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은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보험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득점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69
  • 삼성증권, 언택트 추세 속 동영상 투자정보 서비스 확대

    삼성증권, 언택트 추세 속 동영상 투자정보 서비스 확대

    삼성증권은 최근 비대면 거래·습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동영상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초적인 투자이론은 물론 최신 시장·상품 정보, 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MTS(mPOP),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동영상은 시황과 경제전망, 종목·산업 관련 정보 등을 삼성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강사로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최근에는 채권·ELS 등의 상품을 쉽게 설명하는 영상과,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들도 만들었다.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활용법‘, ‘IRP 활용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튜브 기반의 온라인 투자설명회인 ‘삼성증권 Live‘는 시청자가 영상을 보면서 강사인 애널리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유튜브에 특화된 투자교육 영상도 선보이고 있다.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와 ‘금가루(금융상품을 가르쳐주는 누나)‘ 등의 타이틀로 투자 관련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주린이 사전’과 ‘명탐정 코커‘ 등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엮은 영상들은 조회수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삼성증권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면 해당 영상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송인서적 기습 회생 신청 인터파크가 출판계 배신”

    출판계가 업계 2위 서적 도매상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모기업인 인터파크가 의지를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인터파크송인서적 채권단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파크 본사 앞에서 피해 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터파크 규탄 출판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채권단은 윤철호 사회평론 대표, 도진호 지노출판 대표 등 공동대표를 비롯한 피해 출판사들이다. 집회에는 이들과 함께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전자출판협회, 1인출판협동조합 등 18개 출판 단체가 참여했다. 출판인들은 “출판계가 인터파크를 믿고 2017년 송인서적 인수 때 채무의 대부분을 탕감해 주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지만, 인터파크는 코로나19 사태로 출판계가 힘든 시기를 감내하고 있는 지금 기습적으로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기업회생을 신청해 출판계를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6일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기업회생 개시를 결정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두산重, 클럽모우CC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가 1800억대… 시장 예상 웃돌아 두산重 “경영정상화 위한 첫걸음 떼” 두산중공업은 회사가 보유한 1800억원대의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럽모우CC는 강원 홍천 서면에 있는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모아미래도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중견건설사인 모아건설의 계열사다.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 등이 제시한 입찰가는 1800억원대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된다”면서 “낮은 가격을 받는 일이 없도록 채권단이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배려한 만큼 다른 자산매각 건에서도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은 골프장에 대해 앞으로 2주간 실사를 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매각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두산중공업의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에서 3조 6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수혈받은 뒤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기 위해 자산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클럽모우CC 외에도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도 매각 대상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구노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셰일 혁명 ‘체서피크’ 끝내 파산… 저유가에 200개 업체 줄도산 공포

    셰일 혁명 ‘체서피크’ 끝내 파산… 저유가에 200개 업체 줄도산 공포

    오일 부지·석유업체 사들인 부채 못 감당 국제유가 붕괴 겹쳐 1분기 83억弗 순손실 배럴당 45弗 회복 안 될 땐 셰일업계 도산미국 ‘셰일혁명의 선구자’로 불리던 체서피크에너지가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4월 ‘대마’ 화이팅페트롤리엄에 이어 체서피크마저 무너지면서 셰일 업체들의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체서피크는 2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남부지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체서피크는 지난 15일 만기였던 부채의 이자 1350만 달러(약 161억원)를 내지 못했고 다음달 1일 또 다른 부채에 대한 이자 상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제 유가 급락세를 결국 이겨 내지 못했고 수년 전부터 천연가스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WSJ는 지적했다. 체서피크는 이날 부채 70억 달러 탕감, 추가자금 9억 2500만 달러 지원 등 생존 계획을 법원에 제시했다.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듣고 체서피크의 생존 가능성을 검토한 뒤 파산보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체서피크는 올해 1분기 83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체서피크의 파산보호 신청은 상징성이 크다. 1989년 설립된 체서피크는 ‘프래킹’(셰일 암석을 수압으로 깨트려 천연가스와 석유를 함유한 셰일 오일을 추출하는 공법) 등 셰일가스 개발 기술을 주도해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2005년 엑손 모빌을 잇는 미국 2위 천연가스 생산업체로 떠올랐다. 그러나 창업주이자 ‘셰일혁명 개척자’로 불리던 오브리 매클렌던이 셰일 유전 지대를 속속 사들이고 부동산 재개발에 나서는 바람에 2013년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컨을 중심으로 한 주주들의 반란으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쫓겨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매클렌던의 공격적 셰일가스 유전지대 확보는 막대한 부채를 불러 후임 CEO 더그 롤러의 과감한 구조조정에도 역부족이었다. 2018년 과감한 셰일석유 베팅이 실패한 것도 파산을 재촉했다. 이윤이 적은 가스 대신 석유 생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셰일석유 업체들을 인수하고, 대규모 시추에 나섰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해 국제 유가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올해 마이너스까지 가는 붕괴를 겪었다. 2008년 350억 달러를 넘던 시가총액은 26일 1억 16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WSJ는 “셰일 업계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수년간의 저유가로 압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 2년 동안 200개 이상의 업체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가 4월 바닥을 찍은 뒤 오르기는 했지만 셰일석유 업체들의 생존 마지노선인 배럴당 45달러 이상에는 못 미치는 만큼 결국 줄도산을 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존 티로프 무디스 인베스터스서비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셰일오일 붐 동안 쌓였던 막대한 부채로 단기적으로는 셰일업체들의 연쇄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피해자들 “NH證이 상품 기획… 원금 보장 약속”

