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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시’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시’

    예순 중반의 그녀, 미자(윤정희)는 경기도의 작은 도시에 산다. 간병해서 받은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지만 딸이 이혼하면서 맡긴 손자가 밥을 잘 먹으면 그저 행복했다. 어느 날 시를 쓰기로 마음먹은 그녀는 문화강좌를 신청한다. 평소 예쁘게 꾸밀 줄 알고, 삶에 대한 호기심과 낙관을 잃지 않던 그녀로선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설레는 폼으로 시와 세상의 언어를 발견하려 애쓰는 그녀를 비웃는 듯, 주변 상황이 하나씩 틀어지기 시작한다. 그녀가 모퉁이에서 다독이던 상처들이 손쓰기에 버거울 크기로 악화된 것이다. 이창동의 두 번째 작품 ‘박하사탕’의 한 장면을 기억해 보자. 고문 당하던 청년의 일기장에 ‘삶은 아름답다.’란 문구가 적혀 있자 경찰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물에 떠내려가는 소녀의 시신 곁으로 ‘시’라는 제목을 붙여 놓은 영화의 오프닝은 미자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소녀의 죽음을 근심하는 그녀의 말에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고, 병든 노인은 추악한 주문을 하고, 사건의 중심에 놓인 손자는 무심해 보이고, 죄지은 아이의 부모들은 서둘러 죄를 덮으려 한다. 이래도 세상이 아름답냐고 이죽거리는 자들을 향해 미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손자가 저지른 잘못을 듣고 미자가 처음 한 일은 꽃에 다가가는 것이었다.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어버리는 중이기에, 그녀는 사무치도록 아름다운 것에 매달리고 미치도록 시어를 갈구한다. 시의 답을 얻지 못해 상심에 빠진 그녀가 죽은 소녀의 엄마를 찾아가면서 ‘시’는 전환점을 맞는다. 농촌생활에 지친 여자 앞에서 무심코 풍요로운 자연을 예찬하고 돌아서던 미자는 문득 진실을 자각하게 된다. 타인의 고통과 현실의 비극을 외면한 채 예술의 허상만을 좇는다면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때를 쉬 타는 흰 천처럼, 순수한 미의 결정체를 오래 간직하기란 힘들다. 하지만 천을 잘 씻어 본래 모습을 되살리는 것 또한 가능한 법. 아름다움을 부활시키려는 의지만이 세상의 불순함을 정화할 수 있다. ‘시’는 그 길을 터득한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다. 삶의 쇠락에 접어든 여자는 고통을 품고, 스스로 희생을 택하고, 정화를 성취함으로써 참된 예술가의 숭고한 본질에 다다른다. 한데 영화는 주인공의 영광을 비추기보다 죽은 소녀의 과거 시간으로 돌아가 영화를 끝맺음으로써 영화의 책임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시’의 풍경들은 미자가 가슴으로 느끼는 심상을 줄곧 담는다. 물 위에 뜬 흰 모자, 수첩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등 근래 영화에서 보기 드물게 서정적인 이미지가 영화에 가득하다. 하지만 따로 마련된 장면에서 카메라는 자기 윤리를 다진다. 희생하는 인간의 처연함을 과감하게 드러냈던 이창동은 소녀의 죽음을 보여주면서 대구(對句)를 이룰 건지 고민한 다음 실로 놀라운 장면으로 영화를 마친다. 그에게, 아름다움의 추구란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이창동은 아름다운 미소 하나로 예술가에게 주어진 창조의 영역을 확장했으며, 시인의 탄생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 영화평론가
  • [글로벌 시대]직장생활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최정아 새로움닷컴 대표

    [글로벌 시대]직장생활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최정아 새로움닷컴 대표

    ‘자신에게 맞는 커리어 유형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업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서 남성은 10명 가운데 서너 명이 창업을, 여성은 10명 가운데 5명이 프리랜서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이만큼 많은 직장인들은 다람쥐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서 독립하여 창업에서의 성공이나 여유롭게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를 꿈꾸고 준비한다. 때론 본인이 원치 않더라도 구조조정 등 회사의 여러 변화에 의해 독립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어느 경우이든 창업이나 프리랜서로 일하기 전에 그런 유형의 직업형태가 자신의 커리어 유형에 맞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인생관 등에 맞는 커리어 유형을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고 행복한 직업인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데르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성공의 유형을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 삶의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 조직 내부의 승진을 꿈꾸는 사람,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 자유인을 꿈꾸는 사람으로 분류했다. 이런 유형들 중 자신이 추구하는 성공 유형에 맞춰 자신이 선택할 커리어 유형도 함께 고민할 수 있다. 전문가 추구형은 자기 분야의 최신 기술이나 트렌드·이론 등에 관심이 많고, 이를 기초로 독립을 꿈꾸기 때문에 창업이나 일인창조기업을 생각해 볼 만하다. 반면 자유인 추구형은 직장생활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으며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기 때문에 프리랜서를 자신의 커리어 유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필자가 헤드헌팅이나 재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자신의 성격이나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창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로 독립하였다가 실패하거나 후회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현재 독립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우선 자신이 창업에 적성이 맞는 사람인가를 전문가 상담과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아야 한다. 또한 창업을 하여 스스로 사장이 되려면 과중한 책임감과 스트레스를 스스로 잘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사장은 자신의 스트레스는 물론 직원들의 스트레스까지도 살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있는 유형이어야 한다. 추진력과 더불어 위기 돌파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과 계획이 있더라도 자신의 성격과 유형이 사장에 적합하지 않으면 실패 확률이 높고 성공을 하더라도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하는, 늘 우울한 사장이 될 수가 있다. 창업에 적성이 맞고 향후 독립을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적어도 3년의 기간을 두고 현재 직장에 충실하면서 미래의 창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게 좋다. 기분에 따라 결정하지 말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파악하고 그 분야에 대한 시장조사와 전망, 수익모델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꼼꼼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인맥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금 계획도 물론 세워 놓아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창업 준비를 하려면 두 배의 노력을 해야 한다. 따라서 구체적 액션플랜을 세워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면서 심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모든 준비가 되었을 때 창업을 해야 성공적인 독립을 이뤄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커리어 롤모델을 찾아 조언도 구하고 경력을 벤치마킹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는 힘이다. 인생은 항해와 같고 선장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인생의 선배, 롤모델,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결정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확신이 있다면 때론 주변의 만류가 있더라도 도전해서 자신을 믿고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나가는 추진력이 필요하다. 직장생활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가지고 철저한 준비와 열정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스타킹’ 100日간 다이어트 대장정 ‘몇kg 감량?’

