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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유화 인수 물밑싸움 치열

    현대석유화학 인수를 놓고 유화업계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유화경기가 급속히 회복세를 보이자 국내 최대의 에틸렌생산설비를 갖춘 현대유화를 인수,업계의 선두로 나서려는움직임이 거세진 것이다. 특히 LG화학이 최근 인수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일찍부터 인수를 추진해 온 호남석유화학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적극적 관심을 보이는 LG화학] LG화학은 현대유화를 품안에 넣고 국내 최대의 유화업체로 올라서겠다는 복안이다.생산공정 및 제품 구성 등의 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LG화학은 현대유화의 일부 생산설비만 인수하는 부분 인수를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연산 105만t 규모인 현대유화의 에틸렌 생산설비에 관심이 높다.현대유화의 에틸렌생산설비를 인수하면 연산 18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어 유화업계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 11월 현대유화로부터 연산 20만t 규모의 PVC(폴리염화비닐)공장을 인수한 바 있어 이같은 부분인수 가능성을 높여주고있다. [일찌감치 인수의사를 밝힌 호남석유화학] 호남유화는 현대유화 채권단이 2300억원에 달하는 채무조정 작업을 끝내고현대유화 재정주간사로 골드만 삭스를 선정하자 더욱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남유화는 현대유화를 인수하더라도 두 회사를 합병하기보다는 신주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호남유화와 현대유화 채권단 사이에 입장차가 있어 협상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채권단측은 2300억원이 넘는 출자 전환을 실시하고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채무조정 작업을 했기 때문에 부채 탕감은 안된다는 입장인 반면 호남유화측은 부채 탕감이나 추가 출자전환이 이뤄져야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호남유화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롯데그룹은 인수를 위한 별도 팀을 구성할 만큼 적극적이다.롯데그룹의현금 동원력을 감안하면 인수는 시간문제라는 게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LG화학과 호남유화 외에도 미국의 다우케미칼사 등 국내외 3∼4개 업체도 가세할 기세여서 조만간 공개입찰의향서가 배포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우 분할 2사·두산重 채무조정합의 새달체결

    ㈜대우에서 분할한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은 29일 국내 최대 비협약 채권자인 두산중공업과 일부 현금 상환 및 출자전환을 통한 채무조정에 합의,오는 5월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무조정안에 따르면 양사는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채권 1233억원 가운데 100억원은 현금으로,800억원은 주식으로갚는다.채무 분담 비율은 대우인터내셔널 34%,대우건설 66% 등이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은 현금 34억원과 주식 476만주(238억원)를 갚게 되고,대우건설은 현금 66억원,주식 924만주(462억원)를 상환하게 된다.양사는 신주를발행,주당 5000원에 두산중공업에 넘길 예정이다.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대우인터내셔널의 지분구조는 한국자산관리공사(32.6%)에 이어 두산중공업(11.66%)이 2대 주주로 바뀌며,부채비율은 지난 3월 말 현재 456%에서 449%로 떨어진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대우가 발행했던 기업어음(CP) 등 채권 1233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등을 진행해왔다. 전광삼기자
  • 채권단·기업 뼈깎는 구조조정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이 합심해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건설업계 최초로 조기졸업을 이뤄냈다. 하나은행 등 남광토건 채권단은 지난 99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남광토건이 끊임없는 구조조정과 채무 재조정을통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정도 앞당겨 워크아웃을 끝내게됐다고 12일 밝혔다.채권단과 남광토건은 이날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념행사를 가졌다. 남광토건은 지난 3년간 경영정상화 노력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했고,지난해 126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차입금도 지난 98년 3542억원에서 지난해 953억원으로 줄였으며 오는 2003년말까지 채권단에 갚기로 했다.이같은 성과에는 워크아웃기업과 주관은행의 동반자적 신뢰관계가큰 몫을 했다.하나은행은 남광토건의 수주·공사를 위해함께 뛰었으며 다른 채권은행들을 끈질기게 설득,3차에 걸친 채무조정을 무사히 이뤄냈다. 하나은행 윤교중(尹喬重) 수석부행장은 “채권단은 채권을 한 푼도 탕감하지 않았으며 기업은 대외신인도를 높여서로 ‘윈-윈’하는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한편 채권단은 워크아웃기업 최초로 남광토건 임직원에게 30만주의스톱옵션을 부여하기로 결의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가증권 상장폐지 규정 강화

