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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색케이블카, 단순 관광상품 아닌 새 도약 양양의 마중물 역할”

    “오색케이블카, 단순 관광상품 아닌 새 도약 양양의 마중물 역할”

    반대 목소리도 귀담아듣고 추진선로 밑 나무 벌목하지 않고 가능대청봉 정상부와 연계 탐방 불가경제효과 年 1500억·고용 930명동해북부선 역세권 개발도 중점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심혈규제 해제 낙산지구 맞춤형 개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단순히 관광상품에 그치지 않고 양양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는 지난 2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명품 케이블카를 설치해 군민들이 보내 준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이끌어 냈고 내친김에 올해 착공해 2026년 운행에 들어간다는 게 김 군수의 목표다. 김 군수는 오색케이블카뿐만 아니라 동해북부권 역세권 개발,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굵직한 현안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양양 발전을 위해 그린 청사진을 구현해 가고 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설악산은 국립공원이자 천연보호구역이며 백두대간 보호구역이어서 개발사업을 하려면 여러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가능하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처음 추진한 1982년에는 설악산이 국립공원도 아니고 백두대간 보호법의 적용도 받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문화재 현상 변경을 불허해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다. 그리고 41년이 지난 올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았고, 가장 어려운 관문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도 통과했다. 이제 산림청의 백두대간과 산지 관련 인허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공원사업 시행 허가만 받으면 된다.” -일각에선 오색케이블카 반대 목소리가 여전한데. “환경단체의 반대와 정부의 미온적인 처분을 모두 해결하며 여기까지 왔다. 환경을 걱정하는 분들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안다. 그런 분들의 얘기를 귀담아들어 가며 환경적으로나 관광적으로나 칭찬받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겠다. 많은 분이 케이블카 선로 밑의 나무들을 모두 잘라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또 케이블카를 대청봉 정상을 정복하려는 수단으로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공사하면서 선로 밑의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정상부와 연계하는 탐방도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게다가 케이블카 선로는 지상에서 40m 이상 높이에 설치되고 지주와 지주 사이 간격은 500m 이상 떨어져 있어 야생동물의 이동이나 식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 -오색케이블카가 가져올 경제 효과는. “오색케이블카를 이용하는 탐방객은 연간 60만명 정도로 예측한다. 케이블카와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은 연간 15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연간 15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93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 군은 케이블카를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방문객들이 양양에 더 머물게 해 소비의 폭을 넓히는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동해안으로 가장 빠르게 오갈 수 있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앞으로 준공될 춘천~속초 고속전철,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까지 더해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면 오색케이블카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진다. 오색케이블카는 양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동해북부선 역세권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동해북부선 철도는 북극항로와 함께 동해안을 물류 중심지로 이끌어 갈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역세권은 동해북부선 개설 효과를 배가시켜 줄 것이다. 역세권이 주거와 상업, 공공, 관광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도록 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의 모멘텀을 얻을 것이다. 도심과 낙산을 연결해 부족한 주거 용지를 확보하고 도심 상권과 관광지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벌이는 남대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남대천을 청정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힐링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7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생태환경 복원, 생태관광지 조성, 주변지역 연계개발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남대천을 한 바퀴 도는 경관형 순환도로(군도 4호선) 확장·포장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연어 자연 산란장을 조성한다. 남은 사업들을 착실히 마무리해 남대천을 자연과 환경,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명품 하천으로 만들어 관리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낙산지구가 도립공원에서 해제되면서 41년간 묶여 있던 규제가 풀리는데 마침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해 체계적으로 맞춤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낙산이 부산 해운대나 미국 마이애미처럼 아름다운 관광 휴양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 “‘I♥군위’ 투어로 오세요.”

    “‘I♥군위’ 투어로 오세요.”

    경북 군위군은 오는 7월 1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다음달 동안 ‘I♥군위’ 투어가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마련한 ‘I♥군위’ 투어는 동대구역을 통해 방문하는 타지 관광객이 군위 여행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일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어는 오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전 9시 30분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군위의 대표관광지인 군위 한밤마을, 사유원(자유여행), 화본역,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둘러보는 코스다. 해설사가 동행해 이해를 돕고 관광지 입장료도 할인되는 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초중고 및 경로 3000원)이다. ‘I♥군위’ 투어와 더불어 군위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SNS이벤트도 진행한다. 군위 여행 후 즐거웠던 사진(2장 이상)을 해시태그(#군위인대구 #대구랑군위랑 #군위군대구편입)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 후 3대문화권(@heritage_daegu)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I♥군위’투어와 SNS 홍보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 및 3대문화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투어가 새로운 대구시대의 주역이 될 군위군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 군위군 공무원들은 군위군 대구 편입을 앞두고 소통 강화와 협력 체계를 위해 6월까지 시책 현장을 상호 견학한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 ▲화본역 ▲삼국유사테마파크 ▲인각사 등을, 군위군 공무원들은 ▲대구광역시청 ▲창조경제혁신센터 ▲근대골목 ▲대구디지털 혁신진흥원 ▲대구미술관 등을 찾아 상호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광주도시공사 서른돌… “꿀잼 광주, 新성장동력 만들 것”

    광주도시공사 서른돌… “꿀잼 광주, 新성장동력 만들 것”

