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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의 이익’ 모호한 기준 탓 “판사마다 명예훼손 위법 달리 판단”

    ‘공공의 이익’ 모호한 기준 탓 “판사마다 명예훼손 위법 달리 판단”

    ‘공공의 이익’ 판단, 법원마다 달라최근 비슷한 명예훼손 사건을 두고 법원 판단이 유·무죄로 확연히 갈리면서 판결 기준이 모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명예훼손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공공의 이익’이란 기준이 불명확해 판사마다 다른 판단을 내린 탓이라고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4일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최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하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로 볼 수 있어 비방의 목적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앞서 최 의원은 2020년 4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VIK) 대표에게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비슷한 사건들은 유죄가 나왔는데 최 의원에게 무죄가 선고된 건 수긍하기 힘들다는 것이다.서울동부지법은 지난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여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호 전 기자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6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라디오에서 발언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사건들은 공인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 공적 관심사에 관한 점 등이 채널A 사건과 유사하지만 재판부가 공공의 이익에 대한 판단을 달리해 결론도 달라졌다. 대법원 판례는 명예훼손을 판단할 때 ‘비방할 목적’과 ‘공공의 이익’을 기준으로 제시한다.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면 죄가 되나 그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였다면 다른 목적이나 동기가 있더라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문제는 공공의 이익에 대한 기준이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는 점이다. 대법원은 ‘일반 다수의 이익과 명예훼손 내용 및 침해 정도 등을 종합해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한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공의 이익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없어 판사들마다 다르게 판단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공공의 이익을 판단할 때 대상의 성격, 사실 여부, 사실 확인을 위한 노력 등을 치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전원 교수는 “공적 인물에 대해 최소한 여러 정황을 고려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실로 믿을 개연성이 있는 경우에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 與 “한명숙·양기대·이원욱, 이스타 채용 청탁 의혹”

    與 “한명숙·양기대·이원욱, 이스타 채용 청탁 의혹”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야당 전·현직 의원들을 거론했다. 야당을 비롯해 관련자로 언급된 인물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무위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감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양기대·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 있다며 이스타항공 채용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분이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 했다. 그런데 (채용이 돼서) 일했다”면서 “양 의원도 등장하는데 (양 의원과 관련된) 이분은 132명 중에 106등 했고, 이 의원(과 관련된 인물은) 70명 중 42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만일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면 (의원들이)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냈다”면서 “윤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만약 하지 않고 명백하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저는 윤리위 제소까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청탁 대상자로 지목한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고 맞섰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감사장 발언은 면책특권이 있어 어떻게 강력하게 대응할지 숙의 중”이라고 밝혔다.
  • 與 정무위 국감서 이스타 채용 의혹 의원 실명 거론… 野 “사실 무근”

    與 정무위 국감서 이스타 채용 의혹 의원 실명 거론… 野 “사실 무근”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스타 항공 승무원·조종사 부정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취업 청탁자로 야당 전·현직 의원들을 거론했다. 야당을 비롯해 관련자로 언급된 인물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무위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감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양기대·이원욱 의원이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있다며 이스타 항공 채용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윤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분이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 했다. 그런데 (채용이 돼서) 일했다”면서 “양기대 의원도 등장하는데 (양 의원 관련) 이분은 132명 중에 106등 했고, 이원욱 의원(과 관련된 인물은) 70명 중 42등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만일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 항공을 상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거면 (의원들이)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그간 이스타항공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가 부실하다면서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을 지낸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이 전 의원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이 박탈돼 구속됐다가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가 속개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두 의원이 정무위에 강력한 항의를 보냈다”면서 “사실 관계를 대화해봤는데 두 분 다 이스타 항공 인사청탁을 한 적도 없을뿐더러 대상자와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창현 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만약 공개 사과하지 않고 명백하게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저는 윤리위 제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윤 의원이 아무런 근거 없이 그런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정 감사하는 분이 발언한 것을 가지고 윤리위에 넘긴다(는 건), 반공갈, 반협박이다. 이런 발언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입장문에서 “취업 청탁을 한 적도 없고, 윤 의원이 취업청탁대상자로 지목한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한다”면서 “전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분명히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대출금리 어쩌나’…8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76%

