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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메시지 전한 기독교 “진정한 화합 위해 기도”

    부활절 메시지 전한 기독교 “진정한 화합 위해 기도”

    오는 9일 부활절을 앞두고 천주교와 개신교에서 부활 메시지를 3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죽음만이 우리 개개인을 묶어주는 유일한 공통점이었던 개별화된 인간을 넘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우리 인간에게 죽음 대신 영원한 생명이라는 새로운 연결점을 주신 것”이라며 “코로나 감염증은 끝나가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우리네 살림살이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길어내자”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성당의 제대 위에서 거행되는 미사성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라며 “특별히 미사성제 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그분께서 주시는 생명의 힘으로 두려움을 떨치고 새롭게 나아가자”는 말로 미사성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자고 당부한 정 대주교는 “생명은 봄과 함께 오고, 영원한 생명은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왔다”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부활의 새 생명과 새 빛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널리 비추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모든 피해자들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비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8일 파스카 성야 미사를, 9일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명동성당에서 열 예정이다.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도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부활 메시지를 전했다. 한교총은 “금년 부활절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편 가르기와 이권 다툼으로 나뉘고 갈라진 대한민국 사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낮아짐을 본받아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나가 되도록 노력합시다”라고 전했다. 모두가 서로 이해하는 조화를 강조한 한교총은 “1년이 넘도록 계속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고도 당부했다. 한교총은 오는 9일 오후 2시 광화문에서 ‘2023년 부활절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퍼레이드는 비정치적 순수문화행사로 5000여명이 참가해 부활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진보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부활 신앙은 그리스도인의 존재의 힘”이라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세상을 화해와 일치 가운데로 이끄시며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둠 가운데 있는 이 땅의 모든 생명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으로 비추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연대의 메시지를 강조한 NCCK는 “부활절을 맞아 돈과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며 물질만능주의와 성장지상주의에 매몰된 한국교회의 교권체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의 영성의 빛에서 거듭남으로 한국교회에 근본적인 존재의 변화가 일어나기 바란다”면서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 앞에 철저하게 자기 의를 쳐서 복종시킴으로 공동체를 재창조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전환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NCCK는 9일 새벽 5시 30분 서울 중구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 부활절새벽예배를 진행한다.
  • 창조경제혁신센터, ‘도전! K-스타트업 혁신창업리그’ 참가자 모집

    창조경제혁신센터, ‘도전! K-스타트업 혁신창업리그’ 참가자 모집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도전 K-스타트업 2023’ 예선리그 중 하나인 혁신창업리그(일반리그)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을 찾는다. ‘도전 K-스타트업 2023’혁신창업리그(일반리그)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 및 포상하는 대회이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혁신창업리그(일반리그)는 11개 예선리그 중 하나로, 통합본선에 진출할 39팀을 선발하며, 진출팀을 대상으로 후속지원 및 종합예선 우수 5팀에게 상금·상장이 수여된다. 종합예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후속지원은 창업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IR피칭 컨설팅, 피치덱 디자인 등과 통합본선 진출팀 대상으로 지역 센터별 지원사업이 연계될 예정이다. 선발방식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을 모집한 후 지역예선 평가(서류·발표평가)를 진행하고, 종합예선에 진출할 78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진행되는 종합예선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발표평가를 통해 통합본선에 진출할 최종 39개팀을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혁신창업리그(일반리그)는 역대‘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라며 “올해도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예대, 이탈리아 작가와 협업 작품 ‘광주비엔날레’서 선보인다

    서울예대, 이탈리아 작가와 협업 작품 ‘광주비엔날레’서 선보인다

    오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초대된 이탈리아 작가 카밀라 알베르티(여·시각예술가)가 특별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카밀라 알베르티가 오는 7일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일 ‘Learning in Dis-binding’ 프로젝트를 본교 학생들과 협력해 작업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예대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광주 비엔날레 이탈리아 파빌리온 전시기획팀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서울예대에 따르면 현재 경기 안산 서울예대 캠퍼스에 머무는 카밀라 알베르티는 서울예대 4개 전공 7명의 학생과 함께 광주비엔날레 출품작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위해 9일간의 워크숍을 마치고, 약 90일간 일정으로 작품을 제작 중이다. 출품작은 안산 시내와 해안의 산업 폐기물, 해양 쓰레기 등을 토대로 한 설치미술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밀라 알베르티는 서울예대 재학생들과 함께 안산 시내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버려진 물건, 산업 폐기물, 유기물 파편, 해양 쓰레기 등을 수집하며 현장을 조사하고, 수집한 재료를 토대로 동시대 및 소재 수집 지역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작품의 모든 개체, 스크랩, 조각 등은 ‘괴물’이라는 상상 속 생명체에 초점을 맞춰 최종 설치 작품에 표현될 예정이다. 카밀라 알베르티는 이탈리아 설치미술가로, 업사이클링(재활용) 아트를 전공으로 한다. 광주비엔날레의 이탈리아 파빌리온에 초대된 5명의 작가 중 1명이다. 광주비엔날레가 종료된 뒤에는 작품을 서울예대에 기증할 예정이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SG 교육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예대의 대학 발전 5대 지표 중 하나인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향한 예술창작’과 맞닿아 있다”며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업사이클링 등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예대 7개 전공 24명의 학생은 교내 폐기물을 이용해 각 학생만의 업사이클링 작품을 교내에 설치하기도 했다.
  • 21대 ‘꼼수 위성정당’ 논란… 국민 82% “비례 확대 반대”

