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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제재 중단”

    법원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제재 중단”

    회사 가치를 부풀리려고 의도적으로 회계를 분식했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당분간 금융당국의 제재를 피하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22일 삼성바이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증선위의 처분으로 인해 삼성바이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함을 인정할 수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성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선위 제재는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 소송의 결과가 나온 이후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증선위는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했다. 분식 규모는 약 4조 5000억원 정도다.증선위는 삼성바이오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을 명령했다. 또 회사와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는 “모든 회계처리를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며 곧바로 증선위 결정에 불복하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시정 요구나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사안을 따진 재판부는 우선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가 위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본안 소송을 통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재판부는 애초 금융감독원조차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적법하다고 판단한 점, 다수의 회계 전문가들 역시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가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하다는 입장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재판부는 이런 상황에서 증선위의 제재가 곧바로 효력을 발생한다면 삼성바이오로서는 치명적인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본안 소송에서 판단을 받기도 전에 특정 주주나 삼성바이오의 이익을 위해 4조원이 넘는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부패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기업 이미지와 신용 및 명예가 심각히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대표이사 해임 처분에 대해서도 “대체 전문경영인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해임이 이뤄질 경우 심각한 경영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재무제표 재작성 역시 “기존의 회계정보를 신뢰하고 삼성바이오와 이해관계를 맺은 주주와 채권자, 고객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대여금을 회수, 또는 거래를 단절할 우려가 있다”며 “그로 인해 삼성바이오는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된다”고 판단했다.감사인 지정 처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증선위가 삼성바이오의 증권 발행 제한 등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추가 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삼성바이오에 대한 제재 효력을 정지한다고 해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삼성바이오에 당장 제재를 가할 경우 삼성바이오는 물론이고 소액 주주나 기존의 이해관계인들 역시 경제적인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재판부는 그러면서 “증선위의 제재는 삼성바이오의 회계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본안 판결로 적법성이 판명된 이후 제재를 하더라도 그 효과는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자 개인정보 브로커에 팔아넘긴 전 통일부 공무원 집행유예

    탈북자 개인정보 브로커에 팔아넘긴 전 통일부 공무원 집행유예

    탈북자들의 개인정보를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넘긴 혐의로 기소된 전 통일부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국진)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 통일부 공무원 이모(4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0만원, 추징금 570만원을 22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게 탈북자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한 뒤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배모(38)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2013년 9월부터 2015년 12월 중순까지 11회에 걸쳐 배씨에게 570만원을 받고 탈북자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넘겼다. 2006년 탈북해 자신을 전담했던 이씨와 친분을 쌓은 배씨는 국내에서 탈북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탈북자들이 탈북 후 약속한 비용을 제대로 주지 않자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씨에게 탈북자들의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2017년 7월 직위해제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3년에 벌금 3000만원, 배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통일부 공무원으로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북한 이탈 주민들의 안전보장, 원활한 적응과 보호에 앞장설 것이 누구보다 기대되는 사람임에도 직분을 망각한 채 뇌물을 받고 정보를 제공해 국민적 신뢰를 배반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배씨는 자신의 영리 추구를 위해 사회 약자들인 북한 이탈 주민들의 주소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알아내 그들로부터 채권을 추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이씨에게 실형 전과나 동종 직무범죄 전과가 없고, 배씨도 동종의 전과가 없다”면서 “11회에 걸쳐 수수된 뇌물합계 금액이 570만원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생활비 등으로 사용된 점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배씨에 대해서는 “비참한 인권상황에 처해 있던 북한이탈주민을 대한민국으로 입국시켜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준 것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유재석·김용만, 밀린 방송출연료 받을 길 열려…상고심 승소

    유재석·김용만, 밀린 방송출연료 받을 길 열려…상고심 승소

    방송인 유재석씨와 김용만씨가 전 소속사의 파산으로 지급받지 못했던 방송 출연료를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유씨와 김씨가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스톰)의 채권자인 정부와 SKM인베스트먼트 등을 상대로 낸 공탁금 출금청구원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한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 내용을 보면, 앞서 유씨와 김씨는 2010년 전 소속사인 스톰이 채권 가압류를 당하면서 각각 6억 9000여만원과 9000여만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스톰이 도산하자 유씨와 김씨의 출연료를 법원에 공탁했다. 스톰의 여러 채권자가 각자 권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누구에게 돈을 지급해야 할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유씨와 김씨는, 소속사는 대리인으로 출연료를 보관했을 뿐이라며 방송사가 연예인에게 직접 출연료를 줘야 한다고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는 방송사들과 출연계약을 맺은 당사자가 유씨와 김씨 본인인지, 소속사인 스톰인지가 쟁점이 됐다. 1·2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스톰과 유씨 등이 맺은 계약 내용에 비춰볼 때 출연계약 당사자는 스톰이었다”면서 유씨와 김씨에게 공탁금을 출금할 권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재판부는 “유씨 등이 갖고 있었던 영향력과 인지도, 연예기획사와의 전속의 정도 및 출연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은 사정 등을 고려하면 방송 3사는 연예인인 유씨 등을 출연계약의 상대방으로 직접 프로그램 출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씨 등과 같이 인지도가 매우 높고, 그 재능이나 인지도에 비춰 타인이 대신 출연하는 것으로는 계약 의도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없는 경우에는 연예인의 출연의무는 부대체적 작위채무”라면서 “소속사는 방송사와 사이에서 연예인들을 위해 출연계약의 체결 및 출연금의 수령행위를 대행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대법원은 유씨와 김씨를 출연계약 당사자로 봐야 한다면서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새해 들어 3조 5000억 위안이 넘는 ‘돈폭탄’ 퍼붓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새해 들어 3조 5000억 위안이 넘는 ‘돈폭탄’ 퍼붓는 중국