    피해자들 “NH證이 상품 기획… 원금 보장 약속”

    70대 노인 “안전하다고 해 전 재산 투자” 대책회의 피해자들 “사실상 사기 판매” 환매 중단 펀드들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 금융당국 이번 주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남편이 세상 떠나면서 남긴 돈인데… 노인 돈을 어떻게 그렇게 사기 쳐요. 극단적 생각까지 했어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열린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대응 모임’에서 만난 유모(75·여)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래 거래한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국가에서 발주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해 5억원을 투자했다. 거액이라 머뭇거렸지만 만기가 6개월 또는 9개월로 짧았고, 금리도 낮아 예적금처럼 생각하고 생활비만 빼놓은 채 전 재산을 부었다. 상품명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8호와 26호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26호의 만기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로선 18호의 상환 가능성도 낮다. 유씨는 “자식들에게 차마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대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자 중 20여명은 이날 첫 대응 모임을 갖고 “판매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금융상품 판매 때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행위)를 넘어 사실상 사기판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PB들은 고객들에게 전화해 옵티머스 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불완전판매를 한 것이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대전 지역의 한 PB는 지난해 11월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기 9개월에 확정금리 2.9%인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며 가입을 권했다. 이에 A씨가 “위험한 걸 안 좋아한다. 원금 보장이 되느냐”고 묻자 “원금 보장이 된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해당 상품을 NH투자증권에서 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저희 회사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A씨는 옵티머스 펀드 23호에 1억원을 투자했다. 옵티머스 펀드에 전세보증금 등 10억원을 투자한 길모(63·서울)씨는 “PB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상품이다.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말했다”며 “(대규모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같은 피해를 안 당하려면 이 상품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취약성을 알고도 판매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현장 PB들이 해당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 대표를 영업본부로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내방송에도 출연시켜 안심시켰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 직원이 ‘원금 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실제 지점에 방문했을 때는 PB가 제대로 설명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대표가 본사에서 지난해 5~6월에 한 설명회는 상품 판매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일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뿐 아니라 다른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 키움증권 측에 “만기일에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전문 사모운용사 230여곳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NH證 PB “옵티머스 원금 보장…우리가 기획했다” 불완전판매 논란

    NH證 PB “옵티머스 원금 보장…우리가 기획했다” 불완전판매 논란

    피해자들, 지난 27일 첫 대책 모임 개최“불완전 판매 넘어 사기 판매”70대 노인은 안전하다는 말에 전재산 투자피해자들 “판매사가 부실 알면서 판매” 의혹 제기판매사 “우리가 상품 기획했다는 건 사실 무근”금융위·금감원,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계획 주초 확정“남편이 세상 떠나면서 남긴 돈인데…노인 돈을 어떻게 그렇게 사기 쳐요. 극단적 생각까지 했어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열린 ‘옵티머스펀드 피해자 대응 모임’에서 만난 유모(75)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에게 말했다. 오래 거래한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국가에서 발주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해 5억원을 투자했다. 거액이라 머뭇거렸지만 만기가 6개월 또는 9개월로 짧고, 금리도 낮아 예·적금처럼 생각하고 생활비만 빼고 전재산을 털어 넣었다. 상품명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8호와 26호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26호의 만기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로선 18호의 상환 가능성도 낮다. 유씨는 “차마 아이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최대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펀드의 피해자 중 20여명은 이날 첫 대응모임을 갖고 “판매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를 넘어 사실상 사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PB들은 고객들에게 전화해 옵티머스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불완전판매(금융상품 판매 때 투자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행위)를 한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대전 지역의 한 PB는 지난해 11월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기 9개월에 확정금리 2.9%인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면서 가입을 권했다. 이에 A씨가 “위험한 걸 안 좋아해서…원금보장이 되느냐”고 묻자 “원금보장이 된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해당 상품이 NH투자증권에서 하시는 거냐”고 질문하자 “네, 저희 회사에서 기획했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옵티머스펀드 23호에 1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오는 8월 만기인데 이미 환매 중단된 펀드들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돼 같은 피해가 우려된다. 옵티머스 펀드에 전세보증금 등 10억원을 투자한 길모(63·서울)씨는 “PB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상품이다.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말했다”면서 “(대규모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같은 피해를 안 당하려면 이 상품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부모 돈으로 투자한 사례도 있었다. 하모(46·부산)씨는 “어머니의 녹내장 수술이 9월로 잡혔는데 옵티머스 펀드 만기가 7월이라고 해서 수술비 등을 투자했다. 안전한데다 환매 시점도 괜찮다는 PB 말을 믿은 것”고 말했다.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취약성을 알고도 판매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현장 PB들이 해당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NH 측이 옵티머스 대표를 영업본부로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내방송에도 출연시켜 안심시켰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 직원이 ‘원금 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고객이 실제 지점에 방문했을 때는 PB가 제대로 설명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상품을 기획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대표가 본사에서 지난해 5~6월에 한 설명회는 상품 판매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일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라임·옵티머스펀드 뿐 아니라 다른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 키움증권 측에 “만기일에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합동점검회의 열어 전문사모운용사 230여곳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력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다 조사하는데 3~4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의 부실 운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 운용, 판매와 관련된 각종 비위 사실, 부실 등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해서도 취재 및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연애편지’ 논쟁 현산-채권단 언제 만나나