    ‘스타킹’ 100日간 다이어트 대장정 ‘몇kg 감량?’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았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다이어트 킹’이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지난 1일 방송에서 도전자들은 놀라운 최종 감량결과를 공개했다. 도전자 13명의 자체투표 결과, 영예의 다이어트킹은 비만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던 실직 가장 김정원씨(34)에게 돌아갔다.한 가정을 책임져야 할 가장인 김씨는 다니던 직장을 잃고 다이어트에만 전념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유독 성실한 태도로 임했다.경제난과 힘겨운 삶에 지친 대한민국 모든 아버지들에게 희망을 제시한 김 씨에게는 스타킹이 제공하는 1천만 원의 건강지원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김씨는 “내일 모레 둘째가 태어나는데 고맙고 미안하다. 두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라며 출산을 앞둔 아내에게 복받치는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무려 2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명의 도전자들은 국민들과 다이어트를 약속한 시간인 100일 만에 평균 30kg 감량, 최고 50kg까지도 체중 감량에 성공해 가히 ‘예능프로그램의 신화 창조’를 달성했다.특히 최초 몸무게 128kg에서 78kg으로 감량한 김정원씨와 최초몸무게 141kg에서 91kg 감량에 성공한 김성수씨(26)는 백일 동안 각각 50kg 감량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이들의 상세한 다이어트 과정은 차후 ‘스타킹’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사진= SBS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33] ‘외국인 출신 지방의원’ 나온다

    [지방선거 D-33] ‘외국인 출신 지방의원’ 나온다

    외국인 출신 의원 시대가 열린다. 6·2 지방선거에서 정치권이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앞 순위에 결혼한 이주여성들을 영입하기로 함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외국에서 귀화한 국민이 주민대표로 뽑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나라당은 ‘다문화 가정 출신 몫’으로 일본인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이연화(왼쪽·52)씨를 경기도 비례대표 후보로, 필리핀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자스민(오른쪽·33)씨를 서울 비례대표 우선순위 후보로 29일 내정했다. 공직선거법상 해당 선거구에서 유효득표 총수의 100분의5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 한해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비례대표 진입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2008년 4·9 총선 당시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창조한국당에서 필리핀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을 비례대표로 영입했으나 당선권 밖 순위로 배정되면서 외국인 의원의 출현은 ‘여전히 먼 일’로만 여겨졌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3년 거주 요건을 채운 영주권 보유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투표권이 주어진 데 이어 이번에 귀화 한국인 의원까지 등장하게 되면 한국의 세계화, 세계의 한국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이들의 비례대표 영입과 관련, “우리나라도 외국인 110만명 시대를 맞아 더 이상 폐쇄적인 ‘순혈주의’를 고집할 게 아니라 외국인이나 다문화 출신들도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격 높일 아이디어 찾습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를 앞두고 고위공무원들 사이에서 국격(國格) 높이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제18기 고위정책과정에 ‘국격제고 이행방안을 위한 국가전략세미나’를 열고 전문가 초빙강의 및 토론의 자리를 30일 마련한다. 고위정책과정은 25주 코스로 각 부처 국장급 공무원, 공기업 임원급이 경제, 사회, 행정, 외교안보 등 5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창의적 핵심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G20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격제고와 사회통합, 녹색성장 등 국가경제 활성화, 글로벌 외교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 부처는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 34곳과 국회사무처 등 특정·헌법기관 4곳, 서울시 등 지자체 6곳, 한국은행·한국관광공사·국민연금공단 등 공기업 12곳으로 총 62명이다. 세미나에는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국격제고와 고위 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 뒤 국가핵심전략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박 교수는 강연에 앞서 “지금까진 모방적 세계화로 중진국 대열 선두에 섰지만 이제 창조적 세계화로 선진국 진입을 해 국격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연극에 빠진 대학무대

