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4시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440
  • EU “그리스 국경 통제 안하면 솅겐조약 퇴출”

    유럽연합(EU)이 난민들의 유럽행 통로인 그리스가 제대로 국경 통제를 하지 않으면 가입국 간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조약’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 이전에 그리스가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같은 ‘극적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이전에 약속한 것과 달리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에 국경 관리 활동을 요청하지 않는 데다 난민 등록을 위한 지문인식기를 늘리거나 등록 절차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비난은 동유럽 국가와 마케도니아 등 인접 국가들에서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와의 국경에 장벽을 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가입국의 의무를 불이행한다면 솅겐조약은 의미가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그리스를) 퇴출시킬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솅겐조약에서 퇴출당해도 육로로 연결되는 이웃 가입 국가가 없다는 점에서 난민 유입을 줄이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대외 채권단의 구제금융 이행 조건을 완화하려는 협상용으로 난민 문제를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정도 있어 그리스의 난민 대처 해법이 마련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中 위안화 SDR 편입] ‘미스터 런민비’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의 뚝심

    중국 위안화가 세계 3대 통화로 편입된 배경에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13년 동안 이끄는 ‘미스터 런민비’(人民幣·위안화) 저우샤오촨(周小川·67)의 뚝심이 있다. ‘시장 친화적 점진주의자’로 알려진 그는 거대해진 중국 실물경제에 걸맞은 금융체계를 갖추기 위해 개혁을 추진하며 위안화의 위상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화폐 권력과 권력의 화폐’ 저자인 앨런 웨슬리는 “저우 행장은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웨스트팩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후 매케이는 “금융에서 개인의 역할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국가 전략과 정책을 치밀하게 수행한 저우 행장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02년 인민은행장에 오른 저우 행장은 중국 금융체계의 변곡점이 될 만한 개혁을 모두 지휘했다. 중앙은행장이 된 지 6개월 만에 국유은행들에 ‘기술적 파산’이란 통폐합의 칼을 들이대 중국 국유은행을 세계 최대 은행으로 변모시켰다. 중국 채권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도, 해외투자자에게 중국 국채와 회사채를 개방한 것도 그의 작품이었다. 올해에는 예금보험제도를 도입해 시중은행의 금리 경쟁을 유도한 뒤 결국 예금 금리 상한선을 철폐했다. 예금 금리 자율화로 은행 간 대출 경쟁이 활발해지면서 국가의 자본 배분권은 시장으로 서서히 넘어가고 있다. 저우 행장이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적으로 주창한 것은 2009년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에 ‘초(超)주권 화폐’의 권위를 부여해 ‘달러 독재’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IMF와 세계 금융 질서를 재편하고 위안화를 SDR에 편입시키려는 이중 포석이었다. 2010년 IMF는 “위안화는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다”라며 편입을 거부했다. 그러나 저우 행장은 중국 내 은행 간 외환시장에 외국 중앙은행이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고 IMF가 요구하는 통계 기준을 받아들이는 등 개혁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지난 8월 환율을 고시할 때 전날 시장가격을 반영하는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이로 인해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서방 언론은 ‘환율 조작’이라고 비판했지만, IMF는 ‘진일보한 개혁’이라고 평가했다. 저우 행장은 베이징대에서 공학을 전공했지만 1979년부터 경제정책을 집중 연구했고 1985년엔 칭화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이곳에서 당시 경영대학원장이던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 박사과정을 밟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인연을 맺게 됐다. 2013년 시진핑 체제 출범 당시 정년을 넘긴 상태여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시 주석은 그에게 정년 적용을 받지 않는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직을 맡겨 인민은행장 자리를 지키게 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위안화 직거래 시장엔 디딤돌… 국내 채권엔 걸림돌

