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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 소송 15억 원 배상 못 해.. 왜?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 소송 15억 원 배상 못 해.. 왜?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 가수 박효신이 회생절차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 노현미 판사는 18일 “박효신이 신청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다”고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에 대해 밝혔다. 노 판사는 판결문에서 “박효신이 자신의 재산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개인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에 대해 설명했다. 박효신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박효신이 요구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효신은 전 소속사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9년 12월까지를 기한으로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2007년 10월 전속계약 불이행을 통보해 전 소속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박효신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으로부터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채무 변제를 위해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 안타깝다”,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 무슨 일이지”, “박효신 회생절차 실패, 활동이 뜸하더니 이런 일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산자물가 16개월 연속 내림세

    생산자물가 16개월 연속 내림세

    생산자물가가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벌써 16개월째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선행하는 만큼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지표’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0.3%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10월(-0.5%)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6개월 연속 내림세다. 역대 최장 기록은 2001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의 14개월 연속 하락이었다. 그나마 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전달과 비교하면 0.2%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배추(-65.6%), 양파(-49.9%) 등 농림수산식품과 휘발유(-5.3%) 등 석유제품이 1년 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요금은 8.5%나 올랐다. 서비스물가도 1.3% 올랐다. 한편 한은은 공공 부문 통계를 새로 작성해 다음 달 26일쯤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정부가 얼마 전 새 부채 통계를 도입한 것과 맞물려 공공 부문의 소득, 지출, 생산활동 등도 따로 통계를 뽑기로 한 것이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공공부채 집계 대상인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와 비금융공기업을 묶어 1년간의 지출, 수입, 소득, 투자 등을 작성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되면 공공 부문의 국가경제 기여도 및 재정건전성 분석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주체별 실물·금융자산 현황을 보여주는 국민대차대조표도 5월에 도입하고 그림자금융(카드·신탁 등 비은행권 금융)과 잔여만기별 대외채권 통계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박효신, 이대로 파산?…위기 몰린 까닭은

    박효신, 이대로 파산?…위기 몰린 까닭은

    박효신, 이대로 파산?…위기 몰린 까닭은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15억원 빚’ 일반회생절차 실패…이대로 파산?

    박효신, ‘15억원 빚’ 일반회생절차 실패…이대로 파산?

    박효신, ‘15억원 빚’ 일반회생절차 실패…이대로 파산?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15억 빚’ 일반회생절차 실패… “판결 뒤 ‘멘붕’ 상태”

    박효신, ‘15억 빚’ 일반회생절차 실패… “판결 뒤 ‘멘붕’ 상태”

    박효신, ‘15억 빚’ 일반회생절차 실패… “판결 뒤 ‘멘붕’ 상태”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박효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법원에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 건 맞다”면서 “박효신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돈을 값겠다는 의지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나와서 내부적으로 ‘멘붕’ 상태다.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법정 이자까지 30억 갚아야 한다? “신곡 나온 줄 알았는데…”

    박효신, 법정 이자까지 30억 갚아야 한다? “신곡 나온 줄 알았는데…”