    21대 ‘꼼수 위성정당’ 논란… 국민 82% “비례 확대 반대”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을 바라보는 국민의 따가운 눈총에는 비례대표 제도에 대한 불신도 한몫한다. 2일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 정치 양극화와 제도적 대안에 관한 국민인식조사’(전국 유권자 1000명, 지난해 12월 21일~1월 15일 대면면접)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석 확대에 부정적인 의견이 82.2%에 달한다. 아예 ‘비례대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7.1%, 현재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도 24.0%다. 현재 47명인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은 ‘최악의 꼼수’ 제도로 꼽히는 비례위성정당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거대 양당 모두 선거만 치르고 폭파한 ‘가짜 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선거를 치렀고, 공천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비례대표로 입성한 국회의원 3명이 현재 무소속이다. 양정숙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서도 하기 전 부동산 명의신탁을 통한 탈세 논란으로 제명됐다. 이후 김홍걸·윤미향 의원도 부동산 의혹으로 무소속이 됐다. 공천 과정에서 해당 문제들이 걸러지지 못했으나, 민주당은 이들을 ‘비교섭단체 몫’으로 활용 중이다. 21대 국회에 제출된 국회의원 징계안 37건 중 8건이 여야 비례대표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조수진 의원 2건, 신원식·윤창현 의원 등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순위 승계 후 합당한 김의겸 의원 2건과 신현영·윤미향 의원의 징계안이 제출됐다. 김의겸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로, 조수진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를 언급했다는 이유로 각각 징계안이 제출됐다. 비례대표 제도는 ‘공천 헌금’ 불법의 온상으로도 꼽혔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와 창조한국당이 수십억원이 오고 가는 비례대표 공천 비리를 저지른 바 있다. 19대 총선에서는 현영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수억원의 돈을 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 이 가발 ‘머릿니’ 때문에 나왔다고?

    이 가발 ‘머릿니’ 때문에 나왔다고?

    인간은 오랫동안 자신을 신의 형상대로 빚어져 창조의 정점에 있는 존재라고 여겼다. 19세기 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이런 믿음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이미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머릿니’다. 머릿니에게 인간은 그저 먹고살고 번식할 수 있게 해 주는 거대한 집일 뿐이다. 머릿니를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머리카락을 없애는 것이다. 반질반질하게 머리를 밀고 난 뒤 허전한 머리를 장식하기 위해 ‘가발’을 생각해 냈다. 가발은 머릿니들이 더 살기 좋은 환경이어서 머릿니 박멸에 실패했다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터져 나온다. 인간이 오해하고 있는 동물 중 하나는 ‘피라냐’다. 영화 ‘007 두 번 산다’에서는 제임스 본드를 제거하는 데 실패한 부하를 피라냐가 우글거리는 물속으로 던져 버리는 악당 두목이 나온다. 대놓고 피라냐를 제목으로 한 공포 영화도 적지 않다. 실제 브라질의 어느 호수에서 6개월 동안 피라냐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이 190건이나 됐다고 한다. 더군다나 피해자는 모두 아이들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사건 모두 겨우 발가락만 물린 것이란다. 공포 영화처럼 피라냐가 피 냄새에 흥분해 떼거리로 움직이면서 뼈만 남을 때까지 공격한다는 말은 서양인들이 만든 헛소리일 수도 있다.이 책은 그동안 동물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을 바로잡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실까지 포복절도할 유머로 다루고 있다. 이쯤 되면 방대한 지식을 풀어놓으면서 동물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독자를 위한 농담까지 빼놓지 않고 있는 저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글쓴이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서 30년 동안 기자로 일한 사이먼 반스다. 여기서 또 하나의 반전은 저자의 기자 시절 전문 분야가 과학이나 환경이 아니라 스포츠였다는 점이다. 반스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크지만 그것은 양적 차이지 질적 차이는 아니다”라는 다윈의 말을 인용하면서 지구라는 거대한 생태계 속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인간과 동물은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그는 지구가 결코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주에서도, 지구에서도, 심지어 욕조나 샤워 부스에서까지. 모낭충이 우리 얼굴 피부에서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라고 너스레를 떤다. 저자는 1000만종에 이르는 동물 가운데 인간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100종을 골라 이들이 인간사에 어떻게 개입했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반스가 고른 동물은 중생대 지구를 지배했던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부터 인간에 의해 멸종된 양쯔강돌고래,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를 비롯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로아사상충까지 다양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일을 벌인 사람을 두고 동물에 빗대 욕하는 습관이 사라질 것이다. ‘짐승 같다’는 말이 얼마나 동물들을 욕되게 하는지 이 책은 새삼 느끼게 해 준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말의 나라에 다녀온 뒤 사람보다는 동물인 말에 더 공감하게 된 것과 같은 심정이 된달까.
  •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교육개혁 첫 수술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교육개혁 첫 수술대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노동개혁을 공론화한 데 이어 정부가 또 다른 구조개혁 과제인 교육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둔화 국면에 놓인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기술·산업을 혁신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교육’이라는 인식에서다. 교육개혁 첫 수술대에 올리는 대상으로는 ‘대학’을 지목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혁, 그리고 재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제2차 국가미래전략 콘퍼런스 축사에서 “산업화 시대 빠른 성장을 이뤄 낸 배경으로 교육이 있었듯이, 미래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의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는 추 부총리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읽었다. 현재 개혁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학 규제에는 학과 신설 및 입학 정원 규제, 교육부의 대학 평가, 2009년 이후 동결된 등록금 규제 등이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의 질이 떨어졌고, 대학경쟁력도 세계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역대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시도했지만 교육부 주도 개혁 작업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대학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2021년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6%로 급락했고 2021년 142만명이던 재학생 수가 2045년 70만~8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학의 위기의식은 더욱 가중됐다. 인구구조 변화로 비수도권 대학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마저 나왔다.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교육부가 전면에 나서 대학에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의 ‘발로 하는 투표’를 유도해 수요자가 외면하는 대학은 스스로 문을 닫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학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로 하는 투표란 표결을 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고 부원장은 “교육부가 나서면 대학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될 수 있어 대학의 자율과 창의성이 침해되고, 정부 의존성이 강화돼 정원 조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따라 구조개혁을 하면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일관된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으며 시장 수요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알리미’를 개선해 정보 제공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졸업생 연봉이나 대학·학과별 취업률 전국 순위를 모두 공개한 뒤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고 부원장은 또 “취업률은 낮은데 규모는 비대한 비수도권 국립대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축소하는 등 국립대에 대해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동개혁 이어 교육개혁 시동 건 정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노동개혁 이어 교육개혁 시동 건 정부… 추경호 “대학 규제 전면 개편”

