려야할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김현정은 “배우의 이름을 공개한 것은, 이 배우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혜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방송 이후 “현재 확인 중이다. 확인 후에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농업법인은 재산 부풀리고… 농어촌공사는 수십억 국고 날리고

    농업법인의 부동산 투기 등 불·탈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광주의 한 농업회사 법인이 제도상 허점 등을 이용해 막대한 재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여기에 관계 기관의 묵인과 방조 등 감독 소홀이 더해지면서 수십억원의 국고 손실을 초래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지사는 오는 12일 최근 농업회사 법인을 폐쇄한 광주 광산구 H농산㈜의 불법적 ‘채무면탈 행위’를 원상 복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H농산은 이미 빈 껍데기 회사다. H사는 광산구 수완동 저수지 부지 등 1만 7300여㎡(약 5280평)에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20년 사용 후 기부채납과 10년 뒤 가등기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광산구는 2008년 4월 허가를 내줬다. 임대료는 연간 1억 2000만원(총 24억원)이었다. 토지 지분은 공사가 74.2%, H농산이 25.8%다. 허가가 나오자 H사는 같은 해 7월 농업 관련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저수지 일부인 7260여㎡를 계열사인 H레포츠에 매각했다. H레포츠는 광산구의 묵인 아래 체육시설용지로 변경했다. 엉터리 감정평가로 시세의 3분의2 수준으로 땅을 팔아 6억 2000여만원 손해를 끼쳤던 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H사는 건물 가등기를 1년가량 앞둔 지난해 가압류 신청 등의 방법을 동원해 해당 건물을 빈 껍데기로 만들었다. 회사 대주주 H씨는 법인 땅 지분을 특수관계인인 아들, 딸 등에게 양도했다. 그리고 지난 2월 회사를 폐쇄했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농어촌공사는 방치하다가 뒤늦게 고발하기로 해 유착 의혹마저 일고 있다. 저수지 일대 땅은 매입 당시 평당 62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000만원을 호가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H씨는 자기 소유의 저수지 땅 지분을 농어촌공사 측에 매입할 것을 요구한 뒤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사 지분을 협의 매수해 모두 자기 땅으로 만드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돌 갓 지난 아이 인질로 잡고 금품 빼앗은 3인조 강도

    돌 갓 지난 아이 인질로 잡고 금품 빼앗은 3인조 강도

    생후 16개월 된 아이를 인질로 붙잡아 흉기로 위협하며 아이 어머니한테서 금품을 빼앗은 20~30대 남성 강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조모(30)씨와 한모(27)씨, 김모(34)씨를 형사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낮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복도식 아파트에 침입해 40대 여성과 그의 아이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와 한씨가 먼저 아파트로 진입해 흉기를 들이밀며 피해 아동을 인질로 잡았고, “현금 2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아이를 죽이겠다”면서 피해 여성을 협박했다. 밖에서 대기하던 김씨는 피해 여성한테 빼앗은 통장에서 돈을 가로채려 했으나 비밀번호 오류로 돈을 인출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들은 피해 여성으로 하여금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현금서비스와 카드 대출을 받게 했고, 통장에 입금된 돈을 인출하도록 했다. 김씨가 밖에서 피해 여성으로부터 돈을 빼앗는 사이 피해 아동을 인질로 잡고 있던 조씨와 한씨는 도주했다. 이 아이는 약 2시간 동안 인질로 붙잡혀 있었다. 조씨와 한씨, 김씨는 이 범행으로 돌반지 등 귀금속을 포함해 총 187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만나 범행을 모의했고, 지난달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다른 강도사건의 범행 수법을 모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억원의 채무가 있던 조씨는 ‘불법이든 합법이든 돈만 되면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고, 김씨가 이 글을 보고 연락해 서로 만나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돈이 너무 급하다’는 글을 올린 한씨에게도 접촉해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들은 범행 전날 광주에서 만나 무더위에 방충망을 치고 현관문을 열어 놓는 복도식 아파트를 범행 장소로 정했다. 범행 후에는 택시를 갈아타며 흩어져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종구 “일본 ‘금융보복’ 해도 얼마든지 돈 빌릴 수 있다”

    최종구 “일본 ‘금융보복’ 해도 얼마든지 돈 빌릴 수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일본이 금융부문에서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어떤 옵션이 가능한지를 점검했다”며 “국내 은행이나 기업에 신규 대출 및 만기 연장(롤오버)을 안 해줄 수 있는데 그런다 해도 대처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지금 우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은 안정돼 있어 일본이 돈을 안 빌려줘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돈을 빌릴 수 있다”며 “기업에 대한 엔화대출이 중단돼도 충분히 다른 보완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채권시장에서 투자자금 회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현재 투자된 일본 자금의 규모를 고려해볼 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추진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서는 “(원매수자 중) 몇 가지 면에서 괜찮은데 한두 가지 부족하다면 보완해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들을 일부 떼어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는 “분리매각에 관심을 갖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제3 인터넷은행에 대해선 “10월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것”이라면서 “토스와 키움컨소시엄에 예비인가 탈락 사유를 소상하게 설명해줬고 보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자 (기존에 예고했던) 일정을 다소 미뤘다”“고 말했다. 공매도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본 정책 방향은 개인 투자자에게 기회를 좀 더 주고 차입인지 무차입인지 확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이미 금리가 충분히 낮은 데다 (강한) 대출규제가 있어 투자나 소비 등 측면에서 효과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거시경제 정책이 재정정책“이라며 ”당연히 돈을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채무비율 40%를 사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쌀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먹지 말고 굶어 죽자는 얘기“라면서 ”지금은 밥을 먹고 힘을 내서 일을 해야 할 때“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출마설에 대해서는 ”솔직히 평소에 국회의원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농협·수협·신협, 출자·배당금 3700억 ‘주인’ 찾아 준다

