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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도술씨 밤샘조사 이르면 오늘 영장/검찰, 이상수의원은 귀가

    ‘SK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4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이날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직후 SK측으로부터 청탁 명목으로 11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받았는지와 사용처,대선 관련성과 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이 지난해 12월말 부산지역 은행간부 출신 이모씨를 통해 SK그룹 손길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잘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비자금을 받은 뒤 일부를 대선 채무변제용 등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손 회장과의 만남은 시인하면서도 비자금 수수 혐의는 극구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이르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이 의원에게는 SK측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25억원을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받은 25억원 가운데 10억원은 정치자금법상 규정된 법인 후원금 한도를 초과했음에도 SK측과 공모해 그룹 임원 명의로 분산,위장수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 의원은 검찰 출두 직전 대검 기자실에 들러 25억원 상당의 SK후원금 영수증 원본을 제시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대통령 친인척·굿모닝시티등 의혹사건 오늘부터 ‘메가톤 국감’

    29일부터 3일간 16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가 정무위에서 펼쳐진다.피감기관은 금융감독원과 금융감독위원회.전통적으로 국감에서 집중 조명받는 기관들이다.정무위는 이 기간 80여명의 증인·참고인을 불러 새정부 출범 이후 불거진 각종 의혹·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대형사건 집합소’ 이번에 다뤄질 사안은 ▲대통령 친인척 관련 의혹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SK그룹 및 동양그룹 등의 분식회계 ▲카드사 부실 ▲증권·선물시장 통합 ▲은행민영화 및 매각 등 모두 굵직굵직하다.한나라당이 국감 돌입전부터 예고해온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집중공세 전략이 압축된 셈이다. 주요 증인·참고인의 면면도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재벌총수와 주요 시중은행장 등 내로라하는 거물급이다.야당의원들과 증인·참고인간 열전이 예상된다.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을 겨냥,채택한 증인만 해도 친형인 노건평씨를 비롯해 측근 안희정·최도술씨,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상호 우리들병원장 겸 아스텍창투 대주주 등 16명이다. 굿모닝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윤창렬 굿모닝시티 대표와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SK분식회계와 관련해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은행장,신상훈 신한은행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고,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도 공적자금 투입 문제로 출석 대기 중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허리디스크 수술을 집도한 이 원장과 아스텍창투 이철승 이사,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박연차 회장 등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여기에 대통령 친인척 관련 의혹의 핵심인 노건평·안희정씨의 불출석 얘기도 나돈다.박연차 회장도 불출석을 공식 통보했다. 핵심 쟁점은 역시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이지만,증인·참고인 불출석으로 자칫 내용없이 맥빠진 공방만 주고 받는 국감이 될 수도 있다.이에 정무위는 금감위 추가 감사 때 증인 채택을 검토 중이다. ●4당간 공방구도에 관심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 당사자인 김문수 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노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의 비리의혹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는 태세다.김 의원은 건평씨 등을 상대로 ▲대통령 일가 소유 부동산 매매 ▲진영땅 소유권 문제 ▲생수회사 장수천의 채무변제 과정 ▲한국리스에 대한 특혜 및 외압의혹 주장을 재론,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정당간 공방 구도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정무위 인적구성은 한나라당 11명,민주당 5명,통합신당 3명,자민련 1명 등 20명이다.민주당이 공세나 방어 어느 일방에 가담할지,아니면 방관할지가 우선 관심사다.이해찬·박병석·김부겸 의원 등 통합신당 3인의 방어력도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기업사냥·불법대출 알선 거액 챙겨 / 벤처 등친 ‘금융 부티크’

