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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 갚으면 원금 50% 탕감”에 속지마세요

    “1만원만 갚으면 원금 50% 탕감해 드립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소멸시효가 돼 더이상 갚을 의무가 없는 채권에 대해 원금을 깎아준다며 빚을 갚으라는 요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사들에는 소멸시효가 된 채권을 대부업체에 파는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할 예정이다. 통상 채권자인 금융사가 5년 이상 전화나 우편, 소송 등으로 빚을 갚으라고 연락하지 않으면 채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그러면 채무자는 더이상 빚을 갚을 필요가 없으며 추후 빚 독촉이 와도 이를 거절할 수가 있다. 하지만 스스로 일정액을 갚거나 법원의 지급명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소멸시효가 살아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부업체 등이 이 점을 악용해 채무자로부터 소액 변제를 받아내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162개 금융사가 대부업체 등에 매각한 소멸시효 완성 채권은 4122억원에 이른다. 소멸시효 5년이 지났는데도 대부업체 요구에 응해 1만원이라도 갚게 되면 소멸시효는 이날로부터 5년이 늘어난다. 빚을 갚겠다는 각서나 확인서를 써줘도 마찬가지다. 만일 법원으로부터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해 지급명령이 떨어지면 2주 내에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10년간 부활하게 된다. 2주 내 이의신청을 하지 못하면 법원을 방문하거나 법원 전자소송 사이트(ecfs.scourt.go.kr)를 통해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 중 ‘채권양도 통지업무 표준안’을 마련해 금융사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매각할 때에는 반드시 채무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1000만원 이하 소액채권은 시효가 소멸되면 추심을 제한하도록 법률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대출에 대해 상환통지를 받았다면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전화 1332)에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中 보이스피싱 첫 현장 검거… 서민 등칠 시나리오만 87개

    부동산 업체 대표, 와인 수입업자, 노트북 판매상 등 다양한 직업을 사칭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중국 내 총책과 조직원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합동작전을 벌여 검거했다.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총책을 현지에서 붙잡은 건 처음이다. 한국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던 이모(31)씨는 2012년 4월 중국으로 건너가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이 됐다. 돈 한 푼 없던 이씨가 아파트 3채를 임대해 여기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릴 수 있던 것은 ‘전주’(錢主·돈줄) 역할을 하는 조선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씨는 콜센터를 운영한 2년여 동안 자금을 댄 전주에게 보이스피싱 수익금 20~30%를 현금으로 줬다. 각 콜센터는 팀장, 전화상담원, 인출관리원 등 6~7명의 점조직으로 운영됐다. 조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이씨와 알고 지낸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가 있다”는 말에 솔깃해 중국으로 건너와 합숙 생활을 했다. 그중에는 조직원의 친사촌이나 전 직장 동료 등도 포함됐다. 광저우 조직에서 일하던 전화상담원들 중 일부는 이씨의 수익 분배 방식에 불만을 품고 나가 조선족 출신을 총책으로 한 칭다오 조직을 직접 만들었다. 이씨가 지난해 12월 콜센터를 닫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광저우 조직원들 상당수가 칭다오 조직으로 옮겨 갔다. 이씨는 특히 피해자 유형별로 만든 87개의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고안해 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쓰인 건 은행 채무자를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 주겠다”며 유인해 기존 대출의 상환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이런 방식으로 이씨 일당은 11억여원을 벌어들였다. 두 조직에 당한 한국인 피해자가 423명에 이르고, 금액은 총 21억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칭다오·광저우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과 조직원 등 41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족 2명을 제외한 39명이 현지로 건너간 한국인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은 당초 한국의 공조수사 요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 경찰청 고위 간부가 직접 자신들을 방문해 설득하자 태도를 바꿨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해 총책을 붙잡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부 가계빚 대책] “소득 증대·주거 대책·DTI 강화 등 근본 처방 빠졌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대해 소득 증대, 주거 대책,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의 근본적인 처방이 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실장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 “DTI를 비수도권까지 확대하거나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되는 LTV를 상가와 토지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최후 수단으로 금융기관별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가계부채 총량제 도입도 검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도 “DTI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상한선도 현 60%에서 40%까지 내려야 가계부채 총량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 소득 증대 방안”이라며 “소득 요건을 강화해 서민과 다중채무자 등 취약계층의 은행 문턱이 더 높아졌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 증대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왔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채무 재조정 절차에 들어갈 때 공공기관 일자리를 알선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금융기관의 재무적 건전성에만 관심을 기울인 반쪽짜리 대책”이라며 “가계부채 해법을 종합적 시각에서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주거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교수는 “전월세 대책에서 임대주택이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정책”이라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보증금이 오르는 속도가 너무 가파르고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소득 증빙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서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출 지원을 지금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TI 강화는 신중하게 생각할 문제라는 견해도 있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고 소득 심사를 까다롭게 한 것은 DTI를 일부 강화한 것”이라며 “한번 완화된 DTI를 다시 일률적으로 강화하면 위험도가 커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규제보다 낫다”고 진단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득 심사 요건을 강화한 것은 DTI보다 더 강력한 규제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복지적 관점에서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가계부채 관리하되 부동산 경기는 계속 살려야

