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무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우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마무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공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0
  • IMF평가단, “信不者 도덕적 해이 경계해야”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평가단은 신용불량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IMF는 그러나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5.5%를 유지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 정책협의단(단장 조슈아 펠먼 한국담당 과장)은 지난주 한국 정부와의 상반기 연례협의를 끝낸 뒤 이같이 지적했다.협의단은 “신용불량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정부가 배드뱅크를 출범시킨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부가 추가로 혜택을 줄지 모른다는 인식으로 채무자들이 빚을 잘 갚지 않는 모럴 해저드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기존의 개인워크아웃 제도(신용회복위원회 주관)와 배드뱅크,법원의 개인파산 프로그램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협의단은 또 “내수 부진과 신용불량자 문제 등으로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지난 2월에 내놓은 올해와 내년의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5.5%와 5.3%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배드뱅크 가입 길막혀

    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에 의해 편법적으로 이뤄진 대환대출이 일부 신용불량자에게는 배드뱅크 가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배드뱅크 가입 희망자 중 본인의 동의도 없이 금융기관이 임의로 기존 대출과 연체이자를 대환대출로 전환해 원금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배드뱅크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에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연체채권을 대환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채무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임의로 대환대출 서류를 작성하거나 보증인의 동의만 받고 편법적으로 처리함에 따라 연체 원금 5000만원 미만으로 규정된 배드뱅크 가입 자격을 초과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에 대환대출이 이뤄져 정상 채권으로 분류되는 바람에 실질적으로는 6개월 이상 연체가 일어났는 데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 않아 배드뱅크 가입 대상에서 빠지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드뱅크에 구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5000만원 미만의 원금이 6개월 이상 연체된 경우로 제한돼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편법적인 대환대출로 인해 배드뱅크 가입 길이 막히는 경우는 돌려막기 채무자 중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들은 대부분 최초의 부채 원금이 얼마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데다 금융기관들도 본인의 동의 등 적법한 절차에 따른 대환대출 여부를 제대로 확인해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이처럼 억울한 사례를 해소하려면 금융기관에서 편법 대환대출이 이뤄진 사례를 자체적으로 조사해 배드뱅크를 통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넓혀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드뱅크 전담 취급 기관인 한마음금융㈜은 이와 관련,“금융기관에서 채무자의 동의 절차 없이 편법적으로 이뤄진 대환대출은 원인 무효에 해당하기 때문에 연체이자를 뺀 최초 원금을 기준으로 배드뱅크 가입 자격을 부여해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본인 동의 아래 대환대출이 이뤄졌다면 구제되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LG 등 7개 전업카드사의 대환대출은 지난해 말 현재 16조 840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의 11조 4556억원보다 40.4%(4조 6284억원)나 늘어났고 올 3월 말에는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감소한 14조 503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배드뱅크 효과’ 논란

    신용불량자의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배드뱅크 전담기구인 한마음금융이 지난 20일 출범한 가운데 24일부터 상호저축은행이 신용회복 지원의 대열에 합류한다.그러나 신용회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한마음금융을 통해 신용불량자 딱지를 뗀 뒤 채무자가 다시 연체하면 한마음금융 자체가 부실화할 가능성도 지적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상호저축은행도 배드뱅크식 채무조정 상호저축은행이 한마음금융과 협약을 체결하지 않아 초반에 문제점으로 지적됐으나 38개 저축은행은 24일 500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대출에 대해 원금의 3%만 갚으면 최장 8년까지 분할상환하는 자체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이 조치로 저축은행에 등록된 신용불량자 70만명의 10%선(7만명 정도)이 구제받을 것으로 보인다.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소액신용대출의 연체이자는 60% 안팎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면 6%의 이자만 내면 된다.”면서 “한마음금융과 상환조건이 비슷한 만큼 채무자들은 한마음금융의 지원을 받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드뱅크 불만 쏟아져 한마음금융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용불량자들의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인터넷 상에는 ‘안티 배드뱅크’ 카페까지 생겼다.이미 회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신용불량자 김모씨는 “신용불량 등록에서 풀릴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한마음금융에서 상담을 받았다.”면서 “총 3000만원의 빚 가운데 카드사의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다시 빚을 갚은 것) 등을 제외한 500만원의 빚에 대해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은 처지에 해당하는 신용불량자들은 한마음금융의 지원자격을 갖춘 180만명 중 대략 69만명이다.이는 주택담보대출,보증인을 세운 대출,대환대출 등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빚들은 한마음금융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또 처음에 카드사나 은행에서 돈을 빌렸더라도 연체기간이 길어져 채권추심회사나 외국계 투자은행으로 채권이 넘어간 경우도 한마음금융의 지원을 받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한마음금융에서 지원받는 게 쉽지 않은 사정을 말해주듯 하루평균 2500건 안팎에 그쳤던 신용회복위원회에 상담하는 건수는 크게 늘고 있다.한마음금융의 콜센터상담이 시작된 18일에는 3251건이나 됐다.19일에는 3033건,20일에는 3265건으로 종전보다 늘어났다. ●채무 상환 능력 뒷받침돼야 신용회복제도 실효 금융전문가들은 배드뱅크를 통한 신용불량자 대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자산유동화증권(ABS),저당채권(MBS),정크본드(고수익 위험채권) 등의 채권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채권의 질에 따라 다양하게 가격이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80년대 말 미국의 저축대부조합인 ‘ASB’가 배드뱅크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원인 중의 하나는 부실자산 매각이 쉬웠던 것”이라고 말했다.신용사회구현시민연대 석승억 대표는“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해 채무자가 신용불량 상태에서 자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터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세상속으로] 건설현장의 일용직 근로자들

