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창조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휴식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시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외면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노스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554
  • [실패 대탐구] 제4부 실패DB를 만들자(하)연재를 마치며-전문가 좌담회

    한번의 실패에는 다음 번의 성공을 기약할 수 있는 방대한정보들이 담겨있다.그럼에도 우리는 실패를 부끄럽게 여긴나머지 감추고 기록하지 않음으로써 귀중한 정보들을 버려두고 있다.대한매일은 실패자산을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지난 1월부터 ‘실패 대탐구’ 시리즈를 연재했다.이를 마치면서 이인식(李仁植)과학문화연구소장,박창규(朴昌奎)한국원자력연구소 부소장 겸 선임단장,이언오(李彦五)삼성경제연구소 상무가 참여한 실패학 전문가 좌담회를 마련했다. ◆ 실패학이란. [이인식 소장] 4000년전 바빌로니아 함무라비법전에 건물이무너져 사람이 죽으면 주인을 처벌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 1856년 영국 빅토리아여왕시대의 토목공학자 로버트 스티븐슨은 설계자 스스로 모든 실패과정을 밝혀줄 것을 권고했다.이처럼 실패학은 오래전부터 개념이 존재했다.문제는과거에는 실패가 성공의 반대개념으로 인식됐으나 앞으로는보완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실패학의 목적은 실패의 원인을 평가·분석해서 새 성공의 토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박창규 단장] 실패학은 무엇을 구성요소로 삼을 것인지가중요하다.우선 자기 합리화가 아닌 진실한 기록이 있어야한다.그 다음은 원인분석 및 평가,그리고 그것을 전파하는방법이 있어야 한다.서양권에선 실패를 반성하고 보완하는체계적인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동양권에선 취약하다.안전과 기록에 민감한 일본도 대형사고가 빈발하면서 반성차원의 실패학을 시작한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 [이언오 상무] 우리의 경우 비슷한 유형의 사건·사고가 재발하지만 과거의 사고 사례만 하더라도 공식적인 기록과 자료가 없어 신문 기사를 참조해야 할 정도다.최근 기업 차원에서 사고의 사전감지와 조기방지,수습에 축적된 지식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실패학이란 말보다는 ‘실패지식 활용’으로 불러야 한다고 본다. ◆ 왜 실패학인가?. [이 소장] 국민의 정부 들어서도 똑같은 정책 실패가 계속됐다.이같은 사고는 성공신화 중독증이나 한탕주의 등 군사문화의 잔재로 인한 사회병리의 탓이 적지 않다.법치 대신주먹구구식 인치(人治)를 해온 것도 실패를 반복하는 원인중 하나이다.정보사회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면 개인의 조그만 실패가 큰 재앙을 몰고온다는 사실을 국민들이깊이 인식해야 한다.지금처럼 단지 실패를 성공의 반대 개념으로 봐선 곤란하다. [박 단장] 인류와 과학은 완벽한 게 아니다.따라서 실수와실패는 늘 있을 수 있다.그러나 같은 사고가 반복돼선 안된다는 것이다.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반성하고 기록도 남겨야 한다.그런 차원에서 민간단체건 정부건 데이터 보존차원의 기록이 필수과제라고 본다.일본의 원자력발전소가보수박물관을 세워 원전이 생겨난 이후 발생한 사고 개요와개선 내용을 세밀하게 기록·전시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만한 사례다. [이 상무] 우리 사회는 실패에 너무 둔감하다.특히 지도층일수록 ‘실패불감증’이 심하다.일련의 게이트 사건이 이어지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고쳐야 한다는 사회 전반의 뼈저린 자기반성이 없다.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과거 군사문화의잔재 탓에 실패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여기에서 의도적으로실패학을 도입할 필요가 생겨난다. ◆ 부문별 실패 점검. [이 소장] 과학기술 분야의 실패사례를 들고 싶다.G7프로젝트의 경우 3조 3000억원이란 거액을 투입하고도 실패했는데그 원인을 아무도 모르고 있다. 과학기술,특히 하이테크 분야는 위험 요인이 많다.실패불감증이 너무 만연해 실패를밥먹듯하고 있다.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실패학은 연구할 필요가 있다. [박 단장] 과학기술 분야에 지금까지 실패 보고서가 없었다는 것은 제도적 차원의 문제다.과학기술부에서 G7프로젝트를 10여년간 추진하다 슬그머니 21세기 프론티어 사업과제로 바꾸었는데 그 효용성과 목적 달성에 대한 냉정한 비판이 있어야 했다.미국에서는 79년 TMI 원전사고 이후 최근까지 대통령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376개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조치 이행여부를 끈질기게 점검해오고 있다.우리도 원자력 부문은 실패에 대비한 엔지니어링을 중시해 예산의 절반이상을 안전설비에 투여한다.그만큼 실패에 대비해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원자력연구소에서 쓰는 실패예방 제도·절차를 건설 등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상무] 정부정책에서 외환위기만 하더라도 아직 평가와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부실기업 처리과정도 처음보다 나아진 게 없다.이것은 지식부족보다는 리더십의 문제이고 궁극적으로 우리사회 전체의 수준으로 귀결된다.노사문제의경우 50년대초 노동3법 입안 때 가장 앞선 노사관행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96년 노동법 파동 때 모순이 불거졌다.지금도 여전히 입안 당시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우리의 경우실패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게 아니라 수동적이고 패배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데 큰 문제가 있다. ◆ 한국에서 실패학이 뿌리내리려면. [이 소장] 과정을 무시한 성공지상주의가 큰 문제다.선정적인 저널리즘도 ‘얼치기 영웅 만들기’를 그만해야 한다.끼리끼리 감싸주고 허점을 지적하지 않는 관행,리뷰만 횡행하고 비평이 없는 풍토도 개선돼야 한다.그러다 보니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지고 두루뭉술 패거리주의가 만연하게 됐다. 기록문화의 부재도 고쳐야 한다.원리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실패학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박 단장]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우리사회는 어찌보면 용서를 하지 않는 냉정한 사회다.실패를 용서하고 기회를 줄 수 있는 아량 있는 사회가 돼야 실패학이 뿌리내릴수 있다. 이것이 문화적으로 어렵다면 제도적으로 보완해야한다. 서양에선 자서전이나 회고록이 많이 쓰이고 읽히는데비해 우리는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하다.이것은 실패학의 기록과도 큰 연관이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숱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반성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 상무] 인센티브 메커니즘이 부족하다.실패를 공개해도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의 경우 그러지 못하다. 실패의 기록이 남으면 자손까지도 영향을 받는 풍토가 문제다.외국의 경우 실패 이력을 회사 입사시 기입하는 게 자연스럽지만 우리는 기피하는 게 좋은 예다.실패를 외국에선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데 비해 우리는 너무 감정적으로 보는경향이 많다. [박 단장] 실패의 원인규명과 반성이 모자람은 전문성 부족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사건·사고의 규모에 맞는잣대와 해결책이 필요한데 전문적 지식없이 피상적으로 흘러 실패를 밝혀내지 못하는 것이다.한마디로 너무 거칠다. ◆ 사회적 비용 측면의 실패학. [이 소장] 실패를 개개인의 인생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인명보호나 세금절약 등 공공적인 측면과 비용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실패학을 육성하면 경제적으로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박 단장] 입시제도만 하더라도 반복되는 실패로 인해 많은사회적 비용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부담하고 있다. 실패학의 학문적 패션을 빨리 정립해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하며,캠페인을 통해 문화적 수준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이 상무] 감사원의 예를 들고 싶다.지적이나 처벌보다는정책진단을 위주로 감사 방향을 바꾸면 실패학 지식이 될수 있다. ◆ 실패학 연구와 활용의 제도화. [이 소장] 무엇보다 실패정보의 문서화·자료화가 시급하다.이를 위해 정부가 각 대학이나 기업의 관련 연구센터 설립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실패를 분석해 법률적 책임 소재를 밝힐 수있는 법공학 도입에도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 [박 단장] 실천적인 방법이 있어야 한다.정부나 기업이 어떤 정책을 입안하거나 실행할 때 실명제를 도입하면 실패추적이 가능할 것이다.정책의 실패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분석하는 시스템도 따라야 한다.감사원이 사회정책적 실패까지도 냉정하게 검토하는 기능이 추가돼야 한다고 본다. [이 상무] 실패를 인정하는 시스템과 문화가 필요하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자백하면 용서해주고 과거를 청산해주는 사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제도적 학습장치 마련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박 단장] ‘실패 없는 전략’만으로는 모방은 가능하지만창조는 불가능하다.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에 도전할 때는 실패는 불가피하다.항상 실패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 ♣참여 전문가 프로필. ■이인식▲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월간 정보기술 발행인 ▲과학문화연구소장(현재) ▲주요 저서 ‘사람과 컴퓨터’‘21세기를 지배하는 키워드’. ■박창규▲서울대 원자력공학과 졸업 ▲미국 미시간대학 원자력안전학박사 ▲미국 BNL국립연구소 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부소장(현재). ■이언오▲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KAIST 경영과학박사 ▲삼성경제연구소 상무(현재) ▲주요 저서 ‘한국의 국가경쟁력’‘21세기 성장엔진을 찾아라’. 정리 김성호기자 kimus@
  • 2003 대입 수능/ 기본개념 이해 응용능력 키워라