    올들어 유가증권 상장폐지 규정의 강화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거나 예정된 26개 법인의 소액주주 손실액이 13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상‘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판정을 받은 14개사와 ‘2년 연속 자본 전액잠식’판정을 받은 12개사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26개 법인의 소액주주는 모두 16만 8969명,평균지분율은 49.03%였다. ‘감사의견 거절’로 다음달 13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대우전자가 소액주주 손실액이 2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감사의견 거절’로 내달 19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한보철강이 88.7%(손실액 52억원)로 가장 높았다. 다만,해당법인 가운데 ‘2년연속 자본전액 잠식’판정을받은 12개사는 자본감소 결의 또는 채무조정 및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보고서 제출 전 사유를 해소하면 상장폐지를모면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주병철기자
  • 신용불량 기준 논란 뜨겁다

    최근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 등록기준 조정이 금융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원은 불량등록 기준인 카드·은행대출 연체금액을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은행·카드사들은 무조건 상향조정하는 것은 신용정보제도의 취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이견을 보인다.금융권 내부에서도 적정 수준을 놓고논란이 일고 있다. [정서냐,실효성이냐] 금감원은 최근 은행연합회측에 신용정보관리규약을 개정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연체금액 기준을 올리라고 권고했다.금감원 한복환(韓福煥) 신용정보팀장은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서민층 신용불량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체금액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카드연체는 30만원,은행대출 연체는 50만원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알려졌다.현재 카드연체는 3개월 동안 5만원 이상,은행대출은 금액에 상관없이 3개월 이상 연체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 그러나 은행·카드사 등은 금감원의 권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지만 단순히 불량등록 연체금액을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며 “금액 상향은 일부 신용불량자에 대한 ‘사면효과’만 있을 뿐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어 실질적인 해결책은 못된다.”고 말했다. [금융권 내에서도 이견] 은행·카드사 내부에서도 논란이있다.금융권 관계자들은 최근 연체금액 조정을 논의했지만‘부분 수용’과 ‘절대 불가’ 사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서민금융을 살린다는 취지에서는 공감하지만 고객관리등을 고려하면 금액 상향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카드사는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범’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5만원 이상으로 높이는 건 어렵다는 견해를 보인다.카드사 관계자는 “수십만원대로 연체금액을 올리면 고객관리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은행 관계자는 “신용불량자 급증은 카드사의 마구잡이식 카드발급이주 원인인 만큼 카드연체 금액을 올리면 카드사들이 고객관리에 더 신경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관리제도 보완 시급] 은행연합회는다음주부터 은행·카드사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신용정보관리규약 개선 작업반을 구성,연체금액 조정 등을 논의한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이견이 팽팽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상향조정은 불가피해적정수준에서 의견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금액 상향 논의도 필요하지만 신용불량자 등록에 대한 사전·사후조치 개선이 더 시급하다.”며 “연체금을 일부 상환했을 때 불량자 등록기간을 연기해주고, 신용불량자 등록전 개인채무조정과 사후 경제활동에재기할 수 있는 갱생지원제도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분당 테마폴리스 정상화 시동

    분당 테마폴리스 사업이 정상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 사업의 주 채권자인 삼성중공업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채권액의 70%를 확보하는 선에서 한국부동산신탁의 채무 조정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채권자 채무조정이 이뤄지면 상가에 설정된 저당권이 풀려상가를 분양받은 영세 상인들은 임대 보증금을 회수할 수있어 재산권 행사가 쉬워진다.건교부는 그러나 “위탁자인㈜중일이 한부신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여서 상가 입주가 당장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설명했다. 건교부와 성남시는 채권자들이 채무조정을 받아들이는 대신 채권 손실액의 일부를 보전해주기 위해 터미널 건물의일부를 상가로 용도 변경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테마폴리스는 지난해 2월 한부신 부도로 공사가 1년 이상중단돼 2000여명의 영세 상인들이 낸 임대보증금이 잠겨 있는 상태다. 류찬희기자 chani@
  • 쌍용 2000억 출자전환

