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무비율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조업체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전쟁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3대 특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가로수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
  • 3차 슈퍼 추경… 고용 안정·한국판 뉴딜에 올인

    3차 슈퍼 추경… 고용 안정·한국판 뉴딜에 올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정건전성 악화를 무릅쓰고 ‘3차 슈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하반기 ‘한국판 뉴딜’ 사업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투입한다. 과감한 재정 투입을 통해 일자리 감소를 막고,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경제·산업 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재정당국이 준비하고 있는 3차 추경안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과 한국판 뉴딜 사업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산업이 언택트(비대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또 지난 20일에는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 마련과 고용 유지 지원에도 상당한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1·2차 추경이 피해 대응에 맞춰졌다면 3차 추경은 고용 유지와 한국판 뉴딜 사업 등 코로나19 이후 산업 재편과 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날 1차(11조 7000억원)와 2차(12조 2000억원) 추경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하면서, 3차 추경 규모가 30조~50조원의 ‘슈퍼 추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차 추경 규모가 50조원에 이르면 연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0%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세계 주요 기관들이 과감한 재정 조치를 권고하는 만큼 규모가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나랏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정 확장·건전성 ‘두 토끼 전략’… “증세·연금개혁 적극 추진해야”

    재정 확장·건전성 ‘두 토끼 전략’… “증세·연금개혁 적극 추진해야”

    선진국보다 채무비율 낮아도 속도전 3차 추경 완료 땐 부채비율 46% 전망 세금 올리거나 공제제도 재정비 필요 디지털 인프라 복지로 혈세 누수 막고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편도 서둘러야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주재한 ‘2020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확장 재정과 재정건전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달라고 재정당국에 주문했다.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돈을 써야 할 곳은 많은데, 경기 위축으로 세수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결국 증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 재정에 부담을 주는 건 아니지만 향후 문제가 될 연금 체제 개편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국가채무 비율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재정건전성이 괜찮다고 하는데, 선진국 경제 규모가 지금 우리 수준일 때와 비교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며 “최근 급격하게 빨라진 국가채무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남은 재정 여력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증세가 부담스럽다면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은 3차에서 끝내고, 내년 본예산은 올해와 같은 규모로 가면서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7.2%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두 차례 추경을 거쳐 41.4%로 늘었다. 다음달 대규모 3차 추경 편성이 완료되면 4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1년 새 9% 포인트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다. 올 1분기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55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0조 1000억원이나 늘었다. 월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래 최대 적자폭이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뒤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것으로 정부의 순재정 상황을 보여 주는 지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선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먼저고, 이후 증세를 통해 추가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증세를 한다면 임대소득세를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입이 쉽진 않겠지만 주식투자와 관련한 자본이득에 세금을 매기는 자본이득세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증세를 한다면 전반적인 근로소득세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가야지 누진세만 강화하면 효과가 크지 않고 사회갈등을 부추긴다”며 “지나치게 많은 공제 제도도 손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복지 비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효율을 높이는 것도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으로 거론된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 복지 관리는 후진국이나 다름없다”며 “복지 관리에 디지털 인프라를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김소영 교수는 “현재 정부는 세원을 마련해 연금 고갈 시점을 뒤로 미루는 방법만 반복하고 있다”며 “인구구조가 바뀌고 있고 수급 불균형은 불가피한 만큼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개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창균 교수는 “연금 체제 개편은 단순히 재정건전성 제고 차원이 아닌 지금 세대가 후세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도록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문 대통령, “재정역량 총동원” 확장적 재정정책 강조(종합)

    문 대통령, “재정역량 총동원” 확장적 재정정책 강조(종합)