    중국 경제발전 전략 수립과 거시경제 정책을 관리를 맡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 15~16일 웹사이트를 통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를 비롯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 후베이(湖北)성 어저우(鄂州)의 공항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후허하오터 신공항의 투자액은 223억 7000만 위안이 책정됐다. 시안 셴양(咸陽) 국제공항 제3 터미널 확충 공사에 471억 4000만 위안, 롄윈강 공항이전에 23억 1300만 위안, 그리고 어저우 신공항에 320억 6300만 위안 규모의 투자액이 각각 책정됐다. 이를 모두 합치면 1038억 8600만 위안(약 17조 2200억원)이 넘는 엄청난 액수다. 중국이 내달 초 춘제(春節·설날)를 앞두고 급랭하는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무려 3조 5000위안(약 582조원)이 넘는 ‘돈폭탄’을 살포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으로 중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 당황한 중국 정부가 1조 3900억 위안 규모의 채권을 조기에 발행하고, 시중에 2조 13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뿌려 경기 부양에 나선 것이다.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때 푼 4조 위안의 88%에 해당하는 초대형 돈 풀기 프로젝트인 셈이다.17일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허난(河南)성이 올해 들어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들어갔다.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지난 14일부터 건설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 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신장자치구는 앞서 13일 40억 위안 규모의 일반 채권(일반채) 및 특수목적채권(특수채) 발행을 시작했다. 허난성도 15일부터 165억 위안 규모의 일반채와 288억 위안 규모의 특수채 발행을 시작했다. 새 채권 발행으로 확보되는 자금은 빈곤층 구제와 서민 주택 개조, 학교 건설, 도시 지하철 건설 등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허난성은 밝혔다. 중국 지방정부가 1월부터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중국에서는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에서 예산 규모가 확정되고 나서야 지방정부가 중앙정부로부터 신규 채권 발행 규모를 할당받아 채권 발행에 나설 수 있었다. 이런 만큼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은 4월부터 가능했고 7월 이후에야 본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올 들어 지방정부들이 과거와 달리 1월부터 채권 발행에 나서 대대적인 공공사업에 나섰다. 급속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채권 조기 발행을 통한 돈 풀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대는 지난달 상무위원회를 열고 정부기구인 국무원에 지방정부 채권 발행량 중 일부를 전인대 연례회의의 승인 없이 먼저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국무원은 각 지방정부에 모두 1조 3900억 위안 규모의 채권 발행을 미리 허용하고 조기 발행을 통한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이번에 승인된 지방정부채권(지방채) 가운데 8100억 위안은 특수채로, 나머지 5800억 위안은 일반채로 각각 발행된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은 “조기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된 금액은 인프라 투자 등 핵심 프로젝트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춘제를 앞두고 시중에 2조 위안이 넘는 유동성 공급했다. 인민은행이 14일~16일 내리 3일 연속 ‘공개시장 운영’(중앙은행이 유가증권을 금융기관을 상대로 사고 팔거나 일반공개시장에 참여해 매매· 국채나 기타 유가증권을 매도하거나 매입함으로써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통해 시중에 모두 76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 들어 역환매조건부채권(RP)(중앙은행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매각한다는 조건으로 은행들로부터 사들이는 채권·중앙은행이 은행들로부터 채권을 사는 대신에 자금을 공급하기 때문에 시중에 그만큼 돈이 많이 풀리게 되는 것이다)운영을 통해 5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여기에다 15일 지준율 0.5%p 인하한데 이어 25일 또 한차례 지준율 0.5%p를 떨어뜨려 시중에 8000억 위안이 공급되면서 새해 들어 모두 2조 1300억 위안의 자금이 풀렸다. 중국의 ‘돈 풀기 프로젝트’는 지난 4일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시중은행장과의 회동에서 예고됐다. 리 총리는 당시 회동에서 지준율 인하와 감세 등 조치를 통해 민간기업 지원에 총력전을 펼쳐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 인민은행 측은 이와 관련해 “만기가 도래한 국채 상환, 금융기관의 자금 경색, 기업들의 세금 납부에 따른 자금 수요 등 요인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 중신(中信)증권은 “향후 경기 지표가 개선이 안될 경우 당국은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하는 한편, 지준율 추가 인하 및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조기 집행과 유동성 공급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파 속에서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꺾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하며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대표적인 민간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도 49.7에 그쳤다. 50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경기 위축을 뜻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당장 지방정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Deleveraging)보다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부양책으로 경기를 떠받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채 발행은 시중은행의 인프라 사업에 대한 대출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방채 발행을 통한 경기회복 여부를 살펴보며 중앙정부의 채권 발행량을 조율해 경기부양책을 다채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효과도 있다. 차이신은 “지방채 발행을 연초로 앞당기는 것은 정부가 연중 혹은 연말에 추가로 (채권) 발행을 늘려야 하는지를 판단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 경제가 전반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던 중국 지도부조차도 올들어 경기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인하면서 위기의식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리 총리는 15일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 등 경제학자·경제인 등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어려움과 도전에 대응하는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한 부양책에 나서는 한편 시중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면서 통화완화 정책을 예고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무지막지한’ 돈 풀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역점 사업인 디레버리징 정책이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한 판국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같은 초대형 부양책과 전면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펴기에는 정책적 공간이 너무 좁다는 지적이다. 물론 중국 당정이 부채관리와 산업구조 선진화를 통한 ‘질적 발전’이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경기둔화에 대응해 사실상 이와 반대 방향인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의식한 듯 리 총리는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발전) 기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거시 정책 도구들을 풍부하고 잘 사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글로벌금융교육원, 노후준비 금융 재테크 교육 제공