    ‘대출금리 어쩌나’…8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76%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4.7%를 넘어서며 9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76%로 한 달 새 0.23% 포인트 올랐다. 2013년 1월(4.84%) 이래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한 해만 한국은행이 4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대출 금리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35%로 전달보다 0.19% 포인트 올랐고,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24%로 0.33% 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금리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고정금리 비중은 크게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8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24.5%로 7월(17.5%)보다 7.0%포인트나 뛰었다. 고정금리 비중은 2021년 4월(27.0%)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크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금리(연 4.46%)도 7월(4.12%)보다 0.34%포인트 높아졌다. 2014년 7월(4.54%) 이후 8년 1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23%로 0.39%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65%로 0.29%포인트 올랐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7월(4.21%)보다 0.31%포인트 높은 4.52%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연 2.93%에서 2.98%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2013년 1월(3.00%) 이후 9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54%포인트로 7월(1.28%)보다 0.26%포인트 커졌다.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데 비해 수신(예금)금리 상승 폭은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예대금리 차가 커졌다.
  • 골프장에서 긁힌 법카 2조원… “아직은 접대 스포츠”

    골프장에서 긁힌 법카 2조원… “아직은 접대 스포츠”

    국내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연간 법인카드 사용액이 약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법인카드의 골프장 사용액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에서 쓴 법인카드 사용액은 1조9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48.6%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전체 골프장 매출액 6조 959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5%에 달했다. 연도별 법인카드 골프장 사용액을 보면 2011년 1조244억원, 2019년 1조2892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조5195억원, 지난해 1조916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골프 인구가 늘었고, 이로 인해 골프장 이용료도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체 골프장 매출액에서 법인카드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0.9%였다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인 2018년 26.0%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2020년 27.0%, 지난해 27.5%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골프소비자원 서천범 원장은 “골프장에서 쓰는 법인카드 사용액의 손비인정 범위를 축소하면 접대 골프도 줄어들고, 그린피 하락과 주말 예약난 완화, 골프장 식음료 값 현실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아울러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줄면서 골프가 건전한 대중스포츠로 거듭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민선 8기 첫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 윤창현씨

    성남시 민선 8기 첫 감사관에 감사원 출신 윤창현씨

    경기 성남시는 민선 8기 첫 개방형 직위 감사관에 감사원 사무관 출신의 윤창현(56·사진) 씨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신임 감사관은 다음 달 1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2년간 성남시와 시 산하기관의 감사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윤 신임 감사관은 2014년부터 감사원 내 공공기관감사국, 특별조사국, 국토해양감사국 등 부서에서 8년간 5급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윤 신임 감사관은 “성남시의 감사 역량을 끌어올려 청렴하고 공정한 성남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지난 7월 5급 상당의 개방형직위 감사관을 공모해 지원자 10명 가운데 5명의 후보자를 추려 적격성 심사를 했지만, 적임자가 없자 8월 재공모를 통해 윤 감사관을 선임했다.
  • 새출발기금·저리 대환… 195조 빚폭탄 꺼질까

    새출발기금·저리 대환… 195조 빚폭탄 꺼질까

    내일 80% 탕감 새출발기금 접수30일 연리 7% 대출 저금리 전환 다중채무자 6개월 새 29만→41만가파른 금리인상에 부실위험 커져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27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는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산 접속이 한 번에 몰리는 일을 막고자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 사전신청을 하는 홀짝제를 시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 창구도 문을 연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취약 차주다.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60~80%(취약계층 90%) 감면해 주고, 부실우려(연체 3개월 미만) 차주에겐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금리와 보증료는 은행권 기준 최대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정부가 이처럼 각종 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는 41만 4964명이다. 지난해 말 28만 6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 6992만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 자영업자가 다른 자영업자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가계빚 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80∼6.829% 수준으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강력 긴축 조치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쯤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새출발기금’, ‘저금리 대환’ 이달말 차례로 출범...소상공인 빚 부담 줄어들까