    예·적금 중도 해지할 때 이자도 늘어 프리워크아웃, 전체 상호금융권 확대 2009년부터 신협과 거래하고 있는 자영업자 김모(55)씨는 지난 2월 조합 총회 이후 지난해에 발생한 배당금을 수령하라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지만 곧 잊어버리고 말았다. ‘배당금을 받아 가라’는 신협 직원의 독려 전화를 받은 이후에야 조합을 방문한 김씨는 “크지 않은 돈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만큼 더 쉽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협,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조합원이나 탈퇴 조합원이 출자금과 배당금을 모바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상호금융 예적금 상품을 중도에 해지할 때 받는 이자도 늘어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권 국민 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조합 탈퇴 등의 이유로 상호금융 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은 총 1574만 계좌, 3682억원이나 된다. 1인당 평균 2만 3000원의 소액이고, 이를 받기 위해서는 조합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원인으로 꼽힌다. 오는 12월부터 잠자는 돈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본인이 가입한 전체 상호금융 조합의 출자금과 배당금을 한 번에 조회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농협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는 농협 간 이체만 가능하고, 이후부터 전 금융권으로 이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만기에 가까운 시점에 해지해도 약정이율의 50% 미만을 적용받던 상호금융권 예적금 금리산정 체계도 개선한다. 지금은 만기 1년인 정기예금을 한 달 전에 해지해도 평균 약정이율의 33%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만기에 근접해 해지할 때 지급되는 이율을 약정이율의 8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상호금융권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금액은 55조원으로, 중도해지 이자로 1200억원이 지급됐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조합원들이 지금보다 최대 574억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상호금융권 자체 채무조정 제도도 만든다. 연체 우려자, 단기 연체자, 장기 연체자 등 유형별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신협이 운영 중인 3개월 미만 연체에 대해 연체이자 등을 감면해 주는 프리워크아웃도 전체 상호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신보, 149억원 규모 채권소각…1200여명 소상공인 혜택

    경기신보, 149억원 규모 채권소각…1200여명 소상공인 혜택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사업 실패 등으로 채무에 시달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총 149억원의 채권소각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채권소각은 대위변제 후 5년 이상 지난 추심불능채권 중 관리종결 채권을 선정 및 확정하는 절차이다. 경기신보는 “채권소각은 민선 7기 ‘서민 빚 탕감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채무부활 및 추심 재발생 우려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채무자의 부담을 완전하게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연체채무로 인한 금융거래 제한사항을 개선함으로써 금융취약계층의 신용도를 제고하고 금용소외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소각이 확정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관계자 규제사항을 해제함으로써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적으로 금지되고, 채권소각 이후 채무자에 대한 상환이 있는 경우 회수금은 채무자에게 반환된다.경기신보는 지난해 11월 전국 지역신보 최초로 560억원의 채권소각을 통해 4679명의 금융소외계층의 빚을 탕감한 바 있다 첫 번째 채권소각이 실시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추가로 149억원의 채권소각을 실시함에 따라 1200여명이 혜택을 받게됐다.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경기도와 함께 부채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채권소각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채권소각을 실시했다”며 “채권소각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재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권소각 리스트는 경기신보 홈페이지 사이버보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8일부터 취약계층 빚 최대 95% 탕감해 준다

