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권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대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권력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변호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회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425
  • [사설] ‘재난기본소득’ 빼고 50조 유동성만 제공, 부족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총 50조원 규모의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먼저 1.5%의 초저금리로 긴급경영자금 12조원을 신규대출키로 했다. 5조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지원도 시행된다. 여기에 대출 원금 만기연장을 제2금융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이자납부도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3조원의 재원으로는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5000만원까지 대출하고 보증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자금의 숨통을 터주는 맞춤형 ‘핀셋지원’이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가장 힘든 사람에게 먼저 힘이 돼야 한다”며 정책의 우선순위를 제시한 것과도 맥을 같이하는 셈이다. 그러나 초미의 관심사던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언급은 빠져 아쉽기 짝이 없다. 미국조차 그제 1000달러를 현금지원하고 일본도 5만엔의 현금지원을 하기로 하는 등 현실적인 정책을 결정한 직후이므로, 한국 정부의 현금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현재 영세 자영업자들의 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방역에 따라 매출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 데 기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칫 ‘언발에 오줌’식의 미봉책에 그칠 수도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가 무너진다면 대책을 연신 내놔야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패닉’으로 휘청대는데 산업 시스템을 지탱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큰 그림이 부족한 것은 문제다. 그런 탓인지 문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의 내용이 오전에 공개됐음에도 이날 주식시장은 코스피는 8%, 코스닥은 11.7%가 대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285원까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1200조원을 풀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바주카포식 경기부양책에도 미국 주가가 속절없이 곤두박질치고, 유가가 20달러로 급락한 것은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정부는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하고, 증권시장안정기금도 조성해 추후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라지만 너무 느긋한 대응들이 아닌가 자문해 보길 바란다. 야당을 설득하고 더 과감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 홍남기 “기업 돈맥경화 막을 채권안정펀드·증시기금 조성”

    홍남기 “기업 돈맥경화 막을 채권안정펀드·증시기금 조성”

    정부가 패닉에 빠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기금 조성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19일 정부 대책에 포함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운용된 바 있다. ‘코로나발(發) 금융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 회사채와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기업이 돈을 구하지 못하는 ‘돈맥경화’가 나타난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는 누군가 채권을 사서 돈을 순환시키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 방식·규모·집행계획 등 내주 발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2008년에도 금융사가 출자한 자금으로 회사채, 금융채 등을 사들이는 식으로 기업과 금융권의 자금난을 덜어 주는 목표로 운용됐다. 이번에도 펀드 운용으로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안전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만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2008년 시행해 어느 정도 시장 방어에 효과를 봤지만,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올지는 시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과 기업이 공동 출자해 자금을 마련한 뒤 주식을 사들여 지수 방어에 나서는 증권시장안정기금은 1990년 한 차례 조성됐지만, 이후 제대로 운용된 적이 없는 제도다. 홍 부총리는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대표지수상품에 투자해 주식시장 전반의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효성을 이유로 2001년 9·11테러 직후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운용되지 않은 데다 국내 주식시장 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셀 코리아’에 대한 방어가 실제로 가능할지도 불투명하다. ●전문가 “효과 미미… 상황 더 지켜봐야”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기금 조성 방식과 규모, 집행계획 등은 다음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된다. 한국은행도 20일 1조 5000억원 규모(액면 기준)의 국고채 단순 매입에 나선다. 한은의 국고채 매입은 국채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채권금리는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정부, 10조원 이상 채권안정펀드 조성 美·英·佛·獨 증시 최대 6.3% 곤두박질 ECB, 1031조원 규모 긴급 부양책 시행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대규모 재정지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발(發) 폭락장’이 또 한번 세계를 덮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돼 1500선이 붕괴됐다.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6.79포인트(11.71%) 추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하루 새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10조 3310억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일일 최대 감소액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28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와 환율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다우평균지수(-6.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 모두 급락했다. 영국(-4.05%)과 프랑스(-5.94%), 독일(-5.56%) 증시도 급락했다. 증시 폭락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3년간 6조 7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든다. 한국은행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 유로(약 1031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금감원, 주식시장 위기 ‘심각’으로 격상…“최고 단계”

    금감원, 주식시장 위기 ‘심각’으로 격상…“최고 단계”

