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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배 동원 채무자 납치/20시간 감금·폭행/3명 영장,3명 수배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폭력배를 고용해 채무자를 납치한 룸살롱 주인 서지애씨(38·여·제주시 연동)와 서씨의 채무자를 납치,20시간남짓 감금하면서 폭행한 노경균씨(24·무직·광주시 서구 봉선동 5)등 청부폭력배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서씨의 채무자 납치에 가담한 노씨의 친구 김영서씨(25·무직)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수배했다. 서씨는 지난 17일 하오 4시쯤 노씨등에게 부탁해 무허가 직업소개소 주인 이모씨(28)의 광주시 북구 운암동 집에서 이씨와 이씨의 애인 윤모양(20)을 광주1구8701호 프린스승용차로 납치,서울 강남구 청담동 P호텔에 20시간남짓 감금하면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지난달 10일 무허가 직업소개소 주인 이씨에게 룸살롱 종업원을 소개시켜주는 조건으로 3천1백만원을 주었으나 이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노씨등에게 이씨의 납치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학원생/직훈생/민방위 교육 제외/내년부터 8만여명 혜택

    ◎내무부/주민등록 등·초본 누구에게나 발급 내년부터 대학원생과 직업훈련원생도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민방위대 편성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본인에 한해서만 허용됐던 주민등록 등·초본 온라인 발급이 오는 7월부터는 가족까지,내년 1월부터는 채권·채무자 등 이해 관계자에게도 허용된다. 내무부는 17일 민방위·지방세·일반행정분야 규제완화 토론회를 갖고 관련법령이 개정되는대로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21개 행정규제사항을 폐지 또는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6만2천명의 주간 대학원생과 노동부가 인정하는 41곳의 직업훈련소 원생 2만3천여명 등 8만5천여명이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4시간씩 받도록돼 있는 민방위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또 읍·면·동장이 지역 민방위대를 직권 편성토록 신고의무를 폐지,10만∼30만원의 과태료가 없어지게 됐다. 내무부는 시·군·구 등 행정기관이 취득세·주민세 등 지방세 세무조사를 위해 매년 또는 격년제로 기업을 수차례 방문,조사를 벌여왔던 관행을 올하반기부터 서면조사로 대체,기업의 심리적 부담를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안화물선에 대해 취득세및 등록세를 50% 경감시키고 공무원의 광고사업협회 출입규정을 폐지하는 한편 광고사업협회 임원에 대한 내무부장관 선임 승인제를 사후 보고제로 바꾸기로 했다.
  • 「부동산 명의신탁」 최고 5년형/「실명제」입법예고

    ◎이름 빌려줘도 형사처벌 오는 7월 1일부터 남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을 등기하면 이름을 빌린 사람(신탁자)과 빌려준 사람(수탁자)모두 형사처벌을 받는다.이들에게 부동산을 판 매도자와 중개행위를 한 부동산중개인·법무사 등도 명의신탁 행위를 교사 또는 방조한 경우 형사처벌을 받는다. 7월 1일 이전에 명의신탁한 부동산은 오는 96년 6월말(유예기간 1년)까지 실명으로 전환하거나 차명상태로 처분하면 처벌받지 않는다.원소유주 이름으로 두고 있는 미등기 부동산은 오는 98년 6월말(7월 1일 이후 발생분은 그로부터 3년)까지 실명전환하거나 처분하면 처벌하지 않는다.그러나 3년 이상 미등기 상태로 두면 명의신탁으로 간주해 처벌한다. 재정경제원과 법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소유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했다. 예고 법안에 따르면 남의 이름을 빌려 등기한 신탁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과 부동산 가액의 30%(실명전환 지연시는 최고 6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수탁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교사·방조 사실이 인정되는 매도자·중개인·법무사 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신탁등기와 양도담보(채무자와 담보사실이 기재된 경우에 한함),종중재산,부부간에는 명의신탁이 허용된다.실명등기 의무는 부동산의 소유권·전세권·임차권에 모두 적용된다. 예고된 밥안에 대한 개인의 의견은 오는 2월10일까지 재정경제원과 법무부에서 접수한다.
  • 3년이상 미등기땐 명의신탁 간주/「부동산 실명법안」 문답풀이

