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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건용 前산은총재 소환

    금융브로커 김재록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1일 정건용(59) 산업은행 전 총재가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정씨를 소환, 조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김씨의 로비 의혹과 관련, 정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피내사자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의심받는 사람을 지칭하고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그 때부터 입건돼 형사소송법상 수사 대상인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다. 현재 금융컨설팅업체 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했던 2001∼2003년 김씨의 청탁을 받고 산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 매각ㆍ재매입 과정에 개입한 대가로 금품을 받은 단서가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정씨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점을 감안,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금융감독당국이나 자산관리공사(캠코) 등에도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조사했다. 채 기획관은 “정 전 총재를 상대로 금품수수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외환銀본점 전격 압수수색

    외환銀본점 전격 압수수색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9일 서울 을지로2가 외환은행 본점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부행장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부터 검사 4명과 수사관 등 40여명을 투입, 외환은행 본점의 행장실, 재무기획·여신심사부와 문서창고 등을 압수수색, 매각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는 외환은행 전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등도 벌였다. 검찰은 은행 압수수색과 동시에 매각을 주도한 이 전 행장·이 전 부행장의 자택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문서 등을 압수했다. 또 이 전 행장이 사장으로 있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실 등 본사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번 압수수색은 매각과정에서의 내부회의 자료 등을 빠짐없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음주부터 이 전 행장과 이 전 부행장,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전 감독정책1국장 등 매각 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본격 소환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김앤장에 자료제출 요청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분석을 마무리하고 외환은행 및 론스타의 회계·법무·재무 자문사들에 매각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추가자료 확보에 나섰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26일 “매각 당시 외환은행과 론스타측 자문사들에 자료제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당시 외환은행의 자문사는 모건스탠리(매각), 삼일회계법인(회계), 법무법인 세종(법무) 등이다. 또 론스타측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법무, 삼정KPMG가 회계자문을 담당했다. 검찰은 김앤장측에는 당시 고문이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게 지급한 급여 내용 등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실무자급 조사와 추가자료 확보를 마치는대로 매각을 주도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연원영 前캠코사장등 3명 체포

    현대차그룹의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는 21일 연원영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을 금품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또 김유성 전 대한생명 감사와 이정훈 캠코 전 자산유동화부장도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22일 이들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현대차 부채탕감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연씨 등 3명을 이날 오전 체포해 조사 중이며 이들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연씨 등은 지난 2001∼2002년 위아와 아주기계금속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부채를 탕감하는 과정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각각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연씨 등을 상대로 현대차 부채탕감 비리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현대차측에서 캠코 이외에도 채권은행단,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등에도 로비를 벌였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씨는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73년부터 재무부에서 일한 재무 관료 출신이다. 연씨는 재무부 세제심의관과 공보관을 거쳤고 김대중 정부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정책1비서관으로 일했다.2002∼2004년에는 캠코 사장을 지냈다. 한편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1일 감사원으로부터 감사결과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다음주부터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부행장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매각 관련인사 내주초 줄소환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0일 감사원의 감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소환 대상자를 선정,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검사 2명을 보강하는 등 국세청과 금감원 파견 인력까지 포함해 모두 70여명이 론스타 수사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르면 21일 감사원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소환 대상자를 선별해 소환 일정 등 수사 일정을 짤 계획이다.이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 이달용 부행장, 김석동 금감위 감독정책국장 등 매각에 관여한 전·현직 경제관료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수사는 우선 외환은행 매각이 부절적했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과정 당시의 상황을 복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이미 구속된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을 통해 매각 과정을 복원하고 있다. 채 수사기획관은 “이번 사건은 매각 당시 상황을 복원해서 형사처벌 대상자를 판단하고 책임을 물을 사람에게는 책임을 묻는 식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경부와 금감위는 감사원 결과에 반발하는 등 매각에 관여한 인사들은 ‘순수한 정책적 판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당사자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찾아내고 문제의 행위가 ‘정책적 판단’이 아닌 금품 거래 등을 불법 행위로 인한 것을 입증할 단서를 찾지 못하면 형사처벌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검찰은 관련자들이 론스타측의 금품이나 대가를 받았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관련자들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헌재씨 전격 출금

    이헌재씨 전격 출금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6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전격적으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외환은행 매각 수사와 관련해 이 전 부총리를 조사할 필요성이 있어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사가 본격화되면 이 전 부총리는 조만간 소환조사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앞서 15일 외환은행 서울 한남동 지점에서 이 전 부총리의 은행거래 내역을 확보하는 등 계좌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이 전 부총리가 2002년 10억원을 대출받았던 서류와 2003∼2004년 대출금 상환내역 자료 등을 확보했다. 채 기획관은 “수사팀이 론스타 관련자들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된 2002∼2003년 론스타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고문을 맡았었다. 검찰은 또 이 전 부총재와 함께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부행장, 매각 주간사였던 모건스탠리 신재하 전무의 계좌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상대로 현대차 비자금의 사용처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조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의선사장 기소유예