    3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했다. 중국과 갈수록 밀접해지고 있는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위안화의 SDR 편입이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등에 눈에 띄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통화 질서 변화의 시초가 되면서 간접적으로 큰 파급 효과를 불러올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위안화의 SDR 편입 영향과 관련해 엇갈리는 의견들이 나오는 이유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보다 달러 중심의 외환 보유를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을 비롯한 ‘위안화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안화가 ‘5대 기축통화’로 올라서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우리 정부로서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당장은 위안화 강세가 예상된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SDR 편입은 위안화 강세 요인”이라고 전제한 뒤 “국내 주식시장 상승은 대부분 주변국 통화의 절상 추세와 함께 나타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채권시장에서는 위안화 강세가 국내 채권에 불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채권전략팀장은 “각국이 외환 보유고 중 위안화 자산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채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안화 채권과 원화 채권이 대체재로 작용할 거라는 뜻이다. 박 팀장은 “중국의 외환시장 개방도가 높지 않아 당장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걸림돌이 없어지면 국내 채권에 불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오히려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위안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보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으로 인한 자본 유출 확대가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SDR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던 이달 이후 위안화는 오히려 약세 흐름”이라며 “위안화에 대한 시각이 강세로 쉽게 전환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반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자본시장이 현재 개방돼 있지 않고 위안화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환율에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SDR 편입으로 자본시장에서 위안화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변화에 맞선 적절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장기적으로 중국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아시아 지역의 환경이 변화될 소지가 있다”며 “국내 경제 주체들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위안화 굴기… 통화패권 링 위에 선 G2

    위안화 굴기… 통화패권 링 위에 선 G2

    중국 위안화가 3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것이 확실하다고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이 전했다. 위안화가 IMF의 비축 자산인 SDR에 포함되는 것은 188개 회원국이 외환위기 등으로 IMF에서 돈을 인출할 때 선택할 수 있는 5대 기축통화의 반열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이어서 단번에 미국 달러화, 유로화에 이은 3대 글로벌 통화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달러화의 ‘통화 패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위안화의 SDR 편입을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버금가는 ‘사건’으로 본다. WTO 가입 이후 무역을 평정한 것처럼 화폐 전쟁에서도 승리하겠다는 것이다.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중국이 얻는 가장 큰 이득은 ‘명예 상승’이다. 그동안 경제력에 비해 낮은 대우를 받았던 위안화의 지위가 급상승한 것이다. 중국신문망은 “위안화에 대한 국제 신뢰도가 향상돼 위안화가 다른 나라의 외환 보유고 통화로 사용되고 중국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어 자본 도피 현상도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세계 중앙은행이 가진 외환 보유액의 9%가량인 1조 달러가 위안화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영국이나 독일과 달리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팽배해 있다. 실질적인 이득도 많다. 위안화 국제화가 본격화되면 세계 무역시장에서 위안화 직접 결제 비중이 커진다. 중국 기업들이 달러를 통하지 않고 교역을 하게 돼 환차손 리스크와 환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 수요도 늘어나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기도 쉬워진다. 중국이 유동성 부족을 겪을 때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해 빚을 갚거나 유동성을 확대해 위기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안화 표시 채권 수요 확대는 중국의 자산 가치를 전반적으로 높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의 국제화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전 세계 기업과 상점이 달러나 유로화 대신 위안화를 받게 되면 중국인들은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외국 물품을 살 때도 환전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이 같은 이득은 장기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에 맞서려면 아직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현재 국제 결제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44.82%이지만 위안화는 2.79%에 불과하다. 더욱이 중국이 불투명한 금융시스템을 고수하면 오히려 환율 급등락만 유발해 자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이제 위안화 관리 방식을 바꾸라는 강력한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면서 “인민은행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나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은 투명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국, 새달 中서 위안화 표시 외평채 첫 발행

    한국, 새달 中서 위안화 표시 외평채 첫 발행

    새달 1일로 개설 1주년을 맞는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대금이 3배 이상 급성장했고 내년에는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개설될 정도다. 1996년 개설된 서울 원·엔 직거래 시장이 엔화의 유동성 부족으로 넉 달 만에 문을 닫은 것과 대비된다. 29일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6억 4000만 달러(약 3조 474억원)로 개설 첫 달의 8억 8000만 달러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출범 1년 만에 하루 평균 거래량이 80억 달러 안팎인 원·달러 시장의 20~30%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이는 달러화 중심인 우리나라에서 결제·보유 외국 통화의 다변화를 의미한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화 변동성이 심해질 때 외환 충격을 덜어 주는 지렛대 역할도 할 수 있다. 고액 편익도 커졌다. 환전에 따른 번거로움을 덜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다만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에서 무역 결제 수요 비중이 작고 은행 간 거래 비중이 큰 것은 수요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올 3분기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받은 수출 결제대금 중 위안화 비율은 3.4%에 그쳤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을 키우려면 위안화 관련 금융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재부는 다음달 중국 채권시장에서 처음으로 위안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한다. 규모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6000억원 이내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고 한국 기업들의 채권 발행 때 금리의 가늠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내년 중국 상하이에도 원·위안 직거래 시장이 생기면 원화 활용도가 높아져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양쪽에서 직거래가 되면 거래량과 실수요 모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영사 횡령 진실게임’ 김강유 회장 혐의 벗다