    ◎신탁교사·방조한 원주인·중개인도 처벌/명의 빌려준자 3년이하징역·1억 벌금/부자간 실명전환 꾸미면 5년이하 징역 ­명의신탁이 무효가 되면 재산권은 어떻게 되나. ▲실명제 이전보다 보호받기가 훨씬 어려워 진다.계약시 매도인이 실소유자(신탁자)를 알 수 있는 등기 명의신탁의 경우 수탁자와 매도인간의 이전등기가 무효이므로 소유권은 매도인에게 귀속된다.신탁자는 수탁자와 매도인의 협조를 얻으면 등기를 되찾을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므로 과징금 부과 및 처벌을 받는다. 계약시 매도인이 신탁자를 알 수 없는 계약 명의신탁의 경우는 수탁자가 합법적인 소유권자가 되고 신탁자는 수탁자에게 명의신탁을 이유로 등기이전 청구가 불가능해 등기를 되찾지 못한다.어느 경우라도 수탁자가 제3자에게 해당 부동산을 팔아넘긴 이후에는 등기회복이 불가능하다. ­실명법 위반에 대한 처벌의 대상은. ▲이름을 빌려쓴 사람(신탁자),빌려준 사람(수탁자)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명의신탁 사실을 알고도 부동산을 판 원주인(매도인)과 이를 중개한 변호사·중개인·법무사 등도 교사 또는 방조가 인정되면 처벌받는다. ­처벌의 종류는. ▲신탁자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과 과징금(부동산 가액의 30%)을,수탁자에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수탁자의 경우 과징금 부과는 없다.명의신탁을 교사·방조한 원주인·변호사·중개인·법무사 등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아파트를 샀는데 전매금지 기간이어서 등기를 이전하지 못한 경우는. ▲명의신탁에 해당되지 않는다.명의신탁은 약정과 등기이전 행위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이 경우는 등기이전이 없기 때문에 미등기가 된다.미등기에는 실명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기존의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으로 취득세의 5배를 더 물린다. ­장기간 미등기 상태로 두는 경우는. ▲3년 이상 미등기 상태로 두면 명의신탁으로 간주돼 실명법 위반으로 처벌한다.이 법의 시행일인 오는 7월 1일 이전에 발생한 미등기 아파트는 이로부터 3년후인 98년6월 말까지,7월 1일 이후에 발생한 미등기 아파트는 그로부터 3년내에 실명전환을 하거나 팔면 된다. ­이행강제금은 어떻게 물리나. ▲유예기간에 실명전환을 않고 있다가 적발돼 96년 9월 30일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람이 실명전환을 안한채 1년이 지나면 부동산 가액의 10%,1년이 더 지나면 20%를 각각 물린다. ­기존의 명의신탁 부동산을 유예기간에 차명상태로 팔면 처벌받나. ▲처벌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유예기간에 실명전환하는 것으로 꾸며 증여하는 경우는.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가액이 각각 1천만원인 인접 세필지의 땅을 유예기간에 실명전환하는 경우 탈루세액을 추징하나. ▲수탁자가 동일인이면 추징하지 않는다.명의신탁 기간에 탈루한 종합토지세는 지번과 매도인·매도일자가 서로 다르더라도 인접해 있고,수탁자가 동일인이며,가액 합계가 5천만원 이하이면 1건의 부동산(1회의 명의신탁 해지로 실명전환이 가능)으로 보아 추징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법안 요지 제3조(실소유자명의등기의무등)①부동산에 관한 물권은 타인의 명의로 등기하여서는 아니되며 실지소유자의 명의로 등기(이하 「실명등기」라 한다)하여야 한다.다만,신탁법 또는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재산인 사실을 등기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부동산에 관한 물권의 실지소유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날부터 3년내에 부동산에 관한 물권의 변동을 위한 등기를 하여야 한다. ③채권자가 채무의 변제를 담보하기 위하여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이전받는 경우에는 채무자 및 채무변제를 위한 담보로 제공된 사실을 등기부에 표시하여야 한다. 제4조(명의신탁약정의 효력)①명의신탁약정은 어떠한 명목의 것이라도 그 효력이 없다. ②명의신탁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직전 등기명의자와 명의수탁자 간에는 부동산에 관한 어떠한 물권변동의 효력도 발생하지 아니한다.다만,명의신탁자가 은닉되고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③제1항및 제2항의 무효는 제3자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제5조(과징금)①제3조에 규정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는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 1,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신탁자 2,제3조 제2항의 규정을 위반한 등기청구권자 3,제3조 제3항의 규정을 위반한 채권자 및 실지채무자가 아닌 자를 채무자로 등기하도록 한 자 ②제1항및 제6조의 부동산가액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날 현재의 소득세법 제99조에 규정하는 기준시가에 의한다. ③대통령령이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는 과징금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물납할 수 있다. ④과징금은 당해 명의신탁부동산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자치구의 구청장을 말한다.이하같다)이 부과한다. ⑤과징금의 체납시 강제집행은 국세체납처분의 예에 의한다. ⑥과징금의 부과 및 징수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6조(이행강제금)①제5조에 규정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자가 실소유자명의의 등기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날부터 1년이 경과한 날 이후 첫 1년간은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 10,그다음 1년간은 당해 부동산가액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각각 부과한다.다만,명의신탁자가 은닉되고 명의수탁자가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의 당사자가 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②제5조 제3항 내지 제6항의 규정은 이행강제금에 관하여 준용한다. 제7조(벌칙)①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에 대하여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신탁자 2,제3조 제2항의 규정을 위반한 등기청구권자 3,제3조 제3항의 규정을 위반한 채권자 및 실지채무자가 아닌 자를 채무자로 등기하도록 한 자 ②제3조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명의수탁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제3조에 규정한 의무를 위반하도록 교사·방조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8조(종중및 배우자에 대한 특례)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조세의 포탈 또는강제집행의 면탈을 목적으로 하지아니하는 때에는 제5조 내지 제7조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종중이 소유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종중(그 대표자를 포함한다)이외의 자의 명의로 등기한 경우 2,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등기한 경우
  • 부동산 실명제 시행 최종안 내용