    “출범 30년을 맞은 올해는 광주도시공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런 만큼 노사가 협력해 공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도시공사를 2년째 이끄는 정민곤 사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93년 9월 1일 광주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한 광주도시공사는 그동안 도시재생과 개발, 주택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의 분야에서 광주 대표 공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지난 30년간 서민주택 1만 5766가구 건설, 택지지구 9개 733만㎡ 개발, 산업단지 5개 500만㎡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60명으로 시작한 직원이 277명으로 늘고, 자산도 첫 출자금 950억원에서 1조 4700억원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취임사에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창조하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정 사장은 ▲미래성장 광주발전 기반 조성 ▲누구나 행복한 주거복지 구현 ▲공공서비스 시민만족도 제고 ▲지속가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경영 실현 등 4대 실행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공사는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공사와 광주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금은 첨단3지구 개발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새로운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생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개발사업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첨단3지구 개발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첨단3지구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에 국내 최고 수준의 AI 융합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정 사장은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산단을 비롯해 헬스케어 특화산단과 반도체 특화산단 조성 등 민선 8기 시책과 연계된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및 경제 성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광주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로 18년간 제자리걸음을 해 온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2025년쯤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노잼(재미없다) 도시 광주’를 ‘꿀잼(매우 재밌다) 도시’로 바꾸기 위한 필수 프로젝트”라며 “지난해 말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스타필드 광주 조성 제안서’를 검토하는 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에 제3자 공모를 해 2~3개월간 참여 의향을 지닌 기업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협상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민간개발자가 지정되고 2025년부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파죽지세···400만 돌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흥행 파죽지세···400만 돌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58일 만에 관람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8분 관람객이 몰리면서 목표 관람객 800만명의 50%를 달성했다. 176일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비교해 3배가량 빠른 속도다.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지난달 1일 개장 후 12일째 100만 관람객 돌파에 이어 23일만에 200만명, 40일째에 300만명을 기록했다. 100만번째와 300만번째 관람객에게 100만원 상품권 등을 제공한 박람회 조직위는 500만번째 입장객에게는 아반테 승용차를 경품으로 준비하고 있다.차별성과 완성도를 갖춰 2023정원박람회 ‘Big change 10’이라고 불리는 콘텐츠들은 이번 박람회의 흥행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오천그린광장은 YB밴드 콘서트·최현우 마술쇼 등 각종 문화 공연이 치러지는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이 일상 속 쉼을 누릴 수 있는 삶 속 정원으로 자리해 국내 새로운 광장 문화를 태동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해 만든 정원그린아일랜드, 가든스테이 쉴랑게, 정원드림호, 물 위의 정원은 도시 전역을 정원으로 삼아 새롭게 창조한 콘텐츠여서 전 국민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으로 관람객들이 집중되는 주말에도 교통대란 없이 쾌적한 관람을 가능케 했다는 점도 흥행 요인 중 하나다. 박람회가 미치는 경제 효과도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기준 매출은 235억원을 넘어섰다. 그 중 입장권 판매액은 15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박람회장 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 식음시설은 48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 외 관람차, 스카이큐브, 정원드림호, 가든스테이 운영을 통해 2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이 같은 박람회 흥행 돌풍에 전국의 지자체, 기관·단체, 연구소, 의회 등 170여곳이 벤치마킹으로 다녀갈 정도다. 2023순천만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 도시들의 표준 모델로 자리하고 있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조직위는 다가올 여름 시즌을 맞이해 ‘여름 정원’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대체적으로 휴가를 계곡이나 바다만 생각 해왔지만 사실 가장 고급 휴양지는 정원이다”며 “지금껏 없었던 휴가지로써의 훌륭한 정원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올 여름 주저하지 마시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오시면 ‘가든캉스’ 일명 정원에서 즐기는 고품격 휴가를 선물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여름철 휴가지로 정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여름에 즐기는 한겨울, ‘빙하정원’, ‘정원에서 즐기는 물놀이’,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옛 추억을 소환하는 ‘개울길광장’, 강을 가로지르며 정원을 만끽하는 ‘정원드림호’, 정원 곳곳에 펼쳐진 분수와 개울로 시원한 정원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다음달부터 8월까지 하절기 동안 개장 시간을 한 시간 늘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이다. 문화예술로 국가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아시아와 동반성장하는 기지 역할을 하기 위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 문을 열었다. ACC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와 교류하며 문화자원을 수집하고 연구하고 이를 문화 콘텐츠로 창작·제작한다. 문화발전소이자 문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문화사랑방이다. 아시아의 다양한 시각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다.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부지에 건립됐다. 7065억원을 들여 2014년 10월 완공했다. 연면적 15만 6438㎡에 지상 2층, 지하 4층으로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상 공원과 지하 건물 형태로 한국 전통 건축 마당 개념인 아시아문화광장을 중심으로 민주평화교류원을 비롯해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어린이문화원, 예술극장이 열린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 조던 이후 34년 만에 두 번째…화이트 버저비터 위닝샷, 보스턴 3연패 뒤 3연승하며 끝장 승부 끌고가

    조던 이후 34년 만에 두 번째…화이트 버저비터 위닝샷, 보스턴 3연패 뒤 3연승하며 끝장 승부 끌고가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데릭 화이트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3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7차전 끝장 승부까지 끌고 갔다. 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4승제) 6차전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막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04-103으로 이겼다. 첫 3경기를 내리 내줬던 보스턴은 이후 3연승을 질주, NBA 파이널 티켓의 주인을 7차전에서 가리게 됐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제일런 브라운(26점 10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21점·3점슛 4개)가 힘을 보탰다. 극장 위닝샷의 주인공 화이트도 3점슛 3개 포함 11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거들었다. 마이애미는 5차전에서 14점으로 부진했던 에이스 지미 버틀러가 2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다소 살아나고 케일럽 마틴(21점·3점슛 4개 1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막판 박스아웃에서 틈을 보이며 다 잡았던 티켓을 놓쳤다. 역대 NBA PO에서 3연패 뒤 3연승한 경우는 이번 보스턴까지 포함해 4차례 밖에 없다. 하지만 리버스 스윕(시리즈 역전)까지 성공한 팀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보스턴은 30일 안방인 TD가든으로 장소를 옮겨 새 역사 창조에 도전한다. PO에 직행하지 못하고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친 마이애미는 ‘8번 시드’ 반란을 이어가다 큰 고비를 맞았다. 이번 PO 들어 마이애미가 7차전을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PO 1라운드에서는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4승1패, 2라운드에서는 5번 시드 뉴욕 닉스를 4승2패로 물리쳤다. 동부 결승에서도 보스턴을 벼랑 끝까지 내몰기도 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이 원투 펀치를 휘두르며 경기를 주도했다. 3쿼터 중반 13점까지 앞서기도 했다. 4쿼터 들어 버틀러의 맹공에 휩쓸렸다. 3쿼터까지 9점에 그쳤던 버틀러가 15점을 쓸어담으며 마이애미의 추격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1점 차 역전을 당했다가 다시 힘을 내 10점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버틀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간격이 좁혀졌고, 경기 종료 3초 전에는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끌어낸 버틀러에게 자유투 3방을 내줘 102-103으로 역전당했다. 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종료 1초 전 던진 스마트의 3점슛이 불발됐으나 화이트가 곧바로 팁 인에 성공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비디오 판독 결과 부저가 울리기 전 화이트의 손에서 공이 떠난 것으로 확인되자 보스턴 선수들은 환호했고, 마이애미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화이트는 1989년 마이클 조던 이후 34년 만에 버저비터로 시리즈 탈락 위기에 있던 팀을 구해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 2인자는 용납 않는 미국, 일본 반도체와 손잡다 [클린룸]