    근로시간과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노동개혁을 공론화한 데 이어 정부가 또 다른 구조개혁 과제인 교육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려 둔화 국면에 놓인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기술·산업을 혁신해야 하는데, 그 출발점이 바로 ‘교육’이라는 인식에서다. 교육개혁 작업의 첫 수술대에 올리는 대상으로는 ‘대학’을 지목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혁, 그리고 재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개발연구원(KDI) 제2차 국가미래전략 콘퍼런스 축사에서 “산업화 시대 빠른 성장을 이뤄낸 배경으로 교육이 있었듯이, 미래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창조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의 혁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는 추 부총리의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읽었다. 현재 개혁이 필요한 대학 규제에는 학과 신설 및 입학 정원 규제, 교육부의 대학 평가, 2009년 이후 동결된 등록금 규제 등이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의 질이 떨어졌고, 대학경쟁력도 세계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역대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을 시도했지만 정부 주도의 개혁 작업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실효성 있는 대학 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부가 직접 대학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하고 그 결과를 재정 지원과 연계하는 방식의 정책을 펴 오다 보니 대학은 본연의 임무인 ‘교육’보다 정부 눈치 보기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2021년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96%로 급락했고, 앞으로 재학생 수가 2021년 142만명에서 2045년 70~8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자 대학의 위기의식은 더욱 가중됐다. 인구구조 변화로 비수도권 대학은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과 함께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고영선 KDI 연구부원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교육부가 전면에 나서 대학에 구조개혁을 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의 ‘발로 하는 투표’를 유도해 수요자가 외면하는 대학은 스스로 문을 닫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학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로 하는 투표란 표결을 하지 않고 행동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고 부원장은 “교육부가 나서면 대학이 정치적 압력에 노출될 수 있고, 대학의 자율과 창의성이 침해되고, 정부 의존성이 강화돼 정원 조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시장 수요에 따라 구조개혁을 하면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일관된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유도할 수 있고, 시장 수요에 따른 정원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대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 알리미’를 개선해 정보 제공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졸업생 연봉이나 대학·학과별 취업률 전국 순위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대학 간, 학과 간 비교를 한눈에 할 수 있게 해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을 유도하자는 것이다. 고 부원장은 또 “취업률은 낮은데 규모는 비대한 비수도권 국립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을 축소하는 등 국립대학에 대해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연희중학교 ‘연희다락’ 개관식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연희중학교 ‘연희다락’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0일 연희중학교에서 개최된 ‘연희多樂(다락)’ 개관식 및 ‘학부모총회와 학교 설명회에 참석해 미래 창의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의정활동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상을 제시했으며 중학교는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통해, 중간·기말고사의 부담에서 벗어나 체험 중심의 교과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개정 내용은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 교육 강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마련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이번에 개관한 ‘연희多樂(다락)’은 연희중학교 연희관 2층 공간에 마련됐으며 연희중학교 이근한 교장을 포함한 교감, 행정실장, 부장교사,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 학부모 부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근한 교장은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발산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공간 조성을 할 수 있도록 힘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김 의원은 ‘연희다락’ 개관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소양 및 창의 교육이 실현되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창의 융합형 인재 발굴과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학부모총회와 학교 설명회에서 김 의원은 “시의원 입장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 서울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미래 교육과 및 창의적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세계적으로 교육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창의성이 뒤떨어지는 이유는 입시 위주의 공부가 그 원인 중의 하나다”라고 언급하며 단순 암기와 줄 세우기가 아닌 창의적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토론식 수업, 지혜의 답습, 상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챗GPT와 예술의 본질/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챗GPT와 예술의 본질/서울문화재단 대표