    글로벌금융교육원, 노후준비 금융 재테크 교육 제공

    백세시대를 맞아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자식의 부모 부양이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하면서 본인 스스로 노후준비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년 전에는 10명 중 9명이 가족부양이 가족책임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10중 3명만이 부양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급격한 노령화 시대가 진행되는데도 3명 중 1명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66세 이상 노령인구의 52%가 노후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회원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준비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만큼 장기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노후 준비를 위한 재테크로는 예금, 적금, 연금, 펀드, 주식, 채권, 채권, 외한, 선물, 보험, 부동산 등 다양한 수단이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준비하려면 어렵고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노후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금융 재테크 교육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18 대한민국 소비자만족 지수 대상(중소벤처기업부 후원, 머니투데이이 주최)을 수상한 글로벌금융교육원의 이인숙 대표는 “금융교육은 평생 활용할 수 있는 재테크 교육이며, 노후준비는 일찍 시작할 수록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글로벌금융교육원은 교수진들이 국내외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가들로 구성, 기본 생활금융 재테크 지식부터 고급 금융투자 재테크 지식까지 금융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재테크 교육을 제공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교육하고 있으며, 자세한 커리큘럼은 글로벌금융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시 수강등록 가능하며, 현재 수강료 할인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120선 회복…수소차 관련주 이틀째 급등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120선 회복…수소차 관련주 이틀째 급등

    코스피가 18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힘입어 2120선을 회복했다. 정부가 전날 수소차 지원 정책을 발표한 뒤 코스닥시장에서는 수소차 관련주가 이틀째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3일 2131.93 이후 최고치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8억원, 1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물산(4.48%)과 삼성바이오로직스(3.63%)가 많이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을 이날 코스피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무역협상에서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의 일부 혹은 전부를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이 약해지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모든 것은 논의 단계”라면서 “결론이 가까운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주 주가 회복에 대해 “이달 초 중국 제조업 지표가 안 좋았고 미국의 셧다운 등 악재가 많아 코스피가 한 때 2000선이 무너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많이 몰렸다. 채권시장은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면서 “그 이후에도 악재가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위험자산도 너무 많이 빠진 것 아닌가 하는 심리가 생기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되돌림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것도 한국 시장이 좋아 보여서가 아니라 이제 채권 투자는 할만큼 했고 주식을 사도 되지 않겠나 하는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9포인트(1.46%) 오른 696.34로 마감했다. 특히 수소차 관련 종목의 강세가 이어졌다. 현대차 수소차 열교환기 관련 업체인 성창오토텍은 가격제한폭(29.70%)까지 오른 1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수소차 부품 개발사인 대우부품도 29.82%나 올라 상한가인 296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모토닉(24.64%), 수소차 연료전지 분리막 원천기술을 보유한 코오롱머티리얼(24.60%), 수소차에 탑재되는 인버터용 콘덴서 제조업체 뉴인텍(20.58%)도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상승했다. 수소차 수혜주로 알려진 평화홀딩스(23.45%)와 제이엔케이히터(15.39%), 삼보모터스(14.72%), 에스에너지(8.77%), 지엠비코리아(8.45%), 시노펙스(8.40%) 등도 많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속에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121.9원에 마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광진, 취약계층 대상 ‘법률홈닥터’ 시행