    “하루 품삯을 다달이 외상으로 받습니다.그나마 안 떼이면 다행이죠.”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날품을 파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중소 건설현장에 돈이 돌지 않아 ‘1일 현찰결제’ 관행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하도급 업체들이 결제를 차일피일 미루거나 아예 품삯을 떼먹고 달아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외상결제도 제때 받으면 다행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11층짜리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는 외상결제를 조건으로 일하고 있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4월치 품삯을 받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지난 10일 결제해 주겠다는 약속도 벌써 열흘째 지켜지지 않고 있다.이곳에 노동자 3명을 소개한 성동구 행당동 A인력개발 박모(32) 과장은 “2년 전부터 거래해 왔는데,날삯은 고사하고 외상결제조차 미뤄지는 일은 처음”이라면서 “사업주와 안면이 있는 사이라 떼를 쓰기도 곤란하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노원구 상계동 한 주택건설 현장에서는 하도급업체가 일용직 노동자 5명의 한달치 외상결제 금액 700여만원을 주지 않고 달아났다.이곳에 노동자를 보냈던 도봉구 도봉동 광명인력공사 최종선(54) 소장은 “최근 1년 사이에 비슷한 일을 4∼5차례 겪어 3000만원 정도 손해를 봤다.”고 혀를 찼다. ●일거리 아쉬워 품삯 독촉도 못해 외상결제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도 일용직 노동자들은 제대로 따질 수 없다.건설현장은 한정돼 있고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신용불량자나 과다채무자 등 건설현장을 찾는 인력이 늘어나는 데다 인력소개업체끼리 경쟁까지 붙어 날삯을 7만원에서 6만원 이하로 내려도 일거리가 없어 일을 못하는 실정이다. 광주 서구 상무근로자대기소에서 만난 이동필(45·광주 서구 풍암동)씨는 “한달 뼈빠지게 일한 뒤 월급식으로 모아주는 품삯마저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고 하소연했다.지난해에는 건설현장이 많아 이곳에서 하루 20∼30명이 일을 나갔으나 올해는 5∼6명선에 그치고 있다.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외상결제에 응하게 되고 밀린 품삯을 달라고 직접 따지기도 어렵다. 대기소에 있던 김모(57)씨는 “나이 든 일용직들은 힘이 부족해 주로 아파트 현장에서 뒤치다꺼리를 하는데 품삯이 좀 늦게 나온다고 불평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광주지역 건설노동조합 유광수(37) 위원장은 “일용직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아예 떼여 신고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현장에서 매월 20일 한달치 품삯을 주기로 암묵적 합의가 돼 있지만,열흘 이상씩 미뤄져도 일거리가 아쉬운 노동자들은 말도 못 꺼낸다.”고 지적했다. ●영세 인력업체들도 위기감 토로 자금이 부족한 영세 인력업체들도 덩달아 전전긍긍하고 있다.아예 휴업하거나 폐업까지 고려하는 곳도 있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B인력개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10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름이나 한달 단위로 외상결제하자고 제의해 온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인력사무소는 과거부터 ‘월말결제’가 관행인 큰 건설회사를 상대로 용역수주를 따지만,영세 인력사무소는 서로 노동자를 내보내려고 외상결제를 거절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도봉동의 한 인력업체 관계자는 LG·동아·대림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품삯을 제때 주지만,중소규모 현장은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대전 중구 현대인력 이상은(44) 소장은 “건설회사들이 2개월에 한번씩 품삯을 몰아서 주는 바람에 우리 돈으로 먼저 노동자에게 일당을 준다.”면서 “이마저 일거리가 2∼3년 전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어 큰 일”이라고 말했다.대전 서구의 서남부인력은 두 달째 휴업중이다.유준(56) 소장은 “지난해 8월 문을 열었지만 사무실 임대료도 내지 못해 곧 폐업 신고를 내기로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대전 남기창 이천열·이재훈기자 kcnam@seoul.co.kr˝
  • 고정소득 있는 信不者 ‘원금 균등상환형’ 유리