    박은주(58) 전 김영사 사장이 김강유(68) 현 김영사 대표이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배임·횡령 등 고소 사건에서 김 회장이 승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는 김 회장을 지난 25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7월 김 회장이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회사에 채권 회수 조치를 하지 않고 김영사 자금 35억원 상당을 빌려줘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냈다. 박 전 대표는 또 “김 회장이 실제 업무를 하지 않으면서 월급 등의 명목으로 30억원 상당의 돈을 받아 갔으며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자 보상금 45억원을 준다는 거짓말로 김영사 자산 285억여원을 잃게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박 전 대표와 전직 김영사 직원 2명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김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대질심문도 진행했지만 김 회장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양쪽에서 제출한 자료와 각종 회계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오히려 김 회장 측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돌연 사퇴하고 잠적했다가 1년 2개월 만에 나타난 박 전 대표는 “김영사 설립자이자 실소유주인 김 회장의 요구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계좌이체 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 아니다”

    물건값이나 서비스 요금을 은행 계좌 이체를 통해 받았다. 이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할까. 법원은 반드시 그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신용카드 등과 더불어 계좌 이체 결제액은 현금영수증의 ‘현금’ 범위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봤다. 26일 법원 등에 따르면 변호사 A씨는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5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고객으로부터 계좌 이체로 받은 수임료 1억 1000만원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인 변호사는 거래 대금 10만원 이상의 모든 현금영수증 미발급 거래에 과태료(해당 금액의 50%)가 부과된다. 하지만 해당 계좌는 이미 국세청에 신고가 돼 있는 상태였다. A씨는 “탈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 고객의 요청이 없으면 현금영수증을 주지 않았다. A씨는 국세청의 과태료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고 법원은 최근 A씨의 손을 들어 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부(부장 박이규)는 조세범 처벌법 위반 이의 소송에서 “A씨의 거래는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 거래가 아니다”라며 과태료 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계좌 이체 결제까지도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 거래로 보는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은행 계좌로 자금을 이체받는 거래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통한 거래와 동일하게 지폐 등 현금이 아닌 예금채권을 취득한 것”이라면서 계좌 이체 대금에 대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려면 법이나 시행령에 이런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금의 범위에는 상품권이나 계좌 이체 등 현금처럼 쓰이는 증권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법원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 세무사도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의 수임료는 최소 수백만원 단위라 대부분 계좌 이체로 이뤄진다”며 “이번 판결은 세무 당국의 과세표준 양성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판결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재항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215억 기부했는데 증여세 225억

    전 재산 215억원을 기부해 설립한 장학재단에 140억원의 증여세가 부과된 데 반발, 법적 다툼 중인 황필상(68)씨에게 세무서가 연대책임을 물어 증여세 납부를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중부지방국세청 등에 따르면 수원세무서는 황씨 기부로 설립된 구원장학재단에 부과한 증여세의 연대납세 의무자로 황씨를 지정하고 이자를 포함한 증여세 225억원의 납부 의무를 통지하는 고지서를 지난달 13일 발송했다. 구원장학재단이 증여세를 내지 못하거나 일부만 낼 경우 재단 출연자인 황씨가 전부 또는 차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세청 관계자는 “증여세를 받기 위해 압류한 장학재단 채권의 재원이 점점 줄어들어 증여세를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황씨에게 납세 의무를 지게 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자신에게 납세 의무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 24일 수원세무서에 조세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는 “평생 번 돈이 좋은 일에 쓰였으면 해서 기부했더니 세금 폭탄이 날아들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황씨의 조세심판을 대리할 김칠준 변호사는 “진행 중인 소송에서 장학재단이 이기면 황씨가 증여세를 낼 의무도 사라지지만 설사 장학재단이 진다고 하더라도 기부자에게 연대책임을 묻는 것은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수원교차로를 창업한 황씨는 2002년 수원교차로 주식 90%(200억원 상당)와 현금 15억원을 모교인 아주대에 기부, 아주대는 이 기부금으로 구원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러나 수원세무서는 장학재단을 지주회사 삼아 무상 증여하는 것을 막고자 주식 기부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황씨의 주식 기부는 현행법상 무상 증여에 해당한다”며 2008년 구원장학재단에 140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이에 구원장학재단은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며 1심은 장학재단, 2심은 수원세무서가 승소한 가운데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경실 파고다아카데미 대표 ´배임´ 혐의 유죄

