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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개인회생 첫 인가

    지난 9월23일부터 개인회생제도가 실시된 뒤 첫 인가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의 경우 연말까지 10여건이 추가로 인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부장 차한성)는 지난 17일 황모(53)씨 사건 등 3건을 인가한 데 이어 22일 2건을 인가해 모두 5건의 개인회생 사건에 대해 인가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인가결정이 내려지면 그때부터 법원에서 선임한 회생위원들의 관리하에 매월 일정금액을 변제하면서 회생절차를 밟게 된다. 채무자의 계획대로만 빚을 갚아나가면 채권자는 별도의 가압류나 경매조치를 취할 수 없다. 또한 60개월 이하의 변제기간 동안 충실히 빚을 갚아나가면 기간 안에 갚지 못한 나머지 빚은 면제받는다. 지난 17일 인가결정이 내려진 황씨는 1억 1000만원의 빚을 60개월동안 갚아 나가야 한다. 서울 근교에서 식당을 하던 황씨가 파산하게 된 것은 모텔업에 손을 댄 것이 화근이었다. 황씨는 식당영업이 잘 안되자 지난 2000년 식당을 팔고 보증금 1억원을 안고 모텔을 인수했다. 하지만 모텔 세입자가 6개월 만에 ‘장사가 안 된다.’며 보증금을 달라고 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모텔을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려 했지만 모텔은 이미 대출받은 은행에 경매로 넘어갔고 세입자에게 줄 돈은 한푼도 남지 않았다. 보증금 1억원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 어렵게 직장을 구해 회사를 다니던 황씨는 채권자들이 돈을 갚지 않는다며 형사고발해 벌금 3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황씨는 “회사와 집에도 연락하지 못해 결국 무단결근으로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다시 개인회사에 다니고 있는 황씨가 한달에 받는 돈은 86만 4000원. 이중 생활비 38만여원을 뺀 47만 6000원을 매월 갚아야 한다.60개월 동안 총 2850만원을 갚는 셈이다. 나머지 빚 8150만원은 탕감받게 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도 신용불량자 리스트 만든다

    중국이 악성 신용 불량자를 가려낼 수 있는 전국적인 규모의 개인 신용도 조사시스템을 구축한다. 16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개인 신용도가 전국적으로 통합관리되지 않아 문제가 많은 현행 신용조사체제를 대폭 손질, 악성 채무자 등 신용불량자에 대한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인민은행은 우선 이달부터 베이징 등 7개 도시지역의 은행들을 연계, 개인신용 이력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민은행은 법원의 협조를 받아 재산압류 선고를 받은 개인이나 기업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확보된 신용불량자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금융기관과 부동산 관련 부서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신용불량자 블랙리스트를 공개함으로써 이들이 시장경제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법원 등으로부터 재산압류 선고를 받더라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경우 관련 금융정보가 통합관리되지 않아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했다. 때문에 악성 채무자들은 이사간 곳에서 은행 대출을 다시 받을 수 있어 이들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았다. 극단적인 사례이기는 하나 중국 감사원에 따르면 어떤 사람은 은행으로부터 128채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돈을 대출받았을 정도로 신용조사가 엉망이다. 특히 중국 은행들은 국영기업에서 개인 고객에게 관심을 돌리면서 개인 대출비중이 높아졌다. 제대로 된 신용조회 없이 대출이 이뤄지면서 은행들의 부실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 들어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위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은행들의 부실이 커지자 일부 지방은행들은 자동차 할부금융서비스를 아예 중단했으며 상하이는 독자적인 신용조사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월소득 150만~200만원 빚 5000만~1억인 30대

