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촬영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이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연예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1
  • 김정일 15개월간 네 차례 中 방문 목적은 김정은 안착

    17일 갑작스레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말년에 왜 중국 방문에 매달렸을까. 김 위원장은 2010년 5월 이후 올해 8월까지 네 차례나 병든 몸을 이끌고 중국 방문을 강행했다. 특히 올해 5월 중국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6000여㎞를, 8월에는 러시아·중국 방문에서 1만여㎞를 강행군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쫓기는 듯한 방중 행보는 생전에 후계자 김정은에게 보다 공고화된 권력을 넘겨주기 위해서라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내년 ‘강성대국’ 진입을 앞두고 당장 경제난을 해결하고, 중국 경제개발 현장 시찰을 통해 경제 회복을 부축함으로써 김정은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정세의 현상 유지에 고심하는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주펑(朱鋒)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김정일의 사망으로 중국이 오랫동안 지속해 온 북한 지원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북한에는 시장경제 개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외교는 지금까지 아홉 차례 비밀리에 이뤄졌다. 이 중 1983년 6월 이뤄진 첫 방문은 후계자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경제발전 현장 시찰과 경제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마지막 중국 방문은 지난 8월 25~26일 진행됐다.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 길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대신해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회담하고 동북지구를 둘러봤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 제2선반공장과 다칭(大慶) 도시계획전시관을 시찰했다. 3개월 앞서 5월 20~26일 방문에서는 후 주석과 회담하고 헤이룽장과 지린(吉林), 장쑤(江蘇)성 등을 시찰했다. 헤이룽장성 우단장 하이린(海林)농장, 지린성 창춘(長春) 이치(一汽)자동차공장, 장쑤성 양저우(揚州) 화룬수이궈(華潤水果)슈퍼마켓, 난징(南京) 슝마오(熊猫) 전자그룹 등을 둘러봤다. 2010년 8월 26~30일 이뤄진 방문에서는 장춘까지 날아온 후 주석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를 참관했다. 지린성 창춘과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기계 제조 및 화학공업, 농업 부문을 시찰했다. 같은 해 5월 3~7일 방문에서는 후 주석과 회담한 후 베이징 보아오(博奧) 생물유한공사를 돌아봤다. 이어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쉐룽(雪龍) 산업그룹, 톈진(天津) 경제개발구를 둘러봤다. 동북아 지역 정세 논의라는 명분을 내걸고 진행된 2006년 1월 10~18일 방문에서는 후 주석과 회담한 뒤 베이징 농업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 곧바로 후베이(湖北)성과 광둥(廣東)성으로 이동, 농업·공업·과학 분야의 경제개발구를 참관했다. 후 주석이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이뤄진 2004년 4월 19~21일 방문에서는 후 주석과 회담하고 톈진 경제개발구를 시찰했다. 2001년 1월 15~20일 방문에서는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회담하고 상하이의 발전상에 대해 “천지개벽했다.”고 극찬했다. 2000년 5월 29~31일 최고 지도자로서 첫 방문에서는 장 주석과 회담한 뒤 톈안먼(天安門) 성루와 IT 업체인 롄상(聯想)그룹을 둘러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정일 조문한 후진타오, MB 통화요청엔 묵묵부답