    ■영역별 학습방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수험생들을 위해 2003학년도수능 시험 공부 방법을 제시했다.수능 시험을 총괄하는 평가원이 ‘수능 영역별 학습방법’을 마련한 것은 94년에이어 두번째다. 평가원측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기 위한 원칙적인 공부를 게을리한 채 기출 문제 중심으로 정답을 골라내는 요령만 연습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핵심 기본 개념을 이해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기를 수 있도록 학습 방법을 영역별로 안내한다.”고 밝혔다. ♣언어 영역. ‘듣기’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사실적이고 추론적,비판적,논리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일상 대화나 토론,광고,뉴스, 강연 등을 듣고주요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다.대화 등을 듣고는 생략된 내용이나 이어질 내용을 상상해 보고 말하는 사람의특징이나 어법,목적과 관점 등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 본다. ‘쓰기’에서는 정보 전달,설득,정서 표현 등 다양한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꾸미고 표현·교정할 수 있어야 한다. 특정 주제와 관련된 자료들을 여러 매체에서 모아 내용을만들어 보거나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맞춤법과 표준어,띄어쓰기 등 기초 어문 규범은 기본.같은주제를 다른 관점·표현 방식으로 쓴 글을 읽고 효과를 살펴 보거나,글의 개요를 논리적으로 구성한 뒤 친구들과 서로 비교·평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읽기(문학)’에서는 고전시가·산문,현대시·소설·수필,희곡과 시나리오 등이 지문으로 제시된다.교과서 수록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하되 교과서 밖의 작품도 폭넓게 읽어 보는 것이 유리하다.이 때 등장인물의 성격과 심리,사건의 진행 과정,갈등의 본질,작가의 태도 등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전산문이나 현대소설·희곡·시나리오 등은 배경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시와 비평,고전시가와 현대시 등을 연관지어 공부하거나작품 속 얘기를 실제 상황에 연계해 파악해야 한다. ‘읽기(비문학)’는 인문,사회,과학,예술 등 여러 분야의 글을 읽어 보고 다양한 어휘를 공부해야 한다. 주어진시간 안에 많은 양의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이를 위해 평소 글을 읽을 때 꼼꼼하게 읽는 습관을 들이고 추상적인 글을 읽고 실제 상황과 연관지어 이해하는것도 필요하다.읽다가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 뜻을 반드시 확인해 둔다. ♣수리 영역.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이나 원리,법칙 등을 외우는데 그치지 말고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수학 기호,식,표,그래프 등을 서로 바꿔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원리나 법칙의 관련성도 완전히 알아둔다. 계산 능력은 기본이다.개념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수학적 추론 능력도 길러야 한다.주어진 상황을 단순화해서 규칙을 찾거나 관찰이나 실험 등을 통해 원리나 법칙의 논리를 추론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여러 개의 수학 개념과 원리가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나 실생활 또는 다른 교과에 적용될 수 있는 수학 문제를풀어 보는 것이 좋다.특정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수학 내용을 찾거나 하나의 문제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결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수학에서 문제를 해결할 때 구체적으로 사용하는 그림 그리기,기호 사용하기,표 만들기,규칙성 찾기,단순화하기,식 세우기,거꾸로 풀기,논리적으로 추론하기,반례 찾기,일반화하기,특수화하기,추측과 확인·수정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 각 교과의 핵심 내용과 원리를 서로 관련지어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 등을 요약 정리해 보고 다양한 사례에 적용시켜 보는 것이 좋다. 도덕과 환경,도시,인구,사회 병리 문제 등을 윤리,정치,경제,사회,문화,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통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문제인식-가설수립-가설검증으로 이어지는 사회탐구 과정과 방법을 이해하고 실제 해보는 것이도움이 된다.기본 자료를 보고 통계와 도표,연표,그림 등으로 만들어 보면서 실제 활용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윤리는 교과서에 나오는 윤리 사상을 이해하고 시사점을찾아봐야 한다.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윤리 문제를 진단하고 대처 방안을 찾아보자.국사는 통시대적인 내용과 근·현대사,제도사·생활사·문화사 등과 함께 한·일 관계사 등 시사적인 내용까지 공부한다.역사 현상을 원인-과정-결과 및 시사점을 연계시켜 이해하자.세계사는 역사적 사실을 지도나 도표 등을 통해 해석해 보는 것도 좋다. 한국지리는 도시와 지역개발,환경문제,우리 문화와 전통을 이해해야 한다.세계지리는 교과서에서 비중있게 다루는 지역과 시사적으로 관심이 많은 곳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지도와 통계,도표 등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일반사회는 사회 문제를 윤리와 지리,역사 등의 영역과 연계시켜 공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신문 기사나 논설,통계 등을 이용해 시사 쟁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학탐구 영역.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탐구설계 및 수행,자료분석과 해석,결론 도출 등 일련의 과정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교육과정에 나오는 측정 도구와 실험 기기의 사용법을 익힌다.자연 현상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개념을 연관지어이해한다. 공통과학과 관련된 내용은 중학교에서 배운 것까지 반드시이해해야 한다.특히 공통과학에서는 물리와 지구과학,생물과 화학,화학과 지구과학 등 상호 관련된 통합 개념을 적용하는 현상도 나오므로 통합교과적인 사고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주변의 생활이나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과학 개념을적용해 설명해 보거나 과학잡지나 신문의 과학란을 통해과학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어(영어) 영역. ‘듣기’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은 물론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까지 길러야한다.평소 원어민 방송을 들을 때 메모하면서 듣거나 전체흐름을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말하기’는 교육과정이나 단원의 목표에서 제시하고 있는 상황별 표현을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 교과서의 대화문 수준은 자연스럽게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읽기’는 비교적 긴 글이나 공통 요소를 지닌 글들을 읽고 비교·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평소 과학과 음악,문학,실용문,시사적인 글 등 다양한 글을 읽고 해석해 보자.‘쓰기’는 문장 사이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문단의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할 줄 알아야 한다.공통영어 수준의 어휘와 교과서의 어휘는 반드시 익히되 모르는 어휘가나오더라도 문맥 안에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는 연습을해야 한다. ♣제2외국어 영역. 실생활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준높은 문장이나 문법보다는 기본 내용을 확실히 연습해야한다.발음이나 철자,어휘,문법 등은 모두 ‘의사소통 기능예시문’을 중심으로 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개인의 생각,느낌,친교활동,일상 대인 관계, 권유와 의뢰,지시와 명령,정보 및 의견 교환,문제 해결,창조적 활동 등 의사소통기능 항목별로 구체적인 상황과 연관지어 공부하자. 김재천기자 patrick@
  • 도발적 설치작가 이불展

    도발적 상상력으로 국내외서 주목받는 설치 작가 이불(38). 신세대 미술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인 그가 국제 무대에서 호평받은 ‘노래방 3부작’‘히드라’ 등을 포함해 7점을 로댕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다.5월 5일까지.전시명은 ‘현대미술의 여전사-이불’.오랜 관념을 깨는 파격적 발상과 작업으로 사회의 기존가치에 도전하고 새 인간형을창조해온 그에게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전시공간의 특성상 입장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사이보그’와 ‘몬스터’.로댕갤러리에 상설전시된 로댕의 ‘칼레의 시민’‘지옥의 문’과 함께 보인다.이어‘노래방 3부작’‘퍼포먼스 비디오’‘송가(頌歌)’ 등이 차례로 설치돼 있다. 그는 대학 졸업 직후인 1980년대 옷을 벗은 채 천장에 매달리거나 괴물 형상의 울긋불긋한 조형물을 입고 거리를활보하면서 사회를 억압하는 것들에 저항,미술계에 충격을 던졌다. 90년대 후반부터는 인간과 기계가 결합한 사이보그와 몬스터로 미래인간의 신체를 내다봤고 한국사회의 대표적 놀이문화인 노래방의 메커니즘을 시청각적으로 엮어냈다.99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이 된 ‘속도보다 거대한 중력+아마추어’도 노래방 소재 설치미술이었다.관람료 어른 4000원,초중고생 2000원.(02)2259-7781.한편 이불의 드로잉전이 이달 27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화동 피케이엠 갤러리(02-734-9467)에서 열린다. 유상덕기자 youni@
  • 출범3년 ‘문화연대’맹활약/ “문화 민주주의 활짝 꽃피우련다”