    ‘월소득 150만∼200만원에 빚은 5000만∼1억원인 30대’가 개인회생 개시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9월부터 11월 말까지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 중 개시결정이 내려진 257건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중앙지법에는 개인회생제가 시행된 뒤 첫달인 지난 9월에는 32건,10월 341건,11월 810건 등 모두 1183건이 접수됐다. 소비자파산 신청도 크게 늘어 올 1월부터 11월 말까지 5868건으로 지난해의 1839건의 3배가 넘었다. 대법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도 개인회생제가 실시된 9월23일부터 지금까지 개인회생 신청은 6154건, 소비자파산 신청은 4162건이 접수돼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개인회생 개시결정이 내려진 257건의 경우 평균적으로 총 재산이 3000만원 미만인 30대 남성이었다. 이들의 월소득은 평균 150만∼200만원으로 6∼10명의 채권자에게 5000만∼1억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가 122명(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가 63명(25%),20대 47명(18%),50대 19명(7%),60대 이상 6명(2%) 순이었다. 소득별로는 월 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신청자가 59%인 151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채무 액수별로는 5000만∼1억원(36%)과 1억∼2억원(28%)에 집중돼 있었다. 채무자 수는 6∼10인이 39%,11∼15인이 26%로 절반 이상의 신청자들이 6인 이상의 채권자에게 빚이 있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세밑, 따뜻한 기사를 보고싶다/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한해가 또 저물어간다. 형형색색의 가로수 불빛과 구세군의 종소리에서 세밑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낀다. 올겨울은 경기불황 탓에 어려운 사람은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의 빈부격차가 다시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한다. 상위 10% 가구의 소득이 하위 10%에 비해 15배가 넘을 정도로 소득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실업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서민들의 삶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고달프다고 한다. 경기불황의 그늘은 소외된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들에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노숙자, 조선족 동포, 외국인노동자, 양심수, 과중채무자들에게도 현실은 냉혹하다. 이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해마다 12월1일자 신문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사고가 등장한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보도도 이때부터 늘어난다.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도록 사회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은 사회봉사자로서 지극히 당연한 언론의 역할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보도를 보면 정작 소외계층은 소외돼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선 보도량이 충분하지 못하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게재한 소외계층 관련 기사는 모두 네 꼭지에 불과했다. 쓸쓸한 성탄절을 맞는 음성꽃동네를 다룬 ‘산타도 외면하나봐요’(25일자 9면)와 노숙자들의 캄보디아인 돕기 모금운동을 소개한 ‘세상 바꾸는 100원’(26일자 10면)은 그 중 눈에 띄는 기사였지만 통과의례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 이유는 언론이 자선 현장을 묘사할 때, 기부자나 봉사자에게 기사의 초점이 맞춰진다는 것이다. 기부자나 봉사자들에게는 ‘아름다운’이나 ‘따뜻한’ ‘천사’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반면 수혜를 받는 사람들은 그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엑스트라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정치인이나 유명인사의 사진찍기용 자원봉사가 지면을 차지할 때는 씁쓸함이 남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돕는 자와 도움을 받는 자간의 훈훈한 공유 현장이 그려지지 못한다. 대신 양자가 이질적이며 상반된 대상으로 구별 지어진다는 인상이 든다. 세 번째로 기사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겠지만, 소외계층의 현장은 비참하고 황량한 모습만이 강조된다.“기자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약자의 일상생활에 대해 최대한의 경의를 표시해야 한다.”는 이탈리아 ‘기자의무헌장’을 들지 않더라도 소외계층에 대한 선정적인 접근은 수치심을 조장하는 비복지적 행위일 것이다. 소외계층의 참상을 강조할 경우 “극빈자들은 어떻고, 장애인들은 어떠하며, 고아원은 어떠하다는 식의 고정관념만 사회에 부각시키게 된다.”는 복지 전문가의 의견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올해 세밑기사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담겼으면 좋겠다. 사람 사는 따뜻한 얘기들이 지면에 많이 배었으면 좋겠다. 읽으면 가슴이 훈훈해지고 한번쯤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은 기사가 많아지면 좋겠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할 때도 공연장이나 각종 캠프, 외식장소 외에도 사회복지시설을 리스트에 올려놓으면 어떨까. 무엇보다 올해 말 서울신문에 불우이웃에 관한 기획기사 한 건쯤은 나오길 기대한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특히 부자들의 기부 실태를 심층취재해 보는 것도 세밑기사로서 의미를 가질 듯하다. 소외계층들의 세밑 삶은 어떠한지, 불황속 사회복지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연말에 걷히는 각종 기부금들이 어떤 방식으로 실제 수혜자들에게 전달되는지 독자들은 궁금하다. 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 ‘빌라·연립주택 대출’ 만기 10조 대란

    ‘빌라·연립주택 대출’ 만기 10조 대란

    은행권에 ‘빌라·연립주택 대출’ 만기 대란이 예고돼 초비상이 걸렸다. 가계부채가 소비 부진의 ‘주범’인 상황에서 서민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경우, 내수부진으로 경기침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서민층의 주요 거주지인 빌라·연립주택을 담보로 2∼3년 전 집중적으로 대출을 해줬다. 대출액 가운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내년 전체 주택담보대출 만기도래액(42조원 추정)의 25% 수준인 10조원대에 이른다. 당시 은행들은 서민들의 주거안정 지원과 대출처 확대 경쟁 여파로 아파트에 비해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한 빌라·연립주택에 대해 담보가격 대비 최고 90%까지 대출을 해줬다. 그러나 채무자 대부분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인 데다, 빌라·연립주택의 주택담보 인정비율도 40%대로 뚝 떨어졌기 때문에 대출금 회수에 나설 경우, 대규모 신용불량자 양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빌라·연립대출 내년 만기도래 전체의 25% 금융권 관계자는 “2000년부터 2∼3년간 아파트 담보대출로 경쟁하던 은행들이 빌라·연립을 새로운 수요처로 삼고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당수 은행들의 빌라·연립대출이 신규 담보대출의 절반 수준까지 육박했다가 연체율이 높아지자 부랴부랴 신규 대출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 국민은행 4조여원, 우리은행 1조여원 등 은행 전체적으로 9조∼10조원 정도가 만기도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 33조원 중 30%인 10조원 정도가 빌라·연립대출이다. 우리은행도 13조 7000억원의 20%(2조 7000억원) 정도를 빌라·연립대출로 운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아파트와 빌라·연립 등 전체 주택담보 대출은 2000년 말 54조 8000억원에서 2001년 말 85조 4000억원으로 급증한 뒤 2002년 말에는 131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대출연장 ‘골치’ 은행들은 빌라·연립대출 만기가 가져올 ‘후폭풍’에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담보대출은 만기가 돌아오면 대부분 1∼2년씩 연장해 주지만, 빌라·연립은 다르다.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연체율이 높고 담보가격도 현저히 떨어져 연장해 줄 경우 부실을 키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올들어서는 빌라·연립에 대한 신규 담보대출은 아예 해주지 않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빌라·연립은 서민들이 많이 샀기 때문에 부실이 큰 편이며 경매때 낙찰가도 낮고 환금성도 떨어져 담보로써 가치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그러나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신용불량자 양산과 은행 부실화를 우려, 대출금의 일부는 갚게 하고 나머지는 금리를 높여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부 다가구 연립 외에는 연체율이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은행권이 만기연장해 주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빌라·연립대출에 대해 무리하게 회수하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불자제도 없어진다는데 대체기준은 뭔지…