    文대통령,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 주재“포스트코로나 이후 백신 역할까지 해야”“국가채무비율 증가폭, 오히려 낮은 편”“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 해나가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 체질과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 역할까지 해야한다”며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조했다. 정부는 1차 추경시 11조7000억원, 2차 추경시 12조2000억원 규모로 각각 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 3차 추경 편성은 전례 없는 규모로 편성될 것임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수출 등 실물경제의 위축이 본격화하고 있어 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 1, 2차 추경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며 “재정이 경제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경제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려있다며, 21대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을 6월 중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지금의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는 충분한 재정투입을 통해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좀 더 긴 호흡의 재정 투자 선순환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것이 길게 볼 때 오히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의 악화를 막는 길”이라고 반박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의 국가채무비율은 2차 추경까지 포함해서 41% 수준이며 3차 추경까지 하더라도 110%에 달하는 OECD에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면서 우리의 재정여력을 국민 삶을 지키는데 잘 활용해야 한다”며 당분간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 대통령직속 위원회 위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재정 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다. 이번 회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3차 추경안과 내년도 예산안, 2020~2024 국가재정 운영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지난 2004년 처음 열렸고, 이번 회의는 17번째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부터 매년 이 회의를 개최하며, 중장기 재정전략의 큰 틀을 설계해왔다. 문재인 대통령 2020 국가재정전략회의 발언 전문 해마다 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올해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갖게 됐습니다. 국회에서도 이해찬 대표님 김태년 원내대표님 조정식 정책위의장님 등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재정운용 전략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중한 임식과 비상한 각오로 논의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재정은 국가정책을 실현하는 직접적인 수단입니다.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담아야 하고, 경제 위기 국면에서는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금은 누구를 위한 재정이며, 무엇을 향한 재정인가 라는 질문이 더욱 절박한 시점입니다. 세계 경제의 바닥이 보이지 않습니다. IMF는 올해와 내년의 글로벌 GDP 손실 규모가 일본과 독일 경제를 합친 것보다 더 클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 세계 170개 이상 국가에서 1인당 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도 예외가 아닙니다.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항공·관광·외식업 등 서비스업 위축이 제조업 위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하며 고용충격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입니다.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불을 끌 때도 초기에 충분한 물을 부어야 빠른 진화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IMF가 지금 과감한 재정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재정당국이 그동안 건전성에 중점을 두며 확장재정의 여력을 비축해 온 것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벌써 전 세계가 너나할 것 없이 재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발표된 총재정지원 규모가 세계 GDP의 10%에 해당하는 9조달러에 달합니다. 우리도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중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피해업종 기간산업 등에 총 250조원을 투입하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 GDP의 1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국민의 삶이 어려울 때 재정이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고용·수출 등 실물경제의 위축이 본격화하고 있어 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1·2차 추경을 뛰어넘는 3차 추경안을 신속하게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하고 위기기업과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며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과감한 지원이 담겨야 할 것입니다. 재정이 경제충격의 파고를 막는 방파제, 경제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도 준비해야 합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앞서 준비하며 미래형 일자리를 만드는 디지털 뉴딜과 함께 환경친화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뉴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경제 시대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해 복지 제도를 확충하고 공정경제 개혁도 멈추지 않고 추진할 것입니다. 재정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체질과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 역할까지 해야합니다. 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려있는 만큼 새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6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잘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재정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재정당국도 그 점을 충분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의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는 충분한 재정투입을 통해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좀 더 긴 호흡의 재정 투자 선순환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이 길게 볼 때 오히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의 악화를 막는 길입니다. 우리 국가재정은 OECD국가들 가운데서도 매우 건전한 편입니다. 지금 우리의 국가채무비율은 2차 추경까지 포함해서 41% 수준입니다. 3차 추경까지 하더라도 110%에 달하는 OECD에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응하는 국가채무비율의 증가폭도 다른 주요국가들에 비해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면서 우리의 재정여력을 국민 삶을 지키는데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 해내가야 합니다. 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 특히 내년 세계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을 감안해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매우 달라진 만큼 부처 별로 지출 우선순위를 다시 원점에서 꼼꼼히 살펴서 지출 구조조정에 적극 협력해주기 바랍니다. 당에서도 활발히 의견을 내 주시고, 국회 논의도 잘 이끌어주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해찬 “억지 수출보다 내수 진작 중요…국가채무비율 유리”

    이해찬 “억지 수출보다 내수 진작 중요…국가채무비율 유리”

    “국가채무비율, 입체적·종합적으로 봐야”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가채무비율은 입체적, 종합적으로 봐야지 하나를 갖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3%까지 하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가 -3%까지 내려가면 수출이 제약을 받는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내수 경제를 활발하게 진작시키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수출하기보다 내수를 진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DP 총량이 줄어들지 않아야 국가채무비율도 유리할 수가 있다”면서 “채무 비율은 고정인데 GDP가 줄면 채무 비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재정으로 내수를 진작해 국가채무비율을 방어해야 한다는 뜻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재정 투입으로 일각에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여진다. 이 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리는 데 이런 관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 “국회 규정에 따를 것은 따르고 협상할 것은 협상하는 21대 국회가 되도록 원내대표단은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대통령, 중장기 증세 전략 내놓나…국가채무 비율 상향 조정여부 주목

    文대통령, 중장기 증세 전략 내놓나…국가채무 비율 상향 조정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중장기 재정 전략을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재정 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큼 재정건전성에 무리가 없는지 점검하고, 확장적 재정 정책을 유지하되 우리 재정이 버틸 수 있는 국가채무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증세 전략이 언급될지도 관심이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예산편성에 앞서 국가재정 운용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의사결정 회의체로, 대통령 이하 국무총리,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재정 확대 여파로 국가채무 비율이 40% 후반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채무 비율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 규모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 증가폭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는 올해 39.8%, 2021년 42.1%, 2022년 44.2%였다. 그러나 올해 3차 추경안까지 반영하면 재정적자는 본예산에서 추산된 805조 2000억원보다 40조원 이상 늘어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6.5%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일본,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선진국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급속한 국가채무비율 증가는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정부 재정운용의 큰 틀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이날 회의는 국난극복을 위한 재정 역할에 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DI “제로금리로 내리고 돈 더 풀어야… 중장기적 증세 논의 필요”