    ‘연애편지’ 논쟁 현산-채권단 언제 만나나

    현산의 상반기 아시아나 인수 물건너가“곧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 의견 지배적재협상 땐 세부조건 두고 기싸움 예상“서면 협의를 얘기했는데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무슨 편지를 하느냐.” 이동걸 산업은행(산은)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을 향해 “현산도 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언제든 찾아오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채권단에 인수 조건 등을 재협상하자고 제안한 현산 측이 공문, 보도자료 등 서면으로만 입장을 밝혔고, 산은 측이 보낸 재질의 공문에도 답을 하지 않다 보니 진정성을 의심하며 내뱉은 비판이다. 이후 일주일 넘게 흘렀지만 현산과 채권단은 아직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앞서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달 27일까지 거래를 끝내기로 했지만 현산이 채권단에 재협상을 요구한 뒤 일정은 ‘올스톱’된 상태다. 이로써 현산의 상반기 아시아나 인수는 물 건너갔다. 다만 27일까지 거래 체결이 안 돼도 거래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다. 주식매매계약 당시 해외 기업결합 승인 심사 등 다양한 선결 조건에 따라 종결 시한을 늦출 수 있도록 했는데 최장 연장 시한은 올해 12월 27일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두 기업 간 기업결합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라 인수 종료 시점은 자연스레 연기될 전망이다. 앞으로 중요한 건 현산의 의지다. ‘침묵 행보’를 보이는 현산이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재협상도 하지 않고 인수를 포기하면 인수 무산의 책임이 고스란히 현산 쪽에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예상되는 2500억원의 계약금 소송에서 현산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채권단과의 본격적인 재협상에 앞서 어느 수준으로 인수 조건을 바꿔야 실익이 남는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 기업의 명운을 가를 사안이다 보니 현산 내 임원들과 실무진도 정몽규 회장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나온다. 실제로 재협상에 들어가면 세부 조건을 놓고 채권단과 현산의 팽팽한 기 싸움이 예상된다. 금호산업에 줘야 할 구주 가격과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5000억원의 출자 전환, 아시아나항공 대출 상환 문제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결국 현산이 2조 5000억원 규모의 인수 대금을 깎아야 한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채권단의 고민 지점이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고 해도 인수가를 낮추는 것은 자칫 특혜 논란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연합뉴스
  • 재협상? 노딜? …항공사 M&A ‘시계제로’

    재협상? 노딜? …항공사 M&A ‘시계제로’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의 인수·합병(M&A) 논의가 좀처럼 안갯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딜 클로징(거래종료) 기한이 가까워 옴에도 협상 주체간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용한 현산, 협상서 유리한 조건 이끌어내려는듯”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상반기로 예정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국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앞서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이달 27일까지 거래를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HDC현산은 이달 초 입장자료를 통해 “거래 조건 원점 재협상”을 외친 뒤 지금껏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서면협상’을 요구하며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재협상 일정을 잡지 않았다. 27일을 넘긴다고 거래가 아예 엎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거래 종료 시점을 최장 6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이 있어서다. 아직 러시아에서는 기업결합 승인도 나지 않았다. 기한을 연장한다면 HDC현산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HDC현산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다. 이행보증금으로 낸 2500억원에 대한 일정 부분 손실은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황이 언제 살아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인수 조건을 유리하게 바꾸지 못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서다. 최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 것도, 채권단과 서면협상을 요구한 것도 최대한 신중하게 협상을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인수 의지가 아예 꺾인 것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그렇지만 협상을 최대한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언제든 거래를 엎을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등 채권단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이스타항공 협상, 진전 없이 평행선 오는 29일이 거래 종결 기한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에서는 때아닌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이어지는 이스타항공 ‘셧다운’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는 거다. 이스타항공은 “구조조정을 해야 기업결합승인이 쉬울 것이라면서 제주항공이 셧다운을 종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셧다운 기간 발생한 체불임금이다. 2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걸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두고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공방이 치열하다. 이스타항공 측은 “제주항공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는 입장이고, 제주항공은 “그런 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정리해고 불안감과 체불임금 누적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불면증 사례도 다수 발생했고 생활금이 부족해 적금을 깨거나 가족, 친척에게 돈을 빌리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은) 고용유지를 위한 어떤 노력도 없이 인력감축만을 추구하고 있고, 진정서를 접수한 뒤에도 세 달째 책임을 회피하는 한편, 오히려 체불임금을 (직원들에게) 포기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매우 악의적인 범죄에 해당하므로 구속처벌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스타 대주주 자본금 출처 의혹? 이스타 “적법한 절차였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이스타항공 대주주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지면서 회사는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방송사 <JTBC> 등은 자본금 3000만원을 보유했던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매입해 최대 주주로 등극하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스타항공은 25일 이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자금 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주식 양도소득세 신설, 증시 활성화 방안 필요하다

