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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성 지원 불가피한 靑 “黃 제안 ‘40조 국채’ 검토”

    현금성 지원 불가피한 靑 “黃 제안 ‘40조 국채’ 검토”

    중위소득 50~150%까지 확대 고심 속 野 반대·포퓰리즘 논란도 피할 수 있어 다음주 재난소득 지급·채권 발행 논의 黃 “협의체 확립 땐 구체적 방안 전달”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위한 채권 발행을 제안한 데 대해 “보다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로서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돕기 위한 ‘재난수당’ 성격의 현금성 지급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제안에 화답하는 모양새가 나쁠 게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재난소득 지급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면서 재원 조달 방안으로 채권 발행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필요한 협의체가 확립되면 저희가 마련한 대책들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며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필요한 협의체’가 영수 회담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수회담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실무자들이…”라고 답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2일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과 함께 재원 마련을 위한 ‘코로나 극복채권’ 발행을 제안했다. ‘3년 만기, 연이자 2.5%’의 채권으로 40조원을 마련해 1000만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을 직접 지원하고, 전 국민에게 전기세와 수도세, 건강보험료 세금·공과금 감면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청와대는 전 국민 대상 일괄적 현금성 지원에 대해 부정적이다. 하지만 황 대표가 지원 대상을 1000만 소상공인으로 한정한 것과 달리 중위소득(전 국민을 100명이라고 할 때 50번째 사람의 소득)의 50% 미만(빈곤층)을 훌쩍 넘어 전 국민의 75%에 해당하는 중위소득 50~150%(중산층)까지 범위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적어도 국민의 절반인 2500만명 이상이 수혜를 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 국민의) 50~100% 사이일 텐데 적정 수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결국 ‘재난소득’이라고 규정할 만한 광범위한 현금성 지원이 이뤄지려면 각종 기금 활용은 물론 국채를 통한 재원 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1야당 대표의 제안에 화답함으로써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데 야당의 반대라는 걸림돌을 피해 가고,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아울러 ‘협치’의 명분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회사채 시장에 우선 공급… 민생·금융안정책 ‘실탄’ 된다

    회사채 시장에 우선 공급… 민생·금융안정책 ‘실탄’ 된다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추진은 오는 6월까지 금융사들에 한도 없이 현금을 공급해 줄 테니 필요한 곳 어디든 쓰라는 취지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26일 “모든 금융기관이 자영업자나 중소·중견·대기업에 대출할 때도 쓰고, 정책펀드 출자에도 쓸 수 있다”며 “용도를 정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다 줄 테니 갖다 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동성 경색이 발생한 회사채 시장에 양적완화 자금이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실탄으로 쓰인다. 금융사들은 정부가 다음달 가동할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원)와 증권시장안정펀드(10조 7000억원)에 출자해야 하는데 자금 사정이 빠듯하다. 한은이 금융사들로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이고 돈을 빌려주면 금융사들이 펀드 출자금으로 낸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매입해 회사채 시장 경색을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단기자금시장에도 상당한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폭락한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판 국내 증권사들이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통지)을 받게 됐다. 증거금 요구를 받은 증권사들이 CP를 대거 처분해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발생했다. 증권사들은 한은의 RP 매입 조치로 숨통이 틔이게 됐다. 한국판 양적완화가 시장 안정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 부양을 꾀하는 선진국들의 양적완화와 달리 한은의 양적완화는 유동성 위기를 막겠다는 의미”라며 “단기자금시장의 신용 경색을 상당 부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은이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지 않아 회사채 시장 안정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회사채 시장 불안이 중소·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확산되면 더 많은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 한은도 더 심각해질 경우 회사채 매입 가능성을 열어 뒀다. 윤 부총재는 “회사채는 정부가 보증하면 매입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국민적 동의를 얻을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매입은 정부의 지급 보증이 없으면 불가능한데, 국민 세금을 민간 기업에 투입하는 것에 대한 국회와 국민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과 정부가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이 시장에 훨씬 큰 안정감을 준다”며 “미국처럼 정부가 보증하고 한은이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일각에선 한은의 RP 매입 금리 0.85% 책정에 대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기준금리(0.75%)에 가산금리 0.10% 포인트를 더한 것인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취지를 감안하면 ‘2% 부족하다’는 얘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금융위기보다 심각” 판단… 세계적 돈풀기도 영향