    박경실 파고다아카데미 대표 ´배임´ 혐의 유죄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경실(60) 파고다아카데미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원심이 무죄로 판단한 275억원대 배임 혐의를 유죄로 변경하는 취지다.  박 대표는 2005년 9월 자신과 친딸의 개인회사인 파고다타워종로의 채무 231억 8600만원을 파고다아카데미가 연대보증을 서도록 해 회사에 그만큼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10년 5월에는 박 대표의 또다른 개인회사 진성이앤씨의 대출금 43억 4000만원을 파고다아카데미가 연대보증했다.  재판부는 “업무상배임죄의 ‘재산상 손해’에는 현실적 손해뿐만 아니라 손해 발생의 위험을 초래한 경우도 포함된다”며 “구상금 채권 확보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이사회 승인이나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대출금 등 채무를 모두 변제한 것도 범죄가 성립한 이후의 사정에 불과하다”며 “박 대표가 회사에 재산상 손해발생 위험을 초래했다고 보기 충분하다.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박 대표는 2심에서 2006년 1월 주주총회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성과급 명목으로 회사 자금 10억원을 빼돌린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LH]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국책사업 선도…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경제 회복 지원

    [공기업 사람들 (5) LH]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국책사업 선도… 사업비 조기 집행으로 경제 회복 지원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해 탄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합 초기 연 20조원가량의 부채 증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LH는 출범 이후 금융부채가 매년 평균 7조 6000억원씩 증가해 2013년에는 105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 466%, 하루 이자 100억원으로 ‘부채 공룡 부처’라는 오명이 따랐다. 공기업 부채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의 대표적인 타깃이 된 기관이다. 하지만 통합 출범 6년 만에 놀랄 만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임대주택 건설 및 관리 등 손실 발생 사업과 국책사업을 무리 없이 추진하면서 일궈 낸 성과는 더욱 값져 보인다. LH의 혁신은 진행형이다.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 금융부채를 14조원이나 줄였지만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연간 이자 비용만 40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부채 감축뿐만 아니라 방만경영으로 불리는 제도를 과감히 개선했다. 구조조정 시 노동조합 사전 동의 폐지, 퇴직금 평균 1200만원 감소, 복리후생비 감축 등을 이뤄 냈다. 결과는 판매 증가와 역대 최고 국제신용등급(AA) 획득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S&P가 LH의 신용등급을 AA-로 상향시키면서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모두가 LH의 신용등급을 ‘AA’로 올렸다.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등급으로 공사 창립 이래 획득한 최고 등급이다. 이달 초 채권시장의 평가기관들은 LH 채권금리를 가장 안전한 공사채(AAA) 금리로 산정, 채권 발행 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공적 역할도 완수하고 있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주거급여 등 굵직한 정부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7월부터 개편된 주거급여사업에서도 주택조사 전담 기관으로 1년 넘는 기간을 투입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 위축된 국내 경제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56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투자 확대 및 기존에 계획된 사업비도 조기 집행했다.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본사 진주 이전에 따른 지역특화형 사회공헌 활동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내수 진작 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100개 국민임대주택단지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급식 및 한자교육 등 문화교육을 제공하는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을 실시해 단기적으로 일자리 200여개를 창출하기도 했다. LH는 본사 진주 이전이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을 넘어 ‘천년의 희망 진주시대’를 열어 나갈 계기가 될 것임을 천명하면서 진주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 상징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진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댈 건 투자밖에 없는데… 돈보따리 풀 법안 뭉갠 ‘딴나라 국회’

    기댈 건 투자밖에 없는데… 돈보따리 풀 법안 뭉갠 ‘딴나라 국회’