    정부와 여당이 연내 관련법 개정을 통해 신용불량자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과 채무자들이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 금융기관은 물론 채무자들도 신불자제도 폐지에 따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9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신불자제도가 폐지되면 금융기관들이 채무자별 연체금액 및 기간뿐 아니라 대출종류·상환정보 등 세분화된 신용정보를 분석, 개개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현행 신불자 등록기준인 ‘30만원 이상 3개월 연체’에 해당하는 연체자의 경우, 당분간 금융기관과 거래를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불자제도에만 의존해온 금융기관들이 신용이 낮은 연체자들에 대해 평가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 신불자에 준하는 대우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개별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면 30만원 이상 연체했더라도 신용거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불자제도가 폐지되면 부실을 막기 위해 은행권은 신용평가를 더욱 까다롭게 할 가능성이 큰 반면 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신용이 낮은 고객도 끌어들이려고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금융기관별로 신불자정보를 대신할 평가기준을 아직 만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매월 신불자 현황을 발표해온 은행연합회도 제도 폐지 이후 어떤 신용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하게 될지 모호한 상황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신불자 추이 발표도 없어지겠지만 금융권으로부터 연체정보는 계속 수집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신불자정보가 아닌 연체금액·연체기간 등 정보를 어디까지 세분화해 제공하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배드뱅크(다중채무지원기구)에 신청했다가 선납금을 내지 못해 탈락한 한 채무자는 “신불자제도가 폐지되면 신불자의 신용도 회복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다른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용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불자로 전락해 사채를 쓰고 있는 또 다른 채무자는 “신불자제도가 폐지되면 제도권 금융기관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은행은 오히려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제도 폐지가 신용도 낮은 사람들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개인회생제 악용 공무원

    현직 공무원들이 퇴직금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싼 이자로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하자 일부를 탕감받으면서 분할상환하는 개인채무자회생제도를 무더기로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법원이 이들에 대해 개인채무자회생 개시 결정을 내려 은행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해당 지방법원에 이의신청을 낸 상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 대출받은 현직 공무원 27명이 지방법원에 채무회생제도를 신청해 법원에서 개시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주로 8∼9급의 지역 구청 공무원으로, 대출액은 모두 1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공무원은 27개 금융기관(카드사 캐피털 포함)에서 1억 290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해 법원의 개시 결정이 내려져 앞으로 5년 동안 월수입(160만원)에서 최저생계비(91만원)를 뺀 69만원을 매달 60회에 걸쳐 4100만원만 갚으면 된다. 통상 채무회생제도가 개시되면 기본 생계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으로 대출금을 최장 8년간 분할상환하면 된다. 은행들은 대출해줄 때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퇴직금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협약을 맺었다. 퇴직금이란 확실한 담보물이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다른 신용대출보다 1∼2%포인트 싼 5%에 불과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법원의 채무회생제도 개시 결정으로 이들에 대해 구상권 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 법적으로 대출금의 일정 부분을 떼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이혼때 공정한 재산분할 장치 있어야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음주·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도, 심지어 때려도 갈라설 엄두를 못 내는 여성들이 많다. 혼자 생계를 이어갈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두번째 프러포즈’라는 TV드라마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남편의 외도를 견디다 못해 이혼한 여성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내용이다. 이런 드라마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일반 주부들은 ‘경제적 약자’다. 이들을 보듬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당장 필요한 사회개혁 중의 하나일 것이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가 이혼때 부부 중 한쪽이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현재는 남편이 재산을 빼돌리면, 아내가 찾아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채무자에 적용되는 재산명시, 재산조회 제도를 원용해 은닉재산을 찾아준다면 공평한 재산분할을 기대할 수 있다. 법무부는 내년 중 이 제도가 시행되도록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다만 갈라서는 부부의 신용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돼 악용되지 않도록 보완책은 있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부부공동재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주택을 남편 명의로 등기해도 부인이 소유지분의 절반을 가지는 제도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미국 8개주에서 부부공동재산제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도 여야 정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아직 입법이 안 되고 있다. 부부간 재산분할청구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등록세를 대폭 낮추는 법안이 이달초 정성호 의원 주도로 제출되어 있다. 올 정기국회에서는 이 법안을 우선 처리해 부동산 부부공동명의 전환을 쉽게 한 뒤 내년에는 부부공동재산제 문제를 결론 맺어야 한다.
  • 이혼할때 재산 못 빼돌리게 조회제도 도입