    연극에 빠진 대학무대

    봄기운을 받아 대학이 무대로 변신한다. 우선 눈에 띄는 무대는 서강대가 준비 중인 개교 50주년 기념공연. 현대 연극의 모태로 꼽히는 중세시대 도덕극 ‘에브리맨’(최용훈 연출·5월6~15일)과 성서극 ‘미라클’(김종석 연출·5월15일)을 무대에 올린다. ‘에브리맨’은 주인공이 ‘우정’ ‘친척’ ‘재물’ ‘미모’ 등과 함께 죽음의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그렸다. 도덕적인 덕목을 의인화해 등장시키면서 캐릭터를 구축해 서양 연극의 뿌리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서강연극회 출신인 문성근·정한용 등의 배우들이 카메오로 나온다. ‘미라클’은 예수의 생애를 그린 연극. 원래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예수의 부활 등 성경의 중요한 대목만 뽑아 야외에서 행해지던 마을축제 공연이다. 이 뜻을 살려 서강대 교정 전체를 무대로 삼았다. 마포소년소녀합창단 등 지역단체까지 가세해 출연자만도 320명에 이른다. 연출을 맡은 김종석 용인대 교수는 “1000년의 유럽 문화가 압축된 것이 바로 중세와 성경”이라며 “관객들까지 참여시키는 비언어적 거리극의 성격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는 ‘오월엔 결혼할꺼야’(홍주영 연출)가 다음달 9일까지 공연된다. 10년 동안 결혼적금을 함께 부었던 단짝 친구 세연, 정은, 지희. 먼저 결혼하는 자가 돈을 차지한다는 규칙에 따라 누구보다 먼저 결혼하려는 이들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렸다. 연세대 노천극장 무대에는 다음 달 27~28일 연세극예술연구회의 ‘피가로의 결혼’(김태수 연출)이 오른다. 모차르트의 유명 오페라를 연극으로 바꾼 것이다. 원로배우 오현경이 제작기획과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스폰서검사 의혹 특검·직무감찰 필요”

    “스폰서검사 의혹 특검·직무감찰 필요”

    2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질의에서는 ‘스폰서 검사’ 의혹 사건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회의에 출석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소박한 회식문화 정착’까지 약속하는 등 의원들의 집중포화에 진땀을 뺐다. 포문은 여당의 거부로 세 차례나 회의가 무산돼 칼만 갈고 있던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열었다. 이춘석 의원은 “성낙인 진상규명위원장은 당장 본인의 서울대 총장선거에 정신이 없고, 조사단은 전부 현직검사인데 검사동일체 원칙으로 똘똘 뭉친 검사들이 동기와 대선배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느냐.”면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법무부의 감찰관 자리는 외부인사로 채워져야 하는데, 현 정권 들어 이 자리가 다시 검사로 채워졌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은 ‘추악한 자료’를 다시 언급하며 동영상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제가 가진 동영상과 녹취록을 공개할 수 있다.”면서 “그 내용은 검찰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너무나 처참해질 모습”이라고 압박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례적으로 특검이나 감사원 직무감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홍일표 의원은 “내부조사의 공정성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있으니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감사원의 주요기능에 직무감찰이 포함되어 있고, 행정부 산하인 법무부 공무원으로서 검찰의 범죄 및 품위손상 행위도 모두 감찰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법무부가 직무 감찰을 자청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검찰 내부에 차라리 특검을 하자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특검은 시효가 지난 형사사건은 수사할 수 없고, (진상규명이) 특검보다 훨씬 더 혹독하게 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또 “공소시효나 징계시효가 지났다고 해도 다 밝혀서 인사에 반영하든지 다른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검찰에 잔존하고 있는 ‘스폰서 문화’의 존재도 시인했다. 이 장관은 “(스폰서 문화가) 진작 다 사라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아직 남아 있고, 지금 제가 또 확인해 보니 아직 좀 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책과 관련해서는 “근본적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검사의) 골프, 룸살롱 출입 등은 금지시키고 소박한 회식문화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궁여지책’도 내놓았다. 또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는 사람과는 교류하지 말라는 검사윤리강령을 엄격히 적용하고, 자정결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무소속 유성엽 의원 등은 ‘스폰서 검사’ 의혹 규명과 비리 검사 처벌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한나라당 서울시장후보에 듣는다]원희룡 의원 “겉치레 배격… 시민참여 강화”

