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널A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79
  • 채널A ‘취재윤리 위반’ 인정…“지시는 없었다”

    채널A ‘취재윤리 위반’ 인정…“지시는 없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최근 불거진 채널A 기자와 검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취재윤리를 위반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채널A 김재호·김차수 공동대표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의 ‘채널A 재승인과 관련한 의견청취’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재호·김차수 공동대표는 “취재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취재윤리를 위반했다”며 “인터뷰 욕심으로 검찰 수사 확대나 기사 제보 등을 하면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윤리 강령을 거스르는 행동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 대표는 의견 청취에서 취재 기자가 신라젠 이철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철 대표의 대리인으로 알려진 취재원에게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고 제보하면 검찰 수사의 선처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로 취재원을 설득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나 “보도본부 간부가 취재를 지시하거나 용인하지는 않았다. 보도본부 간부들은 부적절한 취재 과정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채널A는 검토해보겠다며 이를 일축했다. 앞서 채널A 측은 보도본부와 심의실 등 간부직 6명을 중심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채널A 측은 “향후 검찰 조사 등이 있을 예정이므로 사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사하겠다”며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종료 시점은 말하기 어려우나 21일 전까지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 조사 결과는 대외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표는 “취재 기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 기자로부터 입수한 노트북은 외부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다”며 “녹취록은 A4 반 페이지로 정리돼 있으나 MBC 보도 내용과 일부 다른 내용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 밖에 이들 대표는 “녹취록에 있는 검찰 관계자가 언론에 나온 검사장인지 특정하기 어렵다”며 “해당 취재 기자가 다른 조사에서는 녹취록 내용이 여러 법조인으로부터 들은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통위 측은 “채널A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지 10일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사 내용이 부실하다. 진상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야 한다”며 “오늘 의견 청취 내용을 토대로 추가 검토 절차를 거쳐 채널A 재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악마의 변호인’ 대검 인권부, 검언유착 의혹 밝혀낼까

    ‘악마의 변호인’ 대검 인권부, 검언유착 의혹 밝혀낼까

    감찰본부장 ‘감찰’ 의견에도윤석열 총장 ‘先조사 後감찰’인권부, 절차적 위법 따질듯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라는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인권부가 정식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감찰 대신 조사를 택한 윤 총장의 특명을 받은 인권부가 의혹을 남김 없이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최근 윤 총장 지시에 따라 진상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검 감찰본부에서 감찰 착수 의견을 제시했지만 윤 총장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先조사 後감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총장의 진상조사 의지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대검은 채널A 기자와 통화 녹음에 등장한다는 현직 검사장으로부터 입장을 들은 뒤 법무부에 1차 보고했지만 이튿날인 2일 법무부에서 재조사를 지시하면서 재차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와 채널A 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진상 파악에 큰 진척이 없고, 신속히 의혹 규명이 필요하다고 본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7일 병가를 낸 윤 총장에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윤 총장은 대검 간부를 통해 “녹취록 전문을 파악한 뒤 감찰 여부를 결정하자”며 즉각적인 감찰 착수보다는 조사를 더 해보자는 취지의 입장을 감찰본부에 전달했다. 이후 윤 총장은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가 직접 피의자를 상대로 인권침해를 한 것은 아니지만, 기자와 함께 수사를 받는 사람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에 광의의 인권침해 행위로 볼 여지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7월 처음 문을 연 인권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권한을 갖고 있다. 인권부 내 인권감독과는 검찰청 소속 공무원의 인권침해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사무의 지휘·감독에 관한 사항을 주 임무로 하지만 검찰총장이 명하는 인권침해 관련 사항의 조사, 처리, 관리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권부에는 수사 경험이 풍부한 인권자문수사관들이 배치돼 있고, 이들은 검찰의 시각이 아닌 피의자 입장에서 한 번 더 검토한다는 점에서 ‘레드팀’ 또는 ‘악마의 변호인’으로 불린다. 대검 내부 회의에서도 인권부는 그동안 ‘다른 목소리’를 내오는 등 절차를 강조해 왔다. 이번 사안도 검사가 합법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고 특정 언론사와 유착을 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 파헤칠 것으로 전망된다. 진상조사 결과 어느 정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대검 감찰위원회를 통해 감찰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감찰위원회 운영규정’에는 중요 감찰 사건의 경우, 감찰위원회에 의무적으로 회부하도록 돼 있다. 사회적 이목을 끄는 검찰청 공무원에 대한 비위 사건 중 검찰총장이 심의 대상으로 지정한 비위 사건은 중요 감찰 사건에 해당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열린민주 “윤석열 감찰방해”…김홍걸 “그 당 공천기준 미달”