    현대차그룹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9일 ㈜본텍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몽구(68·구속) 현대차그룹 회장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난 정 회장의 아들 정의선(36) 기아차 사장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검찰은 김동진(55) 총괄부회장, 이정대 재경사업본부장,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 등 3명은 비자금 1000여억원을 조성·횡령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주책임자인 정 회장을 구속한 상황에서 부자를 법정에 세우는 것은 가혹하고 현대차의 경영공백이 가중된다는 우려를 고려해 정 사장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 부자는 2001년 3월 기아차 부품회사인 서울차체공업㈜ 부실채권을 정 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지유㈜가 562억여원에 매수하는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서 485억원을 대출토록 한 뒤 가치가 떨어지는 담보물로 변제받는 등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172억원 상당의 본텍 채권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와 현대차 관계사인 에스디 홀딩스, 지유㈜ 등을 거쳐 매입하는 과정에서 본텍에 72억 3000여만원의 손해를 끼쳤다.김효섭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박상배·이성근씨 구속…檢, 현대車 수사 새달초 마무리

    현대차그룹의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034억원의 현대차 비자금 용처 수사를 이르면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9일 “비자금 용처 수사를 완전히 끝내지는 못하겠지만 가급적 시기를 당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비자금 조성ㆍ횡령 등에 연루된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일괄기소 시기에 대해서도 6월 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정 사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 방침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혀 사법처리 대상임을 확인했다. 다만 검찰은 혐의가 드러난 20여명의 임원을 한꺼번에 기소할 경우 구속된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 핵심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빠져나가 경영차질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기소 인원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구속기소된 정 회장측은 다음 주쯤 보석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검찰은 이에 대해 반대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현대차그룹 계열사 부채탕감 비리와 관련, 금품을 받은 박상배(60) 산업은행 전 부총재와 이성근(57)산은캐피탈 사장, 하재욱 산업은행 전 기업구조정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 전 부총재 등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이상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검찰의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이유를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前국장 진술바꿔 5번 소환 가혹행위·폭언 전혀 없었다”

    현대차그룹의 서울 양재동 신축사옥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박석안 서울시 전 주택국장의 자살과 관련,“자체 조사결과 어떤 가혹행위나 폭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6일 “박씨를 상대로 승용차의 할인 구입에 대한 단순한 혐의 내용을 물어봤을 뿐이다. 조사 과정에 강압 수사가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씨가 당시 조사실에서 현대차 임직원 등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어서 가혹행위가 있을 수도 없었고, 혹시 있었더라면 다른 사람들이 몰랐을 리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의 자살과 관련,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고 감찰 대상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채 기획관은 박씨를 5차례나 소환한 것으로 진술을 계속 번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4월 첫 소환에서 박씨가 개인자금으로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던 박씨는 다음 조사에서는 처남인 강모씨로부터 3000만원을 빌려 구입했다고 번복했다.또 강씨는 3000만원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대납해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같은 기간 박씨의 공직자 재산등록 기록에는 처남에게서 5500만원을 빌렸다고 기록돼 있는 등 진술이 계속 엇갈려 검찰은 박씨와 처남을 불러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車사옥 로비’ 수사차질 불가피

    박석안 서울시 전 주택국장의 자살배경과 함께 검찰의 현대차 사옥증축 관련 수사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박씨의 죽음으로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소환에 심적 압박감 박씨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대차로부터 그랜저XG 승용차를 시가보다 싸게 산 배경과 자금출처, 인허가 과정 개입여부 등을 조사받았다. 검찰은 서울시 모 과장도 그랜저 승용차를 구입한 것을 확인하고,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 박씨는 그동안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강서구청 후배 공무원 K씨 등과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에서 박씨는 “30년간 복무하면서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는데, 조사를 받으면서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씨가 검찰이 본인의 의혹뿐 아니라 다른 사람것까지 추궁하자 심적 부담을 느낀 나머지 자살을 선택한 게 아니냐고 분석한다.●박 전 국장은 누구 박씨는 1975년 10월 7급으로 서울시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2004년 5월 서울시의 ‘꽃’이라는 주택국장에 올랐다. 지난해 6월부터는 공로연수에 들어가 지난해 말 정년 퇴직했다. 역대 주택국장 가운데 드물게 정년을 다 채워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서울시 공무원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박씨는 퇴직 후 지난 3월 모그룹 계열사에 고문으로 입사했다. 이후 1개월 후에 서울시 새 청사 시공사로 이 그룹이 선정되자 ‘전관예우’ 논란이 일기도 했다.●박씨 인허가과정서 상당한 비중 검찰도 박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무척 당혹스러워한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이 조의를 표하며 “차질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한 점에서 검찰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검찰은 현대차 증축 의혹과 관련, 두 방향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와 건교부, 서초구 관련자 등 현대측이 직접 로비를 벌인 부분과 15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재록 전 인베스투스글로벌 대표를 통한 간접 로비의혹이다. 박씨는 현재까지 현대차 사옥과 관련해 조사받은 서울시 관계자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검찰은 서울시 관련자들과 건교부와 서초구 관련자들을 불러 인허가 과정 등을 조사했다. 박씨는 건축관련 인허가의 주무국장이자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서 비중이 컸다. 하지만 박씨가 숨져 이 부분에 대한 현대차의 직접로비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김성곤 김효섭기자sunggone@seoul.co.kr
  • 정몽구 회장만 16일 기소

