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무자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신성일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작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김민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존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0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국민임대 공급받으면 파산에 지장?

    Q4년 전에 채무상환을 포기한 장기 연체자입니다. 그 동안 신용이 좋지 않아 괜찮은 곳에 취직할 수 없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너무 살기가 어려워 이제 파산을 신청해 새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동생이 지난 7월에 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받도록 돈을 조금 대준다고 합니다. 보증금이 1900만원에 월세가 24만원이라는데, 임대주택이 있으면 파산에 지장을 받을까요. 채권자가 집을 압류할 가능성도 있나요. -이정수(가명·42) A파산제도는 채무자가 가진 것을 현금화해 이를 채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제도입니다. 채권자 공동 이익을 위한 절차에 협력하는 채무자는 면책을 받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면책은 이제 정직하지만 불운한 채무자가 마땅히 누릴 권리라는 생각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소비자 파산에 있어 채무자 대부분이 가진 것을 다 소진한 뒤에야 파산신청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채권자를 위한다기보다 채무자 면책이 주된 목적이 될 정도입니다. 다만 채권자를 위해 채무자가 가진 의식주를 빼앗는다면 채무자가 재기할 기반을 손상하는 게 되기 때문에 면책이 소용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의복과 식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은 압류를 할 수 없게 했고, 파산한 뒤 노숙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일정 범위의 주택임대차보증금을 채권자에게 나눠 주지 않아도 되게 했습니다. 현재 법이 인정하는 금액은 경인지역이 1600만원, 그밖의 광역시가 1400만원, 기타 지역이 1200만원입니다. 이정우씨가 국민임대주택을 공급받기 전에 파산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동생이 보태준 보증금 가운데 300만∼700만원을 파산재단에 포함시키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역으로 파산 절차가 빠르게 진행돼 국민임대주택을 공급받기 전에 파산 선고가 나면, 국민임대주택은 파산한 뒤 취득한 재산이 되기 때문에 채권자들이 손댈 수 없습니다. 재판이 지연되면 이정수씨가 새 출발을 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파산신청을 먼저 해 신속하게 진행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파산 선고 뒤에 주택을 공급받으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만 이같이 엄격한 규정을 실무적으로 관용을 베풀어 해결하는 면이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법은 파산 선고시 재산을 기준으로 파산재단을 형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법원은 파산 신청시 재산을 기준으로 심리를 합니다. 신청한 뒤에 생긴 재산에 대해 묻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파산 신청을 한 뒤 이정수씨처럼 면제재산 범위를 약간 초과하는 정도의 보증금이라면, 전형적으로 묵인하는 게 법원의 경향입니다. 또 많은 법원에서는 이미 신청 당시에 면제재산의 기준을 약간 넘는 보증금이 있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바로 파산절차를 폐지하고 면책심사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파산재단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금액이 미미하다면, 오히려 절차실행 비용이 더 들어 채권자에게 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채무자 사정에 따라 그냥 두는 게 형평에 맞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보증금을 면제재산으로 하는 규정이 생기기 전에도 서울중앙지법은 약 2000만원 정도의 월세 보증금 정도는 무시하고 파산절차를 마쳤습니다.
  • 대출때 근저당비 은행이 떠안는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대출자가 내던 근저당 설정비를 은행들이 부담하게 된다. 파업으로 자동차 출고가 지연되면 자동차회사가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 학습지 교사나 골프장 경기보조원, 보험설계사 등 노동자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특수근로자를 보호하는 약관도 마련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표준약관 제·개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위와 금감원, 소비자원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 약관심사위원회 전원회의에 상정한 뒤 이르면 다음달 중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은행과 채무자가 협의해 선택하도록 돼 있는 근저당 설정비용을 은행이 부담하고 인지세는 공동 부담토록 약관을 개정하기로 했다.채무자의 채무 불이행에 따른 채권과 담보권 등 권리 실행과 보전 비용, 담보목적물 조사나 추심, 처분비용도 은행이 부담하도록 개정할 계획이다.불법 파업으로 신규 차량 출고가 늦어져 소비자가 피해를 입을 경우 자동차회사가 배상하도록 자동차매매약관을 바꾸기로 했다. 현행 약관은 자동차회사의 책임이 없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고객이 부담하도록 돼 있는 자동차 운송비도 업체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택배가 파손됐을 경우 택배업체가 배상해야 하는 한도를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도록 택배이용약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신용카드, 렌터카, 해외연수 수속대행 등 3개 분야에서 표준약관을 만들기로 했다. 신용카드의 경우 회원 가입과 해지, 연회비, 개인정보 이용, 위변조시 보상 관련 규정 등을 담을 예정이다.렌터카는 자동차 사고시 처리·배상 기준과 교통법규 위반시 과태료 부담 등에 관한 규정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외연수 수속대행은 학생들의 해외연수나 유학 수속을 대행해 주는 유학원의 대행료나 위약금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부업체 최고 이자율 연 50%대로

    내년부터 등록 대부업체가 돈을 빌려주고 받을 수 있는 최고 이자가 현재 연간 66%에서 50%대로 낮아진다. 대부업체로부터 일정액 이상 돈을 빌리려면 채무자가 갚을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소득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채권추심전문업체도 시·도에 대부업체로 등록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2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고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은 현행 70%에서 60%로 인하된다. 그러나 대부업법 시행령에서 최고 이자율을 66%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적용하는 최고이자율은 50%대로 낮아진다. 현재 56% 정도가 거론된다. 개정된 대부업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돈을 빌린 채무자들은 법 시행 이후부터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또한 대부업체가 시·도에 등록할 때에는 전화번호와 주소지, 지분현황 등을 받드시 기재하고 변경시에도 통지해야 한다. 허위기재시 시·도는 등록을 거부할 수 있으며 허위·과장광고도 직접 규제한다. 캐피털이나 파이낸스 등으로 사용되는 상호에는 대부업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부업체로부터 일정액 이상을 빌릴 경우 채무자의 소득증빙을 의무화했다. 대부업자로부터 대출채권을 매입, 채무자들에게 돈을 받아내는 전문추심업체들도 대부업 등록대상에 포함시켰다. 채무 재조정과 원리금 수취 등 실질적으로 대부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무등록 대부업체는 6월30일 시행예정인 이자제한법상 상한선 40%를 적용받게 된다. 이자제한법 시행령에서는 실제 최고 이자율을 30%로 정할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등록 대부업체의 영업 자체는 불법이지만 사적 계약에 따른 부당한 피해를 민사상으로 보상해 주기 위해 이자제한법상 최고 이자율을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업계는 “과잉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부업계 단체인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는 “상한 금리를 내리면 제도권 금융기관과 비교해 대부업체의 경쟁력이 상실되고 시장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면서 “제도권 대출이 불가능해 대부업체에서 생계형 급전을 융통하던 700만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 시장에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연 60%의 폭리를 용인하고 대부업협회를 법정화하는 등 대부업계에 특혜를 줬다.”면서 “그동안 제기된 금융감독당국 중심의 대부업체 관리·감독문제는 쏙 빠졌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정부 일각에서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대부업체는 금융감독 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빚지고 생계마저 막막해진 아버지