    ◎「명의신탁 예외 최소화」·「과거 처벌」에 초점/위법 관대처리땐 개혁입법 의미 퇴색/기득권반발 거셀듯… 부작용 축소 필요 부동산 실명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이 「강경」으로 선회했다.23일 재경원이 밝힌 부동산 실명제 시행방안은 「과거 처벌」과 「명의신탁의 예외인정 범위 최소화」가 골자이다. 「과거 처벌」 문제는 실명제 이전에 명의신탁을 통해 이뤄진 각종 부동산 관련 개별법 위반 행위의 처리에 관한 문제이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를 모두 처벌할 경우 엄청난 충격이 예상되고,그렇다고 처벌을 면제할 경우 자칫 부동산 실명제가 과거에 대한 「사면법」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홍재형부총리는 당초 『가급적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과거 문제를 관대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었다.그러나 최종 방침은 처벌 쪽으로 기울었다.「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이 개혁입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마련해 시행하는 부동산관련 개별 법은 모두 9가지나 된다.대표적으로 농지임대차보호법·주택건설촉진법·국토이용관리법 등이며,어길 경우 강력한 처벌 조항을 두고 있다. 예컨대 국토이용관리법의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아 땅을 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따라서 과거에 불법으로 취득한 토지나 농지·주택 등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기존의 법률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새로 제정될 「부동산 실명등기에 관한 법률」에서도 이를 명의신탁 행위로 보아 처벌할 것인지의 여부이다.이 경우 미등기 상태가 3년이 경과하면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결국 미등기 상태로 소유한 부동산을 지닌 사람은 3년 안에 처분해서 대금을 회수하라는 의미이다. 명의신탁의 예외 인정 범위도 종중이나 부부간으로 대폭 축소됐다.당초에는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을 사는 경우와 교회·사찰 등에도 관행을 감안해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문제가 검토됐었다.법무부가 형평 문제를 제기해 허용하지 않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실명제의 내용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득권층이 거센 반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실명으로 거래하는 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으로 강행할 경우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실명제」 시행안 문답풀이/종중 명의신탁,오랜 관행이므로 불문/도시인 농지 3년이내 명의이전 명시/실명전환 안할땐 부동산값 30% 과징금 ­기업이 임·직원등의 명의로 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치 않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조치가 아닌가. ▲부동산은 실 소유자 명의로 등기해야 한다는 예외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고 일부에만 특혜를 준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대신 기업의 업무용 토지 매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어촌 산업지구」를 지정하고 미분양 지방공단의 용지의 분양을 촉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기업의 토지 취득에 대한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종중과 부부 간의 명의신탁을유독 불문에 부치는 이유는. ▲종중의 경우 이러한 관행이 70∼80년간 계속돼 왔다.부부 간의 명의신탁도 가사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재산을 취득할 때는 실질 소유자를 명확히 가려 등기를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법을 어긴다는 인식없이 관행에 따라 행동해 온 선량한 국민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 ­양도담보의 예외 인정이 부동산실명제를 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있는데. ▲양도담보는 채무자가 자기 소유의 부동산을 채권자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채무를 이행하면 원소유자인 채무자 앞으로 등기를 환원하고,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채무변제에 갈음해 채권자 소유가 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양도담보를 숨기고 매매 등을 원인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기 때문에 명의신탁을 양도담보로 위장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채권자와 채무자,담보 목적물 등 양도담보 사실을 등기한 경우 예외를 인정했다. ­실명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의 징수 기준과 방법은. ▲세금을 포탈한 경우 예외없이 모두 추징한다.단순히 누락한경우에도 과세를 원칙으로 한다.다만 1건에 한하여 실명으로 전환된 부동산의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인 것 중 과거 1가구 1주택 비과세와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에 한정하여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기업의 비업무 부동산은 유예기간 중 업무용으로 전환하면 취득세를 중과하지 않는다. ­실명전환 과정에서 국토이용관리법이나 주택건설촉진법 등의 다른 법률을 위반한 사실은 처벌하는 이유는.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종전에 적발된 경우 처벌을 받은 반면 유예기간 중에 적발된 것은 처벌치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다만 명의신탁 행위가 이중처벌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 명의신탁이 처벌대상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만 예외를 인정했다.만약에 유예기간 내에 실명전환을 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모든 법의 위반사실에 대해 처벌받고 세금 추징과 함께 부동산 가액의 3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문다. ­토지거래 허가지역 내의 토지를 구입하거나 도시인이 농지를 산 뒤 명의이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법에서는 취득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명의신탁의 약정이 있는 것으로 간주,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에 따른 처벌과 함께 실명법 상의 과징금을 물리고 처벌도 한다.이 정도의 기간 동안 그냥 둔다는 것은 투기와 탈세의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당첨권을 전매·취득하거나 미등기 전매로 아파트를 산 경우 처벌하지 않기로 한 배경은. ▲현행 주택건설 촉진법에서는 전매금지 기간 중에 당첨권이나 아파트를 팔면 처벌한다.이 경우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해 실명등기를 강제하면 주택건설 촉진법이 금지하는 전매행위를 이 법이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또 미등기 전매를 명의신탁법에 포함시켜 유예기간 후 무효화하면 투기 목적의 중간 전매자는 적발하지 못하면서 선의의 최종 소유자의 취득만 무효가 된다.
  • 기업 부동산 명의신탁 금지/부동산실명제 예외축소/종중·부부간만허용

    ◎가액 5천만원 미만·1인1건/실명전환때 과거설 추징안해 명의신탁 재산을 실명화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당첨권이나 조합주택,주택 예금통장 등을 전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계법에 따라 처벌받고 양도소득세 등 관련 세금을 물어야 한다.실명으로 전환되는 부동산은 한 건에 한해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만 과거의 양도소득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 누락분이 추징되지 않는다.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종중재산이나 부부간을 제외하고 기업이나 개인은 물론이고 교회·사찰 등에도 명의신탁이 허용되지 않는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3일 발표된 「부동산실명제 추진상황」을 통해 명의신탁 부동산을 실명전환할 경우 금융실명제와 형평을 맞추기 위해 한 건에 한해 부동산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일 때에만 세금을 추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실명전환 부동산이 2건 이상이거나 1건이더라도 가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양도세나 종합토지세,증여세를 물어야 한다.부동산 가액은 아파트와 건물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 또는 내무부 시가표준액,토지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다. 도시인이 농민의 명의를 빌려 매입한 농지의 경우 실명전환 과정에서 명의대여 사실이 드러나면 이름을 빌려준 농민에게는 2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채무자가 담보를 목적으로 부동산등기를 채권자에게 넘겨주는 양도담보도 담보사실과 채무자가 등기부에 표시된 경우에만 명의신탁이 허용된다. 이밖에 3년 이상 장기간 부동산의 미등기 상태가 계속되면 명의신탁으로 간주해 처벌한다.실명전환 유예기간 종료일(96년 6월 30일) 이후에 본인명의로 등기를 회복하지 않으면 부동산 가액의 3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고,그 후에도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채 1년이 지나면 10%,2년이 지나면 20%의 이행 강제금을 더 물린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실명등기법을 금주 중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 채무자부인 납치·성폭행/4명 긴급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김석환(22·폭력등 전과11범·강남구 논현동)씨와 배성식(24·전남 무안군 무안읍)씨등 4명을 긴급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29일 상오11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앞길에서 이모씨(33·주부·강남구 논현동)를 김씨의 집으로 납치해 지난 4일까지 1주일동안 감금·폭행하고 김씨는 6차례에 걸쳐 이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탈세·투기… 불로소득에 악용/명의신탁/문제점과 폐해