    금융감독원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각 ‘심각’과 ‘경계’로 격상했다. 금감원의 비상대응체계는 모두 5단계로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이다. 금감원은 19일 오후 윤석헌 원장 주재로 원내 임원 및 금융시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금감원은 “국내 증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위기관리 강화와 시장 변동성 완화 및 신용경색 방지에 중점을 두고 7개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7개 과제는 △주요 금융투자상품 시장 현황·리스크 요인 점검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모니터링 강화 △코스닥 전환사채 리스크 요인 점검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자본시장 위기 평가 및 대응 △자본시장 부문 외환 관련 리스크 요인 분석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이행상황 점검 △은행 자금공급 확대를 위한 바젤III(최종안) 조기 도입이다. 윤 원장은 7대 과제와 함께 향후 시장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추가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도 지시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발표됐고 우리나라 금융의 건전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하므로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은, 1.5조 규모 국고채 매입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한은, 1.5조 규모 국고채 매입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 매입에 나선다. 한국은행은 19일 채권시장 안정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대상증권 확충을 위해 1조5000억원(액면 기준)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증권은 △국고채권 10년물(2029년 12월 10일 만기) △국고채권 5년물(2025년 3월10일 만기) △국고채권 3년물(2022년 12월 10일) △국고채권 10년물(2029년 6월 10일 만기) △국고채권 3년(2022년 6월 10일 만기)이다. 입찰은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10분간 진행한다. 대금 결제일은 24일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임시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금리가 상승하면 곧바로 국채매입을 한다든가 해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국채매입은 늘 한은이 갖고 있는 카드”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27일 공개한 ‘202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에서도 국고채 매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이 총재는 일주일 만에 다시 청와대를 찾아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글로벌 증시 폭락 속 금값도 급락

    [서울포토] 글로벌 증시 폭락 속 금값도 급락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순금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코로나 공포에 세계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던 채권과 금값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하루 만에 미국 증시 또 폭락…다우 6.3% 떨어지며 2만 붕괴

    하루 만에 미국 증시 또 폭락…다우 6.3% 떨어지며 2만 붕괴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반등한 지 하루 만에 급락 글로벌 증시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반짝 반등한 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도 장중 폭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 다시 발동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급락세가 되풀이되는 흐름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38.46포인트(6.30%) 떨어진 19898.92에 장을 마쳤다. 장중 23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이로써 ‘트럼프 랠리’의 출발점으로 상징되는 2만 고지는 힘없이 무너졌고,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1.09포인트(5.18%) 내린 2398.1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가 600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2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웃돈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점심 무렵엔 S&P500지수가 7% 이상 밀리면서 15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최근 열흘 동안 벌써 네 번째다.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도 4~5%대 낙폭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05% 하락한 5080.5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94% 빠진 3754.8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56% 내린 8441.71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388.66으로 5.61% 내렸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전방위적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원유 시장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더욱더 가팔라진 흐름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대 3번째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미 국채 시장에서도 매도세가 우세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도 0.26%포인트 급등한 1.26%를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원유뿐만 아니라 미 국채까지 동시에 팔아치우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한때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비상경제회의, 통 큰 미국식 해법에서 출구 찾아야

    코로나19로 경제가 실물과 금융의 복합위기로 나타나자 정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연다. 일주일에 한 번씩이다.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열리던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돼 비상경제회의 안건을 사전조율하고 결정된 대책의 세부적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가동됐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가 12년 만에 재가동되는 것은 바람직하다. 다만 비상경제회의가 단순 의결기구가 아니라,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올린 안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쌍방향 소통을 이뤄 내야 한다. 시장 안정화를 위해 뭐든 하겠다는 입장을 끊임없이 설명하는 미국 정책 당국자들처럼 말이다. 미 행정부는 1조 달러(약 123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유층을 제외한 국민에게 현금 1000달러 이상을 주는 안도 포함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관련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이 필요하고 대통령도 지금 현금을 주고 싶어 한다. 2주 내에 지불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기업어음(CP)까지 사들이는 기구를 설치해 산업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준이 민간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지만 예외적이고 긴급한 상황을 전제로 발동되는 특별권한에 근거를 뒀다. 미국의 전격적 결정에 비해 한국 정부의 지원은 참으로 소극적이고 느리다. 정부는 어제 항공기 착륙료 최대 20% 감면, 노선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관객들의 관람료 1인당 8000원 지원, 코트라를 통한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긴급대행 신속 추진 등을 발표했다. 국회를 통과한 11조 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따라 저소득층에 대해 ‘소비상품권’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연 1.5%)을 10조원 이상 공급한다. 그러나 전례 없는 위기라고 의식하면서도 대책은 경제활성화 수준이니, 코스피가 어제 1600마저 붕괴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전염병은 경제주체들의 활동이 극단적으로 줄어야 확산이 진정된다. 따라서 경제의 극단적 위축이 불가피하다. 극단적 위축에 따른 대책도 극단적으로 파격적이어야 한다. 정부는 서울시와 전주시 등에서 ‘재난기본소득’ 개념으로 생계위협을 받는 취약계층에 주는 현금지원을 확산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흑자도산 공포에 떠는 기업들의 회사채를 신속히 인수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 한국은행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길 바란다. 또 정부는 국회가 빠른 시일 내 2차 추경안을 심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지수형·스텝다운형’ ELS, 안전성·수익률 동시 충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며칠 사이 1.5% 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려 재테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가 없는 ‘제로 금리’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중위험·중수익 상품… 원금 보장은 안 돼 코로나19로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신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매력도는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3~4%대로 낮아졌던 ELS 약정 금리가 최근엔 6%대까지 나왔다. 증권사들은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지금이 오히려 투자 적기란 판단에 ELS 발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ELS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2016년 32조 5418억원에서 지난해 75조 731억원으로 늘었다. 만기는 보통 3년이지만, 만기 전 6개월 단위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조기 상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기준 이하를 밑돌면 만기 때까지 수익을 담보할 수 없다. 예컨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손실 기준선이 50%라면 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원금 손실 하한 기준 없는 ‘노 녹인’ 상품도 ELS에 처음 투자한다면 이것만은 꼭 확인해야 한다. 우선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이 안전하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기초자산 숫자는 적을수록 안전하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손실 조건이 충족되면 손실이 발생한다. 또 조기 상환 조건이 계단형으로 내려가는 스텝다운형 구조를 추천한다. 지수 하락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첫 조기 상환 조건이 낮을수록 유리하고, 투자원금 손실 하한 기준이 없는 ‘노 녹인’(no knock-in) 상품이 안전하다. 발행 조건이 같더라도 증권사마다 수익률이 달라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계단형으로 내려가는 스텝다운형 ELS는 6개월 후 조기 상환에 실패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 기준이 되는 지수도 낮아진다. 원금손실 구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는 가능하나 환매수수료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투자수익이 종합금융소득세(2000만원) 구간을 넘으면 누진 과세를 적용받는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공연관람 지원·항공사 공항요금 감면” ‘약발’ 안 먹힌 정부 코로나 2차 대책