    “우리 경제는 지금껏 수출로 먹고살았다. 그런데 올해는 수출이 죽쒔다. 다행히 그 자리를 내수가 채워 줬다. 내년에도 수출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소비에 기대야 하는데 소비 카드는 사실상 올해 전부 ‘가불’해 쓴 형국이다. 쳐다볼 데라고는 투자밖에 없는데 (기업들더러 돈 보따리 풀라고 할 만한) 법안들이 줄줄이 국회에 묶여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얼마 전 사석에서 한 장탄식이다. 겉으로는 “경제는 심리”라며 내년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큰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고심’이 적지 않음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다. 최 부총리는 25일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나 경제활성화법, 청년의 미래가 걸린 5대 노동개혁법, 내년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그런데 경제활성화법은 몇 년째 낮잠 자고 있으며 노동개혁법은 아예 협상 대상도 아니라고 (야당이)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소연했다. 한·중 FTA 비준안이 처리되지 못하면 연간 1조 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야당은 FTA에 따른 기업 이득을 서로 나누는 ‘무역이득 공유제’와 정책자금 금리 인하, FTA 피해보전 직불제 기준 완화와 같은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맞선다. 누리과정(영유아 무상보육) 예산도 FTA 비준안과 연계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여당은 FTA 비준안을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내년 예산안을 정부원안으로 통과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올 들어 수출이 10개월째 뒷걸음질쳤고,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도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딴 나라 국회’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경제활력법안(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원격의료법)과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등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질타’가 아니더라도 국회 통과가 정말 시급하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 미리 ‘가불’을 해서 소비 활성화가 이뤄진 만큼 내년엔 투자 카드가 한국 경제를 이끌 성장 엔진이라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통과되면 최대 69만개 일자리, 관광진흥법은 1만 9000개, 국제의료사업지원법 5만 5000개, 원격진료법은 연간 3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야당은 ‘일자리 창출 수치가 뻥튀기 됐다고 폄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기업 투자가 대거 이뤄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원샷법, 관광진흥법의 경우 타협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총선이 다가오면 정치 논리가 모든 것을 압도하기 때문에 일단 급한 것부터 빨리 통과되도록 여야와 정부가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사정 대타협에도 불구하고 노동법 5개 법안(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기간제근로자법, 파견근로자법)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공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간제근로자법과 파견근로자법은 노동자의 고용 불안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야당과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다”면서 “(협상에)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융도 사정이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좀비기업을 가려내야 하는 기업 구조조정이 ‘근거법 실종’으로 멈춰 설 위기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처리가 무산되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제도의 근거가 사라져 구조조정 수단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나 법정관리만 남게 된다. 다음달 예비인가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확대를 위한 은행법 논의도 갈 길이 멀다. 내년에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해도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는 의결권 제약을 받아 제대로 된 경영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통한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당국의 ‘구상’이 토대부터 틀어지게 된다. 금융권이 원하는 비대면 실명 인증 및 소비자 피해 분담 규정 등을 담은 전자금융거래법도 심의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융서비스 혁신을 하려고 해도 개인정보 보호 등으로 인한 각종 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읍소한다. 대부업법 개정안의 경우 금융 당국과 여당은 현행 이자 상한선 34.9%를 29.9%로 낮추겠다며 법안 개정을 발의했지만 야당은 대부업체와 여신금융업체의 이자율 상한을 차등해야 한다며 반대한다. 대부업법상 금리 상한 규제도 올해가 일몰이어서 법 개정이 불발되면 대부업체의 금리 상한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증권특집] BNK투자증권 - 공모주 10% 우선 배정받는 상품 1~2년내 상장 장외 株에도 투자

    [증권특집] BNK투자증권 - 공모주 10% 우선 배정받는 상품 1~2년내 상장 장외 株에도 투자

    최근 유망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돈이 몰리고 있다. 초저금리가 계속되고 주식시장은 박스권을 뚫지 못해서다. 하지만 공모주 청약은 높은 경쟁률 탓에 개인 투자자는 투자 규모와 노력에 비해 적은 수량을 배정받고 수익을 계속 올리기도 어렵다. 올해 초 BNK투자증권이 출시한 ‘BNK IPO 메짜닌+랩’은 일반 공모 청약보다 공모주를 10% 우선 배정받는 하이일드(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다.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30%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는다. 공모주 외에 1~2년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는 장외 주식에도 적극 투자한다. 최근 기존에 투자했던 장외 주식이 상장돼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저금리 시대의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채권의 안전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전환사채 등 메자닌 증권도 편입해 꾸준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소 가입액은 3000만원, 수수료는 연 1.8%다. 채권과 주식의 매매 차익은 비과세 대상이고 1인당 5000만원까지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분리과세를 신청할 수 있다. 1년 만기지만 중도 해지가 자유롭고 수수료도 없다.
  • [증권특집] NH투자증권 - 수익 추구·위험관리 모델 동시 제공