    우량 코스닥 기업에 대한 자산유동화채권(P-CBO) 발행에 개입하고 금융·세제를 악용해 벤처기업으로부터 불법이득을 챙긴 금융전문가,변호사,공무원 등 20명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4일 벤처정책자금 유치를 알선한 전 A캐피털 대표 남정현(39)씨 등 금융브로커 5명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T사 대표 안모(39·변호사)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유망 벤처기업인 S밸리를 사채로 인수,23억여원의 법인자금을 횡령한 H테크놀로지 대표 김상균(39)씨 등 기업사냥꾼 3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모두 14명을 구속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기소,1명은 수배했다. ●벤처 등치는 금융알선 브로커 이들은 각종 대출·금융 관련 서류들을 디자인하고 보기 좋게 포장한다는 의미에서 양장점을 지칭하는 ‘부티크’로 불린다. 대부분 국내 유명대학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한 386세대로 변호사·금융전문가·벤처사업가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이들은 컨설팅 회사를 설립,자산유동화채권(P-CBO)의 발행 및 금융권 대출에 개입,컨설팅비 명목으로 대출 알선료를 챙기고도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는 등 적법 행위로 위장했다. 남씨 등은 2001년 5월 기업사냥꾼 김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5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토록 하는 등 12개 벤처기업으로부터 421억원의 P-CBO 발행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8억 4000만원을 받아 챙겼다.이들이 개입한 12개 벤처기업 중 5곳이 부도 및 파산했으며 나머지도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유망 MP3 제조업체였던 S밸리는 기업 사냥후 불과 5개월 만에 부도를 맞았다. 이들로부터 돈을 받고 P-CBO 발행을 도와준 전 동양종금 팀장 남연우(39)씨와 투자정보를 알려주고 6000만원을 챙긴 산업은행 팀장 정순영(46)씨 등도 구속기소됐다. ●벤처 지방세 환급비리 첫 적발 세법상의 허점을 이용,벤처 지원제도로 마련된 지방세 환급 과정을 악용한 사례도 적발됐다.검찰은 벤처기업 I사에 접근,지방세 16억원을 부정환급해주고 37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강남구청 세무과 직원 박종범(46·6급)씨와 이를 알선해주고 2억 3000만원을 받은 로비스트 차호열(50·우남지방세연구소장)씨를 구속기소했다.이들은 조세특례제한법상 벤처기업이 부동산을 취득후 2년 이내에 매각하더라도 매각대금을 전액 회사 채무변제에 사용하면 지방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처프라이머리 CBO란 신용등급이 낮은 다수의 벤처·중소기업이 모여 신용보증기관의 지급보증을 받아 신용도가 높은 자산유동화채권(CBO)을 발행,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수단으로 1조 8072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마을금고 女강도 ‘카드빚 주부’

    충북 청주 내율사 새마을금고 여자강도 사건은 빚에 쪼들리던 가정 주부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 동부경찰서는 31일 주부 김모(24·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10분쯤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내율사 새마을금고에 장난감 총을 들고 들어가 “돈 내놔,안주면 쏜다.”고 여자 직원 2명을 위협,1506만원이 든 돈통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딸 진료를 위해 이 새마을금고 건물의 2층에 있는 소아과를 다니면서 경비가 소홀한 것을 알고 범행을 결심,집에서 아이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 총과 인근 상점에서 구입한 모자 등을 준비한 뒤 오후 1시30분쯤 두딸(5살,2살)을 데리고 병원에 도착했다.김씨는 3시간 남짓 새마을금고 경비상태를 살피다 두딸에게 병원에서 기다리게 한 뒤 이 새마을금고에 침입,범행을 저질렀다.범행후 김씨는 돈통을 인근 주택 대문 주변에 숨겨놓고 두딸을 병원에서 데리고 나온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달아났다.범행 당시 김씨는 장갑을끼고 있지 않았으나 지문이 경찰감식 과정에서 채취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해 초 카드사로부터 모두 8490여만원을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린 뒤 심한 채무변제 독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남편(33)이 막노동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친정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카드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며 “빼앗은 돈 가운데 1000만원은 카드빚 등을 갚고 300여만원은 생활비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탐문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이용하는 약국 관계자로부터 ‘방송에 나온 범인의 인상이 고객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듣고 소아과에서 신원을 파악,지난 30일 오후 8시30분쯤 친정집에서 김씨를 검거하고 생활비로 쓰다 남은 현금 2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결손보험사 후순위차입 못한다

    앞으로 결손을 낸 보험회사들은 후순위차입을 못하게 될 전망이다.지금까지는 자본잠식 상태라도 납입자본금 한도내에서 후순위차입이 허용돼,보험사들이 감독당국의 적기시정조치 등을 모면하기 위해 후순위차입을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일 내년 상반기부터 현재 납입자본 100%까지 가능한 보험회사 후순위차입 한도를 자기자본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순위차입이란 높은 금리를 쳐주는 대신 회사가 부도날 경우 채무변제순위가 뒤로 밀리는 차입금을 말한다. 후순위 차입한도를 자기자본 기준으로 바꾸면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보험사들은 더이상 후순위차입을 할 수 없게 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편집자에게/ 신용불량자 원리금 감면 바람직

    -‘신용불량자 원금 첫 탕감’기사(대한매일 13일자 1면)를 읽고 이미 300만명을 돌파한 신용불량자 수는 5월말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경기침체로 신용불량자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갈수록 제약받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이 채무상환 노력을 보이는 모든 이들에 대해 대대적인 원리금 탕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은 반길 만하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모든 채무자들을 구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이럴 때 민간금융기관의 자발적 참여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진다.최근 일부 시중은행이 신용불량자에 대해 대환대출 알선 등 여러가지 지원책을 내놨지만 무엇보다 원리금 감면이 가장 실질적인 상환 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이같은 일률적인 채무탕감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대구은행의 프로그램은 일단 채무변제의 의지가 있는 신용불량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현재 신용불량자 문제의 핵심은 돈이 있어도 갚지 않는 모럴 해저드가 아니라 일찌감치 변제능력을 상실하는 신용불량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현 시점에서는 금융기관들이 더 많은 신용불량자들에게 채무탕감의 기회를 줘 재활의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다. 한복환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장