    재정적 어려움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을 신청한 가수 박효신(33)이 절차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 노현미 판사는 박씨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다고 밝혔다. 노 판사는 박씨가 자신의 재산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 동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박효신은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박효신 현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배상금 15억 원에 법정 이자까지 약 30억 원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효신은 활동을 보장받아 그 수익으로 성실하게 채무를 이행하겠다는 취지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박효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효신 소식..너무 안타깝다”, “박효신 소식..검색어에 올라서 새 앨범 나온 줄 알고 좋아했는데”, “박효신 소식..어떤 계약을 위반했길래”, “박효신 소식..빨리 일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박효신)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론] 후임 한국은행 총재에 바라는 시장의 기대/이상빈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시론] 후임 한국은행 총재에 바라는 시장의 기대/이상빈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은행 후임 총재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전문성은 물론이고 소통 능력 내지 국제 감각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자질(스펙)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언론의 표현에 의하면 이런 스펙을 갖춘 사람은 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라고 한다. 사정이 이러하니 누가 청문회에 나가도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작금 한은에 대한 시중의 평가는 그렇게 좋지 않다. 한마디로 국민의 삶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만 꼭 붙들어 매고 있는 것이 한은의 본분인 양 행동하니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 금리를 결정하는 날만이라도 시장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제지표는 좋아졌다고는 하나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바닥을 기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한은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한은은 매달 똑같은 소리를 반복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이제 한은의 존재마저 잊어버리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엘리트 집단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시장과 유리된 채 한은을 위한 한은이 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파격적인 조치이다. 양적완화 정책의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미국의 중앙은행은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양적완화라는 비전통적 조치를 과감하게 취했다. 그러나 한은은 그저 전통적 조치만을 금과옥조로 떠받들고 있다. 양적완화는 기축통화만이 할 수 있다는 한은 총재의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은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해야 진짜 엘리트 집단이다. 금리는 기간에 따라 다르다. 이를 이자율의 만기 구조라고 한다. 초단기 정책금리에서 장기금리 등 금리의 종류는 다양하다. 중앙은행은 초단기 정책금리만 결정하지 장기금리는 시장에 의해 정해진다. 과거에는 초단기 금리가 조정되면 장기금리까지 파급 효과가 미쳤지만 지금 그런 관계는 깨졌다. 미국의 양적완화는 장기 채권을 매입해 장기금리를 인하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만큼 통화당국의 과감한 변신이 눈에 띈다. 이런 조치가 부담된다면 한은은 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미래 경제상황을 제시함으로써 금리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장의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 시장의 신뢰는 바로 우수한 경제 분석 능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한은은 이런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은은 자신들의 역할을 화폐가치의 안정에 국한하고 있는 것 같다. 경제가 호황이면 화폐가치의 안정이 중시돼야 하나 경제가 불황이면 경제 활성화가 화폐가치의 안정보다 우선돼야 한다. 경제 활성화에 소극적이니 국민이 바라는 한은과는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 영어에서 은행은 ‘bank’이다. bank에 은행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홍수를 막는 둑이라는 뜻도 있다. 경제의 특성상 호황과 불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고 이런 경기 사이클의 진폭을 줄이는 것이 은행의 은행인 중앙은행의 또 다른 역할이다. 이런 경기 사이클을 줄이는 역할을 자본시장도 어느 정도 분담하고 있다. 실물 경제의 위험을 회피하는 장소가 바로 금융상품의 슈퍼마켓인 자본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의 통화정책은 자본시장과 별로 관계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갖춘 한은 총재를 바라지 않는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아픔을 치유해 주는 총재를 바라고 있다.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야 한은의 독립성이 보장된다는 구태의연한 총재, 시끌벅적한 시장에서 떨어져 고고하게 행동해야 한은의 권위가 선다고 착각하는 총재, 더 나아가 통화정책의 한계만 나열하며 경제 활성화는 정부 몫이라고 생각하는 총재도 우리는 보고 싶지 않다. 창조경제에 대해 세간의 평가는 구구하다. 그러나 이제 한국 경제도 창조경제를 통해 질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한국 경제의 한 단계 도약을 주도하는 한은 총재가 오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 박효신, 파산? 회생절차 재신청?…소속사 “멘붕”

    박효신, 파산? 회생절차 재신청?…소속사 “멘붕”

    박효신, 파산? 회생절차 재신청?…소속사 “멘붕”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박효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법원에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 건 맞다”면서 “박효신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돈을 값겠다는 의지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나와서 내부적으로 ‘멘붕’ 상태다.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일반회생절차 종료…15억 배상금 앞으로 어떻게 하나

    박효신, 일반회생절차 종료…15억 배상금 앞으로 어떻게 하나

    박효신, 일반회생절차 종료…15억 배상금 앞으로 어떻게 하나 2년 전 전 소속사에 15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내라는 판결을 받은 가수 박효신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이를 완수하는 데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회생9단독(노현미 판사)은 18일 박효신에 대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효신은 자신의 재산 상태 등을 토대로 작성한 회생계획안을 냈으나 채권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려면 담보 채권자의 4분의 3과 무담보 채권자의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박효신은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박효신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어 박효신은 같은 해 11월 2일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기업의 채무를 법원이 재조정해 파산을 막는 제도다. 박효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법원에서 일반회생절차를 중도 종료한 건 맞다”면서 “박효신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돈을 값겠다는 의지에 변화는 없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판결이 나와서 내부적으로 ‘멘붕’ 상태다. 논의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STX 그룹 압수수색…강덕수 전 회장 등 배임혐의 포착