    [증권특집] NH투자증권 - 수익 추구·위험관리 모델 동시 제공

    여윳돈이 많지 않은 개인 투자자도 기관투자가처럼 수십 개의 주식과 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NH포트폴리오’가 나왔다. 투자 자산별로 점수를 매겨서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6개 내외의 자산으로 압축해 현실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준다. 적극적인 위험관리, 투자 성향에 따른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투자자산 제시, 전문가들에 의한 지속적인 관리 등 3가지가 특징이다. NH포트폴리오는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잡기 위해 국내외 모든 자산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수익 추구에만 한정하지 않고 위험도 관리할 수 있도록 위험 배분 모델도 도입했다. 이 모델은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자산별 투자 비중을 조절해 위험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안정적인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20%와 채권 80%로, 변동성이 확대되면 주식 10%와 채권 90%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에 넣을 상품은 보다 구체적으로 세분된다. 예를 들어 주식형펀드 20%, 대체투자 20%, 채권투자 60%의 포트폴리오라면 안정투자형이지만 개인이 중국 주식형 펀드 20%, 원자재 펀드 20%, 브라질 채권 60%에 투자했다면 초고위험 포트폴리오다. 이런 투자를 막기 위해 NH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자산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고수익, 중수익, 안정 수익별로 구체적인 상품을 제시한다. 자산 관리는 크게 ‘여유자금 운용’과 ‘은퇴자금 마련’으로 나뉘고 투자 성향 등에 따라 총 16개의 구체적인 모델 포트폴리오를 고를 수 있다. 애널리스트와 금융상품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배분전략위원회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매주 포트폴리오 방향성도 점검한다.
  • [증권특집] 삼성증권 - 전문가 통해 연금펀드에… 직장인 유리

    [증권특집] 삼성증권 - 전문가 통해 연금펀드에… 직장인 유리

    삼성증권의 ‘POP 펀드 셀렉션’은 전문가를 통해 마음 편히 연금펀드에 투자하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다. 전문가가 시장전망에 따라 고른 우수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절세 혜택이 늘어난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이용해 연말정산 준비를 시작하는 직장인들이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혼자서는 시장의 변화에 맞는 투자를 하기 힘들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좀더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 POP 펀드 셀렉션은 연금 운용 방식이다. 삼성증권의 자산배분전략을 참고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운용한다. 리서치 전망에 따라 유망 투자 지역을 뽑고 고객 개인별 펀드 스타일을 분석해 자산배분을 한다. 그리고 이에 맞는 국내외 유망펀드에 분산투자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적은 돈으로 전 세계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선진 연금시장은 이런 자산배분형 재간접펀드가 이미 일반화돼 있다. 이 상품은 운용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위해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 형태를 고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채권형 펀드, 주식 편입비중이 20%와 40%인 혼합형 펀드, 주식형 펀드까지 모두 4종 중 고객이 자신의 연령, 투자 성향, 투자 기간에 맞는 펀드를 고를 수 있다. 가입 고객을 위한 행사도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이 판매 중인 연금저축펀드에 신규 가입, 추가 납입, 계약 이전 중 하나를 하면 행사 참여 가능하다. 퇴직연금도 고객이 추가로 가입이나 납입을 하면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계약 기간과 납입 금액에 따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이 차등 증정된다.
  • [증권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 배당주 外 콜옵션 매도로 초과수익 OK

    [증권특집] 미래에셋자산운용 - 배당주 外 콜옵션 매도로 초과수익 OK

    연말 배당 시즌을 맞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이 지나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 외에도 콜옵션(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매도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눈여겨보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자산의 70%가량을 국내 우량 기업의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단순히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 시장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2년 3월 주식, 채권, 옵션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배당주 펀드를 처음 선보인 것이다. 다양한 투자기법을 통해 지난 16일 기준 3년 수익률 40.11%를 달성했다. 장·단기적으로도 2년 수익률은 20.98%, 연초 이후 수익률은 9.02%다. 코스피가 올 들어 최근까지 4%대 수익률에 머문 것과 대조를 이룬다. 현재까지 6000억여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기업의 주주 친화 정책과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추세에 따라 그동안 저평가됐던 우선주의 가치가 개선될 전망도 크다. 우선주 편입 종목은 해당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과거 3년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금배당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콜옵션 매도는 초과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병행 전략이다. 주가 수준보다 훨씬 높게 팔 수 있는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팔아 실제 주가가 완만하게 오르거나 횡보 또는 떨어질 경우에도 옵션을 판 가격(프리미엄)을 통해 초과 수익이 가능하다. 옵션 행사가격을 높게 설정해 손실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했다. 주식혼합형펀드이며 자산별로는 주식 70.70%, 채권 8.45%, 집합투자증권 및 유동성 등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에서 판매하며 일반형펀드 외에도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지급식 또는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형태로도 가입할 수 있다.
  • [증권특집] 대우증권 - 전 세계 분산 투자… 위험은 최소화