    KDI “제로금리로 내리고 돈 더 풀어야… 중장기적 증세 논의 필요”

    코로나 여파… 올 경제성장률 0.2% 전망 민간소비·수출 동시에 큰 폭으로 위축 연말까지 경제활동 제한 땐 -1.6% 예상추가 재정지출·건전성 확보 동시 주문 다음주 금통위서 추가 금리 인하 주목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내에선 상반기, 전 세계적으론 하반기에 둔화되면서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회복된다는 가정에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활동이 계속 멈춰 서는 최악일 땐 성장률이 -1.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내리고 국채매입과 같은 양적완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악화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증세 필요성도 주문했다.KDI는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한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0.6%, 무디스의 -0.5% 등과 비교하면 낙관적인 수치다. KDI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을 2.3%로 잡았다. 코로나19가 2.1% 포인트나 깎아먹은 셈이다. 수출이 전년 대비 3.4%나 빠지고 민간소비도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도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과 지난해(-7.7%)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0.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이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심으로 개선돼 증가세(1.4%)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코로나19 확산이 멈추고 하반기에는 국내 경제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연말까지 경제활동이 제한될 경우 성장률은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차 석유파동 때인 1980년(-1.6%)과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두 차례뿐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7~3.9%로 제시했다.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와 같은 0.4%로 잡았다. 이처럼 경기와 물가가 동시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가급적 이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하하고 양적완화도 적극적으로 동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금통위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첫 0%대인 0.75%로 낮췄는데, 다음주 회의에서 추가 인하 관측이 많다. 재정정책에 대해선 추가적인 재정지출을 적극 고려하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37.2%였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거쳐 41.4%로 늘었다. 다음달 30조원 내외의 3차 추경 편성이 완료되면 46%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재정지출이 확대된 만큼 재정수입도 그에 준해 늘어야 한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증세가 필요한 만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국가신용등급 줄하향, 부채 관리 소홀해선 안 돼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신용 위기에 노출된 국가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지난 한 달에만 무려 76개국(중복 포함)의 신용등급을 낮추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재정 지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 등은 이른바 디폴트(채무 불이행) 등급으로 추락했고 이탈리아와 멕시코, 콜롬비아 등은 투기 직전 등급으로 떨어졌다. 피치는 “올해 디폴트 선언 국가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전 세계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빚어지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을 모두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순 없다.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가면 국채금리가 치솟는 등 신용경색 위험이 부각되고 이는 다시 신용등급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경제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유지키로 하면서 재정건전성 유지를 조건으로 제시한 점도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물론 한국의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45% 정도로 전망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0% 수준보다는 훨씬 낮다. 문제는 빚의 증가 속도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의 증가 속도는 주요 43개국 중 6위, 가계와 기업 부문은 이보다 높은 4위였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올해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가계와 기업이 빚을 감당하지 못하면 금융 부실을 초래하고, 이를 해결하려면 국가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제 위기 국면에서 확장적인 재정 정책이 불가피하나 국가부채는 물론 민간 부문 부채를 관리하는 데도 소홀해선 안 된다. 미국 등 기축통화국과 달리 국내 경제주체들의 과도한 빚은 국가 전체를 신용 위기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해외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금융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
  • 문 대통령, 코로나발 재정악화 논의…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문 대통령, 코로나발 재정악화 논의…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

    3차 추경 30조 더해지면 압박 더 심해져국가채무비율 GDP 대비 44.4% 상승할 듯국가 예상 채무비율 속도 넘어서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5일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가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지출로 인한 재정 악화 대책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할 당시 “끝을 알 수 없는 경제충격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최대한 비축할 필요가 있다”며 우회적으로 재정지출 증가에 우려를 표했었다. 회의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는 상황에서 재정지출 증가 속도를 어떻게 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영하면 국가채무는 본예산(805조 2000억원)보다 13조 8000억원 많은 819조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3차 추경안을 더하고,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 성장해 지난해(1914조원)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가정하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4.4%까지 올라간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국가채무 비율 증가 속도를 넘어서는 수치다. 정부는 앞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올해 39.8%, 2021년 42.1%, 2022년 44.2%로 전망했다. 정부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거쳐 오는 9월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선진국보다 낮지만… 국가채무 45% 경고등

    선진국보다 낮지만… 국가채무 45% 경고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재정을 쏟아부으면서 국가채무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4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정건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몇 퍼센트의 국가채무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나랏빚의 증가 속도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11일 기획재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함께 조만간 30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내수·수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고 규모 있는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면서 “자칫 시기를 놓치면 경제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0%로 가정했을 때 3차 추경 반영 시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4.4%에 이를 전망이다.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은 세수결손에 따른 국가채무 증가분을 반영하면 올해 46.5%, 2022년엔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다. 재정건전성 논란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가 위기 상황에선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만큼 ‘45%’라는 숫자에 과도하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8년 기준 각국 채무비율을 살펴보면 일본(238.7%), 미국(136.3%), 프랑스(122.1%), 영국(116.6%) 등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낮은 수준이다. 황성현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각국의 상황이 다른 만큼 일률적으로 얼마를 넘기면 재정건전성이 나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속도는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45%라는 숫자보다 지난해 30% 후반에서 올해 45%로 갑자기 치솟았다는 게 문제”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다 해도, 앞으론 구체적인 재정준칙을 마련해 채무비율 증가 속도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체적으로 재정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논의하고 감시하는 컨센서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3차 추경 규모 30조 육박… 3차례 50조 역대 최대