    다중채무자들의 채무 조정을 담당할 배드뱅크(공식명칭 한마음금융)가 20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180만명의 신용불량자(신불자)가 신용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이 중 111만명은 배드뱅크 신청 승인 즉시 신불자의 딱지를 뗄 수 있지만 나머지 69만명은 배드뱅크와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재조정을 받아야 한다.배드뱅크에서 진 빚을 성실하게 갚으면 그동안 금융기관에 밀린 연체이자는 물론 배드뱅크에서 적용하는 연 6%의 이자도 탕감받는 혜택을 받는다.배드뱅크란 신용불량자의 빚을 한데 모아 장기 저리의 대출금으로 바꿔주는 곳으로 금융회사들이 출자해서 만든 대부업체다. ●담보채권 있으면 금융기관 조정필요 지난 3월 10일을 기준으로 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으로서 ▲배드뱅크에 참여하는 금융기관 2곳 이상에 ▲1개월 이상 빚을 못갚고 있으며 ▲이 가운데 1곳 이상에 6개월 이상 5000만원 미만의 빚(원금기준)을 연체했으면 배드뱅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기준이 되는 채무 원금에는 연체대출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갚고 있는 대출까지 포함되며 배드뱅크는 연체대출에 한해 지원한다. 이같은 요건을 충족시키는 신용불량자는 전체 신불자 390만명 중 180만명(총 채권액 21조원)으로 추산된다.다만 180만명 중 69만명의 채권(총 7조 5000억원)은 담보채권,보증인이 있는 채권,가압류 조치된 채권 등으로,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해 배드뱅크에 채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들은 배드뱅크뿐 아니라 해당 금융기관에서도 채무 조정을 받아야 한다. 이성규 배드뱅크 설립 사무국장은 “69만명에 대해서는 배드뱅크에서 추천서를 발급,해당 금융기관이 바로 채무재조정을 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실하게 갚으면 원금 탕감 배드뱅크의 상환방식은 최장 8년 이내에서 원금을 매달 똑같이 나눠갚는 ‘원금 균등형’과 1년이 지난 뒤부터 갚되 상환금이 갈수록 늘어나는 ‘체증형 분할’로 나뉜다.원금 균등형은 처음에 원금의 3%를 갚으면 되지만 체증형 분할은 거치기간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에 원금의 6%를 내야 한다.배드뱅크 관계자는 “봉급생활자나 소득이 일정한 자영업자는 원금 균등형을,현재 소득이 일정치 않지만 취업 등으로 고정 소득이 생길 것이라 예상되는 사람은 체증형 분할을 택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2가지 방식 모두 이자가 연 6%로 1년씩 순차적으로 유예되며 원금을 만기까지 성실히 갚으면 이자를 모두 감면받을 수 있다.금융기관에 대한 기존의 연체 이자도 탕감될 뿐 아니라 배드뱅크에 대해서도 사실상 8년 동안 무이자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셈이다. 배드뱅크 신청을 하고 선납금을 내면 일주일 이내에 신용불량자 등록에서 해제된다.다만 배드뱅크의 대출기록 정보는 신용정보업자(CB)에 제공해 개인신용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므로 나중에 금융기관을 이용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또 상환기간 중 다시 연체가 발생할 경우 3개월 미만은 11%,3개월 이상은 17%의 고율의 이자가 적용된다.물론 다시 신불자로 등록된다. ●인터넷이나 방문신청 가능 배드뱅크 신청은 인터넷과 창구방문 모두 가능하다.인터넷으로 신청할 경우 홈페이지(www.badbank.or.kr)에 접속해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로 대상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대상자로 나오면 회원가입한 후 신청하면 되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창구 접수를 하려면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지사 14곳이나 국민은행 지방 NPL(부실채권관리)센터 6곳중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된다.이 경우 콜센터(1588-3570,02-2193-0300)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시간과 장소를 예약해야 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배드뱅크 상환하려 ‘高利 사채’

    4500만원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김모(50)씨는 올해 초 직장까지 잃고 돈 갚을 일이 막막하던 차에 ‘배드뱅크’(다중채무자 부실채권 조정기구)제도를 알게 됐다. 그러나 배드뱅크 지원을 받으려면 채무원금의 3%를 먼저 갚아야 한다.선납금(135만원)만 내면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할 수 있어 급한 대로 사채업자를 찾아 연 300%의 높은 이자로 돈을 빌리기로 했다. 5000만원 미만의 빚을 진 신불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을 해주는 배드뱅크가 지난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서 하루에 1000명 가까운 신불자들이 예약하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배드뱅크는 소득이 없는 신불자라도 자격만 되면 전체 채무의 3%를 먼저 상환받아 신불자에서 탈출시켜 준다. 그러나 선납금은 물론,배드뱅크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사채시장을 찾는 신불자들이 늘어날 조짐이다.‘눈가리고 아웅하는’ 신용회복 지원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명동에서 대부업을 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최근 생계형 소액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배드뱅크용 상환자금을 빌리려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우리는 등록 업체라서 연 66%까지 이자를 받지만 불법 사채업자들은 연 400% 이상을 받아 챙기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팀장은 “불법 대부업체를 이용할 경우 영영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제도권 채무 뿐 아니라 사채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배드뱅크 상환하려 ‘高利 사채’