    정부가 2023년부터 대주주에게 적용하던 양도소득세를 개인투자자에게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주식으로 올린 수익 중 2000만원을 제외한 수익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주식형 펀드와 채권, 장외파생상품 등의 수익에도 2022년부터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대신 증권거래세는 현행 0.25%에서 2023년 0.15%로 낮춘다. 기재부는 개인투자자의 상위 5%인 30만명을 제외한 570만명 정도의 개인투자자가 거래세 인하 덕분에 세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정책은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조세기본원칙에 부합하는 조치이다. 그래서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의 주식시장은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고 대신 증권거래세는 없다. 양도소득세를 신설한다면 증권거래세를 폐지하는 것이 맞다. 그동안 국내 주식투자자에게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것은 해외 증시에 비해 장점이었다. 문제는 이 장점이 사라지면 국내 증시에 투자할 매력이 크게 사라진다. 현재도 미국 등의 해외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데, 양도세가 도입되면 국내 증시에서 더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 증시는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 등에 의해 좌우되기 쉬운 시장인데, 이번 과세 대상에서 기관투자자가 제외된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다. 한국 증시는 저평가돼 있다. 그 주된 이유가 기업지배구조의 낙후성과 함께 소액주주 등에 대한 형편없는 배당, 부동산 시장에서 초과수익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들이 있다. 1가구가 9억원 이하 1주택만 소유했을 때 2년 이상 거주하면 양도세를 전면 면제한 부동산 시장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나마 다행은 정부가 보유한 금융투자상품의 손익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순익통산제’와 손실을 3년 안에 빼주는 ‘이월공제’를 함께 허용한 점이다. 정부는 한국증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기본공제 2000만원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정교한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A·B 주식에서 각각 1500만원 차익 났다면 세금 200만원 내야

    A·B 주식에서 각각 1500만원 차익 났다면 세금 200만원 내야

    정부가 25일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은 주식거래 때 자산 규모에 따라 매기던 세금을 수익에 따라 과세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비과세 대상인 사람이 2023년엔 세금을 낼 수 있고, 여전히 내지 않거나 감면받는 사람도 나온다. 사례별로 세금 부과 여부와 과세액을 정리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A주식을 5000만원어치 샀다가 7000만원에 팔아 2000만원 차익을 냈다. “비과세 한도인 2000만원 이내에 해당돼 세금을 내지 않는다. 또 증권거래세는 현행 0.25%에서 0.15%로 인하된다. 따라서 계산하면 17만 5000원(7000만원X0.25%)에서 10만 5000원(7000만원X0.15%)으로 7만원 줄어든다.” -B주식을 1억원어치 샀다가 1억 4000만원에 팔아 4000만원 차익을 냈다. “비과세 한도 초과분인 2000만원에 대해 세율 20%가 적용돼 400만원(2000만원X0.2)의 세금이 나온다. 증권거래세는 35만원에서 21만원으로 14만원 줄어든다. 따라서 총세금은 421만원, 지금보다 386만원 많이 낸다.”-C주식을 1억원에 샀다가 5억원에 팔아 4억원 양도차익을 냈다. “비과세 한도 초과분인 3억 8000만원 중 3억원에 대해 세율 20%가 적용돼 6000만원(3억원X0.2)의 세금이 나온다. 또 나머지 8000만원에 대해선 세율이 25%라 2000만원(8000만원X0.25)이 추가된다. 따라서 총세금은 6000만원과 2000만원을 합친 8000만원이다.” -D주식과 E주식에서 1500만원씩 차익이 났다. “각 주식에서 얻은 수익은 2000만원 이하라 비과세 대상이지만, 이처럼 투자처가 여러 곳이면 연간(1월 1일~12월 31일) 단위로 합산해 세금을 물린다. D와 E주식에서 총 3000만원을 번 만큼, 비과세 한도 초과분인 1000만원에 대해 세율 20%가 적용돼 200만원(1000만원X0.2)의 세금이 나온다.” -F주식에서 2000만원 손실, G주식에서 6000만원 차익 났다. “F주식에서 손실이 났더라도 G주식에서 더 큰 수익을 본 만큼 세금이 나온다. 합산 수익 4000만원에서 비과세 한도를 제외한 2000만원에 대한 20%인 400만원이 부과된다.” -2023년 주식 투자로 2000만원을 손실 봤는데, 2026년 4000만원 차익을 챙겼다. “손실분에 대해 3년간 이월공제해 준다. 즉 2026년 챙긴 차익(4000만원)에서 2023년 손실분(2000만원)을 뺀 2000만원을 과세 대상으로 본다. 비과세 한도 이내라 세금이 나오지 않는다.” -펀드에서 500만원 손실을 봤다. 자산별로 보니 국내주식에서 700만원 손실이 났고, 채권에선 200만원 수익이다. “지금은 국내주식에 비과세, 채권 수익은 배당으로 간주해 배당소득세를 물린다. 따라서 손실이 났음에도 200만원의 15.4%인 30만 800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앞으론 총수익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500만원 손실이므로 세금이 나오지 않는다.” -펀드에서 200만원 수익을 봤다. 국내주식에서 100만원, 채권에선 100만원 수익이다. “2022년부턴 상장주식거래 차익과 마찬가지로 펀드 자산 주식 수익에도 20%(3억원 초과 25%)를 과세한다. 따라서 국내주식 100만원 수익의 20%인 20만원이 세금으로 나온다. 펀드 내 채권 수익 100만원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배당소득세가 적용돼 15만 4000원이 책정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벌면 세금 물린다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벌면 세금 물린다