    가요계 홍보(PR)비 비리폭로,연예인 인권운동,가요순위방송프로 폐지운동,가수 박진영의 가사 선정성 논란…. 대중문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문화개혁시민연대(문화연대)의 활약상들이다.문화연대는 출범 3년여만에 무시할 수 없는 문화 NGO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1999년 9월 창립할 당시 한두명에 불과했던 상근자수가 지난해 4명으로,올해는 12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문화연대는 서울 종로구 화동의 한 한옥집에 둥지를 틀고 있다.나무대문을 삐걱 열고 들어서면 청명하게 울리는 종소리와 금속공예로 만든 문패가 반긴다.“역시 문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다르구나.”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옥집에 사무실을 차린 것은 한 회원의 후원도 있었지만 문화연대가 ‘한옥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탁 트인 마당과 대청마루가 있어 시야가 갑갑한 빌딩보다는 좋지만 공간이 다소 비좁은 게 흠이다. 문화연대는 올해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들의 생활권확보를 위한 정기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다음달 3일 오후2시 서울 흥국생명 빌딩에서 ‘영화 스태프들의 제작환경과 복지 정책’이라는 포럼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독립음악인,방송인 및 연예인의 인권과 제작관행,애니메이터지원정책 등을 1년동안 차례차례 조명할 예정이다. 포럼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주혜(27)씨는 “‘한번 써주면 고마운’ 방송국의 구성작가,밥 먹고 살 수가 없어 지금은 ‘죽어버린’ 홍대앞의 독립음악인 등 기층부터 탄탄해지지 않으면 우리의 대중문화의 장래는 불투명하다.”고강조했다. ‘상품’임을 자처하는 연예인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쏟는 이유를 이원재(31) 정책실장은 ‘시스템의 모순’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연예인들이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일일지라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방송과 기획사의 권력 밑에서 지나치게 상품화되는 연예인의 인권은 대중문화 발전의 한계로 연결되고 결국 문화 수용자인 대중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죠.” 문화연대의 활동은 어느 시민단체보다 범위가 넓다.‘문화 권리 찾기’를 큰 목표로 삼아 살고 싶은 서울만들기,도서관 콘텐츠 확충과 지식사회만들기 국민운동,문화관광부 지방자치센터 문화행정감시 등 자체활동뿐 아니라 연대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 실장은 “급한 일이 터지면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일하고 이를 통해 사회운동과 문화예술운동의 차이를 메우고 있다.”면서 “아직 다른 시민단체보다 어리다 보니 조직 이기주의가 없어 ‘어리버리’하게 하자는대로 다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연대 사람들은 스스로 문화지수를 ‘높다’고 평가한다.노래를 잘 부른다거나 춤을 멋있게 추는 것이 아니라‘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한다는 점에서다.다른 시민단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이로 우위와 서열을 가리는 것이나 성차별도 문화연대에는 없다.노랑머리,남성의 귀걸이,편한 운동복 차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타박하지 않는다. “문화연대의 가장 큰 목표는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을인정하는 ‘문화 민주주의’입니다.기존의 선입관을 없애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찾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윤창수기자 geo@
  • 전통문화에 깃든 생활미학

    ■‘테마 한국문화사’ 시리즈 첫 3권,방병선 신명호 김동욱 지음/돌베개 펴냄. 전통문화 속에 담긴 우리 옛사람들의 생활미학과 지혜는 어떤 것일까.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면서관련 서적 출간도 눈에 띄게 늘고있다.그러나 그릇된 정보와 지식은 자칫 우리 문화사 자체를 오도하는 실수를 낳을 수도 있다.돌베개가 기획한 ‘테마 한국문화사’ 시리즈는 각분야의 권위자가 우리 문화사의 원형들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녹여낸 솜씨가 남다르다.출판사측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사,문화사를 꼼꼼히 정리해 100권으로 엮어낼 계획인데 1차분으로 ‘백자’‘궁중문화’‘수원화성’ 등 3권이 나왔다. ◆백자(방병선 지음)= ‘순백으로 빚어낸 조선의 마음’이란부제가 말하듯 조선 백자에 나타난 미의 세계를 세밀하게 추적했다.‘하나의 자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나라의 만사가모두 이를 닮는다’는 박제가의 말처럼 조선 백자는 왕실의선택과 장인정신,그리고 지식인의 정신이 어우러진 결정체이다. 개국초부터 청화백자를 비롯한 많은 백자가 명나라로부터유입됐지만 조선의 새로운 그릇을 제작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던 세종대왕의 노력 등 ‘조선의 그릇'을 제작하기 위한 과정이 흥미롭게 풀어진다.어기(왕실그릇)로 백자를 택한 세종 대,조선 최고의 자기를 생산토록 후원했던 숙종부터 정조 연간까지의 백자의 황금기를 추적하면서 ‘그릇은 사람이다.’라는 개념을 일관되게 강조한다. 조선시대는 시화(詩畵)일치 사상이 굳건히 자리잡았던 시기. 도자기에 문양을 그리고 시까지 쓰면서 도(陶)를 곁들여 삼위일체를 이룬게 조선 백자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궁중문화(신명호 지음)= 조선 왕실은 근대사의 굴절 속에서 존경받는 대상이 아니었기에 왕과 왕비의 생활문화는 많은부분 왜곡되거나 생명을 잃은 문화재로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저자는 왕실문화는 지배자만의 문화가 아니라 그것을 직접 창조한 수많은 장인들과 지식인들의 피와 땀이 종합된 것이라며 왕의 하루 일과 대궐 밖 행차,식사,직업병,왕비의 역할과 생활,궁궐의 풍습과 놀이,왕의 임종,의례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대목들이 적지않아 호기심을 돋운다.왕의 공부,즉 경연(經筵)때 경연관(교수)이 공부할 부분을 잘못 표시해 낭패를 본 일화나 동치미 국물을 한 수저 뜨면서 시작하는 왕의 식사법,철인 군주로 정평난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이야기를 시키고 말이 끝나면 귀를 물로 씻곤 하던 이야기등 왕의 사생활도 엿볼 수있다. ◆수원화성(김동욱 지음)=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오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 수원화성.개혁 군주 정조가 화성에 신도시를 건설해 새로운 정치개혁의 중심지로삼으려는 꿈을 담은 곳이다.저자는 18세기 최첨단 건축기술의 집결로 이루어진 수원 화성은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를 조선 최고의 길지로 옮기려는 효성에서 시작된 효의 본보기라며 성의 축성과정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풍부하게전달한다.축성을 위해 수원 고을 주민들에게 집값과 이사 비용을 나눠 주며 강제 이주시킨 대목이며 축성 과정에서 자재 조달을 철저하게 민간 매입을 통해 했다는부분도 흥미롭다.각권 1만8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지역관련 증액예산 85% ‘지역구 사업’

    여야 국회의원들의 나눠먹기식 선심성 예산배정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말 국회 예결위가 증액한 올해 예산 가운데 36%는 당초 정부가 제출하거나 각 상임위가요구한 예산안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선심성 사업예산이었다. 지역사업을 위해 증액한 예산 가운데 85%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한 여야 의원들의 지역구와 관련된 것이었다. 경실련 예산감시위원회는 21일 ‘국회 예결위 증액사업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경실련은 “예결위는 정부가 제출한 11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126개 항목을 새로 배정,5064억 6000만원을 증액했다.”면서 “이 가운데 36%인 62개 항목 1819억원은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해당 상임위에서 타당성이 논의되지 않은 신규사업용 예산”이라고 밝혔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지역사업용으로 추가 증액된 79건 2877억원 가운데 67건 2456억 5000만원은 주로 영·호남과 충청 지역에 집중 배정됐다.이는 계수조정소위 소속 여야 의원 11명 가운데 9명이 이들 지역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광주 무역종합전시장 등 5개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거치기도 전에 예산부터 투입됐다.”며 절차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광주 무역종합전시장과 여수∼고흥 연도·연륙교 건설 사업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예산이 배정됐다.대덕 과학기술창조의 전당과 전주 실내수영장 사업은 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사업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는데도 예산이 반영됐다. 예결위에서 12억 7600만원을 늘린 광주 김치종합센터 사업관련 예산은 해당 상임위인 농림해양수산위에서 사업성을문제삼아 삭감됐으나 계수조정소위에서 다시 증액됐다.경실련은 “이들 사업을 면밀하게 재검토할 때까지 예산집행을유보할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저자와의 대화] ‘콜라 독립을 넘어서’ 펴낸 최준식 교수