    배드뱅크 상환하려 ‘高利 사채’

    4500만원을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김모(50)씨는 올해 초 직장까지 잃고 돈 갚을 일이 막막하던 차에 ‘배드뱅크’(다중채무자 부실채권 조정기구)제도를 알게 됐다. 그러나 배드뱅크 지원을 받으려면 채무원금의 3%를 먼저 갚아야 한다.선납금(135만원)만 내면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할 수 있어 급한 대로 사채업자를 찾아 연 300%의 높은 이자로 돈을 빌리기로 했다. 5000만원 미만의 빚을 진 신불자를 대상으로 채무조정을 해주는 배드뱅크가 지난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서 하루에 1000명 가까운 신불자들이 예약하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배드뱅크는 소득이 없는 신불자라도 자격만 되면 전체 채무의 3%를 먼저 상환받아 신불자에서 탈출시켜 준다. 그러나 선납금은 물론,배드뱅크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사채시장을 찾는 신불자들이 늘어날 조짐이다.‘눈가리고 아웅하는’ 신용회복 지원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명동에서 대부업을 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최근 생계형 소액대출이 늘어난 가운데 배드뱅크용 상환자금을 빌리려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우리는 등록 업체라서 연 66%까지 이자를 받지만 불법 사채업자들은 연 400% 이상을 받아 챙기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팀장은 “불법 대부업체를 이용할 경우 영영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제도권 채무 뿐 아니라 사채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1000만원 채무자부인 짝사랑

    청주 서부경찰서는 14일 빚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 부인 포기각서를 쓰게 한 주모(50·운전사·경남 김해시 대성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지난해 6월 중순 오후 8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채무자 장모(52·운전사)씨 집에서 채무 1000만원 대신 10만원에 1대씩,주먹과 발로 100대를 때린 뒤 부인 한모(48·여)씨에 대한 신체 포기각서를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씨에게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조사결과 주씨는 한씨를 짝사랑해오다 채무를 빌미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법무부 ‘상사과’ 신설 추진

    법무부는 12일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전자어음법,개인채무자회생법 등 시행을 앞둔 경제관련 개혁입법의 원만한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실 안에 상사(商事)과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상사과 신설 방안을 심의기관인 행정자치부에 주중 넘길 예정이며 행자부는 기획예산처와의 협의를 거쳐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 정부기구 개편에 반영하게 된다.상사과는 부장검사급인 과장 1명과 검사 2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는 상사과에 배치되는 검사 외에 4급 직원 1명과 5급 직원 2명은 상사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는 변호사를 경력직으로 채용,전문성을 살릴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전자어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등은 처음 제정,시행되는 법률로 학계 논의가 부족해 시행과정에서 경제계의 혼란 등 문제점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에 의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해 상사과 신설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상사과가 생기면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부처와 학계,시민단체가 제기해온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기업관련 법령 개정작업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플러스] 배드뱅크 20일께 출범

    원금의 3%만 내면 신용불량에서 해제시켜 주는 ‘배드뱅크’가 20일쯤 출범할 예정이다.재정경제부는 11일 다중채무자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배드뱅크 한마음’이 20일쯤 문을 연 뒤 3개월간 신용불량자들의 구제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신청자격은 ▲지난 3월10일 기준으로 ▲은행,카드사 등 2개 금융기관 이상에 ▲6개월 이상 연체금이 있고 ▲총 채무액이 5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원금의 3%를 먼저 갚으면 이자를 깎아주고 대출금 상환기간을 최장 8년까지 연장해준다.˝
  • 信不者 마이너스대출 못쓴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10일부터 신용불량자들의 마이너스대출 이용을 제한하고 나섰다. 국민은행은 10일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신용불량자에게 대출 거래를 허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마이너스대출 관련 약정서에 ‘채무자가 신용불량거래처인 경우 대출금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의 특약 조항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신용불량자들의 자동대출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너스대출은 은행에 계좌가 있는 고객이 약정 한도 내에서는 언제나 필요한 만큼 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한도 대출로 지금까지는 신용불량자도 이용이 가능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신용불량자가 약정 한도 내에서 아무리 마이너스대출을 하더라도 이를 막을 근거가 없었다.”면서 “은행 여신거래기본약관상 신용불량자에 대해 일반적인 대출은 제한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대출에 관한 규정은 없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다만 급격한 대출 제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과금 납부용으로 자동이체되는 대출은 허용하고,신용불량자 등록이 해지되면 곧바로 대출 제한을 풀어줄 방침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韓銀 “배드뱅크, 信不者감축 효과 미미”