    원희룡 의원은 27일 “후보들의 됨됨이, 성품, 스타일까지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된 품평이 이뤄지도록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후보들의 장단점이 제대로 조명돼 경선의 의미가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서울시장이 돼야 하나. -보기 좋은 서울이 아닌,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 비전과 능력이 있다. 전시 행정이나 치적을 만들기 위한 겉치레 행정은 배격하겠다. 예산과 정책 집행에 대한 시민감시와 참여를 강화하겠다. 특히 그동안 정책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방치돼 있던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오래된 숙원사업과 갈등 사안을 적극 해결하겠다. →대표적인 정책 공약은 무엇인가. -지난 1월 서울시가 세계 최악의 도시 3위에 선정됐다. 교통, 재개발, 뉴타운, 녹색공간 확보 등 도시 골격을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철도부지를 입체화해 도시공간을 재구성하는 서울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서울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경의선 등 철도노선을 21개 구간으로 세분화한 뒤 2단계로 나누어 지하화하겠다. 예컨대 서울역~용산역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에 한국전쟁 추모공원, 친환경적 제로에너지공원 등을 짓겠다. 역사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인 역사문화회랑 등 시 전체를 연결하는 녹색문화회랑도 조성하겠다. →서울시의 유형적, 무형적 모습 가운데 가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광화문광장이다. 국가를 상징하는 옛 육조거리에서 댄스음악을 틀어대고 양옆 차로 사이에서 아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철렁하곤 했다. 작년과 올해 광화문광장에 투입된 비용만 모두 54억원이다. 서울시 홍보용 가설무대가 아니라 역사적 관점에서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복원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일본 사람들이 남산에 신사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하려고 광화문의 각도를 틀었던 게 지금의 모습이다. 경무대~광화문~시청이 아닌 경복궁~광화문~남대문이 한 축이 되도록 바로잡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가설무대는 걷어내고 광화문광장을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붙여 육조거리를 부활시켜야 한다. 그 안에 조선시대부터 현대사까지의 역사가 들어 있다. 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는. -북한산이다. 깊고 웅장한 산을 가진 수도는 서울뿐이다.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서울시의 명소는 어디라고 보나. -광화문~조계사~인사동~남대문으로 이어지는 옛 서울 거리다. 훼손되고 있어 안타깝지만 꾸준히 복원해 재조성해야 한다. →역대 서울시장 가운데 롤 모델이 있나. -고건 전 시장의 균형감각과 이명박 전 시장의 현장지향성 및 추진력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개혁 대상인가. -개혁의 파트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밖으로 밀어내는 데 주력했고, 결국 최측근으로 일하던 고위 공무원 5명이 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하는 등 공무원들이 등을 돌린 게 아닌가.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이고, 나아가 본선 위험 요인이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아니면 누가 서울시장이 돼야 한다고 보나. -나경원 의원이다. 서울 시정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하고 있다.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서울시정에 시민들의 참여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것이다. 방치된 낙후지역 재개발 문제 등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이다. →‘나는 ○○○한 서울시장이다.’를 정의한다면. -귀가 열린 서울시장이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 집단의 지성이 공무원이나 몇몇 지도자의 지식보다 앞서 가기 때문에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64년 제주 출생 ▲서울대학교 법학과졸업 (학력고사 전국수석, 법대수석입학) ▲제34회 사법시험합격 (수석) ▲검사(서울, 여주, 부산) ▲변호사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세계경제포럼 선정 ‘영 글로벌 리더’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 KT, 글로벌 경쟁시대에 혁신만이 살길이다

    KT는 28일 분당 본사에서 상무 이상 임원 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로부터 배우는 혁신과 성과창출’을 주제로 상반기 임원전략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혁신’이란 회의 주제에 걸맞게 금융산업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최고 혁신기업가로 인정받는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과 혁신경영에 관한 한 세계적 석학이자 컨설턴트인 게리 하멜(Gary Hamel)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인사말에서 “KT가 애플, 구글과 같은 글로벌 회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혁신과 스피드.”라며 “기존의 모델에 연연하지 말고 규제나 시장상황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면 비즈니스 모델도 새롭게 변화시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강연을 통해 “혁신을 통해 경쟁의 룰을 새롭게 짜서 경쟁자를 자신의 장으로 유도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고 말하며, “KT가 기존 통신사업의 경쟁 구도에서 탈피하여 WiFi존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더욱 주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에 대한 강연 외에도 게임형태의 토론이 장시간 진행됐다. 혁신이라는 주제에 대해 게리하멜 교수팀과 무작위로 선발된 24명의 임원은 ◆잡지에서 사진을 오려 KT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꼴라쥬 기법으로 만들기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7가지 ‘성공요소’중 KT에게 부족한 세 가지를 찾아 토의하기 ◆지속가능하고 창조적인 혁신을 위해 임원이 해야 할 일 찾기 등 혁신이 가져다 줄 긍정적인 효과와 리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KT는 게리 하멜 교수와 정태영 사장의 강연을 사내 방송을 통해 전사에 생중계함으로써 전 직원이 혁신대가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느끼며 혁신의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이날 강연에서 게리 하멜 교수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KT가 추진해 왔던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의 사례를 높이 평가한다.”며 “KT가 경쟁의 룰을 바꾸고 기존의 모델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지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현재 KT는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혁신활동 정착을 위해 ‘코어팀(Core Team)’을 구성해 게리 하멜(Gary Hamel)교수가 이끄는 경영 컨설팅팀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게리 하멜 교수는 ‘경영의 미래’, ‘미래를 위한 경쟁’, ‘꿀벌과 게릴라’ 등의 저서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졌으며,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21세기에는 경쟁의 룰을 바꾸는 혁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창의력만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혁신 전도사로 맹활약 중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스트라무현’ UCC..네티즌 “그대는 예언자”

    ‘노스트라무현’ UCC..네티즌 “그대는 예언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UCC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노 전 대통령은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와 비견되며 ‘노스트라무현’ 이라 불리고 있다.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이 영상은 살아생전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6월 2일 임기 막바지 ‘참평포럼 특강’ 을 통해 특강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6분40여 초 짜리 영상 속의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대선을 앞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운하’ ‘열차페리’ 등 국책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입에 담기도 불순하지만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라고 말하면서 ‘대운하’ 와 같은 국책 토목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창조적 전략이 없는 ‘대운하’ 나 ‘열차페리’ 등은 단기간에 자금회수가 안 돼 민자유치에 참여할 기업이 있을 리 없다.” 며 “이 후보는 현재 하나마나 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 강조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이 말 듣고 열 받아서 재정으로 투자하면 그땐 큰일 난다.” 면서 “기대할 데에 기대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하며 말을 맺었다. 한편 현재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UCC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권익위, 비상임위원 17명 위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25일 소속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비상임위원 17명을 위촉했다. 다음은 새로 위촉된 비상임위원 명단. ▲변호사 곽현수(법무법인 광장) 김영태(김영태법률사무소) 민홍철(법무법인 재유) 손태호(법무법인 화우) 오진환(세계종합 법무법인) 임치용(법무법인 태평양) 장미애(장미애법률사무소) 최호영(법무법인 다담) 한명수(법무법인 바른) ▲교수 김남철(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선택 윤영미(고려대 〃) 김창조(경북대 〃) 최창귀(서울시립대 〃) 이영철(전남대 사회과학대) ▲의사 양우진(서울중앙클리닉) 황세희(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 [열린세상]박사와 중등교사/조광 고려대 한국사 교수