    김정일 조문한 후진타오, MB 통화요청엔 묵묵부답

    중국 최고지도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정국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인 20일 오전 북한대사관을 찾아 직접 조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 주석 조문에는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동행했다. 최고지도부 9명 가운데 4명이 김 위원장을 조문했다. 후 주석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 때도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함께 북한대사관에서 조문한 바 있어 김일성 주석 부자 모두를 조문하는 ‘범상치 않은 인연’을 갖게 된 셈이다. 후 주석은 이 자리에서 북한대사관의 박명호 대리대사에게 “북한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하에 노동당을 중심으로 단결해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고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를 위해 전진할 것으로 믿는다.”며 ‘김정은 영도’를 직접 언급했다. 후 주석은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전화통화 요청에 여전히 묵묵부답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외교결례’라는 지적과 함께 ‘상중’(喪中)의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발 빠른 추모 행보에 근거해, 북한의 외국조문단 사절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조문단을 파견할지 주목된다. 현재로서는 조문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북한의 지재룡 주중대사가 이날 평양에서 급거 베이징으로 돌아간 점도 중국의 조문단 파견 가능성을 낮춰 주는 대목이다. 지 대사가 베이징 내 공관에서 중국 측 조문인사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북·중 간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류웨이민(劉爲民)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선(북한)은 외국의 조문단을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해 조문단 파견을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최근 2년간 4차례나 중국을 방문해 3차례씩이나 후 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를 만나는 등 북·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돈독했던 데다 북한으로서도 중국 측 조문단을 맞이하는 것이 김정은 체제의 조속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1994년에 원자바오 당시 서기처 서기를 비롯한 3명이 비밀리에 조문단으로 파견됐었다는 소문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 빈소를 직접 조문한 후 주석이 이 대통령이 요청한 전화통화 요청에 이날 오후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아 대비된다. 한·중 간에는 외교부 장관 간 전화통화만 이뤄졌을 뿐이다. 중차대한 외교사안이 발생한 상황에서 관련국 정상의 통화 요청에 하루가 지나도록 응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라 해도 외교적 결례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성수기자 stinger@seoul.co.kr
  • ‘에이즈 예방’ 전도사된 中 차기총리후보 리커창

    ‘에이즈 예방’ 전도사된 中 차기총리후보 리커창

    중국의 내년 권력교체에서 원자바오 총리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에게는 괴로운 ‘꼬리표’가 하나 있다. 허난(河南)성 성장과 당서기(1998~2004년) 시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창궐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전임 리창춘(李長春·현 정치국 상무위원) 당서기 시절 허난성에서는 매혈로 인해 100만명 넘는 주민들이 에이즈에 집단 감염됐다. 오점은 리 부총리에게 남았다. 그 자리를 이어받은 리 부총리가 ‘사후처리’에 소극적이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 등 관영 언론들은 리 부총리가 지난 18일 베이징질병예방센터를 찾아 에이즈 환자들과 악수하고, 치료진을 격려했다고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내년 권력교체를 앞두고 에이즈와의 악연을 떨쳐내려는 제스처로도 해석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시진핑 시대… 권력이동 시작됐다

    中 시진핑 시대… 권력이동 시작됐다

    중국 공산당이 2일부터 제18차 전국대표대회 대표 선거에 돌입했다. 전국대표대회 대표는 일종의 전당대회 대의원격으로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들은 내년 10월 열리는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 참석해 공산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중앙위원과 후보중앙위원을 선출한다. 이때 뽑힌 중앙위원과 후보중앙위원이 곧바로 열리는 제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세대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전국대표대회 대표 선거는 중국의 권력 교체가 시작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전국대표대회 대표 선거는 내년 6월 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당중앙’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31개 성·시·자치구와 중앙직속기관, 중앙국가기관, 인민해방군, 무장경찰부대 등 40개 선거 단위에서 8000만명의 당원 비례에 따라 대표들을 선출한다. 당원 증가로 18차 대표는 2007년 열린 17차 때보다 53명 많은 2270명으로 정해졌다. 1921년 제1차 전국대표대회(공산당 창당) 때는 마오쩌둥을 포함한 13명의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공산당은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민주적 절차를 강조하고 있다. 경쟁선거인 차액(差額)선거를 통해 정원보다 15% 이상 많은 후보자를 내세워 득표 순서로 대표들을 뽑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서민과 여성의 비율을 확대하고, 소수민족에도 적절하게 배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대표대회는 공산당의 최고권력기구이다. 하지만 5년에 한 차례 2주일 정도 열리고, 참여 인원도 많기 때문에 200여명의 중앙위원과 160여명의 후보중앙위원을 뽑아 중앙위원회를 구성한 뒤 당의 모든 업무를 수행하도록 돼 있다. 중앙위원회 역시 수시로 회의를 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치국위원들을 뽑아 중앙정치국을 구성하고, 그 가운데 또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를 구성해 당과 국가를 이끌도록 했다. ‘전체 당원→전국대표대회→중앙위원회→중앙정치국→정치국상무위원회’ 순으로 권력을 넘겨놓고 있는 것이다. 앞서 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2217명의 대표들이 중앙위원 204명과 후보중앙위원 167명을 선출한 뒤 곧이어 열린 17차 1중전회(17차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우방궈(吳邦國), 원자바오(溫家寶), 자칭린(賈慶林), 리창춘(李長春),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허궈창(賀國强), 저우융캉(周永康) 등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한 25명의 중앙정치국 위원을 선출했다. 내년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이들 9명 가운데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이 물러나고, 새로운 인사들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된다. 역대 공산당 지도부 선임 관례에 따르면 전국대표대회 이전에 현 지도부와 당 원로들 간의 의견 절충을 거쳐 내년 8~9월쯤 내정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안건은 ‘문화개혁’… 차기권력 윤곽 보일듯