    채권·파생상품 250만원 초과수익 과세 年 단위 합산… 손실은 3년간 이월 가능2023년부터 국내 상장 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사람은 수익의 20~25%를 세금으로 낸다. 채권을 팔거나 파생상품으로 250만원 이상 수익을 올려도 같은 세율의 세금을 문다. 주식이나 투자 금융상품이 여러 개일 땐 연간 단위로 합산해 세금이 부과된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는 2022년 0.23%, 2023년 0.15%로 인하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금융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금은 지분율이 일정 기준(코스피 1%, 코스닥 2%) 이상이거나 종목별 보유 총액이 10억원(내년 3억원) 이상 대주주에게만 부과하는 주식 거래 양도소득세를 2023년부터 모든 거래자로 확대한다. 단 수익이 2000만원 이하일 땐 비과세를 하고, 2000만~3억원 수익에 대해선 20%, 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현재 비과세인 채권과 주가지수와 연계한 선물·옵션 같은 파생상품 등에서 난 수익 중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2022년부터 세율 20%(3억원 초과는 25%)를 적용한다. 주식 등에 투자한 게 여러 개라면 연간(1월 1일~12월 31일) 단위로 합산해 과세한다. 예를 들어 A주식에서 3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B주식에서 1000만원 손실을 봤다면 총수익은 2000만원이라 과세를 안 한다. 또 손실이 발생하면 3년간 이월시킬 수 있다. 2023년 2000만원 손실을 봤다면 2026년까지 발생한 수익에서 공제를 신청해 세금 감면이나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은 “20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이번 제도 개편으로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는 사람은 전체 투자자 600만명 중 5%인 30만명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실운용·사기·정관계 로비 의혹…라임과 닮은 ‘옵티머스’

    부실운용·사기·정관계 로비 의혹…라임과 닮은 ‘옵티머스’

    검찰, 운용사·판매사·수탁은행 등 18곳 압수수색투자자들, “증권사서 안정성 수차례 강조”판매사는 운용사에, 운용사는 법무법인에 책임 떠넘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검찰은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 등을 상대로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환매 중단 규모는 900억원대이지만, 나머지 펀드도 부실이 발생한 기존 펀드와 구조가 유사해 전체 5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모두 환매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2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수탁사무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관련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기대수익률로 연 2.8~3.2%를 제시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펀드 발행 초기부터 대부업체 등 비상장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일부 자산으로 편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입 자산의 95% 이상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약관상 설명과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것이다. NH투자증권 등 판매사들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게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를 두고 있다.판매사는 운용사에, 운용사는 서류를 작성하는 법무법인에 속았다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라임 펀드’의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26일 만기를 앞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의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보냈다. 지금까지 환매 중단된 4개 펀드(906억원)에 환매 자제를 요청한 개방형 사모펀드(270억원)까지 합치면 전체 부실 펀드는 1000억원이 넘는다. 펀드 부실을 감추고 펀드를 돌려막기한 라임과 마찬가지로 약관과는 다른 자산을 편입한 옵티머스도 사기로 점철된 부실 운용을 해 왔다. 안전성만 앞세워 검증 없이 고객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것도 공통점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자문단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도 ‘라임처럼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이 라임 때처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라임의 무역금융펀드는 부실이 난 사실을 알고도 판매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11월 말 이후 판매된 무역금융펀드 판매분은 전액 보상하는 조정안을 분쟁조정위에 올릴 방침이다. 하지만 옵티머스 펀드는 불완전판매 여부를 놓고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다. 투자자 이모(47)씨는 “증권사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연 2.8% 이율을 가진 안전성 높은 상품을 선택했다. NH투자증권에서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손실 볼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판매사도 사기에 가담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측은 “판매사로서 펀드의 실체를 사전에 확인하기 위한 노력은 다했다”며 “옵티머스 펀드가 애초 우량채권에 투자한다고 했고, 금감원이 정한 투자위험등급 5등급(저위험) 상품이어서 투자자들에게도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속보] “2023년부터 주식 양도세 과세…2000만원 비과세”

    [속보] “2023년부터 주식 양도세 과세…2000만원 비과세”