    [열린세상]박사와 중등교사/조광 고려대 한국사 교수

    19세기 말엽 이래 우리나라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직면해 있었다. 개항기 당시의 애국계몽운동가들은 교육만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힘을 길러 주리라고 생각했다. 그 후 우리는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가장 중요한 화두로 삼아왔다. 그러나 오늘의 상황을 살펴보면, 공교육은 무너져 가고 있다. 공교육의 수준은 상당 부분에 있어서 사교육을 능가하지 못하는 듯하다. 그 당연한 결과로 우리 학부모들의 허리는 휘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의 질을 평가하는 데에는 학과에 대한 교사의 지식과 그것을 전달하는 기술 그리고 교사의 사명감이 다 같이 중요하다. 물론 국민교육을 위한 정부의 투자도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도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질은 교육의 부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된다. 교육이 바로 설 때 우리 사회도 바로 갈 수 있다. 공교육이 살아날 때 각종 사회 문제의 발생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비례한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사의 자질을 높이고, 자질이 있는 사람들을 교사로 영입하려는 노력이 당연히 필요하다. 현재 유럽이나 미국의 중등교육기관에는 박사 학위를 가진 교사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에 이르러서는 박사 학위를 가진 교사들을 간혹 만날 수는 있다. 이들은 풍부한 지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에 종사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적지 않은 수의 박사들이 배출되고 있다. 특히 인문학 분야나 사회과학 분야의 박사들은 학위를 받은 이후에도 학문을 계속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박사급 인력에게 열려 있는 대학 강단의 자리나 연구소의 직책은 너무나 제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박사들 대부분은 시간강사를 비롯하여 비정규적 일을 맡으면서 학문을 닦는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을 가질 수 있는 법이다. 전도가 유망한 박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정규적인 직장을 갖지 못해 고생하고 좌절하며, 때로는 스스로 자신의 삶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 비극적 현상이 우리 주변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창조력과 열정을 모른 채 방치해 둔다면 그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항산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을 넘어섰다. 우리 사회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수준 높은 교사 확보에 젊은 박사들의 인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물론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 그러나 박사 학위 소유자의 대부분은 교사 자격증이 없다는 이유로 중등교육 현장에서 배제되고 있다. 학위 소유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평생을 학문 연구에 바치기로 다짐한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는 이들에게 학문 연구와 함께 교육의 기회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박사 학위 소유자라 하더라도 교수 학습에 관한 지식이 당연히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방학 중의 연수를 통해서라도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박사 학위 소지자들을 중등학교 교사직에 우선적으로 배정한다면 중등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을 살리는 데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또한 고급 인력의 비정규직화에 대한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들이 인문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다. 박사 학위 소지자의 교사 임용에는 이처럼 여러 방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들의 교사 임용은 교육 당국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가능해질 수 있는 일이다. 우리나라도 유럽이나 미국의 중등교육 현장에서처럼 박사 교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때, 우리 공교육의 질은 한 단계 뛰어오르게 된다고 생각한다. 젊은 박사 인재들이 중등교육의 현장에서 뛰게 된다면, 이는 우리나라가 21세기 인류 사회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나갈 수 있는 저력이 될 것이다.
  • 주목받는 ‘가요계 패밀리’, 모녀가수 누가 있나?

    주목받는 ‘가요계 패밀리’, 모녀가수 누가 있나?

    가요계에 패밀리가 떴다. 가수 거미 어머니 장숙정(51)의 데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피보다 진한 음악열을 불태우는 가족 뮤지션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거미 모녀는 29일 동시에 새 음반을 발매했다. 딸은 2년 만에 미니음반 ‘러브리스(LOVELESS)’를, 어머니는 이날 데뷔 음반을 발표하고 성인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보통 2세 뮤지션이 부모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거미 모녀의 경우 자식이 먼저 데뷔하고 어머니가 나중에 가수로 데뷔하는 것이라 이례적이다. 장숙정의 데뷔는 딸의 아낌없는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거미는 각종 방송을 통해 심심찮게 “어머니가 나보다 노래를 잘 한다.”는 말을 해왔고, 결국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10트랙이 담길 1집에서 트로트가 아닌 성인 발라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거미는 앨범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곡을 직접 쓰기도 하고 작사, 코러스에까지 참여하는 등 30년간 가정을 돌보느라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살아온 어머니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거미와 절친한 가수 린, 이정, 영지 등도 친구 어머니의 감동적인 도전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끼와 재능을 쏙 빼닮은 모녀 가수들은 가요계에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섹시듀오 폭시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엘프녀’ 한창희의 어머니는 성인가요 가수 안성녀로 알려졌으며, 패티킴의 딸 카밀라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또 아버지의 음악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2세 뮤지션들도 있다. 태진아의 아들 이루는 발라드 가수로 주목받았고, 전영록의 딸 전보람 역시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활약중이다. 또 가수 현미의 아들 고니(본명 이영곤)가 가수로 데뷔했고, 해바라기 이주호와 아들 이상, 나미와 정철 등도 2세가 부모의 뒤를 이어 가수로 데뷔한 경우다. 최근에는 80년대 언더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故김현식의 아들 김완제가 가수로 데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음악으로 이어진 ‘가족’이란 이름은 거대한 힘을 갖는다. 대중에게 뮤지션을 추억시키고 다음 세대에 창조적인 감흥을 주기 때문. 마치 ‘잭슨 파이브’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고, 나탈리콜의 영향력이 아버지 냇킹콜에게서 비롯된 것과 마찬가지다. 이들은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대물림 연기자들에 이어 가요계의 등장한 가족 뮤지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찬이프로덕션, 얼루어, 음반 방송 캡쳐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드만삭스 주택시장 붕괴 미리 알았다