    “공연관람 지원·항공사 공항요금 감면” ‘약발’ 안 먹힌 정부 코로나 2차 대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태로워지는 항공·버스·관광·공연·수출·해운 업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18일 두 번째 종합 패키지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이날 코스피는 1600선이 무너져 9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 지원책이 시장 공포를 잠재우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선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추진 우선 정부는 해외 입국제한과 수요 감소 등으로 항공사가 사용하지 못하는 운수권(노선 취항 권리)과 슬롯(특정시간대 공항 이용 권리)을 내년까지 전면 유예하고, 오는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착륙료 감면 조치를 즉시 실시하기로 했다. 운행 중단에 따른 항공사 정류료(주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 공항에서 3개월간 전액 면제하고, 항행안전시설 사용료도 3개월간 납부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또 노선버스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소 1개월 이상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외국인 관광객과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모두 감소해 정부는 담보 능력이 부족한 관광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규모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큰 타격을 입은 공연업계에 대해서도 기초공연예술 소극장 200곳에 공연 기획·제작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1인당 8000원 상당의 할인권을 제공해 위축된 수요를 회복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수출 분야에선 즉시 현금화를 할 수 있는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보증제도는 수입자의 파산과 상관없이 대금을 회수할 수 있고, 결제가 지연되더라도 은행에서 채권을 즉시 현금화해 다음 수출에 대비하는 유동성을 갖출 수 있게 해 준다. ●코스피 4.9%↓… 뉴욕 증시는 반등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하락한 1591.20에 장을 마치면서 1600선이 무너졌다.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업어음(CP) 매입 방침과 재정당국의 대규모 부양책 소식에 뉴욕 증시는 반등했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짓눌려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84.98포인트(1.68%) 떨어진 1만 6726.55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약 3년 4개월 만에 1만 7000선이 주저앉았다. 정부는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 대책도 내놨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달러당 1245.7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가장 높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코스피, 장중 1,690선 회복 출발…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코스피, 장중 1,690선 회복 출발…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코스피가 18일 반등세로 출발해 장중 1,690선을 회복했다. 앞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함께 각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도 ‘팔자’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66%) 오른 1,683.4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82%) 오른 1,686.1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1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2천5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72포인트(1.50%) 오른 522.45를 나타냈다. 전날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235.4원을 기록했다.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되살아나면서 전날까지 이어진 폭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는 상승(채권값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034%를 기록했다. 5년물은 연 1.231%로 3.5bp 올랐고 10년물은 연 1.479%로 5.2bp 상승했다.20년물은 연 1.527%로 4.4bp 상승하고 30년물은 연 1.518%로 6.1bp 상승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금값은 상승세다.이날 9시 2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 오른 6만980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5.20%),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6.00%),나스닥지수(6.23%)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같은 날 유럽증시도 2∼3%대 올랐다.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 등이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서 연준의 금리 인하 등 조치에도 하락했던 시장이 코로나19의 공포보다 호재에 반응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 역시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은행들 수익 수천억 ‘빅컷’… 예적금 사실상 제로 금리