    이혼할때 재산 못 빼돌리게 조회제도 도입

    이혼 때 부부중 한쪽이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이혼소송에서도 재산명시, 재산조회제도가 도입된다. 한쪽이 재산을 빼돌리는 경우 현재는 다른 한쪽이 이를 확인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법원이 조회하겠다는 것이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원회는 지난 8일 열린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부재산 파악의 효율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필요할 경우 관련 법률도 개정할 방침이다. 건설업자 최모(51)씨와 전업주부 이모(48)씨는 지난 2월 이혼을 하려고 법원을 찾았다. 다른 여성을 만나던 남편이 1년 전부터 집을 나가 동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내는 이혼 뒤 자녀 2명을 양육하는 데 합의하고 재산을 나누는 과정에서 깜짝 놀랐다. 사업하던 남편이 재산을 몽땅 관리해 자세한 내역은 모르지만, 최씨가 전 재산이 시가 2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남편의 사업규모나 동거녀의 씀씀이로 미뤄볼 때 터무니없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아내가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아내는 “1년 전 남편이 집을 나갈 때만 해도 이혼하리라 생각지 않아 남편 명의재산에 가압류 등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사소년제도개혁위는 “이혼소송과 함께 제기된 재산분할청구에서 한 배우자가 재산을 은닉, 부부의 재산 파악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어 민사집행법에 규정된 재산명시·재산조회제도를 가사소송까지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산명시는 법원이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에게 재산내역과 재산 처분 현황을 적은 재산목록을 제출하도록 명령하는 제도다. 정당한 이유없이 재산목록을 내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고, 재산목록이 거짓일 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재산조회는 채권자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채권자의 재산·신용상황을 전산망을 통해 조회하는 제도다. 채무자가 재산을 누락해도 법원이 적극적으로 재산을 찾아내는 방안이다. 여성계는 오랫동안 부부공동명의가 일반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이 재산을 숨겼다는 사실을 당사자에게 입증하도록 요구하는 현행 법률은 여성에게 큰 불이익을 안겨주고 있다며 미국처럼 이혼재판에서 부부의 재산을 숨기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국가정법률사무소 박소현(44) 상담위원은 “이혼할 때 남편이 재산을 빼돌려도 확인하기 어렵고, 금융기관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찾기란 불가능하다.”면서 “재산명시·조회제도를 도입하면 은닉재산을 한결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지은 변호사는 “이혼재판의 주요 쟁점인 부부재산 파악에 법원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은주 김효섭기자 ejung@seoul.co.kr
  • [개인회생 신청자의 고통] 정은주기자 동행취재기-빚 확인서 떼러 18곳 종종걸음