    檢, STX 그룹 압수수색…강덕수 전 회장 등 배임혐의 포착

    검찰이 강덕수(64) 전 회장 등 STX그룹 전직 임원들의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계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7일 서울시 중구 STX남산타워에 있는 ㈜STX·STX조선해양·팬오션을 비롯해 STX건설·STX에너지·STX중공업, 경남 창원에 있는 그룹 전산센터 등 계열사 6∼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이들 계열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내부보고서 등을 확보했다. 강 전 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STX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김진태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 수사이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2009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공사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직 임원들이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실을 끼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STX 측은 지난 10일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STX건설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괌 이전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유넥스글로벌(Younex Global)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비 1000억원을 차입하는 데 연대보증을 서줬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에 따른 재정압박 등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자 보증을 선 STX건설은 300억원을 상환했고 STX중공업이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해 만기를 연장해줬다. STX중공업은 지난해 7월 원금과 이자 등 186억원을 갚았으나 STX의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은 550억원을 군인공제회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미군기지 이전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경영진이 연대보증을 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STX중공업이 아무런 지분관계도 없는 STX건설의 연대보증을 서는 과정에서 손실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STX건설이 차입금으로 괌 현지의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STX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의 추가 자금지원이 예상돼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사안이어서 관련 의혹을 신속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한때 재계 13위까지 올랐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초 해운 계열사 STX팬오션의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숨겨왔던 부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어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은 물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전환됐다. STX엔진과 팬오션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룹 전체가 와해됐다. ’샐러리맨 신화’, ‘인수합병의 귀재’로 불리며 재계의 주목을 받던 강덕수 회장도 경영에서 사실상 완전히 물러나 현재 STX엔진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티은행도 180억 대출사기 당해

    KT ENS 협력업체의 수천억원대 대출 사기로 금융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국씨티은행도 수백억원대의 대출 사기를 당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아직까지는 추가 피해를 당한 금융사가 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당국은 모든 금융사에 매출채권 실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삼성전자 중국 현지 법인의 납품 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가 매출채권 등을 일부 위조해 1700만 달러(180억원)를 허위 대출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KT ENS와는 별개의 사건이지만 매출채권 등을 위조했다는 점에서 사기 수법은 비슷해 보인다.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디지텍시스템스는 삼성전자 중국 법인 2곳에 모바일용 터치패널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 업체다. 해외 매출채권 팩토링(수출 기업이 채권을 금융사에 양도하고 대출받아 수출대금을 현금화하는 기법)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선적서 등 관련 서류를 일부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 원리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씨티은행이 삼성전자 중국 법인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 혐의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씨티은행이 대출 사기를 당한 해외 매출채권 팩토링은 국내 기업들이 납품대금을 현금화하는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흡사한 구조다. 이런 팩토링이나 신용장(LC) 기반 무역거래는 해외 수입상의 신용도나 매출채권의 진위를 파악하는 게 국내 납품거래보다 어려워 조사과정에서 연루 금융사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한 지붕 세 노조’ 국민銀 속사정