    열린민주 “윤석열 감찰방해”…김홍걸 “그 당 공천기준 미달”

    MBC가 보도한 채널A 기자와의 ‘권·언(權言) 유착 의혹’ 당사자인 현직 검사장에 대한 감찰을 놓고 열린민주당은 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감찰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채널A와 모 검사장 사이의 협잡 의혹에 관해 대검 감찰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감찰개시를 보고했으나 윤 총장이 감찰의 중단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의 인권인지 모르겠으나, 기자와 현직 검사의 공작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대검 인권부가 먼저 조사한 뒤 감찰 여부를 결정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윤 총장의 지시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윤 총장 지휘를 받는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7일 하루 휴가 중이던 윤 총장에게 문자메시지로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열린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이 대검의 자체 감찰마저 방해하는 것을 보면, 채널A와 협잡했던 그 검사가 채널A 기자의 발언이나 제보자의 주장처럼 윤석열 총장 본인의 최측근 검사장이라는 의심은 더더욱 굳어만 간다”고 주장했다.한편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김의겸,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게 공개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후보는 “김의겸, 최강욱 후보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모셨던 참모 출신들로 열린민주당에 가서도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로지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다른 분당세력과 함께 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민주당의 간판 정치인인 정봉주 전 의원은 2015년 “문재인 리더십이 포장만 화려하다”고 했고, 주진형 비례후보는 올해까지도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맹공격했다고 강조했다. 적어도 대개가 그런 분들이 모인 정당에서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주장하는 건 위선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금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분들은 단 한 명도 민주당 공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감찰까지 가는 검언유착 의혹… 결국 ‘윤석열 흔들기’인가

    감찰까지 가는 검언유착 의혹… 결국 ‘윤석열 흔들기’인가

    채널A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현직 검사장 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가운데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감찰 착수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와 감찰이 동시에 진행될지 주목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검사장급)은 전날 휴가를 낸 윤 총장에게 해당 의혹과 관련,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윤 총장은 대검 참모를 통해 “녹취록 전문 내용을 파악한 뒤 감찰 여부를 결정하자”는 뜻을 한 부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여부, 시기 등을 놓고 대검 지휘부 사이의 의견 교환 내용이 외부로 알려진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검사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대검은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일 법무부도 대검에 재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의혹의 핵심인 기자와 검사장 사이의 대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와 취재를 한 채널A 측으로부터 실제 녹음 파일을 받아야 하지만 대검은 아직 이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감찰본부가 감찰 전환 의견을 낸 것도 진상조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감찰이 윤 총장을 겨냥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찰 대상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점에서다. 검사 비위 등 중요 감찰 사건은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면 절차적 흠결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다만 진상조사가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감찰을 미루면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나설 명분만 주기 때문에 윤 총장도 조사 과정을 보고받으며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감찰을 하게 되면 검찰 고위직에 대한 감찰 강화를 위해 지난달 설치된 ‘감찰3과’에서 맡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민주언론시민연합이 협박 혐의로 채널A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절차에 따라 고발장을 검토한 뒤 (수사팀)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트시그널 시즌3’ 정의동, ♥ 박지현에 “어떤 집에 살고 싶어?”

    ‘하트시그널 시즌3’ 정의동, ♥ 박지현에 “어떤 집에 살고 싶어?”

    ‘하트시그널 시즌3’ 정의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0표남 정의동의 반격, 문자의 행복이 올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앞서 박지현에게 호감이 있던 정의동이 박지현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박지현이 “궂은 일 다 하는데 티 하나 안 내고...”라고 말하자, 정의동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이따 장 보러 갈 건데 혹시 따로 살 건 없어요?”라고 되물었다.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정의동이 박지현, 임한결과 함께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정의동은 박지현에게 “혹시 나중에 어떤 집에 살고 싶어?”라고 묻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박지현이 민트초코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민트초코 하나 더 주세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에 앞서 여성 출연자들에게 문자를 받지 못했던 정의동이 이날 문자를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언유착’ 의혹, 검찰 고발 난무