    ㈜쌍용에 대해 2000억원의 출자전환과 감자(減資)가 추진된다.김석원(金錫元) 쌍용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은 전액 감자되고 일반주주 지분은 7대1로 감자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다음달 4일 15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주요내용은 ▲출자전환 2000억원 ▲이자감면(평균 연 10%→8%) ▲감자 등이다. ㈜쌍용의 채무 7602억원 가운데 84%를 갖고 있는 조흥(4729억원)·한빛(1667억원)은행이 출자전환에 찬성하고 있어통과(의결선 75%)는 확실시된다.관계자는 30일 “쌍용의 계속기업가치가 4300억원으로 청산가치(2200억원)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추정돼 채무조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쌍용은 쌍용자동차의 부실채권 1000억원을 떠안으면서 이자비용(460억원)이 불어나 자본잠식(-2000억원) 상태다.이대로 놔두면 상장폐지로 이어지는데다 ‘페이퍼 컴퍼니’나다름없는 종합무역상사인 탓에 청산하면 한푼도 건질 수 없다는 점이 채권단 지원의 속사정이다. 채권단은 대신 감자와 고강도 자구를 요구하기로 했다.관계자는 “일반 소액주주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시가(30일 종가 740원)에 근접하는 감자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액면가가 5000원이기 때문에 감자비율은 대략 6∼7대 1로예상되고 있어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채권단은 한국기술평가의 실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정확한감자비율과 출자전환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채무조정에반대하는 은행은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된다.찬성하는 은행은 채권 재신고와 함께 한달간 채권행사를 유예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오리온전기 채무조정안 확정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오리온전기에 대한 채무조정안이 확정됐다. 오리온전기 채권단은 30일 외환은행에서 채권금융기관회의를 열어 기업구조조정회사(CRV)설립과 8,010억원의 출자전환을 골자로 하는 채무조정안을 의결했다.출자전환은 내년 3월까지 1차 2,500억원,2차 5,510억원 등 두차례에 걸쳐 이뤄진다.아더앤더슨 실사결과,CRV로 넘길 1조원 규모의 채권가격은 담보채권은 담보가치의 100%,무담보(신용)채권은 채권액의 14.36%로 결정됐다. 김미경기자
  • 하이닉스 개인투자자 또 울리나

    하이닉스반도체가 오는 30일부터 상환해야 할 BW(신주인수권부사채) 처리문제가 새로운 골치거리로 떠올랐다.하이닉스가 발행한 회사채는 그동안 주로 금융기관들이 인수,채무조정을 통해 큰 문제없이 해결 돼왔으나 이번 BW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목적으로 대거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개인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830억원에 이르는 상환 규모를 감당할 자금여력이하이닉스에겐 없다.투자자들 중 얼마가 기업구조조정법의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인 지,적용을 받지 않는 일반투자자(법인·개인)인 지에 따라 원리금 상환규모가 달라지게 돼하이닉스로서는 이 부분이 가장 신경쓰이는 대목이다.하이닉스는 최근 각 증권사에 ‘고객들의 BW를 3년짜리 회사채(7.5%)로 교환해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하고 있다. [어떤 BW인가] 문제의 BW는 99년 10월18일 중앙종금이 주간사로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다.이중 1,830억원어치가 팔렸다.일부에선 기관 매입 액수가 클 것으로 분석하지만 ‘큰손’을 많이 보유했던 중앙종금이 나선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소유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 2년 뒤부터 ‘풋옵션(만기 전에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다.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부터30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1,260억원의 상환을 신청받았다. 그러나 신청내용만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구분이 안돼 답답할 뿐이다.이달 30일 이 돈을 갚아야 한다.하이닉스는 앞으로 매달 상환해야할 금액을 바로 전달 19일부터 30일까지신청받게 된다. [일반법인 원리금회수 가능한가] 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채권단협의에서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법인과 개인투자자들의 회사채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결의했다”며BW상환보다는 차환발행 가능성을 비쳤다. 실제로 하이닉스는 지난달 3일 만기가 도래한,섬유회사 한섬이 소유한 회사채 51억원에 대해 회사채 만기연장을 요청했다.이에 반발한 한섬은 지난 20일 자회사 마인 타임 등과함께 보유하고 있는 227억원 규모의 하이닉스 회사채 원리금 상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비춰 일반법인도 BW의 원리금 상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증권관계자들은 “최악의 경우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무담보 회사채 상환율을 적용해 투자자금의 28.46%만 돌려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하이닉스 살리기에 동참해야 하나] 22일 현재하이닉스에 개인투자자임을 밝히고 상환을 요구한 규모는 2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하이닉스가 예상한 규모보다는 훨씬 적다.하이닉스는 “소액 개인투자자의 BW는 상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상환규모가 예상 외로클 경우 자금여력이 없는 하이닉스로서는 개인투자자들에게‘희생’을 요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문소영기자 symun@
  • S&P “아르헨 사실상 디폴트”