    “돈을 빌린 곳을 모두 찾아가 빚이 얼마인지 확인받아 오세요!” 개인파산이나 개인회생제를 신청하는 채무자들은 부채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법원 직원의 설명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빚독촉을 피하려 숨어다니는 신용불량자에게 ‘호랑이굴’로 찾아들어가라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법원은 “채무자가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고, 채권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부채확인서는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채무자들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몇번이나 “포기하고 싶다.”는 좌절감을 맛본다. 부채확인서를 손에 쥐기 위해 실타래처럼 엉킨 빚의 흐름을 쫓는 채무자와 동행 취재했다. ●사라진 사채업자 찾아 삼만리 이모(31)씨는 지난달 22일 9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헤어디자이너인 그는 1995년 사귀던 남자에게 신용카드를 빌려줬다.6개월 뒤 남자는 사라졌고, 빚만 2300만원이 남았다. 현금서비스를 마구 받고, 명동사채시장에서 ‘카드깡’까지 했다. 사기를 당한 셈이었지만, 이씨는 지방으로 도망쳤다. 미용실을 차린 그는 2년 전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채권추심이 두려워 혼인신고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지난 5월 딸을 얻은 뒤 딸의 장래를 위해 개인파산에 문을 두드렸다. 부채확인서가 필요했지만 세월이 흐른 탓에 채권자를 알 수가 없었다. 카드사를 찾았지만, 이미 채권을 신용정보회사로 팔았고, 그 회사도 다른 회사에 넘겨버린 상태였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다시 여의도로…. 결국 그는 7000여만원으로 불어난 부채확인서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명동사채시장의 채권자는 더욱 알 길이 없었다. 차용증도 없고, 채권자 얼굴도 몰랐다. 이틀 동안 기웃거렸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기억을 더듬어 ‘김대리’‘이과장’ 등 가명으로 채권자 명단을 작성했다. 이씨는 “채권자 명단이 너무 허술해 법원이 허가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회생신청땐 그냥 안둔다” 협박도 도시가스기능사 김모(38)씨는 보증금 780만원, 월세 및 관리비 15만원짜리 임대아파트에 산다. 그는 밤 12시가 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종종 현관 앞에 낯선 남자가 서성일 때면 공원을 몇시간씩 헤맨다. 채권자의 빚독촉이 두려운 때문이다. 월차를 낸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 1년 8개월 만에 한 카드사 강남지점을 찾았다. 부채확인서와 1년간 카드사용내역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왜 필요하세요?”카드사 여직원이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법원에 제출하려고요.”주눅든 표정의 김씨가 들릴락말락 대답했다.“빚을 어떻게든 갚을 생각을 해야지….”여직원의 ‘충고’에 김씨는 더욱 얼어붙었다.“채권이 신용정보회사에 이미 넘어갔어요. 부채확인서는 그곳에서 받으세요.”여직원은 카드사용내역서를 건네며 차갑게 말했다. 점심도 거른 채 여의도에 있는 신용정보회사로 찾아갔다. 담당직원은 외근을 나갔다.30분,1시간이 지났다. 마침내 돌아온 직원은 “채권자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인가를 받을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씨는 선생님에게 혼나는 초등학생처럼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이 없다. 김씨는 1시간30분 만에 부채원금과 이자, 부채발생일이 적힌 A4용지 한 장을 받았다. 김씨가 은행 4곳, 카드사 5곳, 신용정보회사 7곳을 찾아가는 데는 꼬박 사흘이 걸렸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똑같은 질문과 답변이 계속됐다.“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돈 떼먹을 궁리나 하냐.”는 말은 보통이었다.“돈을 갚지 않고 회생신청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험한 말도 들었다. ●부채확인시스템 전산화 돼야 오명근 변호사는 “또다른 채무자 지원제도인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부채내역을 전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법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채권자와 채무자의 불필요한 줄다리기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관기 변호사는 “법원이 신청서 송달을 위해 채권자의 주소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채무자 개인이 직접 알아내기 어려운 경우 국가전산망 등을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jung@seoul.co.kr
  • 남편·가족에 성매매 폭로 협박 선불금 받아낸 악덕업주 구속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9일 해결사를 동원해 채무자를 협박, 돈을 받아낸 박모(45·여·성형외과 홍보실장)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해결사 남모(39)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주시 이모(29·여)씨의 집에 찾아가 남편 등 가족 앞에서 “다방에서 일할 때 빌린 돈 300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200만원을 입금받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26명을 협박,17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박씨는 또 남편 회사가 부도나 건물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부 이모(45)씨의 집 앞에 “×를 팔아먹고 사는 여자다.”는 내용의 허위전단을 붙여놓았으며 이것이 발단이 돼 남편을 비관자살하게 만든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지난 90년부터 10여년간 안산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한 박씨는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업주로부터 선불금을 받도록 보증을 섰다가 잃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채무자들의 직장과 집을 찾아 다니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결사 남씨는 회수금액의 30%를 받는 조건으로 박씨에게 돈을 빌린 성매매 여성을 찾아가 “안산지역 깡패인데 돈을 갚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와 남씨의 협박에 못이겨 일본으로 도피성 출국까지 한 성매매 여성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출입국관리소 등을 통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개인회생 변제 5년으로 단축

    개인회생제 신청자가 부채의 원금까지 감면받기 위해 이행해야 하는 변제기간이 8년에서 5년으로 단축된다. 대법원은 최근 개인회생제 자문단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받아들여 채무 변제기간을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개인회생제 개선방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법원은 먼저 원금감면을 위한 변제기간 8년이 3∼5년인 미국·일본 보다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예규를 개정, 채무자가 5년 동안 변제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면 남는 원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또 매달 채무변제가 곤란한 농업·임업 종사자는 수개월 간격으로 변제할 수 있도록 했다. 월급생활자이거나 자영업자 등으로 한정됐던 신청자격도 지속적인 수입이 있다고 인정되는 아르바이트 또는 파트타임, 비정규직, 일용직과 계속 수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장마차, 좌판 운영자 등에게까지 확대키로 했다. 대법원은 또 개인회생제 접수 때 준비해야 할 서류가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전 38쪽에 이르던 준비서류를 10쪽 가량의 간이양식 모음으로 간소화했다. 미비한 서류가 있어도 일단 접수한 뒤 추가로 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일부 금융권의 비협조로 부채확인서 등 소명자료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채무자가 먼저 채권자 목록에 채권자의 이름과 주소·원금을 기재해 신청하고, 자료송부청구서를 받은 채권자가 자료를 보내오면 필요할 때 채권자 목록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법원은 부채확인서 발급과정이나 자료송부청구서의 수령 등으로 채무자의 개인회생제 신청 사실을 알게 된 채권자가 개별적으로 강제집행에 착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지·금지명령을 신청 접수일이나 늦어도 그 다음날 하도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개인회생제 완화