    광진, 취약계층 대상 ‘법률홈닥터’ 시행

    서울 광진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률홈닥터’ 사업을 운영한다. 법률홈닥터란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상담 비용이 부담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법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 법률주치의 제도를 말한다. 서비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범죄 피해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등이다. 채권·채무, 근로관계, 임금, 이혼, 친권, 개인회생 등 생활 법률 전반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나눔팀으로 유선 예약 후 전화 혹은 내방해 상담하면 된다. 또한 위기가정지원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 요청 시에는 가정 및 기관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김선갑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에서 추진하는 행정 서비스에 모든 구민이 소외받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닷 부모, 변호사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

    마닷 부모, 변호사 선임하고 피해자들과 합의 시도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의 부모인 신모(61)씨 부부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조카를 통해 채권자들과 합의를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신씨 부부가 선임한 A변호사가 경찰서를 찾아와 사기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A변호사는 이때 경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변호사 선임은 귀국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람은 총 14명이다. 이들의 피해금액은 총 6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신씨 조카는 이달 초 마을을 찾아와 피해자들을 만난 뒤 차용증을 갖고 있는 2명과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4000만원과 1500만원을 각각 빌려준 주민 2명이 합의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합의보다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때문에 촉발됐다.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게 글의 요지였다.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신씨 부부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해 기소중지 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의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민주당 “증권거래세 폐지·인하, 당정이 조속히 결론”

    민주당 “증권거래세 폐지·인하, 당정이 조속히 결론”

    더불어민주당이 빠른 시일 안에 증권거래세 폐지 또는 인하 여부를 정부와 검토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업계의 증권거래세 폐지 요구에 대해 “자본시장 세제 이슈가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거론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이제는 자본시장 세제 개편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증권거래세 정비는 당정이 조속히 검토하고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증권거래세 폐지·인하를 비롯해 자본시장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현재 국무조정실에 등록된 자본시장 관련 규제가 1404개다. 조문수 기준이기 때문에 관련 하위조항까지 보면 몇 천개의 규제가 있는 셈”이라면서 “자본시장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권 회장은 자본시장 관련 조세체계 중 업계의 최고 관심사인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거나 단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독일, 영국 등 금융 선진국들은 조세체계가 단순해 투자자들이 조세를 신경쓸 필요가 없다. 펀드, 주식, 채권 등이 단일세이고 손익 통산을 한다”면서 “반면 우리는 과거 성장기에 조세 체계가 그때 그때 만들어져서 복잡하고, 시장과 투자에 왜곡을 만들어 시중의 풍부한 자금이 혁신성장과 국민 자산 증대, 노후자금으로 가는데 방해를 하는 것은 아닌지 종합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증권거래세가 양도소득세와 함께 사실상 이중과세돼 점진적으로 조정해달라는 의견들이 나왔다”면서 “민주당 쪽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도 “(주식 거래로) 손해를 봐도 세금을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찬 대표도 ‘어이가 없다’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업계에 벤처기업 등에 대한 더 모험적인 투자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시중 유동자금이 700조원에서 1000조원에 이를 만큼 굉장히 많지만, 대개 융자나 담보대출이라 직접투자 비중은 작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경제 활성화에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투자를 얼마나 활성화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 지금까지 (금융업계의) 투자 관행은 주로 안전한 대출 위주였는데 그렇게만 해서는 한계가 있어 조금 더 모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풍부한 유동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획기적 대책을 조만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외국인 국내 상장주식 3년 만에 순매도

    외국인이 지난해 국내 상장주식을 6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난 것은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6조 6789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2015년 3조 4590억원을 순매도 한 뒤로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조 1090억원, 10조 1800억원을 순매수해 왔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영국이 8조 8070억원을 순매도했고, 사우디아라비아(3조 1310억원), 네덜란드(2조 908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미국은 7조 317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홍콩(1조 150억원), 중국(8830억원), 일본(7690억원)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순매수 상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09조 72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보유액이 218조 293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8%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15조 6250억원어치를 순투자해 전년 9조 4470억원보다 순투자 규모가 65.4% 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금 82.5억달러…전년比 절반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에 순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이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1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2억 5000만달러 순유입됐다. 1년 전인 2017년(195억 달러)에 비해서는 절반 가량 축소됐다. 채권은 139억 1000만달러 들어와 1년 전(80억 5000만달러)보다 유입폭이 확대됐다. 반면 주식자금의 경우 2017년에는 114억 5000만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지난해 56억 6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하반기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출렁였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40억 3000만달러 유출돼 지난 2013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유출폭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이 엇갈리며 14억 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최근 주요국 환율 동향을 보면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0.8원이었다.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을 때 원화는 엔화 대비 4.1% 약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원·엔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4.6원으로 전월(3.5원)보다 소폭 확대됐다. 변동률도 0.31%에서 0.41%로 올라갔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 및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했으나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사]