    “금융위기보다 심각” 판단… 세계적 돈풀기도 영향

    불과 한 달 전 기준금리 인하조차 머뭇거렸던 한국은행이 ‘무제한 돈풀기’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경제 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전례없는 양적완화에 나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물·금융 복합 위기로 확산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 자금줄도 막혀 가고 있지만 한은은 그동안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까지 매입하는 미 연준에 견줘 선제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한은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차현진 한은 인재개발원 교수는 칼럼 등을 통해 “한은 내부에서는 ‘미 연준처럼 행동할 수 없다’는 체념이 만연해 있다. 금융위기를 맞아 한은이 주도적으로 수습에 나설 때 연준과 같은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미 연준처럼 회사채와 CP까지 매입하는 역할을 촉구한 것이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26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고, 일부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코로나19가 이달 중 정점을 찍고 진정될 것”이라고 봤다. 지난 16일 뒤늦게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한은은 채권과 국고채 매입 등으로 4조원 정도의 돈을 시중에 풀었다. 하지만 여전히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우량 기업들까지 도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이다. 여기에 일부 대기업들은 생존 확보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일각에선 1997년 외환위기를 능가하는 복합 위기라는 진단이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판 양적완화… 석달간 무제한 돈 푼다

    한국판 양적완화… 석달간 무제한 돈 푼다

    ‘코로나 쇼크’ 우량기업 줄도산 막기 두산중공업 1조 긴급 자금 수혈 예고한국은행이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판 양적완화’에 나선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꺼내들지 않았던 사상 최초의 ‘무제한 돈풀기’ 카드다. 최근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우량기업까지 줄도산 우려가 커지자 한은이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것이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전액 공급 방식의 유동성 지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1회, 연 0.85% 이하 금리로 금융사들로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을 한도 없이 사들이는 방식이다. 금융사들이 요구하는 대로 전액 매입할 방침이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이자를 내고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이다. 채권을 담보로 한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이다. 한은이 금융사들로부터 RP를 사면 그만큼 시장에 돈이 풀린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같지 않으냐’는 질문에 “시장 수요에 맞춰 전액 공급하는 게 양적완화라고 한다면 그렇게 봐도 크게 틀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은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이유는 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100조원+α 규모의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금융사들이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에 한은의 RP 매입 자금이 우선 투입된다. 시장에 실제로 돈이 얼마나 풀릴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한은은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RP 입찰 참여 금융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했다.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등으로 제한했던 RP 매매 대상증권에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공기업 발행 채권 8종도 새로 넣었다. 한편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받는 약정을 맺는다. 가까스로 유동성 위기에서 탈출하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고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사실상 양적완화…증권업계 “환영”

    한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사실상 양적완화…증권업계 “환영”

    한국은행이 3개월간 무제한으로 돈을 푸는 ‘한국판 양적완화’를 선언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하지 않던 전례 없는 조치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부터 6월까지 일정 금리수준 아래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없이 공급하는 주단위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 안정을 꾀하고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3개월간 매주 RP 매입…“금융회사 자금 신청액 전액 공급” 6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91일 만기의 RP를 일정금리 수준에서 매입한다. 매입 한도를 사전에 정해두지 않고, 시장 수요에 맞춰 금융기관의 신청액을 전액 공급한다는 게 이번 대책의 골자다. RP 거래 대상이 되는 적격증권만 제시하면 매입 요청한 금액을 모두 사들이겠단 것이다. 입찰금리는 기준금리(연 0.75%)에 0.1%포인트를 가산한 0.85%를 상한선으로 해 입찰 때마다 공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은은 RP 입찰 참여 금융기관에 증권사 11곳을 추가하고 RP 매매 대상증권도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발행 채권 8종을 추가했다. RP란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이 공개시장운영으로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가 난다. 한은은 7월 이후에도 시장 상황과 입찰 결과 등을 고려해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했고, 일부 시장에선 자금조달이 원활히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에 대해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오늘 한은의 유동성 지원 제도는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양적완화로 보는 걸 꼭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환영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될 것” 증권가는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정책금융기관 발행채권을 담보로 RP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펌프 역할을 맡으면서 단기자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시장금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단기 유동성 위축 해소에 도움을 주고 향후 정부 금융안정 패키지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들의 늘어나는 조달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향후 추경에 따른 국채물량 증가와 정책자금 지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축 효과에 대해서는 정책 대응이 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의 유동성 경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한은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사실상 양적 완화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신용 리스크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막을 강하게 치고 있다는 것은 국내외 금융 시장 안정에 긍정적 신호로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자금시장에 7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기존 정부 발표에도 기업어음(CP) 금리가 오르는 등 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한은이 단기자금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이어 신 연구원은 “한은이 직접 유동성 공급에 나서게 되면 시장의 단기 자금 수요가 떨어지고 결국 금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오리라멘, ‘승리·반일불매·코로나19’ 삼중고 끝에 파산 신청