    지난 11일 KB국민은행에 세 번째 노조가 탄생했습니다. 단일노조가 대부분인 금융권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2011년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된 뒤 몇몇 시중은행에서도 노조 추가 설립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새 노조가 밝힌 설립 취지는 이렇습니다. 윤영대 초대 노조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들이 회장, 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초단기 성과 지상주의가 만연해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지점 부당대출, 국민주택채권 위조, KB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까지 잇따른 KB금융의 위기는 결국 주인의식 없는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는 문제의식입니다. 회장과 행장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일 뜻도 밝혔습니다. 한 꺼풀을 더 들어가서 보면 국민은행 새 노조 출범 배경에는 국민은행이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기존 노조에 대한 불신이 그중 하나입니다. 새 노조는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가 낙하산 인사를 방치한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황영기·어윤대 전 회장, 임 회장 등이 선임될 때마다 기존 노조가 ‘관치 금융·낙하산 인사 반대’를 외치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지만 결국 기득권에 안주해 적당한 선에서 투쟁을 멈췄다는 것입니다. 인사제도도 한몫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실적 평가 하위 5~10%에 해당하는 지점장급 행원들을 업무추진역으로 배치해 개인별 영업 실적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좌천 인사 제도에 회의를 느낀 관리자급 직원 가운데 다수가 새 노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노조는 임금피크직원, 기능직원, 부지점장 이상 비조합원 등 은행 내 소외계층을 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지붕 세 노조’ 체제가 됐지만 규모면에서는 선발과 후발주자 간 격차가 큽니다. 1만 7255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에 비해 2011년 출범한 KB노동조합은 171명, 갓 탄생한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300여명 규모입니다. 새 노조의 출범이 침체된 국민은행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기회가 될지, ‘찻잔 속 태풍’이 될지 안팎의 관심이 큽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3000억 사기대출 빌미 준 ‘e뱅킹 시스템’

    금융당국이 3000억원대의 사기 대출 사건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KT ENS의 협력 업체인 NS쏘울이 시중은행의 이체확인증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은행권의 허술한 검증 시스템과 여신 심사 과정이 화를 키웠다는 정황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타행 송금으로 돈을 보내면 실제 계좌 주인을 확인할 수 없는 점 역시 대출 사기 일당이 노린 ‘구멍’이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S쏘울은 우리은행의 이체확인증을 여러 차례 조작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자금 증빙 서류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 당사자와 금액, 거래 일시 등이 표시되는 이체확인증을 인터넷뱅킹 사이트에서 쉽게 편집해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 대출금을 실제 휴대전화 납품 대금으로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외상구매 대금 이체증명서를 내라는 금감원의 요구에 NS쏘울 측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통해 다른 계좌로 소액을 이체한 뒤 이체확인증상 돈을 받은 쪽의 이름을 ‘삼성전자’로 바꿔 출력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NS쏘울이 대출한 자금이 이미 대출 돌려 막기에 쓰인 것을 확인한 상태였는데 NS쏘울이 당당하게 이체확인증을 내 확인증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금감원의 시정 명령을 받고 지난 7일부터 편집 기능을 없앴다. 그러나 우리은행뿐 아니라 전체 시중은행에는 현재 이체확인증 파일을 변형하지 못하게 하거나 전자방식으로만 문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체확인증을 위조해 대금 거래 사기에 악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체확인증이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증빙 서류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NS쏘울 등 협력 업체들이 노린 또 하나의 허점은 타행 송금 시 실제 계좌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100차례가 넘는 은행권 대출을 돌려 막기 수법으로 갚으면서 입금자명에 KT ENS를 기재해 은행의 의심을 피했다. 하나은행이 KT ENS의 외부 감사 법인에 제출한 은행조회서에 ‘KT ENS와 어떤 거래도 없다’고 명시한 것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KT ENS의 매출채권 양도 승낙서를 갖고 협력 업체에 1000억원대 대출을 해 준 하나은행이 이런 사실을 조회서에 밝히지 않은 것은 대규모 대출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협력 업체들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과 한 금융 거래였기 때문에 KT ENS의 외부 감사 법인에 보내는 은행조회서에 이를 명시할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충일 STX 신임 대표 선임

    서충일 STX 신임 대표 선임

    채권단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선 ㈜STX가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서충일 고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고문은 팬오션의 전신인 범양상선 출신으로 STX 대외협력본부장,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장, STX 기획조정부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고문직으로 물러난 뒤 약 3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됐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버냉키 뜻 이어가는 옐런 “초저금리 기조 유지… 양적완화 축소 지속”