    금융투자소득, 소득·손실 합산해 순이익만 과세정부가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에 대해 소액주주와 대주주 구분 없이 과세하되, 연간 20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소득과 손실액을 합산해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손익통산을 도입하고, 3년 범위 내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한다.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는 2022년과 2023년 2년간에 걸쳐 총 0.1% 포인트를 인하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경제중대본)에서 이런 내용의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은 신종 금융상품 출현 등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복잡한 금융세제는 금융투자에 애로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생산적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세제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종합소득, 양도소득, 퇴직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해 2022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주식, 펀드, 채권,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로 과세하고, 한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금융투자소득 내에서는 손익통산과 3년 범위 내 손실 이월공제를 허용한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주식양도소득은 금융투자소득에 포함해 과세하되, 2023년부터 소액주주와 대주주 구분 없이 과세하고, 다만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상장주식 양도소득은 연간 2000만원까지 비과세(공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금융투자소득 과세에 따라 늘어나는 세수만큼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늘어나는 금융투자소득 세수와 동일하게 증권거래세를 축소하며 “금융투자소득 개편을 세수중립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행 0.25%인 증권거래세 세율을 2022년과 2023년 2년에 걸쳐 총 0.1% 포인트 인하해 2023년에는 0.15%의 거래세만 남긴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결과적으로 주식 투자자의 상위 5%(약 30만명)만 과세되고, 대부분의 소액투자자(약 570만명)는 증권거래세 인하로 오히려 세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발표한 개편 방향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7월 말 최종 확정안을 2020년 세법개정안에 포함해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3000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자금을 생산적 분야로 유도하고자 민자사업을 최대한 발굴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제한적 보유 허용문제, 금융자금의 벤처투자 확대 등 투자자금이 최대한 창업벤처 쪽으로 향하도록 하는 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혁신기업 키우는 재미 솔솔… 정보 없이 투자하면 낭패

    혁신기업 키우는 재미 솔솔… 정보 없이 투자하면 낭패

    온라인 메신저와 문서를 연동해 팀원 간 협업을 도와주는 서비스인 ‘원페이지’를 만드는 콜라비팀은 지난해 11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인 와디즈를 통해 1억 8000만원을 투자받았다. 소액 투자자들이 이 업체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십시일반 자금을 투자한 것이다.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세븐브로이도 크라우드펀딩의 덕을 봤다. 모두 3차례의 펀딩을 통해 884명으로부터 11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자금을 내준 것뿐 아니라 해당 맥주를 입소문 내는 등 영업사원 역할까지 했다. 콜라비팀과 세븐브로이는 크라우드펀딩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혁신기업에 투자해 기업을 키워 나가는 크라우드펀딩이 국내에서 법적으로 허용된 지 4년이 흘렀다. 크라우드펀딩은 아주 흔한 재테크 수단은 아니지만 매력이 있다. 단순 투자자가 아닌 실제 주주로서 역할을 하며 혁신 스타트업(신생 벤처회사)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에 달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커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보가 별로 없는 창업 초기 기업에 돈을 투자한다는 건 위험이 따르는 일이어서 주의도 필요하다. 크라우드펀딩은 초기 자금이 부족한 기업가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크게 ▲후원형(영화 등 문화 콘텐츠, 아이디어 상품 등에 투자하면 신제품을 주는 등 비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방식) ▲대출형(개인·법인 등에 소액을 빌려준 뒤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는 방식) ▲증권형(주식·채권 등을 산 뒤 배당금이나 이자 등을 받는 방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증권형 상품을 투자성이 강한 크라우드펀딩으로 본다. 투자자들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와디즈, 크라우디 등 중계업체가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해 홈페이지에 기업 정보와 투자조건(주당 가격, 채권 이자율)을 올리면 개인 투자자가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투자하면 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4일 “주로 기업이 가진 기술을 보고 성장성에 점수를 줘 투자한다”면서 “스타트업들은 크라우드펀딩을 주춧돌 삼아 벤처캐피탈 투자를 받고 코넥스(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로 갈 수도 있고, 기업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고가에 매각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꾸준히 커졌다. 이 제도로 발행된 주식과 채권은 2016년 174억원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370억원이 됐다. 등록 중개업체도 15곳이나 된다. 정부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더 키우려고 투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범위를 확대(창업·벤처기업→중소기업)하고, 주식 발행한도 역시 증액(연간 15억원→30억원)하기로 했다. 일반 투자자가 한 해 투자할 수 있는 돈은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상품이나 산업에 관심이 큰 마니아층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로 적합하다고 말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중에는 단순히 차액 실현이 목표가 아니라 회사가 진심으로 성장하길 바라 새로운 매출처를 소개해 준다거나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조용상 콜라비팀 대표는 “우군을 만들고 이들이 입소문을 내준다는 게 크라우드펀딩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가운데는 전문가가 많다. 예컨대 공기청정업체의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는 이 분야 전문가들이 많아 기업 대표에게 1~2주에 한 번씩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도 있다. 일단 채권형 투자는 부도율이 낮지 않다. 2016년 이후 발행된 채권 중 145건의 만기가 도래했는데 이 가운데 30건(20.7%)은 만기일에 상환되지 못했다. 또 리워딩형 크라우드펀딩은 돈을 넣은 사람을 법적으로 ‘투자자’가 아닌 ‘소비자’로 보기 때문에 사기 등을 당했을 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터지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금융계좌 5억원 이상 보유했다면 이달 내 신고하세요