    아오리라멘, ‘승리·반일불매·코로나19’ 삼중고 끝에 파산 신청

    가수 승리가 사내이사를 맡아 유명했던 외식 체인 ‘아오리라멘’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아오리라멘을 운영하는 팩토리엔(전 아오리에프엔비)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팩토리엔은 버닝썬 사태에 승리가 연루되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매출이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 일본과 외교 마찰이 심해지면서 반일 불매운동의 유탄도 맞았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일부 아오리라멘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이 급락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당시 법원은 “가맹본부에 브랜드 명성을 유지할 의무는 있지만, 거기에 승리 개인의 평판을 유지할 의무까지 포함되지는 않는다”며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향후 파산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를 지정하고 심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이 파산 선고를 하면 파산관재인이 선임돼 회사의 자산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40조 채권’ 구체적 방안 문 대통령에 전달할 것”

    황교안 “‘40조 채권’ 구체적 방안 문 대통령에 전달할 것”

    文 검토 시사에 응답…“영수회담 갈 건 없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6일 채권 40조원을 발행해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자는 자신의 주장을 구체화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 종묘광장공원 입구에서 노년층을 겨냥한 ‘어르신 복지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연락, 소통을 통해 필요한 협의체가 확립되면 저희가 마련한 이런 대책들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필요한 협의체’가 영수 회담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수회담까지는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2일 황 대표는 3년 만기·연이율 2.5%의 채권을 발행해 40조원을 마련,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600만~1000만원을 직접 지원하자는 ‘코로나 극복 채권’ 방안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언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꾸준한 예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예금만 18억원

    ‘꾸준한 예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예금만 18억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총 재산은 1년 전보다 1억 원 늘어난 34억 7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공개내역’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토지, 건물, 예금 등으로 총 34억7782만 원을 신고했다. 정 본부장이 보유하고 있는 총 예금(배우자, 장남, 차남 포함)은 전년 대비 3000만 원 늘어난 18억 3600만 원이다. 정 본부장의 예금이 지난해보다 7200만 원 증가해 8억2300만 원이며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5400만 원 감소한 8억8800만 원이다. 배우자와 장남, 차남 명의의 유가증권이 전년보다 2500만 원 증가한 3억65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권이 3000만 원 증가한 2억6400만 원, 배우자 명의의 강원도 소재 토지가 1억4100만 원으로 신고됐다. 건물 자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돼 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소재 아파트(8억5600만 원)를 포함해 8억69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1995년 질병관리본부의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들어선 그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 국가 위기관리의 핵심 업무를 거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 대통령, 황교안 ‘40조 국채’ 제안에 “구체방안 제시하면 검토”

    문 대통령, 황교안 ‘40조 국채’ 제안에 “구체방안 제시하면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을 위한 국채 발행’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검토해보겠다”고 26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2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40조원 규모의 긴급구호자금 투입과 함께 관련 재원 마련을 위한 ‘코로나 극복채권’ 발행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4·15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선거와 관련해 일말의 오해가 없도록 다른 업무 말고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어려움 극복에 전념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한국경제신문, KBS, BBS 불교방송, KBS N