    ‘배드뱅크’(Bad Bank) 등 단기 신용회복 지원프로그램이 금융기관 채무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만 심화시키고,정작 중요한 신용불량자 감축효과는 별로 못낼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신용대란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됐다.또 중소기업의 부도 확률은 갈수록 높아지고,가계의 도산 확률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3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발표된 배드뱅크 방안은 채무자들의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심리를 강화시킨 반면,신용불량자를 줄이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는 “신용불량자들의 상당수가 실업자나 저소득층이어서 단순한 경기회복만으로 이들의 채무상환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가 신용불량자 증가와 금융기관의 부실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정부는 민간자율의 신용회복지원제도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해야 하며 특히 배드뱅크 같은 단기대책으로 채무자들의 기대를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장은 신용불량자(30만원 초과 3개월 이상 연체자)제도를 유지하되,기준을 단순연체액이 아닌 금융기관 손실확정치로 바꾸고 금액 하한선도 올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최근들어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가계 채무부담 능력의 개선이라기보다는 신용카드 관련 부실채권의 대손상각 확대와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율 관리노력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가계의 도산확률이 아직 낮아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배드뱅크 대출 예약하세요

    ‘배드뱅크,인터넷으로 예약하세요.’ 오는 5월 중순 배드뱅크(Bad Bank·다중채무자 부실채권 집중기관) 출범을 앞두고 배드뱅크운영위원회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사태를 막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한다.출범 후 정식 신청기간인 3개월간 신청자들을 골고루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들을 위해 콜센터(02-2193-0300∼4)와 전국 20곳에 설치될 사무소를 통해서도 배드뱅크 신청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26일 운영위에 따르면 5월 중순 ‘㈜배드뱅크 한마음’이 설립돼 신용불량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이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출범 2주일 전부터 대상자들을 상대로 예약을 받기로 했다.운영위 관계자는 “창구 혼잡을 막기 위해 신청자들이 배드뱅크 홈페이지(wwwbadbank.or.kr)에 회원가입을 한 뒤 창구 대출신청을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가 상담에 편리한 날짜·장소 등을 지정하면 공식 절차를 위한 상담일과 장소를 결정해 통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운영위는 배드뱅크 대상자를 선별해 우편안내장을 보내 대상 부채의 현황과 신청방법 등을 통지해줄 예정이다.주소변동 등으로 우편물을 받지 못한 채무자는 이달 말부터 배드뱅크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전자공인인증서가 있다면 배드뱅크가 출범한 뒤 혼잡한 창구에 나올 필요없이 배드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대출절차를 ‘원스톱’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홈페이지에 가입해 자격 확인과 채무내역을 조회한 뒤 상환계획표와 대출신청서를 작성한다.이어 자동으로 부여된 계좌로 선납금(원금의 3%)을 송금하면 대출절차가 끝나 신용불량자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공인인증서가 없는 채무자는 한국증권전산(www.signkorea.com)이나 금융결제원(www.yessign.com)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 사채업 판도변화 예고

    일본·홍콩 등 아시아권 대부업체에 이어 대규모 자금력을 앞세운 영국계 대부업체의 국내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가 대부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특히 영국계 대부업체는 신용불량자 등 신용이 낮은 채무자를 대상으로 소액 대출을 해줘 기존 빚 상환이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내 대부업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국내 ‘토종’ 대부업체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집집마다 다니며 소액대출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국계 대부업체인 ‘프로비던트 파이낸셜(Provident Financial)’의 해외담당 이사 등 관계자들이 최근 금감원을 방문,국내 대부업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자사의 영업방식 등을 설명했다.이들은 1년 전부터 한국 대부업시장 진출을 조사한 결과,국내 소매금융시장에 진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프로비던트 파이낸셜측은 연내 1개 거점점포를 세워 운영한 뒤 영업성과에 따라 투자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프로비던트 파이낸셜은 영국에 본사가 있으며,상장기업이다.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35억달러에 3억 8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4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초우량 대부업체다.폴란드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들의 영업방식은 매우 독특하다.신용도가 낮은 계층을 대상으로 1회당 30만∼50만원 한도로 26주(6개월)간 매주 원리금을 균등상환하는 방식으로 빌려준다.금리는 현재 연 60∼70%를 적용한다.예를 들어 국내 대부업법상 금리 상한인 연 66%로 50만원을 빌릴 경우 6개월간 총 이자는 16만 5000원이 되며,매주 2만 5600원 꼴로 갚으면 된다. 대출 의뢰가 들어오면 회사 직원이 대출자의 집을 방문해 직접 만나 서류를 작성한 뒤 대출이 이뤄진다.대출자의 신원을 파악하고,신용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은 대출중계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돈을 빌려줘 떼이는 예가 많았다.”면서 “소액대출이지만 대출자의 집에 찾아갈 정도로 철저한 대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상환율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업계 판도 바뀔 듯 지난 2002년 10월 말 대부업법이 시행된 뒤 국내외 대부업체들이 하나둘씩 관할 시·도에 등록,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금융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체 집계가 시작된 2002년 말 이후 등록업체는 꾸준히 늘고 있다.그러나 금리 상한(연 66%),무리한 채권추심 금지 등 규제도 강화돼 등록을 취소한 뒤 문을 닫거나 음성화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1990년대 말부터 일본·홍콩 등 외국계 대부업체들이 물밀듯이 진출하면서 평균 대부 규모나 이용자 등에서 토종 업체가 외국계에 밀리고 있다.대부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업체로 인한 고금리·불법추심 등 피해사례가 많아 이미지가 좋지 않은 반면 외국계는 합리적인 금리 책정에 채권 회수도 원활하게 이뤄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대부업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대부업자들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외국계 대부업체들의 진출은 금융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업계의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면서 “경쟁에서 밀릴 경우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연대보증 대출 어려워진다