    안건은 ‘문화개혁’… 차기권력 윤곽 보일듯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표면적으로 이번 회의의 안건은 ‘사회주의 문화 대발전, 문화체제 개혁’으로 한정돼 있다. 장시젠(張希堅) 중앙당교 교수는 “문화 수준이 종합 국력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 문화 발전과 경제 성장의 부조화, 문화 발전과 국민 소양 간의 괴리 등 3가지 문제를 연구해 해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상 및 선전 분야를 담당하는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은 최근 한 좌담회에서 배금주의와 향락주의, 극단적 개인주의를 비판하면서 6중전회에서 ‘사회주의 사상 도덕’을 세우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파워 배양, 상업화하는 미디어에 대한 통제, ‘대체언론’으로 급부상한 인터넷과 웨이보(微博)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내년 제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꼭 1년 앞두고 열리는 중앙위 전체회의라는 점에서 차기 지도부 윤곽을 엿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18기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된 안건은 올라 있지 않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200여명의 중앙위원과 160여명의 후보중앙위원을 선출해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1중전회를 열어 25명의 정치국 위원을 뽑는다. 또 25명의 정치국 위원 가운데 9명이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된다. 형식상으로는 중앙위가 선출하지만 지도부 인선은 현직 상무위원들과 당 원로들 간의 ‘끝장토론’과 ‘합의’로 전국대표대회 직전에 결정된다. 윤곽은 전국대표대회가 열리기 3~4개월 전쯤 드러난다. 절차는 점점 민주화되고 있다. 17기 때에는 대표대회 개최 3개월 전인 2007년 6월 25일 중앙당교에서 공산당 간부 400여명을 상대로 ‘제17기 전국대표대회 정치국 위원에 새로이 지명될 수 있는 예비 인선에 관한 민주적 추천서’라는 일종의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들을 뽑아냈다. 이 조사에서 시진핑(習近平·현 부주석) 당시 상하이시 서기가 리커창(李克强·현 부총리) 랴오닝성 서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유력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권력교체에서는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한 7명의 상무위원이 모두 교체된다. 현재로서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계열인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과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성 서기,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 자제그룹)으로 분류되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서기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공청단 계열인 류옌둥(劉延東·여) 국무위원과 상하이방(상하이 지역 정치세력) 일원인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등도 물망에 오른다. 류 국무위원과 리 부장은 공산당 원로의 자제이고, 왕 부총리는 후진타오 주석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등 계파 간 권력투쟁 분석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공산당 전통상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의 주석·총리 승계는 재론할 여지가 없다는 게 베이징 소식통의 전언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롯데마트, 국내 유통기업 첫 200호점 시대 열었다