    “마치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반기를 드는 괴물 프랑켄슈타인과 같다. 불과 한달전 100달러였던 상품이 현재 93달러로 곤두박질쳤다.”(2007년 1월, 파브리스 투르)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부채담보부 증권(CDO) 사기혐의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파브리스 투르가 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 주택시장의 붕괴를 미리 예측한 것으로 밝혀졌다. 골드만삭스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장 위험한 모기지로 구성된 CDO라는 상품을 개발, 시장에 판매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미 상원 분과위원회는 오는 2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 로이드 블랭크페인 등이 참석하는 청문회를 앞두고 투르와 지난 2007년 미국 주택시장이 붕괴될 때 큰 수익을 냈다고 자랑하는 골드만삭스 핵심 경영진의 이메일을 공개했다고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4일 보도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2007년 11월18일에 작성한 이메일에서 “물론 우리는 모기지 사태로 인한 혼란을 피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는 돈을 잃었고, 그후 잃었던 것보다 더 많이 ‘숏 포지션’으로 인해 벌었다.”고 밝혔다. ‘숏 포지션(Short Position)’은 시장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매도하는 것으로, 주택시장 거품이 터질 때 골드만삭스와 소수의 주요 헤지펀드들은 숏 포지션을 취했다. 반면 다른 투자자들에 대한 그들의 다수 의견은 곧 상승한다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어 매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골드만삭스 경영진의 일원인 도널드 멀린도 2007년 10월 또다른 경영인 마이클 스웬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많은 돈을 벌게될 것 같다.”라고 적고 있다. 칼 레빈 상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시의) 이메일들은 골드만삭스가 모기지 시장에서 투기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두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2007년 모기지 사업부문에서 10억 2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골드만 경영진들이 시장의 붕괴 사실을 미리 알고 시장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을 볼 수 있는 ‘숏 포지션’에 승부수를 던졌다는 방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회사가 CDO상품으로 큰 이익을 얻지 못했고 이 같은 이메일이 시장의 붕괴를 확신할 것을 나타내는 증거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골드만삭스 루카스 밴 프래그 대변인은 이날 “2007~2008년 주택시장에서 12억달러의 손실을 본 이후로는 ‘넷숏(순매도)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프래그 대변인은 상원 분과위원회가 2000만쪽에 달하는 문건에서 4개의 이메일을 선별한 것에 대해 “청문회에서 증언을 듣기 전에 결론을 미리 내리려 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4대강’ 지방선거 뇌관 재부상

    지난 연말 예산국회를 뜨겁게 달궜던 4대강 문제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와 이어진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사라지는 듯했으나 종교계가 관심을 가지면서 논쟁이 재점화된 것으로 정치권은 판단하고 있다. 여야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지방선거 정책토론회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대규모 보(洑) 건설과 준설로 인한 수질오염 및 침수피해 우려가 계속 제기되던 와중에 경기도 여주군의 4대강 사업 구간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서식지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가중됐다. 야당 의원들은 “생태계 파괴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과 정부 관료들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장마철 홍수 방지를 위해서라도 공사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맞섰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환노위에서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심명필 4대강 사업본부장, 최용철 한강유역관리청장을 상대로 “국민 70%가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이 진행되면서 습지 파괴, 수질 악화, 물고기 집단 폐사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남한강 여주보·이포보 공사 현장에서 멸종 위기종인 ‘꾸구리’를 포함한 물고기 1000여마리가 죽은 사실을 언제 파악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최용철 한강유역관리청장은 “가물막이 공사로 수량이 부족해져 물고기 300~400마리가 떠올랐고, 이중 30마리 정도만 죽었다.”면서 “폐사한 물고기는 멸종 위기종이 아닌 잉엇과의 누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에 나타난 죽은 물고기만 해도 34마리이며, 꾸구리도 분명히 있다.”며 사진을 꺼내들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도 “3일 전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떠올랐고, 작업 인부들이 이를 수거해 갔다.”고 추궁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물고기 30마리가 죽은 것을 언론이 선정적으로 보도했다.”면서 “공사를 중단할 상황이 아니며, 시민단체보다 늦게 물고기 폐사나 단양쑥부쟁이 서식 사실을 파악한 공무원들의 근무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준선 의원도 “4대강 사업은 막혀 있는 동맥과 정맥을 수술하는 것”이라면서 “공사 중단 요구는 피 흘리는 게 두려워 수술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정책토론회에서도 야당은 일자리 창출 및 재정 위기의 해법으로 4대강 사업 중단을 꼽았다. 22조원 규모의 4대강 사업은 재정에 부담만 줄 뿐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4대강 사업비 8조원을 수자원공사에 떠넘기고, 이자 비용을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한다.”면서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정부 부채가 700조원인데 이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정책위의장도 “4대강 예산을 교육, 과학기술에 투자해 사회적 서비스 및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정책위의장은 “4대강 사업의 고용효과는 9000여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은 “이제 시작단계라 일자리 창출효과가 드러나지 않는 것일 뿐”이라면서 “보 건설, 설계 및 장비 정비 분야의 고용효과를 봐야 하고, 생태복원 등 마지막 단계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공중파 3사 연예뉴스 “변해야 살아남는다”