    ‘검언유착’ 의혹, 검찰 고발 난무

    채널A의 협박성 취재 및 현직 검사장과의 유착설과 관련해 검찰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수사로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측과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문제가 있다는 측이 맞부딪치는 형국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7일 채널A 이모 기자와 해당 검사장을 강압적으로 취재원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서중 민언련 대표는 “기자가 협박으로 취재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기자가 있는 언론사는 언론으로서 사망 선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MBC는 이 기자가 전 신라젠 대주주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하며 강압적으로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MBC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의혹도 내놨다. 이에 최 전 부총리는 이날 MBC 장모 기자와 의혹을 제보한 지모씨를 형사고소했다. 최 전 부총리 측은 “MBC는 ‘최경환이 (신라젠에) 투자했을 수도 있고,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2010년과 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법서라]“성역은 없다”...‘검언유착’ 의혹에 감찰 시사한 秋

    [법서라]“성역은 없다”...‘검언유착’ 의혹에 감찰 시사한 秋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감찰관실에 진상파악 지시” 지난 2일 오후 7시쯤 한 방송사가 단독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의 유착 의혹에 대해 당사자 모두 부인한다는 대검찰청 보고를 받은 뒤 법무부 차원의 직접조사를 결정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전날에도 이 방송사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법무부가 직접 감찰하기로 했다”면서 “이르면 2일 감찰 방침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법무부가 전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감찰 방침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2일 저녁에도 비슷한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출입기자들은 곧바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오보.” 법무부는 해당 보도가 나온지 40분 만에 다시 공식적으로 출입기자들에게 알림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저녁 방송뉴스에서 채널A와 검찰 간부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관실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으나 그러한 지시가 없었으므로 오보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문자 내용만 보면 ‘감찰을 지시한 건 아니지만 감찰보다 낮은 단계인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러자 법무부는 30여분 뒤 감찰을 진상파악으로 바꿔 수정 알림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이 대검에 조사를 다시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해당 방송사의 보도로 추 장관이 이 사안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점은 확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자 대검에서도 “오늘(2일) 이미 MBC와 채널A 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은 자료를 전달받는다 해도 언론에 알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MBC와 채널A가 대검 측 요청을 수용하고 자료를 전달해줄지 의문입니다. 오보 논란 속 밝혀진 대검 재조사 지시 장관이 재조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대검이 법무부에 1차 보고한 내용이 해당 의혹을 털어내기에 충분히 않다고 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난달 31일 MBC가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검찰이 수사 중인)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진행을 논의했다”고 보도하자, 다음날인 1일 오전 추 장관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일단은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를 먼저 받아보고 그것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본다면 감찰이라든가 드러난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추 장관이 언급한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는 “당사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라는 소명 이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자의 통화 기록부터 채널A 기자가 이철(신라젠 전 대주주)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접근했을 당시 신라젠 수사 상황, ‘제보자’로 불린 이철 대표 측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언론에 보도된 의혹을 규명해달라고 한 게 아니었을까요. 추 장관의 말대로 “만약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신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행사에 참석했다가 제주지검을 찾은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의혹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냐’는 취재진 질문에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또 법으로 보호받을 권리가 있고요. 그런 여러 가지 의문점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대로 이뤄질 겁니다. 누구나 예외 없이….” 한 마디로 “성역은 없다”는 얘기입니다.검찰 신뢰 회복할까...재조사 결과 주목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권자인 법무부 장관에는 감찰권이 있지만, 이 권한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진 측면이 있습니다. 검사징계법, 법무부 감찰규정(법무부 훈령), 검찰공무원의 범죄 및 비위 처리지침(대검 예규) 등 법령도 촘촘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특히 법무부 검찰규정에는 ‘검찰의 자율성 보장’(5조)이 먼저 나온 뒤 ‘법무부 직접 감찰’(5조의 2)이 규정돼 있습니다. 검찰의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일텐데요. 그렇다보니 일반적인 검사의 비위나 범죄가 아닌 검찰 지휘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감찰은 법무부 장관의 언급만으로도 그 무게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2013년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 직후 전격 사퇴를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추 장관 취임 직후 감찰 가능성이 언급된 적은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대검 간부의 상갓집 소동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기소 당시입니다. 추 장관은 상갓집 소동에 대해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추태’로 규정짓고 “공직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언론에서는 감찰을 할 것이란 전망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얼마 안 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최 전 비서관을 소환 조사 없이 기소하자 추 장관은 “적법절차를 위반한 업무방해 사건 날치기 기소”라면서 “감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감찰의 시기, 주체, 방식 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감찰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정무적 판단’ vs ‘강공 전략’ 秋에 쏠린 눈 이번에도 추 장관이 감찰을 시사했지만 실제 감찰이 이뤄질 지는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법무부의 직접감찰은 검찰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총선 뒤 본격화될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맞물려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정무적 판단을 중시한다면 감찰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 장관이 강공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취임식에서 “법무부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것이 ‘검찰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이다”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직접감찰 사유 확대 이후 첫 직접감찰 사례가 될 수 있을까요. 이래저래 추 장관의 행보에 한동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번 총선은 조국 vs 윤석열 ‘두 남자 운명의 승부’