    2인자는 용납 않는 미국, 일본 반도체와 손잡다 [클린룸]

    과거 ‘산업의 쌀’에서 이제는 국가 경제·안보의 동력으로 성장한 반도체. 첨단 산업의 상징인 만큼 반도체 기사는 어렵기만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기술, 글로벌 경쟁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를 둘러싼 이야기를 편견과 치우침 없이 전해 드립니다.“적의 적은 내 친구다.”(The enemy of my enemy is my friend) 서구 문화권에서 오랜 시간, 다양한 상황에서 구전된 이 말은 2023년 전 세계를 관통하고 있는 반도체 전쟁에서도 말의 생명력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을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국제 경제·외교사로 풀어낸 베스트 셀러 ‘반도체 전쟁’(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터프츠대 교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국 반도체 성장의 기적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이 오래된 문구를 소제목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단순합니다. 미국 기업에 세계 메모리 시장을 장악했던 1970년대 도시바와 히타치, NEC 등 일본 기업들이 급성장하며 메모리 주도권이 일본으로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당시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군사력과 군비로 자국을 위협할 수 있는 소비에트연방(소련) 견제에 외교와 국방을 집중하던 시기였죠. 소련과의 군비 경쟁에서 반도체를 전략물자로 육성해온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으로의 메모리 주도권 이전은 자국 경제와 산업에 치명타인 동시에 아시아의 잠재적 위협을 키우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은 미국의 경계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일본 반도체 성장에 제동을 걸어야 했던 미국은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저가 덤핑 전략으로 반도체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반덤핑 소송을 내고 일본 반도체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등 대응에 나섭니다. 이어 일본 반도체 수출경쟁력을 크게 떨어트리는 ‘플라자합의’(1985년)를 맺고, 일본 반도체 시장을 압박하는 미·일 반도체협정(1986년)을 연이어 맺습니다. 이때 반사이익을 얻은 기업이 삼성전자입니다.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삼성의 반도체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1983년 ‘도쿄 선언’ 당시 메모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일본에서는 ‘삼성이 반도체를 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보고서까지 내며 삼성의 도전을 비웃기도 했죠. 하지만 삼성의 뒤에는 미국이라는 든든한 ‘우군’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일본 반도체 성장에 빗장을 거는 동시에 삼성에 반도체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도왔고, 그렇게 삼성전자는 정체하던 일본 기업의 자리를 바르게 대체해갔죠. 밀러 교수는 이를 두고 ‘미국의 적국인 일본의 적국은 한국이었고, 결국 미국과 한국은 친구가 됐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이병철 회장의 도쿄 선언 이후 40년. 삼성전자는 명실상부 메모리 최강 기업으로 성장했고 SK하이닉스까지 보유한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누구라도 우군으로 둬야 할 경쟁력과 존재감을 갖춘 반도체 강국이 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이 미국을 위협하는 G2 국가로 성장하면서 자국을 위협하는 2인자는 용납하지 않는 미국의 실력 행사가 본격화하는 구도입니다. 여기서 주목되는 흐름은 과거 적대적 관계였던 미국과 일본의 ‘초밀착’입니다. 미국은 자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반도체 동맹인 ‘칩4’ 국가로 한국과 일본, 대만에 손을 내민 상황이지만 이 중에서도 일본과 가장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미국과 일본 정부는 1980년대 갈등은 뒤로하고 중국이라는 ‘공공의 적’에 대응하기 위해 다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별도 회동한 뒤 반도체 및 첨단 기술 협력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미국과 일본의 공동 로드맵과 인공지능(AI) 및 양자 기술에 대한 협력 등이 포함됐습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공동 성명과 관련해 “미국이 핵심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동맹국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죠. 문제는 한국 반도체의 전략입니다. 미국이라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강국과 중국이라는 최대 시장 사이에 낀 상황에서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선 일본의 도전에도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시장의 수면 위는 잔잔한 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미국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규제를 두고 대립을 본격화했고, 중국 정부는 친미 정책을 노골화하는 일본과 네덜란드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여가고 있지만, 아직 자국 메모리 공급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과거 자국의 필요에 따라 한국 반도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온 미국은 이제 중국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충실한 우군이 되길 바라면서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확장 억제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 규제 따른 보복 조치로 발동한 마이크론 제재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를 대체하지 말아 달라는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나옵니다.최근 공개된 미국 관보에는 미 반도체 지원법 가드레일에 관한 우리 정부의 의견이 일부 담겼습니다. “가드레일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행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으로 특히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두 배로 늘려달라는 요구도 포함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반도체 시장의 지각변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업계에서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이자 무기인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중·일 삼자 외교에 정부, 기업의 원팀 전략을 더욱 촘촘히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김동률의 아포리즘]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서강대 교수(매체경영)