    ‘새출발기금’, ‘저금리 대환’ 이달말 차례로 출범...소상공인 빚 부담 줄어들까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줄여 주고자 정부가 마련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이달 말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90일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에 대해 순부채의 최대 80%를 탕감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27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는다.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4일 새출발기금 공식 출범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일간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전산 접속이 한 번에 몰리는 일을 막고자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면 27일과 29일, 짝수면 28일과 30일 사전신청을 하는 홀짝제를 시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무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오프라인 현장 창구도 문을 연다.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취약 차주다. 3개월 이상 연체한 부실 차주는 대출 원금을 60~80%(취약계층 90%) 감면해 주고, 부실우려(연체 3개월 미만) 차주에겐 연체 기간에 따라 금리 조정, 장기분할 상환 등을 지원한다. 연 7% 이상 고금리의 사업자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은행 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이나 금융권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적이 있는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다. 현재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금리와 보증료는 은행권 기준 최대 6.5%로 실제 적용받는 금리는 대출자의 신용도에 따라 각각 다르다. 정부가 이처럼 각종 금융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늘어날 대로 늘어난 소상공인의 빚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자영업자 가운데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는 41만 4964명이다. 지난해 말 28만 6839명과 비교해 불과 6개월 사이 44.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다중채무자의 대출액도 162조원에서 195조원으로 20.3% 증가했다. 자영업 대출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지난 6월 기준 4억 6992만원에 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 등 취약 자영업자가 다른 자영업자보다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본격적인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전체 가계빚 부담이 늘어나는 점도 우려스럽다. 지난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4.380∼6.829% 수준으로 상단이 7%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강력 긴축 조치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말쯤 대출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태양광 대출 부실 의혹 겨눈 금감원… 文정부 수사로 확대되나

    태양광 대출 부실 의혹 겨눈 금감원… 文정부 수사로 확대되나

    금융당국이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태양광 발전 사업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여신이나 자금 운용이 생각한 것보다 다양한 형태라고 해서 어떤 형태로 자금이 나가 있는지, 그 구조가 어떤지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감독기구 입장에서는 태양광 대출이 (금융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 내용을 점검해 달라고 했다”면서 “검사 여부는 필요하다면 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무조정실이 최근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일단 기초 조사를 위해 은행별 태양광 대출 현황을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구조를 살펴본 후 이번주 중에 금융권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양광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 “금감원과 긴밀히 협조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이어 금융당국이 태양광 발전 사업 대출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은 총 5조 6088억원으로 이 가운데 5조 3931억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에 이뤄진 대출이었다. 태양광 대출에서 담보물의 가치를 초과해 대출된 건수는 1만 2498건에 달했고, 금액은 1조 4953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은행의 담보 초과 금액은 4779억원(6007건)으로 최다였다.
  • 태양광 대출 부실 의혹 겨눈 금감원..文정부 수사로 확대되나

    태양광 대출 부실 의혹 겨눈 금감원..文정부 수사로 확대되나

    금융당국이 문재인 정부 당시 이뤄진 태양광 발전 사업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여신이나 자금 운용이 생각한 것보다 다양한 형태라고 해서 어떤 형태로 자금이 나가 있는지, 그 구조가 어떤지 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감독기구 입장에서는 태양광 대출이 (금융권)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수밖에 없어 내용을 점검해 달라고 했다”면서 “검사 여부는 필요하다면 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무조정실이 최근 문재인 정부가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일단 기초 조사를 위해 은행별 태양광 대출 현황을 집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련 구조를 살펴본 후 이번주 중에 금융권을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태양광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 “금감원과 긴밀히 협조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에 이어 금융당국이 태양광 발전 사업 대출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은 총 5조 6088억원으로 이 가운데 5조 3931억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에 이뤄진 대출이었다. 태양광 대출에서 담보물의 가치를 초과해 대출된 건수는 1만 2498건에 달했고, 금액은 1조 4953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은행의 담보 초과 금액은 4779억원(6007건)으로 최다였다.
  • 금융사 감독분담금·예금보험료 한 해 약 5조원…당기순이익 12% 수준