    정부가 어제 1100조원대로 불어난 가계빚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 갚아 가도록 하고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 과정에서 빚 갚을 능력을 깐깐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에 대출을 받은 사람이 추가로 돈을 빌릴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에 근접하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대출에 대해서만 분할상환 방식을 적용하도록 하고, 기존 대출을 분할상환 방식으로 바꾸면 LTV·DTI 재산정 절차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해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 상품으로 할 경우 대출 한도를 줄인다. 한마디로 가계부채의 구조나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둔 조치로 보인다. 특히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의지를 시장에 확실히 보여 주고 9월쯤으로 예고된 미국의 금리 인상 같은 대내외적 여건 변화로 시장 상황이 나빠지더라도 부실화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는 점에서도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가계부채 억제에만 주로 무게를 둬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번 대책의 우려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선 걱정되는 건 이번 대책으로 한때 기지개를 켜던 부동산 시장이 다소 움츠러들 우려가 있고, 전세난에 못 이겨 소득에 비해 상환 부담이 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계나 원금 상환은 유예하고 이자만 내는 채무자 등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은행 등 1금융권에서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대출을 갈아타려는 풍선 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 여기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같이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져 가계부채 문제가 의외로 진퇴양난에 봉착할 우려도 제기된다. 후속 대책으로 LTV·DTI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본다. 사실 이번에 LTV·DTI 비율을 손보지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일 은행과 보험권에서 LTV 비율을 수도권은 50~79%, 비수도권은 60~70%로 적용하고 DTI는 서울 50%, 경기·인천 60%로 적용하던 것을 각각 70%와 60%로 단일화해 완화하는 방안을 시행했고, 지난 6월 1년 더 연장하기로 발표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이번 대책에서 LTV·DTI 비율 조정은 그대로 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DTI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상한선도 40%로 내리는 등 좀 더 강력한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더 근본적으로는 소득을 늘려 부채를 갚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각 부문의 구조개혁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 임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이미 내놓은 가계소득 증대 방안,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안 등과 함께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
  • “흩어진 기구 통합으로 원스톱 서비스” “대출·채무조정 함께할 경우 이해 상충”

    “흩어진 기구 통합으로 원스톱 서비스” “대출·채무조정 함께할 경우 이해 상충”

    경기 부천에 사는 택시기사 윤모(58)씨는 급전이 필요했지만 마땅히 빌릴 만한 곳을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결국 대부업체 문을 두드렸다. 연 35% 고금리로 300만원을 빌렸지만 자꾸만 불어나는 빚을 갚아 나갈 일이 없어 막막했다. 우연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알게 된 윤씨는 미소금융 상담을 통해 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국민행복기금 창구를 통해 고금리 채권을 10.5% 금리의 바꿔드림론으로 바꿀 수도 있었다. 금융 당국은 서민금융기관을 한 군데로 통합한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물리적인 통합만 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기능까지 통합하는 것이다. 서민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있어 헷갈리는 데다 불법 사금융에 악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서민 금융기관들을 한데 모아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위원회의 올해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이르면 오는 20일 진흥원 설립 방안을 담은 ‘휴면예금재단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가 열린다. 하지만 국회 문턱에서 개정 법안을 둘러싸고 야당 국회의원과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고비를 맞고 있다. 현재 금융위가 추진하는 서민금융진흥원에는 기존의 휴면예금관리재단인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중소기업청 산하의 신용보증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국민행복기금 등이 모두 들어오게 돼 있다. 그런데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채무 조정을 하는 신복위까지 진흥원에 포함하게 되면 대출과 채무조정 간에 이해 상충 관계가 발생한다고 반대 측은 지적한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신복위 심의위원을 구성할 때 채무자 이익을 반영하기 위해 채무자 측 대표와 채권자 측 대표를 각각 6명씩 같은 비율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등 진흥원에 포함되는 채권의 채무조정 비율은 1.7%(2014년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야당 측에서는 금융위가 진흥원 설립을 중점으로 한 새로운 법안이 아닌 기존 휴면예금재단법의 전면 개정안으로 발의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시민단체 등과 공청회를 열어 신복위와 진흥원을 분리하는 내용의 새로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전면 개정안 발의가 법제처 심사 결과 현행법 체제상 문제가 없으며, 필요하다면 정무위 대안으로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금융위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서민금융 정책들이 진흥원 설립과 맞물려 있어 법 개정이 시급한 데다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2017년쯤에야 다시 꺼내 볼 수 있기 때문에 합의 도출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보다 근본적으로 정부의 저소득층 금융 지원 방안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가 서민금융기관의 통합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선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진흥원 설립은 정부의 자리 늘리기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자금만 지원하고 실질적인 지원 활동은 지자체와 서민금융기관이 연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층의 금융 지원은 지자체 복지 수급과 관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구정한 금융연구원 중소서민연구실장은 “연체로 인한 채무조정 대상자가 있으면 채무 조정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돈을 갚아 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서민금융기관을 통합해 서민들에게 체계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채림 박윤재 남매, “고의성 인정 안 돼” 채무자 모욕 무혐의..무슨 일 있었나?

    채림 박윤재 남매, “고의성 인정 안 돼” 채무자 모욕 무혐의..무슨 일 있었나?