    ‘아르헨티나 경제는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빠진 것이나 다름없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이 시작되고 페르난도 델라루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30일 강제적인 채무재조정이나디폴트선언은 없다며 동요하는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나선가운데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 현 경제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P의 아르헨티나 담당 수석분석가 브루노보카라가 아르헨티나 정부가 총외채 1,320억달러중 950억달러에 이르는 고리(25%)의 채권을 저리(7%)의 새 채권으로바꾸려는 계획은 사실상 디폴트 상태와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보카라는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채권 가치가 하락할 경우 S&P는 아르헨티나 국채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단계로 하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앞서아르헨티나가 38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 금융기관 보유 외채에 대해 메릴린치를 통해 채무조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델라루아 대통령은 국제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경제회생대책을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채무재조정내용과소비촉진책,예산감축,기업 지원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그러나 종합대책만으로 40개월째 침체에 빠져있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회생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이들은 특히 11월이 최대의 고비라고 지적했다.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11월에 11억1,000만달러,12월 7억7,400만달러로 20억달러에 육박한다.하지만 9월 세수는 경기침체와 소비감소로 전달보다 14% 줄었고 10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재정적자폭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지난 25일 하루동안 예금잔고도2억 8,900만달러가 감소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외채구조 조정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시간을 벌기위해 IMF가 12월에 지원키로 한 13억달러의 조기집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르헨티나 경제는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쌍용양회 1조7,000억 출자전환… 2,000억 신규지원키로

    쌍용양회에 1조7,000억원의 출자전환과 2,000억원의 신규지원이 이뤄진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5일 제2차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무재조정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기존 차입금을 2003년 9월말까지 만기연장△금리인하(평균 12%→7%) △신규 CB(전환사채) 1,565억원어치 인수 △만기도래 회사채 3년간 차환발행 등도 75% 이상찬성을 얻어 통과시켰다. 관계자는 “채무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쌍용양회의 부채비율은 934%에서 내년에 314%로 떨어지고 2005년까지 약 5,000억원의 차입금 상환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영 정상화의 핵심 전제조건인 쌍용정보통신의 매각이 주가 하락으로 사실상 무산돼 회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하이닉스 회생 서광 비친다

    채권단의 하이닉스(옛 현대전자) 살리기가 성공할 수 있을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7일 “산업은행이 신규지원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내주초 18개 은행(씨티은행 포함)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출자전환 등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안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15일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발효되면 투신권도 더이상 발을 뺄수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특히 하이닉스가 LCD사업부문매각으로 6억 5,000만달러의 외자를 확보한 것이 회생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은행권은 지원에 긍정적:채권단 관계자는 “산업 외환 한빛 조흥 국민 신한 등 주요 6개 채권은행의 채권비율만으로도 의결정족비율인 75%를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신한 국민은행만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과 자금상황에 대한 실사를 지켜본 뒤 지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번에합의가 안되면 법정관리가 확실시되는 만큼 결국 동참쪽으로 기울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실사를 주장하는 것자체가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외환은행은 지난번 현대건설 지원 때처럼 ‘선지원 후실사’ 방식을 택하면 된다며 이들을 달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만 통과돼라’:채권단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만 통과되면 그 다음은 자동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의결권이 있는 채권단 기구는 1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다. 현재 투신권은 협의회원이 아니라 지원안을 반대해도 아무고민이 없다. 그러나 오는 15일 법이 발효되면 모든 채권기관은 75%의 의결정족비율을 통과한 결의안의 구속을 받는다.투신권이 반대한다면 나중에 보유한 하이닉스 채권을 시가(헐값)에 팔아야 하는 부담이 생기는 것이다.더구나 은행권만으로도 의결정족수 75%를 채울 수 있어 투신권이 채권단결정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주초 △3조원 출자전환 △5,000억원 시설자금 신규지원 △1조원 유상증자 △신디케이트론 등 여신 만기연장 △금리감면 등의 지원안을 내놓고 채권단의 결의를기다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하이닉스가 TFT-LCD부문 매각으로 당초자구안 7,950억원을 달성할 수 있게 된 점은 채권단이 신규지원에 동의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면서 “채무조정안이 통과되면 하이닉스 생존가능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하이닉스 살아날까?