  • 野 “용인땅 강씨 계약서 조작 된듯”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이 내놓은 용인 땅 1차 매매계약서는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계약서 사본을 제시,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계약서와 강 회장의 계약서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 나타난 중개사무소란과 매수인의 도장,매수인 서명란의 양식선이 강 회장의 계약서에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매수인이 지워져 있는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다 ‘강금원’이란 이름 서명을 새로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즉,강 회장은 돈만 주고 ‘실제 계약자’는 따로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계약서 원본을 봐야 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사인간의 거래계약서인 만큼 검찰이 나서 진위를 가릴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측은 또 “이씨의 용인 땅 거래대금은 특약사항까지 합치면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57억 6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제시 계약서에서 지워진 특약사항 2,3항이 강회장의 계약서에서 드러났다. 문제의 특약은 김남수 청와대 행정관의 가등기 해제 자금 10억원(2항)과,한국리스여신의 장수천 채무변제 18억 8500만원(3항)을 매수인이 승계한다는 조건이다. 이씨는 이와 관련,“특약 2항은 강 회장이 부담키로 했다.”면서 “매매대금은 28억 5000만원이 아니라 38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강 회장은 “특약은 모두 거래대금에 포함된 것으로 내가 별도로 주는 건 아니다.”면서 “계약서 원본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이 이씨와 강 회장의 거래를 주선했다는 데 대해 한나라당측은 노 대통령이 자신의 빚을 주변인사에게 떠넘겼다고 비난했다.사실상 ‘정치자금’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회사는 망해도 노 대통령은 손해가 없다.”면서 “장수천의 주주도 아닌 연대보증인에 불과한 이씨가 강 회장과의 거래를 통해 전체 채무의 70%인 18억 8500만원을 갚는 것이 정상이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과의 일대 일 TV토론을 제안하고 대통령 친인척 비리척결을 위한 조직을 부패방지위원회에 둘 것을 요구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으로 대응하겠다.”고 압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기명씨 용인땅 농가주택 5채 신축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用’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의 경기도 용인 청덕리 산27의2 일대 임야에 신축 중인 농가주택은 실버타운 진입로 개설 목적이라고 한나라당측이 의혹을 제기했다.실버타운 사업을 위한 소명산업개발의 농협 대출도 지난 1월 말부터 추진된 것으로 드러나 결국 1차 매매계약이 해지되기도 전에 소명산업과의 2차 매매가 추진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농가건축 목적은 실버타운 진입로?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이씨 형제 땅에 농가주택 5채를 짓기 위한 산림훼손을 승인했다.한나라당 김문수 기획위원장은 3일 “이 지역은 수도나 전기도 없고 택지개발지구 경계선에서 700m나 떨어져 있다.”면서 “실버타운 허가의 관건인 진입로 확보가 어렵자 농가건축 허가를 계기로 진입로를 내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 형제가 ‘남’에게 집을 짓도록 땅을 순순히 내준 점도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한다.특히 형 기형씨 집의 세입자인 김모씨는 기형씨 땅을 담보로 사채 10억원까지 빌려 집을 짓고 있는 것으로 등기부상에 나타났다.주택의 실소유주가 의문시되는 대목이다. 김 의원은 또 “용인시가 이 땅의 윗부분은 산림녹지공원으로,아랫부분은 택지로 지정했는데 유독 여기만 개발가능한 자연녹지로 지정했다.”면서 “일부가 택지로 1차 지정됐다가 해제된 경위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자신들의 땅이 택지로 편입당한 농민들이 고향에서 살기 위해 농가건축을 신청해 허가했으며 (용도 지정도) 2001년 5월 건교부의 도시기본계획과 지난 1월 경기도 고시 자연녹지지역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1차 파기 전 2차 계약 추진 의혹 농가 주택이 실버타운 진입로 목적이었다면 지난해 8월 1차 매매계약은 왜 맺었는지 의문이다.또 소명산업은 농협 대출을 지난 1월 말 문의했지만 1차 계약은 2월에 가서야 파기됐다.1차 계약자는 지난 2월4일 잔금 가운데 4억원을 지급,장수천의 마지막 채무변제(5일 가압류해제)를 돕고 아직까지 중도금 등 17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 따라서 2억원의 위약금까지 물은 1차 계약자가 과연 누구인지,정말 송전탑 때문에 파기했는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소명산업의 실소유주라고 밝힌 윤동혁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10∼11월 이씨에게서 (1차 계약이) 해약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농협측,“먼저 대출 추진” 농협 용인 수지지점은 이날 “지난 1월 말쯤 윤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농협의 국민주택기금 등을 소개하면서 주택사업을 추진할 경우 농협의 사업자금을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뒤늦게 다른 얘기를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농협측은 대출 권유과정에서 소명산업의 ‘프로젝스 파이낸스’를 이용한 실버타운 개발계획을 알았다고 밝혔다. 프로젝스 파이낸스는 땅 주인과 시공회사,은행 등 3자계약 방식의 주택건설 형태다.김모 지점장은 “윤씨는 관내 건설업계에 다소 이름이 나 있는 상태”라며 “일상적 대출 권유로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씨 주변에서는 소명산업이 주소지를 빌려 쓰고 있는 경기도 분당 ‘S사’의 실소유주인 김모씨가 윤씨에게 사업자금을 대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아 제3의 동업자가 있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 윤상돈·박정경기자 yoonsang@