    외국계 회사를 다니는 A씨는 모회사인 미국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로부터 받은 스톡옵션을 지난해 주식으로 전환했는데, 이때 옵션 이익에 대해선 세금을 냈다. 그런데 미국 증권사 계좌에 보유 중인 이 주식을 이달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해들었다. 잔액이 5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A씨처럼 해외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정보를 이달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거주자가 보유한 모든 해외 금융계좌의 잔액이 5억원을 넘는 경우, 그 해외 금융계좌의 관련 정보를 매년 6월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말일 잔액 기준으로 한 번이라도 5억원을 넘었다면 신고 대상이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는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를 신고하는 것과는 별도의 신고 의무를 부여한다. 예컨대 한 사람이 미국과 홍콩 등에 여러 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다 합쳐 5억원이 넘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계좌는 지리적인 위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국내 증권사의 미국 사업장 계좌는 해외 금융계좌로 포함되지만, 미국 증권사의 국내 지점에 속한 계좌는 해외 금융계좌에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외 주식을 국내의 증권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사례에 언급된 A씨의 경우도 미국에 있는 증권사 계좌가 아니라 국내 계좌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더라면 신고 의무가 없다. 예금, 주식, 펀드, 채권뿐 아니라 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 보험 등 금융거래를 하는 계좌는 모두 포함된다. 해외 금융계좌에 보유한 자산별로 산정한 금액을 해당 표시 통화의 환율로 각각 환산해 더하고, 매월 말일 중 가장 큰 금액을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서를 작성해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거나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전자신고도 가능하다. 계좌 보유자의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와 금융기관명, 계좌번호, 매월 말일 중 가장 큰 금액(신고액)을 기재하면 된다. 신고하지 않으면 잔액에 따라 10~20%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를 계속 누락했다면 과태료는 매년 더해지고, 50억원을 넘는 금액에 대한 신고를 누락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신고 기한을 놓쳤거나 과거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를 발견했다면 수정 신고나 기한 후 신고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자진해서 신고하면 기한에 따라 과태료의 30~90%를 경감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한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코로나발 시스템 부실 가능성”

    한은 “보험사 등 비은행권, 코로나발 시스템 부실 가능성”

    기업대출 90%가 중소법인·개인사업자로 취약저신용자 가계대출 비중 높아…대출 부실 우려 보험사나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4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비은행기관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의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어 정책 당국은 감독을 지속해 적절히 정책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1분기 32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부진에 취약한 차주로 분류되는 중소법인(169조원), 개인사업자(121조원)에 대한 대출이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뤄진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정책이 끝나는 9월 이후에는 대출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은 업종이 전체 대출의 18.4%를 차지했다.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는 부동산업, 건설업의 대출 비중은 55.6%에 달한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 조정 등이 이뤄지면 대출 부실화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비은행기관의 가계대출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 차주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은행(2.2%)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특히 저축은행은 저신용 차주 비중이 23.7%, 여신전문금융회사는 13.2%를 차지한다. 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투자,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포함한 비은행금융기관의 위험노출액은 1분기 기준으로 1266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융상품투자 중에서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해외 유가증권투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해외 금융시장으로부터 위험 전이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며 “이후 대출 부실화와 같은 신용위험이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리스크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잇단 사기 의혹에… 사모펀드 1만개 전수조사

    금감원, 라임 관련 30일 첫 분쟁조정위 개인투자자 등에게 5000억원대의 사모펀드를 팔았다가 일부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사모펀드 1만여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의 충격이 가시기 전 연달아 사모펀드 사기 사건이 터지자 전방위적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0’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운용이 약속한 서류와 실물(실제 편입한 자산)이 다르다는 게 문제”라며 “옵티머스운용뿐 아니라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런 부분을 모두 점검하는 계획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지난 4월에 일부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도를 보완한 만큼 추가로 규제를 강화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옵티머스운용이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삼는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지만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체 사모펀드는 1만 282개, 순자산 기준 42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사모운용사 기준으로 검사가 진행되면 230여개사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감원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오는 30일 비공개로 첫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분쟁 조정 대상은 전액 손실이 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다. 금감원은 판매액 2400억원 가운데 1600억원은 사기나 착오에 따른 계약 취소를 적용해 투자 원금을 최대 100%까지 돌려주는 조정안을 분쟁조정위에 올리기로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P2P금융업체, 온라인 멤버십 활용한 간편투자 대중화에 나서

    P2P금융업체, 온라인 멤버십 활용한 간편투자 대중화에 나서

    최근 P2P금융업체와 SSG페이, 엘포인트, 11번가 등과의 협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당 업체들은 온라인 플랫폼의 회원 인프라를 활용해 부동산 소액 간편투자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테라펀딩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와 함께 첫 투자자 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6월 말까지이며, 신규 가입 후 첫 투자 시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일리펀딩 역시 지난해 SSG페이에 입점해 P2P투자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당시 SSG페이의 첫 P2P투자 파트너사가 된 바 있다.리딩플러스펀딩은 오픈마켓 1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해당 상품에 처음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00 SK페이 포인트 제공 이벤트를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중 리딩플러스펀딩은 업계 유일의 증권사 계열사로서 온라인을 통해 간편 부동산, 매출채권 등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P2P투자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이벤트에 앞서 네이버페이에 입점해 회원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리딩플러스펀딩 김학형 대표는 “11번가와 함께 하는 이번 첫 투자 이벤트를 통해 신규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추후 11번가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갖춘 매체들과의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딩플러스펀딩 홈페이지 및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역 방해” 대구시, ‘4200명 집단감염’ 신천지에 1000억 소송