    3차 추경 규모 30조 육박… 3차례 50조 역대 최대

    3차 적자국채땐 국가채무비율 42.8%로 올해 성장률 0%땐 44.3%로 치솟을 듯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51년 만에 추진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 차례의 추경을 더하면 총 50조원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10조 1000억원 규모의 고용안정특별대책 재원 중 9조 3000억원과 기업안정화대책에 따른 금융 보강분,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분 등을 3차 추경에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3조 2000억원 규모의 세입 경정분을 반영했지만, 국회 심의에서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줄어든 세입 경정액은 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른 세입 부족을 보존하려는 것이라 3차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 올해도 경상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 또한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3차 추경에서 세입경정액만 7조~8조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업안정화를 위한 금융보강 방안과 한국형 뉴딜사업 등 경기 진작을 위한 예산까지 반영하면 3차 추경 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한다. 올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은 전 국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회 심의에서 최대 12조 2000억원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 2차 추경 규모가 23조 9000억원으로 3차 추경까지 합하면 역대 최대였던 2009년 추경(28조 90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정부가 1차 추경에서 적자국채 10조 3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여여가 합의한 대로 2차 추경을 위한 적자국채 3조 600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하면 국가채무는 819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더군다나 3차 추경 재원을 모두 적자국채로 발행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2.8%로 상승한다. 다만 이는 올해 경상성장률 3.4%를 전제로 한 것이다. 경상성장률을 0%로 예상하면 이 비율은 44.3%로 치솟는다. 다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전 국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성장률이 최소 0.1% 포인트 이상 오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08년보다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 빨라… 신용등급 강등 ‘빨간불’

    2008년보다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 빨라… 신용등급 강등 ‘빨간불’

    코로나 3차 추경까지 반영 땐 43%로 급등 나랏빚 3년 뒤엔 GDP의 46.4% 이를 듯 “공공기관 채권 발행 반영 땐 60%로 상승” 재정수지 역대급 적자… “재정준칙 시급”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폭이 역대 최대치를 찍으면서 국내총생산(GDP 1914조원)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2% 포인트 이상 오른 38.1%를 기록했다. ‘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2,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예상되면서 올해 이 비율이 43%대로 치솟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건전성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가 직접 상환 의무를 지는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728조 8000억원(GDP 대비 38.1%)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평균 109.2%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8년 35.9%에서 지난해 38.1%로 1년 만에 2.2% 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26.8%에서 2009년 29.8%로 3% 포인트 상승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가 805조 2000억원(GDP 대비 39.8%)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한 1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가 815조 5000억원(GDP 대비 41.2%)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는 3년 뒤인 2023년엔 1061조 3000억원으로 늘면서 국가채무 비율이 46.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3년 46%까지 높아지면 중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이 0%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과 피해업종 지원 등을 위한 2, 3차 추경을 편성하면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국가채무 비율이 43.1%로 치솟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 채권 발행한 것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60%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12조원 적자를 낸 것은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았다는 얘기다. 앞서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한 해는 1998년(외환위기)과 2009년(글로벌 금융위기), 2015년(세수 펑크)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기재부는 당초 지난해 통합재정수지 목표가 1조원 흑자였으나 지난해 편성한 본예산과 추경의 이월·불용 최소화를 독려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0.6%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 곳간 사정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 4000억원 적자,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2.8%였다. 2009년 3.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 감소와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인하 등으로 국세가 1조 3000억원가량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재정을 확대하는 것은 맞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이를 제어할 재정준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 쓰고 저축하거나 ‘상품권 깡’ 우려… “하위 30% 200만원 지원이 더 효과적”

    안 쓰고 저축하거나 ‘상품권 깡’ 우려… “하위 30% 200만원 지원이 더 효과적”

    정부가 ‘코로나 충격’으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9조 1000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지만, 경기부양 효과 측면에선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산층은 지원금을 받아도 소비를 늘리기보다 저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정부가 현금 아닌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로 지급하기로 하면서 이른바 ‘상품권 깡’을 통한 현금화 가능성도 제기한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에 필요한 재원 9조 1000억원 중 7조 1000억원을 중앙정부가, 2조원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고 30일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차 추가경정예산은 7조원 전후가 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세출 구조조정을 하겠지만 적자 국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39.8%였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2%를 넘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채가 많지는 않지만, 악화 속도가 빠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랏빚을 크게 늘리며 푼돈의 경기대응 효과도 기대만큼 나올지 불투명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중산층은 받은 지원금을 소비하기보다 저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비를 늘리려고 했다면 소득 하위 30% 이하에게 200만원씩 지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도 이 대책이 소비가 아닌 저축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원금 일부를 전자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상품권도 지급 수단에 포함돼 ‘상품권 깡’을 통해 현금화에 나설 경우 소비 활성화 효과가 떨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페이와 같은 전자화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정 유통 가능성이 적다”면서 “아직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의 지급 비율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여러 가능성을 감안해 세부 내용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난소득 NO” 외친 洪 관료 한계일까 소신일까