    2000년대 초다.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그해 처음 강단에 선 것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였다. 그해 반년간 나는 시간강사였다. 강의 과목은 언론학개론. 그때나 지금이나 신방과 전공필수 과목으로, 가장 중요한 개론 수업이었다. 더구나 당시 인기 있던 언론학을 복수전공하고 싶어 하는 연대생은 일단 언론학개론부터 수강해야 했다. 그것도 아주 좋은 성적으로 이수해야 복수전공의 희망이 보이게 된다. 자연스레 언론학개론에는 가장 우수한 연대생들이 몰렸다. 2000년대 초는 스크린쿼터로 아주 시끄러웠다. 정부가 이를 철폐하려고 방침을 정했고, 이에 반발한 많은 관련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분위기가 살벌했다. 나는 당시 스크린쿼터는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수강생들에게 주장했다. 그런 날 강의실 분위기는 싸늘해졌으며 평소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던 학생들까지 돌아섰다. 그뿐이 아니다. 스크린쿼터 사수 시민연대 등 다양한 이름의 단체들이 나를 공격했다. 덕분에 그해 여름 아주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야 했다. 스크린쿼터를 철폐해야 한다는 나의 논리는 아주 간단하다. 문화란 물과 같아서 자연스레 스며들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자국 문화를 보호한다고 해서 번성하고 창달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시장에서 문화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대부분의 공산품에도 해당된다. 예를 들어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매겨 보호하게 되면 일류 제품이 나오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의 주장은 외로운 목소리였다. 관련 학자들까지 나서 한국 영화, 나아가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고려해 보호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당시 노무현 정부의 결단력 덕분에 스크린쿼터는 사실상 철폐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용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진보단체와 영화인들이 집요하게 반발하자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라며 대갈일성으로 맞섰다. 철폐 이후 한국 영화는 시장에서 선택받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결국 뛰어난 한국 영화인은 불과 몇 년 뒤 세계적인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오늘날 한국 영화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 문화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바로 시장경제의 힘이다. 그런 시장경제를 떠받치는 게 자본주의다. 그러나 오늘날 자본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뭇매, 아니 난도질당하고 있다. 개인의 욕망, 바람은 거대악으로 매도당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폄훼는 끝이 없다. “우리들의 저녁은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그들의 경제행위 때문이다”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치마저도 배척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정권에서는 그 혐오가 극에 달했다. 그러나 따지고 보자. 19세기 중엽까지 가난했던 섬나라 일본이 경제강국으로 떠오른 것은 자본주의, 자유경쟁, 시장경제의 힘이었다. 자유시장경제 덕분에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 탄생했으며 결국 당시 휩쓸고 있던 좌파 종속이론의 비관적인 예측을 깨뜨렸다. 공산, 압제국가 중국이 오늘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바로 자본주의의 힘이었음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최근 들어 자본주의는 탄생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위기 때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해 난국을 헤쳐 왔지만 지금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문제가 아니다. 일부 잘못된 정책과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탓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어머니 자연과 같다. 우리가 지키고 살려야 인류 문명이 발전하고 또 지속가능해진다. 그 어머니 자연 안에서 우리는 살고 죽는다.
  • 한국자산관리공사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Startup TechBlaze’ 개최

    한국자산관리공사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Startup TechBlaze’ 개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지난 1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창업경진대회인 ‘2023 Startup TechBlaze’를 진행하고, 다음달 7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캠코의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과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 공모 주제는 ▲딥테크·신산업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캠코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캠코 주요 사업 관련 비즈니스 아이디어 및 디지털 전환 제안으로 나뉜다. 딥테크는 공학, 과학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첨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확장 현실,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3D프린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산업은 기존 사업을 융·복합하는 것으로 시장성·파급효과·상징 잠재력 및 국민 경제 발전 부문에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을 의미한다. ‘2023 Startup TechBlaze’는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2016년 6월 8일 이후 창업한 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공모(예선·5월 10일~6월 7일)를 거쳐 창업 멘토링(육성·7~9월) ▲사업모델 평가(결선·9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센터와 캠코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사업성·성장가능성 ▲공공데이터·딥테크 활용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및 시장파급력을 기준으로 1차 심사해 총 10팀을 선정한다. 이후 사업계획 컨설팅 등 창업 멘토링(7월∼9월)을 거쳐 최종적으로 5팀을 선정하며 ▲대상 1팀(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 1팀(상금 400만원) ▲우수상 3팀(상금 각 200만원)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창업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큐베이팅 공간(서울특별시 중구 소재) 입주 우대 및 투자 연계, 선발기업 연결 희망 수요기업(대·중견기업) 연계 등 다양한 혜택도 지원 될 예정이다. 신청양식 등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Startup 홈페이지 및 서울센터, 캠코, 부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후 담당자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박영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힙지로 노후건물 재탄생한다”

    박영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힙지로 노후건물 재탄생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7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해 중구 을지로3가 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 대상지는 남측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측으로 청계천 사이에 자리 잡은 곳이다. 해당지는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지난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시기능 재생·건축물 및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지난해 4월 서울시가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지난 2월 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를 도입한 첫 사례다. 개방형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레벨에서 공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공간으로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인정받은 공간을 말한다.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친환경 기준 적용․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115%이하, 높이 114m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기부채납 예정인 토지는 정비기반시설로서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 확폭 및 을지로3가구역 내 공원 조성을 위한 일부 부지로써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4층 규모로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대상지 주변의 보행 단절을 최소화했으며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가로․녹지공간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개방형녹지 내 마련된 선큰은 지상부의 개방형녹지에서 지하부 입점할 근린생활시설 공간으로 자유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박 의원은 “수정가결 된 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의 첫 사례로 향후 추진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도심 내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표본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힙한 지역으로 명맥을 오래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누드의 언어/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누드의 언어/사비나미술관장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는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바람기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그는 낮에는 그녀들을 그렸고 밤에는 품에 안았다.” ‘신의 손을 가진 인간’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로댕은 연애 행각과 성적 스캔들로도 유명세를 얻었다. 그중 여제자이자 모델, 조수였던 카미유 클로델과의 연애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1883년 43세의 로댕은 자신에게 조각을 배우던 19세의 카미유에게 마음을 뺏겼다. 그녀는 빼어난 미모와 지성, 예술적 재능을 가진 데다 조각가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열애에 빠진 로댕은 사랑을 애원하는 편지들을 카미유에게 보냈는데 그중에 이런 구절이 눈길을 끈다. “왜 아틀리에서 나를 기다리지 않은 거지? 너를 보지 못하면 끔찍한 광기가 시작된다. 너는 사악한 신, 그러나 나는 열렬히 너를 사랑한다. 매일 너를 볼 수 있게 해 다오. 자비를 베풀어 다오.” 비평가들은 로댕이 카미유와 연인관계였던 10년 동안이 사랑과 성적 욕망을 주제로 한 걸작들을 창조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한다. 누드의 연인들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연애 감정이 창작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여인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무릎을 꿇은 남자는 로댕, 자신에게 매혹당한 연인을 다정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여자는 카미유다.로댕은 성적 욕망에 사로잡혀 사랑을 애원하는 남성의 모습을 통해 당시 카미유가 그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알려 줬다. 아름다운 여인을 찬미한 로댕은 카미유 이외도 많은 여성과 사랑을 나눴다. 로댕이 위대한 예술가 반열에 오르자 사람들은 거장의 연애 행각에도 면죄부를 줬다. 그의 조각 언어는 인간의 누드이고 주제도 성적 욕망을 담은 요소가 많아 여성 모델의 몸을 그리거나 조각하는 과정에서 연애 감정이 생겨났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로댕도 자신은 모델이 없으면 창작을 할 수 없고, 여체를 만지는 행위는 영감을 얻기 위한 노력이자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 방식을 위한 것이라는 논리를 펼치며 세간의 비난을 잠재웠다. 이 작품은 조각에 대한 열정과 여체에 대한 사랑이 하나가 됐을 때 걸작이 태어난다는 로댕의 생각을 거울처럼 반영한다.
  • “이윤 환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기업인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돼야”