    8일부터 취약계층 빚 최대 95% 탕감해 준다

    저소득·고령층 등 연 3500명 혜택 빚 탕감 정책, 도덕적 해이 우려도빚을 갚지 못한 저소득층, 고령층, 장기 소액 연체자들이 3년 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아 나가면 남은 채무를 없애 주는 제도가 오는 8일부터 시행된다. 원금 감면율은 최대 95%로, 연간 3500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빚을 갚지 않고 버티면 정부가 탕감해 준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신용회복위원회는 다음주부터 ‘취약 채무자 특별감면 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의 빚을 갚아야 남은 채무가 면제됐지만, 특별 감면은 상환 능력에 따라 일정 기간을 갚으면 남은 금액과 상관없이 면제해 준다. 대상은 기초수급자와 장애연금 수령자, 70세 이상의 고령자, 1500만원 이하의 빚을 10년 이상 못 갚은 장기 소액 연체자다. 기초수급자와 장애연금 수령자는 소득 요건이 따로 없고, 고령자와 장기 소액 연체자는 소득이 중위소득의 60% 이하여야 한다. 대상자 재산 수준이 파산 면제 재산 이하여야 한다. 현재 서울의 경우 4810만원이다. 연체 3개월 이상인 기초수급자와 장애연금 수령자는 원금이 1500만원 이하인 경우 90%, 이상이면 80%를 탕감받을 수 있다. 또 원금이 1500만원 이하인 경우 3년 동안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남은 채무를 면제해 줘 최대 95%의 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고령자는 원금의 80%를, 장기 소액 연체자는 70%를 기본적으로 감면해 준다. 예를 들어 채무 원금이 700만원이면서 월소득이 140만원인 70세 이상 2인 가구의 경우 기존 채무 조정으로는 4만 7000원씩 104개월에 나눠 총 488만 8000원을 갚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4만 7000원씩 36개월 동안 총 169만 2000원만 갚으면 된다. 이에 대해 지나친 빚 탕감은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성실하게 빚을 갚고 있는 사람들의 상환 의지까지 꺾어 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빚 탕감 정책이 계속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금융기관과 소비자가 함께 부실의 책임을 지고 신중하게 금융행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제호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도덕적 해이가 의심되는 채무자에 대해선 금융기관들이 심사를 하는 절차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도 8일부터 시행된다. 주택담보대출을 30일 넘게 연체한 채무자에 대해 가용 소득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장기 분할 상환과 상환 유예, 금리 인하 등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부업체 계약 연장·갱신 때 24% 넘는 이자 주지 마세요

    대부업체 계약 연장·갱신 때 24% 넘는 이자 주지 마세요

    대부업자가 계약을 연장·갱신할 때 법정 최고이자율(연 24%)을 넘는 이자를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법 위반이어서 채무자는 당당하게 거부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이런 내용의 ‘대부업 주요 민원 사례와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지난해 2월 8일 대부업법 개정으로 법정 최고이자율은 연 27.9%에서 24%로 낮아졌다. 하지만 일부 대부업자는 기존 계약을 연장·갱신할 때 연 27.9%의 이자를 요구한다. 법 개정 전 맺은 계약이더라도 연장·갱신할 때 이자율은 연 24%를 넘을 수 없다. 금감원은 “사례금이나 감정비 등 이름이 무엇이든 대부업자가 고객에게 받는 돈은 모두 이자”라면서 “선이자 등을 뺀 실제로 받은 돈을 원금으로 보고 법정 최고이자율을 따져서 불법 이자를 요구한 것이라면 거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계약에 없는 중도상환수수료도 거부할 수 있다. 연 24%로 대출한 뒤 고객이 조기 상환하면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대부업자들이 있다. 이 수수료도 이자여서 이미 낸 이자와 합쳐 연 24%를 넘으면 불법이다. 돈을 빌린 지 5년이 넘었다면 소멸시효(5년)를 부활시키려는 꼼수를 주의해야 한다. 대부업자가 소멸시효 제도를 모르는 채무자에게 빌린 돈의 일부를 갚으면 원금을 대폭 깎아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이다. 적은 돈이라도 갚으면 5년의 소멸시효가 다시 생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간 채권 추심을 안 한다고 채무가 없어지는 건 아니므로 성실하게 갚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전참시’ 통편집 “가장 슬픈 이별”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전참시’ 통편집 “가장 슬픈 이별”