    이번 총선은 조국 vs 윤석열 ‘두 남자 운명의 승부’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야의 4·15 총선 선거전의 한가운데에 선 모양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검찰과 각을 세운 여권이 검찰개혁 공약을 앞세워 윤 총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야권은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고 있다. 윤 총장 측근과 모 종편 간 유착 의혹의 칼끝도 윤 총장을 겨냥하고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 검찰 수사로 정권 후반기의 주도권이 좌우될 수 있다는 점이 윤 총장이 선거 쟁점으로 소환된 배경으로 보인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에 대해 “조국을 살리고 윤석열을 쳐내려는 쪽과 정권의 위선을 드러내고 윤석열을 지키려는 쪽의 한판 승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이 정치적 상징으로 소환됐다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계기로 조 전 장관과 윤 총장으로 대표되는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배경은 여권, 특히 현 정권의 핵심 인물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합류한 열린민주당에서 윤 총장과 검찰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강욱(52·불구속 기소)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윤 총장을 두고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31일 “검찰총장을 청장으로 격하하고 검찰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당의 검찰개혁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국정감사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윤 총장 장모 관련 의혹들도 다시 쟁점이 됐다. 윤 총장이 권한을 이용해 수사를 무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국 의정부지검은 지난달 27일 윤 총장의 장모 최모(74)씨를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최씨가 동업자 등과 10여년간 얽혀 온 고소·고발 사건들로 윤 총장도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검찰 일부에서는 “총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문제들을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MBC가 제기한 채널A 기자와 윤 총장 측근 검사장 간 연루 의혹에서도 윤 총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검언유착’ 기획에 윤 총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목된 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신라젠 사건을 알지도 못하고 그런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감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대검에 사실관계를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대검은 해당 검사장의 설명을 추 장관에게 보고했다. 법무부는 이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 감찰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무부, 채널A-검찰 ‘검언유착’ 의혹 재조사하도록 지시

    법무부, 채널A-검찰 ‘검언유착’ 의혹 재조사하도록 지시

    법무부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에 대해 재조사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 2일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A 검사장이 채널A 법조팀 이모 기자와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과 유사한 내용으로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된 데 대해 그 근거를 다시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 이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접근해 자신이 A 검사장과 친분이 두텁다고 언급하며 가족 관련 수사를 무마해줄 테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 태도로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신라젠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는데 유시민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대검은 전날 ‘해당 기자가 법조계·금융계 관계자를 취재한 내용이 정리된 메모를 취재원에게 보여준 바 있고 통화 녹음을 들려준 적도 있지만, 그 취재 대상이 MBC 보도에서 지목된 검사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들었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법무부에 보고했다. 대검 관계자는 “법무부의 진상조사 공문 접수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이미 MBC와 채널A 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법무부, 채널A-검찰 유착 의혹 재조사 지시

    [속보] 법무부, 채널A-검찰 유착 의혹 재조사 지시

    법무부가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에 대해 재조사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 2일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인 A 검사장이 채널A 법조팀 이모 기자와 언론에 보도된 녹취록과 유사한 내용으로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된 데 대해 그 근거를 다시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 이 기자가 신라젠 전 대주주인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접근해 자신이 A 검사장과 친분이 두텁다고 언급하며 가족 관련 수사를 무마해줄 테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 태도로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신라젠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는데 유시민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대검은 전날 ‘해당 기자가 법조계·금융계 관계자를 취재한 내용이 정리된 메모를 취재원에게 보여준 바 있고 통화 녹음을 들려준 적도 있지만, 그 취재 대상이 MBC 보도에서 지목된 검사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들었다’는 1차 조사 결과를 법무부에 보고했다. 대검 관계자는 “법무부의 진상조사 공문 접수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이미 MBC와 채널A 측에 녹음 파일, 촬영물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중권 “유시민 강연료 2100만 원…합리적 의심”