    “이윤 환원 통해 미래인재 육성… 기업인 존경받는 사회분위기 조성돼야”

    전남 화순군 동면에 있는 다스코㈜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되는 가드레일과 데크PL, 단열재 같은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직접 공사하는 회사다. 한상원 다스코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도 뛰어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기업으로 뻗어가고 있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이다. 서울신문이 23일 한 회장을 만나 회사 비전을 들어봤다. “국가의 경쟁력은 100년 기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국가는 100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 가게 해야 합니다. 기업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지역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상생 노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일자리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한다. ‘창조와 혁신, 100년 기업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초심으로 돌아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업을 늘릴 때 안정된 시장보다 혁신기술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불모지에 도전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하다. 그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서 30년의 경험과 연구개발 성과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데크PL사업도 5년 이상 각고의 노력 끝에 시장 2위 기업으로 안착했다”며 “에너지사업 또한 지난해부터 흑자를 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 회장은 “건설·도로 사업을 하다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도전했다”며 “앞으로 새만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태양광사업의 강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프로젝트 수주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늘 새로운 공법을 시도한다. 건설 기계화공법의 대안으로 현장가공 위주였던 철근조립을 공장에서 용접방식으로 자동화했다. 업계에서는 다스코가 이 방식으로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한다. 한 회장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미래인재 육성과 장학사업,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선다.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지내면서 ‘희망나눔 캠페인’을 주도했다. 가장 보람이 있고 가치 있는 일은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수십년의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홍인학원 이사장이다. 한 회장은 “영산중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일류국가가 되는 데 이바지할 인재를 배출할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것은 큰 사회문제라고 보고 자신부터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했다. 회사 임직원 복지정책이다. 첫째와 둘째 자녀를 낳았을 때 각각 300만원, 셋째를 낳으면 500만원을 지급한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면 입학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거나 고등학생이 수능을 치르게 되면 선물을 준다.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그의 신념이 엿보인다.
  • “제조현장 고민, 챗GPT에 물을 수 있게… ‘AI로컬 인재’ 육성 필요”