    “방역 방해” 대구시, ‘4200명 집단감염’ 신천지에 1000억 소송

    대구시, 대구지법에 신천지·이만희 총회장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장 접수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가 4200명이 넘는 대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를 상대로 1000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신천지 교인 확진자 수는 대구시 전체 확진자의 62%에 달한다. 22일 대구시는 지난 18일 대구지방법원에 신천지 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손해배상 등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신천지에 법적 책임 묻겠다”“소송 과정서 금액 더 늘릴 예정” 정해용 대구시 소송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시민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물질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준비했다”면서 “본 소송을 통해 신천지 교회 측에 법적 책임을 묻고 방역 활동이나 감염병 치료 등을 위해 공공에서 지출한 비용을 회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송 청구금액은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산정한 피해액 약 1460억원 가운데 일부인 1000억원으로 하고, 향후 소송 과정에서 관련 내용 입증을 통해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집단감염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역사회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됐다고 소송제기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 2월 18일 대구 코로나19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신천지 교인으로서 집합 예배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천지교회 측에 교인명단 확보, 적극적 검사 및 자가격리, 방역 협조를 요청했으나 집합시설 누락, 신도명단 누락 등 방역 방해를 했다”고 설명했다.“신천지, 건물 무단용도 변경 예배” 또 행정조사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의 상당 부분을 종교시설로 무단 용도 변경해 종교시설로 허가받지 않은 곳에서 예배한 사실 등도 확인했다. 시는 이런 건축법 위반행위도 대규모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신천지 교인 1만 400여명 중 42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지역 총 확진자의 약 62%를 차지했다. 시는 방역 초기에 제출된 신도 명단 및 시설현황 누락 등 방역 방해 혐의로 지난 2월 2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신천지교회 간부들을 고발했다. 특히 시는 3월 12일에는 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폐쇄회로(CC)TV, 컴퓨터 등을 조사해 많은 위법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법원 가압류로 신천지 재산 동결 보전” 소송 제기에 앞서 시는 신천지 재산 동결을 위해 법원 가압류 결정을 통해 교회와 이 총회장 재산 일부에 대해 보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보전조치를 취한 재산은 다대오지파 교회 건물 전체 층, 지파장 사택, 교회와 이 총회장 명의로 된 예금채권 등이다. 정 단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구상권 청구 소송의 경우 1심 판결 선고에 4년 정도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소송도 지난한 법적 분쟁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소송 대리인단과 협의해 소송 수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라임에 옵티머스까지 ‘4대 공범’이 불붙인 사모펀드 잇단 잔혹사

    라임에 옵티머스까지 ‘4대 공범’이 불붙인 사모펀드 잇단 잔혹사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까지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반복되면서 투자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모펀드 환매 중단은 2015년 규제 완화 이후 금융당국의 부실한 관리·감독, 자산운용사의 도덕적 해이, 판매사들의 수수료 욕심, 저금리 시대의 ‘묻지마 투자’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불러온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부업체 사채’ 들인 옵티머스 펀드 환매중단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만기 상환을 요청한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는 발행 초기부터 한 대부업체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일부 자산으로 편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편입 자산의 95% 이상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자산운용사의 설명과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것이다. 하지만 현행 제도로는 이를 걸러낼 수 없었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수탁은행인 하나은행, 사무수탁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은 모두 운용사에 속았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모펀드 규제 완화 이후 관리 감독이 전무한 상황에서 자산운용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성장했다”며 “여기에 저금리 시대 다른 금융상품의 판매 부실과 달리 치솟는 사모펀드를 조금이라도 더 팔려는 판매사의 수수료 욕심, 사모펀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 등이 결합되면서 펀드 자체의 부실한 운용은 가려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라임자산운용, 팝펀딩 등도 안전 자산을 기초로 한다는 운용사의 설명과 달리 복잡한 상품구조, 부실 채권 편입, 검증 없는 판매사의 묻지마 판매 등으로 인해 문제가 불거졌다. ●“2015년 규제 풀면서 다단계 등 불법 시작”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제도적 허점이 불법행위로 돈을 버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5년 금융위원회가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사모펀드 자산운용 규제를 풀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펀드 돌려막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전거래 규제를 완화한 것과 관련해선 “‘폰지 사기’와 같은 다단계 사기가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비판했다. 금융위도 이러한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4월 사모펀드 제도개선안에 운용사의 자사 펀드 간 자전거래를 평균수탁고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담기도 했다. ●‘운용사 감시’ 제도 내놨지만… 시행까지 먼길 또 감시체계가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수탁회사와 판매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가 운용사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지난 4월 제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하지만 자본시장법 개정 사안이라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고수익… 개인 투자 막아야” 의견도 아울러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시장에 위험 감수 능력과 감시 능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의 투자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모펀드는 위험 감수 능력과 감시 능력이 있는 투자자가 자기 책임하에 투자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 원리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재현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도 “판매사의 수수료 욕심 등 여러 요인으로 일반 투자자까지 사모펀드에 뛰어드는 상황”이라며 “개인 일반투자자에게는 사모펀드를 아예 판매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