    Q아버지(67)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영세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부도를 맞자 명예퇴직해 퇴직금으로 빚을 갚았습니다. 이후 수입이 없는 아버지는 외할머니가 어머니에게 물려준 집을 전세 놓아 생활비로 썼지만, 이제 이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저와 여동생 모두 직장에 다니고 저축을 해 모은 돈으로 각각 작은 빌라를 사서 살고 있지만 풍족하지 않습니다. 돈이 불어날 희망이 없는데 아버지를 어떻게 도와야 합니까. - 최영익(가명·35) A공무원이 현직에 있을 때 부업을 하거나 퇴직 뒤에 손댄 사업이 잘 안돼 빚을 지게 되는 사례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공무원 퇴직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까요. 이런 상황은 사회문제로 비화할 수 있고, 노후 생활을 보장해 공무원이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직무에 전념하도록 하는 직업 공무원 제도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연금법은 퇴직금이나 퇴직 뒤 받는 연금을 압류할 수 없게 했습니다. 다만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아 써버리면 최영익씨 아버지처럼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아버지 때문에 최영익씨와 여동생 두 분에게 경제적 부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민법에 따라 자식은 생활능력을 잃은 부모를 부양할 의무가 있습니다. 물론 부모가 자력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만 해당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만성질환이나 의욕상실 등으로 적극적인 근로 의지가 약해지는 게 사실이니 최영익씨 남매에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보통 부모 형편이 어려우면 자식들도 가난을 벗어나기 힘들고, 이것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흔히 떠도는 양극화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자식에게 부양의무를 지울 정도의 형편이라면 앞으로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자식에게 부모부양이라는 책임까지 지운다면 근로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저축을 통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싹을 밟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양극화를 지양하고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자식에게 부양의무를 지우는 것보다 사회보장제도를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파산은 채무자가 가진 것을 모두 채권자에게 주고, 없으면 말고, 금융에 의해 발생한 채무를 일반적으로 취소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사회보장 제도를 인정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회안전망을 유지하는 비용을 절감해 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채권자들은 채권을 추심할 수 있는 권리를 잃지만, 이미 채무자가 변제자력을 잃은 상태이니 채권자들이 입는 손해는 아예 못 받는 것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최영익씨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뒤 면제재산인 퇴직금까지 투입해 채무변제를 위해 노력했고, 지금 수입이 없는 상황이니 파산제도를 이용해 면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파산 제도는 사법부의 재판인지라 공적으로 알려지게 되고 과거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어 이용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공익적 요구가 워낙 크기 때문에 법원도 최근에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파산 사건 처리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를 국가 예산으로 선임해 주는 소송구조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빚을 진 채 그냥 평온하게 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빚도 상속이 되지만, 상속을 포기할 수 있으니 자녀들은 피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나중에 자녀들이 상속포기를 하는 것도 피해로 생각하고 생전에 미리 파산, 면책으로 정리해 두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사람 나름입니다. 철저하게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中企 91% “은행 수수료 너무 높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대출·신용카드·외환 등 은행거래에 들어가는 각종 수수료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또 은행약관에 수수료 부담 주체가 모호하게 규정돼 있어 사실상 대부분의 수수료가 ‘약자’인 중소기업에 떠넘겨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국내 193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은행수수료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91.2%가 ‘수수료가 높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적정하다.’는 의견은 5.7%,‘낮다.’는 3.1%에 그쳤다. 특히 가맹점, 연회비 등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응답기업의 54.3%가 ‘너무 높다.’고 답했다.대출부문(담보조사, 신용등급평가 등) 수수료는 35.5%가, 외환부문(외화송금, 신용장 발행 등) 수수료는 30.3%가 ‘너무 높다.’고 응답했다.‘수수료가 낮다.’는 의견은 신용카드 0.5%, 외환 0.6%, 대출 1.1% 등 극히 미미했다. 실제로 중소기업 대출에 적극적이라는 K은행의 경우도 대출을 받을 때 통상 들어가는 담보물 시가조사 수수료가 건당 최고 20만원이나 됐다. 신용분석 수수료는 최고 10만원에 달했다. 전북에 있는 중소기업은 “대출 담보설정 수수료와 담보해지 수수료를 모두 우리쪽에서 부담해 너무 억울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기업중앙회는 “약관에는 대출 등을 할 때 은행이나 기업(채무자) 중 한 곳이 선택적으로 수수료를 부담하도록 돼 있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모두 채무자 부담으로 이뤄지며, 그렇지 않을 경우 거래 자체가 성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이런 모호한 약관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은행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기업중앙회 기업정책팀 유형준 과장은 “자금력이 우수한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수수료 등 우대혜택을 줘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면서 “꼬박꼬박 이자를 받아 높은 수익을 올리는 은행들이 이를테면 기업의 대출기한 연장신청에 대해서조차 최고 2만원씩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집 있으면 ‘파산’ 안 되나요

    Q3년 전쯤 퇴직금 5000만원에 주택을 담보로 잡히고 대출받은 1억원을 합쳐 벤처기업을 설립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제품 개발에 몰두했지만, 매출은 미미한데 개발비와 운영자금은 계속 들어가 결국 집을 전세 놓고 처가살이를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마련한 5000만원까지 회사 운영자금으로 투입했지만, 회사는 결국 5억원가량의 빚만 남기고 도산했습니다. 대표이사로서 보증을 선 저는 회사빚 5억원을 떠안았고, 개인빚 1억 5000만원도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파산신청을 하고 재기하고 싶지만, 제 명의의 주택이 있어 파산신청이 곤란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박성우(가명·45) A원래 파산은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이 자신이 마지막까지 갖고 있던 모든 재산을 채권단에 넘겨 채권자들끼리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하고, 대신 그것으로 빚을 갚을 책임을 채무자가 면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채무자에게 재산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채무자나 채권자가 파산을 신청하면 법원은 이를 심사하고, 지급불능 사실이 인정되면 파산선고와 함께 파산관재인을 선정해 채권자 집회를 열어 채무자 재산을 돈으로 바꿔 나눠 주는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 절차를 거쳐 파산폐지가 되면 면책 여부를 심리합니다. 실무에서는 채무자에게 재산이 남아 있지 않아 파산관재인 선임이나 채권자 집회를 하지 않고 파산폐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채무자들이 절망적인 상태에서도 끝까지 채무를 이행하려고 노력하다가 재산을 소진한 뒤에야 파산 신청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나라는 채권자가 실시하는 강제집행에서 남은 재산을 채권자들한테 공평하게 나눠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이미 실시한 강제집행이 있으면 파산절차가 개시돼도 그냥 지켜보는 게 법원의 실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채무자 재산이 남아 있다면, 일단 채권자 가운데 누구라도 강제집행을 해 그것이 제3자에게 넘어가게 하거나 채무자 스스로 빨리 처분해 채무자가 빈털터리가 된 다음에 파산신청을 하는 게 편합니다. 그래서 일반인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파산전문가들은 재산과 채무의 구성을 살펴보지 않고 박성우씨처럼 재산을 갖고 있으면 파산신청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채무자의 재산은 법적인 명의 여부와 상관없이 경제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파산절차는 경제적인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박성우씨는 명의상 주택을 갖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가 1억 5000만원을 받고 팔아도 근저당권이 설정된 채무 1억원과 임대차보증금 5000만원을 반환하고 나면 남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근저당권이나 임차권은 파산절차가 진행돼도 소멸되지 않습니다. 법원은 이를 충족시키고 남는 재산이 없을 때에는 재산처분을 위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파산폐지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집의 시가가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점을 법원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법원에 따라 실제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파산선고를 내리지 않고 다른 절차에 의해 개시된 강제집행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당권 실행으로도 회수되지 않은 채권이 있다면 파산절차에서 채권자로 올려 면책을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성우씨의 경우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 바랍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형이 내 이름으로 카드빚… 신불자 전락