    은행들 수익 수천억 ‘빅컷’… 예적금 사실상 제로 금리

    한은 예상보다 큰폭 인하에 금융사 비상 DLF·라임 이어 이자 수익도 손실 불가피 손실금액, 예적금 금리 인하에 반영할 듯 고객이탈 우려 등 시차 두고 조정 가능성 1년물 국고채 금리도 사상 첫 0%대 진입연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수익 감소와 함께 예적금 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 포인트 인하한 이후 금융지주사들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당초 기준금리가 0.25% 인하된 상황을 가정해 사업계획 등 경영전략을 세웠지만, 예상보다 큰 인하폭으로 이를 대폭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은 금리 인하로 쪼그라든다. 당장 이자 수입이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는 부실채권과 연체율 등 건전성에도 영향을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기존의 경영 전략은 무의미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18년 1.67%에서 지난해 1.56%로 줄었다. 특히 인하된 기준금리가 반영된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순이자마진이 1.46%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낮아지면서 당장 이자수익에서 수천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지난해보다 순이자마진은 0.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기준금리 인하폭이 커지면서 0.14~0.15% 정도 하락할 것”이라면서 “특히 DLF·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비이자 수익 창출도 쉽지 않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사업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기를 맞은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분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고려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제로 금리’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다만 고객 이탈 우려 등으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을 때도 시중은행들은 올 들어 금리를 낮췄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1.05%),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정기예금’(1.1%), 우리은행의 ‘우리슈퍼주거래정기예금’(1.15%) 기본금리는 만기 1년 기준으로 1% 초반대다. 예컨대 연 1.1% 금리를 주는 예금통장에 1년간 2000만원을 맡겨도 세금(3만 3880원)을 빼면 18만 6120원을 이자로 받는다. 앞으로 금리가 더 낮아지면 이자수익은 더 줄어든다.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0.75~1.65%다. 한편 서울 채권시장에서 1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9% 포인트 내린 연 0.981%에 장을 마감했다. 1년물 금리가 0%대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채권시장 지표로 통용되는 3년물 국고채 금리도 연 1.030%에 장을 마쳤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기준금리 0%대…고객은 예적금 0% 금리, 은행은 순익 수천억 감소

    기준금리 0%대…고객은 예적금 0% 금리, 은행은 순익 수천억 감소

    은행, 이자 수입 줄면서 수익 감소 불가피 연 0%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수익 감소와 함께 예적금 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50% 포인트 인하한 이후 금융지주사들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당초 기준금리가 0.25% 인하된 상황을 가정해 사업계획 등 경영전략을 세웠지만, 예상보다 큰 인하폭으로 이를 대폭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은 금리 인하로 줄어든다. 당장 이자 수입이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는 부실채권과 연체율 등 건전성에도 영향을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과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기존의 경영 전략은 무의미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18년 1.67%에서 지난해 1.56%로 줄었다. 특히 인하된 기준금리가 반영된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순이자마진이 1.46%까지 떨어졌다. 금융지주사들은 그동안 파생결합펀드(DLF)를 비롯해 금융상품 판매로 비(非)이자 수익을 확대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하지만 올해는 기준금리가 0.5% 포인트 낮아지면서 당장 이자수익에서 수천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지난해보다 순이자마진은 0.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봤지만, 기준금리 인하폭이 커지면서 0.14~0.15% 정도 하락할 것”이라면서 “이자이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DLF·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으로 비이자 수익 창출도 쉽지 않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사업으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객, 은행에 돈 맡겨도 사실상 제로금리 위기를 맞은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분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과 이자소득세를 고려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제로 금리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다만 고객 이탈 우려 등으로 약간의 시차를 두고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을 때도 시중은행들은 올 들어 금리를 낮췄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1.05%),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정기예금’(1.1%), 우리은행의 ‘우리슈퍼주거래정기예금’(1.15%) 기본금리는 만기 1년 기준으로 1% 초반대다. 예컨대 연 1.1% 금리를 주는 예금통장에 1년간 2000만원을 맡겨도 세금(3만 3880원)을 빼면 18만 6120원을 이자로 받는다. 앞으로 금리가 더 낮아지면 이자수익은 더 줄어든다.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0.75%~1.65%다. 자유적립식 12개월 기준의 적금도 기본금리가 연 0.85~2.20%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슈, 도박빚 가압류→세입자 피해 보도에 “유감스럽게 생각”

    슈, 도박빚 가압류→세입자 피해 보도에 “유감스럽게 생각”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자신이 소유한 다세대주택 세이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자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보도가 나간 이후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며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그저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가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는 듯이 다뤄진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실과는 다른 추측성 보도는 부디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며 “실망스러운 모습이 아닌,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해외 원정 도박으로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슈가 건물주로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줘야 하는 의무를 져버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는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다세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이 건물에 가압류를 걸면서 새로 들어오려는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집주인 슈는 기존 세입자들에게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 해당 건물에 2년 전 입주한 직장인 김모 씨는 슈에게 1억여원의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MBC는 실제 21세대 가운데 이미 2세대는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집을 비웠으며, 슈는 지금 돈이 없으니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홍 취소” 김형오 공천 뒤엎은 통합당 최고위