    ‘채림 박윤재 남매’ 검찰이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채림(36·박채림)씨 남매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채림의 어머니를 찾아온 지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채림씨 남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채림씨의 동생은 탤런트 박윤재(34)씨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지인이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쯤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찾아온 점, 지인이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점, 채림씨 남매가 지인을 말리는 과정에서 발언한 점 등을 근거로 채림씨 남매에게 모욕의 고의성과 공연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3월 채림씨 남매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온 이모(50)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채림씨의 어머니를 찾아갔고, 그 자리에서 채림씨 남매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채림씨 소속사 싸이더스는 “이씨는 오히려 남매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10년 가까이 협박 및 정신적인 피해를 끼쳐왔다”면서 “사건 당일에도 채림씨 어머님의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온 이씨와 언쟁이 오가다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채림 박윤재 남매, 채림 박윤재 남매, 채림 박윤재 남매, 채림 박윤재 남매, 채림 박윤재 남매 사진 = 더 팩트 (채림 박윤재 남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림 박윤재 남매,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채무자 모욕 무혐의

    채림 박윤재 남매,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채무자 모욕 무혐의

    ‘채림 박윤재 남매’ 검찰이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채림(36·박채림)씨 남매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채림의 어머니를 찾아온 지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채림씨 남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채림씨의 동생은 탤런트 박윤재(34)씨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지인이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쯤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찾아온 점, 지인이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점, 채림씨 남매가 지인을 말리는 과정에서 발언한 점 등을 근거로 채림씨 남매에게 모욕의 고의성과 공연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3월 채림씨 남매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온 이모(50)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림 박윤재 남매, 채무자 모욕 무혐의..남매에게 무슨 일이?

    채림 박윤재 남매, 채무자 모욕 무혐의..남매에게 무슨 일이?

    ‘채림 박윤재 남매’ 검찰이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채림(36·박채림)씨 남매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채림의 어머니를 찾아온 지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채림씨 남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채림씨의 동생은 탤런트 박윤재(34)씨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지인이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쯤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찾아온 점, 지인이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점, 채림씨 남매가 지인을 말리는 과정에서 발언한 점 등을 근거로 채림씨 남매에게 모욕의 고의성과 공연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3월 채림씨 남매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온 이모(50)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채림 박윤재 남매, 채무자 모욕 무혐의

    채림 박윤재 남매, 채무자 모욕 무혐의

    ‘채림 박윤재 남매’ 검찰이 모욕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채림(36·박채림)씨 남매를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빌려준 돈을 갚으라”며 채림의 어머니를 찾아온 지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혐의로 기소된 채림씨 남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채림씨의 동생은 탤런트 박윤재(34)씨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지인이 늦은 시간인 오후 10시쯤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찾아온 점, 지인이 채림씨 남매의 어머니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점, 채림씨 남매가 지인을 말리는 과정에서 발언한 점 등을 근거로 채림씨 남매에게 모욕의 고의성과 공연성이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3월 채림씨 남매는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온 이모(50)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DI “고령층·자영업자 개인 워크아웃 성공 가능성 낮아”