    롯데마트, 국내 유통기업 첫 200호점 시대 열었다

    롯데마트가 31일 중국 지린성 최대 도시 창춘에 중국 내 83번째 점포인 ‘뤼위안점’을 연다. 이로써 국내 유통기업 가운데 최초로 200번째 점포(국내 92개, 해외 108개)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영토 개척에 나선 지 3년 만에 글로벌 유통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춘 것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30일 창춘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2018년까지 국내 300호점·해외 700호점, 전체 매출 50조원이란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한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창춘에 중국내 83번째 점포 열어 노 대표는 “국내 할인점 시장은 포화상태인 데다 유통법·상생법 등으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 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중국·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2018년까지 중국(500개), 인도네시아(100개), 베트남(30개), 인도(70개) 등 4개국에서 총 700개 점포망을 구축, 해외에서만 25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의 중심은 단연 중국이다. 한 미국 시장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소매시장으로, 앞다퉈 진출한 외국계 할인점들의 점유율이 70%를 넘는다. 지난해 중국 내 대형마트 순위를 보면 타이완계 RT마트가 점포 수 177개, 매출 10조 4000억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월마트가 302개 점포·8조원대 매출로 2위, 프랑스 까르푸(170개 점포· 7조 9000억원)가 3위다. 롯데마트는 14위(82개·1조 7000억원)에 올라 있다. 월마트나 까르푸보다 15년 이상 뒤진 후발주자지만 공격적으로 출점 중인 롯데마트는 자신만만하다. ‘뤼위안점’에 이어 9월 1일과 2일에도 허베이성과 안후이성에 신규 매장이 잇따라 들어선다. 롯데마트의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와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거점 지역 중심 출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다. 노 대표는 “외국계 할인점의 공세에 위축된 현지 기업들이 매물로 많이 나와 있고 (인수) 제의도 들어온다.”며 “M&A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지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상반기 뭄바이에 첫 점포를 내는 등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자신감과 달리 국내 업계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노 대표는 이날 회사 내부 보고서까지 인용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한 점포당 오픈한 지 3년차 정도 돼야 흑자로 전환한다.”면서 “신규점이 상대적으로 많아 내년까지 80억~100억원 정도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동석한 구자영 중국 본부장도 “지금은 씨를 뿌리는 단계로 열매를 따먹기 위해서는 3~4년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지화·M&A로 월마트 추월 목표 커진 몸집에 따라 부여되는 사회적 책임도 다할 생각이다. 노 대표는 앞으로 전개할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하며 “통큰 이웃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내년 국내에서 ‘행복드림 봉사단’을 구성, 전국 3000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로 나눠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00호점 출점을 계기로 중국에서도 내년 아동복지재단을 세울 계획이다. 노 대표는 “롯데마트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아동에 집중하는 것은 평소 아동 문제에 관심을 보여온 신동빈 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창춘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김정일 귀국길 중국行… 최고위층 만날까

    김정일 귀국길 중국行… 최고위층 만날까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통과하는 귀국 노선을 택했다. 러시아 극동지방을 경유했던 방문길보다 1500㎞ 이상 귀국길이 짧아졌다.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25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베이징~모스크바 국제열차 노선의 중국 측 접경인 네이멍구자치구 만저우리(滿州里)를 통과해 남하하고 있다. 특별열차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지린성 창춘~랴오닝성 선양~단둥~북한 신의주 노선이나 하얼빈~무단장~투먼~북한 남양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후쯤에야 귀국 여부를 알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통과하는 귀국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또다시 장시간 기차여행을 하기에는 건강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미·일에 대응하는 북·중·러 3각동맹의 견고함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한편 러시아 측과의 합의 내용을 중국 측과 공유함으로써 한·미·일을 상대로 6자회담 재개를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을 통과하는 귀국 노선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사전협의가 있었을 것”이라며 즉흥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방러 계획 수립과정에서 이미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로 중국을 통과하는 여정에 한반도 관련 인사가 수행하며 방러 결과 등을 접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별열차가 만저우리역에 20여분간 정차했을 때 환영행사가 열렸고,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관계자가 탑승해 수행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단순 통과가 아니라면 하얼빈이나 창춘에서 정차한 뒤 중국 최고지도부와 회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목적이 무엇이든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동안 모두 4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셈이어서 돈독한 북·중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대구시, 中·日 관광객 대상 전세기 운항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중 대구를 찾는 중국·일본 관광객을 위해 전세기가 뜬다. 대구시는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대한항공 대구지점, 아시아나항공 대구지점, 중국·일본권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의해 대회 기간 중 전세기 5편을 운항하기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의 경우, 육상스타 류샹(28)의 출전에 맞춰 전세기 운항 일정이 짜였다. 출전 종목인 110m 남자 허들의 결승전이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어 광저우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전세기 2편(총 188석)이 경기 전후인 오는 27일과 9월 1일에 각각 대구에 도착한다. 창춘에서는 162석인 아시아나 항공기 1편이 28일에 대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광저우와 창춘 모두 대구에는 직항노선이 없다. 일본 히로시마와 오사카를 잇는 전세기도 1편씩 뜬다. 대구의 자매도시인 히로시마 대표단과 시민들이 육상대회 개막식과 경기 관람을 위해 오는 26일 176석 규모인 아시아나 항공기로 대구를 찾는다. 27일에는 오사카에서 관광객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한류스타 공연과 연계해 대구에 내려앉는다. 시는 이들을 위해 육상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대구의 주요 관광지 투어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반도 안보지형 급변] “간 총리 방북 검토”