    앞으로 연대보증인을 세워 은행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은행들이 보증인의 보증한도를 엄격하게 산정하고 연대보증에 따르는 불이익을 명확히 알리는 등 기존의 ‘주먹구구식’ 보증대출 관행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보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용대출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연대보증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올 하반기 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보증인의 신규 보증가능 한도를 산정할 때 연간 소득 및 신용등급 등에 따라 산출된 보증총액한도에서 은행 대출과 현금서비스 등 신용공여액과 기존 보증채무를 뺀 만큼만 허용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즉 보증총액한도가 5000만원인 A씨가 은행 대출 1000만원과 카드 빚 500만원,기존 보증채무 1500만원을 지고 있다면 신규로 보증할 수 있는 금액은 2000만원밖에 안된다.현재 일부 은행들은 보증인의 능력을 초과해 한도를 결정,보증인이 빚을 대신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예가 많다. 금감원은 또 보증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보증인은 채무자와 함께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증서류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아울러 무보증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등 무보증 신용대출의 확대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김중회 부원장은 “신용대출의 정착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연대보증제도 자체를 폐지할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그 준비 단계로 보증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플러스]사명 ‘(주)배드뱅크 한마음’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일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해 다음달 중순 출범 예정인 배드뱅크(Bad Bank:다중채무자 부실채권 집중기관)의 사명을 ‘㈜배드뱅크 한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사는 지난 2∼9일 인터넷 공모를 통해 접수된 349건의 응모작중 ‘㈜배드뱅크 한마음’을 최우수작으로 뽑았으며,최우수작 및 우수작 선정 13명에게 당첨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신용회복 死角’ 논란

    2002년 은행에서 전세자금으로 2000만원을 빌렸던 회사원 김모(35)씨는 친척 빚보증을 선 게 잘못돼 작년 10월 신용불량자가 됐다.지난달 개인워크아웃 신청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지만 상담원은 전세자금에는 워크아웃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김씨는 결국 전세대출 2000만원을 뺀 카드빚 4000만원에 대해서만 워크아웃으로 채무조정을 받았다.그는 “똑같은 대출인데 어떤 것은 워크아웃이 되고,어떤 것은 안 되는 것은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카드빚만 채무조정 가능 전세자금,학자금 등 정책자금 대출이 신용불량자에 대한 개인워크아웃 적용에서 제외돼 신용회복 지원의 형평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의 경우 카드빚 4000만원에 대해서는 8년간 매월 약 45만원씩 원리금을 갚는 걸로 채무조정이 됐지만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대출 2000만원은 한번에 다 갚아야 한다.김씨는 “전세자금 대출까지 채무조정을 받으면 8년간 매월 67만원 정도만 갚으면 되는데 일이 이렇게 됐으니 전세를 빼고 거리에 나앉아야 할 판”이라고 걱정했다. 특히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전세대출은 금리가 연 10∼12%로 높은 데다 원금·이자를 함께 갚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어서 채무자들의 부담이 더 크다. ●보증기관과 금융기관간 이해관계 얽혀 전세자금 같은 정책대출이 신용회복 지원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보증기관의 보증이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저리 전세자금은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왔으며 지난달부터는 신설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이 일을 맡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보증기관에 구상권(보증책임으로 대신 돈을 갚도록 요구하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데,굳이 상환능력이 의심되는 개인을 상대로 채무조정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의 생각은 다르다.공사 관계자는 “은행들이 보증서 발급 등 실무작업을 하면서 개인 신용심사를 소홀히 하는 등 은행 잘못도 큰데 우리가 무조건 돈을 물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은행이 우리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먼저 나서서 개인워크아웃을 지원할 수 없는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학자금 대출 역시 은행과 서울보증보험간의 보증관계가 얽혀 있어 개인워크아웃 대상에서 빠지고 있다.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기관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우리쪽에서도 전세자금이나 학자금대출에 대해 개인워크아웃을 적용해 주고 싶어도 거의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돈을 빌린 뒤 제때 안 갚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전세자금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을 주로 서민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여대야소 정국] 당선자 살펴보니