    진중권 “유시민 강연료 2100만 원…합리적 의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유시민에게)2시간 강의를 해 50~60만 원 선에서 강연료를 지급한 게 전부”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리”라는 발언을 했다. 진 전 교수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MBC 보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충 사건의 실체가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 전 교수는 “검찰에서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불러 인출될 2100만 원의 용처를 물었다. 그 돈이 유시민씨 강연료로 흘러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름 합리적인 의심이다. 셀럽들, 기업체 강연에서 그 정도 받는다. 그 과정에서 자꾸 유착이 생기니 그걸 막자고 김영란법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채널 A기자는 아마도 그 진술을 받아내려는 욕심에서 취재윤리를 어겨가며 무리하다 역공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경환 얘기는 그냥 물타기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MBC 뉴스데스크는 채널A 기자가 불법 투자 혐의로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 사실을 털어놓으라고 압박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MBC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신라젠 투자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유 이사장이 2시간 강의를 해 50~60만 원 선에서 강연료를 지급한 게 전부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또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최경환 전 의원이 5억 원, 그의 주변 인물이 60억 원을 신라젠에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일 “언론은 보수적 논조를 취할 수도 있고, 진보적 논조를 취할 수도 있지만 언론은 언론이어야 한다”며 “얼마 전부터 MBC는 아예 사회적 흉기가 되어 버린 느낌”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툭하면 권력과 한 팀이 되어 조직적으로 프레이밍(틀짜기) 작업을 하는 게 심히 눈에 거슬린다”며 “굳이 그 짓을 해야겠다면 제발 눈에 안 띄게 기술적으로 했으면 한다. 속이 너무 뻔히 들여다 보여서 눈 뜨고 봐주기 괴롭다”고 했다. 이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확보하기 위해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이 유착돼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전(前) 대주주 이철(수감중)씨를 회유했다는 MBC 보도 이후 여권과 정부 인사들이 일제히 ‘검찰 때리기’에 나선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곽병찬 칼럼] 범죄의 완성과 ‘윤석열 검찰’

    [곽병찬 칼럼] 범죄의 완성과 ‘윤석열 검찰’