    “재난소득 NO” 외친 洪 관료 한계일까 소신일까

    홍남기 “실제 사용처 없는 재난수당 경제 멈춤 위기 속 엇박자 정책 우려” 일부 여권·지자체發 재난소득 우회 비판 “재난소득 안 주면 성장률 더 떨어질 것 비상시국에 구태의연 대책뿐” 지적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각에서 재난수당 지원에 대해 실제 사용처가 없는 상태에서 돈을 푸는 엇박자 정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부정적 소신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셈이다. 하지만 비상시국에 ‘재정건전성 도그마’에 빠져 정책적 상상력이 부족한 재정 관료의 한계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 부총리는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국가의 경우 영업장 폐쇄, 강제적 이동제한 등 경제 ‘서든 스톱’(멈춤 위기)이 사실상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편으로는 대규모 긴급 부양책, 재난수당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하더라도 긴급 방역과 마스크 대책, 재정·세제·금융패키지, 지역경제 회복 지원, 통화스와프, 금융 안정까지 시퀀스(절차)에 맞게 대응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코로나19의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의 발언은 최근 여권과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긴급재난소득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11일 국회에서도 “재난기본소득은 정부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선택하기 어려운 옵션”이라며 “1인당 50만원, 100만원씩 주면 25조~50조원이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옛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등을 지낸 ‘예산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재정파수꾼’으로서 확고한 원칙이 있다”면서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규모만 준다는 게 재정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 신중했던 홍 부총리의 성향으로 미뤄 최근 잇달아 재정 관련 소신 발언을 내놓은 것은 결국 재정 안정을 절대시하는 기재부의 조직 논리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기재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1.2%까지 치솟은 상황에서 국가채무가 더 늘어나면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기재부 출신인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도 지난 12일 “규모, 재원 조달 방법, 대상 등에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는 신중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전현직 예산 관료들의 모임 ‘예우회’에서 진념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관료 선배들이 홍 부총리에게 무분별한 재정 확대를 경계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기재부에선 2017년 대선 당시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을 때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현금을 주는 것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 관료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능가하는 ‘코로나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캐비닛 속에 비축된 구태의연한 정책만 내놓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미국보다 낮은데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지금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지 않으면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원순 “정부 추경 분명히 잘못…미국·일본 봐라”

    박원순 “정부 추경 분명히 잘못…미국·일본 봐라”

    “미국은 채무 많아도 양적완화 엄청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일본보다 한국의 채무비율이 낮은 점을 근거로 코로나19 관련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지원이 들어가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시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독자적인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을 발표하며 “이번 추경은 분명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기획재정부의 경우 건전국가재정을 고민하면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이 부분은 인식에 큰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GDP 대비 채무비율이 우리는 40% 정도에 불과하고 미국은 100%, 일본은 400%가 넘는다. 어마어마하게 채무비율이 높은데도 미국이 결정한 양적완화 규모는 엄청나지 않은가”라고 미국·일본과 한국을 비교했다. 정부 추경은 11조 7000억원 규모인데 박 시장은 여기에 자신이 제안한 전국적 규모의 재난긴급생활비 재원 4조 8000억원이 들어가지 않아 적정 규모에 이르지 못했다고 본 것이다.“국민 없으면 도대체 무슨 재정이란 말인가” 박 시장은 “이런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 국민의 경제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국민이 없으면 도대체 무슨 재정이란 말인가”라면서 “2차 추경의 길은 열어놨으니 거기에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세입은 줄어들 것이고, 감염병 같은 사회적 재난에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본 전례가 없었기에 고민의 문턱이 높았다”면서 “균형재정을 유지하느냐, 시민의 삶을 살피느냐의 기로에서 서울시는 시민의 삶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이 없는 건전 재정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라면서 “서울시는 시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는 그 철학과 원칙이 바로 저의 소신”이라고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 지원을 받는 가구를 제외한 117만 7000 가구에 30만~50만원씩을 재난 긴급생활비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여기에 3271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계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민생대책]재정건전성 악화·세수펑크 불보듯…“코로나 조기진압 위주 투입을”

    [코로나19 민생대책]재정건전성 악화·세수펑크 불보듯…“코로나 조기진압 위주 투입을”