    ‘걸어다니는 도서관’으로 불리던 중남미 문학의 대표 작가 보르헤스는 평생 ‘전 세계가 담긴 한 권의 책’을 꿈꿨다고 한다. 그야말로 눈이 멀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는데, 평생 읽은 책을 나열하면 12㎞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를 뛰어넘는 분량을 시력 저하도 없이 미리 학습(Pre-trained)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화제다. 챗GPT 3만 해도 우리에게 그럴싸한 대답을 내놓기 위해 570기가바이트의 문장 데이터를 공부했다고 한다. 책과 위키피디아를 비롯해 온라인상의 글들을 학습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3000억 단어 정도로, A4 용지에 출력해 쌓으면 약 5.6㎞의 높이를 기록한다. 그야말로 괴물 같은 학습력으로 AI가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가 왔다. 챗GPT 3.5는 책을 출판하고, 시문학뿐만 아니라 시놉시스까지 조건을 정하면 뚝딱 내놓는다. “대답만 할 수 있다”며 컴퓨터가 쓸모없다고 했던 파블로 피카소의 말이 무색할 정도다. 인간이 해낼 수 없는 분량의 작업을 이미 처리해 둔 인공지능을 활용해 AI 리터러시(인공지능 문해력)에 익숙한 이들은 벌써부터 인간의 결과물에 가까운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모은다. 흐린 눈으로 바라보면 일반인의 실력을 뛰어넘는 훌륭한 결과물들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예술작업까지 해내는 사례들을 바라보며 결국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인간과는 다른 창조적인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만든 결과물들의 예술성을 어디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는 습성은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능력으로, ‘인공’의 것이 흉내낼 뿐 본질적으로 같을 수 없다. AI의 정교한 이미지가 인간의 것보다 우월할지라도 그것으로 인간의 정신적 가치를 대체하거나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대체하지 못한다. 챗GPT 스스로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을 물었을 때 예술가, 작가, 디자이너와 같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필요한 직업들을 답으로 내놓는다. 또 예술과 인간이 만나는 지점에서 함께 호흡하는 순간의 감동들만큼은 인공지능이 재현해 낼 수 없다는 믿음으로 예술작품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특히 예술가들의 상호작용은 결코 꾸며 낼 수 없다. 한 예술가의 인생을 토해 내는 듯한 지휘, 그 지휘를 따르는 필하모닉의 연주를 기계가 분석해 정확하게 같은 음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해서 감동이 같을 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인공지능 산출물을 인간의 예술성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은 예술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일이다. 기술이 예술창작 분야를 대체하는 것처럼 보인다 해서 그 분야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무리 전 세계 문서를 학습한다 해도 보르헤스가 꿈꿨던 ‘전 세계가 담긴 책’을 AI가 완성해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모니터 속 작은 네모 칸에서 세상을 찾기보다 무대와 객석의 공기를 호흡하기 위해 가까운 공연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 “한국 대표할 창작오페라 기대하세요”

    “한국 대표할 창작오페라 기대하세요”

    “관객들에게는 좋은 작품으로 삶에 희망을 주고, 아티스트에게는 꾸준히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미래의 희망을 안겨 주는 세계적인 오페라 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 2월 13일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최상호 단장이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Hopera, 심장에 희망을 품다’를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Hopera’는 희망을 뜻하는 Hope와 Opera를 합친 말이다. 외연 확장, 선택과 집중,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립오페라단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외연 확장을 위해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4편인 작품 수를 내년 6편, 2025년 8편으로 늘린다. 최 단장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창작오페라다. 그는 “우리만의 오페라가 무엇인지 해외 관계자들이 물을 때마다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창작오페라 제작을 집중 지원해 10년 안에 한국을 대표할 창작오페라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선보일 작품 중 하나가 창작오페라 ‘레드 슈즈’이고, 이후에도 창작오페라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청중 육성을 위해 미래 관객인 어린이들에게 오페라 교육을 실시하고, 성악 인재 육성을 위한 ‘KNO 스튜디오’도 정교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최 단장은 코로나19로 그간 단절됐던 해외극장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확립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해외 교류에 열린 마음을 강조한 최 단장은 “일본의 후지와라 오페라단, 니키카이 오페라단과 늘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선진 성악가 발굴을 위해 해외 오디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수학하고 기회를 갖지 못한 젊은 예술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용 극장 건립, 단원 채용 등 예민한 문제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최 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을 지금까지의 경직된 사고나 수직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고 창조적이며 수평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최 단장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더 극장, 카셀 국립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부임해 23년간 음악원 부원장, 교학처장, 성악과장 등을 지냈다. 최 단장의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 [영상]반도체 강국 대만… 위스키도 원산지 넘어 세계 최고의 맛 자랑[글로벌 인사이트]