  • 청와대 ‘장수천’조사 부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장수천에 대한 채무변제 과정’ 조사가 애초 부실조사였다는 비판이 30일 제기됐다.이 조사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해명의 토대가 됐던 기초자료였다.하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관계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해명을 초래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의혹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부실조사는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관련한 사항이다.노 대통령을 대신해 장수천에 대한 한국리스여신의 채권 19억원가량을 대위변제했던 이씨는 현재 ▲경기도 용인땅의 1차 매매 파기 원인 ▲2차 매매계약서에 명시된 ‘노인복지시설 인허가 및 사업진행상 필요한 서류 적극 협조’의 내막 ▲2차 매매자 S산업개발의 유령회사설 등 새로운 의혹에 싸여 있다. 민정수석실은 이날 “기자회견 당시 매매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이씨가 ‘1·2차 매매계약서를 모두 가지고 있다.아무 의혹없다.걱정하지 말라.’고 해 믿었다.”고 실토했다. 이기명씨도 전날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기자회견(28일)이 끝난 뒤 민정수석실의 요청에 의해 매매계약서 사본을 오후에 보내줬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이 기자회견에 앞서 매매계약서 사본을 미리 확보했더라면,나중에 이씨가 주장하는 “1차 매매계약대금이 28억원이 아니라 국민은행의 근저당 10억원을 포함한 38억원”이라는 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또한 2차 매매계약에서 나타난 ‘인허가상의 적극적 지원’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지적할 수도 있었다는 비판이다.당초 해명처럼 1차 매매자와의 계약파기 원인이 ‘송전탑으로 복지시설을 설립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면,같은 목적을 가진 2차 매매자와의 계약은 어떻게 성립할 수 있었는지 등도 해명돼야 할 대목이다. 청와대측은 2차 계약을 체결한 S산업개발에 대해 “이씨가 전적으로 알아서 한 것이므로 알고 있는 게 없다.”면서 “자본금을 1억원만 갖고 있어도 부동산만 제대로 된 게 있으면 얼마든지 그럴듯한 사업을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해 신용리 8700평 임야를 두고 노 대통령이 “건평씨가 흘러다니는 개발정보를 듣고 샀다가 깡통을 찼다.”고 말했으나,건평씨가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말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고위 관계자는 “100% 문제가 있다면 검찰에 고소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정수석실은 “우리가 관계자를 불러 수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조사의 한계를 인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진영땅 근저당 안풀고 경매

    노건평씨 처남인 민상철씨 소유의 경남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땅 및 상가가 담보 해소를 위해 고의로 경매신청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8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이 땅은 민씨에게 5억원을 빌려주고 근저당(6억원)을 설정한 박희자씨의 경매 신청으로 29일 1차 입찰에 부쳐진다.건평씨 등 3인이 소유했던 이 땅은 지난 2001년 4월 23일 법원 경매에서 민씨에게 낙찰됐으나 현지에서는 여전히 건평씨 소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민씨가 지난해 5월 22일 경남 거제시 구조라리 710번지 등 총 11필지(약 1800평)와 건축 2채를 팔아 같은해 5월 박씨에게 원금 5억원과 이자 4000만원을 변제했다고 설명했다.문 수석의 설명대로라면 박씨에 대한 채무변제와 함께 근저당도 해제돼야 하지만 아직도 박씨의 근저당이 풀리지 않았다.이 땅에는 박씨 외에도 부산은행과 백모 씨가 각각 9억6000만원,4억원 등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더욱이 이 땅의 감정가액이 시세를 최고 40% 가량 웃도는 21억 8000만원으로 책정된 것도 ‘고의 경매’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감정가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경매 입찰자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S부동산중개 관계자는 “진영읍내 요지이긴 하지만 평당 시세는 500만∼600만원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감정가액은 700만원을 웃돈다.”면서 “감정가액이 시세에 근접하는 경우는 있어도 시세보다 20∼40% 가량 높게 책정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해 전광삼기자 hisam@