    Q5년 전 대학에 다닐 때 친형이 제 주민등록증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카드대금을 갚지 않아 제가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금융권에 걸린 채무에 대해 형이 신용회복위원회 절차를 진행시켜 잘 해결되는 줄 알았는데, 지난해에 또 사채업자한테서 돈을 빌려쓰고 저를 연대보증인으로 올려놓았습니다. 써보지도 못한 돈 때문에 빚독촉을 받아 직장에서도 눈총을 받으니 고민스럽습니다. 벗어날 방법이 없을까요. -한수동(가명·38) A근대법은 누구든 자신의 의사 없이는 채무자가 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외모가 비슷한 친형이 한수동씨 주민등록증을 갖고 가 채권자가 본인으로 오인하고 신용카드를 주거나 대출을 해줬다고 해도 한수동씨가 허락한 게 아니라면 한수동씨에게 빚을 갚으라고 할 수 없습니다. 민법은 대리권이 없는 자가 한 계약을 계약 당사자가 추인하지 않으면 당사자에 대해 효력이 없다고 규정합니다. 다른 사람이 계약자를 사칭하고 체결한 계약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본인이 나중에 추인한 계약은 유효합니다. 다만 겉으로 보기에는 한수동씨 본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연대보증을 한 것처럼 돼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채권자는 이런 외관에 따르는 법률효과가 유효하니 한수동씨에게 빚을 갚으라고 주장할 것이고, 한수동씨에게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수동씨가 가만히 있으면 법원은 채무를 이행하라고 판결을 내리고 그에 따라 집행이 이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외관상 채무자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빚을 진 적이 없는 한수동씨는 채권자가 소송을 걸었을 때 적극적으로 응소해야 합니다. 문서가 위조돼 한수동씨가 채무자인 것처럼 됐을 뿐이라고 항변해야 합니다. 채권자가 소송을 걸지 않고 구두 또는 서면으로만 독촉행위를 한다면 한수동씨가 먼저 채권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입증하느냐에 있습니다. 보통 이같은 경우에는 작성 권한이 없는데도 본인 명의 문서를 만들어 위조하고 이를 채권자에게 교부해 채권자를 속여 금전을 취득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행위자는 사문서위조죄, 위조사문서행사죄 및 사기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채무자가 됐을 때 쓸 수 있는 입증 가운데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법원은 가까운 친족이 문서를 위조했다고 주장해도, 그 친족이 실형을 선고받지 않으면 주장을 잘 인정하지 않아 왔습니다. 한수동씨는 채무를 면하기 위해 친형을 고소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형제끼리 정 때문에 차마 고소하지 못하겠다면, 한수동씨가 빚을 뒤집어쓸지 선택할 때입니다. 빚을 뒤집어쓰고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파산이나 개인회생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은 한수동씨가 해야 합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월세공장 꾸려가기 너무 힘들어

    Q월세로 공장을 얻어 임가공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산은 공장 보증금 1000만원, 공구류 2500만원가량 됩니다. 빚은 1억 4000만원 정도입니다. 공장에서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셋이서 숙식하면서 월 350만원가량 벌고 있는데, 월세 및 공과금으로 120만원, 이자로 130만원을 내면 100만원 남짓으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너무 힘들어 파산신청을 하고 싶지만 공장마저 그만두면 생계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형종(가명·45세) A개인회생 제도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은 전형적인 예입니다. 개인회생은 빚을 진 사람이 꾸준히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장래 얻게 될 소득 중 일부를 채권자에게 갚는 대신, 나머지 빚은 ‘없던 일’로 하는 제도입니다. 이때 빚을 진 사람이 당시 갖고 있던 재산은 그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파산제도의 변형된 형태입니다. 현재 형종씨가 파산을 신청하면 보증금을 빼고 공구를 팔아 3500만원을 만들면 이것을 1억 4000만원의 채권자들에게 채권 비율에 따라 평등하게 나눠 줍니다. 말하자면 빚잔치인데, 채권자는 채권액의 25%(3500만원/1억 4000만원)가량을 배당으로 받고, 형종씨는 파산절차에서 채권자들이 받지 못한 1억 500만원은 면제받게 됩니다. 하지만 중고자산을 팔면 시세대로 받지 못하고, 파산절차를 진행하는 것 자체도 적잖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채권자들이 배당 받을 수 있는 비율은 당초 예상보다 적어집니다. 또 형종씨도 생업의 수단인 공장과 공구를 내 놓아야 하기 때문에 생계가 막연해지죠. 물론 보증금과 공구를 새로 취득한 사람이 형종씨에게 보증금과 공구를 빌려주거나 판다면 생업을 계속할 수 있겠지만, 이런 협상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고 이미 파산을 한 번 겪은 상황에서 채무자가 물건을 빌릴 신용이나 구입할 자금을 마련하기도 어렵습니다. 개인회생제도란 결국 자발적으로 하기 어려운 채권자·채무자 사이의 이 같은 거래를 강제로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는 파산절차를 뒤집은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파산 절차에서 3500만원 어치의 재산을 채권자에게 넘기고 형종씨는 장래 생기는 소득을 전부 자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면, 개인회생에서는 3500만원 어치의 재산을 그대로 보유하면서 공장을 운영하되, 앞으로 벌어 들이는 수입에서 3500만원을 넘는 금액을 달마다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그 재원은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과 생계비를 뺀 금액, 즉 가용소득입니다. 개인회생을 신청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형종씨는 꾸준히 영업수익을 얻지만 운영자금과 생활비를 빼고 나머지로 이자를 갚을 뿐 채무로부터 벗어나지 못합니다. 개인회생절차에서는 1억 4000만원에 대한 이자로 지급되던 130만원을,3500만원 어치의 자산 이상으로 개인회생채권을 갚는 용도로 돌립니다. 마치 파산절차에서 채권자에게 넘어간 3500만원의 재산을 되사오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개인회생채권변제액이 쌓여 3500만원 이상을 채권자에게 갚으면 채무자는 자산을 취득할 자격이 생깁니다. 법원 실무에서는 가용소득으로 개인회오채권을 주로 5년 동안 변제하도록 하고 있는데,130만원씩 60개월이면 7800만원이고 현재가치로 할인을 해도 6888만원입니다. 채권자로서는 파산절차에서 최대한 3500만원을 얻을 수 있지만 개인회생절차에서는 거의 2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할 수 있으니 이익입니다. 형종씨도 공장을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회생은 채권자에게도, 채무자에게도 이익을 주는 제도로, 최근 많이 장려하고 있습니다. 형종씨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하십시오.
  • ‘부담부 증여’ 악용 탈세 조사