    “제조현장 고민, 챗GPT에 물을 수 있게… ‘AI로컬 인재’ 육성 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 유행을 몰고 온 ‘챗GPT’가 지난해 11월 30일 공개된 뒤 산업계 지각변동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을 고민하거나 기존 업무에 챗GPT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던 단계를 지나 ‘챗GPT와 함께할 결심’이 사회 곳곳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정부 부처와 기업들은 정보유출 가능성을 재며 챗GPT의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시작했다. 일부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그럴듯하게 보여 주는 챗GPT의 거짓말쟁이 같은 면모 때문에 챗GPT 도입 신중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챗GPT로 인해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길 직업에 대한 탐색도 활발하다. 정부와 기업은 이처럼 빠른 기술변화와 동시간대에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전략을 시행해야 하는 숙명에 처하게 되었다. 서울신문은 이달 초 ‘AI와 중소벤처기업은 상생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주최한 좌담회를 통해 초거대 AI 시대에 맞는 정책방향을 탐색했다. 네이버와 NH투자증권이 도움을 준 이번 좌담회는 홍희경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 부장이 진행하고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최홍섭 ㈜맨드언맨드 대표가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챗GPT 열풍이 변화를 향한 흥분과 공포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데. 김우순 정책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켰다면, 최근 챗GPT 열풍으로 AI를 활용하고 소비해야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은 생성형 AI의 확산과 활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챗GPT와 상생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일도 많아질 것이다. 올해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중기부는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등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관련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본다. 최근 스마트공장 육성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기술 적응력을 확인한 바가 있어서다. 처음에는 “스마트공장을 하면 업무 효율화가 되느냐”고 물으며 효율에만 관심을 두던 제조기업 사장님들이었는데, 몇 년이 지난 뒤에는 “우리 공장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라거나 “데이터를 활용해 협업할 새로운 기회가 있겠느냐”는 말로 질문이 바뀌는 모습을 봤다. 최홍섭 대표 한국에선 초거대 AI라고 부르지만 미국에선 챗GPT 등을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이라고 부른다. 번역, 데이터 분석, 요약 등 한 분야에서 뾰족하게 잘하는 AI를 만드는 게 기존 AI 기술이었다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사람처럼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AI라고 볼 수 있다. 문서를 번역해서 요약하고, 그에 기반해 새롭게 창작해 내는 일까지 하는 것이다. 챗GPT의 또 다른 특징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모델이라는 점이다. 코딩을 해야 AI에 접근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챗GPT는 일상의 언어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어떤 AI를 쓰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편하게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챗GPT가 기술적 특이점(싱귤래리티)이 있다.-챗GPT 등장 이후 ‘내 직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 또한 늘고 있다. 이삼열 교수 챗GPT를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은 새로운 기회를 볼 것이다. 정책을 구상하는 정부 입장에선 기회와 함께 위협을 봐야 할 것이다. 슘페터가 말했듯 혁신은 ‘창조적 파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어떤 파괴가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관찰과 고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웹툰을 창작할 때 웹툰의 배경을 그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AI가 어느 날 웹툰의 배경을 그려 낸다면 웹툰 플랫폼 입장에서는 제작 시간과 인건비를 줄이는 엄청난 기술 혁신이 될 것이다. 그러나 정책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배경을 그리던 기존 인력의 고용 전환 문제부터 AI로 인해 제작량이 급증할 경우 변하게 될 웹툰 생태계 전반을 모두 고민해야 한다. 챗GPT가 상징하는 변화는 웹툰뿐 아니라 각종 산업에서의 공급 생태계,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뒤흔드는 차원일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노민선 연구위원 챗GPT로 인한 변화 중 가장 주목받는 게 기존 산업과 인력의 재편 가능성에 관한 것인데, 의외의 분야에서 AI 적용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제조업 분야가 그렇다. 제조업은 지금까지 청년층이 가기 쉬운 일자리가 아니라고 분류됐지만 AI가 접목되면 이 인식이 바뀔 여지가 있다. 중소 제조업의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해 중소기업이 혁신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중소기업 정책 측면에서도 AI를 활용할 여지가 많다. 단적으로 70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분야 정책을 짜다 보면 사각지대가 불가피하게 나온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런 사각지대를 줄이고, 기업 현장에 맞는 정책을 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 연구위원 제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사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에 AI 활용 인력이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 현장의 업무를 알면서 동시에 AI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인식하며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인력, 이른바 ‘AI 로컬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 -정부에선 AI 인재를 양성해도 모두 미국 등지로 유출되는 게 아닌지 고민이다. 최 대표 한국에서 AI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사실 답답할 때가 있다. 특히 같은 사업 아이템이 미국에서는 최소 10배의 가치를 인정받는 걸 보면 그렇다. 인도의 정보기술(IT) 인재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쏠리는 게 아마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인도와 비슷한 나라가 캐나다이다. 캐나다는 AI 인력 양성을 많이 하는 국가로 손꼽히지만, 막상 대학을 졸업한 뒤 인재들은 캐나다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미국으로 간다. 인력 양성이 제대로 되려면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배운 것을 단계적으로 응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현장이 필요하다. 이 교수 과학기술 정책은 국가 단위로 펴지만,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과 인재들은 국경을 넘어선 지 오래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기업들은 스스로를 미국 회사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인식할 것이다. AI 인재들 역시 자신이 두 발을 갖고 (어디든 갈 수)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최첨단 기술 분야의 국내 박사 인재들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얻는 추세 등을 보면 가치사슬의 정점에 있는 국가로 인재가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로 보인다. 그러나 역으로 시장으로서의 아시아, 테스트베드(시험장)로서 한국을 주목하는 인재 또한 많다. -AI 활용장으로서 한국이 지닌 특성이 있을까. 김 정책관 한국에 맞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는 특히 한국의 강점인 제조업을 주목하고 있다. 제조업에 AI가 접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펴고 있다. AI가 제조업에서 활용되려면 AI 기술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의 필요 또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챗GPT에게 무엇을 물을지, AI가 찾은 개선책에 어떤 보완이 필요한지, 개선 이후 AI를 새롭게 어떻게 활용할지 등 AI에게 할 적절한 질문을 찾을 현장 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생산 과정에서 각종 데이터가 축적되는 제조 기업과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간 교류가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 과거 플라스틱 사출 기업의 데이터로 AI 학습을 시킨 뒤 이를 콘택트렌즈 생산에 적용하도록 지원한 정책 사례도 있다. 노 연구위원 AI에게 질문하는 능력이 현장에서 필요하다면, 향후 AI 도입이 시급한 분야를 알아채는 일 또한 중요하다. 예를 들어 노인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AI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자녀돌봄의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고령화가 가속화될수록 노인돌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챗GPT로 대표되는 기술의 진화가 산업 현장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 “생성형 AI는 신적 존재의 창조일까?” AI의 미래와 윤리를 논하다