    ■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전보 △서울지역본부 유선열 △인천지역본부 오진석 △경기지역본부 이종배 △충청지역본부 장영규 △부산지역본부 김주형 △대구지역본부 임종학 △호남지역본부 전석문 ◇부서장 1급 승진 △경영기획부 이선희 ◇부서장 전보 △인재개발원 이의장 △기술평가부 남광일 △성과평가실 이종학 △인사부 김대철 △사회가치경영부 윤재민 △기술보증부 최상규 △보증운영실 손종우 △기술거래보호실 이석중 △벤처혁신사업부 허윤석 △업무지원부 곽효종 △ICT운영부 정철민 △리스크관리실 고용주 △홍보실 양정주 △비서실 송재연 △미래혁신연구소 임선형 ◇지점장 1급 승진 △구로 박주선 △사상 김진철 ■매일신문 △편집부국장 김병구 김수용 △동부지역본부장 이춘수 △선임기자 김지석 민병곤 이종민 △편집부장 박헌환 △편집팀장 조현진 △정치부장 모현철 △경제부장 이상헌 △사회부장 정욱진 △체육부장 최창희 △교육학술부장 이석수 △경주 담당 김도훈 △영천 담당 강선일 △고령 담당 이채수 △울릉 담당 박기호 ■산업은행 ◇ 본부장 △해양산업금융본부 유병수 △구조조정본부 정재경 △자금시장본부 민인환 △IT본부 고관식 △KDB미래전략연구소 오재봉 △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김보현 △강북지역본부 이행진 △경인지역본부 서성호 △중부지역본부 오준석 ◇부·실장 △비서실 김복규 △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건수 △벤처기술금융실 이웅주 △넥스트라운드실 이준성 △간접투자금융실 이선호 △온렌딩금융실 문홍배 △중소중견금융실 정재영 △해양산업금융실 석종훈 △기업금융1실 안영규 △기업금융2실 윤종열 △기업금융3실 문용기 △기업금융4실 이해익 △기업구조조정1실 김상일 △해외사업실 양복승 △자금부 양승원 △자금운용실 윤병길 △발행시장실 이재원 △M&A컨설팅실 황길석 △PF1실 고석배 △심사1부 노진만 △심사2부 김근호 △여신감리부 조일래 △IT기획부 권용일 △금융전산부 조용주 △기획조정부 민경필 △영업기획부 김영진 △인사부 정호건 △신탁실 신정근 △미래전략개발부 이근환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오종녕 △한반도신경제센터 김병국 △윤리준법부 양기웅 △법무실 박진호 △소비자보호부 김길동 △영업부 정성욱 ◇지점장 △강남 정병철 △반포 조경주 △서초 이경종 △압구정 정광일 △잠원 전종명 △제주 홍맹훈 △한티 김윤중 △가산 박청열 △동대문 허도 △서소문 정명국 △성동 이호국 △신문로 임태욱 △여의도 최병권 △종로 안창우 △김포 허양환 △부평 김재근 △안산 김종두 △인천 이희윤 △동탄 강석형 △분당 신은용 △수원 김재익 △용인 임병삼 △평택 이승국 △경주 박정연 △금정 배동근 △남울산 최동선 △마산 채경채 △부산 박동상 △성서 김언하 △울산 윤기주 △포항 강철영 △해운대 류한걸 △금남로 류수현 △대덕 이태희 △대전 조영근 △목포 주수현 △청주 권석표 △충주 사희영 △광저우 이영록 ■산은캐피탈◇ 부장 승진 △송성 △오민교 △장상철 △조계현 △이동헌◇ 부서장 전보△ 투자금융3실장 조계현 △기업금융2실장 장상철 △인사실장 김진래 △여신심사실장 전종국 △검사실장 이동헌 △채권관리단장 오민교 △회계관리단장 황현승 △강남영업단장 조수철 ■나남출판 △주간 김용태 ■상지대 △부총장 우영균
  • 짧게 굴리고, 길목 지키고, 기대 낮추고