    금융사 감독분담금·예금보험료 한 해 약 5조원…당기순이익 12% 수준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내는 감독분담금과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내는 예금보험료가 한 해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분담금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들로부터 감독서비스 제공하는 대가로 검사대상 금융회사가 납부하는 일종의 수수료를 의미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예보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은행, 저축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5대 금융업계가 내는 감독분담금과 예보료는 총 4조 80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3478억원) 증가했다. 감독분담금이 2684억원, 예보료가 4조 535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7.8%씩 늘었다. 업권별 감독분담금 납부액은 은행이 12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금융투자 639억원, 생명보험 500억원, 손해보험 250억원, 저축은행 42억원 순이었다. 예보료 역시 은행 납부액이 2조 928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명보험 6881억원, 저축은행 3909억원, 손해보험 3691억원, 금융투자 1593억원 순이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용역결과를 거쳐 감독분담금 배분의 형평성을 개선했지만, 분담금을 둘러싼 금융업계의 불만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예보료도 부담이 늘어난 보험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인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감독분담금과 예보료가 금융회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아서다. 지난해 기준 은행, 저축은행, 금융투자, 생보, 손보 등 5개 업권이 낸 감독분담금 및 예보료 총액은 이들 업권 당기순이익(37조 1454억원)의 12.0%를 차지했다. 금융당국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요구와 금융업권의 예보료 체계 개편 요구를 반영해 내년까지 예금보험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국세청, 징수 포기한 체납액 年 7조

    국세청, 징수 포기한 체납액 年 7조

    국세청이 사실상 징수하기를 포기한 세금 체납액이 연평균 7조원, 5년간 3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정리보류’한 세금 체납액이 총 36조 7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리보류 체납액은 체납자가 세금을 낼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됐을 때 강제 징수에 나서고도 징수하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국세청은 이월된 체납액과 그해 발생한 체납액에서 부과 결정이 취소된 세금을 제외한 액수를 ‘정리대상 체납액’으로 관리한다. 국세청은 5년간 90조 1641억원의 체납액 가운데 59.2%인 53조 3838억원은 현금으로 정리했지만, 나머지 40.8%는 정리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체납액은 연 7조원 규모에 달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 실적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로 현금 1조 5709억원, 압류 9855억원 등 총 2조 5564억원을 징수했다.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로 징수·압류한 금액은 2017년 1조 7894억원에서 2018년 1조 8805억원으로 늘었고 2019년 2조 268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도 2조 4007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윤 의원은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5년간 37조원의 세금을 정상 징수했다면 추가 세출 사업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세율 조정 없이 징수 관리만으로도 세입을 더 늘릴 수 있는 만큼 국세청은 징수 포기를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반의사불벌죄 이제라도 폐지…스토킹 초기부터 위치추적 활용을”

    “반의사불벌죄 이제라도 폐지…스토킹 초기부터 위치추적 활용을”