    “최홍 취소” 김형오 공천 뒤엎은 통합당 최고위

    이혜훈 동대문을서 경선 승리 ‘본선행’ ‘세월호 막말’ 차명진도 공천 확정 논란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서울 강남을에 공천한 최홍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공천 무효 결정을 내렸다.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을 최고위가 뒤엎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김형오 전 위원장이 물러난 지 사흘 만에 최고위가 석연찮은 이유로 무효를 결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최 후보 금융사 재직 시절 금융감독원에서 제재를 받은 것 때문에 당헌·당규상 취소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옛 ING자산운용 대표 시절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2014년 금감원으로부터 업무 정지 3개월 및 과태료 1억원의 제재를 받았다. 채권 파킹거래란 채권 거래 때 장부에 곧바로 기재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결제하는 것으로, 금감원 제재 대상이다.이 지역은 지난 12일 최고위가 재의를 요청했지만 공관위가 ‘개인 비위가 아니므로 문제없다’며 원안 유지를 결정한 곳이다. 최 대표는 “공관위가 재심으로 확정한 사안을 최고위가 번복하는 건 불법이자 월권”이라고 반발했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공관위가 충분히 논의해 결정한 후보자에 대해 견해가 다른 건 뜻밖이다. 매우 유감이다”라고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공천철회한 서울 강남병에 유기준 의원의 동생인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전략 배치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후 동대문을로 재배치된 이혜훈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를 꺾었다. 경기 부천소사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이 후보로 뽑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쓴 뒤 ‘막말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4% 포인트 감점을 받았지만 통합당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은, 주요국 돈 풀자 ‘뒷북’… “경기 부양 안 돼” “줄도산 막을 것”

    한은, 주요국 돈 풀자 ‘뒷북’… “경기 부양 안 돼” “줄도산 막을 것”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0.25%로 인하 은행권 RP 사들여 유동성 공급 계획도 “소극적인 한은… 골든타임 놓쳐” 비판에 이주열 “지금 판단해도 2월 동결” 반박 “심리적 안정 효과뿐… 경기 반등 어려워” “통화정책 적절… 기업 이자부담 줄일 것”16일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연 0.75%로 떨어뜨리고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로 돌입한 건 코로나19 사태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4년여 만에 ‘제로 금리’(0.0~0.25%)로 회귀하고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헬리콥터식 머니’(무차별 돈 풀기)를 가동한 가운데, 우리도 더는 돈 풀기를 미룰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했다. 하지만 그간 한은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를 외면한 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비판도 거세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뒷짐을 지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컷’(기준금리 1.0% 포인트 인하)이 발표되고 나서야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서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도 금리 인하가 세계적인 물결이니까 어쩔 수 없이 내려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임시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비판에 대해 “지금 판단해도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은 적절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 총재는 “확진환자 수가 급증하던 시기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보다는 취약 부문에 대한 애로를 덜어주는 미시적 대책이 훨씬 효과적이었다”며 “확진환자 급증세가 꺾이고 주요국이 정책금리를 내린 지금이 금리 인하 효과가 잘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낮추고, 공개시장운영 대상 증권에 은행채를 포함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여 신용 경색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금융기관에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대출이 확대되도록 유도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금리를 연 0.50~0.75%에서 0.25%로 낮추기로 했다. 지난달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증액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한은은 중소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한은 대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금융시장 안정엔 도움이 되지만 경기 부양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부터 경기 부양 효과뿐 아니라 중소기업 줄도산 방지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리 인하는 6개월 정도 시차가 있어 당장 (경기 부양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망해가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돈이 돌아야 하는데 금리를 내린다고 취약 부문에 돈이 쥐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금리 인하는 심리 안정 효과 정도이지 경기를 반등시키기는 어렵다”며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인하로 대출은 늘겠지만 중소기업 도산 우려를 계산하는 금융사들이 생각만큼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재정정책은 이미 최대치에 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건 적절한 통화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한은이 평소의 두 배인 0.5% 포인트 인하한 만큼 기존보다 금리 인하 효과가 클 것”이라며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 인하로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고 이자 부담을 줄여주면 어려운 기업들이 도산하는 걸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동산에 돈 쏠릴 우려에도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무게

    美 주말 깜짝 빅컷에 서둘러 긴급 소집 “마이너스 성장이냐 플러스냐의 싸움” 2008년처럼 채권 매입·대출 늘릴 수도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 포인트)과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 포인트) 두 번뿐이다. 한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로 사상 처음 0%대 금리 시대에 들어섰지만 시장에서는 벌써 추가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SG) 이코노미스트는 “떠밀려 금리 인하를 했는데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는 게 더 우려스럽다”며 “2월 거시지표가 나오는 월말이 되면 금리 추가 인하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냐 플러스냐의 싸움인 것 같은데 다른 국가 정책당국의 자세보다 한국이 안이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추가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선진국은 0%대 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지만, 신흥국의 경우 기준금리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출 경우 부작용이 더 커지는 ‘실효하한’이 존재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아져 돈이 더 많이 풀릴수록 생산적인 부문에 많이 쓰이기보다는 부동산으로만 쏠릴 가능성이 큰 점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 교수는 “금리 인하 기간이 오래 유지되면 부동산 시장 및 신용에 대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다만 코로나19가 일시적인 충격에 머문다면 당장은 금리 추가 인하 등 경기 부양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충격과 금융시장 혼란이 이어질 경우 긴급 유동성 확대책 등 한은이 추가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리 인하 조치 외에도 채권을 대거 사들이고 대출을 늘려 28조원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음경택-최대호, ‘안양시 평촌 터미널 부지 특혜 의혹’ 놓고 험한 공방