    ‘부담부 증여’ 악용 탈세 조사

    은행 대출이나 전세보증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부동산을 증여하는 ‘부담부(負擔附) 증여’를 활용해 증여세를 탈루하는 행위에 대해 국세청이 점검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의 부유층들이 종합부동산세나, 과도한 양도세 부담 등을 회피하기 위해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세청은 과거 부담부 증여를 받았고 지난해 은행 대출이나 5년 이상된 임대보증금을 상환했지만, 자력으로 상환할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정되는 4006명에 대해 자금의 출처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국세청은 “채무자의 연령, 소득상황, 채무의 금액 등을 종합 분석해 4006명을 선정했다.”면서 “증여자인 부모 등이 자식 등을 대신해 부채를 갚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탈루세금 과 가산세를 추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역적으로는 서울·경기지역이 절반 수준”이라면서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이 서울·수도권의 다주택 소유자에게 ‘절세’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에게 ‘부담부 증여’를 하면서 증여세를 탈루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고 불성실에 대해서는 탈루세액의 20%를, 납부 불성실은 1일 0.03%의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국세청은 자금 출처 증명에 불응하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상환사실이 없는 경우에도 증여할 때 채무를 거짓으로 끼워넣어 증여세를 적게 낸 것인지 검증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부담부 증여의 경우 부채 부분은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일단 세금을 적게 낸 뒤 장기간에 걸쳐 자금여력이 있는 부모 등이 대납하는 등 탈세하려는 사례가 있다.”면서 “상속·증여 관련 채무 내역은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상환자금 출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탈루의 사례는 이렇다.2주택 소유자인 A씨는 대출 2억원이 끼여 있는 5억원짜리 아파트를 31세 아들에게 증여했다. 아들은 부채를 제외한 3억원에 대해 증여세 3960만원을 신고해 납부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채무상환을 아들이 아닌 A씨가 한 것을 확인,5200만원을 추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위압적 분위기에서 대환대출 보증

    Q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남편이 1999년 6월 가출해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고 살고 있습니다. 주변 분의 도움을 받아 연립주택을 마련하였는데, 가출한 남편의 카드빚 독촉이 최근에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이 사용한 카드를 사용한 적도 본 적도 없었지만, 카드 회사 직원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빚을 갚으라고 전화하고 찾아와 괴롭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건장한 체격의 두 사람이 찾아와서 저를 바깥으로 불러내서 남편의 카드 대금을 갚지 않아도 되니 대출금약정서에 서명해 달라면서 회유해 저는 겁도 나고 상황을 면하기 위해 승용차 안에서 서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출금을 갚으라는 독촉장이 오고 있고, 살고 있는 연립주택도 가압류 되었습니다. 돈 한 푼 받은 것 없이 집을 잃고 거리로 나가게 생겼습니다. 억울합니다. -박정순(가명·52세) A남편의 카드 빚 상환을 위한 대환대출 보증을 서 주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근 금융실무상 흔히 사용된 대환대출은 기존의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그 당시까지의 채무 원리금에 상당하는 새로운 대출을 하여, 그 대출금을 현실적으로 채무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채무자의 원래 빚을 상환한 것으로 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존의 채무자가 대환대출을 받는 것은 특히 문제가 되는 사항이 없습니다. 문제는 대환대출을 실행하면서 관계 없는 제3자를 보증인으로 추가하는 경우입니다. 보증이라고 하는 것은 주채무자가 이행하지 않은 채무를 보증인이 이행하겠다고 하는 채권자와 보증인 사이의 약정입니다. 주채무자가 갚지 않아서 보증인이 이행하고 나면 보증인이 갚은 금액을 주채무자가 보증인에게 상환하게 되니 실질적으로는 주채무자에 대한 채권을 액면가에 보증인에게 파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상적으로 결제되는 카드 이용대금에 관하여 대환대출을 실행한다는 것은 주채무자인 신용카드이용자가 이미 변제력을 상실하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주채무자가 이미 연체에 빠져 있어 그 회수가 의문인 상황이라면 주채무자에 대한 채권은 액면금액과 상관 없이 실질가치는 0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가치가 없는 채권을 액면금액에 파는 것은 결국 그 금액에 상당하는 가치를 무상으로 이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증인으로부터 카드회사로 무상의 가치 이전은 물론 정당화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증인이 주채무자를 위하여 대신 빚을 갚아 주어 새 생활을 시작하게 하기 위하여 주채무자에게 증여를 할 의도일 수도 있고, 주채무자에게 새로 돈을 빌려 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보증인은 그럴 만한 자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것이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정당화 사유 내지는 대가가 없는 대환대출 보증은 일반적으로 그 정당성에 의문이 있습니다. 개인의 소유권 보호와 의사결정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계약의 체결에 의한 재화, 용역의 교환을 수단으로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실정법상으로도 몇 가지 사유로 대환대출보증의 효력을 다툴 수 있습니다. 첫째, 민법 제104조에 의하면 당사자의 궁박, 경솔 또는 무경험으로 인하여 현저하게 공정을 잃은 법률행위는 무효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현저하게 공정을 잃었다고 한다고 함은 당사자가 자신의 가치를 제공하고 받은 반대급부가 너무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을 뜻합니다. 대환대출 보증의 실질을 위와 같이 변제가치를 잃은 채권을 보증인이 액면가에 사는 것으로 이해하면 당연히 이와 같은 불균형이 있습니다. 문제는 당사자의 궁박, 경솔 또는 무경험인데, 50세까지 아이 둘 데리고 혼자서 힘들게 살아 온 주부가 집요한 빚독촉을 받아 온 상황에서라면 궁박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민법 제110조 제1항에 의해 사기나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즉 속이거나 협박을 한 것입니다. 이 사기, 강박은 경우에 따라 선택적으로 주장할 수도 있고 같이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남편의 카드 대금을 갚지 않아도 되니 서명하라고 한 것은 사기로 해석할 수도 있고 서명하지 않으면 계속 독촉을 하여 괴롭게 하겠다고 위협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하면, 카드회사는 대출을 시행하면서 보증을 받아내는 사업자로서 고객인 박정순 씨에게 약관의 내용을 계약의 종류에 따라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방법으로 명시하고, 당해 약관의 사본을 교부하여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약관에 정하여져 있는 중요한 내용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이행하지 않으면 무효입니다. 정순씨의 경우, 채무부존재확인의 소송을 제기하고 가압류에 대하여는 이의신청을 내는 방법으로 권리의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옛 나산백화점 또 경매 나와