    [증권특집] 대우증권 - 전 세계 분산 투자… 위험은 최소화

    대우증권의 ‘글로벌 두루두루 랩’은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세계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5~8%다. 전 세계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국내·해외 주식투자보다 안정적이고 국내외 채권투자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주식, 채권, 원자재·부동산 등 대안자산 편입 비중에 따라 안정형, 중립형, 수익형으로 나뉜다. 안정형은 주식, 채권, 대안자산에 각각 19%, 73%, 8% 비중으로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연 5~6%다. 연 6~7% 수익을 추구하는 중립형은 주식, 채권, 대안자산에 각각 42%, 38%, 20%씩 투자한다. 수익형은 전체 자산의 61%를 주식에, 대안자산과 채권에 각각 20%, 19%를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은 최고 8%다. 투자 비중은 3개월마다 바뀐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운용부서, 상품전략 및 개발부서, 위험관리부서가 정기 회의를 거쳐 자산을 재조정한다. 최근 대우증권은 주식은 선진국 중심으로, 채권은 국내 채권 위주로 편입했다. 대안자산은 에너지(셰일가스 등) 분야 등에 투자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수수료는 0.8~1.2%(평균잔액 기준)다. KDB자산운용에서는 ‘글로벌 두루두루 랩’과 같은 모델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를 내놨다. 대우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성호 대우증권 상품개발운용본부장은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하락 시 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회복 속도가 빨라 손실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했다.
  • [열린세상] 유바리의 재정실패 교훈/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열린세상] 유바리의 재정실패 교훈/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夕張)는 대표적인 재정실패 사례에 속한다. 30여년간 무리한 지역개발 투자와 방만한 재정 운영을 해 재정 회생이 거의 불가능한 지경에 빠졌기 때문이다. 2006년엔 무려 257억엔의 적자를 기록했을 정도다. 그 결과 2006년 1만 3000명이던 인구는 2014년 9000여명이며 공무원과 의원 수도 대폭 감소했다. 주민도 적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 7개와 중학교 4개가 각각 1개로 통합됐고, 대중교통, 상수도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인상돼 다수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바리처럼 무리한 지역개발, 사업 투자 등으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지자체가 공공서비스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돼 주민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이고 보육, 대중교통, 요양, 학교뿐 아니라 심지어 생업조차 막대한 위협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도 발생하지 말란 보장이 있는가. 경제가 한창 성장을 구가하던 개발 연대와 달리 현재 세입 여건이 그리 좋지 않다. 경기침체로 인해 지자체 세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복지지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우리의 지자체도 무리하게 투자하고 재정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면 유바리 짝이 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정부는 긴급재정관리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재정위기 관리제도와 연계해 시행할 모양이다. 채무비율이 40%가 넘어 재정위기 관리단체로 지정돼 재정건전화 계획을 시행한 이후에도 재정이 악화하는 경우 긴급재정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이는 지자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예외적인 재정위기가 발생할 경우 주민 서비스의 축소와 중단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협력하여 재정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일종의 회생제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지방자치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 지자체가 자치 기능을 하지 못하면 중앙정부나 상급 지자체가 조력을 주는 것은 오히려 지방자치를 제대로 하게 만드는 것이지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호자적 관점’에서 지자체의 자치권을 보장해 주고 나아가 지자체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거의 일치된 학자들의 견해다. 이 점은 외국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 재정건전화에 관한 법률’에서 적자비율, 공채비율 등의 지표 중 하나라도 기준치를 초과하면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재정재생 계획을 세워 총무대신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 종래 지자체가 재정재건 단체를 신청하고 총무성이 승인하는 절차를 거쳤으나 지자체가 분식회계 등으로 재정위험을 숨기고 신청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도 개별 주의 재정위기 선언 및 승인, 채권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청 등을 통해 재정위기 단체를 지정하고 있다. 독일은 지자체가 재정위기에 봉착하면 연방이나 주정부가 개입해 예산안을 검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학계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성숙도를 높여 왔다. 지방재정 위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민간이 맡으며, 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인 등을 재정관리인으로 임명하고, 재정관리단체의 지정도 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거나 지자체가 신청하도록 하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정부나 상급 지자체는 해당 지자체가 재정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지자체의 매우 심각한 재정위기에 대해 파산이라는 사법적 영역이 아니라 행정적 영역의 긴급재정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듯이 우리도 이의 도입, 시행이 필요하다. 물론 그 이전에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한 지방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 예산제 등을 보다 내실화해 지자체 스스로 재정위기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 [서울~세종 민자고속도] 민자 유치로 6년 묵은 사업비 이견 해소… 오송 지선 건설 제시로 노선 논란도 뚫어