    최장 8년까지 돼 있는 개인회생제의 채무변제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제출서류도 대폭 간소화된다.또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아르바이트나 일용직도 개인회생제의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법원은 13일 개인회생제 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한 자문단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최장 8년까지로 돼 있는 채무변제기간 때문에 상당수 채무자들이 개인회생제를 꺼리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원금을 다 갚지 못하더라도 재판부에 재량권을 줘 채무변제기간을 8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도록 했다.현행 개인회생제는 원금을 모두 갚는 것을 전제로 채무변제기간을 최소 3년,최장 8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6종류 38쪽으로 돼 있는 제출서류를 6종류 7쪽 내외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종전에는 우선순위·후순위 채권 등을 채무자가 일일이 분류해 제출했으나,앞으로는 구분없이 전체적인 채권액수만 적어 내도록 할 방침이다.대법원은 또 개인회생제 신청자격을 직장을 가진 월급생활자나 자영업자 외에도 지속적인 수입이 있다고 인정되는 아르바이트생이나 일용직 근로자 등으로도 확대키로 했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개인회생제 신청 때 반드시 필요한 금융기관의 부채확인서 등을 금융기관이 발급해주지 않는 점을 고려,채무자가 부채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원금과 이자 등 채권 개요만 제출하면 신청을 받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첫 시행된 이후 전국 14개 법원에 개인회생제 이용을 신청한 사건은 12일 현재 621명이며 전화 또는 방문상담은 2만 8400여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빚과의 전쟁 끝 보여 안도”

    “빚과의 전쟁 끝 보여 안도”

    개인회생제도 개시가 결정된 종합병원 간호사 A(26·여)씨는 대학생 때 만든 신용카드 한 장으로 시작된 ‘빚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안도감에 오랜만에 미소지을 수 있었다. 부모를 모두 여의고 동생을 돌보며 홀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던 A씨는 친구를 통해 신용카드 한 장을 만들었다.A씨는 “월세가 없으면 주인집 눈치를 보느라 집에도 못 들어갔다.그런데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니 너무 좋았다.든든한 구세주 같았다.”고 회상했다.그러나 카드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만 갔다.아르바이트를 하면 갚을 줄 알았는데 돈은 자꾸 모자랐다. A씨는 2000년 3월 대학병원 간호사로 취업했다.그리고 대학생인 남편을 만났다.시댁의 반대에도 2002년 결혼식을 올리고 보증금 500만원,월세 15만원짜리 단칸방을 얻었다.그리고 남편의 학비까지 떠안았다.아이를 낳으면서 ‘카드 돌려막기’가 시작됐다.남편은 학업을 중단하고 식당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보탰다.하지만 시아버지가 부도를 맞으면서 남편 친구에게 빌린 1000만원도 A씨 몫으로 떨어졌다.3700만원을 늘어난 빚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개인회생제도는 A씨의 ‘마지막 희망’이었다.지난달 23일 개인회생제도가 시작된 첫날,남편과 나란히 신청서를 접수했다.12일 법원은 A씨에게 먼저 개시결정을 내렸다.이날부터 카드사 등의 채권추심도 금지된다.남편은 안정적인 직업이 없는 터라 같은 결정을 받을지 아직 미지수다.A씨는 채권자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변제계획서를 인가받으면 월급 186만원 가운데 95만원씩 40개월 동안 갚으면 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부장 차한성)가 이날 개시결정을 내린 사람은 A씨 등 5명이다.법원 회생위원들과 면담을 마치고 변제계획안 작성을 마친 사람들이다.채권자의 이의신청을 거쳐 법원은 변제계획안을 검토한 뒤 6개월 안에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오명근 변호사는 “법원의 개시결정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채권추심 금지명령 등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환영했다. 차한성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7∼8일 회생위원이 채무자를 1차 면담한 뒤 수시로 접촉해 관련서류를 보완했다.”면서 “비교적 채무관계가 간단한 사건이 먼저 개시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까지 접수된 104건 가운데 채무자가 직접 신청한 사건은 84건이고 변호사가 대리한 사건은 20건이다.직접 신청서를 작성해 개시결정을 받은 이모(39·여)씨는 “인터넷에는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트가 많다.”면서 “빚에 허덕이는 채무자들이 탈출의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파산신청 선호 개인회생 외면