    ‘전참시’에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최근 불거진 채무 논란으로 인해 통편집 된 가운데 이승윤이 하차 소감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58회에서는 처음으로 단체 MT를 떠난 참견인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 이승윤과 매니저, 스태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저마다 매니저, 스태프와 커플룩을 맞춰 입고 등장한 참견인들의 얼굴에는 설렘 가득한 미소가 만연했다. 이 가운데 양세형은 유독 흥이 최고치에 오른 듯 입담과 재치를 과시하며 이영자 추천 맛집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영자는 MT답게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자신의 행주산성 맛집으로 안내했다. ‘먹장군’ 이영자가 이들을 이끈 곳은 전 인원이 다 둘러앉고도 남는 대형 철판구이 집이었다. 엄청난 철판의 규모에 먼저 놀란 참견인들은 그 위에서 펼쳐지는 고기구이의 비주얼과 맛에 진심으로 감탄했다. 특히 유병재 매니저는 “만성피로가 치료되는 맛”이라며 철판구이의 맛을 극찬했다. 철판구이는 물론이고 비빔국수까지, 식사를 마친 참견인들은 음식값이 걸린 운명의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쳤다.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음식값 결제의 명예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양세형에게 돌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든든한 배와 마음을 안고 이동하는 차 안, 이번 MT를 위해 이영자 매니저가 준비한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됐다. 그는 ”다 같이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연예인들의 20대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라는 주제에 맞춰 당시의 히트곡들을 담아왔다. 이에 참견인들의 분위기는 더욱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런가 하면 유병재 매니저가 과거 매니저 MT 때 번지점프를 뛰었던 것을 언급하며 “당시 송 팀장님이 방송을 보고 자기가 갔었으면 무조건 번지를 했을 거라고 말했다”고 제보, 멤버들은 번지점프를 하러 이동했다. 도착 후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 이승윤, 이영자 매니저는 번지점프대 위로 향했다. 모두가 겁을 내는 사이 이승윤이 먼저 뛰겠다고 나섰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그는 결국 과감하게 뛰어내리면서 완벽한 번지점프를 완성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이영자 매니저 차례였다. 두려움에 자리를 피했던 그는 이내 붙잡혔고, 점프대 위에 오르게 됐다. 매니저는 “마음으로는 뛰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 발은 왜 뛰어야 하나 싶었다”고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를 본 이영자는 그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진심으로 응원해 과연 그가 뛰어내릴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어서 이승윤의 캐나다 출장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투머치토커 오 부장과 남다른 케미를 뽐낸 이승윤은 대화를 통해 둘이 동갑내기 친구임을 알게 되면서 ‘넘사벽 고구마 대화’를 완성 시켰다. 이 가운데 이승윤은 에지 워크 체험에 도전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눈앞에 비행기가 지나다닐 정도로 높은 전망대에 올랐다. 그는 인솔자의 말에 따라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에지 워크의 묘미를 즐겼다. 이승윤은 에지 워크에 대해 “캐나다 여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에지 워크였다. 꼭 추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오 부장이 직접 공항까지 배웅해줬다. 전날 친구 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참견 영상이 끝나고 이승윤은 “제가 최근 들어서 이렇게 슬픈 이별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말을 길게 해도 이 친구는 다 들어 준다. 저 역시 이 친구가 이야기를 다 해도 재미있었다. 언제 이런 친구를 만나겠냐”며 마음을 고백했고 이어 “캐나다에 두고 온 또 다른 나”라고 밝혀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지난 2014년 말과 2015년에 두 차례에 걸쳐 빌린 60만원을 제때 갚지 않았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고 계속 전화를 걸자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송을 걸고 K의 부모를 만나는 등 과정을 거친 뒤 돈을 받았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라며 사과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 현재 당사자에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하고 퇴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절도 고의 없는 범행에 기소유예...헌재 “행복추구권 침해”

    절도 고의 없는 범행에 기소유예...헌재 “행복추구권 침해”

    헌법소원 청구된 택배 도난 사건헌재, 기소유예 처분 취소 결정“불법영득의사 인정할 수 없다”중국인들 사이에서 벌어진 택배 도난 사건을 검찰이 처리하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처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은 중국인 A(25)씨가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채무 관계가 있는 중국인 B씨의 여자친구 C씨에게 배달된 택배 상자를 무단으로 가져갔다가 6개월 뒤 돌려준 혐의로 입건돼 지난해 8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A씨는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자신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재에 처분 취소를 청구했다.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 재판에 회부되지 않아 피의자는 법원에서 무죄 여부를 다툴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헌재에 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길 뿐이다. 헌재가 취소를 결정하면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 기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 사건은 2017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B씨와 연락이 안 되자 연인 관계인 또 다른 중국인 2명과 함께 인천의 B씨 집에 찾아갔다. 이날도 B씨를 만날 수 없자 A씨와 함께 갔던 중국인 2명은 B씨 집 앞에 놓여 있던 택배 상자 2개를 가지고 갔다. 택배 상자를 돌려준 건 그로부터 6개월 뒤였다. 인천의 한 지구대에서 C씨에게 택배상자 2개를 돌려줬는데 배달된 상태 그대로였다. 이 사건 쟁점은 청구인 A씨에게 특수절도의 고의 및 불법영득의사가 있었느냐였다. 헌재는 A씨가 이 택배 상자의 내용물이나 행방, 반환 여부를 전혀 알지 못한 점, 택배상자를 들고 나올 때 A씨는 가담하지 않았다는 점, 6개월 뒤 그대로 돌려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A씨에게 택배상자를 훔치려거나 불법적으로 취득·처분하려는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봤다. 헌재 관계자는 “불법영득의사는 내심의 의사로 간접사실 또는 정황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에 의해 입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재확인한 사건”이라면서 “A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현석 매니저 퇴사, 이승윤 “불편함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

    강현석 매니저 퇴사, 이승윤 “불편함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

    최근 채무 불이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퇴사했다. 이와 함께 이승윤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게 됐다. 27일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강현석은 현재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오늘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만나서 직접 사과했다”며 “또한 강현석은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현재 출연 중인‘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기로 하였으며, 당사에게도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당사는 강현석 씨의 뜻을 존중하여 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니저의 전담 방송인 이승윤 역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방송인과 매니저 사이 나아가 친한 형-동생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이승윤 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더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제작진도 논의 끝에 이승윤 씨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8일 이승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승윤은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참시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합니다.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은 강현석이 지난 2014년 12월, 2015년 1월에 신용카드 대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약 60만 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이후 이 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강현석이 돈 지급을 미뤘고, 소송 등의 과정 끝에 강현석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양광을 건축자재로 만들어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태양광을 건축자재로 만들어 재생에너지 산업 선도”