    17대 국회는 30,40대의 ‘젊은 피’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386 의사당’으로 탈바꿈한다.여성 의원이 2배 이상 늘고,석사 이상의 ‘전문가’ 의원들도 대폭 증가한다. 반면 당선자 평균 재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16대에는 단 한명도 없던 채무자가 8명이나 되고 20억원 이상의 자산가는 2배 이상 늘어난 45명이다.국회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셈이다. ●386 여의도 주류로 부상 당선자의 평균 연령은 51.0세.당선자의 40.5%(121명)가 50대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06명▲60대 이상 49명▲30대 23명 등이었다.60대 이상 당선자는 16대에 비해 50명이나 줄어들었다. 30·40대 당선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16대에서 30%에도 못 미쳤던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는 43.1%를 차지하며 국회의 연소화를 주도했다.민주화 운동시대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은 이들이 주도하는 17대 국회는 보다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과 전문직도 ‘상한가’ 16대에서 16명에 불과했던 여성 의원은 39명으로 급증했다.5명이었던 지역구 여성의원도 10명으로 두배 늘었다.이는 대부분의 정당들이 비례대표의 50%를 여성에게 배정한 데 힘입은 결과다.지역구의 여성 당선율도 남성의 21.0%에 육박하는 15.2%를 기록해 여성의 목소리가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273명의 의원 가운데 67명에 불과했던 석사 이상 의원도 1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17대 국회에서는 보다 전문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빈익빈 부익부’ 심화 당선자들 사이의 빈부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선자 평균 재산신고액은 21억 6591만원을 기록,16억 1700여만원이었던 16대 수준을 훌쩍 넘겼다.100억원 이상의 ‘갑부’는 최고액인 2567억 8321만원을 신고한 정몽준 당선자를 포함,모두 5명이다. 정 당선자를 제외하면 당선자 평균 재산은 13억700여만원으로 3분의1 넘게 뚝 떨어진다.20억∼100억원의 자산가도 40여명이나 나왔다.16대 때 20억원 이상 재산가 숫자는 22명이었다. 반면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은 ‘빚쟁이 의원’도 무려 8명이나 됐다.특히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박홍수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현애자 당선자는 각각 2억 402만원,1억 6396만원의 빚을 안고 있다고 신고했다. 당선자들의 지난 5년간의 재산세와 소득세,종합토지세 등 납세액은 평균 1억 584만원이었다.정몽준 당선자가 62억 7350만원을 내면서 가장 많은 납세실적을 기록했다. 여성 39명을 뺀 당선자 260명 가운데 24.2%인 63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16대 때의 24.1%와 비슷한 수치다.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당선자 가운데 상당수가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양심수’ 출신이어서 병역이 면제된 점도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과 기록을 가진 당선자는 21.1%였다.민노당 비례대표 2번인 단병호 당선자는 노동·시국사건 등에 얽혀 4건의 전과기록을 보유,가장 많은 ‘별’을 갖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경제플러스] 배드뱅크 신청사무소 19곳 운영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다음달 중순 서울 등 전국 19개 지역에 배드뱅크(Bad Bank:다중채무자 부실채권 집중기관) 신청사무소를 개설,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공사는 신청 창구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드뱅크 홈페이지(www.badbank.or.kr)를 통해 창구 신청을 예약해 달라고 당부했다.전자공인 인증서가 있는 신청자는 인터넷으로 신청·대출 등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기타 문의는 배드뱅크 지원 콜센터(02-2193-0300∼4).˝
  • [신용회복 현장을 가다] 벼랑끝 信不者사연