    ■ 한국경제신문 △ 논설위원실장 오형규 △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차병석 △ 편집국장 조일훈 △ 편집국 부국장 정종태 △ 편집국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 이건호 △ 독자서비스국장 이상렬 △ 사업국장 겸 한경아카데미원장 권영설 △ 기획조정실장 김수언 △ 경제교육연구소장 조남규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부국장) 허원순 △ 제작국 윤전부장(부국장) 정희준 △ 광고국 미디어마케팅부장(부국장) 한이수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부국장대우) 김태철 △ 편집국 영상정보부 선임기자(부국장대우) 김영우 △ 광고국 미디어마케팅부 섹션기획팀장(부국장대우) 한진수 △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부국장대우) 고기완 △ 편집국 편집부장 김정태 △ 편집국 정치부장 서정환 △ 편집국 경제부장 박준동 △ 편집국 산업부장 이심기 △ 편집국 중소기업부장 유병연 △ 편집국 생활경제부장 박수진 △ 편집국 증권부장 김용준 △ 편집국 마켓인사이트부장 박해영 △ 편집국 건설부동산1부장 겸 디지털라이브부장 조성근 △ 편집국 건설부동산2부장 서욱진 △ 편집국 국제부장 장진모 △ 편집국 오피니언부장 김재일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장규호 △ 독자서비스국 수도권독자1부장 장병문 △ 독자서비스국 지방독자부장 겸 광주지사장 최홍균 △ 독자서비스국 독자개발부장 겸 한경마케팅센터 대표 김양진 △ 경영지원실 업무지원국 채권관리부장 이승한 ◇ 한경닷컴 △ 뉴스국장 고경봉 ◇ 아그로플러스 △ 마케팅본부장 박기호 ■ KBS △ 제작2본부 예능센터 CP 권재영 ■ BBS 불교방송 △ 뉴미디어 전략팀장 이혜정 △ 부산지방사 방송부장 최상만 △ 대구지방사 사업부장 박치민 △ 춘천지방사 방송부장 이석종 ■ KBS N △ 대표이사 박중민 △ 마케팅본부장 겸 부사장 송기윤 △ 편성제작본부장 이민호
  • [인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 박완수 ■에이클라 미디어그룹 △스타티비 대표·스포티비 방송사업부문장 강명국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 CP 권재영 ■BBS △뉴미디어 전략팀장 이혜정 △부산지방사 방송부장 최상만 △대구지방사 사업부장 박치민 △춘천지방사 방송부장 이석종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장 오형규 △수석논설위원 차병석 △편집국장 조일훈 △편집국 부국장 정종태 △편집국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 이건호 △독자서비스국장 이상렬 △사업국장 겸 한경아카데미원장 권영설 △기획조정실장 김수언 △경제교육연구소장 조남규 ◇부국장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허원순 △제작국 윤전부장 정희준 △광고국 미디어마케팅부장 한이수 △편집국 영상정보부 선임기자 김영우 △광고국 미디어마케팅부 섹션기획팀장 한진수 ◇부국장대우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태철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고기완 △사업국 기획위원 김형배 ◇편집국 △편집부장 김정태 △정치부장 서정환 △경제부장 박준동 △산업부장 이심기 △중소기업부장 유병연 △생활경제부장 박수진 △증권부장 김용준 △마켓인사이트부장 박해영 △건설부동산1부장 겸 디지털라이브부장 조성근 △건설부동산2부장 서욱진 △국제부장 장진모 △오피니언부장 김재일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장규호 ◇독자서비스국 △수도권독자1부장 장병문 △지방독자부장 겸 광주지사장 최홍균 △독자개발부장 겸 한경마케팅센터 대표 김양진 ◇경영지원실 △업무지원국 채권관리부장 이승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고경봉 ◇아그로플러스 △마케팅본부장 박기호
  • [서울광장] ‘공개시장 조작’ 새사용 설명서/장세훈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개시장 조작’ 새사용 설명서/장세훈 논설위원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우리 경제, 나아가 세계경제에 주는 충격은 얼마나 될까. 현재로선 그 규모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낙관론보단 비관론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린다. 같은 맥락에서 현 시점에선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것조차 무의미하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이번 사태에 대한 장기화 경고음이 잇따라 울리면서 세계경제에서 비중이 가장 큰 미국(2018년 기준 24%)의 소비위기와 비중이 두 번째로 큰 유럽연합(22%)의 재정위기, 우리나라 대외교역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은 성장위기 등이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계경제의 ‘대침체’ 우려도 나온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큰 충격을 주는 ‘시한폭탄’인 셈이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위기설이 우리 경제를 또다시 짓누른다. 내일의 태양이 새롭게 솟듯 “곧 좋아질 것”이라는 이른바 ‘마냐냐(스페인어로 ‘내일’) 경제관’만 읊어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경기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응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당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반등 전략’보다 살아남기 위한 ‘버티기 전략’이 요구된다.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연명 자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정부가 적자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건전성·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금융기관에 맡긴다고 될 일도 아니다. 이 때문에 발권력을 가진 한국은행이 직접 돈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전통적인 정책수단 외에 한은이 직접 기업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회사채를 매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한은이 어음할인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유가증권을 사고파는 공개시장 조작 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흑자도산’이나 ‘줄파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2016년 ‘한국판 양적완화’를 추진했다.