    한때 법정관리설로 주가가 급락하던 하이닉스반도체가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6일에는 채권단의 합의지원이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하이닉스 주식 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채무조정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돼 급등했다.지난 8월30∼31일과 5일에 매도가 많아 4억주가 넘었던 거래량도이날 2억8,000만주로 떨어지면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 ■불안은 여전히 잠재=하이닉스의 상승세 반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반도체 재고누적 등으로 IT(정보기술)주와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반등은 채무문제가 곧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단기적 현상으로 보인다”면서“6일 증시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신통찮았는데 개인투자자들만 열기가 달아오른 점은 해외의 시각이 아직 차갑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발행된 하이닉스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가 폭락하고 있는 점도 해외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실제로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서 하이닉스 GDR은 발행 당시 가격보다74%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신인도의 회복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희망은 없나=하이닉스에 대한 채권단의 확고한 지원방침만 정해지면 수렁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만일 채권단이지원계획에 대한 합의를 빠른 시일내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겹쳐 8월말 상황보다 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이다.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을 두고 통상압력을 가해오고 있는 미국과 유럽반도체 업체들의 대응도 큰 변수다. 육철수기자
  • 5천억 지원… 하이닉스 회생할까

    ‘신규지원이냐,법정관리냐’ 한국경제 불안의 최대요인인 하이닉스반도체가 회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3일 하이닉스에 최대 5,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힘으로써 회생의지를 천명했다. 그러나 투신권은 여전히 채무재조정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고 있어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규자금 지원될까:외환은행은 이날 3조원 출자전환과 은행권·투신권·리스사의 채무만기연장은 그대로 추진키로했다.또 기존주주의 5,000억원 유상증자와 신규자금 5,000억원 지원이 새로 포함된 채무조정안에 대해 채권단에게 설명했다. 기존조정안과 다른 점은 5,000억원의 자금 지원내용이다. 당초 외환측은 이날 채무조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확실한 회생방안이 필요하다’는 일부채권단의 지적에 따라이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 지원안이 최종 통과될지 여부는 미지수다.산업은행이 통상마찰을 이유로 신규지원에 발을 빼는데다 여신금액이 적은 은행들도 이같은 방안에 반대하는 분위기이다. 외환은행은 이같은분위기를 감안,최종의결을 2∼3일 뒤로미룬 채 반발이 예상되는 채권은행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섰다.설득카드에는 △산은은 보유중인 담보채권의 출자전환△ 한빛 외환 등의 담보채권 출자전환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져졌다. ■법정관리 가능성은:산은과 외환은 연일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채무조정안을 밀어붙이기 위한 압박카드라는관측이 우세하다.한빛은행 김영수(金英洙)상무는 “법정관리로 갈 경우 금융권이 추가로 쌓아야하는 대손충당금만 3조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보증을 섰거나 지분을 갖고있는 다른 현대계열사의 손실부담이3조1,110억원에 달해 은행권이 법정관리를 선택할 가능성은희박하다는 설명이다. ■투신권이 관건:하이닉스의 생사는 사실상 투신권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투신권은 현재 채무조정안 동참여부를 놓고 내부 협의중이다. 투신권이 지원을 거부,하이닉스가 법정관리로 가면 하이닉스 채권 1조2,000억원의 절반이상을 상각해야 해 투신가입고객들은 수익률 1.7%포인트의 손해를 보게된다.이 때문에투신권은 하이닉스 회사채를 3년간 무보증으로 실세금리의절반도 안되는 6.25%에 차환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경우 30%의 손실이 뷸가피해 수익률도 1.5%포인트 줄게된다. 투신권은 현재의 채무조정안에 대해 고객보호를 이유로 거부함으로써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했다는 모양새를갖춘 뒤 하이닉스 지원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외환·조흥銀 ‘날벼락’