    짧게 굴리고, 길목 지키고, 기대 낮추고

    상반기까지 변동성 줄이고 시장 주시 채권 투자 늘리고 안전자산 달러 추천 3·6개월 만기 고금리 예·적금 활용해야 목표수익률 4% 이하… 저점 분할 매수 안전자산 달러·적립식 투자도 고려를미국,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 둔화 우려와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투자자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한 해의 시작을 맞았다. 국내 주식시장은 대표 업종인 반도체의 부진으로 전망이 더욱 어두워질 우려가 있다. 전문가들은 2019년 재테크 전략으로 목표 수익률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투자에 중점을 둘 것을 조언했다.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소중한 내 자산 ‘지키기’에 주력하자는 것이다. 9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이 꼽은 올해 재테크 키워드는 ‘위험 관리’다. PB들은 당분간 ‘방망이를 짧게 잡고 보수적인 투자를 하라’고 조언했다. 박병호 신한은행 PWM서초센터 PB팀장은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는 변동성을 줄이는 게 목표”라면서 “급하게 투자하지 말고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PB들은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보다는 국공채 등 채권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 채권형 펀드 등 현금성 자산을 최대한 보유하는 전략도 좋다. 특히 최근 들어 예·적금은 다시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엔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손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정기예금으로도 연 2% 내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연 3%에 육박하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도 출시하고 있어 예금자보호(50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해 보는 것도 좋은 재테크가 될 수 있다. 임은순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 오히려 미·중 무역분쟁의 합의점을 빨리 찾아갈 수 있다”면서 “지금은 시장을 지켜보면서 3개월, 6개월 만기로 짧게 예금 등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시장의 투자 심리는 지금이 바닥인 것 같다”면서 “하반기엔 나아져 올해 주식시장 흐름이 ‘상저하고’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4대 시중은행 대표 PB들은 모두 달러의 재테크 기상도를 ‘맑음’으로 꼽았다. 박병호 팀장은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등 달러 관련 상품을 원·달러 환율 1120원 이하에서 샀다가 1140원 위에서 파는 전략을 권한다”면서 “변동폭이 작으면서 자주 변하는 달러의 특징을 활용한 일종의 ‘길목 지키기’ 전략”이라고 말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금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지만 변동성이 큰 점을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동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PB들은 가격이 많이 낮아진 업종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코스피는 하반기 들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해 말 이미 조정을 많이 받아서 아주 비관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연초 미국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생각보다 일찍 시사한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올 한 해는 기대치를 낮추고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PB들은 올해 목표수익률은 4% 아래로 낮춰 잡는 것을 추천했다. 조현수 팀장은 “당분간 정치적, 경제적 변수가 많다 보니 변동성을 고려한 저점 분할매수 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면서 “시장이 워낙 불안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 원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은진 부장은 “올 한 해는 작은 뉴스에 민감하기보다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나 중국 경기 상황 등 큰 흐름을 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현식 PB의 생활 속 재테크] 올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 전망…3개월 이내 ‘현금성 자금’ 운용을

    올해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미국 경제의 장기 상승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겠지만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감속 성장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중 무역분쟁의 충격파는 올해 1분기에 더욱 심화될 수 있으나 도리어 이로 인해 양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게 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된다면 달러와 위안화 환율도 다시 2017년과 같이 약달러·강위안화의 조합을 만들어 내면서 중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모두 네 차례의 기준금리를 올렸다. 아울러 미·중 무역관세 난타전은 전 세계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저버리고 10개월을 넘게 끌면서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주요 2개국(G2)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듯하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과 한국의 증시는 금융위기 수준의 가격 조정을 겪으면서 어느 때보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오는 2월 또는 상호 간 분쟁 해결의 돌파구를 만들어 내기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미·중 무역분쟁의 의미 있는 타결과 시장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이에 대응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정치적인 이슈로 시장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때일수록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을 높이고 전체 익스포저(위험노출도)를 낮춰 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키워 놓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성장세 둔화에 맞추어 기대수익률 또한 낮춰 잡고 리스크 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 써야 하는 해가 될 수 있다. 또 연중 경기 상황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추이에 따라서 연말에는 선진국과 국내 장기 채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될 수도 있다. 금리 인상 기대치와 속도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3개월 이내의 단기 회전성 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 예금으로 현금성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1년 이상 예금으로 묶어 놓는 현금성 자산보다 바람직해 보인다. 실제로 1년 정기예금과의 금리 차가 크지 않다. 금리 인상기인 만큼 부채는 적정 수준 이하로 줄이되 실수요로 주택담보대출 등을 계획한다면 고정형 금리 조건이 향후 2~3년간은 더 유리할 수 있으니 각자 상황에 따라 비교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
  • 무역휴전 중 마주앉은 美·中… 본게임은 다음주 ‘워싱턴 담판’

    무역휴전 중 마주앉은 美·中… 본게임은 다음주 ‘워싱턴 담판’