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 채권과 주택담보대출증권 등을 매입하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었다. 하지만 첨예한 논란 끝에 한은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10조원을 빌려주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이는 ‘자본확충펀드’의 종잣돈으로 쓰였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 한은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등을 직접 사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제 이뤄지지는 않았다. ‘확장적 공개시장 조작’ 정책이 번번이 무산된 이유는 한은의 ‘몸사리기’보다는 제도적 한계에 기인한 것이다. 한은법 제68조는 공개시장 조작의 방식과 범위를 담고 있다. 제1항은 국채와 유가증권 등을 매매·대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반면 제2항은 매매·대차 가능한 유가증권을 ‘자유롭게 유통되고 발행조건이 완전히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한정한다. 유동성 공급 대상을 손실 가능성이 없는 유가증권으로만 제한한 것이다. 채무 불이행이나 만기상환 실패와 같은 신용위험에 직면했거나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유가증권은 매매·대차 자체가 불가능하단 얘기다. 한은에 확장적 공개시장 조작 정책을 주문해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다.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추가로 확보하려면 한은법을 고쳐야 한다. 이 경우 제68조 제2항을 삭제하거나, 제2항의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되는 위기 상황을 규정한 예외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 법 개정 없이 확장적 공개시장 조작만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레토릭(수사)에 불과하다. 입법부인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대목이다. 법을 바꿔도 문제는 남는다. 바로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지느냐’이다. 공개시장 조작 대상은 한은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하고 손실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국민 부담과도 직결되는 결정을 두고 금통위가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정부가 자영업·중소기업 대출을 아무리 독려해도 부실채권 발생 위험을 회피하려는 금융기관과 소속 직원들의 태도까지 강제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공개시장 조작 대상을 확대하려면 정부와 한은 간 정책 공조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 예컨대 미국처럼 한은의 CP 매입과 정부의 지급보증을 한 묶음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제 위기설은 현실화되면 ‘실체’가 되고, 이를 넘기면 ‘프레임’이 된다. 공개시장 조작의 범위와 대상을 조정하는 문제도 이번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shjang@seoul.co.kr
  • [사설] 美 ‘무제한 양적완화’ 동조해야 투자·소비 해법 나와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어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다. 이 금액은 지난 19일 1차 회의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집행을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보다 두 배가 많다. 또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조성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조성한 안정펀드의 두 배이다. 경제 현장의 최일선에 선 기업의 위기 심화가 고용 악화, 가계 소득 감소 등 경제 전반의 도미노 악현상을 우려한 특단의 조치라는 평가다. 여권에서는 전방위적 시장 안정정책이자 ‘한국형 양적완화’라고 평가한다. 이번 결정은 비교적 시의적절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어제 ‘무제한 양적 완화’를 선언했다. 매입 대상 채권에 국공채뿐만 아니라 회사채 등 민간 채권도 포함시켰다. 전례가 없는 특단의 대책이라는 평가다. 미 연준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1929년의 경제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로 진단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당시의 교훈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 붕괴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만연할 때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지체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장이 놀랄 정도의 규모와 속도가 아니면 금융위기 이상의 대형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한국 정부 역시 미국의 사례를 연구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제 증권과 외환시장 등은 다소 안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연일 돈을 풀었다지만 기업 등은 시중에선 구경도 못했다며 아우성이다. 경로의존성을 재점검해야 하고, 정책의 효과를 위해 타이밍도 검검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2차 대책의 성패 역시 빠른 지원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결정된 정책이 현장에 접목되기 위해서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비상 시국인 만큼 기존의 통념을 뛰어넘는 정책이 더 필요하다. 경기도가 어제 1364만명 도민 모두에게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도 가급적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정부의 전 부처가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 정책 집행자들이 좌고우면하지 않도록 면책특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 만큼 국민에게 정책의 신뢰를 주고, 기업에 정부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신뢰를 줘야만 투자와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다.
  • 현금확보 비상… 대기업 마통 손댔다