    현대차그룹의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정몽구 회장을 16일 기소할 방침이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현대차 임직원들은 비자금 용처 수사 뒤 일괄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당초 정 회장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함께 일괄 기소할 계획이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5일 “당초 정 회장과 함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임원들을 일괄처리할 방침이었지만 조사 대상자와 분량이 많은데다 비자금 용처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 사장과 임원들은 별도로 일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비자금 조성과 사용부분으로 나눠 조사하려 했지만 정상명 검찰총장은 조성 책임자만 분리해 기소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 검찰·법원 신경전

    검찰과 법원이 긴급체포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론스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2일 전날 구속영장이 기각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오모 론스타코리아 전 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 기획관은 “법원이 긴급체포의 부적법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보완수사 뒤 유씨 등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던 피의자의 범죄 혐의가 밝혀진 경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할 때까지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현행법상 긴급체포밖에 없다면서 “이는 전체 형사 사건에 있어 중요한 문제로 법원의 공식적인 의견인지 확인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자백을 위한 긴급체포 남발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법원이 이런 식으로 영장을 기각하면 수사기관은 곤란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유 대표 등의 영장실질 심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법 이상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유씨의 경우 혐의를 부인하는 등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고 오씨의 경우 긴급체포의 긴급성이 없는 등 부적합했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다.”면서 기각사유를 밝혔다. 또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인신구속사무 처리기준을 공개하면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를 높이고 피의자가 합리적 근거를 들어 범죄 혐의를 다툴 경우 불구속하는 등 방어권 보장을 위한 불구속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정의선 사장 임원들과 별도 기소키로

    현대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구속된 정몽구 회장의 장남 정의선 기아차 사장에 대한 추가수사를 진행해 정 회장과 현대차 임원과 별도로 기소할 방침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사장은 조금 더 수사를 진행한 뒤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따라서 정 사장을 수사일정에 따라 추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당초 정 회장과 정 사장 현대차 임원을 다음주쯤 일괄 기소할 방침이었다. 검찰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신축과 관련, 현대차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 사옥 증축에 필요한 도시계획규칙 개정 등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날 서울시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금품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론스타코리아 대표 체포 ‘외환銀매각’ 수사 탄력

    론스타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9일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5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체포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에서 유씨의 개인비리를 포착,9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가 스티븐 리(37)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와 함께 거래처 지급 비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를 포탈하는데 관여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유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11일 오전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채 기획관은 “전 허드슨코리아 대표를 지낸 유씨의 체포 혐의는 외환은행 매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유씨는 스티븐 리 밑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로 외환은행 매각 사건의 본격 수사를 위한 일종의 전초전”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상당수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자들을 개인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한 뒤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이 론스타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됨에 따라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수사가 당초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론스타의 부실채권과 관련, 신동훈 허드슨코리아 전 부사장과 론스타 부실채권 처리펀드 KDB파트너스 우병익 대표, 이대식 전 상무를 구속했다. 또 2003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될 당시 자문사 선정과 관련, 엘리어트홀딩스 박순풍 대표와 전용준 외환은행 전 경영전략부장을 구속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대車 대선무렵 52억 용처 추궁

    현대차그룹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8일 최한영 현대차 상용부문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 최 사장은 현대차 부사장이던 200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고등학교 선배이자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측 법률고문을 맡았던 서정우 변호사로부터 현금 100억원의 정치자금 제공 요청을 받았다. 최 사장은 이를 김동진 부회장에게 보고한 뒤, 마련한 100억원을 서 변호사에게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에서 2번에 걸쳐 승합차째 전달하는 등 ‘차떼기’에 관여했었다. 최 사장은 2004년 대선자금 수사 때 기소유예된 바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최 사장을 그동안 여러 차례 불렀고 대선자금 부분만 조사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대선자금 부분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검찰은 특히 대선을 앞둔 2002년에 글로비스 비밀창고에 보관 중이던 비자금 중 246억원이 빠져나가고 대선을 3개월여 앞둔 9월과 10월 21억원과 31억 5000만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정치권에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연휴 동안 구치소에서 지냈던 정몽구 회장을 이날 다시 소환, 대선자금 제공 가능성을 포함한 비자금 용처를 집중 추궁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회장 옥중경영 허용