    美, 지재권 보호 등 불공정 문제 집중 제기 中, 짝퉁 다이슨 적발… 테슬라 공장도 착공 “美, 무역전쟁으로 매달 10억弗 추가 손실” 中 올 경제성장 6%대 이하 비관 전망도 화웨이 자체 반도체 개발… 장기화 대비오는 3월 1일까지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했던 미국과 중국이 7일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차관급 실무 협상에 돌입했다. 미 대표단은 제프리 게리시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단장으로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 부문 협상대표, 데이비드 맬패스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 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메리 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글로벌·아시아 경제 부문 국장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을 포함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재정부 등에서 부부장급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다음주 워싱턴을 찾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회동할 전망이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중국의 수입 확대를 통한 무역 불균형 해소,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와 지식재산권 침해와 같은 불공정 관행 철폐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콩 수입 재개와 최고인민법원 내 지식재산권 법원 설치 등 성의를 보인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시 공안국은 광둥성에 있는 영국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모조품 제작 공장 2곳을 적발해 36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둥팡왕 등이 이날 전했다. 양국 경제합작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착공식도 이날 린강(臨港) 산업구에서 열렸다. 지난 9개월 동안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은 물론 미국도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중국은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미국은 매우 강력한 입장에 있고 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비록 취업률이 예상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 회사와 농부, 소비자 등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게리 샤피로 미 소비자기술협회장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매달 미 기술산업이 10억 달러(약 1조 1190억원)의 추가 손실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연초 양회에서 제시했던 6.5%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관측되지만 올해는 이보다 낮은 6.2~6.3%의 성장률 예측치가 나오고 있다. 아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대에도 못 미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중국 당국은 부채 축소 경제정책을 탈피해 지방정부의 채권 발급과 민영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중이 협상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오지만 신중론도 적지 않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협상에 임하는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큰데 중국은 대외 리스크를 빨리 터는 것이 중요하지만 미국은 고질적 문제인 중국과의 무역적자를 90일 안에 다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게다가 미국은 주기적인 협상을 통해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상황을 점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이날 자체 상표의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올 글로벌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올 글로벌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국제금융센터 “주가 보수적 접근 필요” 코스피도 ‘박스피’에 갇힐 가능성 커연초부터 국내외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2019년 세계증시 여건 및 전망’에서 “올 한 해 주요국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무역분쟁 강도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세계 주가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1~0.2% 포인트 낮은 3.5~3.7%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물경제 둔화, 부실 채권 증가, 미·중 분쟁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새해 첫째 주부터 미국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 3433.16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83%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점진적 금리인상 선호)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진행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도 강세 출발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일 내어준 2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하긴 했지만, 올 한 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코스피는 새로운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힐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도 조금씩 내려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가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큰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경제가 10년 장기 호황의 끝자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1~2월 중에는 세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연초부터 국내외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2019년 세계증시 여건 및 전망’에서 “올 한 해 주요국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무역분쟁 강도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세계 주가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1~0.2% 포인트 낮은 3.5~3.7%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물경제 둔화, 부실 채권 증가, 미·중 분쟁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새해 첫째 주부터 미국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 3433.16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83%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점진적 금리인상 선호)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진행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도 강세 출발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일 내어준 2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하긴 했지만, 올 한 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코스피는 새로운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힐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도 조금씩 내려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가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큰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경제가 10년 장기 호황의 끝자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1~2월 중에는 세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 대한민국 100년] GDP·수출 3만배 ‘한강의 기적’…혁신·경협 ‘한반도 기적’ 꿈꾼다