    파산신청 선호 개인회생 외면

    개인회생제의 신청이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당초에는 일정한 수입이 있는 신용불량자들이 크게 기대를 걸었다.대법원은 개인회생제 신청과정의 문제점 파악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개인회생 2주간 접수 403건뿐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인회생제가 시행된 이후 2주째인 7일까지 전국 14개 법원에 접수된 신청서는 403건에 불과하다.추석연휴를 감안하더라도 극히 저조하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신용불량자가 370만명에 이르는 만큼 신청이 한달에 1만건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신청서류가 많고,작성도 까다로운 것을 신청이 적은 이유로 분석한다.신청서와 채권자목록,재산목록,소득·지출목록,재산조회신청서,변제계획안 등 10여개에 이른다. 김관기 변호사는 “채권자목록을 작성할 때 채권자의 주소와 이름을 적어내야 하는데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채권자가 사채업자일 때는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오수근 변호사는 “앞으로의 소득을 확인하고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 엄격한 조치”라면서 “회사는 그만뒀지만 장래소득이 예상되는 채무자들을 위해 서류접수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산신청 상반기 3759건으로 급증 개인회생제는 최대 8년 동안 내핍생활을 감내하면서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반면 개인파산제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으면 곧바로 채무를 면책받는다.파산신청 때부터 면책결정까지 평균 5∼6개월이 걸린다.이 때문에 파산선고에 따른 신분·자격의 일시적 상실이 문제되지 않는 채무자들이 개인파산제를 선택하는 추세다.실제로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2002년 1335건에 이어 지난해 3856건,올 상반기에는 3759건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은 오는 13일 대책회의를 열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또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만 신청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서류를 갖추었다면 일단 접수한 뒤 보완서류를 제출받도록 하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강충식 박경호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채업자에 증명서 받기는 별따기”

    지난달 23일 시행에 들어간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려는 채무자에 대한 첫 신문이 7일 열렸다.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회생위원 4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채무자 20여명을 1대1로 신문했다.회생위원들이 신문결과를 보고서로 작성,담당 판사에게 제출하면 한달 이내에 변제계획의 개시여부가 결정된다. 기각되는 경우 채무자는 5년동안 개인회생제도를 다시 신청할 수 없다.개시가 결정되면 가압류·가처분이 중단되고 채권자의 이의신청 과정을 걸쳐 면책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날 신문을 받은 채무자들은 부채증명서를 발급받고,변제계획서를 회생위원에게 확인받는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공기업 사원으로 개인회생제도 첫 신청자인 A씨는 “접수할 때와 달리 생계비를 16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렸다.신문에서 이 부분을 설명하느라 3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빚 8000여만원 가운데 일부는 회사대출인데 회생위원이 회사 빚을 이렇게 갚으면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35)씨는 “은행에서도 대출 등 부채증명서를 발급받기가 어려운데 사채업자들을 따라다니며 부채증명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았다.”고 한숨지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개인파산 사상최고 “서민들은 제2의 IMF”

    개인파산 사상최고 “서민들은 제2의 IMF”

    ‘서민들은 제2의 IMF’ 지난해 서민경제를 보여주는 법원의 각종 지표들이 외환위기 직후 수준으로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서민들의 생계와 밀접한 부동산과 급여에 대한 가압류·가처분 및 경매처분이 급증한 것은 물론 독촉사건과 개인파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경제난을 실감케 했다. ●독촉사건 사상 최고치 독촉사건은 채권자가 채무자와 법정 공방을 벌일 필요없이 서면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간소한 형태의 금전청구방식이다.지급명령이 내려진 뒤 채무자가 2주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확정 판결의 효력이 생겨 채권자는 경매 등 강제집행에 들어갈 수 있다. 7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04년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민사 독촉사건은 모두 138만 825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59만 4건,1999년 61만 7441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독촉사건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뜻이다.독촉사건의 상당부분은 금융기관이 제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370여만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 문제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가압류·가처분도 대폭 증가 급여생활자나 신용불량자에 대한 압박수단인 가압류·가처분 신청도 급증했다.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가압류 사건은 모두 113만 8799건으로 2002년의 80만 5131건보다 41.4%나 증가한 것이다. 가압류 대상 물건으로는 동산이 소폭 증가하고 선박·항공기·건설기계는 줄어든 반면 부동산은 52만 6888건으로 48.2%,자동차는 19만 9727건으로 54.4%나 급증했다.이는 가압류가 생산설비 등 기업쪽보다는 보통사람들의 집과 차에 집중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봉급생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급여 가압류는 지난해 전체 가압류 113만여건의 28.2%인 32만 13건을 차지했다.봉급생활자의 경제 여건이 그대로 드러난다. ●경매 등 강제집행도 큰 폭 상승 독촉·가압류 사건과 직결되는 민사집행 사건도 크게 증가했다. 채권자가 확정판결에 따라 경매를 요구하는 강제경매와 근저당권에 근거한 임의경매 등을 포함한 민사집행사건은 지난해 36만 5225건으로 2002년 25만 6917건보다 42.2% 늘었다.이런 수치는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의 58만여건,1999년의 45만여건보다는 적지만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개인파산 최고치 경신 법원 파산부가 담당하는 회사정리는 38건,파산은 4159건,화의는 48건이 접수됐다.모두 4245건으로 2002년 1500건의 2.8배 수준이다. 파산부 담당사건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개인파산 신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데 기인한다.개인파산 신청건수는 1999년 503건,2000년 329건,2001년 672건,2002년 1335건에서 지난해는 3856건으로 늘었다.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3759건으로 지난해 수준에 육박했다.최근 개인회생제 시행과 더불어 신청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장기팔아 빚갚아라” 입원실 폭행