    공중파 3사 연예뉴스 “변해야 살아남는다”

    공중파 연예정보프로그램이 기로에 서 있다. 한 때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스타에겐 없어서는 안 될 공기 같은 존재였지만 시청률이 한자리수로 떨어지며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적응하는 데 실패했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방송 3사는 각자 프로그램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꿔 왔다. 연예인에 대한 일방적인 찬사나 시시콜콜한 사적인 내용 위주로 보도해왔던 관행을 버리고 자신의 색을 가진 특별한 기획으로 알맹이를 채워 넣은 것. KBS 2TV ‘연예가중계, MBC ‘섹션TV 연예통신’, SBS ‘한밤의 TV 연예’ 등 방송 3사의 연예정보프로들을 발가벗겨봤다. ◆ KBS 2TV ‘연예가중계’- 공영 방송답게! ’연예가중계’는 정보성과 정통성을 강조한다. 예능적 재미가 넘치는 무대보단 아나운서의 진행을 통해 정돈된 분위기로 이끌며 무게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연예가중계’가 사뭇 진지한 컨셉트를 지향하는 이유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로부터 타사 연예정보프로에 비해 높은 기대 수치로 평가 받는다. 다시 말해 비슷한 정보를 보도하더라도 “KBS인데”라는 인식 때문에 조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간혹 뉴스가 오보이거나 리포트의 입을 통해 자극적인 멘트가 전파를 타면 게시판은 전쟁터가 된다. 한 제작진은 “공영방송이란 꼬리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MC나 리포터들의 대본이 정확한 표준어인지 꼼꼼히 확인해보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며 “‘게릴라 데이트’와 같은 자체 콘텐츠와 전문가 멘트 등으로 KBS에 걸맞은 연예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예가중계’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월 봄 개편을 맞아 한석준 아나운서-배우 이윤지의 바통을 이어 배우 신현준과 이시영을 새 MC로 잠정 결정 한 것.    KBS 관계자는 “프로그램에도 활력과 변화를 주고 싶었다. 신현준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과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으며 이시영은 최근 떠오르는 신예로 인정받고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 MBC ‘섹션TV 연예통신’ - 젊고 개성 넘치는 아이템! ’섹션TV 연예통신’은 차별성을 가지기 위한 행보에 여념이 없다. 기존의 진부한 코너를 거침없이 버리고 자기만의 색을 지닌 콘텐츠 기획과 더불어 진행 방식도 밝고 역동적으로 바꿨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코너들이 재미로 범벅 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선 ‘스타 별별 랭킹’은 스타들의 파격적인 모습을 다룬다. 개성 넘치는 패션과 충격 발언 등 각 주제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뽑아 순위를 정해 공개한다. 또한 톱스타들이 직접 들려주는 성공스토리 ‘S다이어리’와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만을 모아 소개하는 ‘섹션TV 도발영상’,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을 맡은 ‘토크 연예 정보버라이어티’코너도 참신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진행 방식도 색다르다. MC의 역할을 축소하고 리포터의 역할이 강화해 생동감을 더했다. 재미와 정보를 살린 코너들과 독특한 진행 방식 등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타사 연예정보프로에 비하면 가장 젊은 느낌이다. ◆ SBS ‘한밤의 TV 연예’ - 중간자적인 포지셔닝! ‘한밤의 TV연예’는 중간을 지킨다. ‘연예가중계’와 ‘섹션TV 연예통신’과 비교해볼 때 그 둘을 반반씩 닮아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연예가중계’는 정보성을, ‘섹션TV연예통신’이 차별성과 재미를 추구한다면 ‘한밤의 TV연예’는 그 중간에 축을 세웠다. 즉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한 편 예능적 흥미도 보여준다. 딱딱하게 정보만을 전달하는 방식은 뉴스 같아 싫다는 이나 가벼운 주제만을 다루는 등 가십 위주로 진행되는 방송은 별로라는 시청자들은 ‘한밤의TV연예’를 선호한다. 반면 일부 시각에선 자신만의 특별한 색깔이 없어 모호하다는 혹평을 하고 있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연예정보에서 전하는 뉴스는 비슷비슷하다. 때문에 각 프로그램은 각자의 특색을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한밤의 TV연예’도 타 방송프로에겐 없는 색을 창조해 차별화된 뉴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사진 = KBS-MBC-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i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랑스 국기로 ‘뒤 닦는’ 男사진 논란