    ◎등기인­소유자 달라 재산은닉 빈발/투기단속 실효 없고 부패에도 한몫 명의신탁은 유명 인사나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큰 손들이 자신의 이름을 감춘 채 투기와 탈세·탈법 등 온갖 반사회적 행위를 통해 거액의 불로소득을 챙기는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재정경제원이 7일 지난 80여년간의 법원 판례를 통해 조사·분석한 명의신탁의 연혁,폐해 사례와 유사 제도에 관한 외국의 사례를 모아본다. ○연혁 일제 치하인 지난 1910년대 초 법원이 종중땅에 대해 명의신탁을 처음으로 판례로 인정했다.당시의 등기관련 법령은 법인격이 없는 종중 명의의 등기를 인정하지 않았다.따라서 종중의 대표자 개인 이름으로 등기할 수밖에 없었고,법원이 이를 명의신탁으로 인정한 것이다. ○폐해 사례 ▷탈세 수단◁ ▲아버지가 많은 부동산을 남기고 사망한 경우(상속세)=아들이 제3자와 짜고 아버지가 생전에 제3자로부터 명의신탁을 받은 재산이라며 소송을 통해 명의신탁을 해지,제3자에게 소유권을 넘긴다.조세 소멸시효(10년)가 지난 후 아버지 재산이라며명의신탁을 해지한다. ▲부동산을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증여세)=우선 3자의 이름으로 등기한 뒤 소멸시효가 지나고 자녀가 성년이 될 때 명의신탁을 해지,자녀의 이름으로 등기한다. ▲1세대 2주택자의 경우(양도소득세)=새로 취득한 주택을 친인척 중 무주택자의 이름으로 등기한다. ▲법인이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우(법인·부가·소득세)=주주나 임원의 이름으로 등기한다. ▷탈법 수단◁ ▲비농민의 농지 취득(농지개혁법에 의해 금지)=농지 소재지에 사는 농민의 이름을 빌려 등기한다. ▲외국인의 토지 취득(외국인의 토지취득·관리법으로 제한)=특수 관계에 있는 내국인의 이름을 빌려 취득 허가·제한 등의 규제를 피한다. ▲택지소유상한 초과보유(택지소유상한법에 의해 2백평으로 제한)=2백평을 넘더라도 남의 이름을 빌리면 취득허가나 부담금을 피할 수 있다. ▷재산은닉수단◁ ▲채무자나 세금체납자가 빚을 갚지 않거나 세금을 내지 않고 소유재산을 남의 이름으로 등기이전하면 압류·공매 등의 강제집행을 피할 수있다. ▲재산 과다보유 공직자는 도덕적 비난과 신분상의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재산의 일부를 남의 이름으로 등기하면 등록 재산에서 누락시킬 수 있다. ▲개발지역에 땅을 가진 사람이 한 필지의 토지를 택지분양권이 할당되는 범위로 쪼개 다수의 무주택자에게 수수료를 주고 명의신탁을 하면 다수의 택지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한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과 통장이 없는 사람도 옷돈을 주고 통장을 사 아파트에 당첨되면 당초의 청약예금 가입자의 이름으로 등기한다. ▲저명 인사가 남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면 투기사실을 감출 수 있다. ○외국의 경우 부동산의 실제 소유자가 등기 명의자에게 특별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언제든지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법률적 효력(명의신탁)을 인정하는 나라는 없다.특히 선진국의 경우 등기절차가 엄격해 실제 소유자가 아닌 사람의 이름으로 등기하기는 지극히 어렵다. 일본은 계약만으로도 소유권 이전이 가능해 명의신탁의 필요성이 적으며,판례도 명의신탁을 인정하지 않는다.
  • 경찰이 돈받고 해결사 역할/부산/채무자 불법연행·협박…폭력배 비호

    ◎강력반장 수배·경관 2명 입건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강력부 임성기검사는 2일 경찰공무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채권해결사 노릇을 하며 공무원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질러온 강신태씨(39·건축업·부산 서구 암남동)와 송진호씨(50·부산 서구 동대신동)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을 비호하면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온 부산 중부경찰서 형사과 강력반주임 박원택경위(55·전 부산경찰청 조폭 특수대장)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강씨 등의 부탁을 받고 채무자들을 불법연행해 빛을 갚지않을 경우 구속할 것처럼 협박한 뒤 돈을 받아내 주고 금품을 받은 부산동부경찰서 초량1파출소 정운성경장(52)과 전 부산 동부경찰서 안형구경사(58)등 2명을 뇌물수수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지난 91년 10월 이모씨(46)가 박모씨(52)에게 빌려준돈 2천2백50만원을 받지못하자 정경장을 동원,박씨를 불법연행하고 협박해 빛을 갚도록해 준뒤 사례비 6백만원을 받아 정씨등과 나눠가지는등 거액의 금품을 받고 상습적으로 각종 민형사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 금융사고 예방 이렇게/은감원,소비자단체 초청 간담회서 소개

    ◎연대보증섰다 퇴직땐 은행에 서면신고/현금카드 분실땐 비밀번호·계좌 변경/수표·어음 받으면 번호·금액 등 기재/목도장 인감사용은 “위험” 은행감독원은 18일 YWCA·주부클럽 연합회 등 소비자 단체와 고객 대표,금융기관 직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금융분쟁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은감원이 간담회에서 밝힌 금융거래 때의 유의사항이다. ▷대출거래◁ 담보제공이나 연대 보증 때에는 차주·금액·보증기간·보증종류 등을 직접 써야 한다.회사 재직 때 연대보증을 섰다가 퇴직하면 금융기관에 퇴직사실과 보증해지 사실을 서면(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사는 사람은 금융기관에 매입사실을 통보한 뒤 관련 대출금액을 서면으로 확인받고,파는 사람은 대출금 채무자의 명의를 바꿔야 한다. ▷예금거래◁ 비밀번호는 제 3자가 쉽게 알 수 없도록 해야 하며,목도장 등 위조가 쉬운 도장을 인감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지 말아야 하며,현금카드를분실했을 경우 비밀번호 뿐 아니라 예금계좌도 바꾸는 게 안전하다. ▷수표·어음◁ 수표나 어음을 발행할 때 위·변조할 수 없도록 여백이 생기지 않게 기재해야 한다.수표나 어음을 받으면 발행(지급) 금융기관·수표(어음)번호·금액 등을 따로 기재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경우 신고받은 금융기관의 직원 이름과 신고시각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부도처리된 경우 먼저 금융기관에 사고신고 담보금이 예치돼 있는 지를 확인한 뒤 6개월 이내에 어음금 청구소송을 제기,관련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한다. ▷신용카드◁ 타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명의를 빌려줘선 안 된다.신청 후 상당 기간이 지나도 카드가 발급되지 않으면 발급기관에 확인해야 한다.카드번호와 분실시 신고처의 전화번호 등은 별도로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잘못 기재된 매출전표는 폐기해야 하며,매출전표 영수증은 카드대금 청구서가 올 때까지 보관했다가 대조해 보는 것이 좋다.
  • 은행서 제3자 「포괄근저당권」 확보/담보 책임범위 최소화