    법무부가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대책으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가해자 위치추적장치 부착’ 등을 내놓자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인권침해 요소를 줄이고 가해자에 대한 치료·상담 등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대부분 스토킹 가해자는 재판을 앞두고 합의가 굉장히 절실해지면서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면서 “이때 피해자가 냉소적인 반응을 하면 격분해 살인사건도 발생하는 것이다. 반의사불벌죄 폐지로 가는 게 맞을 듯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스토킹 범죄를 제외토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겠다며 가해자가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 법무부는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잠정조치에 위치추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유죄 확정을 받지 않은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토록 하는 방안이 문제가 된다면 위치 파악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제언도 나왔다. 더 나아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적극 발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신 과도한 인권 침해 논란 등을 고려해 보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되더라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해 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를 머뭇거릴 요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이 적극적으로 구속 판단을 하도록 하려면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행법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법 개정을 통해 기준 형량을 강화하면 법원도 ‘중대한 범죄’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다만 강력한 처벌뿐 아니라 범죄 예방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원상 조선대 법학과 교수는 “스토커 범죄는 형벌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합심해 초기 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한 치료나 심리상담에 나서 추가 범죄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세청이 징수 포기한 체납 세금만 1년에 7조… 5년간 37조

    국세청이 징수 포기한 체납 세금만 1년에 7조… 5년간 37조

    국세청이 사실상 징수하기를 포기한 세금 체납액이 연평균 7조원, 5년간 37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정리보류’한 세금 체납액이 총 36조 7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리보류 체납액은 체납자가 세금을 낼 재산이 없거나, 체납자가 행방불명됐을 때 강제 징수에 나서고도 징수하지 못한 금액을 뜻한다. 국세청은 이월된 체납액과 그해 발생한 체납액에서 부과 결정이 취소된 세금을 제외한 액수를 ‘정리대상 체납액’으로 관리한다. 국세청은 5년간 90조 1641억원의 체납액 가운데 59.2%인 53조 3838억원은 현금으로 정리했지만, 나머지 40.8%는 정리 보류 결정을 내렸다.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체납액은 연 7조원 규모에 달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 실적은 매년 개선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로 현금 1조 5709억원, 압류 9855억원 등 총 2조 5564억원을 징수했다. 고액체납자 재산 추적조사로 징수·압류한 금액은 2017년 1조 7894억원에서 2018년 1조 8805억원으로 늘었고 2019년 2조 268억원을 기록하며 2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에도 2조 4007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윤 의원은 “국세청이 징수를 포기한 5년간 37조원의 세금을 정상 징수했다면 추가 세출 사업이 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세율 조정 없이 징수 관리만으로도 세입을 더 늘릴 수 있는 만큼 국세청은 징수 포기를 줄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긍정적… 구속도 적극 고려해야”

    “스토킹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긍정적… 구속도 적극 고려해야”

    법무부가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의 대책으로 ‘반의사불벌죄 폐지’와 ‘가해자 위치추적장치 부착’ 등을 내놓자 전문가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인권침해 요소를 줄이고 가해자에 대한 치료·상담 등 범죄예방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대부분 스토킹 가해자는 재판을 앞두고 합의가 굉장히 절실해지면서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게 된다”면서 “이때 피해자가 냉소적인 반응을 하면 격분해 살인사건도 발생하는 것이다. 반의사불벌죄 폐지로 가는 게 맞을 듯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형사처벌을 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서 스토킹범죄를 제외토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다. 피해자와 합의를 보겠다며 가해자가 접촉을 시도하는 경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또 법무부는 사건 초기부터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잠정조치에 위치추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법학교수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위치를 어떤 방식이라도 알 수 있었다면 이번처럼 가해자가 피해자를 기다렸다 살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죄 확정을 받지 않은 가해자에게 전자발찌를 착용토록 하는 방안이 문제가 된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더 나아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적극 발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신 과도한 인권 침해 논란 등을 고려해 보석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되더라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용해주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법원에서도 구속영장 발부를 머뭇거릴 요소가 줄어든다”고 말했다.아울러 법원이 적극적으로 구속 판단을 하도록 하려면 관련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행법은 스토킹 범죄자에 대해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법 개정을 통해 기준 형량을 강화하면 법원도 ‘중대한 범죄’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논리다. 다만 강력한 처벌뿐 아니라도 범죄 예방책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원상 조선대 법학과 교수는 “스토커 범죄는 형벌로만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합심해 초기단계부터 가해자에 대한 치료나 심리삼당에 나서 추가 범죄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표현·양심의 자유 침해” vs “해악 큰 표현 제한 필요”