    “생성형 AI는 신적 존재의 창조일까?” AI의 미래와 윤리를 논하다

    국내 최초로 개최된 생성형 AI (Generative AI) 행사에서 “잠재력이 큰 강력한 기술인 생성형 AI의 이점과 위험을 이해하고, 책임감을 갖고 윤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생성형 AI 행사 ‘Generative AI Summit 2023’에서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생성형 AI는 세상의 생성자 데미우르고스인가?’ 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라파엘로의 미술작품 ‘아테네 학당’에 등장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소개하며, “그림 속 플라톤의 저서 ‘티마이오스’에 등장하는 데미우르고스는 완벽한 이상적 형상을 본 따 완전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는 신적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와 세상이 데미우르고스에 의해 지능적으로 설계되고 운영된다는 점과, 인공지능이 세상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거나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AI는 데미우르고스와 비교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AI 기술의 발전 과정 중 ‘협력 인공지능’의 등장을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축적된 다양하고 수많은 디지털 미디어 유산 정보를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기술이 최대한 활용하는 ‘디지털 유산’ (Digital Legacy) 시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잠재력이 매우 큰 강력한 기술”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생성형 AI 기술을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이를 사용하여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상황을 예측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2023년은 민간기업 주도로 시장에서 벌어지는 ‘AI 전쟁’의 원년”이라며 “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생성형 AI를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지원할 수 있는 하드웨어인 AI 반도체 시장 변화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생성형 AI 전쟁은 챗 GPT와 Bard의 대결이 아니라, GPU와 NPU간의 대결’이라는 이야기다. GPU는 그래픽 처리 및 AI 학습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장비, 그리고 NPU는 GPU 다음 단계의 컴퓨팅 장비로서 AI 반도체를 의미한다. 김 단장은 기조 강연을 마치며 “생성형 AI는 지금 당장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 있게 이를 사용해야 한다”며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제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인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시의적절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 22~23일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Generative AI Summit 2023’ 행사는 인공지능산업협회 주최로 메가존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델, 아마존웹서비스, 구글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행사다.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포스코인재창조원, 청년들 위한 맞춤형 일대일 코칭 프로그램 마련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포스코인재창조원, 청년들 위한 맞춤형 일대일 코칭 프로그램 마련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OCU·총장 장일홍)와 포스코인재창조원(원장 김순기)은 22일 교육발전 협력의 일환으로 일대일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두 기관은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며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 코치진의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18팀으로 구성돼 일대일 맞춤형으로 운영되며, 6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전문 코치들은 학생들에게 개인 성장·발전, 리더십 함양, 진로탐색 등 다양한 영역을 컨설팅한다. 대면 코칭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전달하기 위해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 코칭, 전화코칭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했다. 특히 포스코인재창조원 직책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등 다양한 코칭을 진행하고 있는 김순기 원장도 함께한 점이 이목을 끈다. 김순기 원장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아동보육학과 이현정씨와 매칭돼 주도성과 창의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김 원장은 마지막 코치 현장 인터뷰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재 자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실천 활동으로 코칭을 통해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함께 코칭을 진행한 이현정 학우도 강점을 잘 살려서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면 본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장일홍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강점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얻었으면 한다”며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가 계속해서 청년들의 교육과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전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공적인 진로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 릴레이 외교 나선 尹…印과 방산·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릴레이 외교 나선 尹…印과 방산·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인도 진출 韓기업에 관심을”伊 총리와 약식환담 “폭우 피해 신속히 수습되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방산, 디지털, 바이오 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한단계 더 격상시켜 양국 교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모디 총리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인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약식 환담을 갖고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서 일어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속한 수해 피해 복구와 피해 수습으로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만나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양국 교류 개시 140주년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두바이 시청 등 두바이 핵심 기관들과 교류ㆍ협력방안 논의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두바이 시청 등 두바이 핵심 기관들과 교류ㆍ협력방안 논의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방문한데 이어 17일에는 두바이시청에서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상호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소속 신상진 성남·정명근 화성·주광덕 남양주·이민근 안산·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했다. 문병준 두바이 주재 총영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UAE는 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 부족이 연방을 이룬 나라다. 세이크 모하메드 빈 알 라얀 아부다비 국왕이 UAE 대통령,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국왕이 UAE 총리를 맡고 있다.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UAE 총리 겸 두바이 국왕의 최측근이다.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시청 입구까지 나와 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을 맞이했다. 이어 두바이 시내의 교통흐름과 각종 시설물의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센터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지휘통제센터 등을 안내하며 시의 관리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고 협의회측은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두바이가 지도자들의 창조적 리더십 덕분에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와 시청을 살펴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오늘 두바이시청을 찾은 시장들이 맡고 있는 6개 도시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 인근의 50만 이상 대도시로 국가 성장동력의 핵심인 도시들인 만큼 앞으로 두바이와 활발한 교류·협력 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두바이의 시 경영은 우리 6개 도시가 추구하는 것과 같은 만큼 서로 교류하면서 영감을 얻으면 좋겠다”며 두바이 시장의 한국방문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용인에는 연간 500만명 정도가 찾는 국내 최대ㆍ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있고, 역시 국내외에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한국민속촌도 있는 관광도시”라며 “두바이와 용인이 협력할 분야가 여러 개 있는 만큼 앞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한국인 코치 두사람에게서 탁구를 배운 적 있고 한국을 좋아한다”며 “초청해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시장단은 이어 두바이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두바이 디지털국을 방문해 두바이 정부기관들의 디지털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정부의 디지털 정보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경콘진, ICT+콘텐츠 융합 분야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경콘진, ICT+콘텐츠 융합 분야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023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2기’ 참여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의 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경콘진 판교경기문화창조허브 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이다. 콘텐츠와 ICT 융합 분야의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사업 자금 2000만원 제공,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소재 및 이전 예정인 ICT·콘텐츠 융합 분야 7년 이내 창업기업이며, 총 16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최종 선발은 서류평가 합격 기업에 한해 다수의 전문 평가 위원과의 일대일 면담 방식(스피트 데이팅)으로 진행된다. 선발 기업에게는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컨설팅,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최종 성과발표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콘진 통합 데모데이’ 출전 기회도 제공된다. ‘2023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에는 ‘스파크랩’, ‘인포뱅크’ 등 20개사 이상의 ICT·기술 및 전문 투자 파트너들이 기업 선발 단계부터 자문 및 컨설팅에 참여하여 우수 지원기업 발굴, 육성, 투자의 모든 단계를 함께 한다. 경콘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민‧관 협력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2기 기업 모집을 진행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사업 추진을 통해 초기 콘텐츠 창업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샹그릴라 호텔,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글로벌 캠페인 런칭