    ◎은감원,금융분쟁에 유권해석/“신용장 경미한 오기로 환어음 지급거절 부당” 은행이 돈을 빌려주면서 채무자가 아닌 제 3자로부터 포괄 근저당권을 확보했더라도 담보의 책임범위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또 신용장의 내용과 물품수령 증명서 사이에 사소한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환어음 대금의 지급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26일 은행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0년 3월27일 친구인 L씨가 은행으로부터 2천5백만원을 대출받는 데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포괄 근저당권 설정계약서에 서명 날인했다.L씨는 이틀 후 대출금을 갚고 다시 신규 대출을 받았다가 부도를 내자 은행은 K씨가 포괄 근저당권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K씨에게 대출금 상환을 요구했다. 은감원은 이에 대해 『K씨가 L씨의 모든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포괄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데다 근저당권 설정 당시의 대출금은 갚았기 때문에 포괄 근저당권은 말소돼야 한다』고 판정했다. 또 이같은 사고를막기 위해 은행은 근저당권을 확보할 경우에는 담보제공자가 부담해야 할 책임범위를 명확히 설명해야 하며,고객은 근저당권 설정계약서에 명기된 포괄 근 담보·한정 근 담보·특정채무 담보 중 자신이 의도하는 담보의 종류를 분명히 할 것을 권고했다. A사는 지난 6월21일 P은행에 내국신용장을 개설한 B사에 물품을 공급하고 신용장의 물품 명세와 일치하는 물품수령 증명서를 받은 뒤 내국신용장 환어음을 발행,거래은행을 통해 대금을 받았다.거래은행은 어음교환소를 통해 P은행에 지급 제시했으나 P은행은 A사가 작성한 세금계산서에 표기된 B사의 사업자 등록번호 중 마지막 숫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대금지급을 거절했다. 은감원은 이에 대해 『내국신용장 개설은행은 사업자 등록번호가 일부 틀리는 등 경미한 차이가 있더라도 기타 중요한 내용이 내국신용장의 조건과 일치하면 환어음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조정했다.
  • 사채/양성화방침 계기로 살펴본 「시장」 실태