    ***“美로부터 정신적 독립 이뤄야”. 2주전 ‘한국인은 왜 틀을 거부하는가’(소나무)란 책을통해서 난장과 파격의 한국미학을 분석해 보였던 최준식(46) 이대 한국학과 교수가 이번엔 한국 문화의 미국 종속현상을 신랄히 비판한 ‘콜라 독립을 넘어서’(9000원)를 사계절에서 펴냈다.이번 책은 처음부터 학문적 접근을 배제하고 “술자리에서 동료들과 이야기하듯이 그저 편하게 풀어 본 것”이라는 저자의 말마따나 직설적인 비판과 파격적인 표현이 때론 손쉽고 뜨거운 공감을,때론 아슬아슬한느낌을 일으키며 흥미롭게 읽힌다.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보면 손끝이 근질근질해 참을 수가 없어요.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한국인의 미국관으로 주제가 모아졌고 그래서 미국으로부터 ‘콜라독립’도 좋지만 정말로 정신적인 독립을 해야겠다는 논지로이 책을 내게 됐죠.”책은 ‘한국인들의 웃기지도 않는 영어 사대열’을 낱낱이 들추는 데서 시작해 스포츠도 꼭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야구와 농구에 열광하고 박찬호 김병현의 일거수일투족에 민족위상을연계시키는 ‘촌스러운’ 작태를 도마 위에 올린다. “한국 종교계에 대해 말할 땐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면서도 ‘성역’건들기도 피하지 않는다.한국기독교의 예외적인 팽창현상은 우리나라의 미국화현상에 원인이 있으며국내에 여러 종교가 있는 데도 유독 기독교경전을 ‘성경’,기독탄일을 ‘성탄절’이라 부르고 가장 먼저 공휴일로 만든 것부터 기독교 보편화,미국사대주의로 볼 수 있다는 비판이다.문제는 이런 식의 문화 종속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2류국가 취급을 당하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 창출이 없다는 것이다. “전통문화를 완전히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 새로운 것을창조해야 합니다.무조건 교육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고려청자의 전통에서 조선시대에 완전히 새로운 백자를 창조해 낸 것을 가장 좋은 사례로 제시한 그는 한국의 예술전통은 너무나 깊고 풍부해 상상력은 물론 자긍심을 절로 갖게 될 거라고 강조한다.특유의 가벼운 글쓰기 때문에 ‘대중문필가’란 소리도 듣는 그는 “나는 어차피 학자가 아니다.”면서 “너무나 답답하고,급하게 알리고 싶은게 많아 이런 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전작 ‘한국인에게 문화는 있는가’‘한국인에게 문화가 없다고?’‘한국의 종교,문화로 읽는다 1·2’ 등도 많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신연숙기자 yshin@
  • 발전노조 파업 장기화… 전문가 진단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는 발전노조 파업이 보름째 지속되고있지만 노정(勞政)간 대립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각계 노동 전문가들은 11일 “‘민영화 철회 절대불가’ 공언에 묶여 협상의 여지를 스스로 좁힌 정부나 불법적인 실력행사로 사태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동계 모두 이번 싸움의패배자”라고 비판했다.지금이라도 노정간 민영화 협의기구를 구성,상생의 해법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노사의 감정적 대응] 이번 파업에서는 노사의 감정 대립이사태를 악화시킨 측면이 크다. 발전 자회사들의 분사 이후지난 8개월간 노사간 ‘협상다운 협상없이 곧바로 파업에들어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발전파업 중재위원회에 참여한 박윤배(朴允培·노사문제연구소 창조와모색 소장)씨는 “민주노총이 처음부터 발전부문 민영화 논쟁을 투쟁방향으로 잡은 건 사실이지만 앞서발전 회사들이 노사교섭에 성실하게 임했더라면 민영화 철회를 명분으로 내건 파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발전노조 위원장이 지난달 중노위에 와서 사측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노사운영 능력의 현실”이라며정부와 사측의 대응 능력 부족을 개탄했다. [민영화 추진과정의 문제점] 국가 기간산업 민영화를 둘러싼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 과정도 문제로 지적됐다.김대환(경제학)인하대교수는 기간산업 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문제라고 지적한다.김 교수는 “민영화 문제가아직 국민적 검증이 끝나지 않은 만큼 경쟁체제도입과 소유지배구조 및 공익확보 부분에 대해 대폭적인 수정·보완이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최종태(崔鍾泰·경영학·중노위 공익위원) 교수는“공공재인 전력부문의 민영화는 일반제조업의 민영화보다훨씬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진행됐어야 하는데 졸속 추진되는 바람에 파업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지난해 통과된 민영화 관련법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노동계의 ‘무리수’도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 법경제연구센터 조성봉(趙成鳳) 연구위원은 “지난해 민영화 관련법 통과 당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한 만큼노동계가 민영화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으면 불법파업보다는 법개정 운동 등 정당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말했다.최종태 교수는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이미 민영화관련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노조의 주장대로 다시 원점에서논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정부는 민영화는 추진하되 우려되고 있는 전기료 인상,전력 공급 불안정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와 전력사업 발전 방안 등 장기 비전을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기강 확립] 보름째 불법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노동계에 민영화 문제를 양보할 경우 국가기강 확립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된 민영화 관련법을 노동계가 파업을 한다고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국가운영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완강한 입장을 대변했다. 조성봉 연구위원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전력요금 상승,공공성 훼손 등의 우려도 법 제정 당시에 충분히 검토돼 보완책이 마련돼 있으므로 재론하자는 것은 민주국가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행위”라고강조했다. [노사간 민영화 협의기구 설치] 명분과 실리를 주고받는 상생의 해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임상훈(林相勳) 연구위원은 “단위사업장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단체교섭은 상당부문 합의가 됐으므로 노조는 민영화의 각론에 대한 논의가 약속되면 파업을풀고,정부와 사측도 민영화 방침 변경 불가만을 외치지 말고 구체적이고 설득력있는 민영화추진 계획을 제시해 노조와 국민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노사간 발전협의회(가칭)를구성,민영화 이후 대량해고 등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발전노조 파업은 불법쟁의”.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8일 발전사 노사가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단체협약 합의안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중재재정 결정을 내렸다.이 순간부터 발전노조의 파업은 노동조합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불법쟁의가 됐다. 하지만 전기사업과 같은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해 노동위원회가 분규를 강제로 제어하는 중재재정 결정에 대해서는 ‘합헌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다. 노동계는 ‘근로자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지적과 지난해 11월16일 서울 행정법원이 ‘필수공익사업에 대한 노동위원장의 직권중재 회부결정규정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판결내용을 근거로 노동조합법의 관련규정이 악법이라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행정법원은 당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제기한 중재회부결정의 무효확인 및 취소 청구소송에서 “중재재정 이후에는 어떠한 쟁의행위도 못하게 하는 것은 단체행동권을 과도하게 침해,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뿐 아니라 단체행동권을 사실상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앙노동위와 노동부는 행정법원의 위헌 신청에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중재결정을무시한 발전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단호한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달 발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접어들었을무렵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막바지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노동위원회 중재재정-불법파업이라는 최악의 수순으로 치닫게 되면 ILO의 지적과 행정법원의 판단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우득정기자 djwootk@ ■노조 “민영화=국부유출”. ‘민영화는 곧바로 해외매각으로 이어져 국부가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민영화 방침에 필사적으로반대하는 겁니다.’ 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매각에대한 근로자들의 불안 때문이다. 해외매각 방침만 철회하면파업을 풀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발전노조와 민주노총등은 지난 98년부터 99년초까지 진행된 한 ·미투자협정을근거로 민영화 방침의 ‘순수성’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한 월간지가 폭로한 한·미투자협정 7개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가스,전기,포철,담배인삼,한국통신 등 5개 공기업의 민영화와 해외매각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외자본에 대해 ‘내국민 대우’를 적용하는 데 있어 전기사업과 천연가스 도매업을 유보키로 했던 산업자원부가 미국의 압력이 전달된 지 40일만에 외국인 지분참여를자유화하는 쪽으로 선회한 대목이 발전부문 민영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올해 중 매각하기로 한 발전 자회사 1곳은 외국계 거대 자본이 아무런 차별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한·미투자행정문서를 분석해 보면 IMF 협상 때 약점을 잡힌 우리 정부가미국의 요구로 발전부문을 국내외 차별없이 매각하기로 양해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발전노조는 해외매각되면 공급가격 급등과 함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노조는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가 텍사코와 LG에 넘어간 뒤 난방비가 40%나 폭등한 점을 예로 들고 있다. 손낙구(孫洛龜)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해외매각 후시설투자 기피와 정리해고 등으로 대규모 정전사태 등 전체산업에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김윤자(金潤子) 한신대 교수는 “외국인지분한도를 30%로정했다가 2년만에 폐지함으로써 61%로 높아진 포철의 경우에서 보듯 발전시설이 민영화되면 결국 외국자본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정부 “전기요금 폭등없다”. 정부는 발전 민영화 이후 전기 요금 상승이나 해외 매각에따른 국부 유출 우려에 대해 ‘민영화 반대를 위한 억측’이라고 반박한다. 전력산업을 민영화한 대다수 국가에서 전기 요금 폭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6개 발전회사 가운데 화력 2개 정도만 해외 매각되기 때문에 국부 유출 주장은 터무니없다는것이다. [민영화 후에도 전기료는 그대로] 민영화되는 발전자회사는수력·원자력 발전회사 1곳을 제외한 화력 5개사다. 이들발전업체의 전력 공급량은 전체의 60% 선이며 각 사별로는10∼15% 수준이다.따라서 특정 회사가 독단적으로 전기료를올리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민영화 이후 전기료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모든 발전회사의비용을 감안한 최저 가격으로 결정되므로 특정 발전회사의이윤 추구를 위한 가격 인상은 어렵다고 정부는 설명한다. 안양·부천열병합발전소의 경우도 원재료인 LNG 가격 변동에 따른 가격 조정만 있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아울러산자부 산하에 전기위원회를 둬 가격 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수시 점검함으로써 독과점 폐해나 인위적 전기료 인상을 원천 봉쇄한다는 복안이다. [발전회사 2곳만 해외 매각]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법에 따르면 민영화 이후 전체 전력설비의 30%만 해외에 매각할 수있다. 민영화되는 5개 발전자회사 가운데 많아야 2개사만해외에 매각되고 나머지 3개사는 국내 기업에 매각되는 것이다.따라서 2개 발전회사가 국내 전력산업을 좌지우지할수 없는 만큼 ‘민영화=해외매각=국부유출’이라는 등식은억지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아울러 포철이나 한국중공업 등 여타 공기업과는 달리 각발전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일정 수준(15%)을 넘지 않도록미리 나눈 상태에서 민간에 넘기므로 국내 재벌에 의한 독점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고 정부는 주장한다.김영준(金永俊)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은 “포철이나 국민은행의 경우 외국인 지분이 60%를 넘어섰지만 이들 기업을 외국기업으로분류하거나 철강이나 금융산업을 외국에 넘겼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CLEAN 3D] 현대산업개발 ‘3無운동’ 선언