  • 노건평 의혹 / 이기명씨가 판 땅 명의 ‘그대로’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채무변제를 위해 매각했다는 용인 땅에 대한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기 용인시 구성읍 청덕리 산 27의2 일대 6만 6343㎡ 문제의 땅에 대한 매매와 대출과정이 상식선에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 땅을 S산업에 지난 3월3일 판 것으로 알려졌지만 등기부상 소유자는 여전히 이씨다.이씨가 입을 닫고 있어 땅이 실제로 누구에게 얼마에 팔렸는지도 의문이다.다만 가압류 해제와 근저당 설정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일단 거래 사실만은 확인할 수 있다.이씨가 매각할 당시 이 땅은 한국리스여신에 18억 2300만원에 가압류된 상태였다.S산업은 땅을 매입한 3월3일 농협중앙회에서 17억원을 빌렸고 같은 날 이 땅에 대한 한국리스여신의 가압류가 해제됐다.S산업은 이 땅을 담보로 농협에서 돈을 빌려 이씨에게 땅값을 지불했고,이씨는 이 돈으로 가압류를 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가압류된 물건에 대해서는 추가대출이나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문이가시지 않는다. 먼저 대출 금액을 보자.이 땅의 공시지가는 평당 1만 3100원이다.하지만 실제 대출감정가는 공시지가의 11배인 평당 15만원,전체 땅의 감정가는 30억 9000만원에 이른다.농협은 통상 여신적용비율인 55%를 적용,17억원을 대출해 줬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반인은 임야로 담보설정조차 어렵거나 여신적용비율이 턱없이 낮은 점을 감안하면 감정가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는 게 금융권의 반응이다. 한편 청와대측은 이씨가 지난해 말 이 땅을 팔기로 하고 계약금 5억원과 1차중도금 10억원 등 모두 1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억원을 지불한 원매자는 위약금(5억원)은 물론 중도금 10억원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돈을 돌려주지 않은 것과 관련,이씨가 ‘돈이 없어 나중에 땅을 팔면 주려고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원매자가 10억원 이상의 돈을 ‘나중에 받겠다.’며 선선히 물러선 배경에는 이씨가 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이 감안되지 않았겠느냐는 의문이 뒤따른다. 실제 원매자가 S산업 정모 사장인지,아니면 S산업을 앞세운 제3자인지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S산업이 대출받기 10여일 전인 지난 2월20일 설립된 유령회사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감정을 거쳐 담보설정 절차를 거칠 경우 5∼10일 정도 걸리는 대출절차를 감안하면 급조된 회사란 점에서 정씨가 실제 원매자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노건평 의혹 / 노건평씨 주변 탐문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가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채무변제를 위해 용인 땅 2만 4000평을 매각한 S산업개발은 유령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무실 소재지 확인안돼 지난 3월 이씨의 부동산을 22억 7000만원에 매입한 S산업개발은 등기부상 표기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현지 취재결과 확인됐다.S산업개발이 사무실로 등기한 야탑동 D빌딩 501호는 부동산컨설팅업체인 C사의 사무실로 되어 있으며 S산업개발은 이곳에 직원 1∼2명만 둔 채 전화만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사무실의 명패도 없어 사실상 유령회사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다. 사무실을 실제 사용하는 C사 관계자는 26일 “S산업개발이 한달여 전에 분당구 금곡동으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S산업개발은 현재도 여직원 한명이 전화만 받으며 “회사에 아무도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S산업개발 대표 정모(50)씨도 집을 옮기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정씨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 살다 지난 4월말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정씨가 살던 집은 연립주택 18평 규모로 어떻게 20여억원의 땅 구입자금을 마련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병원운영 민씨 형제 잠적 건평씨의 처남들이 원장·부원장인 경기도 김포시 통진면 서암리 ‘P병원’의 개업과 관련해 특혜대출 의혹이 제기되자 민씨 형제는 이날 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이 병원 장례식장 주변 K빌라 등에는 ‘장례식장 결사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는 등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시 공무원들의 중재로 주민들의 반발이 무마됐다는 설은 사실이 아닌 듯하다. ●“매각대금 5억원 처남에게 거의 줘” 노건평·민미영 부부가 소유했던 경남 거제시 구조라리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부동산은 땅 12필지와 건물 3채.이 가운데 11필지와 별장 2채가 지난 2000년 5월과 2001년 3월에 처남 민씨에게 넘어갔다가 이를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지난해 4월에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다. 건평씨는 지난해 한나라당 일부 의원을 상대로 제출한 고발장에서 매각자금 용도와 관련,“구조라리 일대 땅을 팔아 장수천의 변제대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처갓집에서 억대에 이르는 돈을 끌어다 써서 미안한 마음에 매각대금 5억여원을 처남에게 거의 다 주고 나는 일부만 썼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김포 김학준 거제 구혜영기자 kimhj@
  • ‘장수천’ 채무변제위해 판 이기명씨 용인땅 / 盧 당선직후 住公서 매입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과 관련,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67·문화특보)씨가 건평씨의 채무변제를 위해 매각한 용인 땅의 매수자는 대한주택공사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씨의 토지매각 대금은 23억∼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 돈이 지난 2월 생수회사인 ㈜장수천의 한국리스여신 부채상환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씨가 지난 80년 이기형씨 등 4인 공동명의로 구입한 용인시 구성읍 청석리 산21 일대 1만 9438㎡의 토지는 주택공사가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인 지난해 12월31일 매입했다. 당시 매매대금은 4억 2763만 6000원으로 돼 있으나 구성과 동백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의 보상이 평당 40만∼50만원선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이씨가 주택공사로부터 받은 보상금은 23억∼30억원(5880평)에 이를 것으로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뤄보면 이씨가 (주)장수천의 한국리스여신 채무 변제를 위해 가압류된 12만평 가운데 2만 4000평을 매각해 지난 2월 5일 18억원의 채무를 변제했다는 시점과 금액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이씨의 토지가 포함된 청석리는 주택공사가 구성택지지구 개발을 위해 2001년 12월29일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곳이다.