    코로나19 재난 중 주목받는 세 가족이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가족(a),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b) 그리고 검찰 가족(c)이다. 셋을 주목하는 이유는 정치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적용되는 낙인은 같다. ‘사기’ 혹은 ‘사기꾼’이다. a는 ‘부모 찬스’를 이용하다 ‘가족사기단’으로 몰렸다. b는 ‘검사사위 찬스’를 이용해 완전 사기를 추구했다. c는 범죄를 완성하려 한다. a에 대해서는 범죄자로 완성하려 하고 b에 대해서는 완전범죄를 완성하려 했다. 각자에게는 나름의 장애가 있다. a는 도덕 감정에 문제가 있었다.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다. b는 냉혹한 전문가로서 도덕과 규범에 매이지 않았다. c는 오로지 검찰이라는 ‘성(聖) 가족’을 지킨다. 물론 가장 위험한 건 c다. 주지하다시피, a에 대해서는 가장이 신성 가족의 밥그릇을 위협하자 거창한 수사단을 꾸려 100여 차례의 압수수색 등 역대급 강제수사를 했다. b의 경우에는 7~8년 동안 각종 범죄 사실이나 진정 등을 무시하고 외면했다. a의 범죄(표창장 위조)를 완성하기 위해선 위조 전문가를 동원했지만, b의 완전범죄를 위해선 법률적 조언은 물론 법적 강제력도 동원했다고 한다. 이런 c의 기획은 a의 공판이 진행되면서 심각하게 꼬이고 있다. 수사의 빌미였던 표창장 위조 의혹의 살아 있는 증거라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이용한 게 문제였다. 그는 30여년간 위조된 학력으로 대학총장까지 했고 ‘교육자적 양심’ 운운하며 살았다. 지난달 30일 8차 공판에서 그의 말은 검찰심문 때 다르고 변호인심문 때 달랐다. 살아 있는 양심의 증거는커녕 살아 있는 위증의 혐의가 짙다. 2017년 민정수석 조국에게 재단사까지 보내 신사복을 맞춰 주려다 거절당했던 일도 드러났다. 1998년 검찰총장 부인 옷로비 사건과 비슷했다. ‘표창장 위조’를 공언하기 전 김병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등과 만난 사실도 드러났다. 7차 공판(25일) 증인인 동양대 행정지원처장은 “(조민이 받은) 그런 표창장은 본 적이 없었다”고 했지만, 그는 표창장 관련 업무를 담당한 적도, 작성한 적도 없었다. 18일 6차 공판에선 키스트 생체분자기능연구센터장이 검찰심문에 그야말로 더러운 증언을 했다.‘(정경심 교수의 딸이 인턴 기간 중) 엎드려 잠만 잤다고 들었다.’ 변호인 심문에선 ‘내가 볼 때는 자거나 눕거나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사흘만 나오고 말도 없이 나오지 않았다’고도 증언했지만, 그건 연구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특이한 증인도 있었다. 6차 공판에서 동양대의 한 조교는 (정 교수의) 컴퓨터 임의제출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자필 진술서에서 ‘자발적으로 임의제출했다’고 검사가 불러준 대로 썼다. 어떻게 (그런 내용을) 검사가 불러줄 수 있는지 이상했다.” 대법원은 3월 12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피의자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고 수집한 증거는 위법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2005년 황교안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안기부 X파일’ 수사를 지휘하면서 ‘독수독과론’을 내세워 검사 등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삼성과 ‘중앙일보’ 인사들을 불기소 처분했다. b의 경우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 내용은 이렇다. ‘사기소송’에선 투자수익을 독점한 ‘장모’가 아니라 제 몫을 받지 못한 사람이 강요죄로 처벌당했다. 요양병원 부정수급 사건에선 공동대표 가운데 장모만 처벌을 면했다. 잔고증명서 사건은 위조를 시인했는데도 수사가 6~7년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가조작 의혹까지 받는 ‘처’는 아예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등등. 3월 18일 한국방송 ‘오태훈의 시사본부’에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윤석열만 지우면 이거 사기꾼들의 세계’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는 이렇게 말했다. “고소·고발이 있어야 수사를 하는 거 아니냐.” 어폐가 있는 말이지만, 이후 피해자들이 고소·고발을 했다. 사회적 관심도 폭발했다. 검찰은 수사를 회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런데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19일 서울중앙지검은 접수된 사건을 의정부지검에 이송했고, 27일 의정부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돌려보냈다. 김학의 사건처럼 신성(神聖) 가족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던 검찰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막아선 벽이 누군지 윤 총장은 잘 안다. 반전을 위한 카드로 그의 측근이 채널A 기자와 함께 유시민 털기에 짬짜미했다는 MBC의 보도도 있다. 검찰은 해적선이 되고 있다. ‘일에 치여 숨 쉴 틈도 없다’는 대다수 검사는 해적질을 원치 않는다. 윤 총장은 하선해야 한다.
  • 추미애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 보고하라”

    추미애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 보고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검에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1일 오전 양측의 주장과 사실관계 등을 파악에 법무부에 상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녹취가 있고 또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선 그냥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MBC는 채널A의 이모 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현직 검사장과 친분을 강조하며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알고 있으면 털어놓으라면서 취재에 협조하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주겠다고 압박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추 장관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대검에 지시했고, 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지목된 검사장과 채널A의 입장 등 양측 주장과 사실관계 등을 파악해 1일 오전 법무부에 보고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선 “일단 의정부지검에서 초기 단계의 수사를 하고 기소를 했지만,여러 의문이 계속 꾸준히 제기되고 상황이 심각하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될 사안”이라고 했다.다만 특검 도입에 대해선 “법무부가 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며 “국회에서 이건 검찰을 지배하는 분에 관련된 입장이기 때문에 특검이 아니고는 불가하다는 판단이 있다면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채널A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A’를 진행하는 동정민 앵커를 통해 “본사 기자가 신라젠 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에 어긋난 행위를 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MBC TV ‘뉴스데스크’는 채널A 소속 이 모 기자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으로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트시그널 시즌3’ 삼각관계 시작...임한결 vs 천인우 ‘긴장감 UP’