    현대산업개발이 ‘3무(無)운동’을 선언했다.즉 전국 100여개 건설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무,환경사고 무,안전불감증 무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판테온리젠시 공사 현장에서 클린 3D사업의 일환으로 모기업은 물론 900여개 협력업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2002년도 무재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1년부터 3무운동을 전개한 이방주 사장은 전사적인 ‘3차연도 3무운동’ 전개를 선포하고 “2002년을 ‘사망사고가 없는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당사 전현장에서 건설재해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하겠으며,인명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간중시 경영을 실천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무운동이란 ▲사망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환경사고를 방지하여 자연과 하나되는 현장으로운영하며,▲안전불감증을 퇴치하고 안전에 대해 철저한 관심을 갖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선포식 이후 지역별 특별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장별 진행상황 상시 점검,협력업체 대표자로 구성된 재해예방위원회와 합동점검 실시,실험실습 위주의 안전교육실시 등 구체적 추진전략을 시행하여 우수현장에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까지도 IMF 한파를 맞아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산업안전이 기업의 사활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무재해 운동을 계속해 왔다. 올 안전분야 3대 추진과제로 관리·기술·교육적 추진전략을 정했다.특히 TBM(Tool Box Meeting) 실시 생활화가관심을 끈다.이종택 안전환경관리팀장은 “TBM은 작업에들어가기 앞서 현장의 모든 직원들이 간단한 모임을 통해작업도구는 물론 자신들의 건강·몸상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사전에 재해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예방 노력에 의해 2차연도 3무운동 실시 결과 재해율은 목표치인 0.31(100명 당 재해)을 초과 달성한 0.28을 기록했다.지난 93년 재해율 1.53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목표는 ‘근로자가 피부로 느끼는 안전사업장’으로정했다.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전 현장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컬러 카드’제를 정착,현장별로 차별화된 관리를 실시함은 물론 우수현장에 인센티브제를 부여,엄격한 상벌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분당 오일만기자 oilman@ ■이방주 사장. 현대산업개발 이방주(李邦柱·59)사장의 경영모토는 ‘인간경영’이다. 이 사장은 “인명 손실을 바탕으로 한 기업발전은 무의미하다.”는 평소 신념을 토대로 지난 2001년부터 3무(無)운동을 펼치고 있다.“직원들의 인간다운 생활도 산업재해로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건강한 일터조성을 강조한다. 이 사장이 현대산업개발을 맡은 것은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 99년이다.그동안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풍전등화’의위기까지갔다.증권가에선 ‘부도설’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7000억원에 달하는 아이타워 빌딩 매각과 현대석유화학 감자 등으로 모든 부실을 정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뼈 아픈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 매출 목표는 2조 6126억원이며 차입금 감소로 인한 대규모 이자비용 절감과 원가율 개선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30년 가까이 ‘자동차 인생’을 살았다.98년엔 총괄 사장에 올라 ‘현대차 신화’를 일궈낸 주역이기도 했다. 현대그룹 분할과 더불어 생소한 건설분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경영의 원리는 같다.”고 잘라 말한다.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최적의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자의 임무”라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 모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일만기자
  • 신간 맛보기

    ■누가 책을 죽이는가?(사노 신이치 지음,한기호 옮김,시아출판사 펴냄)=요즘 독서를 취미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인류의 오랜 벗이자 여가시간 대부분을 함께 보냈던 책이 사라지고 있다.게임,인터넷 등의 보급으로 40% 이상의 서점들이 문을 닫았다.오프라인의 대안으로 생긴 온라인 서점들은 아직 생존가능성을 검증받지 못했다.지은이는 오늘의 출판시장의 생생한 취재를 통해 책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내리고 출판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이를 위해지은이는 직접 서점을 찾아다니며 서점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소개한다.도산한 출판사의 예를 통해 출판사가 갖고 있는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책을 만드는 편집자들의 의무에 대해 풀어본다.또 책을 구입할 줄 모르는 도서관의 한심한작태도 비판의 대상에 올렸다.2만5000원. ■신성한 똥(존 그레고리 지음,성귀수 옮김,까치 펴냄)=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똥은 인간이 처음으로 만들어낸 창작품인 동시에 처음으로 인간에게 쾌감을 선물하는 귀중한 것이다.”고 말했다.더러운 것이란인식에도 지금까지 분뇨는최상의 비료로 쓰이고 있으며 꿈에서 똥을 보면 좋은 일이일어난다고 믿고 있다.책은 분뇨와 관련된 풍습과 의식에 대한 자료를 통해 문화를 알아본다.똥은 마귀를 물리치는 신성한 도구로 사용됐으며 동시에 벌을 줄 때도 사용됐다.인간에게 유용한 약재였으며 지독한 병을 유발하기도 했다.상대방에게 오줌을 뿌리는 것은 모욕을 주는 행동이었으나 일부 부유층에서는 어린아이의 오줌을 복용하거나 미용에 사용하기도 했다.지은이는 이런 분뇨의 이중성을 파헤치고 종교적인의미도 조명한다.1만2000원. ■우주뱀=DNA(제레미 나비 지음,김지현 옮김,들녁 펴냄)=대부분의 신화 속에는 뱀이 등장한다.기독교의 구약성서,이집트의 벽화,아마존의 밀림,오스트리아의 원주민 벽화에 이르기까지 뱀에 대한 신화는 실로 다양하다. 지은이는 세계의 샤먼(무당)들과 만나면서 그들이 창조신화의 근간으로 주장하고 있는 신화속의 뱀들이 유전자 지도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분자 생물학에서는 DNA를 이중나선구조라고 말하는데 이는아마존 샤먼들이 말하는 ‘쌍둥이 뱀’과아주 흡사한 것.지은이는 이런 연구 결과를 통해 샤머니즘과 분자생물학을 연계하는 사고체계를 보여준다.책은 정교한연구서라기보다 일종의 소설같은 체제로 쓰여졌다.과학과 샤머니즘을 하나로 보는 독특한 시각이 흥미롭다.1만5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 친일 반민족행위 708명 명단(2)