    현금확보 비상… 대기업 마통 손댔다

    대출잔액 지난달보다 1조7819억 늘어 코로나 여파·회사채 발행 어려워지자 6조 규모 만기 대비 자금 확보 나선 듯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이 지난달보다 1조 781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등으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온 대기업들이 이달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스 통장’에서 꺼내 쓴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78조 6731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72조 791억원이었고 1월 말 73조 8190억원, 2월 말 74조 6073억원이었다. 대출 증가액으로 보면 지난 20일까지 늘어난 대출액(1조 7819억원)이 1월(1조 7399억원)이나 2월(7883억원)에 비해 많다. 기업들은 재무 건전성 등을 이유로 연말에 대출을 줄였다 이듬해 1월 다시 늘린다. 1월을 제외한 다른 달에 5대 은행의 대기업 대출이 1조 7000억원 정도 늘어난 적은 최근 2년 동안 없었다. 대기업은 회사채 등으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대출잔액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 실제 5대 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2018년 1월(74조 3313억원)과 올해 1월(73조 8190억원)에 큰 변동이 없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385조 4917억원에서 447조 2475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이달 들어 대기업 대출이 늘어난 것은 한도 대출의 실제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개설해 놓은 ‘마이너스 통장’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의 은행 대출 증가는 최근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회사채도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만기인 회사채 규모가 6조 5495억원이고 연말로 범위를 넓히면 전체 38조 3720억원에 달한다. 기업들이 차환 발행으로 만기를 연장하지 못하면 현금을 마련해 채권 보유자에게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기도,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준다

    경기도,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준다

    소득·나이 무관 지급 광역단체론 처음 재원 1조 3642억… 읍면동서 신청·수령 기업·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코로나19를 타개하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총 1조 3642억원을 지급한다.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 시행에 나서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 4인 가족일 경우 40만원씩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23일 밤 12시 기준 시점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민인 경우에 해당한다. 2월 기준 경기도 인구는 1326만 5377명이다. 외국인은 제외다. 이 지사는 “일부 고소득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하거나 미성년자는 차등을 두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기본소득의 이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고소득자 제외는 고액납세자에 대한 이중 차별인 데다 선별 비용이 과다하고, 미성년자도 세금 내는 도민으로 소비지출 수요는 성인과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제외나 차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준다. 단기간에 전액 소비되게 함으로써 가계 지원 효과에 더해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다음달부터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 전액을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도는 필요한 재원 1조 3642억원은 재난관리기금(3405억원), 재해구호기금(2737억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된 지역개발기금(7000억원)을 내부 차용해 확보했다. 나머지는 극저신용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마련했다. 앞서 기초자치단체인 울산 울주군은 전체 주민(22만 2256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222억원을, 부산 기장군은 전 군민(16만 6321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167억원을 준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적용해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했을 때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1조 1235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美 2500조 부양책 상원 통과 기대감…뉴욕증시 열자마자 5.9% 급등 반색

    美 2500조 부양책 상원 통과 기대감…뉴욕증시 열자마자 5.9% 급등 반색

    “유동성·재정확장 등 모든 조치할 것” G7 재무 공동성명에 투자심리 개선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버금가는 통화정책을 수차례 내놓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3일(현지시간)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 돈을 찍어내는 백지수표까지 꺼내든 가운데 당일 3.04% 하락했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4일은 5.9% 급등해 출발하는 등 증시가 모처럼 반색했다. 두 번이나 좌절돼 실망감을 안겼던 미국의 2조 달러(2500조원) 슈퍼경기부양책이 조만간 상원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를 무제한으로 찍어 부채 부담이 큰 기업이나 모기지 이자 등이 버거운 가정을 구제하려는 것이다. 채권시장 지원책으로는 프라이머리 마켓(발행시장)에서 투자등급 기업의 채권을 발행할 뿐 아니라 세컨더리 마켓(유통시장)에서도 직접 채권을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저하로 파산하거나 해고를 늘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선보였던 ‘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ALF)를 부활시켰다.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중소기업청(SBA) 보증부대출 등을 자산으로 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 일반국민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의 대출을 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미 연준은 지난 3일과 15일 연속으로 금리를 내려 제로금리로 만들었다. 은행을 대상으로 한 긴급대출금리를 낮춰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한국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국제금융시장 안정도 도모했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도 단행했다. 3일부터 21일 사이 통화정책을 발표한 날이 11일이나 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일 2만 5917.41에서 2일 1만 8591.93으로 무려 39.4%(7325.48포인트)가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의 약발이 신통찮았던 이유는 경기부양책이 앞서 22일과 23일 연이틀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4일 상원이 다시 표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증시 개장에 앞서 “유동성과 재정확장을 제공하겠다”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의 공동성명까지 나오며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됐다. 뉴욕타임스는 “연준이 소기업이나 개인을 위한 정책을 펼 수는 있지만 항공사, 호텔그룹, 유람선사업자 등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산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행정부의 재정정책을 승인하는) 국회”라며 “(정책 지연으로) 이들이 무너지면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면서 경기침체 속도는 빨라지고 불황은 길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책금융 돈 풀고 한은은 채권 매입…먹튀 속출 땐 막대한 공적자금 필요