    [영상]반도체 강국 대만… 위스키도 원산지 넘어 세계 최고의 맛 자랑[글로벌 인사이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배우 박해일이 마셨던 대만 위스키 카발란은 주인공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보여 주는 장치였다. 원산지인 스코틀랜드산을 누르고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인정받은 카발란은 20년 만에 국민소득이 한국을 앞지른 대만의 저력을 보여 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일무이한 품질로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발전하는 대만의 힘을 카발란 양조장에서 직접 확인했다.야자나무 아래 위스키 양조장은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했고, 향은 그윽했다. 카발란 양조장 직원 헬렌은 “탕웨이가 출연한 ‘헤어질 결심’ 때문에 양조장을 찾는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한국 사람”이라고 말했다. 카발란은 물을 제외한 위스키의 모든 원료를 유럽에서 수입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직원들의 열정과 장인 정신이 위스키 생산에 불리한 조건을 뒤집어 놓았다.●2015년 세계 위스키 어워드 최고의 맛 2006년부터 위스키를 생산한 카발란에서 만든 비노바리크는 2015년 세계 위스키 어워드에서 최고의 맛으로 선정된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놀랄 만큼 부드럽게 입천장에서 넘어간다”면서 “밀크 초콜릿이 들어간 버번 위스키의 맛”이라고 극찬했다. 양조장을 찾는 세계 각국의 위스키 애호가들을 안내하는 헬렌은 카발란 위스키의 부드러운 맛의 비밀은 물이라고 털어놓았다. 카발란을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키워 낸 대만의 킹카그룹은 1995년부터 생수를 생산했으며, ‘미스터 브라운’이란 커피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카발란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이란현의 위스키 양조장이 있다. 카발란은 이란의 옛 지명이다.천혜의 자연환경과 설산에서 난 뛰어난 물의 맛이 보리, 효모, 오크통까지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만들어 낸 비결이란 것이다. 헬렌은 이란현에서 생산하는 생수에서도 단맛이 난다고 강조했다. 원래 우리나라도 1980년대에 위스키를 만들었지만, 채산성이 떨어져 생산을 중단했다. 위스키는 오크통에 술을 담아 몇 년에 걸친 숙성 과정을 거쳐 맛을 낸다. 오크통 속에서 술은 세월과 함께 조금씩 증발하는데, 이 과정을 천사에게 술을 나눠 준다는 낭만적 이름을 붙여 ‘에인절스 셰어’라고 부른다. 그런데 위스키 증발 속도가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에서는 1년에 2~3%에 불과하지만, 기온이 높은 한국이나 대만에서는 5~10%에 이른다. 결국 우리나라는 기후 때문에 날아가는 술을 포기하고 위스키 생산을 관뒀지만 대만은 술이 많이 증발하는 자연환경을 이겨 냈다.헬렌은 거대한 지하 위스키 저장고 앞에서 에어컨은 방문객을 위해서 트는 것이지 위스키 증발을 막기 위해선 가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술이 증발하는 ‘위스키의 법칙’을 따른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대만은 우리와 달리 지진도 자주 일어난다. 오크통을 눕혀서 쌓아 놓는 유럽과 달리 카발란의 위스키 저장고에선 선반을 만들어 오크통을 세운 뒤 단단히 결박해 놓았다. 대만에서는 오크나무도 자라지 않아 죄다 와인을 저장했던 오크통을 수입해 사용한다. 카발란 맛의 비밀에는 오크통을 다시 태우는 기법을 개발해 낸 장인이 있었다.●오크통 태울 때 숯 결이 위스키 맛 결정 기자에게 직접 오크통 태우는 기법을 시연해 보인 장인은 나무를 태우면 생기는 숯의 결 하나하나가 위스키의 맛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가까이 있으면 머리카락이 다 타버릴 정도의 강력한 화력으로 와인을 보관했던 오크통에서 나는 신맛을 날려 버린다. 오크통을 굽고 다시 태우면서 위스키가 많이 증발하는 대만의 아열대 기후가 오히려 깊은 술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까다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냈다. 더운 지방에서 성공한 위스키는 카발란이 처음이기 때문에 대만의 기후가 위스키 맛을 얼마나 더 깊게 만드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 현재 연간 1000만병의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3 위스키 저장고도 건설하고 있다. 우리는 주어진 조건에서 포기했고, 대만은 이겨 냈다. 그 결과 한국은 위스키 원액을 수입해 섞어서 만드는 나라가 됐지만, 대만은 세계 최고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위스키 종주국이 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2661달러로 20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했다. 대만 통계청은 지난해 1인당 소득이 3만 3565달러라고 밝혔다. ‘대만의 자랑’인 반도체 기업 TSMC 역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고 있다.
  • “편파적 인사” vs “실력 검증 돼”… 여야,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공방

    “편파적 인사” vs “실력 검증 돼”… 여야,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하자 국민의힘이 ‘보은 인사’라고 반발하면서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 추천은 편파적 인사로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실력과 전문성을 감안해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을 다룬 ‘방송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이어 민주당이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원 추천권도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온갖 정책 실패에도 민주당이 계속해서 방송을 장악하고 유지하려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최 전 의원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1994년부터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서 사무국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방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7년부터는 민주당에서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 전 의원이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며 일으켰던 ‘발언 논란’을 조목조목 꺼내 들었다. 그는 “최 전 의원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신으로 여러 차례 말썽을 일으키며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이라고 추켜세우는가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망발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더해 주 원내대표는 최 전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옹호하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해 “친일 세력의 프레임”이라고 규정해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꺼냈다. 그는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추천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 전 의원이 국회 과방위 활동을 비롯해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 인사라며 맞불을 놨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은 방송통신 전문가라 추천한 것”이라며 “능력과 실력이 검증된 분이고 그래서 추천한 것”이라고 국민의힘의 반발을 일축했다.
  •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한국 대표 창작 오페라 키울 것”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한국 대표 창작 오페라 키울 것”