    ◇1911년∼191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권중현 ▲이근상 ▲이근택 ▲이재곤 ▲이하영 ▲임선준 ▲장석주 ▲조중응 ▲조희연 ▲한창수(이상 고문) ▲강경희 ▲남규희 ▲박경양 ▲박승봉 ▲박제빈▲박중양 ▲윤치오 ▲이건춘 ▲이겸제 ▲이재정 ▲조영희 ▲홍승목(이상찬의) ▲권태환 ▲김필희 ▲민건식 ▲박제환 ▲성하국 ▲송헌빈 ▲신태유 ▲어윤적▲오제영 ▲유흥세 ▲이항식▲이만규 ▲이봉노 ▲이항식 ▲정동식 ▲정병조 ▲조병건 ▲조원성 ▲조재영 ▲최상돈 ▲허 진 ▲홍운표 ▲홍재하(이상 부찬의). ◇1916년∼1920년 중추원. ▲민상호 ▲조민희(이상 고문) ▲강경희 ▲박중양 ▲조희문(이상 찬의) ▲김낙헌 ▲김한목 ▲민원식▲서회보(이상 부찬의). ◇1921년∼1925년 중추원. ▲이완용(부의장) ▲민영기 ▲박영효 ▲송병준 ▲이하영(이상 고문) ▲김현수(부찬의) ▲김영한 ▲김한목 ▲남규희 ▲민상호 ▲민영찬 ▲민형식 ▲박승봉 ▲박이양 ▲박제빈 ▲서상훈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유혁노 ▲이건춘▲이겸제 ▲정진홍 ▲조민희▲조영희 ▲조희문 ▲강병옥▲고원훈 ▲권태환 ▲김갑순 ▲김교성 ▲김기태 ▲김명규 ▲김명준 ▲김연상 ▲김영무 ▲김정태 ▲김준용 ▲김필희 ▲김현수 ▲노창안 ▲나수연 ▲민건식▲민영은 ▲박기순 ▲박봉주 ▲박이양 ▲박제환 ▲박종열 ▲박희양 ▲방인혁 ▲서병조 ▲선우순▲송종헌 ▲송지헌 ▲신석우 ▲신태유 ▲오재풍 ▲유기호 ▲유빈겸 ▲유흥세 ▲윤치소▲이근우 ▲이도익 ▲이동우 ▲이만규 ▲이병학 ▲이택현 ▲이항식 ▲장 도 ▲장인원 ▲전석영 ▲정동식 ▲정병조 ▲정순현 ▲정재학 ▲조병건 ▲천장욱 ▲최석하 ▲피성호 ▲한상황 ▲한영원 ▲허명훈 ▲현 은 ▲구연수 ▲김춘희 ▲현기봉(이상 참의). ◇1926년∼1930년 중추원. ▲박영효 ▲이완용(이상 부의장) ▲고희경 ▲권중현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영진 ▲민상호 ▲민영찬 ▲박기양 ▲박상준 ▲박승봉 ▲박의병▲박중양 ▲백인기 ▲상 호 ▲서상훈 ▲신석린 ▲신응희 ▲어윤적 ▲엄준원 ▲염중모 ▲유 맹 ▲유성준 ▲유정수 ▲조진태 ▲조희문▲한상룡 ▲한진창 ▲권태환 ▲김갑순 ▲김명규 ▲김명준 ▲강병옥 ▲김상설 ▲김상섭 ▲김창한 ▲노창안 ▲박경석 ▲박기동 ▲박종렬 ▲박흥규 ▲선우순 ▲송지헌 ▲송종헌 ▲신창휴 ▲심준택 ▲심환진 ▲안병길 ▲양재홍 ▲오재풍 ▲오태환 ▲원덕상 ▲유익환 ▲유흥세 ▲이강원 ▲이기승 ▲이동우 ▲이병열 ▲이택규 ▲이항식 ▲이흥재 ▲이희덕 ▲장대익 ▲장상철▲장응상 ▲장직상 ▲정난교 ▲정순현 ▲정태균 ▲정호봉 ▲최석하 ▲한영원 ▲한창동 ▲홍성연 ▲김윤정 ▲김한목 ▲김희작 ▲남규희 ▲민병석 ▲박기순 ▲원응상 ▲윤갑병 ▲윤정현 ▲장헌식 ▲정건유(이상 참의). ◇1931년∼1935년 중추원. ▲민병석 ▲윤덕영 ▲이윤용(이상 고문) ▲김관현 ▲김명준 ▲김서규 ▲김윤정▲남궁영 ▲민상호 ▲박영철 ▲박용구 ▲어 담 ▲엄준원 ▲염중모 ▲유정수 ▲유진순 ▲이진호 ▲장헌식 ▲조성근 ▲최 린 ▲한규복 ▲한진창 ▲고일청 ▲김도현 ▲김두찬 ▲김병규 ▲김사연 ▲김상설 ▲김상형 ▲김영택 ▲김정호 ▲김종흡 ▲김한규 ▲김한승 ▲박기석 ▲박종렬▲박철희 ▲박희옥 ▲석명선 ▲선우순 ▲송지호 ▲신희연 ▲오태환 ▲유승흠 ▲유태설 ▲이경식 ▲이교식 ▲이근우▲이기승 ▲이동우 ▲이명구 ▲이방협 ▲이병렬 ▲이선호 ▲이충건 ▲이택규 ▲이희덕 ▲장대익 ▲정관조▲정난교 ▲정대현 ▲정석모 ▲최양호 ▲최윤주 ▲최인국 ▲최창조 ▲한영원 ▲현헌 ▲현준호 ▲강필성 ▲김병원 ▲김성규 ▲김제하 ▲박상준 ▲어윤적 ▲유성준 ▲진희규 ▲홍종철(이상 참의). ◇1936년∼1940년 중추원. ▲민병덕 ▲민병석 ▲윤덕영(이상 부의장)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영진 ▲남궁영 ▲박두영 ▲박상준 ▲박영철 ▲박용구 ▲박중양 ▲서상훈 ▲신석린 ▲어 담 ▲엄준원 ▲유정수 ▲유혁노 ▲윤갑병 ▲이겸제 ▲이범익 ▲이진호▲장헌근▲정교원 ▲조경하 ▲조성근 ▲조희문 ▲ 주영환 ▲한규복 ▲한상룡 ▲홍종국 ▲강심 ▲강동희 ▲김경진 ▲김기수 ▲김기홍 ▲김상회 ▲김신석 ▲김정석 ▲김진수 ▲김창수 ▲김한목 ▲남백우 ▲노영환 ▲문종구 ▲민병덕 ▲박보양 ▲박봉진 ▲박철희 ▲박희옥 ▲방의석 ▲방태영▲서병조 ▲서병주 ▲석명선 ▲성원경 ▲손재하 ▲손조봉 ▲안종철 ▲오세호▲원덕상 ▲유태설 ▲이경식 ▲이근수 ▲이기찬 ▲이승우 ▲이은우 ▲이종섭 ▲이진호 ▲이희적 ▲인창환 ▲장석원 ▲장직상 ▲장헌근 ▲정난교▲정석용 ▲정대현 ▲정해붕 ▲조병상 ▲주영환 ▲지희열 ▲최 윤 ▲최남선 ▲최준집 ▲최지환 ▲하준석 ▲현 헌 ▲현준호 ▲홍치업 ▲홍종국 ▲유만겸(이상 참의). ◇1941년∼1945년 중추원. ▲박중양 ▲이진호(이상 부의장) ▲김윤정 ▲박중양 ▲윤치호 ▲이범익 ▲이진호 ▲한상용(이상 고문) ▲고원훈 ▲김관현 ▲김명준 ▲김사연 ▲김연수 ▲김영배▲김영진 ▲김우영 ▲김윤정 ▲김태석 ▲김화준 ▲박두영 ▲박상준 ▲서상훈 ▲신석린 ▲안종철 ▲원덕상 ▲유만겸 ▲유진순 ▲이겸제▲이경식 ▲이계한 ▲이병길 ▲이원보 ▲장직상 ▲장헌식 ▲정교원 ▲정난교 ▲정연기 ▲진학문 ▲최 린 ▲한규복▲강이황 ▲권중식 ▲김경진 ▲김동준 ▲김병욱 ▲김부원 ▲김사연 ▲김신석 ▲김원근 ▲김재환 ▲김태준 ▲김화준 ▲노준영 ▲민재기 ▲박지근▲박창하 ▲박필병 ▲방의석 ▲서병조 ▲손창식 ▲송문화 ▲신현구 ▲양재창 ▲원병희 ▲위정학 ▲이경식▲이기찬 ▲이승우 ▲이신용 ▲이영찬 ▲이익화 ▲이종덕 ▲임창수 ▲장용관 ▲장윤식 ▲장준영 ▲장직상 ▲전덕용 ▲조병상 ▲조상옥 ▲차남진 ▲최 윤 ▲최승렬 ▲최정묵 ▲최준집 ▲한익교 ▲ 한정석 ▲ 현준호 ▲황종국 ▲김하섭 ▲문명기 ▲이승구(이상 참의) ▲엄창섭(서기장관). ◇조선총독부 사무관. ▲강원수 강필성 계광순 고안언 구연수 구자경 권중식 길원봉 김대우 김덕기 김동훈 김병욱 김병태 김성환 김시권 김시명 김영년 김영배 김영상 김우영 김진태 김창영 김태동 김태석 김화준 김희덕 남궁영 노영빈 박규원 박용구 박재홍 손영목 송문헌 송문화 송찬도 양재하 엄창섭 유만겸 유시환 유홍순 윤상희 윤종화 윤태빈 이계한 이기방 이동진 이범승 이범익 이병석 이성근 이원보 이종국 이창근 이해용 이현전 임문석 임승수 임헌평 장기창 장수길 장윤식 장헌식 전지용 정교원 정규봉 정민조 정연기 정용신 조경하 조종춘 주영환 진염종 차윤홍최경진 최병원 최익하 최창홍 최하영 한동석 한종건 현석호 홍승균 홍영선 홍종국 홍헌표. ◇조선총독부 판사.검사. ▲김락헌(조선총독부 판사) ▲민병성(京城復審법원검사) ▲이선종(조선총독부平壤覆審법원검사) ▲홍승근(조선총독부大邱覆審법원검사). ◇밀 정. ▲강락원 김동한 김인승 박두영 박석봉 배정자 선우갑 선우순 오현주 이종영 이준성 장문재 장우형 정병칠 최정규. ◇친일단체. ▲김명준 김한규 민영기 민영휘 박제빈 박춘금 선우갑 선우순 송병준 신석린 염중모 윤갑병 윤시병 윤치호 이동우 이병열 이완용 이용구 이윤용 조중응 조진태 한상용. ◇조선총독부 군인. ▲김석원 김창용 박두영 어 담 이병무 정 훈 조동윤. ◇경 시. ▲강경희 강보형 강진풍 계광순 구연수 구자경 권오용 권중익 권태형 길홍경 김계현 김극일 김대원 김덕기 김동선 김명환 김상순 김상욱 김소직 김승련 김영배 김영수 김영찬 김우종 김윤복 김은제 김인영 김종원 김준권 김창영 김창림 김태석 나구하 노기주 노덕술 노인국 마현희 문진상 박근수 박인종 박장환박재수 박정노 박준호 박희정 변영화 서기순 서상용 소진은 손석도 안경선 안형식 엄주면 연태윤 오석유 오세윤 윤병희 윤종화 이계한 이성근 이원보 이재붕 이종국 이종식 이창우 이헌규 임호영 임흥재 장강선 장기창 장우근 장우식 장헌근 전봉덕 전영찬 전창림 정기창 정충원 조성구 조연광 조종춘 조종훈 조창현 주익상 채규병 최 연 최 탁 최경진 최기남 최석현 최지환 최창홍 최태현 표한용 한동석 한석명 한정석 한종건 허 섭 현기언 황신태 황태근. ◇군수산업 관련자. ▲고원훈(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설립 중심인물) ▲고한숭(송도항공기주식회사사장 개성경방부단장) ▲김계수(비행기헌납, 조선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문명기(비행기헌납)▲박두영(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고문) ▲박흥식(조선비행기주식회사를설립) ▲방의석(애국기 2대 헌납) ▲배영춘(비행기 1대 헌납) ▲백낙승(비행기 1대 헌납) ▲신용옥 (비행기 헌납) ▲이영개(금강항공공업주식회사 대표) ▲최주성(비행기 1대 헌납). ◇조선총독부 판사. ▲김준평 노상구 문택규 백윤화 양원용오승근 오완수 원종억 윤성보 이명섭 이상기 이우익 이충영 장기상 조진만 한상범. ◇고등형사 ▲김병태 김석기 김영기 배만수 심량체 오세윤 이대우 이종하 장인환 홍사묵. ◇기 타. ▲고일청 김기진 김길창 김동환 김문집 김연수 김용제 김태흡 김희선 박석윤 박영희 박춘금 박흥식 박희도 방의석 배정자 서 춘 서범석 서병조 서정주 손영목 신용옥 신태악 신흥우 양주삼 원덕상 유진순 윤치호 이각종 이광수 이산연 이석규 이성근 이성환 이승우 이영근 이영찬 이인직 이종욱 이종린 이진호 이회광 이희적 임창수 임흥순 장석원 장우식 장인원 장직상 장헌근 장헌식 전부일 전필순 정교원 정국은 정인과 정인익 정춘수 조병상 주요한 진학문 차남진 차재정 최 린 최남선 최승렬 최재서 최정묵 최준집 한상룡 허영호 현영섭 현준호 홍승균.
  • 이강숙 총장 “질식전 교육 숨통 틔워줬지요”