    정책금융 돈 풀고 한은은 채권 매입…먹튀 속출 땐 막대한 공적자금 필요

    산은·기은 15조, 금융지주 10조 투입 철저하게 관리해 도덕적 해이 막아야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두 배 많은 100조원+α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먼저 기업 지원자금의 경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은 한국은행과 국책은행의 채권 매수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업 부실이 커질 경우 투입해야 하는 공적 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4일 제2차 비상경제회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자금 재원 마련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이 먼저 자체 재원을 토대로 지원하고, 한은이 절반 수준에서 유동성을 지원한다”면서 “재정은 추후 손실 발생 때 뒷받침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기업 자금지원액 58조 3000억원 중 1차 회의 때 발표된 지원액(29조 2000억원) 외에 추가로 조성하기로 한 29조 1000억원은 산업은행(5조원)과 기업은행(10조원), 수출입은행(6조 2000억원) 지원 프로그램 21조 2000억원에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공급 7조 9000억원을 더해 마련된다.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41조 8000억원 중 10조원은 금융지주사들이 재원을 부담하고, 한은은 이들 금융사들이 발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정책자금 대출이 부실화됐을 때다. 정부 관계자는 “대출받은 기업들이 위기를 넘기고 살아나면 다행이지만, 빌려간 자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재정 투입으로 정책금융기관의 손실을 메꿔야 한다”면서 “이후 얼마의 재정이 투입될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긴급 상황이다 보니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갖춰야 과거처럼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채권·단기자금 시장 투자심리 개선…증시안정펀드 실효성 크지 않을 듯”

    “채권·단기자금 시장 투자심리 개선…증시안정펀드 실효성 크지 않을 듯”

    정부가 24일 내놓은 10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금융시장을 뒤덮고 있는 불안 심리는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채권시장과 단기자금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등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거시경제 부진, 기업실적 악화 등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대책들이 대거 제시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채권시장안정펀드는 변동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증권시장안정펀드 각각의 효과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조성 규모가 20조원으로 예상보다 큰 데다 기업어음(CP)도 매입하기로 해 채권시장과 단기자금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하면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좋은 등급의 회사채도 안 팔리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국내 기업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안정펀드에 대해선 “외국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나가는 상황에서 실효성이 크게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안정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단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과는 별개로 실물경제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번 정책은 유동성 문제에 빠지거나 지급불능 위기에 놓인 기업에 대한 지원일 뿐 실물경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며 “기업들이 당분간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소비나 투자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 투입보다는 재난소득에 대한 논의가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1997·2008과 달리 실물경제 위기 판단…자영업자發 줄도산 차단 위한 선제 대응

    1997·2008과 달리 실물경제 위기 판단…자영업자發 줄도산 차단 위한 선제 대응

    정부가 지난 19일 50조원+α 규모로 짰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닷새 만에 2배인 100조원+α로 확대한 건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방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돼 세계 주요국의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각국 정부가 재정지원 방안을 내놓자 우리 정부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요구가 커진 점도 작용했다. 정부는 24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최근 시장 상황을 “과거 두 차례 금융위기와 달리 실물부문에서 시작했고 단순한 금융위기가 아닌 세계경제 전반의 위기가 우려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취약 부문부터 위기가 전이될 위험이 있어 국지적 위기가 아닌 모든 경제 주체에 영향이 파급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대기업과 대형은행에서 시작됐지만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부문부터 위험이 커졌고 소비와 생산, 투자 둔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국제교역 감소로 실물경제가 급격히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전개될 코로나19 위기의 폭과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수요 급감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금융시장 불안감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위기가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과 파급 범위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되 긴 호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채권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기업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자 기업들의 줄도산이 우려된 점도 대책 규모를 키웠다. 이번 대책에서는 단기유동성 문제를 풀어 주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된 이유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외에 중소·중견기업·대기업까지 정책금융을 총동원해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쓰러지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차 지원책으로는 불충분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며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으로 2배 늘린 것 등이 그 결과”라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롤러코스터 금융시장에 42조… 대기업도 자구 노력하면 대출 지원