    10년간 빈 건물로 방치되어온 옛 ‘나산백화점’이 주차장 건물과 함께 경매처분된다. 15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9에 있는 나산백화점과 이 건물 뒤편 112의21 ‘나산홈플레이스 주차장’이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일괄 경매 처리된다. 지난 1983년 영동학원에 의해 ‘영동백화점’이란 이름으로 준공됐으며,1998년 ‘나산홈플레이스’로 영업할 당시 지하철 7호선 공사 과정에서 지반 균열이 생기면서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돼 지금까지 10년째 비어 있다. 백화점은 지하 2층∼지상 8층이다. 대지는 938평, 건물 4362평이다. 주차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대지 433평, 건물 1690평이다. 감정가는 백화점 대지 651억원, 백화점 건물 62억 7000여만원, 주차장 부지 128억 4000여만원, 주차장 건물 17억 5000여만원 등 모두 860억원이다. 나산백화점이 경매 신청된 것은 1998년 8월과 2003년 10월에 이어 세번째다. 채무자 겸 소유자는 나산유통이며 채권자는 에프씨제1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다. 오랫동안 경매시장을 들락거린 물건이어서 그런지 각종 저당 및 가압류, 체납 세액으로 인한 설정이 30여건이나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등기부 등 두가지 주소 병기…혼란 가중

    새 도로명 주소 체계가 전면 시행에 들어가면 법률관계에서 적잖은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당장 부동산 소유자나 근저당권자 등이 새 주소로 모두 변경 등기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건설교통부의 입장대로 새 주소를 건축물대장이나 등기의 건물표시로 쓸 수 없게 되면 한 등기부에 신·구 두 가지 주소 체계가 모두 사용돼 가뜩이나 복잡한 등기를 이해하기 힘들게 된다. 최광석(38) 부동산 전문변호사는 “돈을 떼일 위기에 놓인 사람은 채무자의 재산 가압류를 해야 하는데 채무자의 주소와 소유 부동산의 주소가 다르면 재산 찾기가 어려워진다. 소유자 본인이 아니면 가압류를 위한 재산 조회가 안 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보통 소유권 이전 등기 재판을 할 때 피고를 특정하기 위해 등기부상 주소를 표시하는데, 피고의 주소와 일치하지 않으면 특정이 쉽지 않다.”면서 “두 가지가 합쳐진 ‘짬뽕’ 주소 체계가 혼란을 갖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이재연기자 cool@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 신청후 국민임대 청약해도 되나

    Q파산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법원에 파산 사건이 밀려 있어서 면책될 때까지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답니다. 그런데 최근 국민임대아파트 분양 공고가 났습니다. 지금 청약해 혹시 한 달 뒤에 당첨되면 파산·면책에 불리한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파트 분양권도 재산이니까 이것을 처분해 채권단에 나눠 주게 되나요. 입주일은 1년 뒤이고, 보증금은 1250만원에 월세 16만원인데, 계약금 250만원은 마련할 수 있을 것 같고,1년 열심히 모으면 나머지 보증금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정수(46세) A주저하지 말고 신청하십시오. 국민임대아파트는 주택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싼값에 공급되도록 각종 공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산을 신청한 가난한 채무자들이라면 많은 경우 이 제도의 수혜자 범위에 들 것입니다. 그런데 파산을 신청했다고 이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면, 가난한 사람 구제라는 정책 목표는 허울 좋은 구호가 될 뿐입니다. 현대의 파산법도 채무자의 재활을 목적으로 하기에 일부 재산은 채무자에게 남겨 주는 것을 정하고 있습니다. 파산에 이르기까지 채무자가 가진 재산은 원칙적으로 채권자들에 대한 공동 분배에 제공돼야 하는 것이 파산법의 연원이지만, 그 이후에 취득하는 것은 채무자의 것으로 남겨 줍니다. 따라서 파산 선고 이후에는 당연히 모을 수 있습니다. 물론 법률은 파산을 신청할 때가 아니고 법원이 채무자에게 파산을 선고할 때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취득한 재산을 파산재단에 넣어 파산채권자에게 배분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시 이후 파산 선고시까지 취득한 재산은 파산재단에 가산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파산 재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가정하고 정한 법이고, 지금 현재 정수씨가 당하고 있는 것처럼 법원의 재판이 많이 지연되는지 여부에 따라 채무자의 지위가 달라집니다. 불공평한 것이 분명합니다. 법원의 재판지연으로 인한 손해를 오로지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사람들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무상으로는 파산신청 이후에 취득한 소액의 재산에 관하여는 일절 묻지 않는 것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거나 상속을 받은 경우에는 달리 볼 수 있겠지만, 파산을 신청하고 나서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1250만원 정도의 재산이라면 굳이 이것을 파산재단에 가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면책을 기다리는 동안 파산이 선고되면 어차피 그 이후에 버는 것은 채무자의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수씨의 우려는 실제로는 거의 근거 없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주택의 임대차보증금에 대하여는 어차피 면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파산제도는 노숙자가 되기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채무자가 중산층에서 떨어지지 않고 중산층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다른 채권에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는 범위 내의 임대차보증금에 대해서는 채권자의 손이 미치지 않는 것으로 정해져 있는데, 수도권에서 과밀억제권역은 1600만원, 군 지역과 인천광역시를 제외한 광역시 지역은 1400만원, 그 이외의 지역은 1200만원입니다. 법상으로는 면제재산으로 지정해 달라고 채무자가 신청하고 법원이 따로 재판을 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번거로운 일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 되기에, 법원 실무상으로는 대략 이 정도의 기준을 충족하면 명시적인 재판 없이 그냥 파산절차를 종결해 버리며 위 기준을 초과해 2000만원까지도 임대차보증금을 면제해 주는 경우도 눈에 띕니다. 부동산가격과 임대료의 상승을 고려한 적절한 실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수씨가 1년 동안 마련할 1250만원의 임대보증금은 위에서 본 어떠한 기준에 의하더라도 채무자에게 남겨 줄 재산에 해당합니다. 정수씨, 청약하십시오.1년 열심히 모아 보십시오. 그리고 입주하십시오. 미래는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현명한 채무자에게 열려 있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면책’ 받았는데도 빚독촉 계속