    “태양광사업은 땅, 물, 건물에서 가능합니다. 땅은 영농형 태양광, 물은 수상태양광, 건축물에는 저희가 선도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이 대세입니다” 국내 건물 일체형 태양광사업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비제이파워의 김용식 대표. 그는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에너지는 ‘안보’이기에 국가가 주도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주장한다.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 미세먼지 없는 도시 에너지공급을 위해 국가는 이를 반드시 책임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는 소비 절감과 소비자 생산이 중요하기에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는 것 또한 국가의 몫이라 한다. “에너지절약 건축물인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기준이 북한에는 있는데 한국에는 없다는 말을 독일에 출장 갔을 때 들었다”며 이제 한국도 도시재생사업으로 태양광의 신시장이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 비제이파워의 건물 외장재 태양광은 태양광과 건축자재의 융합산업으로 현재는 물론, 미래시장을 개척하는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융합산업은 농경지, 수상, 양식장 태양광은 물론, 도로의 차음판 태양광, 광고판 태양광, 태양광 예술작품(조형물) 등은 김용식 대표의 창의성과 선견지명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경영철학인 ‘홍익’을 실천하여 전 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만들고자 하는 애국 애족 애민의 리더이다. 과거 김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시행했던 ´전 직원 스톡옵션´이나 ‘10% 급여나눔운동’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특히, 후자는 자율적 참여로 급여의 10%를 모아 참여한 직원들이 N분의 1로 나누는 것으로 3년 만에 100% 참여했다고 한다. 사훈인 ‘감사하라’를 실천하는 그에게서 21세기 기업문화와 태양광 융합산업의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편집자 주→20년 동안 사업을 하시면서 리먼 외환위기도 겪으셨고 지금은 태양광산업의 암흑기라고 하는데요. -저는 고향집의 4평짜리 점포에서 1999년 비제이시스템 상호로 창업을 하여 2000년에 한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로 회사를 이전했습니다. 그때 개발한 신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하여 2001년에는 대전 본사보다 규모가 큰 판매법인을 서울에 오픈하였습니다. 2002년 유사한 아이템을 개발한 회사와 M&A하였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어 그동안 이루었던 모든 것을 잃고 감당할 수 없는 채무까지 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 시기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기억합니다. 많은 지인의 응원을 자본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던 고향집으로 다시 돌아가 2003년에 맨손으로 다시 창업한 회사가 바로 비제이파워입니다. 2003년 비제이파워를 설립하여 열심히 일해 매출을 늘리고 성장하여 2008년에 이전 회사채무 100%를 상환하였습니다. 그러나 2008년 리먼 외환위기에 태양광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9년부터 해외 태양광사업의 수주가 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국내 태양광산업이 장기불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비제이파워는 정부의 지원사업과 타 회사와 차별화된 독자적 핵심기술로 이 시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계 전반이 어려울 때, 올해 3월에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감사로 취임하셨는데요. -밝음을 좋아하고 태양광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의 오랜 시간 태양광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한국태양광산업과 협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0년 대한민국창업대전에 이어 2016년 한국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 대통령상을 2번째 수상하셨는데요.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각지에 전기가 없거나 부족한 곳에 태양광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필리핀의 코브라도라는 1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에 15㎾ 디젤발전기로 전기가 공급되고 있었습니다. 발전원가가 높아 정부가 전기보조금을 지원해도 주민들은 약 700원/◇의 높은 전기요금을 지불했고, 그것도 하루 6시간 제한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았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과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태양광 30㎾를 설치해 섬 주민들에게 24시간 약 350원/◇로 전기를 공급해 주민생활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되어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해외사업으로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고,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이기에 보람도 있고, 큰 상도 받으니 기뻤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해외에 진출을 많이 하셨는데요. -경제성 높은 에너지자립형 태양광시장은 작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전기를 생산하여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필리핀, 몽골,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의 지역에 가장 많이 시공했고 캄보디아와 베트남에는 태양광충전소를 시공했습니다. 캄보디아의 경우, 60㎾ 태양광을 설치해 100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장치를 통해 주민들은 축전지를 하루 충전으로 일주일을 사용합니다. 방글라데시에는 태양광으로 펌프모터에 전기를 공급해 물을 끌어 올리는 태양광펌핑시스템을 시공했고 르완다에는 통신 중계기용 태양광을 시공했고, 갈라파고스섬에는 기저부하 사용을 위한 디젤발전소 계통연계 1.5㎽ 태양광을 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경험을 하였습니다. →대북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북한은 전기가 절실히 필요한 우리 민족임에도 자유로이 갈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코이카, 에너지공단, 수출입은행을 통하여 대북 태양광사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2011년 북경에 한중합작법인을 설립하여 향후 대북사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고, 2014년부터는 전기산업통일연구협의회에 위원으로 참석해 남북 전기규격통일과 더불어 시급한 북한 민생용 전력공급을 위해 먼저 태양광 보급 시범사업을 하자는 제안도 하였습니다. 대북제재가 풀리고 태양광 시스템 구성 물품이 전략물자 품목에서 자유로워지면 남북화합 및 교류에 태양광이 큰 쓰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사업’은 태양광과 건축자재와의 융합산업으로 보이는데요. -1970년대 일본을 중심으로 태양광 상업화에 성공한 이래 태양전지의 가격이 과거 40년간 300배, 최근 10년만 해도 15배 이상 폭락했습니다. 