    “질식할 것 같은 우리 교육환경에서 산소호흡기가 되고자했습니다.하나의 교육법이 모든 교육을 통제하는 경직성 아래선 창조성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예술교육은 숨쉬기 조차어렵거든요.예술종합학교는 막혔던 예술교육의 숨을 틔워줬다고 봅니다.” 개교후 지금까지 9년간 이끌어온 한국예술종합학교를 28일정년퇴임하는 이강숙(李康淑·66) 총장의 첫 마디는 이랬다. 93년 음악원으로 시작한 예술종합학교는 그의 재임 기간에연극·영상·무용·미술·전통예술원을 갖추면서 종합예술대학으로서의 체계를 완성했다.또 모법인 교육법 아래 별도로둔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에 따라 수능시험을 거치지않고도 실기 위주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교육함으로써 한국 예술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이 총장은 “1차적인 기틀은 마련했다.”며 “이젠 ‘교육행정’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지적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퇴임을 앞둔 ‘노교수’라기 보다는 무언가엄청난 일을 벌이려고 하는 ‘열혈청년’을 느끼게 하는 그를 퇴임을 하루 앞두고 만났다. ■‘장기집권’을 하셨는데요. 처음엔 임기(4년)도 모르고 왔어요.첫 임기를 채우니,한번더 하라고 하더군요.그 다음도 마찬가지였구요.학교를 처음만든 만큼 1차적인 기틀은 마련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마지막엔 임기도 못채우고 떠나네요. ■개교후 기틀을 갖추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렵다고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학교를 맡으면서 ‘살인적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각오했기 때문인것 같아요.아이를 낳기 전 입덧을 하듯 새로운 교육의 틀을 만들기 위해선 엄청난 어려움이 불가피하다고 각오했어요.KBS교향악단 총감독을 맡았을 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거든요. ■학생들의 재능이 아주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총장으로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개교후 감사때마다 국회의원들이 ‘성과의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던 것이 생각나네요.국제콩쿨대회에서 입상한 성적을 내놓으라고 하는 거에요.그래서 답변했지요.‘기다려달라. 임신도 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는 없지 않느냐.성적을 내려면 교육기간이 필요한 것 아니냐?’라고 말이에요.그리고약속을 지켰습니다.음악원에선 개교 5년후부터 국제콩쿨대회에서 9명이나 1등상을 받았어요.미술원은 미국 유명 미술학교인 ‘프랫인스티튜트’의 전시에서 예상밖의 호응을 얻었고,무용원도 프랑스 파리와 리용에서 학생 2명이 유학을 올만큼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설을 쓰고 싶다고 누차 밝히셨는데요. 모든 인간은 자신에 대한 즉흥연주자라고 생각해요.즉흥이라고 해서 아무렇게나 튀는 카오스는 물론 아니구요.법칙적인것과 비법칙적인 것이 어우러지는 즉흥연주가 바로 삶이고 예술이라고 봐요.그러한 즉흥연주자로서,또 다양한 즉흥연주자들의 이야기를 소설에 담을 겁니다.계간 세계문학 봄호에 발표한 ‘즉흥연주를 하는 사람들’이란 중편소설도 그런 이야깁니다. 이 총장은 “늘 가슴속에 불덩어리를 안고 살아왔다.지난 9년간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행정의 칸막이를 치고 살았지만,이제 그곳에서 해방된 만큼 마음껏 튀면서 모든 예술적 장르를 포괄하는 글을 써보겠다.”고 강조한다. ‘음악인,교육인으로서의 이강숙’을 넘어 ‘가슴속 불덩어리를 글로 표출하는 ‘문학청년 이강숙’의 탄생이 기대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THE QUEEN’ 3월호 소개

    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3월호가 22일 발행됐다. 이번 호에는 비좁은 맨해튼 아파트의 한계를 극복한 뉴욕 변호사 부부의 리뉴얼 아파트와 레드 컬러의 악센트로 색다른 감각을 창조한 밀라노 하우스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파스텔 톤의 컬러로 봄을 느낄 수 있는 리빙 소품, 기능성과 디자인이 결합된 1인용 체어 컬렉션, 꽃과 화병으로꾸민 고급스런 실내 등 집안을 보다 화사하고 싱그럽게 가꿔줄 인테리어 & 리빙 기사도 마련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컬러의 뉴 백, 패션의 독창성을살려주는 패턴 미학, 히피 룩 바리에이션, 봄의 컬러로 부드럽게 채색된 남성 패션 룩, 이번 시즌 메인 컬러로 부상한 화이트 등 트렌드 리더를 위한 패션 기사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패션 디자이너 하용수와 탤런트 예지원, 즉위 50주년을 맞이한 엘리자베스 여왕, 올해 ‘이상문학상’을수상한 소설가 권지예, 얼마 전 2세를 낳고 아나운서 생활 10년째를 맞은 KBS의 간판스타 황수경, 류승완 감독의 신작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주인공을 맡은 이혜영·전도연과의 인터뷰 기사도 놓쳐서는 안 될 읽을 거리. X-CD‘본투록’ 전독자 선물 포함 정가 6500원.
  • 아난 UN총장, 중동 개입 필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해결하기 위해서는 제3자의 역할을 포함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21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중동사태가 나락의 경지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미국이 제안한 미첼·테닛평화안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양측이 먼저 휴전한 뒤 점진적인 신뢰구축 조치에 나서자는 미국의 기존 중동정책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다면서 중동사태의 해법을 위해 새롭고 창조적인사고를 즉각 검토하자고 촉구했다.이를 위해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의 이날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입장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이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중동정책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아난 총장은 “안보문제는 영토와 팔레스타인인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 등 경제·사회적 현안들과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전보장이사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제3자의 역할을 강조한 아난의 주장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이스라엘은 당사국들간의직접 대화를 통해서만 평화협상이 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의 미첼보고서는 양측이 평화협상을 개시하기 전에 냉각기를 가진 뒤 상호 신뢰구축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아난 총장이 염두에 두고 있는 새 중동정책으로는 몇가지가 거론되고 있다.이 가운데 하나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제안한 휴전 직후 팔레스타인 자치국가 설립안이다.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가 제안한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완전 철수하고 그 대가로 아랍국가들도이스라엘을 인정하자는 평화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프랑스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선거를 통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인정하고 평화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었다. 김균미기자
  • [기고] 국가균형발전법 만들자

    21세기는 대변혁의 시대다.지식정보혁명,세계화,다양화의물결이 동시에 밀려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적극 대응하려면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국가발전전략은 무엇보다도 국가경제의 새로운 동력 창출과 국가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또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마다의 특성과 잠재력이 발휘되는 창조적인 사회구조로 승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가 발전의 불균형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불균형한 국가체계는 수도권 과밀문제와 지방의 침체문제를동시에 야기할 뿐만 아니라,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며 수도권 종속적인 국토구도를 심화시키고 있다.또한 수도권 중심체제의 국토는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남한 국토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인구는 46.3%가 집중돼 있다.수도권 과밀문제로 고민해 온 일본의 32.3%와 프랑스의 18.2%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인구집중과 함께 자본과 정보,중추 관리기능의 편중 정도가 심각한 실정이다.수도권의 인구 집중으로 인해 교통난,환경오염,주택부족,난개발 등의많은 문제를 유발시키는가 하면 지방에서는 각종 기회의상실에 따른 상대적 좌절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IMF 경제위기 이후 지방경제의 침체문제가 더욱 가중되고,수도권 집중의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21세기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의 구조적 요인,정책적 요인,사회 심리적 요인을 모두 고려해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따라서 지금이야말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해야 할 적절한 시점이아닌가 싶다.이제는 20세기의 낡은 틀을 벗어버리고 21세기형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국가의 틀을 새로 짜야 할 때라고 본다.나아가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사회로부터 과감히탈피해 지역마다 개성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국가경영체제로 전환해야만 보다 민주적이고 성숙된 지방자치시대로승화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지방분권·지방분산 등에 관한 정책토론회·학술대회 등이 분야별로 개최되고 있으나,중앙집권화의 반대개념에서 파생돼 나온 지방분권·지방분산 등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소극적인 접근방안이므로 앞으로 이 문제를 보다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지식정보화·지식경영시대에서는 국가경영이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국가경영의 기본 틀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있어야 하므로법률제정시부터 ‘지방분권법’이 아닌 ‘국가균형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국가균형 발전의 근본 목표는 무조건 수도권의 인구나 기업 본사,중앙 행정기관을 지방으로 모두 분산시킨다는 측면보다는 지방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지방의 발전 잠재력을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균형 있게 개발함으로써 개성있고 특색있는 지방자치를 구현하자는 데 있다.그러므로 적극적인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가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볼 때,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하에 국가균형발전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기대해 본다.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 전국 자치구협의회 회장
  • 부동산 파일