    프랑스 국기로 ‘뒤 닦는’ 男사진 논란

    최근 프랑스에서 한 젊은이가 국기를 모독하는 행위를 담은 사진이 프랑스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바지를 내린 채 국기로 엉덩이를 닦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논란이 됐다. 이 사진은 프랑스 최대 문화상품 유통채널인 프낙(Fnac)이 주최한 ‘정치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사진 콘테스트’(politically incorrect)에서 입상한 것으로 기타 사진들과 함께 화보로 나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진을 접한 프랑스 법무부 측은 “법무장관이 이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그를 처벌하기에 적합한 법규가 없다면, 개정을 해서라도 벌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반해 프랑스 니스 지방의 한 주립 검사는 “만약 사진 속 행위가 창조적인 정신을 표방한 것이라면 법에 접촉되지 않는다.”며 다른 의견을 내놓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낙 측은 “논란의 여지를 우려한 끝에 화보에 포함되기로 한 사진은 참가자의 동의를 얻고 삭제했지만 결국 논란은 피할 수 없었다.”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국기 또는 국가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것을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혁신도시 公기관 청사 새달~연말 31곳 착공

    혁신도시 公기관 청사 새달~연말 31곳 착공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속도를 낸다. 또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조금 예산과 인센티브가 확대된다.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내륙 초광역개발권’ 개발사업도 내년부터 실시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발전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역발전위는 기존의 4대 초광역벨트에 이어 내륙 초광역개발권을 설정해 지역간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내륙 초광역개발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 등을 잇는 ‘내륙첨단산업벨트’ ▲태백·설악산권~소백산권~덕유산권~지리산권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벨트’ ▲대구~광주 연계협력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발표한 동·서·남해안 및 남북접경벨트 등 4대 초광역벨트 사업의 후속 계획으로 사실상 전 국토를 망라하는 지역발전계획이 추진되는 셈이다. 또 ‘창조지역’ 개념을 도입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살린 개발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방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청사 31곳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착공된다고 밝혔다. 또 157개 이전기관의 부지 매입과 청사 설계도 올해 마무리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남해안선벨트 종합계획을 수립, 2020년까지 24조 3000억원을 투입해 동북아 물류·관광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연내에 광주와 대구를 연구개발특구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김경두 윤설영기자 golders@seoul.co.kr
  • 허창수회장 “고객이 인정하는 넘버원 되자”

    허창수회장 “고객이 인정하는 넘버원 되자”

    “전통적인 구도로 설명하기 어려운 무한경쟁의 패러다임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밸류 넘버원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합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원회의에서 작심한 듯 “GS 브랜드가 고객에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경고했다. 허 회장은 “큰 시련을 겪고 있는 도요타 사건을 보면서 고객에게 헌신하자는 경영이념을 우리가 제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아직도 하드웨어 중심,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관점을 망각하거나 고객을 위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시장의 준엄한 심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강조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을 역설했다. 허 회장이 ‘고객’ ‘헌신’ ‘협력’ 등의 용어를 여러 차례 반복한 것은 초일류 기업도 고객과의 신뢰에 금이 가면 한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또 사업 모델 혁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브릭스(BRICs) 등 이머징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도 정작 솔루션, 소프트, 의료 등 성장 분야는 애플이나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구미 기업들이 주도권을 장악하는 형세로 진단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GS칼텍스의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조적 혁신’ 전략에 크게 공감했다.”며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성과가 단기간에 나오지 않아도 차차세대의 개발전략까지 미리 수립해 끈기있게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올해 들어 인도 등 국내외 사업장 방문을 늘리며 현장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텔레콤, 서울시와 모바일서울 공동협력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스마트 서울 구현을 위해 공공DB를 활용한 ◆스마트폰 어플 개발 ◆어플 공모전 개최 ◆서울앱개발센터 개설 등 3개 분야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수요가 많고 실제 생활 속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서비스 및 민간에서 자체적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공공서비스 어플을 서울시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OS 및 W/M OS 기반의 어플을 개발해 5월부터 단계별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DB을 SK텔레콤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이 어플을 개발해 T스토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SK텔레콤이 5월 중 T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서비스는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채널을 제공하고 시와 시민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고객의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댓글달기(토론) 등을 거쳐 시정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천만상상오아시스’ ◆서울 전지역을 대상으로 위치정보값(POI - Point Of Interest)을 갖고 있는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에 대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중화장실과 공공시설 위치찾기서비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고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중교통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지하철, 목적지 최단경로 검색, 교통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울교통정보서비스’ 등이다. 또 SK텔레콤은 시민고객이 참여하는 스마트폰 어플 개발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함께 아이디어 공모전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에서 보유한 공공DB를 공개하고 SK텔레콤 등 민간기업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시민을 정보의 단순 수요자에서 생산자인 프로슈머로서 인정하고 시민고객의 참여, 정보의 개방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우수 개발자에 대해서는 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산업활성화와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해 서울시 및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협력을 통해 ‘서울앱개발센터’를 개설 운영한다. 서울앱개발센터의 개설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며 스마트폰 어플 개발자들이 좋은 콘텐트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DMC단지 내에 매년 1,2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양성할 개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스마트폰 제조사 등은 어플 인증 $등록 $오류검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컴퓨터 $테스트베드 $플랫폼 등 개발장비, 콘텐트 교육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청년 창조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컨설팅, 자금알선, 마케팅 등 one-stop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의 성공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서울(m.seoul)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스마트폰 산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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