    ◎30조 지하경제 점조직 암거래/부동산·주식·자동차 등 담보종류 다양/고액수수료 챙기고 부도땐 담보 가로채/무자격자에 당좌·가계수표 계좌 개설… 사기행각까지/배후엔 고위층 출신 전주… 폭력조직과도 연계 정부가 사채를 양성화하기 위해 대금업법 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은 사채의 양태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그 피해도 커지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나 주민등록 등본 등을 담보로 개인을 상대로 한 대출에서,기업을 상대로 한 사기성 거액대출 제의,무자격자에게 가계수표나 당좌수표 계좌를 개설해 주는 조건으로 고율의 수수료를 챙기는 신종 사기행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실명제 이후 위축되긴 했으나 사채시장의 규모는 국민총생산(GNP)의 10%인 3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거래가 점조직으로 이뤄지는 등 극도로 폐쇄적이어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채의 종류와 운용형태 등을 알아본다. ▷사채업자의 조직◁ 사채업자들은 금융브로커·20대 초반의 남자직원·경력직원·전화담당 여직원·모집꾼·헤드 등이 한 팀이다. 금융브로커는 종로 3가 일대나 서초동 법원청사 주변,각 등기소 주변에서 대상을 물색한다.등기부등본을 떼러 온 사람 중 급전을 구하는 사람을 골라 대출사무실을 알선해주고 1∼2%의 수수료를 받는다.전직 경찰관·세무원·금융기관 직원 등이 주류이다. 20대 초의 남자 직원들은 부동산 사무실과 사채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담보를 확보하고 이자를 받는 일을 한다.일정액의 월급과 건당 수당을 받는다.명문대를 졸업한 고학력자들로 월급은 5백만원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경력사원은 담보물건의 감정을 맡는다.전화담당 여직원은 연채된 채무자들을 독촉하거나 대출상담을 한다.헤드로 불리는 고참 여직원은 수많은 전주와 연계,대출을 성사시키고 담보물건을 넘기는 역할을 한다.고액의 경우 총대출액의 1∼2%,소액의 경우 4∼5%가 이들의 수당이다. ▷부동산담보대출의 수법◁ 사채의 이자는 전주가,수수료는 사채업자가 챙긴다.종류로는 월변·일수·직장인 신용대출·자동차 담보대출·아파트 부금통장 대출·전세계약서 담보대출·부동산 담보대출·주식 담보대출·골프회원권 담보대출 등 9가지나 된다. 어음할인과 함께 사채시장의 양대 기둥으로 꼽히는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80년 대 후반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사치향락 업소·임대용 건물·준스포츠업체 등이 대출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급성장했다.91년 이후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함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기승이다. 운용 수법은 다음과 같다.금융브로커가 급전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접근,등기부 등본·도시계획 확인원·토지 건물대장 등 서류를 받은 뒤 사채업자의 사무실로 안내한다.헤드가 대출의사를 확인한 뒤 돈을 빌리겠다는 각서를 받는다.대출기간은 보통 6개월이지만 「상환기간은 3개월로 하되 이자 연체가 없을 경우 3개월 연장한다」는 단서가 붙는다.경력직원은 현장에 나가 담보물을 확인한 뒤 감정가를 정한다.감정가는 경매가이며,대출금액은 감정가의 60%선이고 대출액은 공시지가의 40∼50% 선이다. 감정이 끝나면 대출약정서를 작성한다.이때 채권 최고금액의 난에는실제 대출금액의 2배로 설정한다.배 설정에는 개인간에 이뤄지는 단배와 개인과 회사간에 이뤄지는 복배가 있다. 단배란 전주가 공시지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돈을 빌려주면서 3년안에 대출금액의 배를 갚든지 못 갚을 경우 담보물을 넘겨받는 것이다.이자율로 따지면 월 2.7% 정도이다.복배는 내용은 단배와 같으나 전주(큰손)가 기업을 끼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주는 것이 다르다. 예컨대 A라는 개인기업은 부동산은 있으나 금융기관 대출에 필요한 사업자 등록증이 없다.B라는 기업은 대출자격은 있으나 담보가 없다.사채업자는 A가 B의 제3자 담보를 서도록 주선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도록 해 준다.최근에는 A에게 위조된 사업자 등록증을 주어 대출을 받도록 하고 10%를 챙기는 수법도 생겼다. 경매정보지에 나온 경매물건을 현장 답사한 뒤 감정가가 경매가를 웃돌면 채무자의 기존 빚을 갚아주고 1순위로 담보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경매물건을 챙기는 수법도 있다. ▷할인의 종류와 수법◁ 사채의 전통적인 영업형태는 할인업이다.80년대만해도 제도권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없는 중소 영세업자의 상업어음을 고율로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자동차·아파트·예금통장·골프회원권·신용카드 등 돈이 되는 물건이면 가리지 않고 할인해 준다.월 2∼2.5%가 요즘의 평균 할인율이다. 작년 말부터 검찰의 수사선상에 떠오른 신용카드 할인의 경우 무자격자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요건을 갖춰줘 은행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도록 해 준다.그 다음 신용카드를 담보로 대출해 준다.카드할인 행위를 단속하는 법안이 입법화되면서 「카드할인」이라고 내걸었던 광고문안을 「싼 %」로 바꿨다. 가계수표 할인은 외상값이 밀린 직장인이나 급전이 필요한 영세업자가 표적이다.가계수표 개설에 필요한 요건(서울의 경우 3개월 이상 평잔 3백만원)을 대신 갖춰준 뒤 가계수표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를 받아챙긴다.개인의 경우 70만∼80만원,개인사업자는 4백만원이 공정가격이다. 당좌수표 할인은 사채업자들 사이에서는 「부도수표」란 은어로 통용된다.무자격 중소기업주를 대신해 예금계좌를 개설,자격을 갖춰주거나 허위 사업자 등록증으로 당좌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수수료를 챙긴다.5억원을 예치해 주고 당좌계좌가 개설되면 수수료로 5천만원을 받는다. 부도가 나면 기업주가 금융파산 선고를 받는 점을 악용,부도를 막아주는 대신 고율의 이자를 요구하거나 공장건물 등 담보물을 가로채기도 한다. 최근에는 「1차 부도 막아줌(당좌수표)」이라는 광고처럼 초긴급 자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까지 생겼다.이들의 할인 수법은 실명제 직후 한때 유행한 것처럼 부도직전의 어음을 만기가 다소 남은 어음으로 교환해주는 「박치기」,거액의 어음을 소액의 어음으로 바꿔주는 「쪼개기」등 다양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할인은 발행과 환매 때만 실명확인하는 점을 이용,유통단계에서 CD를 저리로 할인·매입하거나 되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챙긴다.유통단계에서만 개입하기 때문에 사채업자의 신분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최근에는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가짜 CD까지 사채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자들은 대출이 필요한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전주들을 동원,사채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주는 대신 대출을 알선하기도 한다.수수료로는 은행 정기예금에 부과되는 소득세(연 21·5%)만큼 받는다.10억원짜리 어음 3개월을 예치해 줄 경우 1천2백45만원이다. 건설업체나 해외여행 비자발급에 필요한 잔액증명을 대신해 주기도 한다.「평잔·주금납입·대월」이라는 광고문안 뒤에는 잔액증명 사채업자가 숨어있다.잔액증명을 해주는 척 하면서 기존의 입금액까지 빼가는 사기단도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할인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채업자의 수법일 뿐 시장이나 상가 등을 상대로 한 새로운 사채업이 계속 생기고 있다.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골프회원권·주식 등 할인대상도 다양해진다. ▷사채업자의 배후조직◁ 사채업자의 배후에는 전주가 숨어있다.막대한 돈을 주무르는 전주들은 공직자,금융기관 임직원,장성 등 고위 권력층 출신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문제가 생길 때 빠져나갈 연줄도 있는 실력자들이다. 사채업자들은 연체된 이자나 대출금을 받아내기 위해 해결사를 동원한다.「어깨」로 통하는 이들 폭력조직은 사채시장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금융인들은 아직까지 제도 금융권의 이용이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사채가 필요악이라는 측면도 있으나,사채의 역기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일본처럼 사채업을 「대금업」으로 양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사채업자/금융기관/중소기업/먹고 먹히는 「돈의 사슬」/금융사고 부르는 3자관계/사채업자/거액예금 대가로 고율이자 요구/금융기관/자금난 기업 찾아 고리급전 대출/기업체/이자부담 허덕이다 부도사태로 대형 금융사고와 기업의 부도 배후에는 반드시 사채업자가 따라다닌다.기업과 사채,금융기관은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먹이 사슬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82년의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사건,83년 8월 상업은행 김동겸 대리의 명성그룹 불법 대출사건,83년 9월 조흥은행의 영동개발 부정 지급보증사건에서 작년 10월 제 2의 장영자사건,작년 말과 올 여름의 수협 지방점포의 불법대출 사건 등 대형 금융사건의 드러나지 않은 주범은모두 사채업자이다.크고 작은 기업의 부도사태에도 사채업자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지난 해부터 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를 받는 카드 불법대출 사건도 돈이 궁한 직장인이나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사채업자들의 사기행각임이 드러났다. 사채업자들이 경제사건의 핵심을 차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금융기관의 지난친 외형경쟁 때문에 영업장들은 예금을 끌어들이는 데 혈안이 된다.큰 돈만 끌어오면 출세가 보장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유능한 영업장이라면 수십억원 단위의 거액을 동원할 수 있는 사채업자 3∼4명 정도는 거느려야 한다. 사채업자들은 금융기관의 이같은 약점을 파고든다.여러 전주들의 자금을 동원,예치해주고 금융기관의 정규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요구한다.3∼4%포인트 정도 높은 게 보통이다.이들의 예금으로 수신고를 높인 영업장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기 위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에 접근한다. 대출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채업자들이 자금조성의 대가로 요구하는 3∼4%포인트를 대출금리에 더얹는다. 돈을 못 구해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으로서는 돈을 마련하고,사채업자는 고율의 수익을 보장받고,영업장은 수신고를 높이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거래가 성립되는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이 고율의 이자 부담까지 지면서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기업이 휘청거리면 영업장은 사채업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과정에서 받는 「커미션」이라는 약점 때문에 대출규모를 더 늘릴 수 밖에 없다. 밑빠진 독에 물을 쏟아부은 결과 전주로부터 자금을 조성한 사채업자와 금융기관이 함께 몰락하거나(이철희·장영자사건) 금융기관이 두 손을 드는(92년의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자살사건·93년의 신탁은행 동래지점장 자살사건 등) 결과를 초래한다.명성·영동개발 사건처럼 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초토화되기도 한다. 사채업자가 금융기관에 자금을 조성해 주는 대가로 정상적으로는 대출이 불가능한 기업에 대출을 요구하기도 한다.당연히 사채업자와 기업간에는 고율의 수수료 약정이 맺어져 있다.어느 순간 사채업자들이 일제히예금을 빼가면 금융기관은 껍데기 뿐인 기업의 어음만 떠안은 꼴이 된다. 사건이 표면화되면 사채업자들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나,그동안 챙긴 고율의 수수료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돌리는 과정에서 본전은 모두 뽑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심심찮게 터지는 고위층 사칭 사기단 사건처럼 전직 사채업자들이 주축이 돼 기업의 자금난과 특혜심리를 이용,「맨 입」으로 기업을 거덜내는 경우도 있다.
  • 2분기중 금융기관에 10억이상 손실/(주)대일등 26업체 명단공개