    50대 이상 고령층과 자영업자일수록 ‘개인워크아웃’(파산 신청에 앞서 채무를 일부 탕감해 주거나 만기를 연장해 신용회복의 기회를 주는 제도)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가계부채의 주요 문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10일 개최한다. 오윤해 KDI 연구위원은 9일 내놓은 ‘한국의 사적 채무조정제도’라는 주제 발표 자료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7∼2009년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의 채무조정 실패 여부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오 연구위원은 “분석 결과 고령층과 자영업자일수록 채무조정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7년 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50대 비중은 11.6%, 60대는 3.2%였지만 2013년에는 23.2%, 7.3%로 각각 두 배 이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의 실패 위험이 제일 높았다. 사업 확장을 위해 돈을 빌렸다가 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한 자영업자는 2008년 16.8%에서 2013년 26.4%로 늘었다. 또 고금리채무 비중이 높고 연체 기간이 길수록, 특히 소득 대비 월 상환액이 클수록 워크아웃의 성공 확률도 낮아졌다. 오 위원은 “악성 부채가 축적되기 전 채무자가 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취업알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한국의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LTV 규제 상한이 60%에서 70%로 확대되면 주택 가격은 0.8% 오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2.5%(37조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700만 소상공인 권익보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미용실, 빵집, PC방 등 작은 가게를 꾸리는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정부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고 있으나 가게를 찾는 손님은 예전 같지 않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1년 전 출범한 조직이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다. 전국적으로 700만명에 달한다는 소상공인들의 현 주소를 이 연합회의 최승재(49) 회장을 통해 알아본다. 최 회장은 서울 강남의 역삼동에서 1999년부터 인터넷 PC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 외환위기 때 다니던 의류업체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망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PC방이다. 당시엔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지 않은 데다 게임 열풍이 불면서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빚도 다 갚도 작은 집도 마련했다. 그런데 지금은 PC방이 늘면서 폐업도 고려 중이다. 인천에서도 PC방을 하고 있는데 토·일요일은 직접 일한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힘들어서다. 최 회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6일 서울신문 편집국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최저시급 문제는 추가로 전화 취재했다. →소상공인은 어떤 사람들이며 얼마나 되나. -한마디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이다. 소상공인지원특별법에 따라 상시근로자수 5인 이하(제조업, 광업, 건설업, 운수업체는 10인 이하)의 사업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사업체 수로는 290만개, 고용까지 합하면 570만명이다. 여기에다 정수기 필터 교체하는 사람, 택배 배달업 종사자 등 1인 사업자를 합하면 소상공인은 700만명이 된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많아진 데다 창업의 용이성으로 증가한 측면이 적지 않다. 하지만 경쟁 격화로 대다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회에서는 이 70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한다. →소상공인이 근로자 수 기준으로 분류되는 셈인데 문제점은 없나. -있다. 예를 들어 스크린 골프장은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다. 하지만 별도 고용은 없다. 비유하자면 10억원을 투자하더라도 영세 소상공인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반면 식당은 고용인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부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소상공인지원특별법에 따라 지원되는 창업자금, 경영개선 교육자금, 전업자금 등은 모두 세금이다. 영세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재원인데 이 재원을 지원하는 데 오류가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 소상공인을 고용인 수뿐만 아니라 투자금, 매출이나 소득 규모 등도 감안해서 정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이 처한 여건은 어떤가. -최근 12년간 통계조사에서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3년간 생존율은 50% 정도다. 특히 생계형 창업인 숙박, 음식업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5년 생존율은 17%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영업자 비중은 월등히 높고 생존율은 최하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붕괴 중인 상황에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과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 창업에 상당 부분 편성되면서 기존 700만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한 지원사업에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창업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기존 소상공인의 폐업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는 구조적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생계가 목적이 아닌 투자형 대형 업소들이 별다른 규제 없이 무차별적으로 골목상권으로 진입하면서 지역의 기존 영세 소상공인 업소의 경영난을 심화시키게 된다. 정부가 소상공인 창업을 당분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살아남은 소상공인들이라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과열 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열 경쟁, 과밀화 문제가 소상공인이 처한 당면 과제 같다. -그렇다. 외국은 자영업자 수를 정부에서 나름대로 조정한다. 독일의 경우 자영업자들이 창업하려면 마이스터제도가 있어 함부로 창업을 하지 못하는 구조다. 독일은 빵집을 내려면 빵 명장 밑에서 최소 3~4년간 제빵 기술은 물론 경영 노무 등을 제대로 공부해서 창업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적성이 자기랑 맞지 않으면 진로를 바꾸는 등 창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기능이 약하다. 빵집의 경우, 우리는 빵집 오픈 시 제빵 기술을 몰라도 개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식집도 주방장만 있으면 된다. 사업자등록증이나 임대차 계약서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묻지마 창업’이 가능한 구조인 셈이다.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데도 옆에서 “그거 하면 먹고산다더라”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업 전망에 대한 말만 듣고 하려 한다. 이제는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자영업자 비율이 OECD 평균의 2배, 미국의 4배다. 평균소비성향이 비슷하다면 상대적으로 우리 자영업자 평균 매출액이 미국의 4분의1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소상공인 과밀업종에 창업자금을 지원해 추가 진입시켜 소상공인 간 경쟁을 더욱 부추긴다. 소상공인 자금은 창업 전후 1년 안팎에 몰려 있다. 창업한 지 오래된 사람에게는 주지 않는다. 결국 가격경쟁과 규모경쟁을 일으키며 대기업과 투자 자본에 의한 대형점포들이 골목상권을 장악해 간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들을 해결하지 않는 한 자영업자들의 형편이 나아지길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정부로서는 창업하면 실업자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정부가 자랑하지 않느냐. 뻔히 알면서 장난질을 치는 거다. 생색만 내는 것이다. 그런데 소상공인 본인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외부 요인으로 망하지 않느냐. 순대, 떡볶이 집까지 대기업에서 하면 우리 같은 소상공인이 어떻게 이기겠느냐. 구글이나 폭스바겐이 떡볶이 같은 업종에 손대지는 않는다. 프랑스의 경우 대형마트가 대도시에는 입점하지 못하게 한다. 라피앵법이다. 미국도 대형마트가 도시에 입점하려면 동네 자영업자연맹과 합의를 봐야 한다. 코스트코의 경우 시 외곽에 있으나 품목을 제한한다. 낱개는 팔지 못하게 하고 박스 단위로 팔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는 임대사업자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좋은지 모르겠으나 소비자 할인폭만큼 납품업자가 그 차액을 떠안는 불합리한 구조다.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납부기간 연장이나 특례보증확대 등 정부 조치는 도움이 되나. -그런 일은 매년 일상 일어났던 일이다. 정부가 도와주는데 우리가 이를 싫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메르스 관련 불만이 있는데 우리가 많이 참았다는 것이다.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에 5만여개가 문을 닫았다. 주로 숙박업, 음식업, 치킨점, PC방, 제과점 등 소비지향적 업종들이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힘들게 버텨 오다 메르스 사태로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다중 채무자들이고 제3금융권을 이용한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도 넉넉하지 않다.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과 부채가 있는 상공인들은 전혀 혜택을 못 받는 모순이 있다. 정부가 대출을 해 준다고 하지만 은행 절차가 너무 늦다. 산업부에서 전기요금 인하를 안해 줬다. 소상공인은 배제됐다. 세금 연장이 아니라 감면해 줬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반대한다고 들었다. -그렇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5580원에서 8.1% 인상된 6030원으로 정해졌다. 소상공인의 최저임금 근로자 고용 비중은 84%나 된다. 임금인상을 잘못하면 그리스와 같이 경제가 파탄 날 수도 있다. 물론 근로자들이 최저생계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들도 어렵지만 3~4% 인상이나 최대 7% 인상까지는 수용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근로자나 저희나 다 똑같은 ‘병’ 아니냐. 하지만 소상공인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르바이트생 등 초단기 근로자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과는 입장이 다르지 않으냐. 대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이다. 또 독일처럼 업종별, 지역별 최저임금 수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업종마다 숙련도와 일하는 환경이 다른데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독일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진작은 됐으나 23만개 일자리가 날아갔다. →소상공인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고 들었다. -소상공인들이 손재주가 많다. 하지만 국내시장이 과밀화된 데다 대기업의 진출로 여건이 열악하다. 대기업이 동네 빵집으로 진출하면서 30년 넘게 일해 온 제과명장이 카센터에서 일하는 실정이다. 결론은 줄여야 하는데 구조조정은 쉽지 않으니 해외로 나가자는 것이다.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미용체인점을 한국인이 운영한다. 물가가 우리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요금은 서울이랑 같다. 사업이 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PC방이 수십만개나 된다. 우리의 10~20년 전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소상공인이 해외진출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 제조업은 코트라를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으나 소상공인은 그런 통로가 없다. 현재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에서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15일짜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생 2막을 15일짜리 연수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연합회가 정부와 협의해 해외에 ‘샘플 매장’을 내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샘플 매장에서 해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체험해 본 뒤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지에서 사업을 하게 하자는 것이다. →임기 3년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상공인연합회라는 존재를 국민들은 물론 소상공인들도 잘 모르고 있다. 임기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처럼 반듯하게 조직을 꾸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합회가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임을 알리고 싶다. 연합회가 나의 먹거리 해결은 못 하지만 최소한 피해는 보지 않게, 더이상 불공정하지않게 몸으로 막아 준다면 연합회의 존재감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 정부, 기업, 국회에도 당부하고 싶다.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실핏줄로서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소상공인이 취약계층이니 복지 혜택을 달라는 게 아니다. 우리 스스로 서비스 개선 등의 노력을 할 것이다. 숫자가 많다고 해서 정부나 정치권에서 인기성 발언 등으로 일시적인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일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간을 만드는 일을 꼭 하고 싶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자갈밭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박현갑 부국장 eagleduo@seoul.co.kr ■ 소상공인연합회는 업종별 단체회원과 17개 광역 지역회원 중심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해 4월 30일 결성됐다. 슈퍼마켓협회, PC방협회, 제과협회, 목욕협회, 미용사중앙회, 주유소협회 등 36개 단체가 가입한 상태다. 구체적인 회원 수의 경우 개별 단체들이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알 수 없다. 연합회라고 하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법정단체임에도 기초적인 사무실과 직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지 못해 회원단체들이 내는 소액의 회비로 운영하다 보니 연합회를 알릴 수 있는 여건이 아직 구축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 “건보료 고지서 겉면에 체납 표기는 인권 침해”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을 독촉 고지서 봉투의 겉면에 기재하는 것은 수령인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6일 인권위에 따르면 A(48)씨는 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체납보험료 자진 납부 기간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기타 징수금(체납으로 인한 급여제한 기간 중 발생하는 진료 금액) 독촉 고지서를 일반 우편으로 배송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를 체납보험료 자진 납부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에 체납된 보험료를 완납하는 경우 기타 징수금을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은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자진 납부 기간에 대한 안내문과 함께 전국적으로 동일한 양식의 기타 징수금 독촉 고지서를 111만건 발송했다 문제는 고지서 봉투 겉면에 적힌 안내 문구였다. A씨가 받은 고지서 봉투의 상단에는 ‘체납보험료를 완납하신 경우에는 체납 후 진료비 고지서를 폐기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봉투에는 또 ‘체납보험료 자진 납부 기간 안내’, ‘기타 징수금: 독촉’ 등의 문구도 인쇄돼 있었다. A씨는 “다른 사람이 나의 체납 사실을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건보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했다. 인권위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이 엽서에 의한 채무변제 요구 등 채무자 외의 사람이 채무 사실을 알 수 있게 하는 행위를 불공정한 채권추심 행위로 금지하고 있는 취지에 비춰 보아 건보료를 체납한 사실 또한 타인이 알 수 없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공단 측은 인권위 권고를 수용, 독촉 고지서 봉투에서 문제의 문구를 삭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주부 등 72명에게 78억 등친 사기단