    [서울~세종 민자고속도] 민자 유치로 6년 묵은 사업비 이견 해소… 오송 지선 건설 제시로 노선 논란도 뚫어

    19일 확정된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업에 본격적인 발동이 걸린 지 6년 만에 추진하게 됐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다고 판정 난 사업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흔히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렸다. 국가 기간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주목적인 고속도로이기 때문이다. 시작은 2003년 9월이었다. 당시 경기도는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이 포화했다며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남나들목에서 용인을 거쳐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까지 53㎞에 제2경부고속도로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도 2004년 11월 ‘장기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을 짜면서 서울∼용인 구간(39.5㎞)을 반영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경기도 포천~구리고속도로와 연결, 세종시 장군면까지 128.8㎞에 왕복 6차로로 제2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업비는 6조 7037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2008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1.19로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2009년 12월에 나온 타당성 조사(기본 조사) 때는 1.28로 더 높아졌다. 그러나 사업비 조달 방식과 노선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추진 동력을 잃었고 시간만 허비했다. 특히 재정을 4대강 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바람에 7조원 가까운 사업비 조달이 걸림돌이 됐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민자사업이고, 건설사들도 적극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재정을 투입해 건설하자고 주장했지만 재정 부족과 도공 부채 비율 증가를 들어 허용하지 않았다. 도공이 자체 채권을 발행해 공사비를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공이 운영 중인 기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통행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지 않은 것은 기존 고속도로의 수도권 지·정체가 워낙 심해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과,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해도 수요가 충분하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노선도 논란이 됐었다. 특히 충북지역과 이 지역 정치인들은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고집했고 세종·대전·충남은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을 함께 추진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결국 정부는 충북을 설득해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대신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오송을 연결하는 지선 건설 방안을 제시해 반발을 무마했다. 금융시장 변화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리가 떨어져 민자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높은 금융비용을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도입된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 방식도 도움이 됐다. 그동안 추진된 민자사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사라져 위험부담을 사업자가 전적으로 떠안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손익공유형은 손실과 이익을 정부가 분담해 리스크를 덜어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는 제도이다. 강희업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최근 건설한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24배인데 서울∼세종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이보다는 낮게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민연금 총자산 4298억 달러 ‘세계 3위’

    국민연금(NPS)이 전 세계 300개 연기금 가운데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최영민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글로벌 대형 연기금 동향과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 국민연금은 달러 기준 총자산 규모 4298억 달러(약 499조 4700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 왓슨’과 미국 투자 전문지 ‘P&I’가 매년 전 세계 연기금 3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조사 대상 연기금 가운데 일본의 공적연금펀드(GPIF)가 총자산 1조 1438억 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8840억 달러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 4298억 달러인 국민연금 순이었다. 300개 연기금의 총자산은 2014년에 비해 3.4% 성장해 15조 4000억 달러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대형 연기금은 자산 운용 다변화를 통해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는 추세다. 상위 20개 연기금의 자산 배분 현황을 살펴보면 주식 42.2%, 채권 39.5%, 기타자산 18.3%로 나타났다. 최영민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은 수익성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기, 빚 독촉 시달리는 서민 돕는다

    경기도가 부당한 빚 독촉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돕기 위한 ‘서민채무자 대리인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채무자가 원할 경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개인회생 또는 개인파산 신청을 원스톱 지원하는 것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19일 도청에서 장성근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안수화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장과 ‘서민채무자 생활안정·경제회생을 위한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변호사회는 채무자에 대한 무료법률상담, 저소득층인 과중 채무자에 대한 서민채무자 대리인(변호사) 지정, 개인회생 및 파산 신청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개인회생 신청자는 2만 4434명, 개인파산 신청자는 1만 3625명으로 집계돼 총 과중 채무자가 3만 8059명에 달한다. 서민채무자 대리인으로 지정된 변호사는 채무자가 진 빚에 대해 법적으로 면책되거나 시효가 지난 채권이 있는지 검토하고 채권 추심사와 협의해 채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행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은 채무자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경우 채권추심자가 채무자를 방문하거나 채무자에게 말·글·음향·영상 또는 물건 전달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한다. 도는 서민채무자 대리인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달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채권추심에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무료법률상담실 설치 및 운영조례’를 개정했다. 남 지사는 “불법 추심으로 서민들의 일상이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한 번 진 빚으로 인해 사회적 낙인이 찍히지 않고 재기할 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