택지지구 개발계획은 주택공사가 택지개발지구의 경계와 아파트 위치 등 세부 설계도면을 확정해 용인시로부터 승인받아 확정됐다. 그러나 주택공사가 이씨의 땅을 매입한 시점은 개발계획이 확정된 뒤 1년 뒤여서 이씨의 토지를 매입해 구성지구에 포함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구성지구는 올해 말 실시계획승인을 거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이씨는 매각한 토지 외에 용인시 수지출장소 동천동 26,27번지 일대 12만 5012㎡의 땅(자연녹지)도 현재 소유하고 있다. 이씨의 용인 땅 매각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본지가 이씨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주택공사측은 이와 관련,“이씨의 땅을 특별히 매입한 것이 아니라 택지개발지구 토지보상 절차에 따라 예정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주공은 또 이씨의 땅이 택지개발지구에 원래부터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용인윤상돈기자 yoonsang@
  • 로비의혹 정치인 본격 수사 / 검찰, 안희정씨 보강수사… 영장재청구 검토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1일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채무변제 방식으로 2억원을 받아 노무현 대통령이 설립한 자치경영연구원에 입금한 혐의로 안희정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한 정밀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공적자금의 일부가 안씨에게 흘러간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보강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부실수사나 과잉수사로 영장이 기각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은 신병에 관한 것이었지 사실관계나 법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검찰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2억 8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수감된 염동연씨가 ▲한국수자원공사 예금의 나라종금 예치 ▲쇼핑몰 사업추진에 편의 제공 ▲보성그룹 화의 결정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을 청탁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염씨의 구체적인 로비 여부를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염씨가 구체적인 로비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계좌추적 작업으로 물증을 확보한 뒤 염씨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이 구여권 유력인사 P·K·K씨 등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몇몇 정치인들이 김 전 회장과 안 전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전달경위와 대가성 여부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최완주판사 문답 / “안씨 政資法 위반 큰 죄 안돼”

    서울지법 영장전담 최완주 판사는 30일 “안희정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는 있지만 행위가 중하지 않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최 판사와의 일문일답. 영장 기각사유는. -보좌관이나 회계담당자가 아닌 사람이 돈을 받은 행위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볼 수 있지만 실형을 받을 만큼 범죄가 중하지 않고 도주할 염려가 없어 기각했다. 변호인단은 정치자금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하급심에서도 이같은 행위를 정치자금법으로 본 판례가 없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판례가 있다고 주장한다. -검찰이 말하는 판례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다.하지만 채무변제를 정치자금법상 기부행위로 규정한 대법원 판례는 있다. 변호인단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항변하는데. -공소시효는 투자금조로 돈을 받은 99년 7월이 아니라 돈을 갚지 않은 2000년 11월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에서 무리한 수사가 진행됐다고 하는데. -검찰 수사 상황을 내가 얘기할 바는없다. 정은주기자 ejung@
  • 안희정씨 영장기각 안팎 / “가벌성 약한 사안” 수사 제동

    법원이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다. 검찰은 안씨가 99년 7월 생수회사 투자금 명목으로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뒤 2000년 11월 이 생수회사를 정리했음에도 투자금을 반환하지 않고 노 대통령이 설립한 자치경영연구소에 입금했다는 부분을 문제삼았다.안씨가 ‘채무변제금’ 2억원을 받아 연구소 운영경비로 사용한 것은 ‘이 법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자’를 처벌토록 한 정치자금법 30조 1항 위반이라고 본 것이다. ●검찰 정치자금법 적용 논란 불러 그러나 두 가지 점에서 검찰의 법적용은 논란이 일었다.우선 통상 정치자금법은 국회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 등 정치인이나 그 보좌관,회계담당자에게 적용됐다.그러나 2000년 11월 당시 안씨는 연구소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국장 자리에 있었고 2억원의 자금 역시 김 전 회장의 동생 효근씨와 대학 선후배 관계를 통해 받았다.이런 정황은 안씨를 정치자금법 적용 대상인 정치인이라고규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안씨를 정치인으로 가정하면 적법하게 정치자금을 받을 창구가 모호하다는 문제점이 생긴다.검찰 논리대로라면 국회의원이나 보좌관,회계담당자는 후원회 등을 통해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안씨처럼 정치외곽 조직인 연구소에 있는 인물은 후원회 등을 통해 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현실적으로 봉쇄된다.