    ‘하트시그널 시즌3’ 삼각관계 시작...임한결 vs 천인우 ‘긴장감 UP’

    ‘하트시그널 시즌3’ 박지현을 둘러싼 임한결, 천인우의 삼각관계가 예고돼 화제다. 지난달 25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반격의시작 가만히 있다가는 당한다! 계획 있는 놈 vs 빠른 놈”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입주 첫날 이후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임한결이었다. 앞서 박지현에게 호감 투표를 한 바 있는 그가 박지현의 호감을 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그는 박지현에게 호감을 드러낸 또 다른 남자 출연자 천인우에 대해 “동물로 치면 코뿔소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며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임한결이 박지현 옆에서 요리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거든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임한결은 저녁 식사를 하던 와중에 “저녁 많이 드시지 마세요. 제가 이따...”라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손혜원, 유시민 보도 지적한 진중권에 “진짜 이상한 사람”

    손혜원, 유시민 보도 지적한 진중권에 “진짜 이상한 사람”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1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 관련 보도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 대목의 진짜 이상한 사람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MBC의 ‘유시민 이사장 비위 달라며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관련 보도에 대해 프레임을 걸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튼 조만간 뭔가 큰 게 터져나올 것만 같은 박진감”이며 “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공격해대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자락을 깔고, MBC에서는 윤석열의 측근이 언론사와 내통했다고 보도하고, 열린민주당에서는 법무부에 감찰하라고 성명을 내고…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라고 언급했다. 또 “기자의 보도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음해하거나, 특정 정파의 해결사 노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검찰개혁을 내세우는 열린민주당은 MBC의 보도를 지지하며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인의 최측근이라는 검사장과 채널A 사이의 정치공작을 보고받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직접 밝히라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유시민 이사장 비위 달라며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을 처벌해주시고 윤석열에게 책임을 물어주세요’란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유하며 출국금지와 감찰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강욱 유시민 신라젠 의혹 보도에 “빨대는 한 곳”

    최강욱 유시민 신라젠 의혹 보도에 “빨대는 한 곳”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검찰이 정보를 흘려주고 언론이 이를 이용하는 “검언유착의 행각을 낱낱이 밝혀 뿌리를 뽑겠다”며 “검언유착의 빨대는 한 곳으로 누군지 다 아는 그 놈이다”고 극단적 표현까지 사용했다. 최 후보는 지난 31일 MBC가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 친분을 앞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게 해 주겠다’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MBC는 채널A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간부와 통화했으며 통화녹취록을 이 전 대표측에 보여주면서 읽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해당 기자가 취재원의 선처 약속 보장 등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인 적은 없지만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결과와 내부규정에 따라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MBC가 사안의 본류인 신라젠 사건 정관계 연루 의혹과 무관한 취재에 집착한 의도와 배경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검사장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채널A로부터 녹취록도 저와 무관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펄쩍 뛰었다.최 후보는 “조국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정경심 교수를 기소한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안 곳은 채널A, 새해 첫날부터 관리실을 속이고 저희 집에 난입하여 한시간이 다 가도록 문을 두드리며 소리지르다 경찰에 쫓겨난 자들도 채널A였다”며 채널A가 검찰 고위간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했다. 이어 최 후보는 “검언유착, 낯설지도 않고 놀랍지도 않고 저들의 행각 다 알고 있다”며 “못된 버르장머리의 뿌리를 뽑겠으며 용서치 않겠다”고 했다. 앞서 최 후보와 같은 열린민주당 비례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등 14명의 검사를 ‘쿠데타 세력’이라며 실명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트시그널 시즌3’ 박지현 향한 男 시그널...이가흔 논란 속 등장 [종합]

    ‘하트시그널 시즌3’ 박지현 향한 男 시그널...이가흔 논란 속 등장 [종합]