태양광 소재 가격이 하락하면 태양광의 활용도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태양광이 건축자재의 소재로 사용되어 모든 건축물에 태양광이 적용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2009년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생산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발상을 전환해서 건축물에 들어가는 태양광모듈이 아닌 전기 생산기능을 가진 건축자재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꾸준한 연구와 제품 상용화를 하였습니다. 태양광과 건축자재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건물외장재입니다. 기존 건축외장재와는 기능과 용도가 달라 경쟁관계도 성립하지 않습니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계획이 강화되고 녹색건축물조성법 등 친환경에너지를 의무화하는 건축물 관련 법규의 강화와 함께 급속한 태양전지 소재 가격의 하락으로 일반외장재 대비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어 일정 기간 후에는 관련 제품의 시장이 크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기존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짙은 청색의 일률적인 색상과 전기배선이 보이는 태양광패널 형태로 제작되어 건축물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상용화한 신제품은 태양전지가 보이지 않는 수려한 디자인제품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색상구현이 가능하여 전기 생산기능을 갖춘 고급외장재로 모든 건축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유사제품이 있지만 상용화 기술 측면과 경제성 측면에서 우리 제품이 비교우위에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매출신장세가 가파른데 그 비결은. -오랜 시간 꾸준히 준비한 국내외 사업개발들이 실행되고, 개발하여 상용화된 제품의 판매로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신장세는 매년 30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존 사업개발의 실행과 개발제품의 상용화 확대를 위해 운전자금 확보가 필요하여 작년에 신주발행으로 일부 자금을 조달하였고, 2019년 규모 있는 협력회사와 개발제품의 판매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운전자금 확보가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신제품의 원활한 양산체계를 갖춰 제품의 매출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국내 시공실적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16년간 다양한 종류의 많은 국내 실적 중에 몇 가지 소개하면 모니터링 사업은 대구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진해 에너지환경과학공원 통합 모니터링, 주택보급사업용 통합모니터링 등이 있습니다. 태양광 주택보급사업은 2005년부터 약 1500가구, 태양광 건물보급사업은 약 100개소를 시공하였으며 대표적으로 잠실롯데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 있습니다. 그 외 태양광발전소는 자사 보유 태양광발전소 2개소와 약 20여개 태양광발전소의 시공 사업실적이 있습니다. →2025년까지 정부의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정책 추진이 사업기회가 될 듯합니다.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제안으로 건물태양광 적용사업 및 태양광과 건축산업의 융합산업으로서의 태양광산업 육성정책을 건의하였습니다. 산업자원부에 건축자재 형태의 태양광산업의 육성정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2019년부터 건물 외벽 태양광 우선지원 정책과 건물 외벽에 태양광 설치 시 시설비의 70%를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발표되는 등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에 맞추어 건물외벽용 태양광 적용시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규정하는 RE100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유럽에서는 2020년부터 신축되는 모든 건물을 준 제로에너지빌딩으로 만들자는 ZEBRA2020 정책으로 건축물에 태양광 적용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오래전부터 점차적으로 추진되어온 정책으로, 비제이파워는 건축자재로서의 태양광 미래시장을 대비해 오랜 시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준비된 제품과 양산체계를 갖춘 생산공장을 통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5G 시대를 맞아 특별히 준비하시는 사업은. -컴퓨터산업이 산업용 컴퓨터 시대에서 퍼스널 컴퓨터 시대를 거처 휴대용 컴퓨터 시대로 진화해 갔듯이 태양광산업도 산업용 태양광 시대에서 퍼스널 태양광 시대를 거쳐 휴대용 태양광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는 산업용 태양광 시대와 퍼스널 태양광 시대 진화의 과도기 시기이며, 비제이파워는 5G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공급을 위한 퍼스널 태양광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1965년 대전 출생 학력 1983년 2월 남대전고등학교 졸업 1990년 2월 한밭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주요경력 2019년 3월∼현재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감사 2017년 4월∼5월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 2014년 11월∼현재 전기산업통일연구협의회 위원 2013년 11월∼현재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평의원 2011년 1월∼2018년 12월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이사 2003년 10월∼현재 비제이파워 대표이사 수상경력 2010년 6월 대한민국창업대전 대통령상 2016년 11월 한국신재생에너지대상 대통령상 2019년 3월 한국태양광발전학회 GPVC 특별상
  •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 ‘빚’ 탈피 농가에 생필품 전달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 ‘빚’ 탈피 농가에 생필품 전달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남동부지사와 여천농협이 최근 범농협의 채무부담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농사에만 전념하는 여수시 상암동 양파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박상근 여천농협 조합장은 농업인의 손을 잡고 그 동안 빚 때문에 힘들었을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농협의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자산관리회사의 농업인 신용회복 컨설팅을 통해 빚에서 벗어난 농가를 방문해 경제적 재기의지를 심어주는 ‘농업인 氣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범농협의 모든 채무를 농업인채무자의 변제능력에 맞도록 조정해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영기 동부지사장은 “농업인 신용회복컨설팅은 누구나 할 수 없는 오직 농협이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채무가 있는 농업인이 걱정없이 일에만 전념해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현석 매니저, 채무 불이행 논란→성희롱·몰카까지? “사실 무근”