    부동산 교실에서 만난 주부 등을 상대로 부실채권(NPL)에 대한 ‘투자 대박’을 미끼로 약 78억원을 가로챈 5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T부동산 경매업체 대표 김모(47)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부동산 교실 강사 K(48·여)씨 등 투자 모집책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 등은 광진구 구의동에 부동산 경매업체를 차린 후 2012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모두 72명의 부실채권 투자자를 모아 이들로부터 77억 9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실채권은 금융기관이 기업·개인 등 채무자로부터 3개월 이상 원금·이자 등을 받지 못하고 있는 떼일 위험이 높은 담보대출 채권을 말한다. 김씨 일당은 “유동화 전문 회사로부터 부실채권을 싼값에 사들인 뒤 담보인 부동산의 경매 입찰을 통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돈 있는 사람들을 꾀었다. 이 가운데 모집책 K씨는 인천 계양구에서 부동산 공매·경매 교실 강사로 활동하며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이고, 4개월 만에 1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주부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김씨 일당은 부실채권 경매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자 후순위 투자금을 받아 선순위 투자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주는 ‘돌려막기’로 사업을 유지하다 결국 투자자들의 집단 고소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초저금리 기조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수익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며 “사기라는 게 밝혀지더라도 원금을 돌려받기는 거의 불가능한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70만명 수혜… 불법 사채 ‘풍선효과’ 우려도