    하이닉스반도체의 불투명한 미래가 은행주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도주’의 역할을 하며 꾸준히 주가상승을 이끌어온 은행주는 이번주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에 대한 여신규모가 큰 외환·조흥은행은주가가 주초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진 반면 대손충당금을충분히 쌓았다고 평가된 하나·한미은행은 소폭 하락했다. 현재 은행업 담당자들은 매수 유보, 또는 우량주를 중심으로한 저가 매수를 추천하는 수준이다. 6월말 현재 하이닉스반도체의 8대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공여는 여신 3조125억원과 전환사채 6,175억원이다.대손충당금은 평균 19%의 적립률로 5,645억원을 쌓아놓은 상태다. 교보증권의 성병수(成秉洙)책임연구원은 “31일 채권단이채무조정을 통해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5,000원으로 하고,여신의 100%를 출자전환하는 결정을 할 경우 8대 은행들의손실부담액은 1조2,000억∼1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분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은행주들의 주당 순수익률(EPS) 감소율은 주택은행 16%,국민은행이 35%,하나은행 37.8%,한미은행 44.6%,신한은행 62.9%,조흥은행 183.2%,외환은행은 556.9% 등이다. 성 연구원은 “올해 은행주의 시장대비 상승폭이 컸고 또반도체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은행권의 지원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매수는 유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신증권은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이 3조1,366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흑자가 기대되고 은행합병 등 상승테마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들었다. 국민·주택·하나은행 등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를 유지할 것을 조언한다.또 외환카드 매각이 예상되는 외환은행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문소영기자
  • 증시 ‘하이닉스 충격‘

    하이닉스반도체가 국내 증시의 ‘애물단지’로 작용하고 있다.국내증시는 지난주에 미국장세와 달리 튼튼한 움직임을보이다 하이닉스 문제가 부각된 지난 28일 이후 연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29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0.88포인트 빠져567.63으로 떨어졌다. 이날 하이닉스는 14.61% 하락,사상 최저가인 9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거래량은 2억1,687만주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가까이 차지했다.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채권단이 채무조정을 해준다고 해도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지않으면 하이닉스는 계속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제시장에서 128메가 D램가격은 1.7달러 수준으로 지난해말 18달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반도체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도 D램 국제가격이 10∼20%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까지 혼란 계속될 듯] 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연구위원은 “하이닉스 반도체의 채권단이 31일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장은 단기적으로 혼란스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은행을 포함,투신권,리스사까지 모든 금융권이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는 수준의 충격을 몰고올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하이닉스가 현대와 계열분리를했기 때문에 대우사태와 같은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불똥 튄 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 하이닉스의법정관리설이 나돈 지난 27일부터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다.하이닉스 미국현지법인에 10억4,500만달러(1조3,376억원)의 구매보증을 선 현대중공업 등 3사는 하이닉스가 법정관리로 가는 경우 최소 3억4,500만달러의 부채를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하이닉스가 사상최저가를 기록한 29일 현대중공업은 9.21%가 떨어져 2만1,700원을,현대상선은 5.61% 하락한 2,020원,현대종합상사는 5.26% 떨어진 1,530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에도 악영향] 거래소 거래량의 절반정도를 차치할만큼 거래량이 폭증한 하이닉스가 코스닥시장의 소외를 장기화한다는 분석도 있다. 동원증권은 “28일 하이닉스의 거래량이 2억4,000만주였던반면정보통신기업(IT)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이 최저치(2억2,000만주)를 기록한 것은 IT에 대한 단기매매도 거래소에서 하겠다는 의사”라고 분석했다.나스닥이 4%가 폭등한 27일에도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반등폭이 미미했던 점은 코스닥시장의 장기소외를 예상할 수 있다고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실 대우債 투자 고객 손실, 투신사에 손해배상 판결

    투자신탁회사가 정부의 결정에 따라 대우그룹 채권을 샀더라도 이로 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는 고객의 재산을 성실하게 관리하지 못한 투신사의 책임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부실기업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투신사들을 사실상 동원해온 정부의 관행에 제동을 거는 취지여서 주목된다.또 투신사측이 항소와 함께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구상권 행사도 검토하고 있어 대우채 편입을 둘러싼 금융당국과 투신사 간의 책임소재 공방이 벌어질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崔喆)는 20일 “자금사정이 악화된 대우그룹 채권을 펀드에 편입시키는 바람에 손해를 입었다”며 전기공사공제조합이 한국투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1,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대우그룹이 심각한 자금부족 상황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우채를 신규 또는 추가로 편입시켰다”면서 “이는 펀드가입 고객에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있다”고 밝혔다.또 대우그룹 자금지원과 관련한 금융감독위원회의 방침 발표로 어쩔 수 없이 대우채를 편입시켰다는 한국투신의 주장에 대해서는 “피고가 금융당국의 지시나 채권단의 결의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피고와 채권단,금융당국의내부 문제일 뿐 고객에 대한 책임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99년 금감위의 대우채 환매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적법하다”면서 대우그룹의 부실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났던 99년 7월 이후의 대우채 편입에 대해서만 한국투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공제조합측은 99년 5월 한국투신 펀드에 가입했으나 한국투신이 금감위의 대우채 환매제한 조치를 이유로 투자금 중 1억7,000여만원을 되돌려 주지 않자 ‘위험한 대우채를 편입시킨 것은 고객에 대한 주의의무 위반’이라며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진념 부총리 “경제난 타개 자신있다”