    ‘하트시그널 시즌3’가 베일을 벗었다. 박지현을 둘러싼 천인우, 임한결의 삼각 관계와 학폭 논란에 휩싸인 이가흔의 등장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출연진 6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 이가흔, 서민재, 박지현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람은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현이었다. 세 남자 모두 박지현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 이들 가운데 천인우는 저녁 요리를 하는 박지현을 돕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박지현을 본 김이나 작사가는 “정오의 쨍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클래스가 다른 미소’의 소유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이날 선택의 시간에 천인우와 정의동은 박지현을 택했다. 하지만 임한결이 박지현 대신 이가흔을 선택하며 패널들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박지현과 이가흔은 천인우를 선택했으며, 서민재는 임한결을 택했다. 방송 이후에는 출연진들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앞서 이가흔은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폭 논란이 불거진 또 다른 출연자인 천안나는 1회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이와 같은 출연진들의 논란과 관련 “여러 채널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방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트시그널 시즌3’ 오늘(25일) 첫방...벌써 하트시그널 포착?

    ‘하트시그널 시즌3’ 오늘(25일) 첫방...벌써 하트시그널 포착?

    ‘하트시그널 시즌3’가 오늘(25일) 첫 방송된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패널로는 방송인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 의사 양재웅, 배우 윤시윤, 모델 한혜진, 가수 피오가 출연한다.시즌1, 시즌2가 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하트시그널 시즌3’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첫방송 전부터 출연진들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두 명의 여성 출연자들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하는 글과 한 남성 출연자가 클럽 버닝썬에 출입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이에 ‘하트시그널 시즌3’ 제작진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첫 방송 전부터 논란이 있었던 만큼 첫방송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 선공개된 영상에는 남자 출연진들이 여자 출연진의 호감을 사기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일부 담기면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첫 시각장애인 대변인” 한국당 대변인에 김예지씨 내정

    “첫 시각장애인 대변인” 한국당 대변인에 김예지씨 내정

    조수진·허은아 등 3인 공동대변인 체제SNS본부장엔 박대성 페이스북 부사장 미래한국당은 24일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본부장으로는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이 내정됐다. 미래한국당 측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시각장애인 대변인이 탄생한다”며 “김 대변인 내정자의 안내견인 ‘조이’에게 비례대표 ‘0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 내정자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일반 전형으로 숙명여대 피아노 전공 학사와 음악교육 전공 석사를 거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위스콘신-매디슨대학에서 피아노 석사 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바이애슬로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번 미래한국당 공천에서는 비례대표 11번을 받았다. 조 전 논설위원은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상, 최은희여기자상, 국제엠네스티언론상, 한국여기자협회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한 기자로, 최근에는 채널A에 출연해 ‘대깨문’, ‘대깨조’ 등의 어휘를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허 소장은 20대부터 이미지 컨설팅 분야에 뛰어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왔다. 최근에는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황교안 통했다…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교체 “당선권 5명 이상”

    오전 최고위 간담회서 상위 순번 8명가량 부적격 논의미래한국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모(母)당인 미래통합당과 갈등이 일었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 가운데 5명 이상을 바꾸도록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최고위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공관위가 지난 16일 마련한 46명(공천 40명, 순위계승 예비 6명)의 명단 가운데 ‘당선권’에 해당하는 20번 이하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의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5명 이상 재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 수정에 부정적이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들의 간담회에서는 상위 순번 가운데 8명가량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으로 볼 수 있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공 위원장은 1명 정도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고위의 설득 끝에 교체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회의를 열어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따른 순번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교안 “생각 같이 하니까 잘 해결할 것”…한선교와 갈등설 일축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난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해 ‘영입 인재 홀대’ 등 통합당 지도부가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들은 다시 살펴봐야겠다’는 뜻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잘 해결할 것이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생각을 같이하고 있으니까”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 대표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이 발표한 통합당(옛 한국당)의 ‘영입 인재’들은 20번대 초반이나 순위 계승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득표율을 얻어야 당선되거나, 기존 비례대표 의원이 궐위됐을 때 물려받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당선권에서 멀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박대성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 부사장(32번),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이사(승계 4번) 등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추천을 받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통합당의 예상 지지율을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정당득표로 가져갈 경우 최대 20석 가까이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례 1번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 신원식 전 육군 사령관 등 추천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조수진(47·여)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2번에 신원식(61·남)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추천했다. 조 전 논설위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권을 공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합참 차장 출신인 신 전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보수 진영의 토론회 등에서 목소리를 내왔다.‘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4번에 배정됐다.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이어 11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 정운천 의원(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당선권에 배치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