    Q보증빚을 못갚아 파산을 신청했고, 지난해 7월 면책을 받았습니다. 은행연합회에서는 신용불량 정보를 곧 지워줬는데 그 전에 S은행 채권을 이전받은 I투자회사에서 채권추심을 해와 면책됐다는 증거를 첨부해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면책된 채권의 지급을 요구하는 우편물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과거 일을 돌아보는 게 싫어 I투자회사 담당자에게 항의했더니, 파산·면책을 받아도 변제의무만 없을 뿐 채권자는 갚으라고 독촉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너무합니다. - 한희원(43) A변제 의무가 없는데 갚으라는 독촉을 할 수 있다는 말은 네모난 원형이 있다는 것처럼 모순이 있는 어법입니다. 의무가 없다면 이행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봐야겠지요. 파산은 과거 권리·의무 관계를 청산하는 조치입니다. 면책 결정은 국가가 채무자를 용서하는 조치입니다. 채권자는 더 이상 채무자에 대해 돈을 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심행위를 한다면 법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의무 없는 일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형법 324조에 따라 처벌되는 강요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강요죄는 폭행이나 협박을 할 때 성립되지만, 체계적인 행동 강령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개별 소비자로서 누구인지 알기조차 어려운 사람이 우편 또는 전화통신으로 의무없는 일을 수시로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듯이 암시하는 것은 그 자체가 협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은 주눅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제정된 이른바 통합도산법 660조는 채무자가 면책받은 줄 알면서도 채권자에 면책된 채권에 기하여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가처분의 방법으로 추심행위를 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면책을 받은 사람에 대한 변제요구가 위법임을 명시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금융기관이 원채권자인 경우 대부분의 채권추심행위는 금융감독원의 감시와 규제를 받습니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은 감독을 받는 조직의 사소한 위반행위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작은 위반에 대하여 벌점을 인식하고 즉시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중대한 위반으로 간주, 나중에 각종 인허가 혜택을 부여하거나 연장할 때 불이익을 줍니다. 따라서 위반행위의 피해자로서는 이와 같은 행위를 시정하도록 사실을 적시하여 진정하는 것이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고의나 과실로 위법한 행위를 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사람은 민법에 따라 그로 인한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면책 이후의 추심행위로 인하여 개인 채무자가 손해를 입었다면, 추심하는 사람을 고용한 조직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겠습니다. 이 손해에는 실제로 지출한 비용뿐만이 아니고 정신적인 고통이 포함됩니다. 돈 장사에게는 돈을 지출하는 것이 가장 타격이 클 것이므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본보기가 될 것이고, 다른 소비자를 위해서도 큰 이익이 됩니다. 조직적으로 채권추심에 종사하는 기관은 자신들이 위법을 저지르지 않도록 내부적인 통제장치를 갖출 책임이 있으므로 모르고 추심하였고 거기에 대하여 아무런 과실이 없다는 주장을 하지 못합니다. 최근 면책 이후의 추심행위에 대해 실제로 위자료 지급을 명한 판결이 나왔습니다.
  • [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때 친족 재산도 심리하나요

    Q직장에 다니면서 매달 초과지출로 카드 돌려막기를 하다가 3500만원 정도 빚을 졌습니다. 최근 회사가 구조조정을 해 실직했고 빚을 갚지 못하게 됐습니다. 미혼이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했고, 부모님도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최근 파산이 늘어나는 데 대한 대책으로 법원이 채무자 가족이나 가까운 친족이 갚아줄 수 있으면 파산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 제 빚을 갚으려면 부모님도 빚을 내야 하는데 부모님 노후는 어떻게 하나요. - 이선미(가명·29) A조선시대 말에 나라에 낼 공적 부담을 견디다 못해 백성이 달아나면 그 친족이나 이웃에게서 받아내는 관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씨족·부족 단위 공동체가 연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지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채무자 한 사람이 빚을 지면 다른 친족이 갚아 주는 것이 의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1세기입니다. 가족은 부부와 어린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이 최소의 혈연단위로만 존재하고 더 큰 범위의 가족은 해체됐습니다. 이제 노인이 되더라도 과거처럼 자식에게 부양받기를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식이 빚을 졌다고 부모에게 빚을 갚게 한다는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한 사람의 경제적 실패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결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채권자로서야 누가 갚든지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은근히 또는 노골적으로 가족에게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려고 할 것입니다. 흔히 채무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가 빚 독촉을 받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채무가 있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채권을 받아 주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채권추심인들은 채무자 아닌 제3자에게 채무를 알리는 것 자체가 법률로 금지돼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채무자나 가족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법원의 입장에 대한 최근의 언론 보도는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21세기 대한민국의 법원이 19세기 조선시대의 법을 적용할 리는 없을 것이고, 현재 채권추심인에게도 금지돼 있는 채무자 아닌 제3자에게 채무에 관해 알리는 행위를, 법을 지키는 것을 강제하는 법원이 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채무자에게 혹시 가까운 가족이나 친족이 작은 빚을 해결해 줄 수 있느냐고 물어 보고 가능하다고 하면 파산신청의 유지 여부를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지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채무자가 빚으로 마련한 돈으로 가족 명의 재산을 축적하고 잘 누리면서 자신의 빚은 갚지 않고 파산신청을 하면서 가족 명의의 재산은 채무자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산제도를 남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파산제도에서는 가족이 갚게 한다고 대처하지 않고 채무자가 채권자 일반의 이익을 위해 처분돼야 할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해결합니다. 가족에게 갚으라고 명령하지 않습니다. 법에서는 어디까지나 개인주의가 지켜지고 있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개인파산 엄격해진다

    앞으로 파산선고 전 심리가 강화되고, 면책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법원이 이를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가 철저해진다.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재산심사를 하는 사건도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일부 채무자가 재산을 은닉하는 사례 등이 드러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파산·면책 사건의 새 심리방안’을 만들어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00만∼2000만원대 소액 채무를 갖고 있으면서 면책을 받기 위해 파산을 신청하는 20∼30대 청년 소액채무자 ▲부동산 등을 은닉하고 허위 재산목록과 채권자 목록을 제출한 채무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수천만원대 차를 사는 등 무리하게 돈을 탕진해 빚을 진 채무자 등에 대한 법원 심리가 강화된다. 가족이나 친족에게 재산이 있어 빚을 갚을 수 있거나 특정 채권자에게만 빚을 갚고 나머지 빚에 대해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에도 법원은 면책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취소할 방침이다. 파산관재인의 활용폭도 넓어진다. 파산관재인은 파산자 재산으로 구성된 파산재단을 관리하고 처분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변호인들이 맡는다. 이진성 파산부 수석부장판사는 “성실하지만 불운한 채무자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파산 제도의 기본틀은 유지하지만, 파산이 남용되는 것은 방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산 제도가 꼭 필요한 ‘옥석’을 가리겠다는 얘기다. 브로커 문제를 해결할 복안도 마련했다. 법원은 파산·면책 사건 소송구조 대상을 기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채권자가 부채증명서 발급을 거부할 때는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보낸 ‘내용증명’이나 대출통장 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동안 채권 금융기관이 부채증명서를 떼주지 않거나, 수수료를 비싸게 받아 말썽을 빚었다. 일부 금융기관은 부채증명서 한 장당 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2일부터 전국 법원의 개인파산·회생 관련 송달물을 은행연합회에 통지할 때 출력된 우편물 대신 전산망을 이용하는 ‘전자적 통지’ 방식으로 개선,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상속 포기했는데도 ‘파산’ 되나요