    롤러코스터 금융시장에 42조… 대기업도 자구 노력하면 대출 지원

    정부가 24일 발표한 100조원+α 규모의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은 크게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58조 3000억원)과 금융시장 안정화(41조 8000억원)로 나뉜다. 특히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져 도산 위기가 중견기업과 대기업까지 퍼지자 정책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서 중견·대기업으로 확대했다. 지원 규모도 기존 29조 2000억원에서 추가로 29조 1000억원을 더 늘렸다.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원)와 증권시장안정펀드(10조 7000억원)를 다음달 초부터 가동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분야 대응 방안이 우선 논의된 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데 금융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충분한 자금 공급이라는 금융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 금융시장 안정에 41조 8000억 푼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41조 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우선 시장 불안심리가 회사채 시장의 경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만든다. 10조원 규모로 가동한 뒤 신속하게 10조원을 추가 조성한다. 당초 10조원을 계획했는데 2배로 늘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10조원)와 비교해도 2배다. 다음달 초부터 펀드 자금으로 회사채와 우량기업의 기업어음(CP), 금융채 등을 매입한다. 회사채 상환이 어려워진 기업들의 일시적 자금경색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정책금융 4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했던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계획(6조 7000억원)과 합치면 10조 8000억원 규모다. 금융당국은 회사채 신속인수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채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대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이 회사채 만기 도래액의 20%를 자체 상환하고, 나머지 80%는 산업은행이 인수해 채권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 파는 방식이다. 규모는 최대 2조 2000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산은은 1조 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 발행 지원에 나선다. 산은이 A등급 이상 회사채나 코로나19 피해로 등급이 하락한 회사채 중 투자등급 이상을 사들인다. CP와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7조원을 지원한다. 증권금융 대출과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각각 2조 5000억원씩 총 5조원을 증권사에 공급한다. 또 우량기업의 CP와 전자단기사채는 채권시장안정펀드로 지원하되 펀드 조성 전이라도 산은과 기업은행이 2조원가량을 선매입하기로 했다. 10조 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다음달 초 가동된다. 2008년 금융위기(5000억원) 때보다 규모가 20배 커졌다. 개별 주식종목이 아닌 코스피200을 비롯한 증시 대표 지수에 투자해 투자자 보호와 증시 안전판 역할을 맡는다.2 기업 지원에 29조 1000억 추가 이번 대책이 1차 대책과 가장 다른 점은 중견·대기업에도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기업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보다 29조 1000억원 늘리면서 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과 수출입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대기업에 산은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총 21조 2000억원을 대출해 준다. 다만 정부는 대기업 대출 지원에 ‘자구 노력’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만큼 대기업의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자구 노력 수준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어야 한다”면서도 “피를 말리는 자구 노력을 요구하는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은행이 요구하는 수준의 강력한 자구책은 아니라는 의미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7조 9000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 방안도 새로 담겼다. 경영과 수출입, 해외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 신용보증기금과 수은이 각각 5조 4000억원, 2조 5000억원의 보증 지원을 해 준다. 3 자영업자·중소기업에 29조 2000억 이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 포함)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차 회의 때 발표한 대출과 보증으로 총 29조 200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에게 총 12조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공급한다. 연 1.5%의 초저금리 대출로 이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 소상공인진흥기금(2조 7000억원)과 기업은행의 초저금리 대출(5조 8000억원), 시중은행의 이차보전(3조 5000억원)으로 지원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에 대해 추가경정예산 등을 활용해 5조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일반보증과 비교해 보증료율은 내리고 보증비율을 높여 준다. 중소기업은 신보나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한다. 연매출 1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총 3조원 규모의 긴급 소액자금 전액보증 지원도 한다. 신보가 6000억원, 기보가 3000억원, 지역신보가 2조 1000억원을 보증한다. 모든 금융권이 함께 코로나19 피해로 대출금을 갚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최소 6개월 동안 만기를 연장한다. 이자 상환도 6개월 동안 유예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총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연체 채권을 사들여 상환 유예와 장기 분할 상환 등 채무조정을 해 주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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