    버냉키 뜻 이어가는 옐런 “초저금리 기조 유지… 양적완화 축소 지속”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의 초저금리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옐런 의장은 자신의 첫 공식 행사인 11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를 앞두고 미리 배포한 사전 답변서에서 “경제가 경기부양책을 후퇴시킬 만큼 충분히 강해지고 있고 성장을 더 견인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버냉키의 관점을 지지한다”면서 미국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을 훨씬 지날 때까지 현재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 상황이 개선세를 지속하면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기·고용 상태가 계속 호조를 보이면 국채와 모기지채 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테이퍼링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따라서 FRB는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0~0.25%)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며 채권 매입액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양적완화 출구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옐런 의장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FRB로 하여금 정책 기조를 재고하게 할 정도로 위험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FRB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신흥국 위기 등이 미국의 경제 전망에 심각한 위험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고용 상황의 완전한 회복은 아직 멀었다면서 부양책을 서서히 거둬들이면서도 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후퇴 이후 경제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정책에 큰 진전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올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물가상승률이 FRB 목표치 2%를 향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옐런 의장은 다음 달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인감도장 점심시간에 몰래 찍었다”

    “인감도장 점심시간에 몰래 찍었다”

    KT 자회사 직원과 협력업체의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등에 있는 KT ENS의 6개 협력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관련 장부 등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은 또한 잠적한 협력업체 사장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KT ENS 부장 김모(51·구속)씨와 함께 주도적으로 대출 사기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사장 1명은 지난 3일 홍콩으로 도주했으며 다른 3명도 비슷한 시기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장 1명은 이미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나머지 1명은 12일 출석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T ENS의 협력업체들은 대출받은 금액 일부를 기존 대출금을 갚는 ‘돌려막기’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은행은 총 16곳이며 경찰은 7곳을 조사했다. 김씨는 협력업체들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쓴 것 외에 10여 차례 해외여행을 가서 카지노 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 외 KT ENS와 은행 내부에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자금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김씨가 대출사기를 위해 만든 허위 매출채권 확인서에 찍힌 KT ENS 법인 인감은 진본인 것으로 밝혀져 KT ENS와 은행 간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몰래 법인 인감도장을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퇴직 전 못받은 시간외 수당 청구 가능… 사업자 바뀌기 전 연락처·주소 확보를

    퇴직 전 못받은 시간외 수당 청구 가능… 사업자 바뀌기 전 연락처·주소 확보를

    퇴직금을 곧 입금한다더니 한 달이 지나도록 깜깜무소식이다. 다니던 직장 동료가 야근수당을 받았다고 함박웃음을 짓는데, 퇴직자는 대상이 아니라며 회사가 입을 싹 닦아 버렸다. 이럴 경우 임금체불 피해를 당한 것인지 궁금하다. 임금을 안 주는 것도 모자라 어느 날 갑자기 대표자 명의를 바꿔 버렸다. 이때 과연 임금을 받을 수 있는지 헷갈린다. 체불임금의 범위를 노무법인 로맥의 김창현 노무사가 안내한다. →퇴직한 뒤 2주가 지나도 못받은 퇴직금은 체불임금에 포함되나. -퇴직금은 넓은 의미에서 체불임금에 해당한다. 다만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의 적용을 받아 매달 지급되는 성격의 임금과 퇴직 시 또는 근로관계가 지속되는 중에 중간정산되는 퇴직금의 개념을 구분해야 한다. 또 근로관계 당사자가 약정한 각종 수당과 근로기준법상 지급되어야 하는 수당은 비록 근로자가 입금일 전에 퇴직했더라도 퇴직 14일 이내에 지급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지급을 거부한다면 고용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해 지급 청구를 촉구할 수 있다. →근로 중 부당하게 시간 외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면 체불임금으로 따로 청구할 수 있나. -퇴직 이전에 근로를 계속하는 중에도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을 못 받았다면 체불임금으로 청구할 수 있다. →몇 개월 이상 월급이 밀렸을 때 체불임금 청구를 하는 게 적당한가. -회사의 경영 상황,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체불임금 변제 의지, 근로자 당사자의 의견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하는 사안이다. 월급이 한 달만 밀렸어도 당장 회사가 부도위기라면 임금채권을 온전히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체불임금 청구를 하는 편이 좋다. 역으로 3개월 이상 장기체불이 됐더라도 회사의 경영이 나아지는 등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체불임금을 당장 청구해 계속 지속될 수 있는 근로 관계를 어색하고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노무사를 통해 체불임금을 청구할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은 적법하게 산정하면 받을 수 있는 수당과 임금이 존재함에도 법적인 지식이 없어 놓치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노무사는 또한 노동청의 행정절차 및 사건처리 방향을 알고 있고 입증 자료 채집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근로관계 당사자들끼리 마주하기 꺼릴 때에도 노무사를 선임하는 게 유리하다. 단점은 수임료와 같은 추가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임금을 체불한 사업자 명의가 바뀌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업자 명의가 바뀌는 경우는 실제로 그 사업이 타인에게 모두 양도되었거나 또는 소위 바지사장을 내세워 명의를 바꾼 경우일 것이다. 경우에 따라 대처법이 다른데 최우선적으로, 특히 개인사업주라면 이전 사업자와 이후 사업자의 연락처와 주소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 변제 책임이 어떤 사업자에게 있는지 밝히는 게 중요한데, 그리 녹록지 않으므로 노무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임영록 KB금융 회장