    정부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해 20조원 이상의 민생 안정·경제활력 보강책을 내놓은데 이어 1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예고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나랏돈 풀기로 살리려는 시도지만, 국내총생산(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지난해에 이어 ‘세수 펑크’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상존한다. 전문가들은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 재정투입은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심리 위축으로 경기가 냉각되는 상황에서 재정의 역할은 제한적이라 코로나19를 조기 진압하기 위한 방역 예산 위주로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 “국가채무 늘어도 적자 국채 불가피…세수 코로나 영향 있을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세계잉여금과 한국은행 잉여금으로 부족하면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데, 이 경우 국가부채가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국가 채무가 늘어난다도 해도 추경에 따라 경기가 회복돼 세입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에는 세수가 정부가 예측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정확히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지는 지금 단계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가채무비율 40% 돌파 1년 앞당길 듯 정부는 2005년 메르스 사태때 세출 추경 6조 2000억원에 세입 추경을 더해 11조 6000억원의 추경을 단행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요청하는 추경 규모는 ‘10조원+α’ 다. 재원은 적자 국채를 발행해 조달해야한다. 지난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37.2%였고,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39.8%로 예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가채무비율은 건정재정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40%를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예상한 40%대 돌파 시점(2021년)이 1년 앞당겨지는 셈이다. 또 다른 재정건전성 지표인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역시 올해 전망치(-3.6%)보다 더 악화된 -4% 안팎이 될 전망이다. 올해 세수 감소도 불가피하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 법인세뿐 아니라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거의 모든 세수가 일제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 2.4%를 고수하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2.1%로 하향했고, 국내외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해 앞다퉈 전망치를 1%대로 낮추고 있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239조 5000억원으로 세입예산 대비 1조 3000억원 부족했다. 정부가 이번 코로나19 대책으로 세수 감면 효과가 1조 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세 수입이 당초 계획보다 덜 걷히는 세수 결손을 예고한 대목이다. ●“재정건정성 악화에 비해 경기 부양효과 제한적…코로나19 조기진압이 중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 재정정책을 펼치는 데는 동의하지만, 평소 씀씀이를 늘려놓은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악화에 비해 경기 부양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 성장률 2.0% 가운데 1.5%를 정부 재정으로 창출한 상황에서 재정 지출을 더 늘려봤다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가 안 걷혀서 세수가 줄었는데, 올해 재정 지출을 늘리면 국민들은 다른 형태의 세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해 심리적으로 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코로나19로 직접 피해 입은 업종이 중요한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정책은 목적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난 때문에 추경을 하는 상황이면 재정 집행은 코로나19와 직접 연관된 부문에 그쳐야 한다”면서 “온라인 마켓에 생필품이 품절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임대료 인하 같은 정책은 얼마나 효과를 볼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금 정부가 가장 신경써야할 것은 코로나 관련 의료진들과 음압 병상 등 관련시설 등에 예산을 대거 투입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조기 진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른 경기 회복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로나19 민생대책]“경기 대책 부족” 청와대 평가에 기재부 10조원 규모 슈퍼추경 준비

    [코로나19 민생대책]“경기 대책 부족” 청와대 평가에 기재부 10조원 규모 슈퍼추경 준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경제 비상시국’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민생 안정·경제활력 보강책을 내놓은 가운데, 조만간 나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나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하고 10조원 이상의 추경을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 부총리 “메르스 때보다 클 것” 10조원대 추경 관측 2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6조 2000억원 이상의 추경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이번 추경 규모는 민생과 경제에 미치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세출예산을 기준으로 2015년 메르스 사태 추경예산(세출 기준) 6조 2000억원보다 작지 않은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사스 발생 당시 7조 5000억원,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는 세입 추경 6조 2000억원에 세입 추경(5조 4000억원)을 더 해 11조 6000억원의 추경을 단행했다. 이번 추경은 ▲감염병 관련 방역체계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회복지원 ▲민생·고용안정 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짜여질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입이 이제 시작된 상황이라 세입 추경이 쉽지 않아 전체적인 추경 규모는 2015년보다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세출 추경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계 안밖에서는 정부가 재정여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0조원 안밖의 추경과 기금을 활용한 재정보강을 추진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당초 기재부는 국가부채비율 40%를 지킬 경우 추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정여력이 4조원대인 것으로 판단하고 5조원 규모의 미니 추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여력 4조~5조원에도 국가경제비상에 재정보강 규모 키울 듯 하지만 지난 26일 홍 부총리가 코로나19 대응책을 청와대에 보고 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 보고에서 마스크를 포함한 전반적인 대응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특히 추경 등 경기보강 대책은 훨씬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추경이 3차 대응책에 포함된 것도 규모를 키우기 위한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26일 이후 기재부 예산실은 본격적으로 야근을 시작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 상황 등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모든 정책 수단을 다 써야 할 때”라면서 “도식적으로 국가채무비율 40%를 맞추기 위해 몇 조원을 덜 쓰는 게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제 규모 4분의 1 싱가포르 5조원대 추경... 경기대응 목적에만 집중을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규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업종·부문·지역에 따라 피해를 입은 곳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소비쿠폰은 코로나19 대책이라기보다는 일반 경기부양 대책으로 보이며,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추경 사업을 좀 더 공격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우리 경제 규모의 4분의 1수준인 싱가포르가 64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5조 56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하면서 기업과 국민들에게 대규로 세제 혜택과 현금 지원을 했다”면서 “검은 고양이와 흰 고양이를 가릴 것이 아니라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추경 편성·기금 등 활용 10조 안팎 재정 보강