    강현석 매니저, 채무 불이행 논란→성희롱·몰카까지? “사실 무근”

    개그맨 이승윤 측이 매니저 강현석의 성희롱 및 몰카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 결과, 그런 일은 한 적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한다. 너무나 많은 루머가 와전되고 있다. 현재 본인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강현석이 지난 2014년 12월, 2015년 1월에 신용카드 대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약 60만 원을 빌렸다고 말했다. 이후 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강현석이 돈 지급을 미뤘고, 소송 등의 과정 끝에 강현석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강현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며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추후 당사자 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강현석이 교제 중인 여성의 상의 탈의한 뒷모습을 보냈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린 것.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댓글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사실..직접 만나 사과하겠다”[전문]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사실..직접 만나 사과하겠다”[전문]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강현석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라고 인정하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라며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현석이 지난 2014년 말과 2015년에 두 차례에 걸쳐 빌린 60만원을 제때 갚지 않았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고 계속 전화를 걸자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송을 걸고 K의 부모를 만나는 등 과정을 거친 뒤 돈을 받았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라며 사과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하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입장 전문> 강현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격이 다른 美억만장자들 “부유세 더 걷어달라”

    격이 다른 美억만장자들 “부유세 더 걷어달라”

    미국 최고 갑부들이 내년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자신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으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돈이 많을수록 세금을 덜 내는 데 능통한 한국 부자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서명한 해당 서한은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처음 게재된 뒤 각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서한은 미국 0.1% 갑부들에게 정당한 부유세를 부과할 것을 모든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청하고 있다.서한엔 조지 소로스, 월트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휴즈 등 익명 1명을 포함해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에서 재산 5000만 달러(약 580억원) 초과분에 대해 달러당 2센트(2%)를 부과하고 10억 달러(약 1조 1560억원)가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1%를 더 내는 안을 지지했다. 이 안이 추진되면 10년간 3조 달러(약 3470조원) 세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올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0.1%가 재산의 3.2%를 세금으로 내는 반면 하위 99%는 7.2%를 낸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세수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아니라 재정적으로 가장 운 좋은 사람들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가 세수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에너지 혁신과 보편적인 보육, 학자금 대출채무 구제, 인프라 현대화, 저소득층을 위한 세제 혜택, 공공보건 등과 같은 현안에 투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억만장자들 “대통령 되면 우리에게서 부유세 더 걷어라”

    美 억만장자들 “대통령 되면 우리에게서 부유세 더 걷어라”

    미국 최고 갑부들이 내년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자신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으라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돈이 많을수록 세금을 덜 내는 데 능통한 한국 부자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서명한 해당 서한은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처음 게재된 뒤 각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서한은 미국 0.1% 갑부들에게 정당한 부유세를 부과할 것을 모든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청하고 있다.서한엔 조지 소로스, 월트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휴즈 등 익명 1명을 포함해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서한에서 재산 5000만 달러(약 580억원) 초과분에 대해 달러당 2센트(2%)를 부과하고 10억 달러(약 1조 1560억원)가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1%를 더 내는 안을 지지했다. 이 안이 추진되면 3조 달러(약 3470조원) 세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올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0.1%가 재산의 3.2%를 세금으로 내는 반면 하위 99%는 7.2%를 낸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세수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아니라 재정적으로 가장 운 좋은 사람들에게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가 세수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에너지 혁신과 보편적인 보육, 학자금 대출채무 구제, 인프라 현대화, 저소득층을 위한 세제 혜택, 공공보건 등과 같은 현안에 투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들은 민주당 후보들의 부유세안을 지지하지만 이번 서한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기 위한 게 아니며, 모든 후보가 부유세를 지지하게 하기 위해 발송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당정, 슈퍼예산 요구하기 전에 ‘돈맥경화’부터 줄여라