    음경택-최대호, ‘안양시 평촌 터미널 부지 특혜 의혹’ 놓고 험한 공방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특혜 의혹’을 놓고 음경택 통합미래당 시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16일 경기도 안양시의회 본회의에서 맞붙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방청객 없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된 안양시 제245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음 의원과 최 시장은 험한 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30여분간 공방을 이어갔다. 질의에서 나선 음 의원은 작심한 듯 조목조목 의혹을 제기했고 최 시장은 이를 모두 강력하게 부인했다. 최 시장이 매각 당시 맥스플러스 대표이사로 있을 때 주택건설업, 부동산업, 분양업 등 6개 업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이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음 의원은 “최 시장은 6개 건설업종을 목적사업에 추가해 법인을 매각했고, 명의를 변경한 H 법인은 터미널 부지를 매입, 초고층 오피스텔을 지으려 한다”며 “이는 결국 최 시장이 단초를 제공한 것이고 이와 관련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양수를 원하는 회사 요청을 받고 목적사업을 추가했을 뿐 사업을 하려던 것은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H 법인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요청을 최 시장이 언제 알았는지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음 의원에 따르면 H 법인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제안 서류를 지난해 10월 24일 안양시에 접수했다. 시는 다음날인 25일에 곧바로 8개 관련 기관과 30개 부서에 공문을 발송됐다. 음 의원은 “접수 하루 만에 많은 양의 제안서를 검토해 공문을 보냈다는 것은 긴밀히 사전협의를 한 것”이라며 “그야말로 속전속결, 일사천리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최 시장은 “특혜가 아니고 관련 부서에서 충분히 검토 후 하는 사업”이라며 “추진계획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최 시장은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적율 완화와 관련 관련해 어떤 행정절차도 시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음 의원이 제안한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놓고도 논쟁을 벌였다. 음 의원은 “민간에 매각돼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냐?”고 물으며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특별계획구역 지정은 수백억원의 시 재정이 필요하해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음 의원은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가능하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각 공고문을 제시하며 최시장을 압박했다. 또 음 의원은 “1~2억원이면 5년이하의 법인을 살 수 있는데 많은 법인 중 교육목적 법인을 여러 과정을 거쳐 6억원을 주고 매입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매각 과정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최 시장은 “52억여원의 채권을 포기하고 매각한 것은 ‘빈깡통 법인’이었고 사업을 할 수 없게 돼 6억원에 매각할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법인 매각 후 양도소득세 신고 여부, 실제로 채권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최 시장은 “H 법인의 지분을 0.001%도 갖고 있지 않다”며 관련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음 의원의 시정질의는 초반부터 최 시장과 감정 섞인 발언이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음 의원은 “지난번 교섭단체 연설에서 어떤 부분에서 (내가) 책임질 발언을 했는지 밝혔달라”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의원님! 그동안 의혹 제기 많이 하셨어요!”라며 운을 떼며 “(H 법인에) ‘내가 투자 했고 내 명의로 돼있다’는 등 의혹은 모두 사실 무근이며 특혜로 용도 변경 해준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음 의원은 “시장이 (시의회에서 제기한 발언에 대해) 억울하다고 해서 ‘책임져라’, ‘법적조치 검토하겠다’라는 태도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대시민관을 보여주는 아주 나쁜 단체장의 전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최 시장도 “말씀 삼가하라”고 재차 요구하며 언성을 높였고 두 사람간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김선화 의장이 나서 중재하기도 했다. 안양시는 최근 특혜 논란을 빚는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 모든 행정적 입안절차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하지만 음 의원은 “안양시장 재임 시에는 지구단위계획의 변경과 관련한 어떠한 행정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의혹은 처음 나온 허위사실도 아니다”라며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유포됐던 내용이고 당시에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고 모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사] 신협중앙회, 관세청, 영화진흥위원회, 특허청