    “관객들에게는 좋은 작품으로 삶에 희망을 드리고 아티스트에게는 꾸준히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미래의 희망을 안겨드리는 세계적인 오페라 단체로 성장하겠습니다.” 지난 2월 13일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최상호 단장이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Hopera, 심장에 희망을 품다’를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Hopera’는 희망을 뜻하는 Hope와 오페라의 영어 Opera의 합성어로 외연 확장, 선택과 집중, 글로벌 스탠더드의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립오페라단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외연 확장을 위해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4편인 작품 수를 내년 6편, 2025년 8편으로 늘린다. 올해는 ‘맥베스’,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나부코’가 예정됐고 내년에는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시작으로 ‘한 여름 밤의 꿈’, ‘죽음의 도시’, ‘탄호이저’, ‘서부의 아가씨’와 창작 오페라 ‘레드 슈즈’를 준비했다. 최 단장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창작오페라다. 그는 “우리만의 오페라가 무엇인지 해외 관계자들이 물을 때마다 내세울 만한 작품이 없었다”라면서 “앞으로 창작 오페라 제작에 집중 지원을 해서 10년 안에 한국을 대표할 창작 오페라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레드 슈즈’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매년 한 편씩은 창작 오페라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오페라 청중 육성을 위해 미래 관객인 어린이들에게 인문학과 결합한 오페라 교육을 실시하고, 성악 인재 육성을 위한 ‘KNO 스튜디오’도 정교하게 운영한다. 현재 25명 정도인 ‘KNO 스튜디오’에서는 소수정예 교육을 통해 오페라단의 무대를 위한 전문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최 단장은 코로나19로 그간 단절됐던 해외극장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를 확립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공연 영상 노하우도 배우고, 젊은 성악가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해외 교류에 열린 마음을 강조한 최 단장은 “일본의 후지와라 오페라단, 니키카이 오페라단과 늘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오는 9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선진 성악가 발굴을 위해 해외 오디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수학하고 기회를 갖지 못한 많은 젊은 예술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 단장 역시 유학생활을 경험했기에 적극적으로 준비한 부분이다. 전용 극장 건립, 전속 단원 채용 등 예민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최 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을 지금까지의 경직된 사고나 수직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고 창조적이며 수평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라고 변화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희망 가득한 오페라단을 만드는 게 목표다. 최 단장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오더 극장, 카셀 국립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 교수로 부임해 23년간 음악원 부원장, 교학처장, 성악과장 등을 지냈다. 최 단장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
  • “편파 인사” vs “실력 검증”…여야,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공방

    “편파 인사” vs “실력 검증”…여야, 최민희 방통위원 추천 공방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하자 국민의힘이 ‘보은 인사’라고 반발하면서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 추천은 편파적 인사로 공정성을 저해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실력과 전문성을 감안해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을 다룬 ‘방송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데 이어 민주당이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원 추천권도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온갖 정책 실패에도 민주당이 계속해서 방송을 장악하고 유지하려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최 전 의원은 1985년부터 1988년까지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1994년부터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서 사무국장을 지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방위) 위원으로 활동했고 2017년부터는 민주당에서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 전 의원이 과거 정치 활동을 하며 일으켰던 ‘발언 논란’을 조목조목 꺼내 들었다. 그는 “최 전 의원은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신으로 여러 차례 말썽을 일으키며 국민으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이라고 추켜세우는가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망발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더해 주 원내대표는 최 전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옹호하고,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해 “친일 세력의 프레임”이라고 규정해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꺼냈다. 그는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추천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 전 의원이 국회 과방위 활동을 비롯해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 인사라며 맞불을 놨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은 방송통신 전문가라 추천한 것”이라며 “능력과 실력이 검증된 분이고 그래서 추천한 것”이라고 국민의힘의 반발을 일축했다.
  • 다비드상 가르쳤다가 “포르노” 지적에 해고된 美교장…이탈리아 “황당”

    다비드상 가르쳤다가 “포르노” 지적에 해고된 美교장…이탈리아 “황당”