    270만명 수혜… 불법 사채 ‘풍선효과’ 우려도

    정부가 23일 서민금융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 3월부터 불거진 ‘안심전환대출’ 형평성 논란 때문이다. 무주택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취약계층이 정작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만큼 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압박에 시달려 와서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서민층이 직접 금리 인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논란 소지가 다분한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연 34.9→29.9%)’라는 강수를 뒀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29.9%(신동우 의원) 등으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연내 법 개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면 270만명이 4600억원의 이자 부담 경감 혜택을 볼 것이라는 계산도 내놓았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이 ‘풍선효과’다. 수익성 압박에 내몰린 대부업체가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을 ‘퇴짜’ 놓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이들은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원도 “시장을 무시한 일부 업권의 인위적인 이율 낮추기로 (서민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서민금융 대출상품은 금리(연 12.0→10.5%)를 낮추고 공급액(4조 5000억원→5조 7000억원)은 늘렸다. 금융위가 계산한 대출 수혜 규모는 2018년까지 22조원이다. ‘빚 권하는 정부’라는 비판을 의식해 성실 상환 유도책을 넣으려고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4대 서민대출을 이용한 채무자가 1년 이상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최대 50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해 준다. 이 대출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24개월 이상 잘 이행하면 월 5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주거비도 신경 썼다. 임대주택 거주자 대상 임차보증금 대출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42만 가구와 SH공사 등 지역개발공사 임대주택 2만 5000가구다. 은행권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징검다리 대출’도 11월 출시된다. 고용·복지와 연계해 자활 지원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예컨대 국민행복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상자를 추천하면 보건복지부가 자활근로사업 일자리를 주선한다. 대상자가 인건비 중 10만원을 저금하면 정부가 최대 25만원을 매칭 방식으로 함께 저축해 3년간 13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 준다. 계층별 맞춤 대책도 있다. 저소득 가구 자녀의 방과후 학교 및 고교 수업료 등 교육비 지원을 위해 가구당 500만원까지 교육비 대출이 신설된다.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자립자금(연이율 3%, 최대 1200만원)도 빌려 준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실 상환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주고 일자리를 연계한 것 등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고령층이나 장애인, 차상위계층 지원은 ‘복지’ 개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도 ‘대출’로 해결하려 해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브레이크 없는 ‘가계부채’ 해법 없나

    브레이크 없는 ‘가계부채’ 해법 없나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빚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1100조원을 넘어선 가계빚 증가 속도에 역사상 최저금리(1.5%)가 부채질을 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고, 대출자를 좀더 세분화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출 부실 발생 시 은행의 책임 비율을 높여 은행의 심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7.3%(전년 대비)로 가계소득 증가율 2.6%의 세 배 수준이다. 소득 증가보다 가계빚이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 증가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주도하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전엔 부유층이 부동산을 사면서 대출을 받았지만 최근엔 저소득·저신용자들이 전월세 가격 폭등에 등 떠밀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현 가계부채 상황을 ‘당뇨병 환자’에 비유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추후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하락, 외국의 양적완화정책)가 침투하면 언제든 합병증으로 치사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온도 차가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기준금리 결정 이후 “가계부채 총량관리를 할 수 있는 여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총량관리를 하려면 결국 정부가 창구 지도를 해야 하는데 저신용자들의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관치 논란이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8월 LTV와 DTI를 완화하고 그 이후 4번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가계부채 증가를 감내하더라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도였는데 (총량 관리는) 이런 흐름과 배치된다”며 정책의 일관성 훼손을 우려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LTV·DTI 규제 강화에 대한 의견이 많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 교수는 “DTI 규제만 강화해도 증가 속도를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론도 적지 않다.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LTV·DTI 규제를 다시 강화하면 풍선효과로 2금융권의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상황에 취약한 자영업자와 고정 소득이 없는 고령자, 저신용자 등 차주를 세분화한 맞춤형 대책도 해법이 될 수 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잔액이 450조원으로 추정되는 자영업자 대출은 가계·기업대출이 섞여 있어 부실화될 경우 타격이 더 크다”며 “대출 실행 단계에서 과잉 업종 진입은 제한하고 은행에서 창업컨설팅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 교수는 “저소득·저신용자는 (일부 논란이 있겠으나) 이자를 정부에서 보전해 주고 세제 혜택 강화도 고려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일자리 대책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로 2금융권에 모여 있는 다중채무자, 한계신용자에 대해선 기존 제도 내에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다중채무자, 한계신용자에 재정을 투입해 디폴트를 연장해 주는 건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고금리 전환대출(캠코), 개인 워크아웃(신용회복위원회), 개인회생·파산(법원) 등 기존 제도 활용을 주문했다.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2금융권 안심전환대출에 대해선 “부실 위험이 높은 2금융 고객의 특성과 2금융권의 자금운용 구조를 감안하면 도입하기 어려운 대책”(배 소장)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편 조 연구위원은 “담보만 확보되면 돈을 빌려주는 은행의 대출 심사 관행을 개선해 추후 부실이 발생했을 때 (은행의 과실이 있다면) 차주와 은행이 부실을 분담하게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홍대 기말고사, 전직 대통령 조롱 논란 ‘부엉이 바위부터 홍어까지’ 교수 해명 들어보니