    ■ 신협중앙회 ◇ 중앙본부 부문장 △ 신협행복나눔부문장 김성주 △ 자금운용부문장 최길용 ◇ 중앙본부 부서장 △ 총무본부장 박병춘 △ 경영지원본부장 김일환 △ 디지털금융본부장 정인철 △ 사회적금융실장 김도원 △ 사회공헌실장 이경범 △ 지역금융본부장 추창호 △ IT기획관리본부장 정찬희 △ IT개발본부장 유영일 △연수원장 안용환 △ 비서실장 배원호 △ 감독본부장 서근철 △ 금융소비자보호실장 박용남 △ 자금기획본부장 이성영 △ 신용관리본부장 김남식 △ 유가증권운용본부장 오동규 △ 투자금융1본부장 박유현 △ 투자금융2본부장 김수철 △ 여신투자심사실장 최상문 △ 공제지원서비스본부장 김택형 △ 리스크관리실장 오윤록 △ 정책공보단장 손석영 ◇ 지역본부장(지부장)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이동엽 △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성만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광득 △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손재완 △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이문규 △ 충북지부장 정경철 △ 전북지부장 김영하 △ 강원지부장 하동수 △ 제주지부장 허영진 ◇ 교수 및 연구위원 △ 신협 연수원 교수 홍원표 목성태 이상윤 최동철 우영선 △ 신협 연구소 연구위원 임태규 ◇ 중앙본부 팀(반)장 △ 기획조정본부 기획조정팀장 조용록 △ 법규제도팀장 김용모 △ 총무본부 구매제휴팀장 하현욱 △ 세무회계팀장 이진흥 △ 홍보실 홍보기획팀장 유정근 △ 미디어홍보팀장 임인수 △ 경영지원본부 여신제도팀장 정관석 △ 여신관리팀장 민경대 △ 디지털금융본부 디지털금융팀장 김종수 △ 수신지원팀장 석창근 △ 전자금융지원팀장 김호겸 △ 사회적금융실 사회적경제기획반장 안승용 △ 지역금융본부 소상공인지원팀장 손석조 △ 지역특화팀장 정진목 △ IT기획관리본부 품질관리팀장 허동욱 △ 인프라운영팀장 신준호 △ IT개발본부 서비스지원팀장 이종갑 △ 중앙회개발팀장 장승익 △ 조합개발팀장 오경환 △ 채널개발팀장 이일수 △ 공제개발팀장 김훈석 △ 연수원 교수부장 윤충길 △ 교육지원팀장 강성무 △ 관리팀장 박진열 △ 고객지원팀 고객지원센터팀장 김규호 △ 정보보호부문 개인신용정보팀장 박진구 △ 감독본부 감독기획팀장 정경환 △ 재심반장 신용규 △ 검사본부 검사팀장 정재용 △ 자금기획본부 자금기획팀장 이순관 △ 투자전략팀장 허영규 △ 투자관리팀장 김종극 △ 신용관리본부 신용관리팀장 조영희 △ 결제사업팀장 허영윤 △ 실적상품팀장 장택봉 △ 유가증권운용본부 채권운용팀장 조용식 △ 주식운용팀 팀장 김준석 △ 구조화증권팀장 정초경 △ 투자금융1본부 부동산금융1팀장 엄진철 △ 기업인프라금융1팀장 김규석 △ 글로벌금융1팀장 한상대 △ 연계대출팀장 황기호 △ 여신투자심사실 여신투자심사팀장 장익수 △ 조합여신평가지원반장 한상원 △ 공제지원서비스본부 영업지원팀장 김영수 △ 생명공제인수팀장 신현희 △ 손해공제인수팀장 손예화 △ 계약유지서비스팀장 윤병채 △ 손해공제보상반장 현승탁 △ 리스크관리실 리스크관리팀장 강혁진 △ 여신감리반장 이재석 △ 조합리스크관리지원반장 최종필 ◇ 지역본부 팀장 전보 △ 서울지역본부 감독팀장 박영재 △ 부산경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진삼수 △ 감독팀장 김양우 △ 조직관리지원반장 오창익 △ 인천경기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한주택 △ 감독팀장 김종범 △ 조직관리지원반장 윤정희 △대구경북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박정희 △ 감독팀장 김봉기 △대전충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최범렬 △ 감독팀장 이상진 △ 광주전남지역본부 지원사업팀장 강연수 △ 감독팀장 장남진 ■ 관세청 △ 관세청 차장 이찬기 △ 관세청 인천세관장 김윤식 ■ 영화진흥위원회 ◇ 본부장 △ 기획운영본부장 최원규 △ 지원사업본부장 주성충 △ 정책사업본부장 김현수 ◇ 실장 △ 소통협력실장 태은정 ◇ 팀장 [기획운영본부] △ 기획예산팀장 김영구 △ 성과혁신팀장 박영지 △ 인사총무팀장 이대희 △ 재무회계팀장 구본석 △ 촬영소건립TF팀장 유승완 [지원사업본부] △ 창작지원팀장 장광수 △ 독립·예술영화팀장 이선진 △ 국제교류팀장 김경만 △ 기술지원팀장 윤정환 [정책사업본부] △ 정책연구팀 도동준 △ 온라인정보화팀 최지원 △ 영화문화팀 이용선 [한국영화아카데미] △ 팀장 김홍천 [공정환경조성센터] △ 팀장 최경진 △ 블랙리스트후속조치TF팀장 김태형 [감사팀] △ 감사팀장 전윤형 ■ 특허청 ◇ 부이사관 전보 △ 정보고객정책과장 마정윤 △ 전기심사과장 임영희 △ 심판정책과장 전현진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정인식 △ 특허심판원 심판관 조영길 ◇ 과장급 전보 △ 아이디어거래담당관 김기룡 △ 정보시스템과장 박재일 △ 상표심사정책과장 박주연 △ 기계전자상표심사팀장 이승관 △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김용웅 △ 스마트제조심사팀장 좌승관 △ 일반기계심사과장 임호순 △ 특허심판원 심판관 이경열 △ 특허심판원 심판관 제갈현 ◇ 과장급 승진 △ 등록과장 한상규 △ 특허심판원 심판관 김미순 최진호 정호근 김곤희 문선흡 허영한 남인호
  • 세계증시 시총 숨막히는 공포…1경 9000조 증발