    ◎개인고객 37명도 전국은행연합회는 3일 올 2·4분기 중 금융기관에 10억원 이상의 손실을 끼친 금융 부실거래처(기업 26개 업체,개인 3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이 공개된 부실거래처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갚을 수 없는 부도업체와 그 대주주 및 보증인으로,신용평가기관과 각 금융기관에 「적색」 거래처로 분류돼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부터 건전한 금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거액의 손실을 끼친 악성 채무자의 명단을 매분기 별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부실거래처는 ▲경일화학공업(주)의 연대보증인 송화섭씨 ▲신한특수제지(주)와 그 대표이사 및 연대보증인인 이기일·김영차·양성규씨 ▲외환은행의 개인고객인 전효선씨 ▲(주)대일과 그 대표이사인 최강신씨,사실상 지배주주인 신용철씨 등이다.
  • “금융분쟁 예방 이렇게”/은감원접수 사례 작년비 46% 증가

    ◎보증 책임범위 3종류… 미리 확인을/분실통장 신고땐 시간 기록해둬야 올 7월까지 은행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은 작년 동기에 비해 42.6%가 늘어난 1천77건에 이르렀다.금융분쟁이 급증하는 셈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은행감독원은 28일 분쟁사례를 토대로 고객이 유의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 ▷보증및담보제공◁ ▲보증이나 담보제공의 종류(특정·한정·포괄)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지므로 보증에 앞서 그 종류를 확인해야 한다. ▲근저당권 설정계약서 또는 근보증 계약서의 채권 최고액은 채무변제 한도를 의미하므로 빈 칸으로 두지 말아야 한다.은행에 써 넣을 권한을 준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담보도 제공하고 연대보증도 서는 경우 담보 및 보증의 한계를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 ▲인감증명서와 인감은 제 3자에게 위임해선 안되며,관련 서류에는 본인이 직접 서명·날인해야 한다. ▲은행 대출을 낀 아파트 등 금융기관에 담보가 잡힌 부동산을 거래할 때에는 거래와 함께 대출취급 은행에 찾아가 채무자 명의를 바꿔야 한다. ▷예·적금◁ ▲예금할 때 창구에서 통장이나 무통장 입금증에 찍힌 입금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예금을 인출할 때에는 예금통장과 청구서를 창구직원이 직접 접수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현금 자동지급기(CD)에서 현금을 찾을 때에는 인출금액과 CD 거래명세표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틀릴 경우에는 해당 은행(공휴일에는 당직자)에 연락해 정정해야 한다. ▲예금통장이나 인감 또는 현금카드를 분실·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전화나 서면으로 거래 금융기관에 신고하되 신고를 접수한 금융기관의 직원 이름과 신고 시간 등을 별도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비밀번호는 제 3자가 알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예금주의 실수로 비밀번호가 노출되면 은행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 일 금융가 테러공포/주우그룹에 석달새 15회

    ◎은행지점장 피살·생보 사장집엔 화염병/거품경제 후유증… “부실채권 둘러싼 다툼” 일본 굴지의 재벌인 스미토모(주우)계열의 스미토모은행 이사 하타나카(전중화문·54)나고야지점장이 지난 14일 사택인 나고야시의 아파트 문 바로 앞에서 권총으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금융계의 어두운 면이 들춰지는 등 그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범행시간 불과 7분 지난해 2월 오사카의 스미토모생명보험사장집에 화염병이 날아든 것을 비롯,석달동안 스미토모계열 회사와 간부를 상대로 한 테러가 15차례나 자행됐던 뒤라 스미토모그룹은 수사결과를 초조하게 지켜 보고 있다. 하타나카지점장의 현관방에는 아침 7시13분쯤 배달된 조간신문까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이웃집 노인이 하타나카지점장의 사체를 복도에서 발견한 시간은 7시 20분.범행 시간은 불과 7분 사이.그러나 총소리를 들은 사람도 없고 수상한 사람을 봤다는 주변 목격자도 없다. 방에는 흐트러진 모습이 전혀없어 경찰은 범인이 하타나카지점장의 사정에 정통하고 지점장을 복도로 불러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며 총기사용에도 능숙한 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히 스미토모은행과 거래가 있었던 폭력조직등에 의혹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부실액 1백6조원 일본 은행들은 거품경제기에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려 왔다.이 때문에 92년 무렵 거품경제가 걷히면서 은행들은 과도한 부실채권을 보유하게 됐다.현재 굵직한 은행 21곳의 부실채권 규모는 13조엔(1백6조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 금융계 1위를 목표로 융자선을 확대해 온 스미토모은행의 부실채권도 지난 3월 현재 5천2백46억엔(4조3천억원 상당)에 달한다. 부실채권가운데는 폭력조직이 세운 회사에 대출된 것도 많고 부실채무자가 폭력조직을 동원해 은행과 다투는 경우도 종종 벌어지는 것이 요즘 일본 금융계의 사정이다. 이 때문에 일본경찰은 「썩은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하타나카지점장이 폭력조직에 의해 살해됐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인을 상대로 한 테러는 스미토모계열에 그치고 있지 않다. 지난 2년동안 후지사진필름전무등 3명의 기업인이 살해당했다.그밖에도 테러사건이 줄을 잇고 있어 기업인들을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형편이다. 일본언론들도 이번 사건을 크게 보도하면서 「경제테러」라는 새로운 말로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찰도 5백명정도를 투입,기업체 임원 경호에 나서고 있고 기업도 자구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임원들 24시간 경호 건설회사 제네콘은 이미 회장과 사장 집에 두명 이상의 경호원을 배치해 놓았다.미쓰비시중공업은 회장과 사장,방위기술과 원자력관련 기업간부에 경호원을 붙여 엄중 경계를 펴고 있고 은행들은 협박전화가 있었던 간부들에게 24시간 경호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테러」의 범인 검거율은 오히려 매우 낮은 편.피해자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곳 언론들의 지적이다.
  • 생보사 가계대출 서명만으로 가능/약관개정,새달부터