    당정, 슈퍼예산 요구하기 전에 ‘돈맥경화’부터 줄여라

    올 1분기 정부 예산 집행률 32%인데 지자체 집행률은 작년보다 낮은 24% 행정절차 지연에 예산 제때 사용 안 돼 “집행 실적 따라 예산 배정 차등화 필요” “복지보다 잠재성장률 높이는 데 투입을”여당을 중심으로 내년 확장적 재정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재산정으로 국가채무비율이 30% 중반대로 떨어지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데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슈퍼 예산’이 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집행 효율을 높여 ‘돈맥경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3일 정치권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가 각 부처로부터 넘겨받은 내년 예산·기금 총지출 규모는 498조 7000억원이다. 올해 예산(469조 6000억원)보다 6.2% 늘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올해와 비슷하게 내년 예산도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증가율이 적용된 슈퍼 예산이 편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500조원 넘기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은 최소한 올해 예산 증가율 9.5%를 감안한 수준에서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5% 증가율을 적용하면 내년 예산안 규모는 514조원을 넘는다. 더구나 최근 국민계정 통계 기준연도가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되면서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기존 38.2%에서 35.9%로 떨어졌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계획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경제는 나라 곳간을 제외하고는 최근 경기 부진에서 반등을 꾀할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최근 6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투자와 내수도 여전히 부진하다.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고, 정부 역시 다음달 초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2.6~2.7%에서 2.4% 안팎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문제는 재정집행 속도가 더디다는 점이다. 지방정부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정부는 당초 올 상반기 안에 전체 재정의 61%를 집행할 계획을 세웠다. 올 1분기 기준으로 중앙정부의 집행률은 32.3%로 당초 계획(30.1%)을 초과 달성했다. 그러나 지자체는 지난해 집행률(26.3%)보다 낮은 24.4%에 그쳤다. 각종 사업의 행정절차 처리 때문에 늦어진 것이다. 중앙정부에서 지방으로 예산이 내려가도 실제로 집행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셈이다. 여기에 정부가 쓰고 남은 불용예산은 2016년 11조원에서 2017년 7조 1000억원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8조 6000억원으로 다시 높아졌다. 재정 지출의 지연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결과를 낳고 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에서 정부 지출 기여도는 -0.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2%)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성장률 쇼크’(-0.4%)를 부추겼다. 박기백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은 예산 편성만큼 중요하다”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게 현실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실제 집행 실적에 따라 자금 배정을 차등화하는 등 성과주의 예산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데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래 재정에 부담이 되는 복지를 늘리는 대신 현재 하락세에 있는 잠재성장률 확충에 지출의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면서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향후 재정 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인 재정준칙이나 계획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신질환 범죄자 치유 방법 고민…법원 ‘치료적 사법 실험’ 통할까

    극단적 선택하다 자녀 살해한 아내 석방 “남은 자녀 돌봐야”… ‘회복적 사법’ 시도 “피해자도 치유될 수 있는 방안 고민해야” 정신질환 등으로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들을 치유하는 한편 피해자와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 법원의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까. 보석 제도를 활용한 ‘치료 구금’을 피고인들에게 제안하고 있는 법원의 실험이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라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앞으로 다루게 되는 다수의 사건들에 대해 치료적 사법 및 회복적 사법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양형 부당으로만 항소가 이뤄져 사실 관계와 유무죄를 다투지 않는 사건에 한해서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9일에도 아내를 살해한 치매 환자 이모(67)씨와 술을 마시고 가족들을 때린 알코올중독자 박모(64)씨에게 치료 구금을 제안한 바 있다. 재판부가 구현하려는 ‘치료적 사법’은 법조계 안팎에서도 꾸준히 논의가 되고 있는 ‘회복적 사법’의 개념과 큰 틀에서는 같은 맥락이다. 다만 치료적 사법에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범죄를 저지른 경우 무작정 구속돼 있는 것보다 우선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범죄의 재발을 막고 당사자나 가족들도 원만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겼다.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사흘 만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박씨의 경우 19일 법정에서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며 흐느꼈다. 재판부는 박씨가 쓴 1심 반성문까지 큰소리로 읽게 하며 질책을 하고는 그가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는 치료 과정을 직접 챙겨 보기로 했다. 격리병동 입원 동의서와 입원치료 계획서를 내면 직권 보석을 허가하고 재판부가 직접 병원을 찾아가 치료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다만 치료기관을 찾는 것부터 비용 부담까지 져야 하는 가족들의 고민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피해를 회복하도록 하는 ‘회복적 사법’도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자녀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자녀 한 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부 가운데 아이 엄마에게 직권 보석을 허가해 석방했다. 범죄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돌봄이 필요한 남은 두 자녀를 위해서다. 재판부는 아이 엄마에게 “앞으로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를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향후 구직 활동 및 채무 청산 등 양육을 위한 경제적 여건을 마련할 계획을 보고하도록 했고, 안전을 위해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 머물지 말라고 했다.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회복적 사법을 두고 형벌의 위협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형사재판의 핵심인 실체적 진실의 발견이 이뤄졌다면 단순히 몇 년 형을 선고하느냐를 넘어 피고인이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피해자도 치유될 수 있는 방안을 법원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가계빚 증가세는 둔화…소득보단 여전히 빨라”

    “가계빚 증가세는 둔화…소득보단 여전히 빨라”

    가계빚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을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나 업황 부진으로 벌이가 시원찮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대출 건전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0일 국회에 제출한 ‘2019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부채는 1540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2016년 매 분기 10% 안팎을 기록했지만 2017년 이후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58.1%(추정치)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포인트 상승했다. 가계가 벌어들인 소득에서 세금 등을 빼고 실제로 쓸 수 있는 돈보다 빚이 더 많이 늘었다는 뜻이다. 한은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부채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가구 가운데 고위험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3월 기준 2.7%(29만 8000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포인트 줄었다. 한은이 이들이 보유한 주택의 가격과 처분가능소득이 모두 15% 감소한다고 가정한 결과 고위험 가구 비중은 지난해 2.7%에서 5.7%(101만 8000가구)로 높아졌다.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업황이 부진한 일부 업종의 채무 상환 능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은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636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조 1000억원 증가했다. 도소매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은 2017년 239.4%에서 지난해 294.4%로, 숙박음식업은 222.1%에서 255.3%로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고위험 가구의 채무 상환 능력과 자영업 가구의 대출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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