    ■‘동부센트레빌' 새 심벌. 동부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동부센트레빌’의 심벌을 새로 단장했다.새 심벌은 아파트를 단순 거주공간이 아닌 자연과 어우러져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동부는 브랜드 이미지 작업을 계기로 고급 아파트 공급 경쟁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새 브랜드는 다음달 분양하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오피스텔 ‘수지 샤르망' 369실. 한국도시개발은 경기도 용인 수지에 오피스텔 ‘수지 샤르망’ 369실을 22일부터 분양한다. 분양대상은 1층 상가 및 지상 2∼10층 부문 오피스텔로 15평형 216실,16평형 18실,20평형 81실,30평형 54실이다.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분양하며,계약금은 500만원(30평형대 1000만원)이다.평당 분양가는 350만∼390만원대. 모델하우스 개관 기념으로 23일 오후 2시에 샤르망 전속모델인 방송인 허수경의 팬싸인회를 연다.(031)266-3001. ■‘동일 하이빌Ⅱ' 해지분 분양. 동일토건은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언남리에 위치한‘동일하이빌 Ⅱ’ 52,61평형 계약해지분을 선착순 분양중이다. 계약금 20%만 내면 중도금은 모두 잔금으로 전환,이자부담이 없다.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현재 공조공사를 마무리중이다.1차분 999가구는 지난해 9월 입주를 마쳤다. 42평형 535가구,52평형 197가구,61평형 105가구 등 12개동 837가구 단지로 평당 분양가는 560만∼570만원선이다. 동일하이빌 Ⅱ는 단지 전체를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꾸몄으며,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공원조성 등으로 건강아파트 개념을 도입했다.(031)712-0009. ■강남 오피스텔 디오빌 340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동에 디오빌 강남 오피스텔 340실을26일부터 분양한다. 원룸형 오피스텔로 강남역에서 제일생명 4거리 방향으로5분 남짓 거리에 있다. 11,15,17,18평형으로 이 가운데 17,18평형은 침실이 따로있는 원룸으로 계획중이다.평당 분양가는 650만∼690만원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호텔식 고급 원룸’으로 개발,주거 및 재택근무 기능을 강화했다.”며 “바닥난방,최고급마감재,최첨단 보안시스템,광통신설비를 갖추고 보일러 및에어콘·빌트인 냉장고·가스오븐렌지도 구비돼 있어 호텔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02)586-3993. ■군포 ‘굿모닝힐' 90가구. 동문건설이 경기도 군포시 당동에 아파트 ‘굿모닝힐’ 90가구를 분양한다.지상 15층 규모 32평형 단일 평형이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선시공 후분양’아파트로 내년 3월입주예정.국철 1호선 군포역과 인접해 있다. 주변에 까르푸,뉴코아,킴스클럽 등 쇼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계약금부터 가구당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융자해 준다.가구별 전용화단,음식물 탈수기,반찬냉장고 등이 설치된다.평당분양가는 542만∼561만원.(031)393-3310.
  • 김경재 크리스천아카데미 원장 “”배타적 개신교가 종교 갈등 야기””

    개신교계의 지도자이자 신학교수인 김경재(金敬宰·한신대) 크리스천아카데미 원장이 한국 개신교의 배타성을 자성하면서 다원주의적인 종교관을 통한 종교갈등 극복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김 원장은 최근 발간된 ‘신학연구’ 제42호(한신신학연구소刊)에 발표한 논문 ‘종교간의 갈등 현황과 그 해소방안에 대한 연구’에서 “한국 종교갈등은 극단적 배타주의를 가진 개신교 신도들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종교인들 특히 개신교 목회자들과 신도들로 하여금 타 종교에 대한 성숙한 포용주의와 다원주의적 태도를 갖도록 변화시키는 일이 한국 종교계의 가장 시급한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한국 개신교가 타 종교에 비해 배타적 성격을갖게 된 이유로 ▲개신교가 전통문화와,전통문화의 핵심인 전통종교들을 극복 대상으로만 간주했고 ▲개신교 선교사들의 성향이 보수적 근본주의 일변도였고 ▲1960년대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보수적 선교신학자들의 ‘교회성장론’신학 자체가 종교간의 대화나 협력을 용납하지 않았다는점을 들었다. 김 원장은 특히 개신교 불교간 갈등과 관련,“종교인 총수 대비 39%,국민 총수 대비 20%의 신자를 보유한 개신교와 종교인 총수 대비 46%,국민 총수 대비 23%로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불교간의 갈등은 그 자체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뿐 아니라 공동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물”이라고 못박았다. 김 원장은 따라서 이같은 배타성과 갈등관계를 극복할 실천방안으로 ▲이웃종교를 이해할 커리큘럼을 교단 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것과 ▲이웃종교 진리체험을 자신의 종교속에 창조적 촉매로 흡수하는 한편 ▲사회적 실천·정행(正行)에 동참하고 ▲종교 방송매체 등을 통해 ‘이웃종교이해’‘이웃종교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것을들었다. 김성호기자
  • 출판계 르네상스시대 오나

    올해 국내 출판계가 새로운 ‘르네상스시대’를 맞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왔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은 14일 출간된 ‘책의현장 2002’(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엮음,1만5000원)에 ‘우리 출판의 ‘르네상스시대는 다시 오고 있는가’란 글을싣고,다섯가지 근거를 들어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우선 ▲영화를 본 사람이 원작 책을 찾아 읽는 데서 보듯,영상시대가 될 수록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는 활자매체의장점이 더욱 부각되고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책읽기를 통한 상상력·창조력 신장이 필수요소로 인식되며 ▲여가시간의 증가로 문화산업의 핵심 콘텐츠인 출판의급속한 산업화 촉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또한 ▲영상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출판기획 기법이 시장에서 통하기 시작했고▲MBC-TV의 ‘느낌표’ 프로그램과 같은 각종 독서 운동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점 등이다. 한소장은 구체적으로 출판부흥이 일어날 분야로 ▲휴먼스토리와 논픽션 ▲자기 생존법을 제공하는 내용의 경제·경영서 ▲대중과의 접점찾기에 성공한 인문서 등을 꼽는 한편 본격소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美민주 ‘악의 축’반격/ “”美, 對北 접근법 크게 잘못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대해 미민주당이 반격을 시작했다.이란,이라크,북한이 미국에 위협적인 국가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접근법은 잘못됐다는지적이다.특히 북한은 이라크와는 다르다는 입장을 거듭밝혔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뉴욕 외교협회(CFR)에서 미국은 전쟁에 대처할 준비를 함으로써 한반도내 평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대선 패배 이후 첫정책연설인 이 자리에서 고어 전 부통령은 90년대 클린턴행정부가 “창조적이며 지속적인 계획이 북한체제를 새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대(對)테러전의 동맹국을 인내심 없이 경멸하고 있다며 부시의 ‘일방주의’를 비난했다.그러나 가난과 무지,질병과 환경파괴,부패와 정치적 압제 등을‘또 다른 악의 축’이라고 규정해 ‘악의 축’ 발언은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원내총무 톰 대슐(사우스다코타주) 의원은 고어 전 부통령보다 비난강도를 높였다.그는 11일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 나라를 문제있는 나라로분류한 것은 중요하지만 ‘악의 축’이라는 표현에는 아주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위협은 이라크의 위협과 다르며 한국과 한국 정부의 햇볕정책 등 주변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이런 반응에 대해 백악관은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이란,이라크와 동일시한 것은 그들이 테러지원국이며대량파괴무기를 개발·수출하고 관련 기술과 재원을 다른나라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판사가 검사 전관 신청

    “더 늦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고 싶습니다.법조3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직 소장 판사가 검사로 전관(轉官)을 신청했다.사법연수원 27기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서울지법에서 예비판사를 거친뒤 법원에서도 ‘엘리트 코스’로 꼽히는 서울 행정법원에서 2년간 근무한 김석우(金錫佑·사진·30) 판사다. 김 판사는 최근 법무부에 검사로 임용해 주도록 신청서를 내고 면접시험을 치러 곧 있을 검찰 인사에서 검사로 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가 검사로 직책을 바꾸는 것은 1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69년에,김수남(金秀南)광주지검 부장검사가 90년에,이용(李龍) 검사와 은진수(殷辰洙) 변호사가 92년에 당시 판사에서 검사로 전관한 바있다. 김 판사는 “연수원을 마칠 때부터 판사와 검사의 길을놓고 깊이 고민했으나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검사가 더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eye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