    홍대 기말고사, 전직 대통령 조롱 논란 ‘부엉이 바위부터 홍어까지’ 교수 해명 들어보니

    홍대 기말고사, 전직 대통령 조롱 논란 ‘부엉이바위부터 홍어까지’ 교수 해명 들어보니 ’홍대 기말고사’ 서울 홍익대학교 기말고사 문제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지문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홍익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 학교 법과대학 A 교수는 최근 치러진 1학기 영미법 기말고사 지문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어 표현을 사용했다. 시험지를 살펴본 결과 논란이 된 대목은 전체 45개 문항 중 23번, 29번, 40번의 지문 3건이었다. 23번 지문은 김 전 대통령을 채무자로 묘사하며 ‘Dae Jung Deadbeat’로 표현했다. 40번 지문에도 같은 표현이 나왔다. 이 지문에선 ‘Deadbeat’뿐 아니라 김 전 대통령이 ‘Hong-o’(홍어) 대신 인삼을 팔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홍어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호남 출신을 비하할 때 쓰이는 말이다.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지문도 발견됐다. 노 전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Roh’라는 단어가 등장했으며 “Roh는 17세였고 그의 지능지수(IQ)는 69였다. 그는 6세 때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결과 뇌에 결함이 생겨 고통받았다”고 서술돼 있다. 이 문제를 제출한 A 교수는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전직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지문을 낸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도 아닌데 역사의 비판을 받아야 할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대 기말고사 논란이 커지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본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긴급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성명을 내고 A교수의 사과와 함께 책임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사진 = 서울신문DB (홍대 기말고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대 기말고사, ‘노무현은 저능아?’ 전직 대통령 비하 논란… 도대체 왜? ‘교수가 직접..’

    홍대 기말고사, ‘노무현은 저능아?’ 전직 대통령 비하 논란… 도대체 왜? ‘교수가 직접..’

    ‘홍대 기말고사, ‘노무현은 저능아?’ 전직 대통령 비하 논란..본문 봤더니.. ’홍대 기말고사’ 서울 홍익대학교 기말고사 문제에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의 지문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홍익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 학교 법과대학 A 교수는 최근 치러진 1학기 영미법 기말고사 지문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어 표현을 사용했다. 시험지를 살펴본 결과 논란이 된 대목은 전체 45개 문항 중 23번, 29번, 40번의 지문 3건이었다. 23번 지문은 김 전 대통령을 채무자로 묘사하며 ‘Dae Jung Deadbeat’로 표현했다. 40번 지문에도 같은 표현이 나왔다. 이 지문에선 ‘Deadbeat’뿐 아니라 김 전 대통령이 ‘Hong-o’(홍어) 대신 인삼을 팔았다는 내용도 담겼다. 홍어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호남 출신을 비하할 때 쓰이는 말이다.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지문도 발견됐다. 노 전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Roh’라는 단어가 등장했으며 “Roh는 17세였고 그의 지능지수(IQ)는 69였다. 그는 6세 때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린 결과 뇌에 결함이 생겨 고통받았다”고 서술돼 있다. 이 문제를 제출한 A 교수는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전직 대통령을 비하할 목적으로 지문을 낸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도 아닌데 역사의 비판을 받아야 할 측면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커지자 홍익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본부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긴급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성명을 내고 A교수의 사과와 함께 책임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홍대 기말고사 사진 = 서울신문DB (홍대 기말고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1년간 죄책감 시달려”…40대 살인범 ‘취중 자수’

    11년 전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던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1년 전에 지인 대신 돈을 받으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채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우모(41)씨가 자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씨는 2004년 3월 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당시 33세·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우씨는 교도소 동기의 부탁으로 이씨에게 돈을 받으러 갔지만 돈을 줄 수 없다는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신지구대를 찾아“11년 동안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자수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떠오르는 NPL, 투자 한 번 똑 소리 나게 해보자