    미국의 한 공립 초등학교 교장이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상’을 가르쳤다가 학부모들로부터 ‘포르노’라는 비판을 받고 해고됐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현지에선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비드상이 있는 이탈리아 피렌체시는 해고된 교장을 초청하며 “예술과 외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고, 미술관 측은 “와서 보고 배우라”는 의미로 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했다. 나체 다비드상 가르치며 사전고지 안했다고 해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주도 탤러해시에 있는 자율형 공립초등학교 탤러해시 클래식 스쿨의 호프 카라스키야 교장은 지난 17일 6학년 대상의 ‘르네상스 미술’ 시간에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이 소장 중인 다비드상 사진을 보여주며 강의를 했다. 이 수업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도 다뤄졌다.전신 나체의 다비드상이 강의 자료로 활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몇몇 학부모들은 “우리 자녀가 이런 작품을 봐서는 안 된다”며 학교 측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지역신문 탤러해시 데모크라트는 “일부 학부모들은 다비드상을 ‘포르노’라고 부르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에게 강의 내용에 대한 사전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카라스키야 교장은 “다비드상과 같은 고전예술 작품을 보여줄 때에는 사전에 학부모에게 알려주도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전달이 잘못돼 메일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고, 이에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교장은 10년간 고전예술을 가르쳤던 경험에 비춰볼 때 “르네상스 예술에 대해 (선정적이라며) 화를 내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학교 이사회는 지난 20일 카라스키야 교장에게 사임 또는 해고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결국 그는 해고됐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윗 왕을 소재로 한 다비드상은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켈란젤로가 1501년부터 1504년까지 제작한 조각상으로, 거인 골리앗을 돌팔매로 물리친 다윗을 통해 압제로부터 시민의 자유를 쟁취한 피렌체를 나타내려는 의도가 담긴 작품이다. 나체로 표현된 다비드의 단단한 근육 묘사와 물 흐르듯 균형 잡힌 자세, 결의에 찬 표정 등이 훌륭하게 표현돼 당대에도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학교 이사진은 다비드상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이 카라스키야 교장의 해고에 영향을 미쳤지만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역사의 무지 보여주는 사례” 교장의 해고까지 부른 다비드상 논란은 실제 다비드상이 전시된 이탈리아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낳았다. 로마의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인문학 연구 책임자 마를라 스토네는 다비드상이 학부모들에게 사전에 경고해야 할 만큼 논쟁적인 작품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건이 미국 내 ‘문화 전쟁’의 또 다른 사례로서 “역사에 대한 무지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다비드상의 성기 부분을 미국을 상징하는 ‘엉클 샘’ 캐릭터로 가린 뒤 ‘망신(vergogna)’이라고 적은 만평을 26일자 신문 1면에 싣기도 했다. AP통신은 르네상스 시기의 걸작이 나체로 표현됐어도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아니며, 이 때문에 이러한 미국의 문화 전쟁을 두고 이탈리아인들이 황당해한다고 전했다.다비드상을 소장한 미술관과 미술관이 있는 피렌체시까지 나섰다.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카라스키야 교장에게 도시를 방문해 달라는 초대장을 보냈다면서 예술과 포르노를 혼동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다비드상이 전시된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세실리 홀베르그 관장도 이번 논란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문제의 학교 이사회와 학부모, 학생회를 초대해 작품의 ‘순수함’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홀베그르 관장은 “다비드상이 포르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성경의 내용과 서양 문화는 물론 르네상스 예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3rd KB국민카드 × KB캐피탈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 참여 스타트업 찾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3rd KB국민카드 × KB캐피탈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 참여 스타트업 찾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가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함께 ‘2023, 3rd KB국민카드 × KB캐피탈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새달 21일(금)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픈스테이지 밋업은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중견기업과 협업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데이터/AI, △핀테크, △플랫폼 콘텐츠, △모빌리티, △STO 등이며, 분야만 일치하면 별도의 제한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난 해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인 온트럭벤처스 주식회사가 월 평균 15~20억 원의 금융 수요를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우수한 스타트업이 발굴되어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협업까지 진행될 경우,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혜택으로는 KB국민카드 FUTURE9 지원 시 우대 및 제휴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추천, 매출데이터 분석 프로그램(Data Root) 접근 권한 지원, 고객 DB 활용 타켓 마케팅 협업, KB Pay 제휴 및 서비스 협업,온·오프라인 채널 활용을 통한 다각도 사업 확장 기회 지원, 협력사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운용자금 대출 지원, KB차차차 플랫폼 제휴 및 서비스/마케팅 협업, 직접투자 및 간접출자 펀드 활용 투자 연계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스타트업 중 정책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연계하여 KB국민은행의 대출심사와 정책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심사를 실시하고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게는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대출이 실행될 예정이다. ‘2023, 3rd KB국민카드 x KB캐피탈 x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스테이지 밋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실무 부서 검토를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은 개별 1:1 밋업(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최종 기술 및 사업 협력 여부가 확정된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 방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기업인 KB국민카드, KB캐피탈과 함께 참신하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무어의 법칙’ 만든 美반도체 거성 지다

    ‘무어의 법칙’ 만든 美반도체 거성 지다

    인텔을 공동 창립한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성이자 ‘무어의 법칙’(반도체 성능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을 창조한 고든 무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1929년생인 무어 전 인텔 회장은 캘리포니아공대에서 화학·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원했던 교사가 되지 못하자 반도체 사업에 투신했다. 그는 자신을 “우발적인 기업가”라고 칭하곤 했다. 그는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로버트 노이스를 만났고 둘은 1968년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설립했다. 1979년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8088’이 당시 컴퓨터 1위 업체였던 IBM PC에 장착된 것을 계기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정상에 섰다. 무어는 1975~1987년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를, 1987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어의 개인 순자산은 약 75억 달러(9조 7500억원)다.
  • 군포시·LH, 노후 산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업무협약