이 점 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안씨 혐의가 인정된다면 수많은 정치 외곽조직들 모두 수사대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이 부분을 검토한 법원은 “선례가 없긴 하지만 채무변제를 기부행위로 규정한 대법원 판례가 있다.”며 검찰측 입장을 받아들였다. ●채무변제 기부행위규정한 판례 수용 또 하나의 논란거리는 안씨의 행위가 과연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 ‘가벌성’이 있느냐는 문제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자체가 형량이 낮아 실형 선고율이 매우 낮다.이번에 적용된 30조 1항의 경우 징역 3년이나 벌금 3000만원이 최고형이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을 위한 법이다 보니 절차적인 부분에 대한 규제가 주를 이뤄 상대적으로 형량이 낮을 수밖에 없다.검찰 역시 수뢰 혐의로 기소했으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아 무죄판결이 나와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죄명을 바꾸지 않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다른 정치인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공적자금비리 수사팀은 대우그룹 수사 당시 이재명 전 민주당 의원과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7억원과 1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불구속 기소했다.안씨의 경우 당시 유력 정치인도 아니었고 받은 돈이 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사적으로 사용한 부분도 전혀 없다.법원도 “실형을 받을 만큼 죄가 중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안씨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모두 인정해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에 대한 혐의 적용 및 영장청구를 둘러싼 이런 상황들은 검찰의 수사에 의문이 들게 한다.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하기 어려워지자 현직 대통령 측근이라는 상징성과 특검제 카드를 꺼내든 야당의 압박 때문에 무리하게 법리 적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빚더미 인생’ 화제된 두 각료 / 강법무 전남편빚 떠안아 김행자 은행빚 1억여원

    이날 공개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총액에서는 대표적인 개혁 각료인 김두관 행정자치부장관과 강금실 법무부장관의 ‘채무 신고’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특히 강 장관의 ‘억대 채무’는 화제를 모았다. 강 장관은 고향인 제주의 임야 923만 5000원과 1억 4413만 1000원의 예금을 보유했지만 은행대출금 5억 2960만원에 채무까지 5억 6200만원에 달해 재산공개시점인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9억 3459만 4000원이었다. 그러나 강 장관은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그만두면서 받은 퇴직위로금과 법무법인 지분양수도금 등 2억 9000만원을 지난달 갚아 현 채무는 6억 4000만원으로 줄었다. 강 장관의 억대 채무는 알려진 대로 지난 2000년 이혼한 전 남편의 사업 빚을 떠안은 바람에 생긴 것이다. 강 장관은 84년 결혼한 전 남편이 진 빚을 대신 갚기 위해 96년 판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나섰지만 계속 불어난 남편 회사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2000년 8월 이혼하면서 9억여원의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 장관은 채무변제를 위해 언니와 함께 살던 언니 소유의 서울 삼성동 소재 빌라(시가 7억여원)를 시가보다 싼 6억 500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김 장관도 977만 9000원의 채무를 신고,강 장관에 이어 뒤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다. 김 장관은 본인 재산으로 지난해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사용했던 선거사무실(경남 창원시 중앙동)의 전세권 1000만원,농협 예금 260만 7000원,친지에게 빌려준 채권 7350만원을 신고했다. 또 경남도민일보 200주,남해신문 515주 등 주식 615만원어치와 2001년 7월에 구입한 승용차(취득가액 1500만원)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부인 명의로는 예금(대한화재) 340만원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채무로는 본인 명의의 9043만원(경남은행 2000만원,농협 7043만원)과 부인 명의의 1500만원(경남은행)을 각각 신고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마포에 얻은 아파트 전세금 마련을 위해 농협에서 융자받은 9500만원은 이번 재산등록에 포함되지 않아 김 장관의 실제 채무액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 강충식기자
  • 벤처·中企 프라이머리CBO/ 4500억원 디폴트 위기

    경기침체 및 주가하락 등의 여파로 채권의 만기 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의 신규발행 채권을 모아 이를 담보로 발행했던 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도 거액의 디폴트(상환불이행)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SK글로벌 채권과 카드채 투자 기피에 이어 CBO마저 ‘불량’으로 드러나면서 채권 불신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특히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사실상 마지막 수단인 CBO의 신뢰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신용이 낮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에 비상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라이머리CBO는 신규발행 채권을 담보로 하는 점에서 시장 유통채권을 모아 발행하는 일반 CBO와 구별된다. ●내년 5월 집중 만기도래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기술신용보증기금은 내년 5월 한꺼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총 2조 3105억원의 프라이머리CBO 가운데 4500억원이 상환불이행 사태를 