    앞으로 생명보험회사로부터 가계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서명만으로도 대출받을 수 있다.지금은 인감도장이 필요하다.이미 대출을 받은 고객이 또다시 대출받을 경우에는 기존 보증인과 담보 제공자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생명보험협회는 10일 보험사와 대출 거래자간의 분쟁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여신거래 약관 개정안」을 마련,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지금은 채무자들이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할 경우 원금 전액에 대해 연 18∼18.5%의 높은 연체 이자율을 적용하나,앞으로는 연체 후 10일까지는 미납 이자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그 후는 원금 잔액에만 연체 이자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대출받은 사람이 일부를 상환하면 보험사에 담보 제공자의 담보금액 감액청구를 할 수 있는 권한도 새로 인정해 주는 등 채권자 위주의 약관이 소비자 보호 위주로 바뀐다. 보험회사들이 이자율을 인상할 경우 지금까지는 변경내용을 영업창구에 한 달 동안 게시했으나 앞으로는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채무자들에게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 “퇴직금 채권자에 못준다”/직접지급 원칙 위배

    ◎채무자의 권리양도 불인정/서울지법 판결 근로자가 채무변제등의 목적으로 퇴직금에 대한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하고 이 사실을 회사측에 알렸다 하더라도 퇴직자가 아닌 채권자가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42부(재판장 김의열부장판사)는 4일 농협 직원 김모씨로부터 퇴직금에 대한 권리를 양도받은 민모씨가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낸 양수금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김씨로부터 퇴직금에 대한 권리를 양도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이는 근로기준법상의 임금 직접지급 원칙에 위배된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법상 퇴직금을 포함한 임금등에 대한 채권 양도를 금하는 법률 규정이 없어 원칙상 임금채권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직접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민씨가 회사를 상대로 김씨의 퇴직금 지급을 청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민씨는 지난해 8월 농협 전남도지회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이던 김씨에 대한 채권을 확보하기위해 김씨 퇴직금의 2분의 1에 대한 권리를 양도받은 뒤 김씨가 퇴직하자 퇴직금에 대한 채권을 주장하며 농협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합법적 해결사”/「채권 추심업」 확대 놓고 마찰

    ◎재무부/“신용정보회사에 허용” 법안 마련/법조계/“변호사법 위반행위” 강력 제동/국회 등 관문 많아 실현 미지수 채권추심(추심)업의 취급을 둘러싸고 재무부와 법무부·법조계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채권추심업이란 남의 빚을 대신 받아주는 업무이다.한 마디로 「해결사」인 셈이다.지금은 변호사만 이 업무를 할 수 있다.(변호사법 90조의2) 재무부는 신용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신용정보회사에 채권추심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신용사회를 정착시키려면 신용불량자,즉 빚을 얻어쓰고 잘 갚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법조계는 강력히 반대한다.지금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해결사 역할을 하면 모두 변호사법 위반이 된다.빚을 받아내기 위해 채무자를 가둔다거나 폭력을 가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했느냐의 여부는 문제삼지 않는다.이 경우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다. 법조계와의 마찰은 재무부가 올 정기국회에 내기 위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하면서 비롯됐다.이 법의 취지는 신용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신용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를 육성하자는 것이다.일정한 자격을 갖춘 신용정보회사에 대해 신용조사업·신용조회업과 함께 채권추심업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법무부와의 실무 협의에서 이미 논란을 빚은바가 있다.이어 지난달 23일 열린 경제차관 회의에서 변호사 출신 참석자가 제동을 걸어 보류됐다가 1주일 뒤 열린 회의에서 한시간여의 논쟁끝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법조계의 주장은 신용정보회사에 채권추심업을 허용하는 것이 변호사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은 개인간의 경제적 이해 다툼에 관해 대가를 받고 감정·대리·중개·화해·청탁·법률상담 등을 못 하도록 하고 있다. 재무부의 반론은 네가지로 요약된다.첫째 변호사법이 헌법이 아닌 이상 이 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새로운 법을 제정하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오히려 「신용정보의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에 신용정보회사가 채권추심업무와 관련해 재산보전처분 결정 등 필요한 법적 절차를 변호사에게 의뢰할 수 있는 규정을 두면 변호사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돼 일석이조라고 맞선다. 둘째 신용사회를 정착시키는 관건은 어떻게 하면 신용을 안 지키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신용사회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이를 위해 신용정보회사가 신용불량자에 대한 사후 관리 업무,즉 채권추심업을 취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변호사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채권추심을 의뢰할 수 있어 고객의 부담이 줄어든다.넷째 적은 비용으로 「합법적 해결사」를 쓸 수 있으므로 기존의 불법 해결사들을 어느정도 정리할 수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이 온전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거쳐야 할 관문이 많기 때문이다.우선 정부안으로 확정되려면 일반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법무부와 또 한 차례의 논전이 불가피하다. 국회에 넘어가면 모든 법안은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이 법안이 위원 대다수가 변호사들로 구성된법사위의 좁은 문을 넘을 수 있을 지 역시 관심거리아다.
  • 대외채무 상환겨냥/러,어음발행 검토중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정부는 대외 채무 상환을 위한 방안으로 모든 채권단에게 어음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 대외경제관계장관이 25일 말했다. 다비도프 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채권단과의 채무 상환을 위한 협상에서 채무청산은 채무자와 채권자 쌍방이 받아들일수 있는 방식을 모색해야한다면서 러시아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다비도프 장관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외채 상환을 위해 현재 어음발행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이어 일체의 채무 관계를 조정하고 모든 채권자들에게 동등한 상환 조건을 마련하도록 하기위한 기구도 창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방침이 최종 확정되면 러시아로부터 14억7천만달러의 차관 미수금을 받아야 할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오스트리아 기업에 대해 총 44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환 만기된 미불금만 1억5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29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차관 상환에 관한 고위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락인 항고 엄격 제한/항고때도 경락대금의 10% 공탁해야

    ◎대법원 입법예고 앞으로는 부동산 경락허가결정에 대한 경락인들의 즉시항고가 엄격히 제한된다. 대법원은 9일 경락인이 아무런 항고 이유도 없이 즉시항고하는 것을 막기위해 항고를 하는 경우에도 경락대금의 10%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공탁하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민사소송법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지금까지는 채무자와 소유자가 경락허가결정에 대해 항고할때만 경락대금의 10%를 보증금으로 받았었다. 경락인들은 그동안 부동산경락허가결정에 대해 즉시항고가 있으면 경매법원이 항고에 대한 결정이 있을때까지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점을 이용,대금납부기일을 연기시킬 목적으로 항고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법원은 『경락인들의 항고남용에 따른 채권자와 채무자의 손해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한편 대법원의 불필요한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락인들의 항고를 제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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