    Q아버지가 시가 5000만원 정도 주택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누나들과 저는 어머니의 노후를 생각해 주택을 어머니에게 드리기로 하고 어머니 단독 명의로 상속등기를 했습니다. 누나들은 시집 가서 잘 살고 있고, 저는 연체된 빚이 있어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빚이 있는데 상속받은 재산을 팔아 갚지 않고 어머니에게 넘겼으니 사해행위라서 파산을 신청하여도 면책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직 후 유일한 희망이 파산이었는데 걱정입니다. - 이경우(가명·28) A본래 채무자의 일반재산은 채권자를 위한 담보입니다. 즉 채무자는 자신의 재산을 채권자의 이익을 위하여 보관할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무를 이행하기 곤란한 상태에서 재산을 채권자가 아닌 제3자 특히 친족, 친지에게 정당한 대가를 받지 않고 넘긴 경우에는 채권자를 해치는 사해행위로 평가되어 채권자들의 청구에 의하여 원상회복될 수 있고, 파산법상으로는 파산재단에 되돌려지도록 부인될 수 있고 또한 채무자의 면책을 허가하지 않을 사유가 됩니다. 경우씨는 상속받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를 임의로 포기한 것이므로 얼핏 보기에 재산을 감소시킨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이 사해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속을 승인할 권리, 또는 개별적인 상속재산을 받을 권리 그 자체는 개인적인, 신분법적인 결정임을 간과한 견해입니다. 상속은 조상의 권리 의무를 포괄적으로 넘겨 받는 것이므로 재산을 상속받으면 그에 따르는 세 부담, 신고의무를 지게 되고 또 알지 못하던 부채에 노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상속을 승인하고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의 여부는 채무자 개인이 자신의 인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관한 의사결정으로써 그것은 결코 재산적인 처분행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상속을 포기하는 동기가 재산을 다른 사람이 더 취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속포기의 반사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며, 그 자체가 채무자의 재산을 감소시킨 것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재산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채무자가 상속을 승인하여 재산으로 현실화하기 전에는 사해행위의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법원에 공식적으로 상속포기의 심판을 신청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상속재산에 관하여 분할협의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통상의 공유물분할과는 달리 상속재산의 분할에 관하여는 소급효가 인정되는 것이므로, 채무자가 재산을 넘긴다기보다는 피상속인으로부터 바로 승계받는 것으로 관념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떤 경우에는 상속포기를 할 때 상속인들 사이에 지금 당장은 채무자가 상속을 포기하지만, 나중에 그 재산을 채무자가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약정을 한 경우라면, 채무자는 상속포기로 인하여 새로운 재산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장래 재산을 취득할 약정에 의한 권리는 등기부상 공시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나중에 파산재단을 구성할 재산상 권리이므로, 채무자가 그 후 파산신청을 하게 되면 이 권리를 파산재단에 속할 것으로 밝혀야 합니다. 이를 고의로 누락하게 되면 면책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포기를 하려면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3층 건물 있지만 대출금 감당 못해

    Q3층 건물 소유자입니다.1층은 보증금 8000만원에,2층은 보증금 7000만원에 상가 전세를 줬습니다.3층에는 저희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2003년 모 상호저축은행에서 1억 6000만원 대출을 받고 근저당권을 설정했습니다. 집의 시가는 3억원 정도 됩니다. 그밖에도 친지에게 빌린 사채까지 포함해 제 빚이 1억원 정도 됩니다. 수입은 월 100만원 정도인데, 개인회생을 신청했다가 기각당했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세입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 김영수(가명·55) A우선 세입자들은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영세상인의 보호를 위하여 2002년 11월부터 시행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상가 건물의 임차인, 즉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하여 상가 건물을 넘겨받아 점유를 개시하고 또 관할 세무서에 적법한 사업자 등록을 신청한 때에는 그 다음날부터 제3자에게 대항력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 임차권은 소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항력이 부여된 임차권은 소멸하지 않으며 임차인은 보증금을 전액 반환받을 때까지 상가건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또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에 저당권이 설정된 경우이므로 김영수씨에게도 이 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이 경매신청을 하여 건물이 타인에게 넘어가더라도 새 건물 주인은 입주한 상인들에게 보증금을 주지 않는 한 이들을 나가라고 할 수 없으니 결과적으로 시가에서 보증금만큼 깎아서 응찰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 중 최고가로 써낸 사람이 시가보다 1000만원 싼 2억 9000만원에 취득하려고 할 경우 보증금 합계 1억 5000만원을 미리 뺀 1억 4000만원에 응찰할 것이고, 그것을 전부 상호저축은행이 가지고 간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2000만원을 손해보게 됩니다. 저당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 채권자는 경매에 참여해봤자 한 푼도 받아갈 수 없습니다. 앞으로 재산처분 대가가 위와 같이 분배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제 김영수씨가 3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 어렵게 됩니다. 물론 부동산 등기부에 김영수씨 앞으로 소유권 등기가 되어 있으므로 법률적으로는 김영수씨가 소유자로서 여기에 살 수 있고 타인이 함부로 집에 들어오면 쫓아낼 수 있습니다만, 경제적으로는 오히려 1순위로 1억 5000만원어치가 입주한 상인들의 것이고,2순위로 1억 6000만원어치가 상호저축은행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경제적 이익이 집의 시가를 초과하는 것이 분명한 이상 김영수씨의 몫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초과하는 분만큼은 김영수씨의 일반 채권에 가산되는 것이지요. 파산법은 민사법상의 소유권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경제적 실질을 봅니다. 또 파산법은 담보를 가지지 않은 일반채권자들에 대한 평등한 분배를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파산 절차에 따라 일반채권자들에게 나누어줄 것이 없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정식의 파산절차를 개시하지 않고 바로 면책 심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김영수씨의 경우 그냥 파산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입주한 상인들과 상호저축은행은 건물에 관하여 이미 가지고 있는 권리는 영향 받지 않습니다. 즉, 채권은 물건으로 담보된 한도 내에서 소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호저축은행은 경매를 신청할 수 있고, 입주한 상인들은 상가임대차보호법에 의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상호저축은행이나 상인들이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있으면, 그 나머지에 대하여는 면책결정의 효력이 미치게 되어 더 이상 채무자인 김영수씨에게 달라고 하지 못합니다.
  • 법망 미비 채무회피에 속수무책