    [새해 새 도약! 금융지주 회장에게 듣는다] 임영록 KB금융 회장

    KB금융에 지난 한 해는 ‘악몽’에 가까웠다. 일본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 의혹,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고, 우리투자증권 인수 실패 등 악재가 줄을 이었다. 새해 들어서도 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 KT ENS 대출 사기 연루 등 악재의 연속이다. 임영록(59) KB금융 회장은 “이 모든 게 기본이 약해져서”라며 “주인의식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잇단 인수합병(M&A) 실패와 관련해서는 “세상은 넓고 매물은 많다”며 재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인수할 뜻이 없다고 못박았다. →잇단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KB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아프게 생각한다. 올 신년사에서 향상일로(向上一路)를 강조했다.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한 길로 정진하는 자세가 지금 2만여 KB 임직원에게는 가장 필요하다. →그 정도로는 고객들이 KB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것 같다.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최근의 모든 악재도 기본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순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반짝 처방전을 내놓기보다는 근본적인 기업 풍토와 체질 개선에 힘을 쏟을 작정이다. 무엇보다 주인의식을 되찾아야 한다. 3년마다 최고경영자(CEO)가 바뀌면서 조직이 흔들리니까 주인의식이 없다. 주인의식이 확고하면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일(기업들이 어려울 때 자금 지원을 되레 줄이는 행태)도 없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비 올 때 우산이 돼주는 ‘시우(時雨)금융’의 기초를 닦을 것이다. →ING생명보험에 이어 우리투자증권 인수에도 실패했다. ING생명은 이사회의 강한 반대 때문에 무산됐다. 이때 생긴 ‘이사회 트라우마’로 인해 임 회장이 M&A에 소극적이라는 얘기가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사회가 우리(경영진)에게 허락한 가격대 중에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다. 그러니 졌어도 후회는 없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파이낸셜이라는 알짜 회사를 건지지 않았는가. 또 세상은 넓고 매물은 많다. 현대증권, LIG손해보험 등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지 않나. →우리은행에는 관심이 없나. -없다. 우리은행을 인수하면 (KB금융의) 자산이 600조원이 넘는다. 완전히 스모 선수다. 그렇게 해서라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명함을 내밀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600조원이 돼도 아시아에서조차 톱10에 못 든다. 그럴 바엔 뭐하러 그 큰 덩치를 인수하겠나. 지금은 체격을 키울 때가 아니다. 체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은행은 (KB, 신한, 하나 등) 금융지주사에 넘기는 방법으로는 매각이 어려울 것이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어떤 방법을 말하는가. -그거야 신 위원장(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고민할 문제지…. →체력을 키우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 -간단하다. 원칙과 상식으로 돌아가면 된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내 돈, 내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면 횡령사고 같은 일은 안 생겼을 것이다. →KS(경기고-서울대) 중용 등 인사잡음이 들린다. -나는 서울대 사대 출신이다. 서울대 상대가 주름잡는 기획재정부(행시 20회)에서 차관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 누구보다 비주류의 설움을 잘 안다. 학연이나 지연이 아닌, 능력을 봤을 뿐이다.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26%(4480억원)나 줄었다. -신뢰 회복과 더불어 리스크 관리와 생산성 제고를 올해 핵심 목표로 제시한 까닭이 거기에 있다. 올해는 M&A 등 공격 행보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악재 방어도 철저히 해야 한다. 미국의 돈줄 죄기(테이퍼링)에 따른 금융시장 요동 가능성, 1000조원의 가계대출 등 온통 지뢰밭이다. 리스크 관리능력에서 올해 (금융사의) 희비가 크게 갈릴 것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3000억대 대출사기 은행직원도 가담한 듯