    “아내와 세 딸만 있는 집에 채권 추심원이 들이닥칠 때가 가장 무섭습니다.여자들만 있는데 무슨 일이라도 나면 어떡합니까.남편 노릇,애비 노릇 못하는 제가 한스러울 따름이지요.” 지난 8일 서울 명동 센트럴빌딩 6층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실.서모(50)씨가 상담을 받다말고 눈물을 쏟았다.서씨는 매일밤 서울 망원동 건설현장 한쪽에 마련된 컨테이너 박스에서 잠을 청한다.1억 3500만원의 빚을 하루라도 빨리 갚기 위해서다.그는 중견기업의 전직 임원이었다. ●가족들 줄줄이 신용불량자 올 2월말 현재 신용불량자는 382만 5000여명.주변에 신용불량자가 있다는 게 그다지 놀랍지 않은 일이 됐다.2002년 11월 출범한 신용회복위원회는 상환기간 연장,이자 감면 등 채무조정을 통해 신용불량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채무자와 금융기관을 연결시켜 주는 기관이다.채무 3억원 이하의,소득이 있는 신용불량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S그룹의 잘나가는 사원이던 서씨는 1993년 사업을 하는 여동생의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빚더미에 앉게 됐다.빚쟁이들에게 시달리다 98년 퇴직금이라도 받아 빚을 갚으려 회사를 나왔지만 빚을 갚기에는 태부족이었다. 중견회사로 옮겨 매월 150만원씩 꼬박꼬박 빚을 갚아나가면서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했다.그러나 2002년 이 회사마저 문을 닫았다.서씨는 그때부터 신용카드로 빚을 내 은행이자를 막았다. “자전거를 탈 때 안 넘어지려고 페달을 계속 돌리듯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카드론과 대환대출(대출을 받아 빚을 갚는 것)을 계속 받았습니다.이자가 불어나는 것을 도리없이 지켜보는 그 심정 아십니까.” 이자는 원금의 배가 넘었다.결국 서씨는 지난해 11월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대환대출 받을 때 아내와 큰 딸까지 보증인으로 세웠던 것이다.서씨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다음달 이들도 신용불량자가 됐다.서씨의 남은 희망은 공무원인 큰 딸을 흠잡히지 않고 시집보내는 것이다. ●“워크아웃,그런게 있었어요?” 김모(37·미장공)씨와 오모(34·미싱사)씨 부부 역시 대환대출로 배보다 배꼽을 더 키운 사례다.이들 부부는 뒤늦게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은 것을 후회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7∼8%의 낮은 이자로 갚아나갔을 텐데 25%의 높은 이자로 대환대출 이자를 받은 게 억울하기만 하네요.” 김씨는 부친이 위암말기 선고를 받자 카드빚을 끌어썼다.3년동안 신용카드 7개를 돌려쓰다보니 원리금이 1억원에 달했다.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한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한도를 0원으로 줄이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신용회복위원회 상담원 유상철 과장은 “부부가 같이 찾아온 것은 약과이고,다섯 식구 모두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줄줄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고 간 적도 있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보증인이 필요한 대환대출이야말로 가족 모두를 신용불량자로 만들기 좋은 구조”라고 말했다. ●옵티마 모는 청소부의 사연은 말쑥한 캐주얼 차림의 김모(32)씨가 상담석에 앉았다. 상담원은 서류를 훑어보고 “차를 먼저 파셔야겠네요.사치품들은 모두 팔아야 개인워크아웃을 받을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빚진 주제에 중형차를 사다니 제가 정신이 나갔던 모양입니다.하지만 지금은 팔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할부로 산 차라 캐피탈사에 담보로 묶여 있는데 상호저축은행에서도 담보를 잡았어요.자동차 할부가 100만원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에 팔면 손해죠.”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던 김씨의 현재 직업은 환경미화원.회사에 다니면서 다단계판매에 혹했던 게 문제였다.정신을 차린 뒤에는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상황버섯을 재배해 팔기도 했고 야간에 대리운전을 하기도 했다.아내는 시간당 2500원짜리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하지만 때는 너무 늦어 있었다. “2000만원도 안되는 제약회사 연봉으로는 빚을 감당하기에 턱도 없었죠.환경미화원은 그래도 연 3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기니까 이제는 편안합니다.” ●“제발 신용불량자로 만들어달라” 강모(39·상업)씨는 상담석에 앉자마자 “제발 좀 되게 해달라.”로 애원조로 말했다. “공교롭게 가게 옆에 추심회사가 있습니다.그쪽 직원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빚 독촉을 해대니 도저히 장사를 할 수 없어요.어제는 가게를 가압류하겠다고 해서 부리나케 여기로 왔습니다.워크아웃에 들어가면 가압류가 안 된다고 하던데….” 하지만 상담원이 신용정보를 조회한 결과 강씨는 신용불량자가 아니었다.상담원은 “개인워크아웃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들만 받을 수 있습니다.죄송하지만 안 되겠습니다.” 상담원의 말이 끝났지만 강씨는 자리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않았다. 주부 강모(47)씨는 ‘맹모형 신용불량자’에 해당된다.몇년 전 남편이 실직하는 바람에 연년생 두 딸의 교육비를 모두 강씨가 마련해야 했다.미술을 전공하는 큰 딸,패션 디자인을 공부하는 막내딸 모두의 꿈을 꺾을 수는 없었다. 마사회 매표원으로 월 100만원을 벌어들였지만 카드에 손을 대게 됐고 결국에는 사채업자를 찾아갔다. 신용회복위원회 김승덕 홍보팀장은 “과소비로 인한 신용불량이 많기는 하지만 경기침체와 빈부격차 심화 등으로 생계를 꾸리려다 잘못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면서 “이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회가 나서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