    [새 대한민국 100년] GDP·수출 3만배 ‘한강의 기적’…혁신·경협 ‘한반도 기적’ 꿈꾼다

    수탈의 경제였던 일제강점기의 여파로 대한민국은 광복 직후 식량이 없어서 무상 원조를 받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정부 주도 정책으로 현재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2위로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유일한 나라가 됐다. 그러나 초고속 압축성장의 부작용은 컸다. 정부 주도 경제 발전의 열매가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집중돼 소득 불평등이 심화됐다. 최근에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 산업이 고꾸라지고 반도체를 이을 미래 먹거리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내수 침체는 악화될 가능성이 큰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제를 견인했던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대적인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돌파구로 ‘혁신성장’과 ‘남북 경제협력’을 꼽는다.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남북 경협으로 새 시장과 투자를 창출해야 ‘한강의 기적’을 미래 100년간 ‘한반도의 기적’으로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은 1945년 광복 이후 국가 체제를 정비할 시간도 없이 한국전쟁(1950~1953년)을 겪었다. 국토 황폐화로 식량조차 구하기 힘들어 미국의 원조로 나라살림을 꾸렸다. 경제는 공업화와 수출에 초점을 맞춘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2~1966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2차 5개년계획(1967~1971년)부터는 중화학공업 육성에 집중했다. 정부 정책의 효과로 1970년대에는 연평균 9%의 고성장이 계속됐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산업화 정책으로 대기업집단에 경제력이 집중됐고, 두 차례 석유파동까지 터지면서 물가가 폭등해 사회 양극화가 심해졌다. 정부의 금융시장 개입으로 금융산업은 자생력이 없었고, 기업 부채 비율은 300~400%에 이르렀다. 결국 1997년 외환위기의 도화선이 됐다. 외환위기는 한국 경제 최악의 시련이었다. 해외 채권자들이 국내 은행에서 무차별적으로 돈을 빼가자 은행들은 외화를 조달할 수 없었다. 한국은행이 긴급 자금을 지원했지만 외환보유고가 곧 바닥났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외환위기는 한국 경제가 안고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계기도 됐다. 부실 기업은 처리됐고 시장 규율은 강화됐다. 1998년 1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4대 그룹 총수들이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한 ‘기업구조 개혁 5대 원칙’에 합의한 것이 시발점이다. 대기업의 줄도산을 지켜본 생존 기업들은 강력한 구조조정에 나섰고 금융 건전성도 높아졌다. 10년 뒤인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외국 자본의 급격한 유출로 그해 코스피는 40.7% 폭락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정부는 외화유동성을 은행에 긴급 공급했고 신용경색 해소를 위해 기준금리를 5.25%에서 2.0%로 대폭 낮췄다. 추가경정예산으로 경기 부양을 도모하며 중소기업 신용 보증 확대, 가계대출 부담 완화 정책도 펴 빠른 시간 안에 충격에서 벗어났다.이 같은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은 수치로도 뚜렷하게 증명된다. 1953년 2000원(약 67달러)에 불과했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7년 3363만 6000원(약 2만 9745달러)으로 64년 새 1만 6818배 늘었다. 같은 기간 GDP는 477억 4000만원(약 13억 달러)에서 1730조 3985억원(약 1조 5302억 달러)으로 3만 6246배 성장했다. 1948년 1900만 달러에 그쳤던 첫 수출 실적은 지난해 6054억 7000만 달러로 70년 새 3만 1867배로 불어났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지만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성장 잠재력 둔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대·중소기업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기 어려워 소득분배는 더 악화됐다. 경제 발전으로 국가 전체 경쟁력은 올랐지만 국민 개개인의 행복은 그만큼 커지지 못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 140개국 중 15위에 올랐다. 2014~2017년 4년 연속 26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급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의 행복지수는 세계 57위에 그쳤다. 2017년(55위)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전문가들은 현 경제 상황을 두 번의 대형 위기와는 다른 구조적·만성적 위기라고 분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100년간 한국 경제의 새 기적을 일굴 원동력으로 혁신성장을 꼽는다. 정부도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추격형 경제’로 우리가 큰 성공을 거둬 왔는데 이제 그 모델로 가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려면 필요한 것은 역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선진국 기술만 뒤쫓던 과거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경제의 기초체력과 체질은 개선됐지만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한계를 인식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면서 구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장은 “다양한 신산업에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 간 진입장벽을 낮추고 규제 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정부가 적극 중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 산업의 육성은 쉽지 않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서 “혁신 기업 발굴·지원 정책은 지속하되 기존 산업 대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지원도 계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이지만 급격히 밀어붙이기보다는 적절한 속도 조절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 등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정부가 중장기 관점에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되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경기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상호 금융연구원장은 “전 세계가 경기 하강 국면이어서 구조 개혁과 함께 정책 운용으로 성장률을 매끄럽게 끌고 가는 부분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단기 고통이 너무 크면 안 되기 때문에 고통을 덜어 줄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경협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풀려야 본격화할 수 있지만 정부와 민간 모두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향후 30년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최소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대 초 논의된 금강산, 개성공단, 경수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한강 하구 공동 이용, 조선협력단지, 단천 지역 지하자원 개발 등 7개 남북 경협 사업이 30년간 추진될 경우 발생할 경제 성장 효과다. 연평균 5조 7000억원으로 남한 GDP를 연간 0.3% 올릴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돼야 가능하지만 남북 경협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일 가장 큰 계기”라면서 “철도 연결 등 대북 투자는 북한의 대외 신용도가 회복되면 국제기구 자금 조달 등으로 재정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 대북 투자가 늘면 남한 경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천시, 지하철 7호선 관련 소송 3건 완승… 총 650억원 세수확보 효과

    부천시, 지하철 7호선 관련 소송 3건 완승… 총 650억원 세수확보 효과

    경기 부천시가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를 상대로 한 400억원대 지하철 7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27일 대법원은 부천시와 서울시가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지하철 7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소멸시효 완성으로 피고의 손을 들어준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에 환송했다. 시는 400억원에 달하는 소송금액을 환수할 수 있게 됐다. 2004년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와 지하철 7호선 온수~상동 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다 2010년 7월 원고 측은 이들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담합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27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70억 중 부천시가 97.2.%, 서울시가 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심에서는 지방재정법상 5년 소멸시효를 인정해 원고 측이 일부 승소했다. 2심에서는 소멸시효 5년이 경과된 것으로 보아 부천시 등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계약 상대방에게 지급할 공사대금 범위와 계약의 이행기간 등은 모두 연차별 계약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정된다”며 지난 간접공사비 소송 대법원 판례(대법원 2018.10.30. 선고 2014다235189 전원합의체 판결)를 인용하면서 “각 연차별·계약별로 원고 손해배상채권의 소멸시효 기산일을 각각 판단했어야 한다”며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이승표 교통사업단장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부천시는 공사대금 소송과 간접공사비 청구소송, 입찰담합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지하철 7호선과 관련된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이겨 모두 650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확보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계·中企·자영업자 은행대출 연체율 올라

    국내 은행들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비율)이 오르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연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2018년 11월 말 기준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0%로 1년 전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 전월에 비해선 0.0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 5000억원, 정리된 연체채권은 1조 1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4000억원의 연체가 늘어난 영향이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7년 12월 0.36%를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 가고 있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과 같았지만 1년 전보다 0.19% 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1.67%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0.67%로 0.03% 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0.40%로 0.02% 포인트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9%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은 0.51%로 한 달 사이 0.05% 포인트 올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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