    금융당국이 KT 자회사 직원이 연루된 3000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 일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직원이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협력업체의 부당 대출을 도와준 혐의로 긴급 체포된 KT ENS 직원 김모(51)씨는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협력업체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한 혐의(사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등)로 김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이번 사건이 김씨와 납품업체의 공모만으로는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을 주목하고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직원이 관련됐을 일부 정황을 파악해 조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과 은행 검사인력을 총동원해 내부 공모자를 찾고 있다. 경찰에 구속된 김씨는 협력업체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렌트비 등 최소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혐의로 해당 협력업체 대표들을 조사하는 한편 홍콩 등으로 출국한 용의자에 대해서는 입국통보 조치를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대출이 오가는데도 은행 내부 직원이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직원의 공모 정황이 있어 대출액이 큰 금융사를 중심으로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출 손실은 저축은행 4곳이 추가로 확인된 데다 금융당국이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돌려막기에 연루된 금융사를 더 찾아낼 것으로 보여 피해 금액은 당초 알려진 3000억원을 뛰어넘는 4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에 발표했던 13개 금융사는 대출을 해주거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800억대 사기대출 “네 탓” 공방

    2800억원대의 사기대출 사건을 둘러싸고 돈을 내어 준 은행과 지급보증을 선 증권사, KT ENS의 3자 책임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은행은 KT ENS와 증권사에 배상과 지급보증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상대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출을 해준 시중은행 3곳과 저축은행 8곳은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된 이후 배상 책임을 묻는 법정 소송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은행권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국민·농협은행은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KT ENS와 이 회사의 협력업체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100여 차례 걸쳐 2100억원대의 대출을 해줬다. 하나은행의 대출 잔액이 1624억원으로 가장 많다. BS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8곳이 해준 대출 금액까지 합치면 2800억원대에 이른다. 은행들은 “대출 서류에 KT ENS 측의 인감이 찍혀 있고 세금신고서와 물품 발주서 등 서류를 근거로 한 정상 대출”이라고 강조했다. 대출에 대해 증권사 등에 지급보증을 해놨기 때문에 금전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 자체가 KT ENS의 보증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회사 측이 배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경찰 수사로 정확한 피해 규모가 나온 뒤 KT ENS 측과 지급보증을 선 증권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KT ENS 측은 “대출 사기 사건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은행 측이 담보로 삼은 매출채권을 직접 발행하거나 인감 사용을 승인해 준 적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KT ENS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이용된 종이 세금계산서는 2011년 이후 법인 간 거래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았고, 금융권과 대출약정을 맺거나 인감을 승인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의 주체는 납품업체가 설립한 SPC”라고 주장했다. 은행에 지급보증을 선 증권사도 보증 의무가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근거는 위조된 대출담보다. 하나은행에 각각 275억원과 100억원의 지급보증을 맡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담보로 내건 매출채권 등 서류가 위조된 것이기 때문에 지급보증을 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담보 자체가 가짜로 확인돼 보증 의무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법률사무소 한수의 김영훈 변호사는 “민법상 보증채무의 부종성(附從性)에 따라 채권이 소멸하거나 거짓인 경우 보증인의 보증채무는 사라진다”면서도 “채권에 찍힌 인감이 도용된 것인지, 위조된 것인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출을 해준 은행들끼리도 책임을 묻고 있다. 국민은행이 “농협은행이 발행한 수익권증서를 담보로 대출해 (우리 측)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밝히자 농협은행 측은 “국민은행 측에 발행한 수익권증서에 ‘신탁원본에 대한 보장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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