    샹그릴라 호텔,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글로벌 캠페인 런칭

    럭셔리 호텔 체인 샹그릴라는 아시아 감성의 환대 문화를 알리고 있는 가운데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자신만의 즐거운 순간들을 누릴 수 있도록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글로벌 캠페인을 런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재치 있는 브랜드 영상을 중심으로 시작하는데, 영상에는 샹그릴라 투숙객들이 예상치 못했던 개인 맞춤형의 진정성 넘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샹그릴라의 신념을 담고있다. 후이 쿠오 샹그릴라 회장은 “우리는 투숙객들이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즉 샹그릴라에서 얻어가는 경험은 다르며 그 모든 순간들이 각각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며 풍부한 레거시를 축적해 온 우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투숙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우리의 뿌리 깊은 가치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에는 샹그릴라만이 제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환대 방식을 담았으며, 고객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담겨있다”며 “샹그릴라 팀은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캠페인을 본격 런칭하게 되어 기쁘며, 동시에 브랜드 경험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 경력을 보유한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과의 협업 하에 제작됐다. 마이어스 감독은 투숙객들이 샹그릴라에서 경험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투숙객 캐릭터를 창조해냈고, 이들이 샹그릴라 호텔의 환대 속에 어떤 방식으로 그들만의 행복 찾아가는지 기록했다.마이어스 감독은 “샹그릴라는 물리적 장소 그 이상으로 누구나 빠져드는 마법의 세계, 즉 마음의 영역에 있는 장소처럼 느껴진다”며 “제작 과정은 현대 여행자들에게 ‘샹그릴라’가 어떤 의미인지 탐구할 수 있는 영감 가득한 멋진 경험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샹그릴라는 미식 여행을 즐기는 투숙객들을 위해 중국 및 아시아 요리에서 영감을 받고, 각 호텔이 위치한 현지 요리 문화가 반영된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독점 메뉴를 제공한다. 각 호텔의 고유한 메뉴는 투숙객들이 특별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유니크한 맛과 플레이팅을 선보인다.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메뉴는 오는 8월 1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샹그릴라는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캠페인 테마에서 영감을 얻은 창의적인 칵테일과 목테일(무알콜 칵테일)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숙객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데이드리머’, ‘테이스트 오브 에덴’, ‘스카이 이즈 더 리밋’ 등 3가지의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칵테일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칵테일들은 캠페인 영상의 테마곡인 ‘오버 더 레인보우’ 세레나데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샹그릴라 브랜드의 컨템포러리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샹그릴라 서클 회원들은 멤버 데이인 매월 6일에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칵테일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파인드 유어 샹그릴라’ 메뉴와 스페셜 드링크는 프랑스, 중국, 태국, 필리핀, 영국 및 싱가포르의 일부 샹그릴라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진경호 칼럼] 더 평등한 돼지들의 향연/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더 평등한 돼지들의 향연/논설실장

    김남국은 짐짓 억울해 보인다. ‘코인 좀 했기로서니 세상이 이렇게 난리를 떨 일인가!’ 뒤로 60억, 90억 코인을 굴리고 앞에선 라면만 먹느니 하며 ‘한 푼 줍쇼’ 궁상 코스프레를 펼친 건 그저 정치놀이일 뿐인데 위선이라니, 세상이 미친 거다. 의정 활동이야 금배지로서 보여야 할 ‘쇼’이고, 코인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할 ‘현찰’ 아닌가. 국회 상임위에서든 어디에서든 어찌 휴대전화에 머리 박고 코인질을 하지 않을쏜가. 그렇다고 할 일을 안 했나. 더불어민주당의 간판 ‘조국 키즈’이자 ‘이재명 수호전사’로서 ‘검수완박’이든 장관 탄핵이든 방탄 국회든 맨 앞에서 밀어붙였다. 뭘 잘못했나. 코인, 나만 했나! 그러나 그의 억울한 얼굴 뒤로 펼쳐지는 정황들은 다른 얘기를 한다. 코인 출처와 용처, 인출 여부 등을 놓고 지난 일주일 그는 횡설수설로 일관했다. 대선을 앞두고 거액의 코인을 인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당이 조사할 기미를 보이자 탈당 카드로 뭉갰다. 김남국 윤리감찰을 지시했던 이재명 대표는 정작 의원총회 결의문에 국회윤리특위 제소를 담는 건 막았다. 죄다 앞뒤가 안 맞는다. 김남국 코인의 실체는 검찰 수사로 가려질 일이다. 다만 문재인 정부 5년, 가상화폐 광풍 속에 별별 잡코인 업자들로 북적였던 국회 풍경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당시 포럼이다 뭐다 하는 코인업자들의 판촉 행사엔 어김없이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들 중엔 국회의장과 여당(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지어 청와대 수석도 있다. 지난 3월 강남 여성 납치살해 사건을 낳은 퓨리에버 코인이 2020년 11월 국회에서 연 판촉 포럼에도 여야 의원 4명이 공동주최자로 참가했다. 거물급까지 국회의원들을 손쉽게 불러내는 이들 코인업자의 힘은 어디서 나왔겠나. ‘김남국 코인 사태’는 머지않아 다른 이름으로 불릴지도 모른다. 우리 정치의 너절함이 바닥을 보이는 듯하다. 실체가 무엇이든 어떻게 보여지느냐를 절대 가치로 삼은 이들에게 국민은 눈속임의 대상일 뿐이다. ‘송영길 돈봉투’를 뿌리고 받은 자들이 얼추 40명이 넘는다는데 대다수는 지금도 국민 앞에서 검찰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법정을 드나들기 바쁜 이재명 대표는 이런 이들을 제쳐 두고 “김현아는요?”, “박순자는요?”, “태영호는요?” 하며 딴청을 피운다. 국민을 ‘가붕개’로 보는 게 아니고선 이렇게 이죽댈 수 없다. 김남국 사태 앞에서 그가 머리를 숙였다지만, 청년들의 울분에 당 지지율이 흔들리지만 않았어도 가재, 붕어, 개구리에게 사과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 민주당사에 들어섰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돼지들의 7계명이 ‘다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는 대원칙으로 귀결된 동물농장의 막장 드라마가 그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재판에 넘겨져도 당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자라도 국회의원 후보로 내세울 수 있도록 한 공천 규칙 개정,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하고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결하는 후안무치, 소속 의원을 탈당시켰다가 복당시키는 꼼수까지 불사한 입법 농단은 ‘보다 평등한 돼지’로서의 굳건한 오만과, 신앙의 세계에 들어선 ‘개딸’과 함께 이뤄 낸 지난 수년의 그릇된 성취 경험 없이는 불가능하다. 독일 나치 세력으로부터 ‘평범한 얼굴의 악(惡)’을 찾아내 고발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거짓과 위선의 종말을 이렇게 말했다. “일관된 거짓말로 진실을 완벽하게 대체한 결과는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게 아니다. 세상의 방향 감각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위선의 전범이 된 조국 사태와 이재명 방탄을 거치면서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내로남불의 벽에 갇혔다. 질곡의 한국 정치사는 이럴 때 창조적 파괴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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