    정부가 구조조정 고삐를 다시 조인다.진념 경제부총리가3일 신문·방송편집인 주최 토론회에서 부실기업처리 시한을 다음달로 정했다.채권단이 하이닉스 반도체지원여부를빨리 결정내지 않으면 당국이 나서겠다며 채권단을 압박했다.부총리로서는 이례적인 발언들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경제가 악화된 것은 구조조정이 미흡한데도 큰 원인이 있다”면서 “경제팀장으로서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의 발언은 인사상 책임보다는 ‘잘 못되고 있는부분에 책임을 지고 더 잘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미묘한 시기와 맞물려 여러가지해석도 가능하다. 그의 발언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구조조정 지연에 대해 우려하며 확고한행동을 취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한 뒤 나와 주목된다. 진 부총리는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하며,당국이 그렇게 하도록 재촉하겠다”고밝혔다. 정부가 직접 나서 구조조정에 탄력을 가하겠다는뜻으로도 볼 수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를 살려야 한다는 의지에는변함이 없다. 하이닉스에 올해말까지 당장 필요한 1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메꿔주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중이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채무조정과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 이외에도 특단이 대책이 필요하다”고강조하고 있다.1조5,000억원의 유동성 위기를 막으려면 채권단이 추가로 돈을 내놓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융기관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투신권의 동참이 과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 하이닉스 추가지원 ‘진퇴양난’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에 내년말까지 총 3조1,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27일 “하이닉스의 재정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에 따르면 반도체 값 하락으로 하이닉스는 올해말까지 1조5,000억원,내년말까지도반도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1조6,0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의 유동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과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만으로 조달 가능한 자금은 1조여원 수준이라 다른 특단의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값 하락으로 자금계획 차질 지난 5월 하이닉스가외자유치를 통해 자금계획을 세울 때 D램 평균가격(각 D램가격을 64MD램으로 환산한 가격)을 개당 2.65달러로 잡았다. 당시 D램 평균가격은 3.1달러.SSB는 이미 가격을 낮게 산정해 자금계획을 세운 만큼 외자유치만 성공하면 반도체값이 좀 떨어져도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그러나 7월들어 D램 평균값이 추정가격보다 1달러 이상 낮은1.6달러로 곤두박질 쳤다. 하이닉스가 연간 10억개(64MD램 환산 기준)의 D램을 판매하는 만큼 개당 가격이 1달러씩만 내려가도 연간 10억달러(원화 1조3,000억원)가 손해다.D램 가격 하락으로 하이닉스는 1·4분기 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4분기에는 2,6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구계획과 채무조정만으론 역부족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문 매각 등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연말까지1조여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게 하이닉스측의 설명이다.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금리감면,수출환어음(D/A)한도연장 등 채무조정만으론 1,500억원정도의비용절감 효과 밖에 없다”고 말했다.연말까지 자구계획과채무조정이 이뤄져도 3,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하다. ■‘출자전환은 절대 안한다’ 최근의 반도체값 하락은 비정상적인 기류로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이 부행장은 “12억5,000만달러(1조6,000억원)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출자전환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주식과 연계된 형태의 자금조달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은 하이닉스에 여직껏 부은 돈을 떼일 각오를 하고 지원을 중단하거나,아니면 불확실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기만을 기대하며 돈을더 빌려줘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주현진기자 jhj@
  • 보루네오가구 “회생”항구적 무분규 선언

    법정관리중인 보루네오 가구가 노사 협력을 통해 ‘기사회생’했다.최근 법원으로부터 채무조정인가를 받았으며 24일 ‘무분규 선언’을 함으로써 경영 정상화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가구업계의 대명사로 불렸던 보루네오 가구가 법정관리에들어간 것은 지난 92년.법정관리 직후부터 보루네오 노사는 회사살리기에 머리를 맞대고 10여년간 노력해 왔고 가구업계 처음으로 이날 ‘항구적 무분규 선언’을 채택했다. 보루네오 노사는 이날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노경 무한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노동조합과 경영진은 동반자적 입장에서 항구적인 무분규·무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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