    간 나오토 총리가 북한 방문을 검토하는 등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케이신문은 26일 간 총리의 지시를 받은 민주당 의원 나카이 히로시 전 납치문제담당상이 지난 21일과 22일 중국 창춘에서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대사와 극비리에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봄부터 여러 차례 제3국에서 극비 교섭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나카이 의원이 북한에 납치자 문제 해결의 진전을 요구한 데 대해 북측은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특히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의 주장을 번복해 요도호 사건의 범인을 인도하고 일본인 처를 귀국시킬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간 총리는 퇴진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초를 목표로 북한 측과의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10%대로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고 자리를 연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총리와 외무상, 납치문제담당상에게 모두 확인했으나 누구도 방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북·일] “北·日, 21·22일 中서 회동”… 대화 시동?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남북 대화에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 대화를 갖기로 함에 따라 이 여세를 몰아 북·일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와 나카이 히로시 일본 전 납치문제담당상이 지난 21, 22일 중국 창춘(長春) 시내의 한 호텔에서 회담했다고 교도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양측이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을 둘러싼 교섭을 재개하기 위해 의견 조정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년 7개월 만에 북·미 대화가 재개되는 데 맞춰 북·일 간의 물밑 절충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 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했을 때 일본인 납치를 인정하고 7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냈지만, 일본은 추가 소재 파악과 귀환을 요구했다. 산케이신문도 이날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일본에 자제를 요구했던 북·일 대화 재개를 인정할 방침이어서 북·일 협의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도 대북 교섭 추진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북한이 북·일 대화를 위해 어떤 전략과 전술로 임해올지 일본 측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백두산 천지괴물 또 포착” 中언론매체 보도

    해마다 백두산 천지괴물 목격담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대학생이 천지에서 정체불명의 거대 생명체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신민망(新民網) 등 언론매체들은 “중국 지린성 창춘에 사는 한 대학생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두산 정상 서파에서 촬영한 사진에 검은 물체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진을 촬영한 대학생은 천지 한가운데 찍힌 검은 물체가 뿔 2개가 달린 천지괴물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진의 화질이 좋지 않고 멀리 찍혀 형체 구분이 거의 불가능했다. 이에 앞선 2009년 9월에도 중국 연길에 거주하는 관광객 하모 씨가 천지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도중 호수를 유유히 헤엄치는 괴생명체가 우연히 찍혔다며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 역시 형체를 확인할 수 없을 수 정도로 흐릿해 해프닝으로 그친 일이 있었다. “천지에서 괴물체를 봤다.”는 최초의 증언은 1903년 처음 나왔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거대한 물소처럼 생긴 괴물이 세 사람에게 동시에 목격됐으며, 이 괴물은 인간과 비슷한 머리에 목 길이가 1.5m나 됐다. 이처럼 1960년 대 이후 거의 해마다 천지괴물 목격담이 제기되고 언론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전했지만 여전히 그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류 과학계는 착시 현상일 뿐이며 괴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부고] 中 ‘兩彈一星’ 공훈 과학자 왕다헝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로 이른바 ‘양탄1성’(兩彈一星·원자폭탄, 수소폭탄, 인공위성) 개발에 큰 공을 세운 왕다헝(王大珩) 중국과학원 원사가 21일 노환으로 베이징 301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96세. 왕 원사는 중국이 세계적인 첨단과학기술 수준을 갖추게 된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유명하다. 왕 원사는 1986년 3월 다른 과학자 3명과 함께 최고지도자인 덩샤오핑(鄧小平)에게 첨단과학기술 발전과 관련된 보고서를 담은 편지를 보내 덩의 결심을 이끌어 냈다. 이때 만들어진 ‘863계획’을 통해 중국은 항공우주, 신소재 등 첨단과학기술 발전에 자금과 인력을 지금까지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칭화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영국 셰필드대학에서 광학유리를 전공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엄청난 비밀에 속했던 특수유리 제조 기법을 습득하기 위해 박사학위 논문을 쓰다 말고 영국의 유리회사에 ‘위장취업’했다는 일화가 있다. 1948년 귀국해서는 다롄(大連)대학 공학원 설립을 맡았고, 창춘(長春)광학기기연구소에서 30년간 소장으로 지내면서 광학기술 연구를 주도했다. 1999년 양탄1성 공훈상을 받았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국정원 간부2명, 中서 대북 첩보중 체포… 11개월째 구금”