맞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최근 재경부에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채무보증을 해주는 기술신보는 2001년부터 6차례에 걸쳐 프라이머리CBO의 보증을 섰으나 경기침체 및 주가하락 등으로 기업의 부도 등이 잇따르면서 거액의 채무변제를 대신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기술신보는 아직 채권 만기가 닥치지 않았지만 기업의 부도 등으로 상환이 불가능한 규모가 2001년 발행분 61억원을 비롯해 ▲2002년 1448억원에 이어 ▲올해는 1491억원 ▲2004년 1500억원 등 총 4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한 프라이머리CBO도 지난해 말까지 모두 1400억원이 부도났다. ●재원 바닥,제역할 못해 프라이머리CBO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고 있지만 기술신보로는 CBO의 역할 회복에 역부족이다.CBO발행을 통해 얻는 보증료 수입이 총 608억원에 불과,펑크가 난 돈(4500억원)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게다가 기술신보는 당초 CBO를 발행할 때 2300억원의 담보 재원을 확보했지만 정부는 당초 약속한 1350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주지 않고 있다.기술신보측은 “당초 재원이 워낙 빈약한데다 내년에 한꺼번에 만기가 도래해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프라이머리CBO에 편입된 채권들이 대부분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사채)여서 주가가 올라가면 회수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디폴트 사태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털어눴다. 신용보증기금도 사정은 마찬가지다.1조 7000억원의 종잣돈(시드머니)으로 출발해 기술신보에 비해서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벌써 재원의 7배까지 보증이 나갔다.신보는 프라이머리CBO 보증규모를 현재 16조원에서 연말까지 4조원 이내로 줄일 계획이어서 한계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프라이머리CBO 한계 드러내 따라서 추가 재원이 확충되지 않는 한 과거처럼 프라이머리CBO가 활발하게 발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당초 정부는 ‘카드채 위기’ 심화에 대비해 최후의 수단으로 프라이머리CBO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카드채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검토했던 프라이머리CBO 발행에 신보가 난색을 표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술신보는 기획예산처와 중소기업청에 1350억원 추가출연 약속이행과 3500억원의 특별출연을 요청했다.그러나 관계기관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지금껏 아무런 진척이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추징금환수 재산명시신청 전前대통령 이의 취하할듯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이 검찰이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제출한 재산명시 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을 취하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이양우 변호사는 24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26단독 신우진 판사 주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채권자(국가)와 채무변제를 위한 합의를 이루어 내려고 노력 중이며,앞으로 3주 내에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이의신청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무자가 채권자인 국가를 상대로 채무변제를 위한 합의를 시도한 전례가 없어 사실상 이의신청을 취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대해 신 판사는 오는 4월15일 오전 10시 심리를 속행하기로 했으며 심리이전에 전씨측이 이의신청을 취하할 경우,며칠 내에 재산명시 기일을 잡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재테크가이드/위자료 대신 부동산 소유권 이전 채무 대물변제 해당… 양도세 내야

    김모(36)씨는 부인과 이혼을 한 뒤 위자료로 줄 돈이 모자라자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주기로 했다.이 경우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될까. 김씨가 돈이 넉넉해 부인에게 위자료를 현금으로 줬다면 부인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하지만 위자료를 대신해 부동산 소유권을 부인 명의로 이전시켜 줄 경우에는 다르다. 채무에 대한 대물변제로 보아 김씨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따라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부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처럼 증여와 양도는 세법을 적용할 때 까다로운 점이 있다.채무변제를 대신해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것처럼 증여의 형식을 취하지만 실질은 양도인 경우도 있다.증여와 양도를 구분하는 기준은 소유권 이전에 대한 대가성 유무로 판단한다.김씨의 예처럼 대가성이 있으면 양도에 해당된다. 양도와 증여가 동시에 발생하는 예도 있다.아버지가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4억원을 아들이 갚는 조건으로 6억원짜리 아파트를 증여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6억원 중에서 4억원의 채무를 아들이대신 갚는 조건으로 증여했기 때문에 무상으로 증여한 것이 아니라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즉 6억원 중에서 4억원은 양도로 간주,아버지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4억원을 제외한 2억원은 무상으로 증여한 부분이므로 아들은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이같은 방식의 증여를 ‘부담부 증여’라고 한다.실무에서는 이런 방법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절세테크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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