    세계증시 시총 숨막히는 공포…1경 9000조 증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요동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못지않은 불확실성이 찾아오면서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도래했다는 진단이다.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달리 소비·생산·투자 등 실물경제 타격이 금융으로 옮겨 간 ‘복합 위기’라 파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론 일시적인 충격일 뿐 금융기관의 건전성, 유동성 측면에서 과거 금융 위기와는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지난 감염병 때와 달리 전 대륙으로 번지면서 인적·물적 자원 교류가 차단되는 국경 봉쇄까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수출마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더 무서운 까닭을 ▲실물·금융 복합 위기 ▲팬데믹에 따른 국경 봉쇄 ▲수출 타격 등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지난 13일 과도한 시세 변동 때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인 ‘서킷브레이커’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발동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98년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는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 거래가 중단되는 제도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역대 네 번째다. 미국 9·11 테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2001년 9월 12일이 마지막이었다. 코스닥지수도 8% 넘게 급락하면서 2016년 2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금융위기 수준인 11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우리나라 증시가 혼란에 빠진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 생산 차질, 수출 감소 등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커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6.1% 감소했다. 감소폭은 1999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다. 할인점 매출은 19.6%, 백화점 매출은 30.6%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매출액이 27.4% 증가하면서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6.5% 늘었다. 과거와 달리 실물경제에서 시작된 이번 위기로 주식 외에 채권과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퍼펙트 패닉’이 도래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빠질 때 가치가 오른다.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채권금리는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지면 가치가 하락한다. 지난 9일 장중 연 0.998%까지 내려갔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연 1.149%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값도 하락세다. KRX 금 시장에서 지난주 첫 거래일인 9일 g당 6만 4726원이었던 금값은 금요일인 13일에는 6만 2151원으로 내려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금은 9일 온스당 1674.5 달러로 거래되다가 13일 1515.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달러 가격은 치솟았다. 지난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8원 오른 121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91.0원에서 시작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3일 1.3% 오른 98.76을 기록했다. 다른 자산을 팔고 가장 안전한 달러(현금)를 손에 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플루 이후 세 번째다. 코로나19는 과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것이다. 감염병 공포에 따른 소비 위축, 생산 차질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실물경제 타격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수출 비중이 높고 세계 각국과 네트워크가 구축된 한국 경제는 각국의 국경 봉쇄나 비상사태 선포 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경기 침체를 겪을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지면 이탈리아는 관광업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0.3∼0.4% 수준인 50억∼70억 유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중국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1~2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2% 감소했고 수입은 4.0% 줄었다. 중국에서 전체 15.2%의 중간재를 수입하는 미국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지난주 세계 각국의 증시도 혼란에 빠졌다. 지난 9일 전 세계 증시는 ‘검은 월요일’을 맞은 이후 일주일 내내 하락세가 지속됐다.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13.2% 주저앉았고, 코스닥은 18.5%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같은 기간 16.0% 급락했고, 홍콩항셍지수(-7.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4.8%)도 하락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와 유럽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2일 폭락장을 맞았다가 다음날 회복하긴 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2~23.3% 하락했다. 이탈리아가 23.3%로 낙폭이 가장 컸고, 독일(-20.0%), 프랑스(-19.9%), 영국(-17.0%)도 급락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 13일 반등했지만, 일주일 사이 다우존스30(-1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8.2%) 등 3대 지수가 모두 주저앉았다. 15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코로나 이전 고점인 지난 1월 20일과 비교했을 때 16조 6696억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52일 만에 1경 9475조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증시가 하락한 국가는 82개국이고, 상승한 국가는 4개국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 조짐으로 국제 유가도 대폭락했다. 각국의 국경 봉쇄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 생산 차질은 세계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수출 기반의 우리나라 경제는 타격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우리나라 2월 수출은 일평균 기준 11.7%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EU), 품목으로는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이 부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는 과거 감염병으로 발생한 경제 위기 단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공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사스나 메르스 등 과거 감염병 사태 때보다 더 크고, 회복 속도는 느리다”고 진단했다. 과거엔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후 13거래일 이내에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코로나19는 주가와 장기금리 모두 2개월째인 이달 들어서도 직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품 설계, 부품과 원재료 조달, 생산, 유통, 판매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 체인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상근자문위원은 “부품과 원재료 조달 등 공급 측면에서 중국과 유럽에 의존하다 보니 어느 한 국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체가 흔들린다”며 “중국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