    중국에서 대북 첩보활동을 하던 국가정보원 간부 2명이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혀 11개월째 구금돼 있다고 뉴스전문채널 YTN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국에서 활동하던 국정원 4급 간부 A씨 등 2명이 중국 국가안전부에 긴급 체포된 뒤 중국 창춘(長春)의 한 수용소에 수감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중국 선양(瀋陽)에서 현지 중국인을 고용해 북한 지도부의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비공식 접촉을 통해 외교 관례대로 추방 형식으로 이들을 석방할 것을 중국 측에 거듭 요청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숙 당시 국정원 1차장이 이들이 체포된 뒤 직접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가안전부 차장에게 유감의 뜻과 함께 이들을 추방 형태로 석방할 것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중국 공안당국은 2009년 7월에도 “중국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우리 군(軍) 정보기관 조모 소령을 1년 넘게 구금했다가 범죄인 인도 형식으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소령은 중국 선양에서 공안요원들에게 붙잡혀 중국 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뒤, 중국 현지에서 1년 넘게 복역하다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 소령은 중국군 장교와 접촉, 북한 관련 군사기밀을 입수하려 했다는 이유로 간첩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청와대는 그러나 YTN의 보도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복수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 “그처럼 중요한 정보라면 알 텐데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공식부인 자료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 훈춘~北 온성 관광 20년만에 재개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에서 북한의 최북단인 온성군을 다녀오는 1일 관광이 20년 만에 재개됐다고 연변일보가 12일 보도했다. 훈춘시가 훈춘 사타자 통상구에서 출발, 두만강을 건너 북한 경원 통상구를 거쳐 경원군과 온성군을 다녀오는 1일 관광을 재개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훈춘에서 50㎞ 거리에 있는 온성은 김일성 주석이 1933년 항일무장 투쟁을 국내로 확대 발전시킬 전략적 방침을 제시했다는 ‘왕재산 회의’를 소집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왕재산 일대에 항일유적 기념비와 혁명박물관, 두루봉 혁명사적지 등이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004년 온성지구 혁명조직의 항일 투쟁사를 그린 16부작 TV드라마 ‘왕재산’을 제작, 방영했다. 훈춘시는 1991년 온성 1일 관광코스를 운영, 연간 5700명의 관광객이 다녀왔으나 이 프로그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중단됐다. 올해 들어 훈춘에서 북한 라선, 러시아 극동을 잇는 3국 무비자 관광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서 훈춘을 거쳐 라선을 다녀오는 자동차 관광이 시작되는 등 중국에서의 북한 관광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선양 연합뉴스
  • [평창 꿈을 이루다] 스키·스키점프·컬링 새 금맥 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낙후된 우리나라의 동계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6차례 중 5번이나 톱10에 들어 갈수록 발전된 면모를 보여 왔다. 그러나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45개의 메달 중 37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올 정도로 종목 편중이 심하다. 지난해 밴쿠버 대회에서는 ‘피겨퀸’ 김연아(21)와 ‘빙속 삼총사’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22)·이승훈(23)·모태범(22) 같은 스타를 발굴했지만 이제 다른 종목에서도 스타들을 발굴해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가장 큰 가능성을 보여 주는 종목은 동계올림픽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키다.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전체 금메달 98개 중 절반인 49개가 스키에 걸려 있다. 한국 스키는 지난 2월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선주(경기도체육회), 정동현(한체대)의 활약으로 알파인스키에서 금메달 3개, 은 1개, 동 3개를 따냈고 베테랑 이채원(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국내에 변변한 점프대도 없이 훈련해 온 스키점프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8위를 하며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16년의 짧은 역사에도 깜짝 성적을 기록했던 컬링도 유망 틈새 종목으로 꼽힌다. 한국 컬링은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금메달을 휩쓸었고 올 초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아시아 2~3위권으로 분류돼 전세계 톱10에만 출전권을 주는 동계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이 밖에 2009년 9월 독일에서 열린 하계 선수권대회에서 롤러 혼성계주 부문 6위에 올랐던 바이애슬론, 지난해 밴쿠버에서 결선까지 진출했던 봅슬레이 등이 전략적 육성을 통해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손꼽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中진출 기업들 ‘노사분규’ 몸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잇따라 노사분규에 휘말리고 있다. 임금인상을 목적으로 한 파업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기업 노동자들은 비인간적인 처우 등도 문제삼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현지경영 전략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한 한국계 핸드백 공장에서 노동자 400 0여명이 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1992년 문을 연 ‘시몬’이라는 이 공장은 버버리, DKNY 등의 명품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노동자 대부분은 내륙 출신의 여성 농민공들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잔업까지 포함해 하루 12시간 일해봐야 월급이 1900위안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1100위안(약 18만원)인 월 기본급을 1300위안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비인간적인 대우 등도 문제삼았다. 근무시간에는 4시간에 한 차례씩 화장실 다녀오는 것만 허용될 뿐인데다 식대로 100위안을 공제하면서도 구내식당에서는 ‘쓰레기’ 같은 식사가 제공된다고 하소연했다. 한 남성 노동자는 “한국인 남성관리자들이 수시로 여성 화장실을 출입하는 등 우리를 인간 이하로 취급하고 있다.”면서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달 초에는 지린성 창춘(長春)의 금호타이어 현지 공장에서 대규모 파업이 벌어진 바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파업은 일주일가량 지속됐으며 임금 30.8% 인상안에 노사가 합의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당시 한 노동자는 “월급이 겨우 1200~1300위안에 불과하고, 그보다 더 적은 사람들도 있다.”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 이런 월급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도 없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충남도 수도권 40개 中企 투자 유치