    이적표현물 소지 등을 처벌하는 국가보안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두고 1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공개변론에서는 찬반 측의 치열한 공방이 3시간 넘게 벌어졌다. 청구인 측은 절대적 기본권인 양심형성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한 반면 정부 측은 해악이 큰 이적표현을 무제한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헌재는 이날 수원지법과 대전지법 등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과 개인의 헌법소원 등 총 11건에 대해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대상은 반국가단체를 정의한 법 2조 1항과 이적행위·이적단체가입·이적표현물 등을 처벌하는 법 7조 1·3·5항이다. 헌재가 국보법 사건 공개변론을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조영선 변호사는 “말과 글뿐만이 아닌 문화·예술작품, 개인적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의 활동까지도 국보법은 이분법적 잣대로 규율하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이 실정법으로 존재하는 한 자기검열에 따른 표현행위의 위축과 민주주의 사회의 기초인 공론의 장이 왜곡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윤경 변호사도 “법 7조 5항의 제작·수입·복사·소지·취득은 특정 사상적 표현이 외부로 표현되기 이전 상태인 내심의 영역인데도 처벌대상으로 삼는다”고 지적했다. 청구인 측은 이 조항들이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1991년 국보법이 개정된 후 엄격한 법해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합헌을 주장했다. 송창현 법무부 행정소송과장은 “과거 국보법이 남용됐던 기억 때문에 오해와 우려가 있다”며 “순수한 학술적 목적이나 단순한 호기심 충족 등 표현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되거나 정치적 자유가 박해되는 경우는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남북관계의 이중성을 바탕으로 국보법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이적표현물 조항의 개념은 검찰과 법원의 실무상 해석을 통해 충분히 명확하게 특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관들은 양측 주장의 근거 등을 질문했다. 특히 인권변호사 출신인 이석태 재판관은 청구인 측이 근거로 제시한 미 연방대법원의 ‘명백·현존위험의 원칙’의 내용을 묻거나 법무부 측이 제시한 국보법 사건 기소 통계의 상세 내용을 질의하기도 했다.
  • 미분양 늘자… 부동산PF 연체 급증

    미분양 늘자… 부동산PF 연체 급증

    올해 들어 보험·증권·카드사 등이 취급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금융사들의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2조 2472억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많았다. 이 중 부동산 PF 연체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298억원으로 지난해 말 305억원에서 4.3배 급증했다. 보험사의 부동산 PF 연체율도 같은 기간 기준 0.31%로, 지난해 말(0.07%)보다 0.24% 포인트 급등했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조 1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 PF 연체 잔액은 3월 말 기준 1968억원으로 지난해 말 1691억원보다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3.7%에서 1.0% 포인트 늘어 4.7%에 달했다. 카드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289억원으로 지난해 말(917억원)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5%에서 0.9%로 늘었다. 부동산 PF 대출은 부동산 경기가 호황인 시기에는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이 침체될 경우 부실 위험이 커진다. 특히 금리 인상기가 본격화하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강조하는 등 부동산 PF 대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부동산 PF 대출 부실 커지나...금리 상승에 보험·증권·카드사 연체 급증