    추경 편성·기금 등 활용 10조 안팎 재정 보강

    세제 환급·소비쿠폰제 등 금융지원 포함 기재부 “경기상황 감안 모든 수단 써야” 文 “마스크 국민손에 들어가야 소용 있어”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이로 인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종합대책을 준비하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10조원 안팎의 재정 보강이 포함된 관련 대책을 보고했다. 26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에게 이르면 27일 발표하는 ‘코로나19 1차 종합패키지 지원책’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에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기금 등을 활용한 10조원 안팎의 재정 보강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세제환급제도, 소비쿠폰제 발행, 지역사랑 상품권 확대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제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책도 포함된다. 지난 18일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현 상황을 ‘비상 경제 시국’이라고 평가하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추경 편성을 기재부에 지시했다. 홍 부총리도 방역 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고 추경 편성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 상황 등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모든 정책 수단을 다 써야 할 때”라면서 “도식적으로 국가채무비율 40%를 맞추기 위해 몇 조원을 덜 쓰는 게 재정 건전성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국민에게 약국 등에 가면 언제든지 마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정책의 체감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영아반 급·간식비 22년 만에 인상… 스쿨존 사고 예방에 1100억

    영아반 급·간식비 22년 만에 인상… 스쿨존 사고 예방에 1100억

    법정 처리시한(12월 2일)을 여드레나 넘긴 10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총지출 512조 3000억원)은 당초 정부안(513조 5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이나 줄어든 규모다. 이날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정부안에서 6조원을 삭감하고 4조 8000억원을 증액했다. 정부안이 지난해보다 9.3% 늘어난 ‘슈퍼 예산안’이었던 걸 감안해도 상당한 규모의 삭감이다. 그간 국회 삭감액은 많아야 5000억~60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의 경우 순감액은 9000억원이었지만 막판 세법 개정안 합의에 따라 감액된 예산이 8000억원이라 실질적인 삭감액은 1000억원 정도였다. 2018년도와 2017년도 예산도 각각 1000억원대 삭감에 그쳤고, 2016년도와 2015년도에는 3000억원과 6000억원 깎였다. 보건·복지·고용 관련 예산이 정부안(181조 6000억원)에 비해 1조원 삭감됐고,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1조 5000억원이나 칼질을 당했다. 농림·수산·식품 분야가 5000억원 늘어난 반면 산업·중소·에너지는 2000억원 감액됐다. 관심을 모았던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은 정부안보다 2470억원 늘었다.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7년 만에 인상됐기 때문이다. 영아반 급·간식비 기준 단가도 1745원에서 1900원으로 155원 인상되면서 정부안보다 106억원 증액됐다. 급·간식비 단가 인상은 1997년 이후 무려 22년 만이다. 담임교사 지원비 역시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정부안보다 2417억원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또 이날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 1100억원(교육교부금 140억원 포함)이 신규 투입된다. 단속카메라(1500대)와 신호등(2200대) 설치 등에 쓰인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대상지역 130곳을 추가한다. 올해(351곳)에 비해 50%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최근 소방 대형헬기 사고에 따른 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체 헬기 도입을 즉시 추진하기 위해 144억원을 배정했고,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 23억원의 신규 예산이 투입된다.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변화에 대비해 쌀 변동직불제 등 기존 7개 직불제를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2000억원 증액했다. 농어업 재해보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가 재보험금 지원을 기존 정부안 200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늘리고, 어촌 뉴딜 확대, 가축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와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524억원 확충했다. 고령화 대응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875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에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에도 707억원 늘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469조 6000억원)와 비교하면 9.1%(42조 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총수입은 정부안(482조원)보다 2000억원 감소한 481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805조 5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한 805조 2000억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39.8%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내년에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지역’에 재정 효과 극대화한다지만… 경기 활성화 도움은 의문