    충남도가 수도권 기업을 무더기로 유치했다. 해외 기업유치 및 교류에도 발벗고 나섰다. 충남도는 21일 도청에서 오쿠㈜ 등 수도권 40개 중소기업과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쿠는 2015년까지 249억원을 들여 보령시 청소농공단지 33만 9113㎡에 주방용 전기기기 공장을 설립한다. 진영산업 등은 2014년까지 1673억원을 투입, 예산 예당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공장 등을 세운다. 6년간 5566억원의 생산 및 4886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 일행은 지난 14~20일 중국 헤이룽장성 등 4곳을 방문했다. 행정·경제·문화예술·농업 등에 관한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린성과는 청소년 문화예술축제 등 양측 국제행사에 서로 참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5~19일 열린 하얼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에 5개 업체와 함께 참가해 14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3만 달러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창춘에서는 70여개 인삼관련 업체와 여행사를 상대로 금산세계인삼엑스포(9월 2일~10월 3일) 홍보설명회를 열어 참가 약속을 받아냈다. 앞서 충남도는 일본 MR사 자동차 에어컨부품공장 등 모두 2억 4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투자 기업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하프타임] 안정환 中리그서 시즌1·2호골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안정환(35·다롄 스더)이 부상에서 회복해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안정환은 지난 11일 창춘의 진카이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10라운드 창춘 야타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몰아넣었다. 다롄은 후반 39분 안주르 이스마일로프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비겼다.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말 박성화 감독을 경질했던 다롄은 2승3무5패(승점 9)로 16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
  • 中다리에 생긴 ‘공포의 블랙홀’ 트럭이 폭삭

    중국의 도로에서 이른바 ‘블랙홀 현상’이 또 벌어졌다. 중국 지린성의 한 다리에서 정체불명의 구멍이 뚫려 화물차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한 것. 이 같은 사건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반께 창춘시의 한 다리에서 일어났다. 강철 파이프를 실은 화물차가 1989년 건설된 다리 위를 지나던 중 길이 14m, 폭 3m의 거대한 ‘구멍’이 뚫린 것. 화물차가 구멍에 빠져 추락했지만 다행히 다리가 그리 높지 않아 극단적인 피해는 막았다.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요추와 다리뼈 골절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당국은 화물차가 규정보다 과적했던 탓에 다리의 부실한 지반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부실공사 여부를 조사하고있다. 한편 부실공사로 악명높은 중국에서 도로에 구멍이 뚫리는 사건은 한해 약 100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도 트럭에 탄 4명이 다리에 생긴 구멍에 빠져 추락했다가 겨우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고 설명하면서 “전 세계에서 운전하기 가장 위험한 도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최태원 회장, 중국 동북3성 현장경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북 3성 등 중국 주요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중국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훈춘경제발전지구를 시작으로 랴오닝성 선양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지린성 창춘시 등 중국 공업지구 3성을 차례로 찾았다. 동북3성 도시들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린성의 순쩡차이 서기와 왕루린 성장, 랴오닝성의 왕민 서기를 잇따라 만나 각 지역의 인프라 건설 등 사업 협력과 교류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SK는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