    부동산 PF 대출 부실 커지나...금리 상승에 보험·증권·카드사 연체 급증

    올해 들어 보험·증권·카드사 등이 취급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금융사들의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2조 2472억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많았다. 이 중 부동산 PF 연체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298억원으로 지난해 말 305억원에서 4.3배 급증했다. 보험사의 부동산 PF 연체율도 같은 기간 기준 0.31%로, 지난해 말(0.07%)보다 0.24% 포인트 급등했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4조 1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 PF 연체 잔액은 3월 말 기준 1968억원으로 지난해 말 1691억원보다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3.7%에서 1.0% 포인트 늘어 4.7%에 달했다. 카드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2289억원으로 지난해 말(917억원)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5%에서 0.9%로 늘었다. 부동산 PF 대출은 부동산 경기가 호황인 시기에는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이 침체될 경우 부실 위험이 커진다. 특히 금리 인상기가 본격화하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 부동산 PF 대출을 취급한 금융사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강조하는 등 부동산 PF 대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콘텐츠 수익에 노점상 벌이까지… 따뜻한 온정 10만여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몰아닥친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 기부하는 직장인부터 콘텐츠 수익금을 나눈 대학생, 돼지 저금통을 털어 기부금을 낸 초등학생까지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민은 많았다. 콘텐츠 제작 일을 겸하는 대학생 김창현(19)씨는 지난 7일 콘텐츠 수익금의 일부를 생애 처음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김씨는 8일 “일 때문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자주 오가는데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 때 수해 피해를 직접 보고 심각성을 실감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큰 것 같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김씨가 올린 기부 인증 게시글(사진)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졌다. 김씨가 게시글을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지인 30여명이 기부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지인도 제 기부 소식을 보고 여유가 되는 선에서 각자 함께해 줘 더욱 뜻깊었다”면서 “기부 금액보다는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마음 자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 기부’ 모금과 관련해 후원 계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한 달 동안 이뤄진 개인·단체 기부가 10만 9000건을 넘었다. 직장인 정모(32)씨는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꾼 뒤 재해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정씨는 “상품권 정액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분과 교환한 뒤 돈을 좀더 보태 기부금을 냈다”며 “지인에게 자랑한 후 같이 기부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오산시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과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부모님 손을 잡고 함께 기부한 초등학생까지 넉넉하지 않아도 기꺼이 자기 몫을 나눈 사람이 많았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모(28)씨는 지난 주말 옷 10여벌과 전자기기를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무료로 나눔했다. 김씨는 “서로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와 고마움을 나누니 내 마음에 온기가 돌고 마음이 넉넉해졌다”고 말했다.
  • 제도권 진입 2년 온투업계…고사 직전에 부실화 우려까지

    제도권 진입 2년 온투업계…고사 직전에 부실화 우려까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온투업계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로 1.5금융을 표방하고 있는데 기관투자 제한 규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금리 인상기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 부실 우려까지 떠오른다. 1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 따르면 업계 전체 적자는 2020년 480억원에서 지난해 629억원으로 확대됐다. 현행 온투법에 따르면 여신금융기관 등은 모집 금액의 40%까지 연계 투자가 가능하다. 그러나 각 금융기관이 적용받는 업권법과의 충돌로 금융기관의 온투업 투자는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행 법률상 개인의 온투업 투자는 업권 전체 3000만원, 부동산 담보 연계대출 1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업계의 불만이다. 온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시장에 대한 동향 분석과 정책 수립도 맡고 있다. 굵직한 이슈를 가상자산이 가져가면서 온투업계에서는 규제 완화 안건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불만이 계속돼왔다. 지난달 29일에는 온투협회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온투업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 목소리를 청취한 금융위 관계자가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발언을 하면서 업계에서는 제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가 제도를 개선할 경우 투자 한도 확대보다는 기관투자 허용이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투자 한도 확대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투업체 평균 연체율은 2020년 9.1%에서 지난해 6.91%로 줄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연체율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온투업체들은 당장 고사 위기라 성장이 더 중요한 시기”라며 “리스크 관리는 철저한 신용평가를 통해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투업체는 은행처럼 자기자본으로 대출을 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이라는 쿠션도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신용평가 강화 외에 다른 리스크 관리 방안이 없는 셈이다. 규모가 작은 온투업체가 파산할 경우 피해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관 투자 허용은 규제 개혁 과제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리스크 관리 측면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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