    무려 5년여 동안 채무자를 협박,원금의 수십배를 갈취하고도 모자라 이를 견디다 못한 채무자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하자 “장기를 팔아 갚으라.”며 폭행한 악덕 사채업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4일 고리로 사채를 빌려주고 협박과 폭행을 통해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모(42·사채업)씨를 구속하고 고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1999년 2월 중순쯤 500만원을 빌려간 박모(33)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금과 50%의 이자를 갚으라.”고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달 3일까지 모두 1억 9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박씨가 빚독촉에 시달리다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자 사흘 뒤 박씨의 입원실에 찾아가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며 폭행,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기고] 저성장 한국경제 돌파구는?/이광수 경원대 겸임교수·대천실업대표

    우리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지는 저성장 시대에 돌입하였다는 민간경제 연구소의 발표가 있었다. 가계부채가 458조원으로 1997년 외환위기 때의 211조원의 2배를 넘었다.이 수치는 가구당 299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더구나 전체 가계대출 잔액중에 은행 대출이 60%를 훨씬 넘는다.이는 금융기관이 수익성이 높은 소비금융 즉 가계대출과 모기지 론 즉 주택 담보대출 그리고 신용카드 대출을 집중적으로 유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또 최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중요기업의 64%가 향후 2년간 설비투자를 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하였다고 한다.이야말로 몇 년전 독일에서 있었던 투자파업의 현장을 보는 듯하다.실제로 2·4분기까지의 설비투자율은 8.9%로 98년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더구나 생활 물가를 나타내는 체감물가가 5.8%까지 상승하여 2년11개월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수입 물가도 5년10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금리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 있으나 반기업 정서의 확산으로 말미암아 투자유인이 퇴색되어 수요의 진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는 것이 회복 직전의 일본 경제를 보는 듯하다.한국은행은 치솟고 있는 오일 가격이 50달러를 초과할 때 이러한 침체속의 물가 상승 현상(스태그플레이션)이 심각히 대두될 가능성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원유가가 10달러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는 17% 오르고 성장률은 1.3% 떨어지며 국제수지는 80억달러가량 추락한다는 것이 정설이다.물론 모건스탠리사도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할 단계가 아님을 확인시켰으나 안심할 일은 아닌 듯싶다.아울러 그나마 잘 나가고 있는 수출 전선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수출입성장률 추락,금리인상 가능성 및 물가를 포함한 통화공급 등 경제지표가 앞으로 몇달간 뚜렷이 악화될 것으로 보여 대중국 수출 주종 품목인 소재 부품 산업에 큰 타격을 미칠 것 같다.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우리 경제의 돌파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첫째 가계부채와 신용 불량자 문제는 단계적인 해결이 바람직하다. 상환기간을 그 능력을 감안하여 연장해주면서 이자를 감액하여주고 채권 은행의 주도로 부실 채무자들의 직업 훈련 및 산업 전선 재배치를 할수 있도록 정부 측면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둘째 금융기관도 지금까지의 수익성,안정성 위주의 소비자금융만을 유도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기업의 투자 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생산적 기업 금융을 적극 개발하여 설비투자를 진작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정부도 추락하는 설비투자율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투자세액 공제,무이자 특별 금융 실시 그리고 설비투자 우수업체에 대한 법인세 감면 등을 과감히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예상되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유동성 함정에 대비하여 금리인상에 의한 인플레심리의 사전차단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이자율이 올라야만 지금 시중에 떠다니는 400조원의 부동 유휴자금이 금융권으로 흡수되어 산업 투자자금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있을 일본과의 FTA 협상에서나 중국 경제지표의 악화로 인한 영향에서 대일 적자요인의 상승 및 대중 수출 감소의 피해는 다름 아닌 부품 소재 산업이다.일본에 의존하여 대일 적자분을 중국 수출로 만회하는 안일한 기술 이동의 성격을 하루빨리 벗어나 부품 소재 국산화가 100% 달성되는 날까지 기업도 기술 개발 투자의 5% 이상 책정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국산화 개발 성공시 해당 기업에 감면세 혜택 및 기술 개발 장려금의 지급 등으로 기술개발의 적극적 권장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광수 경원대 겸임교수·대천실업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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