    법망 미비 채무회피에 속수무책

    재산을 빼돌리는 등의 채무회피를 막기 위한 ‘채무자 재산명시 및 조회제도’가 겉돌고 있다. 대법원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채권자는 민사재판에서 이긴 뒤에도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으면 강제집행으로 채권을 회수한다. 하지만 악성채무자들은 이를 피하려 재산을 숨기거나 제3자 명의로 빼돌린다. 이를 막기 위한 제도가 재산명시·조회제도다. 재산명시제도는 채무자가 판사 앞에서 자신의 재산목록을 제출하는 것이다. 채권자는 채무자의 재산목록에 있는 재산을 압류할 수 있다. 지난해 상반기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재산명시 신청은 2938건으로 이중 72.9%인 2179건이 처리됐다. 서울북부지법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3501건의 신청이 들어왔지만 실제로 재산명시가 이뤄진 경우는 16.7%인 326건에 불과했다. 이는 채무자가 법원의 재산명시 송달명령을 전달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산명시 명령은 직접 송달만 가능하다. 우편 등을 이용한 공시송달은 할 수 없다. 따라서 채무자의 실제 주소지를 알아야만 한다. 최근 재산명시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구치소에 하루 동안 수감됐던 박찬종(68) 전 의원도 법원의 송달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었다. 결국 채권자는 채무자의 실제 주소지를 알아내기 힘들어 재산명시제도보다는 사설 신용정보업체 등을 이용하게 된다. 또 허위 재산목록을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2003년 4월 서울서부지법 재산명시 심리에서 자신의 재산은 ‘통장의 29만원’뿐이라고 신고했다. 이후 전씨가 비자금 65억원을 아들에게 주고 서울 서초동에 대지를 소유했던 사실이 밝혀져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는 전씨를 민사집행법 위반혐의로 고소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무혐의 처리됐다. 전씨 외에도 허위 재산목록을 제출했던 채무자들은 채권자에게 빚을 갚기로 합의하는 식으로 처벌을 피하고 있다. 법에는 재산명시 명령을 받은 채무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법원에 출석하지 않거나 허위재산 목록을 제출했을 때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채무자의 금융기관별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재산조회제도도 마찬가지다.2005년 12만 3721건의 재산명시신청이 접수됐지만, 재산조회 신청은 재산명시 신청 건수의 1.6%에 불과한 2036건만 접수됐다. 재산조회 신청이 미미한 이유는 재산명시제도를 거친 뒤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절차상의 문제, 채무자 본인의 금융정보만 확인할 수 있는 데다 각 금융기관별로 각각 신청해야 한다는 방법상의 문제, 각 금융기관별로 5000∼2만원의 비용은 채권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상의 문제 등도 재산조회 신청이 부진한 이유다. 이에따라 대법원은 재산명시·조회제도의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허위 재산목록 작성 등에 대해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 본인만 가능한 재산조회 범위도 가족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관기 채무상담실] 빚 다 갚긴 힘들어도 파산은 싫은데…

    Q5년 전에 금융권에서 5000만원을 빌렸습니다. 처음에는 이른바 돌려막기로 버티다가 막판에는 카드깡을 해서 마련한 돈 1000만원을 갖고 도피해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살았습니다. 언젠가는 빚을 모두 갚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저축했지만,1500만원 정도밖에 모으지 못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갚고 싶은 마음에 파산신청은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카드깡을 했던 사람에게는 면책을 해주지 않는다고도 들었고요. 결국 채권자와 협의해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갚고, 나머지를 면제받을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알아 보니 채권은 무슨 자산유동화회사라는 곳으로 전부 넘어갔고, 이들은 제게 원금의 반 이상을 갚으라고 합니다. 파산신청을 하기는 싫은데, 모두 갚을 능력도 안되니 고민입니다. -이영선·32세- A채권의 가치는 민사법이 인정하는 채권금액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아무리 채권 액면이 크다고 해도 재산이 없는 채무자가 갚을 의사마저 없다면, 이 채권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이영선씨가 도피한 뒤 채권자들이 한 푼도 받지 못한 점을 기억하십시오. 채권금융기관은 장기간 회수되지 않는 불량채권을 액면가보다 아주 싼 값에 매각해 손실을 실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법인세를 덜 내고 채권관리 비용을 절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을 매입하는 회사는 싼 값에 채권을 사들여 채무자에게 그 이상의 금액을 받고 팔아 그 초과부분을 이익으로 취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채권회사들은 이런 거래를 채무자 본인과 성립시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선 채권사가 자발적으로 채무탕감에 동의한 바 있다는 사실이 다른 채무자들에게 알려지면 전체적으로 이와 비슷한 거래를 요구받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기업의 수익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면제라도 해주면 아예 상환을 포기했던 채무자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전반적으로 높은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하게 됩니다. 두번째로 개별 채권자는 다른 채권자를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채무 전체를 만족시키지 못하지만, 그래도 약간이라도 가진 게 있는 채무자라는 것을 알면 다른 채권자가 나서기 전에 개별행동으로 채권자를 적극 압박하고 설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것을 전부 실현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자발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거래를 강제로 성립시키는 게 파산 제도입니다. 즉 채무자가 현재 가진 것을 전부 내놓게 해서 파산재단을 구성, 채권자들이 나눠 갖는 것입니다. 파산 절차에서 개별적인 권리행사는 금지되며 재산을 전부 내놓은 정직한 채무자들에게는 면책이 부여됩니다. 물론 파산절차는 그 나름대로 법적 절차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영구히 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보통의 채무자는 마지막까지 파산절차를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 소비자가 카드 가맹점과 공모해 마치 고액의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가장해 수수료를 뗀 현금을 받는 카드깡은 그 자체가 면책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는 사유가 됩니다. 파산을 피하려고 하는 이영선씨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파산과 개인회생 이외에 채무자의 일부상환을 도와 주는 공적인 제도가 우리나라에는 없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이나 배드뱅크 같은 제도가 도입됐다고 하지만, 이들은 본질적으로 채권 금융기관이 후원하고 있어 채무자 이익을 대변하지 못해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빚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 채무자들도 어쩔 수 없이 파산이나 개인회생으로 밀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채권추심 방법을 규제함으로써 일부 상환을 원하는 채무자의 요구를 수용합니다. 즉 채무자가 채무상환에 관한 협상과 관련, 변호사 등 자격을 갖춘 대리인을 지정했을 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채권 추심인은 채무자에게 직접 채무 이행 독촉을 하지 못하고 이를 어기면 제재를 받고 손해배상을 해야 합니다. 채무자는 대리인에게 채권추심인과의 협상을 위임하고 자신은 번거로움을 피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채권 추심인과 채무자의 대리인이 협상해 확정된 금액을 전달함으로써 채무자는 면책을 얻고 채권자는 부실채권을 회수하는 거래가 이루어지기 쉽습니다. 우리도 이 제도를 도입한다면 아마도 불필요한 파산신청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관기 변호사가 담당하는 ‘채무상담실’의 상담신청은 인터넷 서울신문(www.seo ul.co.kr)에서 받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