    ‘지역’에 재정 효과 극대화한다지만… 경기 활성화 도움은 의문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프로젝트’에 지역 건설사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 도급 의무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중앙정부가 쓰는 돈이 지역에 직접적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해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지역 도급 의무제가 지방의 중견 건설사들의 배만 불리고 실제 지역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12% 이상 늘려서 예산안에 반영했다”면서 “예타 면제 프로젝트에서 지역건설사가 도급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지방에서 고속철도(KTX)나 지하철, 도로 등 대형 공사를 진행하더라도 대부분 서울의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을 수주한 뒤 지방 건설사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지역 도급 의무제가 예타 사업에 적용되면 지방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 기회가 늘고, 중앙의 돈이 지방에 직접 풀리는 효과가 커질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 경기가 상대적으로 더 나쁜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일정 부분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효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규모의 대형 SOC 건설 사업을 수행할 건설사가 지방에 거의 없어 담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면서 “지방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서울 대형사나 지역 중견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해도 단가가 비슷해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지역 도급 의무제는 지역 중견사를 보유한 유지들의 배만 불리는 총선용 정책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부총리는 예상보다 축소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선 추가 지정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분양가 상한제는 부동산 시장 안정 목표와 거시정책의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며 “여러 거래에 대한 조사나 세제·금융상의 대책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39.8%로 전망한다”면서 “경기 대응을 위한 지금과 같은 재정 역할을 고려하면 국가채무비율이 40%대 중반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성장동력 확충과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잠재성장률 자체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혁신 ▲노동시장 혁신 ▲공공부문 ▲인구구조·기술변화 등 구조적 변화 ▲규제혁신과 사회적 자본 축적 등 5대 분야의 구조개혁을 위한 실천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당초 이달 안에 발표를 예고했던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책에 대해서는 국회 탄력근로제 입법을 지켜본 뒤 행정부 차원의 보완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0~299인 중소기업에도 주 52시간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3~4개월간 관계 부처가 (대안 제시를 위해) 긴밀히 노력했으나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것도 국회에서 법안이 처리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열린세상] 소득주도에서 부채주도로 돌아가는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득주도에서 부채주도로 돌아가는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소득주도성장에서 부채주도성장으로 되돌아가는가? 올해 성장률이 2% 아래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 확실시되면서 대통령이 열 달 만에 경제장관회의를 긴급 주재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실종되던 소득주도성장을 대신해 부채주도성장이 자리를 잡는 모양새였다. 지난 7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는 공약을 지키기 어려워졌음을 대통령이 직접 사과했다. 그리고 10월에는 52시간 탄력근로제를 중소기업을 위해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지난 2년 반 동안 ‘중규직’, ‘무늬만 정규직’이라는 혹평을 받으면서 노동자의 기대를 저버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은 전년 대비 87만명 증가했다. 부채주도성장으로 회귀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올해 부쩍 강조한 ‘경제 활력’과 ‘규제 혁신’에 정책 역량이 집중되면서 들었다. 연초부터 정부는 추경에 집착했고 국제통화기금 총재까지 나서 한국은 재정 여력이 있다고 거듭 부추겼다. 국가채무비율 40% 앞에서 머뭇거리는 경제부총리를 꾸짖으며 대통령은 과감한 재정확대를 주문했다. 결국 2019년보다 9.3% 늘어난 513조 500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슈퍼예산안이 편성됐다.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국가채무비율은 2.7% 포인트 상승한 39.8%가 된다. 예산안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23개 부문에 24조원을 지출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건설업이 던지는 연쇄 효과의 매력은 경기 활성화에 목마른 정부로서 뿌리치기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들여 ‘일부 임직원의 지방 근무 기피’를 이유로 용인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승인한 것이 과연 균형발전, 수도권 집중 해소와 양립하는지는 의문이다. 균형발전 따로, 투자 활성화 따로다. 또다시 재벌의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핀셋 정책’이다. 경제장관회의에서 강조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는 이미 국내총생산 수준으로 증가한 가계부채를 더욱 증가시켜 결국 내수를 위축시킬 자충수다.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으로 도입된 분양가 상한제는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상한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변 시세를 사후적으로 정부가 공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 부채주도성장으로의 회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이 전무하다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가계 소비 홀대는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를 보여 주는 통계청의 잇단 발표에 홍남기 부총리가 “죄송하다”는 한마디로 면피하려는 데서 이미 예고되고 있었다. 초저금리와는 무관하게 금융시장 한편에서는 저축이 증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보험이나 적금의 해지가 증가하는 현상은 불평등이 심화될 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정부가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55세로 낮추고 주택 가격 제한을 완화하면 당장은 ‘마이너스 저축’으로 노인 빈곤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두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산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부채주도성장의 최대 수혜자는 금융회사들이다. 실물 부문의 부가가치 창출에 의존하는 금융회사들의 높은 수익률은 실물 부문의 상대적 위축을 수반하면서 소득주도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2008년의 키코 사태는 세계 중형 선박 시장의 90%를 점유하던 국내 중형 조선소 대부분을 도산이나 자금난으로 몰아넣어 시장을 중국과 일본에 빼앗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작금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금융회사들의 ‘약탈적’ 행태는 가계 금융자산의 손실과 가계 소비의 위축을 낳을 것이다. 부채주도성장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주범이다. 당시 한국 경제의 피해가 적었던 것은 제조업 강국이라는 장점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회사들의 파생금융상품 투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이 금융위기의 교훈을 2010년 입법화한 ‘도드프랭크법’을 무력화하기 위한 ‘금융선택법’이 2017년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다음의 금융위기가 준비되고 있다. 기축통화국도 아닌 한국 경제가 부채주도성장을 가속화하고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파생금융상품의 거래를 계속 확대한다면 다음 금융위기에서 받을 충격은 2008년과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자세가 절실한 전환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