    군포시·LH, 노후 산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업무협약

    경기 군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6일 오후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노후 주거환경 정비 및 미래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하은호 군포시장, 이한준 LH 사장, 군포시청, 국토부, LH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군포시와 LH는 ▲산본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원도심 균형발전 등 도시 정비 방안 마련 ▲대야미 3기 신도시 공공주택 등 LH 사업지구에서의 현안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공동모색 ▲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이주대책 수립과 교통 등 기반시설 설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LH는 협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장관이 참석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아파트 다시지어 돈 벌겠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먼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먼저다. 그렇게 나온 의견들을 현실화 해나가는 가운데 정부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특별법이 발의된 만큼 주민들이 기대하는 조속한 법률 통과가 가능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 시장은 “산본신도시 등 도시정비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 LH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군포시가 진정한 명품도시·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LH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군포 주택 60%를 LH가 지었다.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본총괄기획가인 김용석 한국교통대 교수는 산본신도시 정비계획 방향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시설 노후화로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경제활동기반 취약으로 도시 쇠퇴가 진행 중인 산본은 자족기능이 부족하고 노후건축물로 안전문제, 주차부족과 보행환경이 취약하다”며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하려해도 안전진단 문제, 기존 높은 용적률 및 수직 증축 한계로 사업성이 없는게 문제이므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3월 착수된 산본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특별법에서 주어질 규제 완화 부분을 적극 도입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다. 이어진 주민 간담회에서는 “지하화가 우선되야 한다” “부실없는 재정비가 필요하다” “기존도시를 배려해달라”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주민들은 “당정역~서울역 지하화는 대통령 공약 사항이면서도 국토부 장관도 거론한 바 있다”라며 “남북을 가로막는 환승센터를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 나서 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원 장관은 약 2시간 동안 산본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인 주몽·충무·퇴계·율곡·다산·한라·가야아파트와 기존도시 노후아파트단지를 걸어 다니며 노후 실태를 점검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군포시 만의 특이사항을 들었다. 일행은 도보 점검을 마치고 금정역으로 이동했다. 금정역은 정비가 시급하나 노후역사를 리모델링하는 철도공사와 GTX 환승센터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지하화를 요구하는 군포시민들의 요구 등이 혼재되어 국토부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 꼭 보셔야 한다는 하 시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원 장관은 “코레일과 민간컨소시엄 그리고 군포시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또 “금정역은 1호선과 4호선 역사가 분리돼 있고, GTX까지 오게되면 환승을 하는 승객과 출입구로 통행하는 사람들이 서로 엉키게 돼 안전이 우려된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무어의 법칙’ 고든 무어 별세… 인텔 창설, 반도체 제국 지어

    ‘반도체 무어의 법칙’ 고든 무어 별세… 인텔 창설, 반도체 제국 지어

    교사 꿈꾸다 반도체 사업으로…“난 우발적 기업가” 부인과 ‘무어 재단’ 세워 6조 5000억 이상 기부해인텔을 공동 창립한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성이자 ‘무어의 법칙’(반도체 성능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을 창조한 고든 무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4세. 1929년생인 무어 전 인텔 회장은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화학·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원했던 교사가 되지 못하자 반도체 사업에 투신했다. 그는 자신을 “우발적인 기업가”라고 칭하곤 했다. 그는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로버트 노이스를 만났고, 둘은 1968년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을 설립했다. 1979년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8088’이 당시 컴퓨터 1위 업체였던 IBM PC에 장착된 것을 계기로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정상에 섰다. 무어는 1975~1987년까지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를, 1997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무어 전 회장은 1965년 잡지에 기고한 글에서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약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예측으로 ‘무어의 법칙’을 창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컴퓨터, 자동차제어장치, 스마트워치, 휴대통신장비 등이 광범위하게 발전하고 전자제품이 저렴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기업들이 이를 염두하고 장기 사업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미였다. 무어 전 회장은 2000년에 부인과 함께 인텔 주식 1억 7500만주를 기부해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과학 발전과 환경보호 운동 등을 위해 지금까지 5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 이상을 기부했고, 현 자산은 80억 달러(약 10조 4000억원) 정도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어의 개인 순자산은 약 75억 달러(약 9조 7500억원)이다.
  • “다비드상은 포르노물”...학부모들 ‘부적절 수업’ 항의에 美초등 교장 쫓겨나

    “다비드상은 포르노물”...학부모들 ‘부적절 수업’ 항의에 美초등 교장 쫓겨나

    미국의 한 여성 초등학교 교장이 서양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조각상 ‘다비드상’ 사진을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가 학부모들로부터 ‘포르노’를 가르쳤다고 비난받은 뒤 학교에서 쫓겨났다. 플로리다주의 주도 탤러해시에 있는 자율형 공립초등학교 탤러해시 클래시컬 스쿨의 호프 카라스키야 교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6학년 대상의 ‘르네상스 미술’ 시간에 이탈리아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다비드상’ 사진을 보여 주며 강의했다. 이 수업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도 다뤄졌다. 그러나 전신 나체의 다비드상을 교재로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몇몇 학부모들은 “우리 자녀가 이런 작품을 봐서는 안 된다”며 학교 측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지역신문 탤러해시 데모크라트는 “일부 학부모들은 다윗상을 ‘포르노’라고 부르며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카라스키야 교장이 학부모들에게 충분한 사전 공지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 카라스키야는 “다비드상과 같은 고전예술 작품을 보여줄 때는 사전에 학부모에게 알려주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전달이 잘못돼 메일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고, 이에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년간 고전을 가르쳤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예술에 대해 (선정적이라며) 화를 내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이사회는 지난 20일 카라스키야 교장에게 사임 또는 해고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결국 그는 해고됐다.구약성서에 나오는 다윗 왕을 소재로 한 다비드상은 미켈란젤로가 1501년부터 1504년까지 제작한 것으로 서양 미술사에 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카라스키야는 “많은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나를 해고한 학교 이사회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주변의 도움을 청하고 있다. 강력한 보수 정책을 펴고 있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3일 공립학교에서 성교육과 성 정체성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확대했다. 법을 위반한 교사는 정직되거나 교단에서 퇴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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