    최근 일반인들에게 투자 상품인 ‘NPL’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투자 상품에 대해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NPL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가 따로 있다. NPL은 경매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데다가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상처음으로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NPL의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잇다. 투자자들은 NPL을 투자한 때는 대체적으로 은행이 확보하고 있는 선순위채권(근저당 등)을 매입하게 되므로 안전하다. 또, 이미 관련업체에서 권리관계 등을 파악해주거나 컨설팅을 제공해주므로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경매처럼 복잡한 법률지식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다. NPL은 부동산을 담보로 채무자가 금융회사로부터 3개월 이상 이자를 납부하지 못해 생긴 부실화 된 채권을 말한다. 투자자들은 NPL을 사들인 뒤 담보 물건을 경매에 넘겨 배당 받거나 낙찰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여신건전성을 위하여 NPL을 자산유동화회사에 매각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에서 은행들에게 BIS(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맞추도록 강제하고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NPL이 수익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NPL은 투자상품으로써 장점이 풍부하므로 잘만 활용하면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NPL은 크게 4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배당금 효과'가 있다. 배당금이란 경매 물건이 매각된 후 매각대금에서 일정기준에 따라 채권자들이 받는 돈을 말한다. 이는 투자 초보라 하여도 법원에서 매각대금을 판단 후 지급해 주기에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둘째 '직접 낙찰의 효과'가 있다. 경매의 한가지 방법인 NPL은 경매와 동일하게 제일 높은 가격으로 입찰하는 사람이 물건을 구입하게 된다. 정상적인 경매 투자자라면 일반적으로 급매물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NPL보유자는 채권자로써 단순 경매 입찰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낙찰 가능성도 높다. 셋째 '상계처리 효과'이다. NPL을 매입한 투자자가 직접 낙찰 받는 경우 배당 받을 금액의 범위 내에서 낙찰 대금을 내지 않고 상계(商界)처리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합법적 업(UP) 계약서 효과”이다. 고가 낙찰을 받는다 해도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매각 잔금 대출을 높게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시세로 매각할 시 양도세를 감면 받음으로써 절세에 매우 유리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NPL의 장점만을 맹신해서 섣부르게 투자한다면 원금마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 NPL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 일반인도 아니고 전문성을 갖춘 채권추심업체가 피해를 입게 됐다. 최근, ‘S’저축은행이 NPL을 추심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SBI저축은행이 시장에 내놓은 NPL의 87%가량(차주수기준)이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으로 사실상 추심이 불가능한 채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멸시효는 상당기간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경우 법률의 규정에 의거해 그 권리를 소멸시켜버리는 것을 말한다. 곧, 권리 위에 잠자는 자까지 국가가 보호하지 않기 때문. 사실상 판매한 NPL은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다. 결국, 채권추심업체는 NPL 매수계약을 포기하는 바람에 계약금 250억원의 손실을 발생하게 됐다. 만약, 이 추심업체가 저축은행으로 NPL을 매입해 일반인들에게 판매했다면 일반인들도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된다. 이 사례는 ‘전문기업들도 방심하면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자산관리업체 전문가들도 ‘NPL’의 매력에 취해 섣부르게 투자했다가는 오히려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NPL도 투자상품의 일종으로써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기 때문. NPL전문 투자컨설팅업체 ‘㈜현준 F&I’ 김택현 대표에 따르면 “경매를 오랫동안 참여했던 사람들도 치열해진 경매경쟁률과 높은 낙찰가로 인해, NPL이라는 새로운 경매 방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지만, NPL에 관한 전문지식부족으로 인해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NPL에 대한 경매 낙찰가가 채권가격보다 낮게 될 경우나, 스스로 낙찰 받은 경우 채권가격보다 당해 부동산의 시세가 낮으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러한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통한 상담 및 조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주)현준F&I컨설팅은 매주 수요일 오후1시에 NPL투자를 위한 무료세미나와 상담을 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1899-7667 또는 홈페이지 http://www.hyunjun.co.kr 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대부업체/문소영 논설위원

    대부업자는 쉽게 말해 사채업자들이었다. 대부업 관련 법이 2002년 8월 제정되기 전까지 말이다. 대부업은 제도권 금융이 아니므로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 대상이 아니다. 결국 ‘금융을 모르는’ 지방정부에 등록한 뒤 영업한다. 대부업법은 서민들의 사채시장 이용이 급증하고 대부업자들의 불법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자 서민 보호 차원에서 제정했다. 연 1000%대의 천문학적 수준의 이자율뿐만 아니라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들을 인신매매도 했다. ‘신체포기 각서’가 근거였다. 불법 추심으로 자살자도 나왔다. 사채시장 양성화 시도에도 비인륜적인 행위를 일삼는 사채업자들을 한꺼번에 정화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2007년 6월 이자제한법이 부활했다. 애초 이자제한법은 1962년 이자가 연 4할(40.0%)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대통령령이었다. 1960년대 자금 사정이나 사채시장을 고려하면 유명무실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정부가 약탈적 금융을 제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40%의 법정 최고이자율은 1983년 12월 시행령 개정으로 연간 25%로 낮아졌다. 외환위기로 1997년 말에 다시 40%로 올라갔다. 외환위기를 틈타 국내 금융시장을 간섭하던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자율 상한이 자금의 흐름을 왜곡한다”고 권고하자 정부는 1998년 1월 이자제한법을 폐기했다. 법정 최고이자율은 9년여 뒤에 부활해 대부업체를 포함해 모든 이자를 40% 미만으로 받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사례금, 할인금 등 명칭과 관계없이 대부와 관련해 대부업자가 받은 것을 모두 이자로 간주하기로 한 것이다. 더 나아가 대부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경우는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받아 1년에 30% 이상의 이자율을 받지 못하도록 억제했다. 이 부활한 이자제한법으로 ‘등록’ 대부업자가 받는 최고 이자율은 종전의 연 66%에서 연 49%로 낮아졌고, 현재는 40% 미만이다. 이런 이자율 제한에도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대부업체들은 고수익을 내고 잘나가고 있다. ‘러시앤캐시’로 잘 알려진 아프로금융그룹는 자산 2조원의 ‘공룡’으로 산와머니, KJI 등 3개사 등과 함께 한국 대부업 시장의 42.2%를 점유하고 있다. 일본계 대부업체는 SBI저축은행, OSB저축은행, 친애저축은행, OK저축은행, JT저축은행도 소유했다. 제도권 금융으로도 진입한 것이다. 한국계 대부업체인 웰컴론은 업계 3위지만 시장 점유율 7% 미만으로 왜소하다. 과거 은행들은 일본계 대부업체는 금리가 0%대인 자금을 조달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명 겸 변명을 했는데, 한국의 기준금리도 1.75%이다. 대부업도 전주가 튼튼해야 경쟁할 수 있다. 말로만 서민경제 안정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로 ‘거대한 전당포’로 전락한 시중은행들이 고수익의 서민금융시장을 위해 제대로 투자해 볼 만하지 않겠나.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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