    현대차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정몽구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 회장의 ‘옥중경영’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의 옥중경영을 조금 해주고 있다. 정 회장이 조사받는 도중에 접견을 허용하는 것도 그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3일 대검 중수부 조사실에서 그룹 경영과 관련해 정 회장의 결심을 얻기 위해서 접견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달 28일 구속된 뒤 변호사들을 접견해 왔다. 검찰의 이같은 태도는 수사가 현대차 경영과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상명 검찰총장도 1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수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수사팀에 주문했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플러스] 론스타 비리의혹 이대식씨 구속

    론스타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4일 부실채권 거래를 알선하고 수억원을 받은 KDB론스타 전 상무 이대식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2001년 8월 윈앤윈21 사장 강모씨에게 산업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 300억원어치를 100억여원에 넘기고 이를 모투자증권에 110여억원에 되팔 수 있도록 알선해 주고 4억 3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론스타 외곽수사를 진행해 이들을 통해 외환은행 매각 당시의 진술 등을 확보한 뒤 외환은행 매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외환은행 고위층과 정·관계 인사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론스타 관련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한 본격 조사에 앞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檢“론스타수사 도움기대”

    론스타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부실채권 처리펀드인 KDB파트너스 전 상무 이대식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부실채권 처리와 관련,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개인비리 혐의로 체포했지만 론스타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검찰은 부실채권 매입 등과 관련, 각각 4억 5000만원과 5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신동훈 전 부사장,KDB파트너스 우병익 대표 등의 개입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던 전용준(구속)씨도 불러 매각 과정에서 금융당국 고위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캐고 있다.채 기획관은 “이미 구속된 전씨와 신씨 등은 거의 매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檢 “시효 지났어도 조사”

    현대차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일 현대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공소시효가 지났는지는 비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조사한 뒤 판단할 문제다.”고 말했다.검찰은 현대차의 비자금 중 일부가 2002년 대선을 전후해 정·관계로 건네진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 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구속영장 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 검찰 내부 고위간부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수부 내에 조사팀을 꾸려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한 뒤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회장은 일반 재소자들과 달리 본인의 의사에 따라 정장을 입고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법무부 훈령에 따르면 수용자는 재판에 출석하거나 검찰 조사에 임할 때 사복을 입을 수 있다. 정 회장은 오전 9시30분쯤 다른 미결수 등과 함께 서울구치소의 호송 버스 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들렀다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해 중앙수사부 조사실로 직행했다. 구속 상태인 정 회장은 행형법에 따라 구치소에서 대검청사까지 포승에 묶인 채 이동했으며, 이후 조사실에서는 포승을 풀고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의 용처와 계열사 채무탕감, 정·관계 로비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아는 바 없으며 비자금은 노무관리와 회사 경영을 위해 사용했다며 구속 전과 동일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글로비스 이주은(구속) 사장의 첫 공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상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사장은 글로비스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매월 1800만원, 두 달에 한번 800만원씩 정 회장의 자택으로 보냈다고 시인했다. 검찰은 “매월 1000만원씩 글로비스 임원들에게 제공됐으며, 매주 50만원씩 이 사장이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정 회장의 비서실장과 운전기사에게 건넨 것 외에 따로 쓴 것은 별로 없다. 매주 제공된 돈은 정상적인 판공비로 예산처리가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홍희경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정회장 1일 소환…비자금 용처조사 본격화

    현대차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현대차가 조성한 1200여억원의 비자금 용처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구속 수감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1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30일 “정 회장을 소환해 본인의 혐의는 물론 현대차 비자금의 용처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본격화하고 예정대로 이달 중순 정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사장, 관련 임원진을 일괄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수사팀을 현대차 비자금의 용처와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팀과 정 회장 부자 및 현대차 임원진의 기소를 준비하는 팀으로 나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대선을 앞둔 2002년 하반기에 현대차의 비자금이 무더기로 빠져 나간 점에 주목, 정치권에 대선자금 용도로 제공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 회장과 김동진 현대차 총괄부회장 등이 조성된 비자금 대부분을 현대차 본사와 계열사의 노무관리비와 현장 격려금, 임원들의 연봉 보전 등으로 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 사용 내역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은 또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 위해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불러 김씨가 현대차측으로부터 받은 41억 6000만원 중 박 전 부총재 등에게 얼마를 어떻게 전달했는지 조사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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